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목사님 성경강해

열왕기상 강해

 

기록한 사람 : 예레미야

기록한 연대 : 주전 560-540년

 

제 1 장   솔로몬왕 즉위

 

(대  지)

 

一. 수넴 여자 아비삭으로 다윗을 봉양케 함(1-4)

二.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모의함(5-10)

三. 나단 선지자가 밧세바에게 가르친 방침(11-14)

四.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하는 것을 밧세바가 왕에게 고함(15-21)

五.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 하는데 대한 나단 선지자의 증언(22-27)

六. 다윗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라고 명함(28-37)

七.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어 왕위를 계승케 함(38-40)

八. 솔로몬이 왕된 소식을 듣고 아도니야와 함께 한 자들이 흩어짐(41-49)

九. 아도니야가 솔로몬왕에게 승복함(50-53)

 

(본문강해)

 

一. 수넴 여자 아비삭으로 다윗을 봉양케 함(1-4)

 

. 1:1  다윗왕이 나이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사무엘상은 사울왕의 역사(歷史)이고 사무엘하는 다윗왕의 역사이다.  그리고 열왕기상에서 솔로몬의 역사가 시작된다.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40년을 다스렸는데(삼하 5:4-5) 헤브론에서 7년, 예루살렘에서 33년을 다스렸다.  이제 다윗도 나이가 많아 늙어서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게 되었다.  누구나 나이가 많아지면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게 된다.  노인들은 여름에 버선을 신고서도 더운 줄 모른다.  

 

. 1:2  그 신복들이 왕께 고하되 우리 주 왕을 위하여 젊은 처녀 하나를 구하여 저로 왕을 모셔 봉양하고 왕의 품에 누워 우리 주 왕으로 따뜻하시게 하리이다 하고

사람이 나이가 많이 든 다음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의복이나 침구가 의·식·주 가운데 첫째라고 한다.  그러므로 부모에게 효도를 하려면 첫째는 하나님을 잘 믿고 공경하도록 하는 것이요 다음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 1:3-4  이스라엘 사방 경내에 아리따운 동녀를 구하다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얻어 왕께 데려왔으니 이 동녀는 심히 아리따운 자라 저가 왕을 봉양하며 수종하였으나 왕이 더불어 동침하지 아니하였더라

노쇠해진 다윗왕을 본 신복들이 왕의 몸을 따뜻하게 해 드리고 왕을 수종들게 하기 위해서 수넴 여자 아비삭을 구하여 왕에게 데려왔다.  그 여자는 심히 아리따운 여자였다.  다윗왕은 수넴 여자가 비록 아리따운 처녀이지만 봉양하고 수종만 들게 하고 그로 더불어 동침하지는 않았다.  다윗왕은 이미 이성(異性)문제에 대해서 초월하였다.  젊었을 때 한 번 간음죄를 범했으나 요(요)를 적시고 침상이 뜨도록 회개하였다.  시편 6:6에 보면 다윗이 밤마다 눈물로 침상을 띄우며 요를 적셨다고 했다.  다윗이 그 후에는 다시 음행죄에 빠지지 않았으며 그 죄에서 멀리 떠나 있었다.  진정한 회개는 이와 같이 다시 그러한 죄가 들어오지 못하도록까지 회개하는 것이다.  호리(毫釐)라도 남기지 아니하고 다 갚는 회개(마 5:26), 죄 지을 마음과 죄악의 뿌리까지 뽑아 내버리는 회개가 참된 회개이다.  다윗이 연령도 많았고, 철저한 회개를 하여 깊은 신앙에 서 있었기 때문에 아리따운 젊은 여자가 봉양할 때에 육신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믿음을 잘 지켜 나갔다.  

신하들도 왕을 염려하고 위할 줄 아는 충성된 사람들이었다.  다윗왕이 이스라엘을 위해 40 년간 충성한 후 연로(年老)할 때에 어떻게 해야 잘 봉양해 드릴까 하여 신하들이 여러 가지로 생각한 끝에 수넴 여자 동녀(童女) 아비삭을 구해 주었다.  

 

二.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모의함(5-10)

 

. 1:5  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전배 오십 인을 예비하니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 학깃은 다윗의 아내 중 하나이다(삼하3:2-5).  이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 자기가 왕 될 생각을 했다.  아도니야는 다윗의 넷째 아들로서 압살롬이 죽은 다음에는 서열상(序列上)으로는 그가 왕위에 오를 자였다.  그러므로 그는 병거와 기병과 전배 50인을 예비하였다.  전배(前陪)는 호위병을 가리킨다.  압살롬도 자기가 왕이 되려고 할 때 호위병 50인을 두었었다(삼하15:1).  

 

. 1:6  저는 압살롬의 다음에 난 자요 체용이 심히 준수한 자라 그 부친이 네가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하는 말로 한 번도 저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

아도니야는 압살롬 다음에 난 자로(삼하3:3-4) 체용(體容)이 심히 준수하다고 했다.  또 그 부친이 \"네가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하는 말로 한 번도 책망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아도니야가 오만 불손하고 교만하였다.  아들이 잘못되어 나갈 때 아버지가 자주 책망을 했었다면 아버지가 명하기 전에 자기가 스스로 왕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잘못 나 갈 때 책망해 주는 것이 좋다.  책망 받기 싫어한다고 책망하지 않으면 그 아이를 나쁘게 만드는 것이다.  자기가 잘못된 줄 모르고 나가는 자는 그대로 놓아두면 탈선하여 망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이가 잘못 나갈 때 성경 말씀으로 교훈하고 책망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이의 마음속에 들어가면 그 속에서 역사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해서라도 전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윗사람이나 부모가 자기를 책망해 줄 때에 달게 받으면 좋은 약이 된다.  잘못 나갈 때에 책망을 해줘야 잘못된 것을 깨닫고 고치므로 진보가 있고 좋다.  아도니야도 잘못된 행동을 분명히 했을 것인데 아버지가 책망하지 아니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왕자라고 칭찬만 해주고 위해 주었으므로 교만하게 되었을 것이다.  또 체용이 심히 준수하고 왕자들 중에 나이도 많으므로 자기가 스스로 왕이 될 생각을 한 것이다.  교만한 마음은 실력을 배경으로 해서 들어온다.  산이 크면 그림자도 큰 것같이 실력이 있으면 그만큼 교만해진다.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께서 세우는 것인데 자기가 스스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려는 것은 참람된 생각이고 믿음에서 떠난 행동이다.  하나님께서 세우시지 않는데 자기가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하는 것은 교만한 행위요 인본주의이다.  

 

. 1:7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니 저희가 쫓아 도우나

아도니야가 다윗왕 모르게 군대 장관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謀議)하여 왕이 되려고 했다.  

 

. 1:8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선지자 나단과 시므이와 레이와 다윗에게 속한 용사들은 아도니야와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아도니야가 사독과 브나야와 나단과 시므이와 레이 등은 철저한 다윗의 신복이므로 청하지 않았다.  음모에는 가담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만 청하는 것이 상례이다.  

 

. 1:9-10  아도니야가 에느로겔 근방 소헬렛 돌 곁에서 양과 소와 살진 송아지를 잡고 왕자 곧 자기의 모든 동생과 왕의 신복 유다 모든 사람을 다 청하였으나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와 용사들과 자기 동생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더라

아도니야가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와 다윗의 용사들과 동생 솔로몬을 청하지 않은 이유는 그들은 청해 보아야 자기를 협조해 줄 것 같지 않고 도리어 자기가 왕이 되는 것을 반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솔로몬 외에 나머지 왕자들과 왕의 신복 유다 사람을 다 청하여 에느로겔 근방 소헬렛에서 송아지를 잡아 잔치하고 거기서 아도니야가 왕 된 것을 공포하기 위해 만세를 부르며 예루살렘으로 들어오려고 했다.  이것을 그대로 놓아두면 아도니야가 왕이 되게 되어있다.  군대 장관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이 가담하고 왕의 신복들도 가담하였으니 그들이 일시에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오면 늙은 다윗왕도 어찌 할 수 없게 된다.  

 

三. 나단 선지자가 밧세바에게 가르친 방침(11-14)

 

. 1:11-14  나단이 솔로몬의 모친 밧세바에게 고하여 가로되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됨을 듣지 못하였나이까 우리 주 다윗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이제 나로 당신의 생명과 당신의 아들 솔로몬의 생명 구원할 계교 베풀기를 허락하소서 당신은 다윗왕 앞에 들어가서 고하기를 내 주 왕이여 전에 왕이 계집종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정녕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위에 않으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그런데 아도니야가 무슨 연고로 왕이 되었나이까 하소서 당신이 거기서 왕과 말씀할 때에 나도 이어 들어가서 당신의 말씀을 증거하리이다

나단은 하나님의 참 선지자였다.  

전에 다윗이 우리아와 우리아의 아내 일로 범죄하였을 때 나단 선지가 책망하매 다윗왕은 그 앞에 거꾸러져 회개하였었다(삼하12:1-15).  나단은 하나님이 뜻을 바로 깨닫고 하나님이 같이 하시며 오른팔과 같이 쓰시는 종이다.  아도니야가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하므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나단 선지자를 보낸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나라요 하나님이 친히 통치하시는 나라인데 사람이 스스로 왕이 되면 하나님의 인도와 통치를 받을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나단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왕을 세우도록 추진한 것이다.  역대상 22:9-10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으로 다윗을 이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시고 그 나라를 굳게 세워 영원까지 이르게 하겠다고 하셨다.  솔로몬이 다윗왕을 이어 이스라엘 왕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삼하7:12-13).  그런데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으므로 나단 선지자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아니므로 그 일을 이루지 못하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들끼리 무엇을 하려고 하는데 선지자를 통해 거기에 하나님의 빛이 들어온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역사가 임하게 되었고 인간이 하는 것은 깨어져 나가게 되었다.  사람들끼리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은 다 어두움의 일이다.  거기에 하나님의 빛이 들어가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때 흑암이 물러가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성공되어 나가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빛이 중요하다.  선지자는 이 때에 필요하다.  누구든지 사람이 무엇을 하려고 하고 사람들끼리 무엇을 하려고 할 때에 하나님의 빛이 들어가야 된다.  그 때에 빛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야 한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에 입각하여 교훈 해 준다.  그러므로 그 인도를 받는 것은 생명을 받는 것이다.  그 때에 모든 것을 바로 알고 모든 일을 바로 할 수 있다.  

아도니야도 자기가 왕이 되려고 할 때 나단 선지자에게 물어 보았어야 한다.  나단 선지자에게 물어 보지 않은 것은 나단 선지자가 허락하지 않겠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나단 선지자에게 묻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일을 추진한 것이다.  나단 선지자에게 가서 안 될 일이면 그만두어야 한다.  그렇게 했으면 아도니야도 망하지 않았을 것이며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도 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그만두어야 한다.  

하나님의 빛을 피하여 자기네끼리 하는 것은 흑암 중에서 하는 일이니 결과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지 아니하고,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니 돌이켜 빛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자기도 살고 타인도 살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 나간다.  

나단 선지자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말하기를 ① 아도니야가 왕이 됨을 듣지 못하였는가?  ② 다윗왕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으며, ③ 밧세바의 생명과 그녀의 아들 솔로몬의 생명이 위태해졌으니(아도니야가 왕이 되면 죽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급히 생명을 구원할 계교를 베풀어야 할 것, ④ 다윗왕에게 가서 아뢰기를 전에 왕이 계집종에게 맹세하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정녕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위에 앉으리라\"하셨는데(대상22 :9-10) 아도니야가 무슨 연고로 왕이 되었나이까 할 것, ⑤ 밧세바가 왕과 말씀할 때에 자기도 이어 들어가서 왕에게 당신의 말씀을 증거하겠다고 하였다.  

 

四.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하는 것을 밧세바가 왕에게 고함(15-21)

 

. 1:15  밧세바가 이에 침실에 들어가 왕에게 이르니 왕이 심히 늙었으므로 수넴 여자 아비삭이 시종하였더라

밧세바가 왕의 침실에 들어가 보니 왕이 심히 늙었으므로 수넴 여자 아비삭이 수종들고 있었다.  밧세바는 왕이 자기 남편이지만 아비삭이 수종드는데 대해 투기하거나 시기하는 것이 없었던 것 같다.  자기가 하지 못하는 일을 다른 사람이 하면 그 일을 좋게 생각하는 것이 귀하다.  

 

. 1:16  밧세바가 몸을 굽혀 왕께 절하니 왕이 이르되 어찜이냐

밧세바가 왕비라도 왕 앞에 자주 못 들어간다.  밧세바가 들어가서 절하니 다윗왕이 어찜이냐고 물었다.  

 

. 1:17-21  저가 왕께 대답하되 내 주여 왕이 전에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계집종에게 맹세하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정녕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위에 앉으리라 하셨거늘 이제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어도 내 주 왕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저가 수소와 살진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군대 장관 요압을 청하였으나 왕의 종 솔로몬은 청치 아니하였나이다 내 주 왕이여 온 이스라엘이 왕에게 다 주목하고 누가 내 주 왕을 이어 그 위에 앉을 것을 반포하시기를 기다리나이다 그렇지 아니하면 내 주 왕께서 그 열조와 함께 잘 때에 나와 내 아들 솔로몬은 죄인이 되리이다

밧세바가 다윗왕에게 다음과 같이 고하였다.  ① 전에 왕이 하나님으로 맹세하여 솔로몬이 왕이 되게 하겠다고 하신 일, ② 지금 아도니야가 왕이 된 일, ③ 그 일을 왕이 알지 못하고 계신 일, ④ 아도니야가 짐승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군대 장관 요압을 청했으나 솔로몬과 나단은 청하지 않은 일, ⑤ 온 이스라엘이 왕께서 후계자를 공포해 주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일, ⑥ 아도니야가 왕이 되면 자기와 솔로몬은 죄인이 되겠다는 것을 밧세바가 다윗왕에게 고했다.  

 

五.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 하는데 대한 나단 선지자의 중언(22-27)

 

. 1:22-27  밧세바가 왕과 말씀할 때에 선지자 나단이 들어온지라 혹이 왕께 고하여 가로되 선지자 나단이 여기 있나이다 하니 저가 왕 앞에 들어와서 얼굴을 땅에 대어 왕께 절하고 가로되 내 주 왕께서 이르시기를 아도니야가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위에 앉으리라 하셨나이까 저가 오늘 내려가서 수소와 살진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군대 장관들과 제사장 아비아달을 청하였는데 저희가 아도니야 앞에서 먹고 마시며 아도니야왕 만세를 불렀나이다 그러나 왕의 종 나와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왕의 종 솔로몬은 청치 아니 하였사오니 이것이 내 주 왕의 하신 일이니이까 그런데 왕께서 내 주 왕을 이어 그 위에 앉을 자를 종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나이다

밧세바가 다윗왕에게 말할 때에 나단 선지자가 들어왔다.  나단 선지자는 다윗왕에게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 하는 일을 고하며 지금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울 때인 것을 깨닫게 했다.  다윗왕이 밧세바의 말과 선지자 나단의 확실한 증거를 들을 때에 전에 약속한 대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기로 결심했다.  이것은 하나님이 왕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도록 역사하신 것이다.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그 일을 이용하여 당신의 뜻대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운 것이다.  

 

六. 다윗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라고 명함(28-37)

 

. 1:28-31  다윗왕이 명하여 가로되 밧세바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매 저가 왕의 앞으로 들어와 그 앞에 서는지라 왕이 가로되 내 생명을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신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내가 이전에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네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정녕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신하여 내 위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날 그대로 행하리라 밧세바가 얼굴을 땅에 대어 절하며 내 주 다윗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다윗왕이 밧세바를 불러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겠다고 했다.  내 생명을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신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다윗은 평생에 걸쳐서 많은 환난을 겪었는데, 그 때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했다.  이렇게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다윗은 솔로몬을 왕으로 세울 것을 선언했다.  솔로몬이 출생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이미 그가 왕이 될 것을 말씀하셨다(대상22:9-10, 28:5-6).  

 

. 1:32-33  다윗왕이 가로되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니 저희가 왕 앞에 이른지라 왕이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의 신복들을 데리고 내 아들 솔로몬을 나의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인도하여 내려가고

다윗왕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군대 장관 브나야를 불렀다.  그리고 솔로몬을 다윗왕의 노새에 태워 기혼으로 인도하여 내려가라고 했다.  그 당시에 왕과 왕자는 노새를 탔으며 보통 사람들은 나귀를 탔다(삼하13:29).  그러므로 솔로몬을 노새에 태운다는 것은 그가 왕의 후계자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기혼 예루살렘 성 바깥 동쪽에 위치하며 그 당시 예루살렘에 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수원(水源)으로서 전략적(戰略的) 요충지(要衝地)였으며 히스기야왕 때에는 그곳에 실로암 저수지를 만들었다(대하32:30).  또한 이 곳은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넓은 장소가 있어 왕을 기름 부어 세우기에 적합한 곳이다

 

. 1:34  거기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은 저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고 너희는 양각을 불며 솔로몬왕 만세를 부르고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고 왕에게 기름을 붓는 것은 하나님께서 왕을 세우시고 왕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대행자로서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게 하는 일이다.  양각을 불며 \"양각(羊角)\"은 양의 뿔로 만든 나팔로서 왕이 즉위하였음을 백성에게 알리기 위하여 분 것이다.  

 

. 1:35  저를 따라 올라오라 저가 와서 내 위에 앉아 나를 대신하여 왕이 되리라 내가 저를 세워 이스라엘과 유다의 주권자가 되게 하기로 작정하였느니라

이스라엘과 유다의 주권자가 되게 하기로 다윗왕 때에 12지파가 하나로 통일되었으나 이스라엘과 유다의 양대 세력이 다윗의 통치 아래 계속 상호 견제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 같다.  

 

. 1:36-37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왕께 대답하여 가로되 아멘 내 주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원하오며 또 여호와께서 내 주 왕과 함께 계심 같이 솔로몬과 함께 계셔서 그 위를 내 주 다윗왕의 위보다 더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군대 장관 브나야는 솔로몬을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으로 세우는 일을 전적으로 찬동하며 여호와께서 같이 하셔서 그의 왕위가 다윗왕보다 더욱 크게 하시기를 원한다고 축원했다.  아들이 아버지보다 크게 되는 것은 아버지와 모든 사람이 다 기뻐하는 일이다.  

 

七.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어 왕위를 계승케 함(38-40)

 

. 1:38-40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이 내려가서 솔로몬을 다윗왕의 노새에 태우고 인도하여 기혼으로 가서 제사장 사독이 성막 가운데서 기름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으니 이에 양각을 불고 모든 백성이 솔로몬왕 만세를 부르니라 모든 백성이 왕을 따라 올라와서 피리를 불며 크게 즐거워하므로 땅이 저희 소리로 인하여 갈라질 듯하니

다윗왕의 명을 따라 사독과 나단과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이 솔로몬을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내려가서 왕으로 세웠다.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 이들은 외국인들로서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갔을 때 다윗과 함께 갔고(삼하15:18), 세바가 모반했을 때도 세바를 잡으려고 뒤쫓았으며(삼하20:7), 다윗의 시위 대장 브나야가 그들의 두목이었다(삼하8:18).  본문에서는 솔로몬이 기름부음 받도록 신변을 보호해 주었다.  이것을 보아 그들은 시위대였을 것이다.  

성막 가운데서 기름 뿔을 가져다가 언약궤가 있는 성막에서 가져온 기름은 거룩한 기름으로, 왕에게 이스라엘을 다스릴 하나님의 권세와 특별한 사명과 은사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八. 솔로몬이 왕된 소식을 듣고 아도니야와 함께 한 자들이 흩어짐(41-49)

 

. 1:41  아도니야와 저와 함께 한 손들이 먹기를 마칠 때에 다 들은지라 요압이 양각 소리를 듣고 가로되 성중에서 소리가 어찌하여 요란하뇨

아도니야와 함께 한 사람들이 먹기를 마칠 때에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고 백성들이 기뻐하는 환호성 소리를 들었다.  이것을 보면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한 곳은 예루살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던 것 같다(9절).  

 

. 1:42-45  말할 때에 제사장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이 오는지라 아도니야가 가로되 들어오라 너는 용사라 아름다운 소식을 가져오는도다 요나단이 아도니야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과연 우리 주 다윗왕이 솔로몬으로 왕을 삼으셨나이다 왕께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을 솔로몬과 함께 보내셨는데 저희 무리가 왕의 노새에 솔로몬을 태워다가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이 기혼에서 기름을 부어 왕을 삼고 무리가 그 곳에서 올라오며 즐거워하므로 성중이 진동하였나니 당신들에게 들린 소리가 이것이라

제사장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이 아도니야와 그 함께 한 자들에게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사실과 그 사실로 백성이 즐거워한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다.  

 

. 1:46-49  솔로몬이 나라 위에 앉았고 또 왕의 신복들이 와서 우리 주 다윗왕에게 축복하여 이르기를 왕의 하나님이 솔로몬의 이름을 왕의 이름보다 아름답게 하시고 그 위를 왕의 위보다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매 왕이 침상에서 몸을 굽히고 이르시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여호와께서 오늘날 내 위에 앉을 자를 주사 나로 목도하게 하셨도다 하셨나이다 하니 아도니야와 함께 한 손들이 다 놀라 일어나 각기 갈 길로 간지라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다윗의 신복들이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이름을 왕의 이름보다 아름답게 하시고 그 위(位)를 왕의 위보다 크게 하시기를 원했다.  이때 다윗왕이 침상에서 몸을 굽혔는데 이것은 신하들의 송축에 답하는 동시에 자기 자신이 송축을 하나님께 드리기 위함이다.  이 소식을 들은 아도니야와 그와 함께 한 손들이 다 놀라 각기 자기 길로 갔다.  

 

九. 아도니야가 솔로몬왕에게 승복함(50-53)

 

. 1:50  아도니야도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가서 제단 뿔을 잡으니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 하다가 다윗왕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므로 아도니야가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성전으로 가서 제단 뿔을 잡았다.  제단 뿔을 잡으니 성경에는 범죄자라도 제단 뿔을 잡으면 죽이지 않는다는 성구가 명백히 나타나 있지 않으나 출애굽기 21:14에 큰 죄를 지은 사람은 제단에서라도 끌어내어 죽이라고 한 것을 보면 작은 죄일 경우에는 제단에서는 죽이지 않은 것 같다.  

 

. 1:51  혹이 솔로몬에게 고하여 가로되 아도니야가 솔로몬왕을 두려워하여 지금 제단 뿔을 잡고 말하기를 솔로몬왕이 오늘날 칼로 자기 종을 죽이지 않겠다고 내게 맹세하기를 원한다 하나이다

아도니야가 제단 뿔을 잡고 솔로몬에게 긍휼을 구했다.  이때 아도니야가 동생 솔로몬을 왕이라고 했고 자기는 종이라고 했다.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하지 않았다면 죽을까봐 벌벌 떠는 비참한 상태에 처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기가 스스로 왕이 되려고 했기 때문에 이렇게 공포의 자리에 빠진 것이다.  

 

. 1:52-53  솔로몬이 가로되 저가 만일 선한 사람이 될진대 그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려니와 저의 가운데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 하고 사람을 보내어 저를 제단에서 이끌어 내리니 저가 와서 솔로몬왕께 절하매 솔로몬이 이르기를 네 집으로 가라 하였더라

아도니야가 죄를 자복할 때에 솔로몬왕이 그를 평안히 집으로 보냈다.  솔로몬으로서는 아도니야가 왕의 자리를 탐하였기 때문에 앞으로도 어떤 음모나 공작을 꾸미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들어올 수 있지만 하나님이 자기를 왕으로 세웠으므로 앞으로도 왕위를 보호해 줄 것을 믿고 아도니야를 집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제 2 장   다윗의 유언

 

(대  지)

 

一. 다윗이 솔로몬에게 형통의 길을 가르쳐 줌(1-4)

二. 삼인(三人)에 대한 유언과 다윗의 치세 연한(治世年限)(5-12)

三. 아도니야가 아비삭을 아내로 삼고자 청하다가 죽임을 당함(13-25)

四. 제사장 아비아달을 파면함(26-27)

五. 요압이 죽임을 당함(28-34)

六. 브나야를 군대 장관으로 사독을 제사장으로 삼음(35)

七. 시므이가 죽임을 당함(36-46)

 

(본문강해)

 

一. 다윗이 솔로몬에게 형통의 길을 가르쳐 줌(1-4)

 

. 2:1-2上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 아들 솔로몬에게 명하여 가로되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은 \"죽음\"을 가리키는 말로서 다윗은 자신이 죽을 날이 임박한 줄 알았다.  이 죽음의 길은 건강한 사람이나 약한 사람이나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할 것 없이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가는 길이다.  그래서 다윗은 죽기 전에 자기가 해야 될 일을 다하고 가려고 했다.  다윗이 해야 될 일이란, ① 이스라엘을 견고하게 세우는 일과, ② 사방의 대적을 물리치는 일과, ③ 성전 지을 준비를 다 해놓는 일과, ④ 계승자를 세우는 일 등이다.  사도 베드로도 베드로후서 1:14-15에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같이 나도 이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나의 떠난 후에라도 필요할 때는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고 했다.  

 

. 2:2下-4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이 그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다윗이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솔로몬에게 요긴하고 중요한 말을 해주었다.  사람이 세상을 떠난 다음에는 아무리 좋은 말이라고 해도 한 마디도 해줄 수 없다.  오늘날 성도들도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자녀에게 재산을 많이 물려주는 것보다 요긴한 교훈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유익 되는 일이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준 교훈은 첫째, 힘써 대장부가 되라는 것이다.  이 말은 남자처럼 용기 있게 행동하라는 뜻이다.  이러한 다윗의 권면은 솔로몬이 약 20여 세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즉위하지만(대상29:1), 다윗이 전에 어린 나이로 골리앗을 죽이고 또 모든 원수를 다 격파한 것처럼 원수가 아무리 강하고 숫자가 많아도 자신을 약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남자답게 강건하라는 것이다.  힘써 대장부가 되어야만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을 다 감당할 수 있다.  스스로 자포 자기하여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쓰실 수가 없고 도리어 마귀에게 이용당한다.  

어떻게 하면 대장부가 되는가?  ① 의(義)에 서야 된다(잠28:1).  ② 신앙양심을 써야 한다.  ③ 진리의 말씀에 서 나가야 된다.  ④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가야 된다.  그러면 담대하여 원수를 다 물리칠 수가 있고 하나님께 이용당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도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라고 했고(수1:7), 고린도전서 16:13에도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고 했다.  심령이 언제나 강건하고 담대하여야 한다.  \"원수가 너무 강하다\", \"나는 힘이 없어 못 한다\", \"나 같은 것이 뭘 하겠느냐\", \"우리는 수(數)가 너무 적다\"고 하여 자포 자기하면 스스로 멸망하고 만다.  원수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심을 믿고 힘써 대장부가 되어 담대히 나아가야 한다.  원수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무섭고 강할지라도 하나님을 힘입어 극강 담대하게 나가는 사람은 모든 마귀의 세력을 다 물리칠 수 있다.  다윗의 군장 요셉밧세벳은 한 때에 800인을 쳐죽였고(삼하23:8), 기드온은 300명 군대로 미디안 대군을 격파했다(삿7: 1-23).  오늘날 성도들도 강하고 담대하게 나가 선한 싸움을 계속해서 싸워 나가야 한다.  

둘째, 다윗은 솔로몬에게 하나님께 대해 해야 할 일을 교훈했다.  그 일은,

① 여호와 하나님의 명을 지키라는 것이다.  이는 \"여호와의 부탁을 지키라\"는 의미이다(레8:35).  왕직(王職)은 하나님의 일을 대행하는 직분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스라엘을 바르게 통치해야 한다.  

② 하나님의 길로 행하라는 것이다.  이는 의와 공평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리라는 뜻이다(신32:4).  

③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는 것이다.  이는 인간이 제정한 법과 제도는 불완전하므로 하나님의 제정하신 법대로 백성을 다스리라는 것이다.  율법에 있는 모든 제도와 법도와 규례를 그대로 지키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솔로몬이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게 해준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 불변의 진리요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대로 역사하시기 때문에 그 말씀을 순종해 나가면 형통하게 된다.  예를 들어 봄에 종자를 심으면 가을에 추수하는 것처럼,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나가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형통하게 된다.  진리의 말씀을 순종할 때 일이 다 틀어지는 것 같고 죽는 것 같고 희망이 없는 것 같아도, 또 멸시와 억울함을 당해도 참고 견디면서 그 말씀을 떠나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형통한 길이 열린다.  그러나 곡식의 뿌리를 뽑으면 죽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씀을 떠나면 망하고 만다.  그러므로 그 사람이 말씀에 서 있느냐 서 있지 않느냐를 보아 그 사람이 희망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  성경 말씀에서 떠나지 않은 사람은 망하지 않지만 반대로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고 해도 말씀에서 떠나면 얼마 안 가서 반드시 망한다.  

④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하나님 앞에서 행하라는 것이다.  전심 전력을 기울여 하나님을 섬기고 진실하게 양심을 써서 바로 해야 한다.  아무리 많은 이익이 자기에게 돌아온다 할지라도 진실을 버리면 자기를 팔아먹는 것이요 거짓으로 나가면 아무리 잘 된다고 해도 하나님에서 반드시 심판하시므로 망하게 된다.  이와 같이 다윗이 일생 동안 지내보고 깨달은 요긴한 것을 그 아들 솔로몬에게 말하여 주었다.  

 

二. 삼인(三入)에 대한 유언과 다윗의 치세 연한(治世年限)(5-12)

 

. 2:5-6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내게 행한 일 곧 이스라엘 군대의 두 장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행한 일을 네가 알거니와 저가 저희를 죽여 태평 시대에 전쟁의 피를 흘리고 전쟁의 피로 자기의 허리에 띤 띠와 발에 신은 신에 묻혔으니 네 지혜대로 행하여 그 백발로 평안히 음부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  

다윗이 임종시에 그 아들 솔로몬에게 요압과 바실래의 아들들과 시므이에 대하여 어떻게 취급할 것을 유언으로 지시하였다.  그 중에 먼저 요압에 대해서는 그 백발로 평안히 음부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고 했다.  음부는 히브리 원어로 스올( )인데 죽음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이 말은 어떤 기회에 요압을 숙청하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요압이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태평 시대에 죽여서 이스라엘 건설에 막대한 손해를 주었기 때문이다.  요압이 군대 장관으로 일생 동안 다윗을 잘 받들어 나왔는데 아브넬과 아마사를 죽인 일로 인하여 요압을 처벌하라는 것은 지나치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들 수 있다.  물론 요압이 다윗을 받들며 일생 동안 많은 수고를 하였고 환난 가운데서도 다윗을 위해 충성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죽여서는 안 될 두 군장 아브넬과 아마사를 죽이는 죄를 범하였으므로 이스라엘 전체에 상당한 손해를 준 것이다.  그러므로 요압을 벌하라는 것은 다윗 개인에게 잘못한 것에 대하여 벌하라는 것이 아니고 이스라엘을 건설하는데 있어 큰 타격과 손상을 입혔으므로 벌해야 된다는 것이다.  다윗은 자기가 하던 이스라엘 건설을 그 아들 솔로몬이 계승할 때에 사람을 바로 알지 못하면 하나님의 나라 일을 해 나갈 수 없으므로 사람을 바로 보고 판단하여 벌할 자는 벌하고 대접할 자는 대접해야 될 것을 가르쳐 주었다.  

바울이 전도할 때에 구리장색 알렉산더가 해(害)를 많이 끼쳤으므로 디모데에게 그 사람을 주의하라고 했다(딤후4:14-15).  사도 요한이 그 제자들에게 서신을 보내며 디오드레베에 대하여는 그를 본받지 말라고 하였으며 데메드리오는 참된 자라고 증거하였다(요삼1:9-12).  이는 하나님의 복음 운동에 손해를 많이 주고 하나님의 참된 종을 악한 말로 비방하는 사람을 바로 알고 그 사람에게 주의하여 손해를 받지 않아야 구원 운동이 잘되어 나가기 때문이다.  

 

. 2:7  마땅히 길르앗 바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저희로 네 상에서 먹는 자 중에 참여하게 하라 내가 네 형 압살롬의 낯을 피하여 도망할 때에 저희가 내게 나아왔었느니라

바실래는 길르앗의 큰 부자로서 다윗이 압살롬을 피하여 고난 당할 때에 다윗과 함께 한 백성들에게 양식을 대어 주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한 사람으로 다윗에게 있어서는 큰 은인(恩人)이다.  그때 바실래가 다윗을 대접한 것은 생명을 내어놓고 한 것이다.  왜냐하면 압살롬이 승리하게 되면 다윗을 도와 준 바실래를 살려 두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실래는 다윗을 하나님께서 세우신 줄 믿고 생명을 내어놓고 다윗을 공궤하였다.  다윗은 자기가 어려울 때 도와 준 바실래를 잊지 않고 지금도 그 자손들을 자기의 상에서 먹게 했지만 자기가 죽은 후에도 그 자손들을 잘 대접하라고 일러주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충성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여 구원 운동을 도와 준 사람은 반드시 대접하여야 한다.  또 교회에서는 그런 사람을 알아주어야 한다(롬16:1-4 ; 빌2:25-29).  오늘날도 하나님을 위해 생명을 내어놓고 충성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복을 주시고 자자손손 복을 받게 하신다.  그러나 구원 운동에 손해 주고 방해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벌하신다.  

 

. 2:8-9  바후림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너와 함께 있나니 저는 내가 마하나임으로 갈 때에 독한 말로 나를 저주하였느니라 그러나 저가 요단에 내려와서 나를 영접하기로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기를 내가 칼로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였노라 그러나 저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지어다 너는 지혜 있는 사람인즉 저에게 행할 일을 알지니 그 백발의 피를 흘려 저로 음부에 내려가게 하라

시므이도 요압과 같이 처벌하라고 유언하였다.  베냐민 사람 시므이는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도망갈 때에 따라오며 독한 말로 다윗을 저주하였다.  그러나 다윗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에 제일 먼저 요단에 내려와서 영접하였으므로 다윗이 맹세하여 칼로 그를 죽이지 않겠다고 하였었다(삼하16:5-13, 19:16-23).  그러나 저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라고 하였다.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올 때 시므이가 제일 먼저 나와서 다윗을 영접한 것은 진정으로 회개하여서가 아니고 정치적인 태도였다.  그럴지라도 그 때는 사람을 죽이면 안 될 때이므로 다윗이 그를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다윗도 역시 시므이를 정치적으로 용납한 것이다.  그러나 다윗이 임종시에 그 아들 솔로몬에게는 시므이의 죄를 말해 주고 그 백발의 피를 홀려 저로 음부에 내려가게 하라고 했다.  이것은 시므이를 숙청하라는 것이다,

 

. 2:10-12  다윗이 그 열조와 함께 누워 자서 다윗 성에 장사되니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십 년이라 헤브론에서 칠 년을 치리하였고 예루살렘에서 삼십 삼 년을 치리하였더라 솔로몬이 그 아비 다윗의 위에 앉으니 그 나라가 심히 견고하니라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40 년간 통치하였는데 헤브론에서 7년, 예루살렘에서 33년을 치리하였다.  다윗이 죽은 후 그 아들 솔로몬이 왕이 되어 지혜로 통치하니 그 나라가 심히 견고하게 되었다.  이런 후계자를 주신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이다.  

 

三. 아도니야가 아비삭을 아내로 삼고자 청하다가 죽임을 당함(13-25)

 

. 2:13-18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모친 밧세바에게 나아온지라 밧세바가 이르되 네가 화평한 목적으로 왔느뇨 대답하되 화평한 목적이니이다 또 가로되 내가 말씀할 일이 있나이다 밧세바가 가로되 말하라 저가 가로되 당신도 아시는 바여니와 이 왕위는 내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 왕을 삼으려 하였는데 그 왕위가 돌이켜 내 아우의 것이 되었음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니이다 이제 내가 한 가지 소원을 당신에게 구하오니 내 얼굴을 괄시하지 마옵소서 밧세바가 가로되 말하라 가로되 청컨대 솔로몬왕에게 말씀하여 저로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왕이 당신의 얼굴을 괄시치 아니하리이다 밧세바가 가로되 좋다 내가 너를 위하여 왕께 말하리라

아도니야는 다윗의 여러 아내 중 학깃의 아들로 솔로몬의 이복형(異腹兄)이다.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하다가 다윗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매 실패했다.  그가 아버지 다윗왕을 봉양하던 수넴 여자 아비삭의 미모에 탐이 나서 솔로몬의 모친 밧세바를 내세워 그 여자를 자기 아내로 삼게 해 달라고 청하였다.  다윗이 그 여자와 동침하지 않았으므로 처녀이기는 하나 다윗의 후궁으로 법적으로는 다윗의 처이다.  그러므로 그 아비삭을 취하려는 것은 계모를 취하려는 것과 같은 큰 죄이다.  레위기 20:11에 계모와 동침하는 자는 둘 다 반드시 죽이라고 했다(신27:20).  

 

. 2:19-21  밧세바가 이에 아도니야를 위하여 말하려고 솔로몬왕에게 이르니 왕이 일어나 영접하여 절한 후에 다시 위에 앉고 그 모친을 위하여 자리를 베풀게 하고 그 우편에 앉게 하는지라 밧세바가 이르되 내가 한 가지 작은 일로 왕께 구하오니 내 얼굴을 괄시하지 마소서 왕이 대답하되 내 어머니여 구하시옵소서 내가 어머니의 얼굴을 괄시하지 아니하리이다 가로되 청컨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밧세바가 솔로몬왕에게 나아가니 솔로몬이 모친으로 정중히 모시고 그 의견을 말하게 하였다.  그때 밧세바는 아도니야의 청을 이야기하였다.  

 

. 2:22-23  솔로몬왕이 그 모친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어찌하여 아도니야를 위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구하시나이까 저는 나의 형이오니 저를 위하여 왕위도 구하옵소서 저뿐 아니라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도 위하여 구하옵소서 하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로되 아도니야가 이런 말을 하였은즉 그 생명을 잃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이다

솔로몬이 아도니야를 죽일 것을 선언하였다.  아도니야의 죄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전에 자기가 왕이 되려고 했던 것과 또 하나는 수넴 여자 아비삭을 취하겠다는 것이다.  아도니야는 자기가 왕이 되려고 했던 큰 죄를 아직도 회개하지 않았다.  그 증거는 15절에 왕위는 자기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얼굴을 자기에게로 향하여 왕을 삼으려고 했다는 것을 보아 아직 회개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또, 아비삭을 자기 아내로 삼겠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태도이다.  솔로몬이 왕이 된 다음에 자기를 죽이지 않은 것을 감사히 생각하고 고요하게 지내야 될 것인데 감히 아비삭을 취하겠다고 요청한 것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 2:24-25  나를 세워 내 부친 다윗의 위에 오르게 하시고 허락하신 말씀대로 나를 위하여 집을 세우신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아도니야는 오늘날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매 저가 아도니야를 쳐서 죽였더라

솔로몬이 브나야를 보내어 아도니야를 쳐서 죽였다.  죄를 다스리는데 있어서 형이라고 사정을 보아 줄 수 없다.  공의로 다스려야 한다.  아직도 악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도니야를 살려 두면 이스라엘이 잘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아무리 형일지라도 하나님의 나라에 해독을 주고 방해가 된다고 하면 다스리지 않을 수 없다.  갈릴리 가나의 혼인 잔칫집에서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가 예수님께 와서 포도주가 없다고 하니 예수님께서 모친에게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대답하였다(요2:1-4).  이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는 어머니도 일개 여인에 지나지 않으며 간섭할 수 없다는 것이다.  

 

四. 제사장 아비아달을 파면함(26-27)

 

. 2:26-27  왕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 너는 마땅히 죽을 자로되 네가 내 부친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또 내 부친이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 내가 오늘날 너를 죽이지 아니하노라 하고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

솔로몬이 제사장 아비아달을 파면시켜 고향으로 보냈다.  아비아달은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 할 때 거기에 가담하였던 것이다(1:7-8).  솔로몬이 아비아달을 파면한 것은 그가 제사장으로서 마땅히 하나님의 뜻을 찾아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여야 할 것인데 그리하지 않고 아도니야를 왕으로 세우고자 했기 때문이다.  솔로몬을 왕으로 세울 것을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신 바가 있고(삼하7:13-16).  다윗도 밧세바에게 맹세까지 한 바 있으므로(1:13), 아비아달 제사장도 그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제사장이 그것을 알면서도 아도니야를 왕으로 세우려 했던 것은 사람에게 매수 당하여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것이다.  아비아달은 그 죄로 인하여 파면을 당하여 마땅하였다.  또 아비아달을 제사장의 직분에서 파면한 것은 사무엘상 2:27-36에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예언한 말씀을 응하게 한 것이다.  

 

五. 요압이 죽임을 당함(28-34)

 

. 2:28-32  그 소문이 요압에게 들리매 저가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단 뿔을 잡으니 이는 저가 다윗을 떠나 압살롬을 좇지 아니하였으나 아도니야를 좇았음이더라 혹이 솔로몬왕에게 고하되 요압이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단 곁에 있나이다 솔로몬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며 가로되 너는 가서 저를 치라 브나야가 여호와의 장막에 이르러 저에게 이르되 왕께서 나오라 하시느니라 저가 대답하되 아니라 내가 여기서 죽겠노라 브나야가 돌아가서 왕께 고하여 가로되 요압이 이리이리 내게 대답하더이다 왕이 이르되 저의 말과 같이 하여 저를 죽여 묻으라 요압이 까닭 없이 흘린 피를 나와 내 부친의 집에서 네가 제하리라 여호와께서 요압의 피를 그 머리로 돌려보내실 것은 저가 자기보다 의롭고 선한 두 사람을 쳤음이니 곧 이스라엘 군대 장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유다 군대 장환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칼로 죽였음이라 이 일을 내 부친 다윗은 알지 못하셨나니

솔로몬이 요압을 죽이려 하매 요압이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단 뿔을 잡았다.  이는 제단에서는 사람 죽이는 것을 금했기 때문이다(출21:13-14).  요압의 죄는 세 가지이다.  ① 이스라엘 군대 장관 아브넬을 죽인 죄, ② 유다의 군대 장관 아마사를 죽인 죄, ③ 아도니야의 모의(謀議)에 가담한 죄이다.  요압이 이 세 가지 일로 이스라엘 나라에 막대한 손해를 입히고 하나님의 일에 큰 방해가 되었으므로 그 죄를 하나님께서 다스린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유익을 주고 협력하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 나가는 일을 해야 한다.  

 

. 2:33-34  저희의 피는 영영히 요압의 머리와 그 자손의 머리로 돌아갈지라도 다윗과 그 자손과 그 집과 그 위에는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평강이 영원히 있으리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곧 올라가서 저를 쳐죽이매 저가 거친 땅에 있는 자기의 집에 매장되니라

솔로몬이 브나야를 시켜서 요압을 쳐죽여 거친 땅에 있는 자기 집에 매장하였다.  그는 자기 죄 값으로 죽은 것이기 때문에 그를 죽인 책임은 다윗의 자손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다윗과 그 자손과 그 위(位)는 영영히 평강이 있을 것이다.  

 

六. 브나야를 군대 장관으로, 사독을 제사장으로 삼음(35)

 

. 2:35  왕이 이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로 요압을 대신하여 군대 장관을 삼고 또 제사장 사독으로 아비아달을 대신하게 하니라

왕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로 요압을 대신해 군대 장관을 삼고 제사장 사독으로 아비아달을 대신하게 했다.  

 

七. 시므이가 죽임을 당함(36-46)

 

. 2:36-37  왕이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너는 예루살렘에서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거기서 살고 어디든지 나가지 말라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나가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는 날에는 정녕 죽임을 당하리니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가리라

솔로몬왕이 시므이를 불러다가 예루살렘 안에서만 살도록 명령했고 예루살렘밖에 나가면 죽게 될 것이고 그리되면 그의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의 유언을 받들어 이와 같이 시므이에게 제한된 생활을 하게 한 것이다.  이것은 범죄한 자는 자유가 없다는 것과 범죄한 다음에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과 왕에 대하여 순종을 잘하면 살 길이 있고, 회개하지 않으면 살길이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다.  누구든지 범죄하면 자유가 없고 어느 한도 내에서만 살게 된다.  가는 데마다 막히고 자유로운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된다.  예루살렘 안에서만 살게 된 것도 감사히 여기며 순종하여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는 생활을 해야 살 수 있다.  자기가 지은 죄값으로는 당장 죽어야 하지만 예루살렘 안에서라도 살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우리가 하나님께 범죄하였지만 멸망시키지 아니하고 어느 정도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어느 한정된 범위 안에서라도 살게 해주신 것을 늘 감사히 여겨야 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불만을 품고 하나님께서 제한시켜 놓은 법도를 어겨 자유롭게 살겠다고 한다면 하나님의 징계가 임한다.  자기에게 주신 바 그 제한된 것으로 만족하고 그 이상의 것을 바라보지 말고 감사해야 한다.  

 

. 2:38  시므이가 왕께 대답하되 이 말씀이 좋사오니 내 주 왕의 말씀대로 종이 그리 하겠나이다 하고 이에 날이 오래도록 예루살렘에 머무니라

시므이가 솔로몬의 명을 듣고 왕의 말대로 하겠다 하고 날이 오래도록 예루살렘에 머물렀다.  시므이가 처음에는 감사히 생각하였고 근신하는 태도를 가지고 그 한계 내에서 살았다.  그러나 날이 오래가므로 마음이 해이해지고 감사하는 마음이 점점 없어지고 다른 사람과 비교해 보고 자기의 제한된 생활에 불만이 생기고 자기가 설자리를 잊어 버렸다.  

