이병규 목사님 성경강해

사사기서 

이병규 목사주석

□주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드립니다.

 

 

 

 

 

 

사사기 강해

 

기록한 사람:사무엘

기록한 연대:주전 1050년경

 

123456 789101112131415161718192021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사기1장

 

제 1 장   옷니엘

 

(대  지)

 

一. 유다와 시므온 지파가 연합하여 용감히 싸움(1-20)

  1 .베섹을 점령함(1-7)

  2. 예루살렘을 점령함(8-9)

  3. 헤브론을 점령함(10)

  4. 드빌의 점령과 갈렙의 딸이 출가함(11-15)

  5. 겐 사람들을 그 땅에 거주케 함(16)

  6. 스밧을 점령함(17)

  7. 세 성읍을 점령함(18)

  8. 골짜기에서 실패함(19)

  9. 갈렙이 헤브론을 점령함(20)

二. 베냐민 자손은 여부스인을 제거하지 못함(21)

三. 요셉 족속이 루스를 점령함(22-26)

四. 여러 지파가 가나안인들을 다 쫓아 내지 못함(27-36)

 

(본문강해)

 

一. 유다와 시므온 지파가 연합하여 용감히 싸움(1-20)

 

1. 베섹을 점령함(1-7)

 

. 1:1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우리 중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리이까

사사기(士師記)는 여호수아가 죽은 다음부터 사무엘 때까지의 사사(士師)시대에 대한 기록이다.  여호수아가 살았을 때에 이스라엘의 각 지파가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았으나 다 점령하지 못하고 많이 남아 있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도 자기들이 나아가서 원주민들과 싸워 남은 땅을 정복해야만 했다.  아무리 자기 땅으로 허락을 받았어도 점령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리이까 당시 하나님의 뜻을 아는 방법은 우림과 둠밈이기 때문에 우림과 둠밈으로 판결하는 제사장에게 물어보았을 것이다.  

 

. 1: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 손에 붙였노라 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가 먼저 올라가라고 가르쳐 주었다.  유다 지파는 수(數)가 제일 많고 강한 지파이며 장차 그리스도가 날 지파이다.  그러므로 유다 지파가 먼저 올라가서 모본을 보이고 악한 자들을 격멸하여 그 땅을 점령하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많이 베풀어 준 자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신다(눅 12:48).

 

. 1:3  유다가 그 형제 시므온에게 이르되 나의 제비 뽑아 얻은 땅에 나와 함께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자 그리하면 나도 너의 제비 뽑아 얻은 땅에 함께 가리라 이에 시므온이 그와 함께 가니라

유다가 형제 시므온에게 \"나의 제비 뽑은 땅에 함께 올라가 싸우자\"고 도움을 청했다.  그때 시므온 지파가 즉시 응하여 함께 나가 싸우기로 했다.  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의 기업 중에서 분깃을 받았기 때문에(수 19:1).  이 두 지파가 기업을 얻기 위해 함께 나가 싸우는 것은 당연했다.  유다 지파는 제일 강한데 가장 약한 시므온 지파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연약한 자들도 힘을 합해야만 큰 역사를 성취할 수 있다.  

 

. 1:4  유다가 올라가매 여호와께서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그들의 손에 붙이신지라 그들이 베섹에서 일만 명을 죽이고

유다가 하나님을 순종하여 올라갈 때에 여호와께서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그들의 손에 붙이셨다.  하나님께서 유다 지파에게 올라가라는 말씀만 하신 것이 아니고, 친히 대적을 그들의 손에 붙여 이기게 해주신 것이다.  하나님이 일을 맡겨 주실 때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종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도와주신다.  

 

. 1:5-7  또 베섹에서 아도니 베섹을 만나서 그와 싸워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죽이니 아도니 베섹이 도망하는지라 그를 쫓아가서 잡아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끊으매 아도니 베섹이 가로되 옛적에 칠십 왕이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찍히고 내 상 아래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나의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하니라 무리가 그를 끌고 예루살렘에 이르렀더니 그가 거기서 죽었더 라

\"베섹\"은 지방 이름이고, \"아도니 베섹\"은 왕의 명칭이다.  아도니 베섹은 전에 70명의 왕들을 잡아 수족의 엄지가락을 찍고 자기 상에서 먹을 것을 주워 먹게 하였다.  엄지손가락을 자른 것은 무기를 쓰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고, 엄지발가락을 자른 것은 도망하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 같다.  그가 이렇게 잔인하게 행했으므로 하나님께서 유다 자손을 통해서 그 행위대로 그의 수족의 엄지가락을 끊게 한 것이다.  그는 불신자이었지만 자기가 당한 일이 죄 값으로 온 것인 줄 깨닫고 자기의 죄를 고백하였다.  

하나님은 행위대로 갚으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회개하면 용서해주신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우리의 행위대로 갚으신다면 하나님 앞에서 구원받을 자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회개할 때 말로만 회개하는 것은 참된 회개가 아니다.  참 회개는 남의 소 한 마리를 도적했으면 소 다섯마리로 갚는 것이다(출 22:1).  남의 소를 훔치고 말로만 \"하나님 잘못했읍니다\"하는 것은 참회개가 아니다.  마태복음 5:26에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고 하였다.  

 

2. 예루살렘을 점령함(8-9)

 

. 1:8-9  유다 자손이 예루살렘을 쳐서 취하여 칼날로 치고 성을 불살랐으며 그 후에 유다 자손이 내려가서 산지와 남방과 평지에 거한 가나안 사람과 싸웠고

유다 지파가 예루살렘 성을 칼날로 치고 그 성을 불살라 취하였다.  여호수아가 전에 예루살렘을 쳤으나(수 10:22-27) 완전히 정복하지 못하였고, 아도니 베섹이 이 성을 소유하고 있었다.  여호수아가 마무리 짓지 못한 과업을 유다 지파가 계승하여 완성한 것이다.  

 

3. 헤브론을 점령함(10)

 

. 1:10  유다가 또 가서 헤브론에 거한 가나안 사람을 쳐서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죽였더라 헤브론의 본 이름은 기럇 아르바이었더라

유다 자손이 헤브론에 거한 가나안인을 쳐서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죽였다.  이 세 사람은 헤브론에 거주하던 아낙의 아들들로서(민13:22 ; 수15:14), 그들의 족속은 기골이 장대한 족속이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만 의지하고 믿음으로 담대히 나가 싸워 강한 아낙 자손을 이기고 혜브론을 취한 것이다.  특히 지도자 갈렙이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나가 싸웠으므로 유다 지파 사람들도 사자(獅子)와 같이 극강 담대히 나가 싸워 이긴 것이다.  

 

4. 드빌의 점령과 갈렙의 딸이 출가함(11-15)

 

. 1:11-13  거기서 나아가서 드빌의 거민들을 쳤으니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취하는 자에게는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갈렙의 아우요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취한고로 갈렙이 그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갈렙이 드빌을 쳐서 저하는 자에게 자기 딸 악사를 준다고 했다.  그러자 갈렙의 아우이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나가서 드빌 성을 함락시키고 갈렙의 사위가 되었다.  갈렙이 성을 정복한 옷니엘에게 자기 딸을 주려고 한 것은 그의 군사적인 용맹이나 외모, 지식, 물질, 생활능력과 같은 외적인 면을 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신앙의 선한 싸움을 잘 싸우는 면을 귀중히 본 것이다.  오늘날도 결혼 상대자는 항상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선한 싸움을 잘 싸우는 사람을 택해야 한다.  

또 갈렙의 딸 악사가 출가할 때에 아무런 불평없이 자기 아버지께 순종하여 기쁨으로 출가했다.  이것을 보면 갈렙의 딸 악사도 자기 아버지와 같은 믿음을 소유한 성도이다.  

 

. 1:14-15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비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가로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남방으로 보내시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 샘과 아랫 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아버지가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을 때 악사가 샘물을 구하니 윗 샘과 아랫 샘을 주었다.  윗 농지(農地)와 아랫 농지에 농사를 잘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믿음을 잘 지키는 사람에게 위로부터 내리는 신령한 은사와 아래 땅에 나는 소유를 풍성케 해준다는 뜻이 있다.  

 

5. 겐 사람들을 그 땅에 거주케 함(16)

 

. 1:16  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라 그 자손이 유다 자손과 함께 종려나무 성읍에서 올라가서 아랏 남방의 유다 황무지에 이르러 그 백성 중에 거하니라

겐 사람은 모세의 장인의 후손이다.  모세의 장인이 광야에서 모세와 이스라엘을 도와주었고(출18:14-23 참조), 그의 아들 호밥은 장막치는 법을 가르쳐 주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민10:29-32).  겐 사람은 후에 레갑 자손이라고도 불려졌다(대상2:55 ; 렘35:2).

 

6. 스밧을 점령함(17)

 

. 1:17  유다가 그 형제 시므온과 함께 가서 스밧에 거한 가나안 사람을 쳐서 그곳을 진멸하였으므로 그 성읍 이름을 호르마라 하니라

호르마( )는 유다와 시므온 연합군이 시므온 분깃의 동쪽부분인 스밧에 거한 가나안 족속을 진멸시킨 후 그 성읍에 붙인 명칭이다.  이 명칭은 \"완전히 멸함\"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심판적 성격을 나타낸 이름이다(민21:3).

 

7.세 성읍을 점령함(18)

 

. 1:18  유다가 또 가사와 그 경내와 아스글론과 그 경내와 에그론과 그경내를 취하였고

유다가 또 가사와 아스글론과 에그론을 취했다.  

 

8. 골짜기에서 실패함(19)

 

. 1:19  여호와께서 유다와 함께 하신 고로 그가 산지 거민을 쫓아내었으나 골짜기의 거민들은 철병거가 있으므로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며

유다 지파가 산지에서는 거민 쫓아내는 일을 성공했으나 골짜기에서는 실패했다.  실패한 원인은 철병거(鐵兵車)를 보고 무서워하여 용기를 잃고 싸우러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가라 명하셨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그들을 붙여준다고 약속하셨으나, 그 땅을 점령하지 못한 것은 하나님의 명령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과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않고, 무서워서 내려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제거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이 가시가 되어 이스라엘을 찌르므로 고통을 당하게 되었고, 다른 지파들에게도 모본이 되지 못하고 그 영향이 미치어 사기가 떨어지게 되었다.  만약에 선봉(先鋒)인 유다 지파가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용기백배(勇氣百倍)하여 힘써 싸워서 악을 제거해 나갔다면 자기 지파의 능력이 커지고 다른 지파도 힘을 얻고 선한 싸움을 잘 싸웠을 것이다.  그러므로 선봉에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  가정에서는 호주(戶主)가 중요하고 교회에서는 교회의 지도자가 중요하다.  

 

9. 갈렙이 헤브론을 점령함(20)

 

. 1:20  무리가 모세의 명한 대로 헤브론을 갈렙에게 주었더니 그가 거기서 아낙의 세 아들을 찾아내었고

갈렙이 헤브론에 거한 아낙 자손을 쫓아내고 거기 거했다.  전에는 이스라엘이 아낙 자손을 무서워하여 떨었으나(민13:25-33), 갈렙은 믿음으로 그들을 다 정복하였다.  

 

二. 베냐민 자손은 여부스인을 제거하지 못함(21)

 

. 1:21  베냐민 자손은 예루살렘에 거한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사람이 베냐민 자손과 함께 오늘날까지 예루살렘에 거하더라

베냐민 자손이 여부스 자손을 쫓아내지 못해서 함께 거하게 되었다.  쫓아내지 못한 이유는 전에 예루살렘에 살고 있었던 여부스 족속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려 하였으나 실패하였기 때문이다(수15:63).  그후 베냐민 지파가 그 여부스 족속을 예루살렘에서 쫓아낼 임무를 부여받았으나 유다 지파가 실패한 전례(前例) 때문에 마음이 약해져서 그들을 축출하지 못했다.  

 

三. 요셉 족속이 루스를 점령함(22-26)

 

. 1:22-26  요셉 족속도 벧엘을 치러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니라 요셉 족속이 벧엘을 정탐케 하였는데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루스라 탐정이 그 성읍에서 한 사람의 나오는 것을 보고 그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성읍의 입구를 우리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너를 선대하리라 하매 그 사람이 성읍의 입구를 가로친지라 이에 칼날로 그 성읍을 쳤으되 오직 그 사람과 그 가족을 놓아 보내매 그 사람이 헷 사람의 땅에 가서 성읍을 건축하고 그 이름을 루스라 하였더니 오늘날까지 그 곳의 이름이더라

요셉 족속이 벧엘(루스)을 치러 올라갔다.  그때 여호와께서 함께 하셔서 그 땅을 차지하게. 해주셨다.  .그 성읍을 치러 가기 전에 정탐꾼을 보내 그 성읍에서 나오던 한 사람으로부터 성읍 입구를 알아내어, 요셉 족속이 칼날로 그 성읍을 쳤다.  그러나 성읍을 치기 전에 약속한 대로 이스라엘을 도와 준 그 사람은 죽이지 않고 선대하여 놓아 보냈다.  

이스라엘을 도와 준 이 사람은 기생 라합과 같은 신앙이 없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거하기를 두려워하였으며, 헷 사람의 땅에서 성읍을 건축하고 그 성의 이름을 루스라고 하였다.  

 

四. 여러 지파가 가나안인들을 다 쫓아내지 못함(27-36)

 

. 1:27-28 므낫세가 벧스안과 그 향리의 거민과 다아낙과 그 향리의 거민과 돌과 그 향리의 거민과 이블르암과 그 향리의 거민과 므깃도와 그 향리의 거민들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사람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하였더니 이스라엘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사람에게 사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

므낫세가 벧스안과 다아낙과 돌과 이블르암과 므깃도와 그 향리(鄕里)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들을 다 쫓아내지 못하고 가나안사람과 타협하여 함께 거주하다가 나중에 이스라엘이 강성해진 후에야 가나안 사람에게 사역을 시켰다.  

 

. 1:29-33  에브라임이 게셀에 거한 가나안 사람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사람이 게셀에서 그들 중에 거하였더라 스불론은 기드론 거민과 나할롤 거민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나 가나안 사람이 그들 중에 거하여 사역을 하였더라 아셀이 악고 거민과 시돈 거민과 알랍과 악십과 헬바와 아빅과 르홉 거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그 땅 거민 가나안 사람 가운데 거하였으니 이는 쫓아내지 못함이었더라 납달리가 벧세메스 거민과 벧아낫 거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그 땅 거민 가나안 사람 가운데 거하였으나 벧세메스와 벧아낫 거민들이 그들에게 사역을 하였더라

에브라임 지파와 스불론 지파와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는 그들의 분배받은 땅 안에 있는 원주민들을 다 쫓아내지 못하고 같이 거하였으므로, 후에 그들이 가시가 되고 유혹이 되어 많은 고통을 주었다.  

 

. 1:34-35  아모리 사람이 단 자손을 산지로 쫓아들이고 골짜기에 내려오기를 용납지 아니하고 결심하고 헤레스 산과 아얄론과 사알빔에 거하였더니 요셉 족속이 강성하매 아모리 사람이 필경은 사역을 하였으며

단 자손은 아모리 사람들에게 산지로 쫓겨 들어갔다.  이것은 그 아모리 사람이 너무 강하고 단 자손이 극강 담대히 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후 요셉 지파가 강성해진 때에야 그들에게 사역을 시키게 되었다.  

 

. 1:36  아모리 사람의 지계는 아그랍빔 비탈의 바위부터 그 위였더라

아모리 사람의 지계(地界)는 아그랍빔 비탈의 바위부터 그 위까지였다.  참 원통한 일이다.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고, 또 하나님이 가서 전쟁을 하라고 하셨으며 같이 싸워 주신다고 했으나, 그들이 신앙이 없어서 악의 세력을 다 제거하지 못하고 하나님이 주신 복을 다 받지 못하였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대적을 두려워하며 도리어 대적과 더불어 타협하고 죄를 용납하고 나갔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심히 연약해져서 가나안 7족속을 멸망시키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눌리워서 사는 지파도 있었고 그 사람들이 올무와 덫이 되어 그들의 우상을 본받아 죄 가운데 빠지는 일도 많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선한 싸움을 날마다 싸워서 악과 죄를 용납하지 말고 싸워 물리치므로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시는 복을 받는 자가 되어야겠다.  

 

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사기2장

제 2 장   우상 숭배

 

(대  지)

 

一.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이 이방과 연합한 것을 책망함(1-5)

二. 여호수아와 장로들이 살아 있는 동안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충성함(6-10)

三.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에 빠짐(11-13)

四. 하나님이 진노하여 이방인에게 노략을 당케 함(14-15)

五. 회개하고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사사를 세워 구원해 주심(16-18)

六. 이스라엘이 다시 범죄하므로 대적을 이기지 못하게 됨(19-23)

 

(본문강해)

 

一.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이 이방과 연합한 것을 책망함(1-5)

 

. 2:1-2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에 이르러 가로되 내가 너희로 애굽에서 나오게 하고 인도하여 너희 열조에게 맹세한 땅으로 이끌어 왔으며 또 내가 이르기를 내가 너희에게 세운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이 땅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며 그들의 단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도다 그리함은 어찜이뇨

하나님께서 사자를 보내서 이스라엘 백성을 책망했다.  책망한 내용은 가나안 땅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고 그들의 단(壇)을 헐라는 하나님의 말씀(신7:2-5)을 청종치 않았다는 것이다.  

이 땅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며 이방 사람과 더불어 연합하지 말라는 뜻이다.  고린도전서 15:33에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힌다고 하였다.  이방인과 타협하고 연합하면 이스라엘이 그들을 본받게 되어 이방 풍습을 좇고 우상을 섬기게 된다.  한문에도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먹을 가까이하면 점점 검어진다는 뜻이다.  악한 사람들과 교제하게 되면 자기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들의 행동을 따라가게 되고 마침내는 하나님 앞에 합당치 않는 길을 걷게 된다.  

그들의 단을 헐라 우상 섬기던 것을 다 없애라는 뜻이다.  우상을 섬기던 단을 놓아두면 언젠가 자기들도 우상을 섬기게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보다 더 귀히 여기고 하나님 말씀을 어기고 따라가는 것이 다 우상이다.  그러므로 세상 세력이 우상이 될 수도 있고(단 11:38), 돈이 우상이 될 수도 있고, 자기도 우상이 될 수 있고, 또 고집이 우상이 된다(삼상 15:23).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 이방인과 언약을 세우고, 단을 헐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게 되어 하나님의 진노를 쌓게 되었다.  

 

. 2:3  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

이스라엘 백성이 죄와 더불어 싸우지 않고 이방과 타협하여 우상의 단을 헐지 않았기 때문에 가나안 사람이 이스라엘의 옆구리에 가시가 되고 그들의 신이 올무가 되었다.  

옆구리에 가시는 가나안 거인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통거리가 된다는 뜻이다.  하나님을 순종하여 죄와 더불어 피 흘리기까지 싸우지 않으면(히 12:4) 원수에게 밟히우고, 그 원수가 옆구리를 찌르고, 그들이 올무가 되어 걸려 넘어지며 필경은 망하게 된다.  

 

. 2:4-5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이 말씀을 이르매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운지라 그러므로 그곳을 이름하여 보김이라 하니라 무리가 거기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더라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운지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책망받을 때에 거꾸러져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통회하는 마음을 멸시치 않으시고(시 51:17, 사 66:1-2), 이스라엘 백성을 권고하셨다.  그래서 그곳 이름을 보김이라고 했는데, \"보김\"( )은 \"우는 자들\"이라는 뜻이다.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범죄한 것을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을 섬기기로 작정하고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린 것이다.  

 

二. 여호수아와 장로들이 살아 있는 동안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충성함(6-10)

 

. 2:6-10  전에 여호수아가 백성을 보내매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그 기업으로 가서 땅을 차지하였고 백성이 여호수아의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의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일백 십세에 죽으매 무리가 그의 기업의 경내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 딤낫 헤레스에 장사하였고 그 세대 사람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가 살았을 때와, 여호수아에게 배우고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고 여호와께서 행하신 큰 일을 직접 목도한 장로들이 사는 날 동안에는 하나님을 잘 섬겼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그 장로들이 죽은 후에는 여호와를 떠났고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했다.  이것은 선진들이 다음 세대 사람(후손)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행치 않은 까닭이다.  여호수아와 같은 시대의 사람들은 실제로 보고 듣고 체험하여 얻은 산 신앙이 있었지만 그 후손들은 신앙으로 양육되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후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양육시켜서 신앙을 넣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는 하나님을 잘 섬겼지만 자녀들로 하여금 잘 섬기게 해주지 못하면 그들에 대한 책임이 크다.  

말씀을 가르칠 때에 지식적으로만 가르치지 말고 실제로 말씀대로 걸어가면서 산 신앙의 체험을 통해 얻은 것을 말해 주고 가르쳐야 된다.  또 가르친 말씀이 귀에 쟁쟁하도록 자꾸 반복해서 가르쳐야 한다.  김현봉 목사는 \"일심정력하고, 양심을 똑바로 쓰고, 삼가 조심하라\"는 말씀을 계속 반복해서 가르쳤으므로 오늘날까지도 그 말씀을 들은 사람들의 심령에 못과 같이 단단히 박혀있다.  그러므로 어린아이들에게도 진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자꾸 가르쳐 주면 옳다고 깨닫게 될 날이 오게 된다.  그러면 그 아이가 늙어서도 그 길을 떠나지 않는다(잠22:6 참조).

또한 위대한 지도자의 가르침을 받을 때에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나중에는 그 가르침을 받지 못하는 때가 오기 때문에 그 신앙에서 떠나게 될 우려가 많다.  환난 때에는 지도자가 없는 시대가되어 교인들이 참된 가르침을 받지 못하고 신앙의 인도를 받지 못하므로 참으로 비참한 상태가 된다.  그러므로 배울 수 있을 때 배우고, 후손에게 가르칠 수 있을 때 가르치는 일을 힘써 해야 되겠다.  

 

三.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에 빠짐(11-13)

 

. 2:11-1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  곧 그 사방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좇아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임하게 되었다.  

오늘날 우상은 무엇인가?  첫째, 돈이 우상이다.  돈이 우상이 되어 사람들이 돈을 따라간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피의 뿌리라고 했다(딤전 6:10).  그런데 심지어 교회 안에도 돈 우상이 들어와서 신앙은 보지 않고 재력을 보고 직분을 세우고, 연보를 강단 위에 올려놓고 축복 기도해 주는 것은 참으로 한심한 현상이다.  둘째, 완고한 고집이 우상이다(삼상 15:23).  무슨 일이든지 자기 생각을 굽히지 않고 자기 고집과 주장대로만 하려고 하는 것이 우상이다.  셋째, 자기가 우상이다(겔 14:7), 자기를 다 버리고 부인하지 않으면 자기가 우상이 되고 하나님의 대적이 될 수밖에 없다.  넷째, 세상이 우상이다(약 4:4; 요일 2:15).  그러므로 우상이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더 귀히 여기고, 더 지배받는 것이다.  

 

四. 하나님이 진노하여 이방인에게 노략을 당케 함(14-15)

 

. 2:14-1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 붙여 그들로 노략을 당케 하시며 또 사방 모든 대적의 손에 파시매 그들이 다시는 대적을 당치 못하였으며 그들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매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

하나님께서 우상 섬기는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대적의 손에 붙여 대적을 당치 못하게 하고,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려서 괴로움이 심하게 하였다.  성도가 여호와를 버리고 우상을 섬기게 되면 하나님께서 대적의 손에 붙이고 어디를 가든지 재앙을 받게 하신다.  

 

五. 회개하고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사사를 세워 구원해 주심(16-18)

 

. 2:16-18  여호와께서 사사를 세우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서 그들을 건져내게 하셨으나 그들이 그 사사도 청종치 아니하고 돌이켜 다른 신들을 음란하듯 좇아 그들에게 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순종하던 그 열조의 행한 길을 속히 치우쳐 떠나서 그와 같이 행치 아니하였더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사사를 세우실 때에는 그 사사와 함께 하셨고 그 사사의 사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대적에게 압박과 괴롭게 함을 받아 슬피 부르짖으므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음이어늘

하나님께서 사사(士師)를 보내서 이스라엘을 원수의 손에서 건져내셨으나 나중에는 백성들이 그 사사의 말을 청종치 아니하고 돌이켜 우상을 성기고 열조의 행한 길을 속히 치우쳐 떠나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죽을 고통에 빠지게 되었고 그 고난과 괴로움을 인해서 회개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사 그들을 건져 주셨다.  

음란하듯은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남편되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가리킨다.  

열조의 행한 길은 열조가 세워놓은 좋은 교훈이다.  오늘날 삼일예배도 성경에는 없으나 신앙의 열조가 세운 좋은 제도이다.  

 

六. 이스라엘이 다시 범죄하므로 대적을 이기지 못하게 됨(19-23)

 

. 2:19-20  그 사사가 죽은 후에는 그들이 돌이켜 그 열조보다 더욱 패괴하여 다른 신들을 좇아 섬겨 그들에게 절하고 그 행위와 패역한 길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여 이르시되 이 백성이 내가 그 열조와 세운 언약을 어기고 나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은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사가 다스리는 동안은 하나님을 잘 섬겼으므로 하나님의 권고를 받았으나, 사사가 죽은 후에는 다시 범죄하여 패역한 길을 걸었으므로 하나님께서 열국을 남겨 두어 괴롭힘을 당하게 하셨다.  

 

. 2:21-23  나도 여호수아가 죽을 때에 남겨 둔 열국을 다시는 그들의 앞에서 하나도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그 열조의 지킨 것 같이 나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로 시험하려 함이라 하시니라 그 열국을 머물러두사 속히 쫓아내지 아니하시며 여호수아의 손에 붙이지 아니하셨음이 이를 인함이었더라

여호와께서 열국을 쫓아내지 않고 남겨두신 목적은 첫째, 이스라엘이 유혹을 받나 안 받나 시험하시고, 둘째, 저들과 타협하나 안 하나 시험하시며, 셋째, 가시와 올무가 되게 하여 이스라엘을 경성시키며, 넷째, 압박을 당할 때 하나님께 부르짖게 하며, 다섯째, 이방인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이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 세상주의와 신신학과 신비주의를 두어 성도들이 그들과 타협하는지 혹은 유혹을 받는지 시험하며, 또 그들을 이겨 실력을 기르고 그들을 통해 연단 시키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연단을 잘 받고 그들에게 굴복 당하거나 타협하지 말고 진리를 굳게 세워 나가야 된다.  

 

 

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사기3장

제 3 장   에훗

 

(대  지)

 

一. 가나안 땅에 열국 백성을 남겨둔 목적(1-4)

二. 이스라엘이 범죄하매 원수의 손에 붙임(5-8)

三.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옷니엘 사사를 세워 구원함(9-11)

四. 에훗이 에글론을 죽이고 모압의 수하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함(12-30)

五. 삼갈이 사사가 되어 이스라엘을 구원함(31)

 

(본문강해)

 

一. 가나안 땅에 열국 백성을 남겨 둔 목적(1-4)

 

. 3:1-3  여호와께서 가나안 전쟁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 남겨 두신 열국은 불레셋 다섯 방백과 가나안 모든 사람과 시돈 사람과 바알 헤르몬 산에서부터 하맛 어구까지 레바논 산에 거하는 히위 사람이라

1장에는 정치적 사건이, 2장에는 종교적 사건이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본장부터는 죄로 인해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활약한 사사(士師)들에 대한 기록이다.  

가나안 전쟁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싸운 전쟁을 가리킨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가나안 전쟁을 모르는 이스라엘 자손을 시험하기 위해 여러 열방 족속을 남겨 놓았다.  하나님이 이렇게 열국을 남겨 두신 목적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쟁을 알게 해주기 위해서이다.  그 이유는 가나안 전쟁을 알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그대로 놓아두면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고 자유 방종하여 다 망하겠기 때문이며 이스라엘 자손을 말로만 가르치는 것보다 실제적인 체험을 통해서 연단 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러 가지 시험과 역경을 당하게 하시고, 또 어떤 때에는 원수를 보내어 환난을 당하게 하신다.  이러한 시험과 환난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고, 자기의 약점과 연약함을 깨달아 교만이 다 깨어져 겸손하게 된다.  또 방종과 방심하던 생활이 다 끊어지고 항상 준비하는 생활을 하게된다.  사람이 여러 가지 우여곡절(迂餘曲折)을 다 겪어야만 제대로 만들어진다.  아이들도 여러 가지 파란곡절(波瀾曲折)을 다 겪으면서 자라나는 것이 좋다.  아무 파란이 없이 편안하게 칭찬과 대접만 받으면서 자라난 아이들은 이 다음에 아무 일도 하지 못한다.  

 

. 3:4  남겨 두신 이 열국으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모세로 그들의 열조에게 명하신 명령들을 청종하나 알고자 하셨더라

하나님께서 열국을 남겨 두신 또 하나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명하신 그 명령을 청종하는지를 시험하기 위해서이다.  열조에게 명하신 명령은, 이방 신을 섬기지 말고 하나님만 심기라는 것과 이방 사람과 결혼하지 말라는 것이다.  참믿음은 이방인이 우상 섬기는 것을 보고도 우상을 섬기지 않는 것이요, 이방 여자와 결혼할 수 있는데도 결혼하지 않는 것이다.  하는 세력이 없어서 미혹을 받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  갈 길이 있는데도 불구(不拘)하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 가지 않는 것이 참 믿음이요, 먹을 수 있으나 말씀을 지키기 위해 먹지 않는 것이 참 믿음이다.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에 가면 편안하겠지만 하나님 말씀 지키느라고 가지 않았고, 예수님은 40일 금식할 때에 자기의 말 한 마디면 돌로 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으시지만 마귀가 시키는 것이므로 만들어 먹지 않으셨다.  그리고 마귀가 간 다음에도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만들어 먹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나 안 지키나 늘 시험하기 위해서 유혹의 세력을 늘 우리의 곁에 놓아두신다.  

 

二. 이스라엘이 범죄하매 원수의 손에 붙임(5-8)

 

. 3:5-6  이스라엘 자손은 마침내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브스 사람 사이에 거하여 그들의 딸들을 취하여 아내를 삼으며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며 또 그들의 신들을 섬겼더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시험하고 연단 시키시기 위해 가나안 사람들을 이스라엘 가운데 남겨 두셨으나 그만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유혹에 빠져서 우상을 섬기고 그들과 서로 결혼을 하였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여호수아를 통해서 그들과 통혼(通婚)하지 말고, 그들의 신(神)을 섬기지 말라고 여러 번 가르쳤으나(출 23:24; 34:15-16; 신 7:1-5; 수 23:12-13), 이스라엘 자손이 그 말을 듣지 않고 이방 자녀들과 통혼하였으며 그들이 섬기는 이방 신을 음란하듯 섬겼다.  

 

. 3:7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기들의 조상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와 하나님이 원수를 물리쳐 주신 것을 다 잊고 여호와를 속히 떠나 이방 신을 섬긴 것이다.  

 

. 3: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팔 년을 섬겼더니

이스라엘이 우상을 섬기며 이방 혼사(婚事)를 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이스라엘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에게 파셨다.  

파셨으므로는 넘겨주었다는 뜻으로, 곧 이스라엘 백성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에게 종으로 넘겨주어 그에게 구속을 당하며 아무 자유가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벌하시고자 하면 이렇게 먼 나라를 불러서라도 징계하고 악한 왕에게 고난을 당하게 하신다.  

메소보다미아(   : 아람 나하라임)는 \"두 강의 아람\"이라는 뜻으로 티그리스와 유브라데 강 주위의 전 지역을 가리키며 바벨론에 속한다.  구산 리사다임은 아주 악했던 사람이다.  

 

三.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옷니엘 사사를 세워 구원함(9-11)

 

. 3: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범죄한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께서 옷니엘을 제1대 사사로 세워 그들을 구원하게 하셨다.  

부르짖으매(  :자아크)라는 말은 힘을 다해 부른다는 뜻이다.  그들이 극심한 고통을 당하고서야 하나님께 부르짖게 되었다.  처음에 고통이 들어올 때에는 괜찮겠거니 하고 부르짖지 않다가 점점 곤경에 빠지므로 하나님께 힘을 다해 부르짖게 된 것이다.  임사(臨死)에 호천(呼天)이라는 말처럼 이스라엘 자손이 죽을 고통에 빠지자 하나님께 돌아와서 부르짖으매 하나님이 옷니엘을 사사로 세워서 그들을 건져내게 되었다.  우리가 여러 환난과 고통 가운데서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다른 사람 원망하거나 책임을 전가시키지 않고 그저 하나님께 부르짖는 길밖에 없다.  

 

. 3:10-11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사사가 되어 나가서 싸울 때에 여호와께서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그 손에 붙이시매 옷니엘의 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이기니라 그 땅이 태평한 지 사십 년에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죽었더라

여호와의 신이 사사(士師) 옷니엘에게 임하여 그가 이스라엘자손을 메소보다미아 왕에게서 구원하였다.  

사사 옷니엘이 이스라엘 자손을 구원해 낼 수 있었던 것은,  ① 하나님의 신이 임했기 때문이다.  옷니엘이 자기의 능력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이 임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해 낼 수 있는 능력을 주신 것이다.  ② 하나님께서 구산 리사다임을 옷니엘에게 붙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사를 세우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능력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요 원수를 붙여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명령만 순종하면 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다 하신다.  

