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목사님 성경강해

역대하 

이병규 목사주석

□주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드립니다.

 

 

 

 

역대하 강해

 

·기록한 사람 : 에스라

·기록한 연대 : 주전 456-444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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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하1장

 

 

제 1 장 솔로몬이 왕이 됨

 

一. 솔로몬이 왕이 되어 일천 번제를 드림(1-6)

二.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함(7-13)

三. 솔로몬의 부귀와 무력 준비(14-17)

 

(본문강해)

 

一. 솔로몬이 왕이 되어 일천 번제를 드림 (1-6)

 

. 1:1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하여 가며 그 하나님 여호와께서 저와 함께 하사 심히 창대케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솔로몬과 함께 하시므로 그의 왕위가 점점 견고해지고 심히 창대(昌大)하게 되었다. 이는 하나님께서 전에 다윗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이다(대상 22:9-10). 하나님은 약속대로 솔로몬을 왕이 되게 하셨다(왕상 2:15). 하나님은 그를 구하는 자에게 함께 해주시고 창성하게 되는 복을 주신다.

 

. 1:2  솔로몬이 온 이스라엘의 천부장과 백부장과 재판관과 온 이스라엘의 각 방백과 족장들을 명하고

솔로몬이 왕이 되어 군대를 정비하여 군장들을 임명하고 정부의 관리들을 임명하였다. 이는 이스라엘을 하나님 뜻대로 다스려 공과 의를 세워 나가기 위함이다.

 

. 1:3-4  온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갔으니 하나님의 회막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것이 거기 있음이라 다윗이 전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궤를 위하여 장막을 쳤었으므로 그 궤는 다윗이 이미 기럇여아림에서부터 위하여 예비한 곳으로 메어 올렸고

솔로몬이 왕이 된 후에 곧 온 회중을 소집하고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이는 자기를 왕으로 세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동시에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게 하여 하나님의 인도와 통치를 받게 하기 위함인 것 같다.

기브온 산당은 예루살렘 북서쪽 9.6km 지점에 있는데 그곳은 모세가 광야에서 지었던 회막이 있는 곳이다. 이때는 성전이 아직 건축되기 전이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회막이 있는 그 기브온 산당에서 제사하며 하나님을 섬겼다.

 

. 1:5-6  옛적에 훌의 손자 우리의 아들 브살렐의 지은 놋단은 여호와의 장막 앞에 있더라 솔로몬이 회중으로 더불어 나아가서 여호와 앞 곧 회막 앞에 있는 놋단에 이르러 그 위에 일천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더라

솔로몬이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 회막 앞에 있는 놋단에서 일천 희생(一千犧牲)으로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다. \"번제(燔祭)\"는 제물을 불에 살라 드리는 제사로서 성도가 몸을 온전히 하나님께 바쳐 드리는 것을 상징하는 제사이다.

일천 회생(一千犧牲) 솔로몬왕이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일천 마리 희생을 아까워하지 않고 단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번제(燔祭)로 바쳐 드렸다. 사람의 생각에는 하나님께 조금만 드리고 남은 것으로 백성들을 구제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솔로몬왕은 하나님을 위하여 많이 바치고 봉사하고 희생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인 줄 알았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300데나리온이나 되는 향유를 부을 때 제자들은 그것을 허비하는 것으로 알았으나 예수님은 좋은 일이라고 칭찬하셨다(요 12:3-8). 먼저 하나님 앞에 좋은 것으로 많이 바칠 줄 아는 사람이라야 사람도 구제할 수 있다.

 

二.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함 (7-13)

 

. 1:7  이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솔로몬이 일천 번제(燔祭)를 드린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꿈으로 나타나셨다(왕상 3:4-5, 15). 이것은 속죄 사역에 관계된 하나님의 특별 계시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꾸는 꿈은 특별 계시가 아니다. 왜냐하면 꿈이나 환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는 방법은 사도 시대 이후에는 종결(終結)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사도 시대 이후에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셨다.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이는 \"내가 네게 줄 것을 구하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주려고 하시는 그것을 구하라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뜻에 맞게 구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아낌없이 희생하며 바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을 구하도록 하여 그것을 주시려고 하신다.

 

. 1:1-10  솔로몬이 하나님께 여짜오되 주께서 전에 큰 은혜를 나의 아비 다윗에게 베푸시고 나로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컨대 주는 내 아비 다윗에게 허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 주께서 나로 땅의 티끌같이 많은 백성의 왕을 삼으셨사오니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구할 것을 구하라고 할 때에 솔로몬이 자기의 부귀 영화(富貴榮華)나 장수(長壽)를 구하지 않고 이스라엘을 바로 통치하기 위해 지혜를 구하였다.

주는 내 아비 다윗에게 허(許)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부왕(父王) 다윗에게 허락하신 대로 이스라엘을 견고케 해주시고 또 성전을 세우게 해 달라는 것이다(삼하 7:13).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는 솔로몬이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자기 사명과 직무를 잘 감당하므로 인하여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이스라엘이 견고해지고 번영되기를 위한 간구이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백성들 앞에서 출입을 바로 할 수 있는 지혜, 많은 백성들을 계수할 수 있는 지혜, 재판을 바로 할 수 있는 지혜, 선악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와 지식을 달라고 한 것이다(왕상 3:7-9).

솔로몬의 이 기도는, 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는 기도이다. 자기의 개인적인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백성이 잘되게 하기 위함이다. 즉 이 기도는 자기 중심을 떠나 하나님 중심으로 하는 신앙적 기도이다. 오늘날 우리도 이기주의로 구하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면서(마 6:33),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의 구원 운동이 잘되어 나가도록 기도하고 힘을 써야 한다.

② 하나님의 의를 세워 나가는 기도이다. 솔로몬이 재판을 바로 하고 선악을 분별하게 해 달라고 한 것은 재판을 바로 하여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며 선악을 바로 분별하여 의를 세워 나가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기도는 바른 기도요, 하나님 마음에 합한 기도이므로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어 주신다.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열왕기상 3:7-8에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라고 하였다. 자기는 작은 아이이기 때문에 백성 가운데 출입할 수 없고 하나님의 백성을 셀 수 없다고 한 것은 솔로몬의 겸손이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약 4:6). 솔로몬은 자기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을 받아야 할 수 있는 줄로 알았다.

모세도 자기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하여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고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구원 운동에 사용하셨으며(출 4:10), 기드온도 자기 집은 므낫세 지파 중에 지극히 약하고 자기는 자기 집에서 제일 작은 자라고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사사(士師)로 세웠다(삿 6:15). 또 사울도 자기를 스스로 작게 여길 때에 하나님이 그를 왕으로 세웠으며(삼상 15:17), 이사야도 자기는 입술이 부정한 자라고 할 때 하나님이 사명을 주어 보내셨으며(사 6:5), 예레미야도 자기는 어린 아이라 말할 줄 모른다고 할 때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어 내보냈다 (렘 1:6).

 

. 1:11-13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이르시되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부나 재물이나 존영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너로 치리하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으니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존영도 주리니 너의 전의 왕들이 이 같음이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이 같음이 없으리라 이에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 회막 앞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이스라엘을 치리하였더라

솔로몬이 부나 재물이나 존영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백성을 바로 치리(治理)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했으므로 하나님 마음이 흡족하여 하나님이 그 지혜와 지식을 주었고, 또 부와 재물과 존영도 덤으로 주었다. 솔로몬이 이기주의로 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만 구했기 때문에 구한 것을 주시고 그 외에 필요한 모든 것도 주신 것이다. 마태복음 6:33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하였다.

 

三. 솔로몬의 부귀와 무력 준비 (14-17)

 

. 1:14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모으매 병거가 일천사백이요 마병이 일만 이천이라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 왕에게도 두었으며

솔로몬의 군사력은 병거가 1천4백이요 마병이 1만 2천이었다. 열왕기상 4:26에는 말을 두는 외양간이 4만이라고 하였는데, 아마 본절의 것은 초기의 군사력을 기록한 것이고 열왕기상 4:26의 것은 그 후의 군사력을 기록한 것인 것 같다. 솔로몬의 병거 1천4백승은 아람 병거 7백승(삼하 10:18)과 비교할 때 굉장히 큰 군사력이다.

 

. 1:15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금을 돌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같이 많게 하였더라

솔로몬의 부귀는 극치에 달하여 은금이 돌같이 흔하고 백향목이 평지의 뽕나무처럼 많았다. 열왕기상 4:22-23에는 \"솔로몬의 일 일분 식물은 가는 밀가루가 삼십 석이요 굵은 밀가루가 육십 석이요 살진 소가 열이요 초장의 소가 스물이요 양이 일백이며 그 외에 수사슴과 노루와 암사슴과 살진 새들이었더라\"고 하였다. 이는 솔로몬의 나라가 번영되어 부귀가 극치에 달한 증거이다.

 

. 1:16-17  솔로몬의 말들은 애굽에서 내어 왔으니 왕의 상고들이 떼로 정가하여 산 것이며 애굽에서 내어 올린 병거는 하나에 은 육백 세겔이요 말은 일백오십 세겔이라 이와 같이 헷 사람의 모든 왕과 아람 왕들을 위하여도 그 손으로 내어 왔었더라

솔로몬이 애굽에서 병거 하나에 은 600세겔(약 7kg), 말(馬)은 은 150세겔(약 2kg)을 주고 사왔다. 그리고 애굽에서 많은 병거와 말을 내다가 헷 사람의 왕들과 아람 왕들을 위해서 그들에게 팔았다. 솔로몬이 말과 병거들을 많이 사온 것은다른 나라의 침략을 막고 이스라엘의 평화를 유지시키려는 부국 강병책(富國强兵策)이었으나, 신명기 17:16上에 \"왕 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말을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말 것이니…\"라는 말씀을 어긴 것이다(사 31:1).

하나님께서 말(馬)을 많이 두지 말라고 한 뜻은, ① 말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라는 것이고, ② 전쟁의 승패는 무기의 많고 적음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있으므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갈 때에 하나님이 승리케 해주시는 것을 알게 해주시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솔로몬이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고 무력을 의지하려고 말을 많이 둔 것은 큰 잘못이다.

 

제 2 장 역군 택립(擇立)

 

一.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위하여 역군(役軍)을 뽑음(I-2)

二. 솔로몬이 두로 왕 후람에게 편지를 보냄(3-10)

三. 후람의 협조 약속(11-16)

四. 성전 건축을 도울 이방인의 수(17-18)

 

(본문강해)

 

一.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위하여 역군(役軍)을 뽑음 (1-2)

 

. 2:1  솔로몬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 자기 권영을 위하여 궁궐 건축하기를 결심하니라

솔로몬이 성전과 자기 궁궐을 짓되 먼저 성전부터 짓기로 결심하였다. 자기 집보다 하나님의 성전을 먼저 짓기로 한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요 하나님께 복 받을 일이다.

 

. 2:2  솔로몬이 이에 담군 칠만과 산에 올라 작벌할 자 팔만과 일을 감독할 자 삼천륙백을 뽑고

솔로몬은 성신이 가르쳐 주신 식양대로 성전을 짓기로 하였다(대상 28:12, 19). 그 성전은 길이 60규빗(27m), 너비 20규빗(9m), 높이 30규빗(13.5m)으로 약 74평 정도였다. 성전 건축을 위해 일할 자는 담군(擔軍)이 7만, 작벌(斫伐)할 자가 8만, 감독이 3천6백이었다(17-18절 참조).

담군은 물건을 운반하는 사역군(事役軍)이고, 감독은 공사를 감독하는 자로 열왕기상 5:16에는 3,300명으로 되어 있다. 본절과 차이가 나는 이유는 처음에 3,300명을 뽑았다가 그 후에 300명을 더 선발했기 때문인 것 같다. 일하는 데 감독이 없으면 능률이 올라가지 않고 일이 제대로 안 된다. 특별히 성전은 성신이 가르쳐 주신 식양에 맞게 지어야 되므로 많은 감독을 세운 것이다.

 

二. 솔로몬이 두로 왕 후람에게 편지를 보냄 (3-10)

 

. 2:3  사자를 두로 왕 후람에게 보내어 이르되 당신이 전에 내 부친 다윗에게 백향목을 보내어 그 거할 궁궐을 건축하게 한 것같이 내게도 그리하소서

이스라엘의 북방에 있는 두로에는 성전이나 궁궐을 짓기에 좋은 백향목이 많았다. 솔로몬이 그 백향목으로 성전을 짓기 위해 두로 왕 후람에게 편지를 보내 성전 지을 백향목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였다. 두로 왕은 전에 다윗 때에도 백향목을 보내 주어 왕궁을 짓게 한 적이 있었다(삼하 5:11).

 

. 2:4-6  이제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여 구별하여 드리고 주 앞에서 향 재료를 사르며 항상 떡을 진설하며 안식일과 초하루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절기에 조석으로 번제를 드리려 하니 이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규례니이다 내가 건축하고자 하는 전은 크니 우리 하나님은 모든 신보다 크심이라 누가 능히 하나님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요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든 내가 누구관대 어찌 능히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요 그 앞에 분향하려 할 따름이니이다

솔로몬은 이방 나라 두로 왕에게 하나님의 성전 건축에 대한 일과 그 성전 안에서 하나님 섬기는 법을 자세히 설명하여 주었으며 하나님을 모든 신보다 크신 분이라고 소개하였다. 두로 왕은 자기가 섬기는 신이 제일 크다고 생각할 것인데 솔로몬은 두로 왕의 마음을 사려고 힘쓰지 않고 사실대로 하나님이 모든 신보다 크시다고 말하였다. 하나님은 사실대로 자기를 증거하는 것을 기뻐하신다.

유다인들이 바벨론에서 돌아와 성전을 재건축할 때에도 반대하는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전을 짓는다\"고 하였고(스 5:8), 또 사마리아 사람들이 전 짓는 두목의 이름을 물어보았을 때에도 \"우리는 천지의 하나님의 종이라\"고 하였다(스 5:9-11). 유대인들이 이처럼 원수 앞에서도 하나님을 높이고 사실대로 증거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기뻐하셔서 바사 왕 다리오를 감동시켜 성전 건축하는 역사를 돕게 하셨다. \"자기가 자기를 멸시한 다음에야 다른 사람이 멸시한다\"는 말이 있다. 자기 하나님을 자기가 높이면 누가 멸시하겠는가? 우리가 진리의 말씀대로 영적 성전을 건축해 나가는 일을 큰 은혜로 알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높이고 그 진리를 세워 나가야 한다.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든 이것은 아무리 큰 성전을 지어도 그 성전이 하나님을 모시기에 부족하며 그 하나님을 제한된 성전에만 계시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상천하지(上天下地)의 하나님이시다.

그 앞에 분향하려 할 따름이니이다 우주에 충만하신 하나님은 성전 안에만 있게 할 수 없는 존재이므로 성전을 짓는 것은 하나님을 그곳에만 모시기 위함이 아니라 그 성전에 하나님의 이름을 두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제사를 드리기 위함이라는 의미이다(왕상 8:27).

 

. 2:7-9  이제 청컨대 당신은 금, 은, 동, 철로 제조하며 자색 홍색 청색실로 직조하며 또 아로새길 줄 아는 공교한 공장 하나를 내게 보내어 내 부친 다윗이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예비한 나의 공교한 공장과 함께 일하게 하고 또 레바논에서 백향목과 잣나무와 백단목을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알거니와 당신의 종은 레바논에서 벌목을 잘하나니 내 종이 당신의 종을 도울지라 이와 같이 나를 위하여 재목을 많이 예비하게 하소서 내가 건축하려 하는 전은 크고 화려할 것이니이다

솔로몬이 또 두로 왕 후람에게 공장(工匠)을 보내 달라고 하였다. 두로는 이스라엘보다 작은 나라이지만 그곳에는 좋은 기술자가 있다. 이것은 아무리 미약한 자라도 하나님께 필요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존심이나 우월감이나 민족주의를 다 버리고 미약한 두로 사람이라도 자기보다 나으면 그 사람을 앞장 세워 일하고 그들을 도와주었다. 그 일에 가장 나은 사람을 내세워야 영적 성전이 잘 건축되어 나간다.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있어서 이방인들도 필요하면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것은 세계의 모든 사람과 만물이 다 하나님을 위하여 있기 때문이다.

 

. 2:10  내가 당신의 벌목하는 종에게 용정한 밀 이만 석과 보리 이만 석과 포도주 이만 말과 기름 이만 말을 주리이다 하였더라

솔로몬이 두로 왕에게 재목(材木)과 공장(工匠)들을 보내 주면 상당한 대가를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솔로몬이 두로인들의 노동력을 강한 권력으로 착취하여 노역(勞役)을 시킬 수도 있으나 그렇게 하지 않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엇이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때에는 그것에 상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신세를 졌으면 어떤 면으로든지 갚아야 한다. 아브라함이 헷 사람에게 막벨라 굴을 사서 사라를 장사했고(창 23:9-19), 다윗은 오르난의 타작 마당을 상당한 대가를 주고 사서 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대상 21:18-27). 재상 분명 대장부(財上分明大丈夫)라는 말이 있다.

 

三. 후람의 협조 약속 (11-16)

 

. 2:11-12  두로 왕 후람이 솔로몬에게 답장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그 왕을 삼으셨도다 또 가로되 천지를 지으신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는 송축을 받으실지로다 다윗왕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시고 명철과 총명을 품부하시사 능히 여호와를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 자기 권영을 위하여 궁궐을 건축하게 하시도다

두로 왕 후람은 다윗의 친구였다. 그러므로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왕이 된 것과 성전을 건축하려는 것을 기뻐하였다. 후람이 하나님께 대하여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라고 한 것은 그가 다윗왕과 교제를 하면서 하나님을 안 것 같고, 이번 솔로몬의 편지를 통해 더욱 잘 알게 된 것 같다. 성도가 하나님을 높이는 것을 보고 이방 사람도 하나님을 그렇게 알고 높인다. 그러므로 성도가 하나님을 지극히 높은 하나님으로 알고 두렵고 떨림으로 섬기는 것이 중요하다.

 

. 2:13-16  내가 이제 공교하고 총명한 사람을 보내오니 전에 내 부친 후람에게 속하였던 자라 이 사람은 단의 여자 중 한 여인의 아들이요 그 아비는 두로 사람이라 능히 금, 은, 동, 철과 돌과 나무와 자색 청색 홍색실과 가는 베로 일을 잘하며 또 모든 아로새기는 일에 익숙하고 모든 기묘한 식양에 능한 자니 당신의 공교한 공장과 당신의 부친 내 주 다윗의 공교한 공장과 함께 일하게 하소서 내 주의 말씀하신 밀과 보리와 기름과 포도주는 주의 종들에게 보내소서 우리가 레바논에서 당신의 쓰실 만큼 벌목하여 떼를 엮어 바다에 띄워 욥바로 보내리니 당신은 수운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리소서 하였더라

두로 왕 후람이 솔로몬의 성전 지으려는 것을 기쁘게 여겨 먼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고 백향목 재목과 공장(기술자)을 보내기로 약속하고, 공장으로 히람을 소개하였다(왕상 7:13).

단의 여자 중 한 여인의 아들이요 열왕기상 7:14에는 히람이 납달리 지파 과부의 아들이라고 하였다. 히람의 모친은 실제로 단 지파 태생인데, 납달리 지파의 남자에게 시집갔다가 과부가 된 후 두로 사람과 재혼한 것 같다. 그러므로 히람의 어머니는 이스라엘 여인이고 아버지는 두로인인데 총명하고 기술이 능하여 공교하고 능란한 공장이었다. 아마 어머니의 신앙을 본받아 하나님을 공경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이런 재능을 받은 것 같다.

다윗의 공교한 공장과 함께 일하게 하소서 다윗 때부터 이스라엘에 공교한 공장이 있었는데 두로 사람 히람이 가서 그들과 함께 일하게 하고 약속한 밀과 보리와 기름과 포도주를 보내 줄 것을 부탁하였다.

또 백향목은 벌목해서 뗏목으로 바다에 띄워서 보낼 것이니 이스라엘의 항구에서 인수(引受)하여 예루살렘으로 운반하여 성전을 건축하라고 하였다.

 

四. 성전 건축을 도울 이방인의 수 (17-18)

 

. 2:17-18  전에 솔로몬의 부친 다윗이 이스라엘 땅에 거한 이방 사람을 조사하였더니 이제 솔로몬이 다시 조사하매 모두 십 오만 삼천륙백 인이라 그중에 칠만 인은 담군이 되게 하였고 팔만 인은 산에서 벌목하게 하였고 삼천륙백 인은 감독을 삼아 백성들에게 일을 시키게 하였더라

전에 다윗이 성전 건축을 준비할 때에 이스라엘에 우거하는 이방 사람을 모두 계수하였는데 15만 3천6백인이었다. 이들을 성전 건축의 주 일꾼으로 사용하였다. 고린도전서 3:21-23에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고 하였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어 나가는데 필요하다. 예수님의 구원 운동에 가룟 유다도 이용되었고 불의한 재판장 빌라도도 이용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과 세상 나라들을 동원해서 영적 이스라엘을 건설해 나가신다. 선한 마음으로 이용당하는 사람도 있지만 악한 마음으로 이용당하는 사람도 있는데 악한 마음으로 이용당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

 

제 3 장 성전 착공

 

一. 성전을 착공한 시일과 장소(1-2)

二. 성전의 규모와 천장과 벽의 그룹(3-7)

三. 지성소(至聖祈)(8-14)

四. 성전 앞의 두 기둥(15-17)

 

(본문강해)

 

一. 성전을 착공한 시일과 장소 (1-2)

 

. 3:1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 아비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

솔로몬이 모리아 산에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하였다.

모리아 산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렸던 곳이고(창 22:2), 또한 다윗이 재앙을 멈추게 하기 위하여 제사를 드린 오르난의 타작 마당이 있는 곳이다(대상 21:18, 26). 모리아 산은 아브라함이 독자를 번제로 바친 곳이요 다윗이 회개하고 속죄 제사를 드려 재앙을 면한 곳이므로 하나님의 성전 짓기에 알맞은 곳이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교회는 이러한 곳에 세워져야 한다. ① 예수 그리스도의 피 위에 세워져야 하고, ② 회개 운동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곳에 세워져야 하고, ③ 교역자의 피땀과 헌신 위에 세워져야 한다. 성도의 개인적인 영적 성전도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에 감격하며 회개하는 생활과 자신의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바쳐 드리는 생활 위에 건축되어 나가야 한다.

 

. 3:2  솔로몬이 왕위에 나아간 지 사년 이월 초 이일에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 라

솔로몬이 왕위에 나아간 지 사년 솔로몬이 즉위한 지 4년, 즉 출애굽한 지 480년(주전 968년)에 성전 건축을 시작하였다(왕상 6:1 해석 참조). 솔로몬이 부왕(父王) 다윗에게 성전 건축을 부탁받고 왕이 된 지 4년이 되도록 건축하지 않고 있었던 것은, 나라를 안정시키고 성전 건축할 여건을 갖추기 위함이었던 것 같다.

 

二. 성전의 규모와 천장과 벽의 그룹 (3-7)

 

. 3:3-4  솔로몬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놓은 지대는 이러하니 옛적 재는 법대로 장이 육십 규빗이요 광이 이십 규빗이며 그 전 앞 낭설의 장이 전의 광과 같이 이십 규빗이요 고가 일백 이십 규빗이니 안에는 정금으로 입혔으며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에 지성소와 성소를 합한 전체의 길이가 60규빗(27m), 너비가 20규빗(9m), 높이가 30규빗(13.5m)이 되도록 지었다(왕상 6:2). 그리고 낭실(현관)은 길이가 20규빗(9m), 너비가 10규빗(4.5m), 높이가 120규빗(54m)이고 그 안에는 정금으로 입혔다(왕상 6:3). 모세가 성막을 지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지었고(출 39:42-43), 솔로몬도 성신이 명하신 대로 성전을 지었다(대상 28:11-12 참조). 오늘날 우리의 영적 성전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건축해 나가야 한다. 에덴 동산에서는 에덴 동산 전체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였으나,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후에는 저주받은 세상에서 성막을 짓게 하여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하였고, 그후에는 솔로몬에게 성전을 짓게 하여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섬기게 했다. 구약 시대의 성전은 신약 시대의 신령한 교회, 영적 교회를 상징한다. 우리는 지금 영적 성전을 지어 나가는 중에 있다. 고린도전서 3:16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라고 하였다. 믿는 사람들끼리 서로 연합하여 영적 성전이 지어져 나간다. 개개인의 영혼이 자라므로 영적 성전이 지어져 나가고, 믿는 사람이 서로 연합하여 큰 성전이 지어져 나가는 것이다.

안에는 정금으로 입혔으며 \"정금\"은 금 중에서도 제일 귀한 금인데, 이 \"금\"은 연단된 믿음을 상징한다(벧전 1:7).

 

. 3:5-7  그 대전 천장은 잣나무로 만들고 또 정금으로 입히고 그 위에 종려나무와 사슬 형상을 새겼고 또 보석으로 전을 꾸며 화려하게 하였으니 그 금은 바르와임 금이며 또 금으로 전과 그 들보와 문지방과 벽과 문짝에 입히고 벽에 그룹들을 아로새겼더라

대전(大殿)은 성소를 가리키는데 그 천장은 잣나무로 만들고 그 위에 정금으로 입히고 종려나무와 사슬 형상을 새기고 보석으로 꾸몄다. 그리고 성소의 벽과 기둥과 문짝은 백향목으로 만들고(왕상 6:14-15), 바르와임 금을 입히고, 벽에는 그룹들을 아로새겼다. 그러므로 성소 내부가 금과 각종 보석으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잣나무는 생명을 상징하는 나무이다(아 1:16-17), 바르와임 금은 아라비아의 바르와임이라는 지방에서 나는 금으로서 어떤 기구에 입히거나 싸거나 덮는데 좋은 금인 것 같다.

성소 내부 전체를 정금이나 바르와임 금으로 싼 다음 각종 보석으로 치장하였다. 이는 영적 성전도 금이나 은이나 보석 같은 믿음으로 지어 나가야 될 것을 상징한다(고전 3:11-13).

 

三. 지성소(至聖祈) (8-14)

 

. 3:8-9  또 지성소를 지었으니 전 넓이대로 장이 이십 규빗이요 광도 이십 규빗이라 정금 육백 달란트로 입혔으니 못 중수가 오십 금 세겔이요 다락들도 금으로 입혔더라

지성소는 장(長)과 광(廣)이 각각 20규빗(9m)씩 되는 정방형(正方形)으로 하였다. 이 지성소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곳이다. 그 지성소가 네모 반듯하게 만들어진 것은 하나님의 나라는 어느 한 쪽도 이지러짐이 없이 공명 정대한 나라인 것을 가르쳐 준다(계 21:16). 어느 한 곳이 이지러지면 그것은 천국 운동이 아니다. 천국 운동은 정방형과 같이 부족한 면이 없다. 동서 남북 어디서 보아도 맞고 어느 시대에나 맞고 영원히 맞는다. 우리가 천국 운동을 하는데, 하나님 앞에 가서 맞도록 바른 말과 행동과 생각을 하여 일을 바로 처리해야 한다. 비뚤어지고 이지러지고 양심을 바로 쓰지 못한 것은 천국 운동이 아니다. 하나님께는 바로 하지만 사람에게 바로 하지 못한다든지, 재정 처리나 사건 처리를 바로 하지 않는 것은 천국 운동이 아니다. 언제나 성경과 양심과 공의에 맞아야 한다.

정금 육백 달란트는 약 20,000kg이다(한 달란트는 34kg임).

못 중수가 오십 금 세겔이요 50세겔은 약 570g이다. 다락들도 금으로 입혔더라 이 다락은 무엇에 사용되었으며 어디에 위치했는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지성소와 성소를 삼면으로 둘러 싸고 있는 골방들의 가장 윗층을 말하거나 아니면 지성소 위의 상부 구조를 가리키거나 종탑처럼 높이 오른 낭실(현관) 상부 구조의 높은 방들을 가리킬 것이다.

 

. 3:10-13  지성소 안에 두 그룹의 형상을 새겨 만들어 금으로 입혔으니 두 그룹의 날개 길이가 모두 이십 규빗이라 좌편 그룹의 한 날개는 다섯 규빗이니 전 벽에 닿았고 그 한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우편 그룹의 날개에 닿았으며 우편 그룹의 한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전 벽에 닿았고 그 한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좌편 그룹의 날개에 닿았으니 이 두 그룹의 편 날개가 모두 이십 규빗이라 그 얼굴을 외소로 향하고 서 있으며

지성소 안에 두 그룹을 만들어 언약궤 위에 놓았다. 그룹은 천사의 일종이다. 이 그룹들은 감람나무로 만들어 금을 입혔으며(왕상 6:23), 외소, 즉 성소를 향하고 있도록 하였다. 그 그룹의 날개가 한 쪽에 5규빗(2.3m)씩 두 날개가 10규빗이며 두 그룹이 날개를 펴고 서로 연하여 있기 때문에 두 그룹의 날개가 합하면 20규빗이다. 그러므로 두 그룹의 편 날개가 지성소의 좌우편 벽에 닿았다.

\"날개를 편 것\"은 하나님을 신속히 순종한다는 의미이고, \"날개를 서로 연(連)한 것\"은 서로 협력하여 하나님을 섬긴다는 의미이고, \"날개가 벽에 닿았다는 것\"은 하나님을 순종하되 빈틈없이 원만하게 순종한다는 것과 전적으로 순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을 섬기되 신속히 순종하고 서로 협력하여 빈틈없이 하나님을 순종해 나아가야 한다.

 

. 3:14  청색 자색 홍색실과 고운 베로 문장을 짓고 그 위에 그룹의 형상을 수놓았더라

지성소와 성소를 가로막은 널판문에(왕상 6:16) 휘장을 쳤는데 그 휘장은 고운 베에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 형상을 수놓았다. 청색은 생명을 상징하고, 자색은 존귀를 상징하고, 홍색은 영광을 상징하고(출 26:31 참조), 고운 베는 흰 세마포 바탕으로서 성결을 상징한다.

 

四. 성전 앞의 두 기둥 (15-17)

 

. 3:15-17  전 앞에 기둥 둘을 만들었으니 고가 삼십오 규빗이요 각 기둥 꼭대기의 머리가 다섯 규빗이라 성소같이 사슬을 만들어 그 기둥 머리에 두르고 석류 일백 개를 만들어 사슬에 달았으며 그 두 기둥을 외소 앞에 세웠으니 좌편에 하나요 우편에 하나라 우편 것은 야긴이라 칭하고 좌편 것은 보아스라 칭하였더라

성전의 성소 앞에 두 놋기둥을 세웠다. 그 기둥의 높이는 35규빗(약 16m)이고, 그 기둥의 머리는 5규빗(약 2.3m)인데 그 두 기둥 각 머리에는 두 사슬을 만들어 두르고 사슬 끝에 100개의 석류(石榴)를 만들어 달았다.

야긴( )은 \"저가 세우리라\", \"그가 견고하게 하신다\"는 뜻이고, 보아스( )는 \"그에게 능력(힘)이 있다\"는 뜻이다. 이 기둥들은 성전을 버티고 있는 기둥이 아니다. 성전을 다 지은 다음에 만들어 성전 앞에 세운 것이다. 이 기둥을 세운 목적이 있다.

첫째, 그 기둥의 이름대로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지는 것과 능력 있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다. 즉 이 기둥들은 이스라엘이 세워지고 능력 있게 되는 것이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세운다고 해서 세워지고 스스로 능력 있게 한다고 해서 능력 있게 되는 것은 아니고, 하나님이 세워 주어야 세워지고 하나님이 능력 있게 해주어야 능력 있게 된다는 것이 다. 아무리 원수가 사방에 많이 나올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견고하고 힘있게 서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세워 주시고, 견고하게 해주시고 능하게 해주시면 사람이 결코 헐 수가 없다.

둘째, 성도가 성전에 들어가는 생활을 할 때에 하나님께서 세워 주시고 견고하게 해주시고 능력을 입혀 주실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성전 생활을 하지 않으면 견고하게 세움을 입지도 못하고 능력 있게 되지도 못한다. 성도는 영적 성전 생활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을 순종해 나아가야 하나님께서 세워 주시고 견고하게 해주시고 능력있게 해주신다.

이 두 놋기둥은 후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범죄하므로 다 파괴되고 말았다(왕하 25:13-17). 이것은 누구나 범죄하면 아무리 견고하고 능력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다 깨뜨려 내어버리고 멸망시킨다는 것을 교훈하고 있다. 디모데전서 3:15下에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고 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진리의 기둥이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이므로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어 밝게 하고 이 세상을 견고하게 받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가 잘 되어야 이 세상이 망하지 않는다. 사무엘상 2:8下에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 위에 세우셨도다\"라고 하였다. 여기 \"땅의 기둥\"은 하나님으로 인하여 높아지고 창성해진 하나님의 종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참 종들과 하나님의 참 교회가 이 세상의 심판을 막아 주는 기둥이다.

삼십오 규빗 열왕기상 7:15에는 기둥의 높이가 각각 18규빗이라고 하였으나 본절(15절)에는 기둥의 높이가 35규빗이라고 하였다. 한 기둥의 높이는 17.5규빗인데, 필사자(筆寫子)가 이것을 열왕기서에서 18규빗으로 기록하고 본절에는 두 기둥을 합하여 35규빗으로 기록한 것 같다.

석류(石榴) 일백 개 열왕기상 7:20에는 두 기둥의 머리에 각기 석류 200이 줄로 지었다고 하였고 4:13에는 두 기둥의 머리를 가리우게 한 400 석류가 있다고 하였는데, 본절(16절)에는 석류 100개를 사슬에 달았다고 하였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각기 서술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본래 성전의 두 기둥 가운데 한 기둥의 머리에 두 줄의 사슬을 둘렀느데, 그 한 줄에 100개의 석류를 달았다. 그러므로 한 줄에 100개의 석류이면 한 기둥에 200개가 되고 두 기둥을 합하면 400개의 석류를 단 것이 된다.

\"석류\"는 겉보다 속이 아름다운 열매로서 하나님의 진실함을 상징하는 동시에 성도가 내적으로 진실하고 아름다워야 할 것을 상징한다(아 4:3 참조).

 

제 4 장 제단과 기구

 

一. 놋제단과 놋바다를 만듦(1-5)

二. 물두멍, 등대, 상, 대접들을 만듦(6-8)

三. 뜰과 뜰문과 기둥을 만듦(9-15)

四. 솥과 부삽과 고기 갈고리를 만듦(16-18)

五. 금단과 상과 등대와 기구들을 만듦(19-22)

 

(본문강해)

 

一. 놋제단과 놋바다를 만듦 (1-5)

 

. 4:1  솔로몬이 또 놋으로 단을 만들었으니 장이 이십 규빗이요 광이 이십 규빗이요 고가 십 규빗이며

솔로몬이 놋제단을 만들었는데 장(長)이 20규빗(9m), 광(廣)이 20규빗, 고(高)가 10규빗(4.5m)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전국적으로 모여 제사드리기 위하여 이렇게 큰 놋제단을 만들어 성전 마당에 놓은 것이다. 출애굽 때 브살렐이 만든 성막의 제단은 장과 광이 각각 5규빗(2.3m), 고가 3규빗(1.4m)이었다(출 27:1). 출애굽 때 만든 단은 조각목으로 만들어 놋으로 쌌는데 솔로몬이 만든 단은 전부 놋으로 되어 있다. 이 놋단은 그리스도의 구속을 상징하기도 한다(본인의 성경강해 출애굽기 27:1-6 해석 참조),

 

. 4:2  또 바다를 부어 만들었으니 직경이 십 규빗이요 그 모양이 둥글며 그 고는 다섯 규빗이요 주위는 삼십 규빗 줄을 두를만하며

바다를 부어 만들었으니 \"바다(海)\"는 놋으로 만들었는데 직경이 10규빗(4.5m), 높이가 5규빗(2.3m), 둘레는 30규빗(13.5m)으로 큰 대야 같은 것이다. 이것은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리기 전에 몸을 씻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6절). 이는 성도가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죄 씻음 받을 것을 상징한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피에 죄를 씻어 정결케 되어야 할 것을 가리킨다. 한번 씻어 정결케 된 사람도 계속 중복(重複)하여 씻어 나가야 한다. 예수님께서 이미 목욕한 자는 발만 씻어도 족하다고 하였다(요 13:10), 여기에서 목욕은 기본 회개와 중생을 가리키고 발 씻는 것은 중생한 신자가 매일 회개하는 중복 회개를 가리킨다

 

. 4:3  그 가장자리 아래에는 돌아가며 소 형상이 있는데 매 규빗에 소가 열씩 있어서 바다 주위에 둘렸으니 그 소는 바다를 부어 만들 때에 두 줄로 부어 만들었으며

또 놋으로 소의 형상 열 둘을 부어 만들어 그 놋바다 밑에 두어 바다를 받치게 하였다.

 

. 4:4-5  그 바다를 열두 소가 받쳤으니 셋은 북을 향하였고 셋은 서를 향하였고 셋은 남을 향하였고 셋은 동을 향하였으며 바다를 그 위에 놓았고 소의 뒤는 다 안으로 두었으며 바다의 두께는 한 손 넓이만하고 그 가는 백합화의 식양으로 잔가와 같이 만들었으니 그 바다에는 삼천 밧을 담겠으며

그 바다를 열두 소가 받쳤으니 그 바다를 열 두 소가 받치고 있는데 셋은 북으로, 셋은 서로, 셋은 남으로 ,셋은 동으로 향해 받치고 있다. 왜 소 위에 놋바다를 올려놓았는가? 소는 순종, 희생, 충성, 제물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하나님 앞에 제물이 되어 우리의 모든 죄를 정결케 하실 것을 뜻한다. 우리 성도들도 그리스도를 순종하고 충성하며 희생의 제물되는 생활을 해야 한다.

그 바다에는 삼천 밧을 담겠으며 한 만은 22 이므로 삼천 밧은 66,000 이다.

 

二. 물두멍, 등대, 상, 대접들을 만듦 (6-8)

 

. 4:6  또 물두멍 열을 만들어 다섯은 우편에 두고 다섯은 좌편에 두어 씻게 하되 번제에 속한 물건을 거기 씻게 하였으며 그 바다는 제사장들의 씻기를 위한 것이더라

물두멍 열을 만들어 다섯은 우편에 다섯은 좌편에 두었다. \"물두멍\"은 직경이 4규빗(1.8m)으로, 이는 번제에 속한 물건을 씻는데 사용하기 위함이었다(왕상 7:38-39). 출애굽 때 만든 회막의 물두멍은 제사장들이 수족(手足)을 씻는데 사용되었다(출 30:18-21). 그러나 솔로몬 성전에서는 제사장이 놋바다에서 몸을 씻고 물두멍은 제물을 씻는데 사용되었다. 출애굽시 만든 성막에는 물두멍이 하나였으나 솔로몬 성전에는 물두멍이 열이다. 이것은 많은 제물을 씻어 정결케 하여 하나님께 깨끗한 제사를 드리기 위함이었다. 성도는 자신을 정결케 하여 산 제물로 바쳐 드려야 한다.

 

. 4:7  또 정식을 따라 금으로 등대 열을 만들어 외소 안에 두었으니 좌편에 다섯이요 우편에 다섯이며

또 정금 등대 열 개를 만들었다. 등대는 원줄기가 하나 있고 한편에 3가지씩 양편에 6가지가 있어 원줄기와 합하면 모두 일곱 줄기인데 그 줄기 끝마다 등잔이 있다. \"등대\"는 교회를 상징하고 \"금(金)\"은 신앙과 영광을 상징한다. 교회는 영광스럽고 보배롭고 존귀하여 세상에 빛을 비추어 내보내게 될 것을 상징한다. 등대 역할을 잘하려면 개인적으로 진리를 잘 세워 나가야 할 뿐 아니라 교회적으로도 진리를 세워 나가고 교단적으로 진리를 밝혀 나가야 된다.

 

. 4:8  또 상 열을 만들어 외소 안에 두었으니 좌편에 다섯이요 우편에 다섯이며 또 금으로 대접 일백을 만들었고

상(床)은 하나님께 떡을 진설하는 상이다. 그 상을 외소 안에 두었는데 좌편에 다섯, 우편에 다섯을 두었다. 성막시대는 진설병 상을 하나만 만들었으나 이번에는 열 개를 만들었다. 물두멍, 등대, 상이 모두 10개씩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번영케 해주시고 태평을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께 이스라엘을 드리기 위하여 많이 만든 것이다.

대접은 제물의 피를 담는 그릇이다(출 25:29 ; 왕상 7:50)

 

三. 뜰과 뜰문과 기둥을 만듦 (9-15)

. 4:9-10  또 제사장의 뜰과 큰 뜰과 뜰문을 만들고 놋으로 그 문짝에 입혔고 그바다는 전 우편 동남방에 두었더라

제사장의 뜰은 지붕없이 담으로 둘러 막았다. 문과 문짝에는 놋으로 입혔다. \"놋\"은 그리스도의 구속을 상징한다.

 

. 4:11-15  후람이 또 솥과 부삽과 대접을 만들었더라 이와 같이 후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하나님의 전에서 하는 일을 마쳤으니 곧 기둥 둘과 그 기둥 꼭대기의 공 같은 머리 둘과 또 기둥 꼭대기의 공 같은 기둥 머리를 가리우는 그물 둘과 또 그 그물들을 위하여 만든 바 매 그물에 두 줄씩으로 기둥 위의 공 같은 두 머리를 가리우게 한 사백 석류와 또 받침과 받침 위의 물두멍과 한 바다와 그 바다 아래 열두 소와

후람이 큰 놋기둥 둘을 만들었다. 그 높이는 35규빗(약 16m)이고, 둘레는 12규빗(5.4m)이다(3:15). 이렇게 굵고 높은 기둥 둘을 만들어 성전 낭실 앞에 세웠다(3:15 해석 참조), 그 우편 기둥의 이름은 \"야긴\"이라 하고 좌편 기동의 이름은 \"보아스\"라고 하였다(3:17 해석 참조).

공 같은 머리 둘 두 기둥 꼭대기에는 공 같은 둥근 모양의 머리를 놋으로 만들어 올려 놓았는데 그 머리의 높이는 5규빗 (2.25m)이다(왕상 7:16). 그물 두 기둥 꼭대기의 머리를 바둑판 모양으로 얽은 그물로 가리웠고 기둥 머리 하나에 두 줄씩 석류를 드리워 머리를 가리웠는데 그 드리운 석류 넝쿨에 석류 열매는 4백이었다(왕상 7:17-20). 사백 석류 한 줄에 100개씩 달린 두 줄 석류를 그물 위에 만들어서 그 두 기둥의 머리에 두르게 하였다(3:16해석 참조, 본인의 성경강해 열왕기상 7:13-22 해석 창조).

 

四. 솥과 부삽과 고기 갈고리를 만듦 (16-18)

 

. 4:16-18  솥과 부삽과 고기 갈고리와 여호와의 전의 모든 그릇들이라 후람 아비가 솔로몬왕을 위하여 빛난 놋으로 만들 때에 왕이 요단 평지에서 숙곳과 스레다 사이의 차진 흙에 그것들을 부어 내었더라 이와 같이 솔로몬이 이 모든 기구를 심히 많이 만들었으므로 그 놋 중수를 능히 측량할 수 없었더라

후람이 성전 기구들을 많이 만들었다(왕상 7:40). 이것은 오래 사용하여 낡아지면 다른 것과 교체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께 제사드리다가 기구가 갑자기 못쓰게 될 때에도 지장이 없도록 예비해 둔 것이다. 우리도 무슨 일을 할 때 하나가 잘못되어도 빠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예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람 아비\"는 공장(工匠) 후람(히람)을 가리킨다. 여기 \"아비\"는 우두머리, 즉 총 책임자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후람 아비는 책임자 후람이라는 말이다.

 

五. 금단과 상과 등대와 기구들을 만듦 (19-22)

 

. 4:19-22  솔로몬이 또 하나님의 전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으니 곧 금단과 진설병 상들과 내소 앞에서 규례대로 불을 켤 정금 등대와 그 등잔이며 또 순정한 금으로 만든 꽃과 등잔과 화젓가락이며 또 정금으로 만든 불집게와 주발과 숟가락과 불 옮기는 그릇이며 또 전 문 곧 지성소의 문과 외소의 문을 금으로 입혔더라

솔로몬이 성전에서 사용하는 많은 기구를 금으로 만들었다. 금은 신앙을 상징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믿음으로 해야할 것을 뜻한다. 신앙으로 향을 사르고 신앙으로 진설병을 드리고 신앙으로 등대에 불을 켜고 신앙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한다. 이렇게 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 제물을 받으신다.

 

제 5 장 성전 봉헌 예배

 

一. 성전 기구 제작을 필하고 그것들을 성전 곳간에 둠(1)

二. 언약궤를 메어다가 지성소에 안치함(2-10)

三. 봉헌 예배와 하나님의 임재하싱(11-14)

 

(본문강해)

 

一. 성전 기구 제작을 필하고 그것들을 성전 곳간에 둠 (1)

 

. 5:1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것을 마친지라 이에 그 부친 다윗이 드린 은과 금과 모든 기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곳간에 두었더라

솔로몬왕이 즉위한 지 제 4년 2월에 성전 건축을 시작하여 제 11년 8월에 완공하였고(3:2 ; 왕상 6:37-38), 성전에 사용할 모든 기구들을 부친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여 예비해 둔 금과 은(대상 29:3-5)으로 만들어 전(殿) 곳간에 두었다.

 

二. 언약궤를 메어다가 지성소에 안치함 (2-10)

 

. 5:2-3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들과 모든 지파의 두목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다 예루살렘으로 소집하니 칠 월 절기에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왕에게로 모이고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필역(畢役)하고 십계명을 새긴 두 돌판이 담겨있는 법궤를 성전에 안치(安置)하려고 이스라엘의 장로와 모든 지파의 두목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다 예루살렘으로 소집하였다. 아무리 성전을 잘 지었다고 해도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없다면 생명이 없고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다. 하나님의 언약궤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그러므로 성전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시는 일은 더 중요하다. 오늘날도 교회 건물을 세우는 일보다 교회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께서 임하셔야 한다. 성도의 심령 속에도 하나님과 그 말씀을 받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칠 월 절기는 7월 15일부터 지키는 초막절(수장절)을 가리킨다 (레 23:33-36). 이 절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장막(帳幕) 생활하던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오늘날 우리가 11월에 지키는 추수 감사절이 이 절기에 해당된다.

 

. 5:4-5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이르매 레위 사람이 궤를 메니라 궤와 회막과 장막 안에 모든 거룩한 기구를 메고 올라가되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언약궤와 회막(會幕)과 장막(帳幕)안의 모든 기구들을 메고 성전으로 올라갔다. 회막은 모세 때에 광야에서 만든 성막이며 수백 년 동안 법궤가 그 안에 있다가 이제 성전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성전 안에 언약궤뿐 아니라 회막과 장막 안의 기구들까지 다 들여 놓은 것이다. 그로 인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성전과 기구가 완전히 통일되었다. 솔로몬이 금으로 기구들을 다시 만들었으나 과거 수백 년 동안 쓰던 성막의 여러 가지 기구들을 내버리지 않았다. 이것은 과거에 조상들이 하나님을 섬기던 것을 존중히 여겨 보존하는 신앙 행위이다.

 

. 5:6  솔로몬왕과 그 앞에 모인 이스라엘 회중이 궤 앞에 있어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하나님의 언약궤를 성전으로 들이기 전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다윗이 전에 언약궤를 기럇여아림에서 다윗 성으로 옮길때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지 않고 언약궤를 수레에 싣고 옮기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웃사가 죽었다(삼하 6:7). 이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언약궤를 레위 고핫 자손이 메고 옮기려 한 것이다(삼하 6:13-14 참조). 여기서 제사를 드린 목적은 자기들의 죄을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려는 것이요 또한 하나님의 복을 기원하려는 것이다.

 

. 5:7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처소에 메어 들였으니 곧 내전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

하나님의 언약궤를 옮겨 놓은 곳은 성전의 지성소이며 그룹들의 날개 아래에 안치(安置)하였다. 이 언약궤를 안치한 지성소는 대제사장이 1년에 한번 속죄일에 속죄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는 일 외에는 어느 누구도 들어갈 수 없다. 만일 다른 사람이 들어갔다가는 죽음을 면치 못한다. 그것은 그곳에 하나님이 임재해 계시기 때문이다

 

. 5:8-9  그룹들이 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를 덮었는데 그 채가 길어서 궤에서 나오므로 그 끝이 내전 앞에서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며 그 궤가 오늘까지 그곳에 있으며

언약궤에는 그것을 메고 다닐 때에 사용하는 채가 꿰어져 있는데, 그 채가 길어서 내전(지성소) 앞에서 보였다(왕상 8:8).

 

. 5:10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 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저희와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언약궤 안에 있는 돌판은 모세가 시내 산에서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친히 써주신 두 돌판이다. 그 하나에는 1계명에서 4계명까지 기록했고 다른 돌판에는 5계명에서 10계명까지 새겨진 것이다. 그 두 돌판을 궤에 넣어 대대 손손 내려가며 보존하게 하였다. 이 돌비석에 새긴 계명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 것도 없으니 출애굽기 16:33-34과 민수기 17:4-10에는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를 하나님의 증거궤 앞에 놓으라고 하였다.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신령한 양식을 주시며 앞으로 그리스도를 보내 주실 것을 상징하기 위함이다.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모세 때 레위 자손 가운데 고라와 그 당파가 모세를 대적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후에,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매 지파에서 지팡이 하나씩 가져다가 성막 안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 이튿날 보니 다른 지팡이는 그대로 있는데 아론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혔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론을 제사장으로 세우시고 쓰시는 증거였다. 그러므로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언제나 하나님의 법궤 앞에 놓아 두게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를 제사장 지파로 쓰시는 것을 알게 하셨다.

어떤 사람은 히브리서 9:4에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두 돌판과 함께 있다고 하였으므로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다 궤 안에 있었는데 엘리 제사장 때 블레셋에게 법궤를 6 개월간 빼앗겼을 때에 만나 담긴 금항아리와 싹난 지팡이는 잃어버렸다고 하며, 어떤 사람은 후대에 그것들을 잃어버리고 두 돌판만 남았다고 한다. 하여튼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전에는 언약궤 안에나 혹은 언약궤 앞(밖)에 있었는데 솔로몬 시대에는 없었던 것이 확실하다. 하나님께서 그것들이 없어지도록 한 것이다. 그 이유는, 처음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것들을 친히 보았으므로 하나님께서 그것을 가지고 그들을 깨우치는데 사용하였으나, 실지 보고 체험한 사람들이 죽은 후 시대에는 그것들이 상장하는 진리로만 인도하기 위함이었다.