 

. 2:39-40  삼 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가드 왕 마아가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도망하여 간지라 혹이 시므이에게 고하여 가로되 당신의 종이 가드에 있나이다 시므이가 그 종을 찾으려고 일어나 그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가드로 가서 아기스에게 나아가 그 종을 가드에서 데려왔더니

3년 동안은 시므이가 감사히 생각하고 약속을 지키며 거기에 매여 살려고 했다.  그런데 3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도망했다.  그것을 알게 된 시므이가 종을 찾으려고 나귀를 타고 가드로 가서 두 종을 찾아왔다.  이것은 왕이 자기에게 정해준 한계를 어긴 것이다.  만약 3년 전이었다면 종 둘이 아니라 다 달아났어도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죽을 것을 살려 준 것을 감사히 여겼고 또 왕의 명을 어기면 정녕 죽으리라고 했으므로 두려워했을 것인데 3년 세월이 지나는 동안에 마음이 해이해져서 그 명령을 지키려는 생각이 희미해졌다.  그때 마침 두 종이 도망을 쳤으므로 그 종을 찾아오려는데 열중하여 왕의 명령을 어기고 가드에 갔다 온 것이다.  

하나님께서 정해 주시고 메워 주신 멍에를 벗어버리지 말고 그 아래서 순종해야 하나님께서 모든 앞길을 열어 주신다.  언제나 제도 아래에서 멍에를 메고 자기가 해야 될 일을 하고 윗사람을 존경하고 나가는 것이 자기가 잘되는 길이다.  종 두 사람이 문제가 아니다.  종 두 사람이 없어도 살 수 있다.  자기가 그 제도를 벗어나 한계를 넘으면 죽게 된다.  자기의 위치가 중요한 것을 모르고 한가지만 생각하고 한계를 범한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메워 준 멍에 때문에 육체의 자유는 없지만 그 멍에를 메고 그 멍에 하에서 살 때에 앞길이 열린다.  자기 위치를 떠난 천사를 어두운 데 가두었다고 했다(유1:6).  

 

. 2:41-46  시므이가 예루살렘에서부터 가드에 갔다가 돌아온 일을 혹이 솔로몬에게 고한지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내가 너로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고 경계하여 이르기를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밖으로 나가서 어디든지 가는 날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도 내게 말하기를 내가 들은 말씀이 좋으니이다 하였거늘 네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가리켜 한 맹세와 내가 네게 이른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느냐 왕이 또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무릇 네 마음의 아는 모든 악 곧 내 부친에게 행한 바를 네가 스스로 아나니 여호와께서 네 악을 네 머리로 돌려보내시리라 그러나 솔로몬왕은 복을 받고 다윗의 위는 영원히 여호와 앞에서 견고히 서리라 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하매 저가 나가서 시므이를 쳐서 죽게 한지라 이에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지니라

솔로몬이 시므이를 불러다가 명령을 어긴 것을 지적하고, 또 부친 다윗에게 행한 죄를 여호와께서 돌려보내시리라 말하고 군대 장관 브나야에게 명하여 시므이를 쳐서 죽였다.  

이어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지니라 죄를 다스릴 때에 이스라엘이 견고해졌다.  

 

제 3 장   지혜를 구함

 

(대  지)

 

一. 솔로몬이 바로의 딸을 아내로 취함(1)

二.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 번제를 드림(2-4)

三. 솔로몬이 지혜를 구함(5-15)

四. 솔로몬의 지혜로운 재판(16-28)

 

(본문강해)

 

一. 솔로몬이 바로의 딸을 아내로 취함(1)

 

. 3:1  솔로몬이 애굽 왕 바로로 더불어 인연을 맺어 그 딸을 취하고 데려다가 다윗 성에 두고 자기의 궁과 여호와의 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이 필역되기를  기다리니라

솔로몬이 애굽 왕과 국교(國交)를 맺고 바로의 딸을 아내로 취하였다.  원칙적으로 이방인과 더불어 혼인하는 것은 하나님이 금하신 것이다.  그러나 구약 시대에 특별한 경우에는 이방 여자를 아내로 취한 것을 용납한 것 같다.  예를 들면 모세가 구스 여인을 취했는데, 아론과 미리암이 그것을 비방하다가 미리암이 문둥병에 걸렸다(민12:1-10).  

그리고 솔로몬이 취한 바로의 딸이 자기 나라의 신(神)을 가져 왔다는 말이 없는 것을 보면 솔로몬의 아내가 된 다음에는 개종(改宗)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된 것 같다.  이방 여자가 개종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들어온 사람들이 예수님의 족보 중에도 여러 사람이 있다(다말, 라합, 룻).  

 

二.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 번제를 드림(2-4)

 

. 3:2-3  그 때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아직 건축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하며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부친 다윗의 법도를 행하되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기 전(前)이므로 백성들이 아직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다.  그래서 솔로몬도 산당에 가서 제사를 드리게 된 것이다.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한다는 것을 특별히 말한 것을 보면 솔로몬이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여호와를 사랑하고 여호와의 법도를 행하며 제사를 드린 것을 알 수 있다.  

 

. 3: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솔로몬왕이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큰 기브온 산당에서 양 일천 마리를 아까워하지 않고 단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번제(燔祭)로 바쳐 드린 것이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하나님께 조금만 드리고 남은 물질로 백성들을 구제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 있으나 솔로몬왕은 하나님을 위하여 바치고 봉사하고 희생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인 줄 알았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300데나리온이나 되는 향유를 부을 때 제자들은 그것을 허비하는 것으로 알았으나 예수님은 좋은 일이라고 하였다(요12:3-8).  먼저 하나님 앞에 바칠 줄 아는 사람이라야 사람을 구제할 수도 있다.  

 

三. 솔로몬이 지혜를 구함(5-15)

 

. 3: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하나님이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신 것은 속죄 사역에 관계된 하나님의 특별 계시이다.  오늘날 우리가 꾸는 꿈은 특별 계시가 아니다.  왜냐하면 꿈이나 환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는 방법은 사도 시대 이후에는 종결(終結)되었기 때문이다.  사도시대 이후에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꿈속에 나타나셔서 솔로몬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하였다.  이는 \"내가 네게 줄 것을 구하라\"는 뜻인데, 하나님께서 주려고 하시는 것을 구하라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뜻에 맞게 구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아낌없이 희생하며 봉사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을 구하도록 하여 그것을 주시려고 하신다.  

 

. 3:6  솔로몬이 가로되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의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저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저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예비하시고 오늘날과 같이 저의 위에 앉을 아들을 저에게 주셨나이다

솔로몬은 자기 아버지 다윗이 어떤 신앙의 길을 걸었으며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어떤 복을 주셨는지 늘 잊지 않고 기억했다.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행하였으므로 그 아들 솔로몬을 하나님께서 왕으로 세워 주시고 나라를 견고케 해 준 것을 하나님께 감사했다.  

 

. 3: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종은 작은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이것은 솔로몬의 겸손이다.  모세도 자기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하여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고 했고(출4:10), 기드온도 \"나의 집은 므낫세 지파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제일 작은 자\"라 고 했다(삿6:15).  예레미야도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고 하셨다(렘1:7).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서는 이같이 겸손하게 행하였으나 죄에 대해서는 단호히 다스렸다.  이와 같이 성도들도 세상에 나가서는 담대하게 죄와 더불어 싸워서 이기고 모든 것을 바로 다스려 나가야 하지만, 하나남 앞에서는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한 자리에 있어야 한다.  

 

. 3:8-10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솔로몬은 자기의 부족한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다.  솔로몬이 구한 지혜는 어떤 지혜인가?  

① 출입을 바로 할 수 있는 지혜(7절),

② 많은 백성을 계수(計數)할 수 있는 지혜(8절),

③ 재판을 바로 할 수 있는 지혜(9절),

④ 선악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9절),

⑤ 하나님 마음에 맞는 것을 찾는 지혜(l0절)이다.  

솔로몬이 이러한 지혜를 구한 것은 이스라엘 나라가 잘되고 하나님의 공의가 서 나가고 이스라엘 백성이 복을 받고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것은 자기를 위해서 구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한 것이다.  

 

. 3:11-13  이에 하나님이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므로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지혜를 주어서 상기(上記)와 같은 다섯 가지를 바로 하게 하셨다.  즉 솔로몬은 처신을 바로 하게 되었고, 많은 백성 즉 각 지파나 군대나 각 계층을 잘 살펴서 바로 계수(計數)하게 되었고, 또 재판을 바로 하여 악한 자를 징벌하고 선한 자를 상주며, 하나님의 공의가 서 나가게 하였다.  또 선악을 바로 분별하여 악을 제거하고 선을 장려해 나가게 되었고 모든 것을 하나 님 마음에 맞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바로 이루어 나가게 되었다.  

솔로몬이 자기를 위하여 욕심대로 장수나 부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하여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지혜와 총명을 주셨고 덤으로 부(富)와 영광과 수(壽)도 주셨다.  자기를 위하여 욕심으로 구하면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시고 자기에게 있던 지혜도 없어진다.  

 

. 3:14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다음에 또 잘되는 길을 가르쳐 주셨다.  그 길은 그의 아버지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법도와 명령을 지키는 길이다.  그것이 사는 길이요 장구히 실패하지 않고 창성하는 길이다.  

네 아비 다윗의 행함 같이 다윗은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범한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을 어기지 않았다(왕상15:5).  

네 날을 길게 하리라 실패하지 않고 길이 형통하게 될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대로 행하면 실패하지 않고 성공한다.  그러나 자기 마음대로 행하면 얼마 안 가서 망한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길이 있다.  그 길은 진리의 길이요 하나님을 위하는 길이다.  우리는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범사에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아 그 길로 가야 형통하고 장구(長久)하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와 부귀와 영광을 주신 후에 엄히 경계하였다.  그 내용은 네 아비 다윗이 행함 같이 하나님의 길로만 행하고 하나님의 법도와 명령을 지키라는 것이다.  이것을 지키면 날이 장구하고 실패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 3:15  솔로몬이 깨어 보니 꿈이더라 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수은제를 드리고 모든 신복을 위하여 잔치하였더라

솔로몬이 그 계시를 받은 후 깨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그 받은 계시와 은혜에 대해 감사하여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수은제(酬恩祭)를 하나님께 드리고 모든 신복(臣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四. 솔로몬의 지혜로운 재판(16-28)

 

. 3:16-28  때에 창기 두 계집이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한 계집은 말하되 내 주여 나와 이 계집이 한 집에서 사는데 내가 저와 함께 집에 있으며 아이를 낳았더니 나의 해산한 지 삼 일에 이 계집도 해산하고 우리가 함께 있었고 우리 둘 외에는 집에 다른 사람이 없었나이다 그런데 밤에 저 계집이 그 아들 위에 누우므로 그 아들이 죽으니 저가 밤중에 일어나서 계집종 나의 잠든 사이에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미명에 내가 내 아들을 젖 먹이려고 일어나 본즉 죽었기로 내가 아침에 자세히 보니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더이다 하매 다른 계집은 이르되 아니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이 계집은 이르되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왕 앞에서 그와 같이 쟁론하는지라 왕이 가로되 이는 말하기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저는 말하기를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는도다 하고 또 가로되 칼을 내게로 가져 오라 하니 칼을 왕의 앞으로 가져온지라 왕이 이르되 산 아들을 둘에 나눠 반은 이에게 주고 반은 저에게 주라 그 산 아들의 어미되는 계집이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가로되 청컨대 내 주여 산 아들을 저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한 계집은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 왕이 대답하여 가로되 산 아들을 저 계집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 어미니라 하매 온 이스라엘이 왕의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저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받은 다음에 어려운 사건이 발생했고 그 사건을 판결해야만 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지혜를 나타내려고 주신 것 같다.  그것은 아이를 해산한 두 여인 중 한 여인이 자기 아이를 깔아 죽이고 아이를 바꿔치기 한 고로 서로 산 아이를 자기 아이라고 하는 문제였다.  그때 솔로몬은 산 아이를 칼로 둘에 나누어서 반씩 주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산 아이의 어미 되는 여인은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주여 산 아들 을 저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라고 했다.  이것은 모성애(母性愛)에서 나오는 뜨거운 사랑의 표현이다.  자기의 아이가 되지 않더라도 그 아이를 살려야 되겠다는 뜨거운 마음이다.  그러나 한 여인은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고 했다.  이것은 모성애가 없는 증거이다.  어찌 자기가 낳은 아이를 죽여서 나누어 가지자고 할 수 있겠는가?  판결은 벌써 난 것이다.  

자다가 아이를 깔아 죽인 여자는 미련한 여자요, 남의 아이를 도적질 한 자요, 거짓을 행하며 산 아이를 칼로 죽여도 괜찮다고 하는 무자비한 자요, 동시에 파괴적인 자이다.  자기에게 유익이 없으면 산 아이를 죽여도 좋다는 극도의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자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사랑으로 하며 어떻게 하든지 살리는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  또 일을 건설적으로 하는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  자기가 손해가 나도 살려 나가며 세워 나가고 파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떤 분쟁이 있을 때 자기 유익만 생각하고 나가다가 자기에게 유익이 없는 경우에는 깨어져도 좋다는 생각을 가지기 쉽다.  이러한 사람은 죽은 아이의 어머니와 같은 자이다.  산 아이의 어머니처럼 모든 것을 사랑으로 하고 살려 나가야 한다.  요셉 이 정혼한 마리아가 잉태했다는 말을 듣고는 그 일을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그 일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서 꿈에 천사를 보내어 인도해 주셨다.  

 

제 4 장   솔로몬의 부귀

 

(대  지)

 

一. 솔로몬의 신하들(1-6)

二. 솔로몬의 지방장관들(7-19)

三. 솔로몬이 통치한 나라들(20-21)

四. 솔로몬의 부귀와 국민의 태평(22-28)

五. 솔로몬의 지혜와 총명(29-34)

 

(본문강해)

 

一. 솔로몬의 신하들(1-6)

 

. 4:1-4  솔로몬왕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그의 신하들은 이러하니라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는 제사장이요 시사의 아들 엘리호렙과 아히야는 서기관이요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요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군대 장관이요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요

솔로몬이 왕이 되어 제일 먼저 제사장을 세운 것은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는 솔로몬 때 제사장 직책을 담당한 자로서 실제로는 사독의 현손이다(대상6:8-10).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요 사독은 연로(年老)하지만 아직 생존해 있기 때문에 제사장이라는 칭호를 붙인 것이고, 아비아달은 직무 수행만 못하게 하고(2:26-27) 명의(名義)만은 제사장으로 둔 것 같다.  

 

. 4:5-6  나단의 아들 아사리아는 관리장이요 나단의 아들 사붓은 대신이니 왕의 벗이요 아히살은 궁내 대신이요 압다의 아들 아도니람은 감역관이더라

나단은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다윗왕이 범죄했을 때 책망한 사람이요,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할 때 하나님의 말씀과 전에 밧세바에게 약속한 것을 다윗왕에게 생각나게 하여 일을 바로 처리하게 한 사람이다.  솔로몬이 이렇게 충성된 나단 선지자의 아들 중 아사리아는 관리장으로, 사붓은 대신(大臣)으로 세웠다.  사붓은 왕의 벗이기도 했다.  감역관(監役官)징모장(徵募長)으로 일꾼을 모집하여 뽑아서 일을 시키는 사람이다.  

 

二. 솔로몬의 지방장관들(7-19)

 

. 4:7-19  솔로몬이 또 온 이스라엘 위에 열 두 관장을 두매 그 사람들이 왕과 왕실을 위하여 식물을 예비하되 각기 일 년에 한 달씩 식물을 예비하였으니 그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브라임 산지에는 벤훌이요 마가스와 사알빔과 벧세메스와 엘론벧하난에는 벤데겔이요 아룹봇에는 벤헤셋이니 소고와 헤벨 온 땅을 저가 주관하였으며 돌 높은 땅 온 지방에는 벤아비나답이니 저는 솔로몬의 딸 다밧으로 아내를 삼았으며 다아낙과 므깃도와 이스르엘 아래 사르단 가에 있는 벧스안 온 땅은 아힐룻의 아들 바아나가 맡았으니 벧스안에서부터 아벨므홀라에 이르고 욕느암 바깥까지 미쳤으며 길르앗 라못에는 벤게벨이니 저는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의 아들 야일의 모든 촌을 주관하였고 또 바산 아르곱 땅의 성벽과 놋빗장 있는 큰 성읍 육십을 주관하였으며 마하나임에는 잇도의 아들 아히나답이요 납달리에는 아히마아스니 저는 솔로몬의 딸 바스맛으로 아내를 삼았으며 아셀과 아롯에는 후새의 아들 바아나요 잇사갈에는 바루아의 아들 여호사밧이요 베냐민에는 엘라의 아들 시므이요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나라 길르앗 땅에는 우리의 아들 게벨이니 그 땅에서는 저 한 사람만 관장이 되었더라

솔로몬왕은 또 이스라엘의 각 지방을 다스릴 12관장(官長)을 세웠다.  그 사람들은 일 년에 한 달 분씩 왕과 왕실에서 사용하는 식물을 제공하는 일을 맡았다.  이는 오늘날 세금을 내는 것과 같은 것이다.  12관장들 가운데 벤아비나답(11절)과 아히마아스(15절)는 솔로몬의 사위가 되었다.  솔로몬은 그들을 신임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사위를 삼고, 또 지방 관장으로 세운 것 같다.  솔로몬왕은 후새의 아들 바아나를 12관장 중 한 사람으로 세웠다(16절).  후새는 다윗의 신복으로 아히도벨의 모략을 파하고 압살롬을 패전케 하는 모략을 베풀었었다(삼하17:14).  

 

三. 솔로몬이 통치한 나라들(20-21)

 

. 4:20-21  유다와 이스라엘의 인구가 바닷가의 모래같이 많게 되매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였으며 솔로몬이 하수에서부터 블레셋 사람의 땅에 이르기까지와 애굽 지경에 미치기까지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므로 그 나라들이 공을 바쳐 솔로몬의 사는 동안에 섬겼더라

솔로몬이 통치한 나라의 동쪽 경계는 유브라데 하수 서편에 있는 딥사요, 서쪽 경계는 블레셋 땅이요, 남쪽 경계는 애굽 지경(가사)까지이다.  이것은 일찌기 아브라함에게 약속해 주신 땅인데 1000년이 지난 후 솔로몬왕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창17:8 ; 수1:4).  이처럼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다.  그때 솔로몬왕은 여러 나라를 관할하였고, 그들이 다 솔로몬에게 조공(朝貢)을 바쳤다.  

 

四. 솔로몬의 부귀와 국민의 태평(22-28)

 

. 4:22-24  솔로몬의 일 일분 식물은 가는 밀가루가 삼십 석이요 굵은 밀가루가 육십 석이요 살진 소가 열이요 초장의 소가 스물이요 양이 일백이며 그 외에 수사슴과 노루와 암사슴과 살진 새들이었더라 솔로몬이 하수 이편을 딥사에서부터 가사까지 모두 다스리므로 하수 이편의 모든 왕이 다 관할한 바 되매 저가 사방에 둘린 민족과 평화가 있었으니

솔로몬 왕실의 하루 식량은 가는 밀가루 30석, 굵은 밀가루 60석, 살진 소가 열, 초장의 소가 스물, 양이 일백, 수사슴, 암사슴, 노루, 살진 새들이었다.  이는 3만 3천 명이 먹을 만한 양으로, 솔로몬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등용하여 일을 시켰다는 것과 또 솔로몬의 세력이 얼마나 크고 나라 살림의 규모가 얼마나 큰 가를 알 수가 있다.  이러한 사실은 솔로몬이 기브온에서 꿈에 하나님이 축복해 주신대로 부귀와 영화와 지혜가 극에 달했다는 것을 가리킨다(3:11-13).  \"석\"(石)은 히브리 원어로 (코르)인데 1코르는 230ℓ이다.  그러므로 90코르는 약 20 t이 된다.  

 

. 4:25  솔로몬의 사는 동안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서 안연히 살았더라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서 안연히 살았더라 흉년이나 전쟁으로 인한 양식의 부족을 느끼지 않고 살았다는 뜻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것은 장차 그리스도께서 왕 노릇 하는 천년 왕국에서 되어질 아름다운 생활을 예표하기도 한다(미4:3-5 ; 슥3:10 ; 계21:23-26).  

솔로몬이 이렇게 복을 많이 받은 이유는 \"나는 작은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겸손과,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그 지혜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세워 나가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에 믿음을 지킨 결과로 오는 그 열매만 따먹으려고만 하면 안 된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 나가야 되고 선한 싸움을 싸워 나가야 하나님이 더욱더 견고하게 해주신다.  열매를 먹고 있는 때는 실제 수입이 없는 때이므로 하나님께서 평안하게 해주신 때도 그 평안을 다 누리지 말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진리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힘을 써나가야 앞으로 더욱더 잘 될 수 있다.  

 

. 4:26-28  솔로몬의 병거의 말의 외양간이 사만이요 마병이 일만 이천이며 그 관장들은 각각 자기 달에 솔로몬왕과 왕의 상에 참여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먹을 것을 예비하여 부족함이 없게 하였으며 또 저희가 각기 직무를 따라 말과 준마에게 먹일 보리와 꼴을 그 말의 있는 곳으로 가져 왔더라

솔로몬이 외양간 4만과 마병 1만 2천을 둔 것은 다른 나라의 침략을 막고 이스라엘의 평화를 유지시키려는 부국강병책(富國强兵策)이었으나, 이것은 신명기 17:16上에 \"왕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말을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말 것이니…\"라는 말씀을 어긴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을 많이 두지 말라고 한 뜻은 ① 말(馬)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라는 것이고, ② 전쟁의 승패는 무기의 많고 적음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있으므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갈 때에 하나님이 승리케 해주시는 것을 알게 해주기 위해서이다.  이때부터 솔로몬이 하나님을 의뢰하는 면이 약해지기 시작한 것 같다.  

 

五. 솔로몬의 지혜와 총명(29-34)

 

. 4:29-30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같이 하시니 솔로몬의 지혜가 동양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기도를 들으시고 지혜와 총명과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넓은 마음을 주어 이스라엘을 견고케 하고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입혀 주셨다.  

 

. 4:31  저는 모든 사람보다 지혜로와서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나으므로 그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더라

이들은 모두 유다의 아들인 세라의 후손들이다(대상2:6).  에단과 헤만은 하나님께서 주신 영감으로 시(詩)를 읊은 자들(시88:1, 89:1)로서 다윗에 의해 음악 하는 자들로 선택되었던 사람들이다(대상15:17,19).  다르다는 다라로 불리기도 한다(대상2:6).  이처럼 이들의 지혜가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솔로몬의 지혜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주신 지혜이기 때문에 이들의 지혜보다 훨씬 뛰어났다.  

 

. 4:32  저가 잠언 삼 천을 말하였고 그 노래는 일천 다섯이며

솔로몬이 말한 잠언이 3천이고 그의 노래는 1천 5편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잠언 중에 현재 남아 있는 것은 구약 성경의 잠언과 노래로는 아가서와 시편 72편과 127편이 있다.  세상의 문화가 발달되고 과학문명이 최고도로 발전해도 솔로몬의 잠언만큼 지혜로운 것은 아직 없다.  

 

. 4:33-34  저가 또 초목을 논하되 레바논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저가 또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를 논한지라 모든 민족 중에서 솔로몬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 중에서 그 지혜를 들으러 왔더라

솔로몬이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돌담에서 자라는 우슬초에 이르기까지 논하고,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를 논하였으니 그는 식물학자요 동물 학자였다.  그러므로 모든 민족과 왕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다.  

 

제 5 장   성전 건축 준비

 

(대  지)

 

一. 두로 왕이 솔로몬왕의 즉위를 축하함(1)

二. 솔로몬이 두로 왕에게 성전 재목을 청구함(2-6)

三. 두로 왕이 기뻐하여 성전 재목을 보내 주기로 약속함(7-12)

四. 성전을 건축할 역군들과 재목과 돌들을 준비함(13-18)

 

(본문강해)

 

一. 두로 왕이 솔로몬왕의 즉위를 축하함(1)

 

. 5:1  솔로몬이 기름 부음을 받고 그 부친을 이어 왕이 되었다 함을 두로 왕 히람이 듣고 그 신복을 솔로몬에게 보내었으니 이는 히람이 평일에 다윗을 사랑하였음이라

전(前)부터 두로 왕 히람은 다윗과 서로 화친한 사이였다(삼하5:11).  그런데 다윗이 죽고 그 아들 솔로몬이 아버지를 이어 왕이 되었다 함을 듣고 기뻐하며 그 신복을 보내어 솔로몬의 즉위를 축하한 것이다.  믿음으로 나가면 이방 사람들도 이렇게 그 인격을 존경하고 경사가 생길 때 축하한다.  

 

二. 솔로몬이 두로 왕에게 성전 재목을 청구함(2-6)

 

. 5:2-6  이에 솔로몬이 히람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당신도 알거니와 내 부친 다윗이 사방의 전쟁으로 인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 원수들을 그 발바닥 밑에 두시기를 기다렸나이다 이제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사방의 태평을 주시매 대적도 없고 재앙도 없도다 여호와께서 내 부친 다윗에게 하신 말씀에 내가 너를 이어 네 위에 오르게 할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라 하신 대로 내가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려 하오니 당신은 영을 내려 나를 위하여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어내게 하소서 나의 종과 당신의 종이 함께 할 것이요 또 내가 당신의 모든 말씀대로 당신의 종의 삯을 당신에게 붙이리이다 당신도 알거니와 우리 중에는 시돈 사람처럼 벌목을 잘하는 자가 없나이다

솔로몬이 나라가 태평해져서 사방에 대적도 없고 재앙도 없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5절) 성전을 건축하려고 결심하였다.  다윗이 성전을 짓고자 하였으나 하나님이 허락지 아니하시므로 못 지은 것인데 그 아들 솔로몬이 아버지의 명령을 순종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려고 한 것이다(대상28:2-7).  솔로몬은 왕이 되어 무엇보다도 성전을 지으려고 결심했고 거기에 자기의 모든 것을 다 기울였다.  성전 건축에 재산을 바치고 정성을 기울이고 온 힘을 다 기울였다.  그런데 유다에는 성전을 지을 백향목과 잣나무가 없었다.  재목 가운데 백향목과 잣나무가 제일 좋은 재목이다.  두로 왕 히람에게 속해 있는 레바논에 백향목이 많았으므로 솔로몬은 히람에게 기별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백향목과 잣나무를 보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었다.  

 

三. 두로 왕이 기뻐하여 성전 재목을 보내 주기로 약속함(7-12)

 

. 5:7  히람이 솔로몬의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여 가로되 오늘날 여호와를 찬양할지로다 저가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사 그 많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도다 하고

히람이 솔로몬의 기별을 듣고 크게 기뻐하여 여호와를 찬양하며 그 요청을 수락했다.  두로 왕 히람은 하나님께서 자기 친구였던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 솔로몬을 주신 것과 그가 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잘 다스리게 된 것과 또 하나님의 성전을 짓게 된 것을 찬양하였다.  하나님께서 필요할 때는 이방 사람들도 감동시켜 사용하신다.  

 

. 5:8  이에 솔로몬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당신의 기별하신 말씀을 내가 듣고 내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에 대하여는 당신의 바라시는 대로 할지라

일설에 의하면 레바논 백향목은 솔로몬의 소유인데, 두로 왕 히람에게 청구한 것은 나무를 달라는 것이 아니고 기술자만 보내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 \"내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에 대하여는\"이라는 말과 히람이 솔로몬에게 주었다는 말을(10절) 보면 히람의 것을 솔로몬에게 준 것이 분명하다.  레바논은 북쪽에 위치한 나라인데 하나님께서 이상적 국경으로 이스라엘에게 허락한 때도 있지만 이 때는 히람에게 속해 있었다.  두로 왕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데 협조하는 마음이 생기고 백향목과 잣나무를 주겠다는 마음이 생겨 자기의 종들을 동원하여 솔로몬의 청구대로 나무를 찍어 보내 주겠다고 했다.  솔로몬이 자기 집보다도 성전을 먼저 지으려고 하므로 하나님께서 이를 기뻐하셔서 믿지 않는 이방 나라 왕 히람을 감동시켜 백향목과 잣나무를 보내 주게 한 것이다.  

 

. 5:9-10  내 종이 레바논에서 바다로 수운하겠고 내가 그것을 바다에서 떼로 엮어 당신이 지정하는 곳으로 보내고 거기서 그것을 풀리니 당신은 받으시고 나의 원을 이루어서 나의 궁정을 위하여 식물을 주소서 하고 솔로몬의 모든 원대로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을 주매

솔로몬이 나무를 보내는 방편을 말하지 않았어도 두로 왕 히람은 그것까지 연구하고 솔로몬에게 통지해 주었다.  두로는 이스라엘 북쪽 지중해 연안에 있는 도시이므로 목재를 수로(水路)로 운송하여 유다로 보내는 것이 편리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솔로몬이 자기 집보다 하나님의 전을 더 귀히 여기고 먼저 지으려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방나라 왕 히람을 감동시켜 성전 지을 재목을 보내 주게 한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는 자기 집보다 하나님의 교회를 더 중히 여기고 육신의 생명보다 하나님을 모시고 영이 살아 나가는 것을 더 중히 여긴다.  

 

. 5:11-12  솔로몬이 히람에게 그 궁정의 식물로 밀 이만 석과 맑은 기름 이십 석을 주고 해마다 그와 같이 주었더라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고로 히람과 솔로몬이 친목하여 두 사람이 함께 약조를 맺었더라

성전 지을 재목을 보내 주겠다고 약속한 히람에게 솔로몬이 해마다 밀 이만 석과 맑은 기름 이십 석을 보내 주겠다고 하였다.  이것은 아주 후하게 준 것이다.  남에게 후하게 주는 자가 복을 받는다.  

 

四. 성전을 건축할 역군들과 재목과 돌들을 준비함(13-18)

 

. 5:13-14  이에 솔로몬왕이 온 이스라엘에서 역군을 불러일으키니 그 역군의 수가 삼 만이라 솔로몬이 저희들을 한 달에 일만 인씩 번갈아 레바논으로 보내매 저희들이 한 달은 레바논에 있고 두 달은 집에 있으며 아도니람은 감독이 되었고

솔로몬이 온 이스라엘에서 벌목하는 역군 3만을 일으켜 한 달에 1만 명씩 레바논에 가서 일을 하게 하고 두 달은 집에 있게 하였다.  레바논에 오랫동안 가 있으면 집의 일이 되지 않으므로 이렇게 하여 성전을 위한 일도 잘되고 집안 일도 잘되게 한 것이다.  이것도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한 것이다.  그 일을 하는데 감역관인 아도니람을 감독으로 세웠다.  

 

. 5:15-16  솔로몬에게 또 담군이 칠만 인이요 산에서 돌을 뜨는 자가 팔만인이며 이 외에 그 역사를 동독하는 관리가 삼천 삼백 인이라 저희가 일하는 백성을 거느렸더라

담군은 짐을 운반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솔로몬이 이처럼 그 역사를 감독하는 사람을 포함하여 18만 3천 3백 명의 많은 사람을 동원시켜 성전 짓는 일을 하게 한 것이다.  

 

. 5:17-18  이에 왕이 영을 내려 크고 귀한 돌을 떠다가 다듬어서 전의 기초석으로 놓게 하매 솔로몬의 건축자와 히람의 건축자와 그발 사람이 그 돌을 다듬고 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재목과 돌들을 갖추니라

전(殿)의 기초석은 성전 머릿돌인데 솔로몬이 직접 영(令)을 내려 크고 귀한 돌을 떠다가 다듬어서 놓게 했다.  그 기초돌을 중심하여 성전을 건축하게 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신령한 성전의 머릿돌이 될 것을 상징하기도 한다(시118:22 ; 마21:42).  솔로몬의 건축자와 히람이 보내 준 건축자와 그발 사람들이 합력하여 돌을 다듬고 재목과 돌들을 갖추었다.  솔로몬의 부친 다윗은 전(前)에 하나님의 전(殿) 건축을 위하여 많은 예물을 드리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이름을 찬양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왔으며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다고 하였다(대상29:13-14).  

 

제 6 장   성전 건축

 

(대  지)

 

一. 성전 건축 상황(1-10)

二. 성전 건축 중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함(11-13)

三. 성전 내소(內所) 장치(14-22)

四. 그룹 둘을 만듬(23-28)

五. 마루와 문짝들과 안뜰을 만듬(29-36)

六. 성전 건축 연수(年數)와 완공(37-38)

 

(본문강해)

 

一. 성전 건축 상황(1-10)

 

. 6: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백 팔십 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 년 시브월 곧 이월에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

솔로몬이 왕이 된 지 4년 2월(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지 480년)에 성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여 7년 6개월 간 걸려서 완공되었다.  솔로몬이 즉위한 해는 주전 971년으로 즉위 4년에 건축을 시작하여 7년 6개월 간 걸렸으므로 완공된 해는 주전 959년이 된다.  그 때로부터 약 350년 후에 바벨론 느부갓네살왕에 의해 그 성전이 훼파되었다(주전605년).  이스라엘이 하나님에 범죄하므로 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이신 것이다.  

 

. 6:2-3  솔로몬왕이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한 전은 장이 육십 규빗이요 광이 이십 규빗이요 고가 삼십 규빗이며 전의 성소 앞 낭실의 장은 전의 광과 같이 이십 규빗이요 그 광은 전 앞에서부터 십 규빗이며

솔로몬이 전(殿)을 지을 때에 자기 마음대로 지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주신 법도대로 지었다(대상28:11-12).  모세가 성막 을 지을 때도 여호와께서 명하신 법도대로 지었다(출39:42-43).  솔로몬이 지은 성전의 길이는 60규빗, 폭은 20규빗, 높이는 30규빗이다.  1규빗은 사람의 팔꿈치에서 손끝까지의 길이이고 45cm(1척 반)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길이는 27m(90척) 폭은 9m(30척), 높이는 13.5m(45척)이다.  영적 성전을 건축하는 데도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대로 하여야 한다.  

에덴 동산에서는 에덴 동산 전체가 하나님의 성전이었고 에덴 동산에서 축출되어 저주받은 세상에서는 성막을 짓게 하여 그 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하였고, 그 후에는 솔로몬에게 성전을 짓게 하여 그 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섬기게 했다.  성전은 신약 시대에는 신령한 교회, 영적 교회를 상징한다.  우리는 지금 영적 성전을 지어 나가는 중에 있다.  고린도전서 3:16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라고 했다.  믿는 사람들끼리 서로 연합하여 하나님의 영적 성전이 지어져 나간다.  개개인의 영혼이 자라므로 영적 성전이 지어져 나가고, 믿는 사람이 서로 연합하여 큰 성전이 이루어져 나간다.  

 

. 6:4  전을 위하여 붙박이 교창을 내고

붙박이 교창(交窓)은 고정되어 있는 창문인데 나무로 우물 정(井)자 같이 얽어 만들어 집 안 높은 곳에 고정적으로 붙여 놓은 문이다.  이 문은 집안과 밖의 공기가 소통되고 광선이 집에 비취게 하는 역할을 한다.  영적 세계는 저 높은 곳과 통하는 문이 필요하다.  

 

. 6:5  또 전의 벽 곧 성소와 지성소의 벽에 연접하여 돌아가며 다락들을 건축하되 다락마다 돌아가며 골방들을 만들었으니

성전에 다락과 골방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성도가 신령한 골방 생활을 해야 할 것을 가리킨다.  이 골방은 성전에서 쓰는 기구와 제사장의 옷 같은 것을 두는 데 사용한다.  다락마다 골방을 만든 데 대한 신령한 뜻은, 다락은 성도가 신령한 세계로 올라가는 생활을 해야 할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성도가 신령한 세계로 올라가야 영적 골방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성도는 항상 올라가는 생활을 하여 영적 골방에 들어가 은밀한 곳에 계신 하나님과 교제해야 한다.  

 

. 6:6  하층 다락의 광은 다섯 규빗이요 중층 다락의 광은 여섯 규빗이요 제 삼 층 다락의 광은 일곱 규빗이라 전의 벽 바깥으로 돌아가며 턱을 내어 골방 들보들로 전의 벽에 박히지 않게 하였으며

하층 다락의 폭은 다섯 규빗이요 중층 다락의 폭은 여섯 규빗이요 3층 다락의 폭은 일곱 규빗으로 위로 올라갈수록 넓어졌다.  여기에 대한 신령한 뜻은 영적 세계는 올라갈수록 넓어진다는 것이다.  올라갈수록 넓은 영적 세계가 발견이 되고, 넓은 생명의 세계에서 살 수 있다.  영적 세계는 올라갈수록 넓어지고 순종할수록 깊어진다.  에스겔 47:1-5에 성전 제단 아래서 흘러나오는 강물은 일천 척(尺)을 재어 나아가니 물이 발목에 오르고 또 일천 척(합계 2천 척)을 재어 나아가니 무릎에 오르고 또 일천 척(합계 3천 척)을 재어 나아가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또 일천 척(도합 4천 척)을 재어 나아가니 헤엄쳐 다닐 큰 강이 되었다고 했다.  이것은 순종해 나갈수록 하나님의 생명의 강이 깊어지고 신령한 세계가 깊어지는 것을 가리킨다.  

전(殷)의 벽 바깥으로 돌아가며 턱을 내어 골방 들보들로 전의 벽에 박히지 않게 하였으며 골방을 지을 때 원 성전에 손해가 없도록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성도의 신앙 생활이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손해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6:7  이 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뜨는 곳에서 치석하고 가져다가 건축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

돌 뜨는 곳에서 척수대로 돌을 잘 다듬어 가져왔기 때문에 건축하는 동안에 전(殿) 안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로 치석(治石)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망치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이것은 영적 성전 건축을 고요하게 하고 잡음이 나지 않도록 해야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시편 74:4에 \"주의 대적이 주의 회중에서 훤화하며 자기 기를 세워 표적을 삼았으니\"라고 하였다.  주의 성전에서 떠들며 자기 기(旗)를 세워 표적을 삼는 자들은 하나님의 대적들이다.  우리는 이 성경에 의하여 예배당에 국기를 달지 않는다.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일은 고요하고 자기의 표적을 세우지 않고 전부 하나님의 것뿐이다.  그러나 뒤숭숭하고 복잡하고 요란하며 자기를 나타내는 교회는 마귀가 주장하는 교회요 사단의 회(會)이다.  

 

. 6:8  중층 골방의 문은 전 오른편에 있는데 나사 모양 사닥다리로 말미암아 하층에서 중층에 오르고 중층에서 제 삼층에 오르게 하였더라

골방의 문은 전 오른편에 있는데, 나사 모양 사닥다리로 하층에서 중층으로 중층에서 삼층으로 올라가게 만들었다.  올라가는 길이 나사 모양으로 되어 있으므로 빙빙 돌아서 올라가야 한다.  나사형 사닥다리를 만든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천당에 가는 길은 험하고 굴곡이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신령한 세계도 여러 가지 환난을 겪고 시험을 당하며 시련을 겪으면서 올라가는 것이다(행14:22).  한 고비를 돌고 또 한 고비 돌고 빙빙 돌면서 올라간다.  그러므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진보도 빨리 되지 않는다.  나사 모양 사닥다리로 갈 때에 앞길이 막힌 것 같으나 계속 가면 빙빙 돌아가면서 길이 있다.  우리가 가다가 길이 막히고 살 소망이 없을 것 같은 때에도 계속 가면 살 길이 열린다.  여러 가지 굴곡이 많아도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서서 가게 하신다.  

그러므로 가다가 앞길이 막혔을 때에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인도하는 사닥다리를 찾아서 그 길로 가야 한다.  시험이 많아서 절망 가운데 빠지는 것 같아도 오히려 그 가운데에 소망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만 하면 죽은 자 같으나 살고 망하는 자 같으나 일어서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않고 오히려 살게 된다.  성경대로 바로 순종하기만 하면 모든 길이 형통하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신다.  

 

. 6:9-10  전의 건축이 마치니라 그 전은 백향목 서까래와 널판으로 덮었고 또 온 전으로 돌아가며 고가 다섯 규빗 되는 다락방을 건축하되 백향목 들보로 전에 연접하게 하였더라

전(殿)은 백향목 서까래와 널판으로 덮었다.  백향목은 향기가 나는 나무인데, 이 나무로 성전을 건축한 것은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성도들이 영적 성전을 건축할 것을 상징한다(고후2:14-16).  성도가 믿음을 지켜 말씀을 순종할 때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온다.  다락방도 백향목 들보로 전(殿)에 연접하게 하였다.  다락방을 백향목 들보로 성전에 연결한 것은 하나님의 원 성전과 연결이 되어 성도들의 개인 구원을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을 보여준 것이 다.  성도는 하나님의 원 성전과 연결하여 자기 개인의 영적 성전을 건설해 나가야 한다.  

 

二. 성전 건축 중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함(11-13)

 

. 6:11-13  여호와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네가 이제 이 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나의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비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

전(殿)을 건축하는 중에 여호와의 음성이 들려왔다.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의 법도를 따르고 율례를 행하며 계명을 지켜 행하라는 것이다.  그리하면 다윗에게 한 말을 확실히 이룰 것이며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며 그들을 버리지 않겠다고 하셨다.  성전만 건축하고 하나님의 계명과 율례와 법도를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떠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내어버리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외부적인 성전만 건축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여 영적 성전 짓는 데 치중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계시고 성경에 기록된 모든 복을 받게 된다.  

법도는 하나님의 섬기는 법(제사 법) 등을 가리킨다.  수요일 저녁에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 것, 새벽 기도하고, 십일조나 연보하는 것은 다 하나님의 법도이다.  율례는 각종 절기 지키는 것과 종에 대한 것, 범죄에 대한 처리, 손해 배상에 대한 것, 사람에 대한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계명은 십계명 등, 율법의 요긴한 부분을 가리킨다.  

 

三. 성전 내소(內所)장치(14-22)

 

. 6:14-15  솔로몬이 전 건축하기를 마치고 백향목 널판으로 전의 안벽 곧 전 마루에서 천장까지의 벽에 입히고 또 잣나무 널판으로 전 마루를 놓고

성전 내부 장식은 백향목과 잣나무로 하였다.  백향목은 성도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야 할 것을 가리키고(고후2:15), 잣나무는 성도의 생명력 있는 신앙 생활을 가리킨다(아1:16-17).  

 

. 6:16-17  또 전 뒤편에서부터 이십 규빗 되는 곳에 마루에서 천장까지 백향목 벌판으로 가로막아 전의 내소 곧 지성소를 만들었으며 내소 앞에 있는 외소 곧 성소의 장이 사십 규빗이며

성전은 폭이 20규빗이고 길이는 60규빗인데 전 뒤편에서부터 20규빗 되는 곳에 마루에서 천장까지 백향목 널판으로 가로막아서 내소(內所)를 만들었다.  내소는 지성소(至聖所)를 가리킨다.  그 밖의 40규빗은 외소(外所)로서 성소(聖所)이다.  

 

. 6:18  전 안에 입힌 백향목에는 박과 핀 꽃을 아로새겼고 모두 백향목이라 돌이 보이지 아니하며

전(殿)의 안 벽에는 전부 백향목 널판으로 입혔는데 박과 핀 꽃을 아로새겼다.  은 물을 떠먹는 표주박이다.  은 아름답고 즐거운 것을 표상한다.  이것들은 성전에서 나오는 생명수를 마시면 생명의 역사가 있고 아름답고 향기가 난다는 것을 상징한다.  

 

. 6:19-20  여호와의 언약궤를 두기 위하여 전 안에 내소를 예비하였는데 그 내소의 속이 장이 이십 규빗이요 광이 이십 규빗이요 고가 이십 규빗이라 정금으로 입혔고 백향목 단에도 입혔더라

내소(內所) 즉 지성소(至聖所)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두기 위하여 만들었다.  그 지성소는 폭, 길이, 높이가 다 20규빗이며 네모가 반듯하다.  지성소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여 계신 곳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상징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느 한 쪽이 이즈러짐이 없는 공명 정대한 나라이다(계21:16).  어느 한 곳이 찌그러지면 그것은 천국 운동이 아니다.  천국 운동은 어디에 갖다 놓아도 정방형과 같이 부족한 면이 없다.  동서남북 어디서 보아도 맞고 어느 시대에나 맞고 영원히 맞는다.  우리가 천국 운동을 하는데, 영원히 하나님 앞에 가서 맞도록 바른 말과 행동과 생각을 하여 일을 바로 처리해야 한다.  비뚤어지고 찌그러지고 양심을 바로 쓰지 못한 것은 천국 운동이 아니다.  하나님께 바로 하지만 사람에게 바로 하지 못한다든지 재정 처리나 사건 처리를 바로 하지 않는 것은 천국 운동이 아니다.  성경과 양심과 공의에 맞아야 한다.  

정금으로 입혔고 전(殿) 안 벽을 백향목 널판으로 입히고 거기에 박과 핀 꽃을 아로새기고 그 위에 금으로 입혔다.  금(金)은 믿음을 상징한다(벧전1:7).  