옷니엘이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므로 그 땅이 40년 동안 평안하였다.  

 

四. 에훗이 에글론을 죽이고 모압의 수하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함(12-30)

 

. 3:12-14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케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 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왕 에글론을 십 팔 년을 섬기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또 믿음을 지키지 않고 여호와께 범죄하므로 하나님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케 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대적하게 하셨다.  그래서 모압 왕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과 연합하여 이스라엘의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했다.  

종려나무 성읍은 모세 장인의 후손인 겐 사람에게 준 것인데, 모압이 쳐들어와서 점령하였다.  

암몬은 사해 동편에 위치한 모압 땅 북쪽에 있는 나라로서 암몬과 모압은 롯이 딸들과 근친상간(近親相姦)한 관계에서 태어난 후손들로 이루어진 나라이며(창19:30-38), 아말렉은 에서의 후손으로서 엘리바스의 아들 중 하나이다.  암몬과 모압은 영영히 이스라엘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금지되었으며(신23:3-6), 아말렉은 이름이 천하에 도말되리라(신25:19)고 하나님께서 저주한 민족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저주받은 민족들을 채찍으로 들어 이스라엘을 치셨으니 이스라엘의 수치와 고통이 얼마나 심했겠는가 !

교회나 국가나 사회가 마음으로 하나님을 떠나서 악을 행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불신자의 세력을 강하게 만들어 성도를 압박하고 요긴한 것을 점령당하게 하신다.  이렇게 하실 때에는 거기에서 벗어나려고 하여도 벗어날 수가 없다.  

 

. 3:15-16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의탁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에훗이 장이 한 규빗되는 좌우에 날선 칼을 만들어 우편 다리 옷 속에 차고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죽게 되면 여호와께 부르짖고 하나님이 건져 주시면 또 하나님을 떠나서 죄짓는 일을 반복하였다.  

여호와께서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을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웠다.  베냐민 지파는 다른 지파에 비해 작은 지파이며 에훗은 왼손잡이였다.  왼손잡이는 신체적으로 약점을 가진 자인데 하나님은 그런 약한 사람을 들어 쓰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고전1:27).

에훗은 모압 왕 에글론을 죽이기 위해 한 규빗되는 좌우에 날선 칼을 만들어서 우편 다리 속옷에 차고 조공(朝貢) 바치는 시기를 타서 모압 왕에게 나아갔다.  이 당시 다른 나라 왕 앞에 갈 때에는 칼을 차지 못하는 법이기 때문에 우편 다리에 숨겨 가지고 간 것이다.  

한 규빗은 약 45㎝로서 에훗이 오른쪽 다리에 숨기기에 용이한 길이였을 것이다.  

 

. 3:17-19  공물을 모압 왕 에글론에게 바쳤는데 에글론은 심히 비둔한 자이었더라 에훗이 공물 바치기를 마친 후에 공물을 메고 온 자들을 보내고 자기는 길갈 근처 돌 뜨는 곳에서부터 돌아와서 가로되 왕이여 내가 은밀한 일을 왕에게 고하려 하나이다 왕이 명하여 종용케 하라 하매 모셔 선 자들이 다 몰러간지라

에훗이 모압 왕 에글론에게 나갈 때는 공물(貢物) 바치는 시기였는데, 이 때에 바치는 조공(朝貢)은 곡식이나 돈이라고 한다.  에훗은 조공을 바친 다음에 조공을 가지고 갔던 사람들을 다 돌려보내고 자기 혼자 길갈 근처 들뜨는 곳에서부터 모압 왕에게로 다시 돌아왔다.  

돌 뜨는 곳의 히브리 원어      (페실림)은 \"새겨진 돌 우상들\"을 가리킨다.  에훗이 길갈에서 우상을 보고 격분한 마음으로 돌아온 것같다.  

 

. 3:20-22  에훗이 왕의 앞으로 나아가니 왕은 서늘한 다락방에 홀로 앉아 있는 중이라 에훗이 가로되 내가 하나님의 명을 받들어 왕에게 고할 일이 있나이다 하매 왕이 그 좌석에서 일어나니 에훗이 왼손으로 우편 다리에서 칼을 빼어 왕의 몸을 찌르매 칼자루도 날을 따라 들어가서 그 끝이 등뒤까지 나갔고 그가 칼을 그 몸에서 빼어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기름이 칼날에 엉기었더라

다락방(  :알리야)은 통치자들이나 부유한 자들이 더운 날 시원하게 휴식하기 위해 만든 장소를 가리킨다.  모압 왕 에글론이 이러한 서늘한 다락방에서 홀로 앉아 있었던 것이다.  그 때에 에훗이 \"하나님의 명(命)을 받들어 왕에게 고할 일이 있나이다\"라고 하자 모압 왕이 좌석에서 일어났다.  일어났다는 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명에 대해 경외심을 표하는 것이다.  그가 하나님을 믿지는 않았지만 예의적으로 경의를 표한 것이다.  

이방 왕도 하나님의 명령을 받을 때에 일어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받아야 된다.  

모압 왕이 일어섰을 때 에훗이 왼손으로 우편 다리에서 칼을 빼어 왕을 찔러 죽였다.  칼이 비둔한 모압 왕의 등뒤에까지 나갔고 칼자루는 때지 않고 놔두어 칼날에 기름이 엉겼다.  보통 사람이 암살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에훗이 모압 왕 에글론을 죽인 것은 죄가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원수 에글론을 죽이라고 에훗에게 명령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을 이렇게 심판하신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다.  

 

. 3:23-26  에훗이 현관에 나와서 다락문들을 닫아 잠그니라 에훗이 나간 후에 왕의 신하들이 와서 다락문이 잠겼음을 보고 가로되 왕이 필연 다락방에서 발을 가리우신다 하고 그들이 오래 기다려도 왕이 다락문을 열지 아니하는지라 열쇠를 취하여 열고 본즉 자기 주가 이미 죽어 땅에 엎드러졌더라 그들의 기다리는 동안에 에훗이 피하여 돌 뜨는 곳을 지나 스이라로 도망하니라

에훗이 다라문을 닫아 왕이 잠자는 것같이 만들어 놓고 도망갔다.  왕의 신하들이 다락문이 잠긴 것을 보고 왕이 발을 가리우신다고 생각했다.  

발을 가리우신다는 것은 잠을 잔다는 뜻이다.  오랫동안 문을 열지 않으므로 열쇠를 가져다가 열어보니 자기 왕이 이미 죽어 있었다.  그 동안 에훗은 이미 스이라로 도망을 갔다.  스이라는 아마에브라임 산지에 있는 성읍인 것같다.  

 

. 3:27-29  그가 이르러서는 에브라임 산지에서 나팔을 불매 이스라엘 자손이 산지에서 그를 따라 내려오니 에훗이 앞서 가며 무리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라 여호와께서 너희 대적 모압 사람을 너희의 손아 볼이셨느니라 하매 무리가 에훗을 따라 내려가서 모압 맞은편 요단 강 나루를 잡아 지켜 한 사람도 건너지 못하게 하였고 그 각에 모압 사람 일만 명 가량을 죽였으니 다 역사요 용사라 한 사람도 피하지 못하였더라

에훗이 이스라엘에 와서 나팔을 불매 이스라엘 자손이 에훗을 따랐다.  에훗은 자기를 따르라고 외치면서 하나님이 모압 대적을 이스라엘 손에 붙이셨다고 확신있게 말했다.  그리고 따라온 무리에게 요단 강 나루를 지키라고 했다.  이는 가나안 땅에 와 있는 모압 수비대들이 돌아가지 못하게 하고 또 모압에서 군대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모압 군대가 쳐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또 수비대 1만 명 가량을 잡아 죽였다.  

 

. 3:30  그 날에 모압 사람이 이스라엘의 수하에 항복하매 그 땅이 팔십년 동안 태평하였더라

모압 사람이 이스라엘에게 항복을 했다.  그후 이스라엘은 80년 동안 태평했다.  이 80년 동안은 사사(士師) 치하에 누렸던 태평시대 중에서 가장 긴 기간이었다.  

 

五. 삼갈이 사사가 되어 이스라엘을 구원함(31)

 

. 3:31  에훗의 후에 아낫의 아들 삼갈이 사사로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에훗의 후에 아낫의 아들 삼갈이라는 사람이 사사가 되었을 때 그가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600명을 죽여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  

소 모는 막대기는 2.5m나 되는 길고 둥근 막대기로 한 쪽 끝은 소를 모는 뾰족한 부분으로 되어 있고 다른 끝은 작은 삽을 부착하여 쟁기에 묻은 진흙을 떨어낼 수 있게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막대기로 600명을 죽인 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 것이다.  천한 것, 없는 것, 멸시받는 것을 택해서 있는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자기의 부족과 현재 없는 것만 생각하여 할 수 없다고 하지 말고 있는 것 가지고 힘써 나가 싸우면 하나님이 만능으로 도와주시며 승리하게 하신다.  

 

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사기4장

제 4 장   드보라

 

(대  지)

 

一. 이스라엘이 범죄하매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붙임(1-3)

二. 드보라가 사사가 됨(4-5)

三. 이스라엘이 야빈의 수하에서 해방받음(6-24)

  1. 드보라와 바락이 출전함(6-11)

  2. 바락이 야빈의 군대를 격파함(12-16)

  3. 겐 사람 야엘이 시스라를 죽임(17-22)

  4. 가나안 왕 야빈과 그 군대를 진멸함(23-24)

 

(본문강해)

 

一. 이스라엘이 범죄하매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붙임(1-3)

 

. 4:1-2  에훗의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매 여호와께서 하솔에 도읍한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파셨는데 그 군대 장관은 이방 하로셋에 거하는 시스라요

재2대 사사 에훗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했다.  이런 행위는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는 배은망덕(背恩忘德)한 악한 죄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파셨으므로 군대 장관 시스라가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에 쳐들어왔다.  파셨다는 것은 \"넘겨 주었다\"는 뜻으로, 종으로서 자유가 없고 구속을 당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 4:3  야빈왕은 철병거 구백 승이 있어서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히 학대한 고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범죄하므로 그들을 철병거(鐵兵車)가 900승이나 되는 막강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는 야빈왕의 손에 붙였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20년 동안 야빈왕을 섬기고, 말할 수 없는 학대를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범죄하면 이방 사람에게 붙여서 학대를 받게 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이 거기서 자기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와 간절히 부르짖으면 하나님이 다시 건져 주신다.  

 

二. 드보라가 사사가 됨(4-5)

 

. 4:4-5  그 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그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와 벧엘 사이 드보라의 종려나무 아래 거하였고 이스라엘 자손은 그에게 나아가 재판을 받더라

하나님이 여선지 드보라를 사사로 세워 놓았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종려나무 아래에서 거주하였던 드보라에게 나와서 재판을 받았다.  이스라엘 백성이 드보라의 재판을 받을 때에 다 잘되었고 하나님의 의(義)가 세워져 나갔다.  

드보라는 이스라엘 역사상 유일하게 이스라엘을 재판하는 여자 사사(士師)가 된 것이다.  드보라를 \"랍비돗의 아내\"라고 한 것을 보면, 드보라는 평범한 주부로 충실하게 생활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따라 겸손히 여선지(女先知) 직분을 감당한 것이다.  비록 여자는 연약하고 남자를 섬기는 것이 본분이지만 하나님께서 연약한 여자를 들어 쓰는 특별한 경우도 있다.  

 

三. 이스라엘이 야빈의 수하에서 해방을 받음(6-24)

 

1. 드보라와 바락이 출전함(6-11)

 

. 4:6-7  드보라가 보내어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납달리 게데스에서 불러다가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하지 아니하셧느냐 이르시기를 너는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일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으로 가라 내가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와 그 병거들과 그 무리를 기손 강으로 이끌어 네게 이르게 하고 그를 네 손에 붙이리라 하셨느니라

여선지 드보라는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불러 하나님께서 바락에게 명령한 것을 지시하였다.  그 내용은 바락이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1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으로 가서 싸우면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를 붙여 준다는 것이다.  사실 바락과 이스라엘 군대가 철병거 900승이나 되는 강병을 거느린 야빈왕을 칠만한 실력이 없었다.  그래도 하나님을 의뢰하고 순종하여 나가서 싸우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반드시 손에 붙여주신다고 하였다.  여선지 드보라는 자신이 전쟁의 경험이 없었지만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이러한 전략을 베푼 것이다.  

이스라엘이 진친 다볼 산은 고도 553m 쯤 되는 큰 원추형이며, 그 고지 위에는 평평한 광장이 있었고,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가 병거와 무리를 데리고 모인 기손 강은 평지로서 철병거를 쉽게 이동시킬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양군의 진영을 비교해 볼 때 야빈 군은 철병거를 이스라엘의 진영으로 옮기기에 심히 나쁜 지역에 있었고, 이스라엘의 군대는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 4:8-10  바락이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내가 가려니와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나는 가지 않겠노라 가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가리라 그러나 네가 이제 가는 일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 것임이니라 하고 드보라가 일어나 바락과 함께 게데스로 가니라 바락이 스불론과 납달리를 게데스로 부르니 일만 인이 그를 따라 올라가고 드보라도 그와 함께 올라가니라

바락이 남자답지 못하게 여선지 드보라와 같이 가야만 자기도 가겠다고 말한 것은 담대함이 없어서가 아니다.  드보라에게 하나님이 같이 하시는 것과 하나님의 역사가 있는 것과 하나님이 쓰시는 것을 분명히 알았기 때문이다.  

바락은 드보라와 같이 가야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고, 하나님의 지시를 계속해서 받게 되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서 승리할 줄을 믿은 것이다.  

드보라는 바락의 간청에 자기도 전쟁에 같이 가겠다고 하였다.  자기를 필요로 하면 언제나 같이 가겠다는 정신이 중요하다.  드보라는 자기도 같이 가지만 \"네가 이제 가는 일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 것임이니라\"고 하였다.  즉 영광을 얻으려고 하는 목적으로 나가지 말라는 뜻으로 바락에게 미리 말을 한 것이다.  바락은 영광을 얻기 위해서 나가는 것이 아니므로 담대히 나갈 수가 있었다.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는 일만 잘 되면 자기가 영광을 얻지 못한다 할지라도 만족하게 생각하고 담대히 나가 싸우려는 것이다.  이것은 세례요한과 같은 정신이다.  

바락이 스불론과 납달리 두 지파를 게데스로 부르자 일만 명이 따라올라 왔는데, 이들은 정상적으로 훈련시킨 정규병이 아니고 갑자기 불러모은 군중이다.  

 

. 4:11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 겐 사람 헤벨이 자기 족속을 떠나 게데스에 가까운 사아난님 상수리나무 곁에 이르러 장막을 쳤더라

모세의 장인 호밥 민수기 10:29에 호밥이 르우엘의 아들이라고 하였고, 출애굽기 2:18 르우엘은 모세의 장인이라고 하였으므로 호밥은 모세의 장인이 아니고 처남(妻男)이다.  본문에 장인(丈人)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호텐)은 장인과 처남에게 모두 사용되는 말이다(저자의 성경강해 출애굽기 p. 34 참조).

헤벨은 모세의 처족(妻族)으로서 본래 종려나무 성읍인 여리고에 머물러 있다가(1:16), 납달리 지방의 게데스에 인접한 사아난님으로 이사했다.  본 절에서 갑자기 헤벨의 이사 기록이 나오는 것은 바로 헤벨의 아내 야엘이 시스라를 죽이게 될 사건을 염두에 두고 기록한 것이다.  

모세의 장인과 처남은 출애굽시에 이스라엘의 구원 운동에 협력하였고, 모세의 장인 족속인 겐 사람이 가나안 땅에 거하며, 이스라엘의 구원 운동에 협력한 것이다.  모세의 장인과 처남은 출애굽시에 이스라엘의 길잡이가 되었고, 이번에는 겐 사람 헤벨의 아내가 이스라엘의 적군인 군대 장관 시스라를 죽였다.  이렇게 겐사람들은 이스라엘 나라에 요긴한 일을 하였다.  

 

2. 바락이 야빈의 군대를 격파함(12-16)

 

. 4:12-13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 산에 오른 것을 혹이 시스라에게 고하매 시스라가 모든 병거 곧 철병거 구백 승과 자기와 함께 있는 온 군사를 이방 하로셋에서부터 기손 강으로 모은지라

바락이 1만 명을 데리고 다볼 산에 올라갔다는 소식을 들은 야빈왕의 군대 장관 시스라가 철병거 900승과 자기와 함께 있는 온 군사를 거느리고 하로셋에서부터 기손 강으로 모였다.  시스라가 상당한 군인과 최고의 무기를 가지고 싸우러 나온 것이다.  

 

. 4:14-16  드보라가 바락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붙이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너의 앞서 행하지 아니하시느냐 이에 바락이 일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에서 내려가니 여호와께서 바락의 앞에서 시스라와 그 모든 병거와 그 온 군대를 칼날로 쳐서 패하게 하시매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도보로 도망한지라 바락이 그 병거들과 군대를 추격하여 이방 하로셋에이르니 시스라의 온 군대가 다 칼에 엎드러졌고 남은 자가 없었더라

드보라가 바락에게 \"일어나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붙이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너의 앞서 행하지 아니하시느냐\"고 말하매 바락이 순종하여 1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에서 내려가 원수를 칠 때에 하나님이 만능으로 이기게 해 주셨다.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아서 전해 주는 종에게 지도를 받을 때에는 실패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그 일을 성공할 수 있다.  바락이 하나님의 종을 데리고 갔기 때문에 이렇게 용기를 얻고 하나님의 도움을 입어서 승리하게 된 것이다.  

그 때에 시스라의 군대가 다 패하고 시스라는 병거에서 내려 도보(徒步)로 도망하고 말았다.  그렇게 세력이 당당하고 20년 동안이나 이스라엘을 학대하던 강한 군대였지만 하루아침에 몰락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전쟁은 말과 창에 있는 것이 아니고 여호와께 속한 것이다(삼상17:47 ; 시33:17).

 

3. 겐 사람 야엘이 시스라를 죽임(17-22)

 

. 4:17-20  시스라가 도보로 도망하여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이르렀으니 하솔 왕 야빈은 겐 사람 헤벨의 집과 화평이 있음이라 야엘이 나가 시스라를 영접하며 그에게 말하되 나의 주여 들어오소서 내게로 들어오시고 두려워하지 마소서 하매 그 장막에 들어가니 야엘이 이불로 덮으니라 시스라가 그에게 말하되 청하노니 내게 물을 조금 마시우라 내가 목이 마르도다 하매 열부대를 열어 그에게 마시우고 그를 덮으니 그가 또 가로되 장막문에 섰다가 만일 사람이 와서 네게 묻기를 여기 어떤 사람이 있느냐 하거든 너는 없다 하라 하고

시스라가 도보로 도망해서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들어갔다.  그 당시 하솔 왕 야빈은 겐 사람 헤벨과는 서로 화친하던 처지였기 때문에 시스라는 자기를 보호해 줄 줄로 믿고 들어갔다.  그 때에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은 시스라를 영접하여 자기 집에 들어오게 하였고, 시스라가 목이 말라서 마실 물을 좀 달라고 할 때에 젖 부대를 열어서 그에게 마시게 했다.  시스라는 야엘이 자기를 잘 영접해 주고 젖 부대를 열어 마시게 하고 우유도 주고 이불도 덮어주므로, 안심하고 야엘에게 \"장막문에 섰다가 만일 사람이 와서 네게 묻기를 여기 어떤 사람이 있느냐 하거든 너는 없다 하라\"고 부탁한 뒤에 마음놓고 잠을 자게 되었다.  

 

. 4:21  그가 곤비하여 깊이 잠든지라 헤벨의 아내 야엘이 장막 말뚝을 취하고 손에 방망이를 들고 그에게로 가만히 가서 말뚝을 그 살쩍에 박으매 말뚝이 꿰뚫고 땅에 박히니 시스라가 기절하여 죽으니라

시스라 장관이 곤비하여 깊이 잠들었을 때 헤벨의 아내 야엘이 장막 말뚝을 취하고 손에 방망이를 들고 그에게 가만히 가서 말뚝을 그 살쩍에 박으매 말뚝이 꿰뚫고 땅에 박히므로 시스라가 기절하여 죽었다.  여기 말뚝의 히브리어  (야테드)는 천막용 못인데, 구리나 은이나 철 등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살쩍은 귀 옆의 뼈가 없는 곳으로서 관자놀이를 가리키는데, 야엘이 거기에다 말뚝을 대고 방망이로 때려 박으므로 반대쪽까지 뚫고 들어간 것이다.  야엘이 여자로서 아주 담대히 군대 장관 시스라를 죽였다.  이것은 육신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서 죽인 것이다.  야엘은 겐 사람으로서 이스라엘에게 귀순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이므로 이스라엘의 대적을 죽이려고 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인간의 감정이 아니고 하나님이 드보라를 통해서 바락에게 명령한 것을 야엘이 알고 그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시스라를 죽인 것이다.  

 

. 4:22  바락이 시스라를 따를 때에 야엘이 나가서 그를 맞아 가로되 오라 내가 너의 찾는 사람을 네게 보이리라 바락이 그에게 들어가보니 시스라가 죽어 누웠고 말뚝은 그 살쩍에 박혔더라

바락이 시스라를 찾는 것을 보고 야엘이 말하기를 \"내가 너희 찾는 사람을 보이리라\"하고 바락을 집안으로 인도하매 바락이 들어가 보니 시스라가 살쩍에 말뚝이 박혀 죽어 있었다.  

 

4. 가나안 왕 야빈과 그 군대를 진멸함(23-24)

 

. 4:23-24  이와 같이 이 날에 하나님이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패하게 하신지라 이스라엘 자손의 손이 가나안 왕 야빈을 점점 더 이기어서 마침내 가나안 왕 야빈을 진멸하였더라

이 날에 하나님이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손에 붙였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왕 야빈을 점점 더 이겨서 마침내는 진멸하였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부르짖으매 여선지 드보라를 보냈고 바락과 야엘은 그 여선지 드보라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명령대로 담대히 싸웠으므로 하나님께서 이렇게 승리하게 해 주신 것이다.  

 

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사기5장

제 5 장   야엘

 

(대  지)

 

一. 드보라와 바락의 감사 노래(1-13)

二. 전쟁에 참여한 자의 축복과 불참한 자의 치욕(14-23).  

三.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이 시스라를 죽임(24-27)

四. 시스라 어미의 자만과 수치(28-30)

五. 주를 사랑하는 자는 창성함(31)

 

(본문강해)

 

一. 드보라와 바락의 감사 노래(1-13)

 

. 5:1  이 날에 드보라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노래하여 가로되

본장(本章)은 드보라와 바락이 가나안 왕 야빈을 이기고(4:16)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부른 노래이다.  드보라는 여선지이고 바락은 이스라엘의 군대 장관이다.  가나안 왕 야빈은 20년 동안 유다를 학대했으며 철병거 900승과 많은 군대가 있었다.  그러나 바락은 스불론과 납달리 사람 1만명을 데리고 올라가서(4:10) 하나님의 도움으로 가나안 왕 야빈의 군대를 쳐 부셨다.  

 

. 5:2  이스라엘의 두령이 그를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이스라엘이 가나안 왕을 이긴 것은 첫째, 하나님이 이기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둘째, 여선지 드보라가 백성들에게 나가서 싸우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었기 때문이다.  셋째, 백성들이 즐거이 헌신하였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전쟁에 승리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하고, 선지자가 그 명령을 잔해야 되고, 두령들과 백성은 즐거이 헌신해야 한다.  

 

. 5:3  너희 왕들아 들으라 방백들아 귀를 기물이라 나 곧 내가 여호와를 노래할 것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드보라가 열왕과 방백들을 향해서 여호와의 승리를 찬송했다.  

 

. 5:4-5  여호와여 주께서 세일에서부터 나오시고 에돔 들에서부터 진행하실 때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도 새어서 구름이 물을 내렸나이다 산들이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니 저 시내 산도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였도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 하나님께서 큰 이적으로 인도해 주었던 것을 기억하면서 이번 전쟁도 하나님께서 은혜로 큰 이적을 베풀어 구원해 주신 것을 감사하고 있다.  여호와여 주께서 세일에서부터 나오시고 에돔 들에서부터 진행하실 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옛날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세일과 에돔 지방에서 인도해 주신 것을 기억하며 찬송하고 있다.  

 

. 5:6  아낫의 아들 삼갈의 날에 또는 야엘의 날에는 대로가 비었고 행인들은 소로로 다녔도다

삼갈의 날 삼갈이 사사가 되어 소를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600명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구원하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을가리킨다(3:31).

야엘의 날 하나님께서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로 하여금 이번 전쟁에서 가나안 사람의 군대 장관 시스라를 죽이게 해 주신 것을 가리킨다(4:21).

대로가 비었고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날에 전쟁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로(大路)로 다니지 못하고 소로(小路)로 다녔다는 뜻이다.  

 

. 5:7  이스라엘에 관원이 그치고 그쳤더니 나 드보라가 일어났고 내가 일어나서 이스라엘의 어미가 되었도다

이스라엘에 선지자가 얼마 동안 없었으나 하나님께서 드보라를 선지자와 사사로 세워서 이스라엘을 다스리며 재판하게 하였고(4:5), 또 그 사사를 들어서 가나안 사람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  

 

. 5:8  무리가 새 신들을 택하였으므로 그 때에 전쟁이 성문에 미쳤으나 이스라엘 사 만 명 중에 방패와 창이 보였던고

새 신들을 택하였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 섬긴 것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겼어야 할 터인데, 이방우상을 새로 끌어들인 까닭에 원수의 압제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사 만 명 정규군은 1만 명이나(4:10), 그 외 여러 곳에서 모인 군인을 합한 수이다.  

 

. 5:9  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방백을 사모함은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라 여호와를 찬송하라

드보라가 여호와의 전쟁에 즐거이 헌신한 이스라엘 방백들을 사모하였다.  여호와의 전쟁에 나가 잘 싸운 사람들은 아주 귀한 방백들이므로 존경할 만하다.  

 

. 5:10-11  횐 나귀를 탄 자들, 귀한 화문석에 앉은 자들, 길에 행하는 자들아 선파할지어다 활 쏘는 자의 지꺼림에서, 멀리 떨어진 물긷는 곳에서도 여호와의 의로우신 일을 칭술하라 그의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는 의로우신 일을 칭술하라 그 때에 여호와의 백성이 성문에 내려갔도다

세 종류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찬송하였다.  흰 나귀를 탄 자들, 귀한 화문석에 앉은 자들은 사회적 지위가 높은 귀인들을 가리키고, 길에 행하는 자들은 일반 평민들을 가리킨다.  그리고 활 쏘는 자의 지꺼림어서, 멀리 떨어진 물 긷는 곳에 있는 자는 압제받는 자들을 가리킨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여 주셨으니 이제 원수들의 압제로 인하여 멀리 떨어진 산간 벽지에 사는 자들은 다 나와서 하나님을 즐거이 찬송하라는 것이다.  

그 때에 여호와의 백성이 성문에 내려 갔도다 원수들로 인해 피난 갔던 백성들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성문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것이다.  

 

. 5:12  깰지어다 깰지어다 드보라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너는 노래할지어다 일어날지어다 바락이여 아비노암의 아들이여 네 사로잡은 자를 끌고 갈지어다

드보라가 자신을 가리켜 \"깰지어다 너는 노래할지어다 일어날지어다\"라고 한 것은 드보라가 자신을 계속해서 깨우친 것을 가리킨다.  지도자가 항상 깨어 있어야 여호와의 전쟁에 승리할 수 있다.  바락이여 아비노암의 아들이여 네 사로잡은 자를 끌고 갈지어다 군대 장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여호와의 능력으로 승전하고 많은 사람을 사로잡아 끌고 간 것을 온 열방에 알려 주는 것이다.  

 

. 5:13  그 때에 남은 귀인과 백성이 내려왔고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용사를 치시려고 강림하셨도다

이 전쟁은 여호와의 전쟁이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전쟁하시기 위해 강림하셨고 귀인들도 싸우려고 연합하였다.  

 

二. 전쟁에 참여한 자의 축복과 불참한 자의 치욕(14-23)

 

. 5:14  에브라임에게서 나온 자는 아말렉에 뿌리 박힌 자요 그 다음에 베냐민은 너희 백성 중에 섞였으며 마길에게서는 다스리는 자들이 내려왔고 스불론에게서는 대장군의 지팡이를 잡은 자가 내려왔도다

아말렉 족속이 점령했던 땅에 살던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도 이 전쟁에 참여하였고 베냐민 지파 사람들도 그 가운데 참여하였다.  마길은 므낫세 지파를 가리키는데(창 50:22-23), 그 므낫세 지파의 지도자들과 스불론 지파의 대장들도 다 여호와의 전쟁에 동원되었다는 것이다.  

 

. 5:15-16  잇사갈의 방백들이 드보라와 함께 하니 잇사갈의 심사를 바락도 가졌도다 그발을 좇아 골짜기로 달려 내려가니 르우벤시냇가에 큰 결심이 있었도다 네가 양의 우리 가운데 앉아서 목자의저 부는 소리를 들음은 어찜이뇨 르우벤 시냇가에서 마음에 크게 살핌이 있도다

스불론과 납달리 두 지파에서 나온 군대 1만 명이 이 여호와의 전쟁에 주력 부대가 되었다(4:10).

잇사갈의 심사를 바락도 가졌도다 잇사갈 지파 사람들이 바락과 합심하여 싸웠다는 뜻이다.  

르우벤 시냇가에 큰 결심이 있었도다 르우벤 지파는 이 전쟁에 참여하려고 큰 결심을 했지만 실지로는 참여하지 않고 양의 우리 가운데 앉아서 목자의 저 부는 소리나 듣고 있었다는 것이다.  다른 지파 사람들은 생명 내놓고 전쟁을 하는데 그들은 가만히 앉아서 양 먹이는 일만 했다.  그들이 여호와의 전쟁에 협조하지 않아서 그 만큼 복을 받지 못한 것을 탄식하는 것이다.  

 

. 5:17  길르앗은 요단 저편에 거하거늘 단은 배에 머무름은 어찜이뇨 아셀은 해빈에 앉고 자기 시냇가에 거하도다

요단 동편 길르앗에 있는 갓 지파는 전쟁터에 오지 않았고, 단지파는 배에 머무르며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고, 아셀 지파는 해빈(해변)에 앉아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여호와의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데 대한 책망이며 그들은 그 만큼 부끄러움을 당한 것이다,

 

. 5:18  스불른은 죽음을 무릅쓰고 생명을 아끼지 아니한 백성이요 납달리도 들의 높은 곳에서 그러하도다

스불론과 납달리 두 지파는 여호와의 전쟁에 생명을 아끼지 않고 나가서 싸웠으므로 그들을 칭찬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알아주시고 복을 주셨다는 것이다.  

 

. 5:19  열왕이 와서 싸울 때에 가나안 열왕이 므깃도 물가 다아낙에서 싸웠으나 돈을 탈취하지 못하였도다

이번 전쟁에 가나안 열왕이 와서 싸웠으나 돈을 탈취하지 못했다.  이것은 그들이 패전하여 전리품을 취하지 못한 것을 가리킨다.  

 

. 5:20  별들이 하늘에서부터 싸우되 그 다니는 길에서 시스라와 싸웠도다

별들이 하늘에서부터 싸우되 천기가 변동되어 원수에게 많은 해를 준 것을 가리킨다(수 10:10-11).  시스라와 싸웠도다 시스라는 원수의 대장인데 하나님께서 천기(天氣)의 기상(氣相)을 동원하여 적군의 대장과 더불어 싸운 것을 가리킨다.  여호수아 10:11에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덩이 우박을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우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욱 많았더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특별한 때는 천기의 기상을 통해서 원수를 치기도 하신다.  

 

. 5:21  기손 강은 그 무리를 표류시켰으니 이 기손 강은 옛 강이라 내 영혼아 네가 힘있는 자를 밟았도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왕 야빈의 군대와 그 대장 시스라를 쳐서 기손 강에 떠내려 보내셨다.  

내 영혼아 네가 힘있는 자를 밟았도다 이번 전쟁은 영적 힘으로 이긴 것을 가리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영적 무장으로 원수를 다 물리쳤다.  영적 힘이 있어야만 전쟁을 잘 할 수 있다.  우리의 싸움도 먼저 영적 힘을 얻고 몸과 생명을 바쳐서 여호와의 명령대로 힘써 싸워야 승리할 수 있다.  

 

. 5:22  그 때에 군마가 빨리 달리니 말굽소리는 땅을 울리도다

패전한 적군이 말을 타고 빨리 도망하므로 그 말굽 소리가 땅을 울렸다는 것이다.  