 

三. 봉헌 예배와 하나님의 임재하심 (11-14)

 

. 5:11-12  이 때에는 제사장들이 그 반차대로 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정결케 하고 성소에 있다가 나오매 노래하는 레위 사람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 아들들과 형제들이 다 세마포를 입고 단 동편에 서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고 또 나팔 부는 제사장 일백이십 인이 함께 서 있다가

지성소에 언약궤를 모셔 놓고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린 다음에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인도로 노래하는 모든 레위인들이 제금과 비파와 수금 등 여러 악기를 잡고 나팔을 부는 120인의 제사장들과 함께 일제히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하였다.

 

. 5:13-14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가 일제히 소리를 발하여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가로되 선하시도다 그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여호와의 전(殿)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구름\"은 여호와의 임재(臨在)와 영광을 상징한다(출 19:9). 구름이 성전에 가득히 채워진 것은 하나님께서 성전에 임하신 증거요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된 증거이다.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하나님의 영광이 성소에 충만함을 인하여 제사장들이 서서 섬기지 못하였고 감히 성소에 들어가지 못하였다. 하나님의 엄위가 나타날 때에 죄인 된 인간들이 그 앞에 설 수 없고 가까이 할 수 없다(출 40:34-35).

 

제 6 장 감사와 간구

 

一. 성전을 건축한 후 하나님께 감사하고 백성을 축복함(1-11)

二.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 달라는 기도(I2-21)

三. 하나님의 백성이 징계받을 때 성전을 향해 기도하면 들어 달라는 기도(22-40)

四. 성전에 계셔서 은혜 베풀어 달라는 기도(41-42)

 

(본문강해)

 

一. 성전을 건축한 후 하나님께 감사하고 백성을 축복함 (1-11)

. 6:1-2  그때에 솔로몬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캄캄한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내가 주를 위하여 거하실 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거하실 처소로소이다 하고

본장은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필(畢)한 다음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간구한 내용이다.

여호와께서 캄캄한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캄캄한데\"는 은밀한 곳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언제나 은밀한 곳에 계신다. 하나님은 은밀한 곳에서 기도하는 자들을 찾으시고 그 기도를 들어 주시고 갚아 주신다(마 6:6).

주께서 영원히 거하실 처소로소이다 솔로몬은 주께서 전(前)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을 거기 두리라\"(신 12:11 ; 왕상 8:16 참조)하신 그 말씀대로 주님이 이 성전에 계실 것을 믿었다.

 

. 6:3  얼굴을 돌이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서 있더라

솔로몬이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얼굴을 돌이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였다. 하나님을 위하고 백성을 위하는 것이 계명의 대지(大旨)이다,

 

. 6:4  왕이 가로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 입으로 나의 부친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사람이 보기에는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했으나 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하나님이 친히 역사하셔서 건축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자기가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친히 하신 것을 믿고 하나님께 감사드린 것이다. 자기를 나타내지 않고 하나님만 높이고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느부갓네살왕은 자기 영광을 나타내려고 하고 자기가 바벨론을 건축했다고 하다가 하나님께 쫓겨났다(단 4:28-33).

 

. 6:5  내가 내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였으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기 위하여 아무 사람도 택하지 아니하였더니

하나님의 궤가 출애굽 때부터 다윗 때까지 약 500 년간 장막과 회막에 있었으나 하나님이 성전을 지으라고 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보이는 성전보다 보이지 않는 영적 성전을 더 중요하게 여기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도 보이는 성전보다 보이지 않는 영적 성전을 건축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 6:6  예루살렘을 택하여 내 이름을 거기 두고 또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시고 이스라엘 중에서 유다 지파를 메시야의 지파로 택하시고 그 중에서 다윗집을 택하시고 다윗의 여러 아들 중에서 솔로몬을 택하여 왕으로 세워 성전을 건축하게 하셨다. 또 예루살렘을 택하여 그곳에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케 하셨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택하시고 하나님의 역사로 인하여 되는 것이다.

내 이름을 거기 두고 여호와께서 계시의 말씀을 예루살렘에서 나타내실 것을 가리킨다.

 

. 6:7-11  부친 다윗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여호와께서 내 부친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그러나 너는 그 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몸에서 낳을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도다 내가 여호와의 허하신 대로 내 부친 다윗을 대신하여 일어나서 이스라엘 위에 앉고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 내가 또 그곳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으로 더불어 세우신 언약 넣은 궤를 두었노라

하나님께서 다윗에게는 성전 건축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 아들 솔로몬에게 허락하셨는데 그대로 이루어 주셨다. 다윗의 사명은 성전 건축이 아니고, ① 영토를 확장하는 일이며 ② 원수를 정복하는 일이며 ③ 하나님 섬기는 법과 성전의 양식(樣式)을 하나님께 받는 일이며(대상 28:12, 19) ④ 성전 건축을 위한 물자를 준비하는 일이다. 즉 다윗에게는 성전 건축을 위한 기초 공사를 잘하게 한 것이다. 기초가 튼튼해야 성전이 견고하게 건축될 수 있다.

 

二.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 달라는 기도 (12-21)

 

. 6:12-13  솔로몬이 여호와의 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회중을 마주 서서 그 손을 펴니라 솔로몬이 이왕에 놋으로 대를 만들었으니 장이 다섯 규빗이요 광이 다섯 규빗이요 고가 세 규빗이라 뜰 가운데 두었더니 저가 그 위에 서서 이스라엘의 회중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솔로몬이 놋으로 대(臺 : 강단)를 만들어 놓고, 그 위에 올라가서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나님께 기도했다. 솔로몬이 왕이지만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약 4:6).

 

. 6:14  가로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천지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주의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천지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하나님 외에, 천상 천하(天上天下)에 하나님과 같이 영원 자존하시고 창조주 되시며 만물을 주관하시고 인생의 생사 화복과 국가의 흥망 성쇠를 주장하시는 신이 없다는 뜻이다.

 

. 6:15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에게 허하신 말씀을 지키시되 주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심이 오늘날과 같으니이다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삼하 7:12-13) 자기를 통하여 성전을 건축하게 해주신 것을 솔로몬이 감사하였다.

 

. 6:16-17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자기 길을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같이 내 율법대로 행하기만 하면 네게로 쫓아 나서 이스라엘 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사오니 이제 다윗을 위하여 그 허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 그런즉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주는 주의 종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확실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자손들이 자기 길을 삼가고 하나님의 율법대로 행하면 왕통(王統)이 대대로 끊어지지 않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다윗이 하나님께 그 약속하신 것을 확실하게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였다. 오늘날도 성도들이 삼가 조심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기만 하면 영적 왕권이 계속된다. 믿는 사람에게는 영적 왕권이 있다. 베드로전서 2:9에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다.

 

. 6:18  하나님이 참으로 사람과 함께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전이오리이까

솔로몬이 성전을 짓고서 하나님께서 그 성전에만 계시는 것을 기대하지 않고 그 성전은 다만 분향(焚香)할 곳에 불과하다고 하였다(2:6).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든 하나님은 하늘보다 크시고 천지에 충만하시기 때문에 사람이 지은 전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주에 초월해 계시고 우주에 내재해 계시며 만물을 초월해 계신다. 그러므로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을 그곳에만 모시려고 하면 안 된다. 이사야 66:1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을꼬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고 하였다.

그러면 성전은 왜 지었는가 ! 그것은 여호와의 이름을 그곳에 두시고 그곳에서 성도의 분향함을 받으시기 위함이다. 또 영적 성전에 대한 상징으로 하나님이 신령한 성소에 계시며 성도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거기에서 기도를 들어 주시고 구원해 주실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이다.

 

. 6:19-21  그러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종이 주의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을 거기 두리라 하신 곳 이 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옵시며 종이 이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의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전에 말씀하신 대로 성전에 주의 이름을 두고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들어 달라고 간구하였다.

예루살렘 성전은 하늘의 신령한 성전을 상징하며,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 곳이 그 어디나 성소이다. 우리가 그 신령한 곳을 향하여 기도하면 하나님이 언제나 들어 주신다. 하나님이 계신 곳을 향하여 전심으로 기도하면 신령한 세계가 열리고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교통하게 되며, 그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 주신다. 죄인이라도 성소를 향하여 회개하며 기도할 때에 그 죄를 사(赦)해 주시고 돌봐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三. 하나님의 백성이 징계받을 때 성전을 향해 기도하면 들어 달라는 기도 (22-40)

 

. 6:22-23  만일 어떤 사람이 그 이웃에게 범죄하므로 맹세시킴을 받고 저가 와서 이 전에 있는 주의 단 앞에서 맹세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행하시되 주의 종들을 국문하사 악한 자의 죄를 정하여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돌리시고 의로운 자를 의롭다 하사 그 의로운 대로 갚으시옵소서

어떤 사람이 이웃에게 범죄한 일로 인하여 성전에 있는 제단 앞에 나와서 맹세하면 하나님께서 심문(審問)하여 옳은 자를 옳다 하시고 악한 자는 정죄하여 행한 대로 갚아 달라고 하였다. 사람 앞에서 억울함을 당하는 자가 성전에 나아가 호소하면 하나님의 판결을 받게 된다 세상에서는 악한 자가 득세하고, 의로운 자가 죄인과 같이 취급을 당할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른 판결을 해주셔서 악한 자는 악한 대로 갚으시고 의로운 자는 의로운 대로 갚아 주신다. 시편 1:5-6에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라고 하였다.

 

. 6:24-25  만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하여 적국 앞에 패하게 되므로 주께로 돌아와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전에서 주께 빌며 간구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와 그 열조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원수에게 패하여 사방으로 흩어졌어도 진정으로 회개하며 이 성전에 와서 간구하면 하나님이 들어 주시고 다시 열조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해주실 것을 간구한 것이다. 이것은 또한 성도가 범죄하여 원수 마귀의 종노릇하게 될 때에 신령한 성소를 찾아 회개하며 간구하면 하나님이 들어 주셔서 원상대로 회복시켜 주실 것을 가리킨다.

 

. 6:26-27  만일 저희가 주께 범죄함을 인하여 하늘이 닫히고 비가 없어서 주의 벌을 받을 때에 이곳을 향하여 빌며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그 죄에서 떠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옵시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

하나님의 백성이 범죄하면 하나님의 징벌로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들게 되는 때도 있다(눅 4:25). 그때에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성전을 향하여 빌면 하나님이 들어 주시고 그 모든 죄를 사해 주시고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시며 다시 비를 내려 달라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성도가 영적 한재(旱災)를 당해 심령이 메마른 때에 영적 성소를 찾아 회개하며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혜를 다시 주실 것을 가리킨다.

 

. 6:28-31  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온역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나거나 적국이 와서 성읍을 에워싸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든지 무론하고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과 고통을 깨닫고 이 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며 사유하시되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 모든 행위대로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인생의 마음을 아심이니이다 그리하시면 저희가 주께서 우리 열조에게 주신 땅에서 사는 동안에 항상 주를 경외하며 주의 길로 행하리이다

주의 백성이 죄값으로 기근, 온역, 흉년, 적국에게 에워싸임, 질병 등으로 고생할 때에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성전을 향하여 기도와 간구를 하면 하나님께서 사해 주실 것을 믿고 하는 기도이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과 고통을 깨닫고 재앙을 당할 때에 하나님께서 주신 재앙인 줄 깨닫고 통회하며 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 모든 행위대로 갚으시읍소서 각 사람의 중심을 살펴서 응답해 달라는 기도이다. 하나님은 홀로 인생의 마음을 다 아시므로 회개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갚아 주신다.

 

. 6:32-33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않은 이방인에게 대하여도 저희가 주의 큰 이름과 능한 손과 펴신 팔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와서 이 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무룻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으로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옵시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이방 사람이라도 주의 큰 이름과 능한 손과 펴신 구원의 팔을 보고 그 구원의 날개 아래 와서 의지하고 성전을 향해 기도하면 들어 주실 것을 믿고 하는 기도이다. 그 당시에 이방 사람은 성전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장차 이방 사람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신령한 영적 성전에 들어와 구원받게 될 것을 예언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 외에는 다 이방 사람인데, 이 말씀대로 이방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오게 되었고, 하나님이 영접해 주셔서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다.

또 이방 사람처럼 멀리 떠나 있었던 사람, 소외되었던 사람, 쫓겨난 사람도 성전을 찾아가 회개하고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이 받아 주시고 하나님의 아들로 영접해 주신다. 사람들에게서 쫓겨 났다고 낙심하거나 소망이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영적 성전을 찾아가 하나님께 회개하면서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응답하여 주시고 영접해 주신다.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미워하다가 팔았지만 요셉이 영적 성전 생활을 계속할 때 하나님이 요셉을 들어 쓰시고 권고해 주셨다. 그러므로 형들이 요셉에게 와서 절하고 요셉으로 말미암아 전 가족이 구원을 받았다.

 

. 6:34-35  주의 백성이 그 적국으로 더불어 싸우고자 하여 주의 보내신 길로 나갈 때에 저희가 주의 빼신 이 성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전 있는 편을 향하여 여호와께 기도하거든 주는 하늘에서 저희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 일을 돌아보옵소서

주의 백성이 적국(敵國)으로 더불어 전쟁하러 나갈 때에 성전있는 편을 향하여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어 주시고 도와 주실 것을 믿고 하는 기도이다. 성도가 생명이 위태할 때에 신령한 영적 성전을 찾아 들어가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 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승리하게 하여 주신다.

 

. 6:36-39  범죄치 아니하는 사람이 없사오니 저희가 주께 범죄하므로 주께서 저희에게 진노하사 저희를 적국에게 붙이시매 적국이 저희를 사로잡아 땅의 원근을 물론하고 끌어 간 후에 저희가 사로잡혀 간 땅에서 스스로 깨닫고 그 사로잡은 자의 땅에서 돌이켜 주께 간구하기를 우리가 범죄하여 패역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하며 자기를 사로잡아 간 적국의 땅에서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서 주께서 그 열조에게 주신 땅과 주의 빼신 성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전 있는 편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저희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저희의 일을 돌아보옵시며 주께 득죄한 주의 백성을 용서하옵소서

범죄치 않는 백성이 없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도 범죄할 것인데 그 죄값으로 원수에게 사로잡혀 가 그 포로된 곳에서 스스로 죄를 깨닫고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 예루살렘 성과 성전 있는 편을 향해서 기도하면 하늘에서 그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 죄를 용서해 주시고 하나님의 긍휼을 얻게 해 달라는 기도이다. 다니엘은 이 말씀대로 사로잡혀 간 바벨론에서 하루에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어 놓고 기도했으므로(단 6:10), 하나님과 바벨론 방백들에게 긍휼을 입게 되었다. 그러므로 적국에 사로잡혀 갔다고 절망할 것이 아니다. 거기서도 살길이 있으니 영적 성전을 찾아서 기도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들어 주시고 다시 건져 주신다.

성도가 제도와 환경과 사람들에게 사로잡혀 자유가 없고 종살이하는 가운데 빠졌어도 영적 성전을 찾아서 기도하면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로 영의 자유와 생명을 주시고 얽매인 세력도 때가 되면 제거시켜 주신다.

 

. 6:40  나의 하나님이여 이제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눈을 드시고 귀를 기울이소서

솔로몬이 이곳 성전에서 하는 기도를 들어 달라는 것이다. 성도가 영적 성전, 은밀한 곳에서 하는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 주시고 갚아 주신다(마 6:6).

 

四. 성전에 계셔서 은혜 베풀어 달라는 기도 (41-42)

 

. 6:41  여호와 하나님이여 일어나 들어가사 주의 능력의 궤와 함께 주의 평안한 처소에 계시옵소서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컨대 주의 제사장으로 구원을 입게 하시고 또 주의 성도로 은혜를 기뻐하게 하옵소서

주의 능력의 궤와 함께 언약궤 안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새긴 두 돌비석이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에는 그 말씀 자체에 능력이 있고 또 하나님은 언제나 말씀과 함께 거하셔서 능력으로 역사해 주신다.

주의 제사장으로 구원을 입게 하시고 성전에서 제사장들이 제사하는 것으로 백성들이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게 될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장차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해 주실 것과 구원받은 성도가 은혜 가운데서 기뻐할 것을 가리킨다.

 

. 6:42  여호와 하나님이여 주의 기름 부음받은 자에게서 얼굴을 돌이키지 마옵시고 주의 종 다윗에게 베푸신 은총을 기억하옵소서

기름 부음받은 자는 솔로몬 왕을 가리킨다. 하나님이 기름을 부어 솔로몬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운 이상 얼굴을 돌이키지 마시고 다윗에게 베푸신 은총을 기억하여 항상 은혜 가운데 두시기를 부탁하였다. 기름 부음받은 자는 또한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가리키며 그리스도를 믿는 교역자와 성도들도 포함된다. 하나님은 기름 부음받은 성도들에게서 얼굴을 돌이키지 않으시고 은총을 거두지 않으신다.

 

제 7 장 하나님의 나타나심

 

一.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함(1-3)

二. 솔로몬이 많은 제물을 드림(4-7)

三. 제단 낙성식과 장막절을 지킴(8-11)

四.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 약속과 경계를 주심(12-22)

 

(본문강해)

 

一.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함 (1-3)

 

. 7:1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전에 가득하니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필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에 와서 또는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들어 달라고 기도하매 하나님께서 불로 응답해 주셨다. 이 불은 ① 하나님의 기도 응답의 표요, ② 하나님의 임재의 표요, ③ 하나님의 영광의 표이다(레 9:23-24 , 왕상 18:38 ; 대상 21:26).

여호와의 영광이 그 전(殿)에 가득하니 하나님의 영광이 어떤 형태로 성전에 가득하였는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아마 연기로 충만했거나 빛으로 충만했을 것 같다(출 19:18 ; 사 6:4).

 

. 7:2-3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므로 제사장이 그 전에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불이 내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전에 있는 것을 보고 박석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가로되 선하시도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니라

성전 안에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하므로 제사장들이 두려워서 능히 들어가지 못했고 백성들은 박석( 石)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찬송하였다. 하나님은 지극히 거룩하시고 인간은 부정한 죄인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때에 가까이 하지 못한다(출 19:22-24).

박석( 石)은 발에 진흙이 묻지 않도록 마당에 깐 석판(石板)을 가리킨다. 오늘날 보도 블럭이나 타일 같은 것이다.

 

二. 솔로몬이 많은 제물을 드림 (4-7)

 

. 7:4-5  이에 왕과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에 제사를 드리니 솔로몬 왕의 드린 제물이 소가 이만 이천이요 양이 십이 만이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전의 낙성식을 행하니라

솔로몬이 성전 낙성식(落成式) 제물로 소 2만 2천, 양 12만 마리를 바쳤다. 솔로몬이 처음 왕이 되었을 때는 기브온 산당에서 1천 희생(一千犧牲)을 드렸는데(1:6), 이번에는 이렇게 더 많은 생축을 제물로 드렸다. 하나님께서 성전을 건축하게 해주신 것이 너무 감사해서 모든 정성을 기울여 아낌없이 제물을 드린 것이다.

 

. 7:6  때에 제사장들은 직분대로 모셔 서고 레위 사람도 여호와의 악기를 가지고 섰으니 이 악기는 전에 다윗왕이 레위 사람으로 여호와를 찬송하려고 만들어서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감사케 하던 것이라 제사장은 무리 앞에서 나팔을 불고 온 이스라엘은 섰더라

낙성식을 할 때에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이 전에 다윗왕이 만들어 놓은 악기를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다윗왕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만들어 놓은 악기는 남아서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이용된 것이다. 솔로몬은 아버지가 준비해 놓은 재물로 성전을 건축하고 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악기로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우리도 하나님 말씀을 바로 깨달아 바른 교회를 세워 놓고 교회의 좋은 전통을 세워 놓으면 우리가 세상을 떠나 하나님 앞에 간 후에도 우리의 자손과 후대 사람들이 그것을 이어받아 하나님을 바로 섬기게 될 것이다. 이것이 죽었으나 말하는 것이요, 죽었으나 일하는 것이다.

 

. 7:7  솔로몬이 또 여호와의 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히 구별하고 거기서 번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드렸으니 이는 솔로몬의 지은 놋단이 능히 그 번제물과 소제물과 기름을 용납할 수 없음이더라

솔로몬이 하나님께 드리려는 희생 제물이 14만 2천이나 되었기 때문에 성전 앞에 있는 놋제단으로는 다 드릴 수가 없으므로 성전 앞뜰을 거룩히 구별하여 그 뜰에서 제물과 제사를 드렸다.

제사드릴 때에 제물 중에서 번제물(燔祭物)은 전부 태웠고, 화목 제물(和睦祭物)과 소제물(素祭物)은 일부분(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간에 덮인 꺼풀, 모든 유향과 고운 가루 한줌)만 태우고(레 2:2, 9, 16 ; 3:3-5) 그 나머지는 제사장과 백성들이 먹었다.

거룩히 구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곳은 거룩해야 한다. 성도는 하나님의 성전이므로(고전 3:16) 마음과 몸을 거룩히 해야 한다.

 

三. 제단 낙성식과 장막절을 지킴 (8-11)

 

. 7:8-10  그때에 솔로몬이 칠 일 동안 절기를 지켰는데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굽 하수까지의 온 이스라엘의 심히 큰 회중이 모여 저와 함께 하였더니 제팔일에 무리가 한 성회를 여니라 단의 낙성식을 칠 일 동안 행한 후 이 절기를 칠 일 동안 지키니라 칠월 이십 삼일에 왕이 백성을 그 장막으로 돌려 보내매 백성이 여호와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 를 인하여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

솔로몬 당시 이스라엘의 세력이 하맛 어귀에서 애굽 하수까지 확장된 때이므로 그 전 지역에서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에 모여 7월 8일부터 7월 14일까지 한 주간 동안 성전 낙성식(落成式)을 거행하고 그중에 7월 10일은 속죄일(贖罪日)로 지켰다(레 23:27). 7월 15일부터 한 주간 동안 초막절(장막절)을 지키고 7월 23일에는 백성들을 집으로 돌려 보냈는데(왕상 8:65-66) 그때에 왕도 기뻐하고 백성들도 기뻐하면서 각기 집으로 돌아갔다.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 하나님께서 다윗으로 하여금 성전 건축을 위해 준비하게 했다가 솔로몬 때에 완공하게 해주시고, 또 절기를 지키는 동안에 여호와께서 불로 응답해 주신 것과 성전에 임재하셔서 은혜 베풀어 주신 것과 많은 제물을 드리게 된 것을 이스라엘 백성이 목도(目覩)하였으므로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 7:11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왕궁을 필역하고 무릇 그 심중에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에 어떻게 만들고자 한 것을 다 형통하게 이루니라

솔로몬은 자기 집보다 성전을 먼저 지으려 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기뻐하셔서 성전 건축도 형통하게 해주셨고 왕궁 건축도 형통하게 해주셨다. 하나님께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자에게 모든 것을 형통케 해주신다.

 

四.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 약속과 경계를 주심 (12-22)

 

. 7:12-14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이르시되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 이곳을 택하여 내게 제사하는 전을 삼았으니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로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염병으로 내 백성 가운데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솔로몬이 왕이 된 초기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서 지혜를 주셨고, 금번에 두 번째 솔로몬에게 나타나서 말씀해 주겼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해 준 내용은 ① 솔로몬의 기도를 다 들었고(6:14-42) 언약대로 왕위를 후대까지 견고하게 해주시겠다고 하셨다(18절). ② 예루살렘을 택하여 제사하는 곳을 삼았다고 하셨다(12절). ③ 이스라엘 백성의 죄로 인하여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거나, 메뚜기가 토지 소산을 다 먹어 버리거나, 백성들 가운데 염병이 유행하게 될 때에 이 성전에 와서(혹은 향하여) 악한 길을 떠나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그 죄를 사해 주시고 그 재앙받은 상처를 고쳐 주시겠다고 하셨다(13-14절). 이것은 비할 데 없는 큰 은혜이다.

오늘날 성도들도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아 모든 것이 메마른 것처럼 하늘로부터 오는 은혜가 막혀 심령이 메마른 때가 있고, 또 메뚜기가 소산을 먹어 버린 것처럼 손으로 하는 사업의 열매를 불의한 자들이 먹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또 염병과 같은 육체적 병뿐 아니라 마음과 심령의 병이 걸린 때도 있다. 그러한 때에 영적 성전을 찾아 회개하며 진심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면 하나님이 그 모든 죄를 사해 주시고, 하나님이 그 얼굴을 대해 주시고 그 재앙을 거두어 주시고 그 상처를 고쳐 주신다.

 

. 7:15-16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이는 내가 이미 이 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으로 여기 영영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 있으리라

영적 성전을 찾아 기도하는 성도를 하나님께서 보아 주시고 그 기도를 들어 주시고 응답해 주신다.

 

. 7:17-18  네가 만일 내 앞에서 행하기를 네 아비 다윗같이 하여 내가 네게 명한 모든 것을 행하여 내 율례와 규례를 지키면 내가 네 나라 위를 견고케 하되 전에 내가 네 아비 다윗과 언약하기를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하리라

솔로몬이 만일 다윗처럼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명령과 율례와 규례를 다 지켜 행하면 하나님께서 그 나라와 왕위를 영영히 견고케 해주시겠다고 하셨다. \"명령\"은 하나님의 말씀과 자기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가리키고, \"율례\"는 율법을, \"규례\"는 안식일이나 절기 지키는 규례 곧 하나님께 제사하는 법칙 같은 것을 가리키는 것 같다.

 

. 7:19-22  그러나 너희가 만일 돌이켜 내가 너희 앞에 둔 내 율례와 명령을 버리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숭배하면 내가 저희에게 준 땅에서 그 뿌리를 뽑아 내고 내 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한 이 전을 내 앞에서 버려 모든 민족 중에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되게 하리니 이 전이 비록 높을지라도 무릇 그리로 지나가는 자가 놀라 가로되 여호와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 전에 이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대답하기를 저희가 자기 열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부종하여 그를 숭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저희에게 내리셨다 하리라 하셨더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과 율례를 떠나 우상을 섬기면 저주와 재앙을 내린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말씀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다른 신(우상)을 섬기면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에서 끊어 버리고 하나님 이름을 위하여 지은 성전이라도 다 헐어 버려서 모든 민족 가운데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되게 하겠다고 하셨다.

오늘날에는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우상인데, 자기와 돈이 우상이 된 사람, 세상과 사람과 직장이 우상이 된 사람이 많다. 하나님보다 세상 것들을 더 사랑하고 중히 여겨 따라가면 하나님께서 주신 복지(영적 복된 자리)에서 쫓겨나고 이방 민족 중에서 조소거리와 속담거리가 된다.

 

제 8 장 안식일과 절기 지킴

 

一. 솔로몬이 세운 성읍들(1-6)

二. 공사에 사역한 역군과 장관과 감독(7-10)

三. 솔로몬의 아내 된 바로의 딸을 다윗 성에서 격리시킴(11)

四. 솔로몬이 안식일과 절기를 지키며 성전 봉사자를 세움(12-16)

五. 솔로몬이 모빌의 금을 수입함(17-18)

 

(본문강해)

 

一. 솔로몬이 세운 성읍들 (1-6)

 

. 8:1-2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을 이십 년 동안에 건축하기를 마치고 후람이 자기에게 준 성읍들을 다시 건축하여 이스라엘 자손으로 거기 거하게 하니라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과 궁궐 건축을 20년 동안에 완공하였다. 후람이 자기에게 준 성읍 두로 왕 후람이 성전 짓는데 필요한 백향목 재목과 기술자들을 보내준 대가로 솔로몬이 갈릴리 땅 성읍 20곳을 그에게 주었다. 그런데 후람이 그 성읍들을 돌아보고 눈에 들지 아니하여 가불 땅이라고 이름하고(왕상 9:10-13), 얼마 후 그 땅을 쓸 만한 가치가 없다고 솔로몬에게 다시 돌려 주었다. \"가불\"은 \"메마른\", \"사막의\"라는 뜻이다. 그래서 솔로몬 이 이 성읍들을 다시 건축하여 이스라엘 자손으로 거기 거하게 하였다. 후람이 못쓰겠다고 돌려 준 성읍들을 솔로몬은 잘 건축하여 훌륭하고 좋은 성읍으로 만들어 이스라엘 백성으로 살게 하였다. 다른 사람이 못쓰겠다고 내어 버린 땅도 잘 건설하면 살기 좋은 곳이 된다. 세상에서 못쓰겠다고 내어 버린 사람들도 하나님께 돌아와 연단을 잘 받으면 쓸 만한 사람이 된다. 가불 땅 같은 교회도 교역자가 하나님께 전심으로 기도하고 실력을 쌓아 영권(靈權)으로 사역하면 아름다운 교회가 된다.

 

. 8:3-6  솔로몬이 가서 하맛소바를 쳐서 취하고 또 광야에서 다드몰을 건축하고 하맛에서 모든 국고성을 건축하고 또 윗 벧호론과 아래 벧호론을 건축하되 성과 문과 문빗장이 있게 하여 견고한 성읍을 삼고 또 바알랏과 자기에게 있는 모든 국고성과 모든 병거성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고 솔로몬이 또 예루살렘과 레바논과 그 다스리는 온 땅에 건축하고자 하던 것을 다 건축하니라

솔로몬이 여러 성을 건축했다. 솔로몬이 여러 성을 건축한 것처럼 우리도 건설적인 사람이 되어야겠다. 아무 쓸모 없는 것들이라도 잘 건축해서 쓸모 있게 만들어야 되고 거기에 문과 문빗장을 세워(5절) 원수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또 믿는 사람 모두가 자신을 잘 건축하고 문과 문빗장을 세워 자신을 잘 지켜 마귀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모든 병거성(兵車城)과 마병(馬兵)의 성들을 건축하고 솔로몬이 국방을 위하여 이스라엘의 중요한 곳에 성을 건축하고 병거와 마병을 배치했다(6절). 성도는 날마다 영적 성전과 성을 건축하고 영적 무기를 준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잘 파수(把守)해야 한다.

 

二. 공사에 사역한 역군과 장관과 감독 (7-1())

 

. 8:7-8  무릇 이스라엘이 아닌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남아 있는 자 곧 이스라엘 자손이 다 멸하지 못하였으므로 그 땅에 남아 있는 그 자손들을 솔로몬이 역군을 삼아 오늘날까지 이르렀으되

가나안 7족속 중 2족속(가나안 족속, 기르가스 족속)은 아주 멸하고 5족속은 조금 남아 있었는데, 솔로몬이 그들을 역군(役軍)으로 삼아 성전 건축에 이용하였다. 이것은 장차 이방인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일할 수 있게 될 것을 보여 준다.

 

. 8:9-10  오직 이스라엘 자손은 솔로몬이 노예를 삼아 일을 시키지 아니하였으니 저희는 군사와 장관의 두목과 그 병거와 마병의 장관이 됨이라 솔로몬왕의 공장을 감독하는 자가 이백오십 인이라 저희가 백성을 다스렸더라

이스라엘 자손은 종으로 이용되지 않았고 군사, 장관, 두목, 감독이 되었다. 하나님 나라 운동에 이방인을 이용할 수 있으나 감독은 성도가 해야 된다. 성도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과 감동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전을 짓도록 감독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도록 감독만 잘하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성전 건축에 이요할 수 있다(고전 3:21-23)

가룟 유다는 불택자이지만 하나님께서 구원 운동에 이용하셨다.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제사장과 빌라도와 군중들을 다 이용하셨다. 당나귀를 통하여 발람 선지를 책망하셨고, 닭 우는 소리를 통해 베드로를 회개시키셨다. 악한 사람도 악한 날에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필요하게 사용하신다(잠 16:4). 다니엘은 자기를 사자굴에 던진 사람을 이요하여 영적 성전을 더욱 잘 건축하였고,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 술관원장, 바로왕, 흉년 등을 다 이용하였다.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이용되고 그것들이 성도를 높이는 발등상이 된다.

 

三. 솔로몬이 아내 된 바로의 딸을 다윗성에서 격리시킴 (11)

 

. 8:11  솔로몬이 바로의 딸을 데리고 다윗 성에서부터 저를 위하여 건축한 궁에 이르러 가로되 내 아내가 이스라엘 왕 다윗의 궁에 거하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궤가 이른 곳은 다 거룩함이니라 하였더라

솔로몬이  바로의 딸을 아내로 데려왔지만 예루살렘에 두지 않고 밀로에 궁궐을 짓고 거기에 거하게 하였다(왕상 9::24). 그 이유는 바로의 딸은 이방인이므로 하나님의 궤가 있는 거룩한 곳에 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육의 것과 영의 것을 갈라 놓는 것이요 사람의 것과 하나님의 것을 갈라 놓는 것이다. 바로의 딸이 아무리 가까운 아내이지만 하나님의 일에는 참여 시킬 수 없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하셨고(요 2:4), 베드로에게 \"사단아 내 뒤로 물러 가라\"고 하셨다(마 16:23). 또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리라고 하셨다(마 22:21).

 

四. 솔로몬이 안식일과 절기를 지키며 성전 봉사자를 세움 (12-16)

 

. 8:12-13  솔로몬이 낭실 앞에 쌓은 여호와의 단 위에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되 모세의 명을 좇아 매일에 합의한 대로 안식일과 월삭과 정한 절기 곧 일년의 세 절기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드렸더라

솔로몬이 왕이 되어 성전을 지은 후 율법에 맞추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제사를 드렸고(민 28:3-8), 또 안식일과 월삭에 제사를 드렸고, 또 매년 삼대 절기를 지키며 제사를 드렸다. 출애굽기 23:14에 매년 3차 절기를 지키라고 했으므로 솔로몬이 그 말씀을 순종하여 매년 세 절기를 지키고, 그때에 정성을 다하여 번제와 감사제를 드린 것이다. 누구든지 이렇게 하나님을 충성되이 섬길 때에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 솔로몬이 아무리 성전 건축을 잘하고 자기 궁과 여러 도시를 잘 건설하였더라도 하나님 섬기는 일을 게을리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신다. 그러므로 일이 잘 되었을 때 좀더 하나님을 잘 섬기도록 힘써야 한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을 첫째로 하고 그 다음에 자기 일을 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잘 되어야 다른 것도 잘 된다. 건축을 많이 하게 해주실 때에 더욱 하나님을 잘 섬기면 좀더 하나님의 복이 임한다. 세상에서 잘 된 것을 붙들고 그것만 좋아하다가는 신앙이 떨어지고 만다. 하나님께서 나라를 견고히 해주시며 태평하게 해주시는 것은 하나님을 좀더 잘 섬기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고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더 잘 지키게 하기 위함이다. 환난과 궁핍을 당할 때에 눈물 흘리며 기도하다가 좀 나아지면 기도하지 않는 것은 망령된 행실이다. 생활이 부요해지고 평안할수록 더욱 하나님을 가까이 섬기는 자가 복 있는 자이다.

 

. 8:14-15  솔로몬이 또 그 부친 다윗의 정규를 좇아 제사장들의 반차를 정하여 섬기게 하고 레위 사람에게도 그 직분을 맡겨 매일에 합의한 대로 찬송하며 제사장들 앞에서 수종들게 하며 또 문지기로 그 반차를 좇아 각 문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 다윗이 전에 이렇게 명하였음이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국고 일에든지 무슨 일에든지 왕의 명한 바를 다 어기지 아니하였더라

솔로몬은 전에 부왕(父王) 다윗이 정한 규칙을 따라 제사장과 찬양대와 문지기를 세우고 직분을 맡겨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게 했으며 그 직분을 맡은 자들은 무슨 일이든지 왕의 명령대로 순종하며 충성되이 직무를 잘해 나갔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질서가 중요하다.

 

. 8:16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의 기지를 쌓던 날부터 준공하기까지 범백을 완비하였으므로 여호와의 전이 결점이 없이 필역하니라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 기초를 쌓던 날부터 완공하기까지 모든 것을 치밀히 준비하고 역사하였으므로 공정(工程)에나 건물에 아무 결점이 없었다. 우리 영적 성전 건축도 이렇게 완벽하게 해 나가야 한다. 마귀는 기회를 타서 쳐들어온다. 바벨론 방백들이 다니엘을 시기하여 왕에게 모함하려고 다니엘의 결점을 찾았을 때 다니엘에게서 능히 아무 흠, 아무 허물도 찾지 못했다고 하였다(단 6:4). 이것은 다니엘이 영적 성전을 잘 건축한 증거요 구원을 잘 이루어 나간 증거이다.

 

五. 솔로몬이 오빌의 금을 수입함 (17-18)

 

. 8:17-18  때에 솔로몬이 에돔 땅의 바닷가 에시온게벨과 엘롯에 이르렀더니 후람이 그 신복에게 부탁하여 배와 바닷길을 아는 종들을 보내매 저희가 솔로몬의 종과 함께 오빌에 이르러 거기서 금 사백오십 달란트를 얻고 솔로몬왕에게로 가져왔더라

솔로몬이 무역하기 위하여 친히 에돔 땅의 바닷가 에시온게벨과 엘롯을 시찰했다. 사람을 시켜서도 할 수 있지만 자기가 알아볼 것은 자기가 친히 나가서 알아 봐야 한다. 왕이지만 자기가 할 일은 자기가 해야 한다. 직접 가보고 살펴보면 알지 못하던 것을 많이 알게 되고 깨닫지 못하던 것을 많이 깨닫게 된다.

후람이 뱃길을 잘 아는 종들을 보내어 주었으므로 그들이 솔로몬의 종들과 함께 멀리 오빌에까지 가서 금을 많이 무역해 왔다(왕상 9:26-28). 이스라엘은 은과 금으로 유명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으로 유명해진 것이다. 우리에게 은과 금이 없어도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만 있으면 만족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한 것은 다른 모든 것을 소유한 것보다 낫다

금 사백오십 달란트 금 한 달란트는 34kg이므로 굉장히 많은 금이다. 열왕기상 9:28에는 금 420달란트라고 하였다. 이 차이는 필사자의 잘못으로 히브리어 알파벳 (카프:20을 의미함)와 (눈:50을 의미함)이 바뀐 때문인 것 같다(랑게).

 

제 9 장 스바 여왕

 

一.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방문함(1-12)

二. 솔로몬의 번영과 부귀(13-28)

三. 솔로몬의 치세 연한과 죽음(29-31)

 

(본문강해)

 

一.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방문함 (1-12)

 

. 9:1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명예를 듣고 와서 어려운 문제로 솔로몬을 시험코자 하여 예루살렘에 이르니 수원이 심히 많고 향품과 많은 금과 보석을 약대에 실었더라 저가 솔로몬에게 나아와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하매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에 대한 소문을 듣고 많은 선물과 수원(隨員:수행원)들을 거느리고 찾아왔다. \"스바\"는 아라비아 남서쪽에 있는 사베아(Sabaeans) 왕국으로서, 오늘날 예멘이라고 한다. 그곳은 예루살렘에서 약 2,400km(6천리)나 되는 곳으로 약 60일이 걸려야 올 수 있는 먼 거리이다.

스바 여왕이 이렇게 먼 곳에서 솔로몬왕을 찾아온 것은 솔로몬왕의 지혜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 사실을 실지로 보기 위함이요, 자기가 일생 동안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 온 것이다. 아마 백성을 통치하는 문제, 재판하는 문제, 나라의 경제 문제, 국가 발전 문제와 궁극적으로는 구원 문제, 영생 문제, 내세 문제 등을 해결받기 위해 찾아 온 것 같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2:42에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음이어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고 하였다. 남방의 스바 여왕도 솔로몬의 지혜를 듣고 영생 문제를 해결하려고 왔는데, 솔로몬보다 더 큰 예수님을 보고도 믿지 않는 자는 그 여왕이 정죄할 것이라는 것이다.

 

. 9:2  솔로몬이 그 묻는 말을 다 대답하였으니 솔로몬이 은미하여 대답지 못한 것이 없었더라

스바 여왕이 마음에 있는 어려운 문제들을 솔로몬에게 물어볼 때에 대답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이 다 말해 주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지혜로 스바 여왕이 말한 모든 문제를 다 대답해 준 것이다. 솔로몬이 이스라엘을 잘 통치하고 성전을 건축하며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지키는 생활을 했으므로 거기서부터 많은 지혜와 지식을 얻었으며, 그 지혜와 지식으로 스바 여왕을 가르쳐 주었을 것이다(본인의 성경강해 열왕기상 10:3 해석 참조).

 

. 9:3-4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와 그 건축한 궁과 그 상의 식물과 그 신복들의 좌석과 그 신하들의 시립한 것과 그들의 공복과 술 관원들과 그들의 공복과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보고 정신이 현황하여

스바 여왕이 솔로몬과 대화를 해보니 그 지혜가 한량없었고, 또 그 건축한 궁과 신복들의 예절과 공복(公服)과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보고 현황(眩慌:정신이 어지럽고 황홀함)해졌다. 이것은 솔로몬이 하나님께서 가르쳐 준 식양(式樣)대로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써서 왕궁을 건축하며 나라의 질서를 바로 잡았기 때문이다. 이방 사람이 하나님 섬기는 나라에 와서 하나님을 섬기는 면과 왕을 섬기는 면과 신하들이 자기 책임을 질서 있게 해나가는 것을 보고 감동한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도 불신자들이 볼 때에 감탄할 만큼 하나님을 잘 섬기고 윗사람을 잘 받들어 나가고 자기 책임을 잘해 나가야 한다. 그리하면 성도의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빛이 비추어져 나간다(마 5:16).

 

. 9:5-6  왕께 고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진실하도다 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목도한즉 당신의 지혜가 크다 한 말이 그 절반도 못 되니 당신은 내가 들은 소문보다 지나도다

스바 여왕이 자기 나라에서 솔로몬에 대한 훌륭한 소문을 들을 때 믿지 않았으나 실지로 와 보니 전부 사실이고, 그것은 오히려 절반도 안 되었다고 말하였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세계는 말로만 들어도 좋지만 실제로 가보면 더 좋다. 우리도 하나님의 세계에 대한 말을 듣고 그 세계에 실제로 들어가 보고 그 세계를 전파하며 다른 사람들을 그 세계로 인도하는 생활을 해야겠다. 하나님의 세계는 말로 들은 것보다 실제로 들어가 보면 훨씬 더 좋다.

 

. 9:7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복들이여, 항상 당신의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모시고 있는 백성들과 신복들을 볼 때에 복 있는 사람으로 보였다. 자기는 솔로몬의 지혜를 한번만 들어도 그렇게 좋은데 항상 그 앞에서 지혜의 말씀을 듣는 그들이야 얼마나 좋겠는가! 오늘날도 영적 진리를 늘 듣고 배우는 자는 참으로 복된 자들이다. 바른 진리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는 그 말씀이 발 앞의 등불이 되고 영적 지혜와 생명이 되기 때문이다(잠 3:13 ; 4:7-9 ; 고전 1:30). 예수 그리스도가 지혜이므로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듣는 자는 그를 배우고 그의 형상을 닮아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복된 자이다.

 

. 9:8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하나님이 당신을 기뻐하시고 그 위에 올리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왕이 되게 하셨도다 당신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사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려고 당신을 세워 저희 왕을 삼아 공과 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하고

스바 여왕이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솔로몬의 지혜와 솔로몬이 건설한 성전과 왕궁과 솔로몬을 섬기는 관원들의 공복(公服)과 예절이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듣고 그 하나님을 찬송한 것이다. 이는 솔로몬왕이 스바 여왕에게 하나님을 자랑한 증거이다.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만 자랑해야 한다.

 

. 9:9  이에 저가 금 일백이십 달란트와 심히 많은 향품과 보석을 왕께 드렸으니 스바 여왕이 솔로몬왕께 드린 향품 같은 것이 전에는 없었더라

스바 여왕이 솔로몬왕에게 금 120달란트(약 4,000kg)를 예물로 드렸다(14절 해석 참조).그 외에도 많은 향품과 보석을 솔로몬왕에게 드렸다. 이는 솔로몬에게 많은 지혜와 진리를 배운데 대한 답례로 드린 것이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였으므로 신명기 28:1-19에 기록된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열방마다 그를 우러러보고 그 왕들이 모여 와서 예물을 드린 것이다.

 

. 9:10-11  (후람의 신복들과 솔로몬의 신복들도 오빌에서 금을 실어 올 때에 백단목과 보석을 가져온지라 왕이 백단목으로 여호와의 전과 왕궁의 층대를 만들고 또 노래하는 자를 위하여 수금과 비파를 만들었으니 이 같은 것들은 유다 땅에서 전에는 보지 못하였더라)

후람의 신복들과 솔로몬의 신복들이 전에 오빌에서 금을 실어 올 때에(8:17-18) 백단목과 보석을 많이 가져왔다. 솔로몬이 그 백단목으로 성전과 왕궁의 층대를 만들었고 비파와 수금 등 악기를 만들었다.

백단목(白檀木)은 박달나무 종류의 나무인데, 그 색깔이 희고 광택이 나며 향기가 좋은 고급 나무이다.

 

. 9:12  솔로몬왕이 스바 여왕의 가져 온 대로 답례하고 그 외에 또 저의 소원대로 무릇 구하는 것을 주니 이에 저가 그 신복들로 더불어 본국으로 돌아갔더라

솔로몬이 스바 여왕에게 답례로 선물을 주었고 또 그가 구하는 것을 다 주었다. 솔로몬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선물을 준 것이다. 솔로몬에게 있는 것은 다 신앙의 열매요 하나님의 역사의 결과이다. 솔로몬은 그 열매를 스바 여왕에게 나누어 준 것이다. 스바 여왕은 물질을 하나님의 나라에 바쳤고, 솔로몬은 하나님께 받은 신앙의 열매를 그에게 주었다. 로마서 15:26-27에도 예루살렘 교회는 신령한 것을 이방 교회에 나누어 주고 이방 교회는 물질로 예루살렘 교회를 공궤한 일이 있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에게 와서 모든 어려운 문제를 다 해결받고 또 많은 은혜와 선물을 받아 가지고 기쁨으로 돌아갔다. 그로 인하여 솔로몬의 지혜와 하나님의 영광이 멀리 이방에까지 퍼져 나갔다. 이것은 복음이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 사람들에게도 전파되며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참여하게 될 것을 예표적으로 보여 준 것이다.

 

二. 솔로몬의 번영과 부귀 (13-28)

 

. 9:13-14  솔로몬의 세입금의 중수가 육백륙십륙 금 달란트요 그 외에 또 상고와 객상들의 가져 온 것이 있고 아라비아 왕들과 그 나라 방백들도 금과 은을 솔로몬에게 가져 온지라

솔로몬의 세입금이 금 666달란트인데 금 한 달란트는 34kg이므로 약 23,000kg이나 되는 많은 금이다. 그 외에도 상고(商賈)와 무역 하는 객상(客商)과 아라비아 왕들과 방백들이 세금을 가져 왔다. 그러므로 상당히 많은 금이 매년 솔로몬에게 들어왔다.

 

. 9:15-16  솔로몬왕이 쳐서 늘인 금으로 큰 방패 이백을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육백 세겔이며 또 쳐서 늘인 금으로 작은 방패 삼백을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삼백 세겔이라 왕이 이것들을 레바논 나무 궁에 두었더라

솔로몬이 큰 금방패 200개를 만들었는데 그 한 방패에 금 600세겔(6.8kg)이 들었고, 작은 방패 300개를 만들었는데 그 한 방패에 300세겔(3.4㎏)이 들었다. \"방패\"는 본래 원수의 화살이나 칼이나 창을 막는 것이지만 여기서는 전쟁할 때 쓰기 위한 것이 아니고 왕이 거동할 때에 그 방패를 가지고 나아가 왕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왕이 거동할 때에 창과 칼을 가지고 나아가는 나라가 있었고 또 망치와 도끼를 가지고 나가는 나라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솔로몬왕은 칼이나 창, 망치나 도끼를 가지고 나아가지 아니하고 방패를 가지고 나갔는데 이는 모든 대적을 막고 평화를 성취하는 왕임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금방패\"는 또한 믿음의 방패를 상징한다. 성도가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마귀의 화전(火箭)을 잘 막아야 하나님의 나라가 견고해지고 왕권이 견고해진다.

 

. 9:17-19  왕이 또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으니 보좌에는 여섯 층계와 금 족대가 있어 보좌와 연하였고 앉는 자리 양편에는 팔걸이가 있고 팔걸이 곁에는 사자가 하나씩 섰으며 또 열두 사자가 있어 그 여섯 층계 좌우편에 섰으니 아무 나라에도 이같이 만든 것이 없었더라

솔로몬이 궁궐을 13년 동안 레바논 백향목과 백단목을 가져다가 지었는데, 그의 보좌는 상아(코끼리 어금니)로 만들어 정금으로 입혔고, 그 보좌 아래에 있는 족대(足臺 : 발등상)도 금으로 만들었다. 보좌 양편 팔걸이 옆에는 사자 형상을 하나씩 만들어 세웠고, 보좌 앞에는 여섯 층계(계단)가 있는데 그 층계 좌우편으로 사자상을 6개씩 전부 12개를 만들어 세웠다. 이는 솔로몬왕의 권위와 위엄을 나타내 준다.

사자(獅子)는 왕의 권위를 나타내는 것이며, 왕이 용맹하게 원수를 물리치고 백성을 권위있게 다스리고 나라를 견고하게 세워 나갈 것을 상징한다.

 

. 9:20-21  솔로몬왕의 마시는 그릇은 다 금이요 레바논 나무 궁의 그릇들도 다 정금이라 솔로몬의 시대에 은을 귀히 여기지 아니함은 왕의 배들이 후람의 종들과 함께 다시스로 다니며 그 배가 삼 년에 일차씩 금과 은과 상아와 잔나비와 공작을 실어 옴이더라

솔로몬왕의 왕궁에 있는 모든 그릇은 다 금이고 레바논 별궁에서 쓰는 그릇도 다 금이다. 솔로몬 시대에는 은을 돌같이 여겼고 백향목은 평지의 뽕나무와 같이 흔했다(27절). 솔로몬이 후람의 종들과 함께 배로 3년에 한번씩 다시스에서 금, 은, 상아, 잔나비(원숭이), 공작 등을 실어 왔기 때문에 모든 것이 풍성하였다. 그러나 솔로몬은 전도서 1:2에서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하였다. 세상 것은 아무리 풍족해도 다 헛된 것이다. 그러나 초막에서 살아도 하나님으로 살고 그가 주시는 진리의 말씀으로 살고 은혜 가운데 살면, 언제나 만족하고 즐거움과 기쁨이 있고 그 생명이 영원하다.

