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목사님 성경강해

사무엘하 

이병규 목사주석

□주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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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한 사람 : 사무엘. 기타 사무엘의 후계자가 편집한 것 같다.  

기록한 연대 : 주전 1000년경

 

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무엘하1장

제 1 장  다윗의 조가(弔歌)

 

(대  지)

 

一. 다윗이 이스라엘의 패전 소식을 들음(1-4)

二. 아말렉 사람이 다윗에게 거짓 보고함(5-10)

三. 다윗이 사울의 죽은 소식을 듣고 옷을 찢고 금식함(11-12)

四. 다윗이 그 아말렉 사람을 죽임(13-16)

五. 사울과 요나단을 위한 다윗의 조가(弔歌)(17-27)

 

(본문강해)

 

一. 다윗이 이스라엘의 패전 소식을 들음(1-4)

 

. 1:1-4  사울의 죽은 후라 다윗이 아말렉 사람을 도륙하고 돌아와서 시글락에서 이틀을 유하더니 제삼일에 한 사람이 사울의 진에서 나왔는데 그 옷은 찢어졌고 머리에는 흙이 있더라 저가 다윗에게 나아와 땅에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저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 왔느냐 대답하되 이스라엘 진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다윗이 가로되 일이 어떻게 되었느뇨 너는 내게 고하라 저가 대답하되 군사가 전쟁 중에서 도망하기도 하였고 무리 중에 엎드러져 죽은 자도 많았고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도 죽었나이다

사울이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고 블레셋과 싸우다가 세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와 함께 길보아 산에서 전사하였다(삼상31:1-6).  

사울을 피하여 블레셋 땅 시글락에서 망명 생활을 하던 다윗은 블레셋 군대에 가담하여 전쟁에 나가던 중 블레셋 군대 장관들의 반대로 시글락에 돌아와 보니 아말렉 사람들이 시글락을 침략하여 그들의 재산과 처자식을 탈취해 갔다.  그러므로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아말렉을 뒤쫓아가서 격파하고 처자식과 탈취 당한 모든 물건을 도로 찾아왔다(삼상30장).  그 후 3일째 되는 날 사울의 진에서 나온 아말렉 소년 하나가 다윗에게 와서 전황(戰況)을 보고하였다.  그 내용은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사울왕과 요나단이 죽었다는 것이다.  

사울의 죽은 후라 사울이 겸손하여 스스로 작게 여길 그때에 하나님께서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삼상15:17).  그런데 사울이 점점 교만하여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시고 사울을 버렸고(삼상15:11), 그 사울을 마침내 전장(戰場)에서 죽게 하셨다.  겸손하여 하나님께 순종할 때는 하나님이 높여 주시지만 교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할 때는 하나님이 버려 그 결과가 비참하게 된다(잠18:12 ; 약4:6).  역대상 10:13-14에 \"사울의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저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저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돌리셨더라\"고 하였다.  

요나단도 죽었나이다 요나단은 하나님의 뜻을 좇아 범사에 신앙으로 행한 아주 선한 사람인데, 세상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자기 아버지와 같이 전장에서 죽었다.  요나단의 선한 행실은 성경에 여러 면으로 나타나 있다.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신 줄 알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는 일에 전적으로 협력했다.  인간적인 면으로 생각하면 부친 사울왕이 죽으면 자기가 왕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뜻이 이스라엘을 다윗에게 돌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자기는 낮아지고 희생하면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 전적으로 도와주었고, 다윗의 생명을 찾는 자기 부친 사울에게도 무죄한 다윗을 죽이지 말라고 여러 번 간청했다(삼상19:1-7 ; 20:1-34).  또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에게 대해서도 바로 행했다.  자기 아버지가 잘못할 때는 간(諫)하고 그 일에 동참(同參)하지 않았으나 왕과 부모로서 공경하며 잘 받들었고, 이스라엘에 대한 자기의 사명도 끝까지 다하여 아버지와 같이 전쟁터에 나가서 원수와 용감히 싸우다가 끝내는 전사하였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바로 하고 의리를 지키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충성한 요나단이 세상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고 아무 영광도 얻지 못한 채 죽고 말았다.  만일 죽지 않고 다윗이 왕이 될 때까지 살았다고 하면 다윗이 그를 높여 잘 대접했을 것이다.  요나단이 선을 행하느라고 고생만 하다가 보상(補償)은 하나도 받지 못하고 죽었다.  그러나 요나단이 세상에서 받지 못한 보상은 하늘 나라에 가서 온전히 받게 될 것이다.  선을 행하고 세상에서 대가를 받은 사람은 하늘 나라에 가서 받을 것이 없다(마6:2).  그러므로 세상에서 받지 않아야 하늘 나라에 가서 받게 된다.  성도는 무슨 선한 일이나, 주를 위해 봉사하고 세상에서 대접받거나 보상을 받지 않아야 하늘 나라에서 상급이 크다.  이 세상에서 주를 위해 죽도록 충성하며 고생만 하던 자가 이 세상에서 보상받지 못하면 하나님 앞에 가서 상급이 크다.  

二. 아말렉 사람이 다윗에게 거짓 보고함(5-10)

 

. 1:5-10  다윗이 자기에게 고하는 소년에게 묻되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의 죽은 줄을 네가 어떻게 아느냐 그에게 고하는 소년이 가로되 내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 보니 사울이 자기 창을 의지하였고 병거와 기병은 저를 촉급히 따르는데 사울이 뒤로 돌이켜 나를 보고 부르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한즉 내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이니이다 한즉 또 내게 이르되 내 목숨이 아직 내게 완전히 있으므로 내가 고통에 들었나니 너는 내 곁에 서서 나를 죽이라 하시기로 저가 엎드러진 후에는 살 수 없는 줄을 내가 알고 그 곁에 서서 죽이고 그 머리에 있는 면류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벗겨서 내 주께로 가져왔나이다  

아말렉 사람이 보고한 내용은 사실과 맞지 않는 거짓이었다.  사무엘상 31:3-5에 보면 사울은 스스로 자기 칼에 엎드러져 죽었고, 사울의 병기든 자도 왕의 죽음을 보고 자살했다고 하였다.  

나는 아말랙 사람이니이다 아말렉 사람이 그 전쟁에 나갈 수도 없고, 사울이 아말렉 사람에게 누구냐고 물은 적도 없다.  그런데 아말렉 사람이 거짓으로 보고한 것은 사울의 죽은 것을 이용하여 다윗에게서 출세하려는 목적이었다.  그는 평소에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한 것을 알고 그 사울이 죽었다고 하면 다윗이 기뻐하고 사울을 죽인 사람에게 상을 줄 것으로 믿고 자기가 사울의 자살을 도운 공로자인 것처럼 허위 보고를 한 것이다.  

그 머리에 있는 면류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벗겨서 내 주께로 가져왔나이다 사울왕이 전쟁에 나가면서 면류관을 쓰고 나갈 리가 없다.  사울이 어딘가 두고 나간 것을 이 사람이 가지고 와서 자기가 사울왕을 죽였다는 증거물로 다윗에게 보여 주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그 면류관을 도적질해 온 것이다.  그 아말렉 사람의 죄는, ① 명예 영광심, ② 도적질, ③ 거짓말을 한 것이다.  

 

三. 다윗이 사울의 죽은 소식을 듣고 옷을 찢고 금식함(11-12)

 

. 1:11-12  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을 인하여 저녁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

다윗과 그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이스라엘의 패전과 사울과 요나단의 전사(戰死) 소식을 듣고 옷을 찢고 저녁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했다.  잠언 24:17에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고 했다.  잠언 17:5下에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할 자니라\"고 했다.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사울이 죽은 일에 대하여 기뻐하지 않고 도리어 원통히 생각했다.  왜냐하면 사울은 이스라엘 의 제1대 왕으로 이스라엘 건국(建國)에 공적(功績)이 컸으며 모든 적국을 쳐 물리치고 이스라엘을 견고케 했다.  그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명성(名聲)이 부근 여러 나라에 널리 퍼졌다.  

그러나 사울이 잘못한 것도 많다.  하나님의 말씀을 여기고 제사 드린 일과 아말렉 왕 아각과 좋은 짐승들을 살린 것과 아히멜렉 제사장과 여러 제사장들을 죽인 일과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한 일과 다윗을 여러 번 죽이려고 한 것 등이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이 죽은 다음에 사울의 잘못한 것을 생각지 않고 오직 이스라엘을 위해서 수고한 그의 공적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했고, 또 하나님의 기름 부어 세운 왕이 할례 받지 못한 블레셋 사람들에게 전쟁에 패하여 죽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땅에 떨어진 것을 원통히 생각하여 슬퍼한 것이다.  

요나단은 이스라엘의 공로자요, 많은 원수들을 물리친 용사요, 다윗을 가장 많이 도와 준 협력자인데, 그가 죽은 것은 이스라엘에 큰 손실(損失)이요 다윗에게 심히 슬픈 일이었다.  

 

四. 다윗이 그 아말렉 사람을 죽임(13-16)

 

. 1:13-16  다윗이 그 고한 소년에게 묻되 너는 어디 사람이냐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 곧 외국인의 아들이니이다 다윗이 저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 소년 중 하나를 불러 이르되 가까이 가서 저를 죽이라 하매 그가 치매 곧 죽으니라 다윗이 저에게 이르기를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갈지어다 네 입이 네게 대하여 증거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받은 자를 죽였노라 함이니라 하였더라

다윗이 그 아말렉 사람을 처형(處刑)했다.  그 이유는 ① 그가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죽였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기름 부음받은 자를 훼방하는 일과 죽이는 일은 큰 죄이므로 벌받는 것이 마땅하다.  ② 이스라엘에 명예 영광심, 도적질, 거짓을 용납하지 않기 위함이다.  이런 죄를 용납해 놓으면 이스라엘 전체가 부패해지고 하나님의 심판이 온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을 정화(淨化)시키기 위해서 아말렉 사람을 처형한 것이다.  이것은 마치 초대 교회에서 아나니아 부부를 징벌한 것과 같다.  아나니아 부부가 명예, 영광심, 탐욕, 거짓으로 나갈 때 베드로가 아나니아 부부를 처벌함으로 교회를 정화(淨化)시켜 성결(聖潔)을 유지한 것이다(행5:1-11).  

 

五. 사울과 요나단을 위한 다윗의 조가(弔歌)(17-27)

 

. 1:17-18  다윗이 이 슬픈 노래로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을 조상하고 명하여 그것을 유다 족속에게 가르치라 하였으니 곧 활 노래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었으되

다윗이 사울과 요나단을 조상(弔喪)하고 조가(弔歌)를 지어 불렀다.  

활 노래 여기에 대한 해석이 세 가지가 있다.  ① \"활\"은 악기의 이름인데, 그 악기에 맞춰 부른 애가(哀歌)라는 것.  ② \"활\"은 애가 자체라는 것.  ③ 요나단의 활을 생각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이다.  그 중에 ③ 번 해석이 옳은 것 같다.  그 이유는 애가 본문에 요나단의 활에 대한 말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노래의 제목은 본문 중에 있는 문구에서 택하는 예가 많다.  

다윗이 이 애가(哀歌)를 유다 족속에게 가르치라고 한 것은 ① 유다 백성이 사울과 요나단의 공덕(公德)을 잊지 않고 잘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고, ② 다윗이 자기가 사울을 죽이지 않은 것을 백성들에게 기억시키려는 뜻도 있는 것 같다.  

 

. 1:19  이스라엘아 너의 영광이 산 위에서 죽임을 당하였도다 오호라 두 용사가 엎드러졌도다

사울왕과 요나단은 이스라엘의 영광이었다.  사울과 요나단이 이스라엘을 위해 나가서 싸워 적을 물리치고 승리했으며 이스라엘 나라를 견고하게 만들었다.  사울왕과 요나단은 용사들이며 이스라엘을 영광스럽게 한 자들이다.  사울이 잘못한 것과 실수한 일이 많이 있어도 다윗은 그것을 생각지 않고 다만 사울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이스라엘이 영화롭게 된 일만 생각해서 슬퍼하였다.  

 

. 1:20  이 일을 가드에도 고하지 말며 아스글론 거리에도 전파하지 말지어다 블레셋 사람의 딸들이 즐거워할까, 할례 받지 못한 자의 딸들이 개가를 부를까 염려로다

가드 아스글론은 블레셋 성읍들이다.  사울과 요나단이 전사한 사실이 블레셋 여러 성읍에 전파되면 할례받지 못한 블레셋 사람의 딸들이 기뻐할 것을 염려하였다(삼상31:4).  

딸들이 즐거워할까, 개가를 부를까 여자들은 남자들이 전쟁에 나간 뒤에 집에 있다가 원수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즐거워하고 개가(凱歌)를 부른다(삿5:29-30 참조).  

 

. 1:21  길보아 산들아 너희 위에 우로가 내리지 아니하며 제물 낼 밭도 없을지어다 거기서 두 용사의 방패가 버린 바 됨이라 곧 사울의 방패가 기름 부음을 받지 않음같이 됨이로다

이것은 길보아산을 저주한 것이 아니라 길보아산에서 하나님의 기름 부음받은 사울왕과 요나단이 피 흘려 죽었기 때문에 그 산이 저주받을 만하다는 시적 표현(詩的表現)이다.  이것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께 기름 부음받은 사실을 지극히 거룩한 일로 여기며 아주 귀중히 생각했고 사울을 진정으로 존경한 것을 알 수 있다.  

사울의 방패가 기름 부음을 받지 않음같이 됨이로다 사울이 기름 부음 받지 않은 자처럼 쉽게 패전했다는 뜻이다.  오늘날 교역자는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서 쓰시는 하나님의 종이다.  이 기름 부음받은 자를 성도들이 존중히 여기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  

 

. 1:22  죽은 자의 피에서, 용사의 기름에서 요나단의 활이 물러가지 아니하였으며 사울의 칼이 헛되이 돌아오지 아니하였도다

사울과 요나단외 용맹을 기념하는 말이다.  사울과 요나단이 여러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전쟁에 나가면 원수들을 용감히 격퇴(擊退)하고 돌아왔다.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의 용맹을 높이 평가했다.  

 

. 1:23  사울과 요나단이 생전에 사랑스럽고 아름다울 자러니 죽을 때에도 서로 떠나지 아니하였도다 저희는 독수리보다 빠르고 사자보다 강하였도다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을 떠나지 않고 잘 받들면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용감히 싸운 것을 알 수 있다.  요나단은 하나님의 뜻을 좇아 다윗을 사랑하며 도와주고 부친이 다윗을 죽이려고 할 때에 부친에게 간청하였으며 아버지가 살아 계시는 동안 아버지를 순종하고 공경하며 아버지를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아버지와 함께 이스라엘에 대한 자기의 의무를 다하다가 마침내 부친과 함께 전사하였다.  

저희는 독수리보다 빠르고 사자보다 강하였도다 사울과 요나단은 전쟁에 능하고 사자같이 용맹스러웠다.  다윗은 이러한 사울과 요나단의 용맹을 귀히 여기면서 그들이 세상 떠난 것을 아주 애석(哀惜)히 여겼다.  

 

. 1:24  이스라엘 딸들아 사울을 슬퍼하여 울지어다 저가 붉은 옷으로 너희에게 화려하게 입혔고 금노리개를 너희 옷에 채웠도다

사울이 통치할 때 이스라엘 여자들이 화려한 옷을 입고 금노리개를 차고 다닐 만큼 이스라엘이 부강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여자들은 자기에게 은혜를 입혀 준 사울왕에 대해 애통해야 된다는 것이다.  화려한 옷과 금노리개는 사울이 전리품(戰利品)으로 선사한 것이라고 한다,

 

. 1:25-26  오호라 두 용사가 전쟁 중에 엎드러졌도다 요나단이 너의 산 위에서 죽임을 당하였도다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승하였도다

다윗이 애가의 마지막에 요나단에 대한 사랑을 말하고 있다.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했다(삼상20:17).  그 사랑은 여인의 사랑보다도 더 강하였고, 부부간의 사랑보다도 더 초월적(超越的)이고 고상(高尙)한 사랑이었다.  다윗은 요나단이 베푼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고 요나단의 죽음을 애통해 하였다.  

사람이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면 그 이웃이 그 사랑을 알게 된다.  우리는 요나단과 같이 많은 사람에게 선을 베풀고, 사랑해야겠다.  요나단과 같이 선한 일에 대한 대가를 세상에서 하나도 받지 못하더라도 사랑하고 선을 행하면 하늘 나라에 가서 전부 받을 것이다.  또 그 자녀들이 복을 받게 된다.  요나단이 심어 놓은 사랑과 선에 대한 대가는 요나단의 아들이 받았다(9장).  

또 성도는 다윗과 같이 남에게서 받은 사랑과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그의 생전에 보답을 못하면 그가 죽은 다음에도 그 사랑을 늘 생각하고 그 자손에게라도 기회가 있으면 갚아야 한다.  

. 1:27  오호라 두 용사가 엎드러졌으며 싸우는 병기가 망하였도다 하였더라

다윗이 사울과 요나단 두 용사의 죽음을 진정으로 애통하며 애석히 여겼다.  다윗은 원수를 사랑하고 원수가 죽은 다음에도 원수의 잘한 것을 들어서 칭찬하는 관대(寬大)한 사람이다.  사울이 자기를 죽이려고 한 것을 다 용서하고 사울왕에 대해서 조금도 원한(원한)이 없었고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운 사실을 귀히 여기고 그가 잘한 면만 생각하고 그를 높였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잘못된 점이나 내게 대하여 섭섭하게 행한 것은 다 잊어버리고 그가 잘한 면, 그에게 은혜 입은 면만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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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무엘하2장

제 2 장  다윗이 왕이 됨

 

(대  지)

 

一. 다윗이 유다 족속의 종이 됨(1-4上)

二. 다윗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축복함(4下-7)

三. 이스보셋이 이스라엘의 왕이 됨(8-11)

四. 장난으로 전쟁이 시작됨(12-17)

五. 아사헬의 죽음(18-23)

六. 전쟁이 그침(24-32)

 

(본문강해)

 

一. 다윗이 유다 족속의 왕이 됨(1-4上)

 

. 2:1-3  그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유다 한 성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올라가라 다윗이 가로되 어디로 가리이까 가라사대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다윗이 그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 되었던 아비가일을 데리고 그리로 올라갈 때에 또 자기와 함께 한 종자들과 그들의 권속들을 다 데리고 올라가서 헤브른 각 성에 거하게 하니라

다윗은 무슨 일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께 물어 보고 그때마다 하나님은 답해 주셨다.  이때가 다윗이 은혜 가운데 있는 때였다.  그러나 다윗이 큰 죄를 범한 다음부터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지 못했다(11장).  범죄한 후부터는 하나님께 물어 보고 지시를 받은 것이 없다.  그때부터 다윗이 영적 흑암 가운데 들어 간 것이다.  기도해서 응답 받는 그때가 빛 가운데 있는 때이고 생명의 역사가 있는 때이다.  성도는 온유하고 겸손하여 주가 인도하는 대로만 따라가야 하며 자신의 유익이나, 명예나, 영광이나, 평안이나, 인정을 따라가면 안 된다.  하나님의 뜻을 찾아 나아갈 때에 희생이 오고 낮아지고 멸시와 천대를 받아도 단 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헤브론은 유다 지파의 중심지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안전한 곳이다.  이곳은 옛날 아브라함이 여호와 앞에 제단을 쌓았던 곳이요(창13:18), 도피성(도피성)의 하나이다(수 20:7).  하나님께서 그곳으로 왕도(王都)를 삼게 한 것은 유다 지파에서 이스라엘의 치리자(治理者)가 나오게 해주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시기 위함이다(창49:10).  다윗이 그 가족과 종자들과 권속들을 다 데리고 헤브론으로 올라갔다.  

. 2:4上  유다 사람들이 와서 거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 족속의 왕을 삼았더라

다윗이 헤브론에 이르매 유다 족속이 그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의 왕으로 세웠고, 다윗이 그곳에서 7년 6개월 동안 유다 족속을 치리했다(5:5).  다윗은 그 동안에 이스라엘 전체를 자기에게 돌리려고 하거나 또 전쟁하여 전(全) 이스라엘을 정복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다만 한 지파의 왕으로 만족하고 7년 6개월을 지냈다.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는 것은 하나님이 앞으로 해 주실 것을 믿고 기다리면서 한 지파의 왕으로서 충성을 다하였다.  다윗은 이스라엘 족속을 다 자기에게 돌릴 수 있는 실력이 있었고 기회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해주시기 전에 자기가 하려고 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자기를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겠다는 약속이 있으므로(삼상16:12-13) 그 말씀을 믿고 하나님이 해주실 때를 기다린 것이다.  

다윗은 한 지파의 왕으로 세워 준 것만도 만족하고 감사하였다.  시편 131:1-2에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 하오며 내가 큰 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실로 내가 내 심령으로 고요하고 평온케 하기를 젖뗀 아이가 그 어미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중심이 젖뗀 아이와 같도다\"라고 하였다.  다윗은 언제나 심령이 고요하고 평온해서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는 신앙이다.  유다 지파만으로도 만족하고, 감사하고, 평안한 마음이 되었다.  유다 지파의 왕이 되기 전 시글락에 있을 때도 하나님께서 환난 가운데서 사울왕에게 잡히지 않게 해주시고, 피난처를 주시고, 평안하게 해준 것으로 감사하고 언제나 심령이 평안하였다.  디모데전서 6:8에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고 했다.  한 날에 믿음 지키느라고 괴로움 당하는 그것으로 족한 줄 아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마6:34).  

 

二. 다윗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축복함(4下-7)

 

. 2:4下-5  혹이 다윗에게 고하여 가로되 사울을 장사한 사람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니이다 하매 다윗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가로되 너희가 너희 주 사울에게 이처럼 은혜를 베풀어 장사하였으니 여호와께 복을 받을지어다

길르앗 야베스는 요단 강 동편에 있는 성융이다.  전에 길르앗 야베스가 암몬 족속의 위협을 받고 있을 때 사울이 가서 구해준 일이 있다(삼상11장).  그러므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그 은혜를 잊지 않고 밤새도록 가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벧산 성벽에서 사울과 그 아들들의 시체를 취하여 야베스로 가져다가 장사하였다(삼상31:11-13).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사울을 장사한 일은 은혜를 보답하는 마음에서 나온 귀한 일이다.  그러므로 다윗이 그들을 축복해 주었다.  비록 사울이 범죄한 것이 많고 죄 없는 다윗을 죽이려고 했으나, 사울은 하나님의 기름 부은 왕이요 하나님이 쓰시던 종이요 이스라엘의 공로자이므로 그와 그 아들을 장사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하나님께 복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에 봉사한 것이요 이스라엘 나라 일을 도운 것이다.  그러므로 다윗이 그 일을 생각하여 사울을 장사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축복한 것이다.  

 

. 2:6  너희가 이 일을 하였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은혜와 진리로 너희에게 베푸시기를 원하고 나도 이 선한 일을 너희에게 갚으리니

은혜와 진리로 너희에게 베푸시기를 원하고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선한 일을 했으니 그 선을 행한 대로 하나님이 갚아 주시기를 원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충성한 사람에게 진리의 말씀대로 은혜를 베풀어주신다.  

나도 이 선한 일을 너희에게 갚으리니 다윗도 사울을 장사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좋은 것으로 보답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 2:7  이제 너희는 손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할지어다 너희 주 사울이 죽었고 또 유다 족속이 내게 기름을 부어 저희의 왕을 삼았음이니라

길르앗 야베스 땅은 사울의 통치하(統治下)에 있었고, 다윗은 유다 족속의 왕으로 있었다.  다윗은 그들에게 사울왕이 죽었다고 낙심하거나 손을 약하게 하지 말고 더욱 담대히 하고 합심단결(合心團結)해서 이스라엘을 잘 세워 나가자고 권면했다.  사울왕이 죽었다고 마음이 약해지고 손맥이 풀려서 아무 일도 안 하면 이스라엘은 약해질 것이요 그때에 적국(敵國)이 쳐들어오면 망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왕이 죽었더라도 더욱 힘써 일어서서 이스라엘 나라를 견고케 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  남편이 죽은 뒤에 아내가 손맥이 풀어져서 낙심하고 아무 일도 안 하고 남편 생각만 하고 있으면 자기도 약해지고 자녀들도 쇠잔(衰殘)해지고 만다.  그러나 남편은 이미 세상을 떠났으니 이제는 남편의 역할을 자기가 해야 하겠다고 결심하고 손을 강하게 하고 발벗고 나서는 부인은 아이들도 굳세게 세우고 집을 잘 세워 나갈 수 있다.  

 

三. 이스보셋이 이스라엘의 왕이 됨(8-11)

 

. 2:8-11  사울의 군장 넬의 아들 아브넬이 이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서 길르앗과 아술과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의 왕을 삼았더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비로소 이스라엘 왕이 될 때에 나이 사십 세며 두 해 동안 위에 있으니라 유다 즉속은 다윗을 따르니 다윗이 헤브른에서 유다 족속의 왕이 된 날 수는 일곱 해 여섯 달이더라

사울이 죽은 후에 군장 아브넬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웠다.  이스보셋은 아브넬의 당질(堂姪:5촌)이 된다(삼상14:50).  

이스보셋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세울 줄을 아브넬도 알고 있었다(3:9-10 ; 삼상15:28).  아브넬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줄 알면서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운 것은,

① 다른 지파에서 왕을 세우는 것보다도 자기 친척 중에서 왕 세우는 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인정에 끌린 잘못된 처사이다.  

②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워야 자기 세력을 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브넬은 사울왕 때부터 군대 장관이었기 때문에 자기 권세를 유지하려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아브넬은 사울의 왕위가 다윗에게 갈 줄 알면서도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웠다.  

이와 같은 아브넬의 행위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요, 자기와 이스보셋이 둘 다 망하는 길이 되었다.  이스보셋은 2 년간 왕 노릇하다가 자기의 군장들에게 암살 당했고(4:6-7), 아브넬은 2년도 못되어 요압에게 암살 당했다(3:27).  만일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우지 않고 다윗에게 항복했으면 자기도 대접받고 이스보셋도 내내 다윗의 사람을 받았을 것이다.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후에 사울의 집에 남은 자를 찾아서 다윗의 왕자들과 같이 상에서 먹고 사울의 밭을 돌려주었다(9장).  왕이 안 될 사람이 왕이 되면 불행한 것이다.  아브넬이 자기 지파 자기 족속이라고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우고 자기가 권세를 쓰려고 하였지만 결국 자기도 죽고 왕도 죽었다.  하나님이 세운 다윗왕은 한 지파 왕이요 인본주의로 세운 이스보셋은 11지파의 왕으로 숫자 많고 영토(領土)도 넓었으나 그들에게서는 하나님이 떠나시고 하나님이 다윗왕과 같이 하셨다.  

 

四. 장난으로 전쟁이 시작됨(12-17)

 

. 2:12-14  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신복들은 마하나임에서 나와서 기브온에 이르고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신복들도 나와서 기브온 못 가에서 저희를 만나 않으니 이는 못 이편이요 저는 못 저편이라 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르되 청컨대 소년들로 일어나서 우리 앞에서 장난하게 하자 표함이 가로되 일어나게 하자 하매

아브넬이 다윗의 신하들에게 도전(挑戰)해 왔다.  이것은 인본주의 왕이 하나님이 세운 왕을 핍박하는 일이다.  아브넬의 군대는 수가 많고 다윗의 군대는 수가 적다.  

장난하게 하자( :사하크)는 \"대결하게 하자\"는 뜻으로 대표를 내세워서 승부를 결정하자는 말이다.  전에 골리앗이 블레셋 대표로 나왔고 다윗은 이스라엘 대표로 나와서 싸운 것과 같다(삼상17:8-9).  아브넬은 자기 군대의 숫자도 많고 노장(老將)들이 많으므로 자기편이 반드시 이길 줄 알고 이런 제의(提議기)를 한 것이다.  그러나 전쟁의 승부는 하나님께 있다(삼상17:47).  

 

. 2:15-16  저희가 일어나 그 수효대로 나아가니 베냐민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편에 열 둘이요 다윗의 신복 중에 열 둘이라 각기 적수의 머리를 잡고 칼로 적수의 옆구리를 찌르매 일제히 쓰러진지라 그러므로 그곳을 헬갓핫수림이라 일컬었으며 기브온에 있더라

한 편에서 12명씩 양편에서 24명이 나아가서 대결하여 싸웠으나 양편 군대가 서로 찌르매 결국 24명이 다 일제히 쓰러져 죽었다.  그래서 그곳 이름을 \"헬갓핫수림\"이라고 했다. \"날카로운 칼날의 밭\"이라는 뜻이다.  훌륭한 장사 24명이 한꺼번에 쓰러져 죽었으니 이스라엘 전체에 얼마나 손해인가?  한 나라에서의 권세 다툼은 이같이 큰 손해를 본다.  

 

. 2:17  그날에 싸움이 심히 맹렬하더니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신복들 앞에서 패하니라

24명이 쓰러진 다음 양편에서 많은 군사가 나가서 서로 맞붙어 맹렬히 싸웠는데,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신복(신僕)들 앞에서 패하였다.  외부적으로 볼 때는 아브넬의 군대가 강했고 다윗의 군대가 약하였지만 다윗의 군대는 믿음으로 나아갔고 하나님이 같이 하시므로 이긴 것이다.  

 

五. 아사헬의 죽음(18-23)

 

. 2:18-21  그곳에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는데 아사헬의 발은 들노루같이 빠르더라

스루야는 다윗의 누이이다(대상2:16).  그 아들들은 다윗의 생질(甥姪)들이다.  다윗은 스루야의 세 아들 중 요압을 군대 장관으로 삼았다.  요압의 동생 아비새와 아사헬도 다윗을 도와 싸우는 무사(武士)들이었다.  그 중 아사헬은 발이 들노루와 같이 빨랐다.  

 

. 2:19-21  아사헬이 아브넬을 쫑아 달려가되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아브넬의 뒤를 쫑으니 아브넬이 뒤를 돌아보며 가로되 아사헬아 너냐 대답하되 내로라 아브넬이 저에게 이르되 너는 좌편으로나 우편으로나 치우쳐서 소년 하나를 잡아 그 군복을 빼앗으라 하되 아사헬이 치우치기를 원치 않고 그 뒤를 쫑으매

아사헬이 자기의 빠른 걸음을 믿고 도망치는 아브넬을 쫓아갔다.  아사헬아 너냐 사울왕 때는 다같이 사울의 군대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서로 다 아는 처지였다.  아사헬이 바짝 따라오므로 급하게 된 아브넬이 \"너는 좌편으로나 우편으로 치우쳐서 소년 하나를 잡아 그 군복을 빼앗으라\"고 했다.  이 말은 아브넬이 아사헬에게 자기를 따라오지 말고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치라는 것이다.  

아브넬이 자기 부하를 죽이고 군복을 빼앗으라고 한 것은 부하에 대해서 아주 잘못한 것이다.  다윗은 자기가 치는 양 한 마리를 곰이나 사자가 와서 움켜 가면 그 양을 위해 생명 내놓고 쫓아가서 곰이나 사자들과 싸워 물리치고 그 입에서 양을 건져냈다(삼상17:34-35).  그런데 아브넬이 자기를 위해서 부하의 생명을 희생시키려는 것은 큰 잘못이다.  그러므로 그 군대는 쇠패(衰敗)하게 되고 다윗의 군대는 강성(强盛)하게 되었다.  교역자가 아브넬과 같이 하는 교회는 쇠약해지고 다윗과 같이 하는 교회는 강성해진다.  

아사헬이 발이 빠르므로 군대 장관 아브넬을 따라가서 잡으려고 했지만 아브넬과는 적수(敵手)가 되지 않는다.  아브넬은 그 당시 이스라엘의 군대 장관이요 사울왕 때부터 전쟁에 능하고 전법에 익숙한 사람이다.  아사헬은 거기에 비하면 아직 어린아이이다.  그런데 아사헬이 자기를 너무 과신(過信)하고 달음박질 잘하는 것만 믿고 아브넬을 바짝 따라갔다.  

 

. 2:22-23  아브넬이 다시 아사헬에게 이르되 너는 나 쫑기를 그치라 내가 너를 처서 땅에 엎드러지게 할 까닭이 무엇이냐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네 형 요압을 대면하겠느냐 하되 저가 치우치기를 싫어하매 아브넬이 창 뒤끝으로 그 배를 찌르니 창이 그 등을 꿰뚫고 나간지라 곧 그곳에 엎드러져 죽으매 아사헬의 엎드러져 죽은 곳에 이르는 자마다 머물러 섰더라

아브넬이 아사헬에게 따라오기를 그치라고 한번 더 권면했으나 듣지 않고 계속 쫓아오므로 창 뒤끝으로 아사헬의 배를 찔러 죽였다.  아사헬은 아브넬이 좋은 권면을 몇 번 해주어도 듣지 않고 자기가 잘하는 면(장점) 하나만 가지고 자기를 과신하고 나가다가 결국 죽고 말았다.  누구나 자기를 과신하면 실패한다.  상대방의 약점만 보고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  경적필패(輕敵必敗)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적을 가볍게 여기면 실패한다는 뜻이다.  아사헬이 아브넬보다 발이 빠르므로 따라잡을 수는 있지만 아브넬을 이길 수는 없다.  아브넬은 아사헬이 무서워서 도망치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에도 젊은 사람들이 머리가 명석(明晳)하고 용기가 있고 잘하는 것이 한 두 가지 있다고 해서 그것으로 다 되는 줄 알고 자기를 과신하고 나가다가는 아사헬과 같이 망하기 쉽다.  

 

六. 전쟁이 그침(24-32)

 

. 2:24-25  요압과 아비세가 아브넬의 뒤를 쫑아 기브온 거친 땅의 길가기아 맞은편 암마 산에 이를 때에 해가 졌고 베냐민 족속은 함께 모여 아브넬을 따라 한 떼를 이루고 작은 산꼭대기에 섰더라

요압과 아비새가 해가 지도록 아브넬의 군대를 추격하다가 기브온 거친 땅 암마 산에 이르러 추격을 중단했고, 아브넬과 그를 쫓는 베냐민 족속들은 집합하여 서로 대진하게 되었다.  

 

. 2:26  아브넬이 요압에게 외쳐 가로되 칼이 영영히 사람을 상하겠느냐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언제나 우리에게 그 형제 쫓기를 그치라 명하겠느냐

아브넬이 먼저 휴전을 제의했다.  칼이 영영히 사람을 상하겠느냐 \"칼이 계속 사람을 죽여야만 하느냐\"는 뜻으로 전쟁을 계속하지 말자는 것이다.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전쟁을 계속하면 피차 결과가 비참해진다는 것이다 네가 언제나 무리에게 그 형제 쫑기를 그치라 명하겠느냐 유다 사람과 이스라엘 사람은 다 한 족속이요 한 형제간이니 서로 죽이는 일은 그만 두자는 것이다.  아브넬이 이 전쟁에서 패배하였으므로 이렇게 제의를 한 것이다.  

 

. 2:27-29  요압이 가로되 하나님이 사시거니와 네가 혼단의 말을 내지 아니하였더면 무리가 아침에 다 돌아갔을 것이요 그 형제를 쫑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 나팔을 불매 온 무리가 머물러 서고 다시는 이스라엘을 쫓아가지 아니하고 다시는 싸우지도 아니하니라 아브넬과 그 종자들이 밤새도록 행하여 아라바를 지나 요단을 건너 비드론 온 땅을 지나 마하나임에 이르니라

요압이 아브넬의 휴전 제의를 받아들이므로 전쟁이 그쳤다.  흔단의 말을 내지 아니하였더면 \"말하지 아니하였더면\" 즉 \"싸움을 걸어오지 않았더면\"이라는 뜻이다.  아브넬이 먼저 싸움을 걸어왔기 때문에 이번 전쟁이 생겼다는 것이다(14절).  

요압이 전쟁을 중지하라는 나팔을 불매 다윗의 신복들이 아브넬 쫓기를 그치고 헤브론으로 돌아왔고, 아브넬도 그 종자들과 밤새도록 행하여 이스보셋이 있는(8절) 마하나임으로 돌아갔다.  

 

. 2:30-32  요압이 아브넬 쫑기를 그치고 돌아와서 무리를 다 모으니 다윗의 신복 중에 십구 인과 아사헬이 궐이 났으나 다윗의 신복들이 베냐민과 아브넬에게 속한 자들을 처서 삼백육십 명을 죽였더라 무리가 아사헬을 베들레헴에 있는 그 아비 묘에 장사하고 요압과 그 종자들이 밤새도록 행하여 헤브론에 이를 때에 날이 밝았더라

요압이 아브넬 쫓기를 그치고 돌아와서 군대를 점고(點考)해 보니 다윗의 신복 19명과 아사헬이 죽은 반면에 아브넬의 군대는 무려 360명의 인명이 죽었다.  이것은 다윗의 군대에게 하나님이 같이 하여 보호해 준 증거요, 아브넬과 그 무리에게서는 하나님의 보호가 떠난 증거다. \"궐(闕)이 났다\"는 것은 \"손실했다\", \"잃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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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하3장

제 3 장  아브넬의 죽음

 

(대  지)

 

一. 다윗의 번영과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1-5)

二. 이스보셋왕이 아브넬을 책망함(6-11)

三. 아브넬과 다윗의 언약(12-16)

四. 아브넬이 다윗을 방문함(17-21)

五. 요압이 아브넬을 죽임(22-27)

六. 다윗이 요압을 저주함(28-30)

七. 다윗이 아브넬이 죽은 것을 애도함(31-39)

 

(본문강해)

 

一. 다윗의 번영과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1-5)

 

. 3: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다윗은 하나님께서 세운 왕이고, 이스보셋은 인본주의로 세운 왕이다.  인본주의로 하는 일이 처음에는 세력이 강하고 득세(得勢)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으므로 여러 가지 사고가 나고 점점 약해진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일은 잘되고 점점 창성(昌盛)해 나간다.  

 

. 3:2-5  다윗이 헤브론에서 아들들을 낳았으되 맏아들은 암논이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이요 둘째는 길르압이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 되었던 아비가일의 소생이요 세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네째는 아도니야라 학깃의 아들이요 다섯째는 스바다라 아비달의 아들이요 여섯째는 이드르암이라 다윗의 아내 에글라의 소생이니 이는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자들이더라

다윗이 혜브론에 거하는 동안 여섯 아내를 통하여 여섯 아들을 낳았다.  다윗이 많은 아내를 둔 것은 율법에 금한 일이다(신17:17).  그 여섯 아들 중 셋은 다윗에게 근심거리가 되었는데 맏아들 암논은 누이를 욕보이는 패륜(悖倫)을 아비에게 행했고(13장), 세째 아들 압살롬은 반역자가 되었고(15장), 네째 아들 아도니야는 하나님과 아버지의 명령을 거역하고 왕이 되려고 하였다(왕상1:5).  길르압과 스바다와 이드르암의 행적(行跡)은 성경에 언급되지 않았다.  

 

二. 이스보셋왕이 아브넬을 책망함(6-11)

 

. 3:6-7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으니라 사울에게 청이 있었으니 이름은 리스바요 아야의 딸이더라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첩을 통간하였느냐 군대 장관 아브넬은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았고,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왕은 별로 세력이 없었다.  아브넬이 사울의 첩 리스바를 통간(通姦)한 것을 이스보셋이 책망했다.  이스보셋은 자기 부친의 첩을 군대 장관이 통간한 일에 대하여 책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 3:8  아브넬이 이스보셋의 말을 매우 분히 여겨 가로되 내가 유다의 개 대강이뇨 내가 오늘날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과 그 형제와 그 친구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당신을 다윗의 손에 내어 주지 아니하였거늘 당신이 오늘날 이 여인에게 관한 허물을 내게 돌리는도다

아브넬이 이스보셋의 책망에 대해 대단히 분개했다.  자기가 사울의 집에 베푼 은혜를 이스보셋이 생각지 않고, 그만한 일로 책망하는 것은 대단히 모욕적이라고 생각하였다.  아브넬이 노한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아브넬은 사울의 아들을 왕으로 세워 놓고 실제 권세는 자기가 다 누리고 또 전왕(前王)의 첩을 통간한 것은 패역 무도(悖逆無道)한 일이다.  아브넬과 이스보셋은 처음부터 인본주의로 출발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보호가 떠나고 결국은 이들이 마귀 시험에 빠진 것이다.  

개 대강은 \"개 머리\"라는 뜻으로 아브넬은 이스보셋이 자신을 개 머리처럼 취급하며 멸시한다고 분개하여 패역한 말로 왕에게 대들었다.  

 

. 3:9-10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루게 아니하면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엽물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그 맹세는 곧 이 나라를 사울의 집에서 다윗에게 옮겨서 그 위를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에 세우리라 하신 것이니라 하매

아브넬은 나라를 다윗에게 돌리겠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배반하겠다는 것이다.  아브넬은 자기의 세력이 큰 것을 이용하여 자기 마음대로 왕을 세웠고, 자기 마음대로 폐하려고 하였다.  아브넬은 이스라엘의 왕위를 사울의 손에서 다윗에게로 옮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처음부터 알았다(18절).  그러나 자기가 권세를 쓰고 높아지려고 인본주의로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웠다가 자기 잘못에 대하여 책망받은 것이 분하여 왕을 배신한 것이다.  아브넬은 교만하고 경솔한 사람이요 정욕으로 기울어진 자요 배신자이다.  

 

. 3:11  이스보셋이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감히 한 말도 대답지 못하니라

이스보셋이 왕이지만 아무 실권(實權)이 없었다.  그러므로 아브넬은 교만하여 왕을 자기 뜻대로 주장하려고 한 것이다.  이스보셋이 왕의 지위에 있으면서 아랫사람을 못 다스린 것은 왕의 자격이 없는 증거이다.  하나님께서 세우지 않고 인본주의로 된 왕은 이와 같이 실패한다.  