 

. 5:23  여호와의 사자의 말씀에 메로스를 저주하라 너희가 거듭거듭 그 거민을 저주할 것은 그들이 와서 여호와를 돕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도와 용사를 치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도다

메로스는 다른 곳에서 이주한 주민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전장(戰場) 근처에 살면서도 전쟁하는 것을 구경만 하고 도와주지 않았다.  여호와의 전쟁을 보면서도 도와주지 않고 수수방관(袖手傍觀)만 하는 백성들은 저주를 받는다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일을 도와주지 않고 바라보기만 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  여호와 전쟁에 도와주지 않는 메로스에 대해서 하나님이 얼마나 섭섭했으면 이렇게 거듭거듭 저주 하셨겠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한 싸움에 동참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 줄 알고 하나님의 구원운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三. 겐 사람 혜벨의 아내 야엘이 시스라를 죽임(24-27)

 

. 5:24-27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은 다른 여인보다 복을 받을 것이니 장막에 거한 여인보다 더욱 복을 받을 것이로다 시스라가 물을 구하매 우유를 주되 곧 엉긴 젖을 귀한 그릇에 담아 주었고 손으로 장막 말뚝을 잡으며 오른손에 장인의 방망이를 들고 그 방망이로 시스라를 쳐서 머리를 뚫되 곧 살쩍을 꿰뚫었도다 그가 그의 발 앞에 꾸부러지며 엎드러지고 쓰러졌고 그의 발 앞에 꾸부러져 엎드러져서 그 꾸부러진 곳에 엎드러져 죽었도다

시스라를 죽인 헤벨의 아내 야엘은 복을 받게 되어 있다.  야엘은 유다 사람이 아니고 겐 사람이지만 가나안의 군대 장관 시스라를 집으로 영접하여 잠들게 한 후 장막 말뚝을 살쩍에 박아 죽였다(4:17-21).  대군을 거느렸던 군대 장관 시스라가 결국 여자의 손에 죽은 것이다.  

 

四. 시스라 어미의 자만과 수치(28-30)

 

. 5:28-29  시스라의 어미가 창문으로 바라보며 살창에서 부르짖기를 그의 병거가  어찌하여 더디 오는고 그의 병거 바퀴가 어찌하여 더디 구는고 하매 그 지혜로운 시녀들이 대답하였겠고 그도 스스로 대답하기를

오만 불손한 시스라의 어머니는 시스라가 죽은 줄도 모르고 개선 장군으로 돌아올 줄만 알고 살창으로 내다보며 노래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 5:30  그들이 어찌 노략 물을 얻지 못하였으랴 그것을 나누지 못하였으랴 사람마다 한 두 처녀를 얻었으리로다 시스라는 채색 옷을 노략하였으리니 그것은 수놓은 채색 옷이리로다 곧 양편에 수놓은 채색 옷이리니 노략한 자의 목에 꾸미리로다 하였으리라

시스라의 어머니는 시스라가 승전하고 노략 물을 많이 얻어 가지고 돌아올 줄 알았고, 대적을 죽이고 그들의 딸들을 노략해올 줄로 알고 있었다.  채색 옷, 수놓은 채색 옷은 승리자가 입는 옷이다.  

 

五. 주를 사랑하는 자는 창성함(31)

 

. 5:31  여호와여 주의 대적은 다 이와 같이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는 해가 힘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 하니라 그 땅이 사십 년 동안 태평하였더라

누구나 주를 대적하는 자는 모두 시스라와 같이 망할 것이며, 주를 사랑하는 자는 해가 힘있게 돋는 것같이 점점 더 창성해지고 형통해진다는 것이다.  

 

 

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사기6장

 

제 6장 기드온 소명

 

(대  지)

 

一. 미디안의 침략으로 이스라엘이 비참하여 짐(1-6)

二. 여호와께서 한 선지자를 보내서 책망하심(7-10)

三.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서 사명을 주심(11-24)

四. 기드온이 우상을 훼파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25-32)

五. 기드온의 출전 준비와 여호와의 증거(33-40)

 

(본문강해)

 

一. 미디안의 침략으로 이스라엘이 비참하여짐(1-6)

 

. 6:1-2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붙이시니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이진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을 인하여 산에서 구멍과 굴과 산성을 자기를 위하여 만들었으며

사사 드보라가 통치하던 40년간은 태평하였으나 그후 이스라엘이 다시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므로 하나님이 칠 년 동안 미디안의 손에 불이셨다.  미디안은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의 소생인 미디안의 후손들이었다(창 25:2).  이들은 왕이나 방백 또는 군사적 지도자가 없었던 미개인들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악을 행하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그들에게 굴복 당하게 하고 압제를 당하게 하셨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미디안의 압제로 인하여 산으로 도망하여 구멍과 굴과 산성에 숨어살았다.  이스라엘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매우 극심한 탄압을 받게 된 것이다.  

 

. 6:3-5  이스라엘이 파종한 때면 미디안 사람, 아말렉 사람, 동방 사람이 치러 올라와서 진을 치고 가사에 이르도록 대지 소산을 멸하여 이스라엘 가운데 식물을 남겨 두지 아니하며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기지 아니하니 이는 그들이 그 짐승과 장막을 가지고 올라와서 메뚜기 떼같이 들어오니 그 사람과 약대가 무수함이라 그들이 그 땅에 들어와 멸하려 하니

이스라엘이 파종한 때는 10월쯤인데 이때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 사람이 메뚜기 떼와 같이 쳐들어왔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파종 시기를 놓치고, 그들이 토지 소산을 멸하여 이스라엘 가운데 식물을 남겨 두지 아니하며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기지 않고 다 빼앗아 갔으므로 극심한 식량난에 빠지게 되었다.  

 

. 6:6  이스라엘이 미디안을 인하여 미약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이스라엘이 소나 양이나 나귀를 다 빼앗기고 파종도 못하고 먹을 것이 없이 된 다음에야 비로소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했다.  이렇게 이스라엘을 압제 당하게 하시는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이다.  

 

二. 여호와께서 한 선지자를 보내서 책망하심(7-10)

 

. 6:7-10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을 인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은 고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한 선지자를 보내사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며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여 애굽 사람의 손과 너희를 학대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고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었으며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기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 너희의 거하는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을 인하여 여호와께 간절히 부르짖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선지자 한 사람을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했다.  그 내용은 과거에 애굽에서 비참하게 종살이 할 때에 하나님이 건져내며 가나안 7족속을 그들 앞에서 쫓아내고 그 땅을 그들에게 주었으며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했으나, 그들이 그 은혜를 배반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여 우상을 섬겼다는 것이다.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 말라 우상은 사랑에 감격하여 섬기는 것이 아니고 벌받아 죽을까봐 두려워서 섬긴다.  그러나 하나님은 두려워서 섬기는 것이 아니고 그 은혜와 사랑에 감격해서 섬기는 것이다.  

 

三.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서 사명을 주심(11-24)

 

. 6:11  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 앉으니라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미디안 사람을 두려워하여 포도주 틀에 숨어서 타작을 하고 있는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에게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났다.  본래 밀 타작은 마당이나 넓은 들판에서 타작용 마차나 황소의 발굽을 이용해서 한다.  그런데 기드온이 밀을 포도주틀에서 타작한 이유는 미디안 사람들이 밀 타작하는 것을 보면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 6: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여호와의 사자는 미디안의 눈을 피해 가면서 농사일을 하는 기드온에게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라고 했다.  기드온을 큰 용사라고 한 이유는 하나님의 능력이 그와 함께 하실 때에는 큰 용사로서 활동하겠기 때문이다.  아무리 미약한 자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여 붙들고 쓰시면 큰 용사가 된다.  

 

. 6:13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미쳤나이까 또 우리 열조가 일찍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기드온은 미디안의 압제가 오랫동안 계속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기와 이스라엘을 버리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 6:14  여호와께서 그를 돌아보아 가라사대 너는 이 네 힘을 의지하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너는 네 힘을 의지하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 손에서 구하라\"고 했다.  네 힘이라는 것은 육신의 힘이 아니고 기드온에게 이미 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이미 주신 능력을 의지하고 나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는 것이다.  에베소서 1:19에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큰 능력을 주신 것을 알아야 된다.  그 능력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권세와 능력과 정사를 능히 이길 만한 능력이다.  

 

. 6:15-16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기드온이 자기 집은 므낫세 중에서 극히 약하고 자기는 자기 집에서 제일 작은 자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낼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기드온이 미디안 인을 피해서 밀 타작하는 것과, 자기 아버지 집에 있는 소를 잡은 것(25절)과, 우상을 다 때려부순 것(25-26절)과, 300명 용사를 데리고 나가서 싸운 것(7장)을 보면 결코 제일 작은 자라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기드온이 자신을 가리켜 제일 작은 자라고 한 것은 겸손한 태도에서 한 말이다.  기드온이 자기가 제일 작은 자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요, 제일 부족한 자인 줄을 아는 것은 참 겸손이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3:8에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라고 했고, 사무엘상 15:17에는 사울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하나님이 이스라엘 지파의 왕으로 삼으셨다고 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이시다(벧전5:5).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겸손한 그 때가 하나님이 쓰시는 때인 줄 알고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 6:17-18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가 주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와 말씀하신 이가 주 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내가 예물을 가지고 다시 주께로 와서 그것을 주 앞에 드리기까지 이 곳을 떠나지 마시기를 원하나이다 그가 가로되 내가 너 돌아오기를 기다리리라

기드온이 자기의 연약함과 사명의 중차대함을 깨닫고 자기에게 말씀하신 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증명해 줄 수 있는 표징을 구하였다.  기드온이 표징을 구한 것은 불신앙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더 확실한 증거를 얻기 위함이었다.  

 

. 6:19-21  기드온이 가서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고 가루 한 에바로 무교전병을 만들고 고기를 소쿠리에 담고 국을 양푼에 담아서 상수리나무 아래 그에게로 가져다가 드리매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고기와 무교전병을 가져 이 반석 위에 두고 그 위에 국을 쏟으라 기드온이 그대로 하니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잡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전병에 대매 불이 반석에서 나와 고기와 무교전병을 살랐고 여호와의 사자는 떠나서 보이지 아니한지라

기드온이 염소 새끼 하나와 무교전병(無교煎餠)과 국을 상수리나무 아래에 있는 반석 위에다 놓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니 하나님의 사자가 불이 반석에서 나오게 하여 그 재물을 다 태웠다.  이것은 하나님이 받으셨다는 증거이다.  

 

. 6:22-24  기드온이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줄 알고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내가 여호와의 사자를 대면하여 보았나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안심하라 두려워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기드온이 여호와를 위하여 거기서 단을 쌓고 이름을 여호와살롬이라 하였더라 그것이 오늘까지 아비에셀 사람에게 속한 오브라에 있더라

기드온이 \"슬프도소이다\"라고 한 것은 기드온이 죄인된 몸으로 하나님을 볼 수 없는데 보았기 때문이다(출 33:20).  그러나 여호와의 사자는 안심하라고 위로해 주었고, 기드온은 그 곳에 단을 쌓고 여호와살롬이라고 했다.  여호와살롬(   )은 \"여호와는 평강\"이라는 뜻이다.  자기가 마땅히 죽을 것인데 죽지 않게 되었으므로 여호와살롬이라 부른 것이다.  

 

 

四. 기드온이 우상을 훼파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25-32)

 

. 6:25-27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비의 수소 곧 칠 년 된 둘쩨 수소를 취하고 네 아비에게 있는 바알의 단을 헐며 단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또 이 견고한 성 위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취하여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이에 기드온이 종 열을 데리고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행하되 아비의 가족과 그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므로 이 일을 감히 백주에 행하지 못하고 밤에 행하니라

이날 밤에 하나님께서 명한 대로 기드온이 종 열 명을 데리고 바알 신의 단과 아세라 상을 찍어버리고 제단을 쌓은 후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그러나 기드온이 자기 가족과 그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므로 그 일을 감히 낮에 행하지 못하고 밤에 행했다.  기드온이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나가서 낮에 했더라면 더 잘되었을 것이나 밤에 한 것을 보면 기드온이 담력이 약한 것 같다.  그러나 무서워서 낮에 하진 못했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순종한 것은 잘한 것이다.  처음부터 담대한 신앙은 가지지 못했어도 끝까지 순종해야겠다는 믿음은 변함이 없었다.  우리도 처음에는 담대히 못하는 것이 있다고 할지라도 신앙으로 순종해 나가야 한다.  

칠 년 된 둘째 수소 7수는 만수이므로 자기가 하나님 앞에 바쳐야 될 것은 완전히 바쳐야 된다는 것이다.  자기의 바칠 것은 안 바치고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만 하면 안 된다.  자기 집에 있는 우상을 제거하지 않고 원수와 더불어 싸우려고만 해도 안 된다.  그러므로 자기 집에 있는 우상을 제거하기 전에 먼저 자기 마음의 우상부터 제거해야 된다(겔 14:3).  자기의 마음에 우상이 있으면 하나님이 어떻게 그 기도를 들어주실 수가 있겠는가.

 

. 6:28-30  성읍 사람들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본즉 바알의 단이 훼파되었으며 단 곁의 아세라가 찍혔고 새로 쌓은 단 위에 그 둘째 수소를 드렸는지라 서로 물어 가로되 이것이 누구의 소위인고하고 그들이 캐어물은 후에 가로되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이를 행하였도다 하고 성읍 사람들이 요아스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끌어내라 그는 당연히 죽을지니 이는 바알의 단을 훼파하고 단 곁의 아세라를 찍었음이니라

성읍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 바알 단이 다 훼파되고 아세라상이 찍혀 그 나무로 불을 피워 하나님께 번제 드려진 것을 발견하고 그들이 몰려와서 누구의 소행인지를 조사하였다.  마침내 성읍 사람들이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한 것을 알게 되어 그를 죽이기 위해 끌어내라고 했다.  그 때에 기드온의 아버지가 기드온을 내주었다면 그 성읍 사람들이 죽였을 것이다.  자기들의 우상을 다 찍어 버렸는데 살려 두겠는가?

 

. 6:31-32  요아스가 자기를 둘러선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바알을 위하여 쟁론하느냐 너희가 바알을 구원하겠느냐 그를 위하여 쟁론하는 자는 이 아침에 죽음을 당하리라 바알이 과연 신일진대 그 단을 훼파하였은즉 스스로 쟁론할 것이니라 하니라 그 날에 기드온을 여룹바알이라 하였으니 이는 그가 바알의 단을 훼파하였은즉 바알이 더불어 쟁론할 것이라 함이었더라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가 우상은 섬겼지만 이 때에 자기 아들을 내어주지 아니하고 아들 편에 섰다.  기드온의 아버지는 그 동네의 유지였던 것 같다.  기드온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그의 아버지가 벌써 많은 감화를 받고 그 심중에서 하나님 섬기는 것이 옳다고 깨달은 것 같다.  기드온의 신앙의 빛(영향력)이 비추어 들어갔기 때문에 기드온의 아버지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또 기드온이 밤에 우상을 다 때려 부수고 아버지께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우상을 다 때려 부수고 아버지의 7년 된 소를 잡아서 제사를 드렸다고 말했을 것 같다.  그런 말을 듣고 처음에는 아버지가 섭섭했을지 모르지만 기드온이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느라고 한 것을 충분히 이해하였던 것 같다.  

기드온의 아버지는 그들에게 바알이 만일 신이라면 바알이 친히 그 단을 훼파한 사람과 쟁론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말속에는 바알이 무능하여 처벌하지도 못한다는 것을 조롱하는 의미도 들어 있다.  그래서 기드온의 이름을 여룹바알이라고 붙여 주었다.  여룹바알( )은 \"바알과 다툼\"이라는 뜻으로, 바알이 과연 신이면 스스로 쟁론할 것이라는 것이다.  

 

五. 기드온의 출전 준비와 여호와의 중거(33-40)

 

. 6:33-35  때에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 사람들이 다 모여 요단을 건너와서 이스라엘 골짜기에 진을 친지라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강림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 족속이 다 모여서 그를 좇고 기드온이 또 사자를 온 므낫세에 두루 보내매 그들도 모여서 그를 좇고 또 사자를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에 보내매 그 무리도 올라와서 그를 영접하더라

미디안 사람과 동방 사람과 아말렉 사람이 치러 요단을 건너와서 진을 치고 있을 때에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강림하므로 기드온이 나팔을 불러 이스라엘 여러 지파 사람들을 모았다.  

강림하시니의 히브리어 (라바쉬)는 \"입히다\"는 뜻으로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옷 입히듯 하여 기드온을 능력있게 했다는 말이다.  

나팔을 불매 기드온이 나팔을 불어 군사를 모았다.  그 때에 제일 먼저 나온 아비에셀은 기드온 가문이다.  그는 기드온이 바알신당을 훼파했으나 바알이 기드온을 해하지 못함을 알고 기드온을 돕는데 제일 앞장을 선 것이다.  기드온이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 같고, 또 그들도 많은 힘을 얻었을 것이다.  

 

. 6:36-40  기드온이 하나님께 여짜오되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려 하시거든 보소서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마당에 두리니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사면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 내가 알겠나이다 하였더니 그대로 된지라 이튿날 기드온이  일찌기 일어나서 양털을 취하여 이슬을 짜니 물이 그릇에 가득하더라 기드온이 또 하나님께 여짜오되 주여 내게 진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말하리이다 구하옵나니 나로 다시 한번 양털로 시험하게 하소서 양털만 마르고 사면 땅에는 다 이슬이 있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이 밤에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시니 곧 양털만 마르고 사면 땅에는 다 이슬이 있었더라

기드온은 전투에 나가기 전에 자기가 이스라엘을 구원하게 될 것에 대한 표적을 보여 달라고 하였다.  그 구한 표적의 내용은 양털 한 뭉치를 취해서 타작 마당에 두어 밤에 양털에만 이슬이 내리고 타작 마당에는 이슬이 내리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기드온 자신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을 알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 또 하나님께 표적을 구했는데 그것은 전과 반대로 양털만 마르고 주위 사면에는 이슬이 내리게 해 달라는 것이다.  이렇게 두 번 표적을 구한 것은 하나님을 의심해서가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을 자기 손으로 구원할 증거를 얻으려고 한 것이다.  

기드온이 양털에만 이슬이 내리고 타작 마당 사면에는 내리지 않게 해 달라는 표적을 구한 것은 양털과 같은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와 권고를 받아야 미디안을 쳐서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양털\"은 또한 이스라엘을 가리키는데, 이스라엘이 비록 미약하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이 임하시면 원수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양털 밖의 \"사면 땅\"은 이방 백성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이방에는 심판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실 것을 상징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구원의 하나님으로, 이방인에게는 심판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신다.  

 

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사기7장

제 7장 삼 백 명 용사

 

(대  지)

 

一.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삼백 명 군사를 선별케 함(1-8)

二. 기드온이 적진을 정탐하고 용기를 얻음(9-14)

三. 기드온의 전법(15-23)

四. 승전(24-25)

 

(본문강해)

 

一.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삼 백 명 군사를 선별케 함(1-8)

 

. 7:1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쫓은 모든 백성이 일찌기 일어나서 하롯샘 곁에 진쳤고 미디안의 진은 그들의 북편이요 모레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기드온이 이스라엘 백성을 거느리고 일어나서 하롯샘 곁에 진을 쳤고 미디안 군대는 북편 모레산 앞 골짜기에 진쳤다.  그 미디안 군사의 수는 메뚜기의 중다(衆多)함 같고, 약대의 무수함은 해변의 모래와 같이 수다(數多)하였으나(12절) 이스라엘 군대는 3만2천 명 이었다.  

 

. 7:2-3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좇은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붙이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스려 자긍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고하여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서 떠는 자여든 길르앗 산에서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 명이요 남은 자가 일만 명이었더라

기드온은 3만2천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메뚜기의 중다함 같이 많은 적군(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 사람)과 싸우려고 나갔다.  기드온의 군대는 적군에 비하면 십분의 일도 안 되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군사의 숫자가 너무 많다고 두려워하는 자는 돌려보내게 하셨다.  

그 이유는

①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자기들의 힘으로 이겼다 할까 함이요,

② 두려워 떠는 자는 하나님의 일을 성취하지 못하기 때문이요,

③ 두려워 떠는 자는 다른 사람의 사기를 떨어 뜨리기 때문이요,

④ 인간의 숫자를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기 위함이다.  두려워하거나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는 자는 여호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  

기드온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두려워 떠는 자를 길르앗 산에서 돌려보내니 2만2천 명이 돌아가고 1만 명밖에 남지 않았다.  

 

. 7:4-7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무릇 내가 누구를 가리켜 이르기를 이가 너와 함께 가리라 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내가 누구를 가리켜 이르기를 이는 너와 함께 가지 말 것이니라 하면 그는 가지 말 것이니라 하신지라 이에 백성을 인도하여 물가에 내려가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무릇 개의 핥는 것같이 그 혀로 물을 핥는 자는 너는 따로 세우고 또 무릇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도 그같이 하라 하시더니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의 수는 삼 백 명이요 그 외의 백성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지라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먹은 삼 백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그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1만 명의 군사도 많으니 그들을 데리고 물가로 내려가서 물을 마시게 하여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는 돌려보내고, 개와 같이 핥아먹는 자만 전쟁에 데리고 가라고 하였다.  그런데 물을 핥아 먹은 자는 300명뿐이었고 그 나머지 9천7백 명은 무릎을 꿇고 입을 강물에 대고 물을 들여 마셨다.  이들은 물먹는 데만 도취된 것이요, 물먹는 동안에 원수가 오는 것을 살피고 깨어서 자기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정신이 부족한 자들이다.  그러므로 이 사람들은 다 자기 처소로 돌려보냈다.  하나님께서는 물을 손으로 떠서 개와 같이 핥아먹는 그 300명에게 미디안 사람을 붙이고, 그들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겠다고 하였다.  

개의 핥는 것같이 그 혀로 물을 핥는 자 물 먹을 동안에라도 원수가 오는 것을 살피면서 먹는 자세이다.  항상 원수가 오는 것을 살피며, 원수와 더불어 싸우는 정신을 잊지 않고 이스라엘에 대한 자기의 사명을 완수하고자 하는 자들이다.  이스라엘 전체의 생사 운명이 자기들에게 있는 것을 알고, 잠시라도 방심하지 않고, 원수와 더불어 계속해서 싸우는 정신을 가진 자들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목이 말라도 물먹는 데에 도취되지 않고, 적(敵) 앞에 있는 자기 위치와 사명을 바로 알고 계속해서 싸우는 정신이다.  

오늘날 우리도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고 있는 것을 바로 알고, 방심하지 않아야 하며 무엇에든지 취하지 않아야 된다.  마귀는 방심 부주의 할 때 들어오고 세상이나 물질에 취할 때에 들어온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원수가 어떤 틈을 타서 들이닥칠 것을 예상하고 기드온 300명 용사처럼 임전태세(臨戰態勢)를 가지고 나가야 한다.   또 계속해서 하나님을 의뢰해야 하며 그를 힘입어서 싸우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육신의 일보다 하나님의 일이 더 크고, 자기의 생명보다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더 큰 것을 깨닫고, 자기보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구원 운동을 위하는 자를 쓰신다.  목마를 때에라도 자기를 위하여 물을 먹으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이기주의로 나가는 것은 죄요 악이다.  에덴 동산에서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을 때에도 이기주의가 들어와서 따먹은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바쳐서 하나님의 일만 잘 되게 하고 언제나 방심 부주의 하지 말고, 마귀와 싸워 이기고자 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  

 

. 7:8  이에 백성이 양식과 나팔을 손에 든지라 기드온이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을 각각 그 장막으로 돌려보내고 그 삼 백 명은 머물러 두니라 미디안 진은 그 아래 골짜기 가운데 있었더라

기드온의 300명 용사들이 손에 양식과 나팔을 들었다.  그들의 무기는 창검이 아니라 나팔이었다.  그리고 군량도 미디안 군대들처럼 약대에 싣고 갈 정도가 아니고 겨우 자기 손에 들고 갈 정도밖에 안 된다.  사람이 보기에는 참으로 한심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그대로 순종한 것이다.  

 

二. 기드온이 적진을 정탐하고 용기를 얻음(9-14)

 

. 7:9-14  이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내려가서 적진을 치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붙였느니라 만일 네가 내려가기를 두려워하거든 네 부하 부라를 데리고 그 진으로 내려가서 그들의 하는 말을 들으라 그 후에 네 손이 강하여져서 능히 내려가서 그 진을 치리라 기드온이 이에 그 부하 부라를 데리고 군대가 있는 진 가에 내려간즉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의 모든 사람이 골짜기에 누웠는데 메뚜기의 중다함 같고 그 약대의 무수함이 해변의 모래가 수다함 같은지라 기드온이 그 곳에 이른즉 어떤 사람이 그 동무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 들어와서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엎드러뜨리니 곧 쓰러지더라 그 동무가 대답하여 가로되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날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군대를 그의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더라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그 밤에 적진을 살펴보라고 하였다.  기드온이 부하 부라와 함께 밤에 적진에 내려가 보니 그 수가 메뚜기 떼와 같이 많았고 짐을 싣고 온 약대가 해변의 모래같이 무수했다.  기드온이 미디안 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는 그 적군들이 다 잠들었을 때였는데 그들 중에 두 사람이 자기들끼리 꿈꾼 이야기를 하는 것을 기드온이 들었다.  그 내용은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陳)으로 굴러 들어와서 미디안 군(軍)의 장막을 쳐서 무너뜨렸다는 내용이다.  이 꿈을 꾼 사람이 이 말을 하자 다른 한 동무가 대답하기를 \"이는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날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군대를 그의 손에 붙이셨느니라\"고 해몽하였다.  기드온이 그들이 하는 말을 듣고 하나님께서 미디안 사람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신 것을 더욱 확실히 알고 용기를 얻었다.  

원수로 하여금 꿈을 꾸게 한 이도 하나님이시고, 해몽하게 하신 이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역사하신 것이다(11절).  그 원수들이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아니더라도 하나님이 일시적으로 이용하신 것이다.  불신자도 하나님이 임시로 이용하시고 그들로 바른 말을 하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유익하게 하시는 때가 많이 있다.  

 

三. 기드온의 전법(15-23)

 

. 7:15-18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고 이스라엘 진중에 돌아와서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 군대를 너희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고 삼 백 명을 세 대로 나누고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만 보고 나의 하는 대로 하되 내가 그 진 가에 이르러서 하는 대로 너희도 그리하여 나와 나를 좇는 자가 다 나팔을 불거든 너희도 그 진 사면에서 또한 나팔을 불며 이르기를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하라 하니라

그 말을 들은 기드온이 이스라엘 진중에 돌아와서 \"여호와께서 미디안 군대를 너희 손에 붙이셨느니라\"고 말하고 300명을 100명씩 세 대(隊)로 나누고,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게 하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였다.  그리고 기드온을 좇는 100명이 나팔을 불면 다른 용사들도 진(陳) 사면에서 나팔을 불며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고 외치게 하였다.  이 전쟁은 여호와의 전쟁이므로 여호와를 위해야 되고 인도자를 위하여야 전쟁에 승리하겠기 때문에 이렇게 명한 것이다.  

 

. 7:19-23  기드온과 그들을 좇은 일 백 명이 이경 초에 진 가에 이른 즉 번병의  체번할 때라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수니라 세 대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좌수에 횃불을 들고 우수에 나팔을 들어 불며 외쳐 가로되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 하고 각기 당처에 서서 그 진을 사면으로 에워싸매 그 온 적군이 달음질하고 부르짖으며 도망하였는데 삼 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적군으로 동무끼리 칼날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 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이스라엘 사람들은 납달리와 아셀과 므낫세에서부터 모여서 미디안 사람을 쫓았더라

기드온의 300명 용사는 100명씩 세 대(隊)로 나누고, 적진에 진입하여 사면으로 에워쌌다.  기드온과 그를 좇은 100명이 나팔을 불매 그 세 대(隊)가 오른손으로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왼손에 횃불을 들고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하고 외쳤다.  그때에 잠자던 적병들은 천지가 진동하는 것 같은 300명의 나팔 소리와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300개의 항아리 깨지는 소리와 사면을 대낮처럼 환하게 비추는 300개의 횃불을 보고 정신을 잃었으며 자기들끼리 서로 찔러 죽이며 도망쳤다.  

이것은 성도의 신령한 전쟁의 상징이다.  나팔은 하나님의 말씀 선포와 말씀 증거를 가리키고, 항아리는 질그릇 같은 인간의 육체를 가리킨다(고후4:7).  그리고 횃불은 진리와 영감으로 된 중생한 영을 가리키며,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라고 외친 것은 이 전쟁은 여호와께서 친히 하시는 것을 가리키며 여호와께서 기드온을 들어서 싸우시는 것을 가리킨다.  질그릇 같은 육체는 깨뜨리고 중생한 영은 성령을 힘입어서 일어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면서 인도자를 순종해 용맹하게 나갈 때 모든 원수들을 다 이길 수가 있다.  

 

四. 승 전(24-25)

 

. 7:24-25  기드온이 사자를 보내어 에브라임 온 산지로 두루 행하게 하여 이르기를 내려와서 미디안 사람을 치고 그들을 앞질러 벧 바라와 요단에 이르기까지 나루턱을 취하라 하매 이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다 모여서 벧 바라와 요단에 이르기까지 그 나루턱을 취하고 또 미디안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아 오렙은 오렙바위에서 죽이고 스엡은 스엡 포도주 틀에서 죽이고 미디안 사람을 추격하고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가지고 요단 저편에서 기드온에게로 나아오니라

미디안 군이 벧 싯다와 아벨므홀라까지 도망하였고 납달리와 아셀과 므낫세에서부터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모여서 미디안 사람들을 추격하였다.  그 때에 기드온이 에브라임 산지에 사자를 보내어 다 와서 도우라고 하니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와서 미디안 사람들을 치고, 미디안 방백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아 바위와 포도주 틀에서 각각 죽이고 그 머리를 기드온에게 가지고 갔다.  기드온 300명 용사가 그 많은 적군을 완전 진멸한 것이다.  이 전쟁은 하나님이 친히 하신 것이며 기드온과 300명 용사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이용당한 것뿐이다.  

 

 

 

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사기8장

제 8 장 기드온의 통치

 

(대  지)

 

一. 기드온이 노한 에브라임 사람들을 진정시킴(1-3)

二. 미디안 군사를 추격하는 일에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의 불협조(4-12)

三. 기드온이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을 징벌함(13-17)

四. 세바와 살문나를 죽임(18-21)

五. 기드온이 믿음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림(22-23)

六. 기드온이 만들어 준 에봇이 이스라엘에게 올무가 됨(24-27)

七. 기드온이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치리함(28-31)

八. 기드온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떠남(32-35)

 

(본문강해)

 

 

一. 기드온이 노한 에브라임 사람들을 진정시킴(1-3)

 

. 8: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찜이뇨 하고 크게 다투는지라

기드온이 미디안 군대를 쳐부술 때에는 에브라임 사람들을 부르지 않았으나, 패전하여 도망치는 군대와 왕들을 추격할 때는 에브라임 산지에 사람을 보내어 두루 다니며 다 내려와서 같이 싸우자고 하였다.  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와서 도망치는 오렙과 스엡 두 왕을 요단 강 나루턱에서 잡아 죽였다(7:24-25).  그런데 에브라임 사람들이 처음에 자기들을 부르지 않았다고 기드온에게 따지며 불평을 하였다.  

에브라임 지파는 자기들의 세력이 강하므로 언제나 자기들이 이스라엘의 대표인 줄 알고 으뜸이 되려고 하였다.  므낫세 지파에 속한 기드온이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였으므로 므낫세 지파가 으뜸이 되었다.  그러므로 에브라임 사람들이 시기하여 기드온과 싸우려고 트집을 잡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승리한 것을 감사해야 되겠는데, 도리어 기드온과 싸우려고 한 것은 으뜸이 되고자 하는 명예 영광심과 교만에서 나온 행동이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다 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면서도 서로 높아지려고 다툰 것은 큰 잘못이다(사9:21).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기드온이 처음에 에브라임 족속을 부르지 않은 것은 많은 군대를 거느리고 가는 것을 하나님께서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 8: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이제 행한 일이 너희의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미디안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붙이셨으니 나의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의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들의 노가 풀리니라

기드온의 겸손한 언사가 에브라임 사람들의 분노를 쉬게 하였다.  기드온이 자기의 잘한 것을 따지지 않고, 자기를 낮추어 겸손하게 대답할 때에 그들의 마음이 감동되어 노가 풀린 것이다.  잠언 15:1에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언제나 온유하고 겸손하게 말하고 자기를 낮추어 상대방을 섬길 때에 노한 사람들의 노가 다 풀린다.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는 에브라임 사람들이 도망가는 미디안을 추격하고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을 잡아 죽여 최종에 승리한 것을 가리킨다(7:24-25).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는 기드온이 300명 용사와 함께 미디안 군사를 치고 처음에 승리한 것을 가리킨다(7:15-23).  \"아비에셀\"( )은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딸 함몰레겟의 아들이다.  그의 자손은 므낫세 지파 길르앗 족속에 속하는 가장 작은 종족의 하나이며 기드온은 그 종족 가운데 한 사람이다(수 17:2; 삿 6:11).  아비에셀 사람은 오브라에서 살았으며(삿 6:24; 8:32), 여호수아의 명령에 따라 미디안 사람과 싸우겠다고 나선 최초의 사람들이다.  

하나님이 미디안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붙이셨으니 나의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의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사실은 에브라임 사람들이 도망친 사람들을 잡아죽인 것보다 기드온의 300명 용사가 미디안 군대를 쳐부순 것이 더 크다.  왜냐하면 기드온의 300명 용사가 미디안 군대를 격파하였으므로 두 왕이 도망한 것이다.  그러나 기드온은 자기가 한 일은 작게 여기고 에브라임 사람들의 한 일을 큰 것으로 말해 주었다.  자기가 잘 한 것만 말하고 상대방을 존경하지 않으면 서로 화목할 수 없다.  