 

. 9:22-24  솔로몬왕의 재산과 지혜가 천하 열왕보다 큰지라 천하 열왕이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들으며 그 얼굴을 보기 원하여 각기 예물을 가지고 왔으니 곧 은그릇과 금그릇과 의복과 갑옷과 향품과 말과 노새라 해마다 정한 수가 있었더라

솔로몬왕의 지혜가 천하 열왕보다 뛰어 났으므로 세계 열왕들이 금그릇과 은그릇과 의복과 갑옷과 향품과 말과 노새를 해마다 정한 수대로 가져와 그 지혜를 배우고 은혜를 받았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된 것이다. 솔로몬왕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바르게 재판할 수 있는 지혜를 구했으므로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는 동시에 그가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주신 것이다(1:7-12).

 

. 9:25  솔로몬의 병거 메는 말의 외양간이 사천이요 마병이 일만 이천 이라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 왕에게도 두었으며

솔로몬이 병거 메는 말의 외양간이 4천이요 마병이 1만 2천이었다. 이는 신명기 17:16에 왕 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이다. 솔로몬이 부귀 영화를 누리는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은 생각지 않고 능력이 있다고 해서 말을 많이 둔 것은 잘못이다.

 

. 9:26-28  솔로몬이 유브라데 강에서부터 블레셋 땅과 애굽 지경까지의 열왕을 관할하였으며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을 돌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같이 많게 하였더라 솔로몬을 위하여 애굽과 각국에서 말들을 내어왔더라

솔로몬이 유브라데 강에서 블레셋과 애굽 지경까지 점령하여 관할하게 되었으므로 그 지역 내 모든 왕들이 조공(朝貢)과 선물을 가져왔으며 은을 돌같이 백향목을 뽕나무같이 흔하게 하였다.

유브라데 강에서부터 블레셋 땅과 애굽 지경까지 이는 하나님께서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허락해 준 국경선이다(민 34:7-9). 솔로몬이 이스라엘을 이렇게 이상적(理想的) 국경선까지 확장시켰는데 이때가 이스라엘의 최대전성기였다.

애굽과 각국에서 말들을 내어왔더라 열왕기상 10:29에는 \"애굽에서 내어올린 병거는 하나에 은 육백 세겔이요 말은 일백오십 세겔이라 이와 같이 헷 사람의 모든 왕과 아람 왕들을 위하여도 그 손으로 내어 왔더라\"고 하였다(1:16-17). 솔로몬이 애굽뿐 아니라 그 외 다른 나라들과 무역하면서 무기와 말을 많이 사온 것이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하나님 말씀에 합당치 않는 것은 사오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솔로몬이 무기를 얻는데만 급급하였다. 솔로몬이 여기에서부터 신앙이 점점 타락되어 물질주의와 육신주의로 기울어지게 된 것이다.

 

三. 솔로몬의 치세 연한과 죽음 (29-31)

 

. 9:29  이 외에 솔로몬의 시종 행적은 선지자 나단의 글과 실로 사람 아히야의 예언과 선견자 잇도의 묵시책 곧 잇도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대하여 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솔로몬에 대해 지금까지 기록한 내용 외에도 다른 행적(行蹟)들이 선지자 나단의 글과 실로 사람 아히야의 예언서와 선견자 잇도의 묵시책에 기록되어 있다고 하였다. 이 책들은 오늘날 찾아 볼 수가 없다. 열왕기상 11:41에는 솔로몬 행장(行狀)에 기록되었다고 하였다. 이 \"솔로몬 행장\"은 솔로몬의 행적이나 사역을 기록한 책으로서 역시 선지자들의 글을 가리킨다.

그런데 본장에는 솔로몬이 범죄한 사실을 기록하지 않았다. 그것은 솔로몬이 회개를 했으므로 그 허물을 기억지 않고 범죄하기 전과 같이 취급했기 때문인 것 같다. 하나님은 아무리 범죄한 사람이라도 회개하고 돌아오기만 하면 그 지은 죄를 기억지 않으시고 영접해 주신다(히 8:12). 우리도 언제나 다른 사람의 잘한 것을 알아 주고 다른 사람이 잘못했어도 회개하고 돌이킬 때는 전에 지은 죄를 들추어 내지 말고 다 용서하여 영접해 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 9:30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사십 년이라

사울왕도 40 년간 왕위에 있었고(행 13:21), 다윗왕과(삼하 5:4) 솔로몬도 40 년간 왕위에 있었다. 그 중에서 솔로몬이 왕위에 제일 평탄하게 있었다. 솔로몬이 40년 동안 처음 믿음으로 내내 나갔으면 좋았을 것인데 가다가 범죄하고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말년에 회개하고 전도서를 기록하였다. 솔로몬이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약속을 기억하시고 한 등불을 남겨 놓으시고 긍휼을 베풀어 그에게 생명길과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것이다.

 

. 9:31  솔로몬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부친 다윗의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솔로몬이 20세나 25세쯤에 왕이 되었다고 하면 60-65세쯤 되어 세상을 떠났을 것이다. 그가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데려가시면 다 죽을 수밖에 없다. 그 죽음 앞에서는 왕이나 부자나 장사가 차별이 없다. 권세나 돈의 힘으로 죽음을 막거나 연기할 수 없다. 우리는 우리 앞에도 그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줄 알고 생전에 영적 성전을 잘 건축하고 하나님 나라를 견고하게 하는 일과 지혜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잘해야 하겠다.

 

제 10 장 분국(分國)

 

一. 백성들이 르호보암왕에게 요구함(1-5)

二. 르호보암이 노인들의 교도를 버리고 소년들의 교도를 좇음(6-15)

三. 이스라엘 열 지파가 르호보암왕을 배반함(16-19)

 

(본문강해)

 

一. 백성들이 르호보암왕에게 요구함 (1-5)

 

. 10:1-2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저로 왕을 삼고자 하여 세겜에 이르렀음이더라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전에 솔로몬왕의 얼굴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여 있었더니 이 일을 듣고 애굽에서부터 돌아오매

솔로몬이 죽자 그의 아들 르호보암을 왕으로 추대(推戴)하려고 온 이스라엘이 세겜에 모였다. 세겜은 예루살렘 북쪽 약 65km지점에 있는 지방이다. 르호보암이 그곳에 간 것은 세력이 강한 에브라임 지파를 비롯해서 이스라엘 북쪽 지파들의 지지를 얻어 왕으로 추대받기 위함이었다.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은 전에 솔로몬 왕을 대적하다가 솔로몬을 피해 애굽으로 피 난간 사람이다(왕상 11:26-40). 그가 솔로몬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와 군중들을 선동(煽動)하게 되었다.

 

. 10:3-4  무리가 보내어 저를 불렀더라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고하여 가로되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부친이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여로보암과 백성들이 르호보암왕에게 멍에를 가볍게 해주면 왕을 섬기겠다고 하였다. 이것은 여로보암의 충동에서 나온 말인 것 같다.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솔로몬왕 때 백성들이 많은 수고를 한 것은 사실이나 솔로몬왕이 멍에를 무겁게 한 것은 아니다. 솔로몬왕 때에 성전을 짓느라고 칠 년 동안 일했으나, 그때 다 기쁨으로 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했고 또 힘드는 일은 이방인이 하였다(2:17-18). 그러므로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거운 멍에가 아니었다. 그리고 솔로몬이 자기 왕궁을 13년 동안 지을 때는 백성을 강제 동원시킨 것이 아니고 다 삯을 주고 일꾼들을 고용해서 한 것 같다. 그것은 도리어 백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준 것이며 무거운 멍에가 아니다. 열왕기상 4:25에 \"솔로몬의 사는 동안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서 안연히 살았더라\"고 하였다. 솔로몬왕 때에 백성들이 성전을 짓고, 힘써 이스라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동참한 결과 나라가 번영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세계에 으뜸이 된 것이다.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이 요구는 하나님의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육신의 소욕에서 나온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의 뜻은 생각지 않고 사람의 뜻만 따른 것이다. 무조건 짐을 가볍게만 지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지라고 하면 십자가를 지는 것이 바로 된 것이다. 일은 적게 하면서 삯은 많이 받고 평안히 지내려는 것이 백성들의 심리이다.

 

. 10:5  르호보암이 대답하되 삼 일 후에 다시 내게로 오라 하매 백성이 가니라

르호보암왕은 3일 후에 답변해 주기로 하고 백성들을 돌려 보냈다.

 

二. 르호보암이 노인들의 교도를 버리고 소년들의 교도를 쫓음 (6-15)

 

. 10:6-7  르호보암왕이 그 부친 솔로몬의 생전에 그 앞에 모셨던 노인들과 의논하여 가로되 너희는 어떻게 교도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뇨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 만일 이 백성을 후대하여 기쁘게 하고 선한 말을 하시면 저희가 영영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나

르호보암이 먼저 자기 부친이 살아 있을 때에 의논하던 노인 모사(謀士)들과 의논했는데 그 노인들의 답변은 ① 백성을 후대(厚待)하며, ② 기쁘게 하고, ③ 선한 말을 하면 백성들이 영영히 왕의 종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열왕기상 12:7에는 ① 왕은 백성들의 종이 되고, ② 백성들을 섬기며, ③ 좋을 말로 대답하라고 하였다. 이 두 곳의 말은 같은 뜻이다.

후대하라는 말은 종이 되라는 말과 같다. 종이 되면 백성들을 후대하게 된다. 마태복음 7:12에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고 하였다.

기쁘게 하라는 말은 섬기라는 말과 같다. 섬기면 상대방이 기뻐한다. 우리가 다 섬기는 자리,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자리에 서야 한다.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러 오지 않고 섬기러 오셨다고 하였다(마 20:28).

선한 말은 좋은 말과 내용이 같다. 즉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말이 선한 말이요 좋은 말이다. 그때에 멍에를 가볍게 해주겠다고 하면 선한 말이 아니요 사람에게 아부하는 말이 된다. 선한 말은 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말이 아니다. 르호보암왕이 그때에 선한 말을 하려면 \"나는 멍에를 무겁게 메울 생각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이 무슨 멍에든지 메라고 하면 메어야 한다\"고 말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말해 주었다면 백성들도 하나님의 주권 밑에서 하나 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순종할 생각을 하며 기뻐하였을 뻔하였다. \"하나님이 메라고 하면 메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이 메워 준 십자가를 안지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겠는가 우리가 사람의 멍에는 안 메어도 하나님의 멍에는 메어야 살 수 있고,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잘되게 해주실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른 생각이다.

좋은 말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할 때 듣는 자가 책망도 받고 회개도 하고 바로 설 수 있는 말, 영의 양식이 되는 말이다. 육신의 귀에만 듣기 좋은 말은 선한 말이 아니다. 그런 말은 육신에게는 좋아도 영에는 독약이요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바이다.

 

. 10:8-11  왕이 노인의 교도하는 것을 버리고 그 앞에 모셔 있는 자기와 함께 자라난 소년들과 의논하여 가로되 너희는 어떻게 교도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뇨 백성이 내게 말하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에게 메운 멍에를 가볍게 하라 하였느니라 함께 자라난 소년들이 왕께 고하여 가로되 이 백성들이 왕께 고하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시기를 나의 새끼 손가락이 내 부친의 허리보다 굵으니 내 부친이 너희로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 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하리라 하소서

르호보암왕이 노인의 좋은 교도(敎導)를 버리고 자기와 같이 자라난 소년들과 다시 의논하였다. 그들의 교도는 더욱 포학(暴虐)하게 다스리고 멍에를 더 무겁게 하고 전갈로 징계하는 것이었다.

나의 새끼 손가락이 내 부친의 허리보다 굵으니 이것은 부친보다 더욱더 강압적인 정치를 하겠다고 대답하라는 것이다. 어떻게 르호보암의 새끼 손가락이 솔로몬의 허리보다 굵겠는가? 이것은 자기 아버지보다 더 큰 권위와 위엄을 가지고 통치하겠다는 것이요 교만이다.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하나님이 메워준 멍에 외에 사람이 무거운 멍에를 메우는 것은 옳지 않다. 하나님이 메워준 멍에는 아무리 커도 쉽고 가볍다. 마태복음 11:29-30에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고 하였다.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하리라 하소서 전갈로 징치하라는 것은 가시 채찍으로 징치(懲治)하겠다고 하라는 것이다. 이것도 인간의 생각이다. 하나님이 해주실 것을 믿지 않고 강제로 징계해서 백성들을 다스리겠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채찍질은 하나님이 해야 되고 하나님 말씀이 해야 된다. 이러한 채찍질은 꼭 해야 된다. 잠언 13:24에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고 하였다. 성경 말씀이 채찍질을 하면 성경 말씀으로 채찍질을 하고 성경 말씀이 채찍질 안 하는 것은 안 해야 된다. 노인들의 교도는 백성의 종이 되어 섬기고,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하라는 것이나 젊은 사람들의 교도는 백성의 종이 되는 것이 아니고 백성을 종으로 부리는 폭군 정책을 쓰라는 것이다.

르호보암이 노인들의 교도를 버리고 소년들의 교도를 따른 것이 잘못된 것이지만 그보다 더 잘못된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찾지 않은 것이다. 또 사람의 바른 인도를 받지 않고 잘못된 인도를 받았기 때문에 나라가 영영히 갈라진 것이다.

 

. 10:12-14  삼일 만에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이 르호보암에게 나아왔으니 이는 왕이 명하여 이르기를 삼일 만에 내게로 다시 오라 하였음이라 왕이 포학한 말로 대답할쌔 노인의 교도를 버리고 소년의 가르침을 좇아 저희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 부친은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더할지라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하리라 하니라

삼일 뒤에 백성들이 답변을 들으러 왔을 때 르호보암이 지혜가 없으므로 노인들의 좋은 교도를 버리고 소년들의 말을 들어 포학한 말로 대답하였다. 그 노인들은 솔로몬왕 때부터 백성들의 심리를 잘 알고 백성들을 잘 인도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으나, 르호보암왕은 바로 분별하지 못하고 젊은 사람들이 강경하게 나가야 된다고 하는 말을 듣고 그대로 하다가 민심(民心)을 잃어버리고 이스라엘이 둘로 갈라지게 되었다.

오늘날 교역자도 자기가 주인이 되면 실패하고, 자기가 종이 되면 성공한다. 교역자들이 항상 종의 위치에서 교인들을 섬기고, 선한 말(하나님의 말씀)로만 인도해 나가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이 같이 하시고 진리가 서 나가고 교회가 화평하고 부흥되어 나간다. 종의 위치에 선다는 것은 사람의 비위나 맞추며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겸손한 자리에서 다른 사람을 위하고 섬기는 것을 뜻한다.

 

. 10:15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고한 말씀을 응하게 하심이더라

르호보암이 백성들에게 포학한 말로 대답한 것은 전에 선지자 아히야가 여로보암에게 예언한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이다(왕상 11:29-31).

 

三. 이스라엘 열 지파가 르호보암왕을 배반함 (16-19)

 

. 10:16-19  온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말을 왕이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뇨 이새의 아들에게서 업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너희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아보라 하고 온 이스라엘이 그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그러나 유다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르호보암이 그 왕이f 되었더라 르호보암왕이 역군의 감독 하도람을 보내었더니 이스라엘 자손이 저를 돌로 쳐죽인지라 르호보암왕이 급히 수레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더라 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니라

르호브암의 대답을 듣고 이스라엘 열 지파가 르호보암왕을 배반하고 다윗 집을 떠났다. 그후 르호보암왕이 그들에게 역군(役軍)의 감독인 하도람을 보내어 그들의 마음을 자기에게로 돌리려 하였으나 그 백성들이 감독을 쳐죽였다. 그러므로 르호보암왕이 급히 도망쳐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이스라엘이 갈라지게 된 원인은

① 솔로몬왕이 우상을 섬긴 죄 때문이다(왕상 11:33). 하나님이 두 번씩이나 솔로몬에게 직접 나타나 말씀해 주셨으나 솔로몬이 나중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왕비들이 시키는 대로 우상을 섬겼다(왕상 11:3-13).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나라를 찢어서 다른 사람에게 돌리게 된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우상을 섬기면 하나님의 복이 다 떠나고, 국가나 교회나 가정이 분열된다. 오늘날은 돈, 사람, 세상, 자기가 우상이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더 지배받는 것은 다 우상이고 말씀을 어기고 취하는 것은 다 우상의 제물이다.

② 르호보암이 젊은 사람들의 교도를 좇아 포학하고 강압적인 정책을 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③ 여로보암이 와서 백성을 충동시켰기 때문이다. 멍에를 가볍게 해 달라는 안(案)도 여로보암이 낸 것 같다. 만일 여로보암이 애굽에서 오지 않았다면 이런 안건(案件)도 내지 않았을 것이다.

 

제 11 장 백성들의 월남(越南)

 

一. 르호보암이 통일 전쟁을 하려다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경고를 받고 중지함 (1-4)

二. 르호보암이 성읍들을 견고케 하고 식량과 무기를 비치함 (5-12)

三. 제사장과 레위인과 진리를 찾는 백성들이 남쪽 예루살렘으로 돌아옴 (13-17)

四. 르호보암의 결혼과 아들들에게 지혜롭게 한 일(18-23)

 

(본문강해)

 

一. 르호보암이 통일 전쟁을 하려다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경고를 받고 중지함 (1-4)

 

. 11:1-3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와 베냐민 족속을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팔 만이라 이스라엘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솔로몬의 아들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의 이스라엘 무리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열 지파가 르호보암왕을 반역하고 북쪽에 이스라엘 나라를 세운 것을 르호보암왕이 원통히 여겨 무력으로 그들을 돌아오게 하려고 유다와 베냐민 지파 중에서 군사 18만을 모집하였다. 이스라엘은 할아버지 다윗왕 때에 통일되었고 아버지 솔로몬왕 때에 번영하여 부친 솔로몬왕이 나라를 자기에게 물려주었는데, 르호보암왕은 이스라엘 열 지파가 자기의 부친과 자기를 배신하고 떨어져 나간 것을 원통히 여겨 이스라엘을 다시 통일하려는 마음이 날이 갈수록 간절하였던 것이다.

 

. 11:4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와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저희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고 여로보암을 치러 가지 아니하였더라

그때에 하나님께서 선지자 스마야를 르호보암에게 보내어 이 일(나라가 갈라진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이니 싸우러 가지 말라고 하였다. 그때 르호보암왕과 그 백성들은 그 말을 순종하여 전쟁하는 것을 포기하였다. 무슨 일이나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는 일을 하면 손해만 나고 성공하지 못한다.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이스라엘을 남북으로 갈라놓은 분은 하나님이시다. 이것은 전에 선지자 아히야를 통하여 여로보암에게 예언해 놓은 일이다(왕상 11:29-32). 이스라엘이 둘로 갈라진 원인은 ① 솔로몬이 노년에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요(왕상 11:33), ② 르호보암이 노인들의 좋은 교도(敎導)를 버리고 소년들의 교도를 따라 강포(强暴)하게 나갔기 때문이요(10:8-15), ③ 여로보암이 와서 백성을 충동시켰기 때문이다(10:2-4).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한번 잘못하여 갈라진 것은 피 흘려 싸워도 회복할 수 없다.

 

二. 르호보암이 성읍들을 견고케 하고 식량과 무기를 비치함 (5-12)

 

. 11:5-12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거하여 유다 땅에 방비하는 성읍들을 건축하였으니 곧 베들레헴과 에담과 드고아와 벧술과 소고와 아둘람과 가드와 마레사와 십과 아도라임과 라기스와 아세가와 소라와 아얄론과 헤브론이니 다 유다와 베냐민 땅에 있어 견고한 성읍이라 르호보암이 이 모든 성읍을 더욱 견고케 하고 장관을 그 가운데 두고 양식과 기름과 포도주를 저축하고 각 성읍에 방패와 창을 두어 심히 강하게 하니라 유다와 베냐민이 르호보암에게 속하였더라

르호보암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하나님께서 자기에게는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만 주신 줄 알고 북 이스라엘은 포기하고 남 유다만 잘 다스리며 건설해 나가려고 작정하였다. 그래서 유다에 많은 성읍을 건축하고 거기에 장관을 세우고 양식과 기름과 포도주를 많이 저축하고 방패와 창을 두어 그 성읍들을 심히 강하게 하였다. 르호보암왕이 만일 과거에 미련을 가지고 북 이스라엘을 자기에게 돌리려고 하였다면 이스라엘을 자기에게로 돌리지도 못하고 인명과 재산에 큰 손해가 나고 유다가 점점 쇠잔할 뻔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은 것은 속히 단념하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여 건설하고 부흥시키고 강하게 하는 것이 사는 길이요 성공하는 길이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은 것은 빨리 포기하고 하나님이 허락한 영역 안에서 잘 해 나가야 성공하고 강하게 된다. 비록 열 지파는 잃었지만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성전이 있고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으므로, 하나님 말씀대로 하나님을 바로 섬길 수 있는 것이 큰 복이다. 오늘날 성도들도 자기에게 속했던 사람이 배반하고 떨어져 나갈 때도 있고, 또 많은 물질을 탈취당할 때도 있다. 그때에 그것을 억울하게 생각하거나, 배반하고 나간 사람이나 잃어버린 것을 되찾으려고 안타까워 하면 안된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징계로 빼앗긴 줄 알고 현재에 남아 있는 것을 가지고 잘 해 나가면 살길도 생기고 성공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과 하나님의 말씀을 주신 것을 감사하며 현재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을 가지고 하나님 말씀대로 견고케 해 나가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성공하는 비결이다.

 

三. 제사장과 레위인과 진리를 찾는 백성들이 남쪽 예루살렘으로 돌아옴 (13-17)

 

. 11:13-16  온 이스라엘의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그 모든 지방에서부터 르호보암에게 돌아오되 레위 사람이 그 향리와 산업을 떠나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렀으니 이는 여로보암과 그 아들들이 저희를 폐하여 여호와께 제사장의 직분을 행치 못하게 하고 여로보암이 여러 산당과 수염소 우상과 자기가 만든 송아지 우상을 위하여 스스로 제사장들을 세움이라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 마음을 오로지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이 레위 사람을 따라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고자 한지라

북 이스라엘은 분국(分國)된 다음에 여로보암과 그 백성들의 신앙이 많이 변질되었다.

① 여러 산당을 만들고 수염소 우상을 섬겼다(15절).

②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그것이 하나님이라고 섬겼다(왕상 12:28-29).

③ 7월 절기를 8월 절기로 고쳐서 지켰다(레 23:34 ; 왕상 12:32-33).

④ 레위인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세웠다(왕상 12:31).

⑤ 레위인 제사장들은 파면시켰다(14절). 이것은 백성들이 성경대로 예루살렘에 가서 제사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성경에는 예루살렘에서 제사하라고 하였고(7:12 ; 신 12:5 ; 왕상 8:29), 레위 지파의 아론 자손 중에서 제사장을 세우라고 하였다(출 28:1-4). 그러므로 여로보암왕이 통치하는 북 이스라엘에 있는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 그리고 마음을 오로지 하여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이 자기 향리(鄕里)와 산업(産業)을 떠나 남 유다의 예루살렘으로 넘어 왔다(14절上, 16절). 하나님을 바로 섬기기 위해서 자기 고향과 농토와 사업을 다 버리고 월남(越南)한 것이다. 이것은 아브라함이 본토와 친척과 아비집을 떠나 하나님 말씀 을 따라간 것과 같은 신앙이다(창 12:1-4).

오늘날에도 진리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고난을 각오하고 세상 것들을 포기하고 하나님 말씀만 따라가는 성도들이 있다. 이 같은 자들이 참성도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리와 신앙은 둘째로 여기고 집과 세상 사업과 돈벌이 좋은 곳, 편한 곳을 찾아가는 사람들은 아브라함의 길과 반대의 길을 걷는 자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과는 반대로 그들은 재앙을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이 일시적으로 성공을 해도 허탄한 자랑이요 악한 것이다(약 4:13-17)

 

. 11:17  그러므로 삼 년 동안 유다 나라를 도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강성하게 하였으니 이는 무리가 삼 년을 다윗과 솔로몬의 길로 행하였음이 더 라

르호보암과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이 허락한 영역에서 3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대로 잘 행해 나갔기 때문에 하나님의 빛이 비취어 나가게 되었고 북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이 넘어 와서 하나님의 복된 나라가 되었고 나라가 강해지고 창성해졌다.

 

四. 르호보암의 결혼과 아들들에게 지혜롭게 한 일 (18-23)

 

. 11:18-20  르호보암이 다윗의 아들 여리못의 딸 마할랏으로 아내를 삼았으니 마할랏은 이새의 아들 엘리압의 딸 아비하일의 소생이라 그가 아들들 곧 여우스와 스마랴와 사함을 낳았으며 그 후에 압살롬의 딸 마아가에게 장가들었더니 저가 아비야와 앗대와 시사와 슬로밋을 낳았더라

르호보암은 사촌 누이 동생 마할랏과 결혼했다. 그 장인 장모도 사촌 간에 결혼했었다(18절下). 그때는 이렇게 근친 혼인을 많이 한 것 같다. 르호보암은 그 후에 또 사촌 누이 동생인 압살롬의 딸 마아가에게 장가 들어 네 아들을 낳았는데 그 중 아비야에게 왕위를 물려 주기 위해 그를 장자로 삼았다.

 

. 11:21-22  르호보암이 아내 십팔과 첩 육십을 취하여 아들 이십팔과 딸 육십을 낳았으나 압살롬의 딸 마아가를 모든 처첩보다 더 사랑하여 마아가의 아들 아비야를 세워 장자를 삼아 형제 중에 머리가 되게 하였으니 이는 저로 왕이 되게 하고자 함이라

르호보암은 아내 18인과 첩 60인을 취하여 아들 28명과 딸 60명을 낳았다. ① 하나님께서 왕 된 자는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고 하셨는데(신 17:17), 아내와 첩을 이렇게 많이 둔 것은 하나님 앞에 잘못한 것이다. ② 또 아비야를 장자(長子)로 세운 것이 잘못이다(22절).

르호보암이 여러 아내들 가운데 특별히 마아가를 사랑하여 그의 아들 아비야를 장자로 세운 것은 잘못이다. 하나님께서는 미워하는 아내가 맏아들을 낳았어도 그 미워하는 자의 아들을 장자로 세우라고 하셨다(신 21:5-17). 사랑하는 여자의 아들이라도 맏아들 아닌 자를 장자로 세운 것은 잘못이다. 그러나 왕을 세울 때에는 차서(次序)에 관계없이 하나님이 세우는 자를 세우는 것이 옳다. 다윗이나 솔로몬도 장자는 아니지만 하나님이 왕으로 세운 것이다.

 

. 11:23  르호보암이 지혜롭게 행하여 그 모든 아들을 유다와 베냐민의 온 땅 모든 견고한 성읍에 흩어 살게 하고 양식을 후히 주고 아내를 많이 구하여 주었더라

르호보암이 다른 여러 아들들을 각 지방 성읍에 홑어 살게 하고 양식을 많이 주고 아내를 많이 얻어 준 것은 그 여러 아들들이 왕위에 오르려고 서로 싸우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이것은 르호보암이 지혜롭게 한 처사이다.

 

제 12 장 르호보암의 범죄

 

一. 르호보암의 범죄와 애굽 왕 시삭의 내습(1-4)

二. 르호보암왕이 선지자의 말을 듣고 겸비하므로 진노중에도긍휼을 입음(5-12)

三. 르호보암의 치세와 죽음(13-16)

 

(본문강해)

 

一. 르호보암의 범죄와 애굽 왕 시삭의 내습 (1-4)

 

. 12:1  르호보암이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하매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니 온 이스라엘이 본받은지라

르호보암이 무력으로 이스라엘을 통일하려고 하다가 선지자의 말을 듣고 중지하고, 유다의 여러 성을 견고하게 하며 양식을 준비하고 병거(兵車)와 방패를 준비하였다. 또 북에서 하나님을 바로 섬기려고 돌아오는 레위인과 제사장들과 백성들을 잘 영접하고 다윗과 솔로몬의 길을 좇았다(11:1-17). 그로 인하여 나라의 세력이 심히 강해지자 르호보암이 교만해져서 여호와의 율법을 버렸다. 또한 그것을 온 이스라엘이 본받게 되었다.

 

. 12:2-4  저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르호보암왕 오년에 애굽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오니 저에게 병거가 일천이백 승이요 마병이 육만이며 애굽에서 좇아 나온 무리 곧 훗과 숩과 구스 사람이 불가 승수라 시삭이 유다의 견고한 성읍을 취하고 예루살렘에 이르니

하나님께서 범죄한 르호보암을 징계하려고 하나님께서 애굽 왕 시삭의 군대를 보내어 예루살렘을 치게 하였다. 시삭은 주변의 세 나라와 연합하여 병거 1천2백승과 마병 6만과 수 많은 보병을 거느리고 침략해 왔다.

 

二. 르호보암왕이 선지자의 말을 듣고 겸비하므로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입음 (5-12)

 

. 12:5-8  때에 유다 방백들이 시작을 인하여 예루살렘에 모였는지라 선지자 스마야가 르호보암과 방백들에게 나아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가 나를 버렸으므로 나도 너희를 버려 시삭의 손에 붙였노라 하셨다 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방백들과 왕이 스스로 겸비하여 가로되 여호와는 의로우시다 하매 여호와께서 저희의 스스로 겸비함을 보신지라 여호와의 말씀이 스마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저희가 스스로 겸비하였으니 내가 멸하지 아니하고 대강 구원하여 나의 노를 시삭의 손으로 예루살렘에 쏟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저희가 시삭의 종이 .되어 나를 섬기는 것과 열국을 섬기는 것이 어떠한지 알게 되리라 하셨더라

너희가 나를 버렸으므로 나도 너희를 버려 사람이 하나님을 버리면 하나님께서도 그 사람을 버리신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도 가까이 해주신다(약 4:8),

선지자 스마야가 와서 르호보암왕을 책망할 때에 르호보암은 그 책망을 듣고 스스로 겸비하며 여호와는 의로우시다고 말했다 \"여호와는 의로우시다\"는 것은 자신이 징계를 받아 마땅하다는 뜻이다. 다윗도 징계받을 때에 하나님은 의로우시다고 했다 (시 51:4).

르호보암왕과 이스라엘 방백들이 죄를 회개하고 겸비하여 징계를 달게 받을 때에 하나님께서 아주 멸망시키지 않고 대강 구원해 주시겠다고 하셨다.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은혜와 존귀의 앞잡이이다(잠 18:12).

나를 섬기는 것과 열국을 섬기는 것이 어떠한지 알게 되리라 하나님을 섬기며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을 무거운 멍에로 여기고 그 멍에를 벗어버리면 하나님께서 열국을 섬기는 멍에를 메워 준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멍에를 메지 않으면 사람의 멍에가 온다. 하나님의 종이 하나님의 종살이를 안 하면 사람의 종살이를 하게 된다. 하나님의 멍에는 쉽고 가벼우나(마 11:30), 사람의 멍에는 힘들고 무겁다.

 

. 12:9-11  애굽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고 여호와의 전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몰수히 빼앗고 솔로몬의 만든 금방패도 빼앗은지라 르호보암왕이 그 대신에 놋으로 방패를 만들어 중문을 지키는 시위대 장관들의 손에 맡기매 왕이 여호와의 전에 들어갈 때마다 시위하는 자가 그 방패를 들고 갔다가 시위소로 도로 가져 갔더라

애굽 왕 시삭이 예루살렘에 침입하여 성전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몰수히 빼앗고, 솔로몬왕이 만든 큰 금방패 200과 작은 금방패 300(9:15-16)을 빼앗아 갔다. 그러므로 르호보암이 금방패 대신 놋방패를 만들었다. 르호보암이 성전에 들어갈 때에 시위하는 자들이 그 놋방패를 가지고 왕을 시위(待衛)하였다.

\"금방패\"는 왕의 영광과 권위를 상징하며 왕위의 견고성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르호보암이 금방패를 들고 행차할 때는 영광과 권위가 컸으나 죄값으로 그것을 원수에게 빼앗기고  놋방패로 시위(待衛)받게 되었으니 왕의 권위와 영광이 그만큼 떨어지게 되었다. 범죄하게 되면 귀중한 권위와 생명적인 것과 영광을 다 빼앗긴다. 그때에 회개하고 다윗과 같이 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② 하나님을 전심으로 좇고, ③ 양심을 써서 정직히 행하면 잃었던 권위와 영광과 생명을 되찾을 수 있다.

또 금방패는 믿음을 상징하고 놋방패는 인간의 힘을 상징한다. 성도가 범죄하면 믿음으로 얻었던 권위와 영광을 다 상실하고 그 대신 인간의 힘으로 살려고 한다. 그러한 유사한 방패로서는 자기를 보호하지 못한다.

 

. 12:12  르호보암이 스스로 겸비하였고 유다에 선한 일도 있으므로 여호와께서 노를 돌이키사 다 멸하지 아니하셨더라

르호보암이 범죄했지만 그가 스스로 겸비하여 다시 돌아온 일과 과거의 선행을 하나님께서 기억해 주시고(11:1-4), 유다를 아주 멸하지 않고 애굽 왕 시삭을 돌려 보냈다.

 

三. 르호보암의 치세와 죽음 (13-16)

 

. 12:13-14  르호보암왕이 예루살렘에서 스스로 강하게 하여 치리하니라 르호보암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사십일 세라 예루살렘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여 그 이름을 두신 성에서 십칠 년을 치리하니라 르호보암의 모친의 이름은 나아마라 암몬 여인이더라 르호보암이 마음을 오로지하여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함으로 악을 행하였더라

르호보암이 마음을 오로지 하여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므로 악을 행했다. 사람이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지 않을 때에 악을 행하게 된다. 전심으로 선을 구할 때는 악이 들어오지 못한다. 마음을 오로지 하여 여호와를 구하지 않고 방심 부주의할 때 악이 들어 온다. 창세기 4:7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고 하였다.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 있으면 죄가 들어 오게 되어 있다. 선을 행하려고 힘쓸 때 악이 물러간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귀를 이기려면 마음을 오로지 하여 여호와를 구해야 한다.

 

. 12:15-16  르호보암의 시종 행적은 선지자 스마야와 선견자 잇도의 족보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으니라 르호보암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아비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었다. 그러나 그 전쟁은 승산(勝算)이 없고 서로 유익이 없는 전쟁이었다. 그 이유는 남북 이스라엘의 분국(分國)은 여호와께로서 왔기 때문이다(11:4). 르호보암이 48세에 죽어 장사되고 그 아들 아비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제 13 장 유다국의 숭리

 

一. 유다 왕 아비야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이 대진함(1 -3)

二. 아비야가 여로보암에게 싸움을 중지할 것을 권함(4-12)

三. 유다군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스라엘 군을 이김(13-21)

 

(본문강해)

 

一. 유다 왕 아비야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이 대진함 (1-3)

 

. 13:1  여로보암왕 제십팔년에 아비야가 유다 왕이 되고

아비야가 유다 왕이 될 때는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왕이 즉위 한지 18년 되던 때다. 아비야를 열왕기상 15:1에는 \"아비얌\"이라고 하였다. 아비야의 이름이 둘인 것 같다.

 

. 13:2  예루살렘에서 삼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미가야라 기브아 사람 우리엘의 딸이더라 아비야가 여로보암으로 더불어 싸울새

아비야의 어머니 미가야를 11:21-22과 열왕기상 15:2에는 \"마아가\"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미가야의 이름을 조금 달리 것 같다.

미가야라 기브아 사람 우리엘의 딸이더라 미가야는 기브아 사람 우리엘이 압살롬의 딸 다말과 결혼하여 낳은 여자이다. 11:20과 열왕기상 15:2에서는 마아가(미가야)를 \"압살롬(아비살롬)의 딸\"이라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딸\"이라는 원어 (빠트)는 손녀를 가리키기도 한다.

아비야가 여로보암으로 더불어 싸울새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라진 이후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자주 전쟁이 있었는데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야 때에도 계속 전쟁이 있었다(왕상 15:6-7). 여기에 대한 신령한 뜻은 북 이스라엘은 타락한 교회를 남 유다는 참교회를 가리키는 것으로 타락한 교회와 참교회 사이에는 항상 전쟁이 계속 될 것을 가리킨다. 남 유다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리고, 레위 사람으로 제사장을 세우고, 7월 절기를 지켰다. 그러나 북 이스라엘은 말씀을 변경시켜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그것을 하나님이라고 섬겼고, 레위인이 아닌 사람을 제사장으로 삼았고, 8월 절기를 지켰다. 진리와 비진리의 싸움은 세상 끝날까지 계속된다.

 

. 13:3  아비야는 택한 바 싸움에 용맹한 군사 사십만으로 싸움을 예비하였고 여로보암은 택한 바 큰 용사 팔십 만으로 대진한지라

아비야의 군사 40만과 여로보암의 군사 80만이 서로 대진(對陣)했다. 북 이스라엘 군대가 남 유다 군대보다 배나 많았다. 그러나 남쪽 유다가 승리했다(16-17절). 전쟁의 승패는 군대의 많음이나 마병과 창에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있다(잠 21:31 ; 전 9:11).

 

二. 아비야가 여로보암에게 싸움을 중지할 것을 권함 (4-12)

 

. 13:4-5  아비야가 에브라임 산 중 스마라임 산 위에 서서 가로되 여로보암과 이스라엘 무리들아 다 들으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소금 언약으로 이스라엘 나라를 영원히 다윗과 그 자손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알 것이 아니냐

아비야가 에브라임 지방에 있는 스마라임 산에 진을 치고 여로보암과 그 군대에게 싸움을 중지하자고 큰 소리로 외쳤다. 그 내용은 첫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윗과 그 자손에게 주셨다는 것이다(삼하 7:12-13). 여로보암과 그 군사들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윗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주셨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소금 언약\"은 \"변치 않는 언약\"이라는 의미이다(레 l2:13 ; 민 18:19).

 

. 13:6-7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신복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일어나 그 주를 배반하고 난봉과 비류가 모여 좇으므로 스스로 강하게 하여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대적하나 그때에 르호보암이 어리고 마음이 연약하여 능히 막지 못하였었느니라

둘째, 솔로몬의 신복 여로보암이 난봉과 비류들을 모아 르호보암을 대적하여 나라를 갈랐다는 것이다(왕상 11:26 ; 12:20-21). \"난봉\"은 허랑방탕하는 자들을 가리키고, \"비류(匪類)\"는 사람같지 않은 불량한 자들을 가리킨다. 여로보암이 정상적인 사람들로는 다윗의 계통에서 나라를 빼앗을 수 없으므로 난봉이나 비류들을 모아 그들로 백성을 충동하여 10지파를 빼앗은 것이다. 그때에 르호보암이 강했다면 그 나라를 빼앗기지 않았을 것이나 그의 실력과 처사가 어려서 그들의 반역을 막지 못하고 열 지파를 빼앗겼다는 것이다.

 

. 13:8-9  이제 너희가 또 다윗 자손의 손으로 다스리는 여호와의 나라를 대적하려 하는도다 너희는 큰 무리요 또 여로보암이 너희를 위하여 신으로 만든 금송아지가 너희와 함께 있도다 너희가 아론 자손 된 여호와의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쫓아내고 이방 백성의 풍속을 좇아 제사장을 삼지 아니하였느냐 무론 누구든지 수송아지 하나와 수양 일곱을 끌고 와서 장립을 받고자 하는 자마다 허무한 신의 제사장이 될 수 있도다

셋째, 북 이스라엘은 허무한 우상을 섬긴다는 것이다(왕상 12:25-33).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에도 아론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그것을 하나님이라고 섬겼는데, 여로보암도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그것을 하나님이라고 섬겼다. 이것은 북쪽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기 때에 하나님께 제사하기 위하여 유다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에서 제사를 드려야 하나님께 합당한 것이다 (7:12 ; 신 12:5 ; 왕상 8:29).

넷째,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들로 제사장을 삼았다는 것이다(9절). 제사장은 율법을 따라 레위 지파 중 아론의 후손 중에서 세워야 된다(출 28:1-4). 그런데 여로보암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쫓아내고 이방 풍속을 좇아 누구든지 수송아지 하나와 수양 일곱을 가지고 오는 자들을 제사장으로 세웠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큰 죄가 되었다.

다섯째, 절기(節期)를 변경시켜서 지켰다(왕상 12:32-33). 하나님이 정해준 절기 초막절(수장절)은 7월 15일인데(레 23:34), 여로보암은 8월 15일로 고쳐서 지키게 하였다.

 

. 13:10-12  우리에게는 여호와께서 우리 하나님이 되시니 그를 우리가 배반치 아니하였고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이 있으니 아론의 자손이요 또 레위 사람이 수종을 들어 조석으로 여호와 앞에 번제를 드리며 분향하며 또 깨끗한 상에 진설병을 놓고 또 금등대가 있어 그 등에 저녁마다 불을 켜나니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계명을 지키나 너희는 그를 배반하였느니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사 우리의 머리가 되시고 그 제사장들도 우리와 함께하여 경고의 나팔을 불어 너희를 공격하느니라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와 싸우지 말라 너희가 형통치 못하리라

아비야와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바로 섬기므로 하나님이 반드시 도와 주어 승리할 것을 확신하고 나간 것이다. 유다 백성이 하나님을 바로 섬긴다는 것은, ① 하나님을 배반치 않고 여호와를 자기들의 하나님으로 섬긴다는 것(10절上), ② 말씀대로 아론의 자손으로 제사장을 삼는다는 것(10절下), ③ 아침 저녁으로 번제단에 번제를 드리며 분향한다는 것(11절上), ④ 매 안식일마다 진설병 상(陳設餠床)에 떡을 교체한다는 것(11절中), ⑤ 저녁마다 성전의 금등대에 불을 켠다는 것(11절中), ⑥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다는 것(11절下), ⑦ 하나님께서 유다의 머리가 되신다는 것(12절上), ⑧ 전쟁에 나갈 때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어 하나님의 감동으로 나간다는 것(12절中) 등이다. 그러므로 아비야는 북 이스라엘이 유다 백성과 싸우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므로 형통하지 못하리라고 말하였다.

북 이스라엘은 하나님 말씀을 변경시켜 하나님을 섬기는 타락한 교회의 상징이고 남 유다는 성경대로 바로 믿는 참된 교회의 상징이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바로 믿고 진리를 바로 세워 나가는 참교회와 함께 해주신다. 참교회를 대적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창 12:3 참조).

 

三. 유다군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스라엘군을 이김 (13-22)

 

. 13:13-18  여로보암이 유다의 뒤를 둘러 복병하였으므로 그 앞에는 이스라엘 사람이 있고 그 뒤에는 복병이 있는지라 유다 사람이 돌이켜 보고 자기 앞뒤의 적병을 인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제사장은 나팔을 부니라 유다 사람이 소리 지르매 유다 사람의 소리 지를 때에 하나님이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을 아비야와 유다 앞에서 쳐서 패하게 하시니 이스라엘 자손이 유다 앞에서 도망하는지라 하나님이 그 손에 붙이신 고로 아비야와 그 백성이 크게 도륙하니 이스라엘의 택한 병정이 죽임을 입고 엎드러진 자가 오십 만이었더라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항복하고 유다 자손이 이기었으니 이는 저희가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음이라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과 그 군대가 유다 군대를 앞뒤로 포위하여 공격하려고 했다. 그때 다급해진 유다 군대가 여호와께 크게 부르짖었고 제사장들은 나팔소리를 크게 내었다. 이때에 하나님이 유다 군대를 도와서 북 이스라엘 군대 50만명을 죽이고 승리하게 하였다. 유다는 40만 군대로 80만 대군을 이긴 것이다. 아비야왕과 유다 백성은 평소에 하나님을 바로 섬겼고 전장(戰場)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해주실 줄 믿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팔을 불며 부르짖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해주신 것이다. \"나팔\"을 분 것은 영감의 역사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을 상징한다.

 

. 13:19  아비야가 여로보암을 쫓아가서 그 성읍들을 빼앗았으니 곧 벧엘과 그 동네와 여사나와 그 동네와 에브론과 그 동네라

유다 왕 아비야가 여로보암과 이스라엘 군대에게 항복을 받고 벧엘과 여사나 등 여러 성읍을 빼앗아 유다 나라를 많이 확장시켰다. 오늘날 우리가 진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나가면 대적이 아무리 강해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승리하게 해주시고, 영혼이 자라나고 실력이 늘고 영역이 넓어지게 해주시고, 창성하게 해주신다.

 

. 13:20-22  아비야 때에 여로보암이 다시 강성하지 못하고 여호와의 치심을 입어 죽었고 아비야는 점점 강성하며 아내 열 넷을 취하여 아들 스물둘과 딸 열여섯을 낳았더라 아비야의 남은 사적과 그 행위와 그 말은 선지자 잇도의 주석책에 기록되니라

여로보암왕은 아비야에게 패전한 후 다시 강성(强盛)하지 못하고 여호와의 치심으로 죽었다. 그는 이스라엘을 분열시켜 22년 동안 왕 노릇하다가 하나님께 벌받아 비참하게 죽은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로 섬긴 아비야왕은 점점 강해지고 창성해졌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진리대로 나가는 자에게 함께 해주시고,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여 주신다.

잇도의 주석(註釋)책은 솔로몬과 르호보암과 아비야의 시종 통치 행적을 기록한 책인데(9:29 ; 12:15 ; 13:22), 후에 상실(喪失)된 것 같다.

 

제 14 장 아사왕

 

一. 아사가 우상을 철폐하고 백성을 하나님께 돌림(1-5)

二. 아사가 견고한 성읍들을 세움(6-7)

三. 구스의 군대가 내습하매 아사가 기도하고 믿음으로 싸워 이김(8-15)

 

(본문강해)

 

一. 아사가 우상을 철폐하고 백성을 하나님께 돌림 (1-5)

 

. 14:1  아비야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 그 시대에 그 땅이 십 년을 평안하니라

아비야가 죽고 그 아들 아사가 유다 왕이 되었다. 아사왕은 선하고 믿음이 있는 왕이다. 그는 하나님의 율례를 지키며 우상을 타파(打破)하고 백성에게 선정(善政)을 하였으므로 그 땅이 십 년 동안 평안했다.

 

. 14:2-5  아사가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이하고 주상을 훼파하며 아세라상을 찍고 유다 사람을 명하여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하며 그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이하매 나라가 그 앞에서 평안함을 얻으니라

아사왕의 선정은 다음과 같다.

① 하나님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였다(2절). 백성에게 선을 베풀고 모든 일을 선하게 하고 정의를 세워 나가는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요, 나라가 견고해지는 일이다.

② 모든 우상을 타파하였다(3절). 백성들이 이방 제단과 산당과 주상(柱像)과 아세라상 등을 만들어 놓고 우상을 섬겼으므로 그것들을 전부 타파했다. 솔로몬과 르호보암 등 전 왕(前王)들과 백성들이 섬기던 이방 신과 우상들을 아사왕이 완전히 타파하고, 백성을 하나님께로 돌려 하나님을 구하게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마음이 시원했을 것이다. 아사왕은 또 우상을 몹시 섬긴 모친을 태후의 위에서 폐하였다(왕상 15:1-2, 13). 아사왕은 다윗의 신앙을 계승한 것이다

오늘날에는 성도에게 돈, 자기, 세상, 새로 나오는 세력, 과학 문명 등이 우상이다. 에스겔 8장에 성전 제단을 등지고 동방 태양을 향해서 절한다고 했다. \"동방 태양\"은 새로 나오는 문화, 과학, 세력 등을 말하는데 거기에 절하는 것은 그것들을 우상화하는 것이다. 이런 우상들을 완전히 철폐하여야 하나님을 바로 섬길 수 있다.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③ 유다 사람으로 하나님을 구하게 하였다(4절). 아사왕 자신이 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오고 백성에게 힘있게 권면하였으므로 모든 백성이 우상을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왔다.

④ 백성들로 하여금 여호와의 율법과 법령을 행하게 했다(4절). 하나님의 율법과 명령을 버리고 믿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운동이 일어 나야겠다. 먼저 주일 지키는 것, 십일조 드리는 것, 우상의 제물을 먹지 않는 것부터 철저히 지켜야 한다. \"율법\"은 십계명이 포함된 모든 율법이고 \"명령\"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직접 주시는 하나님의 뜻이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명령은 본토와 친척과 아비집을 떠나 하나님이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는 것이다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주신 명령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는 것이다. 아무리 고난이 많아도 그 명령을 지켜야 한다.

⑤ 산당과 태양상을 없앴다(5절). 여기 산당은 우상 섬기는 산당을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 섬기는 산당은 아직 남겨 놓았다(왕상 15:14 참조). 사실은 하나님 섬기는 산당도 다 철폐하는 것이 옳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택하여 주신 곳에서 하나님을 섬기라고 했기 때문이다(신 12:5 ; 14:24). 솔로몬 이전에는 예루살렘 성전이 없었기 때문에 산당에서 하나님께 제사하였으나 솔로몬 이후에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해야 한다.아사왕이 이렇게 다섯가지로 하나님 섬기는 일을 바로 했으므로 그 나라가 태평하게 되었다. 하나님을 바로 섬기면 평안이 온다.

 

二. 아사가 견고한 성읍들을 세움 (6-7)

 

. 13:6-7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 해 싸움이 없은지라 저가 견고한 성읍들을 유다에 건축하니라 아사가 일찌기 유다 사람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이 땅이 아직 우리 앞에 있나니 우리가 이 성읍들을 건축하고 그 주위에 성곽과 망대와 문과 빗징을 만들자 우리가 주를 찾았으므로 주께서 우리에게 사방의 평안을 주셨느니라 하고 이에 저희가 성읍을 형통하게 건축하였더라

아사왕은 여호와께서 평안을 주셨을 때에 유다 여러 성읍을 건축하고 성곽과 망대와 문과 문빗장을 만들고 국방을 튼튼히 하였다. 성도가 평안하고 잘 될 때에 태만하거나 방종 생활을 하지 않고, 영적 시온 성을 건축하고 그리스도의 정병(精兵)으로서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 자신을 강건하게 만들고 영적 무장을 잘 해 나가야 한다.

 

三. 구스의 군대가 내습하매 아사가 기도하고 믿음으로 싸워 이김 (8-15)

 

. 14:8-9  아사의 군대는 유다 중에서 큰 방패와 창을 잡는 자가 삼십만이요 베냐민 중에서 작은 방패를 잡으며 활을 당기는 자가 이십팔만이라 다 큰 용사더라 구스 사람 세라가 저희를 치려하여 군사 백만과 병거 삼백 승을 거느리고 마레사에 이르매

유다왕 아사가 평안한 때 만반의 준비를 잘하였더니 마침내 구스 왕 세라가 군대 100만 명과 병거 300승을 거느리고 유다를 치러 왔다. 그때 아사왕은 병거도 없이 군사 58만명으로 마주 나갔다.

 

. 14:10-11  아사가 마주 나아가서 마레사의 스바다 골짜기에 진치고 그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 이시오니 원컨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아사가 자기의 힘이 부족함을 보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다. 사람은 약할 때에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고 하나님은 힘써 의지하는 자를 반드시 도와 주신다.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주의 인격과 능력을 의지한다는 것이다.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구스 군대가 유다를 침략한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아사왕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싸우러 나왔다는 것이다.