 

三. 아브넬과 다윗의 언약(12-16)

 

. 3:12  아브넬이 자기를 대신하여 사자들을 다윗에게 보내어 가로되 이 땅이 뉘 것이니이까 또 가로되 당신은 나로 더불어 언약하사이다 내 손이 당신을 도와 온 이스라엘로 당신에게 돌아가게 하리이다

아브넬이 사자(使者)를 다윗왕에게 보내어 자기가 이스라엘을 다윗에게 돌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 3:13  다윗이 가로되 좋다 내가 너와 언약하려니와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요구하노니 나를 보러 올 때에 위선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라 그렇지 않으면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고

이스라엘을 돌리는데 협력하겠다는 아브넬의 뜻을 다윗왕이 받아들였다.  과거에 자기를 대적하던 사람이지만 돌아오겠다고 할 때에 용서하고 받아 주었다.  과거의 적대 관계에 얽매여 현재의 호의(好意)를 거절하는 것은 신앙적이 아니다.  내자 불거 거자막추(來者不拒 去者寞追)라는 말이 있다.  오는 사람을 거절하지 말고, 가는 사람을 쫓지 말라는 뜻이다.  아브넬은 사울의 군대장관으로서 사울을 받들어 다윗을 죽이려 하던 사람이다.  또 사울왕이 죽은 후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운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워 자기가 세력을 잡고 나라를 갈라놓은 사람이다.  이와 같은 자도 돌아온다고  때에 받아 주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아브넬을 보내 주신 줄 믿고 이 사람이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아오면 이스라엘 나라에 큰 유익이 될 줄 믿고 받아 준 것이다.  

나를 보러 올 때에 위선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라 미갈은 사울의 딸로 다윗의 아내 된 여자이다(삼상18:25-27).  다윗이 사울을 피해 다닐 때 데리고 가지 못했으므로 사울왕이 미갈을 발디엘에게 주었다(삼상25:44).  미갈을 데리고 오라고 한 것은 남편으로서 합당한 권리를 주장한 것이다.  

 

. 3:14-16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되 내 처 미갈을 내게로 돌리라 저는 내가 전에 블레셋 사람의 양피 일백으로 정혼한 자니라 이스보셋이 보내어 그 남편 라이스의 아들 발디엘에게서 취하매 그 남편이 저와 함께 오되 울며 바후림까지 따라왔더니 아브넬이 저에게 돌아가라 하매 돌아가니라

다윗이 자기 아내 미갈을 보내 달라고 이스보셋왕에게 정식으로 요청하였다.  이스보셋이 실권(實權)이 없는 왕이지만 다윗은 합법적인 순서를 밟은 것이다.  이스보셋은 그 요청을 받고 이미 발디엘의 아내가 되어 있는 미갈을 데려다가 다윗에게 돌려보내게 했다.  발디엘은 미갈을 사랑하여 울면서 호소하며 따라 왔으나 허사였다.  남의 아내를 취한 것이 잘못이다.  세상 권세로 빼앗았던 것은 세상 권세가 무너지면 도로 내어 놓게 된다.  발디엘이 세상 권세를 의지하고 사울왕을 통하여 다윗의 아내 미갈을 취했으나 사울의 권세가 무너지니 도로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이 세상 권세를 가지고 남의 물질이나 사업체, 사람을 빼앗으면 권세가 무너질 때에 다 빼앗기고 만다.  하나님 앞에서 정당하게 믿음으로 얻은 것만 남아 있다.  

 

四. 아브넬이 다윗을 방문함(17-21)

 

. 3:17-19  아브넬이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너희가 여러번 다윗으로 너희 임금 삼기를 구하였으니 이제 그대로 하라 여호와께서 이미 다윗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과 모든 대적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하셨음이니라 하고 아브넬이 또 베냐민 사람의 귀에 말하고 이스라엘과 베냐민의 온 집이 선히 여기는 모든 것을 다윗의 귀에 고하려고 헤브론으로 가니라

아브넬이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 놓고 그들이 과거에 여러번 다윗으로 임금 삼기를 구하였으니 이번에 다윗을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우자고 하였다.  여호와께서 이미 다윗을 왕으로 세우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하였다.  이스라엘 장로들은 그 의견에 찬동하였다.  아브넬이 그 사실을 다윗에게 고하려고 헤브론으로 갔다.  

 

. 3:20-21  아브넬이 종자 이십 인으로 더불어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가니 다윗이 아브넬과 그 함께 한 사람을 위하여 잔치를 배설하였더라 아브넬이 다윗에게 고하되 내가 일어나 가서 온 이스라엘 무리를 내 주 왕의 앞에 모아 더불어 언약하게 하고 마음의 원하시는 대로 모든 것을 다스리시게 하리이다 이에 다윗이 아브넬을 보내매 저가 평안히 가니라

아브넬이 나라를 다윗에게 돌리려고 종자(從者) 20명을 데리고 다윗왕에게 갔을 때에, 다윗은 그들을 잘 영접하여 언약을 세운 후에 평안히 돌려보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왕으로 세워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겠다는 약속을 이루려고 아브넬을 보내신 줄 믿고, 그렇게 한 것이다.  옛적에 블레셋의 왕 아비멜렉왕이 이삭을 시기하여 자기 땅에서 쫓아냈으나, 이삭이 점점 장성해지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역사가 나타나므로 아비멜렉왕이 두려워서 화친(和親)을 제의하러 왔다.  그때 이삭이 아비멜렉을 잘 영접하여 잔치를 베풀고 언약을 맺었다.  전에 원수이지만 화친하려고 왔을 때는 잘 영접하여 서약을 하고 화친한 것이다(창26:2-33).  

 

五. 요압이 아브넬을 죽임(22-27)

 

. 3:22-25  다윗의 신복들과 요압이 적군을 치고 크게 노략한 물건을 가지고 돌아오니 아브넬은 이미 보냄을 받아 평안히 갔고 다윗과 함께 헤브론에 있지 아니한 때라 요압과 그 함께 한 모든 군사가 돌아오매 흑이 요압에게 고하여 가로되 넬의 아들 아브넬이 왕에게 왔더니 왕이 보내매 저가 평안히 갔나이다 요압이 왕에게 나아가 가로되 어찌 하심이니이까 아브넬이 왕에게 나아왔거늘 어찌하여 저를 보내어 잘 가게 하셨나이까 왕도 아시려니와 넬의 아들 아브넬의 온 것은 왕을 속임이라 왕의 출입하는 것을 알고 모든 하시는 것을 알려 함이니이다 하고

요압이 전쟁에 나갔다가 돌아와 아브넬이 다윗왕을 만나고 간 일을 전해 들었다.  그 일에 대하여 요압이 크게 의심하여 불만을 품었다.  

아브넬의 온 것은 왕을 속임이라 왕의 출입하는 것을 알고 모든 하시는 것을 알려 함이니이다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 놓고 군대 장관으로서 이스라엘의 실권을 장악(掌握)하고 유다와 대결하고 있었으므로 그가 다윗에게 온 것은 정탐(偵探)하기 위한 것이라고 요압은 생각한 것이다.  요압은 아브넬에 대하여 전의 일만 생각하고 그가 회개하고 돌아온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잘못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신앙의 사람이요, 기도의 사람이요,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지시를 받는 사람이므로 회개한 이브넬을 친구로 영접한 것이다.  아브넬이 항복하겠다고 사자를 보낼 때 다윗은 기도하여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을 것이다.  또 다윗은 자기를 세워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실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하고, 하나님의 예정하신 때가 되면 어떤 사건을 통해 전(全) 이스라엘이 돌아올 것을 예견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다윗은 하나님께서 이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주시기 위한 섭리로 알고 아브넬을 환영한 것이다.  

그러나 요압은 기도해 보지도 않고 또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지도 않고 전부터 품고 있는 감정, 즉 동생 아사헬을 죽인데 대한 원한만 가지고 정탐꾼으로 오판(誤判)한 것이다.  요압이 전쟁하는데는 다윗보다 능하나 사건을 판단하고 처리하는 데는 다윗이 요압보다 낫다.  다윗은 기도의 사람이요 오랜 경험과 지혜가 있었고 무엇보다 신앙이 있었다.  

 

. 3:26-27  이에 다윗에게서 나와서 사자들을 보내어 아브넬을 쫑아가게 하였더니 시라 우물 가에서 저를 데리고 돌아왔으나 다윗은 알지 못하였더라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매 요압이 더불어 종용히 말하려는 듯이 저를 데리고 성문으로 들어가서 거기서 배를 찔러 죽이니 이는 자기의 동생 아사헬의 피를 인함이더라

요압이 다윗 모르게 사자로 하여금 아브넬을 쫓아 가서 데려오게 하고 요압이 조용히 할 말이 있는 듯이 은밀한 곳으로 아브넬을 유인하여 배를 찔러 죽였다.  요압이 아브넬을 죽인 것은 동생 아사헬을 죽인데 대한 복수였다.  원한을 갚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다니다가 기회를 봐서 원수를 갚은 것이다(30절).  아브넬이 아사헬을 죽인 것은 정당 방위(正當防衛)였고 아사헬이 잘못해서 죽은 것인데, 요압이 자기 동생의 잘못은 생각지 아니하고 아브넬에 의해서 죽은 것만 원통히 생각하고 복수한 것이다.  세상에는 자기 잘못은 생각지 않고 결과가 나쁜데 대한 불만을 갖는 경우가 많이 있다.  모든 일을 원인부터 생각해 보지 않고 결과만 가지고 복수심으로 나가면 불상사(不祥事)가 생긴다.  

요압이 사사로운 감정에 매여 저지른 이 행동이 이스라엘 전체에 큰 손해를 주었다.  왜냐하면 아브넬이 나서서 이스라엘의 민심(民心)을 돌리면 일시에 다윗에게 돌아오게 할 수 있고 아브넬은 용사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대적과 싸우는 일에 큰 유익을 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요압이 그러한 아브넬을 죽였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 건설과 구원 역사에 막대한 손해를 주었다.  그러므로 요압이 태평시대에 전쟁의 피를 흘리고 저보다 의로운 군대 장관을 죽인 죄값으로 앞으로 비참하게 죽게 된다(왕상2:5-6, 32-34).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행한 대로 갚아 주신다.  우리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보복하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六. 다윗이 요압을 저주함(28-30)

 

. 3:28-29  그 후에 다윗이 듣고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의 피에 대하여 나와 내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니 그 죄가 요압의 머리와 그 아비의 온 집으로 돌아갈지어다 또 요압의 집에서 백탁 병자나 문등 병자나 지팡이를 의지하는 자나 칼에 죽는 자나 양식이 필절한 자가 끊어지지 아니할지로다 하니라

요압이 아브넬을 죽인 일을 다윗이 듣고 애통하며 요압을 저주했다.  

나와 내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니 요압이 아브넬을 죽인 일은 다윗이나 그의 백성들의 뜻과는 상관 없이 요압의 사사로운 감정에 의한 행위이며 다윗왕을 거역한 행위였다.  그러므로 그 죄값은 요압과 그 집이 받아야 마땅하다.  아브넬이 과거에는 잘못했지만 다윗에게 돌아오는 것은 이스라엘 전체를 위해 선한 처사였는데, 그 아브넬을 죽였으므로 그 죄값을 그와 그 집이 받게 된다는 것이다.  

요압의 집에서 백탁 병자(白濁炳者)나 문둥병자나 지팡이를 의지하는 자나 칼에 죽는 자나 양식이 핍절한 자가 끊어지지 아니할지로다 의로운 사람을 죽인 것은 의를 대적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벌이 임하게 된다.  그와 그 집이 받을 벌은 백탁병, 문둥병, 절름발이, 칼에 죽는 것, 양식이 핍절(乏絶)한 것 등이다. \"백탁병\"은 유출병을 가리킨다(레15:2).  

 

. 3:30  요압과 그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죽인 것은 저가 기브온 전쟁에서 자기 동생 아사헬을 죽인 까닭이었더라

요압과 그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죽인 것은 아브넬이 기브온 전쟁에서 자기 동생 아사헬을 죽인 데 대한 보복이었다.  

 

七. 다윗이 아브넬이 죽은 것을 애도함(31-39)

 

. 3:31-32  다윗이 요압과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옷을 열고 굵은 베를 띠고 아브넬 앞에서 애통하라 하니라 다윗왕이 상여를 따라가서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하고 아브넬의 무덤에서 소리틀 높여 울고 백성도 다 우니라

다윗은 요압과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애도(哀悼)하며 아브넬을 장사하였다.  다윗이 요압에게도 애통하라고 한 것은 다윗이 하나님만 두려워하고 사람 앞에서 담대히 의를 주장한 신앙 행위이다.  다윗이 아브넬의 죽음에 대하여 이렇게 한 것은 아주 의로운 일이다.  열왕기상 15:5에 다윗이 우리아를 죽인 일 외에 평생동안 하나님 앞에 바로 했다고 하였다.  사울과 아브넬이 과거에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것을 기억하여 복수하거나 사울이 죽은 후 이스보셋으로 왕을 세워 나라를 갈라 놓은 것을 생각하여 아브넬에게 복수하지 않았다.  전의 것은 다 용서해 주고 아브넬이 사울왕과 같이 원수와 싸워 이스라엘을 건설한 일과 그의 공로만 보고 아브넬이 죽은 것을 슬퍼하고 애도한 것이다.  이것은 다윗의 의로운 신앙 행위이다.  

 

. 3:33-34  왕이 아브넬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가로되 아브넬의 죽움이 어찌하여 미련한 자의 죽음 같은고 네 손이 결박되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착고에 채이지 아니 하였거늘 불의한 자식의 앞에 엎드러짐같이 네가 엎드러정도다 하매 온 백성이 다시 그를 슬퍼하여 우니라

이 구절은 아브넬의 죽음에 대한 애가이다. \"미련한 자( 나발)\"는 \"불외한 자\"라는 뜻으로, 아브넬은 의로운 자인데 그의 죽음이 어찌하여 의롭지 못한 사람의 죽음과 같이 허무한 죽음을 당하였는가 하는 뜻이다.  아브넬이 이스라엘을 다윗에게 돌리려고 한 것은 의로운 일이다.  또 그 일을 하다가 죽었으니까 그의 죽음은 의로운 죽음인 것이다.  

네 손이 결박되지 아니하였고 발이 착고에 채이지 아니하였거늘 법에 외해 정죄되어 결박된 바가 없는데 부당하게 죽임을 당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아브넬이 무방비 상태에서 살해당했다는 것이다.  그가 방어할 손이 자유로웠고 위협에서 피할 발이 자유로웠는데 방심 부주의하다가 살해되었다는 것이다.  

불의한 자식의 앞에 엎드러짐같이 아브넬은 의로운 사람인데 불의한 사람에게 살해되었다는 것이다.  화목하러 온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고 온 사람을 살해하는 것은 불의한 사람들이 하는 일이다.  

여기서 아브넬의 실수한 점은 무엇인가?  아브넬이 다윗에게 이스라엘을 돌리고자 회개하고 돌아온 것은 잘했으나, 자기를 지키는 일을 제대로 못했다.  아브넬은 군재 장관이요 존귀한 지위에 있는 사람으로, 이때는 시기적으로 볼 때도 상당히 중요한 때였다.  그러므로 자기 신변 경호(身邊警護)에 철저를 기해야했다.  종용히 만나자고 해도 옛날 요압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경호할 사람을 데리고 가서 만났어야 했을 것이다.  그런데 아무 방비도 없이 마음을 푹 놓고 갔다가 죽임을 당하였다.  아브넬은 다윗이 자기를 환영했으므로 그 아랫사람도 다 환영할 줄 알았다.  그러나 자기 하나 잘못 지키면 아무리 선한 일을 하러 해도 하지 못하고 이렇게 낭패를 당한다.  성도는 계속해서 자기를 잘 지켜 나가야 한다.  마귀는 일분일초도 쉬지 않고 기회를 타서 성도를 거꾸러뜨리려 한다.  조금만 마음을 놓으면 그 틈을 타서 죄가 들어오고 마귀가 넘어뜨리려 하는 줄 알고 근신해야 한다.  

 

. 3:35 석양에 뭇 백성이 나아와 다윗에게 음식을 권하니 다윗이 맹세하여 가로되 내가 해지기 전에 떡이나 다른 것을 맛보면 하나님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하매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하매 왕이 금식하며 슬퍼한 것은 백성들에게 잘 보이기 위함이 아니요 아브넬의 죽음을 진정으로 원통히 생각한 것이다.  아보넬이 다윗에게 돌아오면 이스라엘 전체가 다윗에게 돌아오고 이스라엘 건설에 큰 유익이 될 수 있었을 것인데, 아브넬이 죽었으므로 하나님의 일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고 이스라엘은 큰 손실을 보았다.  이렇게 귀중한 사람이 죽었으니 얼마나 원통한 일인가?  

 

. 3:36-37  온 백성이 보고 기뻐하며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무리가 다 기뻐하므로 이 날에야 온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의 한 바가 아닌 줄을 아니라

다윗이 금식하며 진정으로 애통하는 것을 온 백성들이 보고 그때야 요압이 아브넬을 죽인 것은 다윗과 무관(無關) 한 일인 줄 알고, 다윗을 더욱 존경하며 신뢰하였다.  

 

. 3:38  왕이 그 신복에게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의 방백이요 또는 대인이 죽은 것을 알지 못하느냐

다윗은 아브넬을 이스라엘의 방백이요 대인으로 추대(推戴)하였다.  

 

. 3:39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날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은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

다윗이 왕이지만 요압을 부리기가 어려웠다.  이스라엘은 건국초기 단계요 아직 통일도 안 된 약한 상태이므로, 아브넬이 죽은 것만 해도 손해가 많은데 요압까지 죽이면 더 큰 손해가 나겠기 때문에, 요압을 징계만 하고 처벌하지는 않았다.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데로 갚으실지로다 나라가 아직 약하기 때문에 요압을 죽이지 못하고 놓아두나 하나님께서 그 악한 대로 갚아 주신다는 것이다.  이렇게 말한 것만 해도 요압을 어느 정도 징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죽이는 징계도 있고, 이렇게 저주하는 징계도 있고, 다른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으로 두려워하게 하는 징계도 있다(딤전5:20 참조).  요압이 아브넬과 아마사를 죽인 죄로 솔로몬 때 벌을 받았다(왕상2: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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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무엘하4장

제 4 장  이스보셋의 죽음

 

(대  지)

 

一. 아브넬의 부음(訃音)과 두 군장 등용(1-3)

二.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4)

三. 두 군장이 이스보셋을 죽임(5-8)

四. 다윗이 이스보셋을 죽인 군장들을 처형함(9-12)

 

(본문강해)

 

一. 아브넬의 부음(訃音)과 두 군장 등용(1-3)

 

. 4:1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아브넬의 헤브론에서 죽었다 함을 듣고 손 맥이 풀렸고 온 이스라엘이 놀라니라

군대 장관 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임당한 일로 말미암아 이스보셋은 손맥이 풀렸고 온 이스라엘이 놀랐다.  그 이유는 나라의 장래가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 4:2-3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군장 두 사람이 있으니 하나의 이름은 바아나요 하나의 이름은 레갑이라 베냐민 족속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들이더라 브에롯도 베냐민 지파에 속하였으니 일찍 브에롯 사람들이 깃다임으로 도망하여 오늘까지 거기 우거함이더라

이스보셋은 바아나와 레갑 두 장군을 아브넬 대신 군장으로 세웠다.  그들은 베냐민 족속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들이다.  

 

二.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4)

 

. 4:4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 절룩발이 아들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므비보셋이라 전에 사울과 요나단의 죽은 소식이 이스르엘에서 올 때에 그 나이 다섯 살이었는데 그 유모가 안고 도망하더니 급히 도망하므로 아이가 떨어져 절게 되었더라

여기서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에 대하여 기록한 것은 사울의 왕통(王統)이 거의 다 끊어지게 된 것을 보여 주기 위함이다.  사울의 후예는 이스보셋과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 뿐인데 므비보셋은 두 발이 절뚝발이 어서 왕위에 오를 자격이 없다.  그러므로 이제 이스보셋이 죽으면 사울 왕가는 왕통이 끊어지게 되었다.  

 

三. 두 군장이 이스보셋을 죽임(5-8)

 

. 4:5-7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바아나가 행하여 볕이 쬘 때 즈음에 이스보셋의 집에 이르니 마침 저가 낮잠을 자는지라 레갑과 그 형제 바아나가 밀을 가지러 온 체하고 집 가운데로 들어가서 그 배를 찌르고 도망하였더라 저희가 집에 들어가니 이스보셋이 침실에서 상 위에 누웠는지라 저를 쳐죽이고 목을 베어 그 머리를 가지고 밤새도륵 아라바 길로 행하여

이스보셋이 세운 군장 바아나가 자기 형제 레갑과 함께 찾아가 낮잠 자는 이스보셋을 죽였다.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다.  자기가 가장 신임하고 자기를 지켜 달라고 세워 놓은 그 신하에게 이스보셋이 죽임을 당한 것이다.  레갑과 바아나가 자기들을 믿고 의탁(依託)한 자기 주(주)를 배신하고 죽인 것은 큰 죄악을 범한 것이다.  그들은 자기 은인을 죽이고 출세하려는 패역 무도한 자들이요 다윗왕에게 아첨한 자들이다(7-8절).  

마침 저가 낮잠을 자는지라 이때는 이스보셋이 낮잠을 잘 때가 아니다.  나라가 점점 약하여지고 어지럽고 군대 장관 아브넬이 죽은 때이므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모든 신하를 모아 국사를 의논하고 나라를 견고히 해 나가야 할 때이다.  이런 때에 왕이 손맥이 풀려서 할 일은 안 하고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고 안일주의에 빠진 증거이다.  

오늘날 말세가 되어 어지러운 때에 성도들이 자기 할 일을 하지 않고 안일주의에 빠져 신앙이 졸고 잠들어 있으면 이스보셋과 같이 망하고 말 것이다.  이스보셋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의지하다가 실패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자기 일을 자기가 하고 자기 건강도 자기가 지키고 자기 집도 자기가 지켜야 한다.  자기할 일을 안 하고 사람을 의지하는 자는 의지하는 그 사람으로 인해서 망하고 만다.  

 

. 4:8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왕에게 이스보셋의 머리를 드리며 고하되 왕의 생명을 해하려 하던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우리 주되신 왕의 원수를 사울과 그 자손에게 갚으셨나이다

레갑과 그 형제 바아나가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지고 다윗에게 귀순(歸順)한 것은 다윗과 유다를 위한 것이 아니고 단지 자기들의 사욕(私慾)을 채우려고 이런 악행을 범한 것이다.  세상에는 이렇게 자기 주인을 해하고 그 공로로 출세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므로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  

 

四. 다윗이 이스보셋을 죽인 군장들을 처형함(9-12)

 

. 4:9-11  다윗이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그 형제 바아나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 생명을 여러 환난 가운데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전에 사람이 내게 고하기를 사울이 죽었다 하며 좋은 소식을 전하는 줄로 생각하였어도 내가 저를 잡아 시글락에서 죽여서 그것으로 그 기별의 갚음을 삼았거든 하물며 악인이 의인을 그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이겠느냐 그런즉 내가 저의 피흘린 죄를 너희에게 갚아서 너희를 이 땅에서 없이 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다윗은 자기 생명을 여러 환난 가운데서 건지신 분은 여호와시요 그 하나님은 항상 살아 계셔서 오늘날 환난 중에서도 건져줄 것을 믿고 악을 행한 레갑과 그 형제 바아나를 죽이라고 하였다.  그 결과로 환난이 온다고 해도 하나님이 건져 주실 것을 믿는다는 뜻이다.  

악인이 의인을 그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이겠느냐 이스보셋은 이들에게 죽을 만한 죄를 범한 것이 없다.  그러므로 레갑과 바아나는 의인을 죽인 셈이다.  그 죄값으로 그들은 처형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 4:12  소년들을 명하매 곧 저희를 죽이고 수족을 베어 헤브론 못 가에 매어 달고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다가 헤브론에서 아브넬의 무덤에 장사하였더라

다윗이 레갑의 형제를 처형하고 그 수족(手足)을 베어 혜브론 못가에 매어 달아 모든 백성에게 공의를 나타내 보였다.  그리고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다가 아브넬의 무덤에 장사하였다.  이는 그들이 같이 이스라엘의 일을 했기 때문이다.  

다윗은 모든 일을 여호와 앞에서 공의대로 했다.  다윗이 정치적인 야망이 있었다면 이스보셋이 죽었으므로 이스라엘이 다 자기에게로 돌아오게 될 것이므로 그 두 군장을 환영하고 상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이스라엘이 다 돌아오는 것보다 공의를 세우는 것을 더 귀중히 여겼다.  의인을 해친 악인을 심판하지 않으면 그 나라가 견고히 세워질 수 없다.  온 이스라엘이 돌아오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에 맡겼다.  하나님이 예정하신 것이므로 때가 되면 돌아올 것을 믿었다.  

다윗은 혜브론에서 유다 한 지파의 왕 노릇을 하고 있지만 그 한 지파를 잘 다스려 악을 징계하고 의를 세워 나갔다.  다윗은 현재 맡은 일을 잘하여 의와 공의를 세우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만일 다윗이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려는 욕심을 가지고 그 군장을 환영하고 등용(登用)하였더라면 이스라엘 나라는 죄를 용납한 것이 되고 그 죄값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내려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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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무엘하5장

제 5 장  다윗이 온 이스라엘 왕이 됨

 

(대  지)

 

一. 온 이스라엘이 다윗을 왕으로 삼음(1-3)

二.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음(4-9)

三. 다윗의 번영과 히람의 원조(10-12)

四.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낳은 자녀들(13-16)

吾.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물리침(17-25)

 

(본문강해)

 

一. 온 이스라엘이 다윗을 왕으로 삼음(1-3)

 

. 5:1-2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말하여 가로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골육이니이다 전일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한 자는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장로들이 헤브론에 와서 다윗을 전(全) 이스라엘의 왕으로 모시겠다고 요청을 하였다.  이때는 사울왕이 죽은 뒤 7년 6개월이 지난 때이고(5절), 이스보셋이 죽은 뒤 5년 6개월 후이다(2:10-11).  사울이 죽은 뒤 다윗이 유다 지파 왕으로 7년 6개월 동안 왕위에 있었고 이스보셋은 사울왕이 죽은 후 2년 동안 왕위에 있었다.  

이스라엘 열 한 지파는 이스보셋이 죽은 후 5년 6개월 동안 왕 없이 자기들 나름대로 나라를 세워 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노력은 성공되지 못하고 점점 더 난국(難局)에 봉착(逢着)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장로들이 다윗을 왕으로 세우려고 찾아온 것이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말이 있다.  만사(萬事)는 반드시 정리(正理)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다윗을 왕으로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왕위가 다윗에게로 돌아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아무도 막을 자가 없다.  

다윗은 7년 6개월 동안 한 지파 왕으로 평안히 있었다.  이스보셋이 죽었다고 해서 이스라엘 전체를 억지로 자기에게 돌리려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때를 기다리면서 현재 자기 맡은 일에만 충성해 나가며 7년 6개월을 기다린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기로 예정한 것이면 가만히 있어도 다 돌아올 것이다.  사람이 억지로 취하려고 할 때는 사고가 나고 시험이 커진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것이 비록 작을지라도 그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하며 충성하면 된다.  그 후에 하나님이 큰 것 맡겨 주면 그 큰 것에 충성하고 하나님이 옮겨 주실 때까지 그 자리에서 충성해야 한다.  그 자리에 고난이 오면 받고 십자가가 오면 져야 한다.  그 자리를 자기가 옮기려 하면 화가 온다.  이스보셋은 인본주의로 왕이 되었으나 2년만에 죽었고 아브넬 역시 인본주의를 써서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워 놓고 자기가 권세를 쓰려고 했으나 몇 년 못 가서 죽었다.  인본주의를 쓰는 자는 결과가 이렇게 비참하다.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장로들이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을 왕으로 모시겠다고 한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다(대상11:1-3).  

첫째, 자기들의 골육(골육)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왕은 오직 이스라엘 사람만 될 수 있고 이방 사람은 이스라엘 왕이 될 수 없다(신17:15).  

둘째,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될 만한 실력자라는 것이다.  다윗은 이미 사울왕 때에도 블레셋 장군 골리앗을 물매 돌로 쓰러뜨려서(삼상17장), 이스라엘의 적을 격퇴한 자요, 이스라엘에 충성하였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왕 될 자는 어떤 지파나 인정을 떠나 이스라엘 전체 중에서 제일 실력 있는 자를 세워야 할 것을 깨달은 것이다.  

셋째, 다윗이 왕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세운 것을 이미 듣고 알고 있었다(7:7 ; 삼상16:12-13 ; 대상17:6, 23-24).  하나님의 뜻에 맞는 왕, 하나님이 세우는 왕을 세워야 나라가 잘된다.  

 

. 5:3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왕이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서 저희와 언약을 세우매 저희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니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장로들이 다윗을 전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려 했고 다윗이 이를 수락(受諾)하였다.  다윗은 그들과 약속을 세우고, 저희는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았다.  이와 같이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것은 순리(順理)대로 된 것이다.  즉 모든 백성의 마음이 다윗에게로 돌아오고 다윗을 이스라엘 전체의 왕으로 모시고자 할 때에 다윗이 수락하여 왕이 된 것이다.  

 

二.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음(4-9)

 

. 5:4-5  다윗이 삼십 세에 위에 나아가서 사십 년을 다스렸으되 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원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 삼 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더라

다윗이 30세에 왕위에 나아가 헤브론에서 7년 6개월 동안 유다 지파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을 33년 동안 다스려 모두 40년간 이스라엘을 통치하면서 나라를 견고케 했다.  

 

. 5:6  왕과 그 종자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 거민 여부스 사람을 치려 하매 그 사람들이 다윗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소경과 절뚝발이라도 너를 물리치리라 하니 저희 생각에는 다윗이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함이나

다윗은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된 후 예루살렘 원주민 여부스 사람을 치고 그곳을 수도(首都)로 삼고자 하였다.  다윗이 예루살렘에 사는 여부스 사람을 치려고 할 때 그들이 다윗을 무시하고 조롱하였다.  

소경과 절뚝발이라도 너를 물리치리라 다윗은 소경과 절뚝발이보다도 약하다는 말이다.  여부스 사람은 세력이 강하였기 때문에(삿1:21), 이와 같이 다윗을 조롱하였다.  예루살헴 성은 고지(高地)에 있었고 주위는 깊은 골짜기로 둘러싸인 견고한 요새지였다.  그러므로 여부스 사람은 예루살렘 성의 견고함을 믿고 다윗을 멸시하며 이와 같이 호언 장담(豪言壯談)한 것이다.  

 

. 5:7-8  다윗이 시온 산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 성이더라 그 날에 다윗이 이르기를 누구든지 여부스 사람을 치거든 수구로 올라가서 다윗의 마음에 미워하는 절뚝발이와 소경을 치리하였으므로 속담이 되어 이르기를 소경과 절뚝발이는 집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더라

예루살렘 성이 대단히 견고하였으나 하나님께서 다윗과 같이 하시므로 그들을 다 물리치고 예루살렘 성을 빼앗아 시온 산선(山城)이라고 칭하였다.  다윗이 여부스 사람들을 \"소경과 절뚝발이\"로 취급하면서 격파(擊破)하고 승리했다.  여부스 사람들이 전에 다윗을 멸시하느라고 \"소경과 절뚝발이라도 너를 물리치리라\"고 비방했으나, 지금은 다윗에게 패망당했으니 오히려 그들이 소경과 절뚝발이 보다 못하게 되었다.  여부스 사람들은 교만하여 남을 멸시하다가 자기들이 도리어 멸시를 당했다.  이들이 다윗을 멸시하지 않았더면 전쟁에서 항복하고 그 성에서 살 수가 있었을 것이나 멸시하다가 아주 쫓겨난 것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멸시하면 이와 같이 된다.  다윗이 하는 일은 이스라엘의 구원 운동이며 그 일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하나님의 구원 운동하는 사람을 멸시하면 결국 자기들이 멸시와 무시를 당하고 저주를 당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고 했다(창12:3).  

 

. 5:9  다윗이 그 산성에 거하여 다윗 성이라 이름하고 밀로에서부터 안으로 성을 둘러 쌓으니라

다윗이 예루살렘 성을 점령하고 다윗 성이라 부르고 성을 둘러쌓았다.  

 

三. 다윗의 번영과 히람의 원조(10-12)

 

. 5:10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하나님께서 같이 하는 다윗은 점점 강성하여 갔다.  다윗은 언제나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전심으로 하나님을 좇고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일만 행하였으므로(왕상14:8),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  또 다윗은 항상 하나님께 물어서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하나님의 뜻대로만 행하므로 점점 강성해진 것이다.  

 

. 5:11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자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매 저희가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으니

히람은 평소에 다윗을 사랑했고(왕상5:1), 하나님께서 다윗의 나라를 점점 강성케 했으므로 이스라엘을 우러러보고 도와줄 마음이 생겨서 건축 자재(建築資材)와 기술자들을 보내어 다윗의 궁궐을 짓도록 한 것이다.  

 

. 5:12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을 삼으신 것과 그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아니라

다윗이 자신은 왕 될 자격이 없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된 줄 알았고, 자기는 잘한 것이 없으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높여 주신 것을 깨닫고 진심으로 감사하였다.  자기가 잘해서 잘 된 줄로 알지 않고 하나님께서 잘되게 해주신 줄 아는 것이 크다.  사도 바울도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였다(고전15:10).  우리도 살 수 없는 자를 하나님께서 살게 해주시고, 먹을 수 없는 자를 먹여 주시고, 존경받을 수 없는 자를 존경받게 해주시고, 창성할 수 없는 자를 창성하게 해주신 것을 깨닫고 늘 감사드려야 한다.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하나님이 되게 해주셨기 때문에 된 것뿐이다.  

 

四.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낳은 자녀들(13-16)

 

. 5:13-16  다윗이 헤브론에서 올라온 후에 예루살렘에서 처첩들을 더 취하였으므로 아들과 딸들이 또 다윗에게서 나니 예루살렘에서 그에게서 난 자의 이름은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과 입할과 엘리수아와 네벡과 야비아와 엘리사마와 엘랴다와 엘리벨렛이었더라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이 본절에는 11명인데, 역대상 14:4-7에는 엘벨렛과 노가가 더 있어서 모두 13명이다.  이유는 이 두 아들이 아마 일찍 죽었으므로 본절에는 기록하지 않은 것 같다.  

 

五.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물리침(17-25)

 

. 5:17-18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았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다윗을 찾으러 다 올라오매 다윗이 듣고 요해처로 나가니라 블레셋 사람이 이미 이르러 르바임 골짜기에 편만한지라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말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다윗을 치러 올라왔다.  다윗은 얼마 전만 해도 자기 나라 시글락에 와서 얹혀 살던 자요, 자기 나라에 충성하겠다고 말한 자이므로 그런 사람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치러 올라온 것이다.  

 

. 5:19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저희를 내 손에 붙이시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단정코 블레셋 사람을 네손에 붙이리라 하신지라

다윗이 블레셋 군과 전쟁을 하여야 할지 그 여부(與否)를 하나님께 물으니 하나님께서 올라가 싸우라고 응답해 주셨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하나님께 물어 보았고 하나님은 응답해 주셨다.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라 블레셋 사람이 아무리 많고 강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승리하게 만들어 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만 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 5:20  다윗이 바알브라심에 이르러 거기서 저희를 치고 가로되 여호와께서 물을 흩음같이 내 앞에서 내 대적을 흩으셨다 하므로 그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칭하니라

다윗이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블레셋 사람들을 완전히 격파하고 그곳의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고 하였다.  바알브라심은 \"주께서 격파하심\"이라는 뜻으로서 하나님께서 다윗의 군대로 하여금 블레셋 사람들을 쳐부수고 격파하게 한 것을 기념하여 지은 지명(地名)이다.  

 

. 5:21  거기서 블레셋 사람들이 그 우상을 버렸으므로 다윗과 그 종자들이 치우니라

다윗과 그를 따르는 자들은 블레셋 사람들이 도망가면서 버린 우상을 치웠다(신7:5 참조).  이것을 보면 블레셋 사람들은 그 우상들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해주고 자기들을 지켜줄 줄 알고 전쟁 마당에까지 우상을 가지고 온 것 같다.  우상은 헛된 것이어서 복을 주지도 못하고 구원해 주지도 못한다.  

 

. 5:22-25  블레셋 사람이 다시 올라와서 르바임 골짜기에 편만한지라 다윗이 여호와께 붇자온대 가라사대 올라가지 말고 저희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저희를 엄습하되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동작하라 그때에 여호와가 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하신지라 이에 다윗이 여호와의 명대로 행하여 블레셋 사람을 처서 게바에서 게셀까지 이르니라

블레셋 사람이 다윗의 군대에게 패한 것이 너무 분해서 군대를 재정비(再整備)하여 다시 쳐들어왔다.  이번에도 다윗이 하나님께 물어 보았는데, 하나님은 먼저 번과 다른 방법을 지시해 주셨다.  그것은 마주 올라가지 말고 저희 뒤로 돌아가 뽕나무 수풀 맞은 편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면 엄습(掩襲)하라는 것이다.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는 천군 천사의 걸음 소리를 가리키는데, 그때에 하나님께서 천군 천사를 보내어 싸워 주실 것을 가리킨다.  1차전에 실패한 블레셋 군대는 이번에는 다른 전법(戰法)으로 나왔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전법을 미리 아시고 다른 방법으로 격파시킨 것이다.  하나님의 전법은 언제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의 전법보다 앞선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어 하나님이 인도하는 대로 하면 언제나 승리한다.  과거에 승리했다고 그 방법으로 또 승리할 줄로 알면 안 된다.  매사(每事)에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그 말씀대로 순종하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승리하게 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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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하6장

제 6 장  웃사의 죽음

 

(대  지)

 

一.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려 함(1-2)

二. 하나님의 궤를 수레에 싣고 나감(3-5)

三. 웃사가 궤를 붙들었다가 죽음(6-8)

四. 다윗이 두려워서 하나님의 궤를 오벧에돔의 집에 둠(9-11)

五.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궤를 메어옴(12-15)

六. 미갈이 다윗을 업신여김(16)

七. 여호와의 궤를 다윗 성에 안치함(17-19)

八. 미갈이 무자(無子)함(20-23)

 

(본문강해)

 

一.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려 함(1-2)

 

. 6:1-2  다윗이 이스라엘에서 뺀 무리 삼만을 다시 모으고 일어나서 그 함께 있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바알레유다로 가서 거기서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려 하니 그 궤는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이름하는 것이라

하나님의 궤가 블레셋에서 돌아온 후 지금까지 기럇여아림 아비나답의 집에서 약 100여년 동안 있었다(삼상7:1-2).  다윗이 바알레유다에서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메어 오려고 한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해서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의 궤를 가까이 모셔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보통은 사람이 성공하면 하나님을 멀리하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윗은 성공한 다음에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겸손하여 하나님을 모시려고 애를 썼다.  다윗의 위대한 신앙이 여기에 잘 나타난다.  임사호천(臨死呼天)이라는 말과 같이 환난 당하고 죽게 될 때는 누구나 하나님을 찾다가도 환경이 평안해지고 재물이 늘어나면 하나님을 멀리하기 쉽다(시62:10).  그러나 다윗은 환난 당할 때에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뢰했고 왕이 되어 나라가 평안해지고 원수를 물리치고 강성해진 때에도 하나님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궤를 가까이 모시려고 했다.  

이스라엘에서 뺀 무리 삼만을 다시 모으고 뺀 무리는 정예군(精銳軍)으로 적의 새로운 공격에 대비하여 신변 보호에 꼭 필요했던 것이다.  전에 이미 전성된 부대를 이때에 다시 모은 것이다(랑게).  바알레유다 기럇여아림의 별명이다(수15:9 ; 삼상7:1-2).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 하나님이 임재(臨在)하신다는 뜻이요 또 하늘나라에 계신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하늘 나라에서 그룹(천)들 사이에 계신다.  

 

二. 하나님의 체를 수레에 싣고 나감(3-5)

 

. 6:3  저희가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

민수기 4:15에 하나님의 궤를 운반할 때에 고핫 자손이 어깨로 메어 옮기라고 하였다.  그런데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를 새 수레에 실어 운반한 것은 잘못이다.  쓰던 수레가 아니고 새 수레로 운반하려는 것은 정성을 기울인 것이지만 그러나 성경을 어긴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범죄한 것이다.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수레에 싣고 가려고 한 것은 과거에 블레셋 사람들이 소 수레에 법궤를 싣고 온 방법을 본받은 것이다(삼상6:7-8).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지 않고 이방 사람들의 방법을 본받아 한 것이 잘못이다.  다윗이 이 방법을 쓴 이유는 수레에 싣고 가는 것이 메는 것보다 쉽고 보기도 좋고 발전된 방법으로 알고 그렇게 한 것 같다.  

오늘날 믿는 사람 중에도 성경대로 믿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쉽게 믿으려고 인본주의 방법을 쓰는 자가 많다.  새로운 시대에 새 방법을 쓰고 새로운 제도를 가지고 편하게 믿으려는 것이다.  인본주의 방법이 쉽고 보기도 좋고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을 수 있으나 성경에는 맞지 않는다.  성경에 맞지 않는 방법은 아무리 정성을 들여도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다.  오늘날 교회를 세워 나가는 일도 고핫 자손이 궤를 어깨에 메어 옮긴 것처럼 어깨에 메고 나아가야 한다.  어깨를 들이대고 십자가를 지고 진액을 짜 바치고 전심 전력을 다해야 한다.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 궤를 실은 소 수레를 아비나답의 두 아들 웃사와 아효가 몰게 된 것은 하나님의 궤가 20년 동안 아비나답의 집에 있었으므로 그들이 궤에 대한 친근감과 익숙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 6:4-5 저희가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싣고 나올 때에 아효는 궤 앞에서 행하고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잣나무로 만든 여러 가지 악기와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여호와 앞에서 주악하더라

궤를 실은 수레는 소가 끌고 가는데, 수레 앞에는 아효가 소를 몰고 간 것 같고, 그 수레 뒤에는 웃사가 궤를 감시하며 따라간 것 같다.  그리고 다윗과 온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궤 전면(前面)에서 여러 가지 악기를 주악(奏樂)하면서 기쁨으로 진행하였다.  