12:1-6에 보면 입다가 암몬 자손과 싸워 승전했을 때에도 에브라임 사람이 입다에게 나아가서 자기들을 부르지 않은 것을 트집하여 싸우려고 하였다.  그 때에 입다는 기드온처럼 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바른 이치를 말하고 에브라임 사람들을 쳐서 4만 2천 명을 죽였다.  그로 인해 에브라임 자손들의 교만이 깨어졌다.  

 

二. 미디안 군사를 추격하는 일에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의 불협조(4-12)

 

. 8:4-6  기드온과 그 좇은 자 삼 백 명이 요단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따르며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의 종자가 피곤하여 하니 청컨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따르노라 숙곳 방백들이 가로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어찌 네 손에 있관대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기드온의 300명 용사가 밤새도록 싸워 미디안 군을 격파하고 도망하는 패잔병들을 추격할 때에 시장하고 피곤하였다.  그때 기드온이 그 피곤한 부하들을 위하며 숙곳 사람들에게 떡을 구하였으나 숙곳 사람들이 허락하지 않았다.  

숙곳은 얍복 강 남편에 위치하였는데(창33:17), 그곳 주민은 갓 지파에 속해 있던 이스라엘 백성이었다.  그러므로 숙곳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원수인 미디안 사람들을 치는데 협조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숙곳 사람들은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어찌 네 손에 있관대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고 하였다.  이것은 전세가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기드온을 도울 수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기주의요 기회주의자들이다.  

 

. 8:7  기드온이 가로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붙이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숙곳 사람들이 여호와의 전쟁에 협조하지 않으므로 기드온이 세바와 살문나를 잡은 후에 들가시와 찔레로 징벌하겠다고 선언하였다.  

 

. 8:8-9  거기서 브누엘에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일러 가로되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하니라

기드온 군대는 도주하는 적군을 추격하여 브누엘까지 올라갔다.  기드온이 브누엘 사람들에게 떡을 구했으나 그들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이 거절했다.  

브누엘은 갓 지파에 속한 성이며 얍복 강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창 32:31).  브누엘 사람들은 숙곳 사람들과 같은 지파로서 서로 가까이 살고 있었다.  이들이 여호와 전쟁에 협조하지 않고 숙곳 사람들처럼 기회주의로 행동했으므로 기드온이 세바와 살문나를 잡고 돌아올 때에 브누엘 망대를 헐겠다고 선언하였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에 협조하지 않고 기회주의와 이기주의로 나아가는 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징벌하신다.  기드온은 그들을 당장에 징벌해야 하겠으나 미디안 군대를 추격하는 것이 더 급한 일이므로 나중에 징벌키로 하고 우선 미디안 왕들을 따라갔다.  

 

. 8:10  이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는데 동방 사람의 모든 군대 중에 칼 든 자 십 이 만 명이 죽었고 그 남은 일만 오천 명 가량은 그들을 쫓아 거기 있더라

기드온 300명 군대에게 죽은 적군은 12만 명이며 왕들과 함께 갈골에 도망쳐 있는 적군은 1만 5천 명이었다.  

 

. 8:11-12  적군이 안연히 있는 중에 기드온이 노바와 욕브하 동편 장막에 거한 자의 길로 올라가서 적군을 치니 세바와 살문나가 도망하는지라 기드온이 추격하여 미디안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그 온 군대를 파하니라

도피한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는 갈골에서 1만 5천 명의 병사와 함께 안연히 처해 있었다.  그때 기드온 군대는 그들이 기드온 군대가 오리라고 생각지 않는 곳인 노바와 욕브하 동편 길로 갑자기 쳐 올라가서 갈골에 있는 그 적군들을 치고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았다.  

 

三. 기드온이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을 징벌함(13-17)

 

. 8:13-16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헤레스 비탈 전장에서 돌아오다가 숙곳 사람 중 한 소년을 잡아 신문하매 숙곳 방백과 장로 칠십 칠 인을 그를 위하여 기록한지라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러 가로되 너희가 전에 나를 기롱하여 이르기를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어찌 네 손에 있관대 우리가 네 피곤한 사람에게 떡을 주겠느냐 한 그 세바와 살문나를 보라 하고 그 성읍 장로들을 잡고 들가시와 찔레로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고

기드온이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아 돌아오던 길에 전에 협조하지 않고 희롱하던 숙곳 방백과 장로 77인을 잡아 가시와 찔레로 징벌하였다.  

숙곳 사람들을 들가시와 찔레로 징벌한 것은 그들의 옷을 벗긴 후 알몸을 가시나무 위에 눕혀놓고 그 위에 무거운 것으로 내리눌러서 죽이는 형벌이었다고 한다.  

 

. 8:17  브누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이니라

브누엘에 이르러는 망대를 헐고 그 성읍 사람들을 죽였다.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에 협력하지 않고 기회주의로 나아가는 사람들은 이와 같이 무서운 형벌을 받는다.  그러므로 언제나 하나님 편에 서고 하나님의 일에 협조해야 한다.  

 

四. 세바와 살문나를 죽임(18-21)

 

. 8:18-21  이에 세바와 살문나에게 묻되 너희가 다볼에서 죽인 자들은 어떠한 자이더뇨 대답하되 그들이 너와 같아서 모두 왕자 같더라 가로되 그들은 내 형제, 내 어머니의 아들이니라 내가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너희가 만일 그들을 살렸더면 나도 너희를 죽이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 그 장자 여델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들을 죽이라 하였으나 그 소년이 칼을 빼지 못하였으니 이는아직 어려서 두려워함이었더라 세바와 살문나가 가로되 네가 일어나 우리를 치라 대저 사람이 어떠하면 그 힘도 그러하니라 기드온이 일어나서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그 약대 목에 꾸몄던 새 달 형상의 장식을 취하니라

기드온이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심문하였다.  기드온은 세바와 살문나가 다볼에서 자기 친형제들을 죽인 사실을 알고 그들을 죽였다.  다볼은 다볼 산을 의미한다(수19:22 ; 삿4:6).

사람을 죽인 자는 자기도 죽게 된다.  맹자는 \"사람을 죽이지 않는 자가 세상을 통일한다\"고 하였다.  사람을 죽이면 원수가 많아지고 자기도 죽임을 당하여 반드시 실패할 날이 온다.  그러므로 죄는 다스리되 사람은 죽이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세바와 살문나처럼 하나님이 죽이라고 할 때는 죽여야 한다.  

 

五. 기드온이 믿음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림(22-23)

 

. 8:22-23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기드온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였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와서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하면서 자기들의 왕이 되어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 때에 기드온이 자기나 자기 아들도 이스라엘을 다스리지 않겠다고 하며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고 하였다.  이것은 기드온이 믿음을 쓴 좋은 말이다.  

사사(士師) 시대는 하나님이 친히 사사를 세워 다스리다가 그 사사가 죽으면 또 다른 사사를 세워서 친히 다스리시는 시대이다.  그 때는 사람이 다스리는 시대가 아니었다.  그러므로 기드온이 왕 되기를 거절하고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는 것이 합당하다고 한 것이다.  이것은 기드온이 하나님 앞에서 사는 증거요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산 증거이다.  

오늘날 교회도 하나님이 왕이 되어 하나님이 친히 다스리고 인도하시도록 해야 참 교회가 된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하에 하나님이 친히 인도해 줄 것을 믿고 하나님의 인도와 통치를 받아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해야 한다.  

 

六. 기드온이 만들어 준 에봇이 이스라엘에게 올무가 됨(24-27)

 

. 8:24-26  기드온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청구하노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줄지니라 하니 그 대적은 이스마엘 사람이므로 금귀고리가 있었음이라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가 즐거이 드리리이다 하고 겉옷을 펴고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그 가운데 던지니 기드온의 청한바 금귀고리 중수가 금일천 칠백 세겔이요 그 외에 또 새 달 형상의 장식과 패물과 미디안 왕들의 입었던 자색 의복과 그 약대 목에 둘렀던 사슬이 있었더라

이스라엘 백성이 미디안 전쟁에서 승리하고 많은 탈취물을 가져왔는데 기드온이 그 탈취물 가운데 귀고리를 자기에게 달라고 하였다.  이에 백성들이 탈취한 금귀고리를 기드온에게 즐거이 주었는데 그 중수가 금 1천 7백 세겔이었다.  1천 7백 세겔은 19.38kg 이었는데, 지금 우리의 화폐로 2억 6천만원 정도 된다.  백성들이 또 금 새달형식의 장식과 다른 금 패물과 의복과 약대 목에 둘렀던 사슬들을 주었다.  기드온이 전쟁의 총 책임자로 지휘하여 승전하였기 때문에 승리의 전리품들을 백성들이 즐거이 드린 것이다.  

 

. 8:27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서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 집에 올무가 되니라

기드온이 백성들에게 받은 금 패물들로 에봇을 하나 만들었다.  

에봇은 제사장이 제사할 때에 입는 옷이다(출 28:4; 29:5).  그런데 제사장도 아니고 레위 지파 사람도 아닌 기드온이 에봇을 가지고 하나님께 제사하겠다는 것은 잘못이다.  전에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제단을 쌓고 제사 드리라고 할 때에 제사 드린 일이 있기 때문에(6:25-26), 이번에도 자기가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리려고 한 것 같다.  당시에는 성막이 실로에 있었는데 실로에 가서 제사하려면 힘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므로 자기 성읍에서 제사하려고 에봇을 만들어 자기 성읍에 둔 것이다.  기드온이 신앙 생활을 쉽게 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한곳에서 제사 드리라고 하였다(신12:11).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곳에 가서 제사 드려야 합당하다.  가까운 곳, 아무 곳에서나 쉽게 제사 드리려는 것은 성경 위반이다.  기드온이 에봇을 만든 것은 하나님을 섬기려고 한 것이지만 하나님 말씀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후대에는 그것이 도리어 덫이 되고 올무가 되었다.  기드온이 하나님 뜻대로 잘 순종해 오다가 마지막에 실수한 것이다.  

 

七. 기드온이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치리함(28-31)

 

. 8:28-31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기드온의 사는 날 동안 사십 년에 그 땅이 태평하였더라 요아스의 아들 여룹바알이 돌아가서 자기 집에 거하였는데 기드온이 아내가 많으므로 몸에서 낳은 아들이 칠십 인이었고 세겜에 있는 첩도 아들을 낳았으므로 그 이름을 아비멜렉이라 하였더라

기드온이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40년 동안 미디안의 침략이 없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태평하였다.  기드온이 평안할 때에 아내와 첩을 많이 얻어서 자녀를 많이 낳았다.  평안할 때에 방종 생활로 기울어진 것이다.  사람은 평안하면 방종 방탕하기 쉽다.  

 

八. 기드온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떠남(32-35)

 

. 8:32-34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나이 많아 죽으매 아비에셀 사람의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비 요아스의 묘실에 장사하였더라 기드온이 이미 죽으매 이스라엘 자손이 돌이켜 바알들을 음란하게 위하고 또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 사면 모든 대적의 손에서 자기들을 건져내신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을 기억지 아니하며

기드온이 죽으매 백성들이 다시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다.  여호수아 때에도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백성들이 우상을 섬겼다.  그러므로 지도자가 중요하다.  말씀대로 바로 인도하는 지도자가 있으면 백성들이 하나님을 바로 섬기게 되고 그 지도자가 죽으면 백성들이 타락의 길로 걸어가기 쉽다.  

바알 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 \"바알 브릿\"(   )은 \"언약의 바알\"이라는 뜻인데,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서 바알 신과 언약하고 섬긴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전에 사면 모든 대적의 손에서 구원해 주신 큰 역사를 보고도 배은 망덕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고 바알을 음란하게 섬긴 것이다.  

 

. 8:35  또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의 이스라엘에게 베푼 모든 은혜를 따라서 그의 집을 후대치도 아니하였더라

하나님을 배반한 백성들은 기드온의 집도 배반하게 되었다.  기드온이 생명을 내놓고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건져주었으므로 기드온이 죽었어도 그 집에 대해 후대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그들은 배은 망덕하여 기드온의 집을 배반하고 후대치 않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고 기드온의 은혜에 배은 망덕하였으므로 하나님이 진노하시게 되었다.  

 

 

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사기9장

제 9 장   아비멜렉

 

(대  지)

 

一. 아비멜렉이 세겜에서 왕이 됨(1-6)

二. 요담이 세겜사람들과 아비멜렉을 경책함(7-21)

三.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역함(22-29)

四. 아비멜렉이 세겜 사람들을 교육함(30-49)

五. 아비멜렉이 데베스 전쟁에서 죽임 당함(50-57)

 

(본문강해)

 

一. 아비멜렉이 세겜에서 왕이 됨(1-6)

 

. 9:1-2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에 가서 그 어미의 형제에게 이르러 그들과 외조부의 온 가족에게 말하여 가로되 청하노니 너희는 세겜 사람들의 귀에 말하라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인이 다 너희를 다스림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림이 어느 것이 너희에게 나으냐 또 나는 너희의 골육지친임을 생각하라

아비멜렉은 기드온(여룹바알)의 첩의 아들이다(8:31).  그 어미의 형제는 아비멜렉의 외가(外家)를 가리키며, 그 외가는 세겜에 있었다.  세겜은 일찌기 아브라함이 제단을 쌓았던 장소였고(창12:6-7), 야곱이 땅을 사서 제단을 쌓은 곳이며(창33:18-20), 요셉의 매장지였다(수 24:32).

아비멜렉은 왕이 되기 위해 세겜 사람들에게 가서 두 가지로 그들의 마음을 미혹했다.  첫째, \"여룹바알의 아들 70인이 다 너희를 다스리는 것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리는 것 중 어느 것이 너희에게 나으냐\"고 물었다.  이 말은 거짓말이다.  기드온의 다른 아들들은 모두 다 왕이 되려고 운동한 사실이 없고, 말째 아들인 요담도 그런 생각을 갖지 않았다.  둘째, 친척들의 감정에 호소했다.  그리하여 세겜 사람들이 인정에 끌려 아비멜렉을 도와주게 되었다.  

 

. 9:3-5  그 어미의 형제들이 그를 위하여 이 모든 말을 온 세겜 사람들의 귀에 고하매 그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에게로 기울어서 말하기를 그는 우리 형제라 하고 바알브릿 묘에서 은 칠십 개를 내어 그에게 주매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유를 사서 자기를 좇게 하고 오브라에 있는 그 아비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 형제 칠십 인을 한 반석 위에서 죽였으되 오직 여룹바알의 말째 아들 요담은 스스로 숨었으므로 남으니라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에게 바알브릿 묘(廟)에서 은(銀) 70개를 내어 주었다.  바알브릿은 \"언약의 바알\"이라는 뜻으로(8:33)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 신과 언약하여 섬긴 것을 알 수 있다.  그 우상의 묘에서 은 70개를 내어다가 아비멜렉에게 준 것은 하나님을 얼마나 거역한 자들인지 잘 알 수 있다.  

아비멜렉이 세겜 사람들에게 받은 은 70개(800g)로 불량배를 매수하여 자기 형제 70인을 죽였다.  아비멜렉과 기드온의 말째 아들 요담은 그 죽는 데서 빠졌으므로 실제로 죽은 자는 68명이다.  그런데 70인이라고 한 것은 대략적인 숫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 9:6  세겜 모든 사람과 밀로 모든 족속이 모여 가서 세겜에 있는 기둥 상수리나무 아래서 아비멜렉으로 왕을 삼으니라

아비멜렉은 자기 형제를 죽이고 세겜으로 가서 세겜 사람들과 밀로 사람들을 모아 놓고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왕이 되었다.  

 

二. 요담이 세겜 사람들과 아비멜렉을 경책함(7-21)

 

. 9:7  혹이 요담에게 그 일을 고하매 요담이 그리심 산꼭대기로 가서 서서 소리를 높이 외쳐 그들에게 이르되 세겜 사람들아 나를 들으라 그리하여야 하나님이 너희를 들으시리라

요담이 그 소식을 듣고 세겜 사람들에게 \"나를 들으라 그리하여야 하나님이 너희를 들으시리라\"고 담대히 말했다.  그것은 세겜 사람들로 하여금 아비멜렉이 저지른 처사가 하나님 앞에 옳지 아니한 것을 증명하기 위함이다.  

 

. 9:8-13  나무들이 나가서 기름을 부어 왕을 삼으려 하여 감람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우리 왕이 되라 하매 감람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요동하리요 한지라 나무들이 또 무화과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의 왕이 되라 하매 무화과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단 것, 나의 아름다운 실과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요동하리요 한지라 나무들이 또 포도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의 왕이 되라 하매 포도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나의 새 술을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요동하리요 한지라

요담이 나무들을 비유로 들어서 아비멜렉이 왕되려는 소행이 옳지 않다고 가르쳤다.  

나무들이 먼저 감람나무에게 가서 자기들의 왕이 되라고 하자 그 감람나무는 어찌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 것을 버리고 나무들 위에 요동하겠느냐고 하였다.  감람나무의 기름은 성전 등대에 불을 켤 때와 왕이나 제사장이나 선지자를 세울 때에 사용되므로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감람나무도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 귀한 직분을 떠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나무들이 두 번째로 무화과나무에게 자기들의 왕이 되어 달라고 하였다.  그 때에 무화과나무도 어찌 아름다운 실과를 버리고 나무들 위에 요동하겠느냐며 거절하였다.  무화과나무도 그 열매가 아름답고 사람이 먹기에 단맛을 내므로 그 직분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이다.  

나무들이 세 번째로 포도나무에게 가서 왕이 되어 달라고 간청하였으나 포도나무도 거절하였다.  포도나무는 그 열매의 술을 전제(奠祭)로 드리므로(출 29:40 ; 레 23:13) 하나님을 기쁘게 하며, 사람이 먹을 때에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해준다.  그러므로 이 직분을 떠나서 왕 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하였다.  

이렇게 감람나무와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는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사람에게 유익을 주어야 할 사명이 있다.  그러므로 이 귀한 직분을 버리고 왕이 되기 위해서 왔다갔다 요동하면 열매를 맺지 못하겠으므로 왕 되는 것을 거절하였다.  누구나 왕 노릇하려고 왔다갔다하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성도들도 고요히 자기 직무를 다하여야 신앙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 9:14-15  이에 모든 나무가 가시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의 왕이 되라 하매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왕을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

감람나무와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가 각기 왕 되기를 거절하자 나무들이 이번에는 가시나무에게 가서 왕이 되어 달라고 하였다.  

그 때에 가시나무는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않으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고 하였다.  

이 비유는, 아비멜렉이 왕된 것은 가시나무가 왕 된 것과 같다는 뜻이다.  아비멜렉은 왕이 될 만한 명분이나 인품이 구비되지 못하였고 부당하게 왕권을 빼앗은 것을 말하는 것이다.  

 

. 9:16-18  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을 삼았으니 너희 행한 것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이것이 여룹바알과 그 집을 선대함이냐 이것이 그 행한 대로 그에게 보답함이냐 우리 아버지가 전에 죽음을 무릅쓰고 너희를 위하여 싸워 미디안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었거늘 너희가 오늘날 일어나서 우리 아버지의 집을 쳐서 그 아들 칠십 인을 한 반석 위에서 죽이고 그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너희 형제가 된다고 그를 세워 세겜 사람의 왕을 삼았도다

요담은 세겜 사람들에게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은 것이 진실치 못하고 의롭지 않으며 아비멜렉이 기드온의 아들 70인을 죽인 것은 기드온의 집을 멸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 9:19-21  만일 너희가 오늘날 여룹바알과 그 집을 대접한 것이 진실과 의로움이면 너희가 아비멜렉을 인하여 즐길 것이요 아비멜렉도 너희를 인하여 즐기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서 세겜 사람들과 밀로 족속을 사를 것이요 세겜 사람들과 밀로 족속에게서도 불이 나와서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니라 하고 요담이 그 형제 아비멜렉을 두려워하여 달려 도망하여 브엘로 가서 거기 거하니라

요담은 그들의 불의한 행동에 대해서 반드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 불이 아비멜렉에게서 나와 세겜과 밀로 사람을 파멸하고 세겜과 밀로에서도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파멸한다고 하였다.  피차 서로 멸망시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책망을 들은 세겜 사람들과 아비멜렉은 더욱 악하여 져서 요담을 잡으려 하자 요담이 브엘로 도망갔다.  

사무엘하 7:14에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라고 했다.  

세겜 사람들과 밀로 족속 세겜( )은 그리심 산의 동쪽 기슭에 있는 성읍으로써 예루살렘 북쪽 약 65㎞ 지점이다.  밀로( )는 세겜에 있던 누벽(세겜 망대-49절 참조)인데, 곧 적의 접근을 저지하기 위하여 돌이나 흙 등으로 만든 보루(堡壘)를 말한다.  그러므로 세겜 사람과 밀로 족속은 아마 같은 지역의 사람들인 것 같다.  

 

三.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역함(22-29)

 

. 9:22-25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삼 년에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신을 보내시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으니 이는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인에게 행한 포학한 일을 갚되 그 형제를 죽여 피 흘린 죄를 아비멜렉과 아비멜렉의 손을 도와서 그 형제를 죽이게 한 세겜 사람에게로 돌아가게 하심이라 세겜 사람들이 산들 꼭대기에 사람을 매복하여 아비멜렉을 엿보게 하고 무릇 그 길로 지나는 자를 다 겁탈하게 하니 혹이 그것을 아비멜렉에게 고하니라

아비멜렉이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3년간 다스렸다.  이 3년은 아비멜렉이 회개할 수 있는 좋은 기간인데 회개하지 않고 나갔다.  

그래서 하나님이 악한 신을 보내어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도록 하였다.  그러므로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대적하여 산길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강탈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세겜 사람들로 하여금 아비멜렉을 배반하도록 악신(惡神)을 보낸 것은, 아비멜렉이 그 형제 70인의 피를 흘린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 9:26-29  에벳의 아들 가알이 그 형제로 더불어 세겜에 이르니 세겜 사람들이 그를 의뢰하니라 그들이 밭에 가서 포도를 거두어다가 밟아 짜서 연회를 배설하고 그 신당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며 아비멜렉을 저주하니 에벳의 아들 가알이 가로되 아비멜렉은 누구며 세겜은 누구기에 우리가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그가 여룹바알의 아들이 아니냐 그 장관은 스불이 아니냐 차라리 세겜의 아비 하몰의 후손을 섬길 것이라 우리가 어찌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아하, 이 백성이 내 수하에 있었더면 내가 아비멜렉을 제하였으리라 하고 아비멜렉에게 네 군대를 더하고 나오라고 말하니라

가알은 아비멜렉을 반대하기 위해서 세겜에 내려가 세겜 사람들이 섬기는 바알의 집에 모여서 연회를 하였다.  그리고 아비멜렉은 바알의 단을 파괴한 기드온의 아들이므로 세겜인의 왕이 될 수 없으며 순수한 세겜 사람 가운데서 난 사람이 왕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고, 또 세겜 백성이 자기 수하에 있었더라면 아비멜렉을 제거하였을 것이라고 했다.  이 말은 자기가 왕이 되었더라면 아비멜렉을 죽였을 것이라는 뜻이다.  

네 군대를 더하고 나오라는 것은 가알 자신이 아비멜렉 군대를 상대해서 이길 힘이 있다는 뜻이다.  

 

四. 아비멜렉이 세겜 사람들을 교육함(30-49)

 

. 9:30-33  그 성읍 장관 스불이 에벳의 아들 가알의 말을 듣고 노하여 사자를 아비멜렉에게 가만히 보내어 가로되 보소서 에벳의 아들 가알과 그 형제가 세겜에 이르러 성읍 무리를 충동하여 당신을 대적하게 하나니 당신은 당신을 쫓은 백성으로 더불어 밤에 일어나서 밭에 매복하였다가 아침 해 뜰 때에 당신은 일찌기 일어나 이 성읍을 엄습하면 가알과 그를 좇은 백성이 나와서 당신을 대적하리니 당신은 기회를 보아 그들에게 행하소서

아비멜렉이 세운 세겜 성의 장관 스불이 가알에 대해 아비멜렉에게 보고를 하였다.  그는 가알이 아비멜렉을 대적하고 모반을 획책하고 있으니 밤에 매복했다가 새벽에 가알을 치라고 하였다.  

 

. 9:34-40  아비멜렉과 그를 좇은 모든 백성이 밤에 일어나 네 떼로 나눠 세겜을 대하여 매복하였더니 에벳의 아들 가알이 나와서 성읍 문 입구에 설 때에 아비멜렉과 그를 쫓은 백성이 매복하였던 곳에서 일어난지라 가알이 그 백성을 보고 스불에게 이르되 보라 백성이 산꼭대기에서부터 내려오는도다 스불이 그에게 대답하되 네가 산 그림자를 사람으로 보았느니라 가알이 다시 말하여 가로되 보라 백성이 밭 가운데로 쫓아 내려오고 또 한 떼는 므오느님 상수리나무 길로 쫓아 오는도다 스불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전에 말하기를 아비멜렉이 누구관대 우리가 그를 섬기리요 하던 그 입이 이제 어디 있느냐 이가 너의 업신여기던 백성이 아니냐 청하노니 이제 나가서 그들과 싸우라 가알이 세겜 사람들의 앞서 나가서 아비멜렉과 싸우다가 아비멜렉에게 쫓겨 그 앞에서 도망하였고 상하여 엎드러진 자가 많아서 성문 입구까지 이르렀더라

아비멜렉이 밤에 자기의 군대를 네 떼로 나누어 매복시켰다가 아침 일찍이 세겜 성을 향해 쳐들어갔다.  그때 가알이 군대를 거느리고 아비멜렉과 더불어 싸우러 나갔는데 사방에 매복해 있던 아비멜렉의 군대가 일제히 일어나 치므로 가알의 군대가 많이 죽고 가알은 피하여 도망쳤다.  이것은 아비멜렉의 불이 나와서 세겜 사람과 밀로 사람을 사른다는 요담의 말이 성취된 것이다(20절).

 

. 9:41-45  아비멜렉은 아루마에 거하고 스불은 가알과 그 형제를 찾아내어 세겜에 거하지 못하게 하더니 이튿날 백성이 밭으로 나오매 혹이 그것을 아비멜렉에게 고하니라 아비멜렉이 자기 백성을 세 떼로 나눠 밭에 매복하였더니 백성이 성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서 그들을 치되 아비멜렉과 그를 좇은 떼는 앞으로 달려가서 성문 입구에 서고 그 나머지 두 떼는 밭에 있는 모든 자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죽이니 아비멜렉이 그 날 종일토록 그 성을 쳐서 필경은 취하고 거기 있는 백성을 죽이며 그 성을 헐고 소금을 뿌리니라

아비멜렉은 아루마에 거하였고 세겜 성에는 스불을 장관으로 세웠다.  이튿날 세겜 백성이 다시 아비멜렉과 싸우려고 밭으로 나오자 아비멜렉은 자기 군사를 세 떼로 나누고 매복해 있다가 백성이 나오는 것을 보고 한 떼는 성문을 지켜 성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지키고 나머지 두 떼는 달라붙어 치니 세겜 사람들이 거의 다 죽고 말았다.  그리고 아비멜렉이 그 성을 취해 성을 헐고 소금을 뿌렸다.  이것은 다시 소생하지 못하게 하는 행위이다.  이로써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 세겜 성을 사른다는 요담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다.  

 

. 9:46-49  세겜 망대의 사람들이 이를 듣고 엘브릿 신당의 보장으로 들어갔더니 세겜 망대의 모든 사람의 모인 것이 아비멜렉에게 들리매 아비멜렉과 그를 좇은 모든 백성이 살몬산에 오르고 아비멜렉이 손에 도끼를 들고 나무가지를 찍고 그것을 가져 자기 어깨에 메고 좇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의 행하는 것을 보나니 빨리 나와 같이 행하라 하니 모든 백성도 각각 나무가지를 찍어서 아비멜렉을 좇아 보장에 대어놓고 그 곳에 불을 놓으매 세겜 망대에 있는 사람들도 다 죽었으니 남녀가 대략 일천 명이었더라

엘브릿 신당은 언약의 신 곧 바알 신당을 가리킨다.  그 곳에는 피신처(망대)가 있어서 많은 사람이 망대에 올라가 난(難)을 피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아비멜렉과 그를 쫓는 군인들이 산에 올라가 도끼로 나무를 찍어 어깨에 메고 내려와 문과 망대 밑에 쌓아놓고 불을 놓아 망대에 피해 있던 사람을 다 죽였다.  세겜 망대에서 죽은 자의 수가 1천 명 가량이나 되었다.  요담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다.  

보장(保障)의 히브리어 (차리아흐)는 \"높은 곳\", \"은밀한 곳\"이라는 뜻이다(삼상 13:6).

 

五. 아비멜렉이 데베스 전쟁에서 죽임 당함(50-57)

 

. 9:50-57  아비멜렉이 데베스에 가서 데베스를 대하여 진 치고 그것을 취하였더니 성중에 견고한 망대가 있으므로 그 성 백성의 남녀가 모두 그리로 도망하여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망대 꼭대기로 올라간지라 아비멜렉이 망대 앞에 이르러서 치며 망대의 문에 가까이 나아가서 그것을 불사르려 하더니 한 여인이 맷돌 윗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에 내려던져 그 두골을 깨뜨리니 아비멜렉이 자기의 병기 잡은 소년을 급히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너는 칼을 빼어 나를 죽이라 사람들이 나를 가리켜 이르기를 그가 여인에게 죽었다 할까 하노라 소년이 찌르매 그가 곧 죽은지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비멜렉의 죽은 것을 보고 각각 자기 처소로 떠나갔더라 아비멜렉이 그 형제 칠십 인을 죽여 자기 아비에게 행한 악을 하나님이 이같이 갚으셨고 또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을 하나님이 그들의 머리에 갚으셨으니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응하니라

세정에서 15km 떨어진 데베스 성에서도 아비멜렉에 대한 모반이 일어났으므로 아비멜렉은 성을 점령하기 위하여 가서 진을 치고 싸우게 되었는데 그 때에 데베스 성 사람들은 견고한 망대에 올라가 있었다.  세겜 성에 있던 망대는 1천 명 가량 올라갈 수 있던 망대였는데, 데베스 성의 망대도 세겜 성의 망대처럼 많은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망대인 것 같다.  아비멜렉은 세겜 성을 점령했던 방법같이 불을 놓으려고 나무를 찍어 가지고 망대의 문에 가까이 나아갔다.  그 때에 망대 위에서 한 여자가 맷돌 윗짝을 던지매 아비멜렉이 머리에 맞아 죽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이다.  이제 아비멜렉이 형제 70인을 죽인 죄와 세겜 사람들이 행한 악을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다 갚으셨다.  이 모든 것이 요담의 저주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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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기10장

 

제 10 장   돌라와 야일

 

一. 돌라와 야일이 사사가 되어 통치함(1-5)

二.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로 징계받아 고통에 빠짐(6-9)

三.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매 긍휼히 여김을 받음(10-16)

四. 이스라엘이 암몬 자손과 싸우려고 대진함(17-18)

 

(본문강해)

 

一. 돌라와 야일이 사사가 되어 통치함(1-5)

 

. 10:1-2  아비멜렉의 후에 잇사갈 사람 도도의 손자 부아의 아들 돌라가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니라 그가 에브라임 산지 사밀에 거하여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이십 삼 년 만에 죽으매 사밀에 장사되었더라

사사(士師)는 이스라엘 백성을 재판도 하고, 다스리기도 하며 선지자 직분도 가진다.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이 불법으로 통치자가 되므로 이스라엘이 큰 타격과 혼란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아비멜렉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죽은 후에 돌라가 사사가 되어 23년간을 치리하며 어지러워진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질서와 신앙을 회복시켰다.  그가 무너진 제단을 다시 쌓고, 분열된 백성들을 화합시키고, 서로 싸우고 죽이던 나라를 화평스럽게 만들었다.  그러므로 돌라가 사사가 된 때부터 이스라엘에 화평이 있었고 하나님의 축복이 있었다.  특별히 중대한 사건들은 없었으나 그가 통치하는 23년 동안은 이스라엘이 태평하고 번영하였다.  

돌라는 잇사갈 지파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미약한 지파에서 사사를 세워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한 것이다.  미약한 지파도 하나님이 쓰시면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창성케 할 수 있다.  베드로는 불학무식(不學無識)한 어부이지만 하나님께서 사도로 세워 구원 운동을 해 나간 것이다.  

 

. 10:3-5  그 후에 길르앗 사람 야일이 일어나서 이십 이 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니라 그에게 아들 삼십이 있어 어린 나귀 삼십을 탔고 성읍 삼십을 두었었는데 그 성들은 길르앗 땅에 있고 오늘까지 하봇야일이라 칭하더라 야일이 죽으매 가몬에 장사되었더라

야일이 일어나 사사가 되어 이스라엘을 22 년간 통치했다.  그가 통치하는 동안에 우상 섬긴 사건이나 하나님의 징계받은 사실이 없는 것을 보면 그가 하나님을 잘 섬겼고 그 아들과 백성들도 하나님을 잘 섬긴 것 같다.  그가 아들 30을 둔 것을 보면 여러 아내를 둔 것 같다.  구약 시대에는 여러 아내를 두는 것을 용납하였다.  