 

. 6:21-22  솔로몬이 정금으로 외소 안에 입히고 내소 앞에 금사슬로 건너지르고 내소를 금으로 입히고 온 전을 금으로 입히기를 마치고 내소에 속한 단의 전부를 금으로 입혔더라

정금으로 외소(外所) 안과, 내소(內所)에 속한 단을 다 입혔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는 믿음으로 이루어 나가는 것을 가리킨다.  우리는 범사를 믿음으로 하고 믿음의 인격을 이루어 믿음으로 하늘 나라를 이루어 나가야겠다.  

 

四. 그룹 둘을 만듦(23-28)

 

. 6:23-28  내소 안에 감람목으로 두 그룹을 만들었는데 그 고가 각각 십 규빗이라 한 그룹의 이 날개는 다섯 규빗이요 저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이 날개 끝으로부터 저 날개 끝까지 십 규빗이며 다른 그룹도 십 규빗이니 그 두 그룹은 한 척수, 한 모양이요 이 그룹의 고가 십 규빗이요 저 그룹도 일반이라 솔로몬이 내소 가운데 그룹을 두었으니 그룹들의 날개가 폐었는데 이 그룹의 날개는 이 벽에 닿았고 저 그룹의 날개는 저 벽에 닿았으며 두 날개는 전의 중앙에서 서로 닿았더라 저가 금으로 그룹에 입혔더라

내소(內所) 안에 감람나무로 두 그룹을 만들었다.  그룹은 천사의 일종이다.  그룹을 감람나무로 만든 것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구속을 위해 특별히 심부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히1:14).  요한계시록 11:4에 감람나무는 증인이라고 했다.  그 아래에 언약궤가 있으니(출25:20) 이것은 하나님의 천사가 언약궤를 보호해 주고 언약궤 위의 속죄소를 지켜 주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특별히 언약궤 위에 있는 속죄소는 그리스도의 구속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룹 즉 천사가 구원 운동을 위해 심부름하고 구원 운동을 보호해 나가고 구원 역사를 위해 일해 나가는 것을 가리킨다.  

금으로 그룹에 입힌 것은 천사도 믿음으로 시중 들어 하나님의 구원 운동을 이루어 나가는 것을 가리킨다.  

 

五. 마루와 문짝들과 안뜰을 만듦(29-36)

 

. 6:29  내외소 사면 벽에는 모두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 형상을 아로새겼고

전(殿) 안 벽에 입힌 백향목에는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 형상을 아로새겼다.  그룹은 천사인데, 하나님이 부리는 영이요(히1:14), 종려는 승리의 표상이고, 핀 꽃 형상은 아름답고 즐거운 것 을 상징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친히 천사를 시켜 이루어 나가시며 마귀의 역사를 다 물리쳐 승리적으로 이루어 나가시는 아름답고 즐거운 나라이다.  

 

. 6:30  내외 전 마루에는 금으로 입혔으며

금으로 입혔으며 금은 믿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하늘 나라는 믿음으로 이루어 나가는 나라임을 가리킨다.  요한계시록 21:18-21에 보면 천국의 길도 정금이라고 했다.  

 

. 6:31-32  내소에 들어가는 곳에는 감람목으로 문을 만들었는데 그 문 인방과 문설주는 벽의 오분지 일이요 감람목으로 만든 그 두 문짝에 그룹과 종려와 핀 꽃을 아로새기고 금으로 입히되 곧 그룹들과 종려에 금으로 입혔더라

외소에서 내소로 들어가는 곳에는 감람나무로 문을 만들었다.  감람나무와 문은 그리스도를 상징한다(슥4:11-14 ; 요10:9).  그리스도를 통하여야만 지성소(至聖所)에 들어갈 수가 있다.  

문 인방과 문설주는 벽의 오분지 일이요 벽이 20규빗이므로 그 1/5은 4규빗(6척)이다.  이처럼 지성소에 들어가는 문은 좁다.  그 문에 그룹과 종려와 핀 꽃을 아로새기고 금으로 입혔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그룹), 신앙으로 승리하는 자가 영적 지성소에 들어갈 것을 가리킨다.  

 

. 6:33  또 외소의 문을 위하여 감람목으로 문설주를 만들었으니 곧 벽의 사분지 일이며

밖에서 성소로 들어오는 문은 크기가 전(殿)의 1/4로 5규빗(7자 반)이다.  내소의 문보다는 조금 넓다.  성도가 좀더 신령한 세계에 들어가려면 더욱 좁아진다.  

. 6:34  그 두 문짝은 잣나무라 이 문짝도 두 짝으로 접게 되었고 저 문짝도 두 짝으로 접게 되었으며

외소의 문짝은 잣나무로 만들었는데 좌우 두 짝씩 모두 네 짝으로 접게 만들어 양쪽에 달았다.  잣나무로 문짝을 만든 것은 그 문은 생명의 세계로 인도하는 문(門)이요, 그 문안으로 들어가면 생명력을 얻게 됨을 가리킨다.  

 

. 6:35  그 문짝에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을 아로새기고 금으로 입히되 그 새긴 데 맞게 하였고

외소(外所)의 문짝에도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을 아로새기고, 금으로 입혔다(32절 해석 참조).  

 

. 6:36  또 다듬은 돌 세 켜와 백향목 두꺼운 판자 한 켜로 둘러 안뜰을 만들었더라

안뜰은 다듬은 돌 세 켜를 놓고 그 위에 백향목 두꺼운 판자 한 켜를 놓아 만들었다.  성전 밖 마당과 안뜰(마당)이 있는데 안 뜰에 들어가는 사람은 반석 같은 신앙과 향기 나는 신앙을 가진 자가 들어간다는 것을 상징한다.  

 

六. 성전 건축 연수(年數)와 완공(37-38)

 

. 6:37-38  사 년 시브월에 여호와의 전 기초를 쌓았고 제 십일년 불월 곧 팔월에 그 설계와 식양대로 전이 다 필역되었으니 솔로몬이 전을 건축한 동안이 칠 년이었더라

성전 건축은 솔로몬이 즉위하여 4년 2월에 기초를 놓았고 제11년 8월에 필역되었으므로 7년 6 개월이 걸렸다.  하나님의 성전의 건축한 연한은 대략 7년이 걸린 셈이다.  7수는 만수(滿數)를 가리킨다.  영적 성전도 만수의 세월이 걸리지 않으면 완공할 수가 없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영적 성전이 완공될 때까지 계속 건축해 나가야 한다.  

 

제 7 장   왕궁 건축

 

(대  지)

 

一. 솔로몬이 왕궁을 건축함(1-12)

二. 성전의 두 기둥(13-22)

三. 놋 바다와 열 두 소를 만듦(23-26)

四. 받침과 거기에 속한 것들(27-37)

五. 물두멍을 만듦(38-39)

六. 놋으로 만든 성전 기구들(40-47)

七. 금으로 만든 성전 기구들(48-51)

 

(본문강해)

 

一. 솔로몬이 왕궁을 건축함(1-12)

 

. 7:1  솔로몬이 자기의 궁을 십 삼 년 동안 건축하여 그 전부를 준공하니라

솔로몬이 자기의 궁을 13년 동안 지었다.  성전을 7 년간 지었으니 합해서 20 년간 건축을 한 것이다(성전은 13년 전에 지었지만 성전 내부 시설은 그 때까지도 다 끝내지 못하였다(13-51절).  이것은 하나님의 성전을 잘 건축하는 자에게는 그 집에도 복을 주어 잘되게 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하나님을 위해 먼저 충성하고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 주시므로 자신의 일도 잘된다.  

 

. 7:2  저가 레바논 나무로 궁을 지었으니 장이 일백 규빗이요 광이 오십 규빗이요 고가 삼십 규빗이라 백향목 기둥이 네 줄이요 기둥 위에 백향목 들보가 있으며

솔로몬이 성전을 위하여 희생하므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더 좋은 것, 더 큰 것을 주셨다.  솔로몬의 궁궐은 장이 100규빗, 광이 50규빗, 고가 30규빗이다.  성전보다 길이가 40규빗, 폭은 30규빗이 더 길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사람에게는 더 크고 더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고는 30규빗(13.5m)으로 상당히 높은데 단층이다.  단층집이 좋고 편리하기 때문에 고급 집은 단층으로 짓는다고 한다.  

 

. 7:3  기둥 위에 있는 사십 오 개 들보를 백향목으로 덮었는데 들보는 한 줄에 열 다섯이요

백향목 들보가 45개 건너갔다.  기둥을 네 줄로 세웠고 들보는 세 줄로 건너갔는데, 한 줄에 열 다섯 개씩이고, 가운데가 세 칸이다.  

 

. 7:4-5  또 창틀이 세 줄로 있는데 창과 창이 세 층으로 서로 대하였고 모든 문과 문설주를 다 큰 나무로 네모지게 만들었는데 창과 창이 세 층으로 서로 대하였으며

창은 세 줄인데 3층으로 되어 있다.  

 

. 7:6-7  또 기둥을 세워 낭실을 지었으니 장이 오십 규빗이요 광이 삼십 규빗이며 또 기둥 앞에 한 낭실이 있고 또 그 앞에 기둥과 섬돌이 있으며 또 심판하기 위하여 보좌의 낭실 곧 재판하는 낭실을 짓고 온 마루를 백향목으로 덮었고

기둥을 세우고 낭실을 지었는데, 그 낭실의 길이는 50규빗, 폭은 30규빗이고 또 기둥 앞에 한 낭실이 있고 그 앞에 기둥과 섬돌이 있게 하였다.  솔로몬이 또 백성을 재판하기 위한 낭실을 짓고 백향목으로 마루를 놓고 보좌를 놓았다.  솔로몬이 백성을 바로 재판하는데 치중한 것이다.  

 

. 7:8  솔로몬의 거처할 궁은 그 낭실 뒤 다른 뜰에 있으니 그 공작이 일반이며 솔로몬이 또 그 장가든 바로의 딸을 위하여 집을 지었는데 이 낭실과 같더라

솔로몬이 거처할 궁은 낭실 뒤 다른 뜰에 있고 또 아내인 바로의 딸을 위해 이 낭실과 같은 모양으로 집을 지었다.  역대하 8:11에 바로의 딸을 위해서는 다윗 성이 아닌 다른 곳에 궁을 지었다고 했다.  다윗 성 즉 예루살렘 성은 여호와의 궤가 있는 거룩한 곳이므로 이방 여자인 바로의 딸은 예루살렘에 거하지 못하고 다른 곳에 궁을 지어 거하게 한 것이다.  아무리 사랑하는 아내지만 하나님의 성역(聖域)과 구별시켜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어머니에게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요2:4)라고 했다.  어머니이지만 성자(聖子)의 자격으로 하는 구속 운동에는 상관하지 말라는 것이다.  

 

. 7:9-11  이 집들은 안팎을 모두 귀하고 다듬은 돌로 지었으니 척수대로 톱으로 켠 것이라 그 기초석에서 처마까지와 외면에서 큰 뜰에 이르기까지 다 그러하니 그 기초석은 귀하고 큰 돌 곧 십 규빗 되는 돌과 여덟 규빗 되는 돌이라 그 위에는 척수대로 다듬은 귀한 돌도 있고 백향목도 있으며

귀하고 다듬은 돌을 톱으로 켜서 왕궁을 잘 지었다.  돌을 톱으로 켜서 지으면 정(釘)으로 쪼아서 한 것보다 더 규격이 맞고 정확하고 모양이 아름답다.  기초석은 큰돌로 했는데 10규빗, 8규빗 되는 돌이다.  그와 같이 큰 돌 위에 집을 지었으니 얼마나 견고하겠는가?  

 

. 7:12  또 큰 뜰 주위에는 다듬은 돌 세 켜와 백향목 두꺼운 판자 한 켜를 놓았으니 마치 여호와의 전 안뜰과 낭실에 놓은 것 같더라

큰 뜰을 여호와의 성전 안뜰과 같이하여 다듬은 돌 세 켜와 백향목 두꺼운 판자 한 켜를 놓았다(6:36).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고 먼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솔로몬에게 좋고 아름다운 것으로 하나님의 성전과 비슷하게 집을 짓게 해주셨다.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정성을 다하여 지으면 하나님께서 귀한 것으로 갚아 주신다.  성전은 전부 백향목 판자로 입히고 그 위에 다시 금으로 입혔는데 솔로몬 왕궁에는 금으로 입혔다는 말이 없다.  솔로몬이 금이 없어서 입히지 못한 것 같지는 않다.  솔로몬 시대에는 금이 많았고 은을 돌같이 흔하게 여겼다(10:27).  솔로몬이 금을 자기 궁궐에 입히지 않은 것은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리기 위함인 것 같다.  

 

二. 성전의 두 기둥(13-22)

 

. 7:13-14 솔로몬왕이 보내어 히람을 두로에서 데려오니 저는 납달리 지파 과부의 아들이요 그 아비는 두로 사람이니 놋점장이라 이 히람은 모든 놋 일에 지혜와 총명과 재능이 구비한 자더니 솔로몬왕에게 와서 그 모든 공작을 하니라

솔로몬이 두로에서 기술자 히람을 데려왔다.  그는 납달리 지파 과부의 아들이요 아버지는 두로 사람으로 놋점장(店匠)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두로 사람이지만 어머니의 신앙을 본받아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이요 그가 하나님의 성전 모든 기구를 만드는데 믿음으로 하였다.  그는 아버지의 기술을 습득하여 모든 놋 일에 지혜와 총명과 재능을 구비한 자이었다.  하나님께서 성전 짓는 데 필요하면 이방 사람도 사용하신다.  

 

. 7:15  저가 놋기둥 둘을 만들었으니 그 고는 각각 십 팔 규빗이라 각각 십 이 규빗 되는 줄을 두를 만하며

히람이 큰 놋기둥 둘을 만들었는데, 그 고는 18규빗(8.1m)이고 둘레는 12규빗(5.4m)이다.  5.4m이면 세 사람이 팔을 펴서 연결시켜야 껴안을 수 있을 만한 굵기이다.  이렇게 굵고 높으며 견고한 두 개의 기둥을 만들어 솔로몬 성전 낭실 앞에 세웠다.  

 

. 7:16  또 놋을 녹여 부어서 기둥 머리를 만들어 기둥 꼭대기에 두었으니 이 머리의 고도 다섯 규빗이요 저 머리의 고도 다섯 규빗이며

기둥 꼭대기에는 둥근 공 같은 모양의 기둥머리를 놋으로 만들어 올려놓았다.  머리의 높이가 5규빗(2.25m)이었다.  

 

. 7:17  기둥 꼭대기에 있는 머리를 위하여 바둑판 모양으로 얽은 그물과 사슬 모양의 땋은 것을 만들었으니 이 머리에 일곱이요 저 머리에 일곱이라

기둥 꼭대기에 있는 머리를 위하여 바둑판 모양으로 얽은 그물과 사슬 모양의 땋은 것을 일곱씩 만들어 대었다.  

 

. 7:18  기둥을 이렇게 만들었고 또 두 줄 석류를 한 그물 위에 둘러 만들어서 기둥 꼭대기에 있는 머리에 두르게 하였고 다른 기둥 머리에도 그렇게 하였으며

두 줄 석류를 그물 위에 둘러 만들어서 그 기둥머리에 두르게 하였다.  

 

. 7:19-20  낭실 기둥 꼭대기에 있는 머리의 네 규빗은 백합화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이 두 기둥 머리에 있는 그물 곁 곧 그 머리의 공같이 둥근 곳으로 돌아가며 각기 석류 이백이 줄을 지었더라

기둥 꼭대기에 있는 머리의 네 규빗은 백합화 모양으로 만들었고 그 기둥 머리에 있는 그물 곁 공같이 둥근 곳으로 돌아가면서 각기 석류 200이 줄을 지었다.  \"석류\"는 성도가 하나님 앞에 아름다워야 할 것을 말하며 \"백합화\"는 생명과 순결을 상징한다.  

 

. 7:21-22  이 두 기둥을 전의 낭실 앞에 세우되 우편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야긴이라 하고 좌편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보아스라 하였으며 그 두 기둥 꼭대기에 백합화 형상이 있더라 두 기둥의 공역이 마치니라

두 기둥을 성전 낭실 앞에 세웠는데, 우편 기둥의 이름을 야긴이라 하고 좌편 기둥의 이름은 보아스라고 했다.  야긴은 \"저가 세우리라\"는 뜻이고 보아스는 \"그에게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 기둥은 성전을 버티고 있는 기둥이 아니다.  성전을 다 지은 다음에 만들어 성전 앞에 세운 것이다.  솔로몬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의 중심지로서 성전의 두 기둥은 특별한 뜻을 가지고 있다.  

첫째, 세워지는 것과 능력 있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즉 이스라엘이나 이스라엘 백성이 세워지고 견고하게 되는 것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세운다고 해서 세워지고 스스로 견고하게 한다고 해서 견고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세워 주어야 세워지고 하나님이 견고하게 해주어야 견고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이스라엘을 삼키려는 원수가 사방에 많을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견고하게 서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세워 주고 견고하게 해주시면 사람이 결코 헐 수가 없다.  

둘째, 성도가 성전에 들어가는 생활을 할 때에 하나님께서 세워주고 견고하게 해주고 능력을 입혀 주실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성전 생활을 하지 않으면 세움을 입지도, 견고하게 되지도 못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영적 성전 생활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을 순종해 나아가야 하나님께서 세워 주시고 견고하게 해주시고 능력 있게 해주신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범죄하므로 그 두 놋기둥이 다 파괴되고 말았다(왕하25:13-17).  이것은 범죄하면 아무리 견고하고 능력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다 깨뜨려 내버리고 멸망시킨다는 것을 교훈하고 있다.  디모데전서 3:15 下에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고 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진리의 기둥이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이므로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어서 밝게 하고 이 세상을 견고하게 받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회가 잘되어야 이 세상이 망하지 않는다.  사무엘상 2:8 下에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 위에 세우셨도다\"라고 하였다.  여기 \"땅의 기둥\"은 하나님으로 인하여 높아지고 창성해진 하나님의 종들이다.  또 하나님 의 참 교회도 이 세상의 심판을 막아 주는 기둥이다.  

 

三. 놋 바다와 열 두 소를 만듦(23-26)

 

. 7:23  또 바다를 부어만들었으니 그 직경이 십 규빗이요 그 모양이 둥글며 그 고는 다섯 규빗이요 주위는 삼십 규빗 줄을 두를 만하며

솔로몬이 놋으로 바다(海)를 만들었는데 그 직경이 열 규빗(4.5m)이고 고는 다섯 규빗(2.25m)이다.  그 깊이가 사람이 들어가서 손을 쳐든 것만큼 깊다.  그 둘레는 30규빗(13.5m)으로 상당히 큰 바다였다.  이 바다의 용도는 제사장들이 손발을 씻기 위한 것이다(대하4:6).  

 

. 7:24  그 가장자리 아래에는 돌아가며 박이 있는데 매 규빗에 열 개씩 있어서 바다 주위에 둘렸으니 그 박은 바다를 부어 만들 때에 두 줄로 부어만들었으며

그 가장자리 아래에는 돌아가며 박이 있는데 한 규빗에 열 개씩 전부 300개였다.  그것을 두 줄로 부어만들었다.  

 

. 7:25-26  그 바다를 열 두 소가 받쳤으니 셋은 북을 향하였고 셋은 서를 향하였고 셋은 남을 향하였고 셋은 동을 향하였으며 바다를 그 위에 놓았고 소의 뒤는 다 안으로 두었으며 바다의 두께는 한 손 넓이 만하고 그 가는 백합화의 식양으로 잔 가와 같이 만들었으니 그 바다에는 이천 밧을 담겠더라

그 바다를 놋으로 만든 소 열 둘이 받쳤다.  그 소들은 동서남북을 향하여 섰는데 한 쪽에 셋씩이며 소의 뒤는 다 안으로 두었다.  놋 바다의 두께는 한 손 넓이만큼 두껍고 그 가는 백합화의 식양으로 돌아가며 만들었다.  그 바다에는 물 2천 밧을 담을 수 있는데 한 밧은 22ℓ(약 한 말)이므로 이천 밧은 약 2천 말이 된다.  굉장히 큰 놋 바다였다.  역대하 4:5에는 3천 밧을 담겠다고 했고 본 장의 70인 역에는 2천 밧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2천은 보통 담는 때의 양이고 3천 밧은 가득하게 담을 때의 양인 것 같다.  제사장들은 하나님 앞에 제사 드리기 전에 바다에서 물을 가져다가 몸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렸다(대하4:6).  

이 놋 바다에 대한 신령한 뜻은 우리를 정결케 해주는 것을 상징한다.  곧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을 받아야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바다를 크게 만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이 이처럼 풍성하고 넓고 충만한 것을 가리킨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께 나아와서 얼마든지 정결케 할 수 있는 능력이 그에게 있다.  요한복음 13:10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접한 사람은 이미 목욕을 하였고 발밖에 씻을 필 요가 없다고 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모든 죄를 정결케 한다는 뜻이다.  

\"열 두 소가 그 바다를 받치고 있는 것\"은 소는 하나님 앞에 희생의 제물로 사용하는 짐승이다.  놋 바다는 그리스도의 구속을 상징하고 소는 제물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하나님 앞에 제물이 되어 우리의 모든 죄를 정결케 하는 깨끗한 제물로 바쳐질 것을 뜻한다.  

 

四. 받침과 거기에 속한 것들(27-37)

 

. 7:27-28  또 놋으로 받침 열을 만들었으니 매 받침의 장이 네 규빗이요 광이 네 규빗이요 고가 세 규빗이라 그 받침의 제도는 이러하니 사면 옆 변죽 가운데  판이 있고

받침은 대(臺)로서 그 위에 물두멍을 올려놓기 위한 것이다.  이 받침은 길이가 네 규빗(1.8m), 폭이 네 규빗, 높이가 세 규빗(1.35m)이다.  변죽은 가장자리이다.  

 

. 7:29  변죽 가운데 판에는 사자와 소와 그룹들이 있고 또 변죽 위에는 놓는 자리가 있고 사자와 소 아래에는 화환 모양이 있으며

받침의 가장자리 가운데는 판이 있는데 그 판에 사자, 소, 그룹의 모양을 새겼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사자처럼 강건하고, 소처럼 희생 봉사하고, 그룹(천사)같이 지혜롭게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해 나가야 할 것을 가리킨다.  또 그 아래에 화환 모양이 있는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것임을 가르쳐 준다(사35:1-2 참조).  

 

. 7:30-31  그 받침에 각각 네 놋바퀴와 놋축이 있고 받침 네 발 밑에는 어깨 같은 것이 있으며 그 어깨 같은 것은 물두멍 밑편에 부어만들었고 화환은 각각 그 옆에 있으며 그 받침 위로 들이켜 고가 한 규빗 되게 내민 것이 있고 그 면은 직경 한 규빗 반되게 반원형으로 우묵하며 그 나머지 면에는 아로새긴 것이 있으며 그 내민 판들은 네모지고 둥글지 아니하며

받침에 네 놋바퀴와 놋축이 있고, 받침 네 발 밑에는 어깨 같은 것을 만들어 물두멍을 올려놓게 하였고 화환은 그 옆에 있다.  또 받침 위를 돌아가며 높이 한 규빗 되는 내민 것이 있고 그 면은 직경이 한 규빗 반이 되게 반원형으로 우묵하게 퍼져 있다.  이것은 다 물두멍을 받치게 하고 아름답게 한 것들이다.  

 

. 7:32-35  네 바퀴는 옆판 밑에 있고 바퀴 축은 받침에 연하였는데 바퀴의 고는 각각 한 규빗 반이며 그 바퀴의 제도는 병거 바퀴의 제도 같은데 그 축과 테와 살과 통이 다 부어 만든 것이며 받침 네 모퉁이에 어깨 같은 것 넷이 있는데 그 어깨는 받침과 연하였고 받침 위에 둥근 테두리가 있는데 고가 반 규빗이요 또 받침 위의 버팀대와 옆판들이 받침과 연하였고

바퀴를 달아서 받침을 밀고 다닐 수 있게 만들었다.  이것은 그 위에 놓은 물두멍을 이동시키기에 편리하도록 한 것이다.  

 

. 7:36-37  버팀대 판과 옆 판에는 각각 빈곳을 따라 그룹들과 사자와 종려나무를 아로새겼고 또 그 사면으로 화환 모양이 있더라 이와 같이 받침 열을 만들었는데 그 부어 만든 법과 척수와 식양을 다 동일하게 하였더라

버팀대 판과 옆 판에는 그룹, 사자, 종려나무를 아로새겼는데 종려나무는 승리를 상징한다.  성도가 항상 강건한 신앙을 가지고 승리해야 한다.  사면으로 화환 모양을 새긴 것은 하나님을 잘 섬기면 기쁘고 아름답고 영광스럽게 되는 것을 가리킨다.  또 같은 모양으로 받침 열 개를 만들었다.  

 

五. 물두멍을 만듦(38-39)

 

. 7:38  또 물두멍 열을 놋으로 만들었는데 물두멍마다 각각 사십 밧을 담게 하였으며 매 물두멍의 직경이 네 규빗이라 열 받침 위에 각각 물두멍이 하나씩이더라

물두멍 열 개를 만들어 그 받침 위에 놓았다.  물두멍은 대야와 같은 큰그릇인데 물두멍의 직경은 네 규빗(1.8m)이며 물은 40밧(약 80말)을 담을 수 있다.  그 물두멍은 번제물을 씻어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데 사용된다(대하4:6).  

 

. 7:39  그 받침 다섯은 전 우편에 두었고 다섯은 전 좌편에 두었고 전 우편 동남에는 그 바다를 두었더라

물두멍 다섯은 성전 우편에, 다섯은 성전 좌편에 놓고 전(殿)의 우편 동남쪽에는 바다를 두었다.  물두멍은 우리가 날마다 정결함을 받아 하나님 앞에 거룩한 제물이 되어야 할 것을 상징한다.  성도는 날마다 회개하여 자신을 정결케 하여 하나님 앞에 온전한 제물 생활을 해야 한다.  놋 바다는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깨끗케 되는 기본 회개요, 물두멍은 날마다 회개하는 중복 회개를 가리킨다.  놋 바다는 목욕을 하는 것이요, 물두멍은 발을 씻는 것이다(요13:10).  우리 성도는 날마다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깨끗함을 받아 자신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쳐야 한다.  

 

六. 놋으로 만든 성전 기구들(40-47)

 

. 7:40  히람이 또 물두멍과 부삽과 대접들을 만들었더라 이와 같이 히람이 솔로몬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전의 모든 일을 마쳤으니

히람은 역대하 2:14에는 단 지파 여인의 아들이라고 했고, 본 장 14절에는 납달리 지파 과부의 아들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히람의 어머니가 단 지파 여자인데 납달리 지파 사람에게 출가했다가 과부가 되어 두로 사람에게 재가(再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여인이 두로 사람에게 재가하여서 히람을 낳았다.  히람이 또 물두멍(대하 4:11에는 솥이라고 했다), 부삽, 대접을 만들었다.  대접은 하나님의 성전에 쓰기 위하여 일백 개를 만들었다(대하4:8).  

 

. 7:41-45  곧 기둥 둘과 그 기둥 꼭대기의 공 같은 머리 둘과 또 기둥 꼭대기의 공 같은 머리를 가리우는 그물 둘과 또 그 그물들을 위하여 만든 바 매 그물에 두 줄씩으로 기둥 위의 공 같은 두 머리를 가리우게 한 사백 석류와 또 열 받침과 받침 위의 열 물두멍과 한 바다와 그 바다 아래 열 두 소와 솥과 부삽과 대접들이라 히람이 솔로몬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전에 이 모든 그릇을 빛난 놋으로 만드니라

히람이 만든 기구들을 윗절들에 기록했는데 다시 정리하여 기록한 것이다.  

 

. 7:46-47  왕이 요단 평지에서 숙곳과 사르단 사이의 차진 흙에 그것들을 부어 내었더라 기구가 심히 많으므로 솔로몬이 다 달지 아니하고 두었으니 그 놋 중수를 능히 측량할 수 없었더라

성전 기구들을 많이 만들어 저장해 놓았다.  그 이유는 오래 사용하여 낡아지면 다른 것과 교체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도 일을 할 때 하나가 잘못되어도 다른 것으로 대체하여 일 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예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하나님께 제사 드리다가 갑자기 못쓰게 될 때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함이다.  우리 신앙도 평소에 준비를 잘 해두었다가 급하고 어려울 때에도 지장이 없게 하여야 한다.  

 

七. 금으로 만든 성전 기구들(48-51)

 

. 7:48-50  솔로몬이 또 여호와의 전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으니 곧 금단과 진설병의 금상과 내소 앞에 좌우로 다섯씩 둘 정금 등대며 또 금꽃과 등잔과 불집게며 또 정금 대접과 불집게와 주발과 숟가락과 불을 옮기는 그릇이며 또 내소 곧 지성소 문의 금 돌쩌귀와 전 곧 외소 문의 금돌쩌귀더라

솔로몬이 성전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는데 곧 금단, 금상, 정금 등대, 금꽃, 등잔, 불집게, 정금 대접, 불집게, 주발, 숟가락과 불을 옮기는 그릇, 지성소 문의 금돌쩌귀, 외소 문의 금돌쩌귀 등이다.  많은 기구를 금으로 만들었다.  금은 믿음을 상징하며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테 전체를 다 믿음으로 해야 할 것을 상징한다.  믿음으로 제단을 쌓고 진설병을 드리고 믿음으로 등대에 불을 켜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한다.  

 

. 7:51  솔로몬왕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것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 부친 다윗의 드린 물건 곧 은과 금과 기구들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전 곳간에 두었더라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일을 다 마치고 아버지 다윗이 하나님께 드린 물건, 곧 금, 은과 기구들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전 곳간에 두었다.  솔로몬이 먼저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그 다음에 자기의 왕궁을 지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을 귀중히 여겨 하나님의 성전 기구들을 먼저 만들어 바쳐 드렸다.  

 

제 8 장   솔로몬의 기도

 

(대  지)

 

一. 솔로몬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성전에 안치함(1-9)

二. 성전에 구름이 가득한 것으로 응답해 주심(10-11)

三. 솔로몬의 성전 건축과 언약궤 모실 사연을 백성에게 알림(12-21)

四. 성전을 두고 하는 솔로몬의 기도(22-53)

   1. 감사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하여(22-26)

   2. 성전을 향하여 하는 기도(27-30)

   3. 이웃에게 범죄할 때(31-32)

   4. 적국에게 패할 때(33-34)

   5. 범죄하여 비가 오지 않을 때(35-36)

   6. 기근과 온역이 있을 때(37-40)

   7. 이방인이 기도할 때(41-43)

   8. 적(원수)과 싸우러 갈 때(44-45)

   9. 적국에게 포로되었을 때(46-53)

五. 백성을 축복하고 훈계함(54-61)

六. 제물을 드리고 절기를 지킴(62-66)

 

(본문강해)

 

一. 솔로몬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성전에 안치함(1-9)

 

. 8:1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와 모든 지파의 두목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예루살렘 자기에게로 소집하니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필역하고 십계명을 새긴 두 돌비를 담은 법궤를 성전에 안치하려고 이스라엘의 장로와 모든 지파의 두목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다 예루살렘으로 소집하였다.  아무리 성전을 잘 지었다고 해도 그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없다면 생명이 없고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전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시는 일은 더 중요하다.  오늘날도 교회 건물을 세우는 일보다 성도의 심령 속에 하나님과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나님의 언약궤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교회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께서 임하셔야 한다.  

 

. 8:2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에다님월 곧 칠월 절기에 솔로몬왕에게 모이고

에다님월은 7월인데 오늘날 11월에 해당된다.  \"7월 절기\"는 초막절인데 장막절이라고도 한다.  그 기간은 7월 15일부터 22일까지이다(레23:33-36).  

 

. 8:3-4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이르매 제사장들이 궤를 메니라 여호와의 궤와 회막과 성막 안의 모든 거룩한 기구들을 메고 올라가되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언약궤와 또 회막과 성막 안의 모든 기구들을 다 메고 성전으로 올라갔다.  회막은 모세 때에 광야에서 만든 성막이다.  수백 년 동안 법궤가 성막 안에 있다가 이제 성전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성전 안에 회막과 회막 안의 기구들까지 들여놓은 것이다.  그로 인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곳과 기구가 완전히 통일되었다.  솔로몬이 금으로 기구들을 다시 다 만들었으나 과거 수백 년 동안 쓰던 성막의 여러 가지 기구들을 내버리지 않았다.  이것은 과거에 조상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존중히 여겨 보존하는 신앙 행위이다.  

 

. 8:5  솔로몬왕과 그 앞에 모인 이스라엘 회중이 저와 함께 궤 앞에 있어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궤를 메고 올라갈 때에 제사를 드린 후 지성소로 옮겼다.  하나님을 위해 일 할 때 언제나 자기가 죄인인 줄 알아야 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 8:6-7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곧 내전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 그룹들이 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를 덮었는데

여호와의 언약궤를 두는 처소는 성전의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이다.  제사장들이 외소(성소)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  그리고 지성소에는 대제사장이 일 년에 한 번씩 백성을 대표해서 피를 가리고 들어가 제사한다.  지성소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이므로 규례를 어기고 들어가면 죽는다.  

 

. 8:8  채가 긴 고로 채 끝이 내전 앞 성소에서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며 그 채는 오늘까지 그 곳에 있으며

채를 빼지 않고 그냥 꿴 채로 언약궤를 지성소 안 그룹 아래 놓았다.  언약궤의 채가 길므로 채의 끝이 내전 앞 성소 즉 외전에까지 나왔다.  궤는 그룹이 날개로 덮고 있었다.  채를 빼지 않고 그냥 둔 것은 언약궤를 메고 다녀야 될 것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 8:9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 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저희와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하나님의 언약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 것도 없다고 하였다.  그 돌판은 모세가 시내 산에서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친히 써주신 두 돌판이다.  그 하나에는 1계명에서 4계명까지 기록했고 다른 돌판에는 5계명에서 10계명까지 새겨진 것이다.  그 두 돌판을 궤에 넣어 대대손손 내려가며 보존하게 하셨다.  이 돌비석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계명(誡命)이요 하나님의 법이다.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 것도 없으니 출애굽기 16:33-34와 민수기 17:4-10에는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를 하나님의 증거궤 앞에 놓으라고 하였다.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신령한 양식을 주신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이요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모세 때 레위 자손 가운데 고라와 그 당파가 모세를 대적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후에 하나님께서 증거로 매 지파에서 지팡이 하나씩 가져다가 성막 안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 이튿날 보니 다른 지팡이는 그대로 있는데 아론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혔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론을 제사장으로 세우시고 쓰시는 증거로 그렇게 한 것이다.  그리하여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언제나 하나님의 법궤 앞에 놓아두게 하였다.  어떤 사람은 히브리서 9:4에는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두 돌판과 함께 있다고 하였으므로 만나를 담은 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다 궤 안에 있었는데 엘리 제사장 때 블레셋에게 법궤를 6 개월간 빼앗겼을 때에 만나 담긴 금항아리와 싹난 지팡이는 잃어버렸다고 하며 어떤 사람은 후대에 그 둘을 잃어버리고 두 돌판만 남았다고 한다.  어느 것이 확실한 지는 잘 알 수 없다.  하여튼 솔로몬 시대는 궤 안에 두 돌판만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二. 성전에 구름이 가득한 것으로 응답해 주심(10-11)

 

. 8:10-11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매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臨在)와 영광을 상징한다.  구름이 성전에 가득히 채워진 것은 하나님께서 거기 임하신 증거요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충만하게 된 것을 가리킨다.  성전을 짓고 그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를 들여놓으니 하나님께서 거기에 임재하신 것이다.  

 

三. 솔로몬의 성전 건축과 언약궤 모실 사연을 백성에게 알림(12-21)

 

. 8:12-13  그 때에 솔로몬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내가 참으로 주를 위하여 계실 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거하실 처소로소이다 하고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하나님은 은밀한 곳에 계신다.  즉 보이지 않으면서 안 계신 곳이 없이 계신다는 뜻이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해 놓고 \"주께서 영원히 거하실 처소로소이다\"라고 하였으나 하나님은 천지에 충만하시며 사람이 지은 그 조그마한 성전에만 계실 수 없다.  그러므로 27절에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님을 용납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전이오리이까\"라고 하였다.  그러나 솔로몬은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에 있으리라\"하신 그 말씀대로 주님의 이름이 이 성전에 있을 것을 믿었다.  

 

. 8:14  얼굴을 돌이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섰더라

솔로몬이 성전을 다 짓고 그 안에 성전 기구를 들여놓고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였다.  

 

. 8:15-16  왕이 가로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 지로다 여호와께서 그 입으로 나의 부친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고 다만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성전 건축은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그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졌음을 하나님께 감사 찬송하였다.  

그 손으로 이루셨도다 솔로몬 성전은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어 주셨기 때문에 된 것이다.  그 성전이 겉으로는 솔로몬이 지었으나 이면(裏面)에서는 하나님이 친히 지으셨다는 것이다.  

 

. 8:17-19  내 부친 다윗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여호와께서 내 부친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그러나 너는 그 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몸에서 낳을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다윗이 성전을 건축할 마음을 가진 것은 좋게 여겼으나 그가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 몸에서 낳을 아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 8:20-21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도다 내가 여호와의 허하신 대로 내 부친 다윗을 대신하여 일어나서 이스라엘 위에 앉고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 내가 또 그곳에 우리 열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저희와 세우신 바 여호와의 언약 넣은 궤를 위하여 한 처소를 설치하였노라

솔로몬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부친 다윗을 대신하여 성전을 건축하게 하시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안에 설치하게 해주신 데 대한 감사를 드렸다.  

 

四. 성전을 두고 하는 솔로몬의 기도(22-53)

 

1. 감사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하여(22-26)

 

. 8:22-23  솔로몬이 여호와의 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마주 서서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가로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상천 하지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본 절부터 53절까지는 성전에 대한 솔로몬의 기도의 내용이다.  

상천 하지(上天下地)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천상 천하에 하나님과 같은 영원 자존자, 창조주, 구원자, 생사 화복을 주장하시는 대주재(大主宰)의 신이 없다는 것이다.  

 

. 8:24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에게 허하신 말씀을 지키사 주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심이 오늘날과 같으니이다

다윗에게 허하신 말씀을 지키사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아들을 주어 그 아들이 전을 짓겠다고 하신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셔서 성전을 건축하였다는 것이다(삼하7:12-13).  하나님 은 그 말씀대로 반드시 이루어 주시는 분이시다.  

 

. 8:25-26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자기 길을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같이 내 앞에서 행하기만 하면 네게로 좇아 나서 이스라엘 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사오니 이제 다윗을 위하여 그 허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 그런즉 이스라엘 하나님이여 원컨대 주는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확실하게 하옵소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말씀대로 다윗의 후손 중에서 왕위가 끊어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네 자손이 자기 길을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같이 내 앞에서 행하기만 하면 하나님 말씀대로 잘 순종하면 하나님께서도 그 말씀대로 다 이루어 주신다는 것이다.  

 

2. 성전을 향하여 하는 기도(27-30)

 

. 8:27-28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전이오리이까 그러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종이 오늘날 주의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을 그 곳에만 모시려고 하면 안 된다.  이사야 6:1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을꼬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고 하였다.  하나님은 성전에 제재를 받지 않고 우주에 충만히 계신다.  그러면 성전을 지은 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것은 여호와의 이름을 그 곳에 두시고 그 곳에서 성도와 만나 주시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성전에서 기도하는 것을 들어주시고 성전에서 섬기는 것을 받으신다.  오늘날에는 영적 성전이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요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시는 곳이요 하나님을 섬기는 곳이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영적 성전의 그림자이다.  

 

. 8:29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옵시며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주의 눈이 주야로 보옵시며 성전에 나와서 기도할 때에 다 보아주시고 알아주시고 들어주신다(대하7:10-16).  이것은 영적 성전에 주의 귀와 눈이 있어서 영적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보아주시고 그 기도를 들어주시고 권고해 주신다는 뜻이다.  

 

. 8:30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의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성전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들어주시고 죄를 사해 달라는 기도이다.  오늘날 성도가 신령한 세계에 들어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고 사유해 주시고 응답해 주신다.  

 

3. 이웃에게 범죄할 때(31-32)

 

. 8:31-32  만일 어떤 사람이 그 이웃에게 범죄함으로 맹세시킴을 받고 저가 와서 이 전에 있는 주의 단 앞에서 맹세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행하시되 주의 종들을 국문하사 악한 자의 죄를 정하여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돌리시고 의로운 자를 의롭다 하사 그 의로운 대로 갚으시옵소서

어떤 사람이 이웃에게 범죄하고 서로 시비하다가 성전에 와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심문하여 옳은 자를 옳다고 하시고 악한 자는 정죄하사 행한 대로 갚아 달라는 기도이다.  사람 앞에서 옳은 판결이 나지 않고 억울함을 당하는 자는 성전에 나아가 호소하면 하나님의 판결을 받게 된다.  세상에서는 도리어 악한 자가 득세하고 의로운 자가 죄인과 같이 취급을 당할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른 판결을 해주셔서 악한 자는 악한대로 갚으시고 의로운 자는 의로운 대로 갚아 주신다.  시편 1:5-6에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라고 했다.  

 

4. 적국에게 패할 때(33-34)

 

. 8:33-34  만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하여 적국 앞에 패하게 되므로 주께로 돌아와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전에서 주께 빌며 간구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 열조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범죄하면 원수에게 패하고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쫓겨나게 될 것인데 그 때에도 진정으로 회개하며 이 성전에 와서 간구하면 하나님이 들어주시고 다시 열조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해주실 것을 믿고 한 기도이다.  

이것은 또한 성도가 범죄하여 원수 마귀의 종노릇하게 될 때에 신령한 성소(영의 세계)를 찾아서 회개하며 간구하면 하나님이 들어 주셔서 원상대로 회복시켜 주실 것을 가리킨다.  

 

5. 범죄하여 비가 오지 않을 때(35-36)

 

. 8:35-36  만일 저희가 주께 범죄함을 인하여 하늘이 닫히고 비가 없어서 주의 벌을 받을 때에 이 곳을 향하여 빌며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그 죄에서 떠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옵시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

하나님의 백성이 범죄하면 하나님께서 징벌로 비가 오지 않게 하여 가뭄이 들게 하기도 하신다.  그럴 때에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성전을 향하여 빌면 하나님이 들어주시고 그 모든 죄를 사해 주시고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시고 다시 비를 내려 달라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성도가 영적 한재를 당해 심령이 메마른 때에 영적 성소(영의 세계)를 찾아서 회개하며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혜 주실 것을 가리킨다.  

 

6. 기근과 온역이 있을 때(37-40)

 

. 8:37-40  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온역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나거나 적국이 와서 성읍을 에워싸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든지 무론하고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이 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유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인생의 마음을 다 아심이니이다 그리하시면 저희가 주께서 우리 열조에게 주신 땅에서 사는 동안에 항상 주를 경외하리이다

주의 백성이 죄값으로 기근, 온역, 흉년, 적국에게 에워싸임, 질병 등으로 고생할 때에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성전을 향하여 기도와 간구를 하면 하나님께서 사해 주실 것을 믿고 하는 기도이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재앙을 당할 때에 하나님께서 주신 재앙인 줄 깨닫고 통회하며 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각 사람의 중심을 살펴서 응답해 달라는 기도이다.  하나님은 홀로 인생의 마음을 다 아시므로 회개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갚아주신다.  

 

7. 이방인이 기도할 때(41-43)

 

. 8:41-43  또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자 곧 주의 이름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온 이방인이라도 저희가 주의 광대한 이름과 주의 능한 손과 주의 펴신 팔의 소문을 듣고 와서 이 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무릇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으로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옵시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이방 사람이라도 주의 큰 이름과 능한 손과 펴신 구원의 팔을 보고 그 구원의 날개 아래 와서 의지하고 성전을 향해 기도하면 들어주실 것을 믿고 하는 기도이다.  그 당시에 이방 사람은 성전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장차 이방 사람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신령한 영적 성전에 들어와서 구원받게 될 것을 예언한 것이다.  

 

8. 적(원수)과 싸우러 갈 때(44-45)

 

. 8:44-45  주의 백성이 그 적국으로 더불어 싸우고자 하여 주의 보내신 길로 나갈 때에 저희가 주의 빼신 성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전 있는 편을 향하여 여호와께 기도하거든 주는 하늘에서 저희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 일을 돌아보옵소서

주의 백성이 적국으로 더불어 전쟁하러 나갈 때에 성전 있는 편을 향하여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어주시고 도와주실 것을 믿고 하는 기도이다.  성도가 생명이 위태할 때에 신령한 영적 성전을 찾아 들어가서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승리하게 하여 주신다.  