 

. 14:12  여호와께서 구스 사람을 아사와 유다 사람 앞에서 쳐서 패하게 하시니 구스 사람이 도망하는지라

아사왕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해주실 것을 확신하고 힘써 싸우매 구스 사람들이 도망하였다. 전쟁은 사람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다. 말이나 군대가 많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기게 해주셔야만 이기는 것이다.

 

. 14:13-15  아사와 그 좇는 자가 구스 사람을 쫓아 그랄까지 이르매 이에 구스 사람이 엎드러지고 살아 남은 자가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 앞에서와 그 군대 앞에서 패망하였음이라 노략한 물건이 심히 많았더라 여호와께서 그랄 사면 모든 성읍 백성을 두렵게 하시니 무리가 그 모든 성읍을 치고 그 가운데 있는 많은 물건을 노략하고 또 짐승 지키는 천막을 치고 양과 약대를 많이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더라

구스의 100만 군대가 유다의 적은 군사에게 패하여 살아 남은 자가 없이 다 패망했다. 유다 군사들은 그들의 많은 물건을 노략해 왔다. 원수를 이기면 소득이 많고 실력도 커진다. 100만을 이겼으므로 이제는 100만을 이길 만한 실력이 있는 것이다. 성도가 선한 싸움을 잘 싸워 이기면 영적 실력이 늘고, 많은 소득이 있고, 사방에 있는 열방이 두려워하게 된다.

 

제 15 장 아사왕의 종교 개혁

 

一. 선지자 아사랴가 아사왕과 유다 백성을 격려함(1-7)

二. 아사왕이 우상을 타파하고 여호와의 단을 중수함(8-15)

三. 아사왕이 모친을 태후의 위에서 폐하고 은금을 하나님께 바침(16-19)

 

(본문강해)

 

一. 선지자 아사랴가 아사왕과 유다 백성을 격려함 (1-7)

 

. 15:1-2  하나님의 신이 오뎃의 아들 아사랴에게 임하시매 저가 나가서 아사를 맞아 이르되 아사와 및 유다와 베냐민의 무리들아 내 말을 들으라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너희가 만일 저를 찾으면 저가 너희의 만난 바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저를 버리면 저도 너희를 버리시리라

아사왕이 구스 사람들과 전쟁에서 승리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 왔을 때 하나님께서 선지자 아사랴를 아사왕에게 보내어 격려하였다. 보통 사람 같으면 승리하고 돌아오는 왕을 축하 했을것인데 선지자 아사라는 아사왕과 유다 백성에게 중요한 말로 격려한 것이다. 그 내용은 유다가 하나님과 함께 하면 하나님께서도 함께 해주실 것이고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께서 만나 주실 것이지만, 유다가 만일 하나님을 버리면 하나님께서도 유다를 버리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사왕과 유다 백성이 구스인들과 싸울 때에 전심으로 하나님께 부르짖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였으므로 승리했으니 그 경험을 버리지 말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와 같은 신앙을 가지고 나가야 하나님께서 도와 주신다는 것을 깨우친 것이다. 이것은 원수를 이기고 돌아온 아사왕과 유다 백성에게 가장 필요한 말씀이다.

과거에 하나님이 함께 해주셨다고 해서 하나님을 계속 찾지 않으면 하나님이 멀어지고,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버리게 된다. 생수의 근원이 되는 하나님을 멀리하면 현재의 승리가 미래에는 실패로 변하고, 현재의 명성(名聲)이 미래에는 수치로 변하고,현재의 강함이 미래에는 약함으로 변하고, 현재의 부요함이 미래에는 궁핍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므로 성도가 항상 승리하고 능력과 은혜 가운데 사는 비결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찾고 그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 15:3-4  이스라엘에는 참신이 없고 가르치는 제사장도 없고 율법도 없은 지가 이제 오래였으나 그 환난 때에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가서 찾으매 저가 그들의 만난 바가 되셨나니

북 이스라엘은 하나님 말씀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섬겼다. 그들은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하나님이라고 하며 섬겼다. 또 레위인이 아닌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워 하나님을 섬겼으며, 7월 절기를 자기들 마음대로 고쳐서 8월에 지켰다(왕상 12:28-33). 이스라엘이 그로 인하여 큰 환난을 당하게 되었으나 그때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니 하나님이 만나 주시고 구원해 주셨다.

아무리 타락한 성도라도 하나님께서 아주 내버리지 않고,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와 진정으로 하나님을 찾으면 만나 주시고 권고해 주신다. 정통 보수적 신앙 노선을 가진 자라도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지 않으면 하나님이 멀어져 버림받게 되고, 타락하여 하나님 말씀을 어기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라도 그들이 회개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께서 만나 주시고 구원해 주신다.

 

 

. 15:5-6  그때에 열국에 거한 모든 백성이 크게 요란하여 사람의 출입이 평안치 못하며 이 나라가 저 나라와 서로 치고 이 성읍이 저 성읍과 또한 그러하여 피차 상한 바 되었나니 이는 하나님이 모든 고난으로 요란케 하셨음이니라

그때는 이스라엘이 우상을 섬기고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법을 가르치지 않고 속화된 때를 가르킨다(3절). 그때 하나님께서 열국으로 그들의 성을 치게 하여 요란하게 하고 괴롭게 하였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징계하신 것이다. 그때 그들이 깨닫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으니 하나님께서 만난 바 되시고 구원해 주셨다.

 

. 15:7  그런즉 너희는 강하게 하라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 너희 행위에는 상급이 있음이니라

말씀대로 나가지 못한 이스라엘도 환난 때에 하나님을 찾았으므로 구원을 받았다. 그러므로 말씀대로 나가는 유다 백성이 손이 약해지지 않도록 항상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으면 더 큰 복이 임한다는 것이다. 아사랴 선지자는 아사왕과 유다 백성이 과거에 하나님이 함께 하여 구스 백성을 승리한 것을 자랑하지 말고, 계속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과 함께 하기를 힘쓰라고 권면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과거를 자랑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고 현재의 신앙을 보신다. 말씀대로 정통 신앙을 가진 자가 계속하여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면, ① 하나님 말씀이 생명과 인격이 되고, ② 영적 실력이 더욱 커지고, ③ 그리스도의 형상이 더욱 이루어지고, ④ 말씀대로 행한데 대한 하나님의 상급이 더욱 크다.

 

二. 아사왕이 우상을 타파하고 여호와의 단을 중수함 (8-15)

 

. 15:8-14  아사가 이 말 곧 선지자 오뎃의 예언을 듣고 마음을 강하게 하여 가증한 물건을 유다와 베냐민 온 땅에서 제하고 또 에브라임 산지에서 빼앗은 성읍들에서 제하고 또 여호와의 낭실 앞 여호와의 단을 중수하고 또 유다와 베냐민의 무리를 모으고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시므온 가운데서 나와서 저회 중에 우거하는 자를 모았으니 이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고 아사에게로 돌아오는 자가 많았음이더라 아사왕 십오년 삼월에 저희가 예루살렘에 모이고 그 날에 노략하여 온 물건 중에서 소 칠백과 양 칠천으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 또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기로 언약하고 무룻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는 자는 대소 남녀를 무론하고 죽이는 것이 마땅하다 하고 무리가 큰 소리로 부르며 피리와 나팔을 불어 여호와께 맹세하매

선지자 오뎃의 예언을 듣고 1절에는 \"오뎃의 아들 아사라\"라고 하였는데 본절에서는 \"아사라\"가 생략되었다. 선지자 아사랴는 오뎃의 아들인 만큼 \"오뎃\"\"라고 불리운 것 같다.

아사장이 선지자 아사랴의 예언을 듣고 마음을 강하게 하여 실행에 옮겼다. 곧

① 가증한 물건들, 즉 우상을 제(除)하여 버렸다(8절上). 유다와 베냐민 땅의 우상을 제할 뿐 아니라 부왕(父王) 아비야가 북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빼앗은 에브라임 산지의 성읍들(13:19)에 있는 우상들도 다 제해 버렸다.

② 여호와의 단(壇)을 중수하였다(8절下).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옛날 처음 신앙을 도로 찾기 위한 신앙 회복 운동이다.

③ 각처에서 하나님 섬기는 백성들을 예루살렘으로 모았다(9-10절). 유다와 베냐민 지파 외에 북 이스라엘의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와 시므온 지파 가운데서 아사왕이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것을 보고 유다에 많이 돌아왔는데 그들을 예루살렘으로 모은 것이다. 이는 다같이 하나님께 제사드리기 위함이다.

④ 구스 사람에게서 탈취한 노략물 중(14:13-15), 소 7백과 양 7천을 하나님께 제사드렸다(11절). 이는 힘대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린 증거이다(신 16:17 참조).

⑤ 백성들과 더불어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찾기로 언약하였다(12-14절). 백성들에게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겠다는 맹세를 시키고 만일 여호와를 찾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든지 죽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아사왕은 선지자가 전해 준 여호와의 말씀을 즉시 순종한 것이다.

 

. 15:15  온 유다가 이 맹세를 기뻐한지라 무리가 마음을 다하여 맹세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저회의 만난 바가 되시고 그 사방에 평안을 주셨더라

아사왕과 백성들이 여호와를 찾기로 맹세하고 즉시 여호와를 찾으니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과 만난 바가 되었고 그들에게 평안을 주셨다.

 

三. 아사왕이 모친을 태후의 위에서 폐하고 은금을 하나님께 바침 (16-19)

 

. 15:16  아사왕의 모친 마아가가 아세라의 가증한 목상을 만들었으므로 아사가 그 태후의 위를 폐하고 그 우상을 찍고 빻아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으니

아사왕의 모친 마아가 열왕기상 15:2에는 마아가를 아비얌(아사왕의 부친)의 모친이라고 하였는데(11:20-22 ; 13:1-2), 본절과 열왕기상 15:9-10에는 마아가를 아사왕의 모친이라고 하였다. 실제로 마아가는 아사왕의 모친이 아니고 조모인 것 같다. 그런데 여기에서 아사왕의 모친이라고 한 것은 아마 아사의 실제 모친이 일찍 죽어서 그의 조모 마아가가 태후의 위치에서 실권을 행사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 태후(太后)의 위(位)를 폐(廢)하고 아사왕과 백성들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왔는데 아사왕의 조모 마아가는 돌아오지 않고 아세라 목상을 그냥 섬겼다. 그러므로 아사왕이 그 조모를 태후의 위에서 폐하고 아세라(우상)를 찍고 빻아서 기드론 시냇가에 불살라버렸다(왕상 15:13). 이것은 아사왕의 담대한 신앙 개혁이다. 혈통과 인정을 떠나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죄를 철저하게 다스린 것이다.

 

. 15:17  산당은 이스라엘 중에서 제하지 아니 하였으나 아사의 마음이 일평생 온전하였더라

하나님께서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서 제사하라고 했으나 아직도 산당에서 하나님께 제사하는 풍속이 남아 있었는데, 그 산당은 철폐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사의 마음은 일평생 하나님 보시기에 온전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하고 계명을 지키며 우상을 제거하고 죄를 미워하며 의를 세워 나가고 정직하게 행하였다. 14:2-5에 \"아사가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이하고 주상을 훼파하며 아세라 상을 찍고 유다 사람을 명하여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하며 그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이하매 나라가 그 앞에서 평안함을 얻으니 라\"고 하였다.

 

. 16:18-19  저가 또 그 부친의 구별한 물건과 자기의 구별한 물건 곧 은과 금과 기명들을 하나님의 전에 드렸더니 이때부터 아사왕 삼십오 년까지 다시는 전쟁이 없으니라

아사왕이 우상을 제하여 정결케 한 다음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친 아비야가 구별하여 둔 물건과 자기가 구별하여 은, 금, 기명들을 하나님의 전(殿)에 바쳤다. 아사왕은 이렇게 하나님께 물질도 힘을 다하여 바쳤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사왕의 통치 35년까지 전쟁을 억제하여 평화를 주셨다. 하나님께 물질을 바치는 것은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빌 4:18). 그것은 하늘에 쌓아 두는 것이요 영원히 남아 있는 것이 된다.

 

제 16 장 아사왕의 죄

 

一.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짐략함(1)

二. 아사왕이 아람의 도움을 받아 이스라엘을 물리침(2-6)

三. 선견자 하나니의 견책과 아사왕의 죄(7-10)

四. 아사왕이 발에 병이 나서 죽음(11-14)

 

(본문강해)

 

一.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침략함 (1)

 

. 16:1  아사왕 삼십륙 년에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라마를 건축하여 사람을 유다 왕 아사에게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 한지라

이스라엘 왕 바아사는 유다 왕 아사 2년에 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을 죽이고 이스라엘 왕이 되었다(왕상 15:27-32). 열왕기상 16:8-10에 의하면 바아사가 아사 통치 26년에 죽고 그의 아들 엘라가 왕이 되었다. 그러므로 본문 \"아사왕 36년\"은 \"26년\"으로 봄이 타당하다. 이것은 필사자의 착오인 것 같다(랑게, 풀핏 주석). 아사왕 때에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라마를 건축하여 이스라엘 사람을 유다 나라로 다니지 못하게 하려 하였다. 이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참신앙을 찾아 예루살렘에 가는 것을 바아사가 막기 위함이요, 또 이곳을 요새로 만들어 유다를 침공하려는 것이었다. 라마는 예루살렘 북쪽 7-8lcm 지점에 있는데, 이곳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의 관문(關門)이다.

 

二. 아사왕이 아람의 도움을 받아 이스라엘을 물리침 (2-6)

 

. 16:2-3  아사가 여호와의 전 곳간과 왕궁 곳간의 은금을 취하여 다메섹에 거한 아람 왕 벤하닷에게 보내며 가로되 내 부친과 당신의 부친 사이에와 같이 나와 당신 사이에 약조하자 내가 당신에게 은금을 보내노니 와서 이스라엘 왕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려서 저로 나를 떠나게 하라 하매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라마를 건축하는 것을 아사왕이 보고 두려워서 여호와의 전과 왕궁 곳간의 은금을 취하여 다메섹에 거한 아람 왕 벤하닷에게 보내며 도와 달라고 하였다(왕상 15:18-19). 아사왕이 하나님께 드린 은금을 아람 왕에게 준 것은 잘못이다. 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방 세력을 의지한 것이 더욱 큰 잘못이다. 아사가 전에 하나님만 의지했을 때 구스의 100만 대군을 쳐서 이긴 경험이 있는데(14:9-15), 이번에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아람을 의지한 것은 신앙이 떨어진 증거이다

 

. 16:4  벤하닷이 아사왕의 말을 듣고 그 군대 장관들을 보내어 이스라엘 두어 성읍을 치되 이욘과 단과 아벨마임과 납달리의 모든 국고성을 쳤더니

아람 왕 벤하닷이 아사왕의 말을 듣고 유다를 도와 이스라엘의 북쪽 주요 성읍들을 쳤다. 이욘, 단, 아벨마임, 납달리 지방은 모두 이스라엘 북쪽 지방이다. 그중에는 북 이스라엘의 국고성(國庫城)도 있었다.

 

. 16:5-6  바아사가 듣고 라마 건축하는 일을 파하여 그 공역을 그친지라 아사왕이 온 유다 무리를 거느리고 바아사가 라마를 건축하던 돌과 재목을 수운하여다가 게바와 미스바를 건축하였더라

바아사가 그 소식을 듣고 라마 건축하기를 그치고 군대를 철수하여 북방 방위를 위해 돌아갔다. 유다 왕 아사는 이스라엘 왕이 라마를 건축하던 돌과 재목을 가져다가 게바와 미스바를 건축했다. 이는 유다의 북방 방위를 견고케 하기 위함인 것 같다. \"게바\"는 예루살렘 북쪽 6㎞ 지점에 위치하고, \"미스바\"는 예루살렘 북쪽 12km 지점에 있다.

 

三. 선견자 하나니의 견책과 아사왕의 죄 (7-10)

 

. 16:7  선견자 하나니가 유다 왕 아사에게 나아와서 이르되 왕이 아람 왕을 의지하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한 고로 아람 왕의 군대가 왕의 손에서 벗어났나이다

선견자 하나니가 아사왕을 찾아가 \"왕이 아람 왕을 의지하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한 고로 아람 왕의 군대가 왕의 손에서 벗어났나이다\"\"고 책망하였다. 아사왕이 그동안 믿음으로 잘해 오다가 여기서 잘못했다. 아사왕이 처음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갔다면 바아사를 이겼을 것이고 아람 왕도 꼼짝 못하였을 것이다. 성도가 진리를 양보하지 않고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나간다면 하나님께서 만능으로 도와 주서서 모든 대적을 다 이기고 정복하게 해주신다. 그런데 아사왕이 아람 왕에게 선물을 보내며 도와 달라고 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안 도와 주시고 아람 왕의 군대가 아사왕의 수하에서 벗어났다. 잠언 29:25에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고 하였다.

 

. 16:8  구스 사람과 룹 사람의 군대가 크지 아니하며 말과 병거가 심히 많지 아니하더이까 그러나 왕이 여호와를 의지한 고로 여호와께서 왕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선지자 하나니는 아사왕이 전에 하나님만 의지하고 믿음으로 싸울 때에 구스의 100만 대군을 격파한 일(14:9-13)을 상기시키면서 아사왕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아람 왕을 의지한 것을 책망하였다

 

. 16:9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 이 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 하매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다는 것은 바른 정신대로 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방 세력을 의지한 것이 망령되게 행한 것이다. 여호와는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찾으시고 그에게 큰 능력을 베풀어 주신다. 성도가 전심 전력을 기울여 하나님을 찾고 그를 의지하고 그 명령대로 나가면 하나님께서 큰 능력으로 원수를 이기게 해주신다. 호세아 7:9에 이스라엘 백성이 백발이 얼룩얼룩해도 깨닫지 못한다고 하였다. 때가 오래되매 마땅히 선생이 되어야 될텐데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히 5:12 참조).

 

. 16:10  아사가 노하여 선견자를 옥에 가두었으니 이는 그 말에 크게 노하였음이며 그때에 아사가 또 몇 백성을 학대하였더라

아사왕이 선견자의 책망을 듣고 노하여 그 선견자를 옥에 가두고 몇 백성을 학대하였다. 이들은 아사의 잘못하는 것을 간(諫)하는 백성들일 것이다. 15:17에는 아사왕의 마음이 일평생 온전 하였다고 하였는데 말년에 신앙이 타락되어 이런 죄를 범하였다. 아사가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하던 처음 믿음에서 떠난 것이다.

 

四. 아사왕이 발에 병이 나서 죽음 (11-14)

 

. 16:11-14  아사의 시종 행적은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니라 아사가 왕이 된 지 삼십구 년에 그 발이 병들어 심히 중하나 병이 있을 때에 저가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하였더라 아사가 위에 있는 지 사십일 년에 죽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다윗 성에 자기를 위하여 파 두었던 묘실에 무리가 장사하되 그 시체를 법대로 만든 각양 향재료를 가득히 채운 상에 두고 또 위하여 많이 분향하였더라

아사가 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하는 신앙을 잃어버렸으므로 범죄하게 되었고(12:14 참조),그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발에 병이 났다. 아사가 발에 병이 들었을 때도 회개하여 하나님께 전심으로 구하지 않고 의원(의사)에게만 구하다가 점점 심해져서 2년 만에 죽었다. 아사왕이 나라가 견고해지고, 세력이 커지며 평안하고 부요해지므로, 육신으로 기울어져 육신 중심으로 나갔다. 그러므로 평안할 때가 위험한 때이다. 성도는 환난받을 때가 오히려 하나님을 만나는 때이다(고후 6:2). 성도가 한번 영적 세계를 잃어버리면 다시 회복하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야 된다. 아사왕이 늙어서 일시적으로 신앙이 잠든 것이다.

자기를 위하여 파 두었던 묘실 성도는 무덤을 준비하는 대신에 천당갈 준비를 해야 한다. 천당에 가서 영생 복락을 누릴 자에게는 죽은 후에 시체를 장사하는 것은 아무래도 상관이 없다. 무덤 준비할 돈을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사용하면 영혼이 많이 자라고 많은 사람이 구원을 얻고 하늘 나라에 가서 상급이 크다.

아사왕은 늙어서 일시적으로 신앙의 잠이 들어서 실수하였으나 신앙이 좋은 선한 왕이었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그가 죽었을 때 많은 분향을 했다. 성도가 늙도록 신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시편 71:9에 \"나를 늙은 때에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라고 하였다.

 

제 17 장 선한 여호사밧왕

 

一. 여호사밧왕이 군비를 갖추고 우상을 제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1-6)

二. 방백들과 레위 사람이 전국을 순회하며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침(7-9)

三. 여호사밧왕이 성을 건축하고 용사들을 배치함(10-19)

 

(본문강해)

 

一. 여호사밧왕이 군비를 갖추고 우상을 제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 (1-6)

 

. 17:1-2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대신하여 왕이 되어 스스로 강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방비하되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에 군대를 주둔하고 또 유다 땅과 그 아비 아사의 취한 바 에브라임 성읍들에 영문을 두었더라

스스로 강하게 하여 유다 왕 여호사밧이 스스로 강하게 하였다는 것은 외부의 세력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굳건히 섰다는 뜻이다. 여호사밧의 아버지 아사왕은 아람 왕을 의지하였기 때문에 실패하였다(16:2-7). 그러나 여호사밧왕은 이방 세력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스스로 강하게 하여 외부의 침략을 잘 방비하였다. 또 유다 모든 성읍과 에브라임 성읍들에 영문을 두었다. \"영문(營門)\"은 수비대(守備隊)를 가리킨다. 여호사밧이 전쟁 때는 아니지만 만약을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잘한 것이다.

우리들도 원수 마귀가 언제 침입해 올지 모르고 환난이 언제 닥쳐 올지 알 수 없으므로 평안할 때에 스스로 강하게 하여 잘 준비하여야 한다. 에베소서 6:10-12에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고 하였다. 영적 실력을 길러나가지 않고 연약한 대로 그냥 있으면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실패하게 된다. 요한계시록 2-3장에 보면 소아시아 7교회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이기는 자에게 여러 가지 상급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기는 자에게,

① 에베소 교회는 생명 나무의 과실을 주시고(계 2:7),

② 서머나 교회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게 해주시고(계 2:11),

③ 버가모 교회는 감추었던 만나와 횐돌을 주시고(계 2:17),

④ 두아디라 교회는 철장을 가지고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시고(계 2:26),

⑤ 사데 교회는 횐옷을 주시고(계 3:5),

⑥ 빌라델비아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시고(계 3:12),

⑦ 라오디게아 교회는 주님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시겠다고(계 3:21) 약속하셨다.

오늘날 신신학, 신비주의, 해방 신학 등 진리에서 탈선된 무리들이 할 수만 있으면 참교회를 파괴하려고 공작하는데 우리 성도는 스스로 강건하게 하여 굳센 믿음으로 준비하였다가 그들의 침략을 이겨야 된다.

 

. 17:3-6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 하셨으니 이는 저가 그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 부친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 계명을 행하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좇지 아니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나라를 그 손에서 견고하게 하시매 유다 무리가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렸으므로 저가 부귀와 영광이1 극하였더라 저가 전심으로 여호와의 도를 행하여 산당과 아세라 목상들도 유다에서 제하였더라

여호사밧왕이 이방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스스로 강하게 했기 때문에, ①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고, ② 유다를 견고하게 해주셨고, ③ 백성들로부터 많은 예물을 받게 되었고, ④ 부귀와 영광을 얻게 되었다. 여호사밧이 신앙의 길을 바로 걸어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은혜를 많이 주셨고 백성들에게 많은 존경과 대접을 받게 되었다. 여호사밧이 이렇게 복을 받게 된 비결은,

① 다윗의 길로 행한 것이다(3절上). 여호사밧왕이 다윗왕의 신앙을 본받아 하나님을 전심으로 좇고, 그의 명령을 지키고 그의 보시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였다(왕상 14:8 ; 15:5).

② 바알들에게 구하지 않은 것이다(3절下). 여호사밧왕은 다윗의 길을 행하며 우상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만 전심으로 섬겼다.

③ 부친 아사왕의 하나님께만 구한 것이다(4절上). 여호사밧은 부친 아사왕의 좋은 신앙을 본받았다. 아사왕의 신앙은 여호와 보시기에 의와 정직을 행하였으며(14:2), 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하고 율법을 행한 신앙이었다(14:4).여기에서 \"구하며\"(  따라쉬)라는 말은 \"찾다\", \"간구하다\", \"묻다\"의 뜻이다. 여호사밧은 부친 아사왕이 말년에 실수한 것은 본받지 않고 우상을 철폐한 것과 하나님을 전심으로 좇은 것만 본받아 부친이 섬겼던 그 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하였다. 성도는 다른 사람이 실수한 것은 용서하며 가리워 주고 믿음 잘 지킨 것은 본받아야 한다.

④ 하나님의 계명대로 행한 것이다(4절中). 여호사밧은 하나님만 전심으로 좇았을 뿐 아니라 그의 계명을 지켜 행하였다.

⑤ 이스라엘의 행위를 좇지 않을 것이다(4절下). 북 이스라엘은 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그것을 하나님으로 섬겼으며, 7월 절기를 8월로 고치고, 레위 사람 아닌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운 타락된 교회였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북쪽 이스라엘의 행위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였다(13:8-11 참조).

⑥ 전심으로 여호와의 도(道)를 행한 것이다(6절上). 그는 전심 전력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힘을 썼다.

⑦ 산당(山堂)을 제(除)한 것이다(6절中). 열왕기상 22:43에 여호사밧왕이 산당을 폐하지 아니 했다고 한 것을 보아 하나님 섬기는 산당은 없애지 않고 우상 섬기는 산당만 없앤 것 같다.

⑧ 아세라 목상(木像)들을 제(除)한 것이다(6절下). 여호사밧이 부왕(父王) 아사의 행한 대로 유다 안에 있는 모든 아세라 목상들을 없애 버렸다(15:8, 16).

 

二. 방백들과 레위 사람이 전국을 순회하며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침 (7-9)

 

. 17:7-9  저가 위에 있은 지 삼 년에 그 방백 벤하일과 오바댜와 스가랴와 느다넬과 미가야를 보내어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가르치게 하고 또 저희와 함께 레위 사람 스마야와 느다냐와 스바댜와 아사헬과 스미라못과 여호나단과 아도니야와 도비야와 도바도니야 등 레위 사람을 보내고 또 저희와 함께 제사장 엘리사마와 여호람을 보내었더니 저희가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지고 유다에서 가르치되 그 모든 성읍으로 순행하며 인민을 가르쳤더라

여호사밧이 즉위한 지 제3년에 방백 5인과 레위인 9인과 제사장 2인을 택하여 지방 성읍들을 순행(巡行)하며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게 하였다. 아마 방백들은 백성들을 동원시키는 일을 하고, 제사장과 레위인들은 그들에게 하나님 섬기는 법(율법)을 가르쳤을 것이다. 백성들을 잘 모을 수 있는 방백과 율법을 잘 아는 제사장들이 협력하여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친 것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일은 백성들을 살려 내고 바로 세우는 일이요 국방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일이다.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쳐 주지 않으면 무기가 아무리 많아도 백성들이 그것을 이용하여 내란을 일으킬 수도 있으나 율법을 잘 가르쳐 주면 그들이 바로 서서 하나님을 잘 섬기고 나라를 지키는 일도 충성스럽게 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무기를 준비하는 것보다 율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오늘날도 교인들에게 성경을 바로 가르쳐 주는 일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성경을 부지런히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성도들의 신앙과 행위가 하나님의 말씀에 서도록 하여야 한다. 그렇게 되면 생명 운동도 잘되고 마귀의 시험에 넘어가지도 않게 되고 이단들의 미혹에도 흔들리지 않게 된다. 이것이 하나님의 교회가 견고해지는 비결이다.

 

三. 여호사밧왕이 성을 건축하고 용사들을 배치함 (10-19)

 

. 17:10-11  여호와께서 유다 사면 열국에 두려움을 주사 여호사밧과 싸우지 못하게 하시매 블레셋 중에서는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리며 은으로 공을 바쳤고 아라비아 사람도 짐승 떼 곧 수양 칠천칠백과 수염소 칠천칠백을 드렸더라

여호사밧이 다윗의 길과 아버지 아사의 길로 행하며, 전심으로 하나님을 구하고 우상을 타파하며, 자신이 율법을 행하고 백성들에게 성경을 잘 가르치게 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위 나라들로 하여금 유다를 두려워하게 하여 유다를 감히 쳐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블레셋 사람들은 은으로 공을 바치게 하셨으며 아라비아 사람들은 수양 7,700과 수염소 7,700을 바치게 하셨다.

 

. 17:12-13  여호사밧이 점점 강대하여 유다에 견고한 채와 국고성을 건축하고 유다 각 성에 역사를 많이 하고 또 예루살렘에 크게 용맹한 군사를 두었으니

여호사밧이 나라가 점점 강성해짐에 따라 견고한 채와 국고성을 많이 건축하고, 많은 수비대를 양성하여 예루살렘에 용강한 용사를 배치하였다.

채(寨)는 요새화한 성읍들을 가리키고, 국고성(團庫城)은 국가 재물을 저장하는 성을 가리킨다. 여호사밧이 부귀와 영화가 극하게 되고 열국이 두려워하여 많은 예물을 가져오고, 강성하게 되었으나 여호사밧은 그때에도 더욱 국방력을 강화시켰다. 성도는 평안하고 잘될 때가 더욱 위험한 때인 줄 알고 그때에도 신앙으로 강하게 무장해야 된다.

 

. 17:14-19  군사의 수효가 그 족속대로 이러하니라 유다에 속한 천부장중에는 아드나가 으뜸이 되어 큰 용사 삼십만을 거느렸고 그 다음은 장관 여호하난이 이십팔만을 거느렸고 그 다음은 시그리의 아들 아마시야니 저는 자기를 여호와께 즐거이 드린 자라 큰 용사 이십만을 거느렸고 베냐민에 속한 자 중에 큰 용사 엘리아다는 활과 방패를 잡은 자 이십만을 거느렸고 그 다음은 여호사밧이라 싸움을 예비한 자 십팔만을 거느렸으니 이는 다 왕을 섬기는 자요 이 외에 또 온 유다 견고한 성에 왕이 군사를 두었더라

여호사밧왕이 예루살렘과 각 성에 배치한 군대의 조직과 수효를 기록하였다 여호사밧왕의 군대는 유다 지파 가운데 아드나가 거느린 30만(14절)과 여호하난이 거느린 28만(15절)과 아마시야가 거느린 20만의 군사들이 있었다(16절). 아마시야는 자신을 즐거이 하나님께 드리고, 자기 사명을 잘 감당하는 자였다.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자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귀히 쓰신다.

여호사밧왕의 군대는 베냐민 지파 가운데 엘리아다가 거느린 20만(17절)과 여호사밧이 거느린 18만의 군사가 있었으므로(18절) 모두 합하면 116만이나 된다. 여호사밧왕은 역대 왕 가운데 전례 없이 많은 군사를 양성했다. 우리 한국군이 현재 60만이니, 여호사밧이 얼마나 많은 군사를 양성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그 군장(軍將)들과 군사들의 특징은,

① 크게 용맹한 자들이다(13절). 강하고 담대하여 생명을 내놓고 적전 상륙(敵前上陸)할 수 있는 자들로 하나님 나라를 잘 지키게 하였다.

② 자기를 여호와께 즐거이 드린 자이다(16절). 자기 몸을 하나님 나라에 아낌 없이 바쳐드리는 자를 군대의 두령으로 뽑은 것이다.

③ 싸움을 예비한 자들이다(18절). 항상 선한 싸움을 싸우기 위하여 잘 준비한 자들로 하나닙의 나라를 지키게 하였다.

④ 왕을 잘 섬기는 자들이다(19절). 통치자를 잘 섬기는 자들로 군대의 지도자를 삼았다. 하나님이 세운 인도자를 잘 순종하고 섬기는 자들을 지도자로 세워야 하나님의 나라가 견고하게 된다.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에도 이러한 자들을 지도자로 세워야 하나님의 교회가 잘되어 나갈 수 있다.

 

제 18 장 여호사밧의 타협

 

一. 여호사밧과 아합이 연합하여 길르앗 라못을 치기로 함(1-3)

二. 여호사밧과 아합이 사백 명 선지자를 청하여 여호와의 뜻을 물음(4-11)

三. 참선지 미가야의 예언과 아합의 핍박(12-27)

四. 아합과 여호사밧이 출전하여 아합이 전사함(28-34)

 

(본문강해)

 

一. 여호사밧과 아합이 연합하여 길르앗 라못을 치기로 함 (1-3)

 

. 18:1  여호사밧이 부귀와 영광이 극하였고 아합으로 더불어 연혼하였더라

여호사밧왕이 부귀와 영화가 극한 때에 악한 아합왕과 연합했다. 즉 그가 모든 것이 잘되고 넉넉하고 평안해진 때에 악한 아합왕과 교제하며 자기 아들을 아합왕의 딸과 결혼시킨 것이다(왕하 8:18). 왕자가 평민과 혼인하는 것을 수치로 여기고 왕의 딸과 결혼하는 것을 큰 영예로 여긴 것 같다. 여호사밧이 며느리의 신앙은 보지 않고 외부적인 지위와 명예와 영광만 생각하여 결혼시켰다. 그리하여 여호사밧의 며느리 아달랴가 그 부모를 본받아 우상을 섬겼으므로 그의 남편되는 여호람(여호사밧의 아들)도 우상을 섬기다가 후에 큰 앙화를 받게 되었다(21:11).

 

. 18:2-3  두어 해 후에 저가 사마리아에 내려가서 아합에게 나아갔더니 아합이 저와 종자를 위하여 우양을 많이 잡고 함께 가서 길르앗 라못 치기를 권하더라 이스라엘 왕 아합이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당신은 나와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시겠느노 대답하되 나는 당신과 일반이요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일반이니 당신과 함께 싸우리이다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 아합의 딸을 며느리로 맞은 후에 사마리아로 내려가니 아합왕이 융숭(隆崇)한 대접을 하였다. 아합은 여호사밧왕을 이용하려고 더욱 잘 대접한 것이다. 지나친 친절과 대접에는 올무가 있을 수 있다. \"길르앗 라못\"은 본래 이스라엘의 요단 강 동편에 있던 도피성이었는데 아람에게 빼앗겼던 곳이다. 그 후 아벡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아람을 이기고 아람 왕 벤하닷으로부터 그 땅을 다시 돌려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왕상 20:34) 아람 왕이 약속을 어기고 그 땅을 3년이 지나도록 돌려주지 않았었다(왕상 22:1). 그러므로 아합왕이 전쟁을 해서라도 그 땅을 회복하려고 결심하게 되었고 이 일에 있어서 유다 왕의 도움이 필요하여 여호사밧에게 참전(參戰)을 권유하였다.

사마리아에 내려가서 지형적으로 볼 때는 사마리아가 예루살렘보다 북쪽 높은 곳에 위치했지만,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볼 때 예루살렘이 원래 수도요 하나님의 성전이 있기 때문에 예루살렘을 높이고 기타 지방은 다 내려간다고 한 것이다.

나는 당신과 일반이요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일반이니 여호사밧은 아합왕의 참전 권유를 받고 함께 싸우러 가겠다고 하였다. 이것은 큰 잘못이다.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은 한 민족이고 한 하나님을 섬기고 있지만 진리가 다르고 신앙이 다르다. 또 하나님이 북 이스라엘은 미워하신다(19:2). 그런데도 진리와 신앙이 다른 것은 생각지 않고 이스라엘과 유다가 같다고 한 것은 잘못이다. 그러므로 선견자 예후가 여호사밧왕에게 나아와서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 가하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서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라고 책망하였다(19:2). 진리에서 떠난 악한 왕을 돕는 것은 하나님께서 진노하실 일이다.

 

二. 여호사밧과 아합이 사백 명 선지자를 청하여 여호와의 뜻을 물음 (4-11)

 

. 18:4-5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청컨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 보소서 이스라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인을 모으고 저희에게 이르되 우리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저희가 가로되 올라가소서 하나님이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

여호사밧왕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먼저 하나님의 뜻이 어떠한지 선지자에게 물어보자고 하였고 아합왕은 그 말을 듣고 선지자 400명을 모아서 물어 보았다. 이때 선지자들은 한결같이 하나님께서 아람을 왕의 손에 붙이셨으니 올라가서 싸우라고 하였다. 이 400명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선지자이나 타협적인 신앙을 가지고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자들이었다. 곧 하나님을 섬기기는 하되 진리를 양보하고 아합왕에게 듣기 좋은 말로 아첨하는 선지자들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거짓말하는 영(靈)이 들어간 것이다(21절). 그 선지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하는 영에게 속아 넘어갔기 때문에 거짓말하는 영의 감동을 받아서 아합왕이 아람을 치러 올라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였다. 사람이 마귀에게 미혹된 후에는 마귀가 시키는 것이 옳은 줄 알고 따라간다. 거짓말하는 영은 어떤 자에게 들어가는가?

①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 자에게 들어간다. 데살로니가후서 2:9-12에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였다.

② 신앙 양심을 쓰지 않는 자에게 들어간다. 디모데전서 1:19에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거짓말하는 영에게 미혹되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야 하며, 선한 양심을 써야 한다. 베드로전서 3:21에 \"…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③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고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하는 자에게 들어간다. 사도 바울은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고 하였다(갈 1:10).

 

. 18:6-7  여호사밧이 가로되 이 외에 우리가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오히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저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저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아니하고 항상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 내가 저를 미워하나이다 여호사밧이 가로되 왕은 그런 말씀을 마소서

여호사밧왕은 선지자 400명의 말을 듣고 또 다른 선지자의 말을 듣기를 원했다. 아마 그들의 말이 진실성이 없는 것같이 느껴졌던 것 같다. 그때 아합왕은 미가야라는 한 선지자가 있는데 그는 자기에게 길(吉)한 말은 안하고 흉(凶)한 예언만 해주므로 미워한다고 하였다. 참선지자는 죄를 책망해 주고 회개를 재촉하고 심판을 예고해 주므로 사람들이 흉한 예언으로 여기고 미워한다. 바른말을 해주는 참선지자의 말이 귀에는 듣기 싫고 흉한 말같지만 실은 자기를 살길로 인도해 주는 말이다. 오히려 잘된다고 하고 듣기 좋은 말만 해주는 자가 자기를 죽이는 자이다.

 

. 18:8  이스라엘 왕이 한 내시를 불러 이르되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로 속히 오게 하라 하니라

여호사밧왕의 요청으로 그 미가야 선지자를 부르러 사람을 보냈다.

 

. 18:9-11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성문 어귀 광장에서 각기 보좌에 앉았고 모든 선지자가 그 앞에서 예언을 하는데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 하셨다 하고 모든 선지자도 그와 같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 하더라

아합왕과 여호사밧왕이 성문 광장의 보좌에 앉고 모든 선지자들이 다시 예언을 하는데 한결같이 아람과 싸워서 길르앗 라못을 취하라고 하였다. 그중에 가장 우두머리격인 시드기야 선지자는 철로 뿔을 만들어 \"여호와의 말씀이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 하셨다\"고 예언하였다. 인본주의 선지자들은 이렇게 인상 깊게 그들의 사상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인본주의 선지자가 참선지보다 더 확실하고 명백하게 논리적으로 말을 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에 굳게 서지 못한 자는 미혹받기 쉽다.

 

三. 참선지 미가야의 예언과 아합의 핍박 (12-27)

 

. 18:12-13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자가 일러 가로되 선지자들의 말이 여출 일구하여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컨대 당신의 말도 저희 중 한 사람처럼 길하게 하소서 미가야가 가로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하나님의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미가야 선지자를 데리러 간 사자(使者)가 미가야 선지자에겐 400명의 선지자들이 모두 한결같이 아합왕에게 길한 예언을 하였으니 당신도 그같이 좋은 예언을 하라고 권면하였다. 그때 미가야는 하나님 말씀만 전하겠다고 맹세하였다. 언제나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자는 참선지자가 아니다. 참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만 그대로 전하는 자이다(겔 3:17).

 

. 18:14  이에 왕에게 이르니 왕이 저에게 이르되 미가야야 우리가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가랴 말랴 가로되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저희가 왕의 손에 붙인 바 되리이다

아합왕의 물음에 대해 미가야의 첫 답변은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저희가 왕의 손에 붙인 바 되리이다\"고 하였다. 미가야 선지자가 아합왕이 길르앗 라못 전쟁에서 죽게 될 줄 알면서도(19절) 이렇게 말한 이유는,

① 아합왕의 마음에 이미 싸우러 가기로 작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발람이 이미 모압 나라 왕에게 가기로 작정해 놓고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가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다(민 22:20).

② 아합왕이 진실을 말하라고 할 때에 사실을 말해 주어야 그 말을 잘 듣겠기 때문이다. 물어보는 자가 진실을 요구할 때에 사실대로 말해 주면 그만큼 그 말을 잘 듣게 된다(15절).

 

. 18:15-16  왕이 저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만 말하라고 내가 몇번이나 너로 맹세케 하여야 하겠느냐 저가 가로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가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그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아합왕이 미가야 선지자의 말을 듣고 진실만 말하라고 하였다. 그때에 미가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자 없는 양처럼 홑어져서 각기 자기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대답하여 주었다. 이것은 아합왕이 아람과의 전쟁에서 죽게 되고, 그로 인해서 백성들이 전의(戰意)를 상실하고 다 도망하여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을 예언한 것이다(왕상 22:35-36).

 

. 18:1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저 사람이 내게 대하여 길한 것을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것만 예언하겠다고 당신에게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아합왕이 미가야 선지자의 바른말을 듣고 흉(凶)한 예언이라고 생각한 것이 잘못이다. 미가야의 말은 바른말이다. 아합왕이 만일 그 말을 듣고 전쟁을 안했다면 죽지 않았을 것이다.

 

. 18:18-22  미가야가 가로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 좌우편에 모시고 섰는데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이스라엘 왕 아합을 꾀어 저로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저를 꾀이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가로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 모든 선지자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꾀이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게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

미가야는 자기가 본 하나님의 계시를 말해 주었다. 즉 아합왕이 범죄하고 회개하지 않으며 오히려 욕심대로 나가므로 하나님께서 아합왕을 길르앗 라못에 가서 죽게 하려고 할 때에 거짓말하는 영이 400명의 선지자에게 들어가 그 일을 성취하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이 계시의 내용을 보면 마귀도 하나님의 허락하에서만 활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욥 1:6-2 : 6).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마귀가 우리의 머리털 하나라도 다칠 수 없다. 또 진리는 다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는 자가 하나님 편이다. 이때는 거짓 선지자와 참선지자가 400대 1이었고, 엘리야 때는 850대 1이었다.

 

. 18:23-24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말미암아 가서 네게 말씀하더냐 미가야가 가로되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 날에 보리라

미가야의 말을 듣고 거짓 선지자 시드기야가 화가 나서 미가야의 뺨을 때렸다. 이것은 시드기야에게 들어가 있는 악령의 역사이다. 마귀에게 충동된 사람은 언제나 혈육과 완력으로 대적한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은 혈육이나 완력을 쓰지 않고 진리와 영감으로 싸워나간다.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말미암아 가서 네게 말씀하더냐 거짓 선지자 시드기야는 아직도 자기에게 있는 영이 거짓말하는 영인 줄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영인 줄로 잘못 알았다. 참선지자는,

① 그가 하는 말이 성경 말씀에 맞는다. 성경에 맞지 않으면 참선지자가 아니다(렘 28:1-17 참조).

② 그가 하는 말이 평소에 하나님의 참된 종으로 인정받은 선지자들의 말과 부합된다. 마태복음 7:15-20에 열매를 봐서 참선지자를 분별하라고 하였다.

③ 그의 말이 신앙 양심과 영적 생리에 맞는다. 하나님 말씀으로 비판받은 양심에는 진리를 분별하는 지혜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이(靈耳)와 영안(靈眼)과 중생한 영에게 딱 들어 맞는다. 예레미야 23:28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몽사를 얻은 선지자는 몽사를 말할 것이요 내 말을 받은 자는 성실함으로 내 말을 말할 것이라 겨와 밀을 어찌 비교하겠느냐\"라고 하였다. 참선지자의 말은 밀이고 거짓 선지자의 말은 겨(껍데기)이다. 그들이 주는 감동은 외부적 감동이요, 육신의 감정적 감동이다.

④ 그들은 욕심을 떠나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다. 거짓 선지자는 육신의 욕심을 따라가며 자기의 마음에서 나오는 대로 예언한다. 그러나 참선지자는 자기를 부인하고 언제나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간다.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날에 보리라 미가야 선지자의 예언이 이루어지는 날 아합왕이 패전하여 죽게 되고 시드기야 선지자는 골방으로 들어가서 숨게 될 것이다. 그때에야 미가야의 예언이 하나님의 말씀인 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 18:25-26  이스라엘 왕이 가로되 미가야를 잡아 부윤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로 끌고 돌아가서 말하기를 왕의 말씀이 이 놈을 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을 때까지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로 먹이라 하라

아합왕은 미가야의 참된 예언의 말씀을 듣지 않고, 거짓 선지자들의 말만 믿고 자기가 승리하고 돌아올 때까지 미가야를 감옥에 가두도록 지시하였다.

부윤(府尹)은 한 지방 흑은 한 도시를 관할하는 행정 장관(오늘날의 시장)을 가리킨다.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은 굶어 죽지 않을 정도로 적은 양의 떡과 물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옥중 생활의 고통을 잘 말해 준다.

 

. 18:27  미가야가 가로되 왕이 참으로 평안히 돌아오시게 될진대 여호와께서 나로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이다 또 가로되 너희 백성들아 다 들을지어다 하니라

미가야 선지자가 아합왕과 모든 백성들에게 자신이 예언해 준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왕과 백성 앞에서 다시 한번 담대히 증거하였다. 미가야는 핍박을 받으면서도 생명 내놓고 담대히 증거했다.

 

四. 아합과 여호사밧이 출전하여 아합이 전사함 (28-34)

 

. 18:28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니라

결국 아합왕과 여호사밧왕은 함께 전쟁에 나갔다. 이때 여호사밧왕이 함께 싸우러 나간 것은 이해하기 곤란하다. 여호사밧왕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미가야 선지자의 말이 참된 하나님의 말씀인 줄을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시드기야가 미가야의 뺨을 칠 때와 아합왕이 미가야를 감옥에 가두게 할 때도 만류(挽留)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던 것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실패하겠다고 한 전쟁에 아합왕을 따라간 것 등은 아주 잘못한 것이다. 여호사밧왕 이 그렇게 잘못된 줄 알면서도 아합왕을 따라 전장에 나간 것은,

① 인정 때문인 것 같다(1절). 아합왕은 친구이자 사돈 지간이기 때문에 가지 않아야 될 줄 알면서도 따라간 것 같다. 믿음이 좋은 왕이지만 끊어 버릴 것을 강하게 끊어 버리지 못하고 인정에 넘어간 것이다. 누구나 인정을 초월하여야 하나님 말씀을 따라 갈 수 있다.

② 대접을 잘받은 것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2절). 아합왕에게 너무 지나친 대접을 받았으므로 그 말을 거절하지 못하고 끌려간 것 같다. 그러므로 까닭없이 지나치게 베푸는 친절은 받지 않아야 한다. 그것을 받게 되면 함정에 빠지기 쉽다.

③ 처음에 약속한 것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3절). 아합이 길르앗 라못으로 가겠느냐고 할 때 여호사밧은 자기와 유다 백성은 아합과 이스라엘 백성과 일반이니 싸우러 가겠다고 약속하였었다. 그러므로 성도는 약속을 함부로 하지 않아야 되고 만일 약속이 하나님 앞에 잘못된 것이면 변경시켜야 한다.

 

. 18:29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는 변장하고 군중으로 들어가려 하노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하고 이스라엘 왕이 변장하고 둘이 군중으로 들어가니라

아합왕이 전쟁에 나갈 때에 자기는 일반 사병들처럼 변장하고 여호사밧왕은 왕복을 그대로 입고 나갔다. 같이 왕복을 입거나 같이 변장을 하거나 해야 될 것인데 아합왕만 변장하고 여호사밧왕은 왕복을 입은 채 전장(戰場)에 나갔다. 이것은 아마 아합왕이 여호사밧왕이 죽으면 그 왕위를 여호사밧의 아들이 물려받게 되고 그렇게 되면 그 아들은 자기의 사위인 고로 북 이스라엘과 유다를 통일시켜 자기 뜻대로 통치하려는 야심(野心)에서 나온 것인지도 모른다.

 

. 18:30-32  아람 왕이 그 병거 장관들에게 이미 명하여 이르기를 너회는 작은 자나 큰 자나 더불어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과 싸우라 한지라 병거의 장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이르되 이가 이스라엘 왕이라 하고 돌이켜 저와 싸우려 한즉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매 여호와께서 저를 도우시며 하나님이 저희를 감동시키사 저를 떠나가게 하신지라 병거의 장관들이 저가 이스라엘 왕이 아님을 보고 쫓기를 그치고 돌이켰더라

아람왕이 장관들에게 일반 병사들과 싸우지 말고 아합왕만 죽이라고 명령하였다. 이것은 전에 벤하닷이 아벡 전투에서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당했던 수모와 굴욕을 보복하려는 마음에서 내린 명령인 것 같다(왕상 20:26-30).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매 무슨 소리를 질렀을까? 그는 신앙이 좋은 왕이기 때문에 아마 회개하는 마음으로 \"여호와여! 아합왕과 짝한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하며 큰 소리로 부르짖었을 것 같다. 이때 아람 장관들이 여호사밧이 여호와를 부른 말과 아합왕과 짝한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는 말을 듣고 그가 이스라엘 왕이 아닌 것을 깨달았다. 여호사밧왕이 왕복은 입었으나 여호와를 찾는 것을 보니 바알신을 섬기는 이스라엘 왕은 아닌 것 같고 아합왕과 짝한 죄를 회개하는 말을 들으니 이스라엘 왕이 아닌 것이 화실해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여호사밧왕 쫓기를 그쳤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킨 것이다. 여호사밧이 미가야 선지자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아합왕을 따라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죽을 고통에 빠지게 하였지만 그가 회개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으므로 하나님께서 도와 주어서 살려 주신 것이다.