 

三. 웃사가 궤를 붙들었다가 죽음(6-8)

 

. 6:6-7  저희가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의 잘못함을 인하여 진노하사 저를 그곳에서 치시니 저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법궤를 실은 수레가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렀을 때에 소가 뛰므로 법궤가 흔들렸다.  그때 궤가 수레에서 떨어질 것을 염려하여 웃사가 그 궤를 붙들었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웃사를 치므로 그가 수레 곁에서 죽었다.  이렇게 큰 불상사가 생긴 이유는,

첫째, 법궤를 수레에 실은 것이 잘못이다.  소는 수레에 하나님의 궤를 실었는지, 돌을 실었는지, 나무를 실었는지 알지 못하므로 이성(理性)없는 소가 뛰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도 소처럼 믿음이 없이 혈육(血肉)으로 나아가는 사람에게 맡기면 하나님의 교회가 흔들린다.  교회가 흔들리면 넘어질 염려가 있으므로 인간의 힘과 방법으로 잡으려고 하다가 하나님의 진노와 벌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교회의 교역자나 직분자를 세울 때는 믿음이 없고 소와 같이 혈육으로 나가는 사람을 세우지 말고 믿음이 있고 진리를 바로 깨닫고 진리에 굳게 선 사람을 세워야 한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신앙 고백할 때에 예수님에서 \"내가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베드로가 깨달은 반석과 같은 진리 위에 교회를 세운다는 말이다.  

둘째, 하나님의 궤를 웃사가 손으로 붙든 것이 잘못이다.  하나님의 궤는 하나님이 같이 하셔서 떨어지지 않게 할 것인데, 이것을 믿지 않고 자기가 흔들리지 않게 하려고 인간의 생각과 인간의 힘으로 궤를 붙든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은 인본주의의 행동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징계하셨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교회가 흔들릴 때 자기가 인간의 생각으로 붙잡으려 하면 안 된다.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이 하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신다.  교회가 흔들릴 때도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능력만 믿고 하나님만 의뢰하고 기도하며 나아가야 한다.  인간의 뜻과 힘으로 바로 세우려고 하다가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생명의 역사가 끊어진다.  하나님의 교회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친히 하는 것이며 사람들은 순종하고 심부름만 하면 된다.  

나곤의 타작 마당 역대상 13:9-10에는 웃사가 죽은 곳이 \"기돈의 타작 마당\"이라고 했다.  둘 다 같은 곳을 가리키는데, \"나곤\"의 이름이 둘인 것 같다.  성경에는 한 사람이 두 이름을 가진 경우가 종종 있다.  

 

. 6:8  여호와께서 웃사를 충돌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곳을 베레스웃사라 칭하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하나님이 웃사를 치셨으므로 다윗이 분(忿)해 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아니라 자기가 잘못한데 대하여 원통히 여기고 분해 한 것이다.  역대상 15:13에 \"전에는 너희가 메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충돌하셨나니 이는 우리라 규례대로 저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고 하였다.  

 

四. 다윗이 두려워서 하나님의 궤를 오벧에돔의 집에 둠(9-11)

 

. 6:9-10  다윗이 그날에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궤가 어찌 내게로 오리요 하고 여호와의 궤를 옮겨 다윗 성 자기에게로 메어 가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고 치우쳐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간지라

다윗이 웃사가 죽는 것을 보고 자기 잘못을 즉시 깨닫고 원통히 생각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였다.  그때에 감히 하나님의 궤를 자기가 모실 수 없어서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갔다.  다윗은 자기의 잘못한 것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을 모실 수 없는 자인 줄 알고 오벧에돔의 집으로 가져간 것이다.  

 

. 6:11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는 동안 그와 그 집이 복을 받았다.  여호와의 궤를 모신 집은 복을 받는다.  법궤를 모신 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모신 것이므로 복을 받게 된다.  언제나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 복을 많이 받는다.  

 

五.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궤를 메어 옴(12-15)

 

. 6:12  혹이 다윗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를 인하여 오벧에돔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성으로 올라갈새

하나님께서 법궤를 모신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많이 주셨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그 법궤를 다윗 성 자기에게로 모시기를 작정하였다.  이번에는 다윗이 법궤를 고핫 자손들이 어깨로 메어오게 했다(대상15:12-15).  전에 법궤를 메지 않고 수레에 싣고 오다가 실패한 후 다윗이 석 달간 회개하는 기간을 가졌다.  다윗은 3개월 후에 하나님의 궤를 사모해서 다시 다윗 성으로 메어 왔다.  

 

. 6:13-15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행하매 다윗이 소와 살진 것으로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때에 베 에봇을 입었더라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부르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 모니라

소와 살진 것으로 제사를 드리고 다윗이 과거의 잘못에 대한 속죄의 뜻으로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구속을 바라보며 제사를 드린 것이다.  제사를 드릴 때 다윗은 정성을 다하여 모든 귀한 것을 하나님께 바쳐서 제사를 드렸고 너무 즐거워서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 힘을 다해 춤을 추었다.  

베 에봇은 제사장이 입는 옷으로 조끼처럼 만들어져 소매가 없고 짧은 두루마기와 같이 생긴 옷이다(대상15:27).  다윗이 제사장의 의복을 입고 춤을 춘 것은 이스라엘의 머리로서 하나님을 나타내려는 것이요, 백성에게 축복하려고 한 것이다.  

 

六. 미갈이 다윗을 업신여김(16)

 

. 6:16  여호와의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심중에 저를 업신여기니라

다윗왕이 여호와의 궤를 자기가 사는 성으로 메어 오는 것이 너무나 즐겁고 감사해서 여호와의 궤 앞에서 춤을 추면서 왔다.  그때에 베 에봇 안에 입었던 속옷까지 보인 것 같다.  20절에 미갈이 다윗에게 \"방탕한 자가 염치없이 자기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몸을 드러냈다고 말한 것을 보면 다윗이 체면이나 위신을 생각하지 않고 기쁨으로 뛰놀면서 온 것이다.  마치 멀리 갔던 아버지가 돌아올 때 아이들이 아버지 앞에서 즐거워서 뛰노는 것같이 다윗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천진 난만하게 뛰놀았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서 다윗은 어린아이와 같이 너무 즐겁고 기쁨이 충만하기 때문에 이렇게 뛰놀았다.  하나님 앞에서는 왕이나 평민이나 어린아이나 다 마찬가지이다.  이런 다윗을 볼 때 하나님께서는 심히 기뻐했을 것이다.  그런데 다윗의 아내 미같이 창문으로 내다보다가 다윗의 모습을 보고심중에 다윗을 업신여겼다.  미갈은 사울왕의 딸이므로 어렸을 때부터 교만하게 자라난 것 같다.  자기의 자라난 과정과 자기 아버지 사울과 다윗을 비교해 볼 때 다윗이 왕으로서 체통과 위신도 생각지 않고 너무 염치없이 뛰노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서 업신여긴 것이다.  

 

七. 여호와의 궤를 다윗성에 안치함(17-19)

 

. 6:17  여호와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 그 예비한 자리에 두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다윗이 예비한 장막에 하나님의 법궤를 모시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번제는 하나님께 몸을 바치는 제사인데 제물을 완전히 태워 드린다.  화목제는 사람이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 드리는 제사인데 다윗은 하나님과 화평하고 사람과 화평하기 위해 드린 것이다.  

 

. 6:18-19  다윗이 변제와 화목제 드리기를 마치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고 모든 백성 곧 온 이스라엘 무리의무론 남녀하고 떡 한 개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 떡 한 덩이씩 나눠주매 모든 백성이 각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다윗이 제사 드리고 난 다음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고 떡과 고기를 나누어주었다.  

만군의 여호와는 \"군대의 하나님\"이라는 뜻이며, \"여호와는 계약대로 구원해 주시는 신\"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는 천군 천사의 호위를 받으며 그의 백성을 통치하시고 원수들을 심판하시고 약속대로 성도를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떡 한 개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 멱 한 덩이씩 나눠 주매 하나님의 궤를 모셔오느라고 수고를 많이 했으므로 시장하지 않도록 먹을 것을 준 것이다.  주를 위해서 봉사하는 사람은 신령한 양식도 풍성히 주신다.  

 

八. 미갈이 무자(無子)함(20-23)

 

. 6:20  다윗이 자기의 가족에게 축복하러 돌아오매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가로되 이스라엘 왕이 오늘날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날 그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다윗이 자기 가족에게 축복하려고 돌아오니 아내 미같이 다윗의 면전에서 다윗을 멸시했다.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왕으로서 아랫사람들 앞에서 천박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다윗이 자기 위신을 생각하지 않고 춤을 춘 것은 사람들 앞에 멸시받을 행동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날에 모든 백성이 다같이 즐거워했기 때문이다(15절 ).  

 

. 6:21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저가네 아비와 그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로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다윗이 기뻐 뛰며 춤춘 것은 하나님 앞에서 한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멸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여호와의 은혜에 감격해서 믿음으로 한 일을 비방하는 것은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 일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늘 감사했고 감격에 넘치는 믿음을 가졌다.  과거에 모든 환난 중에서 자기를 건져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이스라엘의 왕을 삼아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하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또 금번에 하나님의 궤를 모시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  

 

. 6:22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하는 일이 사람 보기에 아무리 천하게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높여 주실 것이요 멸시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징벌할 것이다.  

 

. 6:23  그러므로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으니라

여호와 앞에서 믿음으로 한 일을 멸시한 미갈은 하나님께 벌을 받아 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었다.  믿음으로 하는 일을 멸시하는 자는 창성하지 못하고 점점 쇠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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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하7장

제 7 장  성전 건축 불허

 

(대  지)

 

一. 다윗이 성전을 세우려 하자 나단이 격려함(1-3)

二. 다윗의 성전 건축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음(4-7)

三. 하나님이 다윗을 존귀케 해주겠다고 하심(8-11)

四.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것과 나라를 견고케 할 것을 언약함(12-17)

五. 다윗의 감사 기도(18-29)

 

(본문강해)

 

一. 다윗이 성전을 세우려 하자 나단이 격려함(1-3)

 

. 7:1-2   여호와께서 사방의 모든 대적을 파하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거하게 하신 때에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하나님께서 사방의 모든 대적을 물리쳐 주시므로 나라가 평안해졌을 때 다윗은 제일 먼저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마음을 가졌다.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심히 사모했다.  그리하여 시편 132:3-5에 \"내가 실로 나의 거하는 장막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며 내 눈으로 잠들게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아니하기를 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 하였나이다\"라고 했다.  다윗은 신령한 성소를 더욱 사모했다.  신령한 성소를 사모하고 찾는 성도가 보이는 성전도 지으려고 힘쓰게 된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사방의 대적을 다 물리쳐 주시고 이스라엘을 견고하게 해주시고 태평하게 해주신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하여 그 은혜를 보답할 생각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려고 한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짐승만도 못하다.  히스기야가 많은 은혜를 받았지만 그 받은 바 은혜에 보답지 않았으므로 하나님의 진노가 저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게 되었다고 했다(대하32:22-26).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다윗이 자기는 백향목 궁에 거하는데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는 것을 생각할 때에 양심이 평안치 않았다.  성전이 자기 집보다 나아야 되는데 자기 집이 성전보다 나은 것을 보고도 양심이 평안한 성도는 하나님께 불충성하는 자이다.  다윗은 성전보다 자기 집이 더 좋은 것을 죄송하게 생각했다.  그리하여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바치려고 결심한 것이다.  이것은 다윗이 믿음을 쓴 증거이다.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하나님의 성전은 황무하게 되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집 짓는데 급급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징벌하셨다(학1:3-6).  김현봉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질을 주신 목적은 ① 먹고살게 하기 위함이요. ② 믿는 일(하나님이 구원 사역)을 하게 하려고 주셨다고 했다.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하나님을 위해 써야할 터인데 자기를 위해 쌓아 놓고 하나님을 위해 쓰지 않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다(눅12:16-21).  그러한 사람은 그 재물이 불같이 자기 살을 먹을 날이 온다(약5:1-3).  

 

. 7:3  나단이 왕께 고하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무릇 마음에 있는 바를 행하소서

다윗이 전심으로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일만 행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계셨다(왕상14:8).  다윗이 성전을 지으려고 하는 마음 자체가 하나님이 함께 계신 증거이다.  나단 선지자는 다윗이 성전 짓겠다는 것을 좋게 여겨 다윗을 격려했다.  

 

二. 다윗의 성전 건축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앓음(4-7)

 

. 7:4-7  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나를 위하여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날까지 집에 거하지 아니하고 장막과 회막에 거하며 행하였나니 무릇 이스라엘 자손으로 더불어 행하는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 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에게 나타나셔서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 짓는 것을 금하게 하셨다.  그 이유는 하나님에서 출애굽시부터 다윗 때까지 약 오백 년간 장막과 회막에 거하였으나 한 번도 백향목으로 성전을 지으라고 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보이는 성전보다 보이지 않는 영적 성전을 더 중요시하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보이는 성전 건축을 첫째로 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신령한 성전 건축을 첫째로 해야 한다.  신령한 성전은 건축하지 많으면서 보이는 성전만 건축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  

다윗의 사명은 보이는 성전을 짓는데 있지 않다.  다윗의 사명은,

첫째, 영토를 화장하고 원수를 다 정복하여 나라를 평안케 하고, 나라를 견고하게 하는 일들이다.  역대상 22:8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고 했다.  

둘째, 보이지 않는 신령한 성전을 잘 짓고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그 영적 성전으로 인도하는 일이다.  

셋째, 성전을 짓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과 그 제도를 정하여 모든 백성으로 하여금 그 법대로 하나님을 잘 섬기게 하는 준비를 하는 일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으로 하여금 시편을 기록하게 했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신령한 경전을 소개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깨닫게 했다.  

이 세 가지가 보이는 성전 건축의 기초이다.  이 세 가지 없이 보이는 성전만 건축하면 내용은 없고 껍데기만 남게된다.  하나님은 그러한 곳에는 계시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전 건축은 아들 솔로몬에게 맡기고 그보다 더 중요한 기초 공사를 다윗에게 맡기려고 성전 건축을 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기초 공사를 잘한 다음에 그 위에 성전을 건축해야 성전이 견고하고 장구하며 하나님께서 거기 계시게 된다.  

오늘날에도 예배당을 건축하기 전에 먼저 교역자가 신령한 세계를 발견하고 교인들을 그 세계로 인도하며 신령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적 양심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성도들의 영을 살려 나가며 하나님의 뜻을 바로 깨닫게 만드는 것이 보이는 성전의 기초 공사이다.  다윗은 성전 건축을 위한 기초 작업을 한 것이고, 솔로몬은 그 기초 위에 보이는 성전을 건축한 것이다.  

 

三. 하나님이 다윗을 존귀케 해주겠다고 하심(8-11)

 

. 7:8-9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처럼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데서 취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고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의 이름같이 네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리라

다윗이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다윗을 목장에서 불러내어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고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형통케 해 주셨다.  그러므로 다윗이 언제든지 믿음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나가면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이름을 존귀하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했다.  

 

. 7:10-11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저희를 심고 저희로 자기 곳에 거하여 다시 옮기지 않게 하며 악한유로 전과 갈이 저희를 해하지 못하게 하여 전에 내가 사사를 명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않게 하고 너를 모든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케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이루고 .

한 곳은 가나안 땅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다윗이 영적 성전을 잘 건축하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에 심고 다시 옮기지 않게 하시며 대적의 침략을 당치 않게 하시고 그 땅을 평안하게 해주겠다고 하셨다.  

너를 위하여 집을 이루고 다윗 왕통을 이루게 해주시겠다는 것이다.  오늘날도 영적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이와 같이 복된 자리로 인도해 주시고 그 집을 견고케 해주신다.  

 

四.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것과 나라를 견고캐 할 것을 언약함(12-17)

 

. 7:12-13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새워 그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 저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

하나님께서 ① 다윗을 장수하게 해주실 것과 ② 죽은 후에 아들(솔로몬)을 왕으로 세워서 이스라엘 나라를 견고케 해주실 것과 ③ 아들(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게 해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이것은 다윗에게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복이다.  이것은 또  한 장차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셔서 영적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고 영적 성전을 건설할 것을 가리킨다.  

 

. 7:14-15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내가 네 앞에서 폐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같이 그에게서는 빼앗지 아니하리라

이것은 솔로몬에게 하신 말씀인 동시에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에게 하신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아버지가 되시고 성도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혜택과 은총을 계속 입게 해주신다는 것이다.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신령한 성전을 건축해 나가는 사람은 일시적으로 범죄해도 아주 멸망시키지 않고 징계하여 회개시킨다는 것이다.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한다는 것은 사람들을 통해서 징계하신다는 뜻이다.  그러나 불택자는 범죄하면 영원히 멸망한다.  그러므로 불택자는 범죄하고 잘못 나아가도 하나님이 내버려두지만 택한 백성이 범죄할 때는 징계하여 세상에서 많은 환난을 받게 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며 아들과 같이 대우하시기 때문이다(히12:5-9).  이것은 마치 돼지는 채찍질하지 않으나 소나 말은 채찍질하는 것과 같다.  

하나님께서 믿는 사람에게 징계하시는데 징계 받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세 종류가 있다.  ① 환난이나 징계 없이 나아가다가 세상 떠날 때에 한꺼번에 징계 받는 사람이 있고, ② 이따금 징계 받는 사람이 있고, ③ 날마다 징계 받고 아침마다 징계를 받는 사람이 있다(시73:14).  보통 신자는 몇 달이나 몇 년 가다가 한 번 징계한다.  그리고 보통 이하는 죽을 때에 한꺼번에 징계하여 회개시킨다.  그러나 특별 반열에 참여한 성도는 날마다 재앙을 당하게 하시고 아침마다 혹은 분초마다 징계를 하신다(욥7:18 ).  육신으로 볼 때는 특별 반열에 처한 자가 제일 고생이 많지만 하늘 나라에 가면 상급이 재일 크다.  

 

. 7:16-17  네 집과 네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나단이 이 모든 말씀과 이 모든 묵시대로 다윗에게 고하니라

위(位)를 영원히 견고케 해주시겠다는 것은 다윗의 자손 가운데 그리스도가 오셔서 그리스도의 나라와 그 왕권이 영원히 계승할 것을 가리킨다.  

 

五. 다윗의 감사 기도(18-29)

 

. 7:18  다윗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가로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 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다윗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은 것은 몸만 하나님 앞에 앉은 것이 아니라 심령이 영적 세계를 찾아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말한 것을 가리킨다.  우리도 신령한 세계에 들어가 하나님 앞에 앉아서 기도하기를 힘써야 한다.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다윗이 자기 집은 하나님 앞에 보잘것없으며 자기는 비천한 자요, 약한 자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임을 깨닫고 하나님이 자기에게 베풀어주신 큰 은혜에 감사하는 기도이다.  기드온도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라고 하였다(삿6:15).  사울도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오며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라고 했다(삼상9:21).  우리는 이방 사람들로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우상만 섬기고 죄만 짓던 자요 죄 가운데서 살다가 죄 가운데서 죽을 수밖에 없는 자들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구속하여 하나님의 아들로 삼으시고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신데 대해 항상 감사해야 한다.  

 

. 7:19-21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영구히 이를 일을 말씀하실 뿐 아니라 주 여호와여 인간의 규례대로 하셨나이다 주 여호와는 종을 아시오니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주의 말씀을 인하여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셨나이다

다윗의 왕통이 영구히 계승하게 된데 대해 다윗이 감사하는 기도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왕국에 대한 감사이기도 하다.  

주 여호와여 인간의 규례대로 하셨나이다 \"주 여호와여 이것이 어찌 인간의 규례리이까\"라는 말로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언약해 주신 큰복과 은혜는 인생의 규례대로 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인간의 규례대로는 그 은혜와 복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데 하나님께서 인생의 규례를 초월하여 풍성하게 주신 일에 대해 다윗이 감격에 넘쳐 감사드리는 기도이다.  

 

. 7:22-24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러므로 주는 장대하시니 이는 우리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참신이 없음이니이다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하나님이 가서 구속하사 자기 백성을 삼아 주의 명성을 내시며 저희를 위하여 큰 일을, 주의 땅을 위하여 두려문 일을 애굽과 열국과 그 신들에게서 구속하신 백성 앞에서 행하셨사오며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세우사 영원히 주의 백성을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저희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다윗이 이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송하였다.  

첫째, 하나님이 광대(廣大)하시다는 것이다(22절).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천지에 충만하신 하나님이시며 천지에 주와 같은 이가 없고 또 주 외에는 참신도 없다.  이방신들은 나무와 돌이며 그것들은 피조물로 만든 우상들이다.  

둘째, 택한 백성을 구속하여 자기 백성을 삼고 주의 명성을 나타내신 하나님이시다(23절上).  독생자를 보내어 죄인을 구속하신 신이 어디 있는가?  

셋째, 이스라엘을 애굽과 열국에서 구원해 내신 참신이시다(23절下).  

넷째, 이스라엘을 견고케 세워 주신 하나님이시다(24절).  

오늘날도 하나님은 우리를 구속해서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영적 이스라엘을 건설해 나가신다.  

 

. 7:25-29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확실케 하옵시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사람으로 영원히 주의 이름을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하게 하옵시며 주의 종 다윗의 집으로 주 앞에 견고하게 하옵소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신 고로 주의 종이 이 기도로 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주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며 말씀이 참되시니이다 주께서 이 좋은 것으로 종에게 허락하셨사오니 이제 청컨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은혜로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하니라

이것은 다윗의 간구이다.  

첫째,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언약하신 말씀을 그대로 다 이루어 달라는 것이다(25절).  이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고 하는 기도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말씀, 즉 구속의 은혜와 신령한 복과 예수의 재림과 천년왕국과 영원한 천국 등이 반드시 이루어진다.  

둘째, 주의 이름이 높아지게 해 달라는 것이다(26절上).  주의이름이 높아져야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모든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고 하나님의 주시는 복을 받게 된다.  아버지의 이름이 높아지면 아들의 이름은 따라서 높아진다.  주기도문에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해 달라는 말과 같은 것이다.  

다윗의 집은 혈통적인 다윗의 가문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장차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 가운데 오셔서 신령한 이스라엘 나라를 세워 그 나라가 영원히 견고케 될 것을 가리킨다.  

셋째,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해 달라는 것이다(29절上).  주 앞에서 사는 것이 가장 큰복이다.  

넷째, 주의 은혜로 영원히 복을 받게 해 달라는 것이다(29절下).  이것은 주의 은혜가 자기 집에서 영원히 떠나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다.  성도는 항상 주의 은혜 가운데 살아야 한다.  이것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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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무엘하8장

제 8 장  은금을 여호와께 드림

 

(대  지)

 

一. 다윗이 여러 나라를 쳐서 정복함(1-8)

二. 하맛 왕이 다윗을 축복함(9-10)

三. 다윗이 얻은 은금을 여호와께 드림(11-12)

四. 에돔을 치고 수비대를 둠(13-14)

五. 다윗이 공(公)과 의(義)로 다스림(15-18)

 

(본문강해)

 

一. 다윗이 여러 나라를 쳐서 정복함(1-8)

 

. 8:1  이후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처서 항복받고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메덱암마를 빼앗으니라

다윗이 블레셋을 쳐서 이기고 메덱암마를 빼앗았다. \"메덱암마\"는 한역 성경 각주에 있는 대로 \"모성(母性)의 굴레\"라는 뜻이다.  다윗이 하나님의 도움으로 블레셋의 모성과 같이 중요한 성을 빼앗은 것이다.  블레셋 사람이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지배해 왔는데 다윗왕 때는 이들이 이스라엘에게 정복을 당한 것이다.  신앙으로 힘있게 나아가면 먹는 자에게서 먹을 것이 나온다(삿14:14).  

 

. 8:2  다윗이 또 모압을 처서 저희로 땅에 엎드리게 하고 줄로 재어 그 두 줄 길이의 사람은 죽이고 한 줄 길이의 사람은 살리니 모압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두 줄 길이의 사람은 죽이고 한 줄 길이의 사람만 살린 것은 강한 사람은 죽이고 약한 사람만 살린 것이다.  강한 대적을 죽인 것은 다시 침략해 오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며 약한 대적을 살린 것은 살려 놓아도 세력을 쓰지 못하고 조공(朝貢)을 바치는데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한 자만 제거하면 약한 자는 따라오게 되어 있다.  

성도가 선한 싸움을 싸우는데 있어서 먼저, 자기 속에 있는 부패성 가운데 강한 것을 쳐서 복종시켜야 한다.  이기기 힘든 것, 자기를 괴롭게 하는 죄성(罪性)부터 이겨야 한다.  그 강한 것을 꺾어 놓으면 다른 부패성은 세력을 쓰지 못한다.  다음에는 대외적으로 강한 마귀 역사부터 이겨야 한다.  대적하는 세력 가운데 제일 주동 세력과 싸워 이겨야 한다.  그러면 약한 것들은 쉽게 정복된다.  전에 다윗이 골리앗을 죽였을 때에 다른 적군들은 쉽게 정복되었다.  

 

. 8:3-4  르홉의 아들 소바 왕 하닷에셀이 자기 권세를 회복하려고 유브라데 강으로 갈 때에 다윗이 저를 처서 그 마병 일천칠백과 보병 이만을 사로잡고 병거 일백승의 말만 남기고 그 외의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더니

\"소바\"는 오론테스 강과 유브라데 강 사이에 있었다.  소바 왕 하닷에셀의 군대는 마병이 1천 7백이요 보병이 2만이나 되는 강군이었다.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소바 왕을 치고 그 많은 군사를 사로잡아 병거 일백승의 말만 남기고 그 외의 말은 발의 힘줄을 끊었다.  말발의 힘줄을 끊은 것은 그 말을 다시 전쟁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말의 발의 힘줄을 끊으면 달음질도 못하고 힘도 못쓴다.  

 

. 8:5-6  다메섹 아람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온지라 다윗이 아람 사람 이만 이천을 죽이고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다메섹 아람 사람의 많은 군대가 소바 왕을 도우러 왔으나 다윗은 그 군대 2만 2천 명을 죽이고 다메섹을 점령하여 수비대를 두고 조공을 바치게 했다.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다윗은 백전 백승을 했고 어디를 가든지 이겼다.  그 비결은 하나님이 다윗과 같이 하시고 이기게 해주셨기 때문이다.  다윗은 범사를 믿음으로 했고 용맹 있게 선한 싸움을 잘 싸웠다.  양을 칠 때에도 사자나 곰이 와서 양의 새끼를 움켜 가면 다윗이 생명 내놓고 따라가서 빼앗아 왔다.  그 짐승들이 덤벼들면 수염을 잡고 쳐서 이겼다(삼상17:34-36).  다윗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아가면 다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싸워 이겼다.  또 자기는 죽어도 하나님의 나라만 잘되고 하나님의 이름만 높아지면 좋다는 신앙을 가지고 나아갔다.  여호수아 1:7-9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극히 강하고 담대히 나아가며 여호와 말씀을 지키면 여호와께서 함께 해주셔서 어디로 가든지 형통케 해주신다고 했다.  

 

. 8:7-8  다윗이 하닷에셀의 신복들의 가진 금방패를 빼앗아 예루살렘으로 가져오고 또 하닷에셀의 고을 베다와 베로대에서 매우 많은 놋을 빼앗으니라

다윗이 하닷에셀의 군대에게서 금방패와 놋을 많이 빼앗아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이것이 승리자의 소득이다.  선한 싸움도 이기면 영적 소득이 많다.  삼손의 수수께끼 중에 먹는 자에게서 먹을 것이 나온다고 했다(삿14:14).  이것은 원수가 잡아먹으러 왔지만 믿음을 써서 이기면 거기서 영적 소득이 많이 나온다는 뜻이다.  

 

二. 하맛 왕이 다윗을 축복함(9-10)

 

. 8:9-10  하맛 왕 도이가 다윗이 하닷에셀의 온 군대를 처서 파하였다함을 듣고 그 아들 요람을 보내여 다욋왕에게 문안하고 축복하게 하니 이는 하닷에셀이 도이로 더불어 전쟁이 있던 터에 다윗이 하닷에셀을 처서 파함이라 요람이 은그릇과 금그릇과 놋그릇을 가지고 온지라

하맛 왕이 아들을 다윗에게 보내어 축복하고 많은 예물을 드렸다.  이는 자기의 원수 하닷에셀을 다윗이 격파한 것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한 것이다.  다윗이 하맛 왕과는 싸우지 않고도 승리하였다.  원수가 많아도 강한 원수를 하나 쳐서 이기면 다른 것은 거저 돌아오는 것이다.  몇몇 주동 세력만 꺾어서 정복을 하면 다른 세력들과는 싸우지 않아도 선물을 가지고 돌아온다.  

 

三. 다윗이 얻은 은금을 여호와께 드림(11-12)

 

. 8:11-12  다윗왕이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 저가 정복한 모든 나라에서 얻은 은금 곧 아람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과 아말렉에게서 얻은 것과 소바 왕 르홉의 아들 하닷에셀에게서 노략한 것과 같이 드리니라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얻은 전리품들을 다 하나님께 드렸다.  누구나 승리의 결과를 하나님께 돌려야 된다.  하나님께서 이기게 해주셨는데 그 물질과 영광을 자기가 취하면 하나님께서 다시는 도와주시지 않는다.  그러나 성공했을 때에 감사하여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돌려 드리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더 많은 것을 주신다.  하나님께 바치는 것은 종자 심는 것과 같다(고후9:6).  종자를 계속 심는 사람은 더욱 풍성해지지만 종자를 갖다 먹어 버리면 궁핍해진다.  많이 심는 사람은 많이 거두고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둔다.  

 

四. 에돔을 치고 수비대를 둠(13-14)

 

. 8:13-14  다윗이 염곡에서 에돔 사람 일만 팔천을 쳐죽이고 돌아와서 명예를 얻으니라 다윗이 에돔에 수비대를 두되 온 에돔에 수비대를 두니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염곡(鹽谷)은 에돔 사람이 거주하는 지방이다.  에돔 사람의 성(城)들은 견고하였던 것 같다(시60:9).  다윗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그 성을 쳐서 1만 8천을 죽였고 영광을 얻었다.  이것도 하나님의 도움으로 된 것이다.  다윗은 그곳에 수비대를 두었으며 그들은 다윗의 종이 되었다.  종이 되어도 항상 다스릴 필요가 있다.  다스리지 않으면 멍에를 벗어나 반항하고 반격하기 쉽다.  

 

五. 다윗이 공(公)과 의(義)로 다스림(15-18)

 

. 8:15-18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모든 백성에게 공과 의를 행할새 스루야의 아돌 요압은 군대 장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고 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은 제사장이 되고 스라야는 서기관이 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을 관할하고 다윗의 아들들은 대신이 되니라

다윗이 국사(國事)에 대하여 직무를 분담시켰는데 적당한 인재를 적당한 자리에 등용하였다.  

다윗의 아들들은 대신(大臣)이 되니라 다윗이 자기 아들들을 대신으로 등용한 것은 그만한 자격이 있으므로 맡겼을 것이다.  다윗이 자기 아들들을 대신이 되게 한 것에 대해 불평한 사람들도 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자기 아들이라도 실력이 있으면 거기에 맞는 일을 맡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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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하9장

제 9 장  사울의 집에 남은 자

 

(대  지)

 

一. 다윗이 사울의 집에 남은 사람을 찾음(1-4)

二. 므비보셋이 다윗왕에게 나옴(5-8)

三. 사울의 밭과 종을 브비보셋에게 줌(9-11)

四. 므비보셋이 항상 왕의 상에서 먹음(12-13)

 

(본문강해)

 

一. 다윗이 사울의 집에 남은 사람을 찾음(1-4)

 

. 9:1  다윗이 가로되 사울의 집에 오히려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을 인하여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다윗이 나라가 안정되매 전에 요나단과 언약한 것을 생각하여 사울의 집 특히 요나단의 자손들을 대접하려고 찾았다.  다윗이 사울의 집에 남은 사람이 있는지 찾은 것을 보면 사울의 집이 망하여 별로 남은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  사울이 왕이었지만 교만하여 믿음을 지키지 아니하고 범죄했기 때문에 그 결과가 이렇게 비참하게 된 것이다.  시편 37:9-11에 \"대저 행악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리로다 잠시 후에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오직 은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리로다\"라고 하였다(시37:25-36).  다윗은 사울의 핍박을 받아 그 생명이 풍전 등화(風前燈火)와 같이 위태한 상태에 있었지만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구하며 정직히 행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높여서 존귀하게 왜주시고 그 후손도 번성케 하시고 자손 대대로 왕위가 끊이지 않게 하셨다.  

내가 요나단을 인하여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다윗이 요나단으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고 그와 언약한 바가 있으므로(삼상20:12-16), 신세를 갚으려고 사울의 집에 남은 사람을 찾아보았다.  이때는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지 오랜 세월이 흘러간 때이다.  그 증거는 사울왕과 요나단이 전사당했을 때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나이 다섯살이었는데(4:4) 그가 장성하여 아들을 두었기 때문이다(12절).  자기가 신세진 사람의 자손에게 은혜를 갚는 것은 귀한 일이요 믿음을 쓰는 일이다.  대개는 자기가 좀 잘되면 과거에 신세진 사람을 다 잊어버리는 것이 보통이다.  다윗이 \"요나단\"의 집에 남은 사람을 찾은 것이 아니고 \"사울\"의 집에 남은 사람을 찾았다.  이것은 요나단의 자손뿐 아니라 사울의 집 자손 중 누구라도 있으면 은총을 베풀려는 심사였다.  이전에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왕이 되었다가 망했는데 그가 만일 왕이 되지 않았더면 이번에 다윗에게 불리워서 다윗에게 평생 대접을 받으며 평안하게 지냈을 것이다.  왕이 되지 않을 사람이 왕이 되면 신세를 망친다.  다윗은 자기를 핍박하는 사울의 집사람을 선대하는 믿음을 가졌다.  이것은 악을 선으로 갚는 정신이다.  베드로전서 3:9에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다.  

 

. 9:2-4  사울의 종 하나가 있으니 그 이름은 시바라 저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저에게 묻되 네가 시바냐 가로되 종이 그로소이다 왕이 가로되 사울의 집에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시바가 왕께 고하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절뚝발이니이다 왕이 저에게 묻되 그가 어디 있느냐 시바가 왕에게 고하되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다윗이 사울의 종 시바를 불러다가 사울의 집에 생존자가 있는지 물어 보았고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는 것을 알았다.  

로드발은 갈릴리 호수 남쪽 요단 강 동편에 있는 황무지와 같은 땅이다.  그 동안 요나단의 아들은 사람이 별로 살지 않는 척박한 곳에서 외로이 살고 있었던 것이다.  반면에 사울의 종이었던 시바는 아들이 열 다섯이고 종을 스무 명이나 거느리고 잘 살고 있었다.  시바가 사울왕이 살았을 때는 사울의 집을 잘 돌봐주었으나 일단 사울왕이 죽으니 주인의 아들을 돌보지 않고 내버려두었다. \"마길\"은 후에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겨 마하나임에 피난 갈 때에 많은 곡식과 그릇을 가지고 와서 대접한 사람이다(17:27-29).  

 

二. 므비보셋이 다윗왕에게 나옴(5-8)

 

. 9:5-6  다윗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저를 데려오니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서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가로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대답하되 주의 종이 여기 있나이다

다윗이 사람을 보내서 므비보셋을 데려오니 그가 와서 다윗에게 겸손히 엎드려 절했다.  전에는 다윗이 요나단에게 절했으나(삼상20:41), 이제는 요나단의 아들이 다윗에게 절하게 되었다.  

 

. 9:7  다윗이 가로되 무서워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비 요나단을 인하여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조부 사울의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먹을지니라

무서워 말라 사울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했던 것을 므비보셋이 알고 혹시 다윗이 자기에게 보복이나 하지 않을까 두려워할까 보아 무서워 말라고 한 것이다.  자기에 대해서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두려움을 없애 주는 것이 필요하다.  

사울의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다윗이 전에는 밭과 포도원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없었으나(삼상22:7), 이제는 줄 수 있다.  줄 수 있을 때에 다른 사람에게 주면 복을 받는다.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먹을지니라 세상 떠날 때까지 왕자와 같은 대접을 해준다는 것이다.  

 

. 9:8  저가 절하여 가로되 이 종이 무엇이 관대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므비보셋은 다윗이 과거의 것은 다 잊어버리고 비천한 자기를 그처럼 존귀히 대접해 주는데 대하여 감개 무량(感慨無量)했다.  

 

三. 사울의 밭과 종을 므비보셋에게 줌(9-11)

 

. 9:9-10  왕이 사울의 사환 시바를 불러서 이르되 사울과 그 온 집에 속한 것은 내가 다 네 주인의 아들에게 주었노니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들은 저를 위하여 밭을 갈고 거두어 네 주인의 아들을 공궤하라 그러나 네 주인의 아들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먹으리라 하니라 시바는 아들이 열 다섯이요 종이 스물이라

다윗이 사울의 종 시바에게 사울의 밭을 다 므비보셋에게 주었으니 너는 그 밭을 경작하여 주인의 아들 므비보셋을 섬기라고 하였다.  이것은 다윗의 잘못이다.  옛날에는 시바가 사울을 섬겼지만 지금은 사울왕이 죽었고 시바도 재산이 많고 종을 20명이나 두고 사는데 그에게 므비보셋을 섬기라고 하면 잘 섬기치 않는다.  왕의 명령이므로 섬기기는 하지만 충성되이 섬기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  그러므로 이때는 다른 사람을 택하여 므비보셋을 섬기라고 했어야 더 좋았을 것이다.  

 

. 9:11  시바가 왕께 고하되 내 주 왕께서 온갖 일을 종에게 명하신 대로 종이 준행하겠나이다 하니라 므비보셋은 왕자 중 하나처럼 왕의 상에서 먹으니라

시바가 왕의 명령을 순종하겠다고 한 것은 첫째는 왕의 명령이기 때문이요, 둘째는 사울의 땅이 많으므로 그 토지를 관할하면 자기도 많은 수입이 있겠기 때문인 것 같다.  16:3-4에 보면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예루살렘에서 피난 갈 때 시바가 나와서 다윗왕에게 므비보셋을 참소했다.  이것을 보면 다윗왕의 명령이 두려웠고 물질에 대한 욕심 때문에 므비보셋을 섬기려 한 것이 분명하다.  

 

四. 므비보셋이 항상 왕의 상에서 먹음(12-13)

 

. 9:12-13  므비보셋에게 젊은 아들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미가더라 무릇 시바의 집에 거하는 자들을 므비보셋의 종이 되니라 므비보셋이 항상 왕의 상에서 먹으므로 예루살렘에 거하니라 그는 두 발이 다 절뚝이더라

므비보셋은 다윗에게 큰 은총을 입어 왕자와 같은 대우를 받았고 자기 조부 사울왕의 토지를 다 차지했으므로 큰 부자가 되었고 또 왕자 중에 하나같이 대접을 받았다.  다윗왕이 요나단의 아들에게 이렇게 해 준 것은 믿음을 쓴 것이고 은혜를 보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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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하10장

제 10 장  암몬 왕께 보낸 조객

 

(대  지)

 

一. 다윗이 하눈에게 조객(弔客)을 보냄(1-2)

二. 암몬 왕이 다윗의 조객을 모욕함(3-5)

三. 암몬 자손이 용병(傭兵)하여 전쟁을 준비함(6)

四. 다윗이 군대를 보내어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함(7-8)

五. 요압이 여러 나라 군대와 싸워서 이김(9-14)

六. 다윗의 군대가 아람 군대를 쳐서 이김(15-19)

 

(본문강해)

 

一. 다윗이 하눈에게 조객(弔客)을 보냄(1-2)

 

. 10:1-2  그 후에 암몬 자손의 왕이 죽고 그 아들 하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 다윗이 가로되 내가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총을 베풀되 그 아비가 내게 은총을 베푼 것같이 하리라 하고 그 신복들을 명하여 그 아비 죽은 것을 조상하라 하니라 다윗의 신복들이 암몬 자손의 땅에 이르매

다윗이 전에 사울왕을 피하여 다닐 때에 암몬 왕 나하스에게 가서 은총을 많이 입었다.  다윗은 그 은혜를 늘 잊지 않고 있었는데, 나하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은혜에 보답코자하여 신복들을 조객(弔客)으로 보냈다.  

 

二. 암몬 왕이 다윗의 조객을 모욕함(3-5)

 

. 10:3-4  암몬 자손의 방백들이 그 주 하눈에게 고하되 왕은 다윗이 조객을 보낸 것이 왕의 부친을 공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다윗이 그 신복을 보내어 이 성을 엿보고 탐지하여 함락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이에 하눈이 다윗의 신복들을 잡아 그 수염 절반을 깍고 그 의복의 중동볼기까지 자르고 돌려보내매

암몬 방백들은 다윗이 보낸 조문 사절단을 정탐꾼으로 오해하고, 왕에게 그들이 우리 성을 탐지하여 함락시키고자 함이라고 보고하였다.  왕은 그 말을 옳게 여겨 다윗의 신복들의 수염을 깍고 의복의 중동볼기까지 잘라 돌려보냈다.  이것은 그 사람들을 크게 모욕한 일이다.  암몬 사람들이 다윗의 조문 사절단에 대한 오해와 잘못 처리로 큰 화를 당하게 되었다.  