 

9. 적국에게 포로 되었을 때(46-53)

 

. 8:46-50  범죄치 아니하는 사람이 없사오니 저희가 주께 범죄함으로 주께서 저희에게 진노하사 저희를 적국에게 붙이시매 적국이 저희를 사로잡아 원근을 물론하고 적국의 땅으로 끌어간 후에 저희가 사로잡혀 간 땅에서 스스로 깨닫고 그 사로잡은 자의 땅에서 돌이켜 주께 간구하기를 우리가 범죄하여 패역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하며 자기를 사로 잡아간 적국의 땅에서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서 주께서 그 열조에게 주신 땅 곧 주의 빼신 성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전 있는 편을 향하여 주께 기도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저희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저희의 일을 돌아보옵시며 주께 범죄한 백성을 용서하시며 주께 범한 그 모든 허물을 사하시고 저희를 사로잡아 간 자의 앞에서 저희로 불쌍히 여김을 얻게 하사 그 사람들로 저희를 불쌍히 여기게 하옵소서

범죄치 않는 백성이 없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도 범죄할 것인데 그 죄값으로 그들이 원수에게 패배하여 사로잡혀 가서 그 포로 된 곳에서 스스로 죄를 깨닫고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 예루살렘 성과 성전 있는 편을 향해서 기도하면 하늘에서 그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 죄를 용서해 주시고 하나님의 긍휼과 또 사로잡아 간 자들에게서도 긍휼을 얻게 해 달라는 기도이다.  다니엘은 이 말씀대로 포로 잡혀 간 바벨론에서 하루에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해서 창문을 열어 놓고 기도했으므로(단6:10) 하나님과 바벨론 방백들에게 긍휼을 입게 되었다.  그러므로 적국에게 패전하여 포로로 잡혀갔다고 절망할 것이 아니다.  거기서도 살 길이 있으니 영적 성전을 찾아서 기도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들어주시고 다시 건져 주신다.  성도가 제도와 환경과 사람들에게 사로잡혀 자유가 없고 종살이하는 가운데 빠졌어도 영적 성전(영의 세계)을 찾아서 기도하면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로 영의 자유 와 생명을 주시고 얽매인 세력도 때가 되면 제거시켜 주신다.  

 

. 8:51-53  저희는 주께서 철 풀무 같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 주의 산업이 됨이니이다 원컨대 주는 눈을 들어 종의 간구함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간구함을 보시고 무릇 주께 부르짖는 대로 들으시옵소서 주 여호와여 주께서 우리 조상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주의 종 모세로 말씀하심 같이 주께서 세상 만민 가운데서 저희를 구별하여 주의 산업을 삼으셨나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택한 백성이요 쇠풀무 같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 주의 산업으로 삼으신 백성이므로 주께서는 그들이 회개하며 간구하는 것을 기뻐 들어주실 것을 믿고 간구한 것이다.  

 

五. 백성을 축복하고 훈계함(54-61)

 

. 8:54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하여 이 기도와 간구로 여호와께 아뢰기를 마치고 여호와의 단 앞에서 일어나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솔로몬이 왕이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이것은 솔로몬이 겸손히 낮아져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로 기도한 것이다.  

 

. 8:55-56  서서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며 가로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저가 무릇 허하신 대로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빙자하여 무릇 허하신 그 선한 말씀이 하나도 이루지 않음이 없도다

솔로몬이 여호와께 기도와 간구를 마치고 단 앞에서 일어나 백성을 향하여 큰소리로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은 그 말씀하신 대로 다 성취하여 성전을 건축해 주셨고 또 모세를 통하여 언약하신 태평과 안식을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께 찬송과 감사를 드리는 자는 복이 있다.  

. 8:57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열조와 함께 계시던 것같이 우리와 함께 계시옵고 우리를 떠나지 마옵시며 버리지 마옵시고

여호와께서 열조와 함께 계시던 것같이 이스라엘을 떠나지 마시고 버리지 말아 달라는 기도를 했다.  이것은 열조와 함께 하시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떠나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실 것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이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실 것을 믿어야 한다(마28:20 ; 요6:35-39, 10:28).  

 

. 8:58  우리의 마음을 자기에게로 향하여 그 모든 길로 행하게 하옵시며 우리 열조에게 명하신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오며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시고 주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해 달라는 기도이다.  그 계명과 율례와 법도를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길로 행하는 것이다.  이것도 하나님이 해주셔야 우리가 할 수 있다.  

 

. 8:59  여호와의 앞에서 나의 간구한 이 말씀을 주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있게 하옵시고 또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일을 날마다 당하는 대로 돌아보사

기도하는 말씀이 언제나 하나님께 가까이 상달되게 해 달라는 것과 날마다 당하는 일들을 돌봐 달라는 기도이다.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시며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롬8:26,34).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일을 날마다 당하는 대로 돌아보사 우리가 날마다 당하는 일과 교회의 일도 항상 돌아보아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한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도 하나님께서 허락해야 된다(마10:29).  

 

. 8:60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이것은 하나님의 살아 계신 역사와 이스라엘에 대한 구원 역사로 여호와의 큰 능력을 나타내어 여호와께서만 위대하신 참신이심을 알게 해 달라는 기도이다.  

 

. 8:61  그런즉 너희 마음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화합하여 완전케 하여 오늘날과 같이 그 법도를 행하며 그 계명을 지킬지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개하고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여 여호와와 화합하여 여호와의 법도와 계명을 지키라는 것이다.  

 

六. 제물을 드리고 절기를 지킴(62-66)

 

. 8:62-63  이에 왕과 왕과 함께 한 이스라엘이 다 여호와 앞에 희생을 드리니라 솔로몬이 화목제의 희생을 드렸으니 곧 여호와께 드린 소가 이만 이천이요 양이 십 이 만이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전의 낙성식을 행하였는데

왕과 함께 한 이스라엘이 다 여호와 앞에 희생을 드렸다.  7월 절기와 성전 낙성식에 드린 제물이 소가 2만 2천, 양이 12만이었다.  민수기 7장에 보면 모세가 성막을 지어 세우기를 필하는 때 열 두 지파가 제물을 드렸는데 그 제물 전체가 수소 36, 수양 144,  수염소 72 합하여 252마리였다.  솔로몬은 소가 2만 2천 양이 12만이니 모세 때보다 약 육백 배나 많은 제물을 드렸다.  솔로몬 때에는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많이 주셨으므로 그만큼 많이 드린 것이다.  많이 준 자에게는 많이 달라고 하신다(눅12:48).  

 

. 8:64  그 날에 왕이 여호와의 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히 구별하고 거기서 번제와 소제와 감사제의 기름을 드렸으니 이는 여호와의 앞 놋단이 작으므로 번제물과 소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다 용납할 수 없음이라

제물이 너무 많아 놋단에서 다 드릴 수 없으므로 임시로 뜰 가운데를 거룩하게 구별하여 전제 소제 감사제의 기름을 드렸다.  

 

. 8:65-66  그 때에 솔로몬이 칠 일 칠 일 합 십 사 일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로 지켰는데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굽 하수까지의 온 이스라엘의 큰 회중이 모여 저와 함께 하였더니 제 팔 일에 솔로몬이 백성을 돌려보내매 백성이 왕을 위하여 축복하고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는 데 여호와께서 그 종 다윗과 그 백성이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를 인하여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

절기를 두 주간 동안 지켰다.  초막절은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인데 그 절기를 중심해서 성전 낙성식을 겸하여 지킨 것이다.  백성은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굽 하수까지의 온 이스라엘 회중이 모여 큰 감사와 기쁨으로 지켰고 제8일에 돌아간 사람도 한 주간 성전 낙성예식에 참여했으므로 큰 은혜를 받아 왕을 축복해 주며 큰 기쁨으로 자기 장막으로 돌아갔다.  

 

제 9 장   여호와의 나타나심

 

(대  지)

 

一. 마음을 온전히 하여 명령을 지키는 자의 복(1-5)

二. 하나님을 좇지 않고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재앙을 받음(6-9)

三. 솔로몬이 히람에게 성읍 20을 줌(10-14)

四. 솔로몬이 건축한 건물과 성읍들(15-19)

五. 솔로몬의 역군들과 군사와 감독과 제사 드린 일(20-25)

六. 솔로몬이 배를 지어 금을 실어옴(26-28)

 

(본문강해)

 

一. 마음을 온전히 하여 명령을 지키는 자의 복(1-5)

 

. 9:1-3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왕궁 건축하기를 마치며 자기의 무릇 이루기를 원하던 일이 마친 때에 여호와께서 전에 기브온에서 나타나심 같이 다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앞에서 기도하며 간구함을 내가 들었은즉 내가 너의 건축한 이 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이름을 영영히 그 곳에 두며 나의 눈과 나의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니

솔로몬이 성과 왕궁의 건축을 마친 때에 여호와께서 전에 기브온에서와 같이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솔로몬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것,

②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셨다는 것,

③ 하나님의 이름을 그 곳에 영영히 두신다는 것,

④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항상 그 곳에 있겠다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영적 성전에 하나님께서 계셔서 성도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보아주시고 갚아 주신다(마6:4-6 참조).  

 

. 9:4-5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한 대로 온갖 것을 순종하여 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내가 네 아비 다윗에게 허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너의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위가 견고해지고 그의 자손도 영원히 견고해질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  

첫째, 다윗과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하나님 앞에서 정직히 행하라는 것이다.  14:8에 \"나라를 다윗의 집에서 찢어내어 네게 주었거늘 너는 내 종 다윗이 나의 명령을 지켜 전심으로 나를 좇으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만 행하였음과 같지 아니하고\"라고 했다.  

둘째,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지키며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을 완전히 순종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 발부리 앞에 등불이 되고 말씀의 인도를 받으며 전심으로 순종하면 솔로몬이 왕위가 견고해지고 그 자손의 왕위도 견고해지며 복을 받은 것처럼 자신도 복을 받고 후손도 복을 받는다.  

 

二. 하나님을 좇지 않고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재앙을 받음(6-9)

 

줎. 9:6-9  만일 너희나 너희 자손이 아주 돌이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숭배하면 내가 이스라엘을 나의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 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 이 전이 높을지라도 무릇 그리로 지나가는 자가 놀라며 비웃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 전에 이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대답하기를 저희가 자기 열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부종하여 그를 숭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저희에게 내리심이라 하리라 하셨더라

하나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다른 신(우상)을 섬기면 저주를 받을 것이요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에서 끊어 버리고 하나님 이름을 위하여 지은 성전이라도 다 헐어 버려서 모든 민족 가운데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겠다는 것이다.  누구나 하나님과 그 말씀을 떠나면 망한다.  성도가 하나님 말씀을 떠나고 세상 것을 따라가고 우상이 마음에 들어오게 되면 하나님 앞에 재앙을 받게 되고 하나님을 섬기는 성전이라 할지라도 내어버림을 당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두 번이나 나타나서 말씀해 주신 것은 솔로몬이 방종하여 하나님을 떠나 범죄하면 그로 인해 망하게 될까봐 경고하신 것이다.  

 

三. 솔로몬이 히람에게 성읍 20을 줌(10-14)

 

. 9:10-11  솔로몬이 두 집 곧 여호와의 전과 왕궁을 이십 년만에 건축하기를 마치고 갈릴리 땅의 성읍 이십을 히람에게 주었으니 이는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에게 그 온갖 소원대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지공하였음이라

하나님의 전(殿)과 왕궁을 짓기 위하여 두로 왕 히람이 20년 동안 많은 백향목과 잣나무와 또 벌목(伐木)하는 기술자를 많이 보내 주었으므로 솔로몬이 그 대가로 갈릴리 땅의 20개의 성읍을 두로 왕 히람에게 주어 사례하였다.  5:10-11에 보면 히람이 솔로몬의 모든 소원대로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을 주므로 솔로몬이 히람에게 밀 이만 석과 맑은 기름 이십 석을 해마다 주었다고 했다.  이제 성전과 왕궁을 필역한 다음에 그 사례로 성읍 20을 준 것이다.  모든 물건에 대가를 주어야 되고 신세 진 다음에는 합당한 사례를 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께 바로 하는 것이다.  

 

. 9:12-14  히람이 두로에서 와서 솔로몬이 자기에게 준 성읍들을 보고 눈에 들지 아니하여 이르기를 나의 형이여 내게 준 이 성읍들이 이러하뇨 하고 이름하여 가불 땅이라 하였더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있으니라 히람이 금 일백 이십 달란트를 왕에게 보내었더라

히람은 솔로몬의 준 성읍들을 가서 보고 눈에 들지 않아서 그 땅 이름을 가불 땅이라고 하였다.  가불( )은 \"메마른\", \"사막의\"라는 뜻이다.  솔로몬은 정성을 다해서 주었지만 히람은 그것이 눈에 들지 않았다.  물질에는 만족이 없다.  주는 사람은 정성으로 주지만 받는 사람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주는 자는 믿음으로 넉넉하게 주고받는 자는 믿음으로 고맙게 여겨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히람이 섭섭한 마음을 품지 않고 솔로몬왕에게 금 120달란트를 보냈다.  금 한 달란트가 약 34kg이므로 120달란트는 약4,000kg이다.  이렇게 많은 금을 보낸 것은 아마 20성읍을 준데 대한 답례였을 것이다.  

 

四. 솔로몬이 건축한 건물과 성읍들(15-19)

 

. 9:15  솔로몬왕이 역군을 일으킨 까닭은 여호와의 전과 자기 궁과 밀로와 예루살렘 성과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을 건축하려 하였음이라

솔로몬이 역군을 일으켜 여호와의 전과 왕궁을 건축하고 또 밀로와 예루살렘 성과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을 건축하였다.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두로 왕 히람이 많은 물자를 보내 주었으므로 그 모든 것을 건축하는데 사용하였다.  

 

. 9:16  전에 애굽 왕 바로가 올라와서 게셀을 탈취하여 불사르고 그 성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죽이고 그 성읍을 자기 딸 솔로몬의 아내에게 예물로 주었더니

게셀은 애굽 왕 바로가 가나안 사람에게서 빼앗아 자기 딸 솔로몬의 아내에게 준 것이다.  

. 9:17-19  솔로몬이 게셀과 아래 벧호론을 건축하고 또 바알랏과 그 땅의 들에 있는 다드몰과 자기에게 있는 모든 국고성과 병거성들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고 솔로몬이 또 예루살렘과 레바논과 그 다스리는 온 땅에 건축하고자 하던 것을 다 건축하였는데

솔로몬은 또 여러 성을 건축했다.  성전 건축부터 시작하여서 왕궁과 여러 도시와 성읍을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건축했다.  

 

五. 솔로몬의 역군들과 군사와 감독과 제사드린 일(20-25)

 

. 9:20-22  무릇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남아 있는 자 곧 이스라엘 자손이 다 멸하지 못하므로 그 땅에 남아 있는 그 자손들을 솔로몬이 노예로 역군을 삼아 오늘까지 이르렀으되 오직 이스라엘 자손은 솔로몬이 노예를 삼지 아니하였으니 저희는 군사와 그 신복과 방백과 대장이며 병거와 마병의 장관이 됨이었더라

가나안 7족속 중 5족속이 남아 있었는데 솔로몬이 그들을 역군으로 삼아 성전 건축할 때 이용하였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는 여러 사람을 다 이용해야 한다.  가나안 7족속은 멸망 받을 족속인데 그들도 하나님의 일에 할 수 있는 대로 이용하였다.  이스라엘 사람은 군사로 이용당하고 이방인은 종으로 이용당했다.  다 하나님의 성전에 이용당하여 하나님의 성전이 이루어져 나가게 된 것이다.  혼자서는 할 수 없고 협력해야 일이 된다.  다른 사람을 이 용해서라도 하나님의 일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성도가 이용당하는 것은 돈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하고 감사함으로 희생하는 것이다.  하늘나라 건설을 즐거워하면서 협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방인들은 돈을 받고 종살이하면서 하나님의 일에 이용당하는 것이다.  

 

. 9:23  솔로몬에게 역사를 감독하는 두목 오백 오십 인이 있어 역사하는 백성을 다스렸더라

역사를 감독하는 두목이 550인이었다.  5:16에 \"…역군을 동독하는 관리가 3,300인이라…\"고 했는데 550인은 그 중 감독하는 두목들인 것 같다.  그 다음에는 군사, 방백, 대신(大臣), 대장, 병거와 마병의 장관 등 여러 사람을 두어 하나님의 나라를 견고하게 만들었다.  

 

. 9:24  바로의 딸이 다윗 성에서부터 올라와 솔로몬이 저를 위하여 건축한 궁에 이를 때에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였더라

솔로몬은 자기 아내 바로의 딸을 위하여 밀로의 궁궐을 건축하고 그리로 옮겨가게 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는 예루살렘 성에는 이방 여자인 바로의 딸이 거할 수 없으므로 밀로라는 다른 곳에 궁궐을 짓고 그 곳에 거하게 했다.  

 

. 9:25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단 위에 해마다 세 번씩 번제와 감사제를 드리고 또 여호와 앞에 있는 단에 분향하니라 이에 전 역사가 마치니라

솔로몬이 한 해에 세 번씩 하나님 앞에 나와서 제사를 드렸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이렇게 충성되이 할 때가 복이 있다.  솔로몬이 건축을 다했다고 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소홀히 하면 복을 받지 못한다.  아무리 성전 건축을 잘하고 자기 궁과 여러 도시를 잘 건축하였지만 하나님 섬기는 일에 조금이라도 게을리 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을 건축한 것을 감사하는 동시에 좀더 하나님을 잘 섬기도록 힘써야 한다.  

출애굽기 23:14에 매년 3차 절기를 지키라고 했으므로 솔로몬이 순종하여 절기를 3번 지킨 것이다.  그 때에 정성을 다하여 번제와 감사제를 드렸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일을 첫째로 하고 다음에 자기 일을 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잘 되어야 다른 것도 잘 된다.  건축을 많이 하게 해주신 만큼 하나님을 잘 섬기면 좀더 하나님의 복이 임한다.  세상에서 잘 된 것을 붙들고 그것만 좋아하다가는 신앙이 떨어지고 만다.  여러 가지 일이 잘 될 때에 하나님을 더 잘 섬겨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라를 견고히 해주시며 태평하게 해주시는 것은 하나님을 좀더 잘 섬기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고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더 잘 지키게 하기 위함이다.  

 

六. 솔로몬이 배를 지어 금을 실어옴(26-28)

 

. 9:26-28  솔로몬왕이 에돔 땅 홍해 물가 엘롯 근처 에시온게벨에서 배들을 지은지라 히람이 자기 종 곧 바다에 익숙한 사공들을 솔로몬의 종과 함께 그 배로 보내매 저희가 오빌에 이르러 거기서 금 사백 이십 달란트를 얻고 솔로몬왕에게로 가져 왔더라

솔로몬이 하나님을 좀더 잘 섬기고 좀더 하나님께 바치는 생활을 하므로 하나님께서 많은 보화를 얻게 했다.  배를 만들어 오빌에 가서 금을 실어 오려고 할 때 히람이 바다에 익숙한 사공들을 보내 주어 오빌에 무사히 가서 420달란트나 되는 많은 금을 가져오게 되었다.  금 1달란트는 약 34kg이므로 약 14,000kg에 해당된다.  

 

제 10 장   스바 여왕

 

(대  지)

 

一. 스바 여왕의 내방(來訪)(1-13)

二. 솔로몬의 세입금(歲入金)의 중수(重數)(14-15)

三. 솔로몬의 금 방패와 상아 보좌(16-22)

四. 천하 열왕이 예물을 가져옴(23-25)

五.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많이 준비함(26-29)

 

(본문강해)

 

一. 스바 여왕의 내방(來訪)(1-13)

 

. 10:1-2  스바 여왕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솔로몬의 명예를 듣고 와서 어려운 문제로 저를 시험코자 하여 예루살렘에 이르니 수원이 심히 많고 향품과 심히 많은 금과 보석을 약대에 실었더라 저가 솔로몬에게 나아와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하매

스바는 아라비아 서남쪽에 있는 사베아(Sabaeans)왕국으로서 오늘날 예멘이라고 한다.  그 곳은 예루살렘에서 2400㎞(6천리)나 되는 먼 곳이다.  그 먼 길을 스바 여왕이 약대를 타고 수행원을 이끌고 아라비아 사막을 지나서 솔로몬을 찾아 왔다.  6천리이면 하루에 백리를 갈 수 있다고 해도 60일이 걸려야 하는 먼 거리이다.  이렇게 솔로몬의 명성이 원방까지 퍼졌다.  이것은 솔로몬이 다스리는 이스라엘 나라에 하나님께서 크게 역사하신 일들이 멀리까지 알려진 증거이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과 소문을 듣고 그 사실을 알아보고 또 자기에게 어려운 문제가 많이 있었으므로 그것들을 솔로몬왕에게 물어보고 해결하기 위해서 먼길을 찾아왔다.  어려운 문제로 저를 시험코자 하여 자기의 어려운 문제를 솔로몬에게 말하여 해결하고자 한 것이다.  

 

. 10:3  솔로몬이 그 묻는 말을 다 대답하였으니 왕이 은미하여 대답지 못한 것이 없었더라

스바 여왕이 묻는 말을 솔로몬이 다 대답하였다.  왕이 은미(隱微)하여 대답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스바 여왕이 자기의 모든 어려운 문제를 완전히 다 해결하여 대단히 기뻐하게 되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지키는 생활을 했으므로 거기로부터 모든 능력이 오고, 생명의 역사가 오고 그 나라가 크게 건설되게 되었으며 그 광채가 먼 이방 나라에까지 비추어 나가게 되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다 우러러보고, 그 나라를 아름답게 보고 먼 스바에서까지 찾아오는 등, 많은 사람들이 솔로몬을 찾아오게 되었다.  하나님이 계신 곳에는 광채가 나타난다.  모세가 시내 산에서 가시나무 떨기에 불이 붙은 것을 보고 아름답고 광채가 나고 영광스러우므로 그것을 보려고 가까이 갔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을 모시고 성소 생활을 하여 온전하고 바른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살면 반드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 그 빛이 멀리까지 비추어 나가고 그 곳이 아름다운 곳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 곳을 복된 자리로 알고 찾아온다.  또 찾아올 때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와서 해결해 달라고 한다.  그때 성도는 성경에서 나온 지혜의 말씀으로 문제를 해결해 준다.  

 

. 10:4-7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모든 지혜와 그 건축한 궁과 그 상의 식물과 그 신복들의 좌석과 그 신하들의 시립한 것과 그들의 공복과 술 관원들과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보고 정신이 현황하여 왕께 고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진실하도다 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목도한즉 내게 말한 것은 절반도 못되니 당신의 지혜와 복이 나의 들은 소문에 지나도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와 그 건축한 모든 건물들을 보고는 정신이 현황(정신이 어지럽고 황홀함)해졌다.  오기 전에 들은 소문보다도 와서 실제로 목도해 보니 들은 소문은 절반도 못된다고 했다.  하나님의 세계는 이와 같이 말로만 들어도 좋지만 실제로 가보면 더 좋다.  우리도 하나님의 세계에 대한 말을 듣고 그 세계에 실제로 들어가 보고 그 세계를 전파하고 다른 사람들을 그 세계로 인도하는 생활을 해야겠다.  하나님의 세계는 말로 들은 것보다 실제로 들어가 보면 훨씬 더 좋다.  

 

. 10:8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복들이여 항상 당신의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스바 여왕이 이스라엘 나라에 와보니 솔로몬을 모시고 있는 신복들이 복되어 보였다.  항상 솔로몬의 앞에서 그 지혜를 듣게 되니 얼마나 복된 것인가?  솔로몬의 지혜는 백성의 재판을 바로 하는 지혜요 공의를 세워 나가는 지혜요 또 영적인 지혜이다.  잠언 3:13, 4:8-9, 8:17-22에 지혜는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솔로몬왕의 지혜를 듣는 사람이 복이 있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바로 듣는 사람이 복이 있다는 것이 된다.  귀한 진리를 배우며 공의와 진리를 바로 분별하며 세워 나가는 사람들이 복이 있다는 것이다.  의가 무엇이고 어떻게 믿는 것이 옳은 것인가를 바로 배우고 그리스도를 배우고 신령한 세계에 대하여 바로 배우는 사람이 복이 있다.  

 

. 10:9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 지로다 여호와께서 당신을 기뻐하사 이스라엘 위에 올리셨고 여호와께서 영영히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왕을 삼아 공과 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하고

스바 여왕이 여호와를 찬송했다.  그것은 솔로몬의 지혜와 건설한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생활을 해야 한다.  히스기야왕이 바벨론에서 사자가 왔을 때 하나님은 보여 주지 않고 왕궁에 있는 무기창고, 내탕고, 보물들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그것들을 다 바벨론에 빼앗기고 자손들도 바벨론에 사로잡혀 가게 되었다(왕하20:16-18).  

 

. 10:10  이에 저가 금 일 백 이십 달란트와 심히 많은 향품과 보석을 왕께 드렸으니 스바 여왕이 솔로몬왕께 드린 것처럼 많은 향품이 다시 오지 아니하였더라

스바 여왕이 솔로몬왕에게 금 120달란트를 예물로 드렸다(9:14 해석 참조).  스바 여왕이 금을 드린 외에 또 많은 향품과 보석을 솔로몬왕에게 드렸다.  신명기 28장에 기록된 말씀대로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열방이 다 그를 우러러보고 그 왕들이 모여와서 예물을 드린 것이다.  

 

. 10:11-12 (오빌에서부터 금을 실어 온 히람의 배들이 오빌에서 많은 백단목과 보석을 운반하여 오매 왕이 백단목으로 여호와의 전과 왕궁의 난간을 만들고 또 노래하는 자를 위하여 수금과 비파를 만들었으니 이 같은 백단목은 전에도 온 일이 없었고 오늘까지도 보지 못하였더라)

백단목(白檀木)은 희고 광택이 나는 좋은 나무이다.  이런 좋은 나무로 여호와의 전과 왕궁의 난간을 만들고 비파와 수금 등 악기도 만들었다.  

 

. 10:13  솔로몬왕이 왕의 규례대로 스바 여왕에게 물건을 준 외에 또 저의 소원대로 무릇 구하는 것을 주니 이에 저가 그 신복들로 더불어 본국으로 돌아갔더라

솔로몬이 스바 여왕에게 규례대로 선물을 주었고 그 외에 그가 구하는 것을 다 주었다.  솔로몬이 준 선물에는 하나님이 같이 했고 솔로몬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선물을 준 것이다.  솔로몬에게 있는 것은 다 신앙의 열매요 하나님의 역사의 결과이다.  솔로몬은 그 열매를 나누어 준 것이다.  스바 여왕은 물질을 하나님의 나라에 바쳤고, 솔로몬은 하나님께 받은 신앙의 열매를 그 왕에게 주었다.  로마서 15:26-27에도 예루살렘 교회는 신령한 것을 이방 교회에 나누어주고 이방 교회는 물질로 예루살렘 교회를 공궤한 일이 있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에게 와서 모든 어려운 문제를 다 해결 받고 또 많은 은혜와 선물을 받아 가지고 기쁨으로 돌아갔다.  그로 인하여 솔로몬의 지혜와 하나님의 영광이 멀리 이방에까지 퍼져 나갔다.  이것은 복음이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 사람들에게도 전파되며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참여하게 될 것을 예표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二. 솔로몬의 세입금(歲入金)의 중수(重數)(14-15)

 

. 10:14-15  솔로몬의 세입금의 중수가 육백 륙십 륙 금 달란트요 그 외에 또 상고와 무역하는 객상과 아라비아 왕들과 나라의 방백들에게서도 가져온지라

솔로몬의 세입금이 금 666달란트인데 금 한 달란트는 약 34kg이므로 약 23,000kg이나 되는 많은 금이 세입금으로 들어온 것이다.  그 외에도 상고(商賈)와 무역하는 객상(客商)과 아라비아 왕들과 방백들이 세금을 가져왔다.  상당히 많은 금이 매년 솔로몬에게 들어왔다.  

 

三. 솔로몬의 금 방패와 상아 보좌(16-22)

 

. 10:16-17  솔로몬왕이 쳐서 늘인 금으로 큰 방패 이백을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육백 세겔이며 또 쳐서 늘인 금으로 작은 방패 삼백을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삼 마네라 왕이 이것들을 레바논 나무 궁에 두었더라

솔로몬이 금으로 방패 2백을 만들었는데 한 방패에 든 금이 6백 세겔(6.8kg)이었다.  또 금으로 작은 방패 3백을 만들었으며 매 방패에 금 3마네(4kg)씩 들어갔다.  방패는 원수의 화살이나 칼이나 창을 막는 것인데 여기서는 전쟁할 때 쓰기 위한 것이 아니고 왕이 거동할 때에 그 방패를 가지고 나아가므로 왕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왕이 거동할 때에 창과 칼을 가지고 나아가는 나라가 있었고 또 망치와 도끼를 가지고 나가는 나라도 있었다고 한다.  솔로몬왕이 칼이나 창이나 망치나 도끼를 가지고 나아가지 아니하고 방패를 가지고 나간 것은 모든 대적을 막고 평화를 성취하는 왕임을 상징한다.  

 

. 10:18-19  왕이 또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으니 그 보좌에는 여섯 층계가 있고 보좌 뒤에 둥근 머리가 있고 앉는 자리 양편에는 팔걸이가 있고 팔걸이 곁에는 사자가 하나씩 섰으며

솔로몬이 상아(象牙)로 보좌를 만들었다.  보좌는 왕이 앉는 의자이다.  상아는 코끼리 어금니로 상당히 고귀하고 값진 것이다.  상아로 왕의 보좌를 만들고 그 되에 정금으로 입혔다.  그 보좌 앞에는 여섯 층계가 있고 보좌 뒤에는 큰 둥근 머리가 있고 앉는 자리 양편에는 팔을 걸쳐놓는 팔걸이가 있고 그 양 곁에는 사자 형상을 하나씩 세웠다.  사자는 왕의 권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것은 왕이 용맹하게 원수를 물리치고 백성을 과단성 있게 다스리고 이스라엘 나라를 견고하게 세워 나갈 것을 상징한다.  

. 10:20  또 열 두 사자가 있어 그 여섯 층계 좌우 편에 섰으니 아무 나라에도 이같이 만든 것이 없었더라

열 두 사자를 만들어 여섯 층계의 매 층계 좌우에 하나씩 서있게 하였다.  이것은 왕의 권위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세계 제일 가는 보좌였다.  

 

. 10:21  솔로몬왕의 마시는 그릇은 다 금이요 레바논 나무 궁의 그릇들도 다 정금이라 은 기물이 없으니 솔로몬의 시대에 은을 귀히 여기지 아니함은

솔로몬왕의 왕궁에 있는 모든 그릇이 다 금이고 레바논 별궁에서 쓰는 그릇도 다 금이다.  솔로몬 시대에는 은을 돌같이 여겼고 백향목은 평지의 뽕나무와 같이 흔했다(27절).  솔로몬 시대에는 이렇게 풍성하고 부요하고 부귀 영화가 가득했다.  

 

. 10:22  왕이 바다에 다시스 배들을 두어 히람의 배와 함께 있게 하고 그 다시스 배로 삼 년에 일차씩 금과 은과 상아와 잔나비와 공작을 실어 왔음이더라

솔로몬은 이 배들을 두어 히람의 배와 함께 다시스에 가서 금, 은, 상아, 잔나비, 공작을 많이 실어 오게 하였다.  

 

四. 천하 열왕이 예물을 가져옴(23-25)

 

. 10:23-25  솔로몬왕의 재산과 지혜가 천하 열왕보다 큰지라 천하가 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들으며 그 얼굴을 보기 원하여 각기 예물을 가지고 왔으니 곧 은그릇과 금그릇과 의복과 갑옷과 향품과 말과 노새라 해마다 정한 수가 있었더라

솔로몬왕의 재산은 세계 열왕보다 많았고 그 지혜는 천하 열왕보다 뛰어 났으므로 세계 열왕들이 금그릇과 은그릇과 의복과 갑옷과 향품과 말들을 해마다 정한 수대로 가져와 그 지혜를 배우고 은혜를 받았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된 것이다.  솔로몬왕이 먼저 하나님의 백성들의 재판을 바로 할 수 있는 지혜를 구했으므로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는 동시에 그가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주신 것이다(3:9-13),

 

五.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많이 준비함(26-29)

 

. 10:26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모으매 병거가 일천 사백이요 마병이 일만 이천이라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 왕에게도 두었으며

솔로몬이 병거 1천 4백과 마병 1만 2천을 두었는데 이것은 성경대로 된 것이 아니었다.  신명기 17:16에 왕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라고 말씀했다.  

 

. 10:27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을 돌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같이 많게 하였더라

솔로몬 시대에는 은이 돌같이 흔했고 백향목이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았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풍성하게 해주었다.  

 

. 10:28-29  솔로몬의 말들은 애굽에서 내어왔으니 왕의 상고들이 떼로 정가하여 산 것이며 애굽에서 내어 올린 병거는 하나에 은 육백 세겔이요 말은 일백 오십 세겔이라 이와 같이 헷 사람의 모든 왕과 아람 왕들을 위하여도 그 손으로 내어왔더라

솔로몬이 애굽에서 병거와 말을 많이 사왔는데 이것도 말을 사기 위해 애굽에 내려가지 말라고 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이다.  또 헷 사람과 아람 왕들에게도 무역하며 말과 무기를 가져 왔다.  솔로몬이 재물 얻는 데에만 급급하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마병과 병거를 의지해서 나라를 유지하려고 했다.  솔로몬이 하나님만 의지하던 그 신앙이 점점 타락되어 물질주의와 육신주의로 기울어지게 된 것이다.  

 

제 11 장   솔로몬 범죄

 

(대  지)

 

一. 솔로몬의 범죄(1-8)

二. 솔로몬에 대한 징계 예고(9-13)

三. 하닷이 솔로몬을 대적함(14-22)

四. 르손이 솔로몬을 대적함(23-25)

五. 여로보암이 솔로몬을 대적함(26-40)

六. 솔로몬의 치세 연한과 별세(41-43)

 

(본문강해)

 

一. 솔로몬의 범죄(1-8)

 

. 11:1-3  솔로몬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여호와께서 일찌기 이 여러 국민에게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와 서로 통하지 말며 저희도 너희와 서로 통하게 말라 저희가 정녕코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저희의 신들을 좇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저희를 연애하였더라 왕은 후비가 칠백 인이요 빈장이 삼백 인이라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켰더라

솔로몬왕이 애굽 왕 바로의 딸 외에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자 등 많은 이방 여자들을 취하였다.  이것은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이다.  출애굽기 34:15-16에 \"너는 삼가 그 땅의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지니 이는 그들이 모든 신을 음란히 섬기며 그 신들에게 희생을 드리고 너를 청하면 네가 그 희생을 먹을까 함이며 또 네가 그들의 딸들로 네 아들들의 아내를 삼음으로 그들의 딸들이 그 신들을 음란히 섬기며 네 아들로 그 들의 신들을 음란히 섬기게 할까 함이니라\"고 하였다(신7:3-4참조).  신명기 17:17에 \"아내를 많이 두어서 그 마음이 미혹되게 말 것이며 은금을 자기를 위하여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고 하였다.  이스라엘 여자들이 많이 있는데 왜 솔로몬이 이방 여자를 데려왔겠는가?  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이방 나라에서 솔로몬과 손을 잡으려고 여자를 보내 주었을 것이다.  그 당시 솔로몬왕이 통치하는 이스라엘은 부요하고 강대국이었으므로 그 혜택을 입기 위하여 인연을 맺고, 또 인척관계를 맺은 다음에는 무역(장사)도 하고 여러 가지 혜택을 입으려는 목적이 있었다.  

둘째는, 이스라엘 여자들보다 이방 여자들이 더 아름다와 보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솔로몬의 신앙이 타락되었으므로 이스라엘 여자들보다 이방 여자가 더 고상하고 아름답게 보였던 것 같다(창6:1-2).  이스라엘 여자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로 언제나 경건한 태도로 살려고 하므로 그다지 외모를 꾸미지 않았으나 이방 여자는 사람의 마음을 혹하려고 외모를 아름답게 단장하고 애교를 떨기 때문에 솔로몬의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솔로몬이 이와 같이 많은 이방 여자를 취함으로 이방 여자를 데려오지 말고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다(신17:17).  하나님만 의뢰하고 하나님으로만 즐거워해야 하는데 하나님을 의뢰하지 아니하고 금과 은과 말과 마병을 많이 두었다.  또 신령한 생활을 하면서 영적 즐거움으로 살아야 하는데 향락과 방탕에 빠져서 여자를 천 명씩이나 거느리고 살았다.  

하나님께서 일찌기 경계하기를 아버지 다윗의 신앙을 가지며, 또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지 말고 법도와 율례를 떠나지 아니하면 왕위가 영영히 계속 될 것이라고 했다(9:5).  그러나 그 경고의 말씀을 듣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므로 심령이 어두워지고 분별력이 없어지게 되었다.  말씀을 지켜 나갈 때에 생명이 있고 신앙 양심이 날카로워 분별을 잘하게 된다.  일단 말씀을 어기면 심령이 흐려지고 분별력이 없어진다.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켰더라 제일 가까운 사람이 와서 꾀여서 왕의 마음을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만들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마음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세상에 빠지고 음란 방탕에 빠지게 되었다.  전에 하나님만 위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 향하였던 그 마음이 이제 여자에게 빠진 것이다.  이것은 하와가 아담을 꾀어서 아담으로 하여금 선악과를 먹게 한 것과 같다.  또 마귀가 베드로를 통해서 예수님을 넘어뜨리려고 한 것과도 같다(마16:22-23).  

 

줎. 11:4-6  솔로몬의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좇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좇음이라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 부친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좇음 같이 좇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여러 번 솔로몬에게 나타나서 다른 신을 좇으면 멸망한다고 경고하였으나 솔로몬이 그 말씀을 청종치 않고 이방 여인들의 꾀임에 빠져 다른 신을 섬겼다.  그 때에 솔로몬은 하나님을 전혀 섬기지 않은 것이 아니다.  성전에 올라가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왕비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하여 이방신도 섬긴 것이다.  그 이방 왕비들이 자기 나라에서 섬기던 신을 섬기게 해 달라고 늘 졸라대므로 솔로몬이 마지못해 허락했을 것이다.  한 왕비에게 허락하면 그 다음에는 다른 왕비들도 요청해 왔을 것이고 결국에는 다 들어 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에 어긋나는 것은 일시라도 허락하면 안 된다(갈2:1-5).  진리를 한 번 양보하면 궁지에 몰린다.  처음에 작은 것을 양보하면 다음에는 미혹되어 큰 것도 양보하게 된다.  W.C.C.(세계교회협의회)에서는 어느 종교와도 대화할 수 있다고 하며, 이들은 기독교의 이름으로 이(異)종교와 짝하여 그들과 같이 예배드리기도 한다.  이것이 기독교와 우상이 합한 것이다.  진리에 어긋난 것은 당장에 끊어버려야 된다.  이방 종교도 구원이 있다고 하며, 기독교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나가게 되면 우상에게 참여하게 된다.  

. 11:7-8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저가 또 이족 후비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저희가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예루살렘 앞산은 감람산을 가리킨다고 한다.  솔로몬이 거기에 산당을 짓고 가증한 모압의 그모스 신, 암몬 자손의 가증한 밀곰과 몰록 등 여러 이방신을 섬겼다.  

 

二. 솔로몬에 대한 징계 예고(9-13)

 

. 11:9-10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찌기 두 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이 일에 대하여 명하사 다른 신을 좇지 말라 하셨으나 저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솔로몬이 이와 같이 범죄하므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다.  아무리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아 깊은 기도를 하고 부귀와 영화가 극치에 달한 왕이요 세계 열왕들이 다 우러러보는 존귀한 왕이지만 그가 이방신을 섬기고 하나님의 명령을 떠났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되었다.  성도들은 언제나 마음으로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그 명령을 지켜야 한다.  

여호와께서 일찌기 두 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첫 번째는 왕이 된 직후 기브온 산당에서 나타나셨고(3:5), 두 번째는 성전 지은 다음에 나타나셨다(9:1-9).  하나님이 이렇게 두 번이나 나타나셔서 경고해 준 말씀을 솔로몬왕이 버리고 우상을 섬긴 것은 참으로 배은 망덕한 행위이다.  

 

. 11:11-13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나의 언약과 내가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 그러나 네 아비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치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나의 종 다윗과 나의 뺀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솔로몬왕이 하나님의 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범죄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그의 손에서 빼앗아 그의 신복에게 주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 나라를 아주 빼앗지는 않고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그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하셨다.  이것은 징계 가운데도 하나님이 다윗과 약속한 것을 기억하시고 긍휼을 베풀어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징계 가운데서도 긍휼을 베풀어주시고 회개할 길을 열어 주시고 살길을 열어 주신다.  그러나 솔로몬이 범죄하기 전의 상태로는 회복할 수 없다.  누구든지 범죄하면 하나님의 징계가 임해서 비참하게 된다.  

 

三. 하닷이 솔로몬을 대적함(14-22)

 

. 11:14-20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저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 전에 다윗이 에돔에 있을 때에 군대 장관 요압이 가서 죽임을 당한 자들을 장사하고 에돔의 남자를 다 쳐서 죽였는데 요압은 에돔의 남자를 다 없이 하기까지 이스라엘 무리와 함께 여섯 달을 그 곳에 유하였었더라 그 때에 하닷은 작은아이라 그 아비의 신복 중 두어 에돔 사람과 함께 도망하여 애굽으로 가려 하여 미디안에서 발행하여 바란에 이르고 거기서 사람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서 애굽 왕 바로에게 나아가매 바로가 저에게 집을 주고 먹을 양식을 정하며 또 토지를 주었더라 하닷이 바로의 눈앞에 크게 은총을 얻었으므로 바로가 자기의 처제 곧 왕비 다브네스의 아우로 저의 아내를 삼으매 다브네스의 아우가 그로 말미암아 아들 그누밧을 낳았더니 다브네스가 그 아이를 바로의 궁중에서 젖을 떼게 하매 그누밧이 바로의 궁에서 바로의 아들 가운데 있었더라

솔로몬이 하나님을 떠나고 우상을 많이 섬기므로 하나님이 진노하여 많은 대적을 일으켰다.  첫째로 일으킨 원수는 하닷이다.  하닷은 에돔 왕족 가운데 한 사람이다.  다윗이 에돔에 있을 때에 군대 장관 요압이 가서 에돔의 남자를 다 쳐서 죽였는데 당시 하닷은 작은 아이였다.  그 때에 그 아비의 신복들이 애굽으로 도망하면서 그 아이를 데리고 갔다.  애굽 왕은 에돔 왕의 자손이 망명온 것을 영접하고 집과 토지와 먹을 양식을 주고 자기 처제를 아 내로 주어 아들까지 낳게 했다.  

 

. 11:21-22  하닷이 애굽에 있어서 다윗이 그 열조와 함께 잔 것과 군대 장관 요압의 죽은 것을 듣고 바로에게 고하되 나를 보내어 내 고국으로 가게 하옵소서 바로가 저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있어 무슨 부족함이 있기에 네 고국으로 가기를 구하느뇨 대답하되 없나이다 그러나 아무쪼록 나를 보내옵소서 하였더라

하닷이 여러 해 후에 다윗이 죽었다는 소식과 또 군대 장관 요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에게 자기를 고국으로 보내 달라고 간청하여 허락을 받아 고국 에돔으로 돌아가서 솔로몬을 대적하였다.  이것은 하닷이 다윗왕 때 품은 원한을 가지고 있다가 그 아들 솔로몬에게 보복한 것이다.  다윗왕 때에는 도망쳐서 꼼짝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고 또 솔로몬의 초기에도 감히 대적을 하지 못했으나 솔로몬이 범죄하여 약해지므로 기회를 타서 대적한 것이다.  

성도가 하나님만 따라가고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지킬 때에는 원수가 아무리 많아도 대적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①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기 때문이다.  ② 하나님이 강하게 해주시기 때문이다.  ③ 하나님이 원수들을 두렵게 하고 눌러 주시기 때문이다.  

야곱이 과거 인본주의 생활을 청산하고 의복을 바꿔 입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이방신을 제하고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여 벧엘로 올라 갈 때에 하나님께서 사면의 원수들을 크게 두렵게 하여 안전하게 가게 하였다(창35:1-5), 야곱이 벧엘로 올라가는 것처럼 성도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영의 길을 걸어 갈 때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능력의 손으로 붙들어 주시고 보호해 주시며 능력 있는 자가 되게 하신다.  

 

四. 르손이 솔로몬을 대적함(23-25)

 

. 11:23-25  하나님이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저는 그 주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한 자라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에 르손이 사람들을 모으고 그 떼의 괴수가 되며 다메섹으로 가서 웅거하고 거기서 왕이 되었더라 솔로몬의 일평생에 하닷의 끼친 환난 외에 르손이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더라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대항하게 일으킨 또 하나의 대적은 르손이다.  르손은 소바 왕 하닷에셀의 신복으로 있다가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삼하8:3) 다메섹으로 가서 다메섹을 근거지로 하여 스스로 왕이 되었다.  르손도 다윗 때부터 내려온 원수이다.  그가 다윗의 생존시에는 아무 힘이 없었고 솔로몬 초기에도 힘이 약했다.  그러나 솔로몬이 범죄하므로 하나님이 그를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했고 그는 평생 솔로몬의 가시가 되어서 해를 많이 주었다.  

 

五. 여로보암이 솔로몬을 대적함(26-40)

 

. 11:26-28  솔로몬의 신복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또 한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였으니 저는 에브라임 족속인 스레다 사람이요 그 어미의 이름은 스루아니 과부더라 저가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는 까닭은 이러하니라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고 그 부친 다윗의 성의 무너진 것을 수축하였는데 이 사람 여로보암은 큰 용사라 솔로몬이 이 소년의 부지런함을 보고 세워 요셉 족속의 역사를 감독하게 하였더니

세 번째 솔로몬의 대적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일어났다.  여로보암은 에브라임 지파 사람으로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고 다윗 성을 수축(修築)할 때에 여로보암이 일을 부지런히 하므로 그를 감독으로 세웠었다.  