 

. 18:33-34  한 사람이 우연히 활을 당기어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쏜지라 왕이 그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이켜 나로 군중에서 나가게 하라 하였으나 이 날의 전쟁이 맹렬하였으므로 이스라엘 왕이 병거에서 스스로 부지하며 저녁 때까지 아람 사람을 막다가 해가 질 즈음에 죽었더라

아합왕은 죽지 않기 위해서 변장하고 나갔지만 아람 군인이 우연히 쏜 화살에 갑옷 솔기가 맞아서 중한 부상을 입고 저녁이 될 때까지 싸우다가 죽었다. 하나님이 살릴 자는 아무리 왕복을 입고 전장에 나가도 살고, 하나님이 죽일 자는 아무리 변장하고 나가도 죽게 된다. 생사(生死)가 하나님께 달린 것이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제 19 장 왕의 순회 교육

 

一. 선지자 예후가 여호사밧왕을 책망함(1-3)

二. 여호사밧이 지방을 순회하며 백성을 하나님께 돌림(4)

三. 예루살렘에 재판관과 관리를 세움(5-11)

 

(본문강해)

 

一. 선지자 예후가 여호사밧왕을 책망함 (1-3)

 

. 19:1-2  유다 왕 여호사밧이 평안히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그 궁으로 들어가니라 하나니의 아들 선견자 예후가 나가서 여호사밧왕을 맞아 가로되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 가하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서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

여호사밧왕이 악한 아합왕과 연합하여 길르앗 라못 전쟁에 나갔다가 아합왕은 죽임을 당하고 여호사밧은 죽을 고비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출되어 예루살렘 궁에 돌아왔다. 그때 하나니의 아들 선견자 예후가 여호사밧왕을 찾아가서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 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 가하니이까\"라고 책망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왕에게 임할 것을 말해 주었다. 이 경고대로 얼마 후에 하나님께서 모압과 암몬 군대를 보내 징계하셨다(20:1).

하나니는 아사왕 때에 왕의 잘못을 경고하다가 투옥되었던 자이다(16:7-10).

선견자 예후는 북 이스라엘의 요람왕을 죽이고 왕 된 자가 아니고,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전에 유다 왕 바아사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할 때에 책망한 자요 금번에도 여호사밧왕을 책망하였다(왕상 16:1-4).

 

. 19:3  그러나 왕에게 선한 일도 있으니 이는 왕이 아세라 목상들을 이 땅에서 없이하고 마음을 오로지하여 하나님을 찾음이니이다 하였더라

예후가 여호사밧왕의 죄를 책망할 때에 그가 선한 일을 한 것, 즉 아세라 목상을 제거하고 마음을 오로지하여 하나님을 찾은 것을 알아 주었다(17:1-6). 우리도 다른 사람의 단점만 보지 말고 장점을 보고 알아 주어야 한다.

 

二. 여호사밧이 지방을 순회하며 백성을 하나님께 돌림 (4)

 

. 19:4  여호사밧이 예루살렘에 거하더니 나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에브라임 산지까지 민간에 순행하며 저희를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하고

여호사밧왕이 예후의 책망을 겸손히 받아들여 회개하였다. 그가 회개한 증거는 자기가 친히 브엘세바에서 에브라임 산지까지 전국을 순행하며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일을 한 것이다.

브엘세바에서부터 에브라임 산지까지 브엘세바는 유다 남쪽 경계이고, 에브라임 산지는 유다 북쪽 경계로 유다 전국을 가리킨다.

 

三. 예루살렘에 재판관과 관리를 세움 (5-11)

 

. 19:5-6  또 유다 온 나라 견고한 성에 재판관을 세우되 성마다 있게 하고 재판관에게 이르되 너희는 행하는 바를 삼가하라 너희의 재판하는 것이 사람을 위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위함이니 너희가 재판할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여호사밧왕은 하나님의 의를 세우기 위하여 전국의 견고한 성읍에 재판관을 두어 송사(訟事)를 공정하게 하도록 명령했다. 그리고 재판관에게 이르되 재판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위하는 신앙심과 백성에게 하나님의 의를 세워 나가는 간절한 마음이 있는 선한 왕이다.

 

. 19:7  그런즉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불의함도 없으시고 편벽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으심도 없으시니라

재판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는 것이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정결하고 의로운 마음으로 하여야 된다. 하나님은 불의함도 없고 편벽(偏僻)됨도 없고 뇌물도 받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재판할 때에 부자나 가난한 자, 세력 있는 자나 약한 자 중 어느 편을 도와 주면 안 된다(레 19:15). 재판은 언제나 하나님의 편에 서서 공의대로 판단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그 나라가 견고하게 되어 간다. 편벽됨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말한다.

 

. 19:8-9  여호사밧이 또 예루살렘에서 레위 사람과 제사장과 이스라엘 족장 중에서 사람을 세워 여호와께 속한 일과 예루살렘 거민의 모든 송사를 재판하게 하고 저희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충의와 성심으로 이 일을 행하라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의를 세우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대법원을 세웠고, 지방에는 지방 법원을 세웠다. 그리고 재판할 때 여호와를 경외하고 충의(忠義)와 성심(誠心)으로 하도록 명령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의를 세워 나가는데 충성을 다했다. 충의(  에무나)는 진실, 성실을 뜻한다. 성심(    레봅 소ㅑ렘)은 치우치지 않는 완전한 마음을 가리킨다.

 

. 19:10  무릇 어느 성읍에 거한 너희 형제가 혹 피를 흘림이나 혹 율법이나 계명이나 율례나 규례를 인하여 너희에게 와서 송사하거든 저희를 경계하여 여호와께 죄를 얻지 않게 하여 너희와 너희 형제에게 진노하심이 임하지 말게 하라 너희가 이렇게 행하면 죄가 없으리라

재판할 사건은 형제간에 피를 흘린 일, 혹은 율법, 계명, 율례, 규례를 범한 일이다. 재판장은 그것을 바로 판단하여 줄 의무가 있다. 만일 바로 판단하지 못하면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요 하나님의 진노가 재판장과 백성에게 임하게 된다고 왕이 엄히 경고하였다. 이것은 여호사밧왕이 하나님 앞에서 살고 있는 증거이다.

 

. 19:11  여호와께 속한 모든 일에는 대제사장 아마랴가 너희를 다스리고 왕에게 속한 모든 일은 유다 지파의 어른 이스마엘의 아들 스바댜가 다스리고 레위 사람들은 너회 앞에 관리가 되리라 너희는 힘써 행하라 여호와께서 선한 자와 함께 하실지로다 하니라

예루살렘 법정에 두 명의 재판장이 있는데 하나는 대제사장 아마랴요 또 하나는 유다 지파에 속한 이스마엘의 아들 스바댜이다. 아마랴는 여호와께 속한 일을 맡아 다스렸고, 스바댜는 왕께 속한 일, 즉 행정적인 일을 맡아 다스렸다. 그리고 레위 사람들은 백성 앞에 관리가 되었다.

 

제 20 장 여호사밧의 실패

 

一. 여호사밧이 모압 연합군의 침입을 당하여 금식을 선포하고 기도함(1-13)

二. 여호사밧이 야하시엘을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14-21)

三. 침입자들의 자멸과 여호사밧의 승리(22-30)

四. 여호사밧의 신앙과 치적(31-34)

五.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동맹하여 실패함(35-37)

 

(본문강해)

 

一. 여호사밧이 모압 연합군의 침입을 당하여 금식을 선포하고 기도함 (1-13)

 

===20:1-2  그 후에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몇 마온 사람과 함께 와서 여호사밧을 치고자 한지라 혹이 와서 여호사밧에게 고하여 가로되 큰 무리가 바다 저편 아람에서 왕을 치러 오는데 이제 하사손다말 곧 엔게디에 있나이다

그 후에 여호사밧왕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재판관을 세운 후를 가리킨다. 그때에 모압 사람과 암몬 사람이 많은 군대를 거느리고 유다를 쳐들어왔다. 이들이 쳐들어온 원인은 여호사밧왕이 전에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징계하기 위하여 보낸 것이다(19:2).

마온 사람 아라비아의 페트라 남동쪽 19.2km 지점인 마안에 사는 암몬인을 가리킨다. 이들이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연합하여 유다를 쳐들어왔다.

바다 저편 아람 \"바다 저편\"은 사해(死海) 건너편을 가리키고, \"아람\"은 에돔을 가리킨다. 그 이유는 에돔( )이란 글자와 아람( )이란 글자가 원문상으로 비슷하기 때문에 에돔을 아람이라고 한 것 같다. 하사손다말은 사해 남쪽에 있는 도시이다. 원수들이 이곳으로 진군해 오고 있었다.

 

. 20:3-4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매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 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

여호사밧이 그 많은 침략군들을 보고 두려워서 자신이 먼저 여호와께 낯을 향하여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백성에게 금식을 선포하였다. .그때에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에 모여 하나님께 금식하며 간구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행동이다.

 

. 20:5-7  여호사밧이 여호와의 전 새 뜰 앞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회중 가운데 서서 가로되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시여 전에 이 땅 거민을 주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으로 주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영영히 주지 아니하셨나이까

5-13절까지는 여호사밧왕이 하나님의 전 새 뜰 앞에서 한 기도이다.

전 새 뜰 4:9의 큰 뜰과 같은 곳인데 하나님께서 이곳에서 기도하면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여호사밧왕이 이곳에서 기도한 것 같다.

① 열조의 하나님, 하늘의 하나님을 찾았다. 이것은 열조에게 구원을 약속해 주신 하나님,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홀로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은 것이다.

② 권세와 능력이 있는 하나님, 막을 사람이 없는 하나님을 찾았다. 이것은 만능과 절대적인 주권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은 것이다.

③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영영히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찾아 기도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언약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므로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가나안 땅을 원수가 점령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 20:8-9  저희가 이 땅에 거하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한 성소를 건축하고 이르기를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온역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전 앞과 주의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

④ 솔로몬왕이 성전 낙성식에서 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 내용을 들어 여호사밧왕이 기도하였다. 그 내용은 환난 중에서 주께 부르짖으면 들으시고 구원하신다고 한 것이다(6:28-30). 여호사밧은 이렇게 하나님의 능력과 언약을 의지하고 힘있게 기도하였다.

 

. 20:10-11  옛적에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에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과 세일 산 사람을 침노하기를 주께서 용납하지 아니하시므로 이에 치우쳐 저희를 떠나고 멸하지 아니하였거늘 이제 저희가 우리에게 갚는 것을 보옵소서 저희가 와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주의 기업에서 우리를 쫓아내고자 하나이다.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이 암몬이나 모압 자손을 진멸할 수 있었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자비를 베풀어 그들을 해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 그 은혜를 잊고 유다를 침입하여 그곳을 빼앗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선을 악으로 갚는 배은 망덕한 사람들이다.

 

. 20:12-13  우리 하나님이여 저희를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유다 모든 사람은 그 아내와 자녀와 어린 자로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더라

여호사밧은 이 큰 무리를 대적할 능력도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다고 하나님께 호소하였다. 이것은 마치 미친 개가 어린 아이를 물려고 할 때에 아이가 부모를 바라보고 부르짖는 것과 같다.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여호사밧과 백성들이 부르짖는 말을 듣고 구원해 주시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왕과 모든 백성이 인간의 수단과 방법을 쓰지 않고 어린 아이와 같이 하나님께만 부르짖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었다. 이것은 참 순진한 믿음이다. 하나님은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뢰하는 자를 반드시 도와 주신다.

 

二. 여호사밧이 야하시엘을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 (14-21)

 

. 20:14  여호와의 신이 회중 가운데서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하셨으니 저는 아삽 자손 맛다냐의 현손이요 여이엘의 증손이요 브나야의 손자요 스가랴의 아들이더라

하나님의 신이 야하시엘을 통하여 여호사밧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 그 내용은 이 전쟁을 승리케 할 것이니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는 것이다. 아삽 레위인으로서 선견자이었다(29:30 ; 35:15).

 

. 20:15-17  야하시엘이 가로되 온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과 여호사밧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너회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큰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이 너회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내일 너희는 마주 내려가라 저회가 시스 고개로 말미암아 올라오리니 너희가 골짜기 어귀 여루엘 들 앞에서 만나려니와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며 놀라지말고 내일 저희를 마주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하나님께 속한 것 전쟁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써 사용되기도 하고 택한 백성의 구원을 위하여 사용되기도 하는데, 전쟁의 승패는 순전히 하나님께 있다.

항오(行伍)를 이루고 서서 이는 \"가만히 서서 움직이지 말라\"는 뜻이다. 즉 하나님이 싸워 이기게 해주실 것을 믿고 기다리라는 것이다(출 14:13-14 ; 사 30:15).

 

. 20:18-19  여호사밧이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니 온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들도 여호와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그핫 자손과 고라 자손에게 속한 레위 사람들은 서서 심히 큰 소리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니라

하나님의 선지자 야하시엘이 전한 승리의 예언을 듣고 여호사밧왕과 백성이 여호와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그핫 자손과 고라 자손은 심히 큰소리로 이스라엘 하나님을 찬송했다. 이는 하나님이 그 말씀대로 이루어 주실 것을 확실히 믿었기 때문이다.

 

. 20:20  이에 백성들이 일찌기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가로되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여호사밧왕은 전쟁에 나가는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신뢰하고 선지자를 신뢰하라고 권면하였고, 그리하면 견고하게 되고 형통하게 된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능력과 선지자가 전해 주는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해주신다.

드고아 들은 베들레헴 남쪽 9km 지점에 위치하고 남동쪽으로는 엔게디 황무지가 있다.

 

. 20:21  백성으로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를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전쟁을 치르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승리하게 될 것을 믿고 감사 찬송을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그대로 될 것이므로 이미 받은 줄로 알고 감사 찬송하였다.

 

三. 침입자들의 자멸과 여호사밧의 승리 (22-30)

 

. 20:22-23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사람을 치게 하시므로 저희가 패하였으니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 산 거민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거민을 멸한 후에는 저희가 피차에 살륙하였더라

여호사밧과 백성이 하나님만 신뢰하고 나갈 때에 하나님이 대적들로 저희끼리 싸우다 망하게 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가기만 하면 하나님이 다 이루어 주신다. 말씀대로 나가지 못하는 사람은 밖에 사자가 있다고 하는 자와 같다(잠26:13).

여호와께서 복병(伏兵)을 두어 세일 사람이 모압과 암몬에 대하여 오래 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으므로 세일 사람들이 모압과 암몬을 치기 위하여 복병을 하고 있었다. 그것을 모르고 모압과 암몬 자손은 유다를 진격해 오다가 세일 복병을 만나 싸웠다. 모압과 암몬이 세일 자손을 양쪽으로 협공(挾攻)해서 진멸한 후에 양쪽에서 공격하던 모압과 암몬은 서로 적으로 오인하여 자기네끼리 싸워 다 망했다. 하나님께서 망하게 할 자는 우연히 원수를 일으켜서 치게 하시고 또 자기들끼리 서로 치고 물고 찢다가 망하게 하신다.

 

. 20:24-27  유다 사람이 들 망대에 이르러 그 무리를 본즉 땅에 엎드러진 시체뿐이요 하나도 피한 자가 없는지라 여호사밧과 그 백성이 가서 적군의 물건을 취할새 본즉 그 가운데에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많이 있는 고로 각기 취하는데 그 물건이 너무 많아 능히 가져 갈 수 없을 만큼 많으므로 사흘 동안에 취하고 제사일에 무리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서 거기서 여호와를 송축한지라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곳을 브라가 골짜기라 일컫더라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사람이 여호사밧을 선두로 즐거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저희로 그 적군을 이김을 인하여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유다 사람들이 들 망대에 이르러 보니 적군들이 다 죽어 있었다. 여호사밧과 백성이 가서 적군의 물건을 노략하였는데 그들의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심히 많아서 그것을 사흘 동안이나 가져왔다. 사흘째 되는날 브라가 골짜기에서 너무 기뻐서 하나님께 찬송을 드렸다. 여호사밧왕과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이 여호와와 선지자를 신뢰하고 나간 결과 하나님께서 원수를 이기게 해주시고 많은 물질도 주셨다.

브라가는 \"송축\", \"축복\", \"찬송\"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나가면 위험한 곳이나 두려운 곳이 변하여 찬송을 드리는 곳이 되고 복된 곳이 된다.

 

. 20:28-30  무리가 비파와 수금과 나팔을 합주하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전에 나아가니라 이방 모든 나라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적군을 치셨다 함을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한 고로 여호사밧의 나라가 태평하였으니 이는 그 하나님이 사방에서 저희에게 평강을 주셨음이더라

여호사밧이 전쟁에서 승리한 후 그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감사 제사를 드렸다. 그로 인하여 이방 모든 나라들도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다시는 유다를 치러 오지 않았으며 여호사밧이 사는 동안 태평 성세(太平盛世)를 보냈다.

 

四. 여호사밧의 신앙과 치적 (31-34)

 

. 20:31-34  여호사밧이 유다 왕이 되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삼십오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아수바라 실히의 딸이더라 여호사밧이 그 부친 아사의 길로 행하여 돌이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오히려 마음을 정하여 그 열조의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이 외에 여호사밧의 시종 행적이 하나니의 아들 예후의 글에 다 기록되었고 그 글은 이스라엘 열왕기에 올랐더라

여호사밧왕이 35세 때 왕이 되어 25년을 치리하였는데 그는 부친 아사왕의 길로 행했고 방백, 제사장, 레위인을 세워 전국을 순회하며 율법을 가르치게 하였다(17:7-9). 하나님 섬기는 산당은 없애지 않았으나 우상 섬기는 산당은 제하였다(17:6). 이러한 모든 행적이 예후의 글과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었다. 예후의 글은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이스라엘 열왕기는 구약 성경 열왕기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유다 열왕의 왕정 일기(王政日記)를 가리킨다.

 

五.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동맹하여 실패함 (35-37)

 

===20:35-37  유다 왕 여호사밧이 나중에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교제하였는데 아하시야는 심히 악을 행하는 자이었더라 두 왕이 서로 결합하고 배를 지어 다시스로 보내고자 하여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지었더니 마레사 사람 도다와후의 아들 엘리에셀이 여호사밧을 향하여 예언하여 가로되 왕이 아하시야와 교제하는 고로 여호와께서 왕의 지은 것을 파하시리라 하더니 이에 그 배가 파상하여 다시스로 가지 못하였더라

여호사밧왕이 북쪽 이스라엘 아합왕과 교제하다가 길르앗라못에서 징계를 받아 아람 사람에게 죽을 뻔하고도(18:30-34) 다시 아합의 아들인 아하시야왕과 교제를 시작하였다. 아마 아합의 딸을 며느리로 삼았기 때문에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쉽게 끊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두 왕이 합작 사업을 하려고 배를 지어 다시스로 보내 금을 실어 오려고 했다. 그때에 선지자 엘리에셀이 악한 왕과 타협적으로 나가면 하나님께서 파선(破船)시킨다고 경고했음에도 듣지 않고 그대로 나가다가 파선되었다. 여호사밧왕이 북쪽 이스라엘과 야합한 것은 실책(失策)이었다. 오늘날도 성도가 바로 믿지 않는 사람과 교제하면 하나님이 징계하셔서 그 하는 일을 실패하게 만든다.

 

제 21 장 여호람왕

 

一. 여호람의 악행(1-7)

二. 에돔과 립나가 배반함(8-10)

三. 여호람에 대한 엘리야의 경책(11-15)

四. 블레셋과 아라비아가 침략함(16-17)

五. 여호람이 벌받아 죽음(18-20)

 

(본문강해)

 

一. 여호람의 악행 (1-7)

 

. 21:1-3  여호사밧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열조와 함께 다윗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아우 아사랴와 여히엘과 스가랴와 아사랴와 미가엘과 스바댜는 다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이라 그 부친이 저희에게는 은금과 보물과 유다 견고한 성읍들을 선물로 후히 주었고 여호람은 장자인 고로 왕위를 주었더니

여호사밧왕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좇는 선한 왕이었다(17:3-6 ; 20:32 ; 22:9).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큰 복을 주셨고, 그의 통치 기간에 이스라엘을 강성케 해 주셨으며, 원수들을 다 제어(制御)해 주셨다

여호사밧왕이 죽기 전에 여호람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자신은 약 5년 동안 섭정 왕으로 있었다(왕하 8:16). 그리고 다른 여섯 아들들에게는 은금과 보물과 유다의 견고한 성읍을 선물로 후히 주었다.

 

. 21:4  여호람이 그 부친의 위에 올라 세력을 얻은 후에 그 모든 아우와 이스라엘 방백 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더라

여호람이 왕위를 굳힌 다음에 아우들과 이스라엘 방백들을 칼로 죽였다. 그 이유는 ① 자기의 왕위를 빼앗길까봐 염려하였기 때문이다. ② 동생들이 선하므로 사람들에게 칭찬 듣는 것을 시기하였기 때문이다.

자기 아버지가 왕위를 물려준 은혜를 생각지 아니하고 자기 동생들을 무자비하게 잡아 죽인 것은 대단히 악한 일이다. 여호람이 이렇게 악을 행하게 된 것은 아합의 딸 아달랴를 아내로 삼아 그 아내의 꾀임에 빠졌기 때문인 것 같다.

 

. 21:5  여호람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삼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팔 년을 치리하니라

여호람이 왕위를 견고케 하려고 이스라엘 방백들과 동생들을 죽였으나 팔 년밖에 왕 노릇을 하지 못했다. 사람이 아무리 왕위를 견고케 하려고 다른 사람을 죽인다고 해도 하나님이 지켜주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 21:6  저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 아내가 되었음이라 저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유다 왕 여호람이 북쪽 이스라엘의 아합 집과 같이 악한 길로 나갔다. 아합은 시돈 왕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취하였는데 그가 시집 올 때에 바알신 등 많은 우상을 가지고 와서 사마리아에 바알 산당을 세우고, 아세라 목상까지 세웠다(왕상 16:31-33). 이와 같이 여호람도 아합의 딸 아달랴와 결혼함으로 유다에 많은 우상이 들어오게 되었고, 왕이 아내의 꾀임을 받아 우상 숭배하는 악을 행하였다.

 

. 21:7  여호와께서 다윗의 집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음은 이전에 다윗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우시고 또 다윗과 그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허하셨음이더라

여호람이 악을 많이 행했으나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다. 그 이유는 이전에 하나님이 다윗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그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진노 중에서라도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공휼을 베풀어 주신다.

 

二. 에돔과 립나가 배반함 (8-10)

 

. 21:8-10  여호람 때에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수하에서 벗어나 자기 위에 왕을 세운 고로 여호람이 장관들과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출정하였더니 밤에 일어나서 자기를 에워싼 에돔 사람과 그 병거의 장관들을 쳤더라 이와 같이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수하에서 벗어났더니 오늘날까지 그러하였으며 그때에 립나도 배반하여 여호람의 수하에서 벗어났으니 이는 저가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더라

유다 왕 여호람이 여호와를 버리고 악을 행했기 때문에 유다의 수하에 있던 에돔과 립나가 배반을 했다.

에돔이 배반하여 에돔은 다윗왕 때에 정복당하여 유다의 속국(屬國)이 되었다(삼하 8:13-14 ; 대상 15:11-13). 그러나 여호람왕 때에 배반하여 여호람의 수하에서 벗어났다.

립나도 배반하여 립나는 유다의 남서쪽에 있는 블레셋 접경 엘라 골짜기에 있는 도시 국가였다(대상 6:57). 이들도 여호람왕을 배반하였다. 솔로몬때도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길 때에(왕상 11:4-9) 에돔사람 하닷(왕상 11:14)과 르손(왕상 11:23)과 여로보암(왕상 11:26)이 일어나서 대적하였다.

오늘날도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을 때에는 자기 수하에 있는 사람들이 복종하게 되지만 하나님을 떠나면 수하에 있던 사람들이 불순종하고 거역하고 도리어 자기를 해하여 죽이려고 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떠나면 하나님의 보호와 능력이 떠나서 수하에 있는 사람들을 다스리고 지도할 힘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자기에게 복종시키려 하지 말고 먼저 자기가 하나님께 복종해야 한다.

 

三. 여호람에 대한 엘리야의 경책 (11-15)

 

. 21:11  여호람이 또 유다  여러 산에 산당을 세워 예루살렘 거민으로 음란하듯 우상을 섬기게 하고 또 유다를 미혹케 하였으므로

여호람왕이 더욱 악을 행하여 유다 여러 산에 산당을 세우고 예루살렘 거민으로 음란하듯 우상을 섬기게 하여 유다 백성을 미혹케 하였다.

 

. 21:12-15  선지자 엘리야가 여호람에게 글을 보내어 가로되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네 아비 여호사밧의 길과 유다 왕 아사의 길로 행치 아니하고 오직 이스라엘 열왕의 길로 행하여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으로 음란하듯 우상을 섬기게 하기를 아합의 집과 같이 하며 또 너의 아비 집에서 너보다 선한 아우들을 죽였으니 여호와가 네 백성과 네 자녀와 네 아내들과 네 모든 재물을 큰 재앙으로 치리라 또 너는 창자에 중병이 들고 그 병이 날로 중하여 창자가 빠져나오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선지자 엘리야가 여호람왕을 책망했다. 엘리야는 북쪽 이스라엘의 선지자로, 아합왕 때부터 사역을 시작한 유명한 선지자인데 금번에 남쪽 유다 여호람에게 서신으로 책망을 한 것이다. 그 책망한 내용은,

① \"여호사밧의 길\"과 \"아사의 길\"로 행치 않았다는 것이다. 여호사밧왕의 길과 아사왕의 길은 여호와를 전심으로 섬기며 정직히 행하는 길을 가리킨다.

② \"이스라엘 열왕의 길\"로 행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열왕의 길은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과 아합왕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며 우상을 섬긴 길을 가리킨다.

③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으로 음란하듯 우상을 섬기게 했다는 것이다

④ 자기보다 선한 아우들을 죽였다는 것이다. 그 결과로 하나님의 재앙이 임할 것이라고 하였다. 즉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과 자녀와 아내와 재물을 치겠다고 하였고 그는 창자에 중병이 들어 그 병으로 죽게 되겠다고 하였다.

 

四. 블레셋과 아라비아가 침략함 (16-17)

 

. 21:16-17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과 구스에서 가까운 아라비아 사람의 마음을 격동시키사 여호람을 치게 하셨으므로 그 무리가 올라와서 유다를 침노하여 왕궁의 모든 재물과 그 아들들과 아내들을 탈취하였으므로 말째 아들 여호아하스 외에는 한 아들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블레셋과 아라비아 사람들이 여호사밧왕 때에는 유다를 두려워하여 곡물을 바쳤는데(17:11), 여호람왕이 범죄하매 오히려 그들이 유다를 공격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을 격동시켜 유다를 치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유다를 침노하여 왕궁의 모든 재물과 그 아들들과 아내들을 탈취해 갔다. 여호람이 하나님께 범죄하므로 이와 같이 큰 재앙을 만난 것이다.

말째 아들 여호아하스가 살아남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여호람의 죄를 볼 때는 그 가문이 멸절당해야 마땅하겠으나 하나님께서 왕위를 끊지 않겠다는 약속을 인하여(삼하 7:16 ; 대상 22:10) 대를 이을 아들을 남겨두신 것이다.

 

五. 여호람이 벌받아 죽음 (18-20)

 

===21:18-20  이 모든 일 후에 여호와께서 여호람을 치사 능히 고치지 못할 병이 그 창자에 들게 하셨으므로 여러 날 후 이 년 만에 그 창자가 그 병으로 인하여 빠져 나오매 저가 그 심한 병으로 죽으니 백성이 그 열조에게 분향하던 것같이 저에게 분향하지 아니하였으며 여호람이 삼십이 세에 즉위하고 예루살렘에서 팔 년을 치리하다가 아끼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났으며 무리가 저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열왕의 묘실에는 두지 아니하였더라

여호람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고치지 못할 중한 병이 들려 창자가 다 빠져 나와 2년 만에 죽었다.

분향하지 아니하였으며 여호람이 악한 왕이므로 유다 백성들이 그를 다른 왕들처럼 존경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아끼는 자 없이 여호람이 악을 많이 행했으므로 그가 죽었어도 슬퍼하는 자가 하나도 없었다는 뜻이다.

열왕의 묘실에는 두지 아니하였더라 여호람이 생전에 범죄하고 악한 정치를 했기 때문에 존귀한 열조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뜻이다.

 

제 22 장 아달랴가 왕이 됨

 

一. 아하시야의 악행(l-4)

二. 아하시야가 이스라엘 왕과 타협하다가 죽임을 당함(5-9)

三. 아달랴가 왕자들을 죽이고 왕이 됨(10-12)

 

(본문강해)

 

一. 아하시야의 악행 (1-4)

 

. 22:1-2上  예루살렘 거민이 여호람의 말째 아들 아하시야로 위를 이어 왕을 삼았으니 이는 전에 아라비아 사람과 함께 와서 영을 치던 부대가 그의 모든 형을 죽였음이라 그러므로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더라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 사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일 년을 치리하니라

예루살렘 거민이 여호람의 말째 아들 아하시야로 왕을 삼았다. 그 이유는 전에 아라비아 군대가 침입하였을 때 아하시야의 모든 형들이 죽임을 당하였기 때문이다(21:17), 아하시야는 42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일 년을 치리하다가 북 이스라엘 예후에게 죽임을 당했다. 열왕기하 8:26에는 그가 22세에 왕이 되었다고 했는데, 22세가 옳은 것 같다. 그 이유는 그의 아버지 여호람이 40세에 죽었는데(21:5 ; 왕하 8:17), 바로 그 시기에 아들이 42세였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아하시야가 일 년 동안 왕 노릇하면서 부왕(父王)보다 더 우상을 섬기며 악을 많이 행했다.

 

. 22:2下-3  모친의 이름은 아달랴라 오므리의 손녀더라 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 모친이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

아하시야의 모친 아달랴는 아합의 딸이요 오므리의 손녀이다. 오므리는 혁명을 일으켜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된 사람으로(왕상 16:16-19) 아합의 아버지이고 아달랴의 할아버지이다.

오므리의 손녀 아달랴를 아합의 딸이라 하지 아니하고 오므리의 손녀라고 한 것은 오므리 때부터 악한 습관과 악한 정치를 해온 것을 아달랴가 본받았기 때문인 것 같다. 선한 왕 여호사밧이 그런 가문에서 며느리를 데려왔기 때문에 ① 비진리로 나가는 북 이스라엘(타락된 교회)과 타협한 것이 되었고, ② 그 아들 여호람왕이 그 아내의 영향을 받아 우상을 섬기고 악한 정치를 하게 되었다. 그 결과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도 모친 아달랴의 꾀임을 받아 악을 행하므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죽임을 당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타협하는 길은 망하는 길이다. 아하시야가 모친의 말을 듣고 악을 행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아무리 모친이라고 해도 하나님 말씀에 어긋나는 것은 거절하고 아사왕과 같이 태후의 위를 폐하여서라도 말씀대로 바로 나가야 된다(왕상 15:13). 그런데 아하시야가 인정에 끌리워 악한 일을 하고 말았다.

 

. 22:4  부친이 죽은 후에 저가 패망케 하는 아합의 집 교도를 좇아 여호와 보시기에 아합의 집같이 악을 행하였더라

아하시야가 자기 모친의 꾀임을 좇아 아합의 집과 똑같이 우상을 섬기며 악을 행했다. 아합의 집 교도(敎導)는 바알과 아세라 신을 숭배한 것을 가리킨다.

 

二. 아하시야가 이스라엘 왕과 타협하다가 죽임을 당함 (5-9)

 

. 22:5-7  아하시야가 아합의 집 교도를 좇고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아람 왕 하사엘로 더불어 싸우더니 아람 사람들이 요람을 상하게 한지라 요람이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울 때에 라마에서 맞아 상한 것을 치료하려 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왔더라 아합의 아들 요람이 병이 있으므로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사랴가 이스르엘에 내려가서 방문하였더라 아하시야가 요람에게 가므로 해를 받았으니 이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 아하시야가 갔다가 요람과 함께 나가서 임시의 아들 예후를 맞았으니 그는 여호와께서 기름을 부으시고 아합의 집을 멸하게 하신 자더라

아하시야왕은 나이가 어리고(22세 ; 왕하8:26) 분별력이 없으므로, 할아버지 여호사밧으로부터 받은 신앙을 떠나 아합 집과 타협하여 아합의 아들 요람에게 문병하러 갔다가 예후에게 죽임을 당했다. 이것은 그의 죄악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이다. 오늘날도 참교회가 타락된 교회와 타협하면 참진리를 세워 나갈 수 없다. 이것은 마치 소금 한 말을 한강물에 쏟아 부어도 짠 맛을 낼 수 없는 것과 같다.

아사랴는 아하시야로서 21:17에는 여호아하스라고 하였다. 그의 이름은 셋인 것 같다.

 

. 22:8-9  예후가 아합의 집을 징벌할 때에 유다 방백들과 아하시야의 형제의 아들들 곧 아하시야를 섬기는 자들을 만나서 죽였고 아하시야는 사마리아에 숨었더니 예후가 찾으매 무리가 예후에게로 잡아다가 죽이고 이르기를 저는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던 여호사밧의 아들이라 하고 장사하였더라 이에 아하시야의 집이 약하여 왕위를 지키지 못하게 되니라

예후가 혁명을 일으켜 아합의 아들 요람왕을 죽이려고 갔는데 거기에 유다왕 아하시야가 와 있으므로 그를 죽인 것이다.

아하시야의 형제의 아들들 여기 아들들이라는 말이 빠진 역본(譯本)도 있고, 이를 조카들이라고 옮긴 역본도 있다. 여기에서 만일 \"아들들\"을 실지 아들들로 읽는 것이 옳다면 이들은 어린애들이었을 것이다. 한해 전에 죽은 할아버지(여호람)의 나이가 죽을 당시에 40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을 다시 아하시야를 섬기는 자(8절)라고 한 것을 보면 아들들이 아닌 어떤 직분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서 죽은 것으로 되어 있으나 열왕기하 9:27에는 므깃도에서 죽었다고 했다. 그 이유는 사마리아에 숨어있는 아하시야를 잡았으나 죽인 곳은 므깃도이기 때문이다.

 

三. 아달랴가 왕자들을 죽이고 왕이 됨 (10-12)

 

. 22:10  아하시야의 모친 아달랴가 그 아들의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유다 집의 왕의 씨를 진멸하였으나

아하시야의 모친 아달랴는 자기 아들 아하시야가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유다 집의 왕의 씨를 진멸하고 자기가 유다 나라의 왕이 되었다. 그는 유다 나라를 6년 동안 통치하였다.

유다 집의 왕의 씨를 진멸하였으나 다윗의 왕통을 다 끊어 버린 것을 가리킨다. 이것을 보면 아달랴가 얼마나 악하고 당돌하고 교만한 여자인 줄 알 수 있다.

 

. 22:11-12  왕의 딸 여호사브앗이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의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도적하여 내고 저와 그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게 한 고로 아달랴가 저를 죽이지 못하였더라 여호사브앗은 여호람왕의 딸이요 아하시야의 누이요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더라 요아스가 저희와 함께 하나님의 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

아달랴가 잔인한 일을 행하고 왕이 되었으나 하나님께서 아하시야왕의 말째 아들 요아스를 여호사브앗을 통하여 구원하여 후에 왕이 되게 하였다. 요아스를 구출한 여호사브앗은 여호람왕의 딸이요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요 아하시야의 누이이다. 그 여호사브앗의 부부가 요아스를 하나님의 전에 6년을 숨겨서 키웠다

 

제 23 장 대제사장 여호야다

 

一. 여호야다가 요아스를 옹위하여 왕이 되게 함(1-11)

二. 아달랴를 처형함 (12-15)

三. 여호야다가 백성과 언약을 맺고 우상을 깨뜨림(16-17)

四. 여호와께 대한 예배를 회복함(18-11)

 

(본문강해)

 

一. 여호야다가 요아스를 옹위하여 왕이 되게 함 (1-11)

 

===23:1-2  제칠년에 여호야다가 세력을 내어 백부장 곧 여로함의 아들 아사랴와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과 오벳의 아들 아사랴와 아다야의 아들 마아세야와 시그리의 아들 엘리사밧 등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우매 저희가 유다로 두루 다니며 유다 모든 고을로서 레위 사람과 이스라엘 족장들을 모아 예루살렘에 이른지라

본 장은 대제사장 여호야다가 아달랴를 제거하고 아하시야왕의 아들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는 내용이다.

세력을 내어 용기를 낸다는 뜻으로 여호야다가 다윗집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의지하고 용기를 내어 이 일을 계획한 것이다. 여호야다가 여호와의 전(殿)으로 백부장 5명을 불러 들여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기로 작정하고 그 일을 실행하기 위하여 그들을 유다 여러 지방에 보내어 레위 사람과 이스라엘 족장들을 예루살렘에 모이게 했다.

 

. 23:3  온 회중이 하나님의 전에서 왕과 언약을 세우매 여호야다가 무리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다윗의 자손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왕자가 즉위하여야 할지니

여호야다가 예루살렘에 모인 백성들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왕위가 끊어지지 않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였으므로 다윗의 자손 가운데서 왕을 세워야 된다고 하였다.

왕과 언약을 세우매 레위인과 이스라엘 족장들이 당시 나이 7세밖에 되지 않은 요아스를 왕으로 세울 것과 그 왕에게 충성하기로 언약을 세운 것이다.

 

. 23:4-5  이제 너희는 이와 같이 행하라 너희 제사장과 레위 사람 곧 안식일에 입번한 자의 삼분 일은 문을 지키고 삼분 일은 왕궁에 있고 삼분 일은 기초문에 있고 백성들은 여호와의 전 뜰에 있을지라

여호야다는 안식일에 입번(入番)한 제사장과 레위인을 3반으로 나누어 삼분 일은 문을 지키고, 삼분 일은 왕궁에 있고, 삼분 일은 기초문에 있게 하고, 백성들은 여호와의 전 뜰에 있게 하였다. 이것은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기 위함이었다.

입번(入番)한 자는 성전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들어간 자를 가리키는데 모든 제사장과 레위인을 24반열로 분반하여 매 안식일마다 한 반씩 교체하였다(대상 24:1-19).

기초문(基礎門)은 수르문(門)을 가리킨다(왕하 11:6). 이는 성전 뜰의 남동쪽에 있는 문이다.

 

. 23:6  제사장과 수종드는 레위 사람은 거룩한즉 여호와의 전에 들어 오려니와 그 외의 다른 사람은 들어오지 못할 것이니 모든 백성은 여호와의 명하신 바를 지킬지며

제사장과 레위인 외에는 성전에 들어갈 수 없게 한 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면서 왕을 세우기 위함이다(민 3:10 , 38 ; 18:22). 합법적인 왕을 세운다고 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세우는 것은 합당치 않다. 범사를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여야 된다.

 

. 23:7  레위 사람은 각각 손에 병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며 다른 사람이 전에 들어오거든 죽이고 왕의 출입할 때에 시위할지니라

레위인을 무장시켜 다른 사람이 전(殿)에 들어오면 죽이고, 왕이 출입할 때에 호위하도록 하였다. 여호야다가 이렇게 한 것은 유다 나라를 다스릴 왕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로 세우지 못하면 그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고 우상을 섬기며 결국은 망하게 될 것을 염려하였기 때문이다.

 

. 23:8  레위 사람과 유다 무리가 제사장 여호야다의 모든 명한 바를 준행하여 각기 수하의 안식일에 입번할 자와 안식일에 출번할 자를 거느리고 있으니 이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출번하는 자를 보내지 아니함이더라

왕을 취임시키기 위해 안식일에 출번(出番)할 자를 보내지 않고 입번(入番)한 자와 함께 성전에서 왕을 호위하도록 했다. 하나님의 일은 이렇게 협력하여 해 나가야 한다.

 

. 23:9  제사장 여호야다가 하나님의 전 안에 있는 다윗왕의 창과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백부장들에게 주고

이 무기들은 다윗장의 창과 방패 외에 전쟁에서 얻은 전리품을 성전 창고에 보관했던 것들이다(삼하8:9-12). 여호야다가 이것들을 백부장(百夫長, 지휘관)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원래 성전을 지키는 자는 무기를 가질 수 없으나 왕을 호위하게 하기 위하여 무기를 지급했다.

 

. 23:10-11  또 백성들로 각각 손에 병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되 전 우편에서부터 전 좌편까지 단과 전 곁에 서게 하고 무리가 왕자를 인도하여 내어 면류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세워 왕을 삼을쌔 여호야다와 그 아들들이 저에게 기름을 붓고 모두 왕의 만세를 부르니라

무리가 7세 된 요아스왕을 성전으로 인도하여 면류관을 씌우고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웠다. 요아스가 왕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제사장 여호야다 부부(夫婦)의 공이 크다. 그들은 생명을 내놓고 요아스를 구해 주었고 6년 동안 숨겨 길러서 왕으로 세웠다. 요아스를 왕으로 삼다가 실패하면 아달랴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므로 생명을 내놓고 왕 세우는 일을 하였다.

 

二. 아달랴를 처형함 (12-15)

 

. 23:12-13  아달랴가 백성들이 분주하며 왕을 찬송하는 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백성에게 이르러 보매 왕이 전 문 기둥 곁에 섰고 장관들과 나팔수가 왕의 곁에 모셨으며 국민들이 즐거워하여 나팔을 불며 노래하는 자는 주악하며 찬송을 인도하는지라 이에 아달랴가 옷을 찢으며 외치되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하매

아달랴는 모르고 있다가 백성들이 분주(奔走)하며 왕을 찬송하는 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보고야 알게 되었다. 이때 아달랴는 상당히 놀라 당황하며 분하여 옷을 찢으며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라고 외쳤다. 그러나 아달랴의 말을 인정하거나 동정하는 자가 없었다. 불의한 길을 걸으며 왕 노릇한 자는 다 이와 같이 된다.

 

. 23:14-15  제사장 여호야다가 군대를 거느린 백부장들을 불러내어 명하여 가로되 반렬 밖으로 몰아내라 무릇 저를 따르는 자는 칼로 죽이라 하니 제사장의 이 말은 여호와의 전에서는 저를 죽이지 말라 함이라 이에 무리가 길을 열어 주고 저가 왕궁 마문 어귀에 이를 때에 거기서 죽였더라

자기 손자들을 다 죽이고 왕이 된 악한 아달랴가 결국 비참한 죽음을 당하고 말았다. 언제나 바른 질서를 세워 나가려면 범죄자를 처벌하는 것이 합당하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아달랴를 죽일 때에 성전에서 죽이지 말고 성전 밖에 나가서 죽이라고 했다

왕궁 마문(馬門)은 예루살렘 남동쪽에 있는 왕가(王家)의 전용문(專用門 )이다.

 

三. 여호야다가 백성과 언약을 맺고 우상을 깨뜨림 (16-17)

 

. 23:16-17  여호야다가 자기와 뭇 백성과 왕의 사이에 언약을 세워 여호와의 백성이 되리라 한지라 온 국민이 바알의 당으로 가서 그 당을 훼파하고 그 단들과 우상들을 깨뜨리고 그 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이니라

유다 온 백성들이 요아스를 왕으로 모시기를 언약하고 바알의 당으로 가서 그 당을 훼파하고 그 단들과 우상을 다 깨뜨리고 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였다. 그것은 아달랴가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많이 만들어 놓고 섬겼기 때문이다.

 

四. 여호와께 대한 예배를 회복함 (18-21)

 

. 23:18-19  여호야다가 여호와의 전의 직원을 세워 제사장 레위 사람의 수하에 맡기니 이들은 다윗이 전에 그 반차를 나누어서 여호와의 전에서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자기의 정한 규례대로 즐거이 부르고 노래하게 하였던 자더라 또 문지기를 여호와의 전 여러 문에 두어 무릇 아무 일에든지 부정한 자는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여호야다가 레위인과 제사장들을 세워 성전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여호와의 전의 직원은 성전에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노래하는 일을 맡은 자들이다. 제사장 레위 사람의 수하에 맡기니 성전에 관한 업무는 제사장과 레위인에게 맡겼다는 뜻이다.

다윗이 전에 그 반차(班次)를 나누어서 여호야다가 다윗이 전에 정해 놓은 반차대로 성전에서 직무 행할 자를 정하고 그 일을 맡겼다. 또 문지기를 세워 부정한 자는 성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였으며 성전의 모든 일을 전과 같이 회복시켰다.

 

. 23:20-21  백부장들과 존귀한 자들과 백성의 방백들과 온 국민을 거느리고 왕을 인도하여 여호와의 전에서 내려와서 윗문으로 좇아 왕궁에 이르러 왕을 나라 보좌에 앉히매 온 국민이 즐거워하고 성중이 평온하더라 아달랴를 무리가 칼로 죽였었더라

어린 요아스왕을 왕궁 보좌에 앉히매 온 국민이 즐거워하고 성중(城中)이 평온했다. 악한 왕 아달랴가 다스릴 때는 우상만 섬기고 나라가 어지럽고 평온치 못했으나 요아스왕이 위에 오르므로 국민이 즐거워하고 성중이 평안해진 것이다(잠 11:10 ; 28:28).

 

제 24 장 여호야다의 죽음

 

一. 제사장 여호야다가 생존한 동안 요아스가 여호와 앞에 정직히 행함(1-3)

二. 요아스왕이 성전 수리비를 모아 성전을 수리함(4-14)

三. 제사장 여호야다가 죽음(15-16)

四. 요아스왕이 여호야다의 은혜를 배반하고 그 아들 스가랴를 죽임(17-22)

五. 요아스가 아람군에게 부상을 받고 자기 신복들에게 살해됨(23-27)

 

(본문강해)

 

一. 제사장 여호야다가 생존한 동안 요아스가 여호와 앞에 정직히 행함 (1-3)

 

. 24:1  요아스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칠 세라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시비아라 브엘세바 사람이더라

요아스는 7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40 년간 치리하였다. \"브일세바\"는 헤브론 남서쪽 55km에 위치한 지방인데 이곳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살던 곳이다.

 

. 24:2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며

요아스가 여호야다의 인도를 받는 동안에는 정직히 행하였다. 열왕기하 12:2에 \"요아스가 제사장 여호야다의 교훈을 받을 동안에…\"라고 하였다.

정직히 \"의롭게\", \"바르게\", \"똑바로\"라는 뜻으로 요아스가 하나님의 법도대로 바르게 통치했다는 뜻이다.

 

. 24:3  여호야다가 왕으로 두 아내에게 장가들게 하였더니 자녀를 낳았더라

대제사장 여호야다가 요아스왕으로 두 아내를 얻게 하여 자녀를 낳게 했다. 그 이유는 다윗 왕통이 아달랴로 인해 거의 진멸되다시피 하였기 때문에 그 계대(繼代)를 이어갈 자손을 많이 얻기 위함인 것 같다(구약 시대에는 여러 아내 얻는 것이 용납된 때 이었다).

 

二. 요아스왕이 성전 수리비를 모아 성전을 수리함 (4-14)

 

. 24:4-5  그 후에 요아스가 여호와의 전을 중수할 뜻을 두고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으고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는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해마다 너희 하나님의 전을 수리할 돈을 거두되 그 일을 빨리 하라 하였으나 레위 사람이 빨리 하지 아니한지라

4-14절까지는 요아스왕의 성전 수리에 관한 기록이다.

아달랴가 성전을 더럽혔기 때문에 요아스가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아 성전을 중수(重修)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성전 수리 비용은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해마다 하나님의 전을 수리할 돈을 거두게 하였다. \"해마다\" 성전 수리할 돈을 거두라고 한 것을 보아 성전 수리를 위해 여러 해 동안 준비시킨 것 같다. 그러나 레위 사람이 여러 해가 지나도록 그 일을 하지 아니하므로 요아스왕 제23년에 재차 성전 수리를 명령했다(왕하 12:6-7).

 

. 24:6-7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불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레위 사람을 시켜서 여호와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의 회중이 법막을 위하여 정한 세를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거두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이는 그 악한 여인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전을 깨뜨리고 또 여호와의 전의 모든 성물을 바알들에게 드렸음이었더라

요아스왕이 여호야다를 불러 성전 수리를 재촉하였다. 성전을 수리해야 할 이유는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전(殿)을 깨뜨리고 또 여호와의 전의 성물을 바알들에게 드렸기 때문이다(7절).

법막(法幕)을 위하여 정(定)한 세(榥)는20세 이상의 남자마다 반 세겔씩 회막 봉사를 위하여 바치는 속전을 가리킨다(출 30:12-16). \"법막\"은 성막을 가리킨다. 대제사장 여호야다가 성전 수리를 지체한 이유는, ① 요아스왕이 계획성이 없이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기 때문이요, ②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시기를 기다리기 위함이었다.

 

. 24:8-10  이에 왕이 명하여 한 궤를 만들어 여호와의 전 문 밖에 두게 하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반포하여 하나님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정한 세를 여호와께 드리라 하였더니 모든 방백과 백성들이 기뻐하여 마치기까지 돈을 가져다가 궤에 던진지라

성전 수리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모으는 일을 처음에는 레위 사람과 제사장에게 명령했으나 그들이 하지 않으므로 이제는 왕이 직접 명하여 궤를 만들어 성전 문 밖에 갖다 놓고 모세가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정한 세를 여호와께 드리라고 하였다. 모세가 광야에서 정한 세는 한 사람에게 반 세겔씩인데, 성전에 궤를 만들어 세를 내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때부터 성전에 연보궤가 생긴 것 같다.

 

. 24:11  언제든지 레위 사람들이 궤를 메고 왕의 유사에게 가서 돈이 많은 것을 보면 왕의 서기관과 대제사장에게 속한 아전이 와서 그 궤를 쏟고 다시 그 처소에 갖다 두었더라 때때로 이렇게 하여 돈을 많이 거두매

궤에 돈이 가득 차면 레위인들이 왕의 유사(有司)에게 메고 가서 검사를 받고 다음에 서기관과 대제사장에게 속한 아전(衙前)이 그 돈을 계산하여 받고 그 궤를 다시 그 처소로 가져다 두었다. 왕의 서기관 궁중에서 중요한 사건을 기록하는 고위 관리이다.

대제사장에게 속한 아전(衙前)은 대제사장의 비서와 같은 사람이다. 왕은 서기관을 보내고 대제사장은 아전을 보내 연보를 계수하게 했다. 이것은 대제사장과 왕이 함께 성전 수리 공사를 하기 위함이다.

 

. 24:12-13  왕과 여호야다가 그 돈을 여호와의 전 간역자에게 주어 석수와 목수를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중수하며 또 철공장과 놋공장을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수리하게 하였더니 공장들이 맡아서 수리하는 역사가 점점 진취되므로 하나님의 전을 이전 모양대로 견고케 하니라

요아스왕과 여호야다 제사장이 성전 수리를 위해 백성들이 바친 돈을 성전 간역자에게 주어 각종 기술자를 고용하게 하여 성전을 이전 모양대로 수리하였다. 간역자(幹役者)는 성전을 수리하는 공사의 감독자를 말한다. 철공장(鐵工匠), 놋공장은 쇠나 놋쇠를 다루는 기술자이다.