무슨 사건이 생기면 거기에 대하여 바로 판단하고 바로 처리하는 것이 복 받는 법이다.  만일 그들이 다윗의 조객을 잘 영접하고 잘 대접하여 보냈으면, 더욱더 사이가 좋아지고, 이스라엘의 빛이 그들에게도 비취어졌을 것이다.  열왕기상 12:8-11에 보면 르호보암왕이 노인의 좋은 교도(敎導)를 버리고 젊은 사람들의 교도를 따라 갔으므로 어지럽게 되고 나라가 갈라지게 되었다.  

암몬 사람들이 더욱 잘못한 것은 수염을 깎고 의복을 중동볼기까지 잘라 돌려보낸 것이다.  이것은 스스로 사건을 확대시키고 화를 야기시킨 것이다.  정탐꾼이라 해도 정탐하지 못하게 감시해서 돌려보냈으면 될 것인데, 극도의 모욕을 주어 보낸 것은 전쟁을 도발한 것이다.  성도들은 최악의 경우에도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 선하게 해결해 나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 인간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역사로 잘 해결된다.  

 

. 10:5  혹이 이 일을 다윗에게 고하니라 그 사람들이 크게 부끄러워하므로 왕이 저희를 맞으러 보내어 이르기를 너희는 수염이 자라기까지 여리고에서 머물다가 돌아오라 하니라

조문객들이 수염을 깎이고 의복의 중동볼기를 잘리고 돌아온다는 보고를 다윗이 듣고 그들에게 수염이 자라기까지 여리고에 머물다가 돌아오라고 했다.  이것은 그 신하들의 부끄러움을 가리워 주고 그 부끄러움이 없어진 다음에 돌아오도록 여유를 준 것이다.  다윗은 신하들을 아끼고 사랑하여 앞으로 더욱 귀히 쓸려고 이렇게 한 것이다.  

 

三 암몬 자손이 용병(傭兵)하여 전쟁을 준비함(6)

 

. 10:6  암몬 자손이 자기가 다윗에게 미움이 된 즐 알고 사람을 보내어 벧르홉 아람 사람과 소바아람 사람의 보병 이만과 마아가 왕과 그 사람 일천과 돕 사람 일만 이천을 고용한지라

암몬 사람들은 자기들이 한 처사에 대하여 다윗이 격분하여 전쟁을 일으킬 것으로 추측하고 전쟁을 준비했다.  그리하여 여러 나라 군대를 삯 내어(고용)왔는데 소바아람 사람 2만과 마아가왕과 그의 사람 1천과 돕 사람 1만 2천 명등 도합 3만 3천 명이었다.  

또 자기 군대도 몇만 명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많은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을 치려고 하였다.  그들은 스스로 평지 풍파(平地風波)를 일으킨 것이 되었다.  

 

四. 다윗이 군대를 보내어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함(7-8)

 

. 10:7-8  다윗이 듣고 요압과 용사의 온 무리를 보내매 암몬 자손은 나와서 성문 어귀에 진을 쳤고 소바와 르홉 사람 사람과 돕과 마아가 사람들은 따로 들에 있더라

다윗은 전쟁할 마음이 없었으나 암몬 사람들이 쳐들어오려고 하므로 다윗이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하여 요압과 용사들을 보내었다.  

 

五. 요압이 여러 나라 군데와 싸워서 이김(9-14)

 

. 10:9-11  요압이 앞 뒤에 친 적진을 보고 이스라엘의 뺀 자 중에서 또 빼서 아람 사람을 대하여 진치고 그 남은 무리는 그 아우 아비새의 수하에 붙여 암몬 자손을 대하여 진치게 하고 가로되 만일 아람 사람이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돕고 만일 암몬 자손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도우리라

요압이 적군이 많은 것을 보고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정예(精銳) 용사들을 빼어 아람 사람의 진을 대하여 진치게 하고 남은 무리는 자기 동생 아비새에게 붙여 암몬 사람에 대하여 진치게 했다.  이것은 아람 사람들이 더 강하고 수가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  요압은 형제간에 서로 돕기로 약속했다.  형제간에 서로 도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큰 힘이 되고 하나님의 나라건설에 유익이 된다.  하나님께서도 그들 가운데 계셔서 도와주신다.  

 

. 10:12  너는 담대하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담대히 하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요압은 동생 아비새에게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담대히 싸우자고 격려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실 것을 믿고 나아간 것이다.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싸우는 것을 하나님께서 선히 여기시고 반드시 도와주실 것이라는 뜻이다.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선한 싸움을 싸우는 사람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도와주신다.  시편 118:6에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했다.  하나님은 진리 편이요 구원 운동을 해 나가는 사람의 편이다.  

 

. 10:13-14  그 종자가 아람 사람을 향하여 싸우려고 나아가니 저희가 그 앞에서 도망하고 암몬 자손은 아람 사람의 도망함을 보고 저희도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여 성으로 들어간지라 요압이 암몬 자손을 떠나 에루살렘으로 돌아오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 하시므로 아람 군대가 비록 강하였으나 요압의 군대 앞에서 도망하였고 그것을 본 암몬 군대도 자기들 성으로 도망갔다.  하나님이 큰 능력으로 이기게 해주신 것이다.  

 

六. 다윗의 군대가 아람 군대를 쳐서 이김(15-19)

 

. 10:15-18  아람 사람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였음을 보고 다모이매 하닷에셀이 사람을 보내어 강 건너편에 있는 아람 사람을 불러내매 저희가 헬람에 이르니 하닷에셀의 군대 장관 소박이 저희를 거느린지라 혹이 다윗에게 고하매 저가 온 이스라엘을 모으고 요단을 건너 헬람에 이르매 아람 사람들이 다윗을 향하여 진을 치고 더불어 싸우더니 아람 사람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한지라 다윗이 아람 병거 칠백 승의 사람과 마병 사만을 죽이고 또 그 군대 장관 소박을 치매 거기서 죽으니라

도망갔던 아람 군인들이 모여 군대를 정비하고 이번에는 강 건너편 아람 사람들을 불러내어 헬람에 진을 쳤다.  다윗은 온 이스라엘을 모으고 요단을 건너 담대히 싸우므로 다윗이 크게 승리했다.  이때에 아람 병거 7백 승과 마병 4만 명을 죽이고 군대장관 소박도 죽였다.  역대상 19:18에는 7천 승이 라고 했다.  본서의 7백 승이 옳은 것 같다(랑게, 풀핏 주석).  왜냐하면 그 당시 아람의 세력으로 보아 병거 7천 승을 동원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7천 승은 사본 상 차이점인 것 같다.  

 

. 10:19  하닷에셀에게 속한 왕들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함을 보고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섬기니 이러므로 아람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다시는 암몬 자손을 돕지 아니하니라

이때부터 하닷에셀에 속한 왕들이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섬겼으며 아람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두려워하여 다시는 암몬 사람들을 돕지 않았다.  이 전쟁에서 하나님은 다윗을 더 크게 하였고 모든 부근 나라가 이스라엘을 두려워하며 섬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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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무엘하11장

제 11 장  다윗의 범죄

 

(대  지)

 

一. 이스라엘이 출전함(1)

二. 다윗이범죄함(2-5)

三. 다윗이 죄를 은폐하려고 계책을 씀(6-13)

四. 다윗이 우리아를 죽이라고 명함(14-17)

五. 우리아의 죽음과 보고(18-25)

六. 우리아의 처를 다윗이 취함(26-27)

 

(본문강해)

 

一. 이스라엘이 출전함(1)

 

. 11:1  해가 돌아와서 왕들의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 신복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저희가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으니라

해가 돌아와서 새해를 말한다.  요압과 그 신복들과 온 이스라엘군대들이 출전하여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다.  

랍바는 암몬의 수도이며 요단 동쪽 45km 지점에 있다.  이스라엘 군이 전쟁을 한창하고 있는데 다윗은 예루살렘 성에 유하며 안일한 생활을 하였다.  

 

二. 다윗이 범죄함(2-5)

 

. 11:2  저녁때에 다윗이 그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지붕 위에서 거닐다가 그 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다윗이 저녁때에 침상에서 일어난 것을 보면 낮잠을 자다가 일어난 것이 분명하다.  지금 이스라엘 군은 대적들과 싸우고 있는데 다윗은 왕궁에서 안일과 방종으로 날을 보낸 것이다.  다윗이 친히 전쟁에 나가서 싸우던가 아니면 기도해 주고 전심 전력을 기울여 후원해 주어야 되겠는데 이렇게 안일과 방종으로 기울어진 것은 큰 실수이다.  방심 부주의하고 안일주의에 빠졌을 때에 죄가 들어온다.  다윗이 왕궁 지붕에서 거닐 때에 한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보았고 다윗의 마음에 음욕이 일어나 범죄할 마음이 생겼다.  

창세기 4:7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고 했다.  누구나 선을 행치 아니하면 최가 가까이 와서 곧 들어온다.  그러므로 성도는 적극적으로 믿음을 지키며 선을 행하려고 힘을 써야 한다.  혹시 다윗이 전장에 나가지 않았어도 마음을 전쟁하는데 두고 보고를 받고 지휘를 하고 기도하고 힘썼다면 죄가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에덴 동산에 죄가 들어온 것도 아담과 하와가 방심 부주의하여 자기를 지키지 아니하고 말씀을 생명으로 삼지 않고, 하나님으로 더불어 교통하지 아니하므로 뱀의 꾀에 넘어간 것이다.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이 여자(밧세바)도 처신을 잘못했다.  실내에서 목욕하지 않고 왜 왕궁 지붕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서 목욕을 했는가?  밧세바가 자기 몸을 잘 간수하지 못하다가 결국 자기 남편을 죽이고, 왕의 집도 망치고 나라도 어지럽게 했다.  여자들이 자기 몸을 간수하지 않으면 남도 죄짓게 만들고 자기도 죄짓고 모두 망치게 된다.  

 

. 11:3-4  다윗이 보내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고하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다윗이 사자를 보내어 저를 자기에게로 대려오게 하고 저가 그 부정함을 깨끗케 하였으므로 더불어 동침하매 저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다윗이 목욕하는 여자를 볼 때에 안목의 정욕과 육신의 정욕에 빠져 그를 데려다가 동침하였다.  마귀가 안목의 정욕으로 다윗을 미혹하여 넘어뜨렸다.  하와가 선악과를 볼 때에도 \"먹음직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러웠다\"고 했다.  먹음직하다는 것은 육신의 정욕이요, 보암직하다는 것은 안목의 정욕이요,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다는 것은 이생의 자랑이다.  요한일서 2:16에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은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고 했다.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할 때도 이 세 가지로 했다(마4:1-11).  

잠언 22:14에 \"음녀의 입은 깊은 함정이라 여호와의 노를 당한 자는 거기 빠지리라\"고 했다.  다윗이 성경 말씀을 생명으로 삼지 않고 영적 선한 싸움을 계속 싸우지 않고 방종한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 기회를 타서 죄가 들어온 것이다.  로마서 7:8에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각양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니라\"고했다.  고린도전서 6:18에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고 했다.  음행을 이기는 방법은 피하는 것이다.  다윗은 이 죄로 인하여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했다.  뼈가 쇠하고 진맥이 마르도록 고통을 당했다(시32:3-4).  또 이로 인하여 원수가 많이 일어났고 자기 아들이 자기를 죽이려고 일어났다.  

부정함을 깨끗케 하였으므로 월경의 부정기(不淨期)를 지나고 씻어서 정결케 했다는 것이다.  

 

. 11:5  여인이 잉태하매 보내어 다윗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잉태하였나이다 하니라

밧세바가 다윗과 동침하므로 인하여 잉태하였다.  밧세바가 그 사실을 다윗왕에게 보고했다.  그 당시는 여자들이 자기 남편 외의 남자로 인하여 잉태한 것이 드러나면 돌로 쳐서 죽이는 때였다.  그러므로 왕에게 그 일을 속히 보고한 것이다.  

 

三. 다윗이 죄를 은폐하려고 계책을 씀(6-13)

 

. 11:6-8  다윗이 요압에게 기별하여 헷 사람 우리아를 내게 보내라하매 요압이 우리아를 다윗에게로 보내니 우리아가 다윗에게 이르매 다윗이 요압의 안부와 군사의 인부와 싸움의 어떠한 것을 묻고 저가 또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내려가서 발을 씻으라 하니 우리아가 왕궁에서 나가매 왕의 식물이 뒤따라가니라

다윗은 자기가 범한 죄를 은폐하려고 계책을 베풀었다.  범죄한 후에 즉시 회개하고 바로 설 생각은 하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지 자기의 죄를 가리워 보려고 수단을 쓰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다.  범죄한 자체가 하나님을 떠난 것이고 영적 세계에서 떠난 것이므로 회개하기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이에 다윗이 그 여자의 남편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불러 왔다.  군사들의 안부를 물은 다음에 집으로 돌려보내 그의 아내와 동침하게 하려고 했다.  이것은 그 여자의 잉태한 것이 자기 남편으로 인한 것처럼 꾸미기 위함이었다.  

네 집으로 내려가서 발을 씻으라 집에 가서 평안히 쉬라는 것이다.  

 

. 11:9  그러나 우리아는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고 왕궁 문에서 그 주의 신복들로 더불어 잔지라

우리아는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왕궁 문에서 신복들과 더불어 잤다.  이것은 그가 증거한 대로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영채(營寨) 가운데 유하고 자기의 주 요압과 왕의 신복들이 바깥들에 유하는데 자기만 집에 가서 아내와 같이 자는 것이 양심에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11절).  우리아는 참으로 충성된 군인이었다.  

그러므로 다윗의 계책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다.  잠언 28:13에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고 하였다.  다윗이 아무리 죄를 가리우려고 수단 방법을 써도 가리워지지 않았다.  이는 심판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그 죄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 11:10-11  혹이 다윗에게 고하여 가로되 우리아가 그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나이다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가 길 갔다가 돌아온 것이 아니냐 어찌하여 네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느냐 우리아가 다윗에게 고하되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영채가운데 유하고 내 주 요압과 내 왕의 신복들이 바깥들에 유진하였거늘 내가 어찌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처와 같이 자리이까 내가 이 일을 행치 아니하기로 왕의 사심과 왕의 혼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다윗이 우리아가 자기 집에 가서 자지 않은 줄 알고 불러서 집에 가서 자라고 다시 권면했다.  그러나 우리아는 이스라엘과 왕의 신복들과 하나님의 언약궤가 바깥 영채에 유하는데 집으로 가서 아내와 같이 잘 수 없다고 대답하였다.  

영채(營寨)는 전쟁을 위하여 진(陳)친 것을 가리킨다

 

. 11:12-13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오늘도 여기 있으라 내일은 내가 너를 보내리라 우리아가 그날에 예루살렘에 유하니라 이튿날 다윗이 저를 불러서 저로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취하게 하니 저녁때에 저가 나가서 그 주의 신복으로 더불어 침상에 눕고 그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니라

다윗이 이번에는 우리아에게 술을 잔뜩 먹여 취하게 하여 집으로 가라고 했다.  제정신이 없으면 자기 집에 가서 아내와 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아는 취한 후에도 자기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왕의 신복들로 더불어 잤다.  다윗의 계책이 세 번째 실패했다.  

 

四. 다윗이 우리아를 죽이라고 명함(14-17)

 

. 11:14-17  아침이 되매 다윗이 편지를 써서 우리아의 손에 부쳐 요압에게 보내니 그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저로 맞아 죽게 하라하였더라 요압이 그 성을 살펴 용사들의 있는 줄을 아는 그곳에 우리아를 두니 성 사람들이 나와서 요압으로 더불어 싸울 때에 다윗의 신복 중 몇 사람이 엎드러지고 헷 사람 우리아도 죽으니라

다윗이 자기의 계책이 세 번이나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우리아를 죽이기로 결정하였다.  군대 장관 요압에게 편지 쓰기를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 우리아를 죽게 하라\"고 하였다.  그 편지를 우리아의 손에 부쳐 보냈다.  충성된 우리아는 자기를 죽이라는 편지의 내용도 알지 못하고 가지고 가서 요압에게 전달했다.  참으로 잔인 무도한 일이요 하나님이 진노할 일이다.  요압은 다윗의 명령대로 우리아를 죽게 했으나 그때부터 다윗왕을 존경하지 않았을 것이며 후에 다윗을 배반하게 되었다.  다윗은 간음죄에 살인죄까지 범했고, 의인을 죽인 죄까지 범했다.  한 가지 죄를 가리우려고 수단을 쓰면 더 큰 죄를 짓게 된다.  그러므로 죄지은 다음에는 즉시 회개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  

 

五. 우리아의 죽음과 보고(18-25)

 

. 11:18-21  요압이 보내어 전쟁의 모든 일을 다윗에게 고할새 그 사자에게 명하여 가로되 전쟁의 모든 일을 네가 왕께 고하기를 마친후에 혹시 왕이 노하여 네게 말씀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성에 그처럼 가까이 가서 싸웠느냐 저희가 성 위에서 쏠 줄을 알지 못하였느냐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쳐죽인 자가 누구냐 여인 하나가 성에서 맷돌 윗짝을 그 위에던지매 저가 데벳스에서 죽지 아니하였느냐 어찌하여 성에 가까이 갔더냐 하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나이다 하라

요압이 왕에게 전황(戰況)을 보고하는 사람을 통해서 우리아의 죽음을 보고했다.  이 일로 인하여 전황을 보고하는 사람도 다윗왕을 의심하게 되었을 것이다.  아무리 죄를 가리우려 해도 가리울 수 없다.  하나님은 다 아시고 드러내신다.  

 

. 11:22-25  사자가 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요압의 모든 보낸 일을 고하여 가로되 그 사람들이 우리보다 승하여 우리를 향하여 들로 나온고로 우리가 저희를 쳐서 성문 어귀까지 미쳤더니 활 쏘는 자들이 성 위에서 왕의 신복들을 향하여 쏘매 왕의 신복 중 몇 사람이 죽고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나이다 다윗이 사자에게 이르되 너는 요압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이 일로 걱정하지 말라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죽이느니라 그 성을 향하여 더욱 힘써 싸워 함락시키라 하여 너는 저를 담대케 하라 하니라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가 죽었다는 보고를 받고 그 보고한 사람에게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죽이느니라 그 성을 향하여 더욱 힘써 싸워 함락시키라\"고 격려하였다.  다윗은 우리아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안도감(安堵感)을 가진 것 같다.  자기계책이 완벽하게 이루어졌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六. 우리아의 처를 다윗이 취함(26-27)

 

. 11:26  우리아의 처가 그 남편 우리아의 죽었음을 듣고 호곡하니라

우리아의 처가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호곡(號哭)했다.  자기 범죄 때문에 남편이 죽은 것을 알고 자기 죄와 남편의 죽음에 대해 더욱 애통했을 것이다.  자기가 목욕할 때에 몸을 드러내지 않았더라면 범죄하지 않았을 것이요, 그러면 남편도 죽지 않았을 것을 생각하며 깊이 뉘우치며 애통하였을 것이다.  

 

. 11:27  그 장사를 마치매 다윗이 보내어 저를 궁으로 데려오니 저가 그 처가 되어 아들을 낳으니라 다윗의 소위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우리아를 장사한 후에 다윗이 우리아의 처를 데려다가 아내로 삼았다.  그러나 하나님이 다윗의 소행을 악하게 보셨다.  다윗이 범죄한 사실을 은폐하여 사람들에게는 모르게 하였으나 하나님 앞에는 낱낱이 다 드러났고 그로 인하여 앞으로 심판이 임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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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무엘하12장

제 12 장  나단 선지자의 책망

 

(대  지)

 

一. 나단 선지자가 다윗왕을 책망함(1-9)

二. 다윗이 받을 징벌을 선고함(10-15上)

三. 다윗의 아들이 병들어 죽음(15下-23)

四. 솔로몬을 낳음(24-25)

五. 다윗이 암몬의 수도를 져서 쥐함(26-31)

 

(본문강해)

 

一. 나단 선지자가 다윗왕을 책망함(1-9)

 

. 12:1-4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와서 저에게 이르되 한 성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부하고 하나는 가난하니 그 부한 자는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가난한 자는 아무 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하나 밭이라 그 암양 새끼는 저와 저의 자식과 함께 있어 자라며 저의 먹는 것을 먹으며 저의 잔에서 마시며 저의 품에 누우므로 저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나단 선지자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다윗왕에게 나아가 한 비유를 들어 책망했다.  그 비유는 양과 소가 심히 많은 한 부자집에 행인이 오매 자기의 양과 소는 아껴서 잡지 않고 가난한 집에서 자기의 딸과 같이 기르는 하나밖에 없는 작은 암양새끼를 빼앗아 잡았다는 것이다.  그 부자는 다윗왕을 상징하고 가난한 집은 우리아의 집을 상징한다.  

다윗이 범죄한 후에 하나님이 즉시 책망하지 아니하고 상당한 시일이 지나서, 즉 아이를 낳은 다음에 책망했다.  이는 범죄 후 즉시 책망하면 너무 심령이 캄캄한 상태에서 책망의 빛이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일이 지나는 동안 다윗이 자기의 죄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심적 고민과 고통을 많이 당했다.  시편 32:3-4에 보면 진액이 다 마르고 주의 손이 주야로 내리누르고 뼈가 쇠하는 고통을 당했다고 했다.  시편 51:8-12에 보면 하나님 앞에 쫓겨났고 주의 성령을 거두어 가셨다고 했다.  이와 같이 다윗이 죄로 인하여 고통 당할 때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보내어 책망한 것이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를 존경하고 그의 인도를 잘 받았다.  전에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겠다고 할 때에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보내서 그 일을 막았는데 그때에도 다윗은 잘 순종하였다(7장).  

 

. 12:5-6  다윗이 그 사람을 크게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저가 불쌍히 여기지 않고 이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사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다윗이 나단 선지의 비유를 듣고 크게 격분하여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고 고함을 치고 \"그 양 새끼를 사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고 하였다.  사배나 갚으라고 한 것은 율법대로 한 말이다.  출애굽기 22:1에 \"사람이 소나 양을 도적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하나에 소 다섯으로 갚고 양 하나에 양 넷으로 갚을지니라\"고 하였다.  다윗은 자기에 대한 비유인 줄은 모르고 어떤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그런 일을 행한 줄 알고 삼자의 입장에서 공의의 판단으로 판단할 때에 의분이 넘쳐서 노한 것이다.  모든 사건은 삼자의 입장에서 보아야 바로 볼 수 있다.  

 

. 12:7-9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왕을 삼기 위하여 네게 기름을 붓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처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죽이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도다

다윗이 노하여 대답하는 말을 듣고 나단은 다윗에게 단도 직입(單刀直入)적으로 \"당신이 그 사람이라\"고 지적하고 하나님의 책망의 말씀을 전달하였다.  그 내용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비천한데서 불러내어 기름을 부어 왕을 삼았고 사울의 집과 그 처들을 주고 이스라엘을 맡기고 그 외에 모든 필요한 것을 더하여 부족함이 없도록 해 주었으며 그것이 부족하면 이것저것을 더 주었을 것인데 어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악을 행하여 우리아를 죽이고 그 처를 빼앗았느냐고 엄히 책망했다.  다윗이 간음죄와 살인죄를 지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긴 증거이다.  

 

二. 다윗이 받을 징벌을 선고함(10-15上)

 

. 12:10-12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여호와께서 또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네 집에 재화를 일으키고 내가 네 처들을 가져 네 눈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주리니 그 사람이 네 처들로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이스라엘 무리 앞 백주에 이 글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범한 죄로 인하여 ①칼이 네 집에서 영영히 떠나지 아니할 것이다.  이것은 자기 집 식구들끼리 서로 죽이고 죽는 일이 일어날 것을 가리킨다.  이 예언대로 압살롬이 그 형 암논을 죽였고(13:28-29), 압살롬은 아버지를 반역하였다가 죽임을 당했고(18:14-15), 아도니야도 솔로몬에게 죽임을 당했다(왕상2:24-25).  ②네 집에 재화(災禍)를 일으킬 것이다.  ③ 네 처들과 다른 사람이 동침할 것이다.  너는 은밀히 간음하였으나 다른 사람은 네 처들과 백주에 동침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죄값은 이와 같이 비참하다.  

 

. 12: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대답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다윗이 선지자의 책망을 받고 즉시 거꾸러져 회개하였다.  이것은 다윗이 아직도 믿음이 있는 증거이다.  잠언 28:13에 죄를 자복하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는다고 했다.  왕의 위치에서 선지자에게 죄를 범했다고 자복하기가 어려운 일이다.  다른 왕들은 선지자가 죄를 책망할 때 그 선지자를 잡아죽이기도 하고 혹은 감옥에 가두기도 하였다(왕상22:7-28 ; 대하24:22).  그러나 다윗은 선지자의 책망을 달게 받고 즉시 거꾸러져 회개하였다.  사람이 실수해서 죄를 범할 수 있으나 자복하고 회개하면 긍휼히 여김을 받는다.  다윗이 회개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죄 사함을 받고 죽음을 면하였다.  아무리 큰 죄라도 회개하면 모두 용서함 받는다.  피와 같이 붉은 죄라도 회개하면 눈과 같이 희게 된다(사1:18).  

 

. 12:14-15上  이 일로 인하여 여호와의 원수로 크게 훼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의 낳은 아이가 정녕 죽으리이다 하고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나단 선지자는 다윗이 범죄한 죄값으로 원수가 크게 일어나 훼방을 하겠고 우리아의 아내 사이에 낳은 아이가 죽겠다고 선고했다.  다윗이 회개할 때에 죄는 용서받았으나 그 죄값으로 오는 징계는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三. 다윗의 아들이 병들어 죽음(15下-23)

 

. 12:15下-17  우리아의 처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 다윗이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되 금식하고 안에 들어가서 밤새도륵 땅에 엎드렸으니 그 집의 늙은 자들이 곁에 이르러 다윗을 일으키려 하되 왕이 듣지 아니하고 저희로 더불어 먹지도 아니하더라

다윗이 우리아의 처와의 사이에 낳은 아이를 하나님께서 치시므로 심한 병이 들었다.  그때에 다윗이 그 아이를 위해 금식하고 밤새도록 땅에 엎드려 간구했다.  나단 선지자가 그 아이는 죽는다고 예언했지만 다윗은 인정에 끌려서 하나님의 긍휼을 입혀 살려주기를 간구한 것이다.  노인들이 다윗을 일으켜 식사를 하도록 권해도 듣지 않고 전심 전력으로 기도했다.  

 

. 12:18  이레만에 그 아이가 죽으니라 그러나 다윗의 신복들이 아이의 죽은 것을 왕에게 고하기를 두려워 하니 이는 저희가 말하기를 아이가 살았을 때에 우리가 말하여도 왕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셨나니 어떻게 그 아이의 죽은 것을 고할 수 있으랴 왕이 훼상하시리로다 함이라

아이가 이레만에 죽었다.  아이가 죽었어도 신하들이 그 사실을 왕에게 고하지 못했다.  이것은 아이가 죽기 전에 노인들이 아무리 다윗에게 음식을 권해도 먹지 않았고, 일으키려고 해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만일 아이가 죽었다고 말하면 왕이 훼상(毁傷)할까봐 염려했기 때문이다.  

 

. 12:19-23  다윗이 그 신복들의 서로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그 아이가 죽은 줄을 깨닫고 그 신복들에게 묻되 아이가 죽었느냐 대답하되 죽었나이다 다윗이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경배하고 궁으로 돌아와서 명하여 음식을 그 앞에 베풀게 하고 먹은지라 신복들이 왕께 묻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는 위하여 금식하고 우시더니 죽은 후에는 일어나서 잡수시니 어찜이니이까 가로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어니와 시방은 죽었으니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저에게로 가려니와 저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신복들이 수군수군하는 것을 다윗이 듣고 아이가 죽은 줄 알고 신하들에게 아이가 죽었느냐고 물어보니 죽었다고 대답했다.  그때 다윗이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경배하고 궁으로 돌아와서 음식을 먹었다.  신복들은 다윗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가서 물어 보았다.  그때 다윗은 대답하기를 아이가 살았을 때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 살릴까 생각한 것이고 이제 아이가 죽었으니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없지 않느냐고 했다.  

다윗은 끝나버린 일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고 새 출발하려고 한 것이다.  아이가 죽어서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없는데 그것 때문에 계속 슬퍼하면 손해만 난다.  죽은 아이를 자꾸 생각하는 것은 힘과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다.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고 앞으로 잘할 것을 소망하고 새 출발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  마태복음 8:22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고 하였다.  성도는 죽은 일과 지난 일과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고, 푯대를 향하여 달음박질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빌3:13-14).  남편이 죽은 다음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아이들을 격려하며 힘써 일하여 가정을 세워 나가는 부인은 그 집을 잘 세워 나아갈 수 있으나 남편이 죽은 다음에 손맥이 풀어져서 절망 가운데 빠져 아이들도 돌보지 않고 매일 남편 무덤이나 찾아가는 부인은 그 집을 무너뜨린다.  

 

四. 솔로몬을 낳음(34-25)

 

. 12:24-25  다윗이 그 처 밧세바를 위로하고 저에게 들어가 동침하였더니 저가 아들을 낳으매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선지자 나단을 보내사 그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심을 인함이더라

다윗이 침상을 띄우며 요가 젖도록 회개하고(시6:6) 새 출발하니 하나님께서 더 좋은 아들을 주며 그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게 하였다.  그 뜻은 \"여호와께 사랑을 입음\"이라는 것이다.  그 이름을 또 솔로몬이라고도 하였는데 이는 \"평화\"라는 뜻이다.  다윗은 범죄로 인하여 벌을 많이 받았으나 회개하므로 희망이 생기고 서광이 비췬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왕통을 계승할 사람을 주신 것이다.  

 

五. 다윗이 암몬의 수도를 쳐서 취함(26-31)

 

. 12:26-28  요압이 암몬 자손의 왕성 랍바를 쳐서 취하게 되매 사자를 다윗에게 보내어 가로되 내가 랍바 곧 물들의 성을 쳐서 취하게되었으니 이제 왕은 남은 군사를 모아 진치고 이 성을 쳐서 취하소서 내가 이 성을 취하면 이 성이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을까 두려워하나이다

다윗이 회개하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나라에도 축복해 주셨다.  다윗이 암몬 나라의 왕도(王都) 랍바 성을 점령하게 되었다.  이 성은 물이 풍성한 살기 좋은 성이었다.  요압이 성을 침공하여 거의 점령하게 되었을 때 다윗왕이 와서 친히 취하라고 하였다.  이것은 요압이 잘한 일이다.  자기가 다 이기게 해 놓은 것이지만 왕의 이름을 높이고 자기를 낮추기 위해 이렇게 한 것이다.  군대장관의 이름보다 왕의 이름이 높아져야 이방 사람들이 다윗왕을 두려워하게 되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더욱 왕을 존경하게 되어 이스라엘 나라가 더욱 견고하게 된다.  

 

. 12:29-31  다윗이 모든 군사를 모아 랍바로 가서 쳐서 취하고 그 왕의 머리에서 보석 있는 면류관을 취하니 그 중량이 금 한 달란트라 다윗이 머리에 쓰니라 다윗이 또 그 성에서 노략한 물건을 무수히 내어오고 그 가운데 백성들을 끌어내어 톱질과 써레질과 도끼질과 벽돌구이를 하게 하니라 암몬 자손의 모든 성을 이같이 하고 다윗과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니라

다윗이 랍바로 가서 그 성을 취하고 암몬 왕의 면류관을 빼앗아 자기 머리에 썹다.  다윗이 전에는 전리품을 하나님께 다 드렸는데(8:11-12) 이번에는 자기 머리에 썼다.  다윗이 회개하였으나 범죄하기 전보다 신앙이 떨어진 것 같다.  아무리 좋은 면류관이라도 자기가 쓰면 되겠는가!  그것을 하나님께 드렸으면 금생과 내세에 영원히 남아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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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하13장

제 13 장  암논과 다말

 

(대  지)

 

一. 암논이 다말을 연애함(1-2)

二. 요나답이 간계를 베품(3-6)

三. 암논이 다말을 강간함(7-19)

四. 왕은 노하고 다말은 처량하게 지냄(20-22)

五. 압살롬이 암논을 죽임23-29)

六. 왕자들이 도망져 와서 통곡함(30-36)

七. 압살롬이 그술로 도망침(37-39)

 

(본문강해)

 

一. 암논이 다말을 연예함(1-2)

 

. 13:1-2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 아름다운 누이가 있으니 이름은 다말이라 다윗의 아들 암논이 저를 연애하나 저는 처녀이므로 어찌할 수 없는 줄을 알고 암논이 그 누이 다말을 인하여 심화로 병이 되니라

다윗의 셋째 아들 압살롬에게 다말이라는 누이가 있었다.  그런데 다윗의 맏아들 암논이 다말을 혼자서 사랑하다가 마음에 병이 생겼다.  암논에게 안목의 정욕이 들어와 이복누이까지 연애하는 죄를 짓게 되었다.  레위기 20:17에 \"누구든지 그 자매 곧 아비의 딸이나 어미의 딸을 취하여 그 여자의 하체를 보고 여자는 그 남자의 하체를 보면 부끄러운 일이라 그 민족 앞에서 그들이 끊어질지니 그가 그 자매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그 죄를 당하리라\"고 했다.  

다윗이 안목의 정욕을 이기지 못하고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11:2-5), 그의 집안에 이 죄가 들어와 그 아들도 범죄하게 되었다.  다윗이 간음죄와 살인죄를 범한 후에 회개하여 용서는 받았으나 그 죄의 영향력이 그 자식들에게 이어져서 나갔으며 나라도 점점 어지러워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성도는 죄와 더불어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하며(히12:4), 시험에 들지 않도록 늘 깨어 기도해야 된다.  

 

二. 요나답이 간계를 베품(3-6)

 

. 13:3  암논에게 요나답이라 하는 친구가 있으니 저는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이요 심히 간교한 자라

암논에게 요나답이라는 간교한 친구가 있었다.  그는 다윗왕의 형 시므아의 아들로서 암논과는 사촌 형제지간이다.  암논은 요나답과 친하였고 무슨 일이 생기면 그와 더불어 의논하였다.  암논은 요나답이 베푼 계책으로 인하여 다말을 강간하는 죄를 짓게 되었다.  암논이 선한 친구를 사귀었다면 죄를 지으려 하다가도 선한 충고를 받아 돌이켰을 것인데 악한 친구를 사귀었기 때문에 큰 죄에 빠지게 되었다.  나쁜 친구는 이렇게 믿음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죄를 짓게 한다.  고린도전서 15:33에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라고 했다.  

 

. 13:4-6  저가 암논에게 이르되 왕자여 어찌하여 나날이 이렇게 파리하여 가느뇨 내게 고하지 아니하겠느뇨 암논이 말하되 내가 아우 압살롬의 누이 다발을 연애함이니라 요나답이 저에게 이르되 침상에 누워 병든 체하다가 네 부친이 너를 보러 오거든 너는 말하기를 청컨대 내 누이 다말로 와서 내게 식물을 먹이되 나 보는데서 식물을 차려 그 손으로 먹여 주게 하옵소서 하라 암논이 곧 누워 병든 체하다가 왕이 와서 저를 볼 때에 왕께 고하되 청컨대 내 누이 다발로 와서 내가 보는 데서 과자 두어개를 만들어 그 손으로 내게 먹여 주게 하옵소서

암논이 다말을 연애하므로 괴로워하고 있다는 말을 요나답이 듣고 간교한 계책을 베풀어주었다.  그 내용은 병들어 침상에 누워있는 척하다가 다윗왕이 병문안을 오면 다말로 하여금 식물(食物)을 만들어 먹여 주게 해 달라고 간청하라는 것이다.  암논이 그대로 실행하여 병을 앓는 척하고 있을 때에 다윗왕이 병문안을 왔고 암논은 요나답의 간계대로 말하였다.  다윗왕은 암논의 말을 믿고 그의 요청대로 다말을 암논에게 보내 주었다.  다윗왕도 그 간계에 속은 것이다.  

 

三. 암논이 다말을 강간함(7-19)

 

. 13:7  다윗이 사람을 그 집으로 보내어 다발에게 이로되 네 오라비 암논의 집으로 가서 저를 위하여 음식을 차리라 한지라

다윗왕이 암논의 말을 듣고 다말을 보낸 것은 다윗왕이 정신을 차리지 않고 심령의 눈이 어두워진 증거이다.  다욋왕이 암논의 말을 들을 때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신령한 눈으로 판단했다면 암논이 왜 그러한 요구를 하는지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암논이 다말의 수종을 요구할 때 에 좀더 신중하게 생각을 해보고 암논에게 따져 보든지, 아니면 다말을 보내지 않고 다른 요리사를 보내주었어야 했다.  그런데 다윗왕이 아들을 너무 사람함으로 인하여 심령이 둔해져서 그의 간계에 넘어간 것이다.  

 

. 13:8-10  다말이 그 오라비 암논의 집에 이르매 암논이 누웠더라 다말이 밀가루를 가지고 반죽하여 그 보는 데서 과자를 만들고 그 과자를 굽고 그 남비를 가져다가 그 앞에 쏟아 놓아도 암논이 먹기를 싫어하고 가로되 모든 사람을 나가게 하라 하니 다 저를 떠나 나가니라 암논이 다말에게 이르되 식물을 가지고 침실로 들어오라 내가 네 손에서 먹으리라 다말이 자기의 만든 과자를 가지고 침실에 들어가 그 오라비 암논에게 이르러

다말은 부친 다윗왕의 명령대로 암논에게 가서 과자를 만들어 대접하였다.  그때에 암논은 다른 사람들을 다 밖으로 나가게 하고 다발에게 그 과자를 가지고 침실로 들어오라고 하였다.  이때에 다말이 정신을 차렸더라면, 암논이 모든 사람을 밖으로 나가게 한 것이나 만든 과자를 침실로 가져오라고 하는 것을 보아 암논의 계획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다말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심령이 깨어 있지 않았으므로 암논이 시키는 대로하였다.  만일 다말이 암논의 계획을 미리 알고 단호히 거절했더라면 자기도 살고, 암논도 살고, 부친께 효도하는 것도 되고 나라도 잘되었을 것이다.  

 

. 13:11-14  저에게 먹이려고 가까이 가지고 갈 때에 암논이 그를 붙잡고 이르되 누이야 와서 나와 동침하자 저가 대답하되 아니라 내 오라비여 나를 욕되게 말라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마땅히 행치 못할 것이니 이 괴악한 일을 행치 말라 내가 이 수치를 무릅쓰고 어디로 가겠느냐 너도 이스라엘에서 괴악한 자 중 하나가 되리라 청컨대 왕께 말하라 저가 나를 네게 주기틀 거절치 아니하시리라 하되 암논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고 다말보다 힘이 세므로 억지로 동침하니라

다말이 과자를 가지고 암논의 침실로 갔을 때에 암논이 다말에게 동침하자고 요구하였다.  그때 다말은 이스라엘에서 행할 수 없는 괴악한 일을 행치 말라고 하였고, 다말 자신에게도 말할 수 없는 수치가 온다고 하며 왕에게 결혼할 수 있도록 간청하면 들어주실 것이라고 하면서 거절하였다.  그러나 암논은 그것을 다 무시하고 강제로 동침하였다.  다윗의 집안에 근친 상간(近親相姦)의 죄가 들어온 것이다.  다윗왕이나 암논이나 다말이 믿음을 지키지 않고 정신 차리지 못하여 큰 죄가 다윗의 집에 들어온 것이다.  

 

. 13:15-17  그리하고 암논이 저를 심히 미워하니 이제 미워하는 미움이 이왕 연애하던 연애보다 더한지라 곧 저에게 이르되 일어나 가라 다말이 가로되 가치 아니하다 나를 쫑아 보내는 이 큰 악은 아까 내게 행한 그 악보다 더하다 하되 암논이 듣지 아니하고 그 부리는 종을 불러 이르되 이 계집을 내어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라 하니

암논이 다말을 강간한 후에 그를 심히 미워하여 종들을 시켜 밖으로 내어쫓았다.  마귀의 역사로 일어난 정욕은 미움으로 변한다.  죄를 지을 때는 즐겁고 달콤하지만 그 결과는 쓴 것으로 변하고 미움과 고통과 하나님의 심판이 따라온다.  

나를 쫓아 보내는 이 큰 악은 아까 내게 행한 그 악보다 더하다 강간한 죄보다 강간한 후에 그 여자를 미워하여 배척하며 쫓아내는 죄가 더 크다는 뜻이다.  이것은 살인죄에 해당된다(요일3:15 참조).  

 

. 13:18-19  암논의 하인이 저를 끌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니라 다말이 채색 옷을 입었으니 출가하지 아니한 공주는 이런 옷으로 단장하는 법이라 다말이 재를 그 머리에 무릅쓰고 그 채색옷을 찢고 손을 머리 위에 얹고 크게 울며 가니라

암논이 다말을 강간하고 강제로 쫓아내니 그가 티끌을 무릅쓰고 채색옷을 찢고 머리에 손을 얹고 울면서 나갔다.  다말이 이렇게 한 것은 정조를 빼앗긴 데 대해 슬퍼하며 원통히 여기는 태도이다.  

다말이 강간당한 것에 대해 원통히 여긴 것은 마땅하나 그 태도는 잘못한 것이다.  이렇게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서 왕에게 고하고 고요히 근신하는 기간을 가졌으면 좋았을 것이다.  다말 같은 경우에는 불가항력적으로 당한 일이므로 다말에게는 아무 죄가 없다.  신명기 22:25-26에 \"만일 남자가 어떤 약혼한 처녀를 들에서 만나서 강간하였거든 그 강간한 남자만 죽일 것이요 처녀에게는 아무 것도 행치 말 것은 처녀에게는 죽일 죄가 없음이라…\"고 했다.  