 

. 11:29-32  그 즈음에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갈 때에 실로 사람 선지자 아히야가 길에서 저를 만나니 아히야가 새 의복을 입었고 그 두 사람만 들에 있었더라 아히야가 그 입은 새 옷을 잡아 열 두 조각에 찢고 여로보람에게 이르되 너는 열 조각을 취하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고 오직 내 종 다윗을 위하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뺀 성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솔로몬에게 주리니

그 후에 선지자 아히야가 여로보암을 길에서 만나 자기 새 옷을 열 두 조각으로 찢어서 그 가운데 열 조각을 여로보암에게 취하게 한 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열 지파를 그에게 주겠으며 한 지파만 솔로몬에게 돌아가게 해주겠다고 하신 말씀을 전했다.  솔로몬의 아들에게 실지는 두 지파(유다 지파, 베냐민 지파)를 주었는데 여기서 한 지파를 준다고 한 것은 베냐민 지파는 소수이므로 유다 지파에게 흡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 11:33  이는 저희가 나를 버리고 시든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숭배하며 그 아비 다윗의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치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나의 법도와 나의 율례를 행치 아니함이니라

이스라엘 왕국에 솔로몬의 대적이 많이 일어나고 또 나라가 찢어져 열 지파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게 된 것은 솔로몬이 지은 죄 때문이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은 왕인데, 그가 ① 이방 여자들의 꾀임을 받아 하나님을 떠나 여러 우상을 섬기고, ② 그 아비 다윗의 행함과 같지 아니하여 하나님의 길로 행치 아니하며, ③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일과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행치 아니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가 임하게 된 것이 다.  

 

. 11:34-35  그러나 내가 뺀 내 종 다윗이 내 명령과 내 법도를 지켰으므로 내가 저를 위하여 솔로몬의 생전에는 온 나라를 그 손에서 빼앗지 아니하고 주관하게 하려니와 내가 그 아들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 그 열 지파를 네게 줄 것이요 그 아들에게는 내가 한 지파를 주어서 내가 내 이름을 두고자 하여 택한 성 예루살렘에서 내 종 다윗에게 한 등불이 항상 내 앞에 있게 하리라

하나님의 종 다윗이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잘 지킨 까닭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생전에는 온 나라를 그 손에서 빼앗지 아니하고 주관하게 하되 그 아들의 손에서 그 나라를 빼앗아 열 지파를 여로보암에게 주겠다고 하였으며 택한 성 예루살렘을 위하여 다윗에게 한 등불이 항상 있게 하겠다고 하셨다.  이렇게 하신 까닭은 솔로몬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윗에게 하나님이 하신 약속이 있고 또 예루살렘에 성전이 있고 하나님의 이름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었다.  솔로몬왕이 비록 범죄했으나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기억하시고 아주 멸망시키지 아니하고 유다 지파와 예루살렘을 남겨 놓은 것이다.  

 

. 11:37-38  내가 너를 취하리니 너는 무릇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다스려 이스라엘 위에 왕이 되되 네가 만일 내가 명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의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에게 열 지파를 주는 까닭은 그에게 무슨 의로움이나 정직함이나 잘한 것이 있어서 주는 것이 아니고 다만 솔로몬이 범죄했기 때문에 나라를 찢어서 그에게 붙인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도 그들에게 무슨 의가 있어서 들어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기 위하여 들어가게 해 주신 것이다(신7:7-8, 9:4-5).  

선지자 아히야는 여로보암에게 이제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고 하나님의 길로 행하며 하나님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다윗이 행함과 같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같이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그에게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여로보암이 왕이 된 다음에 곧 범죄하였다.  그는 벧엘에서 금송아지를 섬기고, 레위 자손이 아닌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우고 절기를 바꾸는 등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우상을 섬기다가 결국 망했다.  

오늘날 우리도 다른 사람보다 의로운 것이나 나은 것이 없지만 하나님의 인도를 잘 받으며 하나님의 길로 행하며 하나님의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다윗과 같이 율례와 명령을 잘 지키면 하나님께서 집을 견고하게 세워서 대대손손이 잘되게 만들어 주신다.  

 

. 11:39  내가 이로 인하여 다윗의 자손을 괴롭게 할 터이나 영원히 하지는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한지라

이 말씀은 장차 다윗의 혈통에서 예수가 나서 예수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것을 가리킨다.  

 

. 11:40  이러므로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매 여로보암이 일어나 애굽으로 도망하여 애굽 왕 시삭에게 이르러 솔로몬의 죽기까지 애굽에 있으니라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고 했지만 하나님이 나라를 찢어서 여로보암에게 주기로 예정되어 있으므로 여로보암을 죽일 수가 없다.  사람이 아무리 막으려고 해도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막을 수가 없다.  잠언 19:21에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고 했다.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고 하므로 그가 애굽으로 도망하여 애굽 왕 시삭에게 이르러 솔로몬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다.  

 

六. 솔로몬의 치세 연한과 별세(41-43)

 

. 11:41-42  솔로몬의 남은 사적과 무릇 저의 행한 일과 그 지혜는 솔로몬의 행장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린 날수가 사십 년이라

사울왕도 40 년간 왕위에 있었고(행13:21), 다윗왕과(2:11), 솔로몬도 40 년간 왕위에 있었다.  그 중에서 솔로몬이 제일 평탄하게 왕위에 있었다.  솔로몬이 40년 동안을 처음과 같이 내내 나갔으면 좋았을 것인데 가다가 범죄하고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말년에 회개하고 전도서를 기록하였다.  솔로몬이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약속을 기억하시고 성전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셔서 한 등불을 남겨 놓으시고 긍휼을 베풀어서 그에게 생명 길,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것이다.  

 

. 11:43  솔로몬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부친 다윗의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솔로몬이 세상을 떠나자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르호보암왕 때 이스라엘 나라가 갈라졌다.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라진 것은 솔로몬이 하나님께 범죄했기 때문이다.  우리 한국도 남북이 갈라진 것은 한국 교회가 신사 참배를 했기 때문이다.  1938년에 평양 서문밖교회에서 제27차 총회가 모여 신사 참배는 죄가 아니요 국가 의식이라고 하여 신사 참배 할 것을 가결하였다.  이렇게 한국 교회가 범죄한 까닭에 남북이 갈라진 것이다.  

 

제 12 장   분국(分國)

 

(대  지)

 

一. 온 이스라엘이 르호보암에게 멍에를 가볍게 해 달라고 함(1-5)

二. 르호보암이 노인들의 교도를 버리고 소년들의 말을 들음(6-15)

三. 이스라엘이 르호보암을 배반하고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음(16-20)

四. 르호보암왕이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매 하나님이 금함(21-24)

五. 여로보암왕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남(25-33)

 

(본문강해)

 

一. 온 이스라엘이 르호보암에게 멍에를 가볍게 해 달라고 함(1-5)

 

. 12:1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저로 왕을 삼고자 하여 세겜에 이르렀음이더라

온 이스라엘이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왕으로 삼으려고 세겜에 모였다.  

 

. 12:2-4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전에 솔로몬왕의 얼굴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여 있었더니 이제 그 소문을 듣고 오히려 애굽에 있는 중에 무리가 보내어 저를 불렀더라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고하여 가로되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부친이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솔로몬왕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갔던 여로보암을 무리가 사람을 보내 데려왔다.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이 르호보암왕에게 나와서 한 조건을 제시하며 그 조건을 받아 주면 르호보암을 왕으로 섬기고 그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왕으로 섬기지 않겠다고 하였다.  그 조건은 솔로몬왕이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이제 르호보암왕은 그 멍에를 가볍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들이 솔로몬왕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나 기회가 없어서 말을 하지 못하다가 솔로몬왕이 죽자 그 아들 르호보암에게 불만을 다 쏟아 놓았다.  그들이 솔로몬왕에게 불만을 품은 자체가 옳지 않다.  솔로몬왕 때처럼 나라가 풍요하고 태평하고 세계 일등 국가가 되어 금과 은을 풍성하게 사용한 때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이 왕에 대해 불만을 품은 것은 배은 망덕하고 악한 일이다.  솔로몬왕이 성전과 왕궁을 20년 동안 짓느라고 백성들에게 일을 많이 시킨 것은 사실이나 그다지 멍에를 무겁게 한 것이 아니다.  일하는 사람들을 한 달은 가서 일하고 두 달은 집에 있게 했으며(5:13-14), 세금도 많이 받지 않았다.  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기 때문에 그 지혜를 들으려고 열방의 왕들이 많은 예물을 가지고 와서 바쳤고, 또 그 지혜로 무역하여 많은 이(利)를 얻어 국가가 부요하였다(9:26-28).  또 성전과 왕궁을 지을 때에 이방 사람들인 종들이 일을 많이 했고 이스라엘 백성은 그다지 일을 많이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멍에가 무겁다고 불평하는 것은 옳지 않다.  

사람은 아무리 잘 해주고 좋은 환경에 살아도 불만과 불평이 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이기고 자족을 배워야 한다.  누가 솔로몬 때보다 더 좋게 해 줄 수 있겠는가?  솔로몬 때에 얼마나 백성을 잘 먹여 주고 잘 입혀 주고 부요하고 평안하게 해주고 강한 나라가 되게 하였는가?  그래도 그들의 마음에 불만이 있었다.  그러므로 솔로몬의 아들이 왕되는 것을 반대하고 여로보암을 데리고 왔다.  그들의 마음에는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 12:5  르호보암이 대답하되 갔다가 삼 일 후에 다시 내게로 오라 하매 백성이 가니라

르호보암이 그들에게 3일 동안의 기회를 준 것이 잘못이다.  그들이 여로보암을 불러다가 그의 인도를 받아 르호보암왕에게 와서 조건을 제시한 것인데, 사흘 동안 기회를 주면 여로보암이 백성들을 더욱 충동하여 르호보암에게 더욱 악감을 품게 하고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더욱 단결할 것이다.  

 

二. 르호보암이 노인들의 교도를 버리고 소년들의 말을 들음(6-15)

 

. 12:6-7  르호보암왕이 그 부친 솔로몬의 생전에 그 앞에 모셨던 노인들과 의논하여 가로되 너희는 어떻게 교도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뇨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 만일 오늘날 이 백성의 종이 되어 저희를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저희가 영영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나

르호보암왕은 먼저 자기 부친 솔로몬왕 때에 참모 역할을 한 노인들과 의논하였다.  노인들의 대답은 ① 왕은 백성들의 종이 되고, ② 백성들을 섬기며, ③ 좋은 말로 대답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면 백성이 영영히 왕의 종이 된다는 것이다.  이 권유는 바로 된 것으로 지도자의 도리요 교역자의 도리이다.  백성들의 종이 되고 백성들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해 주는 지도자는 형통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백성들을 종으로 부리려고 하고 섬김을 받으려고 하고 포악한 말로 아랫사람을 인도하면 반드시 실패한다.  

 

. 12:8-11  왕이 노인의 교도하는 것을 버리고 그 앞에 모셔 있는 자기와 함께 자라난 소년들과 의논하여 가로되 너희는 어떻게 교도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뇨 백성이 내게 말하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에게 메운 멍에를 가볍게 하라 하였느니라 함께 자라난 소년들이 왕께 고하여 가로되 이 백성들이 왕께 고하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기를 나의 새끼손가락이 내 부친의 허리보다 굵으니 \"내 부친이 너희로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소서

르호보암이 노인들의 지혜로운 교도(敎導)를 버리고 자기와 함께 자라난 소년 모사(謀士)들과 의논하였다.  그들의 대답은 ① \"나의 새끼손가락이 내 부친의 허리보다 굵다\", ② \"내 부친이 너희로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③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懲治)하리라\"고 말하라는 것이다.  즉 이것은 부친보다 더욱 심한 강경책(强硬策)을 쓰고 강압 정치를 하겠다고 말하라는 것이다.  

 

. 12:12-15  삼 일 만에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이 르호보암에게 나아왔으니 이는 왕이 명하여 이르기를 삼 일 만에 내게로 다시 오라 하였음이라 왕이 포학한 말로 백성에게 대답할 새 노인의 교도를 버리고 소년의 가르침을 좇아 저희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 부친은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고한 말씀을 응하게 하심이더라

3일 후에 온 이스라엘이 모여 왔을 때 르호보암왕이 노인들의 교도를 버리고 소년들의 교도대로 대답하였다.  이것은 잘못된 대답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말씀은 하지 않고 노인의 좋은 교도도 버리고 소년들의 말을 듣고 강경책을 쓰겠다고 포학한 말로 대답했다.  부친을 원망하는 그들에게 부친보다 더 무거운 멍에를 메우겠다고 하면 그들이 더욱 반항할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이 때에 바로 하는 법은 먼저 노인의 말대로 백성들을 존중히 여기고 좋은 말로 위로해 주되 멍에를 가볍게 해 주겠다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 나라가 잘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시키는 대로해야 되며 하나님이 시키면 십자가를 지고 나가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잘 된다고 가르쳐 주었어야 한다.  그렇게 했더라면 백성들이 자기들의 요구가 잘못된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또 백성들이 멍에를 가볍게 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백성들은 언제나 짐을 지지 않으려고 하고 쉽게 먹으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지운 짐은 져야 한다.  무겁게 하거나 가볍게 하는 것은 왕이 할 바가 아니고 하나님이 하실 것이다.  왕과 지도자는 모든 것을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뜻대로 해야 한다.  백성의 요구대로 해도 안 되고 백성의 요구를 무조건 거부해도 안 된다.  지도자는 하나님 앞에서 대답을 바로 해야 한다.  바로 하면 그만큼 자기가 바로 선 것이요 일은 하나님이 해 주실 것이다.  

르호보암왕이 여기에서 믿음으로 하지 못하고 강경책을 쓰겠다고 포악한 말로 대답하자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아니하므로 르호보암을 떠났다.  이렇게 된 것은 왕과 백성들이 벌써 믿음에서 떠났고 교만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전에 선지자 아히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三. 이스라엘의 르호보암을 배반하고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음(16-20)

 

. 12:16-20  온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말을 왕이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뇨 이새의 아들에게서 업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아보라 하고 이스라엘이 그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그러나 유다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르호보암이 그 왕이 되었더라 르호보암왕이 역군의 감독 아도니람을 보내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저를 돌로 쳐죽인지라 르호보암왕이 급히 수레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더라 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렀더라 온 이스라엘이 여로보람의 돌아왔다 함을 듣고 보내어 저를 공회로 청하여다가 온 이스라엘의 왕을 삼았으니 유다 지파 외에는 다윗의 집을 좇는 자가 없으니라

르호보암의 대답을 듣고 이스라엘 열 지파가 르호보암왕을 배반하고 다윗 집을 떠났다.  르호보암왕이 역군(役軍)의 감독인 아도니람을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의 마음을 자기에게로 돌리려 하였으나 그 백성들이 감독을 쳐죽였다.  그러므로 르호보암왕이 급히 도망쳐서 예루살렘으로 갔다.  

 

四. 르호보암왕이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매 하나님이 금함(21-24)

 

. 12:21-24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 온 족속과 베냐민 지파를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 팔 만이라 이스라엘 족속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솔로몬의 아들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 온 족속과 또 그 남은 백성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저희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좇아 돌아갔더라

이스라엘 열 지파가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웠다.  이에 르호보암왕이 이스라엘 열 지파가 배반하여 나라가 갈라졌으므로 격분한 마음으로 용사 18만 명을 모집하여 무력으로 나라를 통일하려고 했다.  이때 북쪽 열 지파는 아직도 나라가 조직되지 못했고 군사도 정비되지 아니하고 혼란 상태에 있으므로 갑자기 군사로 들어 치면 이길 승산(勝算)이 많다.  아무리 백성이 많아도 조직이 없고 혼란 상태에 있으면 힘을 못 쓴다.  

그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 스마야를 통하여 임하였는데, 스마야는 르호보암과 그의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에 올라가지도 말고 싸우지도 말며 집으로 돌아가라는 것과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고 전했다.  그 때에 르호보암왕과 그 모든 군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싸우지 않고 다 돌아갔다.  그것은 아주 복 받을 만한 일이다.  싸우면 이길 승산이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전쟁을 포기하고 돌아간 것은 하나님 의 축복이 있는 증거이다.  우리는 아무리 무엇을 할 만한 실력이 있고 또 하게 되면 반드시 성공할 만하고 유익을 볼 수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에 하지 말라고 했으면 하지 않는 것이 복 받는 길이다.  할 수 있다고 다하는 것이 아니다.  

 

五. 여로보암왕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남(25-33)

 

. 12:25-27  여로보암이 에브라임 산지에 세겜을 건축하고 거기서 살며 또 거기서 나가서 부느엘을 건축하고 그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 나라가 이제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리로다 만일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전에 제사를 드리고자 하여 올라가면 이 백성의 마음이 유다 왕 된 그 주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서 나를 죽이고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리로다 하고

여로보암이 왕이 되어 세겜과 부느엘을 건축하고 세겜으로 왕도를 삼았다.  솔로몬의 나라를 분열시켜 빼앗은 여로보암왕은 도적이 제발 저리다는 속담과 같이 백성들이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갈까 늘 염려하였다.  또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예배하러 간다고 하면 솔로몬이 지은 하나님의 화려한 전과 왕궁과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제사하는 것을 보고 과거에 하나님을 섬기던 일을 생각하고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겼다.  그러므로 여로보암이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예배하러 올라가지 못하게 하려고 하나님 말씀을 떠나 인본주의로 방책을 세웠다.  

 . 12:28-30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 신이라 하고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둔지라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는 백성들이 단까지 가서 그 하나에게 숭배함이더라

여로보암은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예배하러 올라가지 못하게 하려고 금송아지 둘을 만들어서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두어 그 금송아지를 하나님으로 섬기게 하였다.  

금송아지를 여로보암은 하나님이라고 하였고 백성들은 하나님을 보고자 원하는 마음이 있으므로 그것을 하나님으로 믿었다.  출애굽 때 모세의 형 아론이 눈에 보이는 하나님으로 금송아지를 만들었었다.  여기 여로보암이 금송아지 둘을 만들어 그중 하나는 남쪽 벧엘에 두었는데, 벧엘은 유다 국경에서 가까우므로 그 부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은 그리로 와서 하나님을 섬기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요, 하나는 맨 북쪽 단에 두었는데 이것은 북쪽에 있는 백성들이 쉽게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 위함이었다.  즉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어 멀리까지 가면 힘들고 번거로우므로 가까운 곳에 가서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멍에를 가볍게 해준 것도 된다.  

오늘날도 아무 교회나 가까운 데 나가고 쉽게 믿겠다는 성도가 많다.  또 무엇을 보고 믿겠다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요한복음 20:29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고 하셨다.  또한 어떤 환상을 보거나 음성을 듣고 믿으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육신의 병 나음과 세상적 출세를 위해 믿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눈에 보이는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같다.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거에 배운 하나님 말씀을 다 버리고 금송아지를 하나님으로 섬겼다.  성경대로 바로 하려면 예루살렘에 가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8:29 ; 신12:5 ; 대하7:12).  이스라엘 백성 대부분이 여로보암에게 미혹 받아 벧엘과 단에서 금송아지를 하나님으로 섬겼으나 이스라엘 백성 중에도 성경대로 남쪽 예루살렘 성전에 가서 제사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대하11:13-17).  그러나 대부분이 단과 벧엘에 가서 금송아지를 하나님으로 섬겼다.  여로보암이 말하기를 성전은 솔로몬이 유다 지판 땅 안에 세웠으니 이제 북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중심의 하나님을 섬겨야 된다고 백성들을 설득하여 유다에 대한 반감(反感)을 조성시켜 거의 다 자기를 따라오게 했다.  오늘날도 잘못된 인도자들이 성도들로 하여금 처음에 받은 바른 진리를 내어버리도록 악평으로 이간 붙여 다른 길을 가게 만든다.  

 

. 12:31  저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자손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

이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크게 어긴 죄이다(출28:1-4), 역대하 11:14에 여로보암과 그 아들들이 레위인을 폐하여 여호와께 제사장의 직분을 행치 못하게 했다.  그리고 레위 사람이 아닌 보통 사람으로 제사장을 삼은 것이다.  산당을 지은 것도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인데 레위인 아닌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운 것은 더욱 큰 죄를 범한 것이다.  

 

. 12:32-33 팔 월 곧 그 달 십 오 일로 절기를 정하여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하고 단에 올라가되 벧엘에서 그와 같이 행하여 그 만든 송아지에게 제사를 드렸으며 그 지은 산당의 제사장은 벧엘에서 세웠더라 저가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 곧 팔 월 십 오 일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절기로 정하고 벧엘에 쌓은 단에 올라가서 분향하였더라

여로보암이 또 절기를 변경시켰다.  레위기 23:34에 7월 15일에 초막절을 지키라고 하였는데 여로보암은 8월 15일로 변경시켜 절기를 지켰다.  그들이 하나님을 섬겼고 제사장도 세웠고 절기를 지켰으나 성경과 조금 다를 뿐이다.  이것을 볼 때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다 같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오히려 벧엘과 단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섬기는 것보다 더 편리하고 쉽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것은 멍에를 가볍게 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의 멍에를 벗어 놓으니까 얼마나 좋은가?  또 벧엘과 단에서는 왕이 친히 올라가서 그 단에서 백성과 같이 제사했으므로 제사 때마다 왕도 한 번 만나 볼 수 있으니 좋았을 것이다.  여로보암왕은 백성들의 호감을 사서 왕위를 유지하려고 백성들이 제사하러 오면 친절하게 대해 주었을 것이다(13:1).  그들은 성경대로하나님을 바로 섬기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을 쉽게 섬기고, 편리하고, 왕이 대우해 주는데 미혹되어 흑암에 빠져서 진리를 떠나게 되었다.  여로보암은 자기만 죄지을 뿐 아니라 온 백성으로 죄짓게 만들었다.  이스라엘은 후대에도 내내 이 죄에 빠져서 마침내 망하게 되었다.  호세아 8:11에 \"에브라임이 죄를 위하여 제단을 많이 만들더니 그 제단이 저로 범죄케 하는 것이 되었도다\"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징계로 얼마 후에 유다 왕 아비야를 시켜서 그 북쪽 벧엘을 쳐서 빼앗도록 하였다(대하13:19).  

 

제 13 장   젊은 선지자

 

(대  지)

 

一. 젊은 하나님의 사람이 여로보암에게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함(1-3)

二. 여로보암왕과 하나님의 사람(4-10)

三. 늙은 선지자의 속임(11-19)

四. 속임을 당한 하나님의 사람이 죽음(20-24)

五. 장사(葬事)와 유언(25-32)

六. 여로보암왕이 죄로 멸망케 됨(33-34)

 

(본문강해)

 

一. 젊은 하나님의 사람이 여로보암에게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함(1-3)

 

. 13:1-3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인하여 유다에서부터 벧엘에 이르니 마침 여로보암이 단 곁에 서서 분향하는지라 하나님의 사람이 단을 향하여 여호와의 말씀으로 외쳐 가로되 단아 단아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저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 제사할 것이요 또 사람의 뼈를 네 위에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그 날에 저가 예조를 들어 가로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하신 예조라 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지리라 하매

유다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젊은 선지자)이 북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기 위하여 벧엘로 갔다.  그때 마침 여로보암왕이 금송아지를 섬기기 위하여 단 곁에 서서 분향을 하고 있었다.  이를 본 젊은 하나님의 사람이 제단을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였는데, 그것은 장차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는 왕이 나와서 그 단 위에 제사하는 제사장들을 그 위에 제물로 태워서 제사할 것이며 그 예조(豫兆)로써 이제 단이 갈라지며 그 위의 재가 쏟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젊은 선지자는 용기 있는 선지자요 하나님의 명령을 생명 내놓고 증거하는 참된 선지자이다.  그 당시 남북이 갈라져서 서로 적대국이 되어 있어 유다에서 벧엘로 가기도 어려울 뿐더러 또 왕 앞에서 벧엘에 있는 단을 향하여 심판을 예고하는 것은 생명을 내놓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二. 여로보암왕과 하나님의 사람(4-10)

 

. 13:4-5  여로보암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벧엘에 있는 단을 향하여 외쳐 말함을 들을 때에 단에서 손을 펴며 저를 잡으라 하더라 저를 향하여 편 손이 말라 다시 거두지 못하며 하나님의 사람의 여호와의 말씀으로 보인 예조대로 단이 갈라지며 재가 단에서 쏟아진지라

젊은 선지자의 심판 예고를 들은 왕이 대단히 노하여 손을 펴 젊은 선지자를 가리키며 그를 잡으라고 말할 때 그 손이 뻣뻣하여져서 다시 움직일 수도 없고 다시 구부릴 수도 없이 되었고 단은 그 말씀대로 갈라지며 재가 쏟아졌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적이 일어난 것이다.  그 단이 견고하였지만 선지자의 증거대로 즉시 이루어진 것이다.  

 

. 13:6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하여 가로되 청컨대 너는 나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내 손으로 다시 성하게 기도하라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왕의 손이 다시 성하여 전과 같이 되니라

이때 왕이 두려워하며 하나님의 사람에게 여호와께 은혜를 구해 자기 손이 다시 성하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이 말을 듣고 그때 하나님의 사람이 기도하매 왕의 손이 전과 같이 회복되었다.  이것도 이적으로 된 것이다.  이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만 한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가라 하면 가고 말하라 하면 말한 것이다.  그때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역사해 주셨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아가면 안 될 것 같고 죽을 것 같아도 순종하면 그 일이 하나님의 만능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하나님의 사람은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왕을 위해 기도해 주었다.  죄는 미워해야 하나 사람은 사랑해야 한다.  

 

. 13:7-10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에 가서 몸을 쉬라 내가 네게 예물을 주리라 하나님의 사람이 왕께 대답하되 왕께서 왕의 집 절반으로 내게 준다 할지라도 나는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이 곳에서는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이는 곧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명하여 이르시기를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도로 가지도 말라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이에 다른 길로 가고 자기가 벧엘에 오던 길로 좇아 돌아가지 아니하니라

여로보암왕이 하나님의 사람을 대접하고 후한 사례를 하고자 했으나 하나님의 사람은 그 곳에 가서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고 오던 길로 도로 가지도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왕의 청을 거절했다.  

떡도 먹지 말려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도로 가지도 말라 벧엘에 온 선지자가 그 곳에서 먹거나 예물을 받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그때 대접을 받게 되면 하나님의 권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엘리사가 수리아의 군대 장관 나아만이 자기의 문둥병을 고쳐준 대가로 예물을 받으라고 할 때에 받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사환 게하시는 나아만을 따라가서 예물을 받았으므로 문둥병이 들렸다(왕하5장).  그 때에는 예물받을 때가 아니다.  안 받아야 하나님의 권위가 드러나고 하나님의 말씀도 권위 있게 된다.  

젊은 선지자는 장차 남쪽 유다 왕이 와서 벧엘의 제단을 다 훼파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했는데 만일 그가 왕을 따라 들어가서 먹고 마시면 그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가 없어진다.  또 오던 길로 돌아가서도 안 된다.  오던 길로 돌아가면 다른 사람이 알고 잡으러 올지 모른다.  그 때는 사람이 알지 못하도록 행방을 감추어야 된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글로 먹지 말고 예물도 받지 말고 하나님이 명하신 길로만 가야 된다.  

 

三. 늙은 선지자의 속임(11-19)

 

. 13:11-14  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가 살더니 그 아들들이 와서 이 날에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을 저에게 고하고 또 그가 왕에게 고한 말씀도 저희가 그 아비에게 고한지라 그 아비가 저희에게 이르되 그가 어느 길로 가더냐 하니 그 아들들이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의 간 길을 보았음이라 저가 그 아들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라 저희가 나귀에 안장을 지우니 저가 타고 하나님의 사람의 뒤를 좇아가서 상수리나무 아래 앉은 것을 보고 이르되 그대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뇨 대답하되 그러하다

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가 있었는데 그 아들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을 자기 아버지께 고했다.  그 말을 들은 늙은 선지자가 하나님의 사람이 간 길을 아들들에게 묻고 곧 나귀를 타고 뒤쫓아가서 상수리나무 아래 앉아 쉬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 그에게 인사하고 자기 집에 가서 떡을 먹자고 권하였다.  벧엘에서 유다 국경까지는 얼마 멀지 않은 거리인데 그 젊은 하나님의 사람이 국경을 넘어 오기 전에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쉰 것은 잘못이다.  쉬지 않고 계속해서 길을 달려갔으면 벌써 국경을 넘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이 상수리나무 아래 쉬고 있었기 때문에 늙은 선지자를 만난 것이다.  우리는 신앙의 걸음을 걸어가다가 쉬지 않아야 한다.  쉴 때에 마귀에게 미혹 당하고 시험에 들기 쉽다.  

 

. 13:15-17  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떡을 먹으라 대답하되 나는 그대와 함께 돌아가지도 못하겠고 그대와 함께 들어가지도 못하겠으며 내가 이 곳에서 그대와 함께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이르시기를 네가 거기서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며 또 네가 오던 길로 돌아가지도 말라 하셨음이로라

하나님의 사람이 늙은 선지자의 권유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절했다.  하나님의 말씀에 거기서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고 오던 길을 돌아가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갈 수 없다고 했다.  

 . 13:18-19  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우라 하였느니라 하니 이는 그 사람을 속임이라 이에 그 사람이 저와 함께 돌아가서 그 집에서 떡을 먹으며 물을 마시니라

늙은 선지자가 자기도 선지자임을 밝히고 또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하여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우라\"고 했다고 하나님의 사람을 속였다.  그러므로 늙은 선지자의 꾀임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 그와 함께 돌아가서 그의 집에서 떡을 먹고 물을 마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늙은 선지자가 자기도 하나님의 종이며, 자기도 천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고 했기 때문에 젊은 선지자가 미혹을 받은 것이다.  우리가 자칫하면 이런 미혹에 들기 쉽다.  하나님의 사람은 여기에 속아서 망하였다.  이것은 사람을 멸망시키는 마귀의 수단이다.  요한계시록 2:20에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라고 했다.  

마귀는 잘못된 것을 옳다고 가르치고 미혹하여 죄를 짓게 한다.  일정 시대에 신사 참배 문제에 있어서도 많은 목사들이 로마서 13:1을 들어서 권세를 복종하는 것이 하나님을 복종하는 것이라고 성경을 잘못 가르쳐서 많은 성도들도 신사 참배를 하게 했다.  오늘날 우상의 제물에 대해서는 디모데전서 4:4-5에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는 말씀으로 잘못 가르쳐 꾀어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한다.  또 주일 성수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은 율법 시대가 아니고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고 또 율법을 다 완성시켜 주셨으므로 이제는 율법에서 해방되었으므로 모든 계명을 다 지키지 않아도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쳐 꾀어서 주일과 모든 계명을 범하게 만든다.  이러한 것들은 성경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잘못된 교훈이다.  우리가 물론 예수를 믿음으로만 구원받으나 구원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야 한다.  성경을 어기는 것은 죄요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일이다.  

이는 그 사람을 속임이라 이에 그 사람이 저와 함께 돌아가서 그 집에서 떡을 먹으며 물을 마시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다.  하나님께서 이전에는 먹지 말라고 하였는데 늙은 선지자의 말을 듣고 하나님이 먹으라고 하시는 줄 알고 먹고 마신 것이다.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시다.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했으면 끝까지 안 해야 한다.  처음에 옳은 진리를 받았으면 끝까지 그 말씀을 붙들고 어떤 사람이 와서 무슨 말을 하든지 동요되지 않아야 한다.  

 

四. 속임을 당한 하나님의 사람이 죽음(20-24)

 

. 13:20-22  저희가 상 앞에 앉았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 사람을 데려온 선지자에게 임하니 저가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을 향하여 외쳐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며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한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돌아와서 여호와가 너더러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 한 곳에서 떡을 먹고 물을 마셨으니 네 시체가 네 열조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하나님 말씀을 어기고 떡과 물을 먹는 젊은 선지자에게 늙은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이 임했다.  늙은 선지자가 사람을 속였지만 이번에는 하나님이 발람에게 당나귀를 사용했듯이 늙은 선지자를 사용한 것이다.  돌아와서 여호와가 너더러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 한 곳에서 떡을 먹고 물을 마셨으니 네 시체가 네 열조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이 말은 제대로 죽지 못하고 가다가 하나님께 벌을 받아 죽는다는 것이다.  

 

. 13:23-24  자기가 데리고 온 선지자가 떡을 먹고 물을 마신 후에 그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니라 이에 그 사람이 가더니 사자가 길에서 저를 만나 죽이매 그 시체가 길에 버린 바 되니 나귀는 그 곁에 섰고 사자도 그 시체 곁에 섰더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사람이 나귀를 타고 돌아가다가 사자에게 찢겨 죽었다.  나귀는 그 곁에 섰고 사자도 그 시체 곁에 섰더라 사자가 그 하나님의 사람을 죽이고 먹지도 아니하고 나귀도 잡아먹지도 아니하고 가만히 서 있었다.  사자가 왜 먹지 않았겠는가?  여기에서 사자는 마귀의 상징으로 마귀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사람의 생명과 그 역사만 죽이는 것을 가리킨다.  마귀는 산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 하여금 생명의 길을 걸어가지 못하게 늘 역사한다.  그러나 믿음이 죽은 사람은 가만 놓아둔다.  요한계시록 11:7-9에 짐승이 두 증거자를 죽였는데 그 시체가 큰 성 길에 있게 하고 장사하지 못하게 했다.  마귀는 믿는 사람의 것을 아주 다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역사만 끊으려고 한다.  나귀는 그 사람의 소유물이요 재산이었다.  사자가 선지자만 죽이고 이 나귀를 다치지 않은 것은 마귀가 말씀을 어기고 나가는 성도의 생명의 역사만 끊고 그의 소유물과 재산은 손해 주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영적 생명의 역사가 끊어지면 벌써 죽은 것이다.  

 

五. 장사(葬事)와 유언(25-32)

 

. 13:25-32  지나가는 사람들이 길에 버린 시체와 그 시체 곁에 선 사자를 보고 그 늙은 선지자가 사는 성읍에 와서 말한지라 그 사람을 길에서 데리고 돌아간 선지자가 듣고 말하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긴 하나님의 사람이로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를 사자에게 붙이시매 사자가 그를 찢어 죽였도다 하고 이에 그 아들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나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라 저희가 안장을 지우매 저가 가서 본즉 그 시체가 길에 버린 바 되었고 나귀와 사자는 그 시체 곁에 섰는데 사자가 시체를 먹지도 아니하였고 나귀를 찢지도 아니하였더라 늙은 선지자가 하나님의 사람의 시체를 떠들어 나귀에 실어 가지고 돌아와 자기 성읍으로 들어가서 슬피 울며 장사하되 곧 그 시체를 자기의 묘실에 두고 그를 위하여 슬피 울며 가로되 오호라 나의 형제여 하니라 그 사람을 장사한 후에 저가 그 아들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가 죽거든 하나님의 사람을 장사한 묘실에 나를 장사하되 내 뼈를 그의 뼈 곁에 두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벧엘에 있는 단을 향하고 또 사마리아 성읍들에 있는 모든 산당을 향하여 외쳐 말한 것이 반드시 이룰 것임이니라

늙은 선지자가 하나님의 사람을 자기 묘실에 장사하고 그를 위해 슬퍼하였다.  또 장사한 후에는 아들들에게 자기가 죽거든 하나님의 사람이 장사된 묘실에 같이 장사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이것을 보면 그 늙은 선지자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요 젊은 선지자를 사랑하고 귀히 여긴 것이 분명하다.  하나님의 사람이 돌아갈 때 나귀를 주어서 태워 보낸 것과, 그가 죽었을 때 심히 슬퍼한 것과, 형제라고(30절) 한 것과, 자기 묘실에 장사해 준 것과 또 자기가 죽은 다음에도 하나님의 사람과 같이 있기를 원한 것을 보면 그를 얼마나 귀히 여기고 사랑했는가를 알 수 있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가 하나님의 사람을 속이고 죽게 하였는가?  늙은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서 있지 않았다.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지 않았다.  늙은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알고 선지자가 귀한 줄 알긴 알았지만 자기를 위하는 생활을 한 것이다.  하나님을 위해서 자기가 이용당하려고 하지 아니하고 자기를 위해서 하나님의 것을 이용하려고 하는 선지자였다.  즉 하나님의 사람을 모셔다가 대접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하나님의 사람을 유인하여 대접한 것이다.  즉 목적은 선한 목적이지만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인본주의 수단을 쓴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종교를 세상 나라에 이용하며 자기 개인의 목적에 이용하려고 하나님의 말씀을 좀 어기는 행동과 같다.  그 수단에 하나님의 참 선지자는 죽게 되었다.  아무리 늙고 경험이 많은 선지자라고 할지라도 하나님 말씀을 조금이라도 어긋나게 가르치면 그것을 단호히 거절해야 자기 생명이 산다.  

 

六. 여로보암왕이 죄로 멸망케 됨(33-34)

 

. 13:33-34  여로보암이 이 일 후에도 그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아니하고 다시 보통 백성으로 산당의 제사장을 삼되 누구든지 자원하면 그 사람으로 산당의 제사장을 삼았으므로 이 일이 여로보암 집에 죄가 되어 그 집이 지면에서 끊어져 멸망케 되니라

여로보암왕은 제단이 갈라지고 손이 마르는 징계를 받은 후에도 회개하지 아니하고 계속 악을 행하며 나갔다.  시편 49:20에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라고 했고, 잠언 29:1에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고 했다.  책망과 징계를 받고 말씀으로 권면을 받으면서도 돌이키지 않고 여전히 그 길을 걸어나가면 멸망하는 짐승처럼 반드시 망할 날이 온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징계가 올 때에 깨닫고 즉시 돌이켜야 한다.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단을 훼파하고 금송아지를 없애고 예루살렘에 가서 예배드렸으면 하나님이 잘되게 해주셨을 것이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왕으로서 체면이 안 설 것 같고 백성이 다 유다로 가면 왕 노릇을 못 할 염려가 있기 때문에 성경대로 하지 못했다.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뜻만 생각하게 하는 것은 마귀의 역사이다(마16:23).  

보통 백성으로 산당의 제사장을 삼되 누구든지 자원하면 그 사람으로 산당의 제사장을 삼았으므로 여로보암이 제사장 세우는 것에 대하여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림으로 제사하며 하나님 앞에 합당한 제사장을 세워야 한다.  엘리의 아들들이 합당치 않은 제사장이 되었으므로 범죄하고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망했다(삼상2:29).  우리는 하나님 앞에 제사드릴 때 구약 시대에 소나 양을 잡아서 제사 드린 것처럼 예수님의 구속을 믿고 자기의 생명을 다 바쳐서 정성을 다해서 진정으로 산 제사를 드리도록 늘 힘을 써야 한다.  또 제사장은 하나님과 교통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바른 제사장이 되어야 한다.  

 

제 14 장   여로보암의 죽음

 

(대  지)

 

一. 여로보암의 처가 선지자에게로 감(1-5)

二. 선지자의 책망(6-9)

三. 여로보암왕의 집 심판 예고(10-16)

四. 여로보암 부자(父子)의 죽음(17-20)

五. 르호보암왕의 범죄(21-24)

六. 애굽 왕의 내습(來襲)(25-28)

七. 항상 전쟁이 있음(29-31)

 

(본문강해)

 

一. 여로보암의 처가 선지자에게로 감(1-5)

 

. 14:1-3  그 때에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든지라 여로보암이 그 아내에게 이르되 청컨대 일어나 변장하여 사람으로 그대가 여로보암의 아내임을 알지 못하게 하고 실로로 가라 거기 선지자 아히야가 있나니 저는 이전에 내가 이 백성의 왕이 될 것을 내게 고한 사람이니라 그대의 손에 떡 열과 과자와 꿀 한 병을 가지고 그에게로 가라 저가 그대에게 이 아이의 어떻게 될 것을 알게 하리라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이 자기의 아들 아비야가 병들므로 그 아내에게 변장하고 실로에 가서 선지자 아히야를 만나 아이가 어떻게 될 것을 알아보라고 했다.  아히야 선지자는 전에 여로보암이 왕 될 것을 예언한 선지자이다(11:29-31).  아히야가 참된 선지자인 줄을 알면서도 오랫동안 찾아가 보지 않고 있다가 자기의 아들이 병들 때에야 아히야 선지자를 만나 볼 생각이 났다.  아히야 선지자는 아이의 장래에 대해서 확실한 말을 해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로보암이 아내를 변장시켜 아히야에게 보낸 것은 여로보암이 아히야의 책망을 염려해서 그런 것 같다.  여로보암왕이 유다에서 올라온 하나님의 사람의 책망을 받고도 회개하지 않고, 여전히 금송아지를 섬기며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고 있으므로 신분을 노출시키면 당장에 책망 받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자기를 정당하게 나타내지 못할 때에는 정당한 행동을 하지 못한 때문이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떳떳한 생활을 할 때에는 자기를 정정당당하게 나타내게 된다.  자기 정체를 감추고 변장하는 행동은 하나님 앞에나 사람 앞에 잘못된 행동이요 외식이다.  여로보암이 하나님 앞에 범죄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로 아들이 병들었는데 회개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이렇게 하나님의 선지자를 속이면서 그 선지자의 혜택을 입고자 하였다.  

떡 열콰 과자와 꿀 한 병 구약 시대에는 선지자에게 나아갈 때에 예물을 가지고 나갔다(삼상 9:7-8).  

 

. 14:4-5  여로보암의 아내가 그대로 하여 일어나 실로로 가서 아히야의 집에 이르니 아히야는 나이로 인하여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더라 여호와께서 아히야에게 이르시되 여로보암의 아내가 그 아들이 병듦을 인하여 네게 물으러 오나니 너는 이리이리 대답하라 저가 들어올 때에 다른 사람인 체 함이니라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의 아내가 변장하고 오는 것을 선지자 아히야에게 알려 주시고 또 어떻게 대답할 것을 가르쳐 주셨다.  사람이 아무리 자기 정체와 죄를 가리우고 선한 사람으로 나타나려고 해도 하나님은 심령 골수를 꿰뚫어 보시고 공의로 판단하신다.  

 

二. 선지자의 책망(6-9)

 

. 14:6-9  저가 문으로 들어올 때에 아히야가 그 발소리를 듣고 말하되 여로보암의 처여 들어오라 네가 어찌하여 다른 사람인 체하느뇨 내가 명령을 받아 흉한 일로 네게 고하리니 가서 여로보암에게 고하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너를 백성 중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게 하고 나라를 다윗의 집에서 찢어 내어 네게 주었거늘 너는 내 종 다윗이 나의 명령을 지켜 전심으로 나를 좇으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만 행하였음과 같지 아니하고 너의 이전 사람들보다도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만들어 나의 노를 격발하고 나를 네 등뒤에 버렸도다

여로보암의 아내가 문으로 들어올 때에 선지자 아히야가 여로보암의 처를 책망하였다.  그 책망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을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해주신 데 대하여 감사히 여기며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전심으로 하나님을 좇으며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일만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악을 행하고 자기를 위해서 다른 신을 만들어 하나님의 노를 격발하고 하나님을 등뒤에 버렸다는 것이다.  

 

三. 여로보암왕의 집 심판 예고(10-16)

 

. 14:10-13  그러므로 내가 여로보암의 집에 재앙을 내려 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내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나 다 끊어 버리되 거름을 쓸어버림 같이 여로보암의 집을 말갛게 쓸어버릴지라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가 성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니 이는 여호와가 말하였음이니라 하셨나니 너는 일어나 네 집으로 가라 네 발이 성에 들어갈 때에 그 아이가 죽을지라 온 이스라엘이 저를 위하여 슬퍼하며 장사하려니와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는 오직 이 아이만 묘실에 들어가리니 이는 여로보암의 집 가운데서 저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음이니라

하나님께서 여로보암 집에 재앙을 선고하셨다.  그 내용은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는 다 끊어 버리되 거름을 쓸어버림과 같이 말갛게 쓸어버릴 것이며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가 성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을 것이며 성에 들어갈 때에 아이가 죽을 것이라고 했다.  

오직 이 아이만 묘실에 들어가리니 여로보암 집에서 이 아이만 무덤에 장사되겠다고 했다.  그 이유는, 이 아이만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14:14-16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위에 한 왕을 일으키신 즉 저가 그 날에 여로보암의 집을 끊어 버리리라 어느 때냐 곧 이제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쳐서 물에서 흔들리는 갈대같이 되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그 열조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 뽑아 저희를 하수 밖으로 흩으시리니 저희가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 여호와를 진노케 하였음이니라 여호와께서 여로보암의 죄로 인하여 이스라엘을 버리시리니 이는 저도 범죄하고 이스라엘로 범죄케 하였음이니라 하니라

여로보암왕과 이스라엘 백성이 선지자의 책망을 받으면서도 회개하지 않고 여전히 금송아지와 아세라 목상을 섬기므로 하나님께서 그 열조에게 주신 가나안 땅에서 뽑아내어 유브라데 하수 밖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게 하시겠다고 하였다.  

곧 이제라 이 말은 여로보암의 아들이 죽는 그 때에 심판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여로보암의 아들이 죽는 일은 장차 여로보암의 집이 멸망할 예조(豫兆)이다.  이 말씀대로 바아사의 혁명으로 인하여 여로보암의 집은 망하고 말았다.  