그가 아들 30에게 나귀 한 필씩 주고 한 성읍씩 주어 그 성읍을 잘 지키며 백성을 잘 인도하게 한 것 같다.  이것도 잘 한 것이다.  

 

二.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로 징계받아 고통에 빠짐(6-9)

 

. 10:6-9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과 아스다롯과 아람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자손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의 신들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려 그를 섬기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블레셋 사람의 손과 암몬 자손의 손에 파시매 그들이 그 해부터 이스라엘 자손을 학대하니 요단 저편 길르앗 아모리 사람의 땅에 거한 이스라엘 자손이 십 팔 년 동안 학대를 당하였고 암몬 자손이 또 요단을 건너서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족속을 치므로 이스라엘의 곤고가 심하였더라

선한 지도자 야일이 죽으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여러 우상과 이방 신을 섬겼다.  그들이 섬긴 신(神)은 바알, 아스다롯, 아람의 신, 시돈의 신, 모압의 신, 암몬 자손의 신, 블레셋 사람의 신 등이다.  선한 지도자가 죽으니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 신을 많이 끌여들여 음란하도록 섬긴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블레셋 사람의 손과 암몬 자손의 손에 내어 주었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과 암몬 자손이 쳐들어와 이스라엘 자손을 학대했고 암몬 자손은 요단 강을 건너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족속을 학대하였다.  이렇게 이스라엘이 18년 동안 학대를 받으므로 이스라엘이 심히 곤고한 가운데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과거에 여러 번 하나님을 떠나 이방 신이나 우상을 섬기다가 징계받은 체험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하나님을 떠나 이방 신을 섬기고 우상을 심기다가 이렇게 이방 사람의 탄압을 받고 학대를 당하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곤고를 당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 우상은 지식, 돈, 사람 등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하나님의 인도보다 더 인도 받는 것들이다.  또 자기 고집과 자기 주장대로만 하려는 것도 우상이다.  사무엘상 15:23에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다고 하였다.  이러한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이방 세력에게 내어 주어 학대와 압박과 곤고를 당하게 만든다.  

 

三.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매 긍휼히 여정을 받음(10-16)

 

. 10:10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 사람의 침략을 받아 말로 다 할 수 없는 학대와 고통 가운데에 빠졌으므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라고 하였다.  그들이 하나님을 아주 안 섬긴 것이 아니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들을 따라간 것이다.  

 

. 10:11-1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시되 내가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또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였거늘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치 아니하리라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서 너희 환난 때에 그들로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이스라엘 백성이 고난 가운데 빠져 회개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부르짖을 때에 과거에 구원해준 것을 회상하게 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이 과거에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므로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사람과 블레셋 사람과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에게 붙여서 그들에게 압제 당하게 하였다.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부르짖으니 하나님께서 그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셨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이 또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겼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다시는 구원해 주지 않을 것이니 이방 신들에게 가서 부르짖어 구원을 받으라고 하였다.  

 

. 10:15-16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짜오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의 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날 우리를 건져 내옵소서 하고 자기 가운데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를 인하여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지 않겠다고 하였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계속해서 죄를 자복하며 부르짖었다.  그리고 이방 신들을 제해 버리며 여호와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갔다.  이렇게 회개하고 들이켜서 하나님 말씀대로 바로 선 것을 하나님이 보시고, 과거에 징계한 것을 마음 아프게 여기며 건져 주시려고 역사하기 시작하셨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며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죄를 떠나 바로 서는 백성을 버리지 않으신다.  

 

四. 이스라엘이 암몬 자손과 싸우려고 대진함(17-18)

 

. 10:17-18  그 때에 암몬 자손이 모여서 길르앗에 진쳤으므로 이스라엘자손도 모여서 미스바에 진치고 길르앗 백성과 방백들이 서로 이르되 누가 먼저 나가서 암몬 자손과 싸움을 시작할꼬 그가 길르앗 모든 거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니라

암몬 자손이 내침하였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스바에 진쳤는데 길르앗 땅에 거하는 백성들이 황급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과 방백들이, 먼저 올라가서 암몬 자손을 치는 자는 길르앗의 머리를 삼겠다고 선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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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기11장

 

제 11 장   입다

 

(대  지)

 

一. 입다를 길르앗에서 쫓아낸 사유(1-3)

二. 암몬 자손이 내침하매 입다를 데려옴(4-11)

三. 입다가 암몬 왕과 싸우지 않고 해결하려고 힘씀(12-28)

四. 입다가 하나님께 서원하고 암몬 자손을 쳐서 이김(29-33)

五. 입다의 딸의 신앙(34-40)

 

(본문강해)

 

一. 입다를 길르앗에서 쫓아낸 사유(1-3)

 

. 11:1-3  길르앗 사람 큰 용사 입다는 기생이 길르앗에게 낳은 아들이었고 길르앗의 아내도 아들들을 낳았더라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 집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이에 입다가 그 형제를 피하여 돕 땅에 거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입다는 요단 강 동쪽 길르앗 지방 사람인데 큰 용사였다.  입다는 길르앗이라는 사람이 기생에게서 낳은 아들인데, 길르앗의 본처가 낳은 아들들이 입다를 기생의 아들이라고 하여 쫓아내었다.  쫓겨난 입다는 요단 강 동쪽에 있는 돕이란 땅에 거하였는데 그는 잡류(직업없이 떠돌아 다니는 자)들을 모아서 큰 세력을 형성하였다.  마치 다윗이 피난 다닐 때에 여러 잡류들이 모여서 한 군대를 이룬 것과 같다(삼상22:1-2).

 

二. 암몬 자손이 내침하매 입다를 데려옴(4-11)

 

. 11:4-7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 오려고 돕 땅에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왔을 때에 이스라엘에는 군사를 이끌고 전쟁을 수행할 만한 큰 장수(將帥)가 없었다.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돕 땅에 거하는 입다를 찾아가서 자기들의 군대장관이 되어 암몬 자손과 싸워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러나 입다는 전에 행한 그들의 교만을 회개시키려고, 자기를 자기의 아버지 집에서 쫓아낸 것을 들어 그들의 간청을 거절했다.  그들이 전에 입다를 쫓아낸 것이 잘못이다.  기생의 소생이더라도 길르앗의 아들이므로 기업을 주어야 할 터인데 기업을 주지 않고 물질 문제로 쫓아낸 것은 옳지 않다.  

입다가 쫓겨날 때에 싸우거나 원수 맺지 않고 순순히 쫓겨난 것은 잘 한 것이다.  쫓겨나야 할 때는 순순히 쫓겨나는 것이 사는 길이요 앞으로 높아지는 길이다.  실패하여 궁지에 몰릴 때에도 온유한 마음으로 믿음을 지키면 그 사람이 필요할 때가 오고 그 사람을 찾을 때가 온다.  직분을 사면(辭免)당할 때에도 믿음으로 온유하게 사면하면 다음에 복직할 날이 온다.  반항하고 상대방의 약점을 들어 물고 찢으면 좋은 날이 오지 않는다.  제네바에서 순수하게 쫓겨난 칼빈도, 제네바에서 다시 모셨다고 한다.  오늘은 필요 없는 것 같지만 다시 필요할 때가 온다.  실력 있는 사람은 언젠가 필요할 때가 온다.  입다도 순수하게 쫓겨나서 자기 실력을 길렀으므로 다시 데리러 온 것이다.  

 

. 11:8-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대답하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우리 길르앗 모든 거민의 머리가 되리라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본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붙이시면 내가 과연 너희 머리가 되겠느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반드시 행하리이다

길르앗 장로들이 전에 입다를 박대한 것을 회개하는 마음으로 간청하기를 암몬 자손과 싸워 이기면 자기들의 머리로 삼겠다고 약속하였다.  입다는 길르앗 장로들이 말한 약속을 믿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암몬 자손과 싸우려고 장로들과 함께 갔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선한 싸움을 잘 싸우는 사람이 머리가 된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충성하고 고난을 많이 받으며 승리한 사람이 으뜸이 된다.  모든 사람에게 종살이하고 많은 사람을 위해 희생하여 하나님 나라에 유익이 되게 하는 사람은 큰 자이다.  예수께서도 천국에서 으뜸이 되는 사람은 종살이 많이 하고 섬기는 사람이라고 하셨다(마 20:26-27; 막 10:43-44).

 

. 11:11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로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고하니라

입다는 암몬 자손과 싸우기 전에 하나님 앞에 은혜를 받으려고 미스바에 있는 하나님의 성소로 가서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입다가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붙이시면‥‥(9절)\"하고 말한 것과 또 하나님 앞에 먼저 가서 자기의 사정을 고한 것을 보면 입다는 믿음이 좋은 신앙의 용사임이 분명하다.  하나님은 이런 자와 같이하여 능력을 행하신다.  입다는 언제나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하나님이 해줘야 될 줄 알고, 자기가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이기게 해주시면 이기고, 하나님이 죽게 하면 죽을 각오를 가진 것이다.  에스더도 유다 백성의 구원 문제로 왕 앞에 나아갈 때에 \"죽으면 죽으리라\"하고 나아갔다(에 4:16).  하나님이 함께 하여 역사해 주시면 능치 못할 것이 없는 것을 믿고 담대히 나간 것이다.  

 

三. 입다가 암몬 왕과 싸우지 않고 해결하려고 힘씀(12-28)

 

. 11:12-13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를 보내어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느냐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취한 연고니 이제 그것을 화평히 다시 돌리라

입다는 어떻게든지 전쟁을 하지 않고 화평적으로 해결하려고 암몬 왕에게 사자를 보내서 이스라엘을 침입해 온 이유를 물었다.  암몬 왕은, 이스라엘이 자기 땅(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을 취하였기 때문이라고 사신을 통해 대답해왔다.  사실 그 땅은 암몬 자손의 땅도 아니고 이스라엘이 취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그 땅을 돌려 달라는 것이다.  

 

. 11:14-23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자를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입다가 말하노라 이스라엘이 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취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광야로 행하여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이스라엘이 사자를 에돔 왕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청컨대 나를 용납하여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듣지 아니하였고또 그같이 사람을 모압 왕에게 보내었으나 그도 허락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가데스에 유하였더니 그 후에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둘러 행하여 모압 땅 동편에서부터 와서 아르논 저편에 진 쳤고 아르논은 모압 경계이므로 그 경내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며 이스라엘이 헤스본 왕 곧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청컨대 우리를 용납하여 당신의 땅으로 지나 우리 곳에 이르게 하라 하였으나 시혼이 이스라엘을 믿지 아니하여 그 지경으로 지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그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치고 이스라엘을 치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시매 이스라엘이 쳐서 그 땅 거민 아모리 사람의 온 땅을 취하되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사람의 온 지경을 취하였었느니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 사람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가하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의 땅을 돌려 달라는 암몬 왕의 요구가 합당치 않다는 것을, 입다가 이스라엘의 역사를 들어서 밝혀주었다.  곧,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에돔 왕이나 모압 왕이 그들의 땅으로 통과함을 허락지 않으므로 그 땅을 침범치 않고 다른 곳으로 돌아왔으며, 또 아모리 왕 시혼과도 전쟁하기를 원치 않고 먼저 사자를 보내어 그 땅을 통과케 해 달라고 하였으나 시혼 왕이 먼저 이스라엘을 치므로 하나님께서 아모리 사람들을 이기게 하시고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셨는데, 암몬 사람들이 자기들의 땅이라고 돌려 달라는 것은 합당치 않다는 것이다.  

 

. 11:24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얻게 한 땅을 네가 얻지 않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 땅을 우리가 얻으리라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얻게 한 땅을 네가 얻지 않겠느냐 암몬 사람들은 자기들이 섬기는 그모스 신이 땅이나 그 모든 것을 준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입다가 그들이 믿는 그대로 말한 것뿐이고 그들의 신을 인정한 것이 아니다.  곧, 자기들의 신이 준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것만 가질 것이고,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신 땅은 침범하지 말라는 뜻이다.  

 

. 11:25-26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나은 것이 있느냐 그가 이스라엘로 더불어 다툰 일이 있었느냐 싸운 일이 있었느냐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향촌들과 아로엘과 그 향촌들과 아르논 연안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한 지 삼백 년이어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하였으나 이스라엘은 모압과 싸우지 않은 것 같이 암몬과도 싸운 일이 없으므로 암몬으로부터 빼앗은 땅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그 땅에서 300년 동안이나 살았는데 그 동안에 아무 말이 없다가 이제 와서 달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 11:27-28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컨대 심판하시는 여호와는 오늘날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의 사이에 판결하옵소서 하나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입다는 선한 방법을 써서 어떻게든지 화평하게 해결하려고 하였으나 암몬 왕이 입다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것은 암몬 왕이 이스라엘을 정복하여 관할하겠다는 야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암몬 자손은 전에 이스라엘을 점령하여 18년 동안 다스린 때가 있었다(10:7-8).  그 때에 학대하며 착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스라엘을 점령하여 다 빼앗고 관할하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기회에 암몬 자손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려고 하였다.  

 

四. 입다가 하나님께 서원하고 암몬 자손을 쳐서 이김(29-33)

 

. 11:29-33  이에 여호와의 신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입다가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서 길르앗 미스베에 이르고 길르앗 미스베에서부터 암몬 자손에게로 나아갈 때에 그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가로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불이시면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로 드리겠나이다하니라 이에 입다가 암몬 자손에게 이르러 그들과 싸우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 손에 붙이시매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크게 도륙하니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입다는 결국 암몬 자손과 대전하게 되었다.  입다가 출전할 때에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했고, 입다는 하나님께서 암몬 자손을 붙여서 이기게 해주시면 승전하고 돌아올 때에 제일 먼저 영접하는 사람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겠다고 서원하였다.  이것은 비상한 각오를 한 증거이다.  여기에 대한 해석은 아랫 구절들에서 하기로 한다.  

입다는 생명과 가족을 다 내놓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싸워서 암몬 자손을 쳐 20성읍을 점령하고, 항복을 받았다.  

 

五. 입다의 딸의 신앙(34-40)

 

. 11:34-35  입다가 미스바에 돌아와 자기 집에 이를 때에 그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는 그의 무남독녀라 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슬프다 내 딸이여 너는 나로 참담케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이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입다가 승전하고 돌아올 때에 입다의 딸이 소고(小鼓)로 춤을 추며 영접하였는데, 이 딸은 무남독녀(無男獨女)였다.  입다가 고것을 보고 옷을 찢으며 슬퍼하였다.  이는 승전하고 돌아올 때에 제일 먼저 영접하는 사람을 하나님께 바친다고 서원했기 때문이다(30-31절).  승리의 기쁨이 순식간에 슬픔으로 변한 것이다.  

기쁨이 온 다음에는 슬픔이 올 가능성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급시(急時)에 상사완(常事緩)이요 안일(安逸)에 불망위(不忘危)라\"는 말이 있다.  급할 때에 모든 것을 천천히 하고 평안할 때에 위태로운 것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 11:35  딸이 그에게 이르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음이니이다

입다의 딸은 아버지가 서원한 대로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기를 허락하였다.  입다의 딸은 믿음이 있었다.  하나님께 대한 서원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이 희생되는 것도 개의치 않았다.  자기는 희생되더라도 이스라엘이 승리함으로 이방으로부터 구원받고,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는 것을 더 크게 생각한 것이다.  자신의 행복문제보다 이스라엘의 구원 운동을 더 크게 생각한 것이다.  입다의 딸이 아버지를 거역할 수도 있으나 아버지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잘 되게 하기 위해서 희생하려는 정신을 가진 것이다.  

 

. 11:37-40  아비에게 또 이르되 이 일만 내게 허락하사 나를 두 달만 용납하소서 내가 나의 동무들과 함께 산에 올라가서 나의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겠나이다 이르되 가라 하고 두 달 위한하고 보내니 그가 그 동무들과 함께 가서 산 위에서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고 두 달만에 그 아비에게로 돌아온지라 아비가 그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 딸이 남자를 알지 못하고 죽으니라 이로부터 이스라엘 가운데 규례가 되어 이스라엘 여자들이 해마다 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나흘씩 애곡하더라

입다는 딸의 요구대로 두 달 동안 기한을 주었다.  그 딸은 두 달 동안 산에 가서 하나님에 몸바치기로 기도하며 준비한 것이다.  두 달 후에 딸이 산에서 돌아오매 입다가 하나님 앞에 서원한 대로 그 딸을 번제로 드렸다.  

본래 번제는 불로 태워서 드리는 제사이나, 변제의 히브리 원어 (올라)는 올려 바친다는 뜻이 있다.  또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의 히브리어 - (알 뻬툴레아)는 \"처녀됨을 인하여\"라는 뜻이며, 남자를 알지 못하고 죽으니라의 히브리 원문   -   (히 로 야데아 이쉬)는 \"그녀가 남자를 알지 못하였다\"는 뜻으로, 일평생 결혼하지 않고 처녀로 지낸 것을 가리킨다고 한다.  또 애곡하더라는 히브리어로 (타나)인데, \"찬송하다\" \"축하하다\" \"칭술하다\"는 뜻이 있다.  

그러므로 입다의 딸은 결혼하지 않은 처녀로 일생 동안 하나님 앞에 바친 바 되어 성막에서 수종드는 여인이 된 것을 가리킨다(출 38:8 참조).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을 불로 태워서 제사 드리는 것을 엄격히 금하셨는데(레 18:21, 20:2-5; 신 12:31, 18:10-11), 믿음 좋은 입다가 말씀을 어기고 딸을 죽여서 불에 태워 하나님께 드렸을 리가 없다.  하나님은 그런 제사를 받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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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기12장

 

제 12 장   입산

 

(대  지)

 

一. 에브라임 사람들이 입다와 싸우러 옴(1-3)

二. 입다가 반역하는 에브라임 사람들을 격파함(4-7)

三. 입산이 사사가 되어 통치함(8-10)

四. 엘론이 사사가 되어 통치함(11-12)

五. 압돈이 사사가 되어 통치함(13-15)

 

(본문장해)

 

一.에브라임 사람들이 입다와 싸우러 옴(1-3)

 

. 12:1-3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불로 너와 네 집을 사르리라 입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와 나의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다툴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한고로 내가 너희의 구원치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건너가서 암몬 자손을 쳤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붙이셨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오늘날 내게 올라와서 나로 더불어 싸우고자 하느냐 하고

에브라임 사람들이 입다가 암몬 자손을 칠 때에는 같이 싸우지 않고 있다가 입다가 싸워 승리한 다음에 입다에게 와서 따지며 다투었다.  이것은 아주 야비한 태도이다.  그들이 입다와 싸우려고 한 것은 입다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고 할 때에 자기들을 불러서 같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입다가 암몬 자손과 싸울 때에 에브라임 자손을 불렀다(2절), 암몬 자손은 수가 많고 강한데 비해 입다의 군대는 약하므로 에브라임 자손들을 불렀을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에브라임 자손들은 그 때에 자기들의 생명이 위태하므로 오지 않았다.  생명이 위태할 때에는 숨어 있다가 입다가 암몬 자손을 다 이겨놓은 다음에 나와서 입다와 싸우고자 하는 것은 악한 일이다.  

하나님이 에브라임 지파를 여러 지파의 머리로 삼아 놓았으나, 교만해져서 암몬 사람이 침략할 때에 나가서 싸우지 않았다.  그런데 입다가 승리한 다음에는 많은 사람을 모아 가지고 입다와 싸우려고 한 것이다.  에브라임 지파가 12지파 중에 제일 으뜸인데, 승리의 영광이 길르앗 사람인 입다에게 돌아갔으므로 시기(猜忌)가 나서 입다에게 싸우려고 온 것이다.  고들은 또 \"우리가 반드시 불로 너와 네 집을 사르리라\"고 입다에게 말했다.  시기는 이와 같이 잔인하여 악한 행동을 하게 된다.  

제 8장에서도 에브라임 사람들이 이러한 행동을 하였다.  그 때에 기드온이 겸손한 말로 \"에브라임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고 말하여 그들의 자존심을 꺽지 않고, 미디안 군을 이긴 영광을 에브라임에게 돌리고 자기는 그들보다 못하다고 대답했으므로 그들이 분노가 풀려서 돌아갔다.  그러나 그 때에 자기들이 제일이라고 하는 그 마음을 꺾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또 온 것이다.  에브라임 사람들이 원수가 올 때에는 같이 싸우려 하지 않고 원수를 이겨 놓은 다음에 와서 자기들이 영광을 차지하고 으뜸된 자리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은 악한 일이다.  이번에는 기드온에게 한 것보다 더 가혹하게 불로 사르겠다고 하였다.  분노를 품을 이유가 없는데 승리의 영광을 길르앗 사람이차지하는 것 때문에 분노한 것이다.  

그들은 또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 중에 있다\"고 하면서 길르앗 사람들을 멸시하고 격동시켰다.  즉 에브라임에서 나쁜 짓을 하고 살 수가 없으므로 쫓겨난 자들이라는 것이다.  에브라임이 길르앗 사람은 쫓겨난 것들이라고 한 것은 다 교만에서 나온 것이다.  

 

二. 입다가 반역하는 에브라임 사람들을 격파함(4-7)

 

. 12:4-6  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에브라임과 싸웠더니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을 쳐서 파하였으니 이는 에브라임의 말이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 중에 있다 하였음이라 길르앗 사람이 에브라임 사람 앞서 요단 나루턱을 잡아 지키고 에브라임 사람의 도망하는 자가 말하기를 청컨대 나로 건너게 하라 하면 그에게 묻기를 네가 에브라임 사람이냐 하여 그가 만일 아니라 하면 그에게 이르기를 십볼렛이라 하라 하여 에브라임 사람이 능히 구음을 바로 하지 못하고 씹불렛이라 하면 길르앗 사람이 곧 그를 잡아서 요단 나루턱에서 죽였더라 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

입다는 마지못해 패역한 에브라임 사람들과 싸웠는데, 하나님께서 에브라임 사람들을 입다에게 붙였으므로 그들이 패하여 도망했다.  길르앗 사람들(입다의 군대)은 요단 강 나루턱을 지키고 있다가 도망하는 에브라임 사람들을 다 잡아 죽였다.  

요단 강 나루턱에 대한 지리(地理)는 에브라임 사람보다 길르앗 사람이 더 잘 알고 있다.  그 이유는, 에브라임 사람들은 북쪽산골에 살고 있고 길르앗 사람들은 요단 강변에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길르앗 사람들이 앞질러서 요단 나루턱을 지키고 있다가, 에브라임 사람들이 도망하여 요단 나루턱을 건너려 할 때에 \"십볼렛( -shibboleth)이라 발음하게 하여 \"씹볼렛\"( -sibboleth) 이라고 발음하면 다 잡아 죽였다.  \"십볼렛\"은 \"곡식의 이삭, 개울\"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에브라임 사람들은 \"셉볼렛\"이라고밖에 발음하지 못하였다.  \"씹볼렛\"은 에브라임 사람에게 오랫동안 내려온 사투리인 것 같다.  그래서 발음하는 사투리를 보고 에브라임 사람인지 아닌지를 분별한 것이다.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 에브라임 사람들이 요단 강 나루턱에서 길르앗 사람들에게 많이 잡혀 죽었는데 그 때에 죽은 자의 수가 4만 2천명이나 되었다.  이렇게 많은 군대가 요단을 건너 싸우러 왔다가 희생된 것이다.  원수가 많기 때문에 그 원수를 물리치는 것도 큰 일인데 이스라엘 백성끼리 싸워서 많은 사람이 죽은 것은 참으로 비참한 불상사이다.  에브라임 사람들이 교만하여 입다를 대적했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희생된 것이다.  

에브라임 사람들이 망한 이유는 ① 교만, ② 시기, ③ 명예 영광심, ④ 사람을 격동시킨 일, ⑤ 하나님의 하는 일에 협조하지 않은 것 때문이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입다를 그 시대에 사사로 세워서 이스라엘 암몬 자손의 손에서 구원하는 일이다.  그런데 에브라임 사람들은 이스라엘 구원 운동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사사로운 자기들의 명예심과 자기들의 지파가 으뜸이라는 교만한 마음으로 나가다가 크게 망한 것이다.  그들은 그 시대에 하나님께서 입다를 들어서 이루어 나가시는 일을 깨닫지 못하고, 그 일을 돕지 않았을 뿐 아니라 도리어 방해한 죄로 인해서 멸망된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 운동을 방해한 죄가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성도는 시대를 분별할 줄 알아야 되고, 하나님이 그 시대에 어떻게 구원 운동을 해 나가시는가를 볼 줄 알아야 된다.  그리고 그 일에 참여하고 도와주어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 12:7  입다가 이스라엘 사사가 된 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 한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입다간 사사가 된 지 6년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렇게 훌륭한 사사가 얼마 살지 못하고 죽었다.  

 

三. 입산이 사사가 되어 통치함(8-10)

 

. 12:8-10  그의 뒤에는 베들레헴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이었더라 그가 아들 삼십과 딸 삼십을 두었더니 딸들은 타국으로 시집 보내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타국에서 여자 삼십을 데려왔더라 그가 이스라엘 사사가 된 지 칠 년이라 입산이 죽으매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더라

입다가 죽은 후에 베들레헴 사람 입산이 사사가 되었는데 아들이 30이요 딸이 30으로 자녀가 전부 60명이었다.  아마 아내가 여러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딸들은 타국으로 시집을 보내고 아들을 위해서는 며느리들을 타국에서 데려왔다.  사사가 되어서 이방 나라의 아들들에게 딸들을 시집보내고, 또 이방 여자들을 며느리로 데려온 것이다.  입산이 신앙은 생각하지 않고 세상일만 생각한 것이다.  성경을 어기고 이방 사람들에게 딸을 시집 보내고 이방 여자를 며느리로 데려온 것은 잘못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사람과 결혼하지 말라고 했다(신 7:1-4).

입산의 전(前) 사사인 입다는 딸 하나밖에 없었다(11:34).  그는 비록 기생의 아들이라도 건전한 신앙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입산은 아들 30, 딸 30이었고, 이스라엘을 7 년간 다스렸지만 잘한 행적은 별로 없고, 딸들을 이방 나라에 시집 보낸 것과 며느리를 타국에서 데려온 것 등 잘못한 것만 남겨 놓았다.  

 

四. 엘론이 사사가 되어 통치함(11-12)

 

. 12:11-12  그의 뒤에는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스불론 사람 엘론이 죽으매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되었더라

사사 입산이 죽은 뒤에 스불론 사람 엘론이 사사가 되었다.  그는 10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된 일 외에 별다른 행적은 나타나 있지 않다.  

 

五. 압돈이 사사가 되어 통치함(13-15)

 

. 12:13-15  그의 뒤에는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이었더라 그에게 아들 사십과 손자 삼십이 있어서 어린 나귀 칠십 필을 묵었더라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팔 년이라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죽으매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더라

사사 엘론이 죽은 뒤에 비라돈 사람 압돈이 사사가 되었는데 그에 대한 행적도 뚜렷한 기록이 없다.  그는 아들 40과 손자 30이 있었는데 각각 어린 나귀 70필을 타게 하였다.  그것은 압돈도 입산처럼 아내를 많이 두었다는 증거요 자녀들을 너무 사랑했다는 증거이다.  압돈도 입산이나 엘론처럼 별로 한 일이 없이 사사가 된 지 8년만에 죽어서 자기 지파인 에브라임 땅 비라돈에 장사되었다.  

 

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사기13장

제 13 장   삼손의 출생

 

(대  지)

 

一. 이스라엘을 40년간 블레셋에 붙임(1)

二.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나 아들 낳을 것을 예고함(2-7)

三. 여호와의 사자가 다시 마노아 부부에게 나타남(8-20)

四. 마노아의 부부가 은총의 하나님을 깨달음(21-23)

五. 삼손이 출생함(24-25)

 

(본문강해)

 

一. 이스라엘을 40 년간 블레셋에 붙임(1)

 

. 13: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이 악을 행하면 원수의 손에 붙이고, 회개하면 건져 주시는 것은 사사 시대에 있어서 공식(公式)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악을 행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 40년간 붙이셨다.  그리하여 40년이라는 오랜 기간을 블레셋 사람의 압박을 받으며 종살이하게 되었고, 그 동안 많은 회개를 하며 하나님께 부르짖게 되었다.  

 

二.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나 아들 낳을 것을 예고함(2-7)

 

. 13:2-3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므로 생산치 못하더니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잉태하지 못하므로 생산치 못하였으나 이제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으므로 하나님께서 구원자, 즉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사를 보내시려고 역사하셨다.  단 지파 가운데 신앙은 좋으나 잉태하지 못하는 마노아의 아내가 있었는데, 여호와의 사자(使者)가 그녀에게 나타나 아들을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리고 그 아들은 모태에서부터 나실인이 되어 장차 블레셋에게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라고 하였다(5절).  하나님께서 왜 잉태치 못하는 사람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가 태어나게 하셨을까?

마노아의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였으므로 하나님께 기도를 많이 했을 것이고,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였을 것이며, 또 하나님이 아이를 낳게 해주면 그 아이를 하나님께 바치기로 서원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람(삼손)을 보내 주어야 아이를 믿음으로 잘 기르고 하나님께 바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일이 되겠기 때문에, 잉태하지 못하는 마노아의 아내를 통해 태어나게 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사모하며 귀히 여기고, 그 일을 감당할 만한 사람에게 일을 맡기신다.  

 

. 13:4-5  그러므로 너는 삼가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지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지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치운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 라

하나님의 사자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잉태할 아이에 대해 해야할 일을 가르쳐 주었다.  그것은 곧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고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며, 그 아이의 머리에 삭도(削刀)를 대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를 모태에서부터 구별하여 어려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으로 거룩하게 키워야 될 것을 가르쳐 준 것이다.  나실(  :나지르)은 \"뛰어난 자\" \"구별된 자\"라는 뜻이다.  

하나님께 바친 바된 나실인은 ①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라고 하였다(민 6:1-4).  이것은 세상에 취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리킨다.  ②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고 하였다(민 6:5).  이것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해야 할 것을 가리킨다(고전 11:10).  ③ 시체를 만지지 말라고 하였다(민 6:6-7).  시체는 죄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이것은 죄에서 멀리 떠나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몸바쳐 세상에 취하지 않고, 늘 깨어 순종하며, 죄에서 멀리 떠나 구별된 생활하는 자를 기뻐하시고 사용하신다.  

 

. 13:6-7  이에 그 여인이 가서 그 남편에게 고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 내게 임하였는데 그 용모가 하나님의 사자의 용모 같아서 심히 두려우므로 어디서부터 몬 것을 내가 묻지 못하였고 그 도자기 이름을 내게 이르지 아니하였으며 그가 내게 이르기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음으로부터 죽을 날까지 하나님께 바치운 나실인이 됨이라 하더이다

마노아의 아내는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서 말해 준 것을 남편에게 다 고했다.  아들을 낳을 것과, 그 아들은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이므로 잉태 중에도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을 먹지 말라고 한 것과 어려서부터 구별되게 길러야 할 것을 다 고했다.  

 

三. 여호와의 사자가 다시 마노아 부부에게 나타남(8-20)

 

. 13:8-9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의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임하게 하사 그로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하나님이 마노아의 목소리를 들으시니라 여인이 밭에 앉았을 때에 하나님의 사자가 다시 그에게 임하셨으나 그 남편 마노아는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마노아는 자기에게 이스라엘을 구원할 아들을 주시겠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그 아이를 어떻게 길러야 될 것을 알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다시 사자를 보내 주셔서 그 사자가 마노아의 부인에게 또 나타났다.  

하나님의 사자가 마노아의 부인에게 나타난 이유는 마노아의 가정의 신앙의 호주는 그 아내이기 때문이다.  가정적 호주는 마노아 이지만 신앙적으로는 아내가 호주이다.  그러므로 아내를 통해서 남편에게 전달하도록 한 것이다.  

하나님은 항상 쓰는 기관이 있고 언제나 그 기관을 통해서 말해 주신다.  히스기야 왕이 기도했을 때도 이사야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해 주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서든지 기도를 다 들어주시지만 쓰는 기관을 통해서 들어주시고 일하신다.  우리는 그 기관을 무시하면 안 된다.  국가적으로나 교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반드시 하나님이 쓰는 기관이 있다.  하나님은 그 기관을 통해서 당신의 뜻을 전달해 주신다

 

. 13:10-14  여인이 급히 달려가서 그 남편에게 고하여 가로되 보소서 전일에 내게 임하였던 사람이 또 내게 나타났나이다 마노아가 일어나 아내를 따라가서 그 사람에게 이르러 그에게 묻되 당신이 이 여인에게 말씀하신 사람이니이까 가라사대 그로라 마노아가 가로되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오리이까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여인에게 말한 것들을 그가 다 삼가서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 말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아서 내가 그에게 명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마노아는 아내에게 나타난 여호와의 사자에게 큰 기대를 가지고 아이를 어떻게 길러야 되겠느냐고 물어 보았으나 여호와의 사자는 전과 같이 마노아에게 아내로 하여금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을 먹지 말도록 하라고 지시하였다.  이것을 보면 실행이 문제이다.  복합한 세칙(細則)이 문제가 아니고 원리원칙대로 바로 하면 된다.  이미 요긴한 것은 다 말해 주었으므로 그대로 행하기만 하면 된다.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와 그 아내에게 지시한 내용은

①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는 것이다.  그 뜻은 무엇에나 도취되지 말고 깨어 있는 신앙을 가지라는 것이다.  세상에 도취되든지 돈 버는데 도취가 되든지 어떠한 것에 도취가 되면 안 된다.  취하는 것은 신앙이 잠자는 것이다.  자신부터 깨어 있는 생활을 하여야 아이가 난 다음에 그 아이도 깨어 있을 수 있다.  