 

四. 왕은 노하고 다말은 처량하게 지냄(20-22)

 

. 13:20  그 오라비 압살롬이 저에게 이르되 네 오라비 암논이 너와 함께 있었느냐 그러나 저는 네 오라비니 누이야 시방은 잠잠히 있고 이것으로 인하여 근심하지 말라 이에 다말이 그 오라비 압살름의 집에 있어 처량하게 지내니라

다말의 친 오빠 압살롬은 다말이 강간당함을 알고 암논을 심히 미워하였으나 그때는 시비간에 말하지 않고 잠잠하였다.  

시방은 잠잠히 있고 이것은 압살롬이 다말에게 한 말인데 아직은 암논에게 원수 갚을 때가 아니니 잠잠히 있으면 기회가 올 때에 자기가 원수를 갚아 주겠다는 것이다.  

 

. 13:21-22  다윗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 압살롬이 그 누이 다발을 암논이 욕되게 하였으므로 저를 미워하여 시비간에 말하지 아니하니라

다윗은 암논이 다말을 강간한 사실을 알고 노하였으나 처벌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려고 생각하였다.  사람은 사랑하되 죄는 반드시 공의대로 처벌을 해야 더 큰 죄를 막을 수 있다.  

 

五. 압살롬이 암논을 죽임(23-29)

 

. 13:23  이 주년 후에 에브라임 곁 바알하솔에서 압살롬의 양털을 깎는 일이 있으매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을 청하고

이 주년 후에 암논이 다말을 강간한 일에 대하여 압살롬이 원한을 품고 2년을 지냈기 때문에 그 원한이 커져서 결국 살인죄를 범하게 된 것이다(엡4:26). \"바알하솔\"은 예루살렘에서 약 32km(80리) 북방에 있는 곳이다.  압살롬이 거기에서 양털을 깎는 기회를 타서 암논을 죽이려고 계획적으로 왕자들을 모두 초청하였다.  

양털을 깎는 일은 농사하는 사람이 추수하여 타작하는 일과 마찬가지로 가장 큰 경사(慶事)이다.  그때에는 수입이 많은 때이므로 농사하는 사람이 타작을 마친 후에 잔치를 베풀듯이 양털을 깎은 후에도 잔치를 베푼다고 한다.  

 

. 13:24-27  왕께 나아와 말하되 이제 중에게 양털 깎는 일이 있사오니 청컨대 왕은 신복들을 데리시고 이 종과 함께 가사이다 왕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아니라 내 아들아 우리가 다 갈 것이 없다 네게 누를 끼칠까 하노라 압살롬이 간청하되 저가 가지 아니하고 위하여 복을 비는지라 압살롬이 가로되 그렇게 아니하시려거든 청컨대 내 형 암논으로 우리와 함께 가게 하옵소서 왕이 저에게 이르되 그가 너와 함께 갈 것이 무엇이냐 하되 압살롬이 간청하매 왕이 암논과 왕의 모든 아들을 저와 함께 보내니라

압살롬이 다윗왕에게 가서 신복들과 함께 잔치에 참석해 주기를 간청하였으나 왕이 거절하니 암논과 모든 왕자를 보내 달라고 간청하였다.  왕은 결국 압살롬의 간청에 못 이겨 암논과 왕자들을 보냈다.  

그가 너와 함께 갈 것이 무엇이냐 다윗왕이 암논과 함께 가기를 간청하는 압살롬에게 이렇게 말한 것은 왕이 자신뿐 아니라 암논도 그 잔치에 참여하는 것을 어느 정도 기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별히 암논이 잔치에 참여하는 것을 원치 않는 이유는 왕이 암논에 대한 압살롬의 증오심을 알고 무슨 사고가 날 것을 염려하였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의 간청이 너무 간절하므로 끝까지 거절하지 못하고 암논과 왕자들을 보낸 것이다.  

 

. 13:28-29  압살롬이 이미 그 사환들에게 분부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암논의 마음이 술로 즐거워할 때를 자세히 보다가 내가 너희에게 암논을 치라 하거든 저를 죽이라 두려워 말라 내가 너희에게 명한 것이 아니냐 너희는 담대히 용맹을 내라 한지라 압살롬의 사환들이 그 분부대로 암논에게 행하매 왕의 모든 아들이 일어나 각기 노새를 타고 도망하니라

압살롬이 잔치를 배설하기 전에 암논을 죽일 계획을 다 세워 놓고, 암논과 여러 왕자들이 술을 마시며 즐거워할 때에 압살롬의 종들이 압살롬의 명령대로 암논을 죽이니 다른 왕자들이 노새를 타고 다 도망하였다.  압살롬이 자기 누이 다말을 욕보인 일에 대하여 원한을 품고 있다가 2년 만에 자기 형 암논을 쳐죽인 것이다.  

 

六. 왕자들이 도망쳐 와서 통곡함(30-36)

 

. 13:30-31  저희가 길에 있을 때에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을 죽이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다는 소문이 다윗에게 이르매 왕이 곧 일어나서 그 옷을 찢고 땅에 엎드러지고 그 신복들도 다 옷을 찢고 모셔 선지라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을 죽이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다는 소문을 다윗왕이 듣고 신복들과 함께 심히 슬퍼하였다.  잘못 전해진 소식을 다윗이 곧 듣고 모든 왕자들이 다 죽은 줄 알고 크게 슬퍼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신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12:9-12).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이 이렇게 되도록 하신 것은 다윗왕이 충성된 신복 우리아를 죽이고 그의 아내를 범하였기 때문이다.  

 

. 13:32-33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이 고하여 가로되 내 주여 소년 왕자들이 다 죽임을 당한 줄로 생각지 마옵소서 오직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저가 압살름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한 날부터 압살롬이 결심한 것이니이다 그러하온즉 내 주 왕이여 왕자들이 다 죽은 줄로 생각하여 쾌념하지 마옵소서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다윗왕은 모든 왕자가 죽은 줄 알고 심히 슬퍼할 때에 요나답이 다윗왕에게 암논만 죽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요나답은 전에 암논으로 하여금 다말을 범하도록 흉계를 가르쳐 준 자인데(3-5절), 거기에 대해서는 조금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다윗을 위하는 것처럼 아부하였다.  

 

. 13:34-36  이에 압살롬은 도망하니라 파수하는 소년이 눈을 들어보니 뒷산 언덕길로 여러 사람이 오더라 요나답이 왕께 고하되 왕자들이 오나이다 종의 말한 대로 되었나이다 말을 마치자 왕자들이 이르러 대성 통곡하니 왕과 그 모든 신복도 심히 통곡하니라

암논을 죽인 압살롬은 도망하고 살아 남은 왕자들이 왕궁으로 돌아와 다윗왕과 신복들과 함께 대성 통곡하였다.  

 

七. 압살롬이 그술로 도망침(37-39)

 

. 13:37-39  압살롬은 도망하여 그술 왕 암미흘의 아들 달매에게로 갔고 다윗은 날마다 그 아들을 인하여 슬퍼하니라 압살롬이 도망하여 그술로 가서 거한 지 삼 년이라 다윗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향하여 간절하니 암논은 이미 죽었으므로 왕이 위로를 받았음이더라

압살롬은 그술 왕 달매에게로 도망하였고 다윗왕은 도망간 압살롬으로 인하여 슬퍼하였다.  그술은 아람에 있는 작은 나라이다(15:8).  달매는 그술의 왕으로서 압살롬의 모친인 마아가의 부친이므로 압살롬의 외조부이다(3:3).  압살롬은 자기 외가로 도망하여 간 것이다.  

다윗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향하여 간절하니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고 그술로 도망한지 3년이나 지났다.  다윗은 이제 암논이 죽은 것에 대한 슬픔은 잊게 되었고 오랫동안 보지 못한 압살롬을 그리워하며 슬퍼하였다.  압살롬이 자기 아들이기는 하지만 살인한 자를 위하여 늘 슬퍼한 것은 잘못이다.  비록 아들이라 해도 인정에 치우치지 말고 공의대로 징벌을 했어야 마땅하다.  의를 무너뜨리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도리어 다른 사람을 죽이고 자기도 죽는 죄가 된다.  다윗이 이렇게 공의를 무시하고 인정적인 사랑에 치우쳤기 때문에 결국 그 압살롬에게 반역을 당해서 많은 해를 받게 된다.  그러므로 의를 세워 나가면서 사람을 하고, 사랑을 하면서 의를 세워 나가야 하나님의 나라가 견고해지고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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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무엘하14장

제 14 장  드고아 여인

 

(대  지)

 

一. 요압이 드고아 여인을 왕께 보냄(1-3)

二. 드고아 여인의 계책(計策)(4-20)

三. 왕이 압살롬을 데려오라고 함(21-24)

四. 압살롬의 인물이 출중(出衆)함(25-27)

五. 압살롬이 요압을 통하여 왕의 얼굴을 봄(28-33)

 

(본문강해)

 

一. 요압이 드고아 여인을 왕께 보냄(1-3)

 

. 14:1-3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줄 알고 드고아에 보내어 거기서 슬기 있는 여인 하나를 데려다가 이르되 청컨대 너는 상제된 것처럼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죽은 사람을 위하여 오래 슬퍼하는 여인갈이 하고 왕께 들어가서 여차여차히 말하라고 할 말을 그 입에 넣어 주니라

압살롬이 암논을 죽였으나 세월이 흐름에 따라 다윗왕의 마음이 죽은 암논에 대해서는 점점 멀어지고 그술로 도망간 압살롬에 대해서는 점점 가까워졌다.  이것을 안 요압이 드고아에서 한 지혜로운 여자를 데리고 와 모책(謀策)을 가르쳐 주고, 그로 하여금 죽은 사람을 위하여 오래 슬퍼한 것처럼 가장하여 왕에게 들어가게 하였다.  

드고아는 지금의 테쿠아(Tekua)인데, 요압의 고향인 베들레헴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8km 정도 떨어진 성읍이다.  그러므로 요압이 자기의 계책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슬기로운 여자를 그곳에서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너는 상제된 것처럼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요압이 자기의 술책을 다윗왕에게 말하기 위해 자기가 택한 드고아 여자를 다윗왕에게 들여보낼 때에 그 여자가 죽은 사람을 위하여 오랫동안 슬퍼한 것처럼 가장하여 들여보냈다.  이는 다윗의 마음으로 하여금 죽은 아들을 동정하게 하기 위함이다.  

 

二. 드고아 여인의 계책(計策)(4-20)

 

. 14:4-7  드고아 여인이 왕께 고할 때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가로되 왕이여 도우소서 왕이 저에게 이르되 무슨 일이냐 대답하되 나는 참과부니이다 남편은 죽고 아들 둘이 있더니 저희가 들에서 싸우나 말려 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므로 저가 이를 쳐죽인지라 온 족속이 일어나서 왕의 계집종 나를 핍박하여 말하기를 그 동생을 죽인 자를 내어 놓으라 우리가 그 동생 죽인 죄를 갚아 저를 죽여 사자 될 것까지 끊겠노라 하오니 그러한즉 저희가 내게 남아 있는 숯불을 꺼서 내 남편의 이름과 씨를 세상에 끼쳐 두지 아니하겠나이다

드고아 여인이 다윗에게 말하기를 자기는 과부로서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큰아들이 들에서 작은아들을 죽임으로 온 족속이 동생을 죽인 큰아들을 죽이려고 한다고 말하였다.  민수기 35:18-19에 사람을 죽인 자는 죽이라고 하였다.  요압이 드고아 여인에게 이 말을 하게 한 목적은, 다윗왕으로 하여금 동생을 죽인 아들에게 대하여 동정심을 가지고 용서해 준다는 말을 하게하여 궁극적으로는 압살롬을 용서하고 데려오도록 하기 위함이다.  

 

. 14:8-11  왕이 여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가라 내가 너를 위하여 명령을 내리리라 드고아 여인이 왕께 고하되 내 주 왕이여 그 죄는 나와 내 아비의 집으로 돌릴 것이니 왕과 왕위는 허물이 없으리이다 왕이 가로되 누구든지 네게 말하는 자를 내게로 데려오라 저가 다시는 너를 건드리지도 못하리라 여인이 가로되 청컨대 왕은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생각하사 원수 갚는 자로 더 죽이지 못하게 하옵소서 내 아들을 죽일까 두려워하나이다 왕이 가로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다윗왕이 드고아 여인의 청원을 받아들여 그를 도와 줄 생각이 났다.  그리하여 다윗왕은 그 여인의 남은 아들을 죽이지 말라고 명령을 내리겠다고 하였고, 그 아들을 죽이려고 하는 자를 데려 오라 하였고, 다시는 그를 건드리지도 못하리라고 말하였다.  또 그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다윗이 왕권으로 동생을 죽인 아들도 죽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보장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드고아 여인의 호소가 실효를 거두게 되었다.  

다윗이 이렇게 한 것은 결국 자기도 압살롬을 용서하고 다시 데려와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진 것이 되고 말았다.  이것은 다윗이 감정에 치우쳐서 너무 성급하게 판결을 한 것이다.  

 

. 14:12-14  여인이 가로되 청컨대 계집종을 용납하여 한 말씀으로 내 주 왕께 여쭙게 하옵소서 가로되 말하라 여인이 가로되 그러면 어찌하여 왕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대하여 이 같은 도모를 하셨나이까 이 말씀을 하셨으니 왕께서 죄 있는 사람같이 되심은 그 내어쫓긴 자를 집으로 돌아오게 아니하심이니이다 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모으지 못함 같을 것이오 나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어쫓긴 자로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않게 하시나이다

이 같은 도모(圖謀)는 내어쫓긴 압살롬을 돌아오지 않게 한 도모를 가리킨다.  그 도모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다윗왕은 드고아 여인에게 동생을 죽인 형에게 아무도 복수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하몄으므로(11절), 암논을 죽인 압살롬을 용서하지 않고 내어쫓긴 그대로 내버려둔 것은 자신이 한 말과 저촉된다.  

왕께서 죄 있는 사람같이 되심은 다윗은 자신이 판결한 대로 행하지 않았으므로 모든 하나님의 백성에게 죄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모으지 못함같을 것이오나 이것은 암논의 죽음에 대한 은유적(隱喩的)인 표현이다.  곧 암논은 이미 죽어서 쏟아진 물을 다시 모으지 못하는 것같이 되었으므로 이제 암논은 잊어버리고 살아 있는 압살롬을 살리는 방향으로 관심을 써야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어쫓긴 자로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않게 하시나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형을 죽인 압살롬의 생명을 빼앗지 않고 버려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사람의 묘책에 의해 이루어진 말이다.  범죄한 사람을 용서해 주는 것은 좋지만 죄가 드러났을 때는 하나님의 법에 의해 치리를 해야만 하나님의 공의가 세워지고 그 사람도 회개하여 바로 설 수가 있다.  

 

. 14:15-17  이제 내가 와서 내 주 왕께 이 말씀을 여쭙는 것은 백성들이 나를 두렵게 하므로 계집종이 스스로 간하기를 내가 왕께 여쭈면 혹시 종의 청하는 것을 시행하실 것이라 왕께서 들으시고 나와 내 아들을 함께 하나님의 산업에서 끊을 자의 손에서 종을 구원하시리라 함이니이다 계집종이 또 스스로 말하기를 내 주 왕의 말씀이 나의 위로가 되기를 원한다 하였사오니 이는 내 주 왕께서 하나님의 사자같이 선과 악을 분간하심이니이다 원컨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과 같이 계시옵소서

드고아 여인은 다윗에게 아첨하는 말로 자기를 구해 달라고 하였다.  아마 이 여인이 다윗왕의 형편을 자기의 경우와 관련시켜 말한 것(13-14절)으로 인하여 두렵기 때문에 아부하는 말로 간(諫)한 것 같다.  

이 여인의 말은 12:1-6에서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한 말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나단 선지자의 말은 하나님의 명령을 좇아서 한 참된 말이고, 이 여인의 말은 거짓으로 꾸며 다윗왕의 마음을 돌리려는 것이다.  즉 나단 선지자는 신본주의이고 이 여인은 인본주의이다.  레위기 24:17에 \"사람을 쳐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것이요\"라고 했으므로 압살롬은 반드시 벌해야 한다.  

 

. 14:18-20  왕이 그 여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묻는 것을 숨기지 말라 여인이 가로되 내 주 왕은 말씀하옵소서 다윗왕이 가로되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여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 왕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옵나니 무릇 내 주 왕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으리이다 왕의 종 요압이 내게 명하였고 저가 이 모든 말을 왕의 계집중의 입에 넣어 주었사오니 이는 왕의 종 요압이 이 일의 형편을 변하려 하여 이렇게 함이니이다 내 주 왕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자의 지혜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하니라

다윗왕은 드고아 여인의 하는 말을 듣고 그 여인이 요압의 조종을 받아서 말하는 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 여인에게 요압의 관련 여부를 물으니, 그 여인이 왕을 높여 주면서 요압의 지시를 받아서 말했다고 고백하였다.  이것을 보면 드고아 여인이 다윗왕에게 요압의 모책을 계획적으로 말한 것이다.  결국 이 여인의 말로 인하여 다윗왕이 압살롬에 대해 공의롭게 판단하지 못하게 되었고 압살롬도 큰 해를 당하게 되었다.  

 

三. 왕이 압살롬을 데려오라고 함(21-24)

 

. 14:21-24  요압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허락하였으니 가서 소년 압살롬을 데려오라 요압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왕을 위하여 복을 빌고 가로되 내 주 왕이여 종의 구함을 허락하시니 종이 왕 앞에서 은혜받은 줄을 오늘날 아나이다 하고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오니 왕이 가로되 저를 그 집으로 물러가게 하고 내 얼굴을 보지 말게 하라 하매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라

다윗왕이 드고아 여인의 청을 받아들여 요압으로 하여금 그술지방에 있는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라고 허락하였다.  그때 요압이 그술로 내려가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왔으나, 다윗왕이 압살롬의 얼굴 보기를 싫어하므로 그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다윗이 압살롬을 보기 싫어한 것은 암논을 죽인데 대한 아픈 마음이 아직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윗왕이 압살롬의 죄를 아직 미워하고 있는 것은 잘한 것이나 그를 벌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다.  레위기 24:17에 \"사람을 쳐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요\"라고 했고 민수기 35:18에는 \"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나무 연장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고살한 자니 그 고살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니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압살롬은 암논을 고의 적으로 죽였으므로 그술에서 데려오지 않았어야 되고 데려 왔으면 어떠한 처벌을 했어야 한다.  그런데 다윗이 압살롬에 대해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공법(公法)을 떠나 인정으로 기울어진 증거이다.  이렇게 고살(故殺)하고도 회개할 줄도 모르는 압살롬을 다윗이 인정에 끌려 용서해 주었으므로 결국 그로 인하여 많은 수치와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  

 

四. 압살롬의 인물이 출중(出衆)함(25-27)

 

. 14:25-26  온 이스라엘 가운데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받는 자가 없었으니 저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 머리털이 무거우므로 연말마다 깍았으며 그 머리털을 깍을 때에 달아본즉 왕의 저울로 이백 세겔이었더라

압살롬은 용모가 아름답고 외모가 출중(出衆)하여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칭찬을 받았다.  그는 발바닥에서부터 머리끝까지 흠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용모를 가졌고, 그의 머리털은 무거우므로 매년 깎았는데 한번 깎을 때마다 그 머리털 무게가 200세겔이었다.  200세겔은 2.28kg으로서 상당히 많은 양의 무게이다.  옛날에는 머리털이 많은 것이 영화와 자랑거리였다.  

 

. 14:27  압살롬이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낳았는데 딸의 이름은 다말이라 얼굴이 아름다운 여자더라

압살롬에게는 아들 세 사람이 있었으나 그들은 다 압살롬보다 빨리 죽었고(18:18), 딸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다말이라고 하였다.  압살롬의 딸 다말은 압살롬의 누이와 이름이 같고 그녀처럼 아름다운 여자였다.  

 

五. 압살롬이 요압을 통하여 왕의 얼굴을 봄(28-33)

 

. 14:28-29  압살롬이 이태 동안을 예루살렘에 있으되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요압을 왕께 보내려 하여 사람을 보내어 부르되 오지 아니하고 또 다시 보내되 오지 아니하는지라

압살롬은 그술에서 돌아온지 2년이나 되었어도 다윗왕의 얼굴을 보지 못했으므로 요압을 다윗왕에게 보내어 간청하려고 사람을 보내 요압을 불렀으나 요압이 오지 않았다.  

 

. 14:30-32  압살롬이 그 종에게 이르되 보라 요압의 밭이 내 밭 근처에 있고 거기 보리가 있으니 가서 불을 놓으라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놓았더니 요압이 일어나 압살롬의 집으로 와서 압살롬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 종들이 내 밭에 불을 놓았느냐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일찍 사람을 네게 보내어 너를 이리로 청한 것은 내가 너를 왕께 보내어 고하게 하기를 어찌하여 내가 그술에서 돌아오게 되었나이까 이때까지 거기 있는 것이 내게 나았으리이다 하려 함이로라 이제는 네가 나로 왕의 얼굴을 보게 하라 내가 만일 죄가 있으면 왕이 나를 죽이시는 것이 가하니라

압살롬이 사람을 보내어 요압을 청해도 오지 않으므로 자기 종으로 하여금 요압의 밭에 있는 보리에 불을 놓게 했다.  그때 요압이 압살롬에게 와서 따져 묻자 그는 요압과 왕을 원망하며 왕을 만나게 해 달라고 말하였다.  

어찌하여 내가 그술에서 돌아오게 되었나이까 압살롬은 다윗왕이 자기를 만나 주지 않음을 인해서 마음이 괴로운 상태에 있었던 것 같다.  그러므로 차라리 그술에서 예루살렘으로 오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요압에게 불평하였다.  

만일 죄가 있으면 왕이 나를 죽이시는 것이 가하니라 이것은 압살롬이 여전히 자기 죄를 회개하지 않는 언사(言辭)이다.  마치 자기는 죄가 없는데 왕이 만나 주지 않는 것처럼 말한 것이다.  

. 14:33  요압이 왕께 나아가서 그 말을 고하매 왕이 압살롬을 부르니 저가 왕께 나아가 그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어 절하매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

요압이 압살롬의 요청을 다윗에게 말하였고 다윗은 그 요청을 듣고 압살롬을 불렀다.  

얼굴을 땅에 대어 절하매 압살롬이 다윗왕에게 이렇게 겸손한 태도를 절했으나 중심으로 회개하지는 않았다.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 다윗왕이 압살롬을 용서해 준다는 뜻으론 입을 맞춘 것이다.  그러나 압살름온 진정한 회개와 화해의 의미로 입을 맞춘 것이 아니고 옛날에 누렸던 특권을 회복하여 반역의 기회를 얻기 위해 입을 맞춘 것이다.  이것은 가롯 유다가 예수님께 거짓으로 입을 맞춘 것과 같다(마26: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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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하15장

제 15 장  압살롬의 반역

 

(대  지)

 

一. 압살롬이 군사를 준비하고 인심을 도적함(1-6)

二. 압살롬이 반역함(7-12)

三. 왕이 압살롬을 피하여 예루살렘을 떠남(13-18)

四. 가드 사람 잇대가 왕과 함께 함(19-23)

五. 제사장이 가져온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돌려도냄(24-26)

六. 왕이 사독을 기별 전하는 자로 남겨둠(27-29)

七. 왕은 울면서 떠나고 아히도벨은 반역에 가담함(30-31)

八. 왕이 후새를 압살롬에게 도냄과 압살롬의 입성(32-37)

 

(본문강해)

 

一. 압살롬이 군사를 준비하고 인심을 도적함(1-6)

 

. 15:1  이후에 압살롬이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전배 오십 명을 세우니라

압살롬이 다윗왕을 만나서 용서를 받은 후에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전배 50명을 세웠다. \"전배(前陪)\"는 상관을 인도하는 하인으로 호위병을 가리킨다.  압살롬이 이렇게 병거와 말과 호위병을 둔 것은 부왕(父王) 다윗을 반역하기 위한 준비였다.  후에 아도니야도 왕이 되려고 할 때에 자기를 위하여 마병과 기병과 전배 50인을 두었다고 하였다(왕상1:5).  압살롬은 형을 죽인 자로서 마땅히 사형을 받아야 할 자이며 아버지가 용서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한 것을 늘 감사해야 될 터인데 왕위를 탐하여 아버지를 죽이려고 반역을 꾀한 것은 패역 무도하며 간악(奸惡)한 일이다.  

압살롬이 이렇게 된데 대해서 다윗왕의 잘못이 크다.  압살롬이 형을 죽인 일을 징벌하지 않고 그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한 일이 잘못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다음에도 회개하지 않은 것이 분명한데(14:30-32), 그를 불러서 입을 맞추고 용납해 준 것도 잘못이며, 잘못된 일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압살롬을 살피지 않고 방임(放任)해 둔 것도 잘못이다.  다윗왕이 그리했기 때문에, 압살롬이 아버지의 그늘 아래서 자기 세력을 확장하게 된 것이다.  다윗왕은 아들을 사랑만 하고 징계하여 다스리지 못한 책임이 크다.  잠언 22:15에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고 하였다.  자식이라도 초달(楚撻)을 해야 할 때는 초달을 해야 하고 징벌을 해야할 때는 징벌을 하며, 또한 부지런히 살피며 잘 다스려야 된다.  그렇게 하지 않을 때에 마귀의 종이 되어 반역한다.  

 

. 15:2-6  압살롬이 일찌기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서서 어떤 사람이든지 송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에 사람을 불러서 이르되 너는 어느 성 사람이냐 그 사람의 대답이 종은 이스라엘 아무 지파에 속하였나이다 하면 압살롬이 저에게 이르기를 네 일이 옳고 바르다마는 네 송사들을 사람을 왕께서 세우지 아니하셨다 하고 또 이르기를 내가 이 땅에서 재판관이 되고 누구든지 송사나 재판할 일이 있어 내게로 오는 자에게 내가 공의 베풀기를 원하노라 하고 사람이 가까이 와서 절하려 하면 압살롬이 손을 펴서 그 사람을 붙들고 입을 맞추니 무릇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에게 압살롬의 행함이 이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도적하니라

압살롬이 백성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일찍 일어나 성문 곁에 서서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오는 사람을 붙들고 친절히 영접하고 왕이 재판관을 잘못 세웠기 때문에 그가 억울하게 되었다고 하며 자기가 재판관이 되고 공의대로 재판해 주겠다고 하고 입을 맞추었다.  이렇게 압살롬이 사람들의 마음을 도적하여 완전히 자기 사람을 만들었다.  이와 같은 수단으로 4년 동안 전국 각처에 자기 사람들을 많이 심어 놓았다.  그것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 악한 일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잘 되려면 하나님께서 세워 놓은 왕을 잘 받들어 나가고 모든 인심을 왕에게 돌려야 한다.  그런데 압살롬이 왕과 백성을 이간 붙이고 왕에 대하여 불만을 품게 하고 인심을 도적한 결과로 이스라엘 나라가 어지러워지고 자기도 마침내 비참하게 죽게 되었다(18:14).  만일 압살롬이 왕이 되려고 하지 않고 요압처럼(12:26-29) 모든 백성의 마음을 왕에게 돌리고, 이스라엘 나라만 잘되게 하였더라면 하나님의 나라도 잘되고 자신도 내내 복을 누리며 살았을 것이다.  

 

二. 압살롬이 반역함(7-12),

 

. 15:7-9  사 년만에 압살롬이 왕께 고하되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청컨대 나로 헤브론에 가서 그 서원을 이루게 하소소 종이 아람 그술에 있을 때에 서원하기를 만일 여호와께서 나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시면 내가 여호와를 섬기리이다 하였나이다 왕이 저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하니 저가 일어나 헤브론으로 가니라

압살롬이 4년 동안 반역할 준비를 해놓고 부왕에게 가서 전에 하나님 앞에 서원한 일이 있으므로 헤브론에 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겠으니 허락해 달라고 청원하였다.  왕은 그 속임수를 알지 못하고 허락해 주었다.  이로 인하여 압살롬이 헤브론에 가서 반역을 한 것이다.  오늘날 종교를 이용하여 정권을 잡으려는 사람들은 다 이와 같이 악한 것이다.  

 

. 15:10  이에 압살롬이 정탐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두루 보내어 이르기를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부르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 하니라  

압살롬이 각 지파에 있는 자기 사람들에게 정탐꾼을 보내 신호 나팔을 불면 일제히 일어나 압살롬이 왕이 되었다고 선포하게 하였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온 백성을 선동하여 자기를 추종케 하여 자기가 왕이 되려고 한 것이다.  

 

. 15:11  그때에 압살롬에게 청함을 받은 이백 명이 그 사기를 알지 못하고 아무 뜻 없이 예루살렘에서 저와 함께 갔으며

압살롬이 혜브론으로 떠날 때에 예루살렘에서 유력한 사람 200명을 속여서 데리고 갔다.  그 200명은 압살롬이 왕의 아들이요 또 왕의 허락을 받아서 하는 일인 줄 생각하고 무슨 연고인지도 모르고 따라 갔다.  그러므로 그들은 본의 아니게 압살롬이 다윗왕을 반역하는 일에 가담하게 된 것이다.  단순한 마음으로 아무 생각 없이 가담한 것이 엄청난 결과가 되었다.  그러므로 성도는 단순한 마음만 가지고 생각하지 말고 모든 일의 근본과 깊은 뜻을 알아보고 가담해야 한다.  

 

. 15:12  제사드릴 때에 압살롬이 사람을 보내어 다윗의 모사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 성읍 길로에서 청하여 온지라 반역하는 일이 커 가매 압살롬에게로 들아오는 백성이 많아지니라

압살롬은 유명한 모사 아히도벨도 포섭하여 자기의 모사로 삼았다.  아히도벨은 다윗왕의 모사였는데(대상27:33), 그가 베푼 모략은 하나님께 물어 받은 것처럼 지혜로웠다(16:23).  그가 다윗을 배반하고 압살롬에게로 간 이유는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다윗이 자기를 잘 대우해 주지 많으므로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 같다.  

 

三. 왕이 압살롬을 피하여 예루살렘을 떠남(13-18)

 

. 15:13  사자가 다윗에게 와서 고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한지라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키매 많은 사람들의 인심이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다.  인심은 물과 같아서 바람 부는 대로 밀리는 것이다.  그들은 압살롬에게 매수된 자요 과거에 다윗의 정치에 대소간 불만을 품었던 자들이다.  그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대중 심리를 따라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스라엘을 견고하게 건설한 다윗왕의 공적을 생각지 않고 아버지를 반역하는 압살롬을 따라간 것은 배은 망덕한 행위이다.  

 

. 15:14-16  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모든 신복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대 저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서 해하고 칼로 성을 칠까 하노라 왕의 신복들이 왕께 고하되 우리 주 왕의 하고자 하시는 대로 우리가 행하리이다 하더라 왕이 나갈 때에 권속을 다 따르게 하고 후궁 열 명을 남겨 두어 궁을 지키게 하니라

다윗이 압살롬을 두려워하여 모든 신복과 권속들을 데리고 망명길을 떠났다.  

후궁 열 명을 남겨 두어 궁을 지키게 하니라 다윗이 피난할 때에 후궁 열명을 남겨둔 이유는 ①후궁들은 여자들이므로 압살롬이 손을 대지 않을 줄로 생각 함이요, ②환난 때까지 후궁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을 합당치 않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다(12:11 ; 16:20-22).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압살롬과 싸우지 않고 도망친 이유는 무엇인가?  ① 예루살렘 성성(聖城)에서 피 흘리는 일을 피하기 위함이다.  ② 예루살렘 성에는 하나님의 성막과 법궤가 있으므로 거룩한 성을 아끼려 함이다.  ③ 압살롬의 반역이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윗이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예루살렘을 떠났다.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을 하나님께서 주신 징계인 줄 알고 낮아져서 그 징계를 달게 받고자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16:7-10).  ④하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다시 인도해 줄 것이라는 소망을 가졌기 때문이다.  다윗은 징계를 달게 받으면서 하나님께서 징계를 하신 후에 다시 회복시켜 주실지 모른다는 소망을 어느 정도 가진 것이다(16:12).  ⑤하나님께서 만일 죽이면 죽겠다는 각오를 하였기 때문이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를 기뻐하시지 않고 죽게 하면 죽어도 좋다는 각오를 하고 도망 길에 나섰을 것이다.  

 

. 15:17-18  왕이 나가매 모든 백성이 다 따라서 벧메르학에 이르러 머무니 모든 신복이 그 곁으로 지나가고 모든 그렛 사람과 모든 블렛 사람과 및 왕을 따라 가드에서 온 육백 인이 왕의 앞으로 진행하니라

다윗왕의 피난길에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과 가드에서부터 따라 온 600명이 함께 따라갔다.  

그렛 사람과 모든 블렛 사람은 블레셋 사람들로서 개종하여 다윗을 따라 다닌 사람들이다(삼상30:14).  이것을 보면, 이방인들도 이스라엘에 돌아와 하나님을 섬긴 자들이 많았던 것이다.  

가드에서 온 육백 인 이들은 다윗의 방랑시절에 다윗과 같이 다니던 용사들인데, 그들은 그일라와 가드와 시글락과 헤브론을 거쳐서 예루살렘까지 따라온 자들이다(2:3 ; 삼상23:13 ; 25:1 ; 27:2-3, 6).  이 600명은 다윗을 호위하면서(10:7) 다윗과 함께 전란(戰亂)을 겪은 다윗의 친위대(親衛隊)들이다.  

 

四. 가드 사람 잇대가 왕께 함께 함(19-23)

 

. 15:19-20  그때에 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도 우리와 함께 가느냐 너는 쫓겨난 나그네니 돌아가서 왕과 함께 네 곳에 있으라 너는 어제 왔고 나는 정처 없이 가니 오늘날 어찌 너로 우리와 함께 유리하게 하리요 너도 돌아가고 네 동포들도 데려가라 은혜와 진리가 너와 함께 있기를 원하노라

잇대는 블레셋인으로서 다윗에게 귀순하여 하나님을 섬기며 다윗을 도와주는 큰 용사이다(18:2).  그가 다윗의 피난길에 따라오므로 돌아가라고 권했다.  다윗은 압살롬의 군대와 싸우려면 한 용사라도 더 있어야 되지만, 잇대를 돌려보내려고 한 것은 다윗이 자기의 유익만을 구하지 않고 진심으로 남을 사랑한 증거이다.  

은혜와 진리가 너와 함께 있기를 원하노라 잇대가 다윗을 도와 선한 일을 하려고 하므로 하나님의 은혜가 같이 할 것과 진리가 그들의 생명이 될 것을 축복해 준 것이다.  

 

. 15:21-23  잇대가 왕께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사심과 우리 주 왕의 사심으로 맹세하옵나니 진실로 내 주 왕께서 어느 곳에 계시든지 무론 사생하고 종도 그곳에 있겠나이다 다윗이 잇대에게 이르되 앞서 건너가라 하매 가드 사람 잇대와 그 종자들과 그와 함께한 아이들이 다 건너가고 온 땅 사람이 대성 퉁곡하며 모든 인민이 앞서 건너가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니 건너간 모든 백성이 광야 길로 향하니라

다윗왕이 잇대에게 돌아가라고 하였으나 잇대는 죽든지 살든지 다윗왕을 따라가겠다고 맹세하였다.  잇대가 다윗왕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다윗과 생사를 같이 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것은 의리를 지키는 신앙심에서 나온 귀한 일이다.  그러므로 다윗왕은 그 신앙을 인정하여 그와 함께하는 백성들을 앞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게 하였고 다윗왕과 온 백성들도 통곡을 하며 기드론 시내를 건너 광야 길로 향하였다.  

 

五. 제사장이 가져온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돌러보냄(24-26)

 

. 15:24-25  사독과 그와 함께 한 모든 레위 사람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어다가 내려놓고 아비아달도 올라와서 모든 백성이 성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더니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궤를 성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얻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제사장 사독과 레위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나왔고 제사장 아비아달도 같이 나왔다.  그때에 다윗왕은 그 언약궤를 예루살렘 성으로 다시 메어다가 본 위치에 놓으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① 하나님의 언약궤가 자신이 피신하는 광야에서 유리하는 것보다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② 광야에 있어서 자기 한 사람을 보호해 주는 것보다 예루살렘에 있어서 이스라엘 전체를 보호해 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③ 하나님께서 자기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신앙이요 이스라엘 전체를 생각하는 신앙이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는 신앙이다.  

 

. 15:26  그러나 저가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다 하시면 종이 여기 있사오니 선히 여기시는 대로 내게 행하시옵소서 하리라

다윗은 하나님께서 만일 자기를 기쁘게 여기지 않아서 예루살렘에 들어가게 해주시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하겠다고 말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생사를 하나님의 섭리에 맡기는 신앙이다.  

 

六. 왕이 사독을 기별 전하는 자로 남겨둠(27-29)

 

. 15:27-29  왕이 또 제사장 사독에게 이르되 네가 선견자가 아니냐 너는 너희의 두 아들 곧 네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평안히 성으로 돌아가라 너희에게서 내게 고하는 기별이 올 때까지 내가 광야 나룻터에서 기다리리라 사독과 아비아달이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도로 메어다 놓고 거기 유하니라

다윗왕은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을 시켜서 언약궤를 도로 예루살렘으로 메어가게 하였고, 또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와 제사장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올라가서 압살롬의 군대와 예루살렘의 정형을 살펴서 자기에게 연락해 달라고 하였다.  이는 적의 정세를 알아야 전열(戰列)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七. 왕은 울면서 떠나고 아히도벨은 반역에 가담함(30-31)

 

. 15:30  다윗이 감람산 길로 올라갈 때에 머리를 가리우고 맨발로 울며 행하고 저와 함께 가는 백성들도 각각 그 머리를 가리우고 울며 올라가니라

다윗왕과 그와 함께 가는 백성들이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울면서 감람산 길로 올라갔다.  이것은 깊은 슬픔을 나타내는 동시에 회개하며 겸비하는 심정과 태도이다.  

감람산은 예루살렘 동편에 있는 산으로서 기드론을 거쳐 유다 광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산이다.  

 

. 15:31  혹이 다윗에게 고하되 압살롬과 함께 모반한 자들 가운데 아히도벨이 있나이다 하니 다윗이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 하니라

유명한 모사 아히도벨이 압살롬의 반역에 가담한 것은 다윗에게 막대한 타격이었다.  아히도벨의 모략은 하나님께 물어 받은 것과 같다고 하였다(16:23).  그러므로 다윗은 그의 모략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아히도벨의 모략이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하나님께서 그 모략을 어리석게 할 수 있는 것을 믿었다.  이 기도가 응답되어 후에 아히도벨의 모략이 압살롬에게 채택되지 못하게 되었으며 압살롬은 패망하게 된 것이다(17:1-23).  

 

八. 왕이 후새를 압살롬에게 보냄과 압살롬 입성(32-37)

 

. 15:32-36  다윗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루턱에 이를 때에 아렉 사람 후새가 옷을 찢고 흙을 머리에 무릅쓰고 다윗을 맞으러 온지라 다윗이 저에게 이르되 네가 만일 나와 함께 나아가면 내게 누를 끼치리라 그러나 네가 만일 성으로 돌아가서 압살롬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내가 왕의 종이니이다 이왕에는 왕외 부친의 종이었더니 내가 이제는 왕의 종이니이다 하면 네가 나를 위하여 아히도벨의 모략을 패하게 하리라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이 너와 함께 거기 있지 아니하냐 네가 궁중에서 무엇을 듣든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고하라 저희의 두 아들 곧 사독의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요나단이 저희와 함께 거기 있나니 무릇 너희 듣는 것을 저희 편으로 내게 기별할지니라

다윗이 하나님께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니 모사 중 한 사람인 후새가 옷을 찢고 머리에 흙을 무릅쓰고 왔다.  다윗이 그를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내어 압살롬외 모사가 되어 압살롬에게 충성하는 것처럼 하면서 아히도벨의 모략을 폐(廢)하라고 지시했다.  또 예루살렘에서 되는 모든 정형(情形)을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보고하여 자기에게 연락하도록 부탁했다.  

 

. 15:37  다윗의 친구 후새가 곧 성으로 들어가고 압살롬도 예루살렘으로 들어갔더라

후새가 다윗왕의 부탁대로 아히도벨의 모략을 파(破)하는 사명과 예루살렘 정세를 전달하는 사명을 가지고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갔다.  그때 마침 압살롬도 예루살렘 성으로 입성하여 왕위에 앉았다.  

다윗왕은 압살롬의 반역이 하나님의 징계인 줄 알고 겸손히 낮아져서 회개하며 하나님께서 은혜 베풀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나아갔으나, 압살롬은 하나님의 심판이 앞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쌓으며 아버지를 내쫓고 왕위를 차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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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하16장

제 16 장  시므이의 저주

 

(대  지)

 

一. 시바가 자기 주인을 참소(讒訴)함(1-4)

二.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함(5-8)

三. 다윗이 시므이의 저주를 믿음으로 소화함(9-14)

四. 후새가 압살롬을 왕으로 섬기겠다 함(15-19)

五.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모략을 따라 부친의 후궁들과 동침함(20-23)

 

(본문강해)

 

一. 시바가 자기 주인을 참소(讒訴)함(1-4)

 

. 16:1-2  다윗이 마루턱을 조금 지나니 므비보셋의 사환 시바가 안장 지운 두 나귀에 떡 이백과 건포도 일백송이와 여름 실과 일백과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싣고 다윗을 맞는지라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로 이것을 가져 왔느뇨 시바가 가로되 나귀는 왕의 권속들로 타게 하고 떡과 실과는 소년들로 먹게  고 포도주는 들에서 곤비한 자들로 마시게 하려 함이니이다

다윗 피난길을 떠나 마루턱(감람 산 정상)을 조금 지날 때에  비보셋의 사환(使喚) 시바가 떡 200덩이와 건포도 100송이와 여름 실과 100개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나귀 두 마리에 싣고 와서 다윗왕과 그 종자(從者)들의 식물로 드렸다.  