 

四. 여로보암 부자(父子)의 죽음(17-20)

 

. 14:17-20  여로보암의 처가 일어나 디르사로 돌아가서 집 문지방에 이를 때에 아이가 죽은지라 온 이스라엘이 저를 장사하고 저를 위하여 슬퍼하니 여호와께서 그 종 선지자 아히야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여로보암의 그 남은 행적 곧 저가 어떻게 싸운 것과 어떻게 다스린 것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 되니라 여로보암이 왕이 된 지 이십 이 년이라 저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아들 나답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여로보암의 처가 돌아가 자기 집 문지방에 이를 때에 그 아들 아비야가 죽었다.  하나님 말씀대로 된 것이다.  얼마 후에 여로보암왕도 죽었다.  그는 22년 동안 왕위에 있었는데, 그 치세 기간 동안 왕권을 유지하려고 죄를 많이 지었다.  그 아들 나답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지만 3대도 못 가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 망하고 말았다(15:25-30).  

 

五. 르호보암왕의 범죄(21-24)

 

. 14:21-24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유다 왕이 되었으니 르호보암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사십 일 세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빼신 성 예루살렘에서 십 칠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나아마라 암몬 사람이더라 유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일조의 행한 모든 일보다 뛰어나게 하여 그 범한 죄로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였으니 이는 저희도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목상을 세웠음이라 그 땅에 또 남색하는 자가 있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모든 가증한 일은 무리가 본받아 행하였더라

남 유다에는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이 41세에 왕이 되어 17년 동안 치리하였다.  유다는 이스라엘과 같이 금송아지 섬기는 죄는 짓지 않았으나 열조보다 악을 더 행하여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였다.  그들이 푸른 나무 아래서 아세라 우상을 섬기는 등 여러 우상을 섬겼으며 심지어 그 땅에 남색(男色)하는 자까지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남 유다에 대하여 진노하셔서 징벌을 내리셨다.  북 이스라엘도 범죄하므로 벌하시고 남 유다도 범죄하므로 벌을 내렸다.  

그 모친의 이름은 나아마라 암몬 사람이더라 솔로몬이 이방 여자를 아내로 많이 취했다.  그들은 이스라엘에 와서 우상 섬기는 정신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가 솔로몬의 말년에 솔로몬의 마음을 돌이키게 했다.  이스라엘에 와서 처음에는 하나님 섬기는 법도대로 하나님을 섬겼을 것이나 나이가 들고 평안해지고 자기 권세가 커졌을 때 옛날 우상 섬기는 습관이 나왔다.  자기도 섬기고 왕의 마음을 돌이켜 왕도 우상을 섬기게 만들었다.  그 자녀들은 자기 어머니에게 배워서 우상을 더 많이 섬긴 것이다.  

 

六. 애굽 왕의 내습(來襲)(25-28)

 

. 14:25-26  르호보암왕 제 오 년에 애굽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고 여호와의 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몰수히 빼앗고 또 솔로몬의 만든 금방패를 다 빼앗은지라

르호보암왕 5년에 애굽 왕 시삭이 군대를 거느리고 유다를 치러 왔다.  이것은 유다가 여호와께 범죄하므로 하나님께서 내리신 재앙이다(대하12:1-12).  이때 선지자 스마야가 와서 책망을 했는데 르호보암은 그 책망을 듣고 스스로 겸비했으므로 하나님께서 대강 구원해 주시겠다고 했다(대하12:7).  르호보암이 스스로 겸비하여 여호와는 의로우시다고 말했다.  \"여호와는 의로우시다\"는 것은 자기는 징계를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다윗도 징계 받을 때에 하나님이 의로우시다고 했다(시51:4).  르호보암이 죄를 회개하고 겸비하여 징계를 달게 받을 때 하나님이 다 멸망시키지 아니하고 대강 구원해 주셨다.  그러나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왕은 선지자가 책망할 때에 회개하지 아니하고 범죄하는 길로 그대로 나갔으므로 아주 망하고 말았다.  

 

. 14:27-28  르호보암왕이 그 대신 놋으로 방패를 만들어 왕궁 문을 지키는 시위대 장관의 손에 맡기매 왕이 여호와의 전에 들어갈 때마다 시위하는 자가 그 방패를 들고 갔다가 시위소로 도로 가져갔더라

솔로몬이 만든 금방패를 애굽 왕에게 빼앗겼으므로 르호보암이 금방패 대신에 놋으로 방패를 만들었다.  르호보암이 성전에 들어갈 때에 시위하는 자들이 그 놋방패를 가지고 왕을 시위(侍衛)하였다.  금방패는 왕의 견고성과 영광과 권위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금방패를 들고 행차할 때는 영광과 권위가 컸으나 죄값으로 그것을 원수의 손에 빼앗겼으므로 왕의 권위와 영광이 다 떨어지게 되었다.  놋방패를 어떻게 금방패에 비교할 수 있겠는가?  범죄하게 되면 귀중한 권위와 생명적인 것과 영광을 다 빼앗긴다 이 때에 회개하고 다윗과 같이 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② 하나님을 전심으로 좇고, ③ 양심을 써서 정직히 행하면 앞으로 다시 잃었던 권위와, 영광과, 생명적인 것을 되찾을 것이다.  또한 금방패는 믿음을 상징하고 놋방패는 인간의 힘을 상징한다.  성도가 범죄하면 믿음으로 얻었던 영광을 상실하고 그 대신 인간의 힘으로 살려한다.  그러한 사이비한 방패로서는 자기를 보호하지 못한다.  

 

七. 항상 전쟁이 있음(29-31)

 

. 14:29-31  르호보암의 남은 사적과 무릇 그 행한 일이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으니라 르호보암이 그 열조와 함께 자니 그 열조와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나아마라 암몬 사람이더라 그 아들 아비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었다.  그러나 그 전쟁은 승산이 없는 전쟁이었다.  르호보암이 죽어 장사되고 그 대신에 그의 아들 아비얌이 왕이 되었다.  

 

제 15 장   아사왕

 

(대  지)

 

一. 아비얌이 유다 왕이 되어 악을 행함(1-8)

二. 아사왕의 즉위와 선정(善政)(9-15)

三. 아사왕이 이스라엘과 전쟁시에 아람 왕을 의지함(16-22)

四. 아사왕의 말년(23-24)

五. 바아사가 반역함(25-27)

六. 바아사가 왕이 되어 여로보암 집을 멸망시킴(28-34)

 

(본문강해)

 

一. 아비얌이 유다 왕이 되어 악을 행함(1-8)

 

. 15:1-3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왕 제 십 팔 년에 아비얌이 유다 왕이 되고 예루살렘에서 삼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마아가라 아비살롬의 딸이더라 아비얌이 그 부친의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 마음이 그 조상 다윗의 마음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나

르호보암왕이 죽으매 그 아들 아비얌이 유다 왕이 되어 3년을 치리하였다.  아비얌이 자기 아버지 르호보암과 같이 죄를 범하므로 그 행위가 하나님 앞에 온전치 못하였다(14:22-24).  

그 모친의 이름은 마아가라 아비살롬의 딸이더라 마아가는 기브아사람 우리엘과 압살롬의 딸 다말과 결혼하여 낳은 여자이다(대상13:2).  그런데 본 절에서 마아가(마가야)를 \"아비살롬(압살롬)의 딸\"이라고 한 것은 그가 아비살롬의 후손(손녀)이라는 의미에서 한 말이다.  여기에서 \"딸\"의 히브리원어 (빠트)는 손녀를 의미하기도 하는 단어이다.  

 

. 15:4-5  그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저에게 등불을 주시되 그 아들을 세워 후사가 되게 하사 예루살렘을 견고케 하셨으니 이는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고 자기에게 명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음이라

아비얌이 범죄했어도 하나님께서 아주 멸절하지 않으셨다.  그 이유는 다윗이 하나님을 잘 섬겼으며 하나님께서 다윗의 계통에서 왕권이 끊어지지 않도록 해주시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약속을 지켜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다윗은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하나님 앞에 바로 순종하였다(15:5).  우리가 다윗과 같이 전심으로 하나님 좇는 것을 배워야겠다.  

 

. 15:6-7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사는 날 동안 전쟁이 있었더니 아비얌과 여로보암 사이에도 전쟁이 있으니라 아비얌의 남은 사적과 무릇 행한 일이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라진 이후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전쟁이 있었는데 그 아들 아비얌 때에도 계속 전쟁이 있었다.  여기에 대한 신령한 뜻은 북 이스라엘은 타락한 교회를, 남 유다는 참 교회를 가리키는 것으로 타락한 교회와 참 교회 사이에는 항상 전쟁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남 유다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리고, 레위 사람으로 제사장을 세우고, 성경대로 7월 절기를 지켰다.  그러나 북 이스라엘은 성경을 변경시켜 벧엘 과 단에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하나님을 섬겼고, 레위인 아닌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웠고, 8월 절기를 지켰다.  진리와 비진리의 싸움은 세상 끝날 까지 계속 될 것이다.  

 

. 15:8  아비얌이 그 열조와 함께 자니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아비얌이 즉위하여 3년을 치리하다가 죽고 그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二. 아사왕의 즉위와 선정(善政)(9-15)

 

. 15:9-10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제 이십 년에 아사가 유다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사십 일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마아가라 아비살롬의 딸이더라

아사왕이 41 년간 유다를 치리했다.  

그 모친의 이름은 마아가라 아비살롬의 딸이더라 2절에 아비살롬의 딸 마아가는 아비얌의 모친이라고 했는데, 여기에서는 아사의 모친이라고 했다.  여기서 마아가는 아사의 모친이 아니라 조모이다.  그런데 마아가를 아사의 모친이라고 한 이유는 아사의 모친이 일찍 죽었으므로 그의 조모가 태후의 위치에서 실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13절 ; 대하15:16 참조).  

 

. 15:11-15  아사가 그 조상 다윗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고 그 일조의 지은 모든 우상을 없이 하고 또 그 모친 마아가가 아세라의 가증한 우상을 만들었으므로 태후의 위를 폐하고 그 우상을 찍어서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으나 오직 산당은 없이 하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아사의 마음이 일평생 여호와 앞에 온전하였으며 저가 그 부친의 구별한 것과 자기의 구별한 것을 여호와의 전에 받들어 드렸으니 곧 은과 금과 기명들이더라

아사왕은 다윗과 같이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하며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고 우상을 없애고 일평생 여호와 앞에 온전하였다.  특히 태후(그의 조모)가 아세라 우상을 섬기므로 태후의 위를 폐하기까지 하였다.  아사는 인정에 끌리지 않고 하나님 말씀에 어긋났을 때에는 태후라도 가차없이 책벌한 의로운 왕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세워 나가는 데는 인정에 끌리면 안 된다.  예수님께서 가나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가 예수님에게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했을 때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했다(요2: 1-4).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이루어 나가는 데는 모친이라도 상관할 수 없고 한 여인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역대하 14:5에 \"아사가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이 하고 주상을 훼파하며 아세라상을 찍고 유다 사람을 명하여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하며 그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이 하매 나라가 그 앞에서 평안함을 얻으니라\"고 했다.  

 

三. 아사왕이 이스라엘과 전쟁시에 아람 왕을 의지함(16-22)

 

. 15:16-21  아사와 이스라엘 왕 바아사 사이에 일생 전쟁이 있으니라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라마를 건축하여 사람을 유다 왕 아사에게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 한지라 아사가 여호와의 전 곳간과 왕궁 곳간에 남은 은금을 몰수히 취하여 그 신복의 손에 붙여 다메섹에 거한 아람 왕 헤시온의 손자 다브림몬의 아들 벤하닷에게 보내며 가로되 나와 당신 사이에 약조가 있고 내 부친과 당신의 부친 사이에도 있었느니라 내가 당신에게 은금 예물을 보내었으니 와서 이스라엘 왕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려서 저로 나를 떠나게 하라 하매 벤하닷이 아사왕의 말을 듣고 그 군대 장관들을 보내어 이스라엘 성들을 치되 이욘과 단과 아벨벧마아가와 긴네렛 온 땅과 납달리 온 땅을 쳤더니 바아사가 듣고 라마 건축하는 일을 그치고 디르사에 거하니라

아사왕이 선한 왕이지만 말년에 실수를 하였다.  북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남 유다를 치러 와서 라마 성을 점령하고 건축하며 사람을 유다에 왕래하지 못하게 하였다.  아사왕은 전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구스 왕을 쳐서 승리한 바 있는데(대하14:9-15), 이번에도 그 믿음으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가 싸웠으면 승리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사왕이 처음 믿음을 잃어버리고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다 모아 아람 왕 벤하닷에게 보내며 원군을 청했 다.  이에 아람 왕이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리고 군대를 파견하여 이스라엘의 여러 성읍들을 쳤다.  이로 인하여 이스라엘 바아사왕은 건축하던 라마를 내놓고 디르사에 가서 거했다.  

 

. 15:22  이에 아사왕이 온 유다에 영을 내려 한 사람도 모면하지 못하게 하여 바아사가 라마를 건축하던 돌과 재목을 가져오게 하고 그것으로 베냐민의 게바와 미스바를 건축하였더라

그때 아사왕은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라마를 건축하던 재목을 가져다가 게바와 미스바를 건축하였다.  

역대하 16:7-9에 \"때에 선견자 하나니가 유다 왕 아사에게 나아와서 이르되 왕이 아람 왕을 의지하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한 고로 아람 왕의 군대가 왕의 손에서 벗어났나이다 구스 사람과 룹 사람의 군대가 크지 아니하며 말과 병거가 심히 많지 아니하더이까 그러나 왕이 여호와를 의지한 고로 여호와께서 왕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 이 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라고 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이방 나라를 의지하는 것은 망령된 일이요 하나님께 벌받을 일이다.  아사왕은 믿음이 좋은 왕인데 말년에 믿음으로 나가지 못하고 아람 왕을 의지하고 나가다가 하나님께 책망을 받았다.  하나님의 선지자가 책망할 때에 듣고 회개해야 함에도 도리어 노하여 그 선지자를 때리고 감옥에 가두었다(대하16:10).  이와 같이 아사왕이 믿음에서 떠나 이방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종을 핍박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쌓았다.  

우리는 하나님만 의뢰하고 하나님의 말씀만 붙들고 따라가야 한다.  이방 세력과 물질과 무기를 의지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신다.  아무리 원수의 세력이 강하여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 말씀대로 나가면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강하게 해주시고 승리하게 하여 주신다.  

 

四. 아사왕의 말년(23-24)

 

. 15:23-24  아사의 남은 사적과 모든 권세와 무릇 그 행한 일과 성읍을 건축한 것이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저가 늙을 때에 발에 병이 있었더라 아사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열조와 함께 그 조상 다윗의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여호사밧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아사왕이 말년에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발에 병이 들었는데 회개하며 하나님께 구하지 않고 의원(醫員)들에게 구하였다(대하16:12).  시편 71:9에 \"나를 늙은 때에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라고 했다.  우리도 다윗처럼 늙은 때에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범죄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겠다.  사람이 늙을 때에 신앙이 약해지기 쉽다.  그러나 늙을 때 더욱 깨어서 믿는 일에 힘써 나가는 자는 신앙이 전진한다.  아사가 열조와 함께 자매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여호사밧이 왕이 되었다.  

 

五. 바아사가 반역함(25-27)

 

. 15:25-27  유다 왕 아사 제 이 년에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이 년을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저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아비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로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한지라 이에 잇사갈 족속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가 저를 모반하여 블레셋 사람에게 속한 깁브돈에서 저를 죽였으니 이는 나답과 온 이스라엘이 깁브돈을 에워싸고 있었음이더라

유다 왕 아사 제2년에 북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이 죽으매 그 아들 나답이 왕이 되어 2 년간 치리하였다.  

 

六. 바아사가 왕이 되어 여로보암 집을 멸망시킴(28-34)

 

. 15:28-30  유다 왕 아사 제 삼 년에 바아사가 나답을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고 왕이 될 때에 여로보암의 온 집을 쳐서 생명 있는 자를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다 멸하였는데 여호와께서 그 종 실로 사람 아히야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으니 이는 여로보암이 범죄하고 또 이스라엘로 범하게 한 죄로 인함이며 또 저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동시킨 일을 인함이었더라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이 2년 동안 왕 노릇하면서 많은 죄를 지었다.  그도 그 아비 여로보암같이 범죄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다.  이에 잇사갈 족속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가 반역하여 나답을 죽이고 이스라엘 왕이 되었다.  바아사가 나답을 죽일 때 여로보암 집의 모든 남자를 다 죽여 씨를 남기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이다(14:10-13).  

 

. 15:31-32  나답의 남은 사적과 무릇 행한 일이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아사와 이스라엘 왕 바아사 사이에 일생 전쟁이 있으니라

북 이스라엘 왕 바아사와 남 유다 아사왕 사이에도 일생 전쟁이 있었다.  

 

. 15:33-34  유다 왕 아사 제 삼 년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가 디르사에서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십 사 년을 치리하니라 바아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로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였더라

유다 왕 아사 3년 바아사가 반역하여 여로보암의 집을 다 멸망시키고 왕이 되어 24 년간 치리했다.  바아사왕도 역시 여로보암의 집과 같은 죄를 지으며 악을 행하다가 멸망하였다.  

 

제 16 장   아합왕의 즉위

 

(대  지)

 

一. 선지자가 바아사왕을 책망함(1-7)

二. 시므리가 왕이 되어 바아사의 집을 멸함(8-14)

三. 오므리가 시므리를 죽이고 왕이 됨(15-20)

四. 오므리가 사마리아를 건축함(21-28)

五. 아합이 왕이 되어 악을 행함(29-33)

六.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다가 두 아들이 죽음(34)

 

(본문강해)

 

一. 선지자가 바아사왕을 책망함(1-7)

 

. 16:1-4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니의 아들 예후에게 임하여 바아사를 꾸짖어 가라사대 내가 너를 진토에서 들어 나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주권자가 되게 하였거늘 네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로 범죄케 하여 저희 죄로 나의 노를 격동하였은즉 내가 너 바아사와 네 집을 쓸어 버려 네 집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같이 되게 하리니 바아사에게 속한 자가 성읍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 하셨더라

바아사는 본래 왕의 자손이 아니다.  혁명을 일으켜 여로보암왕의 아들 나답왕을 죽이고 왕이 된 사람이다(15:25-27).  

진토에서 들어 나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주권자가 되게 하였다는 것은 비천한 평민을 하나님이 왕으로 높여 주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바아사가 하나님께 감사와 순종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여 이스라엘 백성으로 범죄케하여 하나님의 노를 격동케 하였다.  바아사왕은 전(前)왕이 죄를 짓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는 것을 보고도 여전히 그전 왕의 길로 가며 죄를 범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후를 보내어 왕을 책망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같이 쓸어버리겠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바아사의 집도 여로보암의 집처럼 멸망시켜 바아사에게 속한 자가 성읍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고 했다.  

 

. 16:5-7  바아사의 남은 사적과 무릇 행한 일과 권세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바아사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디르사에 장사되고 그 아들 엘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니의 아들 선지자 예후에게 임하사 바아사와 그 집을 꾸짖으심은 저가 여로보암의 집을 본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모든 악을 행하며 그 손의 소위로 여호와의 노를 격동하였음이며 또 그 집을 쳤음이더라

바아사가 24년 동안 이스라엘 왕위에 앉아서 많은 죄를 짓고 죽었다.  

 

二. 시므리가 왕이 되어 바아사의 집을 멸함(8-14)

 

. 16:8-10  유다 왕 아사 제 이십 륙 년에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디르사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이 년을 위에 있으니라 엘라가 디르사에 있어 궁내 대신 아르사의 집에서 마시고 취할 때에 그 신복 곧 병거 절반을 통솔한 장관 시므리가 왕을 모반하여 들어가서 저를 쳐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 곧 유다 왕 아사 제 이십 칠 년이라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부왕을 이어 왕이 되고 2년을 치리하며 먹고 마시고 취하는 생활을 할 때에, 그 신복 중 병거 절반을 통솔하는 시므리가 그를 쳐죽이고 대신하여 이스라엘 왕이 되었다.  이 때는 유다 왕 아사 27년이었다

 

. 16:11-14  시므리가 왕이 되어 그 위에 오를 때에 바아사의 온 집을 죽이되 남자는 그 족속이든지 그 친구든지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바아사의 온 집을 멸하였는데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후로 바아사를 꾸짖어 하신 말씀같이 되었으니 이는 바아사의 모든 죄와 그 아들 엘라의 죄를 인함이라 저희가 범죄하고 또 이스라엘로 범죄케 하여 그 헛된 것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였더라 엘라의 남은 사적과 무릇 행한 일이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시므리가 왕위에 오르면서 바아사의 온 집을 멸하였는데 그 친족과 친구들까지 남자는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죽였다.  이는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후를 통하여 바아사를 꾸짖은 말씀대로 된 것이다(16:1-4).  바아사가 기회를 타서 왕이 되었지만 하나님 앞에 바로 하지 않고 죄만 짓다가 망하였다.  누구에게나 죄값은 사망이다.  

 

三. 오므리가 시므리를 죽이고 왕이 됨(15-20)

 

. 16:15-18  유다 왕 아사 제 이십 칠 년에 시므리가 디르사에서 칠 일 동안 왕이 되니라 때에 백성들이 블레셋 사람에게 속한 깁브돈을 향하여 진을 치고 있더니 진중 백성들이 시므리가 모반하여 왕을 죽였다는 말을 들은지라 그 날에 이스라엘의 무리가 진에서 군대 장관 오므리로 이스라엘 왕을 삼으매 오므리가 이에 이스라엘 무리를 거느리고 깁브돈에서부터 올라와서 디르사를 에워쌌더라 시므리가 성이 함락됨을 보고 왕궁 위소에 들어가서 왕궁에 불을 놓고 그 가운데서 죽었으니

시므리가 엘라왕을 죽이고 자기가 왕이 되었으나 7일 동안 왕 노릇하다가 자기도 죽었다.  시므리가 왕이 될 때에 백성들은 블레셋 사람에게 속한 깁브돈에 진을 치고 있었다.  그 때에 시므리가 모반하여 왕을 죽였다는 말을 듣고 자기들의 장관 오므리를 왕으로 세우고 돌아와 시므리가 있는 성을 포위하므로 시므리가 스스로  왕궁에다 불을 놓고 그 불에 타 죽었다.  

 

. 16:19-20  이는 저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범죄함을 인함이라 저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로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였더라 시므리의 남은 행위와 그 모반한 일이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 하였느냐

시므리가 왕이 되어 그도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께 범죄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심판하여 멸망시켰다.  

 

四. 오므리가 사마리아를 건축함(21-28)

 

. 16:21-23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둘에 나뉘어 그 절반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좇아 저로 왕을 삼으려 하고 그 절반은 오므리를 좇았더니 오므리를 좇은 백성이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좇은 백성을 이긴지라 디브니가 죽으매 오므리가 왕이 되니라 유다 왕 아사 제 삼십 일 년에 오므리가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 이 년을 위에 있으며 디르사에서 육 년 동안 치리하니라

오므리가 왕이 되었으나 백성의 절반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쫓으며 왕을 삼고자 했다.  그러므로 오므리와 디브니 사이에 전쟁이 있었다.  오므리가 이겨 디브니를 죽였으므로 오므리가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12 년간을 다스렸다.  오므리가 왕이 되어 디르사에서 6 년간 치리하고 그 후에 사마리아를 건축하고 사마리아로 천도(遷都)하여 6 년간 치리했다.  

 

. 16:24  저가 은 두 달란트로 세멜에게서 사마리아 산을 사고 그 산 위에 성을 건축하고 그 건축한 성 이름을 그 산 주인이 되었던 세멜의 이름을 좇아 사마리아라 일컬었더라

오므리가 세멜이라는 사람에게서 사마리아 산을 사고 거기에다 성을 건축하고 이름을 사마리아로 일컬었으며 그 곳에 왕도를 옮기고, 6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다.  오므리가 디르사에서 6년 치리한 것을 합하면 12 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 16:25-28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로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여 그 헛된 것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케 하였더라 오므리의 행한 그 남은 사적과 그 베푼 권세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오므리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그 아들 아합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했다.  여로보암 이후로 이스라엘의 왕들은 전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였다.  여로보암의 길은 벧엘과 단에서 금송아지를 섬기는 것이다(왕하10:29).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지 못하게 하는 방편이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종교를 이기주의로 이용하였다.  

 

五. 아합이 왕이 되어 악을 행함(29-33)

 

. 16:29-33  유다 왕 아사 제 삼십 팔 년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 왕이 되니라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사마리아에서 이십 이 년을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로 아내를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숭배하고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사당 속에 바알을 위하여 단을 쌓으며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으니 저는 그 전의 모든 이스라엘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였더라

오므리가 죽고 그 아들 아합이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22 년간 다스렸다.  아합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였고 오히려 그것도 가볍게 여겨서 시돈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그 이세벨의 권유를 받아 바알을 숭배하고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 섬기며 많은 여호와의 선지자를 죽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심히 격노하셨다.  

 

六.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다가 두 아들이 죽음(34)

 

. 16:34  그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는데 저가 그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그 문을 세울 때에 말째 아들 스굽을 잃었으니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그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고 여리고 성을 건축하다가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이 죽었고, 문을 세울 때에 말째 아들이 죽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 것이다.  전에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함락시키고 누구든지 여리고 성을 쌓으면 기초를 쌓을 때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문을 세울 때 계자를 잃을 것이라고 하였다(수6:26).  히엘이 그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여리고 성을 쌓다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들들이 죽었다.  성경을 어기고 건설하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하는 일은 다 이와 같이 심판을 받는다.  하나님 말씀을 어기고 하는 일은 시작할 때에도 하나님께 벌을 받고 끝나갈 때에도 벌을 받는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합 집에 큰 교훈으로 주신 사건이다.  오늘날도 성경 말씀을 어기고 하는 일은 아무리 잘되는 것 같아도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온다.  

 

제 17 장   한재(旱災)

 

(대  지)

 

一. 엘리야가 아합에게 재앙을 예고함(1)

二. 엘리야가 그릿 시냇가에 거함(2-7)

三. 사르밧 과부가 엘리야를 공궤(供饋)함(8-16)

四. 과부의 아들이 죽으매 엘리야가 살림(17-24)

 

(본문강해)

 

一. 엘리야가 아합에게 재앙을 예고함(1)

 

. 17: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고하되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아합왕이 이세벨의 꾀임을 받아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신과 아세라 목상을 섬기며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잡아 죽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합왕과 이스라엘 백성을 회개시키기 위하여 3년 반 동안 비를 내리지 않기로 작정하시고 그 소식을 엘리야에게 알게 해주시고 엘리야를 통하여 아합왕에게 고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선지자로 영감이 충만하며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신령한 하나님의 사람이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시대에나 당신의 하고자 하는 일을 그 종 선지자에게 알게 하고 행하신다(암3:7).  하나님께서 그 시대에는 엘리야를 통해서 하나님의 비밀을 알게 하고 구원 운동을 이루어 나가신 것이다.  

 

二. 엘리야가 그릿 시냇가에 거함(2-7)

 

. 17:2-6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여기서 떠나 동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을 명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저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저가 시내를 마셨더니

하나님의 명령대로 비가 오지 않으므로 극심한 한재(旱災)가 들게 되자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그릿 시냇가로 가서 그 곳에 거하라고 하셨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령을 즉시 순종하여 요단 동쪽에 있는 그릿 시냇가에 가서 숨어 있었다.  그 때에 하나님께 서 까마귀들을 시켜서 엘리야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었다.  까마귀들은 아침과 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가져왔다.  엘리야는 그것을 먹고 그릿 시냇물을 마심으로 그는 그 시냇가에서 한재를 통과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하나님의 역사가 있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피난처로 인도하여 주시고 까마귀들을 시켜서라도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신다.  언제나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그 말씀을 즉시 순종하는 성도는 하나님께서 친히 보호해 주시고 까마귀나 또는 어떤 사람을 통해서라도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신다.  

 

. 17:7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가뭄이 심하므로 엘리야가 그릿 시냇가에  거한지 얼마 후에 그릿 시내가 말랐다.  엘리야가 이제는 거기 더 있을 수 없게 되었다.  

 

三. 사르밧 과부가 엘리야를 공궤(供饋)함(8-16)

 

. 17:8-10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유하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하게 하였느니라 저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 곳에서 나뭇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가로되 청컨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나로 마시게 하라

여호와께서 또 엘리야에게 임하여 말씀하시기를 사르밧에 있는 과부에게 명하여 공궤하게 하였으니 사르밧으로 가 그 곳에서 유(留)하라고 명하셨다.  그때 엘리야는 또 하나님의 명령을 즉시 순종하여 사르밧으로 갔다.  사르밧에 간 엘리야는 그 곳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과부를 찾는 것이 당면한 큰 문제였다.  이 때는 아합왕이 엘리야를 잡아죽이려고 전국에 체포 명령을 내린 때였다.  또 엘리야는 보통 사람과 달리 털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알아 볼 수가 있었다.  그러므로 사르밧에 가서 하나님의 명하신 과부를 찾으러 다니다가 다른 사람의 눈에 띄게 되면 즉시 왕에게 보고되어 체포당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엘리야는 하나님과 그 말씀을 믿고, 그 과부를 찾아가기로 결심하고 곧 사르밧으로 갔다.  엘리야가 성문에 이를 때에 과부 하나를 만났다.  당시는 과부의 복장이 따로 있었으므로 누가 보아도 과부인 줄 알게 되어 있다.  엘리야는 그 과부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과부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먼저 물을 좀 달라고 하였다.  

 

. 17:11-16  저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저를 불러 가로되 청컨대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저가 가로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엘리야가 저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 하리라 하셨느니라 저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저와 엘리야와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여호와께서 엘리야로 하신 말씀같이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과부가 엘리야의 부탁을 듣고 물을 가지러 갈 때 엘리야가 그 과부를 다시 불러서 떡도 한 조각 가져오라고 하였다.  그때 그 과부가 말하기를 자기에게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밖에 없는데 나뭇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자기와 자기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려고 한다고 대답하였다.  너무도 심한 가뭄으로 양식이 다 떨어져서 이제 한번 떡을 해먹고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때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과부가 이 과부인지 더 분명히 알기 위하여 먼저 그것으로 자기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가져오고 그 후에 그녀와 그의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고 했다.  또 이르기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지면에 비를 내리는 날까지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않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했다.  엘리야는 이것으로 그 과부의 신앙을 알아보고 여호와께서 명하신 과부인지 알려고 했다.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가 전한 하나님 말씀을 믿고 엘리야 말대로 순종했다.  여기에서 과부가 믿음을 쓴 것이 나타났다.  이것을 보고 엘리야는 그녀가 하나님이 명하신 과부가 분명한 것을 알았다.  

사르밧 과부의 신앙은 첫째, 하나님의 구원 운동을 위하여 하나님의 종을 먼저 대접하려는 신앙이다.  둘째, 통에 가루와 병의 기름이 다하지 아니하리라는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믿는 신앙이다.  셋째,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신앙이다.  

과부는 심한 가뭄으로 산천 초목이 시들고 많은 사람이 굶주려 죽게 되었고 고난이 막심한 때이지만 먹을 것 염려하지 않고 엘리야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 말씀 그대로 될 것을 믿었다.  아무리 궁핍해도 하나님의 구원 운동을 위하는 일을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자기와 자기 아들을 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참된 믿음이다.  

그 과부가 하나님 말씀을 믿고 그대로 순종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역사하여 3년 6개월 동안 그 통에 가루가 떨어지지 않았고 그 병의 기름이 끊어지지 않았다.  사르밧 과부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구원 운동을 위하여 먼저 바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신령한 생명의 양식을 계속해서 주신다는 뜻이 있다.  아무리 세상에 한재와 같은 환난이 일어나고 고난이 심해도 믿음을 쓰는 사람, 하나님의 일을 먼저 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영적 양식을 풍성케 해주신다.  

 

四. 과부의 아들이 죽으매 엘리야가 살림(17-24)

 

. 17:17-18  이 일 후에 그 집 주모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로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엘리야는 그 과부의 집에 유하게 된 지 얼마 후에 그 과부의 아들이 죽었다.  하나님의 종을 모신 가정이 잘되어야 되겠는데 왜 과부의 아들이 죽었을까?  사르밧 과부는 어려운 때에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하나님의 종 엘리야를 잘 영접했고 공궤하고 섬겼다.  그 때는 엘리야를 잡아죽이라는 아합왕의 명령이 이스라엘 전국과 이방 나라 시돈까지 포고되었을 때이므로 엘리야를 숨기고 대접하는 일은 생명을 내놓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렇 게 생명을 내놓고 하나님의 종을 공궤한 과부의 아들이 왜 죽었겠는가?  그것은 과부가 죄가 생각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죄를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부가 \"나로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18절)한 것을 보면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 집에 여러 날 있는 동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었을 것이다.  그 당시 이스라엘의 죄악상도 엘리야가 잘 가르쳐 주었을 것이고 비록 이방 나라 시돈 사람일지라도 바알신과 아세라 목상 같은 우상을 섬기면 죄라고 가르쳐 주었을 것이다.  지금 그 죄값으로 이스라엘 나라가 재앙을 만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을 것이다.  이때 그 과부는 엘리야의 말씀을 듣고 죄가 생각났지만 회개하지 않고 나가므로 하나님께서 회개시키려고 징계를 내리신 것이다.  

아이가 죽었을 때 무슨 죄가 생각났겠는가?  

① 우상을 섬긴 죄이다.  

② 하나님보다 아들을 더 사랑한 죄이다.  

③ 하나님의 종을 무시한 죄이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하나님의 종을 존경하며 순종하였는데 오랫동안 엘리야를 받드는 동안 엘리야의 인간적 결점이 많이 발견되었을 것이다.  그 단점을 보고 엘리야를 처음과 같이 존경하지 않고 어느 정도 무시한 것 같다.  

④ 자기 결점을 고치려고 하지 않은 죄이다.  엘리야가 그 과부의 잘못을 볼 때마다 계명을 가르치며 그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었으나 고치지 않은 것 같다.  그것은 그 과부가 아들이 죽은 다음에도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하며 선지자를 원망한 것으로 보아 알 수 있다.  

 

. 17:19-20  엘리야가 저에게 그 아들을 달라 하여 그를 그 여인의 품에서 취하여 안고 자기의 거처하는 다락에 올라가서 자기 침상에 누이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로 죽게 하셨나이까 하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로 죽게 하셨나이까 하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엘리야는 큰 흉년의 재앙을 당했고 또 아합을 피하여 망명 생활을 하는 중인데 또 과부집 아들까지 죽는 재앙을 만났다는 것이다.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어려운 일은 겹쳐 오는 때가 많다.  엘리야도 말할 수 없는 고난 중에 있다.  피난 중에 밖으로 나다닐 수 없어 과부의 다락방에서 빵 한 조각씩 얻어먹으며 숨어 있는 처지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제 그 집 아들까지 죽어 그 어미인 과부가 자기에게 심하게 따지고 드니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는 징계에 징계, 환난에 환난을 계속해 주신다.  하나님이 엘리야를 사랑하여 재앙을 내린 위에 또 재앙을 내린 것이며 환난과 시험으로 연단 시킨 것이다.  환난이 없으면 연단도 안 된다.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는 성도는 매일 징계하신다(시73:14).  이 환난 중에 엘리야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기회가 된 것이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된 것이다.  

 

. 17:21-23  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엘리야가 그 아이를 안고 다락에서 방으로 내려가서 그 어미에게 주며 이르되 보라 네 아들이 살았느니라

엘리야가 아이 위에 세 번 엎드리고 기도한 것은 죽은 아이를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고 자기가 죽은 것처럼 체휼(體恤)하며 기도하는 태도이다.  그때 그 아이가 살아났다.  이것은 영적으로 죽은 사람이 있어도 진정한 사랑을 가지고 체휼하며 기도해 주면 살아 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희망이 없고 심령이 병이 들고 믿음이 다 죽었어도 진정한 사랑을 가지고 체휼하면 기도해 주면 다시 살아날 희망이 있다.  엘리야가 살아난 아이를 그 어미에게 데려다 주었다.  

 

. 17:24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

이 말을 한 것을 보면 과부가 처음에는 엘리야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알고 그가 전해 주는 말씀을 믿었지만 오랫동안 엘리야를 섬기는 가운데 엘리야의 결점을 보고 무시한 듯하다.  엘리야가 말씀으로 죄만 생각나게 하므로 평소에 달갑지 않게 생각을 하였는데 아들이 죽었기 때문에 정신이 바짝 들었다.  그 징계로 인하여 심령이 깨우쳐진 것이다.  그 징계로 인해 과부는 회개하였고, 하나님의 종의 권위는 올라가게 되었다.  또 과부의 아들의 생명도 살아났다.  그러므로 이후부터는 엘리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진실한 것으로 믿게 되었다.  엘리야도 오랫동안 과부의 다락방에 있으면서 심령이 해이해 졌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일로 인하여 그 심령이 깨어났다

하나님께서 과부의 심령을 깨우치기 위해서 그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징계하였다.  가장 중요한 것을 쳐야만 사람이 정신을 차린다.  제일 요긴한 것, 대들보 같은 것이 무너져야 집이 무너질 것 같으므로 눈을 번쩍 뜬다.  이제 과부의 신앙이 산 신앙이 되었고 생명 있게 되었고 엘리야도 깨어났다.  엘리야를 깨우친 것이 크고 과부의 믿음을 살려낸 것이 큰 것이다.  하나님의 종의 권위와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가 올라가게 한 것이 큰 소득이다.  이렇게 과부의 아들을 징계함으로 인해서 엘리야에게나 사르밧 과부에게나 그 아들에게 신령한 은사와 생명을 주고 거기서부터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힘있게 역사하게 되었다.  

 

제 18 장   불로 응답

 

(대  지)

 

一. 기근이 심한 때에 하나님의 명령이 임함(1-6)

二. 엘리야가 오바댜를 만남(7-15)

三. 엘리야가 아합을 만나 모든 선지자를 갈멜산으로 모으라고 함(16-19)

四. 불로 응답하는 신이 참신임(20-24)

五. 거짓 선지자의 신은 응답이 없음(15-19)

六.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제단에 불로 응답해 주심(30-38)

七. 엘리야가 거짓 선지자들을 숙청함(39-40)

八. 엘리야가 기도하매 비가 내림(41-46)

 

(본문강해)

 

一. 기근이 심한 때에 하나님의 명령이 임함(1-6)

 

. 18:1-2  많은 날을 지내고 제 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그 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더라

한재가 든 지 제3년에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비를 내리겠다고 말씀하셨다.  오랜 가뭄으로 사람은 물론 말과 노새까지 먹을 것이 없었고 물도 구하기 힘들었다(5절).  이런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깨달을 만큼 징계한 후에 권고하신다.  죄악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백성들이 많은 징계를 받아야만 깨닫고 돌아오게 되어 있다.  3년 6 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으므로 흉년이 들어 많은 백성이 기아로 죽었을 것이다.  왕궁에 있는 말이나 노새가 기갈로 죽을 지경이니 다른 곳에 있는 짐승은 또 어떠하겠는가?  

이렇게 심한 재앙이 올 때에 그 원인을 생각하게 된다.  전에 하나님을 잘 섬길 때에는 이와 같은 큰 재앙이 없었는데 왜 이런 기근이 임했는가 깊이 생각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 백성이 이세벨 의 꾀임을 받아 바알과 아세라 신을 전국적으로 섬겼기 때문에 그 극심한 고난이 온 것을 생각했을 것이다.  큰 징계가 올 때에는 여러 면으로 생각해 보고 죄를 찾아 회개하게 된다.  그때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아합왕에게 보낸 것이다.  

 

. 18:3-6  아합이 궁내 대신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크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일백 인을 가져 오십 인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었더라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러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 하고 두 사람이 두루 다닐 땅을 나누어 아합은 홀로 이 길로 가고 오바댜는 홀로 저 길로 가니라

아합왕이 궁내 대신 오바댜를 불러서 함께 그 땅에 물 근원을 찾아서 짐승들의 꼴을 얻으려고 사방을 두루 다녔다.  오바댜는 이세벨이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에 하나님의 선지자 100명을 50인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주어 먹게 한 신앙의 사람이었다.  궁내 대신이 환난 때에 참 선지자를 살린 것은 생명을 내놓고 한 신앙 행위이다.  모세의 부모가 애굽 왕의 명령을 두려워하지 않고 모세를 석 달 동안 집에서 기른 것도 생명 내놓고 행한 신앙 행위였다.  모세는 마침내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 바로의 궁에서 자라났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사람이 알지 못한다.  사람은 그저 하나님께 순종할 따름이다.  순종만 하면 하나님께서 살릴 자를 살리시고 당신의 할 일을 하신다.  

 

二. 엘리야가 오바댜를 만남(7-15)

 

. 18:7-12上  오바댜가 길에 있을 때에 엘리야가 저를 만난지라 저가 알아보고 엎드려 말하되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시니이까 대답하되 그러하다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가로되 내가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당신이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붙여 죽이게 하려 하시나이까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주께서 사람을 보내어 당신을 찾지 아니한 족속이나 나라가 없었는데 저희가 말하기를 엘리야가 없다 하면 그 나라와 그 족속으로 당신을 보지 못하였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거늘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나 내가 당신을 떠나간 후에 여호와의 신이 나의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가시리니

엘리야가 물 근원을 찾아 돌아다니는 궁내 대신 오바댜를 만났다.  그때 엘리야가 오바댜에게 말하기를 아합에게 가서 엘리야를 찾았다고 보고하라고 했다.  그러나 오바댜는 엘리야를 본 사실을 왕에게 고하는 일을 꺼려했다.  왜냐하면 아합왕이 엘리야를 죽이려고 각처에 그를 찾지 않은 족속이 없었으며 만일 그 곳에 엘리야가 없다하면 그 곳 사람들에게 맹세까지 시켰는데 이제 가서 엘리야가 있다고 보고한 후에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다른 곳으로 데려 가시면 자기는 죽임을 당하게 되겠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신이 나의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가시리니 오바댜가 생각하기에 엘리야가 아합왕에게 잡혀 죽도록 하나님이 내버려두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 18:12下-14  내가 가서 아합에게 고하였다가 저가 당신을 찾지 못하면 내가 죽임을 당하리이다 당신의 종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에 내가 여호와의 선지자 중에 일 백 인을 오십 인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로 먹인 일이 내 주께 들리지 아니하였나이까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니 그리하면 저가 나를 죽이리이다

오바댜는 자기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한 것과 선지자 일 백 인을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여서 살린 일을 보아서 자기 생명을 보존케 해 달라는 것이다.  

 

. 18:15  엘리야가 이르되 내가 모시는 만군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날 아합에게 보이리라

오바댜가 죽을까봐 염려하는 것을 엘리야가 알고 자기가 반드시 아합왕을 만나겠다고 하며 안심을 시켜 주었다.  엘리야의 말을 듣고 오바댜가 안심이 되었다.  

 

三. 엘리야가 아합을 만나 모든 선지자를 갈멜산으로 모으라고 함(16-19)

 

. 18:16-18  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고하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려 하여 가다가 엘리야를 볼 때에 저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네냐 저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비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좇았음이라

엘리야의 말을 듣고 안심이 된 오바댜가 아합왕에게 가서 엘리야를 만났다고 말했다.  이에 아합왕이 엘리야를 만나러 가는 도중에서 엘리야를 만나게 되었다.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네냐 아합은 3년 6 개월 흉년 든 책임을 엘리야에게 전가시키려 했다.  그때 엘리야는 자기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아합과 아합의 아비의 집이 괴롭게 하였다고 했다.  즉 아합의 아비 집과 아합왕과 이세벨이 여호와의 명령을 버리고 바알들을 좇았기 때문이라고 바로 가르쳐 주었다.  오늘날도 환난과 고통과 괴로움의 원인을 이 두 가지에서 찾아야 한다.  그것은 여호와의 명령을 어긴 것과 우상을 섬긴 것이다.  고난이 오는 이유를 성경에서 찾고 성경을 상고해 보아야 한다.  

. 18:19  그런즉 보내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 백 오십 인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 백 인을 갈멜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오게 하소서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 450인과 아세라 선지자 400인을 갈멜산으로 모아서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원인을 해결해 보자고 왕에게 제의했다.  

 

四. 불로 응답하는 신이 참신임(20-24)

 

. 18:20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보내어 선지자들을 갈멜산으로 모으니라

엘리야의 요구대로 아합이 바알 선지자 450인과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 400 인을 갈멜산으로 모이게 했다.  그 말을 듣고 백성들도 갈멜산으로 올라갔다.  

 

. 18: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 지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

엘리야는 갈멜산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고 외쳤다.  이세벨에게 미혹된 백성들은 3년 6 개월 동안 재앙을 당하면서 아직도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고 하나님과 우상 중간에서 머뭇머뭇하는 태도였다.  한 번 미혹에 들면 이렇게 나오기 힘들다.  이들을 깨우치는 것이 참선지자의 사명이다.  엘리야는 여호와 하나님이 참신이면 그를 섬기고, 바알과 아세라가 참신이면 그를 섬기라고 백성에게 외쳤다.  

 

. 18:22-24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 백 오십 인이로다 그런즉 두 송아지를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저희는 한 송아지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놓지 말며 나도 한 송아지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놓지 말고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엘리야는 모든 백성에게 불로 응답하는 신이 참신이라고 가르쳐 주었다.  모든 백성이 그 말이 옳다고 받아들였다.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하나님은 살아 계신 참신이시기 때문에 응답하실 수 있고 우상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응답할 수 없다.  거짓 선지자들도 어느 정도 능력을 행할 수 있으나(출7:11,22, 8:7) 그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행하지 못한다.  마태복음 24:24에 거짓 선지자도 이적을 행해 할 수만 있다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한다.  데살로니가후서 2:9-10에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라고 했다.  요한계시록 13:13에는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라고 했다.  그것이 참신인 증거는 성경에 맞아야 된다.  성경에 맞지 않으면 전부 미혹하는 이적 기사이다.  