② 부정한 것을 먹지 말라는 것이다.  그 뜻은 죄 가운데서 사는 생활을 떠나라는 것이다.  항상 깨어 있고 부정한 생활에서 떠나 깨끗한 양심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앞으로 아이를 낳으면 하나님이 귀히 쓰는 그릇이 된다.  아이 잘 기르는 법은 부모가 언제나 부정한 것에서 떠나 깨어 있는 신앙을 가지는 것이다.  

③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라는 뜻이다.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한다.  

④ 낳은 아이를 하나님께 바치라는 것이다.  나실인으로서 어려서부터 하나님께 바쳐 놓아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아이를 잘 길러서 귀히 쓰는 자가 되게 하신다(4-5절 참조).

 

. 13:15-16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씀하되 구하옵나니 당신은 우리에게 머물러서 우리가 당신을 위하여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게 하소서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시되 네가 비록 나를 머물리나 내가 너의 식물을 먹지 아니하리라 번제를 준비하려거든 마땅히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하니 이는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 알지 못함을 인함이었더라

마노아는 여호와의 사자에게 염소 새끼를 준비해서 대접하여 드리려고 하였다.  그때 하나님의 사자는 식물(食物)을 먹지 않겠다고 하였고 번제를 드리려거든 마땅히 하나님께 드릴 것이라고 하였다.  마노아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번제와 영광은 하나님께만 드려야 된다.  

 

. 13:17-18  마노아가 또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씀하되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를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숭하리이다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를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니라

마노아가 너무 감사하여 그 여호와의 사자 이름을 물으니 여호와의 사자가 자기 이름은 \"기묘\"(奇妙)라고 하였다.  

기묘(  :필이)는 \"비밀의\", \"신비한\", \"놀라운\"이라는 뜻이다.  이사야 9:6에 예수님의 이름을 기묘자라고 하였다.  여호와의 사자가 자기 이름을 예수님의 이름과 같이 말한 것은 그가 하나님과 예수님의 대행자이기 때문이다.  천사가 하나님의 대행자로 나타나는 때가 있었다.  이것을 비의적현상(秘儀的現像)이라고 한다.  

 

. 13:19-20  마노아가 염소 새끼 하나와 소제물을 칠하여 반석 위에서 여호와께 드리매 사자가 이적을 행한지라 마노아와 그 아내가 본즉 불꽃이 단에서부터 하늘로 올라가는 동시에 여호와의 사자가 단 불꽃 가운데로 좇아 올라간지라 마노아와 그 아내가 이것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니라

마노아가 염소 새끼와 소제물을 취하여 반석 위에 놓으매, 하나님의 사자가 불꽃이 단에서부터 하늘로 올라가는 이적을 행했다.  

그 동시에 여호아의 사자가 그 불꽃을 타고 불꽃 가운데로 좇아 올라갔다.  그것을 본 마노아의 부부는 그 광경이 너무 위엄스럽기 때문에 땅에 엎드렸다.  

 

四. 마노아의 부부가 은총의 하나님을 깨달음(21-23)

 

. 13:21-23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와 그 아내에게 다시 나타나지 아니하니 마노아가 이에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줄 알고 그 아내에게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로다 그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면 우리 손에서 번제와 소제를 받지 아니하셨을 것이요 이 모든 일을 보이지 아니하셨을 것이며 이제 이런 말씀도 우리에게 이르지 아니하셨으리이다 하였더라

구약 시대에는 사람이 여호와를 보면 죽는다고 믿었다.  그래서 마노아는 죽게 되었다고 하였으나 그 아내는 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만약 죽이려 하셨더면 번제와 소제를 받지 아니 하셨을 것이고, 또 아이를 낳게 해주겠다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아이에 대한 말씀들도 해주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은총의 하나님을 발견한 것이다.  

 

五. 삼손이 출생함(24-25)

 

. 13:24  여인이 아들을 낳으매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아이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더니

마노아 부부가 아이를 낳아 그 이름을 \"삼손\"이라 하였다.  

 

. 13:25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신이 비로소 그에게 감동하시니라

삼손이 자라나매 여호와의 신이 그와 함께 계시므로 큰 감동과 역사가 있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삼손을 통해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기 위함이었다.  

 

 

 

제 14 장   삼손의 혼인

 

(대  지)

 

一. 삼손이 블레셋 여자를 취하려 함(1-4)

二. 삼손이 사자를 죽이고 벌꿀을 먹음(5-9)

三. 삼손의 혼인 잔치와 수수께끼(10-14)

四. 삼손의 양보와 블레셋 사람들의 승리(15-20)

 

(본문강해)

 

一. 삼손이 블레셋 여자를 취하려 함(1-4)

 

. 14:1-3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딸 중 한 여자를 보고 도로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셌 사람의 딸 중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취하여 내 아내를 삼게 하소서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취하려 하느냐 삼손이 아비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를 데려오소서 하니

딤나는 소라(삼손이 사는 곳)에서 남서쪽으로 6.4km 정도 떨어진 블레셋 지방이다.  하루는 삼손이 소라에서 블레셋 사람의 땅 딤나로 내려갔다가 거기에서 블레셋 여자 한 사람을 보고 부모에게 돌아와 고 여자를 자기의 아내로 삼게 해 달라고 하였다.  부모는 그 일이 하나님께로서 나온 일인 줄 모르고(4절)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을 아내로 삼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거절하였다.  

 

. 14:4  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관할한고로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서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그 당시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관할하고 있었으며, 이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이 삼손으로 하여금 블레셋 사람들을 치게 하려고 하였으나 삼손의 부모는 하나님의 섭리를 알지 못하여 반대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할례 받지 않은 이방인과 결혼하는 것을 금하셨으나, 특수한 경우에는 이방 여자와 결혼하는 것을 허락하셨다.  실례로 다말이나  라합이나 룻도 이방 여자이지만 유다인과 결혼하여 예수님의 족보에 들게 되었다(마1:1-6).  삼손이 블레셋 여자를 취하는 일도 하나님께서 특별한 경륜으로 되어지는 일이다.  

 

二. 삼손이 사자를 죽이고 벌꿀을 먹음(5-9)

 

. 14:5-7  삼손이 그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서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어린 사자가 그를 맞아 소리 지르는지라 삼손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어 손에 아무 것도 없어도 그 사자를 염소새끼를 찢음 같이 찢었으나 그는 그 행한 일을 부모에게도 고하지 아니하였고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며 그를 기뻐하였더라

블레셋 여자를 아내로 삼게 해 달라고 삼손이 그의 부모에게 계속 간청하므로 그의 부모가 그 여자를 보려고 삼손과 함께 딤나로 내려갔다.  이것은 그의 부모가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내려 간 것이다.  

삼손이 부모와 함께 딤나의 포도원에 이를 때에 어린 사자가 나와서 소리를 지르며 삼손을 해하려고 하였다.  그 때에 삼손이 여호와의 신에 크게 감동되어 맨손으로 그 사자를 염소 새끼 찢음같이 찢었다.  삼손이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서 사자를 찢은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 앞에는 사자도 아무 것도 아니다.  사자(獅子)는 마귀를 상징한다.  

오늘날도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성도를 삼키려고 덤벼드는데, 그 마귀를 이기려면 ① 삼손과 같이 포도주와 독주를 입에 대지 않아야 된다.  세상 것에 취하지 말고, 언제나 영으로 깨어서 빛 가운데로 걸어가는 생활을 해야 한다.  ②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아야 된다.  자기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을 지키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특히 자기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양보하면 무능력자가 된다.  ③ 자신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  우리가 늘 깨어서 말씀을 순종자고, 하나님께 몸을 바쳐서 하나님만 의뢰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나가면 하나님이 만능으로 역사하셔서 마귀를 이기게 된다.  

 

. 14:8-9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취하려고 다시 가더니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떼와 꿀이 있는지라 손으로 그 꿀을 취하여 행하며 먹고 그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취하였다고는 고하지 아니하였더라

얼마 후에 그 여자를 취하려고 다시 딤나로 갈 때에 전에 찢어 죽인 사자를 본즉 벌떼들이 그 죽은 사자의 몸에 저장한 꿀을 발견하고, 삼손이 그 꿀을 취해서 먹고, 부모에게도 가져다 드렸다.  그러나 그것을 사자에게서 취하였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삼손이 전에 사자를 죽이지 못했더라면 꿀을 먹을 수 없었을 것이다.  

오늘날에도 마귀는 강한 세력을 가지고 우리를 잡아 삼키려 하는데, 그 마귀에게 지면 마귀의 밥이 되고, 이기면 거기에서 꿀과 같이 단 것을 먹을 수 있다.  성도가 마귀를 이길 때에 영적 양식을 얻어먹을 수 있고 그것이 꿀과 꿀송이보다 더 달아 생명의 양식이 된다.  

 

三. 삼손의 혼인 잔치와 수수께끼(10-14)

 

. 14:10-13  삼손의 아비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배설하였으니 소년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 명을 데려다가 동무를 삼아 그와 함께 하게 한지라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하리니 잔치하는 칠 일 동안에 너희가 능히 그것을 풀어서 내게 고하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고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지니라 그들이 이르되 너는 수수께끼를 하여 우리로 듣게 하라

삼손이 블레셋 여자와 결혼하고 블레셋 풍속대로 7일 동안 혼인 잔치를 하게 되었는데, 그 잔치하는 동안 무리가 삼손을 보고 그 동네 소년 30명을 데려다가 동무하게 하였다.  삼손이 그 블레셋 사람들에게 베옷 30벌과 겉옷 30벌을 현상물(懸賞物)로 삼아 수수께끼를 하였다.  

 

. 14:14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그들이 삼 일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수수께끼 내용은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는 것이다.  그 뜻은 삼손을 잡아먹으려는 강한 사자에게서 단 꿀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블레셋 사람들은 이 수수께끼를 3일이 되도록 풀지 못했다.  이것은 삼손의 신앙 체험이었다.  신앙의 비밀은 받는 자 밖에는 알 자가 없다.  신앙의 신령한 비밀은 받는 자만 알 수 있고, 경험한 자만 알 수 있다.  마귀를 이겨본 사람만 그 비밀을 알고 생명의 꿀을 취해서 먹어본 사람만 안다(계 2:17).

 

四. 삼손의 양보와 블레셋 사람들의 승리(15-20)

 

. 14:15  제 칠 일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리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비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취하고자하여 우리를 청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냐

블레셋 사람들이 제 7일에 이르러도 그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므로 곤궁에 빠졌다.  블레셋 소년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비 집을 불사르리라\"고 위협 공갈을 했다.  또 \"우리 소유를 취하고자 하여 우리를 청하였느냐\"고 하면서 따지고 들었다.  

 

. 14:16  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가로되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치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풀어 이르지 아니하도다 삼손이 그에게 대답하되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풀어 고하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풀어 이르리요 하였으나

삼손의 아내는 자기 동네 사람들 편에 서서 삼손에게 울면서 수수께끼의 뜻을 가르쳐 달라고 하였다.  그것을 가르러 주지 않는 것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증거라고 불평하며 심히 괴롭혔다.  삼손의 아내가 어리석게 블레셋 청년들의 위협 공갈에 넘어간 것이다.  그들이 아무리 자기 집에 불을 놓겠다고 해도 삼손의 아내는 하나님과 남편을 의지하고 남편 편에 섰어야 된다.  

 

. 14:17  칠 일 잔치할 동안에 그 아내가 앞에서 울며 강박함을 인하여 제 칠 일에는 그가 그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풀어 이르매 그 아내가 그것을 그 민족에게 고하였더라

삼손이 처음에는 비밀을 가르쳐 주지 않기로 결심하고 아내에게 가르쳐 주지 않았으나 그가 밤낮 울면서 졸라대므로 삼손이 곤경에 빠져 그 수수께끼를 풀어 주었다.  그러자 삼손의 아내는 즉시 그 사실을 블레셋 청년들에게 가르쳐 주었다.  

삼손이 자기 신앙의 비밀을 양보한 것은 생명이 달려 있는 진리를 양보한 것이다.  이 때의 수수께끼는 삼손이 이기느냐 블레셋 사람들이 이기느냐의 중대한 문제이며, 한 걸음 더 나가서 이스라엘이 이기느냐 블레셋이 이기느냐, 또 하나님이 이기느냐 마귀가 이기느냐의 중요한 문제이다.  삼손이 자기 아내와 싸우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과 마귀와의 싸움이다.  그런데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대표인 삼손이 마귀와 블레셋의 대표인 아내에게 양보하므로 결국 마귀와 블레셋에게 지고 말았다.  우리도 하나님 말씀과 신앙의 비밀을 양보하면 마귀에게 지고 만다.  

 

. 14:18  제 칠 일 해 지기 전에 성읍 사람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 한지라 삼손이 그들에게 대답하되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 갈지 아니하였더면 나의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 하니라

제 7일 해 지기 전, 즉 기한이 차기 직전에 블레셋 청년들이 삼손에게 수수께끼의 답을 말했다.  그때 삼손이 그들에게 \"너희가내 암송아지로 밭 갈지 않았더면 나의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고 하였다.  암송아지는 삼손의 아내를 가리킨다.  블레셋 청년들이 삼손의 아내를 시켜서 알았다는 것이다.  삼손으로서 이제 고런 말을 해도 소용이 없다.  그들이 일단 수수께끼를 풀었기 때문에 약속을 이행해야 된다.  

 

. 14:19-20  여호와의 신이 삼촌에게 크게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아비 집으로 올라갔고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되었던 그 동무에게 준 바 되었더라

삼손이 여호와의 신에 감동되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곳 사람 30명을 죽이고 옷을 노략하여 수수께끼를 푼 블레셋 청년들에게 주었다.  그리고 삼손은 심히 노하여 아버지 집으로 올라갔고 삼손의 아내는 그의 아버지가 삼손의 친구 되었던 동무에게 주었다.  

삼손이 진리와 신앙 양심을 양보했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자기자신이 수치를 당하고 자기 아내는 빼앗겼다.  아내를 붙잡으려고 신앙을 양보했으나 도리어 빼앗기고 만 것이다.  신앙을 양보하고 붙잡은 것은 다 이와 같이 된다.  진리를 양보하고 무엇을 붙잡으면 다 버리게 되고, 마귀의 종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자기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신앙 양심을 지키다가 무엇을 잃어버리면 하나님께서 백 배나 더 주신다(막10:29-30).

 

제 15 장   삼손의 보복

 

(대  지)

 

一. 삼손에게 아내 대신 동생을 구하라고 함(1-2)

二. 삼손이 여우 삼 백으로 블레셋인의 밭에 불을 놓음(3-5)

三. 블레셋인들이 삼손의 처와 장인을 불사름(6)

四. 삼손의 보복과 블레셋인들의 내침(來侵)(7-13)

五. 삼손이 나귀 턱뼈로 일 천 명을 죽임(14-17)

六. 삼손이 목말라 하나님께 부르짖으매 샘물을 주심(18-20)

 

(본문강해)

 

一. 삼손에게 아내 대신 동생을 취하라고 함(1-2)

 

. 15:1  얼마 후 밀 거둘 때에 삼손이 염소 새끼를 가지고 그 아내에게로 찾아가서 가로되 내가 침실에 들어가 아내를 보고자 하노라 장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전에 블레셋 사람과 수수께끼를 하여 실패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던 삼손이 아내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염소 새끼를 가지고 장인의 집으로 찾아갔다.  삼손은 그의 장인이 자기의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준 줄도 모르고 다시 화목하기 위해서 염소 새끼를 가지고 간 것이다.  

먼저 찾아가서 화목하는 사람이 너그러운 사람이고 믿음이 있는 사람이다.  상대방이 오기만 기다리고 상대방의 말하기 전에는 자기가 먼저 말하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좁은 사람이고 믿음이 없는 사람이다.  싸운 다음에 먼저 찾아가서 선물을 주면서라도 화목하려는 사람이 이기는 자요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다.  

 

. 15:2  가로되 네가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로 내가 생각한 고로 그를 네 동무에게 주었노라 그 동생이 그보다 더욱 아름답지 아니하냐 청하노니 너는 그의 대신에 이를 취하라

삼손이 아내를 찾아갔으나 장인(丈人)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고, 삼손의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주었다고 말하였다.  삼손의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준 것은 악한 일이며 삼손을 배신한 처사이다.  딸을 시집 보냈으면 그 남편과 함께 살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그 사람보다 나은 사람에게 준다는 것은 악한 일이요 배신하는 일이다.  삼손의 아내도 자기가 다른 사람에게 시집가지 않겠다고 했으면 그 아버지도 어찌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여자가 아버지의 말을 듣고 다른 사람에게 시집 간 것도 남편(삼손)을 배신한 것이다.  

삼손의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준 것은 삼손이 자기의 딸을 미워하는 줄로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 조건으로 더 아름다운 그 동생을 주겠다고 하였다.  삼손이 실지로는 자기 아내를 미워하지 않았으나 미워한 것으로 삼손의 장인이 추측하여 실수했다.  추측하여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것은 삼손의 장인과 같이 악한 죄를 짓는 것이 된다.  

황 희(黃喜) 정승(政丞)이 수행원을 거느리고 어떤 동네를 지날 때에 그 동네 사람들이 황 정승을 욕하는 것을 듣고도 못들은 체하고 지나갔다.  그들이 황 정승을 욕했다고 수행원들이 말할 때에 황 정승은 \"그 사람들이 나를 욕할 리가 없다.  나를 욕한 것이 아니다\"고 하였다.  그들이 계속해서 황 정승의 이름을 부르면서 욕했다고 말하자 \"아마 동명이인(同名異人)이 있는 모양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며칠 후에 황 정승이 자기를 욕했던 그 동네에 갔더니 그 사람들이 아주 기쁘게 환영했다고 한다.  

안 보는데서 욕하는 것을 들었을 지라도 잘 참고 듣지 않은 것처럼 사랑으로 대하면 실지로 그 사람을 만날 때에 좋게 대한다.  인심은 조석변(朝夕變)이다.  그러므로 실지로 나쁜 사람이 있거나 미운 사람이 있어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고, 용서해 주어, 좋게 대해 주면 자기도 살고 다른 사람도 살릴 수 있다.  

그 동생이 그보다 더욱 아름답지 아니하냐 청하노니 너는 그의 대신에 이를 취하라 장인(丈人)이 삼손에게 아내 대신 그의 동생을 취하라고 하였다.  삼손의 아내가 블레셋 여자였으나 그 여자를 아내로 취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한 것이고 하나님의 뜻이었다(14:4).  그러나 그 동생은 아무리 아름답고 조건이 좋아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훌륭한 사람이라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은 사람을 취하면 하나님 앞에 죄가 된다.  잘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의 뜻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고 잘된 것, 자랑할 만한 것은 다 악한 것이다.  야고보서 4:16에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고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면이 좋은가 어떤 것이 잘 되겠는가 하는 것을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에 안 맞으면 아무리 아름답고 잘될 것 같아도 취하면 실패한다.  삼손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동생을 취하지 않았다.  

 

二. 삼손이 여우 삼 백으로 블레셋인의 밭에 불을 놓음(3-5)

 

. 15:3-5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 하고 삼손이 가서 여우 삼 백을 붙들어서 그 꼬리와 꼬리를 매고 홰를 취하고 그 두 꼬리 사이에 한 홰를 달고 홰에 불을 켜고 그것을 블레셋 사람의 곡식 밭으로 몰아 들여서 곡식단과 아직 베지 아니한 곡식과 감람원을 사른지라

삼손이 \"이번은 블레셋 사람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고 말하고 여우 300마리를 잡아다가 꼬리와 꼬리를 매고 그 꼬리 사이에 홰를 달고 그 홰에 불을 붙여 블레셋 사람의 곡식 밭으로 몰아 곡식단과 베지 않은 곡식을 다 불태웠다.  

여우로 번역된     (슈알)은 이리(狼) 와 여우의 중간 동물인데, 승냥이(jackal)의 일종이다.  이 짐승은 팔레스틴 지역에서 떼를 지어 다닌다고 한다.  삼손이 이 여우를 어떻게 잡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여러 날 동안 잡았을 것이다.  그 여우 꼬리에 횃불을 달아 블레셋 사람이 베어 놓은 곡식단과 아직 베지 않은 곡식과 감람원까지 다 불살랐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내린 징벌이다.  

 

三. 블레셋인들이 삼손의 처와 장인을 불사름(6)

 

. 15:6  블레셋 사람이 가로되 누가 이 일을 행하였느냐 혹이 대답하되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니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취하여 그 동무되었던 자에게 준 연고니라 블레셋 사람이 올라가서 그 여인과 그의 아비를 불사르니라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의 행위를 알고 삼손의 장인과 아내를 불태워서 보복하였다.  전에 삼손이 수수께끼 문제를 냈을 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남편을 꾀여서 답을 알게 해주지 않으면 집을 불사르겠다고 위협한 일이 있었다.  삼손의 아내는 그것이 무서워서 그 벌을 면해보려고 삼손을 꾀어서 그 답을 알아내어 블레셋 청년들에게 그것을 알려 주었었다(14:15).  그러나 삼손의 아내는 블레셋 사람들에게 불사름을 당했다.  

만약에 그 때 수수께끼 답을 알려주지 않았더라면 삼손이 아내를 잃어버리지도 않고, 삼손의 장인이나 아내도 불사름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삼손이 양보하지 않고 믿음을 지켰더라면 자기도 살고 아내도 살고 장인도 살았을 것인데, 삼손이 믿음을 양보했기 때문에 이렇게 비참한 결과가 온 것이다.  삼손이 신앙 양심과 진리를 양보하고, 아내와 화목하려 하다가 결국은 아내를 잃어버렸고 아내와 장인이 불사름 당하였다.  오늘날 성도도 신앙을 양보하면 삼손처럼 자기의 것을 다 잃어버리고 만다.  그러므로 신앙을 양보하면 절대로 안 된다.  

 

四. 삼손의 보복과 블레셋인들의 내침(來侵)(7-13)

 

. 15:7-8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은 후에야 말리라 하고 블레셋 사람을 크게 도륙하고 내려가서 에담 바위틈에 거하니라

삼손이 장인과 아내를 불사른 원수를 갚기 위해 많은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에담 바위틈에 숨었다.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도륙한 것은 블레셋 사람들의 잔인한 행동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 15:9-11  이에 블레셋 사람이 올라와서 유다에 진을 치고 레히에 편만한지라 유다 사람들이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올라와서 우리를 치느냐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올라오기는 삼손을 결박하여 그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하려 함이로라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틈에 내려가서 삼손에게 이르되 너는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관할하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같이 행하였느냐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내게 행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행하였노라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을 잡으려고 유다에 내려와 진을 쳤다.  그것을 본 유다 사람 3천 명이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삼손을 그들에게 붙잡아 주려고 에담 바위틈으로 내려갔다.  그들은 삼손 때문에 많은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들을 치러왔으므로 자기들이 해를 당하지 않으려고 이기주의로 나간 것이다.  자기들이 손해보지 않으려고 하나님의 사람과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생각지도 않고 삼손을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주려고 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처사이다.  

삼손은 이스라엘의 사사로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명을 받은 자요, 하나님을 대신하여 이스라엘의 원수인 블레셋을 도륙한 자이므로, 유다 사람들은 삼손을 도와주어야 할 처지인데 도리어 잡아 주려는 것은 참으로 잘못된 것이다.  

 

. 15:12-13  삼손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결박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려고 이제 내려왔노라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친히 나를 치지 않겠다고 내게 맹세하라 그들이 삼손에게 일러 가로되 아니라 우리가 다만 너를 단단히 결박하여 그들의 손에 붙일 뿐이요 우리가 결단코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고 새줄 둘로 결박하고 바위틈에서 그를 끌어내니라

삼손이 자기를 잡으러 온 유다 사람들을 대항하지 않고 결박당한 것을 보면 삼손이 대적을 바로 알았다.  대적은 블레셋이기 때문에 유다인들과는 싸우지 않은 것이다.  유다인들이 아무리 잘못하여도 그들과는 싸우지 않고, 대적인 블레셋과 싸우려고 하는 것은 삼손의 바른 태도이다.  

우리도 대적을 바로 알고, 형제가 자기에게 잘못해도 형제간에는 싸우지 않아야 한다.  멀리 보지 못하고 가까운 데만 보는 사람들과 마음이 좁은 사람들은 조그마한 것을 가지고 자기들끼리 싸워 대적에게 유익을 주는 때가 많다.  적을 이롭게 하는 행위는 어리석은 일이다.  그러므로 억울한 일이 있어도 형제들끼리는 싸우지 않아야 한다.  

 

五. 삼손이 나귀 턱뼈로 일 천명을 죽임(14-17)

 

. 15:14-16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르는 동시에 여호와의 신의 권능이 삼손에게 임하매 그 팔 위의 줄이 불탄 삼과 같아서 그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취하고 그것으로 일 천명을 죽이고 가로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일 천명을 죽였도다

삼손이 유다인에게 결박되어 블레셋 사람들 앞에 갔을 때에 하나님의 능력이 삼손에게 임하매 결박한 줄을 불탄 삼과 같이 끊었다.  그 때에 삼손이 나귀 턱뼈를 손에 들고 블레셋 사람 1천 명을 쳐죽였다.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 것이다.  그 나귀 턱뼈는 전쟁의 무기가 될 수 없고, 또 그것을 삼손이 매일 휴대하고 다닌 것도 아니다.  다만 위기를 당하여 눈에 띄므로 주워서 사용하였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삼손이 나귀 턱뼈로 블레셋 사람 1천 명을 죽인 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한 것이다.  

 

. 15:17  말을 마치고 턱뼈를 그 손에서 내어 던지고 그 곳을 라맛 레히라 이름하였더라

라맛 레히(   )는 \"턱뼈의 언덕(산)\"이라는 뜻이다.  곧 나귀의 턱뼈로 많은 사람을 죽여서 산더미같이 쌓았다는 뜻이다.  

 

六. 삼손이 목말라 하나님께 부르짖으매 샘물을 주심(18-20)

 

. 15:18-20  삼손이 심히 목마르므로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주께서 종의 손으로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의 손에 빠지겠나이다 하나님이 레히에 한 우묵한 곳을 터치시니 물이 거기서 솟아 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은 엔학고레라 이 샘이 레히에 오늘까지 있더라 블레셋 사람의 때에 삼손이 이스라엘 사사로 이십 년을 지내었더라

삼손이 나귀 턱뼈로 1천 명을 죽이고 심히 목이 말라서 하나님께 물을 달라고 부르짖으니 하나님께서 레히의 우묵한 곳을 터치시고 그 곳에서 샘이 솟아나게 하여 삼손으로 마시게 하셨다.  삼손이 그 물을 마시고 정신이 소생하니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하였다.

엔학고레(   )는 \"부르짖는 자의 샘\"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구원 운동을 위해서 수고한 사람은 하나님이 반드시 먹을 것을 주시고, 또 목마를 때에 물을 주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주시기로 예비하신 것도 그 성도가 부르짖고 구할 때에 주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께 간구하기를 힘써야 된다.

 

제 16 장   삼손과 들릴라

 

(대  지)

 

一. 삼손이 블레셋 기생에게 갔다가 위험을 당함(1-3)

二. 블레셋 사람들이 들릴라를 통하여 삼손을 결박 하고자 함(4-5)

三. 들릴라의 간사(奸邪)와 삼손의 거짓 방편(6-14)

四. 삼손이 신앙을 양보하고 들릴라의 소원을 들어줌(15-17)

五. 삼손이 무력해져서 블레셋 사람들의 포로가 됨(18-22)

六. 삼손이 죽으면서 블레셋 사람들을 많이 죽임(23-31)

 

(본문강해)

 

一. 삼손이 블레셋 기생에게 갔다가 위험을 당함(1-3)

 

. 16:1-3  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혹이 가사 사람에게 고하여 가로되 삼손이 여기 왔다 하매 곧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종용히 하며 이르기를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 하였더라 삼손이 밤중까지 누웠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문짝들과 두 설주와 빗장을 빼어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니라

삼손이 블레셋의 가사라는 지방에 가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다.  삼손이 기생집에 간 것은 신앙을 떠나 탈선한 것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원수로 생각하던 삼손이 기생 집에 들어갔다는 말을 듣고 죽이려 했다.  삼손이 전에 나귀의 턱뼈로 블레셋 사람 1천 명을 죽이고, 또 여우 300마리를 잡아 꼬리에 횃불을 달고 블레셋 사람의 곡식과 감람원을 불사른 일이 있다.  그 일이 있은 후 상당히 오랜 세월이 지난 것 같다.  그러므로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것을 생각지 못하고 그가 블레셋 가사 지방에 사는 기생집에 들어간 것이다.  

그러나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죽이려고 하는 마음이 변함없고 기회만 있으면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삼손이 기생집에 들어갔다는 말을 듣고 새벽에 죽이기 위해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였다.  삼손이 그것을 알고 밤중에 일어나서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빗장을 빼어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도망쳤다.  그것을 보고 삼손을 죽이려던 사람들이 겁을 먹고 죽이지 못한 것이다.  

삼손이 위협을 당했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위협을 면한 것이다.  삼손이 기생집에 간 자체는 잘못되었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겨우 죽을 고비에서 나왔다.  하나님께서 삼손을 그대로 놓아 두셨으면 그날 밤 거기서 죽었을 텐데 그를 이스라엘 구원 운동에 쓰시려고 긍휼을 베풀어주신 것이다.  우리도 잘못할 때에 하나님께서 즉시 심판했으면 아주 다 멸망했을 것인데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회개할 기회를 주고 사망의 구렁텅이에서 건져 주셔서 여기까지 나온 것이다.  

 

二. 블레셋 사람들이 들릴라를 통하여 삼손을 결박하고자 함(4-5)

 

. 16:4-5  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를 이기어서 결박하여 곤고케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일천 일백을 네게 주리라

삼손이 블레셋 기생에게 빠져서 죽게 된 것을 하나님께서 건져준 지가 얼마 안 되었는데 이번에는 또 블레셋 여자 들릴라에게 빠졌다.  삼손이 산골 여자 들릴라를 사랑하고 따라다니는 것을 알고, 블레셋 방백들이 들릴라에게 삼손을 꾀어 삼손이 무엇으로 큰 힘을 낼 수 있으며 어떻게 하면 그를 결박할 수 있는지를 알아내어 가르쳐 주면 은 1천1백을 주겠다고 하여 들릴라를 매수하였다.  

은 1천 1백은 상당히 많은 액수인데(17:2과 비교), \"각각 은 일천 일백을 네게 주리라\"고 한 것을 보면 각 방백마다 들릴라에게 1천 1백씩 준다는 것이다.  들릴라 입장에서 보면 방백들이 같은 민족이고 또 그들이 돈까지 준다고 하므로 완전히 매수된 것이다.  

돈 때문에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은 사람도 있고 돈 때문에 선생을 팔아먹은 가룟 유다와 같은 사람도 있다.  일정 시대 때에도 목사들이 돈에 매수되어 신사 참배하는 것이 옳다고 선전하고 다닌 일도 있었다, 들릴라도 돈 때문에 자기를 사랑하는 삼손을 꾀어서 죽는 데까지 내어주려고 했다.  돈을 바로 사용하면 하나님의 일에 유익되고 천국에 쌓이게 되지만, 돈을 세상에 쌓아놓거나 잘못 사용하면 사람을 죽인다.  

 

三. 들릴라의 간사(奸邪)와 삼손의 거짓 방편(6-14)

 

. 16:6-7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컨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있으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곤고케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니한 푸른 칡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하여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들릴라가 삼손에게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있으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곤고케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고 하니, 삼손이 \"마르지 아니한 푸른 칡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하여 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고 대답하였다.  칡덩굴은 호박 덩굴처럼 줄기가 길게 뻗어 나가는 식물이다.  그 덩굴은 새끼줄보다 질겨서 나뭇단 같은 것을 묶는 데에도 사용된다.  

삼손이 들릴라의 배후에 자기를 죽이려는 블레셋 사람이 있는 것을 알지 못하고 거짓말과 농담으로 넘겼다.  삼손이 거짓말로 농담을 섞어서 적당하게 대답한 것은 사랑하는 들릴라를 잃지 않기 위해서이다.  이것은 벌써 마귀에게 잡힌 것이다.  

 

. 16:8-9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마르지 아니한 푸른 칡 일곱을 여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그것으로 삼손을 결박하고 이미 사람을 내실에 매복시켰으므로 삼손에게 말하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미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그 칡 끊기를 불탄 삼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 힘의 근본은 여전히 알지 못하니라

블레셋 사람들이 마르지 아니한 푸른 칡 일곱을 들릴라에게 갖다 주니, 들릴라는 삼손을 결박하고, 그들은 내실(內室)에 매복하여 삼손을 잡으려고 하였다.  그 때에 삼손이 잠이 깨어 그 칡을 불탄 삼실을 끊음 같이 다 끊어 버렸다.  