 

. 24:14  필역한 후에 그 남은 돈을 왕과 여호야다의 앞으로 가져 온 고로 그것으로 여호와의 전에 쓸 그릇을 만들었으니 곧 섬겨 제사드리는 그릇이며 또 숟가락과 금, 은 그릇들이라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여호와의 전에 항상 번제를 드렸더라

성전 수리를 마친 후에 남은 돈을 왕과 대제사장에게 가져왔고, 그들은 그것으로 성전에 쓸 그릇을 만들었다. 요아스왕이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날 동안 여호와의 전에서 항상 번제를 드렸다. 요아스왕이 제사장의 인도를 받아 성전 수리를 한 것은 잘한 것이며 하나님이 무척 기뻐하셨을 것이다.

 

三. 제사장 여호야다가 죽음 (15-16)

 

. 24:15-16  여호야다가 나이 많아 늙어서 죽으니 죽을 때에 일백삼십세라 무리가 다윗 성 열왕의 묘실 중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저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그 전에 대하여 선을 행하였음이더라

여호야다가 130세에 죽으매 백성들이 열왕의 묘실에 장사하였다. 왕이 아닌 대제사장이었지만 실질적으로 통치자의 역할을 하였고, 그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그 전에 대하여 선을 행하였기 때문이다.

 

四. 요아스왕이 여호야다의 은혜를 배반하고 그 아들 스가랴를 죽임 (17-22)

 

. 24:17-19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이 와서 왕에게 절하매 왕의 그의 말을 듣고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긴 고로 이 죄로 인하여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선지자를 저에게 보내사 다시 자기에게로 돌아오게 하려 하시매 선지자들이 저에게 경계하나 듣지 아니하니라

여호야다가 죽은 다음에 요아스가 방백들의 말을 듣고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여러 우상을 섬긴 고로 하나님의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했다. 요아스왕은 진리를 바로 깨닫지 못하고 그저 제사장의 영향력 아래서 하나님을 잘 섬기다가 그 지도자가 죽고 나니까 시험에 빠져 하나님을 떠나고 우상을 섬기기 되었다. 그때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 다시 돌아오라고 경계했으나 듣지 않았다.

 

. 24:20-22  이에 하나님의 신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키시매 저가 백성 앞에 높이 서서 저희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치 못하게 하느냐 하셨나니 너희가 여호와를 버린 고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 하나 무리가 함께 꾀하고 왕의 명을 좇아 여호와의 전 뜰안에서 돌로 쳐죽였더라 요아스왕이 이와 같이 스가랴의 아비 여호야다의 베푼 은혜를 생각지 아니하고 그 아들을 죽이니 저가 죽을 때에 이르되 여호와는 감찰하시고 신원하여 주옵소서 하니라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왕을 경책하며 말하기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린 고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들은 왕과 방백과 백성들이 꾀하여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성전 뜰 안에서 죽였다. 요아스왕이 여호야다의 은혜를 생각지 않고 그 아들을 죽였으니 얼마나 배은 망덕하고 잔인 무도(殘忍無道)한 처사인가? 의인이요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해 준 선지자를 죽인 죄는 그 세대가 담당해야 된다. 마태복음 23:35에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고 하였다.

 

五. 요아스가 아람군에게 부상을 받고 자기 신복들에게 살해됨 (23-27)

 

. 24:23-24  일 주년 후에 아람 군대가 요아스를 치려하여 올라와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러 백성 중에서 그 모든 방백을 멸절하고 노략한 물건을 다메섹 왕에게로 보내니라 아람 군대가 적은 무리로 왔으나 여호와께서 심히 큰 군대를 그 손에 붙이셨으니 이는 유다 사람이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이와 같이 아람 사람이 요아스를 징벌하였더라

스가랴를 죽인 후 일 년만에 아람 군대가 유다를 쳐들어왔는데 그들이 적은 무리로 왔으나 유다의 큰 무리를 쳐서 이기고 방백들을 멸절하고 많은 물건들을 노략하여 다메섹에 있는 자기들의 왕에게로 보냈다. 누구나 믿음을 떠나면 적은 원수에게도 힘을 쓰지 못하고 망하게 된다. 성도가 신앙에 서고 양심을 쓸 때에 힘이 있다. 또 그런 자를 하나님이 도와 주셔서 승리케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을 섬기면 하나님께서 원수를 보내어 징계하신다.

 

. 24:25  요아스가 크게 상하매 적군이 버리고 간 후에 그 신복들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로 인하여 모반하여 그 침상에서 쳐죽인지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열왕의 묘실에는 장사하지 아니 하였더라

요아스왕이 아람 군대와 싸우다 크게 부상하였으므로 적군이 버리고 간 후에 요아스왕이 일 년 전에 의로운 여호야다의 아들을 죽인 것을 요아스왕의 신복들이 괘씸히 생각하여 왕을 침상에서 쳐죽였다.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 요아스왕이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 외에도 다른 아들들을 죽인 것 같다. 자기를 살려 주고 숨겨 길러 주고 왕으로 세워 준 은인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은혜를 이렇게 배은 망덕하였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그 시체를 열조의 묘실(墓室)에 장사하지 아니하였다.

 

. 24:26  모반한 자는 암몬 여인 시므앗의 아들 사밧과 모압 여인 시므릿의 아들 여호사밧이더라

요아스를 모반(謀叛)하여 죽인 자는 이방 여인에게서 출생한 혼혈아(混血兒)이다. 열왕기하 12:21에는 요아스를 쳐죽인 자는 시므앗의 아들 요사갈과 소멜의 아들 여호사바드라고 하였다. 이들은 다 요아스의 신복들이었다. 악을 행하면 신복들도 원수가 된다.

 

. 24:27  요아스의 아들들의 사적과 요아스의 중대한 경책을 받은 것과 하나님의 전 중수한 사적은 다 열왕기 주석에 기록되니라 그 아들 아마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요아스의 아들들의 사적과 요아스가 중대한 경책을 받은 것과 하나님의 전 중수한 사적이 열왕기 주석에 기록되었다. 열왕기 주석은 정경(正經)이 아닌 유다 왕들의 왕정 일기(王政日記)이다.

 

제 25 장 아마샤왕

 

一. 아마샤가 선정을 베풂(1-4)

二. 고용한 이스라엘 용병을 선지자의 말을 따라 돌려보냄(5-10)

三. 아마샤가 세일 자손을 쳐서 이김(ll-12)

四. 해고된 이스라엘 군병들의 폭행(13)

五. 아마샤가 세일 자손의 우상을 가지고 돌아와 그 앞에 경배함(14-16)

六.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예루살렘을 침략함(17-24)

七. 아마샤의 만년(晩年)의 배교와 죽임당한 일(25-28)

 

(본문강해)

 

一. 아마샤가 선정을 베풂 (1-4)

 

. 25:1-2  아마샤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여호앗단이라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기는 하였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치 아니하였더라

아바샤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한 선한 왕이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는 것은 신앙 양심을 써서 성경 말씀대로 바로 행 하였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가 나중에 교만하여져서 우상을 섬기며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다가 실패했다. 선하고 믿음으로 나가던 사람도 교만해지면 하나님을 거역하여 실패한다.

온전한 마음으로 행치 아니하였다는 것은 결점이 조금 있었다는 것이다. 아마샤가 하나님 보시기에 바로 하려고 힘을 썼지만 결점을 제거하지 못하고 나갔기 때문에 나중에 실패했다. 그의 결점은 교만이었다. 오늘날 성도들도 마음의 한 구석에 있는 돈 사랑하는 마음이나 교만한 마음과 같은 결점을 없애지 않으면 나중에 실패하게 된다.

 

. 25:3-4  그 나라가 굳게 서매 그 부왕을 죽인 신복들을 죽였으나 저희 자녀는 죽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모세 율법책에 기록한 대로 함이라 곧 여호와께서 명하여 이르시기를 자녀로 인하여 아비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비로 인하여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각 사람은 자기의 죄로 인하여 죽을 것이니라 하셨더라

아마샤의 부왕(父王) 요아스는 신하들의 반역으로 죽었었다(24:25-26). 그러므로 아마샤왕은 나라가 굳게 선 다음에 자기 아버지를 죽인 신하들을 처형했다. 그러나 그 자녀는 죽이지 않았다. 이것은 모세의 율법대로 바로 행한 것이다. 신명기 24:16에 \"아비는 그 자식들을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비를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라 각 사람은 자기 죄에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고 하였다. 아마샤왕은 하나님의 말씀(계명)대로 일을 바르게 처리했고, 신앙 양심을 따라 행하였다. 하나님을 섞기는 성도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사랑해야 한다. 죄를 미워하다가 사람까지 미워하면 안 되고 사람을 사랑하다가 죄까지 사랑해도 안 된다.

 

二. 고용한 이스라엘 용병을 선지자의 말을 따라 돌려보냄 (5-10)

 

===25:5-6  아마샤가 유다 사람을 모으고 그 여러 족속을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을 세우되 유다와 베냐민을 함께 그리하고 이십 세 이상으로 계수하여 창과 방패를 잡고 능히 전장에 나갈 만한 자 삼십 만을 얻고 또 은 일백 달란트로 이스라엘 나라에서 큰 용사 십만을 삯내었더니

세일(에돔) 사람들이 유다를 침략해 오므로(11-12절) 아마샤왕이 그들과 싸우기 위하여 유다와 베냐민에서 군대를 소집하니 30만이었다. 그것으로도 세일 자손을 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북 이스라엘 나라에서 군사 10만 명을 은 100달란트틀 주고 삯내어 왔다. 은 100달란트는 3,400kg인데, 한화로 약 9억원(현 시가)이나 되는 돈이다.

 

. 25:7-8  어떤 하나님의 사람이 아마샤에게 나아와서 이르되 왕이여 이스라엘 군대로 왕과 함께 가게 마옵소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곧 온 에브라임 자손과 함께 하지 아니하시나니 왕이 만일 가시거든 힘써 싸우소서 하나님이 왕을 대적 앞에 엎드러지게 하시리이다 하나님은 능히 돕기도 하시고 능히 패하게도 하시나이다

어떤 하나님의 사람이 아마샤왕에게 나아와서 이스라엘 군대로 왕과 함께 가게 말라고 하였다. 만일 이스라엘 군대가 왕과 함께 가면 하나님께서 왕을 대적 앞에 엎드러지게 하실 것이라고 하였다. 북 이스라엘은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하나님으로 섬겼으며, 레위 자손 아닌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우고 7월의 초막절을 8월로 변경시켜 지켰다(왕상 12:28-33).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기는 하지만 하나넘의 말씀대로 바르게 기지 않았다. 신약시대의 타락된 교회와 같다. 말씀대로 바로 믿는 교회가 타락된 교회와 타협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대로만 나아가고 하나님만 의 지하는 성도에게 함께 하시며 만능으로 도와주신다.

하나님은 능히 돕기도 하시고 능히 패하게도 하시나이다 하나님은 말씀대로 나가는 자는 도와주시고, 말씀을 어기는 자는 패하게 하신다.

아마샤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전해 주는 말을 하나님의 말씀인 줄 믿고 그대로 순종하기로 작정하였다(10절).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권면할 때에 그 말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직접 자기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 그대로 순종하는 사람은 복받을 자이다. 데살로니가전서 2:13에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고 하였다.

 

. 25:9  아마샤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되 내가 일백 달란트를 이스라엘 군대에게 주었으니 어찌할꼬 하나님의 사람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능히 이보다 많은 것으로 왕에게 주실 수 있나이다

아마샤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순종하려면 몇 가지 난관이 있었다.

① 은(銀) 100달란트를 잃게 된다. 이스라엘 군대 10만을 용병  하기 위해 은 100달란트를 이미 주었으므로 그것을 돌려 받을 수 없다. 그 많은 돈을 포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② 이스라엘 왕에게 신용을 잃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군을 돌려 보내면 이스라엘군과 연합하여 에돔군을 치기로 한 약속을 어기는 일이 된다.

③ 보복의 염려가 있다. 이스라엘 군대를 돌려보내면 자기들을 무시했다고 섭섭해 하고 분해 할지도 모른다. 매도 맞으려 하다가 그만두면 섭섭하다는 말이 있는데 이스라엘 군대가 돌아갈 때에 평안한 마음으로 돌아갈 리가 없고 보복할 염려가 있다. 아마샤왕은 이러한 문제를 하나님의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그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서 능히 이보다 많은 것으로 왕에게 주실 수 있나이다\"라고 대답해 주었다. 아마샤왕은 그 말을 믿고 이스라엘의 용병을 돌려보냈다. 하나님 말씀을 순종만 하면 하나님이 만능으로 신용도 회복시켜 주실 것이요, 물질도 주실 것이요,그들이 보복도 못하도록 해주실 것을 믿고 행한 것이다.

마가복음 10:29-30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고 하였다. 주의 말씀을 순종하기 위해서 버린 것은 백 배나 더 주신다. 부모나 형제나 자식을 주를 위해 희생하면 백 배나 더 좋아진다(본인의 성경강해 마가복음 p. 211-212 참조).

 

. 25:10  아마샤가 이에 에브라임에서 자기에게 나아온 군대를 구별하여 본 곳으로 돌아가게 하였더니 저희 무리가 유다 사람을 심히 노하여 분연히 본 곳으로 돌아갔더라

아마샤가 선지자의 말을 순종하여 이스라엘 군대를 돌려보냈으므로 그들이 심히 노해서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그들이 노한 이유는 첫째, 유다와 아마샤가 자기들을 무시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둘째, 그 전쟁에서 승리하여 자기들의 영예를 높이려고 했는데 그것이 불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셋째, 그 전쟁에서 승리하여 많은 노획물을 얻으려고 했는데 그것을 얻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三. 아마샤가 세일 자손을 쳐서 이김 (11-12)

 

. 25:11-12  아마샤가 담력을 내어 그 백성을 거느리고 염곡에 이르러 세일 자손 일만을 죽이고 유다 자손이 또 일만을 사로잡아 가지고 바위 꼭대기에 올라가서 거기서 밀쳐 내려뜨려서 그 몸이 부숴지게 하였더라

아마샤왕이 선지자가 전해 준 하나님의 말씀대로, 여호와께서 같이 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기게 해 줄 것을 믿고 담력을 내어 세일 자손과 싸웠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역사하여 이기게 해주셨다. 그러므로 유다 군대가 염곡(鹽谷)이라는 곳에서 세일 사람 1만 명을 죽이고 또 1만 명의 포로를 높은 바위 꼭대기에서 밀쳐 내려 몸이 부서져 죽게 하였다. 이 전쟁에서 처음 1만 명을 죽인 것은 잘하였으나 사로잡은 1만 명을 잔인하게 죽인 것은 잘못이다. 포로는 돌려보내야 한다(시 79:11 ; 102:20 참조),

 

四. 해고된 이스라엘 군병들의 폭행 (13)

 

. 25:13  아마샤가 자기와 함께 전장에 나가지 못하게 하고 돌려보낸 군사들이 사마리아에서부터 벧호론까지 유다 성읍을 엄습하고 사람 삼천을 죽이고 물건을 많이 노략하였더라

북 이스라엘 군대가 심히 노하여 돌아가다가 유다 북부 지방의 몇 성을 습격하여 사람 3천을 죽이고 많은 물건을 빼앗아 갔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손에 붙인 까닭이다. 붙인 이유는 유다 북방에 있는 성읍들이 북 이스라엘 나라를 본받아 우상 숭배를 하였기 때문인 것 같다.

 

五. 아마샤가 세일 자손의 우상을 가지고 돌아와 그 앞에 경배함 (14-16)

 

. 25:14  아마샤가 에돔 사람을 도륙하고 돌아올 때에 세일 자손의 우상들을 가져다가 자기의 신으로 세우고 그 앞에 경배하며 분향한지라

아마샤가 세일(에돔) 사람을 도륙하고 돌아올 때에 세일 자손이 버리고 간 우상을 가지고 돌아와 그 우상에게 경배하며 분향하였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죄이다. 아마샤왕은 이제 망하는 길로 들어선 것이다. 에돔 사람들의 우상이 보기만 해도 아름답고 탐스러웠고, 복을 줄만하게 보였던 것 같다(창 3:6 참조).

오늘날 성도들도 과거에 못쓰겠다고 버렸던 것을 다시 끌어들이는 일이 많다. 전에는 돈, 명예, 사람, 세상을 분토와 같이 여기고 다 버렸던 것을 지금은 좋아 보여서 다시 하나씩 끌어들인다. 사도 바울처럼 전에는 보배로 여기고 자랑하던 것들을 배설물처럼 버리고 예수님 한분만으로 즐거워하던 자가 그것들을 다시 마음 속에 끌어들이는 것은 믿음이 타락된 증거이다.

아마샤가 가져온 우상은 에돔 사람들이 버린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몇십 년 해보다가 못 쓰겠다고 버린 사상이나 제도들을 끌어 들이는 교회와 성도가 많다 그것은 아마샤왕이 에돔 사람들이 버린 우상을 좋게 여겨 섬긴 것과 같다. 오늘날 교회 안에 인본주의, 해방신학, 신신학, 신비주의 등을 끌어들이는 것은 잘못이다

 

. 25:15-1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아마샤에게 진노하사 한 선지자를 보내시니 나아가 가로되 저 백성의 신들이 자기 백성을 왕의 손에서 능히 구원하지 못하였거늘 왕은 어찌하여 그 신들에게 구하나이까 하며 선지자가 오히려 말할 때에 왕이 이르되 우리가 너로 왕의 모사를 삼았느냐 그치라 어찌하여 맞으려 하느냐 선지자가 그치며 가로되 왕이 이 일을 행하고 나의 경고를 듣지 아니하니 하나님이 왕을 멸하시기로 결정하신 줄 아노라 하였더라

아마샤왕이 에돔 사람들의 우상을 가져다가 섬겼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 책망하였다. 그때에 아마샤왕이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고 도리어 그 선지자를 멸시하였다. 아마샤왕이 전에는 선지자의 말을 잘 들었으나(7-10절) 전쟁에서 승리한 다음에는 교만하여 듣지 않았다.

하나님이 왕을 멸하시기로 결정하신 줄 아노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면해 줄 때에 그 권면을 잘 듣는 자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기로 작정한 사람이요, 그 말을 듣지 않고 반항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이미 멸망시키기로 작정한 사람이다.

 

六.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예루살렘을 침략함 (17-24)

 

. 25:17  유다 왕 아마샤가 상의하고 예후의 손자 여호아하스의 아들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사자를 보내어 이르되 오라 서로 대면하자 한지라

아마샤왕이 더욱 교만해져서 북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사자를 보내어 대면하자고 하였다. 이는 전쟁하자는 것이다. 전에 용병(傭兵)했다가 돌려보낸 북 이스라엘 군대가 돌아가면서 유다 성읍을 엄습하고 3천 명을 죽이고 노략한데 대한(10-12절) 보복을 하기 위함인 것 같다. 아마샤왕이 어리석게 보복을 하려다가 결국 예루살렘 성이 무너지고 성전 기구들과 왕궁의 재물들을 탈취당하고 많은 사람이 사로잡혀 가기도 하고 자신도 포로 되었다가 놓임받았다(22-24절). 그러므로 보복하는 것은 잘못이다. 사랑으로 용서해주고 새 출발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

 

. 25:18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유다 왕 아마샤에게 보내어 이르되 레바논 가시나무가 레바논 백향목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네 딸을 내 아들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라 하였더니 레바논 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느니라

유다 왕 아마샤가 전쟁하자는데 대한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회답이다.

백향목은 고귀하고 존귀한 사람을 상징하는데 이는 요아스왕과 이스라엘을 가리키고, 가시나무는 아주 쓸모없는 비천한 사람을 상징하는데 아마샤왕과 유다 사람을 가리킨다. 아무 보잘것 없는 유다가 고귀한 이스라엘과는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이다.

레바논 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느니라 \"레바논 짐승\"은 이스라엘 군대를 가리킨다. 요아스왕의 군대가 교만한 아마샤왕의 군대를 짓밟아 쳐부순다는 것이다.

 

. 25:19-20  네가 에돔 사람을 쳤다 하고 네 마음이 교만하여 자긍하는도다 네 중에나 편히 거하라 어찌하여 화를 자취하여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고자 하느냐 하나 아마샤가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 저희가 에돔 신들에게 구하였으므로 그 대적의 손에 붙이려 하심이더라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유다 왕에게 바른 말을 해주었다. 아마샤가 에돔 사람들을 쳤으므로 교만해져서 전쟁을 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화를 자취(自取)하는 것이니 가만히 네 궁에나 편히 거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유다 왕 아마샤는 요아스왕의 바른 충고를 듣지 않고 이스라엘을 치려고 하였다 이는 아마샤왕이 에돔 우상을 섬겼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징벌하려고 섭리하신 것이다. 아마샤왕이 망한 원인은, ① 에돔 사람을 이긴 후에 교만해졌기 때문이다. ② 에돔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다. ③ 하나님의 종이 권면해 줄 때에 반항하고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④ 요아스왕이 바른 충고를 해줄 때에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 25:21-24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올라와서 유다 왕 아마샤로 더불어 유다의 벧세메스에서 대면하였더니 유다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한지라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벧세메스에서 여호아하스의 손자 요아스의 아들 유다 왕 아마샤를 사로잡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예루살렘 성벽을 에브라임 문에서부터 성 모퉁이 문까지 사백 규빗을 헐고 또 하나님의 전 안에 오벧에돔의 지키는 모든 금은과 기명과 왕궁의 재물을 취하고 또 사람을 볼모로 잡아가지고 사마리아로 돌아갔더라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군사를 이끌고 벧세메스에서 유다군과 전쟁을 하였다. 유다 군사들은 도망하고 유다 왕 아마샤는 사로잡히고 이스라엘 군사들이 예루살렘 성벽을 400규빗(180m)이나 헐고 성전의 금은 기명과 왕궁 재물들을 탈취하였으며 많은 유다 백성을 볼모로 잡아 가지고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오벧에돔의 지키는 모든 금은(金銀) 오벧에돔은 전에 하나님의 언약궤를 3개월 동안 모시고 있던 자인데(삼하 6:10-11), 다윗이 언약궤를 성막으로 옮긴 다음에는 성전 문지기도 하고(대상 26:1-5) 성전의 금은 기명도 지키게 했던 것 같다.

 

七. 아마샤의 만년(晩年)의 배교(背敎)와 죽임당한 일(25-28)

 

. 25:25  이스라엘 왕 요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죽은 후에도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십오 년을 생존하였더라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아마샤왕을 사로잡았다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려 보내 유다의 왕위를 회복시켜 준 것 같다. 이것을 보면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인품이 아마샤왕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아마샤왕은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죽은 후에도 15년을 더 살며 유다를 치리 했다. 오늘날에도 말씀대로 나가는 교역자들보다 말씀을 어기면서도 인품이 더 좋은 교역자가 많다.

 

. 25:26-28  아마샤의 이 외의 시종 행적은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아마샤가 돌이켜 여호와를 버린 후로부터 예루살렘에서 무리가 저를 모반한 고로 저가 라기스로 도망하였더니 모반한 무리가 사람을 라기스로 따라 보내어 저를 거기서 죽이게 하고 그 시체를 말에 실어다가 그 열조와 함께 유다 성읍에 장사하였더라

아마샤왕이 사로잡혀 갔다가 돌아온 후에도 회개하지 않고 나가므로 그 신복들이 반역하였다. 아마샤왕이 라기스로 도망쳤으나 그곳까지 따라가서 죽였다. 하나님께 범죄하면 아무리 안전한 곳으로 도망쳐도 그곳이 피난처가 될 수 없다. 하나님 외에는 피난처가 없고 살 곳이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피난처요 생명이다.

 

제 26 장 웃시야왕

 

一. 웃시야의 선정(善政)(1-5)

二. 웃시야가 블레셋 사람과 암몬 사람을 쳐서 이김(6-8)

三. 웃시야가 강성하여 그 이름이 원방에 퍼짐(9-15)

四. 웃시야가 교만히 행하다가 문둥병이1 들림(16-23)

 

(본문강해)

 

一. 웃시야의 선정(善政) (1-5)

 

. 26:1-3  유다 온 백성이 웃시야로 그 부친 아마샤를 대신하여 왕을 삼으니 때에 나이 십륙 세라 왕이 그 열조와 함께 잔 후에 웃시야가 엘롯을 건축하여 유다에 돌렸더라 웃시야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십륙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이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여골리아라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온 유다 백성이 다윗 왕통을 계승하기 위해 웃시야로 그 부친 아마샤를 대신해서 왕을 삼았다. 웃시야는 열왕기하 14:22에 아사랴라고 하였는데 이름이 둘인 것 같다. 웃시야왕은 선한 왕이요 유력(有力)한 왕이다. 그가 16세에 왕이 되어 52년을 치리했고, 오랫동안 유다를 다스리며 발전시켰다. 웃시야가 16세에 왕위에 올랐다는 말이 1절과 3절에 두 번 기록되었는데 이는 강조하기 위함이다.

 

. 26:4  웃시야가 그 부친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며

웃시야왕은 자기 부친 아마샤왕의 신앙을 본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다 정직히 행했다는 것은 신앙 양심을 쓰고 하나님 앞에 옳게 행한 것을 가리킨다.

 

. 26:5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의 사는 날에 하나님을 구하였고 저가 여호와를 구할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더라

웃시야가 이렇게 좋은 왕이 된 것은 하나님의 진리를 밝히 아는 스가랴의 인도를 잘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을 바로 배울 수 있었고 바른 신앙의 길로 인도는 받았다. 이것이 큰 복이었다. 히스기야왕도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했으므로 모든 일에 형통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31:20-21), 이사야 선지자의 인도을 잘 받았다(사 39:8 참조). 요아스왕도 여호야다 제사장의 인도를 받는 날 동안은 정직히 행했으므로 형통했다(24:2). 웃시야왕도 스가랴 사는 날 동안 그의 인도를 잘 받아서 정직히 행했으므로 형통했다.

 

二. 웃시야가 블레셋 사람과 암몬 사람을 쳐서 이김 (6-8)

 

. 26:6  웃시야가 나가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고 가드 성과 야브네 성과 아스돗 성을 헐고 아스돗 땅과 블레셋 사람 가운데 성읍들을 건축하매

웃시야가 블레셋 사람과 싸울 때에 블레셋의 여러 성읍을 헐고 점령한 다음에는 유다인의 성읍을 그곳에 건설하고 블레셋 사람을 경계하였다.

 

. 26:7-8  하나님이 도우사 블레셋 사람과 구르바알에 거한 아라비아 사람과 마온 사람을 치게 하신지라 암몬 사람이 웃시야에게 조공을 바치매 웃시야가 심히 강성하여 이름이 애굽 변방까지 퍼졌더라

하나님이 웃시야왕에게 같이 하시므로 그가 블레셋 사람과 아라비아 사람과 마온 사람을 쳐서 이겼다.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는 데마다 승리하였고, 암몬 사람들도 항복하여 그에게 조공을 바쳤다. 원수들이 잡아 먹으러 왔지만 그들을 정복함으로 도리어 먹을 것이 나왔다. 사자가 삼손을 잡아 먹으려고 했으나 삼손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자를 죽이고 얼마 후에 거기서 꿀을 따먹은 것과 같다. 이것이 먹는 자에게서 먹을 것이 나온다는 삼손의 수수께끼이다(삿 14:14).

 

三. 웃시야가 강성하여 그 이름이 원방에 퍼짐 (9-15)

 

. 26:9-10  웃시야가 예루살렘에서 성 모퉁이 문과 골짜기 문과 성굽이에 망대를 세워 견고하게 하고 또 거친 땅에 망대를 세우고 물 웅덩이를 많이 팠으니 평야와 평지에 육축을 많이 기름이며 또 여러 산과 좋은 밭에 농부와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를 두었으니 농사를 좋아함이더라

웃시야왕이 여러 원수들을 이겼다고 방심하지 않고 예루살렘에 망대를 세우고 원수의 침략을 경계했다. 한번 이겼다고 원수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원수 마귀는 우는 사자같이 달려든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망대에 올라가 마귀의 공격을 살피며 막아야 한다. 웃시야는 국방만 잘했을 뿐 아니라 목축과 농사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백성들의 양식을 잘 공급하였다. 물웅덩이를 많이 파서 사방에 물이 넉넉하게 하고 평야와 평지에서는 목축을 하게 하고 밭에는 농사를 많이 하도록 장려했다. 웃시야는 선한 싸움도 잘 싸우고 건설도 잘했다.

오늘날 교회도 그 양면을 다 잘해야 한다. 대적을 막는 일을 잘해야 되고 성도들에게 신령한 양식도 많이 공급해 주어야 한다. 이단을 잘 막는 동시에 신령한 꼴을 많이 준비하여 계속 공급해 주어야 교회가 견고하게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된다.

 

. 26:11-13  웃시야에게 또 싸우는 군사가 있으니 서기관 여이엘과 영장 마아세야의 조사한 수효대로 왕의 장관 하나냐의 수하에 속하여 떼를 지어 나가서 싸우는 자라 족장의 총수가 이천륙백 명이니 모두 큰 용사요 그 수하의 군대가 삼십만 칠천오백 명이라 건장하고 싸움에 능하여 왕을 도와 대적을 치는 자며

웃시야왕은 307,500명이나 되는 많은 군대를 양성하였다. 그 군대를 왕의 장관 하나냐의 수하에 두어 통솔하였고 그 군대의 족장(부대장)은 2,600명이었다. 군대(軍隊)나 군중(群衆)은 조직과 통솔자가 필요하다.

 

. 26:14-15  웃시야가 그 온 군대를 위하여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 돌을 예비하고 또 예루살렘에서 공교한 공장으로 기계를 창작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두어 살과 큰 돌을 발하게 하였으니 그 이름이 원방에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더라

웃시야왕이 많은 군대를 양성한 다음에 많은 무기도 준비하였다. 성도들도 영적 무장이 필요하다. 에베소서 6:13-17에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하였다. 영적 무장을 하려면 겉옷을 팔아야 한다(눅 22:36). 겉옷은 하나님과 그의 말씀 이외의 모든 것이다. 모든 것을 희생하고 그 말씀 하나만 따라가야 영적 무장을 할 수 있다. 희생이 없이는 무장이 안 된다. 자기에게 있는 모든 것, 생명까지 내놓고 말씀만 따라가야 영적 무장이 된다.

공교한 공장(工匠)으로 기계를 창작(創作)하여 공장은 기술자이다. 그런 사람을 고용해서 기계를 창작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두어 살과 큰 돌을 발(發)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웃시야왕의 이름이 원방에까지 퍼졌다.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더라 웃시야는 순전히 하나님의 기이한 도움으로 원수들을 이기고 유다를 건설했다. 이로 인하여 그 나라가 강성해졌다.

 

四. 웃시야가 교만히 행하다가 문둥병이 들림 (16-23)

 

. 26:16  저가 강성하여지매 그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웃시야가 강성하여졌을 때에 그 마음이 교만하여,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는 죄를 범하고 문둥병이 들렸다. 웃시야왕의 죄는,

① 하나님이 세워 놓은 제도를 무시했다.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는 일은 아론 자손 제사장들이 하는 것이다(출 30:7 ; 민 16:40).

② 자기가 하려고 하였다. 교만하면 제가 하려는 생각이 나온다. 느부갓네살왕도 큰 바벨론을 자기가 건설했다고 하다가 망했다(단 4:30-33). 제사장보다 자기가 더 잘할 것 같으므로 자기가 분향하려고 한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이 하시는 대로 순종하고 이용당해야 한다

③ 하나님 말씀대로 하나님을 바로 섬기려는 신앙이 없었다. 이사야 66:2에 \"…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려니와\"라고 하였다. 하나님 말씀에 떠는 자를 하나님이 권고하신다.

④ 윗사람의 말을 순종하지 않았다. 웃시야왕의 윗사람은 제사장 아사랴이다(17절). 또 이사야 선지자이다(사 1:1). 그러나 그들을 무시하고 자기가 제일인 줄 알고 자기 생각대로 하다가 벌을 받게 된 것이다.

 

. 26:17-18  제사장 아사랴가 여호와의 제사장 용맹한 자 팔십 인을 데리고 그 뒤를 따라 들어가서 웃시야왕을 막아 가로되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이 왕의 할 바가 아니요 오직 분향하기 위하여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의 할 바니 성소에서 나가소서 왕이 범죄하였으니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얻지 못하리이다

제사장 아사랴가 용맹한 제사장 80인을 데리고 성소에 들어가 웃시야왕이 분향하려는 것을 책망하며 막았다. 그는 왕이 범죄한 것을 성경을 들어 그에게 합당한 말로 책망하였다. 그와 80인 제사장은 생명을 내놓고 왕을 책망한 것이다. 참으로 용맹한 하나님의 종들이었다. 세례 요한도 왕을 면책하다가 감옥에 들어갔다(마 14:3-4).

 

. 26:19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노를 발하니 저가 제사장에게 노할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 앞에서 그 이마에 문둥병이 발한지라

웃시야가 성소에서 분향하는 것을 제지 당하자 노를 발하며 끝까지 자기 생각대로 분향하려고 하였다. 그때에 하나님이 쳐서 문둥병이 들리게 하였다. 하나님의 제사장이 성경을 가지고 권면할 때에 듣지 않고 노를 발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징벌하신다. 당시 문둥병은 천벌(天罰)이었고 영적으로는 죄로 인하여 부패해지는 것을 상징한다.

 

. 26:20  대제사장 아사랴와 모든 제사장이 왕의 이마에 문둥병이 발하였음을 보고 전에서 급히 쫓아내고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왕도 속히 나가니라

웃시야가 자기가 문둥병이 들린 것은 여호와께서 치신 줄로 알고 성소에서 나왔다. 하나님의 사람이 성경 말씀으로 권면할 때에 안 들으면 하나님의 무서운 징계가 내려온다. 그때는 안 들을 수 없다. 하나님의 일은 자기 고집이나 완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고집으로 자기가 끝까지 하겠다고 하면 하나님의 징계가 온다. 그러므로 일을 하다가 잘못된 줄 알면 그만 두어야 한다.

 

. 26:21-23  웃시야왕이 죽는 날까지 문둥이가 되었고 문둥이가 되매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졌고 별궁에 홀로 거하였으므로 그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국민을 치리하였더라 이 외에 웃시야의 시종 행적은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기록하였더라 웃시야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저는 문둥이라 하여 열왕의 묘실에 접한 땅 곧 그 열조의 곁에 장사하니라 그 아들 요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문둥병이 들린 웃시야왕은 결국 죽는 날까지 별궁에 거하게 되었다. 레위기 13:46에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 밖에 살지니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그 아들 요담이 섭정(攝政)을 하였다. 웃시야왕은 자기가 하나님을 더 잘 섬겨보려고 하다가 이렇게 된 것이다. 교만은 선한 탈을 쓰고 들어온다. 아마샤왕도 처음에는 잘 순종했으나 에돔을 이긴 다음에 교만하여져서 선지자의 말을 안 듣고 거역하다가 망했다(25장). 또 히스기야왕도 선하고 아주 훌륭한 왕이었다. 그러나 나라가 강성해지매 말년에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되었다(32:25).

교만죄가 제일 무서운 죄이다. 모든 죄 가운데 근본되는 죄가 교만이다. 하와가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선악과를 따먹었다(창 3:5-7). 망하는 부흥사나 교역자들의 98% 정도는 교만해져서 타락되고 망한다고 할 수 있다. 교만해지지 않는 방법은,

첫째, 자기를 전적 부인하고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 무(無)요 공(空)인 줄 알아야 한다. 다니엘 4:35에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라고 하였다. 하나님만 남고 자기나 사람들은 없는 것같이 되어야 한다(요 3:30). 느부갓네살왕이 교만을 회개한 다음에 사람은 하나님 앞에 없는 것 같은 존재인 줄 알았다.

둘째,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복종해야 한다. 인간의 뜻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제 뜻대로 하려는 것이 하나도 없어야 된다. 하나님께서 절대적인 주권으로 모든 것을 해나가는 줄 알고 자기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인 줄 알아야 한다. 예수님도 자기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아버지께서 하시는 대로만 하신다고 하셨다(요 5:19). 예수님은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로 말도 하고 일도 했으며 자기 뜻대로 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요 12:50). 교만과 계속 싸워 나가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교만이 들어온다.

셋째, 과거에 지은 죄를 붙들고 늘 회개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사함받은 죄라도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였다\"고 늘 회개하며 겸손했다(엡 3:8; 딤전 1:13). 베드로는 닭 울기 전에 세 번 예수님을 모른다고 한 것을 기억하고 매일 닭이 울 때마다 일어나서 회개했다고 한다. 우리도 매일 자기가 전에 지은 죄를 끌어다가 회개해야 한다.

넷째, 자기 속에 있는 부패성을 보고 큰 죄인인 줄 알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자기 속에 있는 부패성을 보고 자기는 죄인 가운데 괴수라고 하였다(딤전 1:15).

다섯째, 하나님이 주신 가시를 통해서 낮아져야 한다. 바울은 은혜받은 것이 너무 크므로 교만해 질까봐 하나님께서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그에게 가시를 주어 겸손케 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머물게 하였다(고후 12:7-9).

 

제 27 장 요담왕

 

一. 요담이 정직히 행하며 성전 문과 여러 성을 건축함(1-4)

二. 요담이 암몬 사람을 승리하고 강성하여 짐(5-6)

三. 요담의 사적과 후계자(7-9)

 

(본문강해)

 

一. 요담이 정직히 행하며 성전 문과 여러 성을 건축함 (1-4)

 

. 27:1  요담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륙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여루사라 사독의 딸이더라

요담은 웃시야왕의 아들로서 25세에 유다 왕으로 즉위하여 16년 동안 통치하였다.

사독 다윗 때의 제사장 사독보다 8,9대 후의 사람으로 그 후손인 것 같다(대상 6:8-12 참조).

 

. 27:2  요담이 그 부친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여호와의 전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고 백성은 오히려 사악을 행하였더라

요담은 선한 부왕(父王) 웃시야에게서 좋은 신앙을 물려받아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다.

여호와의 전(殿)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고 요담왕은 아버지 웃시야의 모든 좋은 행위를 본받아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아버지가 잘못한 것, 즉 웃시야왕이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분향한 것은 본받지. 않았다. 아버지의 잘한 점만 본받고 잘못한 것은 본받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다.

백성은 오히려 사악(邪惡)을 행하였더라 요담왕은 정직한 길을 걸어갔으나 백성들은 사악을 행하였다. 열왕기하 15:35에 \"오직 산당을 제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오히려 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요담이 여호와의 전의 원문을 건축하니라\"고 하였다. 요담왕이 좋은 왕이지만 산당들을 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백성들이 그곳에서 하나님을 섬기다가 우상까지 섬긴 것 같다. 산당을 전부 제해 버리고 예루살렘에 와서 제사하라고 했더라면 백성들이 악을 행하지 않았을 것인데 산당을 그냥 두었기 때문에 백성들이 하나님을 쉽게 섬기려고 예루살렘까지 오지 않고 산당에서 제사하다가 우상까지 섬기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백성들로 하여금 죄 지을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도 말씀대로 믿기가 힘들다고 쉬운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려고 하면 타락하게 된다.

 

. 27:3-4  저가 여호와의 전 윗문을 건축하고 또 오벨 성을 많이 증축하고 유다 산중에 성읍을 건축하며 수풀 가운데 견고한 영채와 망대를 건축하고

요담왕은 왕위에 있는 동안 여호와의 성전 윗문을 건설하고, 오벨 성을 증축하고, 유다 산중의 성읍과 수풀 가운데 견고한 영채와 망대를 건설하였다.

여호와의 전(殿) 윗문은 성전 북쪽에 있는 문이다. 요담왕이 아버지 웃시야가 성전에서 잘못한 것을 전감(前鑑) 삼아서 성전을 존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전 윗문을 건축한 것이다. 오벨 성(城)은 예루살렘의 한 지역으로서 성전의 남동쪽에 위치한 비탈진 요새지이다. 그곳은 다윗의 옛 도성 일부로서 원수들이 쳐들어 올 우려가 있으므로 이 성을 많이 증축하여 예루살렘을 안전케 했다.

유다 산중은 예루살렘에서 헤브론으로 가는 데 있는 산들을 가리키고, 영채(營寨)는 요새를 가리킨다. 망대는 원수들이 침입해 오는 것을 발견하기 위해 세운 탑같은 시설물이다. 요담왕이 이렇게 국방을 튼튼히 하였다(27:3-6). 오늘날 우리도 영적 방패와 요새를 견고하게 하여 원수 마귀의 침략을 잘 막아야 한다.

 

二. 요담이 암몬 사람을 승리하고 강성하여짐 (5-6)

 

. 27:5  암몬 자손의 왕으로 더불어 싸워 이기었더니 그 해에 암몬 자손이 은 일백 달란트와 밀 일만 석과 보리 일만 석을 드렸고 제이년과 제삼년에도 암몬 자손이 그와 같이 드렸더라

요담왕이 국방을 튼튼히 한 후 원수 암몬 자손과 싸워 이겼다. 그러므로 암몬 자손이 3년 동안 요담왕에게 조공(朝貢)으로 매년 은(銀) 100달란트(3,400kg)와 밀과 보리를 각각 1만 석(2,200㎘)씩 바쳤다. 이것은 요담왕이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했으므로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고 대신 싸워 주셨기 때문이다(2절).

 

. 27:6  요담이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정도를 행하였으므로 점점 강하여졌더라

\"정도(正道)\"는 하나님의 길이므로 그리로 행하는 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께서 점점 강성(强盛)하게 해주신다. 요담왕이 역대왕들보다 뛰어나게 큰 일을 행한 것은 없으나 아버지의 좋은 신앙을 본받아 정직하게 행하고 신앙 양심을 써서 하나님 말씀대로 바른길로만 걸어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강성하게 해주셨다. 그러나 열왕기하 15:37에 \"그때에 여호와께서 비로소 아람 왕 르신과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보내어 유다를 치게 하셨더라\"고 하였다. 요담왕이 하나님 앞에 정도를 행하고 국방을 튼튼히 하고 암몬과 더불어 싸워서 승리한 것은 잘하였으나 유다 각 지방에 있는 산당을 제하지 않았으므로 백성들이 사악을 행했기 때문에(2절), 하나님께서 아람 왕 르신과 북 이스라엘 왕 베가를 보내어 한번 징계하신 것 같다.

 

三. 요담의 사적(事蹟)과 후계자 (7-9)

 

. 27:7-9  요담의 남은 사적과 그 모든 전쟁과 행위는 이스라엘과 유다 열왕기에 기록되니라 요담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 오 세요 예루살렘에서 치리한 지 십륙 년이라 저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아하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선한 요담왕은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 뒤를 이어 그 아들 아하스가 왕이 되었다.

 

제 28 장 아하스왕의 악행

 

一. 아하스가 여러 우상을 끌어들임(1-4)

二. 아람과 이스라엘의 동맹군이 내습함(5-8)

三. 이스라엘인들이 선지자의 경고를 듣고 유다 포로를 돌려 보냄(9-15)

四. 에돔과 블레셋이 침략하매 아하스왕이 앗수르 왕의 원조를 구하였으나 실패함(16-21)

五. 아하스왕이 성전을 욕되게 함(22-27)

 

(본문강해)

 

一. 아하스가 여러 우상을 끌어들임 (1-4)

 

. 28:1-2  아하스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륙 년을 치리하였으나 그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치 아니하고 이스라엘 열왕의 길로 행하여 바알들의 우상을 부어 만들고

아하스는 20세에 유다 왕이 되어서 16년을 치리하고 36세에 죽었는데 그 동안 악을 많이 행했다. 아버지 요담왕은 선한 왕이었으나 그 아들 아하스왕은 악한 왕이 되었다. 성자들의 자녀 가운데에도 악한 자가 있을 수 있고 택한 백성의 자녀 중에도 불택자가 날 수 있다. 그 이유는 인류의 종류가 섞였기 때문이다. 창세기 6:1-2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결혼을 했다고 하였다.

악한 왕들이 가는 길은 다 일정하다. ① 다윗의 길로 행치 않고, ②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치 않고, ③ 이스라엘 열왕의 길로 행하며, ④ 우상을 섬긴 것이다. 이 길은 멸망의 길이다.

 

. 28:3-4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분향하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자녀를 불사르고 또 산당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한지라

아하스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고 가증한 일을 많이 행하여 하나님의 노를 격발하였다.

그 자녀를 불사르고 몰록 우상에게 자녀를 바쳐야 그 우상이 벌을 주지 않는다고 하는 미신에 빠져 불에 달군 몰록 우상의 손에 자녀를 바쳐 태워 죽인 것이다(왕하 23:10 참조). 이것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진노하실 일인가! 그는 또 여러 산당을 짓고 그곳에서 우상을 섬기며 분향했다.

 

二. 아람과 이스라엘의 동맹군이 내습함 (5-8)

 

. 28:5-7  그러므로 그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람 왕의 손에 붙이시매 저희가 쳐서 심히 많은 무리를 사로잡아 가지고 다메섹으로 갔으며 또 이스라엘 왕의 손에 붙이시매 저가 쳐서 크게 살륙하였으니 이는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유다에서 하룻 동안에 용사 십이만 명을 죽였으며 에브라임의 용사 시그리는 왕의 아들 마아세야와 궁내 대신 아스리감과 총리 대신 엘가나를 죽였더라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으므로 하나님이 크게 노하셔서 아람 왕을 보내어 유다를 치게 하셨다. 그래서 아람 왕은 유다의 심히 많은 무리를 사로잡아 다메섹으로 끌고 갔다. 또 하나님이 북 이스라엘 왕 베가를 보내 유다를 치게 하니 그가 와서 유다인을 12만명이나 죽였고 왕의 아들과 왕이 오른손과 같이 쓰는 궁내 대신과 총리 대신을 죽였다. 하나님을 떠난 죄악의 결과가 이렇게 비참하다. 하나님을 떠나면 누구나 하나님께서 원수에게 내맡긴다.

 

. 28:8  이스라엘 자손이 그 형제 중에서 그 아내와 자녀 합하여 이십 만명을 사로잡고 그 재물을 많이 노략하여 사마리아로 가져가니

북 이스라엘 군대가 유다 사람을 그 아내와 자녀를 합하여 20만 명을 사로잡고 많은 재물을 노략하여 갔다. 아람과 이스라엘의 동맹군이 첫번 침략에는 실패하고(사 7:3-7) 두 번째 와서 이렇게 많이 죽인 것 같다. 하나님께서 처음에 그들이 실패하고 돌아가게 한 것은 유다 백성을 회개시키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아하스왕과 유다 백성은 회개하지 않고 여전히 우상을 섬기므로 그 왕들을 다시 보내어 치게 하신 것이다. 믿는 사람들이 징계를 받고도 회개하지 않고 여전히 세상주의로 나가면 하나님께서 재차 원수를 보내어 큰 재앙으로 징계를 하신다

 

三. 이스라엘인들이 선지자의 경고를 듣고 유다 포로를 돌려 보탬 (9-15)

 

. 28:9-11  그곳에 여호와의 선지자가 있는데 이름은 오뎃이라 저가 사마리아로 돌아오는 군대를 영접하고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유다를 진노하신 고로 너희 손에 붙이셨거늘 너희 노기가 충천하여 살륙하고 이제 너희가 또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을 압제하여 노예를 삼고자 생각하는도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함이 없느냐 그런즉 너희는 내 말을 듣고 너희가 형제 중에서 사로잡아 온 포로를 놓아 돌아가게 하라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임박하였느니라 한지라

이스라엘 군대가 유다 사람들을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고 선지자 오뎃이 책망했다. 유다 백성이 죄를 범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징계하시기 위하여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였는데, 이스라엘이 유다에게 잔인하게 행하고 사로잡아 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옳지 않고 범죄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오뎃이 유다 포로를 돌려 보내라고 책망을 한 것이다. 오뎃이 이스라엘 군대에게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함이 없느냐\" 하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대하여 진노하시게 됐다고 말하였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나 오뎃은 순교를 각오하고 이스라엘 군대에게 이 말을 담대히 전했다.

 

. 28:12-14  에브라임 자손의 두목 몇 사람 요하난의 아들 아사랴와 무실레못의 아들 베레갸와 살룸의 아들 여히스기야와 하들래의 아들 아마사가 일어나서 전장에서 돌아오는 자를 막으며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포로를 이리로 끌어 들이지 못하리라 너희의 경영하는 일이 우리로 여호와께 허물이 있게 함이니 우리의 죄와 허물을 더하게 함이로다 우리의 허물이 이미 커서 진노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임박하였느니라 하매 이에 병기를 가진 사람이 포로와 노략한 물건을 방백들과 온 회중 앞에 둔지라

선지자 오뎃의  말을 듣고 에브라임의 두목 네 사람이 일어나 전쟁에서 돌아오는 이스라엘 군대에게 유다 포로를 돌려보내자고 말하였다. 이때 그 군대들도 순종하여 유다 포로를 돌려보내기로 했다.

 

. 28:15  이 위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이 일어나서 포로를 맞고 노략하여 온 중에서 옷을 취하여 벗은 자에게 입히며 신을 신기며 먹이고 마시우며 기름을 바르고 그 약한 자는 나귀에 태워 데리고 종려나무 성 여리고에 이르러 그 형제에게 돌린 후에 사마리아로 돌아갔더라

이에 백성의 두목들이 유다인 포로들에게 옷을 입히고, 먹을 것을 주고, 신을 신기고, 상처 난 몸에 기름을 발라 주고, 약한 자를 나귀에 태워 이스라엘 남쪽으로 가서 종려나무 성 여리고에서 유다에 넘겨 주었다. 참으로 착하고 좋은 일이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승리하고 세력이 있을 때에 선을 베푸는 것을 하나님께서 아주 기뻐하셨을 것이다. 로마서 12:20에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고 하였다.

 

四. 에돔과 블레셋이 침략하매 아하스왕이 앗수르 왕의 원조를 구하였으나 실패함 (16-21)

 

. 28:16-19  그 때에 아하스왕이 앗수르 왕에게 보내어 도와 주기를 구하였으니 이는 에돔 사람이 다시 와서 유다를 치고 그 백성을 사로잡았음이며 블레셋 사람도 유다의 평지와 남방 성읍들을 침노하여 벧세메스와 아얄론과 그데롯과 소고와 그 동네와 딤나와 그 동네와 김소와 그 동네를 취하고 거기 거하였으니 이는 이스라엘 왕 아하스가 유다에서 망령되이 행하여 여호와께 크게 범죄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유다를 낮추심이라

유다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많은 사람이 죽었고, 많은 사람이 사로잡혀 가는 것을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 돌려보내 주셨으나 아하스왕이 회개하지 않고 더욱 범죄하여 망령되이 나갔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다시 에돔 사람과 블레셋 사람을 보내매 그들이 와서 유다의 평지와 남방 성읍들을 치고 여러 동리에 와서 거했다. 우리도 믿음을 떠나 세상으로 나가면 잡아 먹으려는 원수가 사방에서 나와 물고 찢고 멸망시키려고 한다.