시바가 이렇게 많은 선물을 피난가는 다윗에게 준 이유는 무엇인가?  다윗왕에게 환심을 사서 자기 주인 므비보셋을 참소하여 주인의 재산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심산(心算)이었다.  이렇게 자기 주인을 배신하고 참소하여 주인의 재산을 가로채려고 한 것은 악한 행위이다.  므비보셋은 요나단의 아들로서 다윗왕으로부터 조부 사울의 밭을 받았고 다윗의 아들과 같이 후대를 받아온 자이다(4:4 ; 9:6-8).  

 

. 16:3-4  왕이 가로되 네 주인의 아들이 어디 있느뇨 시바가 왕께 고하되 예루살렘에 있는데 저가 말하기를 이스라엘 족속이 오늘 내 아비의 나라를 내게 돌리리라 하나이다 왕이 시바더러 이르되 므비보셋에게 있는 것이 다 네 것이니라 시바가 가로되 내가 절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나로 왕의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니라

주인의 아들은 므비보셋을 가리킨다.  다윗왕이 시바에게 므비보셋의 근황(近況)에 대해 물을 때에 시바가 다윗왕에게 므비보셋이 왕이 되려 한다고 거짓말로 악평하여 다윗왕과 이간시켰다(19:24-27 참조).  시바는 배은 망덕한 악한 자이다.  사실 므비보셋은 다윗왕이 예루살렘을 떠난 날부터 평안히 돌아오기까지 근신하며 그 환난에 동참하였던 것이다(19:24).  그런데 다윗왕은 시바의 참소하는 말만 듣고 사실을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므비보셋의 재산을 다 시바에게 준다고 하였다.  이것은 다윗왕의 큰 실수였다.  다윗이 전에 므비보셋의 아버지 요나단에게 은혜입은 것을 배신한 것이다.  마귀는 언제나 기회를 타서 참소하고 하나님의 의를 무너뜨리려고 한다.  마귀는 가까운 사람끼리 서로 오해하게 하고 거짓말로 비방하여 이간시킨다.  거기 넘어가면 하나님의 공의가 무너진다.  

 

二.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함(5-8)

 

. 16:5-8  다윗왕이 바후림에 이르매 거기서 사울의 집 족속 하나가 나오니 게라의 아들이요 이름은 시므이라 저가 나오면서 연하여 저주하고 또 다윗과 다윗왕의 모든 신복을 향하여 돌을 던지니 그때에 모든 백성과 용사들은 다 왕의 좌우에 있었더라 시므이가 저주하는 가운데 이와 같이 말하니라 피를 흘린 자여 비루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에서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 대신에 네가 왕이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붙이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자인 고로 화를 자취하였느니라

사울의 족속인 시므이가 나와서 피난가는 다윗왕과 그 신복들에게 돌을 던지며 저주하였다.  그는 다윗이 사울의 대신 왕위에 오른 일로 인하여 다윗왕에게 원한을 품고 있다가 다윗이 자기 아들 압살롬에게 쫓겨 피난가는 것을 보고 사울의 집의 피를 흘린 죄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다윗을 저주하였다.  

그러나 시므이의 저주는 아무 근거가 없는 것이다(잠26:2 참조).  다윗은 사울의 집의 어느 누구도 죽인 일이 없다.  아마 시므이는 사울의 군대 장관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다윗이 죽인 줄로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것은 잘못 생각한 것이다.  아브넬은 요압에 의해 죽었고(3:27),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왕은 레갑과 바아나가 죽인 것이요(4:5-12), 다윗과는 무관하다.  

 

三. 다윗이 시므이의 저주를 믿음으로 소화함(9-14)

 

. 16:9-12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왕께 여짜오되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청컨대 나로 건너가서 저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 왕이 가로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저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저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 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하고 또 아비새와 모든 신복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저에게 명하신 것이니 저로 저주하게 버려두라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날 그 저주 까닭에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시므이가 다윗왕을 저주하는 것을 보고 군대 장관 요압의 동생 아비새가 분개하여 시므이를 죽이겠다고 다윗왕에게 요청하였다.  그러나 다윗왕은 허락지 아니하고 믿음으로 그 저주를 받았다.  다윗은 ① 시므이가 저주한 것은 하나님이 그를 시켜서 자기에게 징벌로 주신 줄 알고 믿음으로 잘 받았다(10절).  다윗왕은 압살롬의 반역도 자기의 죄값인 줄 알고 회개하여 겸비하였다(11절).  그는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죄를 회개하며 겸비한 태도를 가진 것이다.  ② 하나님께서 시므이의 저주로 인하여 자기에게 선으로 갚아 주실 것을 기대하였다(12절).  곧 하나님께서 시므이를 통해 자기를 징벌한 다음에 다시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을 소망한 것이다.  이것은 다윗왕이 고난의 원인을 바로 깨달은 증거요, 참으로 회개한 증거이다(신8:16 ; 눅23:41 참조).  

 

. 16:13-14  그 종자들이 길을 갈 때에 시므이는 산비탈로 따라가면서 저주하고 저를 향하여 돌을 던지며 티끌을 날리더라 왕과 그 함께 있는 백성들이 다 곤비하여 한 곳에 이르러 거기서 쉬니라

시므이는 다윗이 믿음으로 참아 주는 것도 모르고 다윗을 계속 따라가면서 돌을 던지며 저주하였다.  다윗왕과 그 일행은 피난길 에 피곤한 데다가 시므이의 저주와 방해로 인하여 더욱더 피곤해졌다.  곤궁에 빠진 자를 더욱 곤궁에 빠뜨리는 자는 마침내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될 것이다.  

 

四. 후세가 압살롬을 왕으로 섬기겠다 함(15-19)

 

. 16:15  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이르고 아히도벨도 저와 함께 이른지라

압살롬이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 왕위에 앉았고 유명한 모사 아히도벨도 동참하였다.  

 

. 16:16-19  다윗의 친구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나아올 때에 저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 하니 압살롬이 후새에게 이르되 이것이 네가 친구를 후대하는 것이냐 네가 어찌하여 네 친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여호와와 이 백성 모든 이스라엘의 택한 자에게 속하여 그와 함께 거할 것이니이다 또 내가 이제 누구를 섬기리이까 그 아들이 아니니이까 내가 전에 왕의 아버지를 섬긴 것 같이 왕을 섬기리이다 하니라

후새도 다윗의 부탁대로 압살롬왕의 만세를 외치며 압살롬에게 갔다.  압살롬이 후새에게 \"이것이 네 친구를 후대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다윗의 친구로서 어찌하여 다윗을 따라가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압살롬은 후새의 중심을 확실히 알아보는 동시에 자기에게 향한 마음을 더욱 견고하게 하려고 한 것이다.  

이 백성 모든 이스라엘의 택한 자에게 속하여 모든 이스라엘이 압살롬에게로 돌아왔으므로 자기도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거하며 압살롬을 심기고 이스라엘에게 배척을 받아 도망치는 다윗을 따라가지 않겠다는 뜻이다.  내가 전에 왕의 아버지를 섬긴 것 같이 왕을 섬기리이다 이 말은 계통을 따라서 계속 충성하겠다는 뜻이다.  이것은 자기가 다윗왕을 따라가지 않고 그 아들 압살롬에게 충성하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처럼 인식시키기 위한 말이다.  

 

五.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모략을 따라 부친의 후궁들과 동침함(20-23)

 

. 16:20-21  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이르되 너는 어떻게 행할 모략을 우리에게 가르치라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왕의 아버지가 머물러 두어 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로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부친의 미워하는 바 됨을 온 이스라엘이 들으리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힘이 더욱 강하여지리이다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악한 모략을 베풀었는데 이것은 모든 사람이 보는 데서 아버지 다윗왕의 후궁들과 동침하라는 것이었다.  이는 압살롬이 다윗왕과 원수 된 것과 다윗왕과 다시 화합할 수 없는 것을 모든 백성에게 알게 하여 압살롬을 안심하고 따르게 하기 위함이요, 따르는 자들로 더욱 다윗을 반역하는데 힘을 내게 하기 위함이었다.  

 

. 16:22-23  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하여 지붕에 장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그 부친의 후궁들로 더불어 동침하니라 그때에 아히도벨의 베푸는 모략은 하나님께 물어 받은 말씀과 일반이라 저의 모든 모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이와 같더라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모략을 받아들여 왕궁 지붕 위에 장막을 치고 모든 사람이 보는 데서 아버지 다윗왕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였다.  이것은 전에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한 대로 성취된 것이다(12:11).  죄값은 이렇게 무섭고 예언은 반드시 성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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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하17장

제 17 장  아히도벨과 후새의 모략

 

(대  지)

 

一. 아히도벨이 다윗을 죽일 모략을 베품(1-4)

二. 후새가 아히도벨의 모략을 폐함(5-10)

三. 온 이스라엘이 후새의 모략을 좋게 여김(11-14)

四. 연락인(連絡人)이 용감하고 지혜롭게 연락함(15-20)

五. 다윗과 모든 백성이 요단 강을 건넘(21-22)

六. 아히도벨이 목매어 죽음(23)

七. 압살롬이 아마사를 군장으로 삼고 요단 강을 건넘(24-26)

八. 다윗이 마하나임에 있을 때에 대접한 사람들(27-29)

 

(본문강해)

 

一. 아히도벨이 다윗을 죽일 모략을 베품(1-4)

 

. 17:1-4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나로 하여금 사람 일만 이천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따라 저가 곤하고 약할 때에 엄습하여 저를 무섭게 한즉 저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왕만 쳐죽이고 모든 백성으로 왕께 돌아오게 하리니 무리의 돌아오기는 왕의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 하리이다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그 말을 옳게 여기더라

압살롬이 왕좌에 앉은 후 부왕(父王) 다윗을 죽일 방도를 도모했다.  그때 모사(謀士) 아히도벨이 좋은 모략을 베풀었다.  그것은 그 밤에 즉시 군사 1만 2천 명을 데리고 도망치는 다윗과 그 군대를 추격하여 곤비한 상태에 있는 그들을 기습하여 다윗왕만 죽이고 다윗을 쫓는 백성들은 압살롬에게 돌리겠다는 것이다.  이 모략은 실행하기만 하면 틀림없이 승리할 정확한 모략이다.  아히도벨의 모략은 하나님께 물어 받은 것과 같다고 했다(16:23).  그 모략을 들은 압살롬과 모든 장로들이 그 말을 옳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모략을 채택하지 못하도록 압살롬의 마음을 감동하셨다(14절).  일의 성패(成敗)는 모사(謀士)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있다.  

 

二. 후새가 아히도밸의 모략을 폐함(5-10)

 

. 17:5-10  압살롬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도 부르라 우리가 저의 말도 듣자 하니라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매 압살롬이 저에게 말하여 가로되 아히도벨이 여차여차히 말하니 우리가 그 말대로 행하랴 그렇지 않거든 너는 말하라 후세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때에는 아히도벨의 베푼 모략이 선치 아니하니이다 하고 또 말하되 왕도 아시거니와 왕의 부친과 그 종자들은 용사라 저희는 들에 있는 곰이 새끼를 빼앗긴 것같이 격분하였고 왕의 부친은 병법에 익은 사람인 즉 백성과 함께 자지 아니하고 이제 어느 굴에나 어느 곳에 숨어 있으리니 혹 무리 중에 몇이 먼저 엎드러지면 그 소문을 듣는 자가 말하기를 압살롬을 좇는 자 가운데서 패함을 당하였다 할지라 비록 용감하여 사자 같은 자의 마음이라도 저상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무리가 왕의 부친은 영웅이요 그 종자들도 용사인 줄 앎이니이다

압살롬이 모사 후새를 불러서 아히도벨이 베푼 모략의 실행여부를 물어 보았다.  그때에 후새는 아히도벨이 베푼 모략은 부당하다고 다음과 같은 이유를 밝혔다.  

① 다윗왕은 영웅이요 그를 따르는 자들은 다 노련(老鍊)한 용사들이라는 것이다(8, 10절).  다윗을 함부로 추격하면 실패할 우려가 있다.  

② 다윗왕의 군대는 현재 새끼 빼앗긴 곰처럼 격분해 있다는 것이다(8절).  아히도벨은 다윗의 군대가 곤비하여져 있기 때문에 갑자기 엄습(掩襲)하면 도망친다고 말하였으나, 후새는 다윗왕과 그 군대가 새끼 빼 앗긴 암콤같이 격분해 있으므로 더욱 강하게 반격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③ 다윗왕은 병법(兵法)에 익숙한 영웅이므로 무방비 상태에 있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8절).  다윗왕과 그 군사들은 굴이나 깊은 곳에 숨어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④ 숨어 있는 다윗의 군사에게 압살롬의 군사 중 소수라도 죽게 되면 전체의 사기가 저하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9절).  다윗왕은 전술에 능하므로 굴 같은 곳에 숨어서 경계를 하고 있다가 압살롬의 군사 중 몇 명이 죽게 되면 사자같이 용감한 압살롬의 군사라로 완전히 사기가 저하되어 실패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후새가 이렇게 아히도벨의 모략을 비평하여 실행되지 못하게 한 것은 아히도벨의 모략대로 하면 다윗왕에게 큰 타격이 되겠으므로 다윗왕과 그 군사들에게 피할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다.  

 

三. 온 이스라엘이 후세의 모략을 좋게 여김(11-14)

 

. 17:11-13  나의 모략은 이러하니이다 온 이스라엘을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바닷가의 많은 모래같이 왕께로 모으고 친히 전장에 나가시고 우리가 그 만날 만한 곳에서 저를 엄습하기를 이슬이 땅에 내림같이 저의 위에 덮여 저와 그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도 남겨두지 아니할 것이요 또 만일 저가 어느 성에 들었으면 온 이스라엘이 줄을 가져다가 그 성을 강으로 끌어들여서 그 곳에 한 작은 돌도 보이지 않게 할 것이니이다 하매

후새가 자기의 모략을 말했다.  그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을 북에서 남까지 다 소집하고 압살롬이 직접 전장에 나가고 이슬이 땅을 덮는 것처럼 인해 전술(人海戰術)로 다윗왕의 군대를 멸절 시키라는 것이다.  아히도벨의 전술은 기동성(機動性)이 있기는 하나 위험성이 있는데 비해 후새의 전술은 안전한 전술이나 많은 시일이 필요한 것이다.  사실 다윗왕은 그날 밤에 굴에 숨어 있었던 것이 아니고 피곤하여 기진 맥진한 상태로 요단 강 이쪽에 앉아 있었다.  그러므로 아히도벨의 모략대로 그날 밤에 엄습하였더면 다윗왕을 죽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후새는 압살롬의 공격을 지연시켜 그 사실을 다윗에게 전해 주어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러한 모략을 베푼 것이다.  

 

. 17:14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모략은 아히도벨의 모략보다 낫다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모략을 피하기로 작정하셨음이더라

압살롬과 그를 따르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아히도벨의 모략보다 후새의 모략을 더 낫게 여겼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다윗왕의 기도를 들어(15:31) 아히도벨의 모략을 파(破)하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다.  아히도벨의 모략대로 했더라면 그날 밤에 디윗왕은 죽임을 당하고 그 군대는 해산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압살롬을 심판하기 위하여 아히도벨의 모략을 파하고 후새의 모략을 따라가게 한 것이다.  이렇게 된 것은 다윗왕이 피난가면서 겸손히 낮아져 자기의 모든 죄를 회개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믿음으로 걸어갔기 때문이다.  

 

四. 연락인(連絡人)이 용감하고 지혜롭게 연락함(15-20)

 

. 17:15-16  이에 후새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이르되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여차여차히 모략을 베풀었고 나도 여차여차히 모략을 베풀었으니 이제 너희는 빨리 사람을 보내어 다윗에게 고하기틀 오늘밤에 광야 나룻터에서 자지 마시고 아무쪼록 건너가소서 하라 혹시 왕과 그 좇는 자들이 몰사할까 하노라 하니라

후새가 그 사실을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말해 주고 다윗왕에게 그 소식을 전하여 그날 밤에 광야 나룻터에서 자지 말고 요단 강을 건너가시게 하라고 하였다.  그들은 아히마아스와 요나단(15:27, 36)을 통하여 다윗왕에게 전하게 하였다.  

광야 나룻터는 요단 강을 건너가기에 편리한 지점이다.  다윗왕이 조금 전에 제사장 사독을 예루살렘으로 보낼 때에 요단 강을 건너라는 기별이 올 때까지 건너지 않고 머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15:27-28).  

 

. 17:17-20  그때에 요나단과 아히마아스가 사람이 볼까 두려워하여 감히 성에 들어 가지 못하고 에느로겔 가에 머물고 어떤 계집종은 저희에게 나와서 고하고 저희는 가서 다윗에게 고하더니 한 소년이 저희를 보고 압살롬에게 고한지라 그 두 사람이 빨리 달려서 바후림 어떤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서 그 뜰에 있는 우물속으로 내려가니 그 집 여인이 덮을 것을 가져다가 우물 아구를 덮고 찧은 곡식을 그 위에 널매 도무지 알지 못할러라 압살롬의 종들이 그 집에 와서 여인에게 묻되 아히마하스와 요나단이 어디 있느냐 여인이 가로되 그들이 시내를 건너가더라 하니 저희가 찾아도 만나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후새로부터 기별을 받은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은 계집종을 통해서 성밖에서 기다리는 그 아들들 요나단과 아히마아스에게그 사실을 전하고 그들은 다윗왕에게 전하게 하였다.  그 내용은 \"왕은 광야 나룻터에서 자지 말고 요단 강을 건너가라\"는 것이다.  요나단은 아비아달의 아들이고 아히마아스는 사독의 아들이다.  그들이 이 직무를 수행하다가 한 소년에게 발각되어 압살롬에게 고발되매 압살롬의 종들이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를 잡으려고 추적(追跡)해 왔는데 그들은 바후림의 어떤 집에 있는 우물 속으로 들어갔다.  그때에 그 집 여인이 우물 아구를 덮고 그 위에 찧은 곡식을 널어서 아무도 알지 못하도록 위장을 하였다.  그 여인이 그들을 찾는 압살롬의 종들에게 거짓말로 \"그들이 시내를 건너가더라\"고 하여 압살롬의 종들을 돌려보냈다.  

이 여인이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를 숨겨 놓고 그들이 시내를 건너갔다고 거짓말을 한 것은 생명에 관계된 부득이한 경우였다.  거짓말을 한 자체는 옳치 않으나 생명에 관한 문제는 괜찮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살려 줄 수 있다면 그 방법을 써야 되겠으나 다른 방법이 없는 경우에는 거짓말을 해서라도 그들의 생명을 구원해 주고 하나님의 구원 운동을 도와 나가는 것이 옳다.  이것은 기생 라합이 정탐꾼을 숨겨 두고 이미 그곳을 떠났다고 말한 것과 같다(수2:4-6).  

 

五. 다윗과 포든 백성이 요단 강을 건넘(21-22)

 

. 17:21-22  저희가 간 후에 두 사람이 우물에서 올라와서 다윗왕에게 이르러 고하여 가로되 당신들은 일어나 빨리 물을 건너가소서 아히도벨이 당신들을 해하려고 여차여차히 모략을 베풀었나이다 다윗이 일어나 모든 백성과 함께 요단을 건널새 새벽에 미쳐서 한 사람도 요단을 건너지 못한 자가 없었더라

요나단과 아히마아스가 숨어 있던 우물에서 올라와 빨리 그 기별을 다윗왕에게 전했다.  그러므로 다윗왕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들이 급히 요단 강을 건너기 시작하여 밤새도록 다  건넜다.  다윗왕이 아히도벨의 모략을 알고 위험한 곳을 벗어나기까지는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다.  즉 후새, 사독과 아비아달, 제사장집의 계집종, 요나단과 아히마아스, 바후림의 여인 등이 도왔다.  이들이 합심해서 하나님의 일에 협력했으므로 그 일이 성공되었다.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는 여러 사람이 생명을 내어놓고 합심하여야 하나님의 일이 잘된다.  

 

六. 아히도벨이 목매어 죽음(23)

 

. 17:23  아히도벨이 자기 모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서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 아비 묘에 장사되니라

아히도벨은 압살롬이 자기 모략대로 하지 않으므로 고향으로 돌아가 목매어 죽었다.  자기의 모략이 실행되지 않으면 압살롬도 망할 것이고 자기도 마침내 죽게 되겠기 때문에 미리 자살한 것이다.  하나님께 물어 받은 것처럼 정화한 모략을 베풀던 아히도벨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지 않으므로 비참하게 망한 것이다.  아무도 따라갈 수 없는 지혜로운 모략을 베푸는 아히도벨이지만 믿음으로 하지 않고 다윗을 배반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심판한 것이다.  

 

七. 압살롬이 아마사를 군장으로 삼고 요단강을 건넘(24-26)

 

. 17:24-26  이에 다윗은 마하나임에 이르고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사람과 함께 요단을 건너니라 압살롬이 아마사로 요압을 대신하여 군장을 삼으니라 아마사는 이스라엘 사람 이드라라 하는 자의아들이라 이드라가 나하스의 딸 아비갈과 동침하여 저를 낳았으며 아비갈은 요압의 어미 스루야의 동생이더라 이에 이스라엘무리와 압살롬이 길르앗 땅에 진치니라

이에 다윗왕은 그 밤에 요단 강을 건너 따르는 백성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요새요 전에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데리고 왕을 세운 곳이기도 하다(2:8-10).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단을 건너리라 다윗왕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야 압살롬은 아마사를 군대 장관으로 세우고 요단 강을 건너 부왕 다윗과 싸우기 위해 진을 쳤다.  원래 이스라엘 군대 장관은 요압이었는데 그는 다윗왕을 따라갔기 때문에 아마사를 군대 장관으로 세운 것이다. \"아마사\"는 이드라와 아비갈 사이에서 난 사람인데, 아비갈은 요압의 어머니 스루야의 동생이면서 다윗왕의 누이이다.  그러므로 다윗왕은 아마사의 외삼촌이 된다.  아마사는 외삼촌을 배반하고 압살롬에게 가담하여 외삼촌인 다윗왕과 싸우게 되었다.  다윗왕은 불가불 아들과 생질(甥姪)로 더불어 싸우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八. 다윗이 마하나임에 있을 때에 대접한 사람들(27-29)

 

. 17:27-29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꿀과 뻐더와 양과 치스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 함께 한 백성으로 먹게 하였으니 이는 저희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생필품과 식료품을 많이 갖다 주었다.  그들은 이방 사람들이지만 다윗왕과 그와 함께 한 백성들이 곤하고 굶주려 있는 것을 돕기 위하여 물질로 공궤했다.  다윗은 뜻하지 않았던 이방인들의 원조에 크게 감사했을 것이다.  자기 아들과 생질이 죽이려고 하는데 이렇게 이방인들이 도와주는 것을 볼 때에 큰 위로를 받았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나가는 자에게 이처럼 생각지 않은 곳, 생각지 않았던 사람들로부터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시고 위로해 주신다(창32:1-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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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하18장

제 18 장  압살롬이 죽음

 

(대  지)

 

一. 다윗이 군대를 조직하여 출전케 함(1-5)

二. 압살롬의 군대가 다윗의 신복들에게 패함(6-8)

三. 압살롬이 죽음(9-15)

四. 압살롬의 기념비(16-18)

五. 승전 소식을 전하려고 두 사람을 보냄(19-27)

六. 다윗이 압살롬의 죽은 소식을 듣고 마음 아파함(28-33)

 

(본문강해)

 

一. 다윗이 군대를 조직하여 출전케 함(1-5)

 

. 18:1-2  이에 다윗이 그 함께 한 백성을 계수하고 천부장과 백부장을 그 위에 세우고 그 백성을 내어 보낼 새 삼분지 일은 요압의 수하에, 삼분지 일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 아비새의 수하에 붙이고 삼분지 일은 가드 사람 잇대의 수하에 붙이고 백성에게 이르되 나도 반드시 너희와 함께 나가리라

다윗왕이 마하나임에서 군사들을 계수하고 천부장과 백부장을 세운 다음에 그 군사들을 세 대(隊)로 나누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 등 세 사람을 군장으로 세웠다.  다윗왕이 피난길에 곤비한 군사들을 재정비할 기회를 주신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이다.  

 

. 18:3-4  백성들이 가로되 왕은 나가지 마소서 우리가 도망할지라도 저희는 우리에게 주의하지 아니할 터이요 우리가 절반이나 죽을지라도 우리에게 주의하지 아니할 터이라 왕은 우리 만 명보다 중하시오니 왕은 성에 계시다가 우리를 도우심이 좋으니이다 왕이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가 선히 여기는 대로 내가 행하리라하고 문 곁에 서매 모든 백성이 백 명씩 천 명씩 대를 지어나가는지라

다윗왕이 백성들과 함께 전장에 나갈 결심을 했으나 군장들과 백성들의 만류로 나가지 못했다.  그들이 만류한 이유는 ① 압살롬의 군대가 다윗왕만 죽이려고 하기 때문이다.  ② 다윗왕은 군사 1만명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 것을 그들이 알고 지도자를 아끼는 정신이다.  지도자는 부하들을 아끼고, 부하들은 지도자를 귀중히 여기고 충성하는 다윗의 군대는 전장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  

 

. 18:5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하여 가로되 나를 위하여 소년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접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장에게 명령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

다윗왕이 군대를 전장에 내보낼 때에 세 군장들에게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접하라고 부탁하였다.  압살롬의 죄로 말하면 죽여야 마땅하지만 다윗은 그를 용서해 줄 마음을 가졌다.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왕을 죽이려고 하였으나(3절 ;17:-4), 다윗왕은 압살롬을 살리라고 한 것이다.  이것을 보면 다윗왕이 압살롬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의 도움으로 승리할 것을 예견(豫見)하고 있었던 것 같다.  

 

二. 압살롬의 군대가 다윗의 신복들에게 패함(6-8)

 

. 18:6-8  이에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러 들로 나가서 에브라임 수풀에서 싸우더니 거기서 이스라엘 무리가 다윗의 신복들에게 패하매 그날 그 곳에서 살륙이 커서 이만에 이르렀고 그 땅에서 사면으로 퍼져 싸웠으므로 그날에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

다윗왕의 군대와 압살롬의 군대가 에브라임 수풀에서 접전하였는데, 다윗왕의 군대가 승리하였다.  에브라임 수풀은 요단강 동쪽 마하나임 근처에 있는 산지인데 그 곳은 바위가 많고 숲이 우거진 곳이라고 한다.  

수풀어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 이 전쟁에서 압살롬의 군사가 2만 명이 죽었는데 그 중에는 수풀에서 죽은 자가 더 많았다.  다윗왕의 군사들은 그 지형을 잘 이용하여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가 세 대로 나누어 싸웠으나 지리에 익숙하지 못한 압살롬의 군대는 대부분 수풀에 걸리거나 칼에 맞아 죽었다.  다윗왕의 군대는 압살롬의 군대보다 수적으로 열세(劣勢)였지만 그들은 수풀에서도 잘 싸울 만큼 훈련된 자들이고 전법에 능한 자들이므로 압살롬 군대를 그 지형을 이용하여 유인 전법(誘引戰法)으로 격멸하였다.  다윗의 군대가 승리한 근본 원인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편이 되어 도와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쟁의 승패는 무기나 사람의 수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있는 것이다(삼상17:47).  

 

三. 압살롬이 죽음(9-15)

 

. 18:9  압살롬이 다윗의 신복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털이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저가 공중에 달리고 그 탔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나간지라

압살롬이 다윗왕의 신복을 피하여 노새를 타고 도망하다가 그의 머리털이 상수리 나뭇가지에 걸려 노새는 빠져나가고 그는 상수리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압살롬을 벌하신 것이다.  압살롬이 자랑과 영광으로 알던 긴 머리털로 인하여 죽게 된 것이다(14:26).  

 

. 18:10-11  한 사람이 보고 요압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보니 압살롬이 상수리나무에 달렸더이다 요합이 그 고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보고 어찌하여 당장에 쳐서 땅에 떨어뜨리지 아니하였느뇨 내가 네게 은 열 개와 띠 하나를 주었으리라

압살롬이 나무에 달린 것을 한 군사가 군대 장관 요압에게 보고하였다.  그때에 요압은 그 보고한 군사에게 압살롬을 보는 즉시 죽이지 않은 것을 책망하였다.  

내가 네게 은 열 개와 띠 하나를 주었으리라 아마 요압이 압살롬을 죽이면 은 열 개와 띠 하나를 상급으로 주기로 마음먹었던 것 같다. \"은 열 개\"는 은 10세겔(114g)로써 현 싯가로 약 7만원에 해당한다. \"띠\"는 공로를 표시하는 훈장과 같은 것이다.  

 

. 18:12-13  그 사람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내 손에 은 천 개를 받는다 할지라도 나는 왕의 아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우리가 들었거니와 왕이 당신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하여 이르시기를 삼가 누구든지 소년 압살롬을 해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아무 일도 왕 앞에는 숨길 수 없나니 내가 만일 거역하여 그 생명을 해하였더면 당신도 나를 대적하였으리이다

압살롬의 위경(危境)을 보고한 사람이 요압의 책망을 듣고, 자기는 비록 은 천 개를 받는다 할지라도 압살롬은 죽일 수 없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다윗왕이 압살롬만은 해하지 말고 너그러이 대접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군사로서 왕의 명령을 그대로 이행하려고 한 것은 옳은 정신이다.  

 

. 18:14-15  요압이 가로되 나는 너와 같이 지체할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요압의 병기를 맡은 소년 열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죽이니라

요압은 부하들을 데리고 가서 아직 나무에 달려 살아있는 압살롬을 창으로 찔러 죽였다.  요압이 압살롬을 죽인 것은 원리적으로 볼 때 마땅히 죽여야 될 대적을 죽였으므로 잘한 것이나, 다윗왕의 신복으로서 왕의 명령을 지키지 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다.  율법에는 부모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하였다(레20:9 ; 잠30:17 참조).  그러므로 아버지를 내어쫓고 자기가 왕이 되어 후궁들과 통간하고 아버지를 죽이려고 하는 압살롬은 죽어야 마땅하다.  그러므로 다윗이 그 아들을 죽이지 말라고 한 것은 잘못이다.  

 

四. 압살롬의 기념비(16-18)

 

. 18:16-17  요압이 나팔을 불어 백성들로 그치게 하니 저희가 이스라엘을 따르지 아니하고 돌아오니라 무리가 압살롬을 옮겨다가 수풀 가운데 큰 구멍에 던지고 그 위에 심히 큰 돌무더기를 쌓으니라 온 이스라엘 무리가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니라

요압이 압살롬을 죽이고 나팔을 불어서 전쟁을 그치게 하였다.  압살롬의 시체를 수풀 가운데 있는 큰 구덩이에 던져 넣고 그 위에 심히 큰 돌무더기를 쌓았다.  이것은 패역한 자식에 대한 형벌의 계명이 성취된 것이며(레20:9 ; 신21:18-21), 반역자를 처형한 무덤이다(수7:26 ; 8:29).  

 

. 18:18  압살롬이 살았을 때에 자기를 위하여 한 비석을 가져 세웠으니 이는 저가 자기 이름을 전할 아들이 없음을 한탄함이라 그러므로 자기 이름으로 그 비석을 이름하였으며 그 비석이 왕의 골짜기에 있고 이제까지 압살롬의 기념비라 일컫더라

압살롬이 살았을 때에 자식 없음을 한탄하고 후대에까지 자기 이름을 전하기 위하여 골짜기에 자기 이름을 새긴 돌비석을 세웠다.  

아들이 없음을 한탄함이라 14:27에는 압살롬의 아들 3명과 딸 1명이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자기 이름을 후대에 전할 아들이 없다고 한탄한 것은, 아마 그 아들들이 모두 자기 보다 일찍 죽은 것 같다.  왕의 골짜기는 기드론 골짜기 흑은 여호사밧 골짜기라고 부르는 곳인데 예루살렘에서 동쪽으로 약 2km의 거리에 위치한다고 한다.  이제까지 압살롬의 기념비라 일컫더라 압살롬이 자기이름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기념비를 세웠지만 안 세운 것만 못하다.  왜냐하면 에브라임 수풀에 있는 돌무더기 무덤이 그의 수치를 전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명예와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세운 비(碑)가 멸시와 수치의 비(碑)로 변한 것이다.  

 

五. 승전 소식을 전하려고 두 사람을 보냄(19-27)

 

. 18:19-21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가로되 청컨대 나로 빨리 왕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왕의 원수갚아 주신 소식을 전하게 하소서 요압이 저에게 이르되 너는 오늘 소식을 전하는 자가 되지 말고 다른 날에 전할 것이니라 왕의 아들이 죽었나니 네가 오늘날 소식을 전하지 못하리라 하고 구스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본 것을 왕께 고하라 하매 구스 사람이 요압에게 절하고 달음질하여 가니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승전의 소식을 다윗왕에게 전하겠다고 군대 장관 요압에게 간청하였다.  그러나 그때에 요압은 아히마아스를 만류하고 구스 사람을 시켜 그 소식을 전하게 하였다.  요압이 이렇게 한 이유는, ① 아히마아스는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이므로 압살롬의 죽음에 대한 슬픈 소식을 전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27절 참조).  ② 요압이 아히마아스를 아끼는 연고로 그가 화를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다시 말하면 압살롬의 죽은 사실을 다윗왕이 들을 때에 그의 발하는 화가 그 소식을 전하는 사람에게 미칠까 염려했기 때문이다(1:14-16 참조).  

구스 사람은 에디오피아 사람으로 흑인종에 속한다.  요압이 소식을 전하는 사람에게 미칠까 염출했기 때문이다(1:14-16 참조).  구스 사람은 에디오피아 사람으로 흑인종에 속한다.  요압이 그를 아히마아스 대신으로 보냈다.  다윗왕의 노를 아히마아스가 당하는 것보다 구스 사람이 당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18:22-23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다시 요압에게 이르되 청컨대 아무쪼록 나로 또한 구스 사람의 뒤를 따라 달음질하게 하소서 요압이 가로되 내 아들아 왜 달음질하려 하느냐 이 소식으로 인하여는 상을 받지 못하리라 하되 저가 아무쪼록 달음질하겠노라 하는지라 요압이 가로되 그리하라 하니 아히마아스가 들길로 달음질하여 구스 사람보다 앞서니라

구스 사람이 요압의 명을 받아 다윗왕에게 승전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출발한 뒤에 아히마아스가 자기를 보내 달라고 요압에게 간청하였다.  그때 요압이 만류했으나 그가 간청하므로 허락해주었다.  이에 아히마아스는 전승의 기쁨과 대적의 죽음을 빨리 전하고 싶어서 들길로 달음질하여 구스 사람보다 앞서 갔다.  아히마아스가 이렇게 구스 사람을 앞질러 간 것은 그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역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는 생각에서 나온 것 같다.  

 

. 18:24-27  때에 다윗이 두 문 사이 않았더라 파수꾼이 성문루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보니 어떤 사람이 홀로 달음질하는지라 파수꾼이 외쳐 왕께 고하매 왕이 가로되 저가 만일 혼자면 그 입에 소식이 있으리라 할 때에 저가 차차 가까이 오니라 파수꾼이 본즉 한 사람이 또 달음질하는지라 문지기에게 외쳐 이르되 보라 한 사람이 또 혼자 달음질한다 하니 왕이 가로되 저도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파수꾼이 가로되 나 보기에는 앞선 사람의 달음질이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의 달음질과 같으니이다 왕이 가로되 저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파수꾼이 성문루(城門樓)위에서 달음질해 오는 아히마아스와 구스 사람을 보고, 그 사실을 다윗왕에게 고(告)하였다.  그때에 다윗왕은 두 사람이 다 소식을 가지고 오되 먼저 오는 아히마스는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는 줄로 알았다.  

다윗이 두 문 사이에 앉아 있는 것은 전쟁에 대한 소식을 듣기 위함인 것 같다.  파수꾼이 성문루에 올라간 것은 대적을 감시하기 위함이다.  

저가 만일 혼자면 그 입에 소식이 있으리라 여러 사람이 성문으로 달음질하여 들어온다면 그들은 전장에서 도망하여 온 자들이지만 혼자서 뛰어 오는 것은 전황(戰況)을 보고하기 위해 온 자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저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다윗왕은 앞서 달음질하여 오는 자가 아히마아스라는 말을 듣고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는 줄 알았다.  왜냐하면 아히마아스는 좋은 사람으로 요압이 그를 나쁜 소식을 전하는 자로 택하지 않을 줄을 알기 때문이다.  

 

六. 다윗이 압살롬의 죽은 소식을 듣고 마음 아파함(28-33)

 

. 18:28-30  아히마아스가 외쳐 왕께 말씀하되 평강하옵소서 하고 왕의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여 가로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리로소이다 그 손을 들어 내 주 왕을 대적하는 자들을 붙여 주셨나이다 왕이 가로되 소년 압살롬이 잘 있느냐 아히마아스가 대답하되 요압이 왕의 종 나를 보낼 때에 크게 소동하는 것을 보았사오나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나이다 왕이 가로되 물러나 곁에 서 있으라 하매 물러나서 섰더라

아히마아스가 다윗왕에게 와서 승전 소식을 보고하매 다윗왕은 소년 압살롬이 잘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 이것은 아버지로서 자식을 사랑하는 본성에서 나온 말이다.  그러나 패역한 자식에 대해 묻기 전에 신하와 군사들에 대해 묻는 것이 더 옳았을 것이다.  

크게 소동하는 것을 보았사오나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나이다 아히마아스는 압살롬의 죽음에 대한 보고를 회피(回避)하였다.  그것은 아히마아스가 요압에게 허락받을 때에 요압으로부터 압살롬의 죽은 것을 보고하면 상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암시를 받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22절).  

 

. 18:31-33  구스 사람이 이르러 고하되 내 주 왕께 보할 소식이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날 왕을 대적하던 모든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왕이 구스 사람에게 묻되 소년 압살롬이 잘 있느냐 구스 사람이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소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루로 올라가서 우니라 저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다윗왕이 구스 사람으로부터 압살롬이 전사했다는 보고를 받고, 마음이 심히 아파서 문루(門樓)로 올라가서 울었다.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다윗왕이 이처럼 압살롬의 죽음에 대해 차라리 자기가 죽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고 비통하게 운 것은, 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혈육의 정 때문이다.  아무리 전국의 군사를 다 동원하여 자기를 죽이려고 따라온 아들이지만 그의 죽음에 대해 애통해 하는 것은 부모의 변함없는 사랑의 발로(發露)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보다 육신의 정에 치우친 애통은 옳지 않다.  차라리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해서 회생된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더 애통했어야 옮았을 것이다.  

② 다윗은 자기의 죄 때문에 그 아들이 죽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12:13-14참조).  다윗왕은 압살롬이 자기의 죄값으로 징벌 받았다고 생각하니 더욱 비통했을 것이다.  

③자식이 반역자로서 회개하지 않은 채 망했기 때문이다.  다윗왕은 자기 죄의 결과로 오는 압살롬의 반역을 달게 받았으나, 한편으로는 그가 스스로 돌이켜 회개하기를 바랐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영영히 회개할 기회도 없이 반역자로 죽었으니 슬퍼함이 더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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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하19장

제 19 장  다윗왕의 복귀

 

(대  지)

 

一. 다윗의 아들에 대한 지나친 애정과 비통(1-4)

二. 요압이 왕께 대해 무자비하게 간함(5-8)

三. 이스라엘과 유다 민심이 다윗에게 돌아옴(9-15)

四. 시므이와 시바가 왕을 영접함(16-17)

五. 시므이의 사과와 다윗의 용납(18-23)

六. 므비보셋의 충성과 다윗의 처사(24-30)

七. 바르실래의 영접과 왕의 대우(31-39)

八. 왕에 대한 이스라엘과 유다의 다툼(40-43)

 

(본문강해)

 

一. 다윗의 아들에 대한 지나친 애정과 비통(1-4)

 

. 19:1-4  혹이 요압에게 고하되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울며 슬퍼하시나이다 하니 왕이 그 아들을 위하여 슬퍼한다 함이 그날에 백성들에게 들리매 그날의 이김이 모든 백성에게 슬픔이 된지라 그날에 백성들이 싸움에 쫓겨 부끄러워 도망함같이 가만히 성으로 들어가니 라 왕이 얼굴을 가리우고 큰 소리로 부르되 내 아들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니

전쟁에서 승리의 기쁨으로 돌아오는 백성들에게 다윗이 압살롬의 죽음을 인하여 슬퍼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러므로 그날에 백성들이 패잔병들처럼 가만히 성으로 들어갔다.  압살롬은 아버지를 반역하고 자기가 왕이 되려고 했던 패역 무도한 자이므로 하나님의 법과 국가의 법대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한데 다윗이 그 아들의 죽음을 지나치게 슬퍼한 것은 잘못이다.  사랑이 좋은 것이지만 법을 떠난 사랑, 공의를 떠난 사랑은 도리어 심령을 어둡게 하여 일을 바로 처리하지 못하게 한다.  

쫓겨 부끄러워 도망함같이 가만히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던 백성들이 위무당당(威武堂堂)히 개선하지 못하고 패잔병처럼 침통한 기분으로 들어왔다는 뜻이다.  왕이 얼굴을 가리우고 극한 수치와 슬픔을 상징하는 행동이다(사53:3 ; 겔12:6).  큰 소리로 다윗이 압살롬의 죽음을 인하여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二. 요압이 왕께 대해 무자비하게 간함(5-8)

 

. 19:5-6  요압이 집에 들어가서 왕께 말씀하되 왕께서 오늘 왕의 생명과 왕의 자녀의 생명과 처첩들의 생명을 구원한 모든 신복의 얼굴을 부끄럽게 하시니 이는 왕께서 미워하는 자는 사랑하시며 사랑하는 자는 미워하시고 오늘 장관들과 신복들을 멸시하심을 나타내심이라 오늘 내가 깨달으니 만일 압살롬이 살고 오늘 우리가 다 죽었더면 왕이 마땅히 여기실 뻔하였나이다

다윗이 압살롬으로 인하여 슬퍼할 때에 요압이 담대하게 잘못을 지적해 주었다.  모든 신복의 얼굴을 부끄럽게 하시니 다윗과 이스라엘을 위하여 생명을 내어놓고 싸운 충성스러운 백성들의 수고를 생각지 않고, 그 충성과 수고를 무시하므로 부끄럽게 되었다는 것이다.  