 

. 16:10-12  들릴라가 상온에게 이르되 보라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청컨대 무엇으로 하면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이제는 내게 말하라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쓰지 아니한 새 줄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하여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들릴라가 새 줄을 취하고 그것으로 그를 결박하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미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팔 위의 줄 끊기를 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 때에도 사람이 내실에 매복하였었더라

들릴라가 삼손에게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고 반박하고 무엇으로 결박할 수 있는지 가르쳐 달라고 하였다.  그때 삼손은 쓰지 아니한 새 줄로 자기를 결박하면 약하여진다고 하였다.  그날 밤에 들릴라가 삼손을 새 줄로 결박하였다.  삼손이 잠이 깨어 그 새 줄을 실을 끊음 같이 끊어 버렸다.  

 

. 16:13-14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 때까지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내가 무엇으로 하면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위선에 섞어 짜면 되리라 들릴라가 바디로 그 머리털을 단단히 짜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미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어 직조틀의 바디와 위선을 다 빼어내니라

세 번째에는 삼손이 머리털 일곱 가닥을 위선(緯線)에 섞어 짜면 힘이 없어진다고 하였다.  삼손이 잘 때에 들릴라가 그 머리털을 단단히 짜고 블레셋 사람이 왔다고 하였다.  삼손이 잠을 깨어 직조(織造)틀의 바디와 위선을 다 빼어냈다.  

 

四. 삼손이 신앙을 양보하고 들릴라의 소원을 들어줌(15-17)

 

. 16:15-17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이 내게 있지 아니하면서 당신이 어찌 나를 사랑한다 하느뇨 당신이 이 세 번 나를 회롱하고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있는 것을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하며 날마다 그 말로 그를 재촉하여 조르매 삼손이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 삼손이 진정을 토하여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 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우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하여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들릴라가 날마다 재촉하며 조르므로 네 번째는 삼손이 말하기를 자기는 모태에서부터 삭도를 대지 않은 나실인이기 때문에 머리가 밀리우면 힘이 없어진다고 진실을 토하였다.  나실인은 하나님께 구별하여 바쳐진 사람이라는 뜻이다.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치기로 서원된 사람은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아야 한다(민 6:5).

들릴라는 처음에 삼손이 칡으로 결박하면 힘이 없어진다고 하니까 칡으로 묶었고, 두 번째는 새 줄로 결박하면 힘이 없어진다고 할 때 새 줄로 묶었고, 세 번째는 머리카락 일곱 가닥을 위선(緯線)에 섞어 짜면 힘이 없어진다고 하니까 삼손의 머리털을 위선에 섞어 짰다.  이것을 보면 이번에도 머리를 깎으면 힘이 없어진다고 하는 말을 듣고 실제로 삼손의 머리를 깎을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도 삼손이 실토(實吐)하고 말았다.  삼손이 알면서 구렁텅이에 빠진 것이다.  그가 알면서도 여자가 날마다 졸라매고 괴롭게 하므로 그것을 못 이겨서 실토하였다.  실토한 그 시간에는 괴롭게 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 다음에는 들릴라가 자기의 머리를 깎아서 힘이 없어질 것이고 그러면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혀갈 것이 분명한데도 당장의 마음의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실토한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삼손은 또 들릴라의 비위를 맞춰서 들릴라를 잃지 않으려고 사실을 말한 것이다.  그것은 삼손이 여자에게 도취(陶醉)되었기 때문이다.  나실인이 술 취하지 말라는 것은(민 6:3), 무엇에든지 취하지 말라는 것인데, 삼손이 그만 여자에게 도취되어 분별력이 없어 진 것이다.  

삼손이 진정을 토한 것은 ① 나실인이 지켜야 될 하나님의 말씀을 배반한 것이다(민 6:5).  

② 자기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배반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삼손의 어머니에게 아들의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삼손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다.  자기에 대한 하나님의 뜻(하나님의 명령)을 버리면 하나님이 떠나시고 하나님의 역사가 중단된다.  

③ 신앙 양심을 양보한 것이다.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는 것은 삼손의 신앙 양심이었다.  이 양심을 버리면 신앙이 깨어진 한배와 같다(딤전1:19).  

④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를 귀중히 여기지 않은 것이다.  머리털이 있어야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가 있는 줄을 알면서도 양보한 것이다.  

⑤ 신앙의 바른 체험을 버린 것이다.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으므로 인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역사를 많이 체험하였다.  그런데 이것을 다 버리고 한 여자에게 빠져서 진정을 토한 것이다.  

 

五. 삼손이 무력해져서 블레셋 사람들의 포로가 됨(18-22)

 

. 16:18-20  들릴라가 삼손의 진정을 다 토함을 보고 보내어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을 불러 가로되 삼손이 내게 진정을 토하였으니 이제 한 번만 올라 오라 블레셋 방백들이 손에 은을 가지고 여인에게로 올라 오니라 들릴라가 삼손으로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고 괴롭게 하여본즉 그 힘이 없어졌더라 들릴라가 가로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미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여도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삼손이 진정을 다 토했다는 말을 들릴라에게 들은 블레셋 사람들은 약속한 은을 들릴라에게 주었다.  원수가 자기를 잡아 주는 댓가를 가지고 왔는데도 삼손은 영(靈)이 어두워져서 그것도 모르고 방종과 안일주의에 빠져 들릴라의 무릎을 베고 잤다.  자기가 함정을 파놓고 정욕에 도취되어 평안히 잠자고 있었다.  분별력이 없어져서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삼손이 잠자는 사이에 들릴라가 삼손의 머리털을 깎고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미쳤느니 라\"고 깨웠다.  삼손이 잠에서 깨어서 전과 같이 몸을 떨치려고 하였지만 삼손에게서 이미 하나님의 능력이 떠나 힘이 없어졌다.  삼손이 여호와의 말씀과 신앙양심을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삼손을 버린 것이다.  

 

. 16:21-22  블레셋 사람이 그를 잡아 그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줄로 매고 그로 옥중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그의 머리털이 밀리운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아무리 역발산 기개세(力拔山氣藎世)인 삼손이었지만 하나님이한 번 떠나시니 아무 힘을 쓸 수 없이 약해지고 무능해진 것이다.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을 잡아 두 눈알을 빼고, 놋줄로 결박하여 끌어다가 옥중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다.  맨손으로 사자를 찢고 나귀 턱뼈로 1천 명을 죽이고 성 문짝과 기둥을 빼던 삼손이 이제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혀가 맷돌 돌리는 이용물이 되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삼손의 머리털은 다시 자라나기 시작했다.  

 

六. 삼손이 죽으면서 블레셋 사람들을 많이 죽임(23-31)

 

. 16:23-24  사람의 방백이 가로되 우리의 신이 우리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붙였다 하고 다 모여 그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즐거워하고 백성들도 삼손을 보았으므로 가로되 우리 토지를 헐고 우리 많은 사람을 죽인 원수를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붙였다하고 자기 신을 찬송하며

블레셋 사람들은 자기의 신(神)이 삼손을 붙잡게 해준 줄로 알고 자기들의 신 다곤에게 감사 제사를 드리고 그 신을 찬송하며 즐거워하였다.  삼손은 이렇게까지 몰락을 당하고 원수들은 득세하여 마귀를 높이고 찬양하게 된 것이다.  

 

. 16:25-27  그들의 마음이 즐거울 때에 이르되 삼손을 불러다가 우리를 위하여 재주를 부리게 하자 하고 옥에서 삼손을 불러내매 삼손이 그들을 위하여 재주를 부리니라 그들이 삼손을 두 기둥 사이에 세웠더니 삼손이 자기 손을 붙든 소년에게 이르되 나로 이 집을 버틴 기둥을 찾아서 그것을 의지하게 하라 하니라 그 집에는 남녀가 가득하니 블레셋 모든 방백도 거기 있고 지붕에 있는 남녀도 삼천 명 가량이라 다 삼손의 재주 부리는 것을 보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신당(神堂)에 많이 모여서 삼손이 재주부리는 것을 보고자 했다.  모든 방백이 모였고, 옥상(지붕)에 올라간 사람만 해도 3천 명이므로 옥상 아래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았겠는가.

이에 삼손을 옥(獄)에서 불러다가 재주를 부리게 하였다.  아마 삼손이 전에 사자를 찢어 죽인 일, 여우 300마리를 잡아서 꼬리를 서로 매고 횃불을 달고 불 놓은 일. 나귀 턱뼈로 1천 명을 죽인 일, 성문을 들고 간 일 등을 다시 흉내 내는 재주를 부리게 했을 것이다.  현장재연(現場再演)을 하는 것이다.  원수들에게 구경거리로 재주를 부리게 되었으니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삼손은 재주를 부리면서 전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행하던 일을 생각하여 원통히 회개하며 부르짖었을 것이다.  맷돌 돌리면서도 회개했겠지만 재주 부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조롱할 때 더욱 큰 회개를 했을 것이고 하나님을 더욱더 의뢰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육신의 생명을 희생하여 죽으면서라도 원수 멸하는 것을 더욱더 간구하였을 것이다.  아마 육신의 생명이 비참하게 살면서 하나님께 욕이 돌아가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는 비상한 결심이 생겼을 것이다.  

 

. 16:28-30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로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하사 블레셋 사람이 나의 두 눈을 뺀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집을 버틴 두 가운데 기둥을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가로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 보다 더욱 많았더라

삼손이 재주 부리다가 한번만 힘을 주어 원수를 갚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그 신전(神殿) 중앙에 있는 두 기둥을 양손으로 껴안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혀서 집을 무너뜨리니, 그  집안과 지붕에 있던 블레셋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  지붕 위에 있는 사람만 3천 명이었으니,  집안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삼손이 죽으면서 원수를 죽인 것이 살아서 죽인 것보다 더 많았다.  삼손이 생명 내놓고 이스라엘의 승리를 갈망했으므로 하나님이 힘을 한 번 더 주신 것이다.  죽어도 마땅하게 죽으면 죽는 것이 도리어 영광이다.  맷돌 돌리며 원수의 이용물로 몇십 년을 더 사는 것보다 죽으면서라도 원수를 멸하고 이스라엘을 도와 준 것은 참으로 영광이다.  

왜정 말기에 순교 당한 박관준 장로는 生而苟生(생이구생)이면 生而辱(생이욕)이요 死於當死(사어당사)면 死猶榮(사유영)이라는 시를 짓고 순교 당했다.  이 뜻은 살아도 구차하게 살면 사는 것이 욕이요 죽어도 마땅하게 죽으면 죽는 것이 도리어 영광이라는 뜻이다.  

 

. 16:31  그의 형제와 아비의 온 집이 다 내려가서 그 시체를 취하여 가지고 올라와서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그 아비 마노아의 장지에 장사하니라 삼손이 이스라엘 사사로 이십 년을 지내었더라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20년을 지내고 죽었다.  그 형제와 아비의 온 집이 삼손의 시체를 이스라엘 땅으로 가져다가 그 아비 마노아의 장지(葬地)에 장사하였다.  

 

제 17장   미가

 

(대  지)

 

一. 미가와 그 모친의 범죄(1-6)

二. 유다교가 개인주의로 기울어짐과 레위인의 방황(7-8)

三. 한 레위인이 미가의 참 제사장이 됨(9-13)

 

(본문장해)

 

一. 미가와 그 모친의 범죄(1-6)

 

. 17:1-2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그 어미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일천 일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취하였나이다 어미가 가로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에브라임 산지에 사는 미가의 어머니가 은(銀) 1천 1백을 도적당하고, 그것을 도적질한 자를 저주하였다.  은 일천 일백은 은 1천 1백 세겔로서 12.5kg의 무게이다(16:5 참조).  이것은 상당히 많은 액수이다.  

그런데 미가가 그 은을 자기가 가져갔다고 자기의 어머니에게 고백하자, 그의 어머니는 자기의 저주가 자기 아들에게 미치게 되었으므로 즉시 변경시켜 아들에게 복 받기를 빌었다.  그렇다고 저주가 복으로 바뀔 수는 없다.  사람이 저주를 잘못하면 자기에게나 자기 집으로 들어오기 쉽다.  그러므로 함부로 저주해서는 안 된다.  

미가의 가정은 은 1천 1백 때문에 큰 환난을 만난 것이다.  돈은 바로 취급하지 못하면 도리어 앙화와 저주가 된다.  믿음을 중심하지 않고, 물질을 중심해 나가는 사람들은 그 물질과 함께 망하게 된다.  

 

. 17:3-4  미가가 은 일천 일백을 그 어미에게 도로 주매 어미가 가로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 차로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돌리리라 미가가 그 은을 어미에게 도로 주었으므로 어미가 그 은 이백을 취하여 은장색에게 주어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었더니 그 신상이 미가의 집에 있더라

미가가 그 은을 어머니에게 돌려주었는데 어머니는 그 은을 하나님께 거룩하게 드린다고 바쳐 놓고 그 중에서 200을 은장색(銀匠色)에게 주어 한 신상을 만들었다.  그 신상은 하나님을 송아지 형상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미가는 자기 집에 신전을 만들고 은으로 만든 하나님을 모셨다.  은 200은 2.28kg이므로, 그 신상은 조그마한 신상이었을 것이다.  

미가는 하나님을 잘 섬길 목적으로 이렇게 한 신상을 만들어서 자기 집에 두었다.  그러나 십계명에는 무슨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라고 하였으므로, 미가는 말씀을 떠나 어리석은 짓을 한 것이다.  

 

. 17:5-6  이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또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제사장을 삼았더라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미가가 또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었다.  에봇은 제사장이 입는 겉옷이고, 드라빔은 가정에 놓아두는 사람 형상의 작은 우상이다(삼상19:13).  다윗의 처 미갈이 다윗이 도망친 후 다윗의 자던 자리에 우상을 누이고 잡으러 온 사람들에게 다윗이 자는 것처럼 한 것을 보면 사람처럼 생긴 것 같다.  

한 아들을 세워 제사장을 삼았더라 레위 사람이 제사장이 되어야 하는데 미가는 에브라임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자기 아들을 제사장으로 삼았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큰 잘못이다.  당시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고 하나님이 통치했기 때문에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사람마다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행했다.  말씀이 표준이 아니고, 자기 마음이 표준이 된 것이다.  

 

二. 유다교가 개인주의로 기울어짐과 레위인의 방황(7-8)

 

. 17:7-8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에 한 소년이 있으니 그는 레위인으로서 거기 우거하였더라 이 사람이 거할 곳을 찾고자 하여 그 성읍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서 행하다가 에브라임 산지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매

그 시대는 사람마다 자기 옳은 대로 하는 암흑 시대이므로 레위인을 존중히 여기지 않고 레위인에게 십일조를 드리지 아니했으므로 레위인들이 생활난으로 유리하게 되었다.  그래서 본절에 한 레위인도 유다 베들레헴에서 살다가 거기를 떠나 에브라임 산지에 있는 미가의 집에 이르게 되었다.  

 

三. 한 레위인이 미가의 집 제사장이 됨(9-13)

 

. 17:9-11  미가가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부터 오느뇨 그가 이르되 나는 유다 베들레헴의 레위인으로서 거할 곳을 찾으러 가노라 미가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거하여 나를 위하여 아비와 제사장이 되라 내가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식물을 주리란 하므로 레위인이 들어갔더니 레위인이 그 사람과 함께 거하기를 만족히 여겼으니 이는 그 소년이 미가의 아들 중 하나같이 됨이라

미가는 자기 집에 찾아온 레위 사람에게 자기 가정 제사장으로 있기를 요청하고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식물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은 열은 114g 밖에 안 된다.  이것을 보면 레위인이 대단히 비천하여진 것을 알 수 있다.  레위인은 본래 이스라엘 전체의 제사장으로서 성전에서 수종드는 사람들인데,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신앙이 타락되었으므로 레위인들이 방황하며 개인 집에 고용되어 삯을 위해서 일하는 삯꾼이 되었다.  그 레위인은 그 삯을 받고 그 집에서 제사장 되는 것을 만족히 여겼다.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

 

. 17:12  미가가 레위인을 거룩히 구별하매 소년이 미가의 제사장이 되어 그 집에 거한지라

미가가 레위인을 거룩히 구별했다는 것은 미가가 레위인에게 하나님의 제사장 직분을 맡겼다는 것이다.  사람은 부족해도 그 직분 자체는 거룩한 것이다.  

 

. 17:13  이에 미가가 가로되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 하니라

미가가 전에 자기 아들 중에서 하나를 제사장으로 세웠으나 레위 지파가 아니므로 어느 정도 양심에 가책이 되었던 것 같다.  그러므로 이제 레위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워 놓고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복 주실 줄을 안다고 신앙 양심을 고백하였다.  레위인을 제사장으로 세웠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율법대로 되었다고 하겠지만, 그것으로 인해 복을 받기를 원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가 참으로 복을 받으려면 신상과 드라빔 만든 것을 회개하고 제거해야 하며, 실로에 있는 여호와의 성막에 가서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이 명하신 율례와 법도를 지켜야 한다.  

 

 

제 18 장   단 자손

 

(대  지)

 

一. 단 자손이 정탐꾼을 보냄(1-6)

二. 정탐꾼들의 보고(報告)(7-10)

三. 단 자손이 미가의 집에서 우상을 도적질 함(11-26).

四. 단 자손이 라이스를 점령하여 거함(27-29)

五. 단 자손의 종교 생활 상태(30-31)

 

(본문강해)

 

一. 단 자손이 정탐꾼을 보냄(1-6)

 

. 18:1-2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고 단 지파는 이 때에 거할 기업의 땅을 구하는 중이었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이때까지 기업의 땅 분배함을 얻지 못하였음이라 단 자손이 소라와 에스다올에서부터 자기 온 가족 중 용맹 있는 다섯 사람을 보내어 땅을 탐지하고 살피게 하며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땅을 살펴 보라 하매 그들이 에브라임 산지에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유숙하니라

단 지파는 기업을 분배받았으나, 그들이 분배받은 땅에 거하는 아모리 사람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산지로 쫓겨 들어갔었다(1:34).  그래서 단 자손들이 에브라임 산지 라이스 성을 점령하기 위해 자기들이 거하는 소라와 에스다올에서부터 용맹 있는 다섯 사람을 택하여 라이스 성을 탐지하게 하였다.  다섯 사람의 정탐꾼이 소라와 에스다올을 떠나 에브라임 산지에 가서 미가의 집에 유숙하게 되었다.  소라와 에스다올 땅은 유다 지파에 속한 예루살렘과 블레셋의 중간에 있는 땅이다.  

 

. 18:3-4  그들이 미가의 집에 가까이 올 때에 레위 소년의 음성을 알아듣고 그리로 돌이켜 가서 그에게 이르되 누가 너를 이리로 인도하였으며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며 여기서 무엇을 얻었느냐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미가가 여차여차히 나를 대접하여 나를 고빙하여 나로 자기 제사장을 삼았느니라

정탐꾼들이 미가의 집에서 젊은 제사장 레위 사람을 만났다.  그들이 그 소년 제사장에게 누구로 인해서 왔으며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얻었느냐고 물었다.  그 때에 그 소년은, 자기는 본래 레위 사람인데 있을 곳을 찾던 중 미가가 자기 집 제사장으로 청하여 고용(雇傭)되었고, 한 해에 은 열과 의복 찬 벌과 식물을 받는다고 답변하였다(17:10 참조).

 

. 18:5-6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청컨대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 보아서 우리의 행하는 길이 형통할는지 우리에게 알게 하라 제사장이 그들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너희의 행하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느니라

그 소년이 제사장인 것을 안 정탐꾼들은 자기들의 행하는 길이 형통할는지 하나님께 물어봐 달라고 하였다.  소년 제사장이 하나님께 물어보고 \"평안히 가라 너희의 행하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느니라\"고 하였다.  단 지파의 정탐꾼들이 집에서 떠날 때부터 제사장들에게 물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떠났어야 되겠는데, 도중에서 레위 사람 제사장을 만나 물어 본 것이다.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출발할 때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은 것은 잘못이다.  그러나 도중에서라도 물어 본 것은 잘한 것이다.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너희의 행하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느니라 혹자는 이 소년 제사장을 거짓 선지자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를 거짓 선지자라고 할 만한 증거가 없다.  소년 제사장이 \"행하는 길로 평안히 가라\"고 말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왜냐하면 단 지파가 가나안 북단 라이스로 가서 그 땅을 점령하여 거주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二. 정탐꾼들의 보고(報告)(7-10)

 

. 18:7  이에 다섯 사람이 떠나 라이스에 이르러 거기 있는 백성을 본즉 염려없이 거하여 시돈 사람같이 한가하고 평안하니 그 땅에는 권세 잡은 자가 없어서 무슨 일에든지 괴롭게 함이 없고 시돈 사람과 상거가 멀며 아무 사람과도 상종하지 아니함이라

단 지파 정탐꾼이 북쪽에 있는 라이스 성읍에 가보니 그 성읍 백성들이 염려없이 거하고, 시돈 사람같이 한가하여 평안하고, 권세 잡은 자가 없어서 무슨 일이든지 괴롭게 함이 없고, 시돈 사람과 상거(相距)가 멀어 아무 상관하는 자가 없었다.  정탐꾼들은 그 성읍이 살기 좋은 곳이며 그곳 거민들이 평안하여 안일한 가운데 빠져서 아무 방비도 하지 않고 있으므로 쉽게 점령할 수 있을 것을 알았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단 지파의 손에 붙인 증거이다.  

성도가 원수를 이기려고 힘을 쓰면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신다(마 10:23 참조).  찾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단 지파 사람들이 가만히 앉아 있었다면 좋은 곳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나, 가서 탐지해 보니 하나님이 예비한 좋은 곳이 있었다.  그러므로 공중에 나는 새와 같이 찾아다니는 자에게 먹을 것과 거할 곳을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참새와 같이 부지런히 날아다니고 찾으면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가만히 앉아 있으면 하나님이 예비한 것도 받지 못한다(마6:26 참조).  무엇이건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일거리가 생긴다.  

 

. 18:8-10  그들이 소라와 에스다올에 돌아와서 그 형제에게 이르매 형제들이 그들에게 묻되 너희 보기에 어떠하더뇨 가로되 일어나서 그들을 치러 올라가자 우리가 그 땅을 본즉 매우 좋더라 너희는 가만히 있느냐 나아가서 그 땅 얻기를 게을리 말라 너희가 가면 평안한 백성을 만날 것이요 그 땅은 넓고 그 곳에는 세상에 있는 것이 하나도 부족함이 없느니라 하나님이 너희 손에 붙이셨느니라

정탐꾼들이 라이스 땅을 정탐하고 돌아가서 라이스 땅의 실태를 보고 하고, 그 땅을 치러 올라가기를 재촉하였다.  그 성읍 사람들은 무방비 상태로 평안히 거하며 안일주의에 빠져 있기 때문에 치기만 하면 넉넉히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三. 단 자손이 미가의 집에서 우상을 도적질함(11-26)

 

. 18:11-13  지파 가족 중 육백 명이 병기를 띠고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출발하여 올라가서 유다 기럇여아림에 진치니 이러므로 그곳이름이 오늘까지 마하네단이며 그곳은 기럇여아림 뒤에 있더라 무리가 거기서 떠나서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이르니라

단 지파 사람들 중에 600명이 병기(兵器)를 가지고 라이스 땅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는데, 가족과 아이들까지도 다 데리고 가게되었다(21절).  단 지파가 전부 다 간 것은 아닌 것 같고, 일부가 그리로 가서 살려고 한 것 같다.  하나님이 자기들에게 붙여 놓은 것이 분명하므로 처음부터 가족을 데리고 이민을 가는 것이다.  거기에서 전쟁을 할 만한 사람은 600명이었다.  

기럇여아림에 진치니 라이스로 이주하기 위해 소라와 에스다올을 떠난 단 지파 사람들이 기럇여아림에 진(陳)을 쳤다.  그리하여 그곳 이름을 오늘날까지 \"마하네단\"이라 하였다.  \"마하네단\"( )은 \"단 지하의 군영(軍營)\"이라는 뜻이다.  단 지파 사람들이 진친 이 기럇여아림(마하네단)은 12절 끝 부분에 나오는 기럇여아림과 다르다.  단 지파 사람들이 진친 \"기럇여아림\"은 지방 이름이고, 12절 끝 부분에 있는 \"기럇여아림\"은 도시 이름이다(박 윤선).  

기럇여아림에 진친 단 지파 사람들은 그 곳을 떠나 에브라임 산지에 있는 미가의 집에 이르게 되었다.  

 

. 18:14-20  전에 라이스 땅을 탐지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 형제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이 집에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이 있는 줄을 너희가 아느냐 그런즉 이제 너희는 마땅히 행할 것을 생각하라 하고 다섯 사람이 그 편으로 향하여 소년 레위 사람의 집 곧 미가의 집에 이르러 문안하고 단 자손 육백 명은 병기를 띠고 문 입구에 서니라 땅을 탐지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리로 들어가서 새긴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신상을 취할 때에 제사장은 병기를 띤 육백 명과 함께 문 입구에 섰더니 그 다섯 사람이 미가의 집에 들어가서 그 새긴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신상을 취하여 내매 제사장이 그들에게 묻되 너희가 무엇을 하느냐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잠잠하라 네 손을 입에 대라 우리와 함께 가서 우리의 아비와 제사장이 되라 네가 한 사람의 집의 제사장이 되는 것과 이스라엘 한 지파, 한 가족의 제사장이 되는 것이 어느 것이 낫겠느냐 제사장이 마음에 기뻐하여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우상을 취하고 그 백성 중으로 들어가니라

단 지파 사람 600명이 병기를 가지고 라이스로 올라가다가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이르렀을 때 그들이 드라빔과 새긴 신상과 에봇을 탈취하려고 하였다.  그래서 병기를 가진 600명은 문 입구를 지키고 전에 정탐하러 왔던 다섯 사람이 미가의 집에 들어갔다.  그 때에 미가의 식구는 아무도 없었고 소년 제사장만 남아 있었다.  그들이 그 소년 제사장을 꾀어 한 개인 집의 제사장이 되는 것과 한 지파의 제사장이 되는 것 중 어느 것이 낫겠는지 생각해 보라고 하였다.  소년 제사장이 그 말을 듣고 개인 집 제사장보다 한 지파의 제사장이 되는 것을 더 기뻐하여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우상을 취하고 그 백성(단 지파) 가운데로 들어갔다.  

소년 제사장은 이기주의자요, 단 지파는 도적질한 지파가 되었다.  이것을 보면 그 시대의 제사장이나 백성들이 얼마나 타락되었는지 알 수 있다.  

 

. 18:21-26  그들이 돌이켜서 어린아이들과 가축과 물품을 앞에 두고 진행하더니 미가의 집을 멀리 떠난 때에 미가의 이웃집 사람들이 모여서 단 자손을 따라 미쳐서는 단 자손을 부르는지라 그들이 낯을 돌이켜 미가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일로 이같이 모아 가지고 왔느냐 미가가 가로되 나의 지은 신들과 제사장을 취하여 갔으니 내게 오히려 있는 것이 무엇이냐 너희가 어찌하여 나더러 무슨 일이냐 하느냐 단 자손이 그에게 이르되 네 목소리를 우리에게 들리게 말라 노한 자들이 너희를 쳐서 네 생명과 네 가족의 생명을 잃게 할까 하노라 하고 단 자손이 자기 길을 행한지라 미가가 단 자손이 자기보다 강한 것을 보고 돌이켜 집으로 돌아갔더라

미가가 그 사실을 알고 자기 근처에 있는 사람들을 다 모아 가지고 단 자손을 추격했을 때 단 자손이 미가에게 공갈 협박을 하였고, 미가는 그것이 두려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갔다.  사사시대는 이렇게 자기 백성들끼리 싸우고, 약한 자에게서 강한 자들이 다 빼앗아 가는 어지러운 시대였다.  

 

四. 단 자손이 라이스를 점령하여 거함(27-29)

 

. 18:27-29  단 자손이 미가의 지은 것과 그 제사장을 취하고 라이스에 이르러 한가하고 평안한 백성을 만나 칼날로 그들을 치며 불로 그 성읍을 사르되 그들을 구원할 자가 없었으니 그 성읍이 베드르홉 가까운 골짜기에 있어서 시돈과 상거가 멀고 상종하는 사람도 없음이었더라 단 자손이 성읍을 중건하고 거기 거하며 이스라엘의 소생 그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읍을 단이라 하니라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라이스더라

단 자손이 라이스를 점령하고 거기에 거했다.  그 성읍은 한가하고 다른 성읍들과 상거가 멀고 서로 상관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그 성을 쉽게 점령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그 성 이름을 자기 지파의 이름을 따서 \"단\"이라고 고쳤다.  여호수아 19:47에 \"그런데 단 자손의 지경이 더욱 확장되었으니 이는 단 자손이 올라가서 레센을 쳐서 취하여 칼날로 치고 그것을 얻어 거기 거하였음이라 그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서 레센을 단이라 하였더라\"고 한 것을 보면, 아마 단 지파가 점령한 지방 이름을 라이스라고도 하고 레센이라고도 한 것 같다.  

 

五. 단 자손의 종교 생활 상태(30-31)

 

. 18:27-29  단 자손이 자기를 위하여 그 새긴 신상을 세웠고 모세의 손자 게르손의 아들 요나단과 그 자손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이 백성이 사로잡히는 날까지 이르렀더라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미가의 지은바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더라

단 자손이 미가의 집에서 도적해 간 우상을 자기들의 신으로 섬겼다.  도적질한 그것이 도리어 화근이 된 것이다.  도적질한 것은 윤리적인 타락이요 그 우상을 자기들의 신으로 섬긴 것은 종교적인 타락이다.  모세의 손자 요나단도 그 단 자손의 제사장으로 있으면서 하나님과 그 우상을 함께 섬긴 것으로 보아 이 시대는 제사장도 타락된 시대임을 알 수 있다.  

 

제 19 장   레위인과 그 첩

 

(대  지)

 

一. 레위인의 첩이 행음하고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감(1-2)

二. 레위인이 첩을 데리러 장인 집에 감(3-9)

三. 레위인이 첩과 함께 귀가하다가 기브아에서 유숙함(10-21)

四. 기드아인들의 패괴한 음행(22-26)

五. 레위인이 첩의 시체를 열두덩이로 내어 전국에 보냄(27-30)

 

(본문강해)

 

一. 레위인의 첩이 행음하고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감(1-2)

 

. 19:1-2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우거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취하였더니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유다 베들레헴 그 아비의 집에 돌아가서 거기서 넉 달의 날을 보내매

에브라임 산지에 우거하는 레위인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취했는데 그 첩이 행음을 하고 베들레헴에 있는 자기의 친정 집으로 달아났다.  이 레위인의 첩이 자기 아버지 집으로 가서 넉 달 동안이나 돌아오지 않았다.  

이 레위인이 첩을 얻은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며 그 첩의 행동은 더욱 잘못되었다.  구약 시대는 첩을 어느 정도 용납한 때이다.  그러므로 첩이 되었으면 정조를 지키며 그 남편을 잘 섬겨야 한다.  그런데 그 첩이 행음한 일과 남편을 버리고 도망친 일은 큰 잘못이며 또 넉 달 동안 돌아오지 않은 것은 패역(悖逆)한 일이다.  

 

二. 레위인이 첩을 데리러 장인 집에 감(3-9)

 

. 19:3  그 남편이 그 여자에게 다정히 말하고 그를 데려오고자 하여 하인 하나와 나귀 두 필을 데리고 그에게로 가매 여자가 그를 인도하여 아비의 집에 들어가니 그 여자의 아비가 그를 보고 환영하니라

그 레위인은 도망친 자기 첩에게 다정히 말하려 다시 데려오려고 나귀 두 필과 하인 한 사람을 데리고 베들레헴에 있는 장인의 집으로 찾아갔다.  그의 첩과 장인이 그를 환영하여 집으로 인도했다.  이것을 보면 첩도 그의 남편이 자기를 데리러 오기를 내심(內心)으로 기다렸던 것 같고 장인도 그러했던 것 같다.  

 

. 19:4  그 첩 장인 곧 여자의 아비가 그를 머물리매 그가 삼 일을 그와 함께 거하며 먹고 마시며 거기서 유숙하다가

장인이 사위(레위인)를 사흘 동안 머물게 하여 잘 대접했다.  그 레위인이 찾아간 것이 큰 효과가 난 것이다.  

 

. 19:5-7  나흘만에 일찌기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여자의 아비가 그 사위에게 이르되 떡을 조금 먹어 그대의 기력을 도운 후에 그대의 길을 행하라 두 사람이 앉아서 함께 먹고 마시매 여자의 아비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밤을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라 그 사람이 일어나서 가고자 하되 첩장인의 간청으로 다시 유숙하더니

나흘째 되는 날 그 사람이 첩과 함께 자기 집으로 돌아오려고 하는데 장인이 기력(氣力)을 위해 떡을 먹고 가라고 권했다.  

먹고 마시매 이들이 술을 마신 것을 가리킨다.  그 사람은 장인과 함께 술을 마시며 또 하루를 보낸 것이다.  그 레위 사람은 여자와 술에 빠져서 자기 갈 길도 못 가고 연락(宴樂)하며 정신없이 며칠을 허송한 것이다.  