망령(妄靈)되이 행했다는 것은 바른 정신대로 하지 않고 터무니없이 행한 일을 가리킨다.

 

. 28:20-21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이 이르렀으나 돕지 아니하고 도리어 군박하였더라 아하스가 여호와의 전과 왕궁과 방백들의 집에서 재물을 취하여 앗수르 왕에게 주었으나 유익이 없었더라

아하스왕이 에돔과 블레셋 침략군을 막기 위해서 앗수르군을 삯내어 왔으나 그들이 도와 주지 아니하고 도리어 유다 백성을 압제만 하였다. 하나님이 도와 주시지 않으면 도와 주러 온 사람들이 도리어 손해만 준다.

 

五. 아하스왕이 성전을 욕되게 함 (22-27)

 

. 28:22-23  아하스왕이 곤고할 때에 더욱 여호와께 범죄하여 자기를 친 다메섹 신들에게 제사하여 가로되 아람 열왕의 신들이 저희를 도왔으니 나도 그 신에게 제사하여 나를 돕게 하리라 하였으나 그 신이 아하스와 온 이스라엘을 망케 하였더라

아하스가 앗수르왕을 의지하다가 손해 본 후 더욱 범죄하여 아람 열왕의 신들을 섬기며 제사하였다. 그러므로 아람 신들이 올무가 되어 아하스와 유다가 망하게 되었다. 만복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을 떠난 자는 더욱더 깊은 함정에 빠져 들어간다.

 

. 28:24-25  아하스가 하나님의 전의 기구들을 모아 훼파하고 또 여호와의 전 문들을 닫고 예루살렘 구석마다 단을 쌓고 유다 각 성읍에 산당을 세워 다른 신에게 분향하여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케 하였더라

아하스왕이 더욱더 큰 죄를 범했다. 하나님의 전의 기구들을 훼파하고 예루살렘 전(殿) 문들을 닫고 예루살렘 구석마다 우상의 단을 쌓고 유다 각 성읍에 산당을 세워 하나님의 노를 격발하였다(본인의 성경강해 열왕기하 16:10-18 해석 참조).

하나님을 떠나 심령이 어두워진 자는 점점 더 탈선되어 악에 악을 더해 나가다가 마침내 멸망을 당하고 만다.

 

. 28:26  아하스의 이 외의 시종 사적과 모든 행위는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니라

이스라엘 열왕기는 정경(正經) 열왕기가 아니고 왕정 일기(王政日記)를 가리킨다.

 

. 28:27  아하스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이스라엘 열왕의 묘실에 들이지 아니하고 예루살렘 성에 장사하였더라 그 아들 히스기야가 대신 하여 왕이 되니라

아하스가 너무 악을 행했기 때문에 죽은 다음에도 이스라엘 열왕의 묘실에 장사되지 못하고 예루살렘 성에 장사되었다. 악을 행하면 죽은 다음에도 대접을 받지 못한다.

 

제 29 장 선한 히스기야왕

 

一. 히스기야의 선정(善政)(1-2)

二. 히스기야가 백성에게 종교 회복을 권면함(3-11)

三. 레위인과 제사장들을 시켜 성전을 성결케 함(12-19)

四. 히스기야왕이 속죄제를 드림(20-24)

五. 왕과 백성이 성심으로 모든 제사를 드림(25-36)

 

(본문강해)

 

一. 히스기야의 선정(善政) (1-2)

 

. 29:1  히스기야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아비야라 스가랴의 딸이더라

히스기야왕에 대하여 본장에서 32장까지 기록되었다.

히스기야왕은 악한 아하스왕의 아들이었지만 하나님을 잘 섬기고 백성에게 선정(善政)을 베푼 선한 왕이었다(주전 715-686년).

그 모친의 이름은 아비야라 스가랴의 딸이더라 \"아비야\"는 열왕기하 18:2에서 \"아비\"라고 하였는데, 이는 동일한 이름으로서 아비야( )를 약칭(略稱)하여 아비( )로 부른 것 같다. 그는 율법을 밝히 아는 제사장 \"스가랴\"의 딸이었다(26:5). 히스기야왕은 이러한 좋은 어머니에게서 신앙으로 양육받았기 때문에 믿음이 좋은 선한 왕이 된 것 같다.

 

. 29:2  히스기야가 그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선한 왕의 노선은 보통 세 가지인데,

① 다윗의 길로 행하고(왕상 14:8),

②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고,

③ 여호와와 그 성전을 위해 충성한 것이다.

히스기야왕도 이 길로 행했다. 하나님께서는 이 길로 행하는 자를 기뻐하셔서 귀히 쓰시고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시고 당신의 뜻을 다 이루어 나가신다.

 

二. 히스기야가 백성에게 종교 회복을 권면함 (3-11)

 

. 29:3-5  원년 정월에 여호와의 전 문들을 열고 수리하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동편 광장에 모으고 저희에게 이르되 레위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이제 너희는 성결케 하고 또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성결케 하여 그 더러운 것을 성소에서 없이 하라

히스기야왕이 왕위에 오른 첫해 정월 초하루 아침에(17, 20절) 아버지 때에 닫았던 성전문을 다시 열었다. 그리고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을 성전 동쪽 문 앞 광장에 모아 놓고 그들과 성전을 성결케 하라고 명령하였다. 정월 초하루 아침 일찍부터 성결케 하는 일을 시작한 것은 잘한 일이다. 연초(年初)에 사경회를 하여 그 해를 믿음으로 출발하고, 매일 새벽 기도를 하여 그날을 믿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은혜 가운데 사는 생활의 비결이다.

너희는 성결케 하고 성전 문을 열어 놓은 다음에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그 성전에 들어가 깨끗케 하고 제사도 드려야 하겠는 고로 먼저 레위인과 제사장들의 몸과 심령을 성결케 하는 것이 급선무(急先務)이다. 하나님은 거룩하고 성결하시기 때문에 더러운 자는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갈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에 수종들 자는 몸과 마음을 성결케 하고 모든 죄를 떠나야 된다.

전(殿)을 성결케 하여 부왕(父王) 아하스 때에 성전에 우상과 가증한 것들을 세워 놓았기 때문에 히스기야왕은 그것들을 제거하고 청소하여 성전 안을 깨끗케 하고 성전 기구들을 제자리에 갖다 놓았다.

 

. 29:6-11  우리 열조가 범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얼굴을 돌이켜 여호와의 성소를 등지고 또 낭실 문을 닫으며 등불을 끄고 성소에서 분향하지 아니하며 이스라엘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한 고로 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을 진노하시고 내어 버리사 두려움과 놀람과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신 것을 너희가 목도하는 바라 이로 인하여 우리의 열조가 칼에 엎드러지며 우리의 자녀와 아내가 사로잡혔느니라 이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그 맹렬한 노로 우리에게서 떠나게 할 마음이 내게 있노니 내 아들들아 이제는 게으르지 말라 여호와께서 이미 너희를 택하사 그 앞에 서서 수종들어 섬기며 분향하게 하셨느니라

히스기야왕은 환난의 원인을 바로 알고 레위인과 제사장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그것은 과거에 열조가 하나님을 떠나 악을 행하고 성전을 등지고 성전 낭실(廊室) 문을 닫고 성소의 등불을 끄고 성소에서 분향하지 않고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유다가 완수에게 두려움과 놀람과 비소(誹笑)거리가 되었고 원수의 칼에 쓰러지고 자녀와 아내가 사로잡혀 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제 이것을 회개하고 바로 해 놓아야 하나님의 진노가 떠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이 일에 대하여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성전을 정결케 하자고 하였다.

 

三. 레위인과 제사장들을 시켜 성전을 성결케 함 (12-19)

 

. 29:12-15  이에 레위 사람들이 일어나니 곧 그핫의 자손 중 아마새의 아들 마한과 아사랴의 아들 요엘과 므라리의 자손 중 압디의 아들 기스와 여할렐렐의 아들 아사랴와 게르손 사람 중 심마의 아들 요아와 요아의 아들 에덴과 엘리사반의 자손 중 시므리와 여우엘과 아삽의 자손 중 스가랴와 맛다냐와 헤만의 자손 중 여후엘과 시므이와 여두둔의 자손 중 스마야와 웃시엘이라 저희가 그 형제를 모아 성결케 하고 들어가서 왕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명한 것을 좇아 여호와의 전을 깨끗케 할쌔

그때 레위 자손들 14명이 일어났는데 그들이 다른 레위인들을 모아 정결케 하게 하고, 성전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성전을 성결케 하였다. 신앙 부흥 운동에는 지도자가 먼저 일어나야 협조하는 사람들도 많이 나오게 된다.

 

. 29:16  제사장들도 여호와의 전 안에 들어가서 깨끗케 하여 여호와의 전에 있는 모든 더러운 것을 끌어내어 여호와의 전 뜰에 이르매 레위 사람들이 취하여 바깥 기드론 시내로 가져갔더라

제사장들도 성전 안에 들어가서 더러운 것들을 뜰로 끌어내었고 레위인들은 그것들을 기드론 시냇가에 갖다 버렸다.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은 하나님께서 명한 규례대로 각기 제자리를 지키며 자기가 맡은 분야의 일을 하여 성전을 정결케 하였다. 하나님의 일은 언제나 제자리와 제 직무가 있다. 그 자리와 직무를 지키며 하나님의 일을 하여야 하나님께 합당하다.

 

. 29:17  정월 초하루에 성결케 하기를 시작하여 그달 초팔일에 여호와의 낭실에 이르고 또 팔 일 동안 여호와의 전을 성결케 하여 정월 십륙일에 이르러 마치고

성전을 정결케 하는 작업을 정월 초하루에 시작하여 8일까지 하였는데 다하지 못하였으므로 8일을 더 연장하여 16일에 가서야 정결케 하기를 끝마쳤다. 성전이 너무 더러웠기 때문에 계획했던 날짜보다 배나 더 걸렸다. 우리도 영적 성전을 정결케 하기를 이처럼 힘써 철저히 해야 한다. 고린도전서 3:16-17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 하였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인 줄 알고 우리 속에 있는 모든 우상을 제거해야 한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더 의지하고 더 지배받는 각종 우상들이 성도 속에 많이 있다. 또 속에 있는 악한 것들 곧 시기, 질투, 완고, 고집, 악독, 교만, 외식, 궤휼, 훼방, 욕심, 음란한 생각등을 다 버려야 한다. 그리고 교회 내에도 물질주의, 의식주의, 명예, 영광주의, 지방 관념, 당파, 분쟁 등을 다 제거하여야 한다.

 

. 29:18-19  안으로 들어가서 히스기야왕을 보고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의 온 전과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떡을 진설하는 상과 그 모든 기구를 깨끗케 하였고 또 아하스왕이 위에 있어 범죄할 때에 버린 모든 기구도 우리가 정돈하고 성결케 하여 여호와의 단 앞에 두었나이다 하니라

아하스왕 때에 성전을 더럽힌 모든 것을 제사장들과 레위인이 다 끌어내고 성전 기구들을 정결케 하고 제자리에 정돈하여 원상 회복을 하였다. 그리고 그 사실을 왕에게 보고하였다.

 

四. 히스기야왕이 속죄제를 드림 (20-24)

 

. 29:20-24  히스기야왕이 일찌기 일어나 성읍의 귀인들을 모아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수송아지 일곱과 수양 일곱과 어린양 일곱과 수염소 일곱을 끌어다가 나라와 성소와 유다를 위하여 속죄 제물을 삼고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을 명하여 여호와의 단에 드리게 하니 이에 수소를 잡으매 제사장이 그 피를 받아 단에 뿌리고 또 수양을 잡으매 그 피를 단에 뿌리고 또 어린양을 잡으매 그 피를 단에 뿌리고 이에 속죄 제물로 드릴 수염소를 왕과 회중의 앞으로 끌어 오매 저희가 그 위에 안수하고 제사장이 잡아 그 피로 속죄제를 삼아 단에 드려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속죄하니 이는 왕이 명하여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번제와 속죄제를 드리게 하였음이더라

히스기야왕이 성전을 정결케 하기를 마치고 이어 성읍 귀인들을 모아 성전에 올라가 하나님께 속죄 제사를 드렸다.

속죄제(贖罪祭)는 죄 사함받기 위해서 드리는 제사이다. 제물의 피는 아론 자손 제사장들이 제단에 뿌리고 제물의 일부는 제단에서 불사르고 일부는 진 밖에서 불살랐다. 이 속죄제는 장차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당신의 피로써 성도들의 죄를 속해 주실 것을 예표하는 제사이다. 그러므로 속죄 제사를 드릴 때에 오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하면서 드려야 산 제사가 된다.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고 제물의 피만 가지고 드리는 것은 하나님이 안 받으신다. 이사야 1:11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양이나 수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고 하였다. 제사를 드릴 때에 장치 오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하고 그 피를 믿음으로 드려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릴 때에 의식적으로만 드리지 말고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드려야 한다.

수송아지 일곱과 수양 일곱과 어린양 일곱과 수염소 일곱 일곱 마리 씩으로 통일시킨 것은 완전한 제사를 드리기 위함이다. \"7\"수는 완전 수이다. 우리는 언제나 흠없는 완전한 제사를 드려야 한다. 그리스도는 흠과 티가 없는 완전한 제물이시다.

나라와 성소와 유다를 위하여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성소를 위하여 속죄 제사를 드렸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진노로 인하여 성전이 버린 바 되고 유다 민족 전체가 심판을 받게 되었으므로 그것들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린 것이다.

그 피를 받아 단에 뿌리고 제물의 피는 뿌림받는 그것들을 정결케 한다. 히브리서 9:22에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하였다.

그 위에 안수(按手)하고 제물로 끌어온 생축에게 안수를 하는 행위는 안수자의 죄를 그 생축에게 전가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생축을 자기 대신 죽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장차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죽으실 것을 예표한다.

 

五. 왕과 백성이 성심으로 모든 제사를 드림 (25-36)

 

. 29:25-28  왕이 레위 사람을 여호와의 전에 두어서 다윗과 왕의 선견자 갓과 선지자 나단의 명한 대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게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 선지자들로 이렇게 명하셨음이라 레위 사람은 다윗의 악기를 잡고 제사장은 나팔을 잡고 서매 히스기야가 명하여 번제를 단에 드릴새 번제 드리기를 시작하는 동시에 여호와의 시로 노래하고 나팔을 불며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악기를 울리고 온 회중이 경배하며 노래하는 자들은 노래하고 나팔부는 자들은 나팔을 불어 번제를 마치기까지 이르니라

히스기야왕이 또 번제를 드렸다. 다윗왕 때에 선견자 갓과 선지자 나단이 명한 대로 만들어 두었던 각종 악기를 가져오게 하여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로 연주하며 여호와의 시를 노래하며 번제를 드렸다.

번제(燔祭)는 제물(생축)의 가죽을 제외한 전체를 불살라 드리는 제사로서 하나님께 몸 전체를 드려야 할 것을 상징한다.

다윗의 악기는 다윗이 만들어서 하나님께 예배(제사) 할 때에 사용하게 하였던 악기들을 가리킨다.

 

. 29:29-30  제사 드리기를 마치매 왕과 그 함께 있는 자가 다 엎드려 경배하니라 히스기야왕이 귀인들로 더불어 레위 사람을 명하여 다윗과 선견자 아삽의 시로 여호와를 찬송하게 하매 저희가 즐거움으로 찬송하고 몸을 굽허 경배하니라

히스기야왕이 번제를 드릴 때에 너무 감격에 넘쳐서 몸을 굽혀 여호와께 경배했다. \"다윗과 아삽의 시\"는 시편을 가리킨다.

 

. 29:31-33  이에 히스기야가 일러 가로되 너희가 이제 몸을 깨끗케 하여 여호와께 드렸으니 마땅히 나아와 제물과 감사 제물을 여호와의 전으로 가져오라 회중이 드디어 제물과 감사 제물을 가져 오되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또한 번제물을 가져오니 회중의 가져 온 번제물의 수효는 수소가 칠십이요 수양이 일백이요 어린 양이 이백이니 이는 다 여호와께 번제물로 드리는 것이며 또 구별하여 드린 소가 육백이요 양이 삼천이라

속죄제와 번제를 드린 다음에 히스기야왕이 회중에게 제물과 감사 제물을 가져오라고 하며 또 원하는 자는 번제물을 가져오라고 하였다. 그때 회중들이 가져온 번제물은 수소, 수양, 어린양이 합 370이었고 또 특별히 구별하여 번제물로 드린 소와 양은 3,600이었다. 회중이 이렇게 많은 제물을 바친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였다.

 

. 29:34  그런데 제사장이 부족하여 그 모든 번제 짐승의 가죽을 능히 벗기지 못하는고로 그 형제 레위 사람이 그 일을 마치기까지 돕고 다른 제사장의 성결케 하기까지 기다렸으니 이는 레위 사람의 성결케 함이 제사장들보다 성심이 있었음이라

회중이 가져온 제물이 너무 많으므로 제사장들이 그 가죽 벗기는 일을 다 못하여 레위 사람들이 도와 주었다. 레위 사람들이 성결케 하는데 제사장들 보다 성심(誠心)이 있었기 때문이다. 레위인들은 제사장들을 돕는 위치에 있지만 성결함은 제사장들 보다 나았다. 제사장들이 더 앞서야 될 터인데 레위인들의 성심과 열심이 더 앞섰다.

오늘날도 교역자보다 더 성심이 있고 더 열심이 있는 교인들도 많이 있다. 교역자가 앞장서지 못할 때 교인들이 앞장서서 기도 많이 하고, 심방하고, 봉사해야 한다. 그러면 교역자도 부끄러워서 더욱 열심을 내게 된다.

 

. 29:35  번제와 화목제의 기름과 각 번제에 속한 전제가 많더라 이와 같이 여호와의 전에서 섬기는 일이 순서대로 갖추어지니라

제물들이 그렇게 많았지만 그것들이 하나님의 규례에 따라 순서대로 잘 드려졌다.

전제(奠祭) 포도주나 독주를 부어 드리는 제사인데 번제물이나 순 소제물에 부어서 드린다. 이 제사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의 헌신적인 봉사를 상징하는 제사이다.

 

. 29:36  이 일이 갑자기 되었을지라도 하나님이 백성을 위하여 예비하셨음을 인하여 히스기야가 백성으로 더불어 기뻐하였더라

이 일이 갑자기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일이기 때문에 순조롭게 잘 되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그 말씀을 순종하는 일은 갑자기 하여도 하나님께서 이미 예정하신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만능으로 도우셔서 아무 지장이나 사고가 없이 잘되게 된다. 마태복음 10:19-20에 \"너희를 넘겨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치 말라 그때에 무슨 말할 것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자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고 하였다.

 

제 30 장 유월절 지킴

 

一. 히스기야가 이스라엘과 유다에 보발군을 보내 유월절을 지키라고 함(1-12)

二.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우상의 제단을 파괴함(13-l4)

三. 예루살렘에 모인 회중이 유월절을 지킴(15-27)

 

(본문강해)

 

一. 히스기야가 이스라엘과 유다에 보발군을 보내 유월절을 지키라고 함 (1-12)

 

. 30:1  히스기야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보내고 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에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라

히스기야가 왕이 되어 원년 정월 초하루부터 16 일간 성전을 성결케 하였고(29:3, 17)금번에는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전체가 예루살렘에 모여서 유월절을 지키기로 결심하였다. 유월절은 절기 중 가장 크고 중대한 절기이므로 남북이 합하여 거국적으로 지키려고 한 것이다. 히스기야왕은 이 소식을 백성에게 전하기 위하여 편지를 써서 보발군(步發軍)들에게 붙여 유다와 이스라엘 전역에 전달하게 하였다.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라진 이후 북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약 200년 동안 유월절을 예루살렘에서 지키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예루살렘에 와서 유월절을 지킨다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이 유월절을 지키게 되는 것이다. 한국도 남북 성도들이 합하여 성탄절과 부활절 등을 지키면 얼마나 좋겠는가!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내어 이때에 북 이스라엘에는 호세아가 왕으로 있는 때이다. 북 이스라엘은 호세아가 왕이 되기까지 일곱 번이나 혁명이 일어나 왕조가 자주 바뀌어 나라가 어지럽고, 앗수르의 침략으로 나라가 아주 약해진 상태였다(왕하 15:29 ; 17:3). 그러므로 북 이스라엘이 남쪽 유다와 유화 정책(宥和政策)을 써서 북쪽 이스라엘 백성이 종교적인 목적으로 예루살렘에 가는 것은 어느 정도 허용이 되었던 것 같다.

 

. 30:2-3  이 방백들과 예루살렘 온 회중으로 더불어 의논하고 이 월에 유월절을 지키려 하였으니 이는 성결케 한 제사장이 부족하고 백성도 예루살렘에 모이지 못한 고로 그 정한 때에 지킬 수 없었음이라

왕이 방백들과 온 회중으로 더불어 의논하고 2월에 유월절을 지키기로 하였다.

의논하고 히스기야왕이 방백들과 예루살렘 회중으로 더불어 의논한 것은 좋은 일이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신앙이 있고 지혜와 지식,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 의논하는 것이 필요하다. 르호보암은 국사(國事)에 대하여 처음에 노인들과 의논하여 좋은 방도를 알았으나 그것을 버리고 젊은 사람들과도 의논하여 옳치 않은 방도를 따라 갔으므로 실패했다(10장). 무슨 일이나 잘 아는 사람과 의논하여 좋은 방도를 따라가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이월에 유월절을 지키려 하였으니 원래 유월절은 정월 14일이다. 그러나 성전을 수리하느라고 정월 십사일에 유월절을 지키지 못했다(29:17). 1월 14일에 유월절을 못지킨 자는 2월 14일에 지켜도 된다(민 9:6-12).

 

. 30:4-5  왕과 온 회중이 이 일을 선히 여기고 드디어 명을 발하여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온 이스라엘에 반포하여 일제히 예루살렘으로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 이는 기록한 규례대로 오랫통만 지키지 못하였음이더라

히스기야왕이 온 유다와 이스라엘 전국에 반포하여 일제히 예루살렘에 모여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였다. 브엘세바는 유다 남단에 있는 도시이고, 단은 이스라엘의 북단에 있는 도시이다.

 

. 30:6  보발군들이 왕과 방백들의 편지를 받아 가지고 왕의 명을 좃아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두루 다니며 전하니 일렀으되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저가 너희 남은 자 곧 앗수르 왕의 손에서 벗어난 자에게로 돌아오시리라

발군(步發軍) 급한 공무를 속히 전하는 왕의 전령들이다. 보발군들이 유월절을 지키라는 편지를 받아 가지고 유다와 이스라엘 전국에 두루 다니며 반포했다. 그 편지에 이스라엘이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에게로 돌아오신다고 하여 여호와께 돌아오기를 권면했다. 성도가 하나님을 버리면 하나님도 성도를 버린다. 하나님의 징계로 실패와 고난과 고통을 당할 때에 전심으로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도 그 성도에게 돌아오신다.

 

. 30:7-9  너희 열조와 너희 형제같이 하지 말라 저희가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한 고로 여호와께서 멸망에 붙이신 것을 너희가 목도하는 바니라 그런즉 너희 열조같이 목을 곧게 하지 말고 여호와께 귀순하여 영원히 거룩케 하신 전에 들어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 그 진노가 너희에게서 떠나게 하라 너희가 만일 여호와께 돌아오면 너희 형제와 너희 자녀가 사로잡은 자에게서 자비를 입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지라 너희가 그에게로 돌아오면 그 얼굴을 너희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 하였더라

히스기야왕이 말하기를 우리 열조와 형제는 목을 곧게 하여 하나님을 불순종하다가 멸망하였.으니 너희는 그렇게 하지 말고 하나님께 귀순하여 사로잡혀 간 형제들이 다시 돌아오게 하자고 백성들을 권했다.

귀순(歸順)하여 마음과 행동이 온전히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을 가리킨다. 그 진노가 너희에게서 떠나게 하라 성도가 영적 성소에 들어가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께서 진노를 거두시고 은혜와 자비를 베풀어 구원해 주시고 안식처로 인도해 주신다.

 

. 30:10-11  보발군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 각 성에 두루 다녀 스블론까지 이르렀으나 사람들이 저희를 조롱하며 비웃었더라 그러나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 중에서 몇 사람이 스스로 겸비하여 예루살렘에 이르렀고

보발군들이 전하는 말을 듣고 비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나님을 바로 섬기려면 비방하고 조롱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딤후 3:12). 하나님을 믿는 사람 중에도 바로 믿는 사람을 비방하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바로 믿는 사람을 환영하고 영접하는 사람도 생긴다.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 중에서 몇 사람은 겸비하여 유월절을 지키려고 예루살렘에 왔다. 그들이 유다 백성과 합하여 유월절을 지키게 된 것이다. 반대하고 오지 않는 사람을 표준하지 말고 찬성하고 오는 사람을 표준하는 것이 좋다. 두 세 사람이 합심해서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가운데 함께 하신다고 하셨다(마 18:20).

 

. 30:12  하나님이 또한 유다 사람들을 감동시키사 저희로 왕과 방백들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전한 명령을 일심으로 준행하게 하셨더라

히스기야왕이 성심으로 유월절을 지키므로 백성들도 일심으로 왕의 명령을 준행하였다. 인도자가 일심 정력으로 믿는 일을 하면 따라오는 사람도 일심 정력으로 한다. 하나님의 일은 전심 전력을 다해서 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도와 주신다.

 

二.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우상의 제단을 파괴함 (13-14)

 

. 30:13-14  이월에 백성이 무교절을 지키려하여 예루살렘에 많이 모이니 심히 큰 회라 무리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는 제단과 향단들을 모두 제하여 기드론 시내에 던지고

2월 유월절을 지키려고 예루살렘에 많은 무리가 모였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의 마음을 감동시킨 증거이다. 그들이 일어나 예루살렘에 아직 남아 있는 모든 우상들을 철폐하고 그 제단과 향단들을 기드론 시내에 버렸다. 이것이 유월절 지키는 준비이다.

 

三. 예루살렘에 모인 회중이 유월절을 지킴 (15-27)

 

. 30:15-16  이월 십사일에 유월절 양을 잡으니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부끄러워하여 성결케 하고 번제물을 가지고 여호와의 전에 이르러 규례대로 각각 자기 처소에 서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을 좇아 제사장이 레위 사람의 손에서 피를 받아 뿌리니라

2월 14일에 유월절을 지키게 되었는데 제사장과 레위 사람중에는 자신들이 아직 정결케 하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면서 서둘러 성결케 하며, 각각 자기 처소에서 모세의 율법을 좇아 제물의 퍼를 뿌리며 유월절 예식을 행하였다.

 

. 30:17  회중에 많은 사람이 성결케 하지 못한 고로 레위 사람들이 모든 부정한 사람을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아 저희로 여호와 앞에서 성결케 하였으나

많은 제사장들이 성결케 하지 못하였으므로 레위 사람들이 양을 잡아 여호와 앞에서 부정한 백성들을 성결케 해주었다

 

. 30:18-20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잇사갈과 스불론의 많은 무리는 자기를 깨끗케 하지 아니하고 유월절 양을 먹어 기록한 규례에 어긴지라 히스기야가 위하여 기도하여 가로되 선하신 여호와여 사하옵소서 결심하고 하나님 곧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아무 사람이든지 비록 성소의 결례대로 스스로 깨끗케 못하였을지라도 사하옵소서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을 고치셨더라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잇사갈과 스불론 지파 사람들 중에 많은 무리가 자기를 성결케 하지 못하고 유월절을 지켰다. 그로 인하여 하나님께 어떤 징계를 받은 것 같다(20절). 그때 히스기야왕이 그 사람들을 사(赦)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여호와께서는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고쳐 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위해 성경대로 유월절을 전심으로 지키려고 하다가 실수한 것은 여호와께서 용서해 주신다. 바로 하려고 애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윗이 왕이었으나 하나님의 법궤를 모셔올 때 너무 기뻐서 법궤 앞에서 염치 없는 사람같이 뛰며 춤추었다. 미갈은 그것을 멸시하며 비방했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귀하게 보셨다(삼하 6:16).

 

. 30:21-22  예루살렘에 모인 이스라엘 자손이 크게 즐거워하며 칠 일 동안 무교절을 지켰고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은 날마다 여호와를 칭송하며 큰 소리 나는 악기를 울려 여호와를 찬양하였으며 히스기야는 여호와를 섬기는 일에 통달한 모든 레위 사람에게 위로하였더라 이와 같이 절기 칠 일 동안에 무리가 먹으며 화목제를 드리고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 감사하였더라

온 백성이 제물을 드리며 여호와를 찬송하며 7 일간 유월절과 무교절을 즐거이 지켰다. 히스기야는 여호와를 섬기는 일에 통달한 모든 레위 사람들을 위로하였다. 하나님의 종도 위로해 줄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위로해 주면 더욱 힘이 나서 하나님의 일을 더 잘할 수 있다. 아론과 훌은 모세의 손을 들어 주었고 마리아는 예수님에게 기름을 부어 드렸다.

칠 일 동안에 무리가 먹으며 유월절 다음날 부터 7일 동안은 무교병을 먹어야 한다(레 23:5-6). 그것은 죄를 떠나는 생활을 상징하며 성도가 늘 근신하고 죄를 떠나는 생활을 해야 할 것을 가리킨다.

신약 시대에는 신령한 유월절을 지켜야 된다. 고린도전서 5:7-8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고 하였다. 누룩은 죄를 상징한다. 우리는 유월절 양 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모든 죄를 제거하고 순전함과 진실함으로 성도가 서로 교제하며 영의 해방과 자유와 생명과 안식 세계로 나가야 한다.

 

. 30:23  온 회가 다시 칠 일을 지키기로 결의하고 이에 또 칠 일을 즐거이 지 켰더라

무교절을 7 일간 지켰으나 또다시 7 일간을 지키기로 결의하고 경건하게 지켰다. 너무 은혜가 되고 즐거워서 예루살렘을 떠나가는 것이 안타깝기 때문에 다시 7일을 더 지킨 것이다. 예수께서 변화산에서 변화했을 때 베드로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말한 심정과 같은 심정으로 7일을 더 지킨 것이다.

 

. 30:24  유다 왕 히스기야가 수송아지 일천과 양 칠천을 회중에게 주었고 방백들은 수송아지 일천과 양 일만을 회중에게 주었으며 성결케 한 제사장도 많았는지라

히스기야왕이 즐거워하며 수송아지 1천과 양 7천을 유월절 제물로 회중에게 주었고 방백들은 수송아지 1천과 양 1만을 회중에게 주었다. 회중이 그것을 잡아서 하나님께 제사하고 그것을 먹으며 즐거워 했다.

성결케 한 제사장도 많았는지라 많은 제사장들이 자신을 성결케 하여 수종들었으므로 순조롭게 잘되어 나갔다. 하나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이루어 나가려고 하면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협력시켜서 형통하게 해주신다.

 

. 30:25-26  유다 온 회중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에서 온 회중과 이스라엘 땅에서 나온 나그네와 유다에 거한 나그네가 다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에 큰 희락이 있었으니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 때로부터 이러한 희락이 예루살렘에 없었더라

유월절을 성대히 지키므로 유다 온 회중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에서 온 온 회중과 유다에 거하는 외국인들까지 다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였다. 오늘날도 죄를 떠나고 유월절 양 되는 예수 그리스도께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이런 기쁨이 있다.

 

. 30:27  그때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일어나서 백성을 위하여 축복하였으니 그 소리가 들으신 바 되고 그 기도가 여호와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 상달하였더라

그때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일어나서 백성을 축복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 소리를 들으시고 그 백성에게 복을 주셨다. 오늘날도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참여하여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구속의 은혜에 감격하는 때에 하늘 문이 열리고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고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다. 이러한 생명의 역사가 우리 성도에게도 항상 있어야 된다.

 

제 31 장 십일조와 헌물드림

 

一. 절기를 지킨 후 백성들이 여러 성읍의 우상을 파멸함(1)

二. 히스기야왕이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반차를 정하고 제물을 드림(2-3)

三. 백성들이 첫 열매와 십일조를 드림(4-10)

四. 히스기야가 십일조 분배의 직분을 임명하고 실행케 함(11-19)

五.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구하고 율법을 지키고 선정을 베풂(20-21)

 

(본문강해)

 

一. 절기를 지킨 후 백성들이 여러 성읍의 우상을 파멸함 (1)

 

. 31:1  이 모든 일이 마치매 거기 있는 이스라엘 무리가 나가서 유다 여러 성읍에 이르러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과 므낫세 온 땅에서 산당과 단을 제하여 멸하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각각 그 본성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예루살렘에서 유월절을 지킨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다 여러 성읍의 우상을 철폐하고 에브라임과 므낫세 땅까지 가서 주상(柱像)과 아세라 목상(木像)을 찍고 산당과 제단을 다 제(除)하여 멸하고 각기 자기들의 성으로 돌아갔다. 하나님께서 유월절 제사를 기뻐 받으시고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므로 그 은혜가 너무 감사하여 이제는 하나님만을 위하여 살려고 결심하고 하나님이 미워하는 우상을 다 제거한 것이다. 우리도 은혜 받은 다음에는 모든 더러운 우상을 제거해야 한다. 깨뜨릴 것은 깨뜨리고 찍을 것은 찍고 뽑을 것은 뽑고 불태울 것은 불태우고 끊을 것은 끊어서 정결케 해야 한다. 우리 마음 속의 우상과 모든 죄악을 다 끊어 버려야 한다.

 

二. 히스기야왕이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반차를 정하고 제물을 드림 (2-3)

 

. 31:2  히스기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반차를 정하고 각각 그 직임을 행하게 하되 곧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여호와의 영문에서 섬기며 감사하며 찬송하게 하고

유월절을 지킨 이스라엘 무리들이 각 지방에서 우상을 철폐한 다음에 히스기야왕이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각각 반차를 정해 주고 그대로 직임(職任)을 행하게 하였다(대상 23:6, 27-32 ,24:1). 우상을 철폐한 다음에는 자기 직책을 잘 감당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목사는 목사의 직책을, 장로는 장로의 직책을, 집사는 집사의 직책을, 권찰은 권찰의 직책을 잘 감당 해야 한다.

 

. 31:2  또 자기 재산 중에서 얼마를 정하여 여호와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번제 곧 조석 번제와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의 번제에 쓰게 하고

히스기야왕이 자기의 사재(私財)를 바쳐 매일 조석으로 드리는 상번제(常燔祭)와 매 안식일마다 드리는 안식일 번제(安息日燔祭)와 매월 초하루마다 드리는 월삭 번제(月朔燔祭)를 드리게 했다(민 28:1-15). 다윗왕과 요시야왕도 자기들의 사유(私有) 재산을 드려 그것으로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게 하였다(35:7, 대상 29:3-5). 우리도 우리의 사재를 바쳐 하나님의 구원 운동이 잘되도록 해야 한다. 재물을 이 세상에 쌓아 두면 좀이 먹고 동록이 슬고 도적이 도적질해 간다. 그러나 그 재물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면 하늘에 쌓아 두는 것이 된다.

 

三. 백성들이 첫 열매와 십일조를 드림 (4-10)

 

. 31:4  또 예루살렘에 거한 백성을 명하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음식을 주어 저희로 여호와의 율법을 힘쓰게 하라 한지라

히스기야왕은 예루살렘에 사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응식을 주어 그들이 맡은 일에 전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응식(應食)은 \"분깃\"이라는 뜻이요, 힘쓰게 한다는 것은 \"전무하게\" 한다는 뜻이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분깃은 제물 중에 불사르지 않은 것, 요제물, 첫소산, 십일조 등이다(민 18:9, 11, 13, 19, 24 ;신 18:3-5). 백성들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생활의 염려를 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은 직무에 전념하도록 해줄 책임이 있다. 오늘날 교인들도 교역자가 생활의 염려를 하지 않고 기도하는 일, 하나님 말씀을 연구하여 전하는 일, 심방하는 일에 전무하도록 생활비를 주어야 된다(갈 6:6).

 

. 31:5-7  왕의 명령이 내리자 곧 이스라엘 자손이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꿀과 밭의 모든 소산의 처음 것을 풍성히 드렸고 또 모든 것의 십일조를 많이 가져왔으며 유다 여러 성읍에 거한 이스라엘과 유다 자손도 소와 양의 십일조를 가져왔고 또 그 하나님 여호와께 구별하여 드릴 성물의 십일조를 가져 왔으며 그것을 쌓아 더미를 이루었는데 삼월에 쌓기를 시작하여 칠월에 마친지라

왕이 명령을 내리매 모든 백성들이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꿀과 밭의 소산의 처음 것과 십일조를 가져왔고 또 우양의 십일조와 특별히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릴 성물의 십일조를 가져왔다. 이것도 율법대로 실행한 것이다. 백성들이 이렇게 바친 것이 너무 많아서 큰 더미를 이루었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므로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 십일조를 바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한 죄이다. 말라기 3:8에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한 자는 결국 하나님께로부터 저주를 받는다고 했다(말 3:9), 그러므로 성도는 마땅히 십일조를 바쳐야 한다.

삼월에 쌓기를 시작하여 칠월에 마친지라 유다 종교력으로 3월은 양력으로 5-6월에 해당하는 달로서 보리 추수가 끝나는 달이고, 7월은 양력으로 9-10월에 해당하는 달로서 포도 등 과일의 추수가 끝나는 달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추수 시작할 때부터 그해 추수가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바쳤다는 말이다.

 

. 31:8-10  히스기야와 방백들이 와서 더미를 보고 여호와를 송축하고 그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축복하니라 히스기야가 그 더미에 대하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물으니 사독의 족속 대제사장 아사랴가 대답하여 가로되 백성이 예물을 여호와의 전에 드리기 시작함으로부터 우리가 족하게 먹었으나 남은 것이 많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 백성에게 복을 주셨음이라 그 남은 것이 이렇게 많이 쌓였나이다

백성들이 성심껏 하나님께 십일조와 현물을 바친 것을 왕과 방백이 보고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다고 하였다. 하나님께 예물을 풍성히 바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복이다 성심껏 예물을 드리는 자는 하나님께서 더 많은 것으로 복을 주셔서 하나님의 일을 더욱 더 잘 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 말라기 3:10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하였다.

 

四. 히스기야가 십일조 분배의 직분을 임명하고 실행케 함 (11-19)

 

. 31:11-13  그때에 히스기야가 명하여 여호와의 전 안에 방을 예비하라 한 고로 드디어 예비하고 성심으로 그 예물과 십일조와 구별한 물건을 갖다 두고 레위 사람 고나냐는 그 일을 주관하고 그 아우 시므이는 버금이 되며 여히엘과 아사시야와 나핫과 아사헬과 여리못과 요사밧과 엘리엘과 이스마갸와 마핫과 브나야는 고나냐와 그 아우 시므이의 수하에서 보살피는 자가 되니 이는 히스기야왕과 하나님의 전을 관리하는 아사랴의 명한 바며

히스기야왕이 성전 안에 방(곳간)을 마련하게 하고 백성이 바친 예물과 십일조를 그곳에 쌓아 두도록 하였다. 그리고 히스기야왕과 대제사장 아사랴는 레위인 12인을 세워 그 성물 곳간을 지키며 관리하게 하였다. 그들이 성물을 지키는 일에 진실하고 성실하게 하였다. 하나님의 일을 맡아서 하는 자는 양심대로 진실하게 하고 성실하게 해야 한다.

 

. 31:14-19  동 문지기 레위 사람 임나의 아들 고레는 즐거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을 맡아 여호와께 드리는 것과 모든 지성물을 나눠주며 그 수하의 에덴과 미냐민과 예수아와 스마야와 아마랴와 스가냐는 제사장의 성읍들에 있어서 직임을 맡아 그 형제에게 반차대로 무론 대소하고 나눠 주되 삼 세 이상으로 족보에 기록된 남자 외에 날마다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그 반차대로 직임에 수종드는 자들에게 다 나눠 주며 또 그 족속대로 족보에 기록된 제사장들에게 나눠 주며 이십 세 이상부터 그 반차대로 직임을 맡은 레위 사람들에게 나눠 주며 또 그 족보에 기록된 온 회중의 어린아이와 아내와 자녀들에게 나눠 주었으니 이 회중은 성결하고 충실히 그 직분을 다하는 자며 각 성읍에서 녹명된 사람이 있어 성읍 가까운 들에 거한 아론 자손 제사장들에게도 나눠 주되 제사장들의 모든 남자와 족보에 기록된 레위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더라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에게 응식을 나눠 주는 책임을 일곱 사람을 택하여 맡겼다. 그들은 족보에 기록된 대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족보의 명부대로 공평히 나누어 주는 일이 중요하다. 제사장들은 3세 이상부터 나누어 주고 레위인들은 20세 이상부터 나누어 주되 아내와 자녀에게도 나누어 주었다. 오늘날 교회의 성미(誠米) 제도가 여기서 나온 것 같다. 교역자에게 생활비로 공궤(供饋)하는 것이 합당하다(마 10:10-11 ; 고전 9:9, 14 ; 갈 6:6 ; 딤전 5:18 ; 딤후 2:6). 그러나 교역자는 사도 바울처럼 대접을 받지 않겠다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전 9:15).

 

五.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구하고 율법을 지키고 선정을 베풂  (20-21)

 

. 31:10-21  히스기야가 온 유다에 이같이 행하되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으니 무릇 그 행하는 모든 일 곧 하나님의 전에 수종드는 일에나 율법에나 계명에나 그 하나님을 구하고 일심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히스기야왕이 성전을 정결케 한 일이나 율법과 계명을 지키는 일에 성심껏 하였고 또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고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고 의롭고 진실하게 모든 일을 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왕과 함께 해주셨고 무슨 일을 하든지 형통하게 해주셨다.

 

제 32 장 은혜 불보답

 

一. 앗수르 왕의 내침과 히스기야의 방어(1-8)

二. 앗수르 왕 산헤립이 백성을 꼬이고 하나님을 훼방함(9-19)

三. 히스기야와 이사야가 기도하매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군을 멸함(20-23)

四. 히스기야가 교만하여 은혜를 보답지 않으므로 하나님이 진노하심(24-26)

五. 히스기야의 건설 사업과 시험에 넘어간 일(27-31)

六. 히스기야의 죽음과 므낫세의 즉위(32-33)

 

(본문강해)

 

一. 앗수르 왕의 내침과 히스기야의 방어 (1-8)

 

. 32:1  이 모든 충성된 일 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에 들어와서 견고한 성읍들을 향하여 진을 치고 쳐서 취하고자 한지라

이 모든 충성된 일은 히스기야가 종교 개혁을 하고 백성들로 더불어 유월절을 지킨 일을 가리킨다. 이 일 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에 쳐들어왔다. 교회가 하나님께 은혜를 받고 생명의 역사가 있을 때에 마귀는 그것을 멸하려고 쳐들어온다. 그 당시 앗수르는 세계의 패권을 잡고 있던 최강국이었다. 전에도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북 이스라엘을 완전히 점령하고 백성들을 많이 사로잡아 이방 나라로 옮기고 이방 민족을 이스라엘 땅에 이민시켜 놓았다. 그런데 히스기야왕 14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남 유다에도 쳐들어와 완전히 점령하려고 한 것이다(사 36:1).

 

. 32:2-4  히스기야가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치러 온 것을 보고 그 방백들과 용사들로 더불어 의논하고 성밖에 모든 물 근원을 막고자 하매 저희가 돕더라 이에 백성이 많이 모여 모든 물 근원과 땅으로 흘러가는 시내를 막고 이르되 어찌 앗수르 왕들로 와서 많은 물을 얻게 하리요 하고

방백들과 용사들로 더불어 의논하고 히스기야왕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 첫째 기도하고 다음에 여러 모사(諜士)들을 모아 의논하여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고 하였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당회에서 의논할 것은 당회에서 의논하고 제직회에서 의논할 것은 제직회에서 의논하고 노회나 총회에서 의논할 일은 노회나 총회에서 의논해야 한다.

성 밖에 모든 물 근원을 막고자 하매 예루살렘 성 내에 샘 근원이 있어 그 시냇물이 성 밖으로 흐른 것 같다. 그러므로 그것을 막아서 앗수르군이 성 밖에서 그 물을 얻지 못하도록 곤란하게 한 것이다. 이 일을 위하여 유다의 모든 백성이 도왔다.

 

. 32:5-6  히스기야가 세력을 내어 퇴락한 성을 중수하되 망대까지 높이 쌓고 또 외 성을 쌓고 다윗 성의 밀로를 견고케 하고 병기와 방패를 많이 만들고 군대 장관들을 세워 백성을 거느리게 하고 성문 광장 자기에게로 무리를 모으고 말로 위로하여 가로되

히스기야가 세력을 내어 여러 성을 중수(重修)하고 망대를 높이고 병기를 갖추고 군대를 조직하여 군대 장관들을 세웠다. 원수를 방어하기 위하여 사람이 할 것은 다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다하고 하나님이 도와 주시기를 기다려야 한다. 요한계시록 3:8에 적은 능력으로 주의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으므로 주님이 열린 문을 그 앞에 두었다고 하였다.

 

. 32:7-8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 좇는 온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는 자가 저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저와 함께 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 하는 자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 하매 백성이 유다 왕 히스기야의 말로 인하여 안심하니라

히스기야가 성문 광장에 백성들을 모으고 믿음으로 격려하였다. 그 내용은,

①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는 것이다. 마음이 약해지면 아무 것도 못한다. 특별히 원수와 싸우려면 심령이 극강 담대해야 한다.

②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라는 것이다. 두려워하는 자는 믿음에 서지 못한다.

③ 유다와 함께 하는 자가 앗수르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다는 것이다. 유다 백성들과 함께 하는 자는 전능하신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요 앗수르와 함께 하는 자는 사람들 뿐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앗수르 왕이나 군대보다 크시다(왕하 6:16 참조). 유다의 군대와 앗수르 군대를 비교하면 앗수르 군대가 더 많고 강하나 앗수르 군대를 하나님과 비교하면 그들은 아무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유다와 함께 하시는 줄을 히스기야왕이 어떻게 알았을까? 성전을 성결케 하고 제사를 드리고 유월절을 마음과 뜻을 다해 지킬 때에 큰 은혜를 받았는데 그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확실한 증거를 받은 것 같다(30:27).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는 자에게 하나님이 함께 해주신다(15:2).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그것을 믿는 자는 당할 자가 없다.

④ 앗수르와 함께 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라는 것이다. 앗수르와 함께 하는 자는 그 군대뿐이므로 전부 육신의 팔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으므로 가을 바람이 불면 풀이 마르듯이(사 40:6-8) 하나님의 말씀 한마디에 다 쓰러지고 만다. 사무엘상 17:47에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고 하였다.

백성이 유다 왕 히스기야의 말로 인하여 안심하니라 히스기야가 믿음으로 말하는 것을 듣고 백성들이 안심했다

 

二. 앗수르 왕 산헤립이 백성을 꼬이고 하나님을 훼방함 (9-19)

 

. 32:9-11  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그 온 군대를 거느리고 라기스를 치며 그 신복을 예루살렘에 보내어 유다 왕 히스기야와 예루살렘에 있는 유다 무리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앗수르 왕 산헤립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예루살렘에 에워싸여 있으면서 무엇을 의뢰하느냐 히스기야가 너희를 꾀어 이르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 내시리라 하거니와 이 어찌 너희로 주림과 목마름으로 죽게 함이 아니냐

앗수르 왕 산헤립은 그 군대를 거느리고 유다에 쳐들어와 라기스를 치는 중에 그 군대 장관 랍사게와 군대를 예루살렘에 보내 포위케 하고(사 36:2), 예루살렘 거민으로 하여금 히스기야왕의 인도를 받지 말라고 꾀었다. 히스기야왕과 유다 백성이 일치가 되어 아주 강하므로 산헤립은 히스기야왕과 백성을 이간시켜 세력을 약하게 만든 후 예루살렘 성을 공격하려고 한 것이다. 마귀의 종들은 이렇게 교역자와 교인 사이를 이간시켜 멸망시키려고 한다.

히스기야가 너희를 꾀어 이르기를 앗수르 왕 산헤립은 히스기야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유다 백성을 꾀인다고 말하였다. 백성을 꾀이는 마귀의 종들은 오히려 참 선지자가 백성을 꾀인다고 역습(逆襲)을 한다. 예레미야 때도 거짓 선지자들은 예레미야가 백성을 꾀인다고 하였다(렘 29:27-31). 마귀가 미혹시키는 방법은 언제나 이와 같다.

 

. 32:12-15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산당들과 단들을 제하여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다만 한 단 앞에서 경배하고 그 위에 분향하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나와 내 열조가 이방 모든 백성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열방의 신들이 능히 그 땅을 나의 손에서 건져낼 수 있었느냐 나의 열조가 진멸한 열국의 그 모든 신 중에 누가 능히 그 백성을 내 손에서 건져내었기에 너희 하나님이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그런즉 이와 같이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라 꾀임을 받지 말라 저를 믿지도 말라 아무 백성이나 아무 나라의 신도 능히 그 백성을 나의 손과 나의 열조의 손에서 건져내지 못하였나니 하물며 너희 하나님이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내겠느냐 하였더라

산헤립이 이번에는 하나님을 훼방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다른 나라들이 섬기는 우상과 같이 취급하여 다른 나라 신들이 그 나라를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지 못한 것처럼 하나님도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을 건져내지 못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만 섬기면 하나님이 구원해 주신다는 히스기야왕의 말에 속지 말라는 것이다.

 

. 32:16  산헤립의 신복들도 더욱 여호와 하나님과 그 종 히스기야를 비방하였으며

산헤립의 신복들이 더욱 하나님과 히스기야왕을 비방하였다.

 

. 32:17  산헤립이 또 편지를 써서 보내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욕하고 비방하여 이르기를 열방의 신들이 그 백성을 내 손에서 구원하여 내지 못한 것같이 히스기야의 신들도 그 백성을 내 손에서 구원하여 내지 못하리라 하고

산헤립이 또 편지를 써서 보내어 이스라엘 하나님을 욕하고 비방하기를 열방의 신들이 그 나라들을 자기 손(산헤립의 손)에서 구원하지 못한 것같이 히스기야의 신(여호와 하나님)도 그 백성을 자기 손에서 구원할 수 없다고 하였다.