미워하는 자는 사랑하시며 사랑하는 자는 미워하시고 \"미워하는 자\"는 압살롬을 가리키고, \"사랑하는 자\"는 자기들, 즉 압살롬의 반역에 가담하지 않고 나가 싸운 충성스런 군인들을 가리킨다.  이것은 다윗의 태도가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는 말이다.  왕을 사랑해서 생명을 내놓고 왕을 위해 싸운 자기들이 차라리 다 죽고 반역한 압살롬의 군대가 이겼다면 다윗왕의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워하였을 것이라는 것이다.  다윗왕이 충성된 백성들은 무시하고 왕을 반역하고 왕을 죽이려고 한 압살롬은 사랑하니 왕과 같이 있을 사람이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멸시하심은 다윗이 백성들의 충성과 수고를 인정치 않음을 요압이 섭섭하게 여기는 말이 다.  

 

. 19:7  이제 곧 일어나 나가서 왕의 신복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말씀하옵소서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옵나니 왕이 만일 나가지 아니하시면 오늘밤에 한 사람도 왕과 함께 머물지 아니할지라 그리하면 그 화가 왕이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당하신 모든 화보다 더욱 심하리이다

요압이 다윗왕에게 바른 말을 했으나 사랑과 지혜가 없이 협박조(脅迫調)로 말을 했다(빌1:9-11 참조).  다윗왕이 요압의 바른말을 듣고 일어나 성문에 앉아 있었으나 그 마음은 심히 괴로웠을 것이다.  성도가 바른 말을 할 때에 사랑을 가지고 말을 하여야 한다.  

모든 화보다 더욱 심하리이다 다윗왕을 돕던 모든 신하들이 다윗왕을 떠나면 화가 더욱 클 것이라는 것이다.  

 

. 19:8  왕이 일어나 성문에 않으매 혹이 모든 백성에게 고하되 왕이 문에 앉아 계시다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앞으로 나아오니라 이스라엘은 이미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더라

요압이 사랑이 없는 냉혹한 말을 했지만 옳은 말을 했으므로 다윗이 슬픔을 거두고, 일어나 성문에 앉았다.  이것을 보면 다윗이 절제 있는 사람이요, 고상한 덕과 지혜가 있는 사람이다.  우리도 다른 사람이 사정없이 단도 직입적으로 냉혹하게 멸시하며 책망한다고 할지라도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 말이 옳은 말이면 즉시 돌이켜 바로 해야 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책망할 때에는 반드시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책망해 주어야겠다.  성문은 공무 집행 장소로서 왕이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나아간 것이다.  

 

三.이스라엘과 유다 민심이 다윗에게 돌아옴(9-15)

 

. 19:9-10  이스라엘 모든 지파 백성들이 변론하여 가로되 왕이 우리를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여 내셨고 또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나 이제 압살롬을 피하여 나라에서 나가셨고 우리가 기름을 부어 우리를 다스리게 한 압살롬은 싸움에 죽었거늘 이제 너희가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 올 일에 잠잠하고 있느냐 하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압살롬이 부왕(父王) 다윗을 반역할 때에 가담하여 압살롬에게 기름을 부어 왕을 삼았으나 다윗의 과거공적을 돌이켜 보면서 이제 다시 다윗을 예루살렘으로 복귀시키려는 여론이 돌았다.  시험이 들었을 때는 다윗왕보다 압살롬이 낫다고 생각하여 압살롬을 지지하고 따라갔으나 압살롬이 죽은 다음에 생각해 보니 그래도 다윗이 자기들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 주며 회생한 것을 생각하여 마음을 돌린 것이다.  사람이 과거의 것을 생각해 볼 때에 바로 설 수 있다.  우리도 늘 과거에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를 생각해서 바로 서야 된다.  

 

. 19:11-15  다윗왕이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너희는 유다 장로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왕의 말씀이 온 이스라엘이 왕을 궁으로 도로 모셔 오자 하는 말이 왕께 들렸거늘 너희는 어찌하여 궁으로 모시는 일에 나중이 되느냐 너희는 내 형제요 내 골육이어늘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오는 일에 나중이 되리요 하셨다 하고 너희는 또 아마사에게 이르기를 너는 내 골육이 아니냐 네가 요압을 대신하여 항상 내 앞에서 군장이 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 시기를 바라노라 하셨다 하라 하여 모든 유다 사람들로 마음을 일제히 돌리게 하매 저희가 왕께 보내어 가로되 왕은 모든 신복으로 더불어 돌아오소서 한지라 왕이 돌아와 요단에 이르매 유다 족속이 왕을 맞아 요단을 건네려 하여 길갈로 오니라

이스라엘 사람의 장로들이 다윗왕을 모셔오는 일에 변론이 있으므로 다윗이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을 통해 회유 정책(懷柔政策)을 썼다.  

첫째는 유다 장로들에게 다윗왕이 환궁(還宮)하는 일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다윗이 \"내 형제요 내 골육\"이라고 한 것은 다윗이 유다 지파이므로 유다 사람들과 아주 가깝다는 표현으로 다윗이 왕궁으로 들어오는데 앞장 설 것을 권유한 말이다.  

둘째는 아마사에게 요압을 대신하여 군장으로 삼겠다고 했다.  아마사는 압살롬의 군대 장관으로 다윗을 반역했던 자인데(17:25) 그를 다윗의 군대 장관으로 세우겠다는 것은 그와 압살롬에게 속했던 모든 군대를 포섭하려는 정책이다.  이 말을 들은 아마사가 모든 유다 사람들의 마음을 일제히 돌이켜 다윗왕을 맞으러 길갈로 나아갔다.  요압은 다윗을 오랫동안 섬겨 왔고 이번에도 생명을 내놓고 압살롬과 싸워 승리했는데 아마사로 그를 대신하여 군대 장관으로 세우겠다고 한 것은 다윗의 잘못이다.  그 말을 들을 때 요압이 상당히 섭섭해했을 것이다.  

 

四. 시므이와 시바가 왕을 영접함(16-17)

 

. 19:16-17  바후림에 있는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급히 유다 사람과 함께 다윗왕을 맞으려 내려올 때에 베냐민 사람 일천 명이 저와 함께 하고 사울의 사환 시바도 그 아들 열 다섯과 종 스무 명으로 더불어 저와 함께 하여 요단 강을 밟고 건너 왕의 앞으로 나아오니라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황급히 다윗을 맞으러 나간 사람 몇이 있는데 첫 번째는 시므이다.  이 사람은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도망할 때 다윗을 저주하고 조롱한 사람이다(16:5-14).  그가 베냐민 사람 일천 명을 데리고 다윗을 맞으러 나온 것은 그를 추종했거나 그에게 편승, 동조한 사람들인 것 같다.  두 번째는 시바이다.  이는 사울의 종으로 사울의 집의 재산을 관리하던 자인데 자기가 섬기던 사울의 아들 므비보셋을 참소하여 그의 재산을 가로챈 자였다(16:1-4).  

바후림 예루살렝 북동쪽에 있는 성읍이다.  요단 강을 밟고 다윗 일행이 요단 강을 건너려 할 때에 시므이와 시바가 황급히 건너와서 화해와 용서를 구했다.  

 

五. 시므이의 사과와 다윗의 용납(18-23)

 

. 19:18-23  왕의 가족을 건네려 하며 왕의 선히 여기는 대로 쓰게 하려하여 나룻배가 건너가니 왕이 요단을 건너려 할 때에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왕의 앞에 엎드려 왕께 고하되 내 주여 원컨대 내게 죄 주지 마옵소서 내 주 왕께서 예루살렘에서 나오시던 날에 종의 패역한 일을 기억하지 마옵시며 마음에 두지 마옵소서 왕의 종 내가 범죄한 줄 아옵는 고로 오늘 요셉의 온 족속 중 내가 먼저 내려와서 내 주 왕을 영접하나이다 스루야의 아들 아비세가 대답하여 가로되 시므이가 여호와의 기름 부으신 자를 저주하였으니 그로 인하여 죽어야 마땅치 아니하니이까 다윗이 가로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기로 너희가 오늘 나의 대적이 되느냐 오늘 어찌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서 사람을 죽이겠느냐 내가 오늘날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을 내가 알지 못하리요 하고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하고 저에게 맹세하니라

아비새는 시므이를 죽여야 한다고 할 때 다윗은 시므이를 죽이지 않겠다고 하였다.  다윗은 관용 정책으로 시므이의 죄를 사면해 준 것이나 실은 징계를 보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왕을 모독한 사람은 마땅히 죽어야 한다.  죄를 지은 사람이 잘못했다고 할 때에 진정으로 하든지 또는 입술로만 하든지 간에 용서해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속지 않으면서 용서해 주어야 한다.  열왕기상 2:8에 다윗이 죽을 때에 아들 솔로몬에게 시므이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라고 한 것을 보면 그 죄에 대한 처벌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마태복음 18:22에 예수님께서 형제가 죄를 짓고 와서 자복하면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 주라고 하셨다.  그러나 거짓으로 자복한 자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다.  

요셉의 온 족속 가장 넓은 땅과 세력을 가지고 있던 에브라임 지파를 지칭하는데 사용되었으나(삿1:23 ; 시78:7), 여기서는 실질적인 지배권을 가지고 있는 북 이스라엘 10지파를 지칭한다.  아비새 다윗의 누이의 아들로 다윗의 군대 장관이었다.  

너희가 오늘 나의 대적이 되느냐 이때에 시므이를 죽이는 것은 이스라엘이 돌아오는 일을 막는 일이므로 다윗 자신을 실족케 한다는 뜻이다.  

 

六. 므비보셋의 충성과 다윗의 처사(24-30)

 

. 19:24-28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내려와서 왕을 맞으니 저는 왕의 떠난 날부터 평안히 돌아오는 날까지 그 발을 맵시내지 아니하며 그 수염을 깍지 아니하며 옷을 빨지 아니하였더라 예루살렘에서 와서 왕을 맞을 때에 왕이 저에게 물어 가로되 므비보셋이여 네가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더뇨 대답하되 내 주 왕이여 왕의 종 나는 절뚝발이이므로 내 나귀에 안장을 지워 타고 왕과 함께 가려 하였더니 나의 종이 나를 속이고 종 나를 내 주 왕께 참소하였나이다 내 주 왕께서는 하나님의 사자와 같으시니 왕의 처분대로 하옵소서 내 아비의 온 집이 내 주 왕 앞에서는 다만 죽을 사람이 되지 아니하였었나이까 그러나 종을 왕의 상에서 음식 먹는 자 가운데 두셨사오니 내게 오히려 무슨 옳음이 있어서 다시 왕께 부르짖을 수 있사오리이까

므비보셋은 요나단의 아들인데 다윗이 그 아비 요나단을 생각해서 그를 왕자 중에 하나와 같이 대우하였다.  그러므로 므비보셋이 다윗왕이 나가는 날부터 평안히 돌아오는 날까지 그 발을 맵시내지 아니하고 수염을 깍지 아니하며 옷을 빨지 아니하고 근신하는 생활을 했다.  이것은 다윗왕이 피난다니는 동안에 고난에 동참하는 정신을 가리키는 동시에 자신의 결백을 나타내는 것이다.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양식과 선물을 다윗왕께 드리면서 자기의 주인 므비보셋을 참소하였다(16:1-4).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함께 피난 가지 않은 이유를 물어 볼 때에 종이 자기를 속였고, 왕께 참소했다고 하였다.  참소는 거짓으로 중상 모략한다는 뜻이다.  .그때 므비보셋은 다윗의 처분, 즉 선한 대로 처분해 달라고 했다.  전에 자신이 왕의 은혜를 입은 것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자신이 결백하다고 할지라도 내 놓을 것이 없다는 것이다.  

 

. 19:29-30  왕이 저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또 네 일을 말하느냐 내가 이르노니 너는 시바와 밭을 나누라 므비보셋이 왕께 고하되 내 주 왕께서 평안히 궁에 돌아오시게 되었으니 저로 그 전부를 차지하게 하옵소서 하니라

어찌하여 또 네 일을 말하느냐 한 것은 28절 초두에 므비보셋이 언급한 사울의 집은 다윗왕 앞에 죽을 사람이 되었다는 말을 가리키는데 이 같은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가 이르노니 너는 시바와 밭을 나누라 다윗이 피난 갈 때는 시바에게 \"네 주인에게 있는 것은 다 네 것이다\"라고 하여 전부 시바에계 주었는데 돌아올 때 시바가 참소한 것을 알았고, 또 므비보셋이 충성된 것을 알고도 그 재산을 도로 므비보셋에게 주지 않고 재산을 절반씩 나누어 가지라고 한 이유는, 시바가 자기의 주인 므비보셋에게는 잘못했지만 다윗이 피난할 때 나귀와 양식으로 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16:1-4).  또 돌아올 때에도 자기 아들들을 다 데리고 제일 먼저 나와 영접하였다.  이것을 보면 왕을 받드는 일에 대해서는 잘한 것 같다.  만일 다윗이 쫓겨나 돌아오지 못하고 압살롬이 왕이 되었더라면 다윗을 도운 것 때문에 시바는 죽게 될지도 모른다.  

저로 그 전부를 차지하게 하옵소서 므비보셋이 시바에게 그 재산 전부를 차지하게 해 달라는 것은 므비보셋은 왕 한분만으로 만족을 누리겠다는 것이다.  

 

七. 바르실래의 영접과 왕의 대우(31-39)

 

. 19:31-32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왕을 보내어 요단을 건네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서 함께 요단에 이르니 바르실래는 매우 늙어 나이 팔십세라 저는 거부인고로 왕이 마하나임에 유할 때에 왕을 공궤하였더라

바르실래는 다윗왕이 마하나임에 유할 때에 왕을 공궤한 자인데 다윗왕이 요단을 건너는 것을 보고자 로글림에서 멀리 요단강까지 동행했다.  로글림은 마하나임보다 북쪽에 위치한 성읍으로 바르실래의 고향이다.  

 

. 19:33-36  왕이 바르실래에게 이르되 너는 나와 함께 건너가자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공궤하리라 바르실래가 왕께 고하되 내 생명의 날이 얼마나 있삽관대 어찌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리이까 내 나이 이제 팔십 세라 어떻게 좋고 흥한 것을 분간할 수 있사오며 음식의 맛을 가 수 있사오리이까 어떻게 다시 노래하는 남자나 여인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사오리이까 어찌하여 종이 내 주 왕께 오히려 누를 끼치리이까 종은 왕을 모시고 요단을 건너려는 것뿐이어늘 왕께서 어찌하여 이 같은 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

다윗이 마하나임에 있을 때에 바르실래가 식량을 비롯한 생활필수품을 공급해 주었으므로(17:27-29), 다윗은 그 은혜에 보답코자 바르실래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왕궁으로 같이 갈 것을 권면하였다.  그러나 바르실래는 자신의 나이 가 80세이므로 명예, 출세에 무관심하다고 거절하였다.  바르실래는 대가(代價)를 바라지 않고 왕에게 충성한 것이다.  

 

. 19:37-39  청컨대 종을 돌려보내옵소서 내가 내 본성 부모의 묘 곁에서 죽으려 하나이다 그러나 왕의 종 김함이 여기 있사오니 청컨대 저로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옵시고 왕의 처분대로 저에게 베푸소서 왕이 대답하되 김함이 나와 함께 건너가리니 내가 너의 좋아하는 대로 저에게 베풀겠고 또 네가 내게 구하는 것은 다 너를 위하여 시행하리라 하니라 백성이 다 요단을 건너매 왕도 건너가서 바르실래의 입을 맞추고 위하여 복을 비니 저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바르실래는 왕의 호의를 받아 자기 아들 김함을 왕에게 맡겼다.  다윗왕은 김함이 구하는 대로 다 베풀겠다고 약속하고, 바르실래에게 입을 맞추고 위하여 복을 빈 후 그를 자기 성으로 돌려보냈다.  

 

八. 왕에 대한 이스라엘과 유다의 다툼(40-43)

 

. 19:40-43  왕이 길갈로 건너오고 김함도 함께 건너오니 온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이나 왕을 호행하니라 온 이스라엘 사람이 왕께 나아와서 고하되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이 어찌 왕을 도적하여 왕과 왕의 권속과 왕을 좇는 모든 사람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네었나이까 하매 유다 모든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에게 대답하되 왕은 우리의 지친인 까닭이라 너희 어찌 이 일에 대하여 분내느냐 우리가 왕의 물건을 조금이라도 먹었느냐 왕께서 우리에게 선물 주신 것이 있느냐 이스라엘 사람이 유다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는 왕에 대하여 십분을 가졌으니 다윗에게 대하여 너희보다 더욱 관계가 있거늘 너희가 어찌 우리를 멸시하여 우리 왕을 모셔오는 일에 먼저 우리와 의논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나 유다 사람의 말이 이스라엘 사람의 말보다 더 강경하였더라

온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 다윗이 왕궁으로 돌아올 때 유다 백성이 먼저 영접했고(베냐민은 따라다님), 다음에 이스라엘 10지파의 절반이 영접하러 왔다.  그런데 유다 지파가 왕을 앞장서 영접하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들과 상의 없이 주도권을 행사한다고 유다 백성에게 불만을 품어 항의하였다.  유다 백성들은 자기들은 다윗의 형제요 지친인 까닭에 먼저 나왔다고 변명했으며, 이스라엘은 숫자적으로 우위(優位)라는 것을 들어 서로 자기들의 주장을 폈다.  그러나 유다 백성의 행사가 정당하고 건설적이며, 이스라엘은 압살롬을 따라갔던 일과 시기심이 섞여 있으므로 유다 백성에게 굴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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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하20장

제 20 장  세바의 반역

 

(대  지)

 

一. 세바의 반역(1-2)

二. 다윗이 후궁들을 별실에 가둠(3)

三. 왕이 아마사에게 유다인을 소집케 함(4-5)

四. 왕이 아비새에게 세바 토벌(討伐)을 명함(6-7)

五. 요압이 아마사를 죽임(8-13)

六. 요압이 아벨 성벽을 헐고자 함(14-15)

七. 한 여인의 슬기로아벨 성을 구원함(16-22)

八. 다윗 왕조의 중직(重職)들(23-26)

 

(본문강해)

 

一. 세바의 반역(1-2)

 

. 20:1-2  마침 거기 난류 하나가 있으니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 세바라 하는 자라 저가 나팔을 불며 가로되 우리는 다윗과 함께 할 분의가 없으며 이새의 아들과 함께 할 업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장막으로 돌아가라 하매 이에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 좇기를 그치고 올라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좇으나 유다 사람들은 왕에게 합하여 요단에서 예루살렘까지 좇으니라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겨서 피난을 갔다가 압살롬이 죽은 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때의 일이다.  다윗이 돌아오는 것을 유다 사람들도 영접하였고, 이스라엘 사람들도 영접하였다.  그런데 어지러운 기회를 타서 세바라고 하는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으로 하여금 다윗을 좇지 못하게 이간시켜 자기를 좇게 하였다.  이 세바는 난류(亂類)라고 하였다.  난류의 히브리어 (이쉬 벨리알)는 무가치하며 부도덕하고 사악한 자를 가리킨다(삼상25:17, 25 ; 고후6:15).  세바는 베냐민 사람으로 사울과 같이 에브라임 산지에 살았으므로(21절) 사울의 친척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다윗에 대한 원한을 품고 있었던 것 같다.  나라가 견고할 때에는 세바와 같은 사람은 머리도 들지 못하는데 압살롬의 반역으로 다윗이 쫓겨났다 돌아오는 형편이고, 또 이스라엘 사람의 민심이 압살롬을 좇다가 압살롬이 죽으므로 인하여 방황하는 기회를 타서 일어난 것이다.  언제나 약하거나 어지러울 때 기회를 타서 반역하는 행동이 있기 쉽다.  

분의(分誼)는 분깃이나 지분(持分)을 가리키고, 업은 기업, 재산을 가리킨다.  이것이 없다는 것은 다윗과 재산상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二. 다윗이 후궁들을 별실에 가둠(3)

 

. 20:3  다윗이 예루살렘 본궁에 이르러 전에 머물러 궁을 지키게 한 후궁 열 명을 잡아 별실에 가두고 먹을 것만 주고 더불어 동침치 아니하니 저희가 죽는 날까지 갇혀서 생과부로 지내니라

다윗의 후궁들은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압살롬과 동침했기 때문에 다윗이 별실에 가두웠다.  레위기 20:11에 \"누구든지 그 계모와 동침하는 자는 그 아비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둘 다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고 하였다.  그러나 다윗이 그 후궁들을 죽이지 않은 이유는 다윗이 그 후궁들로 궁을 지키게 한 일과 그들은 궁을 지키다 강제로 당한 일이기 때문이다(신22:25-27).  다윗은 또 그 모든 수난이 자신의 죄로 온 줄 알았기 때문이다.  

 

三. 왕이 아마사에게 유다인을 소집케 함(4-5)

 

. 20:4-5  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위하여 삼 일 내로 유다 사람을 소집하고 너도 여기 있으라 아마사가 유다 사람을 소집하러 가더니 왕의 정한 기한에 지체된지라

압살롬의 군대 장관이었던 아마사를 다윗이 군대 장관으로 등용했다.  다윗이 이렇게 한 것은 세바를 진압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포섭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로써 요압은 군대 장관에서 해임당한 것이다.  그런데 아마사는 기한내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 이유는 아마사는 압살롬의 군대 장관이었는데 지금 다윗을 위한다고 하므로 유다 사람들이 쉽게 믿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四. 왕이 아비새에게 세바 토벌(討伐)을 명함(6-7)

 

. 20:6-7  다윗이 이에 아비새에게 이르되 이제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압살롬보다 우리를 더 해하리니 너는 네 주의 신복들을 거느리고 쫓아가라 저가 견고한 성에 들어가서 우리들을 피할까 염려하노라 하매 요압을 좇는 자들과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과 모든 용사들이 다 아비새를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쫓으려고 예루살렘에서 나와서

다윗은 아마사가 오지 않으므로 요압의 동생인 아비새를 진압(鎭壓) 지휘관으로 세웠다.  이에 아비새가 요압을 좇는 자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들을 끌고 반역하는 세바를 쫓으려고 갔다.  

 

五. 요압이 아마사를 죽임(8-13)

 

. 20:8-10  기브온 큰 바위 곁에 이르매 아마사가 맞으러 오니 때에 요압이 군복을 입고 띠를 띠고 집에 꽃은 칼을 허리에 매었는데 저가 행할 때에 칼이 빠져 떨어졌더라 요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형은 평안하뇨 하며 오른손으로 아마사의 수염을 잡고 그 입을 맞추려는 체하매 아마사가 요압의 손에 있는 칼은 주의치 아니한지라 요압이 칼로 그 배를 찌르매 그 창자가 땅에 흐르니 다시 치지 아니하여도 죽으니라 요압과 그 동생 아비새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쫓을새

요압의 동생 아비새가 세바를 토벌하러 가는 도중에 아마사를 만났다.  다윗이 군대 장관인 요압을 시키지 않고 왜 그의 동생인 아비새를 시켜서 세바를 토벌하라고 했는가?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첫째, 아마사가 군대를 모집하러 가서 지체하고, 세바가 견고한 성에 들어가기 전에 빨리 가서 토벌해야 되겠기 때문에 아비새를 보낸 것 같다.  아마 처음 그곳에 요압이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  아비새는 세바를 치러가는 도중에 그 형 요합 을 만나 합세한 것이다.  둘째, 요압이 다윗의 마음을 섭섭하게 하였기 때문인 것이다.  다윗왕이 아들 압살롬이 죽은 것을 슬퍼하여 생명을 내놓고 싸운 군인이 돌아오는 것을 기쁨으로 영접하지 않으므로 요압이 다윗왕에게 \"우리가 다 죽고 압살롬만 살았다면 더 좋을 뻔하였겠다\"고 하였다.  또 다윗에게 \"신하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지 않으면 오늘밤에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다 물러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렇게 되면 \"왕이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당한 화보다 더 큰 화가 미칠 것이라\"고 하였다(19:5-7).  요압이 옳은 말을 하긴 했지만 왕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여 섭섭하게 한 것이다.  그래서 요압을 군대 장관으로 내세우지 않고 그 아우를 시켜 세바를 토벌하라고 한 것 같다.  이 두 가지 해석 중에 첫 번째 해석이 옳은 것 같다 .

요압이 아마사를 만나 그의 수염을 잡고 입을 맞추는 체하다가 칼로 배를 찔러 죽였다.  아마사가 왕의 명령대로 순종하여 삼 일내에 왔더라면 죽임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해 놓은 기한내에 오지 않으므로 왕이 다른 사람을 대신 세워 세바를 치게 했고 아마사는 요압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 것이다.  요압이 아마사를 죽인 이유는 질투와 원한 때문이다(19:13).  아마사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압살롬의 군대 장관이었으므로 원수요 서로 대적하여 싸웠기 때문에 그 원한을 풀려고 죽인 것 같다.  즉 아마사가 죽음으로 자기의 권한이 커지고 군대 장관의 지위를 차지할 수 있겠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압은 태평 세월에 사람을 죽여 큰 죄를 지었고 나중에 그 죄값을 받았다(왕상2:5-6).  

 

. 20:11-13  요압의 소년 중 하나가 아마사의 곁에 서서 가로되 요압을 좋아하는 자와 다윗을 위하는 자는 요압을 따르라 할 때에 아마사가 길 가운데 피 속에 굴어졌는지라 그 소년이 모든 백성의 섰는 것을 보고 아마사를 큰 길에서부터 밭으로 옮겼으나 거기 이르는 자도 다 멈추어 서는 것을 보고 옷을 그 위에 덮으니라 아마사를 큰 길에서 옮겨가매 사람들이 다 요압을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쫓아가니라

요압의 소년 중 하나가 요압을 좋아하는 자와 다윗을 위하는 자는 요압을 따르라고 한 것은 요압이 아마사보다 더 다윗에게 충성되다는 것을 표시하려고 한 것이다.  아마사의 죽은 시체를 길에서 밭으로 옮기고 옷으로 그 위에 덮은 것은 사람들이 자극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여기서부터 요압은 세바를 토벌하는데 선봉이 되었다.  

 

六. 요압이 아벨 성벽을 헐고자 함(14-15)

 

. 20:14-15  요압이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두루 행하여 아벨과 벧마아가와 베림 온 땅에 이르니 그 무리도 다 모여 저를 따르더라 이에 저희가 벧마아가 아벨로 가서 세바를 에우고 그 성읍을 향하여 해자 언덕 위에 토성을 쌓고 요압과 함께 한 모든 백성이 성벽을 쳐서 헐고자 하더니

한역 성경에는 두루 다니며 민심을 얻은 자는 요압으로 되어 있는데 히브리 원문에는 요압이라는 말이 없다.  오히려 문맥상으로 볼 때에 세바로 보는 것이 옳다.  영어 성경(NIV)과 일본어 성경에는 세바로 되어 있고, 본문에 \"아벨과 벧마아가와 베림 온 땅에 이르니\"라고 한 것은 세바가 거기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해자(垓字) 언덕 위에 토성을 쌓고 해자는 성밖으로 둘러 판 못을 가리키고, 토성은 방어벽 또는 참호(塹壕)를 가리킨다.  요압은 세바가 머물고 있는 성읍을 함락시키기 위하여 방어벽을 쌓아 공격하려고 하였다.  

 

七. 한 여인의 슬기로 아벨 성을 구원함(16-22)

 

. 20:16-17  그 성에서 지혜로운 여인 하나가 외쳐 가로되 들을지어다 들을지어다 청컨대 너희는 요압에게 이르기를 이리로 가까이 오라 내가 네게 말하려 하노라 한다 하라 요압이 그 여인에게 가까이 가니 여인이 가로되 당신이 요압이니이까 대답하되 그러하다 여인이 저에게 이르되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대답하되 내가 들으리라

아벨 성에 지혜로운 여인 한 사람 때문에 그 성읍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다.  그 여인은 그 성읍을 위하여 담대히 나아갔다.  그 문제를 해결코자 그 군대의 최고 책임자인 요압을 찾았고 자신을 여종이라고 하며 겸손하게 요압에게 말을 했다.  

 

. 20:18  여인이 말하여 가로되 옛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아벨에 가서 물을 것이라 하고 그 일을 끝냈었나이다

지혜로운 여인은 요압에게 자기들은 세바와 무관하기 때문에 아벨 성을 침공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아벨에 가서 물을 것이라는 것은 이스라엘의 속담인데, 예로부터 아벨에 지혜로운 자가 많아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준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서 지혜로운 자라는 것은 인간의 술수나 계교를 가르쳐 주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에 대해서 해석하여 가르쳐 주는 자를 가리킨다.  

 

. 20:19  나는 이스라엘의 화평하고 충성된 자 중 하나이어늘 당신이 이스라엘 가운데 어미 같은 성을 멸하고자 하시는도다 어찌하여 당신이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고자 하시나이까

 아벨 성을 대변해서 하는 말이다.  아벨 성은 이스라엘의 화평하고 충성된 성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가운데 어미 같은 성 수도나 혹은 중요한 성읍을 가리킨다.  이처럼 중요한 하나님의 기업을 침공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는 것이다.  신명기 20:10-14에 성읍을 치기 전에 화평을 물어서 원하면 치지 말라고 한 말이 있다.  

 

. 20:20-22  요압이 대답하여 가로되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삼키거나 멸하거나 하려 함이 아니니 그 일이 그러한 것이 아니니라 에브라임 산지 사람 비그리의 아들 세바라 하는 자가 손을 들어 왕 다윗을 대적하였나니 너희가 저만 내어 주면 내가 이 성읍에서 떠나가리라 여인이 요압에게 이르되 저의 머리를 성벽에서 당신에게 내어 던지리이다 하고 이에 여인이 그 지혜로 모든 백성에게 말하매 저희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진지라 이에 요압이 나팔을 불매 무리가 흩어져 성읍에서 물러나서 각기 장막으로 돌아가고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왕에게 나아가니라

요압은 성을 파괴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윗왕을 대적하는 세바를 죽이려는 것뿐이므로 세바만 내어 주면 아벨 성을 공격치 않고 떠나겠다고 했다.  그러므로 그 여인은 성읍 사람들을 설득시켜 세바의 목을 베어 머리를 요압에게 던지므로 요압과 온 군대는 아벨 성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저의 머리를…내어 던지리이다 지혜로운 여인이 성읍 사람들을 설득시킬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바와 아벨 성은 군사적인 면에서 열세(劣勢)에 있기 때문이다.  

 

八. 다윗 왕조의 중직(重職)들(23-26)

 

. 20:23  요압은 이스라엘 온 군대의 장관이 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의 장관이 되고

다윗왕은 많은 공을 세운 요압을 군대 장관의 직책에 복직(復職)시켰고, 또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의 장관이 되게 하였다.  그렛 사람은 블레셋 남쪽에서 온 용사들이고, 블렛 사람은 블레셋에서 귀화한 용사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다윗의 경호를 담당한 친위대이었다.  브나야는 이들을 다스리는 장관(대장)이 되었다.  

 

. 20:24-26  아도니람은 감역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고 스와는 서기관이 되고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 되고 야일 사람이라는 다윗의 대신이 되니라

아도니람은 감역관(監役官)이 되었다.  이 직책은 다윗 통치 후반기에 새로 만들어졌다.  감역관 공물(貢物)과 세금을 관장(管掌)하는 관리로서 백성들에게는 노동 감시관 역할을 하였다.  

그는 르호보암 통치 초기에 백성에게 돌에 맞아 죽었다(왕상12:18).  여호사밧은 역사를 기록하는 역사관에 임명됐다.  그리고 스와는 성경을 기록하는 서기관에 임명됐고,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 되었고, 야일 사람이라는 대신에 임명됐는데 대신(大臣)은 비서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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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무엘하22장

제 21 장  삼 년 기근

 

(대  지)

 

一. 사울이 기브온 사람을 죽인 죄로 3년 기근이 듦(1-2)

二. 다윗이 사울의 자손 7인을 기브온 사람에게 내어 주어 죽임(3-9)

三. 리스바가 죽은 자를 지킴(10)

四. 다윗이 그 7인의 시제와 사울과 요나단의 뼈를 함께 장사함(11-14)

五. 블레셋 사람이 다윗을 죽이려 하므로 아비새가 도와서 구출함(15-17)

六. 다윗의 신복들이 가드의 장사들을 죽임(18-22)

 

(본문강해)

 

一. 사울이 기브은 사람을 죽인 죄로 3년 기근이 듦(1-2)

 

. 21:1  다윗의 시대에 연부년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 집을 인함이니 저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다윗의 시대에 큰 흉년이 3 년간 들었는데 다윗이 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화친조약을 맺었던(수9:3-27), 기브온 사람을 사울이 죽였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연부년(年復年) 삼 년은 \"해를 거듭하여 3년\"이라는 뜻으로 극심한 기근이 삼 년 동안 계속되었다는 것이다.  일 년만 흉년이 들어도 양식이 없어 굶어 죽는 사람이 많은데 삼 년 동안 계속해서 흉년이 들었으므로 백성들이 극심한 기근을 만났을 것이다.  죄는 사울이 지었는데 왜 다윗의 시대에 흉년이 들었는가?  마태복음 23:35-36에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위에서 흘린 의로운 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것이 다 이 세대에게 돌아가리라\"고 하셨다.  그 세대의 죄악은 그 세대의 사람이 담당하게 되어 있는 것처럼 사울이 기브온 사람 죽인 죄 때문에 그 세대인 다윗의 시대에 3년 동안 극심한 기근의 재앙이 내려온 것이다.  

 

. 21:2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저희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저희 죽이기를 꾀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물으니라

기브온 사람은 본래 가나안 7족속 중 아모리 사람의 일부이다.  여호수아 9:9-15에 보면 기브온 사람들이 여호수아를 속여 화친 조약을 맺었고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을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하였다.  그리하여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약 4백 년 동안 가나안 땅에 살아왔는데 사울왕이 그 언약을 어기고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3년 동안 기근의 재앙을 내렸다.  

에스겔 17:18-19에 \"그가 이미 손을 내어 밀어 언약하였거늘 맹세를 업신여겨 언약을 배반하고 이 모든 일을 행하였으니 피하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가 내 맹세를 업신여기고 내 언약을 배반하였은즉 내가 그 죄를 그 머리에 돌리되\"라고 하였고, 신명기 23:21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네게 죄라\"고 하였다.  하나님께 한 언약이나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언약은 꼭 지켜야 한다.  시편 15:4에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아니하며\"라고 하였다.  예를 들면 연보 작정한 것, 십일조 작정한 것, 성미 내기로 작정한 것은 힘들어도 지켜야 된다.  물론 성경에 위반된 서원이나 하나님 앞에 잘못된 서원, 또는 믿기 전에 이방신에게 한 서원은 회개하고 지키지 않아도 된다.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과의 언약을 배반하고 그 사람들을 죽인 것은 이스라엘 백성과 유다 사람을 위해 열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열심은 좋은 것이나 하나님의 뜻에 부합(符合)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말씀과 뜻은 순종하지 않고 교회만 잘되게 하겠다는 열심은 도리어 죄를 짓게 된다.  성경 말씀과 하나님의 뜻을 지켜 나가면서 모든 일을 하여야 한다.  에스겔 33:31에 \"백성이 모이는 것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치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은 이욕을 좇음이라\"고 하였다.  사울이 기브온 과 한 약속을 배신한 것도 자기 이익과 욕심을 따라간 것이다.  이스라엘을 위한 열심만 있다고 해서 바로 된 것이 아니다.  로마서 10:2-3에 \"내가 중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고 하였다.  

 

二. 다윗이 사울의 자손 7인을 기브온 사람에게 내어 주어 죽임(3-9)

 

. 21:3-6  다윗이 저희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기브온 사람이 대답하되 사울과 그 집과 우리 사이의 일은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나 이스라엘 가운데서 사람을 죽이는 일은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왕이 가로되 너희의 말하는 대로 시행하리라 저희가 왕께 고하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경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자손 일곱을 내어 주소서 여호와의 빼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저희를 여호와 앞에서 목매어 달겠나이다 왕이 가로되 내가 내어 주리라 하니라

다윗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해를 당한 기브온 사람들에게 물었다.  그들은 사울의 자손 일곱 사람을 내어 주면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목매어 달겠다고 하였다.  

 

. 21:7-9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서로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왕이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끼고 이에 아야의 딸 리스바에게서 난 자 곧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 메랍에게서 난 자 곧 므홀랏 사람 바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의 다섯 아들을 잡고 저희를 기브온 사람의 손에 붙이니 기브온 사람이 저희를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매 저희 일곱 사람이 함께 죽으니 죽은 때는 곡식 베는 처음날 곧 보리 베기 시작하는 때더라

다윗이 요나단과 한 맹세가 있으므로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끼고 사울의 첩 리스바가 낳은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외손자 다섯 사람을 잡아 기브온 사람들에게 넘겨 주매 기브온 사람들이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아 죽였다.  리스바 사울의 첩중 하나로 이방일이었다(3:7).  메랍 사울의 장녀(삼상14:49)로 부친이 다윗에게 아내로 주기를 허락했다가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주었다(삼상18:17-19).  곡식 베는 처음날 4월 중순경이다.  

다윗이 기브온 사람들의 요구대로 사울의 후손을 내어주어 죽게 한 것은 잘못한 것이다.  그 이유는 첫째는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고 내어준 것이다.  둘째는 아버지의 죄를 그 아들이 담당치 않는다는 성경 말씀을 어긴 것이다(겔18:19-20).  하나님은 이것을 이용하여 사울 집에 대하여 심판을 한 것이다.  

 

三. 리스바가 죽은 자를 지킴(10)

 

. 21:10   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반석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않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사울의 첩 리스바가 나무에 목매어 달린 자기 두 아들과 사울의 외손자 다섯의 시체를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내리기까지 밤낮 지켰다.  시체가 무덤에 안장되지 못하고 방치되어 짐승에게 손상 당할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체가 짐승에게 손상되는 것은 큰 수치이다.  

 

四. 다윗이 그 7인의 시체와 사울과 요나단의 뼈를 함께 장사함(11-14)

 

. 21:11-14  이에 아야의 딸 사울의 첩 리스바의 행한 일이 다윗에게 들리매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취하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벳산 거리에 매어 단 것을 저희가 가만히 가져 온 것이라 다윗이 그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사람들이 그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 아비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대로 좇아 행하니라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니라

사울의 첩 리스바의 행한 일을 듣고 다윗이 그들을 장사할 때에 사울과 요나단의 뼈도 길르앗 야베스에서 가져다가 베냐민땅 셀라에 있는 기스 묘지에 같이 장사하여 가족 묘지를 만들어주었다.  그 후에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도 들어 주셨고 기근도 면해 주셨다.  

五. 블레셋 사람이 다윗을 죽이려 하므로 아비새가 도와서 구출함(15-17)

 

. 21:15-17  블레셋 사람이 다시 이스라엘을 치거늘 다윗이 그 신복들과 함께 내려가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더니 다윗이 피곤하매 장대한자의 아들 중에 삼백 세겔 중 되는 놋창을 들고 새 칼을 찬 이스비브놉이 다윗을 죽이려 하므로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다윗을 도와 그 블레셋 사람을 쳐죽이니 다윗의 종자들이 다윗에게 맹세하여 가로되 왕은 다시 우리와 함께 전장에 나가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등불이 꺼지지 말게 하옵소서 하니라

15-22절까지는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네 번 싸운 일이 기록되었다.  다윗이 블레셋 군과 싸울 때에 피곤해 지매 블레셋 사람이 다윗을 죽이려고 했다.  옛날에도 이스라엘 백성이 피곤한 틈을 타서 아말렉이 이스라엘 백성을 쳤다(신25:17-19).  마귀는 언제나 성도가 피곤한 때에 쳐들어온다.  이사야 40:29-31에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라고 하였다.  

다윗이 하나님을 바로 순종하고 믿음의 길을 걸어 나갈 때는 6백 세겔 되는 창을 든 골리앗도(삼상17:7) 단번에 물리쳤는데 피곤할 때는 골리앗의 창의 절반 되는 무게인 3백 세겔 중(3.4kg)의 놋창을 가지고 온 블레셋 사람을 당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아비새가 도와주므로 다윗이 죽음을 면했다.  다윗이 이렇게 피곤할 때 아비새가 다윗을 도와서 블레셋 사람을 쳐서 죽인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요 하나님께 복받을 일이다.  이것을 보면 아비새가 군대 장관 자격이 있다.  마태복음 25:35-40에 성도가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굶주릴 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를 때 마실것을 주고 나그네 되었을 때 돌봐 준 것은 예수님께 한 것이라고 말씀했다.  

주기철 목사나 이기선 목사가 감옥에 갇혔을 때 의복이나 음식을 공급하며 그의 가족을 도와주는 성도가 있었다.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혔을 때에도 많은 사람이 도와주었다(롬16:3-16 ; 빌2:30).  

이스라엘의 등불은 다윗을 가리킨다.  다윗은 빛이신 여호와를 늘 모시고 살며 이스라엘 나라를 빛 가운데로 인도해 나간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이런 지도자를 아끼며 보호해 주는 것은 하나님께 복받을 일이다.  