은 하나님의 임재를 가리키며(출19:18) 또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기도 한다(렘5:14).  그러므로 불로 응답하는 것은 하나님이 임재하셔서 그 말씀대로 역사하여 이루어 나가는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계시며 오랜 역사를 통해서 말씀대로 이루어 나가고 계신다.  하나님의 역사는 오랜 시일을 두고 보면 명확히 드러난다.  말씀대로 하지 않은 것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고, 오직 말씀대로 한 것은 창성하여 나가게 된다.  

성도가 영적으로 하나님을 영접하고 말씀대로 이루어 나갈 때에 하나님이 그 말씀대로 일한 결과가 나타난 것을 보고 그가 섬기는 하나님이 참신이심을 모든 사람이 알게 된다.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서 말씀대로 따라갔으므로 하나님이 말씀대로 역사하셔서 창성케 해주셨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참신인 줄을 모든 사람이 보고 알게 되었다(창21:22).  

 

五. 거짓 선지자의 신은 응답이 없음(25-29)

 

. 18:25-26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한 송아지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놓지 말라 저희가 그 받은 송아지를 취하여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가로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저희가 그 쌓은 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먼저 바알 선지자들이 아침에 단을 쌓고 나무를 놓고 송아지를 잡아 그 위에 올려놓고 불로 응답해 주기를 바알에게 간구하였으나 오정이 되어도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 18:27  오정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저희를 조롱하여 가로되 큰 소리로 부르라 저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 잠깐 나갔는지 혹 길을 행하는지 혹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하매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들과 그들의 신을 무시하는 말로 조롱하였다.  

 

. 18:28-29  이에 저희가 큰 소리로 부르고 그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 몸을 상하게 하더라 이같이 하여 오정이 지났으나 저희가 오히려 진언을 하여 저녁 소제드릴 때까지 이를지라도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고 아무 돌아보는 자도 없더라

바알 선지자들은 몸이 달아서 그들의 규례대로 칼과 창으로 자기들의 몸을 상하면서 광적으로 진언(嗔言)을 하며 저녁 소제 때까지 간구했으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도 없었다.  마귀는 혹시 사람을 미혹시키고 속일 수 있으나 하나님 앞에서는 꼼짝 못 한다.  그 우상의 거짓 됨이 확실히 드러난 것이다.  

 

六.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제단에 불로 응답해 주심(30-38)

 

. 18:30-35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저에게 가까이 오매 저가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되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열 두 돌을 취하니 이 야곱은 여호와께서 옛적에 저에게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신 자더라 저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단을 쌓고 단으로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세아를 용납할 만한 도랑을 만들고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 번 그리하라 하여 세 번 그리하니 물이 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하게 되었더라

이제는 엘리야의 차례가 되었다.  엘리야는 백성들로 자기에게 가까이 나오게 하고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였는데 단을 쌓을 때에 야곱의 열 두 아들(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열 두 돌을 취하여 단을 쌓았다.  이렇게 한 것은 이스라엘의 조상 야곱을 백성에게 상기(想起)시켜 주기 위한 것이다.  즉 옛적에 야곱이 타락되었다가 회개하고 이스라엘이 된 것처럼 지금 이스라엘 백성이 바알을 섬기면서 타락이 되었지만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다시 옛날의 신앙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함이었다.  또 한 가지 뜻은 하나님께서 옛날 열 두 지파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열 두 돌로 제단을 쌓은 것은 완전한 제단을 쌓기 위한 것도 된다.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단을 쌓고 하나님으로 인해서 단을 쌓은 것이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그의 이름을 의뢰하면서 무너진 제단을 수축한 것이다.  그리고 단 주위에 곡식 종자 두 세아(한 세아는 7.7 ℓ)를 용납할 만한 도랑을 만들고 그 단 위에 나무를 놓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고 했다.  그렇게 3회를 붓게 하여 전부 12통의 물을 부었다.  그러므로 그 물이 제물과 나무와 돌을 적시고 흘러 도랑에 가득하였다.  

 

.18:36-37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저녁마다 하나님께 소제를 드렸는데 엘리야는 이 때를 맞추어 기도하였다.  우리 성도들도 기도하는 때를 정해 놓고 매일 일정한 시각에 기도하는 생활을 하여야겠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이것은 계약의 하나님과 승리의 하나님을 가리키는데, 엘리야가 말씀을 붙들고 승리를 확신하고 기도한 것이다.  우리도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말씀대로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여야 한다.  말씀에 어긋난 기도는 하나님께서 안 들어주신다.  말씀에 바로 서면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다.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하나님은 히브리 원어로 (엘로힘)인데 능력의 신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것은 주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요 능력의 신이심을 알게 해 달라는 기도이다.  영적 이스라엘의 하나님, 성도와 같이 계시는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 엘리야는 자기가 지금까지 한 것은 주의 종으로서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로 한 것임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다.  백성이 거짓 선지자의 미혹을 받아 바른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어도 모르고 하나님의 참 종을 알아보지 못하므로 하나님이 응답하셔서 하나님이 하시는 참된 일을 모든 백성이 알게 해 달라는 것이다.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여호와\"는 계약대로 구원해 주시는 신을 가리키는 말이고 \"하나님\"은 능력의 신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주께서 계약대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시는 능력의 신이심을 알게 해 달라는 기도이다.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불로 응답하여 이스라엘의 마음을 돌이키게 해 달라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사람의 마음을 하나님이 돌이켜 주시지 않으면 사람으로서는 어찌 할 수 없다.  이 기도는 엘리야가 자기의 전 생명을 다 바쳐 놓고 전심 전력을 다 기울여서 하는 결사적인 기도이다.  또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해 달라는 기도이다.  

 

. 18: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하나님께서 불로 응답하셨다.  하나님의 역사가 말씀대로 나타난 것이다.  여호와의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도랑의 물까지 마르게 하였다.  이것을 볼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만이 참신이심을 알게 되었다.  

 

四. 엘리야가 거짓 선지자들을 숙청함(39-40)

 

. 18:39-40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엘리야가 저희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저희를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도랑의 물까지 다 핥은 것을 볼 때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참신이시라고 외치면서 하나님께로 돌아왔다.  그 때에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를 모두 잡으라고 하매 백성들이 그들을 잡아 가지고 기손 시냇가로 가서 죽였다.  

여기서 아세라 선지자에 대한 언급이 없다.  어떤 주석가는 말하기를 청하기는 바알 선지자 450인과 아세라 선지자 400인을 청했는데 그 산에 올라오기는 바알 선지자 450인만 올라오고 아세라 선지자는 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죽일 때는 그 산에 올라 온 바알 선지자 450인만 죽였다고 한다.  그러나 엘리야가 아세라 선지자는 남겨 놓고 바알의 선지자만 죽였을 것 같지 않다.  또 왕명으로 소집했는데 바알 선지자만 오고 아세라의 선지자는 오지 않을 수가 있었겠는가?  그들 모두가 다 왕과 이세벨의 수하에 있는데 왕의 녹(祿)을 먹는 선지자가 왕명에 응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또 오지 않았다면 백성들이 생각하기를 바알 선지자들은 불을 내리지 못하였을지라도 아세라 선지자는 불을 내릴 수 있을 지 모른다고 생각할 염려가 있다.  그러므로 엘리야가 그때 아세라 선지자 400인을 합하여 850인을 다 잡아 죽였을 것이다.  

 

八. 엘리야가 기도하매 비가 내림(41-46)

 

. 18:41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이날 아합왕이 종일 굶은 것 같다.  왜냐하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알 선지자들이 자기 신들을 불렀고 그 후에는 엘리야가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응답이 내려오는 것을 보느라고 식사할 시간이 없었을 것이다.  

큰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하나님께서 벌써 엘리야에게 영감으로 비가 올 것을 알려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에게 먼저 알게 해주시고 일을 하신다.  하나님께서 비를 주시게 된 것은 엘리야가 갈멜산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백성들은 회개하고 돌아왔고 거짓 선지자들을 죽임으로 죄를 청산했기 때문이다.  이 비는 은혜의 단비이다.  죄를 청산하고 전적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왔을 때 하나님께서 은혜의 단비를 부어 주신다.  

 

. 18:42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산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엘리야가 갈멜산꼭대기로 기도하기 위해 올라갔다.  비가 올 것을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알게 하여 주셨지만 그래도 구해야 주시기 때문에 구하기 위해 산꼭대기에 올라갔다.  에스겔 36:37에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고 했다.  산꼭대기로 올라간 것은 좀더 깊고 신령한 기도를 하기 위해서이다.  

땅에 꿇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이것은 자기를 지극히 낮추고 자기를 부인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태도이다.  

 

. 18:43-44  그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 편을 바라보라 저가 올라가 바라보고 고하되 아무 것도 없나이다 가로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저가 고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가로되 올라가 아합에게 고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한 번이나 두 번 기도해서 안 된다고 중지하지 말고 일곱 번까지, 즉 완전 수가 차도록 까지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다가 중도에 그만두면 안 된다.  만수(滿數)가 차기까지 기도해야 한다.  기도가 잘 안 된다고 중도에 중지하지 말고 끝까지 기간을 채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주신다.  어려운 고비를 참고 견디며 통과해야 한다.  사환이 일곱 번까지 가보니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났다.  그러자 엘리야가 사환에게 이르기를 왕에게 가서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속히 내려가소서 하라\"고 보냈다.  

 

. 18: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하여지며 큰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큰비가 내리는지라 손바닥만한 구름이 일어난 것이 큰 구름이 되고 큰비가 내렸다.  작은 일이라고 멸시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면 점점 커져서 큰 역사를 나타내어 하나님의 일이 성취된다.  하나님의 일은 작은 데서 시작하여 큰 일이 되어진다.  갑자기 큰 것을 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 순종하면 작은 것이 이루어지고 그 작은 것에 충성하면 큰 일도 이루어 주신다.  무슨 일이나 처음에 작은 일에 충성하면 얼마 후에 큰 일이 된다.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엘리야의 말을 들은 아합왕은 급히 마차를 타고 자기 왕궁이 있는 이스르엘로 갔다.  

 

. 18: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저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아합은 마차를 타고 가는데 엘리야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허리를 동이고 아합 앞에서 달려갔다.  왕의 마차의 말은 가장 좋은 말이므로 상당히 빨리 갔을 것인데 그 말보다 엘리야가 앞서 갔으니 굉장히 빨리 달려간 것이다.  여호와의 능력을 힘입어 나가면 세상의 빠른 말보다 앞서 갈 수가 있다.  사람이 빠른 말이나 빠른 기구를 사용하여 빨리 갈 것 같지만 여호와의 능력으로 걸어 나가는 걸음은 사람의 수단으로 하는 걸음보다 더 빠르다.  

 

제 19 장   세미한 음성

 

(대  지)

 

一.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에서 잠이 듦(1-4)

二. 엘리야가 깨어 호렙산으로 감(5-8)

三. 호렙산에서 여호와가 나타나심(9-11)

四. 세미한 소리를 들음(12-14)

五. 엘리야의 사명(15-18)

六. 엘리사를 부름(19-21)

 

(본문강해)

 

一.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에서 잠이 듦(1-4)

 

. 19:1-4  아합이 엘리야의 무릇 행한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인 것을 이세벨에게 고하니 이세벨이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정녕 네 생명으로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 같게 하리라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저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그 생명을 위하여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아합왕은 엘리야가 행한 일과 바알의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인 것을 자기 아내인 이세벨에게 고했다.  이세벨은 이방 시돈 왕의 딸로 아합왕의 아내가 되었는데 그가 자기 나라에서 섬기던 바알신과 아세라신을 이스라엘 나라에 들여와 온 백성으로 우상을 섬기게 하였다.  그 이세벨이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내어 내일 이맘때에 엘리야를 죽이겠다고 선고했다.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고 한 것은 이세벨이 엘리야를 죽이기로 비상한 결심을 한 것을 가리킨다.  그때 즉시 엘리야를 체포하지 않고 사자를 보내어 선고한 것은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도망칠 기회를 주신 것이다.  그 때에 엘리야는 자기 생명을 위하여 도망쳐 브엘세바로 가서 거기에 사환을 머물게 하고 홀로 광야로 하룻길쯤 들어갔다.  엘리야가 잡히면 죽겠기 때문에 이세벨의 군대가 추격하여도 잡히지 않으리 만큼 도망친 것이다.  거기서 엘리야는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하나님께 죽기를 구하였다

로뎀나무는 사막의 물 마른 골짜기에 있으며 높이는 3.5m 정도의 나무라고 한다.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하나님께 자신을 죽여 달라고 하는 기도이다.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자기는 연약하고 부족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고 이제는 살 필요가 없으니 죽여 달라고 한 것이다.  엘리야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낙망 가운데 빠져서 죽고 싶은 마음으로 죽여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로뎀나무 아래 쓰러져 잠이 들었다.  이것은 육신이 피로하여 잠이 들었지만 영적으로는 신앙이 잠든 것을 가리킨다.  위대한 선지자라도 일시 신앙이 잠든 때가 있다.  성군(聖君) 다윗도 신앙의 잠이 들었을 때 범죄했으며(삼하12:2-5), 선지자 요나는 신앙의 잠이 들었을 때 다시스로 도망치다가 고기 뱃속에 들어갔으며(욘1장), 세례 요한도 신앙의 잠이 들었을 때 예수님이 그리스도인지 아닌지 의심하였다(마11:3).  전에는 갈멜산에서 거짓 선지자 850명을 죽이고 또 많은 백성들 앞에서 담대히 호령하던 엘리야의 모습을 지금은 찾아볼 수가 없다.  신앙이 잠들면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아무 힘과 분별력이 없어진다.  

엘리야가 왜 신앙의 잠이 들었는가?  첫째는 외부적인 큰일을 하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쫓겨가는 신세가 되자 낙망하였기 때문이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기도할 때에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고 거짓 선지자 850명을 숙청했을 때는 백성들이 자기에게 돌아왔으므로 성공한 줄 알았는데 그 이튿날 이세벨이 자기를 죽이려 하고 백성들은 침묵하고 있으므로 낙망한 것이다.  

둘째는 환난을 보고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이세벨이 자기를 잡아죽이려고 하므로 두려워서 도망치다가 로뎀나무 아래에 쓰러진 것이다.  베드로도 물결을 바라보고 두려워하다가 물에 빠졌다.  엘리야가 아무리 큰 환난이 와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만 믿고 하나님의 주권에 모든 것을 맡기고 담대히 나갔어야 되겠는데 그만 환난을 보고 두려워하다가 낙망하여 쓰러졌다.  

셋째는 육신의 생명에 대한 애착심 때문이다.  그 증거로는 3절에 \"그 생명을 위하여\"라고 했고, 10절과 14절에는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라고 한 것을 보면 육신의 생명에 대하여 애착심을 가진 것이다.  아예 육신의 생명을 내놓고 죽이면 죽자 하고 나가야 되겠는데 육신의 생명에 대한 애착심이 있기 때문에 쓰러진 것이다.  육신의 생명이 위태하므로 이제는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여 죽기를 구한 것이다.  

넷째는 조급한 생각 때문이다.  조급한 마음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일시에 하나님께 돌리려고 하다가 그 일이 잘 안 되는 것을 보고 낙망하여 쓰러진 것이다.  

다섯째는 제가 하겠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이스라엘을 바로 세우고 자기가 이스라엘 백성을 다 하나님께 돌리고 자기가 이스라엘을 회개시키겠다는 생각으로 나갔는데 그것이 안 되었기 때문에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  제가 하겠다는 것이 다 잘 못된 줄 알아야 한다.  

여섯째는 하나님의 권능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잘 안 되는 것 같아도 때가 되면 하나님의 만능으로 성취하실 것인데 하나님의 권능을 믿지 못하고 낙망한 것이다.  

일곱째는 하나님이 친히 하실 것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이 반드시 하실 것인데 왜 자기가 하겠다고 하는가!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하실 것인데, 이것을 믿지 아니하고 자기가 하겠다고 하다가 안되니까 낙망하고 쓰러졌다.  

우리는 엘리야와 같이 낙망하는 가운데 빠지면 안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기 때문이다.  시편 118:6에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라고 했고, 요한복음 16:32에는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고 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따르던 무리들이 다 흩어질 때에도 낙망하지 않았다.  

 

二. 엘리야가 깨어 호렙산으로 감(5-8)

 

. 19:5-6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로뎀나무 아래 낙망하여 쓰러져 있는 엘리야에게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서 어루만지며 \"일어나서 먹으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신앙이 떨어져 있는 엘리야를 내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일으켜 세워 주시려고 천사를 보냈다.  

어루만진 것은 심신이 피곤한 것을 위로해 주고 북돋아준 것이다.  또 떡과 물을 주신 것은 엘리야에게 필요한 모든 은혜를 베풀어서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 19:7-8  여호와의 사자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여호와의 사자가 두 번째로 와서 \"일어나서 먹으라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고 했다.  그러자 엘리야가 먹고 밤낮 40일을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다.  이렇게 하나님은 어떤 면으로든지 권고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하신다.  천사나 까마귀를 통해서도 먹을 것을 주신다.  그릿 시냇가에 있을 때는 까마귀를 통해서 떡과 고기를 먹게 하였는데 이번에는 천사를 통해 떡과 물을 먹게 하셨다.  

여기에 대한 신령한 뜻은 떡은 하나님 말씀을 가리키고 물은 성령의 역사를 가리킨다(요7:37-39).  그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에 이르렀다.  여호와의 산에 가는 것이 이만큼 힘이 들고 고난이 많다.  사십은 고난의 수이다.  예수님이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 기도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400년 동안 종살이하였고, 또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했다.  성도는 그 고난의 수가 다 차기까지 고난을 무릅쓰고 계속해서 영적 시온산을 향해서 달음박질하는 신앙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  

 

三. 호렙산에서 여호와가 나타나심(9-11)

 

. 19:9-10  엘리야가 그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유하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저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엘리아가 호렙산 굴에 이르니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고 했다.  이에 엘리야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이고 살아 남은 자는 오직 자기뿐인데 그들이 자기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한다고 대답했다.  엘리야가 호렙산 굴에서는 로뎀나무 아래서보다 좀 나은 기도를 했으나 아직 바른 기도는 못 된다.  이것은 야곱이 얍복 강에서 하던 것과 비슷한 기도이다.  아직도 엘리야가 육신의 생명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한 손에 이스라엘 백성을 붙들고 자기가 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 19:1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가서 여호와의 앞에서 산에 섰으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의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엘리야가 굴에서 나가 여호와 앞에 섰을 때에 여호와 앞에서 바람과 지진과 불의 세 가지 역사가 나타났다.  이 세 가지는 여호와를 섬기는 종교에서 일어나는 특수 역사를 가리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여호와 앞에서 나타났고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나타났기 때문이다 오늘날 기독교에도 이 세 가지 특수 역사가 있다.  

첫째,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었다.  \"산\"은 큰 세력을 가리키는데 이교(異敎)사상(불교 사상, 유교 사상, 마호멧교 사상, 민족 사상, 문벌 사상)등이 기독 특수 운동(基督特殊運動) 앞에 깨어져 나가는 것이다.  \"바위\"는 단단하고 완강한 마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완고한 세력과 사상과 마음들이 기독 특수 운동 앞에 다 깨어져 나가는 것을 가리킨다.  

둘째, 지진이 있었다.  지진은 진동하는 역사를 가리키는 것이다.  기독교 특수 운동이 일어날 때 전국이 흔들흔들하고 전국 교회가 동요되는 때가 있다.  과거에 박재봉 목사의 특수 운동 때에 전국적으로 큰 동요가 있었다.  

 

四. 세미한 소리를 들음(12-14)

 

. 19: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셋째, 불이 있었다.  불은 뜨겁고 맹렬한 역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그 역사가 강하고 맹렬하고 힘있게 퍼져 나가는 것을 나타낸다.  기독교 특수 역사도 이렇게 맹렬하고 뜨겁게 전파된다.  오늘날 신비주의나 감정주의가 이에 해당된다.  그런 역사가 여호와 앞에서 지나갔다.  그러므로 이것은 기독교 내에서 일어나는 특수운동이다.  즉 신비주의나 감정주의가 뜨겁고 맹렬하고 역사가 크지만 그 가운데는 하나님이 계시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참된 생명운동은 아니다.  그 가운데 여호와께서 계시지 않았다고 했으므로 그것이 여호와께 하시는 생명 역사는 아니다.  

그러므로 그런 방법으로 일하는 것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  엘리야는 지금까지 하늘에서 불이 떨어진 것과 거짓 선지자들을 죽인 것으로 하나님의 일이 되는 줄 알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을 찾으려고 하였다.  그것은 예를 들면 아버지가 자동차를 타고 지나갈 때에 먼지와 바람이 일어나는데 그 바람과 먼지 가운데서 아버지를 찾으려는 것과 같다.  

참된 기독교는 외부적 운동이 아니라 내적 생명의 역사에 있다.  바람, 지진, 불과 같은 역사가 다 지나간 다음에 고요하고 은밀한 가운데서 \"세미한 소리\"가 들렸다.  

세미한 소리는 은밀하고 고요한 가운데에서야 들을 수 있다.  뒤숭숭하고 복잡하고 떠들썩한 곳에는 세미한 음성이 들려오지 않는다.  이 세미한 소리는 가늘고 미세한 영적 감동으로서 심령 속 깊은 곳에 들려 온다.  

영적 감동도 두 가지이다.  

① 외부적인 감동이다.  이것은 떠들썩하고 열광적이며 감동을 받는 것 같으나 심령 깊은 곳은 움직이지도 않고 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심령 속 깊은 곳은 공허한 가운데 있다.  

② 내적인 감동이다.  이것은 심령 속 깊은 곳에 작게 감동되는 것이다.  외부적인 감동, 열광적인 것, 제가 하겠다는 것이 다 지나가고 자기가 죽어지고 고요해져야 내적 감동이 오고 하나님의 진리가 깨달아진다.  그것을 붙들어야 영이 점점 자라나고 강해지는 것이다.  세미한 감동으로 깨달아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신앙이 바른 신앙이요 또 우리의 영이 자라나는 신앙이다.  요한복음 6:63에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고 했다.  신비주의자들의 외부적인 감정운동은 영의 운동 같지만 감정 운동이기 때문에 영이 자라나지 못한다.  감정 운동은 육에 속한 것이기 때문에 얼마 안 가서 다 사라지고 만다.  

 

. 19:13-14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우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있어 저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저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엘리야는 세미한 음성을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우고 나갔다.  얼굴을 가리운 것은 감히 하나님을 뵈올 수가 없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할 때 전과 같이 여호와를 위한 열심과 자기 생활 문제를 위해서 답변했다.  엘리야가 아직도 생명을 하나님께 맡겨 놓지 않고 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전적 무능한 자인 줄 깨닫지 못하고 있다.  

 

五. 엘리야의 사명(15-18)

 

. 19:15-16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로 말미암아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고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세 가지 사명을 주셨다.  

첫째,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서 아람 왕으로 세우라고 했다.  아람은 이방 나라로서 이방 나라에 대하여 하여야 될 일을 하라 는 것이다.  이방관(異邦觀)을 바로 갖고 관계를 바로 가지고 심부름을 바로 해야 된다는 것이다.  세상 나라에 대해서 바로 하지 못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고\"라는 것은 세상 국가에 대해서 해야 할 의무를 바로 감당하라는 것이다.  

둘째,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라고 했다.  북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겼지만 벧엘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섬겼으며(왕하10:29), 7월 15일 절기를 8월 15일로 고치고, 레위인이 아닌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워 놓았다.  북 이스라엘은 타락된 교회를 가리킨다.  타락된 교회에 대해서 바로 볼 줄 알아야 하며 바른 관계를 가져야 하며 바른 심부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서 엘리야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고 했다.  이것은 후계자를 세워 참교회를 세워 나가라는 것이다.  참 교회를 세워 어두운 세상에 진리의 등불을 비취게 하라는 것이다.  등불을 비추어야 어두운 일들이 다 밝히 드러난다.  또 엘리사를 후계자로 세우라는 것은 엘리사를 참된 일꾼으로 세워서 후계자를 삼아 엘리야가 하던 구원운동을 후대까지 계승시키라는 것이다.  

 

. 19:17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하사엘이 나가서 부정한 것을 다 정결케 해 나가고 그래도 못한 것은 예후가 하고, 예후가 하지 못한 것은 엘리사가 하게 된다.  예후가 왕이 되어서 바알과 아세라신을 섬기는 선지자를 다 잡아 죽였다.  

처음에는 불신 세상에서도 정의파가 나와서 어느 정도 정화를 시키고, 그 다음에는 타락된 교회가 좀 더 정화시키고, 마지막에는 참 교회가 성경대로 정화시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나간다는 것이다.  

하사엘은 성경을 모르기 때문에 우상 섬기는 일을 제거하지 못하고 세상 법으로 이치에 합당치 않는 것만 다스리는 것이다.  예후는 타락된 북 이스라엘 왕이지만 성경을 어느 정도 알기 때문에 바알신 섬기는 사람 즉 우상 섬기는 사람을 잡아죽인 것이다.  엘리사는 성경 말씀을 가감 없이 믿고 나아가 성경에 어긋나는 것은 죄로 규명하여 용납하지 아니하고 그것을 정화시켜 나갔다.  그때 하나님의 나라가 성경대로 된 것이다.  

 

. 19: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 천 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엘리야가 자기는 혼자 남아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님께서는 칠 천 인을 남겨 두었다고 했다.  칠 천 인은 우상에게 절하지 않고 숨어서 믿는 사람이다.  

믿음을 지키는 성도 중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한 종류는 숨어서 신앙을 지켜 나가는 성도이다.  이런 성도들은 신앙을 못 지키는 사람보다는 낫다.  또 하나는 많은 환난을 받으면서도 진리의 말씀을 증거하며 빛을 비추어 나가는 성도이다.  이런 성도는 숨어서 믿는 천 명보다 낫다.  이런 성도는 빛을 먼 지방까지 비추어 나간다.  하나님께서 이런 성도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일해 나가신다.  

 

六. 엘리사를 부름(19-21)

 

. 19:19  엘리야가 거기서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니 저가 열 두 겨리 소를 앞세우고 밭을 가는데 자기는 열 둘째 겨리와 함께 있더라 엘리야가 그리로 건너가서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더니

낙심하고 절망에 빠졌던 엘리야가 세미한 음성을 듣고 회개하고 일어나 말씀을 순종하려고 나서니 곧 엘리사를 만났다.  회개하고 재출발하는 자에게 이와 같은 좋은 수종자를 만나게 해 주신다  

열 두 겨리 소 한 저리는 두 마리이므로 24마리이다.  이렇게 12겨리로 밭을 간 것과 종들이 여럿 있는 것을 보면 엘리사 가정은 부자인 것 같다.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더니 하나님의 권능을 엘리사에게 주는 것을 가리킨다(왕하2:8,14).  

 

. 19:20  저가 소를 버리고 엘리야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청컨대 나로 내 부모와 입맞추게 하소서 그리한 후에 내가 당신을 따르리이다 엘리야가 저에게 이르되 돌아가라 내가 네게 어떻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엘리사가 가서 부모를 작별하고 오겠다고 할 때에 엘리야가 허락했다.  누가복음 9장에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가족을 작별하고 오겠다고 할 때에 예수님이 허락지 않았다.  그 이유는 예수님을 따르는 것보다 가족을 첫째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믿는 일을 첫째로 하고 가서 가족을 작별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허락한 것이다.  

 

. 19:21  엘리사가 저를 떠나 돌아가서 소 한 지리를 취하여 잡고 소의 기구를 불살라 그 고기를 삶아 백성에게 주어 먹게 하고 일어나 가서 엘리야를 좇으며 수종들었더라

엘리사가 돌아가서 소 한 겨리를 잡아 베풀어 놓고 부모와 동네 사람을 다 데려다가 잔치를 하며 사업과 세상일과 대인 관계를 정리하여 미련을 끊고 일어나서 엘리야를 좇아갔다.  많은 재산이 있었지만 다 버리고 전적으로 몸을 바쳐서 엘리야를 따라 수종들기로 작정한 것이다.  우리도 모든 것을 다 내버리고 예수님을 힘써 따라가는 신앙을 가져야 되겠다.  

 

제 20 장   벤하닷의 내침

 

(대  지)

 

一. 아람 왕 벤하닷의 내침과 요구(1-6)

二. 아합이 아람 왕의 요구를 거절함(7-12)

三. 선지자가 아합에게 승전의 길을 교도(敎道)함(13-15)

四. 아합이 아람 군을 이김(16-21)

五. 아람 군의 재침과 아합의 승리(22-30)

六. 아합이 벤하닷을 놓아주고 약조함(31-34)

七. 선지자가 아합을 경책함(35-43)

 

(본문강해)

 

一. 아람 왕 벤하닷의 내침과 요구(1-6)

 

. 20:1  아람 왕 벤하닷이 그 군대를 다 모으니 왕 삼십 이 인이 저와 함께 있고 또 말과 병거들이 있더라 이에 올라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치며

아람은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나라로 사마리아 성을 치러왔다.  

벤하닷은 아람 왕 벤하닷 2세이다.  15:18-20에 유다의 아사왕이 청원하여 와서 이스라엘을 친 왕은 그의 아버지 벤하닷 1세이다.  자기 아버지가 이스라엘을 쳐 이긴 것을 생각하고 그 아들 벤하닷도 32명의 왕과 함께 이스라엘을 치려고 올라왔다.  

왕 삼십 이 인 독립된 왕들이 아니고 아람 왕에게 속해 있는 분봉왕과 같은 왕이다(24절).  아람 왕이 32인의 왕과 함께 치러 온 것을 보면 상당히 많은 군대를 거느리고 사마리아를 치러왔다.  

 

. 20:2-4  사자들을 성중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벤하닷은 이르노니 네 은금은 너 것이요 네 처들과 네 자녀들의 아름다운 자도 내 것이니라 하매 이스라엘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 주 왕이여 왕의 말씀같이 나와 나의 것은 다 왕의 것이니이다 하였더니

아람 왕이 아합왕에게 사자를 보내서 말하기를 \"네 은금은 다 내 것이고 네 처들과 자녀들의 아름다운 자도 내 것이니라\"고 했다.  이것은 벤하닷이 군대의 수와 무기를 믿고 이스라엘을 침략하려는 말이다.  여기에 대하여 아합왕은 \"나와 나의 것은 다 왕의 것이니이다\"라고 대답했다.  이것은 아합이 벤하닷의 막강한 군대의 수효를 보고 두려워서 임기 응변으로 이렇게 대답한 것이다.  

 

. 20:5-6  사자가 다시 와서 이르기를 벤하닷은 이르노라 내가 이미 네게 보내어 말하기를 너는 네 은금과 처들과 자녀들을 내게 붙이라 하였거니와 내일 이맘때에 내가 내 신복을 네게 보내리니 저희가 네 집과 네 신복의 집을 수탐하여 무릇 네 눈이 기뻐하는 것을 그 손으로 잡아 가져가리라 한지라

아람 왕이 이스라엘 왕에게 다시 통고하기를 \"내가 내일 신복을 보내서 네 집과 네 신복의 집을 수탐(搜探)하여 무릇 네 눈에 기뻐하는 것을 그 손으로 잡아가겠다\"고 했다.  이번에는 아합의 집뿐만 아니라 신하의 집까지 수탐하여 간다는 것이다.  

 

二. 아합이 아람 왕의 요구를 거절함(7-12)

 

. 20:7-9  이에 이스라엘 왕이 나라의 장로를 다 불러 이르되 너희는 이 사람이 잔해하려고 구하는 줄을 자세히 알라 저가 나의 처들과 자녀들과 은금을 취하려고 사람을 내게 보내었으나 내가 거절치 못하였노라 모든 장로와 백성들이 다 왕께 고하되 왕은 듣지도 말고 허락지도 마옵소서 한지라 그러므로 왕이 벤하닷의 사자에게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왕께 고하기를 왕이 처음에 보내어 종에게 구하신 것은 내가 다 그대로 하려니와 이것은 내가 할 수 없나이다 하라 사자들이 돌아가서 고하니라

아합왕이 이스라엘 장로들을 모아 놓고 벤하닷이 아합의 집과 그 신하의 집에서 좋은 것을 모두 수탐해 가겠다고 한데 대하여 의논한 결과 장로들은 그 말을 듣지도 말고 허락하지도 말라고 강력하게 반대했다.  아합왕은 그 말에 힘을 얻어 벤하닷의 사자에게 응할 수 없다고 하였다.  아람 왕은 마귀에 속한 왕으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과 보화를 빼앗고 하나님의 나라를 파괴시키려고 한다.  

오늘날도 마귀는 언제나 하나님 나라의 성도들과 하나님을 위해서 쓸 물질을 빼앗아 가려고 역사한다.  

 

. 20:10  벤하닷이 다시 저에게 보내어 이르되 사마리아의 부스러진 것이 나를 좇는 백성의 무리의 손에 채우기에 족할 것 같으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하매

아람 왕이 격분하여 사마리아를 부스러뜨려 가루로 만들어도 오히려 부족하겠다고 호통을 쳤다.  그만큼 자기 군대의 강함을 자랑하는 교만한 말이다.  또한 신들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사마리아성을 진멸하기로 비상한 각오를 하였다.  

 

. 20:11-12  이스라엘 왕이 대답하여 가로되 갑옷 입는 자가 갑옷 벗는 자 같이 자랑치 못할 것이라 하라 하니라 벤하닷이 왕들과 장막에서 마시다가 이 말을 듣고 그 신복에게 이르되 너희는 진을 베풀라 하매 곧 성을 향하여 진을 베푸니라

이스라엘 왕이 \"갑옷 입는 자가 갑옷 벗는 자같이 자랑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갑옷 입는 자는 전쟁을 하려고 준비하는 자를 가리키고, 갑옷 벗는 자는 이미 전쟁에서 이긴 사람이다.  그러므로 벤하닷이 이미 전쟁에서 이긴 것처럼 교만하게 자랑하지 말라는 것이다.  아람 왕 벤하닷이 술을 마시다가 이 말을 듣고 사마리아를 치기 위해 진을 베풀었다.  

 

三. 선지자가 아합에게 승전의 길을 교도(敎導)함(13-15)

 

. 20:13-15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나아가서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저희를 네 손에 붙이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나이다 아합이 가로되 누구로 하시리이까 대답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각 도의 방백의 소년들로 하리라 하셨나이다 아합이 가로되 누가 싸움을 시작하리이까 대답하되 왕이니이다 아합이 이에 각 도의 방백의 소년들을 계수하니 이 백 삼십 이 인이요 그 외에 모든 백성 곧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을 계수하니 칠 천 인이더라

하나님께서 아합왕에게 한 선지자를 보내어 이스라엘이 이길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다.  하나님이 아람 왕을 아합에게 붙인 것은 아합이 잘했기 때문이 아니고 아합의 죄보다 아람 왕의 죄가 더 많기 때문이다.  또 이스라엘에 여호와가 계신 것을 아람에 알게 하기 위해서이다.  여호와가 계신 것을 알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살아 계셔서 그 약속을 지키시고 구원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때 아합왕이 하나님께 누가 먼저 나가야 할 것인지 물어 보았다.  하나님께서 싸움의 시작은 왕이 하고, 소년들이 나아가 싸우라고 하셨다.  이에 아합왕이 각도의 방백의 소년들을 계수하니 232인이고 그 외 이스라엘 백성을 계수하니 칠 천 명이었다.  이들을 합하면 7,232인밖에 안 되고 아람 왕의 군대는 12만 7천명 이상이다(29-30절).  소년이란 젊은 사람, 청년을 의미하는데 용기 있고 용맹한 사람들로서 힘있게 대적을 물리치는 사람을 가리킨다.  마귀의 세력을 쳐서 물리치는 데도 젊은 사람처럼 날마다 달음박질하며 새 생명의 역사가 있는 신앙의 용사이어야 한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통해서 일해 나가신다.  

 

四. 아합이 아람 군을 이김(16-21)

 

. 20:16-18  저희가 오정에 나가니 벤하닷은 장막에서 돕는 왕 삼십 이 인으로 더불어 마시고 취한 중이라 각 도의 방백의 소년들이 먼저 나갔더라 벤하닷이 탐지군을 보내었더니 저희가 회보하여 가로되 사마리아에서 사람들이 나오더이다 하매 저가 이르되 화친하러 나올지라도 사로잡고 싸우러 나올지라도 사로잡으라 하니라

벤하닷의 탐지군이 사마리아에서 사람이 나온다고 보고했다.  벤하닷이 말하기를 화친하기 위해서 나올지라도 사로잡고 싸우러 나올지라도 무조건 사로잡으라고 했다.  

 

. 20:19-21  각 도의 방백의 소년들과 저희를 좇는 군대들이 성에서 나가서 각각 적군을 쳐죽이매 아람 사람이 도망하는지라 이스라엘이 쫓으니 아람 왕 벤하닷이 말을 타고 마병으로 더불어 도망하여 면하니라 이스라엘 왕이 나가서 말과 병거를 치고 또 아람 사람을 쳐서 크게 도륙하였더라

이스라엘 왕과 군대가 아람 군대를 쳐서 많이 도륙하고 전쟁에 패한 아람 왕은 말을 타고 도망쳤다.  언제나 하나님의 싸움은 책임자가 먼저 앞장서야 젊은 용사들이 힘을 더욱더 얻어 잘 싸우게 된다.  그러면 아무리 원수가 많아도 다 굴복시킬 수 있다.  

다윗이 혼자서 골리앗을 향해서 \"너는 칼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하고 나가서 골리앗을 쳐죽였다.  언제나 생명을 돌보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앞장서 나가는 신앙의 용사에게 하나님이 같이 하시고 승리하게 하신다.  

 

五. 아람 군의 재침과 아합의 승리(22-30)

 

. 20:22  그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가로되 왕은 가서 힘을 기르고 왕의 행할 일을 알고 준비하소서 해가 돌아오면 아람 왕이 왕을 치러 오리이다 하니라

선지자가 왕에게 또 와서 해가 돌아오면 즉 일 년 후에는 아람 왕이 다시 군대를 거느리고 쳐들어 올 것이니 미리 준비를 잘하라고 했다.  일이 잘되면 교만하고 방종하기가 쉽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선지자를 또 보낸 것이다.  성도가 승리했다고 해서 다 된 줄 알면 안 된다.  항상 영적으로 무장하고 선한 싸움을 싸울 준비를 해야 된다.  

. 20:23  아람 왕의 신복들이 왕께 고하되 저희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저희가 우리보다 강하였거니와 우리가 만일 평지에서 저희와 싸우면 정녕 저희보다 강할지라

아람 왕의 신복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이스라엘 군대에 패한 원인은 이스라엘이 섬기는 하나님 때문이라 하고 그 하나님은 산의 신이므로 평지에서 싸우면 이스라엘 군대를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아람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신은 산의 신이라고 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보고 그렇게 말한 것 같다.  기브온 산당에 가서 제사한 것과, 모리아 산에 가서 제사 한 것과 또 그 곳에 성전을 지은 것을 알기 때문이다(대하3:1).  

 

. 20:24-25  왕은 이 일을 행하실지니 곧 왕들을 제하여 각각 그 곳에서 떠나게 하고 저희 대신에 장관들을 두시고 또 왕의 잃어버린 군대와 같은 군대를 왕을 위하여 충수하고 말도 말대로, 병거도 병거대로 충수하고 우리가 평지에서 저희와 싸우면 정녕 저희보다 강하리이다 왕이 그 말을 듣고 그리하니라

아람 왕의 신복들이 왕에게 말하기를 전쟁 때에 여러 왕을 보내고 그 대신에 장관들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왕들은 왕 노릇 하려고 하기 때문에 전쟁할 때 장관들처럼 잘 싸우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금번에 잃어버린 군대와 병거를 다시 보충해야 한다고 했다.  

 

. 20:26-27  해가 돌아오매 벤하닷이 아람 사람을 점고하고 아벡으로 올라와서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매 이스라엘 자손도 점고함을 입고 군량을 받고 마주 나가서 저희 앞에 진을 치니 이스라엘은 염소 새끼의 두 적은 떼와 같고 아람 사람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그후 일 년이 지나자 벤하닷이 아람 사람을 점고하고, 아벡으로 올라와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려 하매 이스라엘 왕도 백성들을 점고하고 군량을 받고 마주 나가서 저희 앞에 진을 쳤다.  이스라엘은 염소 새끼 두 적은 떼와 같이 소수였으나, 아람 사람은 그 땅에 가득하였다.  또 이스라엘은 군량을 지고 전쟁에 나갈 정도로 장기전(長期戰)을 할 수 없는 정도였다.  

 

. 20:28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고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아람 사람이 말하기를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 하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군대를 다 네 손에 불이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나와서 이스라엘 왕에게 아람의 큰 군대를 다 왕의 손에 붙였다고 했다.  그 이유는 아람 사람들이 하나님을 골짜기의 신이요 산의 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어디든지 계시고 전지 전능한 하나님이요,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을 건져 주시는 하나님인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 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확신을 가지고 자신 만만하게 아람 군대와 싸우게 되었다.  

 

. 20:29-30  진이 서로 대한 지 칠 일이라 제 칠 일에 접전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하루에 아람 보병 십만을 죽이매 그 남은 자는 아벡으로 도망하여 성읍으로 들어갔더니 그 성이 그 남은 자 이만 칠 천 위에 무너지고 벤하닷은 도망하여 성읍에 이르러 골방으로 들어가니라

서로 대진(對陣)한 지 제 칠 일에 접전하였다.  이때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람 사람들을 10만 명이나 죽이고 남은 자 2만 7천 명이 아벡 성으로 도망했으나 그 성이 무너져서 다 죽었고, 벤하닷 왕은 도망하여 골방에 들어가 숨었다.  

 

六. 아합이 벤하닷을 놓아주고 약조함(31-34)

 

. 20:31  그 신복들이 저에게 고하되 우리가 들은즉 이스라엘 집의 왕들은 인자한 왕이라 하니 만일 우리가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테두리를 머리에 이고 이스라엘 왕에게로 나아가면 저가 혹시 왕의 생명을 살리리이다 하고

신복들이 골방에 숨어 있는 벤하닷 왕에게 나가서 이스라엘 왕은 인자한 왕이라고 들었으니 굵은 베로 허리에 묶고 테두리를 머리에 이고 나가면 혹시 왕의 생명을 살려줄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죄인이 용서를 빌 때 취하는 태도로 굵은 베와 테두리는 죄인 된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 20:32-34  저희가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테두리를 머리에 이고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러 가로되 왕의 종 벤하닷이 청하기를 나의 생명을 살려 주옵소서 하더이다 아합이 가로되 저가 오히려 살았느냐 저는 나의 형제니라 그 사람들이 징조로 여기고 그 말을 얼른 받아 대답하여 가로되 벤하닷은 왕의 형제니이다 왕이 가로되 너희는 가서 저를 인도하여 오라 벤하닷이 이에 왕에게 나아오니 왕이 저를 병거에 올린지라 벤하닷이 왕께 고하되 내 부친이 당신의 부친에게서 빼앗은 모든 성읍을 내가 돌려 보내리이다 또 나의 부친이 사마리아에서 만든 것같이 당신도 다메섹에서 당신을 위하여 거리를 만드소서 아합이 가로되 내가 이 약조로 당신을 놓으리라 하고 이에 더불어 약조하고 저를 놓았더라

벤하닷의 신하들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가서 말하기를 \"왕의 종 벤하닷이 청하기를 나의 생명을 살려 주소서 하더이다\"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아합이 \"저는 나의 형제니라\"고 했는데 이 말은 살려 주겠다는 말이다.  아합왕의 신복들의 인도를 받아 벤하닷이 왕 앞에 나아오니 아합왕이 자기가 탄 병거에 벤하닷을 끌어올려 앉혔다.  벤하닷은 두 가지 약조를 내세우며 살려줄 것을 요청하였다.  자기 부친이 아합의 부친에게서 빼앗은 모든 성읍을 돌려보낼 것이며, 토 자기의 부친이 사마리아에서 만든 것같이 아합도 다메섹에서 아합을 위하여 거리를 만들라는 것이다.  다메섹은 아람의 수도이다.  벤하닷의 부친이 사마리아에 거리를 만들었던 것 같다.  그와 같이 벤하닷은 자기네 수도 다메섹에 아합을 위하여 거리를 만들라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약조로 아합이 아람 왕을 놓아주었다.  그 약조와 놓아준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금번에 아람 왕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셨으므로 죽여야 할 것인데 살린 것과 다메섹에 아합왕을 위하여 거리를 닦는 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신 것이기 때문이다.  

 

七. 선지자가 아합을 경책함(35-43)

 

. 20:35-36  선지자의 무리 중 한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그 동무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치라 하였더니 그 사람이 치기를 싫어하는지라 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나를 떠나갈 때에 사자가 너를 죽이리라 그 사람이 저의 곁을 떠나가더니 사자가 그를 만나 죽였더라

여호와께서 치라(때리라)고 할 때에 치지 않는 것도 죄이다.  선지자의 생도 한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동무를 치지 않았으므로 사자에게 죽임을 당했다.  예레미야 48:10에 \"여호와의 일을 태만히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자기 칼을 금하여 피를 흘리지 아니하는 자도 저주를 당할 것이로다\"라고 했다.  