 

. 19:8-9  다섯째 날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여자의 아비가 이르되 청하노니 그대의 기력을 돕고 해가 기울도륵 머물라 하므로 두 사람이 함께 먹고 그 사람이 첩과 하인으로 더불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첩 장인 곧 여자의 아비가 그에게 이르되 보라 이제 해가 저물어가니 청컨대 이 밤도 유숙하라 보라 해가 기울었느니라 그대는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내일 일찌기 그대의 길을 행하여 그대의 집으로 돌아가라

다섯째 날 아침에 떠나려고 할 때에 그 여자의 아버지가 또 붙잡으므로 그날도 장인과 함께 먹고 마셨다.  이것은 장인이 자기 딸을 하루라도 더 붙잡아두려고 하는 욕심이다.  결국 욕심과 인정 때문에 딸이 죽게 되고(27, 28절), 베냐민 족속이 망하게 된다(20:34-35).

 

三. 레위인이 첩과 함께 귀가하다가 기브아에서 유숙함(10-21)

 

. 19:10-13  그 사람이 다시 밤을 지내고자 아니하여 일어나 떠나서 여부스 맞은편에 이르렀으니 여부스는 곧 예루살렘이라 안장 지운 나귀 둘과 첩이 그와 함께 하였더라 그들이 여부스에 가까웠을 때에 해가 지려 하는지라 종이 주인에게 이르되 청컨대 우리가 돌이켜 여부스 사람의 이 성읍에 들어가서 유숙하사이다 주인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돌이켜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하지 아니한 외인의 성읍으로 들어갈 것이 아니니 기브아로 나아가리라 하고 또 그 종에게 이르되 우리가 기브아나 라마 중 한 곳에 나아가 거기서 유숙하자 하고

다섯째 날 해가 저물어 갈 때에 이 레위인이 더 이상 머물기를 원치 아니하고 자기 첩과 함께 길을 떠났다.  이렇게 날이 저물 때에 먼길을 떠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그가 첩과 하인과 나귀 두 필과 함께 길을 행하여 여부스에 가까왔을 때에 해가 지려 했다.  

여부스는 예루살렘인데 그 당시 이방인이 살고 있었던 곳이다.  종은 여부스인의 성읍에 들어가서 유숙하자고 했으나 그 레위인은 이방인의 도시에 가는 것보다 이스라엘 지파에 속한 기브아나 라마에 가서 유숙하는 것을 좋게 생각하여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로 가게 되었다.  이방인보다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을 좋게 여겼기 때문이다.  

 

. 19:14-15  앞으로 행하더니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가까이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기브아에 가서 유숙하려고 그리로 돌이켜 들어가서 성읍 거리에 앉았으나 그를 집으로 영접하여 유숙케 하는 자가 없었더라

레위인이 베냐민 지파에 속한 기브아로 갔으나, 자기의 집으로 영접하여 유숙하게 하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  

 

. 19:18-19  이미 저물매 한 노인이 밭에서 일하다가 돌아오니 그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 산지 사람으로서 기브아에 우거하는 자요 그곳 사람들은 베냐민 사람이더라 노인이 눈을 들어 성읍 거리에 행객이 있는 것을 본지라 노인이 묻되 그대는 어디로 가며 어디서 묵느뇨 그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 산지 구석으로 가나이다 나는 그곳 사람으로서 유다 베들레헴에 갔다가 이제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 중인데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는 사람이 없나이다 우리에게는 나귀들에게 먹일 짚과 보리가 있고 나와 당신의 여종과 당신의 종 우리들과 함께 한 소년의 먹을 양식과 포도주가 있어 무엇이든지 부족함이 없나이다

기브아 성에 사는 한 노인이 밭에서 일을 하고 돌아오다가 그들이 밖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자기 집으로 영접하였다.  이 노인은 본래 에브라임 사람으로서 기브아에 가서 임시로 우거하는 사람이었다.  그 노인은 신앙이 있었으므로 나그네를 대접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이전에 아브라함이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천사를 대접한 일이 있는데(창 18:1-15), 이 노인은 그 신앙을 본받아 나그네를 영접하게 되었다.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 중 당시는 에브라임 지파에 속한 실로에 여호와의 성막이 있었으므로 이렇게 말하였다.  실은 자기 첩이 도망쳐서 데려오는 중이었다.  그런데 그 말은 하지 않고 성전에서 수종드는 일을 하기 위해서 가는 것처럼 말했다.  그것은 레위인이 노인에게 대접을 잘 받으려고 이렇게 말한 것이다.  

 

. 19:20-21  노인이 가로되 그대는 안심하라 그대의 모든 쓸 것은 나의 담책이니 거리에서는 자지 말라 하고 그를 데리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니 그들이 발을 씻고 먹고 마시니라

노인은 \"안심하라 그대의 모든 쓸 것은 나의 담책이니 거리에서는 자지 말라\"하고 그들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 노인은 나귀에게 먹을 것을 주고 또 그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  그 노인은 믿음을 쓴 것이고 선한 일을 한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이 자기 성읍에 들어와 거리에 앉아 있는데 그것을 보고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서 그들을 자기 집으로 영접하여 먹을 것을 주었다.  이 노인은 나그네를 대접하는 정신이 많은 사람이다.  

 

四. 기브아인들의 패괴한 음행(22-26)

 

. 19:22-26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비류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를 상관하리라 집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악을 행치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었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 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어찌하든지 임의로 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 하나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무리에게로 붙들어 내매 그들이 그에게 행음하여 밤새도록 욕보이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동틀 때에 여인이 그 주인의 우거한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밝기까지 거기 누웠더라

레위인 부부가 노인의 집에서 대접을 받고 즐길 때에 그 성읍의 비류(匪類:불량배)들이 모여와서 집 노인에게 말하기를 \"네집에 들어온 그 남자를 끌어내라 우리가 상관하리라\"고 하였다.  

상관(相關) 하리라는 것은 동성연애(同性戀愛)처럼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성(性)관계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것은 성경에 금한 악한 일이다(레18:22).  그때 그 집주인(노인)은 악하고 망령된 일을 행하려는 이류들을 만류(挽留)하였지만, 그들이 듣지 않고 계속 행패를 부리므로 자기 처녀 딸과 첩을 내어 주겠다고 말했다.  그래도 그 무리들이 듣지 않으므로 그 레위인이 자기 첩을 무리에게로 붙들어 내어 주었다.  그들이 그 첩을 데려다가 밤새도록 음행하며 욕을 보이다가 새벽 미명에 놓아 보냈는데, 그 여인은 그 주인이 우거하는 집 문까지 와서 엎드러져 죽었다.  

그 노인이 불량자들에게 자기 딸이나 그 사람의 첩을 내어 주겠다고 한 것은 아주 잘못 생각한 것이다.  어떻게 자기 딸을 불량자에게 내어 줄 수 있겠는가.  자기 아내를 불량자들에게 내주고 자기가 화를 모면하려고 한 것은 이기주의적 패륜(悖倫)이요, 아내를 죽는데 내어준 것은 살인 행위와 같은 것이다.  

 

五. 레위인이 첩의 시체를 열 두 덩이로 내어 전국에 보냄(27-30)

 

. 19:27-30  그의 주인이 일찌기 일어나 집 문을 열고 떠나고자 하더니 그 여인이 집 문에 엎드러지고 그 두 손이 문지방에 있는 것을 보고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떠나가자 하나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 이에 그 시체를 나귀에 싣고 행하여 자기 곳에 돌아가서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취하여 첩의 시체를 붙들어 그 마디를 찍어 열 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그것을 보는 자가 다 가로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날까지 이런 일은 행치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

그 레위인이 자기 첩이 죽은 것을 보고, 그 시체를 나귀에 싣고 자기 고향집으로 돌아가서 칼을 취하여 첩의 시체를 열 두 덩이로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의 사방에 보냈다.  그것을 보는 자가 다 크게 놀라며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날까지 이런 일은 행치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라고 하고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기로 합의하였다.  

 

제 20 장   베냐민 지파 패망

 

(대  지)

 

一. 시체 덩이를 받고 온 이스라엘이 모임(1-7)

二. 베냐민 지파에게 비류(匪類)들을 징벌 할 것을 요구함(8-13)

三. 베냐민 지파가 불응(不應) 하고 싸우고자 함(14-16)

四. 이스라엘 군사가 베냐민 군에게 살해당함(17-28)

五. 베냐민 지파가 이스라엘에게 패망함(29-48)

 

(본문강해)

 

一. 시체 덩이를 받고 온 이스라엘이 모임(1-7)

 

. 20:1-3 이에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와 길르앗 땅에서 나왔는데 그 회중이 일제히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 모였으니 온 백성의 어른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어른들은 하나님 백성의 총회에 섰고 칼을 빼는 보병은 사십 만이었으며 이스라엘 자손의 미스바에 올라간 것을 베냐민 자손이 들었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가로되 이 악한 일의 정형을 우리에게 고하라

온 이스라엘 백성이 레위인이 보낸 여자의 시체 덩이를 보고 큰 일이 난 줄 알고 단에서 브엘세바까지와 길르앗에서 미스바로 모였는데, 칼을 빼는 보병이 40만 명이었다.  단은 제일 북쪽에 있는 성읍이고 브엘세바는 제일 남쪽에 있는 성읍이다.  그리고 길르앗은 동쪽에 있는 지방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것이다.  

 

. 20:4-7  레위 사람 곧 죽임을 당한 여인의 남편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내 첩으로 더불어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유숙하러 갔더니 기브아 사람들이 나를 치러 일어나서 밤에 나의 우거한 집을 에워싸고 나를 죽이려 하고 내 첩을 욕보여서 그로 죽게 한지라 내가 내 첩의 시체를 취하여 쪼개어 이스라엘 기업의 온 땅에 보내었노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중에서 음행과 망령된 일을 행하였음을 인함이로라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가 다 여기 있은즉 너희의 의견과 방책을 낼지니라

죽임을 당한 여자의 남편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실 그대로 보고하지 않고, 베냐민 사람들이 자기를 죽이려고 하다가 첩을 욕보이고 죽였다고 하였다.  사실은 베냐민 사람들이 레위인을 죽이려고 한 것이 아니고 욕보이려고 한 것이었다(19:22).

같은 사건이라도 약간만 고쳐서 나쁘게 말해도 듣는 사람들은 잘못된 판단을 하여 큰 사건을 만들 수 있다.  그 레위인은 온 이스라엘을 다 모아놓으려고 여인의 시체를 열 두 덩이로 내서 각지에 보냈고, 온 이스라엘이 모인 다음에 사실대로 보고하지 않으므로 큰 사건을 일으켰다.  그가 첩을 얻은 일과 첩의 시체를 열두 덩이로 내서 각 지방에 보낸 일과 모든 백성에게 잘못 보고 한 일은 크게 잘못한 것이다.  

 

二. 베냐민 지파에게 비류(匪類)들을 징벌 할 것을 요구함(8-13)

 

. 20:8-11  모든 백성이 일제히 일어나며 가로되 우리가 하나라도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지 아니하며 하나라도 자기 집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우리가 기브아 사람에게 이렇게 행하리니 곧 제비 뽑아서 그들을 치되 우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백에 열, 천에 백, 만에 천을 취하고 그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예비하고 그들로 베냐민의 기브아에 가서 그 무리의 이스라엘 중에서 망령된 일을 행한 대로 징계하게 하리라 하니라 이와 같이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하나 같이 합심하여 그 성읍을 치려고 모였더라

백성들이 레위인의 보고를 듣고 일제히 일어나 기브아에 가서 그 망령된 일을 행한 대로 그들을 징벌하기로 하였다.  그때 모인 무리가 40만인데 4만 명은 양식을 구해 오게 하고 그 외에 남은 36만명은 베냐민 지파에 가서 그들의 악한 일을 징벌하기로 하였다.  40만명 중 십분의 일을 택하여 양식을 구해오게 한 것은 만은 군사가 싸울 때는 양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20:12-13  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 온 지파에 사람들을 보내어 두루 행하며 이르기를 너희 중에서 생긴 이 악이 어찜이뇨 그런즉 이제 기브아 사람 곧 그 비류를 우리에게 붙여서 우리로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하여 버리게 하라 하나 베냐민 자손이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그들은 먼저 베냐민 지파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 행악한 기브아 사람들을 죽여서 이스라엘 중의 악을 제하라고 제의했다.  베냐민 자손 전체가 다 행악한 것이 아니고 비류들 몇 사람이 악한 일을 행하였으므로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 좋은 제의를 베냐민 사람들이 듣지 않았다.  

 

三. 베냐민 지파가 불응(不應)하고 싸우고자 함(14-16)

 

. 20:14-16  도리어 각 성읍에서 기브아에 모이고 나가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고자 하니 그 때에 성읍들에서 나온 베냐민 자손의 수는 칼을 빼는 자가 모두 이만 육천이요 그 외에 기브아 거민 중 각한 자가 칠백인데 이 모든 백성 중에서 택한 칠백 명은 다 왼손잡이라 물매로 돌을 던지면 호리도 틀림이 없는 자더라

베냐민 사람들은 도리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전(全) 베냐민 자손의 군대를 모았다.  그 군대의 수는 2만 6천 명이고 그 외에 기브온 거민 중에서 택한 용사가 700 명이었다.  그래서 베냐민 군대의 총수는 2만 6천 7백 명인데 그중 기브온 거민 중에서 택한 700명의 용사는 다 왼손잡이 용사이며 전법(戰法)에 능한 자들이다.  

베냐민 사람들이 악한 자들을 징벌하지 않고 도리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한 것은 악한 일이다.  마땅히 악한 자들은 징벌해서 이스라엘 가운데 악을 제해야 하겠는데, 그와 같은 정당한 제안을 듣지 않고 도리어 악인을 변호하여 싸우려고 한 베냐민 자손들은 전부 비류와 같은 종류들이다.  악한 자를 용납하고 두호(斗護)하는 것은 그들 전체가 다 악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징벌을 전체가 다 받게 된다.  

 

四. 이스라엘 군사가 베냐민 군에게 살해당함(17-28)

 

. 20:17-18  베냐민 자손 외에 이스라엘 사람의 칼을 빼는 자의 수는 사십만 명이니 다 전사라 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묻자와 가로되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유다가 먼저일지니라

베냐민 자손은 2만 6천 7백 명이고 이스라엘 전체의 군대는 40만 명이다.  이스라엘이 그 전쟁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지 않고 누가 먼저 올라가서 싸워야 될지를 물어보았다.  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는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들끼리 싸우기로 결정해 놓고 먼저 싸우러 나갈 지파가 어느 지파 인지를 물어보았다.  그 기도가 순서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유다가 먼저 올라가라고 지시하셨다.  

 

. 20:19-21  이스라엘 자손이 아침에 일어나 기브아를 대하여 진을 치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나가서 항오를 벌이고 거기서 그들과 싸우고자 하매 베냐민 자손이 기브아에서 나와서 당일에 이스라엘 사람 이만 이천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나

이스라엘 사람 40만 명과 베냐민 사람 2만 6천 7백 명과 대진하여 싸웠는데, 그 날에 이스라엘 군사 2만 2천 명이 엎드러져 죽었다

 

. 20:22-25  이스라엘 사람들이 스스로 용기를 내어 첫날 항오를 벌였던 곳에 다시 항오를 벌이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올라가서 여호와 앞에서 저물도록 울며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내가 다시 나아가서 나의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올라가서 치라 하시니라 그 이튿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자손을 치러 나아가매 베냐민도 그 이튿날에 기브아에서 그들을 치러 나와서 다시 이스라엘 자손 일만 팔천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이스라엘이 제1차 전에 실패하였으나 용기를 내어 항오(行伍)를 벌이고 여호와께 울면서 물어보니 여호와께서 다시 가서 싸우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나가서 싸웠는데 베냐민 군대 앞에서 패전하여 1만 8천 명이 또 땅에 엎드러졌다.  전날에 죽은 사람과 합하면 4만 명이나 죽은 것이다.  

사실 악한 베냐민 자손이 죽어야 되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많이 죽은 것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렇게 징계받은 이유는,

① 이스라엘 백성이 전쟁하러 나갈 때 하나님께 묻지 않았기 때문이다.  베냐민 자손과 전쟁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았다.  자기들끼리 단결해서 소수(小數)인 베냐민 사람을 무시하고 싸우려 한 것이다.  

②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의뢰하지 아니하고 자기들의 군대 수가 많은 것(多數)를 의지하고 싸우려 했기 때문이다.  사람을 의뢰하고 혈육으로 권력을 삼으려 한 것이다(렘 17:5).  물론 베냐민 사람은 더 악하지만 이스라엘 열 한 지파도 믿음이 타락되었고, 하나님을 떠나 인간의 힘을 의지하려고 하였다.  

③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 세 가지 죄 때문에 이스라엘을 회개시키고 바로 세우려고 베냐민 자손에게 패하게 하신 것이다.  이들보다 더 악한 베냐민 자손들은 그 다음에 징계하였다.  

 

. 20:26  이에 온 이스라엘 자손 모든 백성이 올라가서 벧엘에 이르러 울며 거기서 여호와 앞에 앉고 그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고

두 번이나 실패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울며 여호와 앞에 앉아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이것은 자기들의 죄를 깨닫고 죄를 회개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전심으로 돌아간 것이다.  처음에는 알지 못했으나 실패하고 보니 하나님 앞에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와 제사를 드린 것이다.  벧엘에 이르러 본래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실로에 있었고 여기 벧엘은 전쟁 때 임시로 법궤를 가져갔던 곳이다(18절, 21:19).

 

. 20:27-28  여호와께 물으니라(그 때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 있고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 앞에 모셨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묻자오되 내가 다시 나가 나의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말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올라가라 내일은 내가 그를 네 손에 붙이리라

이스라엘 백성이 거듭되는 실패 때문에 회개하고 제사장 비느하스를 통해 여호와께 다시 물어 보았다.  그때 여호와께서는 \"올라가라 내일은 내가 그를 네 손에 불이리라\"고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이제는 그 악한 베냐민 자손을 징계하려는 것이다.  

 

五. 베냐민 지파가 이스라엘에게 패망함(29-48)

 

. 20:29-35  이스라엘이 기브아 사면에 군사를 매복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제 삼 일에 베냐민 자손에게로 치러 올라가서 전과 같이 기브아를 대하여 항오를 벌이매 베냐민 자손이 나와서 백성을 맞더니 꾀임에 빠져 성읍을 떠났더라 그들이 큰 길 곧 한편은 벧엘로 올라가는 길이요 한편은 기브아의 들로 가는 길에서 백성을 쳐서 전과 같이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죽이기 시작하며 스스로 이르기를 이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패한다 하나 이스라엘 자손은 이르기를 우리가 도망하여 그들을 성읍에서 큰길로 꾀어내자 하고 이스라엘 사람이 모두 그 처소에서 일어나서 바알다말에 항오를 벌였고 그 복병은 그 처소를 기브아 초장에서 쏟아져 나왔더라 온 이스라엘 사람 중에서 택한 사람 일만이 기브아에 이르러 치매 싸움이 심히 맹렬하나 베냐민 사람은 화가 자기에게 미친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인을 처서 파하게 하시매 당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 일백을 죽였으니 다 칼을 빼는 자이었더라

이스라엘이 기브아 사면에 군사를 매복시키고 나머지 군대는 전과 같이 기브아를 대하여 항오를 벌여 싸우다가 후퇴하였다.  베냐민 사람들은 전과 같은 줄 알고 꾀임에 빠져 이스라엘 군대를 쫓아서 그 성을 멀리 떠나 나왔다.  그 때에 이스라엘의 복병이 갑자기 초장에서 나왔고, 도망가던 이스라엘 군대가 반격했다.  베냐민 군대는 독 안에 든 쥐와 같이 포위 당한 것이다.  그 때에 이스라엘 군사가 베냐민 2만 5천 1백 명을 죽였다.  끝까지 포악하고 잔인하게 나가는 자는 자기들도 잔인하게 죽는다.  

 

. 20:36-43  이에 베냐민 자손이 자기가 패한 것을 깨달았으니 이는 이스라엘 사람이 기브아에 매복한 군사를 믿고 잠깐 베냐민 사람 앞을 피하매 복병이 급히 나와 기브아에 돌입하고 나아가며 칼날로 온 성읍을 쳤음이더라 처음에 이스라엘 사람과 복병 사이에 상약하기를 성읍에서 큰 연기가 치미는 것으로 군호를 삼자하고 이스라엘 사람은 싸우다가 물러가고 베냐민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쳐죽이기를 시작하며 이르기를 이들이 정녕 처음 싸움 같이 우리에게 패한다 하다가 연기 구름이 기둥 같이 성읍 가운데서 일어날 때에 베냐민 사람이 돌아보매 온 성읍에 연기가 하늘에 달았고 이스라엘 사람은 돌이키는지라 베냐민 사람이 화가 자기에게 미친 것을 보고 심히 놀라 이스라엘 사람 앞에서 몸을 돌이켜 광야 길로 향하였으나 군사가 급히 추격하며 각 성읍에서 나온 자를 그 가운데서 진멸하니라 그들이 베냐민 사람을 에워쌌더니 기브아 앞 동편까지 쫓으며 그 쉬는 곳에서 짓밟으매

본 절에서 끝 절까지는 위에 기록된 베냐민 족속이 멸망한 전쟁상황을 다시 세밀하게 기록한 것이다.  오만 불손(傲慢不遜)한 베냐민 사람들은 성(城) 사면에 복병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성문으로 쳐들어왔던 이스라엘 군대가 도망치니까 의기 양양하여 광야로 쫓아 나갔다.  그때 이스라엘 복병들이 성안에 침입하여 불을 놓아 연기가 충천하게 되었고, 도망하던 이스라엘 군은 그것을 보고 반격하였다.  

 

. 20:44-47 베냐민 중에서 엎드러진 자가 일만 팔천이니 다 용사더라 그들이 몸을 돌이켜 광야로 도망하여 림몬 바위에 이르는 큰길에서 이스라엘이 또 오천 명을 이삭 줍듯 하고 또 급히 따라 기돔에 이르러 또 이천 명을 죽였으니 이 날에 베냐민의 칼을 빼는 자의 엎드러진 것이 모두 이만 오천이니 다 용사더라 베냐민 육백 명이 돌이켜 광야로 도망하여 림몬 바위에 이르러 거기서 넉 달을 지내었더라

이 때에 베냐민 군이 1차로 1만 8천 명이 죽었고, 2차로 5천 명이 죽었고 3차로 2천 명이 죽었다.  도합 2만 5천 명이 죽은 것이다.  35절에 기록된 수효를 재차 기록한 것이다.  35절에는 2만 5천1백이라고 하였다.  본래 베냐민 군사의 총수는 2만 6천 7백명 이었으므로 1천 7백 명이 남아야 하는데 600명이 남았다.  1천 백 명은 생사를 알지 못하게 없어진 것이다.  베냐민의 남은 군사 600명은 도망쳐서 림몬 바위에서 넉 달을 지내게 되었다.  베냐민 군대는 전부 2만 6천 7백 명이었는데, 얼마 되지 않는 군대가 악독하게 동족을 해하다가 마침내 진멸당하고 만 것이다.  

검을 쓰는 자는 검으로 망하고 독하게 나가는 자는 독하게 망한다.  베냐민 자손은 악한 자를 제하지 않고 도리어 옹호하고 나가다가 그 악한 자와 같이 다 망한 것이다.  악을 제거하지 않고 나가면 전체가 다 악하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전체를 심판하기 전에 악을 제거하고 회개해야 한다.  

 

. 20:48  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마다 다 불살랐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자손에게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마다 불살랐다.  이것은 너무 지나치게 한 것이다.  어느 정도 죽인 다음에 항복을 받아서 용납했어야 되겠는데, 보복하는 마음을 가지고 끝까지 이삭 줍듯 따라가면서 죽이고, 성읍에 들어가서 남은 가축과 만나는 사람을 다 죽이고 성읍을 불사른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너무 잔인하게 한 것이다.  

악은 징벌하되 사람에게는 지나치지 않게 해야만 하나님 앞에 합당하다.  이스라엘 백성이 너무 지나치게 보복했기 때문에 후(後)에 많은 후회를 하게 된다(21:16).  악은 다스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가 전체에 임하여 벌을 받게 되므로 악은 분명히 다스려야 하나, 직접 죄짓지 않은 사람에게까지 지나치게 하여 죽이는 것은 잘못이다.  

 

제 21 장   전쟁 뒷처리

 

(대  지)

 

一. 베냐민과 전쟁한 뒷처리(1-7)

二. 전쟁에 불참(不參)한 자를 죽이고 처녀들을 끌어옴(8-15)

三. 베냐민 지파에게 평화를 공포하고 아내를 얻게 함(16-23)

四. 이스라엘인들이 자기 기업으로 돌아감(24-25)

 

(본문강해)

 

一. 베냐민과 전쟁한 뒷처리(1-7)

 

. 21:1-3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않아서 대성통곡하여 가로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어찌하여 한 지파가 이즈러졌나이까 하더니

베냐민 지파가 거의 다 죽어서 한 지파가 없어지게 되었으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벧엘에 모여서 통곡했다.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주지 아니하리라고 맹세한 것과 베냐민 지파가 이즈러졌다고 통곡한 것은 모순된다.  그들이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주지 않겠다고 맹세한 자체가 잘못되었다.  하나님의 뜻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들의 분한 감정대로 그렇게 맹세한 것이다.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에게 딸을 주지 말라고 한 일이 없음에도 자기들과 전쟁하여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그렇게 맹세한 것은 큰 잘못이다.  누구든지 감정으로 일 처리하면 일을 그르치게 된다.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4만 명이 죽고 베냐민은 2만6천1백 명이 죽임을 당했다(20:44 해석 참조), 죽은 사람의 숫자는 이스라엘이 더 많았지만 베냐민은 거의 다 죽은 것이다.  베냐민 자손들이 음란하고 악한 비류(匪類)를 옹호하며 이스라엘을 쳐서 많은 사람을 죽인 것을 생각하면 딸을 줄 수가 없고 멸망시켜야 마땅한 자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찾아보지 않고, 이스라엘의 한 지파가 없어지는 것도 생각지 않고, 감정으로 맹세한 것은 큰 잘못이다(마5:33-36 ; 약5:12 참조).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의 뜻을 찾아 원리 원칙대로 해야 한다.  

 

. 21:4  이튿날에 백성이 일찌기 일어나서 거기 한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라

이튿날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이것은 잘한 것이다.  언제나 무슨 일이 끝난 다음에는 회개하고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하다.  

이스라엘 백성이 전쟁하기 전에도 변제와 화목제를 드렸고(20:26), 전쟁이 끝난 다음에도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무슨 일을 할 때에 먼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화목하는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그 일을 하고, 일을 마친 다음에도 하나님께 나아가 보고하는 신앙을 가져야 된다.  아침에 기도하고 나서 모든 것을 시작하고, 저녁에 기도로써 모든 것을 보고하며,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동사(同行同事)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 21:5  이스라엘 자손이 가로되 이스라엘 온 지파 중에 총회와 함께 하여 여호와 앞에 올라오지 아니한 자가 누구뇨 하니 이는 그들이 크게 맹세하기를 미스바에 와서 여호와 앞에 이르지 아니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 하였음이라

전에 이스라엘 백성이 베냐민 지파와 싸우려고 미스바에 모였을 때에 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자는 죽인다고 맹세하였었다.  

이제 그 전쟁이 끝났으므로 그 전쟁에 오지 않은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고 거기에 대한 징계를 하려 한 것이다.  어떤 서약이나 일이 다 지난 후에는 그대로 실행된 여부를 알아보는 것은 필요하다.  

 

. 21:6-7  이스라엘 자손이 그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가로되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쳤도다 그 남은 자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내를 얻게 하리요 우리가 전에 여호와로 맹세하여 우리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자손에 대하여 뉘우치고 그 지파가 이스라엘 중에 궐(闕)나게 된 데 대해 염려하였다.  그러므로 베냐민 지파 중 도망쳐서 림몬 바위틈에 숨어 있던 600명을 데려다가 아내를 얻게 하여 베냐민 지파를 다시 세우려고 작정하였다.  그러나 전에 누구든지 베냐민 지파에게 딸을 주지 않기로 맹세한 것이 문제였다.  

 

二. 전쟁에 불참(不參)한 자를 죽이고 처녀들을 끌어 옴(8-15)

 

. 21:8-9  또 가로되 이스라엘 지파중 미스바에 올라와서 여호와께 이르지 아니한 자가 누구뇨 하고 본즉 야베스 길르앗에서는 한 사람도 진에 이르러 총회에 참여치 아니하였으니 백성을 계수할 때에 야베스 길르앗 거민이 하나도 거기 없음을 보았음이라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은 하나님의 총회에 오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마땅히 벌해야된다고 결정하였다(5절).

 

. 21:10-15  회중이 큰 용사 일만 이천을 그리로 보내며 그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가서 야베스 길르앗 거민과 및 부녀와 어린아이를 칼날로 치라 너희의 행할 일은 모든 남자와 남자와 잔 여자를 진멸할 것이니라 하였더니 그들이 야베스 길르앗 거민 중에서 젊은 처녀 사백 인을 얻었으니 이는 아직 남자와 자지 아니하여서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 그들이 실로 진으로 끌어오니라 이는 가나안 땅이더라 온 회중이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자손에게 보내어 평화를 공포하게 하였더니 그 때에 베냐민이 돌아온지라 이에 이스라엘 사람이 야베스 길르앗 여인 중에서 살려둔 여자를 그들에게 주었으나 오히려 부족하므로 백성들이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쳤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 한 지파가 궐이 나게 하셨음이더라

이스라엘 회중이 용사 1만 2천명을 택하여 전쟁에 불참했던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을 다 죽이고 처녀들 400명을 끌어와 그 처녀 400인을 베냐민 사람들에게 시집을 보냈으나 오히려 부족하였다.  

 

三. 베냐민 지파에게 평화를 공포하고 아내를 얻게 함(16-23)

 

. 21:16-18  회중 장로들이 가로되 베냐민의 여인이 다 멸절되었으니 이제 그 남은 자들에게 어떻게 하여야 아내를 얻게 할꼬 또 가로되 베냐민의 도망하여 면한 자에게 마땅히 기업이 있어야 하리니 그리하면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사라짐이 없으리라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못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맹세하여 이르기를 딸을 베냐민에게 아내로 주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하였음이로다

이스라엘이 베냐민 지파와 전쟁할 때에 여자들까지 다 잡아 죽였다.  그로 인해 베냐민 지파가 이즈러지게 되었으므로 후회가 막심하였다.  대항하는 사람만 죽이고 항복하는 사람이나 도망하는 사람은 죽이지 않는 것이 원리 원칙이다.  그런데 여자들까지 잡아죽였으니 얼마나 잘못한 것인가?

 

. 21:19-23  또 가로되 보라 벧엘 북편, 르보나 남편 벧엘에서 세겜으로 올라가는 큰길 동편 실로에 매년 여호와의 절기가 있도다 하고 베냐민 자손에게 명하여 가로되 가서 포도원에 숨어 보다가 실로의 여자들이 무도하러 나오거든 너희는 포도원에서 나와서 실로의 딸 중에서 각각 그 아내로 붙들어 가지고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라 만일 그 아비나 형제가 와서 우리에게 쟁론하면 우리가 그에게 말하기를 청컨대 너희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들을 우리에게 줄지니라 이는 우리가 전쟁할 때에 각 사람을 위하여 그 아내를 얻어 주지 못하였고 너희가 자의로 그들에게 준 것이 아니니 너희에게 죄가 없을 것임이니라 하겠노라 하매 베냐민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춤추는 여자 중에서 자기들의 수효대로 아내로 붙들어 가지고 자기 기업에 돌아가서 성읍들을 중건하고 거기 거하니라

벧엘은 임시로 하나님의 법궤를 가져갔던 곳이고 실제로는 실로에 성막과 법궤가 있었다(20:26 참조).  그러므로 해마다 여호와의 절기가 되면 처녀들이 실로에 올라가서 춤추는 관례가 있었다.  베냐민 사람들에게 그 춤추는 처녀들을 붙잡아다가 아내로 삼으라고 하였다.  그렇게 하면 딸을 주지 않겠다고 맹세한 일에 대해서 위반되지 않겠기 때문이다.  이에 베냐민 사람들이 춤추러 다니는 여자들 중에서 자기들의 수효대로 붙들어다가 아내를 삼고 각각 자기 성읍에 돌아가 성을 건축하고 거하게 되었다.  

처녀들이 춤추러 다니는 것은 정로(正路)로 걸어간 것이 아니다.  신앙의 길을 바로 걸어가지 않는 사람들은 이렇게 끌려가서 다른 사람들의 이용물이 된다.  

 

四. 이스라엘인들이 자기 기업으로 돌아감(24-25)

 

. 21:24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곳을 떠나 각각 그 지파, 그 가족에게로 돌아가되 곧 각각 그곳에서 나와서 자기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도 각각 자기 지파, 자기 가족, 자기 기업으로 돌아갔다.  

 

. 21:24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사사 시대는 왕이 없고 모든 백성이 각각 자기 소견(所見)에 옳은대로 하였으므로 옳은 일을 위하여 모일 때는 힘이 있었으나 흩어질 때는 아무 힘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