 

 

六. 다윗의 신복들이 가드의 장사들을 죽임(18-22)

 

. 21:18  그 후에 다시 블레셋 사람과 곱에서 전쟁할 때에 후사 사람 십브개가 장대한 자의 아들 중에 삽을 쳐죽였고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다시 쳐들어왔다.  그때에도 다윗의 신복들이 승리했다.  은 게셀과 같은 곳이다(대상20:4).  후사는 베들레헴 남서쪽에 있는 성읍이다.  십브개 다윗의 용사 중 한 사람으로 므분내라고도 불린다(23:27).   이 사람은 아낙 족속인지 르바 족속인지 분명치 않다.  역대상 20:4에는 \"십배\"로 되어 있다.  

. 21:19  또 다시 블레셋 사람과 곱에서 전쟁할 때에 베들레헴 사람 야레오르김의 아들 엘하난이 가드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는데 그 자의 창 자루는 베틀채 같았더라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곱에서 다시 싸우게 되었다.  그때에 엘하난이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쳐죽였다.  이 라흐미도 그 창 자루가 베틀채 같다고 한 것을 보면 골리앗처럼 힘이 세고 키가 큰 장수였을 것이다.  

 

. 21:20-22  또 가드에서 전쟁할 때에 그곳에 키 큰 자 하나는 매 손과 매 발에 가락이 여섯씩 모두 스물 네 가락이 있는데 저도 장대한자의 소생이라 저가 이스라엘 사람을 능욕하므로 다윗의 형 삼마의 아들 요나단이 저를 죽이니라 이 네 사람 가드의 장대한자의 소생이 다윗의 손과 그 신복의 손에 다 죽었더라

가드에서 블레셋과 다시 전쟁할 때에 이스라엘이 승리했다.  가드는 블레셋 지방이다.  그때에 다윗의 형 삼마의 아들 요나단이 매손과 매발 가락이 여섯씩 24가락이 있는 장대한 자를 죽였다.  요나단은 그다지 유명한 사람이 아니지만 그가 블레셋의 큰 장수를 죽일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를 위한 열심으로 크게 용맹을 발하여 믿음으로 나갔기 때문이다.  삼마는 다윗의 형 시므아의 다른 이름이다(대상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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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하22장

제 22 장  다윗의 찬송

 

(대  지)

 

一. 하나님은 반석이시요 구원의 뿔이 되심(I-3)

二. 사망의 올무에서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4-7)

三. 자연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위엄(8-16)

四. 의를 따라 상 주시는 하나님(17-25)

五. 신자가 구원을 이룬 것만큼 하나님을 알게 됨(26-28)

六.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 넘음(29-37)

七. 원수를 이기게 해주신 하나님(38-49)

八. 주의 이름을 열방에 찬양함(50-51)

 

(본문강해)

 

一. 하나님은 반석이시요 구원의 뿔이 되심(1-3)

 

. 22:1  여호와께서 다윗을 모든 대적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그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씀으로 여호와께 아뢰어

다윗이 하나님에서 여러 대적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노래이다.  본장의 전체 내용은 시편 18:2-50의 내용과 같다.  

 

. 22:2-3  가로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흉악에서 구원하셨도다

다윗은 자신의 신앙 체험 속에서 나타나셨던 하나님의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첫째, 나의 반석이시다.  하나님은 견고하여 어떤 세력에게도 요동치 않으시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둘째, 나의 요새(要塞)이다.  요새는 높은 언덕으로 원수가 침입치 못하도록 잘해 놓은 안전한 피난처이다.  

셋째, 나를 건지시는 자이시다.  하나님은 성도가 어떤 환난과 역경 가운데 처해도 구원해 주신다.  

넷째, 나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히브리 원어 (엘로힘)은 \"능력의 신\"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은 능력의 공급자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성도가 의의 싸움을 싸울 때 적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시므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가면 이긴다.  

다섯째, 나의 피할 바위시다.  바위는 히브리어 원어 추르 (추르)는 암벽으로 된 산꼭대기를 뜻한다.  외세(外勢)의 침입을 불용(不容)하는 보호막과 같다.  

여섯째, 나의 방패이시다.  방패는 주로 원수의 창과 칼과 화살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주는 것이다.  

일곱째, 나의 구원의 뿔이시다.  뿔은 능력을 상징한다.  

여덟째, 나의 높은 망대이시다.  망대는 적의 모든 동태(動態)를 살펴서 방어케 하는 곳으로 하나님께서는 원수를 살펴서 막아주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아홉째, 나의 피난처이시다.  이것은 폭풍이나 전쟁터에서 보호하는 안식처를 가리킨다.  

열째, 나의 구원자이시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구원해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다윗이 이러한 하나님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은 다윗 자신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나가 싸웠기 때문이다.  오늘날 성도들도 신앙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자는 이러한 하나님을 깨닫게 된다.  

 

二. 사망의 올무에서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4-7)

 

. 22:4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가는 자는 모든 환난과 역경에서 하나님이 건져 주시므로 찬송 받으실  만한 하나님이시라고 하였다.  

 

. 22:5-7  사망의 물결이 나를 에우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음부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저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 귀에 들렸도다

다윗이 당했던 극(極)한 상환을 묘사하는 말이다.  다윗은 첫째, 사망의 물결이 에웠다.  이것은 다윗에게 죽음이 거센 파도가 포위하고 둘러싸는 것처럼 엄습(掩襲)해 왔다는 것이다.  둘째, 불의의 창수가 두렵게 하였다.  불의하고 잔악 무도한 세력이 물밀듯이 몰려와 공포에 휩싸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셋째, 음부의 줄이 둘렀다.  음부는 죽음의 상태나 무덤을 가리키는 것인데 사망의 세력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된 것을 가리킨다.  넷째,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다.  죽음의 덫이 바로 자기 앞에서 걸리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다윗이 이런 극한 환난 가운데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으며 하나님은 들으시고 응답하셨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것은 다윗을 구원해 주신다는 뜻이다.  

 

三. 자연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위엄(8-16)

 

. 22:8  이에 땅이 진동하고 떨며 하늘 기초가 요동하고 흔들렸으니 그의 진노를 인함이로다

8-16절까지는 다윗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 내용이다.  땅이 진동하고 떨며 하느님이 시내 산에 강림하실 때와 같은 현상이다.  다윗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기적적인 간섭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22:9  그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연기와 불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가리킨다.  

 

. 22:10  저가 또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니 그 발 아래는 어둑캄캄하도다

하늘을 드리우고 낮게 깔린 비구름을 묘사한 것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임박한 것을 나타낸다.  어둑캄캄하도다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앞길이 막연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 22:11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 바람 날개 위에 나타나셨도다

그룹은 천사를 가리키며 그 그룹이 하나님께 시중든다는 것이다.  바람 날게 위에 나타나셨도다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으로 임하시는 것을 가리킨다.  

 

. 22:12  저가 흑암 곧 모인 물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둘린 장막을 삼으심이여

흑암과 빽빽한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를 가리킨다.  

 

. 22:13-15  그 앞에 있는 광채로 인하여 숯불이 피었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뇌성을 발하시며 지존하신 자가 음성을 내심이여 살을 날려 저희를 흩으시며 번개로 파하셨도다

진노하신 광경을 폭풍우로 비유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위엄을 나타낸다.  숯불, 뇌성, 번개 등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상징한다.  살을 날려 저희를 흩는다는 것은 원수를 심판하는 것을 가리킨다.  

 

. 22:16  이럴 때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을 인하여 물밑이 드러나고 땅의 기초가 나타났도다

꾸지람과 콧김은 하나님이 진노를 발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물밑이 드러나고 땅의 기초가 나타났도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은밀한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벧후3:10).  그때는 사람의 마음의 생각도 다 드러내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항상 양심을 쓰고 은밀한 곳에서도 바로 하려고 힘을 쓰고,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 회개하며 바른 생활을 해야한다.  인간적인 것과 세상적인 것은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것이다.  

 

四. 의를 따라 상 주시는 하나님(17-25)

 

. 22:17  저가 위에서 보내사 나를 취하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 내셨도다

하나님이 구원의 역사를 위해서 사자를 보내 여러 가지 환난과 원수들의 공격에서 다윗을 건져냈다는 것이다.  

 

. 22:18-19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저희는 나보다 힘센 연고로다 저희가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원수가 다윗보다 힘이 세고, 다윗을 미워하는 잔가 다윗보다 강했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을 건져 주셨다는 것이다.  

나의 재앙의 날 환난받을 때와 약할 때를 가리킨다.  그러한 때에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했다.  피곤하여 쓰러질 만한 때에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새 힘과 새 생명을 얻는 길이다.  

 

. 22:20  나를 또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구원하셨도다

넓은 곳 안전한 곳, 형통한 곳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를 안전하고 형통한 곳으로 인도하여 구원해 주신다.  

 

. 22:21-25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좇아 갚으셨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을 행하여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그 모든 규례를 내 앞에 두고 그 율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 내가 또 그 앞에 완전하여 스스로 지켜 죄악을 피하였나니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대로, 그 목전에 내 깨끗한 대로 내게 갚으셨도다

하나님은 성도가 악을 떠나 율례를 지키고 의를 따라 깨끗하게 사는 대로 상을 주신다.  다윗의 의는 하나님을 의뢰하는 믿음과 행동을 가리킨다.  다윗은 많은 환난과 고난 속에서도 여호와의 도(법 )를 지키고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다.  성도가 큰 환난과 재앙을 만났을 때 구원받으려면, ① 낙심하거나 자포 자기하지 말 것, ② 하나님을 더욱더 힘있게 의지할 것, ③ 하나님의 법도를 끝까지 떠나지 말고 지킬 것, 이 세 가지를 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구원해 주신다

손의 깨끗함을 좇아 행위의 정결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여호와의 도, 모든 규례, 그 율례는 율법을 가리킨다.  스스로 지켜 죄악을 피하였나니 이것은 다윗 자신이 완전함을 늘 의식하면서 자신을 쳐서 죄를 범치 않도록 한 것을 가리킨다.  

 

五. 신자가 구원을 이룬 것만큼 하나님을 알게됨(26-28)

 

. 22:26-27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특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리심을 보이시리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신다는 것이다.  ① 남에게 자비를 베푸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도 그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긍휼을 받아 그 긍휼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것을 가리킨다.  ②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신다.  성도가 완전을 향하여 자라난 것만큼 하나님의 완전을 발견할 수 있다.  ③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신다.  깨끗한 자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깨끗한 양심을 가지고 청결케 행하는 자를 가리킨다.  이런 자는 하나님의 깨끗하심을 점점 발견하게 된다.  ④ 사특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리심을 보이신다.  사특한 자란 안팎이 다른 악한 자를 가리킨다.  이런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응하신다.  거스리심 이것은 주께서 보응하시는 것을 가리킨다.  

 

. 22:28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를 살피사 낮추시리이다

곤고한 백성은 가련한 자, 가난한 자, 또는 은유한 자라는 뜻이다.  죄와 허물로 하나님께 낮아져서 회개하는 자를 가리킨다.  하나님은 이런 자를 구원해 주신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의 지혜와 힘을 믿고 나아가는 자이며 이런 자는 하나님이 낮추신다(약4:6).  

 

六. 하나님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 넘음(29-37)

 

. 22:29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여호와께서 나의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흑암과 혼란과 고통 가운데 있는 다윗에게 하나님의 영적 빛이 등불과 같이 밝게 비취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고 앞길을 밝게 인도해 주신다는 것이다.  

 

. 22:30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 넘나이다

다윗이 주의 도움으로 적진을 향해 달려 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윗이 골리앗 장군을 향하여 나아간 적극적인 신앙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앞길에 아무리 성벽과 같은 장벽이 있어도 하나님의 힘으로 그것을 쳐 물리치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빌립보서 4:13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것이 없다고 했다.  

 

. 22:31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정미하니 저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시로다

완전하고, 정미(精微)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완전 무결하여 추호라도 틀림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대로 하는 것이 가장 완전한 방법이요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며 성공하게 되는 길이다.  

 

. 22:32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바위뇨

하나님은 능력의 신을 가리킨다.  하나님께만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바위는 견고한 것을 가리킨다.  

 

. 22:33  하나님은 나의 견고한 요새시며 나를 온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며

요새는 원수의 침략을 당하지 않도록 방어 시설을 갖춘 곳을 가리킨다.  나를 온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며 실족하지 않게 해준다는 것이다.  

 

. 22:34  나의 발로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용기와 능력을 주어 영적으로 높은 곳에 올라가게 만들어 주셨다는 것이다.  이것은 또 모든 것을 정복하게 해주셨다는 뜻이 있다.  

 

. 22:35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활을 당기도다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놋활을 당길 수 있도록 훈련시켜 주셨다는 것이다.  놋활은 견고한 무기인데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다 이길 수 있게 해 주셨다는 것이다.  

 

. 22:36  주께서 또 주의 구원의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호하시고 너그럽게 도와주신 결과 다윗이 크게 위대해졌다는 말이다.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이 오래 참고 관용해 주셨으므로 크게 되었다는 뜻이다.  

 

. 22:37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나로 실족치 않게 하셨나이다

하나님께서 앞길을 평탄케 해주시므로 실족치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七. 원수를 이기게 개주신 하나님(38-49)

 

. 22:38-43  내가 내 원수를 따라 멸하였사오며 저희를 무찌르기 전에는 돌이키지 아니하였나인다 내가 저희를 무찔러 파하였더니 저희가 내 발아래 엎드러지고 능히 일어나지 못하였나이다 이는 주께서 나로 전쟁케 하려고 능력으로 내게 띠 띠우사 일어나 나를 치는 자로 내게 굴복케 하셨사오며 주제서 또 내 원수들로 등을 내게로 향하게 하시고 나로 나를 미워하는 자를 끊어 버리게 하셨음이니이다 저희가 둘러보아도 구원할 자가 없었고 여호와께 부르짖어도 대답지 아니하셨나이다 내가 저희를 땅의 티끌같이 부스러뜨리고 거리의 진흙같이 밟아 헤쳤나이다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한 형편을 진술한 내용이다.  ① 하나님이 능력을 주시므로 원수를 …다 굴복시켰다는 것이다(39-40절).  성도가 마귀의 세력과 더불어 싸울 때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다 이긴다.  ② 원수가 도망쳤다는 것이다(41절).  하나님을 의뢰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원수가 등을 돌리고 도망친다.  ③ 원수를 다 물러졌다는 것이다(43절).  

 

. 22:44-46  주께서 또 나를 내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시고 나를 보존하사 열방의 으뜸을 삼으셨으니 내가 알지 못하는 백성이 나를 섬기리이다 이방인들이 내게 굴복함이여 저희가 내 풍성을 듣고 곧 순복하리로다 이방인들이 의미하여 그 견고한 곳에서 떨며 나오리로다

백성의 다툼 다윗 왕국내의 불화(不和)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윗과 더불어 다툰 일이 많이 있었다.  심지어는 아들 압살롬까지도 이스라엘 백성을 거느리고 다윗과 더불어 다투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그 가운데서도 건져 주시고 보호하여 열방의 으뜸을 삼으셨다.  열방의 으뜸은 \"이방의 머리\"라는 뜻으로 하나님을 참으로 경외하는 자는 이방인에게도 칭찬을 받게 된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다윗을 높여 열방의 으뜸으로 세워 놓았기 때문에 이방인이 풍성(風聲)을 듣고 다윗에게 와서 순복하며 굴복하게 되었다.  

 

. 22:47-49  여호와는 생존하시니 나의 바위를 찬송하며 내 구원의 바위이신 하나님을 높일지로다 이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보수하시고 민족들로 내게 복종케 하시며 나를 원수들에게서 나오게 하시며 나를 대적하는 자 위에 나를 드시고 나를 강포한 자에게서 건지시는도다

다윗은 모든 환난에서 구원해 주시고 원수를 복종케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며 이 감사의 시(詩)를 끝마친다.  예언적으로는 모든 이방이 성도에게 복종되고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八. 주의 이름을 열방에 찬양함(50-51)

 

. 22:50-51  이러므로 여호와여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이름을 찬양하리이다 여호와께서 그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 부음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원토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로 다 하였더라

다윗은 하나님께서 인자를 베풀어 주셨고 동시에 그 후손에게도 축복이 영원할 것을 예언했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인자를 영원토록 베풀어주실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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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하23장

제 23 장  다윗의 마지막 말

 

(대  지)

 

一. 하나님을 경외하고 공의를 행하는 자는 형통함(1-4)

二. 다윗 집의 구원과 소원 성취(5)

三. 사악한 자는 멸망함(6-7)

四. 다윗의 세 용사와 그 공적(8-12)

五. 베들레헴 우물 물을 길어온 세 용사(13-17)

六. 아비새와 브나야의 공적(18-23)

七. 다윗의 37인 용사(24-39)

 

(본문강해)

 

一. 하나님을 경외하고 공의를 행하는 자는 형통함(1-4)

 

. 23:1-2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세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올리운 자, 야곱의 하나님에게 기름 부음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가 말하도다 여호와의 신이 나를 빙자하여 말씀하심이여 그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본장은 다윗이 마지막으로 자기의 생애를 요약해서 한 말이다.  이새의 아들 다윗이 자기의 근본은 이새의 아들로 들에서 양치 던 미천한 자라는 것을 나타낸 말이다.  높이 올리운 자 다윗은 미천한 가운데서 하나님이 은혜로 이스라엘 왕에까지 높이 올려 준 것을 기억하며 감사하였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9-10에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픽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했다.  바울은 자신이 전에 그리스도를 훼방하던 자요 핍박하면 자였던 자임을 늘 생각했다(딤전1:13).  에베소서 3:8에는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라고 했고, 디모데전서 1:15에는 죄인 중에 자기가 괴수라고 했다.  에스겔도 16:3-7에 네 근본을 생각해 보라고 했다.  

베드로는 사도 된 후에도 자신을 시몬이라고 하여(벧후1:1) 믿기 전에 자기가 비참한 상태에 있던 것을 생각하고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고 하나님의 은혜에 늘 감사하는 생활을 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형편이 좀 나아지면 자기의 처음 상태를 잊어버리고 하나님께 은혜받은 것을 감사할 줄 모르고 교만하게 나아간다.  그러한 사람은 얼마쯤 나아가다가 반드시 망한다.  

야곱의 하나님 택한 백성의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을 기름 부어 이스라엘 백성의 왕으로 세워 주신 것을 감사하는 말이다.  

여호와의 신은 성령을 가리킨다.  성령이 다윗의 마음을 감동시켜 말하게 했다는 것이다.  

 

. 23:3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의 바위가 내게 이르시기를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이스라엘의 바위는 이스라엘의 피난처요 이스라엘을 지켜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다윗을 가리키는 동시에 예언적으로는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다윗은 백성을 공의로 다스리며,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다스렸다.  

 

. 23:4  저는 돋는 해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돋는 해 아침 빛 미래가 밝다는 것이고 구름 없다는 것은 어두움이 없이 그 나라가 희망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비 후의 광선 고난 후의 희망을 의미하며, 새 풀은 새생명이 커나가듯 번창해나갈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다윗에게 일부가 이루어겼으나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가 오셔서 하나님의 백성을 통치함으로 완전히 이루어 질 것이다.  

 

二. 다윗 집의 구원과 소원 성취(5)

 

. 23:5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 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로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케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내 집 이스라엘과 다윗의 왕가를 가리킨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다윗 집과 세운 영원한 언약 즉, 이스라엘을 다스릴 통치자 그리스도가 다윗의 후손 중에 나겠다는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이같지 아니하냐 4절과 같이 다윗의 집이 번성하며 모든 일이 잘될 것이라는 뜻이다.  영원한 언약은 그리스도에 대한 언약을 가리킨다.  만사(萬事)에 구비하고 견고케 하셨으니 영원한 언약이 성취되도록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三. 사악한 자는 멸망함(6-7)

 

. 23:6-7  그러나 사악한 자는 다 내어 버리울 가시나무 같으니 이는 손으로 잡을 수 없음이로다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철과 창자루를 가져야 하리니 그것들이 당장에 불사르이리로다 하니라

사악한 자는 내어 버리울 가시나무와 같다고 했다.  가시나무는 남에게 상처와 손해를 주는 사람을 가리킨다.  사악한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고 훼방하는 자이다.  이런 자를 손으로 잡을 수 없다는 것은 자비를 베풀 수 없이 극악한 자이며, 철과 창으로 쳐서 불사른다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할 것이라는 뜻이다.  언제나 그리스도의 나라에 손해 주는 자는 반드시 망한다.  

 

四. 다윗의 세 용사와 그 공적(8-12)

 

. 23:8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이 이러하니라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이라고도 하고 에센 사람 아디노라고도 하는 자는 군장의 두목이라 저가 한 때에 팔백 인을 쳐죽였더라

8-39절까지는 이스라엘 나라의 번영에 크게 이바지한 다윗의 용사들에 대한 기록이다.  8-12절까지 기록된 용사는 다른 용사들보다 더 많은 공을 세운 용사들인 데 특히 다윗이 왕이 되도록 도왔다(대상11:10).  첫번째 용사는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이다.  요셉밧세벳은 이름이 아니라 \"밧세벳에 거주하는 자\"라는 뜻이다.  원래 이름은 \"야소브암\"(대상11:11) 이고, 또 다른 이름은 \"아디노\"이다.  이 야소브암 군장은 한 때에 800인을 쳐죽였다.  역대상 11:11에는 \"300인\"을 죽였다고 하였다.  800명은 죽인 자 전체의 수이고, 300명은 한 번에 죽인 숫자인 것 같다.  

 

. 23:9-10  그 다음은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이니 다윗과 함께 한 세 용사 중에 하나이라 블레셋 사람이 싸우려고 모이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물러간지 라 세 용사가 싸움을 돋우고 저가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치니라 그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 백성들은 돌아와서 저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더라

두 번째 용사는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이다.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싸우려고 모였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도망쳤으나 그는 끝까지 남아서 생명을 내놓고 블레셋과 싸웠으므로 하나님이 이기게 해주셨다.  생명을 내놓고 끝까지 싸울 때에 하나님이 도와 주서서 승리하게 하신다.  오늘날 성도들도 생명을 내놓고 마귀와 싸울 때에 하나님이 반드시 이기게 해주신다.  

 

. 23:11-12  그 다음은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라 블레셋 사람이 떼를 지어 녹두나무가 가득한 밭에 모이매 백성들은 블레셋 사람 앞에서 도망하되 저는 그 밭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 사람을 친지라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시니라

세 번째 용사는 하랄 사람 삼마이다.  그는 블레셋 사람이 떼를 지어 이스라엘 지역에 있는 녹두나무가 가득한 밭으로 쳐들어오매 백성은 도망치고 혼자 밭 가운데 서서 적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삼마가 녹두나무 밭을 끝까지 지킨 것은, ①녹두는 백성들과 군인에게 식량이 되기 때문에 보호하기 위함이고, ② 하나님의 기업 된 땅을 빼앗기지 않기 위함이다.  블레셋 사람이 녹두 밭을 쳐들어 온 것은 식량을 얻기 위해서인 것 같다.

이 세 용사가 원수를 이긴 비결은,

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나갔다.

② 하나님의 기업 된 땅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③ 자기 스스로가 자기를 강하게 만들었다.  원수와 선한 싸움을 싸우려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강건해야 한다.  아무리 난관이 많고 원수가 강하다 해도 후퇴하지 말고 전쟁의 승패를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전진해야 한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도 어린 소년이었지만 이스라엘을 위하여 담대하게 나가 싸우므로 하나님이 이기게 해주었다.  에베소서 6:10에 \"종말로 너희가 주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라고 했다.  심령이 강건하지 못하면 자기 하나도 간수하지 못하고 적과 대항하여 싸울 용기도 없다.  심령이 강건하여야 마귀와 싸워 이길 수 있다.  오늘날 성도들이 죄와 세상 줄을 끊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강건하게 되어야 한다.

④ 생명을 내놓고 충성을 다했다.  블레셋 사람(원수)이 쳐들어 올 때 백성들을 다 도망갔지만 하나님의 나라와 이스라엘과 다윗을 위하여 후퇴하지 않고 생명을 내놓고 죽기까지 충성을 다했다.  고린도전서 4:2에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 했다.  전쟁의 승리는 사람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고(삼상14:6) 많은 군대나 힘센 용사의 힘에 있는 것도 아니며 오직 하나님께만 있다(시33:16-17).

 

五. 베들레헴 우물 물을 길어온 세 용사(13-17)

 

. 23:13-17  또 삼십 두목 중 세 사람이 곡식 벨 때에 아둘람 굴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갔는데 때에 블레셋 사람의 떼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쳤더라 그때에 다윗은 산성에 있고 블레셋 사람의 영채는 베들레헴에 있는지라 다윗이 사모하며 가로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누가 나로 마시게 할꼬 하매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군대를 충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리며 가로되 여호와여 내가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갔던 사람들의 피니이다 하고 마시기를 즐겨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

삼십 두목 중 세 사람은 아비새, 브나야 그리고 또 한 사람을 가리키는 데 이들은 앞에 나온 세 용사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그들의 충성심은 먼저 삼 인 못지 않았다.  

다윗은 산성에 있고 다윗이 피해 있던 아둘람 굴을 가리킨다.  이들은 다윗이 \"베들레헴 성문 곁의 우물물을 누가 나로 마시게 할꼬\"하고 사모할 때 그 세 사람이 블레셋 진을 충돌하고 베들레헴에 가서 물을 길어왔다.  이 삼 인이 생명을 내놓고 적진을 돌파하여 물을 가져온 것은 다윗을 중히 여기고 극진히 사랑하는 마음에서 한 것이다.  

다윗이 사모하여 가로되 다윗이 자기의 기업을 사모하는 마음과 전(前)에 누렸던 복(福)에 대한 어리석은 추억으로 베들레헴 성문 곁의 우물물을 마시고자 한 것이다.  

다윗이 세 용사가 길어온 물을 마시지 않고 여호와께 부어드린 것은 생명을 내놓고 충성한 결과를 하나님께 돌리는 아름다운 신앙이다.  세 용사들이 길어온 물은 그들의 생명과 같으므로 다윗이 하나님께 부어 드린 것은 잘한 일이다.  디모데후서 4:6에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라고 했다.  이것은 바울이 생명까지 하나님께 부어 드리려는 각오이다.  

 

六. 아비새와 브나야의 공적(18-23)

 

. 23:18-19  또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샌니 저는 그 삼 인의 두목이라 저가 창을 들어 삼백 인을 죽이고 그 삼 인 중에 이름을 얻었으니 저는 삼 인 중에 가장 존귀한 자가 아니냐 저가 저희의 두목이 되었으나 그러나 첫 삼 인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요압의 아우 아비새는 혼자서 창으로 블레셋 사람 삼백 명을 죽였다.  혼자서 둘을 죽여도 큰 것인데 삼백 명을 죽였으니 위대한 용사이다.  그러므로 존귀한 자가 되었다.  

 

. 23:20-23 또 갑스엘 용사의 손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니 저는 효용한 일을 행한 자라 일찌기 모압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였고 또 눈 을 때에 함정에 내려가서 한 사자를 죽였으며 또 장대한 애굽 사람을 죽였는데 그의 손에 창이 있어도 저가 막대를 가지고 내려가서 그 애굽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죽였더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행하였으므로 세 용사 중에 이름을 얻고 삼십 인보다 존귀하나 그러나 첫 삼 인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다윗이 저를 세워 시위대 장관을 삼았더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효용(驍勇)한 일을 행한 자이다.  효용한 일은 위대한 일들이라는 말이다.  브나야는 다윗 시대에는 시위대 장관이 되었고 솔로몬 시대에는 요압을 대신하여 군대장관이 되었다.  이 세 용사는 하나님과 이스라엘과 다윗왕을 위해서 자기의 생명을 돌보지 아니하고 충성을 다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알아주시고, 또 하늘 나라에 그 공적이 영원히 남아있다.  

 

七. 다윗의 37인 용사(24-39)

 

. 23:24-39 요압의 아우 아사헬은 삼십 인 중에 하나요 또 베들레헴 도도의 아들 엘하난과 하롯 사람 삼훗과 하롯 사람 엘리가와 발디 사람 헬레스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와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과 후사 사람 므분내와  아호아 사람 살몬과 느도바 사람 마하래와 느도바 사람 바아나의 아들 헬렙과 베냐민 자손에 속한 기브아 사람 리배의 아들 잇대와 비라돈 사람 브나야와 가아스 시냇가에 사는 힛대와 아르바 사람 아비알본과 바르훔 사람 아스마웽과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와 야센의 아들 요나단과 하랄 사랄 삼마와 아랄 사람 사랄의 아들 아히암과 마아가 사람의 손자 아하스배의 아들 엘리벨렛과 길로 사람 아히도벨의 아들 엘리암과 갈멜 사람 헤스래와 아랍 사람 바아래와 소바 나단의 아들 이갈과 갓 사람 바니와 암몬 사람 셀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병기 잡은 자 브에롯 사람 나하래와 이델 사람 이라와 이델 사람 가렙과 헷 사람 우리아라 이상 도합이 삼십칠 인이었더라

요압의 아우 아사헬이 30인의 용사에 들었다.  이것을 보면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 삼형제는 다윗에게 귀히 쓰임을 받았던 사람들이었다.  

하롯은 이스르엘 평원에 있는 성읍이다(25절).  드고아는 베들레헴 남쪽에 있는 유다 지파의 성읍이고 선지자 아모스의 고향이다(26절).  아나돗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읍이고 선지자 예레미야의 고향이다(27절).  느도바는 유다 지파의 성읍으로 베들레헴 남동쪽에 있다(28절).  비라돈은 에브라임 지파의 성읍이다(30절 ; 삿12:15).  길로는 유다 산지의 촌락이다(34절 ; 수15:51).  엘리암은 밧세바의 부친이며 압살롬의 반역에 가담한 다윗의 모사 아히도벨의 아들인 것 같다(33절 ; 11:3 참조).  소바는 다메섹과 하맛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36절).  브에롯은 베냐민 지파의 성읍이다(37절 ; 수18:25), 삼십칠 인은 8-12절까지 3인과 18-23절까지 2인과 24-39절까지 32인을 합친 총 숫자이다.  그런데 23-24절에 30인의 군사라고 하였다.  역대상 27:7에는 다윗의 용사가 더 많았다.  30인은 용사의 기본 숫자인 것 같고 그 외 용사들은 보충 역할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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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사무엘하24장

제 24 장  인구 조사

 

(대  지)

 

一. 다윗이 인구 조사를 함(1-9)

二. 다윗의 회개와 하나님의 징계(10-15)

三. 징계 후에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어주심(16-17)

四.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제사드림(18-25)

 

(본문강해)

 

一. 다윗이 인구 조사를 함(1-9)

 

. 24:1-2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저희를 치시려고 다윗을 감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왕이 이에 그 곁에 있는 군대 장관 요압에게 이르되 너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로 다니며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인구를 조사하여 그 도수를 내게 알게 하라

다윗을 감동시키사 \"감동시키다\"의 히브리 원어 수트 (수트)는 \"자극하다\", \" 부추기다\", \"선동하다\"라는 뜻으로, 같은 내용 역대상 21:1에는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허락하매 사단이 일어나 다윗을 격동시켜 인구 조사를 하게 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성도를 일시적으로 사단에게 내맡기는 이유는, ①성도 속에 있는 부패성을 드러내어 회개시키고, ② 연단시켜 더 좋은 성도를 만들고, ③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 마침내 복 주려 하심이다.  

다윗으로 인구 조사를 하게 한 이유는, 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 많은 것을 의지하려고 하므로, ②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하려고 하지 않고 사람의 힘으로 하려고 하므로, ③ 하나님을 자랑하지 않고 자기의 세력을 자랑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외부로 나타나게 하여 회개시키려고 다윗이 사단에게 격동받도록 허락하였다.  예레미야 17:5-6에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의 오는 것을 보지 뭇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거하지 안는 땅에 거하리라\"고 하였다.  

성도는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줄 알고 항상 두렵고 떨림으로 살아야 한다.  부강한 선진국의 신자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재물을 의지한다.  히스기야왕도 원수를 굴복시키고 나라가 잘되고 부요해졌을 때에 하나님을 자랑하지 않고 보물과 무기를 자랑하다가 바벨론의 침략을 받았다(왕하20:12-18).  웃시야왕도 국력이 강해질 때 교만하다가 문둥병에 걸려 죽었다(대하26:16-21).  사람이 무엇이나 자기가 하려고 하는 것은 벌써 하나님을 떠난 것이므로 하나님도 그 사람을 내버리신다.  

 

. 24:3-4  요압이 왕께 고하되 이 백성은 얼마든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 배나 더하게 하사 내 주 왕의 눈으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런데 내 주 왕은 어찌하여 이런 일을 기뻐하시나이까 하되 왕의 명령이 요압과 군대 장관들을 재촉한지라 요압과 장관들이 이스라엘 인구를 조사하려고 왕의 앞에서 물러나서

다윗이 군대 장관 요압에게 인구 조사를 명하자 요압은 다윗왕이 교만과 불신앙으로 명령한 줄 알고 반대했다.  왕 앞에서 바른 말하기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서슴치 않고 간언(諫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요압과 군대 장관들을 더욱 재촉하여 인구 조사를 하도록 하였다.  

 

. 24:5-7  요단을 건너 갓 골짜기 가운데 성읍 아로엘 우편 곧 야셀 맞은편에 이르러 장막을 치고 길르앗에 이르고 닷딤훗시 땅에 이르고 또 다냐안에 이르러서는 시돈으로 돌아서 두로 견고한 성에 이르고 히위 사람과 가나안 사람의 모든 성읍에 이르고 유다 남편으로 나와서 브엘세바에 이르니라

인구 조사는 요단 강 건너편 남쪽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거슬러 올라가 다시 요단을 건너와서 가나안 땅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조사하였다.  

히위 사람과 가나안 사람의 모든 성읍 다윗 당시에도 특정 지역에 이방 민족이 살았던 것 같다.  

 

. 24:8  저희 무리가 국중을 두루 돌아 아홉 달 스무 날 만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인구 조사를 9개월 20일 만에 마쳤다.  이렇게 오랜 기간이 걸린 것은 인구 조사를 반대한 요압이 고의적으로 지연시킨 것 갔다(대상21:6 참조).  

 

. 24:9  요압이 인구 도수를 왕께 고하니 곧 이스라엘에서 칼을 빼는 담대한 자가 팔십 만이요 유다 사람이 오십만이었더라

인구 조사를 한 결과 장정들이 이스라엘에 80만 명 유다에 50만 명으로 도합 130만 명이었다.  그러나 역대상 21:5에는 이스라엘에 110만 명, 유다에 47만 명으로 도합 157만 명이라고 했는데 이스라엘에는 30만이 많고 유다에는 3만 명이 줄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의 숫자에 이방인까지 포함시켰기 때문이고, 유다에 숫자가 적어진 것은 레위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숫자를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대상21:6).  

 

二. 다윗의 회개와 하나님의 징계(10-15)

 

. 24:10  다윗이 인구수를 조사한 후에 그 마음에 자책하고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다윗은 인구 조사를 한 것이 하나님 앞에 무서운 범죄가 된 줄 깨닫고 즉시로 회개하였다.  죄를 깨달은 다음에는 즉시로 회개하여 바로 서야 한다.  다윗이 인구 조사한 것이 죄가 되는 이유는,

① 하나님의 명령이 없이 다윗이 스스로 인구 조사를 했기 때문이다 인구 조사를 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출애굽기 30:11-14에서는 성전세를 받기 위하여, 민수기 1:3에서는 군대 편성을 위하여, 민수기 26:2, 53에서는 군사적인 목적과 가나안 땅에서 인구수에 따라서 분배받기 위해서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인구 조사를 하였다.  

② 자기의 영광과 권력을 자랑하려는 교만 때문이다.  다윗은 자기가 이스라엘 나라를 번영케 한 일을 자랑하려고 인구 조사를 하였다.  

③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많은 무리를 의지하려고 한 것이다.  

 

. 24:11-13 다윗이 아침에 일어날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윗의 선견자된 선지자 갓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가서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네게 세 가지를 보이노니 너는 그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리라 하셨다 하라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고하여 가로되 왕의 땅에 칠 년 기근이 있을 것이니이까 혹시 왕이 왕의 대적에게 쫓겨 석 달을 그 앞에서 도망하실 것이니이까 혹시 왕의 땅에 삼 일 동안 온역이 있을 것이니이까 왕은 생각하여 보고 나를 보내신 이에게 대답하게 하소서

다윗이 전에 피해 다니던 때에 선지자 갓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었다(삼상22:5).  이번에 하나님이 말씀한 세 가지 재앙은, ① 7년 기근이다.  이것은 자연을 통한 하나님의 징계로서 먹을 것이 없는 경제적인 어려움이다.  하나님의 말씀의 기근을 당하여 영의 양식을 먹을 수 없는 것은 더 큰 징계이다.  역대상 21:12에는 3년 기근이라고 했다.  역대상 원본에 7년으로 되어 있는데 사본(寫本)하는 사람이 아랫글자 석 달, 사흘을 보고 7자를 3자로 잘못 착각하여 3년이라고 한 것 같다.  

② 왕이 대적에게 쫓겨 석 달 동안 그 앞에 도망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을 들어서 징계하시는 것이며 전쟁에 패전할 것을 가리킨다.  7:14에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라고 하였다.  

③ 3일 동안 온역을 앓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손에 의한 재앙이다.  온역은 전염병으로 전국 백성이 3일 동안 전염병으로 많이 죽을 것을 가리킨다.  이 세 가지 재앙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고 하였다.  갓 선지자는 자기가 왕을 면책하고 바로 세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종의 위치에서 심부름하는 자세로 하나님의 말씀만 전했다.  이것이 선지자의 바른 자세이다.  왕 앞에서 재앙받는다는 말을 전해 주면 왕이 싫어할지도 모르나 갓 선지자는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었다.  예레미야 1:6-7에 \"내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고 하였다.  

 

. 24:14-15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곤경에 있도다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않기를 원하노라 이에 여호와께서 그 아침부터 정하신 때까지 온역을 이스라엘에게 내리시니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백성의 죽은 자가 칠만 인이라

세 가지 중에 어떤 것이든 곤경에 빠지는 일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손에 빠지기를 원하여 3일 동안의 온역을 택했다.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자신과 이스라엘 전체를 하나님의 주권 아래 놓겠다는 뜻이다.  다윗이 이것을 택한 것은 하나님이 사람보다 자비롭기 때문이다.  이것은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기다리는 마음이다.  사흘 동안에 7만 명이 죽은 것을 보면 상당히 무서운 전염병이었다.  

 

三. 징계 후에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어주심(16-17)

 

. 24:16  천사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그 손을 들어 멸하려 하더니 여호와께서 이 재앙 내림을 뉘우치사 백성을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때에 여호와의 사자가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 곁에 있는지라

긍휼의 하나님이 재앙 내리신 것을 뉘우치사 백성을 멸하는 천사에게 이제 족하므로 손을 거두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진노 중에서라도 긍휼을 베풀어주시는 분이시다(합3:2).  

 

. 24:17  다윗이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곧 여호와께 아뢰어 가로되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삽거니와 이 양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컨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비의 집을 치소서 하니라

나와 내 아비의 집을 치소서 이것은 하나님께 진정으로 회개하는 태도이다.  이는 요나가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의 연고인 줄 아노라\"고 한 것과 같다(욘1:12).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자기가 책임을 지는 것이 하나님 앞에 참된 회개이다.  

 

四.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제사드림(18-25)

 

. 24:18-19 이 날에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고하되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소서 하매 다윗이 여호와의 명하신 바 갓의 말대로 올라가니라

다윗이 회개하므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제사를 드리라고 했다.  이 제사는 화목 제사로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서이다.  아라우나는 역대상 21:15에 오르난과 같은 사람으로 원래 가나안 일곱 족속 중 여부스 족속의 후예로 예루살렘에 거주하였다.  타작 마당은 모리아 산에 있었다.  이곳을 전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사로 드린 곳이요(창22:1-13),후에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곳이다(대하3:1).  

 

. 24:20-21  아라우나가 바라보다가 왕과 그 신복들이 자기를 향하여 옴을 보고 나가서 왕의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가로되 어찌하여 내 주 왕께서 종에게 임하시나이까 다윗이 가로되 네게서 타작 마당을 사서 여호와께 단을 쌓아 백성에게 내리는 재앙을 그치게 하려 함이로라

아라우나는 다윗과 그 신복이 자기 집을 향하여 오는 것을 보고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였다.  이것은 왕을 존경하는 태도이다.  다윗은 아라우나에게 재앙을 그치게 하기 위해서 타작 마당을 사서 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말하였다.  

 

. 24:22-23  아라우나가 다윗에게 고하되 원컨대 내 주 왕은 좋게 여기시는 대로 취하여 드리소서 번제에 대하여는 소가 있고 땔나무에 대하여는 마당질하는 제구와 소의 멍에가 있나이다 왕이여 아라우나가 이것을 다 왕께 드리나이다 하고 또 왕께 고하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을 기쁘게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아라우나는 여호와께 제사드리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자발적으로 무상(無償)으로 내어 주겠다고 했다.  마당질하는 제구(諸具)는 타작할 때 사용되는 도구들을 가리킨다.  

 

. 24:24  왕이 아라우나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값을 주고 네게서 사리라 값 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변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 하고 은 오십 세겔로 타작 마당과 소를 사고

아라우나가 땅을 그냥 준다고 할 때 다윗이 값을 주고 사서 제사드렸다.  그 이유는 이방 사람의 소유를 가지고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정당치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은 오십 세겔 역대상 21:25에는 그 땅값이 금 6백 세겔이라고 했다.  은 50세겔은 타작마당과 소의 값이고, 금 6백 세겔은 성전 건축을 위해 그 부근 토지 전체를 산 액수인 것 같다.  

 

. 24:25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이것은 징계를 내린 그 자리에서 회개하고 제사를 드린 것이다.  이 제사는 선지자의 말을 그대로 순종하는 제사이다.  선지자가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제사드리라고 했을 때, 기회를 놓치지 아니하고 즉시 제사드렸다.  번제는 죄를 속하기 위한 것이고, 화목제는 하나님과 화목하여 교제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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