 

. 20:37-38  저가 또 다른 사람을 만나 가로되 너는 나를 치라 하매 그 사람이 저를 치되 상하도록 친지라 선지자가 가서 수건으로 그 눈을 가리워 변형하고 길가에서 왕을 기다리다가

한 사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해서 동무 선지자를 상하도록 쳤으므로 하나님의 일이 잘되게 되었다.  맞은 선지자가 그 맞은 자리를 가리우는 것처럼 수건으로 눈을 가리우고 선지자인 줄 모르게 하고 왕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 20:39-40  왕이 지나갈 때에 소리 질러 왕을 불러 가로되 종이 전장 가운데 나갔더니 한 사람이 돌이켜 어떤 사람을 끌고 내게로 와서 말하기를 이 사람을 지키라 만일 저를 잃어버리면 네 생명으로 저의 생명을 대신하거나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은 한 달란트를 내어야 하리라 하였거늘 종이 이리저리 일 볼 동안에 저가 없어졌나이다 이스라엘 왕이 저에게 이르되 네가 스스로 결정하였으니 그대로 당하여야 하리라

마침 왕이 지나가므로 그 선지자가 왕에게 말하기를 자기가 생명을 걸고 전쟁 포로를 맡았다가 놓쳐버렸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그때 왕은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41-42  저가 급히 그 눈에 가리운 수건을 벗으니 이스라엘 왕이 저는 선지자 중 한 사람인 줄 알아본지라 저가 왕께 고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 손으로 놓았은즉 네 목숨은 저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은 저의 백성을 대신하리라 하셨나이다

그때 선지자가 수건을 벗고 자기가 선지자인 것을 알게 하고 여호와의 말씀을 전했다.  그 내용은 \"내가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 손으로 놓았은즉 네 목숨은 저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은 저의 백성을 대신하리라\"는 것이다.  이것은 아람 왕 벤하닷을 놓아 준 것을 책망한 것이다(31-34).  하나님께서 죽이기로 결정한 자를 죽이지 않고 놓아주는 것은 죄요, 그 사람 대신 자기가 죽게 된다.  

 

. 20:43  이스라엘 왕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그 궁으로 돌아가려고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이스라엘 왕이 그 책망을 받고 근심하며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제 21 장   나봇의 포도원

 

(대  지)

 

一. 아합이 나봇에게 포도원을 요구함(1-2)

二. 나봇의 거절함과 아합의 근심(3-4)

三. 이세벨이 나봇을 죽이려고 악한 계책을 꾸밈(5-10)

四.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음(11-16)

五. 엘리야가 아합을 경책하고 저주를 선고함(17-26)

六. 아합의 겸비(27-29)

 

(본문강해)

 

一. 아합이 나봇에게 포도원을 요구함(1-2)

 

. 21:1-2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이스르엘에 포도원이 있어 사마리아 왕 아합의 궁에서 가깝더니 아합이 나봇에게 일러 가로되 네 포도원이 내 궁 곁에 가까이 있으니 내게 주어 나물 밭을 삼게 하라 내가 그 대신에 그 보다 더 아름다운 포도원을 네게 줄 것이요 만일 합의하면 그 값을 돈으로 네게 주리라

이스르엘은 아합왕의 별궁이 있는 곳으로 그 부근에 나봇의 포도원이 있었다.  아합왕이 나봇에게 \"네 포도원이 내 궁 곁에 가까이 있으니 내게 주어 나물 밭을 삼게 하라\"고 요청했다.  거저 달라는 것이 아니라 그 대가로 더 아름다운 포도원을 주겠고 원하면 상당한 값을 주겠다고 했다.  

합의하면은 \"네 눈에 들면, 네가 원하면\"의 뜻으로 아합왕이 나봇의 포도원을 무리하게 강제로 빼앗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나봇의 의견을 존중하여 먼저 결정권을 주었다.  그러나 아합은 겉과는 달리 속으로 나봇의 포도원을 강제로 빼앗으려고 한 것이다.  4절에 나봇이 안 주겠다고 할 때에 근심하고 답답하여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을 보면 그 마음에 악한 것이 있음을 알 수 있다.  

 

二. 나봇의 거절함과 아합의 근심(3-4)

 

. 21:3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되 내 열조의 유업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 하니

나봇이 아합왕의 요구를 거절하였기 때문에, 결국은 죽임을 당하고 포도원도 빼앗겼다.  나봇이 포도원을 주고 자기 생명이 사는 것이 낫겠는가?  주지 않고 자기 생명을 잃는 것이 낫겠는가?  보통 생각하면 포도원을 주고라도 죽지 않는 것이 낫다.  포도원을 주지 않으면 포도원도 빼앗기고 목숨도 빼앗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봇이 줄 수 없다고 한 이유는,

첫째, 하나님이 주신 토지를 다른 지파로 보내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을 다른 지파에 주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셨다.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 레위기 25:23-28에 \"토지를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 너희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너희 기업의 온 땅에서 그 토지 무르기를 허락할지니 만일 너희 형제가 가난하여 그 기업 얼마를 팔았으면 그 근족이 와서 동족의 판 것을 무를 것이요 만일 그것을 무를 사람이 없고 자기가 부요하게 되어 무를 힘이 있거든 그 판 해를 계수하여 그 남은 값을 산 자에게 주고 그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그러나 자기가 무를 힘이 없으면 그 판 것이 희년이 이르기까지 산 자의 손에 있다가 희년에 미쳐 돌아올지니 그가 곧 그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고 했다.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기 때문에 그의 딸들이 자기 아버지의 기업을 물려받았는데 시집 갈 때에 자기 지파 사람에게만 가고 다른 지파 사람에게는 가지 말라고 했다.  다른 지파 사람에게 가면 그 기업이 다른 지파의 기업이 되기 때문이다(민36:5-9).  

또 에스겔 46:18에 \"왕은 백성의 기업을 취하여 그 산업에서 쫓아내지 못할지니 왕이 자기 아들에게 기업으로 줄 것은 자기 산업으로만 할 것임이니라 백성으로 각각 그 산업을 떠나 흩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고 했다.  

그러므로 아합왕이 나봇의 기업을 빼앗아 가지려고 하는 것은 성경을 어기는 것이요 잘못된 처사이다.  또 아합왕은 재산이 많이 있을 텐데 백성의 포도원을 탐하여 빼앗고자 하는 것은 탐심이 너무 많은 것이다.  또 아합은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는 말씀을 어긴 것이다.  

둘째, 자기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봇은 신앙 양심을 써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을 생명 내놓고 지키려고 한 것이다.  

자기 지파의 기업을 팔지 말라는 것에 대한 신령한 뜻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절대로 잃어버리지 말라는 것이고 부득이 한 경우에 팔았다고 할지라도 다시 찾으라는 것이다.  또 못 무르면 희년이 되어 다시 돌아온다는 것은 하나님이 반드시 약속한 것을 이루어 준다는 뜻이다.  

구약 시대에는 의식을 중요시했으나 그 근본 사상은 의식 안에 내포한 진리를 지키라는 것이다.  기법은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자기에게 주신 구원 역사에 포함되어 있는 기업으로, 기업을 팔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기업을 절대 잃어버리지 말고 그것을 붙들고 살라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신약 시대에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산업을 빼앗긴 경우가 있다.  히브리서 10:34에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산업을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이 있는 줄 앎이라\"고 했고, 예수님께서도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라 하셨고, 또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라고 하셨다.  물질 때문에 신앙을 양보하지 말고 물질을 양보하고서라도 신앙을 지켜나가야 한다.  왜냐하면 물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신앙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이 동네에서 핍박하면 저 동네로 가고 저 동네에서 핍박하면 또 다른 동네로 가더라도 신앙을 양보하지 말라는 것이다.  악한 자가 나쁜 마음으로 빼앗으려고 해도 주는 것이 좋다.  그것 때문에 믿음의 손해를 보면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물질을 양보하고라도 믿음을 지켜야 된다.  

 

. 21:4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아합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내 조상의 유업을 왕께 줄 수 없다 함을 인하여 아합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궁으로 돌아와서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이키고 식사를 아니하니

아합왕은 자기의 이기적이고 불의한 욕심을 채우지 못해서 근심하고 답답하여 식사를 하지 않았다.  나봇이 포도원을 주지 않는다고 해서 아합이 나물을 못 먹겠는가?  아합은 지위가 그 나라의 제일 높은 왕이고, 재산도 상당히 많을 텐데 그것으로 만족한지 않고 욕심에 이끌려 고통을 당하고 있다.  사람의 욕심이 땅보다 두껍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만 있으면 좋겠다 하다가 조금 있으면 좀더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  스스로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자족(自足)을 배우는 신앙을 갖지 않으면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자기의 욕심을 채우지 못한다.  참 만족은 하나님을 섬기며 영적 세계에 들어가 진리 안에서 살 때에 누릴 수 있다.  그 안에서 살면 초막이나 궁궐이나 그 어디에서나 만족할 수 있다.  

사람은 자기 욕심을 채우지 못할 때, 불만이 생기고 답답해하고 고민한다.  욕심을 없애기 전에는 이 세상에 평안도 없고 만족도 없다.  욕심을 버리지 않고 나가면 마지막에는 다 망하고 만다.  아합왕이 욕심을 버리고 자족을 배우고 남의 지파 것을 빼앗지 말라는 성경 말씀을 지켰다고 하면 불만이나 불평, 답답한 마음이 없고 근심하여 식사를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三. 이세벨이 나봇을 죽이려고 악한 계책을 꾸밈(5-10)

 

. 21:5-6  그 아내 이세벨이 저에게 나아와 가로되 왕의 마음에 무엇을 근심하여 식사를 아니하나이까 왕이 이르되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네 포도원을 내게 주되 돈으로 바꾸거나 만일 네가 좋아하면 내가 그 대신에 포도원을 네게 주리라 한즉 저가 대답하기를 내가 내 포도원을 네게 주지 않겠노라 함을 인함이로라

왕의 아내 이세벨이 들어와 무엇 때문에 식사를 하지 않느냐고 물어 보았다.  그때 왕의 대답이 나봇이 포도원을 자기에게 주면 자기가 돈을 주거나 더 좋은 포도원을 주겠다고 하였으나 저가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합은 나봇이 \"…여호와께서 금하실 지로다\"라고 한 말은 빼놓고 그가 무조건 거절한 것처럼 말했다.  말이라는 것은 한 마디만 다르게 해도 내용이 달라진다.  나봇은 성경 말씀에 입각하여 자기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서 신앙 적으로 대답했는데 아합은 무조건 거절한 것처럼 왜곡해서 말한 것이다.  

 

. 21:7  그 아내 이세벨이 저에게 이르되 왕이 이제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시나이까 일어나 식사를 하시고 마음을 즐겁게 하소서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왕께 드리리이다 하고

왕이 이제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시나이까 이 말은 첫째,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는 왕으로서 체통(體統)이 서지 않게 그까짓 것 때문에 근심하고 식사를 하지 않느냐는 뜻으로 한 말이다.  둘째, 왕은 이스라엘 전체를 다스리는 권세가 있는데 왜 그것을 빼앗지 못하느냐는 것이다.  이것은 왕권을 행사하라는 격려인 동시에 왕을 은근히 비꼬아 왕의 유약함을 나무란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 이세벨이 보통 여자가 아니다.  

 

. 21:8-10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들을 쓰고 그 인을 쳐서 그 성에서 나봇과 함께 사는 장로와 귀인들에게 보내니 그 편지 사연에 이르기를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힌 후에 비류 두 사람을 그 앞에 마주 앉히고 저에게 대하여 증거하기를 네가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게 하고 곧 저를 끌고 나가서 돌로 쳐 죽이라 하였더라

이세벨이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기 위하여 치밀하고 간교한 계책을 꾸며 장로와 귀인들에게 지시했다.  그 인을 쳐서 편지의 권위를 보증하기 위해서 왕의 어인(御印)을 사용했다.  귀인 귀족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상류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금식을 선포하고 중대한 사건이 있을 때 금식을 선포한다.  이것은 악한 일에 종교적인 의식을 이용한 것이다.  비류 두 사람을 세운 것은 합법적인 증인을 세우기 위함이다(신17:6-7).  비류는 \"무뢰한(無賴漢)\", \"쓸데없는 인간\", \"부랑자\"들을 가리킨다.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게 하고 하나님을 저주하는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과 빛이 다 가리워지고 악한 일이 점점 성해 나간다.  또 왕을 저주한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왕이 바른 정치를 해 나갈 수 없다(출22:28 ; 삼하19:21 ; 전10:20).  하나님께서 선한 법을 내셨는데, 이세벨은 이것을 사람을 죽이고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거짓으로 악용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지고, 사람에게 악한 해독을 끼치고, 왕에게도 해독을 끼치고, 국가적으로도 망하게 되었다.  이세벨이 나봇을 죽일 때 칼로 죽인다든지 어떤 방법으로 암살하지 않고 성경을 이용하여 합법적으로 죽이려고 도모하였다.  

 

四.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음(11-16)

 

. 21:11-13  그 성 사람 곧 그 성에 사는 장로와 귀인들이 이세벨의 분부 곧 저가 자기들에게 보낸 편지에 쓴 대로하여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히매 때에 비류 두 사람이 들어와서 그 앞에 앉고 백성 앞에서 나봇에게 대하여 증거를 지어 이르기를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매 무리가 저를 성밖으로 끌고 나가서 돌로 쳐죽이고

이세벨의 편지를 받은 성의 귀인들과 장로들이 그 편지의 내용대로 그 성에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높은 자리에 앉히고 거짓 증인으로 비류 두 사람을 내세워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고 증거하매 성 사람들이 나봇을 돌로 때려 죽였다.  열왕기하 9:26에 의하면 이때 나봇뿐만 아니라 나봇의 아들들도 다 죽였다고 했다.  상속자가 없어야 그 포도원을 아합이 차지할 수 있겠기 때문이다.  

이런 일을 시킨 이세벨도 악한 사람이지만 시키는 대로 한 장로와 귀인들도 악한 사람들이다.  장로와 귀인들이 이런 악한 일에 동참한 것은 왕의 어인이 찍혔기 때문에 그대로 하지 않으면 자기들이 죽겠기 때문이다.  자기가 죽지 않으려고 의인을 잡아죽이는 죄를 범하게 된 것이다.  의를 지키려면 생명을 내놓고 지켜야지 생명을 내놓지 않으면 의를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고 잘못된 줄 알면서도 부득이 하여 하는 수가 많다.  그러므로 의를 지키기 위해 자기들의 직분과 지위와 목숨을 빼앗긴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또 도망치려고 하면 엘리야와 같이 도망칠 기회를 주었을지 모른다.  결국 장로와 귀인들도 이세벨과 같이 나봇을 죽인 살인죄를 범한 것이다.  시편 1:1-2에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라고 했다.  

 

. 21:14-16  이세벨에게 통보하기를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나이다 하니 이세벨이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 함을 듣고 아합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그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돈으로 바꾸어 주기를 싫어하던 포도원을 취하소서 나봇이 살아 있지 아니하고 죽었나이다 아합이 나봇의 죽었다 함을 듣고 곧 일어나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러 그리로 내려갔더라

장로와 귀인들이 이세벨에게 나봇을 죽인 것을 고했다.  그 말을 들은 이세벨이 아합왕에게 말하기를 이제 나봇이 죽었으니 가서 포도원을 취하라고 하자 아합이 이세벨의 말대로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러 그리로 내려갔다.  아합이 이렇게 악한 일을 많이 행했기 때문에 얼마 후에 아합은 전쟁에서 죽고 이세벨도 비참하게 죽었다(왕하9:29-37).  하나님의 심판이 반드시 온다.  

 

五. 엘리야가 아합을 경책하고 저주를 선고함(17-26)

 

. 21:17-19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일어나 내려가서 사마리아에 거하는 이스라엘 왕 아합을 만나라 저가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러 그리로 내려갔나니 너는 저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하셨다 하고 또 저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하셨다 하라

거짓 증인을 세워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은 후 아합이 나봇의 포도원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엘리야가 나타나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했다.  죄 없는 사람을 죽인 죄도 큰 죄요 또 남의 물건을 빼앗은 죄도 큰 죄이다.  성도가 사람을 죽이는 것과 미워하는 것이 살인죄요 또 남의 것에 대해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취한 것은 도적질한 죄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큰 죄이다.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이 예언대로 아합이 전쟁터에서 피를 흘려 죽고 그 병거를 씻을 때에 개들이 그의 피를 핥았다(22:37-38).  나봇이 죽은 곳은 이스르엘이고, 아합이 죽은 곳은 사마리아로서 서로 다른 곳이지만, \"네 피 곧 네 몸의 피\"란 아합 자신의 피를 의미하는 동시에 아합의 아들의 피도 의미하는 것이다.  곧 아합의 아들 요람이 예후에게 죽임이 되어 그 시체가 이스르엘에 있는 나봇의 밭에 던져졌다(왕하9:26).  이로써 예언이 성취된 것이다.  

 

. 21:20  아합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나의 대적이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 대답하되 내가 찾았노라 네가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아합이 엘리야를 보고 \"나의 대적이여\"라고 했다.  아합은 엘리야를 자기 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람을 존경하고 잘 영접하여야 복을 받겠는데 대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앙화와 저주밖에 받을 것이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는 참 선지자 엘리야를 대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네가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불의의 유익에 끌려 죄의 종이 되어 의와 양심을 버리고 불의를 행한 것을 가리킨다.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아야 되는데 아합은 그것을 다 어기고 걸어갔다.  우리는 의와 진리와 신앙 양심을 따라 나가야 한다.  

 

. 21:21-22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재앙을 네게 내려 너를 쓸어버리되 네게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를 다 멸할 것이요 또 네 집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처럼 되게 하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처럼 되게 하리니 이는 네가 나의 노를 격동하고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까닭이니라 하셨고

매인 자나 놓인 자는 종이나 자유자 모두를 가리키는 말로 이들까지 다 죽어 멸망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님은 아합과 이세벨을 여로보암의 집과 바아사의 집처럼 멸절을 시키겠다고 했다(14:11, 16:4).  그들의 죄는 이스라엘 전체에게 우상을 섬기게 한 죄이다.  아합과 이세벨도 이스라엘 전체에게 우상을 섬기게 하여 하나님의 노를 격발케 하였으므로 그들의 집과 같이 멸절시킨다고 하였다(16:31).  소자 하나를 범죄케 하면 연자 맷돌을 목에 달리우고 바다에 던지우는 것이 낫다고 했는데 하물며 이스라엘 모든 백성으로 우상을 섬기게 하여 범죄하게 만들었으니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크겠는가?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품는 것처럼 사랑하시는 택한 백성인데 이런 백성을 범죄케 한 죄는 아주 큰 죄이다.  

 

. 21:23-26  이세벨에게 대하여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가라사대 개들이 이스르엘 성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저가 그 아내 이세벨에게 충동되었음이라 저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 사람의 모든 행한 것같이 우상에게 복종하여 심히 가증하게 행하였더라

개들이 이스르엘 성 곁에서 이세벨을 먹는다고 했다.  \"성 곁\"은 광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후에 이세벨이 왕궁 창문으로 내려 던져져 죽음으로(왕하9:30-37), 이 예언이 그대로 성취되었다.  아합은 이세벨에게 충동되어 이스라엘 자손에게 바알신과 아세라신을 전국에 만들어 놓고 섬기게 하였다.  하나님은 우상 섬기는 죄를 제일 미워하시는데 아합은 자기 백성으로 우상 섬기는 가증한 죄를 범하게 한 것이다.  

 

六. 아합의 겸비(27-29)

 

. 21:27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행보도 천천히 한지라

아합이 엘리야의 말을 들을 때에 첫째, 자기 옷을 찢고, 둘째,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셋째, 금식하고, 넷째, 굵은 베에 누우며, 다섯째, 행보도 천천히 했다.  이렇게 한 것을 보면 아합이 엘리야의 책망을 들을 때에 그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낮아져서 회개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의 종이 책망해 줄 때 그것을 달게 받고 회개하고 바로서는 것이 중요하다.  걸음을 천천히 걸은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죄인의 태도로 걷는 것이요 하나님 앞에서 근신하고 삼가는 태도이다.  

 

. 21:28-29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저가 내 앞에서 겸비함을 인하여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

아합이 하나님 앞에서 겸비한 것을 여호와께서 보시고 엘리야를 통해 아합 시대에는 재앙을 내리지 않고 그 아들 시대에 가서 내리겠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자에게 재앙을 연기시켜 주기도 하고, 면해 주기도 하신다.  그 아들의 시대에 재앙이 내리게 된 것은 아합이 자기만 회개하고 이스라엘에 명령을 내려 우상을 제거하지 못하였으므로 그 아들의 시대에 더욱더 우상을 섬기게 되었기 때문이다.  

 

제 22 장   미가야 선지자

 

(대  지)

 

一. 아합과 여호사밧이 동맹하여 아람을 치려함(1-4)

二. 두 왕이 선지자에게 물어 봄(5-23)

   1. 선지자 400인의 말(5-6)

   2. 미가야 선지자의 권유(7-23)

三. 미가야를 핍박하고 투옥함(24-28)

四. 이스라엘의 패전과 아합의 죽음(29-40)

五. 여호사밧과 그의 선정(善政)(41-50)

六. 아하시야의 악정(惡政)(51-53)

 

(본문강해)

 

一. 아합과 여호사밧이 동맹하여 아람을 치려함(1-4)

 

. 22:1-2  아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없이 삼 년을 지내었더라 제 삼 년에 유다 왕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내려가매

이스라엘이 아람과 싸워 승리한 후 삼 년 동안 아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없이 지냈다.  그 때에 유다 왕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친선 우호 방문 차 사마리아로 내려갔다.  그 전에 이미 여호사밧과 아합은 사돈 관계를 맺고 있었다(왕하8:18 ; 대하18:1-2).  

 

. 22:3-4  이스라엘 왕이 그 신복에게 이르되 길르앗 라못은 본래 우리의 것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어찌 아람 왕의 손에서 취하지 아니하고 잠잠히 있으리요 하고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당신은 나와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싸우시겠느뇨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과 일반이요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일반이요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일반이니이다

본래 길르앗 라못은 이스라엘 땅으로 요단 강 건너편에 있으며 도피성의 하나였으나 아람에 빼앗긴 것이다.  그 후 아람 왕 벤하닷이 아벡 전투에서 이스라엘에 패했을 때 아합왕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조를 했는데(20:34) 삼 년이 지나도록 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아합이 이제는 전쟁을 해서라도 그 땅을 되찾으려고 결심을 했다.  

마침 그 때에 유다 왕이 사마리아에 내려왔으므로 아합왕이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전쟁에 참여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여호사밧이 대답하기를 \"나는 당신과 일반이요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일반이요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일반이니이다\"라고 했다.  이 말은 자신은 아합왕과 같은 동족이며 같은 생각이므로 적극적으로 같이 가겠다는 말이다.  여호사밧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왕이요 아합왕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는 악한 왕이다.  여호사밧왕이 그런 왕에게 내려간 것과 또 합작하여 싸우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아합왕은 여호사밧의 힘을 이용해서 길르앗 라못을 빼앗으려고 한 것이다.  

전에 아합왕이 아람과 싸워서 한 번은 산에서 이겼고, 또 한 번은 평지에서 이겼다.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나가서 싸우라는 말씀이 있었고 그 명령대로 나가 싸웠기 때문에 이긴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나가서 싸우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없는데 길르앗 라못을 빼앗으려고 하였다.  이것은 욕심으로 전쟁을 하려는 것이다.  사실은 전에 하나님께서 길르앗 라못을 찾을 기회를 주셨는데도 아합이 그 기회를 잃어버렸다.  벤하닷이 항복했을 때 길르앗 라못을 당장 돌려보내지 않으면 죽인다고 했다면 벤하닷이 명령을 내려 당장 그 시간에 길르앗 라못을 돌려보냈을 것이다.  그 후에 벤하닷을 놓아주어도 괜찮았을 텐데 그것을 실행하기도 전에 놓아주었기 때문에 벤하닷이 약조를 어긴 것이다.  그러므로 처음 약조할 때에 매정한 것 같아도 단단히 해놓아야 한다.  그래야 배약(背約)을 하지 못한다.  

 

 二. 두 왕이 선지자에게 물어 봄(5-23)

 

1. 선지자 400인의 말(5-6)

 

. 22:5-6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청컨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 지 물어 보소서 이스라엘 왕이 이에 선지자 사 백 인쯤 모으고 저희에게 이르되 내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저희가 가로되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

여호사밧은 아합에게 아람과 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를 먼저 하나님께 물어 보라고 하였다.  아합왕은 하나님께 물어 볼 생각이 없었으나 여호사밧의 비위를 거스리지 않기 위해 물어 보았다.  

선지자 사 백 인 이들은 바알 선지자가 아니라 여호와의 선지자이다.  바알 선지자는 전에 엘리야가 다 숙청했다(18:40).  이들 거짓 선지자 400명은 왕에게 길르앗 라못을 하나님께서 왕의 손에 붙이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아합왕의 비위를 맞추고 권세와 합작하는 선지자들이요, 세상과 합작하는 세속화된 거짓 선지자들이다.  어느 시대에나 참된 선지자가 있는 반면에 악한 왕의 비위를 맞추어 주고 그 왕과 합작하여 왕이 시키는 대로하는 세속화된 선지자가 있다.  아합왕은 처음부터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싸울 마음이 있었는데 선지자 400인이 전부 다 왕이 올라가서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고 말하므로 의기가 양양해졌다.  

 

2. 미가야 선지자의 권유(7-23)

 

. 22:7  여호사밧이 가로되 이 외에 우리가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아합왕이 400인의 선지자를 모아 종교의 위용(偉容)을 보이면서 그들의 일치된 의견으로 싸울 것을 말했지만 여호사밧왕은 믿음이 있으므로 사 백 인의 말이 신통하게 들리지 않았다.  즉 하나님의 참된 선지자로서 참 진리를 말하는 것 같지 않음을 분별한 것이다.  그래서 또 다른 여호와의 선지자가 없느냐고 물어 보았다.  

 

. 22:8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오히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저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저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 내가 저를 미워하나이다 여호사밧이 가로되 왕은 그런 말씀을 마소서

이스라엘 왕이 대답하기를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가 있는데 그 사람은 자기에게 대해서 항상 길(吉)한 것을 말하지 아니하고 흉(凶)한 것만 말하므로 자기가 미워한다고 했다.  이스라엘 왕은 자기에게 대해서 좋게 말해 주는 사람만 좋아하고 바른말로 책망해 주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았다.  이것을 보면 미가야는 누차에 걸쳐 아합왕의 그릇된 처사를 경책한 바 있었던 것 같다.  아합왕이 어떤 때는 선지자의 책망을 달게 받고 회개한 때도 있었으나(21:27), 보통은 참 선지자의 책망을 싫어 한 것 같다.  시편 141:5에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치 아니할지라 저희의 재난 중에라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라고 했다.  하나님의 종이 자기를 대적할지라도 은혜로 여기고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같이 여겨 이를 거절하지 아니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다.  책망해 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마침내는 망한다.  아합왕이 망할 때가 되어서 이렇게 자기를 위해 책망해 주는 사람을 미워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여호사밧왕은 \"그런 말씀을 마소서\"라고 했다.  이것은 미온적(微溫的)인 언사이다.  좀 더 강하게 \"그런 말을 하면 큰일납니다\"라고 했어야 될 것이다.  

 

. 22:9-12  이스라엘 왕이 한 내시를 불러 이르되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로 속히 오게 하라 하니라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문 어귀 광장에서 각기 보좌에 앉았고 모든 선지자가 그 앞에서 예언을 하는데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 하셨다 하고 모든 선지자도 그와 같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 하더라

이스라엘 왕이 내시를 불러 미가야 선지자를 속히 불러오게 했다.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이 사마리아 문 광장에 높은 보좌를 베풀어 놓고 거기 앉았고 모든 선지자는 그 앞에서 예언을 하고 있었다.  그 중에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400명 가운데 가장 뛰어나며 두목 되는 선지자 같다.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뿔은 능력을 상징하는데 그것을 철로 만들었다는 것은 막강한 힘을 상징한다.  그가 예언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이것으로 아람 사람들을 진멸하리라고 했고, 또 모든 선지자들도 그에게 동조하여 길르앗 라못에 가서 승리를 얻으라고 했다.  

 

. 22:13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자가 일러 가로되 선지자들의 말이 여출일구하여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컨대 당신의 말도 저희 중 한 사람의 말처럼 길하게 하소서

미가야 선지자를 데리러 간 사람이 미가야 선지자에게 말하기를 당신도 선지자 400명이 말한 바와 같이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면 이긴다고 왕에게 말하라고 했다.  길(吉)하게 하소서 듣기 좋은 말을 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왕에게 흉한 것을 예언하면 주목을 받고 신변이 좋지 아니할 것이며, 또 길한 것을 예언한 400명과도 원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22:14  미가야가 가로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미가야가 대답하기를 자기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여호와께서 사자에게 말씀하신 것을 말하리라고 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왕이 좋아하는 말만 해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참선지자는 왕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전해야 된다.  다른 사람과 원수가 되고 또 왕이 미워하고 자신의 신변이 위태해지고 나아가 죽임을 당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전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왕이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면 죽는다는 것이다.  또 거짓말하는 영이 선지자들에게 들어갔다는 것이다(23절).  이 말씀을 전해 주면 왕이 진노할 것이고, 400명의 선지자들은 \"너만 하나님의 선지자냐\"하면서 노발대발하며 그의 원수가 될 것이다.  이처럼 참 선지자는 아무리 위태한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 말씀대로만 증거하는 것이 본분이다.  

오늘날 교역자들 중에 자기가 기도하면 모든 병이 다 낫고 소원 성취한다고 해놓고 그대로 안 되면 믿음이 없어서 안 되었다고 하는 자들이 많다.  사실은 되지 않을 것을 된다고 거짓말하고 사람을 속인 것이다.  

 

. 22:15-17  왕에게 이르니 왕이 저에게 이르되 미가야야 우리가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가랴 말랴 저가 왕께 이르되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 왕이 저에게 이르되 내가 몇 번이나 너로 맹세케 하여야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으로만 내게 고하겠느냐 저가 가로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가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그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미가야가 왕에게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라고 거짓 선지자들처럼 대답한 것은 왕이 올라가려고 결심했기 때문에 왕의 완고함과 어리석음을 풍자(諷刺)적으로 비꼬아 말한 것이다.  왕도 미가야 선지자가 비꼬아서 하는 말인 줄 알고 내가 몇 번이나 너로 맹세케 하여야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으로만 내게 고하겠느냐\"고 하며 진실하게 말하라고 했다.  

그때 미가야 선지자는 자기가 본대로 진실하게 왕에게 말해 주었다.  첫째는 온 이스라엘이 주인을 잃고 목자 없는 양같이 산에 흩어졌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합이 죽임 당할 것을 가리킨다.  둘째는 무리가 각각 평안히 그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백성들이 그다지 많이 죽지 않고 평안히 집으로 돌아오겠다는 말이다.  왕이 그때 그 말씀 앞에 거꾸러져서 회개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했으면 죽지 않고 살았을 것이다.  

 

. 22:18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저 사람이 내게 대하여 길한 것을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것을 예언하겠다고 당신에게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아합왕은 본래부터 미가야가 진실된 말만 하는 줄 알면서도 자기를 책망하는 말을 듣기 싫어하고 믿지 않으며 미워한 것이다.  

 

. 22:19-23  미가야가 가로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 좌우 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저로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저를 꾀이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가로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 모든 선지자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꾀이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게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

하늘의 만군은 천군 천사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그 천사들에게 \"누가 아합을 꾀어 죽게 할꼬\"하고 물었다.  

한 영은 마귀를 가리킨다.  마귀도 하나님의 회에 참여할 때가 있다(욥1:6,8, 2:1-3).  아합은 욕심이 많기 때문에 마귀의 꾀임을 잘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거짓말하는 마귀의 영이 400명 선지자에게 들어가 왕을 꾀여서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죽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것을 하나님이 허락하셨다.  

 

三. 미가야를 핍박하고 투옥함(24-28)

 

. 22:24-25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말미암아 가서 네게 말씀하더냐 미가야가 가로되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 날에 보리라

거짓 선지자 시드기야가 화가 나서 미가야의 뺨을 치면서 말하기를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서 어디로 말미암아 네게로 들어갔느냐\"고 했다.  그는 자기에게 있는 거짓말하는 영이 여호와의 영인 줄 잘못 알고 격분한 것이다.  

시드기야와 400명 선지자는 여호와의 영을 받은 줄 알고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데 어느 말이 참된 하나님의 말씀인지 어떻게 분별할 수 있겠는가?  분별하지 못하면 망하게 된다.  영을 분별하는 방법은,

①하나님 말씀에 맞아야 되고

②욕심을 떠나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 되고

③평소에 하나님의 참된 종으로 인정받은 참 선지자의 말과 부합되어야 한다.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 날에 보리라 이스라엘이 패전 후에 선지자 시드기야가 도망쳐서 골방에 숨는 그 날에야 깨달으리라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것은 진리는 다수(多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한 사람이라도 성경대로 바로 주장하면 그것을 따라가야 된다는 것이다.  

 

. 22:26-27  이스라엘 왕이 가로되 미가야를 잡아 부윤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로 끌고 돌아가서 말하기를 왕의 말씀이 이놈을 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로 먹이라 하라

아합왕은 미가야의 참된 충고를 듣지 않고 도리어 그를 감옥에 가두라고 했다.  부윤은 한 지방 혹은 한 도시를 관할하는 수령(首領) 또는 행정 장관을 의미한다.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은 굶어 죽지 않을 정도의 소량의 떡과 물을 의미한다.  즉 옥중 생활의 고통을 말한다.  

 

. 22:28  미가야가 가로되 왕이 참으로 평안히 돌아오시게 될진대 여호와께서 나로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이다 또 가로되 너희 백성들아 다 들을지어다 하니라

미가야는 만일 왕이 무사히 돌아온다고 한다면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말씀하지 아니하였을 것이라고 했다.  왕의 죽음이 확실할 것을 재차 강조하면서 그것이 성취될 것이므로 백성들은 그 성취되는 것을 보라고 했다.  

 

四. 이스라엘의 패전과 아합의 죽음(29-40)

 

. 22:29-30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니라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는 변장하고 군중으로 들어가려 하노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하고 이스라엘 왕이 변장하고 군중으로 들어가니라

두 왕이 참선지자 미가야의 말을 듣지 않고 거짓 선지자들의 의견을 따라 아람 왕과 싸우려고 길르앗 라못으로 갔다.  가면서 아합왕은 변장을 하고 군중으로 들어가 군대를 지휘하겠다고 하며 여호사밧에게는 왕복을 입으라고 전했다.  이에 아합은 변장하고 군중으로 들어갔고 여호사밧왕은 왕복을 입고 싸우려고 나갔다.  

 

. 22:31  아람 왕이 그 병거의 장관 삼십 이 인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작은 자나 큰 자나 더불어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과 싸우라 한지라

아람 왕은 32명의 장관들에게 명령하기를 큰 자나 작은 자나 더불어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과 싸우라고 했다.  이것은 전에 벤하닷이 아벡 전투에서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당했던 수모와 굴욕을 보복하려는 마음에서 내린 명령이다.  

 

. 22:32-33  병거의 장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이르되 이가 필연 이스라엘 왕이라 하고 돌이켜 저와 싸우려 한즉 여호사밧이 소리지르는지라 병거의 장관들이 저가 이스라엘 왕이 아님을 보고 쫓기를 그치고 돌이켰더라

아람의 장관들이 왕복을 입은 유다 왕 여호사밧을 보고 이스라엘 왕인 줄 알고 죽이려고 하자 여호사밧이 소리를 질렀다.  무슨 소리를 질렀을까?  여호사밧은 신앙이 좋은 왕이기 때문에 회개하며 \"여호와여!  이스라엘 왕과 짝한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하며 큰소리로 부르짖었을 것 같다.  아람 장관들은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과 짝한 죄라고 하는 말과 여호와를 찾는 것을 듣고 그가 이스라엘 왕이 아닌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왕과 짝한 죄라는 말은 이스라엘 왕이 아닌 증거요 당시 이스라엘 왕은 바알신을 섬겼기 때문에 여호와를 찾을 리가 없겠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람 장관들은 여호사밧 쫓기를 그치고 돌이켰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도와 준 것이다.  

여호사밧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물어 보자고 한 것은 잘한 것이지만 미가야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고 전쟁터에 따라간 것은 잘 못했다.  그래서 죽을 뻔한 것이다.  전쟁터에 왕복을 입고 나간 것도 자기 자신을 보호할 줄을 모르는 잘못된 처사이다.  여호사밧은 남을 죽이는 것만 알고 원수를 물리치는 것만 알았지, 자신을 보호하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다.  언제나 자기 자신을 늘 보호하고 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고린도전서 9:27에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 했다.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일이 자신을 지키는 일이다.  또 야고보서 1:27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고 했다.  유다서 1:21에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라고 했다.  언제나 자신을 보호하여 마귀의 종이 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자신이 마귀에게 쓰러지면 원수를 물리치려 해도 안 된다.  

 

. 22:34-35  한 사람이 우연히 활을 당기어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쏜지라 왕이 그 병거 모든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이켜 나로 군중에서 나가게 하라 하였으나 이 날에 전쟁이 맹렬하였으므로 왕이 병거 가운데 붙들려 서서 아람 사람을 막다가 저녁에 이르러 죽었는데 상처의 피가 흘러 병거 바닥에 고였더라

아합왕은 변장을 하고 군대 가운데 들어가 지휘하다가 아람 사람이 우연히 쏜 화살에 갑옷 솔기를 맞았다.  갑옷 솔기 당시 쇠로 만들어진 갑옷은 가슴과 갈빗대 부분을 덮도록 되어 있고 여기에 하복부를 가리기 위해 금속 조각을 매어 달았는데, 그 갑옷 솔기는 갑옷과 금속 조각의 연결 부분을 가리킨다.  아합왕이 그 화살에 부상당하여 군중에서 나가려 하나 싸움이 맹렬하여 나갈 수 없어서 병거 가운데 붙들려 서서 저녁까지 원수를 막다가 쓰러져 죽었다.  하나님께 벌받아 죽을 사람은 우연히 화를 만나 죽는다.  그러나 하나님께 믿음을 잘 지킨 여호사밧은 일시적 위태한 가운데 빠졌다 할지라도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도와주어서 살게 만들었다.  하나님의 주시는 화와 복은 우연히 맞아떨어지며 자기가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상처의 피가 흘러 병거 바닥에 고였더라 아합의 피를 개들이 핥는다는 예언이 성취됨을 보여 주는 것이다(38절).  

 

. 22:36  해가 질 즈음에 군중에서 외치는 소리 있어 가로되 각기 성읍으로, 각기 본향으로 하더라

아합왕이 죽은 다음에 이스라엘 군대에 하산 명령이 떨어졌다.  이것도 선지자 미가야의 예언대로 된 것이다(17절).  

 

. 22:37-38  왕이 이미 죽으매 그 시체를 메어 사마리아에 이르러 거기 장사하니라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 씻으매 개들이 그 피를 핥았으니 여호와의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거기는 창기들의 목욕하는 곳이었더라

아합왕을 사마리아에 장사했고, 아합왕이 흘린 피가 병거에 고였는데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 씻으매 개들이 그 피를 핥았다.  이는 21:19下에 \"여호와의 말씀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고 했는데 엘리야의 예언대로 성취되었다(21:19 해석 참조).  그 사마리아 못은 창기들이 목욕하는 곳이었다.  이것은 아합의 죽음이 부끄러운 죽음이었음을 보여준다.  

 

. 22:39-40  아합의 남은 행적과 무릇 그 행한 일과 그 건축한 상아궁과 그 건축한 모든 성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아합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아들 아하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아합이 건축한 성 가운데 상아로 지은 궁이 있었다.  상아로 침상을 만든 것도 상당히 고급이고 값진 것인데 상아로 궁을 만든 것은 얼마나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 범죄한 다음에는 아무리 자기 집을 잘 짓고 모든 것을 다 갖추었다고 할지라도 그 곳에서 살지 못하고 망하게 된다.  아합이 죽자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五. 여호사밧과 그의 선정(善政)(41-50)

 

. 22:41-42  이스라엘 왕 아합 제 사 년에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유다 왕이 되니 여호사밧이 왕이 될 때에 나이 삼십 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 오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아수바라 실히의 딸이더라

유다 왕 여호사밧은 선한 왕이다.  그가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으로서 25년을 치리하였다(왕하1:17, 3:1, 8:16해석 참조 ; 대하20:31).  

 

. 22:43  여호사밧이 그 부친 아사의 모든 길로 행하며 돌이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역대하 19:3-7에 여호사밧왕이 아세라 목상을 찍고 전국 백성이 하나님을 찾게 만들고, 또 브엘세바에서 에브라임 산지까지 순행하여 그 백성을 열조의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며 성에 재판관을 세우고 재판할 때에 뇌물을 받고 편벽된 재판을 하지 말라고 했다.  또 역대하 19:8-10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충의와 성심으로 이 일을 행하고 하나님께 죄를 짓지 말아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지 않게 하라고 했다.  역대하 20장에는 여러 나라가 연합하여 여호사밧을 치러 올 때 여호사밧이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백성에게 금식을 선포할 때에 백성들이 다 모여 와서 전심으로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그때 하나님이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서 이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과 오직 마주 나가서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하나님이 대신 싸워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여호사밧은 그 말을 믿고 유다 백성에게 여호와를 신뢰하고 그 선지자를 신뢰하면 형통하리라 하며 찬송하는 자를 택해서 앞에 세우고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전쟁에서 승리하였다.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하나님께 제사하는 산당을 가리키는데, 산당에서 제사한 것은 잘못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에서만 분향하며 제사하라고 했기 때문이다(신12:5-8 ; 대하7:12).  

 

. 22:44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으로 더불어 평화하니라

여호사밧은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라진 이래로 남북이 점점 이질화(異質化)되어 가는 경향을 우려하여 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래서 군사적(22:1-40), 경제적인(대하20:35-37) 동맹을 맺고, 또 연혼(連婚) 정책(왕하8:18 ; 대하18:1) 등을 강구해 나갔다.  이것은 악한 왕과 타협한 것이니 다 잘못된 것이다.  

 

. 22:45-46  여호사밧의 남은 사적과 그 베푼 권세와 그 어떻게 전쟁한 것은 다 유다 왕 역대 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저가 그 부친 아사의 시대에 남아 있던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었더라

남색하는 자 남자 창기를 가리킨다.  그 당시의 성적 타락이 얼마나 심했는가를 알 수 있다.  

 

. 22:47  그 때에 에돔에는 왕이 없고 섭정왕이 있었더라

에돔에는 섭정왕이 있었다.  섭정왕(攝政王)이란 왕의 궐위시(闕位時) 대행하는 대표자를 뜻한다.  아마도 에돔은 여호사밧에 의해 복속(服屬)되어졌던 것 같으며 섭정왕은 유다에서 파견된 관리였을 것 같다(대하21:8).  

 

. 22:48-49  여호사밧이 다시스의 선척을 제조하고 오빌로 금을 취하러 보내려 하였더니 그 배가 에시온게벨에서 파선하였으므로 가지 못하게 되매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의 종으로 당신의 종과 함께 배에 가게 하라 하나 여호사밧이 허락지 아니하였더라

남 유다 왕 여호사밧과 북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가 서로 합작하여 다시스 행 배를 만들었으나 엘리에셀의 예언대로 배가 파선 당하고 말았다(대하20:36-37), 여호사밧왕은 일전 아합왕과 교제해서 죽을 뻔했으므로 회개하고 그 아들과 교역을 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인정에 끌려 교제를 계속했다.  그래서 하나님이 배를 파선하게 하신 것이다.  신앙을 양보하고 악한 자와 짝하여 이를 따라가면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깨뜨려 버리신다.  그 후 얼마 있다가 아하시야가 재차 배를 짓자고 제의했으나 여호사밧왕이 거절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한 것이다.  

다시스의 선척은 특히 크고 튼튼하여 장기 원양 항해에 적합하였다(대하9:2 ; 사2:16).  오빌 어디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좋은 금의 산지로 아라비아 해안 도시로 추측된다.  에시온게벨 아카바만에 위치한 항구로 상선들을 건조한 곳이다.  솔로몬도 이 곳에서 배를 지었다(9:26).  

 

. 22:50  여호사밧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조상 다윗 성에 그 열조와 함께 장사되고 그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여호사밧이 죽은 다음에 그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유다 왕이 되었다.  여호람 32세에 왕위에 올라 8 년간 유다를 다스린 왕이다(왕하8:16-18).  이 여호람은 왕이 된 후에 6명의 아우들을 죽였고 그의 아내는 아합의 딸로 악한 여자이다(대하21:2-6).  

 

六. 아하시야의 악정(惡政)(51-53)

 

. 22:51-53  유다 왕 여호사밧 제 십 칠 년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이 년을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저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 아비의 길과 그 어미의 길과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바알을 섬겨 숭배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동하기를 그 아비의 온갖 행위같이 하였더라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는 악한 왕으로 그의 통치 기간은 2년이었다.  저가 그 아비 아합왕의 길과 어미 이세벨의 길과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했다는 것은 우상을 숭배한 것을 가리킨다.  그 결과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