 

. 32:18-19  산헤립의 신하가 유다 방언으로 크게 소리질러 예루살렘 성위에 있는 백성을 놀라게 하고 괴롭게 하여 그 성을 취하려 하였는데 저희가 예루살렘의 하나님을 훼방하기를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세상 백성의 신들을 훼방하듯 하였더라

산헤립의 신하 랍사게가 유다 방언으로 크게 말하여 예루살렘 백성들을 미혹시키고 마음을 돌려 항복하게 하려고 하였다. 마귀 역사는 언제나 믿음이 약한 성도들을 먼저 미혹시켜 자기에게 돌리려고 한다. 그러나 모든 백성들이 랍사게의 말에 대하여 한 말도 대답하지 않았다. 이는 히스기야왕이 대답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다(왕하 18:36). 이렇게 예루살렘 백성들이 왕의 말을 신임하고 잘 순종하였기 때문에 랍사게가 비방하는 말에 미혹되지 않았다. 원수들은 훼방하고 참소하며 이간 붙여 하늘 나라 운동을 파괴하려고 한다.

 

三. 히스기야와 이사야가 기도하매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군을 멸함 (20-23)

 

. 32:20-21  이러므로 히스기야왕이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로 더불어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한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 왕의 영에서 모든 큰 용사와 대장과 장관들을 멸하신지라 앗수르 왕이 얼굴이 뜨뜻하여 그 고국으로 돌아갔더니 그 신의 전에 들어갔을 때에 그 몸에서 난 자들이 거기서 칼로 죽였더라

히스기야왕이 그 위기를 믿음으로 잘 통과하면 좋은 일이 올 것을 믿었다. 그러나 아이를 해산할 힘이 없는 여자와 같이 자기는 그 위기를 통과할 힘이 없으므로 이사야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자신도 베옷을 입고 회개하면서 앗수르 왕이 보낸 편지를 성전에 갖다가 펴놓고 기도하였다(왕하 19:1-19 ; 사 37:14-20). 이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한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 군대 18만 5천을 멸하였다(왕하 19:35 ; 사 37:36). 또 앗수르 왕도 패전하고 얼굴이 뜨뜻하여 고국으로 돌아가 그 신의 전에 나아가 경배하려고 할 때에 그 몸에서 난 아들이 그를 쳐죽였다.

 

. 32:22-23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와 예루살렘 거민을 앗수르 왕 산헤립의 손과 모든 적국의 손에서 구원하여 내사 사면으로 보호하시매 여러 사람이 예물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와서 여호와께 드리고 또 보물로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드린지라 이 후부터 히스기야가 열국의 눈에 존대하게 되었더라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와 예루살렘 거민을 앗수르 왕 산헤립의 손과 모든 적국의 손에서 구원하여 사면으로 보호하여 주셨다. 히스기야왕이 최강대국 앗수르를 이겼기 때문에 열국이 히스기야 왕을 우러러 보고 존경하며 예물을 드렸다. 그러나 이때가 히스기야왕에게 가장 위험한 때였다. 왜냐하면 이때에 교만하기 쉽고 교만하면 망하기 때문이다.

 

四. 히스기야가 교만하여 은혜를 보답지 않으므로 하나님이 진노하심 (24-26)

 

. 32:24  그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된 고로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고 또 이적으로 보이셨으나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에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였다(왕하20:1-3). 얼굴을 벽으로 향했다는 것은 세상 모든 것에서 돌이켜 하나님만 바라보는 태도이며, 눈물을 흘린 것은 회개하는 태도이다. 이사야 38:3에 \"… 내가 주의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추억하옵소서\"라고 하였다. 히스기야가 이렇게 기도한 것은 자기가 잘한 것을 알아 달라는 것이 아니고 처음 믿음, 처음 사랑, 처음 은혜를 추억하며 그때의 신앙을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나온 기도이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 히스기야의 병을 고쳐 주시고 수한을 15년 더 연장해 주셨다(왕하 20:5-6 ; 사 38:5). 우리도 기도할 때에 이전에 하나님 앞에 바로 살던 신앙, 처음 사랑을 찾기 위해 회개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 히스기야가 수명이 15년 연장된 것은 하나님의 작정을 변경시킨 것이 아니라 히스기야가 기도할 때에 15년 연장시켜 주시기로 창세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것이다.

 

. 32:25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저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게 되었더니

히스기야왕이 몸이 건강해지고 세력이 강해진 때에 마음이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은혜를 보답지 않았으므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은 자가 하나님의 은혜를 보답지 않으면 하나님이 진노하신다.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①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바치고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 우리 몸을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의 일에 사용하려고 그리스도께서 자기 피로 값주고 사셨다(고전 6:19-20). 그러므로 우리 몸부터 하나님께 바치고 생명까지도 하나님께 바쳐 주가 명하시는 대로 어디든지 가야 한다.

② 자기에게 주신 물질과 시간과 환경을 하나님을 위해 써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주신 목적은 그것으로 하나님의 사역(구원 사역)이 잘 되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③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다해야 한다. 미가 6:8에 \"…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성도 각 사람에게 분량대로 달란트를 다 맡겼다(마 25:15). 달란트를 맡지 않은 성도는 하나도 없다.

④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성도는 살든지 죽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 말라기 2:2에 여호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하였다. 히스기야왕이 하나님의 은혜를 보답하지 않은 원인은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졌기 때문이다. 교만은 자기가 우상이 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교만하면 자기밖에 아무 것도 안 보인다. 그러므로 언제나 자기를 부인하고 겸손해야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깨닫고 보답할 마음이 생긴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모든 성도 가운데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라고 말했다(엡 3:8).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게 되었더니 히스기야왕이 교만하여 졌을 때에 하나님의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게 된 이유는 왕이 잘못할 때 백성들도 따라갔기 때문이다. 지도자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로 할 때는 백성들도 그것을 본받아 복을 받지만, 지도자가 잘못하면 백성들도 그것을 따라가다가 벌을 받게 된다.

 

. 32:26  히스기야가 마음의 교만함을 뉘우치고 예루살렘 거민들도 그와 같이 하였으므로 여호와의 노가 히스기야의 생전에는 저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니라

히스기야왕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된 줄 알고 급히 마음의 교만함을 뉘우쳤다. 그것을 보고 예루살렘 거민들도 그와 같이 회개하였다. 언제나 성도는 인도자를 본받아 행동한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도 진노를 돌이켜서 히스기야의 생전에는 하나님의 노가 임하지 않게 하였다. 회개하는 자에게는 환난을 면케 하여 주신다.

 

五. 히스기야의 건설 사업과 시험에 넘어간 일 (27-31)

 

. 32:27-30  히스기야가 부와 영광이 극한지라 이에 은금과 보석과 향품과 방패와 온갖 보배로운 그릇들을 위하여 국고를 세우며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산물을 위하여 창고를 세우며 온갖 짐승의 외양간을 세우며 양떼의 우리를 갖추며 양떼와 많은 소떼를 위하여 성읍들을 세웠으니 이는 하나님이 저에게 재산을 심히 많이 주셨음이며 이 히스기야가 또 기혼의 윗 샘물을 막아 그 아래로 좇아 다윗 성 서편으로 곧게 인도하였으니 저의 모든 일이 형통하였더라

히스기야가 부와 영광이 극하고 금은 보석, 향품, 방패, 보배가 많았으므로 그것을 둘  곳간을 세웠으며, 또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넣을 창고도 세우고, 양떼와 소떼를 위하여 성읍과 외양간을 지었다. 또 수로(水路)를 만들어 수리(水利)사업을 잘했다. 히스기야왕이 이렇게 외적인 건설 사업을 잘했으나 영적인 면을 잘 건설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은혜를 보답하지 못한 것이다 성도는 먼저 영적 성전을 건축하고,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면서 외부적인 면을 건설해야 한다. 히스기야왕은 외부적인 면에 치우치다가 영적인 면이 약해진 것이다 우리는 외부적인 건설, 사업주의에만 치우치지 말고 은혜를 보답하는 생활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 32:31  그러나 바벨론 방백들이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 땅에서 나타난 이적을 물을 때에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고자 하사 시험하셨더라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심중에 있는 것을 드러내시려고 시험하셨다. 시험을 당할 때 속에 있는 잘잘못이 다 드러나게 된다.

그 땅에서 나타난 이적을 물을 때에 바벨론 방백들이 약소국 유다가 어떻게 최강국인 앗수르를 이겼는지, 또 죽을 병에 들린 히스기야가 어떻게 낫게 되었는지 그 비결을 알아 보려고 온 것이다. 이런 일들은 자기 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때에 히스기야가 자기 마음 속에 있는 것을 드러내었다. 열왕기하 20:13에 \"히스기야가 사자의 말을 듣고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 군기고와 내탕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에게 보였는데 무릇 왕궁과 그 나라 안에 있는 것을 저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으니라\"고 하였다. 히스기야왕이 시험에 낙제된 것이다. 이 시험으로 히스기야왕이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지 않고 물질을 의지하여 살려고 하는 심중이 드러났다.

요즈음 성도들도 말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산다고 하지만 실지로는 그 마음에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의지하며 세상의 것을 더 의지하고 사는 사람이 많이 있다.

그 때에 히스기야가 하나님 앞에 합격이 되려면,유다가 앗수르를 순전히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겼으며 유다에는 하나닝이 계셔서 보호해 주신다고 하나님을 밝히 증거하고, 또 병나은 것도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낫게 되었다고 하나님을 증거했어야 한다. 그랬더라면 바벨론 왕의 사자가 가서 그대로 보고했을 것이고 바벨론 왕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유다를 침략 할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안 보여 주고 자기의 보물 창고와 무기 창고와 내탕고를 보여 주었기 때문에 바벨론이 유다를 아주 무시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유다는 바벨론에 비하면 너무 적고 보잘것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벨론이 후에 유다를 치러 온 것이다.

성도가 시험을 당하면 속에 있는 것이 나온다. 사도 요한의 형제의 속에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면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으려는 생각이 있었다(마 20:20-21), 또 제자들은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고자 하는 것이 가득 차 있었다(행 1:6). 가룟 유다는 속에 돈 사랑하는 것이 가득 차 있었고, 삼손은 여자가 마음 속에 있었다. 그것들이 시험당할 때에 다 나왔다. 아브라함 속에는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는 것이 가득 차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본토와 친척과 아비집을 떠나 정처없이 말씀을 따라갔고 독자를 바쳤다. 예수님을 따라 가려던 세 사람도 속에 있는 것이 다 나왔다(눅 9:57-62 참조). 그러므로 우리는 시험을 당하여 마음에 있는 것이 나올 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지지 않도록, 또 자신이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도록 마음에 있는 것을 믿음으로 잘 준비해 놓아야겠다.

 

六. 히스기야의 죽음과 므낫세의 즉위 (32-33)

 

. 32:32-33  히스기야의 남은 행적과 그 모든 선한 일이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의 묵시책과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니라 히스기야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온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이 저를 다윗 자손의 묘실 중 높은 곳에 장사하여 저의 죽음에 존경함을 표하였더라 그 아들 므낫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히스기야왕의 행적과 그 모든 선한 행적들이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의 묵시책에 기록되었다(사 36-39장).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 이것은 정경(正經) 열왕기가 아니고 왕정 일기(王政日記)라고 한다.

다윗 자손의 묘실 중 높은 곳에 장사(葬事)하여 존경하는 뜻으로 높은 곳에 장사한 것이다. 히스기야가 말년에 조금 실수를 했지만 믿음이 좋았고 일평생 좋은 일을 많이 했고 또 앗수르 군대 18만 5천명을 물리치고 열방의 모든 나라로부터 예물을 받고 존대하게 되었었다. 그러므로 죽은 뒤에도 백성들이 그에게 존경을 표했다.

 

제 33 장 므낫세의 악행

 

一. 므낫세왕이 성전 안에 우상과 그 단을 쌓아 더럽힘(1-9)

二. 므낫세가 하나님의 징계로 사로잡혀 갔다가 회개하고 귀국함(10-13)

三. 므낫세가 우상을 제거하고 여호와의 단을 중수하고 제사를 드림(14-20)

四. 아몬이 왕이 되어 우상 숭배와 악행을 하다가 피살됨(21-25)

 

(본문강해)

 

一. 므낫세왕이 성전 안에 우상과 그 단을 쌓아 더럽힘 (1-9)

 

. 33:1-5  므낫세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오 년을 치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그 부친 히스기야의 헐어 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며 바알들을 위하여 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 성신을 숭배하여 섬기며 여호와께서 전에 이르시기를 내가 내 이름을 예루살렘에 영영히 두리라 하신 여호와의 전에 단들을 쌓고 또 여호와의 전 두 마당엔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단들을 쌓고

므낫세는 12세에 왕이 되어 55년을 치리하였다. 그는 오랫동안 왕위에 있으면서 악을 많이 행했다. 히스기야왕은 아주 선한 왕이었는데 그에게서 악한 아들이 나왔다. 선한 자에게서 악한 아들이 나올 수 있고 악한 자에게서 선한 아들이 나올 수 있다.

므낫세는 부친 히스기야가 철폐한 산당과 가증한 우상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부친이 바로 해놓은 것을 그대로 승계(承繼)해서 받들어 나가지 않고 다 무너뜨린 것은 대단히 잘못하였다. 그는 좋은 전통을 귀히 여기지 아니하고 자기가 하는 것이 제일인 줄 알고 자기 주장대로만 해 나갔다 과거부터 내려온 좋은 전통과 율례와 법도와 미풍(美風)들을 다 내어 버리고 자기 생각이 제일인 줄 알고 행동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다. 오늘날 젊은 사람들이 세대 차이를 말하면서 기성 세대가 해 놓은 것을 좋지 않게 여겨 모든 것을 뒤집어 엎으려고 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요 십중 팔구 실패하기 쉽다.

바알은 토지의 생산력과 가축의 번식력을 주관하는 남성신(男性神)으로 가나안 족속들의 주신(主神)이었다.

아세라는 풍요와 다산(多産)을 주관하는 여성신(女性神)으로 두로 지방의 주신이었다.

\"일월 성신(日月星辰)\"은 해와 달과 별 등의 천체를 가리키는데 그것들을 신으로 숭배하는 행위는 앗수르에서 성행하였다.

 

. 33:6-8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그 아들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며 또 점치며 사술과 요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하여 그 진노를 격발하였으며 또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목상을 하나님의 전에 세웠더라 옛적에 하나님이 이 전에 대하여 다윗과 그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이 전과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둘지라 만일 이스라엘 사람이 내가 명한 일 곧 모세로 전한 모든 율법과 율례와 규례를 지켜 행하면 내가 그들의 발로 다시는 그 열조에게 정하여 준 땅에서 옮기지 않게 하리라 하셨으나

그 아들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며 이것은 아들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여 죽이는 우상 숭배의 의식이다(렘 7:31). 우상 숭배하는 사람들은 벌이나 재앙을 받지 않기 위해서 아들을 불태워 우상 신에게 바쳤다고 한다. 점(占)은 여러 가지 표적을 보고 운명을 판단하는 것이고, 사술(邪術)요술(妖術)은 미신적인 마술 행위를 가리킨다. 신접(神接)한 자는 죽은 자가 와서 말한다고 하며 무당처럼 점술을 하는 자들이다. 박수는 점치는 남자 무당을 가리키며 일종의 마술사이다.

므낫세왕은 자기가 만든 아세라 목상을 성전에 세우는 아주 악한 일을 했다. 솔로몬왕이 우상 숭배에 빠졌을 때에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으며(왕상 11:7), 그 외 다른 왕들도 그렇게 했으나 므낫세와 그의 조부 아하스(왕하 16:10-14)는 한걸음 더 나아가 우상을 하나님의 성전에 세우고 숭배했다. 므낫세가 하나님과 그 율례와 법도를 버리고 성전에까지 우상을 끌어들여 하나님을 진노케 했다.

 

. 33:9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이 므낫세의 꾀임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열방보다 더욱 심하였더라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이 므낫세왕의 꾀임에 빠져 성전에서까지 우상을 섬기는 악한 일을 행하였다. 하나님께서 멸하신 열방보다 더욱더 심한 악을 행하였다. 데살로니가후서 2:11-12에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였다. 사람이 미혹을 받는 것은 진리를 사랑치 않기 때문이다. 그들이 하나님과 그 말씀을 버렸으 므로 미혹을 받을 수밖에 없다.

 

二. 므낫세가 하나님의 징계로 사로잡혀 갔다가 회개하고 귀국함 (10-13)

 

. 33:10-11  여호와께서 므낫세와 그 백성에게 이르셨으나 저희가 듣지 아니한 고로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의 군대 장관들로 와서 치게 하시매 저희가 므낫세를 사로잡고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어간지라

하나님께서 므낫세왕과 그 백성에게 선지자를 보내어 우상 섬기는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일렀으나 그 말을 듣지 않고 돌이키지 않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앗수르 왕의 군대 장관들을 보내서 치게 하므로 그들이 므낫세왕을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잡아갔다. 당시 바벨론은 앗수르의 속국이므로 앗수르 군대 장관들이 므낫세를 바벨론으로 끌고간 것이다.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으면 원수에게 포로가 된다.

 

. 33:12-13  저가 환난을 당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고 그 열조의 하나료 앞에 크게 겸비하여 기도한 고로 하나님이 그 기도를 받으시며 그 간구를 들으시사 저로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다시 왕위에 거하게 하시매 므낫세가 그제야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신 줄을 알았더라

므낫세왕이 앗수르 왕의 군대 장관들에 의해서 바벨론에 사로 잡혀 가서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켰다. 믿음을 잘 지킨 히스기야때에는 바벨론이 유다를 두려워하여 사신까지 보냈으나(32:31) 므낫세는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바벨론에 사로잡혀 가서 수치와 고난을 당하게 되었다. 므낫세왕이 사로잡혀 가서 회개하며 아버지 히스기야왕이 섬기던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죄를 사하시고 앗수르 왕의 마음을 감동시켜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시고 왕위를 회복시켜 주셨다. 므낫세가 그제야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신 줄을 알게 되었다.

 

三. 므낫세가 우상을 제거하고 여호와의 단을 중수하고 제사를 드림 (14-20)

 

. 33:14-16  그 후에 다윗 성 밖 기혼 서편 골짜기 안에 외 성을 쌓되 생선문 어귀까지 이르러 오벨을 둘러 심히 높이 쌓고 또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에 군대 장관을 두며 이방 신들과 여호와의 전의 우상을 제하며 여호와의 전을 건축한 산에와 예루살렘에 쌓은 모든 단을 다 성밖에 던지고 여호와의 단을 중수하고 화목제와 감사제를 그 단 위에 드리고 유다를 명하여 이스라엘 하나닝 여호와를 섬기라 하매

므낫세왕이 바벨론에서 돌아와 유다의 여러 성을 쌓아 견고케하고 부왕 히스기야처럼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로 살려고 성전 안에 두었던 우상과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우상과 우상의 단(壇)을 제거하고, 무너졌던 하나님의 단을 중수하고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모든 백성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라고 명령하였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옛 신앙을 다시 찾았다. 지도자가 바로 서므로 백성들도 바로 서게 된 것이다.

 

. 33:17  백성이 그 하나님 여호와께만 제사를 드렸으나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더라

므낫세가 각 지방에 세운 산당을 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백성들이 그 산당에서 하나님을 섬겼다. 예루살렘에 가서 제사드리는 것은 힘이 들기 때문에 쉽게 하나님을 섬기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처음에는 산당에서 하나님을 섬겼으나 그 후에는 우상 숭배로 변했다. 성경대로 하지 않고 쉽게 믿으려고 하는 자는 반드시 탈선된다.

 

. 33:18-19  므낫세의 남은 사적과 그 하나님께 기도한 말씀과 선견자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받들고 권한 말씀이 모두 이스라엘 열왕의 행장에 기록되었고 또 그 기도와 그 기도를 들으신 것과 그 모든 죄와 건과와 겸비하기 전에 산당을 세운 곳과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세운 곳들이 다 호새의 사기에 기록되니라

므낫세왕의 남은 사적들은 이스라엘 열왕의 행장(行狀)과 호새의 사기(史記)에 기록되었다. 이스라엘 열왕의 행장(行狀)은 정경(正經)의 열왕기가 아니며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그 이유는 본절에서 이스라엘 열왕의 행장에 므낫세의 사적과 하나님께 기도한 말씀과 선지자가 권면한 말씀이 기록되었다고 하였는데, 본절의 병행구(竝行句)인 열왕기하 21:1-18에 므낫세왕이 하나님께 기도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박윤선, 풀핏 주석).

호새의 사기(史記) \"호새( )\"는 선견자 혹은 선지자라는 뜻으로, 정경의 선지서에 기록되지 않은 다른 선지자들의 글을 가리키는 듯하다(대상 29:29 참조).

 

. 33:20  므낫세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궁에 장사하고 그 아들 아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므낫세가 죽은 다음에 궁(宮)에 장사되었다. 열왕기하 21:18에는 \"궁궐 동산 곧 웃사의 동산\"에 장사되었다고 하였다. 그곳은 므낫세와 그 아들 아몬의 장지(葬地)로 나온 것을 보아(왕하 21:18, 26) 다윗 성에 있는 열조의 묘실이 아니고 므낫세가 자신을 위해 만든 묘실인 것 같다.

 

四. 아몬이 왕이 되어 우상 숭배와 악행을 하다가 피살됨 (21-25)

 

. 33:21-23  아몬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 년을 치리하며 그 부친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 부친 므낫세가 만든 아로새긴 모든 우상에게 제사하여 섬겼으며 이 아몬이 그 부친 므낫세의 스스로 겸비함같이 여호와 앞에서 스스로 겸비치 아니하고 더욱 범죄하더니

므낫세왕이 죽은 후에 그 아들 아몬이 유다 왕이 되어 2년을 치리하였다. 그는 아버지 므낫세가 악을 행한 것을 본받아 악을 행하며 아버지가 버린 우상을 다시 갖다 세우고 우상 숭배를 하였다. 그가 아버지 므낫세왕이 회개하고 겸비한 것은 본받지 않았다. 망할 자들은 하나님 섬기는 일과 선행은 본받지 않고 악한 일만 본받는다.

므낫세왕이 살았을 때에 아들을 믿음으로 잘 교육했어야 했고 우상을 제거할 때에도 아주 불태우고 빻아서 버렸어야 될 것인데 우상을 제거하여 한편 구석이나 창고에 갖다 두었기 때문에 아들이 다시 갖다 세웠다. 성도는 죄를 버릴 때에 다시 범죄하지 않도록 제거하여 아주 없애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38년 된 병자에게 자리를 들고 걸어 가라고 하셨다(요 5:8).

 

. 33:24  그 신복이 반역하여 왕을 궁중에서 죽이매

아몬왕이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했기 때문에 그 신복들이 반역하여 죽였다.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지 않으므로 그 신복들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 33:25  국민이 아몬왕을 반역한 사람들을 다 죽이고 그 아들 요시야로 대신하여 왕을 삼으니라

백성들이 일어나 아몬왕을 죽인 신복들을 죽이고 아몬왕의  아들 요시야를 왕으로 세웠다. 다윗의 자손에서 왕통이 끊어지지 않게 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백성들 마음 속에 진리대로 역사하여 다윗 왕통을 세워 나가게 한 것이다.

 

제 34 장 요시야의 종교 개혁

 

一. 요시야가 여호와를 구하고 남북의 우상을 훼파하여 정결케 함(1-7)

二. 요시다가 성전을 수리함(8-13)

三. 성전에서 율법서를 발견하고 요시야왕 앞에서 읽자 왕이 옷을 찢음(14-28)

四. 왕이 백성에게 율법서를 읽어 주고 그대로 하기로 언약을 세움(29-33)

 

(본문강해)

 

一. 요시야가 여호와를 구하고 남북의 우상을 훼파하여 정결케 함 (1-7)

 

. 34:1-2  요시야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삼십일 년을 치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 조상 다윗의 길로 행하여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요시야는 8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31년을 치리하였다. 그는 비록 39세의 짧은 일생을 보냈으나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하였다. 요시야왕의 아버지 아몬왕은 우상을 많이 섬겼으나 요시야왕은 그 영향을 받지 않고 종교 개혁을 단행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많이 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신앙 양심을 쓰고 하나님 앞에 바로 행했다는 뜻이다. 다윗의 길로 행하여 마음과 뜻과 정성과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좇을 것을 가리킨다(왕상 14:8).

 

. 34:3-5  오히려 어렸을 때 곧 위에 있은 지 팔 년에 그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비로소 구하고 그 십이 년에 유다와 예루살렘을 비로소 정결케 하여 그 산당과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을 제하여 버리매 무리가 왕의 앞에서 바알들의 단을 훼파하였으며 왕이 또 그 단 위에 높이 달린 태양상들을 찍고 또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을 빻아 가루를 만들어 거기 제사하던 자들의 무덤에 뿌리고 제사장들의 뼈를 단 위에서 불살라 유다와 예루살렘을 정결케 하였으며

요시야는 8세에 왕이 되어 8년 후 16세 때에 비로소 하나님을 구했다. 나이 16세면 아직 어리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아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더불어 동행하였다. 아사왕도 하나님을 찾아 만나고 사방에 평안을 얻었다. 15:2에 \"저가 나가서 아사를 맞아 이르되 아사와 및 유다와 베냐민의 무리들아 내 말을 들으라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너희가 만일 저를 찾으면 저가 너희의 만난 바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저를 버리면 저도 너희를 버리시리라\"고 하였고, 15:15에 \"온 유다가 이 맹세를 기뻐한지라 무리가 마음을 다하여 맹세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저희의 만난 바가 되시고 그 사방에 평안을 주셨더라\"고 하였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으면 여호와를 만나게 되고 하나님이 그 사람과 같이 해주시고 평안을 주시고 생명길로 인도해 주시고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다 주신다. 그러나 하나님을 찾지 않고 하나님을 멀리하면 하나님이 점점 멀어지고 하나님도 그 사람을 내어 버리신다. 하나님이 내버린 자는 가장 불쌍한 자가 된다.

요시야가 왕이 된 지 12년 곧, 20세 때에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우상을 다 제하여 정결케 했다. 요시야왕이 산당을 헐고 각종 우상들을 찍어 빻아 가루를 만들어 무덤에 뿌리고 우상을 섬기던 제사장들의 무덤을 파 뼈를 단 위에 불살라 유다와 예루살렘을 정결케 하였다. 우상을 빻아 가루를 만들어 무덤에 뿌린 것은,

① 우상 숭배하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므낫세왕은 회개한 다음 성전에서 우상을 치우기는 했지만 우상을 다른 곳에 놓아 두었기 때문에 그 아들 아몬왕이 다시 갖다가 섬겼다(33:22).

② 죄(우상)를 아주 미워함을 가리킨다. 히브리서 12:4에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라고 하였다. 죄를 미워하여 원수(마귀)와 같이 생각해야 한다.

③ 죄의 뿌리를 뽑아 치우는 것을 가리킨다. 마태복음 18:8-9에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불구자나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하였다(마 5:26).

 

. 34:6-7  또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시므온과 납달리까지 사면 황폐한 성읍들에도 그렇게 행하여 단들을 훼파하며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을 빻아 가루를 만들며 온 이스라엘 땅에 있는 모든 태양상을 찍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더라

유다 나라에서만 우상을 철폐한 것이 아니고 북 이스라엘 나라에까지 가서 우상을 전부 훼파하고 찍어서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 열왕기하 23:16에 \"요시야가 몸을 돌이켜 산에 있는 묘실들을 보고 보내어 그 묘실에서 해골을 취하여다가 단 위에 불살라 그 단을 더럽게 하니라 이 일을 하나님의 사람이 전하였더니 그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되었더라\"고 하였다. 전에 하나님의 사람이 유다에서 벧엘에 가서 예언한 것이 그대로 되었다. 그 예언한 하나님의 사람은 주전 930년전 사람이고 이때는 주전 620년쯤 되므로 그 예언이 약 300년 후에 성취된 것이다.

철저하게 회개치 못한 죄는 마음 속 깊은 곳에 아직도 죄악의 뿌리가 남아 있다가 그것이 언젠가는 다시 나와 죄를 짓게 된다. 우리는 회개를 하되 요시야왕과 같이 뿌리를 뽑고 가루를 만들어 뿌리는 것과 같이 철저히 회개를 해야 한다. 옛 사람(부패성)을 죽여서 가루를 만들어 다시 살아나지 못하도록 하는 회개가 있어야 되겠다. 마태복음 5:26에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같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고 하였다. 회개를 할 때 호리라도 남김없이 다 빼내버리는 회개를 해야만 다시 죄가 안 나온다. 그런 회개를 한 사람은 전에 죄지은 것을 보기만 해도 싫어한다.

예를 들면 술 마시던 사람이 철저히 회개하면 술이 보기도 싫고 냄새 맡는 것도 싫어진다. 그러나 사람이 끊으라고 해서 끊은 사람은 술의 냄새만 맡아도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이 난다. 그것은 므낫세왕의 회개와 같은 것이다. 요시야왕처럼 뿌리를 뽑고 가루를 만들어 뿌리듯 해야 술을 보는 것도 싫어하게 된다.

사람이 보이는 곳에서는 회개하고 후에 그것을 다시 행하면 개가 토했다가 다시 먹고 돼지가 씻었다가 다시 더럽히는 것과 같다(벧후 2:22). 어떤 사람이 자기 옆집 아이를 미워하였는데 사랑하게 해 달라고 매일 새벽에 기도를 하지만 집에 돌아가 그 아이를 보면 다시 미운 생각이 나더라고 하였다. 그것은 미워하는 뿌리가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워하는 것을 철저하게 회개한 다음에는 미워하던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람을 위해서 희생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열왕기하 23:13-14에 요시야왕이 전에 솔로몬왕 때 세워 놓은 우상들을 철폐했다고 했다. 솔로몬은 주전 950년경 사람이고 요시야왕이 우상을 철폐한 때는 주전 620년경이므로 약 350년 동안 우상을 그냥 두었던 것이다. 역대 왕들이 우상을 철폐하면서도 그것은 철폐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것을 요시야왕이 완전히 철폐한 것은 대단히 잘한 일이다.

 

二. 요시야가 성전을 수리함 (8-13)

 

. 34:8-9  요시야가 위에 있은 지 십팔 년에 그 땅과 전을 정결케 하기를 마치고 그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수리하려 하여 아살랴의 아들 사반과 부윤 마아세야와 서기관 요아하스의 아들 요아를 보낸지라 저희가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나아가 전에 하나님의 전에 연보한 돈을 저에게 붙이니 이 돈은 문을 지키는 레위 사람이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남아 있는 이스라엘 사람과 온 유다와 베냐민과 예루살렘 거민들에게서 거둔 것이라

요시야왕이 즉위한 지 18년, 즉 요시야왕이 26세 된 때에 전(殿)에 있던 우상을 제거하여 정결케 하기를 마치고 성전을 수리하기 시작했다. 요시야왕은 온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연보한 돈을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주어 성전을 수리하게 하였다. 그 돈은 성전세로서 한 사람이 반 세겔씩 낸 돈인 것 같다(24:5-6 ; 출 30:13).

부윤(府尹) 여기서는 한 성(城)의 지도자인 성주(城主)를 가리킨다.

 

. 34:10-11  돈을 여호와의 전 역사를 감독하는 자의 손에 붙이니 저희가 여호와의 전에 있는 공장에게 주어 그 전을 수리하게 하되 곧 목수와 건축하는 자에게 붙여 다듬은 돌과 연접하는 나무를 사며 유다 왕들이 헐어 버린 전들을 위하여 들보를 만들게 하매

대제사장 힐기야는 그 돈을 성전 감독하는 자들에게 붙이고 감독하는 자들은 목수와 각종 기술자에게 주어 유다 왕들이 헐어 버린 전들을 위하여 다듬은 돌과 연접하는 나무를 사서 들보를 만들게 하였다. 오늘날 우리의 영적 성전도 죄와 우상으로 말미암아 낡아지고 더러워지고 훼파된 것을 수리하기 위해 다시 성전 재료를 가져다가 들보를 얹고 고칠 것은 고쳐야 된다. 학개 1:8에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지으라고 하였다. \"나무\"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영적 성전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보충해야 된다.

우리가 보충해야 될 것은, ① 예수님의 사랑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를 좀더 아는 것이요, ② 십자가 구속의 큰 은혜를 좀더 많이 알고 깨닫는 것이요, ③ 지옥 고통이 얼마나 큰 가를 깊이 깨닫는 것이요, ④ 하늘 나라가 얼마나 좋은지 깨닫는 것이다. 우리에게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있다고 해도 아직은 부족하다. 이것들을 좀더 크고 많게 하는 것이 영적 성전을 수리하는 것이다. 또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해야 한다(벧후 1:5-7). 이것이 성전 수리이다.

 

. 34:12-13  그 사람들이 진실히 그 일을 하니라 그 감독은 레위 사람 곧 므라리 자손 중 야핫과 오바댜요 그핫 자손 중 스가랴와 무술람이라 다 그 일을 주장하고 또 음악에 익숙한 레위 사람이 함께 하였으며 저희가 또 담부하는 자를 관할하며 범백 공장을 동독하고 어떤 레위 사람은 서기와 관리와 문지기가 되었더라

성전을 수리하는 자들은 자기들의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했다. 레위 사람들이 담부(擔負)하는 자와 공장(工匠)을 감독하였고 또 일부는 서기와 관리와 문지기가 되었다.

담부(擔負)하는 자 무거운 짐을 지는 자를 가리키고, 범백(凡百) 공장(工匠)은 각종 기술자를 가리킨다. 동독(董督)하고 감독한다는 뜻이다.

 

三. 성전에서 율법서를 발견하고 요시야왕 앞에서 읽자 왕이 옷을 찢음 (14-28)

 

. 34:14-19  무리가 여호와의 전에 연보한 돈을 꺼낼 때에 제사장 힐기야가 모세의 전한 여호와의 율법책을 발견하고 서기관 사반에게 일러 가로되 내가 여호와의 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였노라 하고 그 책을 사반에게 주매 사반이 책을 가지고 왕에게 나아가서 복명하여 가로되 왕께서 종들에게 명하신 것을 종들이 다 준행하였나이다 또 여호와의 전에 있던 돈을 쏟아서 감독자와 공장의 손에 붙였나이다 하고 서기관 사반이 또 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제사장 힐기야가 내게 책을 주더이다 하고 사반이 왕의 앞에서 읽으매 왕이 율법의 말씀을 듣자 곧 자기 옷을 찢더라

대제사장 힐기야가 성전을 수리하기 위해 돈을 연보궤에서 꺼낼 때 모세가 전한 여호와의 율법책을 발견했다. 부왕 므낫세때에 성전문을 닫고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우상을 섬겼기 때문에 오랫동안 율법책을 잃어버렸던 것 같다. 그 잃어버렸던 율법책을 다시 발견하여 왕 앞에서 읽으매 왕이 너무 가슴이 아파 옷을 찢었다.

오늘날도 영적 성전을 수리하다 보면 중생한 영이 발견되고 진리와 영감도 발견된다. 누가복음 15:8-9에 \"어느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도록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또 찾은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았노라 하리라\"고 하였다. \"집을 쓴 것\"은 회개를 가리키고 \"드라크마\"는 중생한 영을 가리킨다. 중생한 영 속에는 진리와 영감이 내재한다. 그 중생한 영이 성경 말씀을 들을 때에 직접 하나님이 전해 주시는 말씀으로 받는다. 말씀을 들을 때 거꾸러지지 않은 자는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슬픈 소리를 해도 가슴을 치지 않는 자와 같다 이사야 66:2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어서 다 이루었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려니와\"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벌벌 떠는 사람이 하나님의 권고를 받는다.

자기 옷을 찢더라 옷을 찢는 것은 마음을 찢는 것이요, 죄를 회개하며 애통해 하는 심령을 나타내는 것이다(욜 2:13).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심령이 둔하고 무감각하고 감동이 없는 사람은 생명에서 떠난 사람이다(엡 4:18).

 

. 34:20-22  왕이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의 아들 압돈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시신 아사야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가서 나와 및 이스라엘과 유다의 남은 자를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열조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준행치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쏟으신 진노가 크도다 이에 힐기야와 왕의 보낸 사람들이 여선지자 훌다에게로 나아가니 저는 하스라의 손자 독핫의 아들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라 예루살렘 둘째 구역에 거하였더라 저희가 그에게 이 뜻으로 고하매

요시야왕은 옷을 찢고 애통해 한 다음에 자기와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이 어떻게 해야 될 지 여선지자 훌다에게 물어보게 했다. 훌다는 여선지자인데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였다. 가정 부인도 이렇게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가 있는 신앙을 가질 수 있다. 그러므로 가정 때문에 신앙 생활하지 못한다는 것은 핑계이다. 혼자 사는 사람도 신앙 생활을 잘 할 수 있고 가정 있는 사람도 가정을 돌보면서 생명 있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

요시야 당시에 예레미야나 스바냐 같은 유명한 선지자들이 있었는데 왜 그들에게 묻지 않고 훌다에게 물었을까? ① 예레미야가 소명받은 지 5년 밖에 되지 않았으므로(34:8-9; 렘 1:2)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고, ② 훌다는 예레미야나 스바냐 보다 더 일찍 알려진 기성 인물이었고, ③ 남편이 예복을 주관하였으므로 왕과 정부에 대해 다른 선지자들보다 더 밀접한 관계에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 34:23-25  훌다가 저희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으로 너희는 너희를 내게 보낸 사람에게 고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곳과 그 거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곧 유다 왕 앞에서 읽은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하리니 이는 이 백성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며 그 손의 모든 소위로 나의 노를 격발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나의 노를 이곳에 쏟으매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라 하셨느니라

여신지자 훌다는 유다 백성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고 그 손의 모든 소위(所爲)로 하나님의 노를 격발하였기 때문에 율법책에 있는 대로 진노와 재앙과 저주를 받게 되었다고 했다.

 

. 34:26-28  너희를 보내어 여호와께 묻게한 유다 왕에게는 너희가 이렇게 고하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들은 말을 의논컨대 내가 이곳과 그 거민을 가리켜 말한 것을 네가 듣고 마음이 연하여 하나님 앞 곧 내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로 너의 열조에게 돌아가서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하리니 내가 이곳과 그 거민에게 내리는 모든 재앙을 네가 눈으로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사자들이 왕에게 복명하니라

훌다는 또 요시야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연하여 하나님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요시야왕 때는 하나님이 재앙을 내리지 않을 것이며 요시야왕은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왕에게 전하라고 했다. 요시야왕이 하나님의 긍휼을 받은 것은,

첫째, 마음이 연(軟)하였기 때문이다. 연하다는 것은 뻣뻣한것과 반대로 온유하여 생명이 있는 것을 가리킨다. 뻣뻣한 것은 생명이 없다. 나뭇가지도 연한 것이 생명이 있고 뻣뻣한 것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 사람도 어린 아이들은 연하여 잘 자라나지만 차차 늙으면 뻣뻣해지고 죽은 다음에는 아주 뻣뻣해진다. 사람의 마음을, ① 아주 연한 것, ② 좀 연한 것, ③ 뻣뻣한 것, ④ 좀더 뻣뻣한 것, ⑤ 아주 뻣뻣한 것(죽은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 자기가 어디에 속해 있는가 찾아 보고 회개하여야 한다. 에베소서 4:18에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생명에,서 떠나 있다고 했다. 강팍하고 완악하고 뻣뻣하고 제 고집대로 하는 것은 생명이 없다. 요시야는 제일 높은 왕의 자리에 있었지만 마음이 낮은 자리에서 연하므로 하나님의 긍휼을 받게 되었다. 이런 자에게는 하나님이 환난을 면하게 해준다(계 3:10).

둘째, 하나님 앞에 겸비(謙卑)하였기 때문이다. 겸손은 자기라는 것이 없어져서 무요 공이 되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 가는 것이다.

셋째, 옷을 찢었기 때문이다. 옷을 찢는 것은 마음을 찢는 것을 상징한다(욜 2:13).

넷째, 하나님 앞에서 통곡하였기 때문이다. 요시야왕은 자기 죄에 대해서 원통히 여기고 회개하였다. 죄를 원통히 여겨 회개하면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는 자는 은혜와 복을 받게 된다.

 

四. 왕이 백성에게 율법서를 읽어 주고 그대로 하기로 언약을 세움 (29-33)

 

. 34:29-31  왕이 보내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불러 모으고 이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매 유다 모든 사람과 예루살렘 거민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모든 백성이 무론 노소하고 다 함께 한지라 왕이 여호와의 전 안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고 왕이 자기 처소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를 순종하고 그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언약의 말씀을 이루리라 하고

요시야왕이 온 이스라엘 백성을 예루살렘에 모아놓고 하나님의 율법책을 읽어 주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에 성경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롬 10:17).자기 혼자 기도하면 될 것 같아도 배우고 기도해야 된다. 배우지 않고 기도만 많이 하는 사람은 신비주의에 빠지기 쉽다. 왕과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행하기로 언약을 세웠다.

 

. 34:32  예루살렘과 베냐민에 있는 자들로 다 이에 참가하게 하매 예루살렘 거민이 하나님 곧 그 열조의 하나님의 언약을 좇으니라

왕과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이 하나님의 언약 곧 그 말씀을 좇아 실천하였다. 즉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일로 미루는 자는 내일도 못하게 된다.

 

. 34:33  이와 같이 요시야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모든 땅에서 가증한 것을 다 제하여 버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으로 그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였으므로 요시야가 사는 날에 백성이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 복종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요시야가 유다와 이스라엘에 속한 땅에 있는 우상과 가증한 것을 철저하게 제해 버리고 모든 백성으로 하나님 여호와만 섬기게 하고 그 율법을 실행케 하였으므로 요시야가 사는 날 동안 백성들이 여호와께 복종하여 평안을 누리며 많은 복을 받았다.

 

제 35 장 요시야의 죽음

 

一. 요시야가 대대적으로 유월절을 지킴(1-19)

二. 요시야가 애굽 왕과 싸우다가 전사함(20-27)

 

(본문강해)

 

一. 요시야가 대대적으로 유월절을 지킴 (1-19)

 

. 35:1-3  요시야가 예루살렘 여호와 앞에서 유월절을 지켜 정월 십사일에 유월절 어린양을 잡으니라 왕이 제사장들에게 그 직분을 맡기고 면려하여 여호와의 전에서 사무를 행하게 하고 또 여호와 앞에 구별되어서 온 이스라엘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에게 이르되 거룩한 궤를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건축한 전 가운데 두고 다시는 너희 어깨에 메지 말고 마땅히 너희 하나님 여호와와 그 백성 이스라엘을 섬길 것이라

요시야왕은 유월절을 대대적으로 지키기 위해 제사장들을 격려하였다. 또 레위 사람들에게 궤(언약궤)를 솔로몬이 지은 성전 안에 두고 다시는 어깨에 메지 말고 하나님과 백성을 섬기라고 했다. 아마 여러 악한 왕들이 우상을 섬길 때 하나님의 궤를 다른 곳으로 옮겨 놓았던 것 같다. 면려(勉勵) 용기를 북돋아 주는 위로와 격려를 의미한다.

 

. 35:4  너희는 이스라엘 왕 다윗의 글과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글을 준행하여 너희 족속대로 반열을 따라 스스로 예비하고

\"다윗의 글\"과 \"솔로몬의 글\"은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와 반차를 규정한 내용을 가리킨다(대상 23-27장). 요시야는 전에 하나님이 다윗을 통해 주신 말씀대로 모든 것을 회복시키려고 하였다.

 

. 35:5-6  너희 형제 모든 백성의 족속의 차서대로 또는 레위 족속의 차서대로 성소에 서서 스스로 성결케 하고 유월절 어린양을 잡아 너희 형제를 위하여 예비하되 여호와께서 모세로 전하신 말씀을 좇아 행할지니라

요시야는 레위 족속의 차서대로 성소에 들어가 스스로 성결케 하고 어린 양을 잡아 형제를 위하여 예비하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예비하라고 당부했다.

스스로 성결케 하고 레위인들이 유월절 제물을 드리기 전에 성결케 해야 할 일로, ① 손발을 씻는 것(출 30:18-19), ②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않는 것(출 19:14-15), ③ 옷을 세탁해 입는 것(출 19:10), ④ 시체를 가까이 하지 않는 것(레 21:11), ⑤ 죄를 떠나 몸을 성결케 하는 것(출 19:22) 등이다.

 

. 35:7-9  요시야가 그 모인 백성들에게 자기의 소유 양떼 중에서 어린양과 어린염소 삼만과 수소 삼천을 내어 유월절 제물로 주매 방백들도 즐거이 희생을 드려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주었고 하나님의 전을 주장하는 자 힐기야와 스가랴와 여히엘은 제사장들에게 양 이천륙백과 수소 삼백을 유월절 제물로 주었고 또 레위 사람의 두목들 곧 고나냐와 그 형제 스마야와 느다넬과 또 하사뱌와 여이엘과 요사밧은 양 오천과 수소 오백을 레위 사람들에게 유월절 제물로 주었더라

요시야왕은 자신의 소유 중에서 어린양과 소와 염소 33,000마리를 유월절 제물로 내어 주었고, 또 방백들도 즐거이 양과 소 2,900마리를 제물로 드렸으며 레위 사람의 두목들은 소와 양을 5,500이나 드렸다. 그것을 전부 합하면 41,400마리이다. 이것은 히스기야왕 때 바친 19,000마리의 두 배가 넘는다.

그들이 유월절 제물을 많이 바친 것은 하나님이 많이 바치라고 해서 바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자기에게 있는 것을 힘써 바친 것이다. 유월절 양은 그리스도를 상징한다(고전 5:7).

오늘날 성도들도 무서운 지옥 형벌을 당하지 않도록 구원해 주신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감사하여 물질을 즐거이 드리며 또 몸과 마음을 바쳐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높이고 구원 운동을 위해 충성을 다해야 한다.

 

. 35:10-13  이와 같이 섬길 일이 구비하매 왕의 명을 좇아 제사장들은 자기 처소에 서고 레위 사람들은 그 반열대로 서고 유월절 양을 잡으니 제사장들은 저희 손에서 피를 받아 뿌리고 또 레위 사람들은 잡은 짐승의 가죽을 벗기고 그 번제물을 옮겨 족속의 차서대로 모든 백성에게 나누어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여호와께 드리게 하고 소도 그와 같이 하고 이에 규례대로 유월절 양을 불에 굽고 그 나머지 성물은 솥과 가마와 남비에 삶아 모든 백성에게 속히 분배하고

유월절 예물이 준비되자 모두들 자기 위치에 서서 모세가 가르친 절차대로 유월절 양을 잡아 피를 뿌리고 가죽도 벗기고 번제물을 여호와께 드리고 나머지 성물은 삶아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피를 받아 뿌리고 고기를 먹기 전에 제단에 제물의 피를 뿌리는 순서를 가리킨다. 이 피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피를 상징한다. 불에 굽고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불 같은 고난 받으실 것을 상징한다. 백성에게 속히 분배하고 유월절 제물을 백성이 먹을 수 있도록 나눠 준 것을 가리킨다. 제사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은 ① 의식에 참여하는 것을 가리키고, ② 구원의 자리에 동참하는 것을 가리키고, ③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면서 연합하는 것을 가리킨다.

 

. 35:14-15  그 후에 자기와 제사장들을 위하여 준비하니 이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번제와 기름을 저녁까지 드리는 고로 레위 사람들이 자기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을 위하여 준비함이더라 아삽의 자손 노래하는 자들은 다윗과 아삽과 헤만과 왕의 선견자 여두둔의 명한 대로 자기 처소에 있고 문지기들은 각 문에 있고 그 직임에서 叫날 것이 없었으니 이는 그 형제 레위 사람들이 저희를 위하여 예비하였음이더라

레위인들이 백성들의 예물을 먼저 준비하고 난 다음에 아론 자손 제사장들이 먹을 어린 양도 준비했다.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도 유월절 양을 먹을 수 있도록 그들의 몫을 준비하였다. 서로 협력하여 도와 줄 사람은 도와 주고 앞장 설 사람은 앞장 서서 하나님의 일이 잘되어 나가도록 하였다.

 

. 35:16-18  이와 같이 당일에 여호와를 섬길 일이 다 준비되매 요시야왕의 명대로 유월절을 지키며 번제를 여호와의 단에 드렸으며 그 때에 모인 이스라엘 자손이 유월절을 지키고 연하여 무교절을 칠 일 동안 지켰으니 선지자 사무엘 이후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유월절을 이같이 지키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열왕도 요시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무리와 예루살렘 거민과 함께 지킨 것처럼은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였더라

요시야왕 때에 사무엘 이후로 제일 크게 유월절을 지켰다(왕하 23:22). 오늘날 유월절을 크게 지키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그리스도의 구속을 제일 크게 여기고 감사하며 참여하는 성도이다. 그리고 구원 운동에 모든 것을 다 바쳐 충성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벌벌 떨고 유월절을 지키며 말씀을 세워 나가야 한다.

 

. 3:19  요시야의 위에 있은 지 십팔 년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

요시야가 왕 된지 18년 곧 26세에 유월절을 크게 지킨 것이다.

 

二. 요시야가 애굽 왕과 싸우다가 전사함 (20-27)

 

. 35:20-21  이 모든 일 후 곧 요시야가 전을 정돈하기를 마친 후에 애굽 왕 느고가 유브라데 강가의 갈그미스를 치러 올라온 고로 요시야가 나가서 방비하였더니 느고가 요시야에게 사자를 보내어 가로되 유다 왕이여 내가 그대와 무슨 관계가 있느뇨 내가 오늘날 그대를 치려는 것이 아니요 나로 더불어 싸우는 족속을 치려는 것이라 하나님이 나를 명하사 속히 하라 하셨은 즉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니 그대는 하나님을 거스리지 말랴 그대를 멸하실까 하노라 하나

이 모든 일은 요시야왕이 종교 개혁을 하고 유월절을 성대히 지킨 일이다. 애굽 왕 느고가 유브라데 강가의 갈그미스를 치기 위해 유다를 통과하려고 하였다. 그때에 요시야왕이 나가서 그들을 막았다(왕하 23:29). 그러므로 애굽 왕 느고가 요시야왕에게 사자를 보내 자기가 올라 온 것은 요시야를 치려고 온 것이 아니고 유브라데 강가의 갈그미스를 치려고 가는 길이며 이 일은 하나님이 시킨 일이니 막지 말라고 진심으로 권했다. 그러나 요시야왕은 느고의 입에서 나온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치 못하고 순종하지 않았다. 나귀나 애굽 왕 같은 불신자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해주시는 때가 있다.

 

. 35:22-24  요시야가 몸을 돌이켜 떠나기를 싫어하고 변장하고 싸우고자 하여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느고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므깃도 골짜기에 이르러 싸울 때에 활쏘는 자가 요시야왕을 쏜지라 왕이 그 신복에게 이르되 내가 중상하였으니 나를 도와 나가게 하라 그 신복이 저를 병거에서 내리게 하고 저의 버금 병거에 태워 예루살렘에 이른 후에 저가 죽으니 그 열조의 묘실에 장사하니라 온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이 요시야를 슬퍼하고

요시야가 애굽 왕 느고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 말씀(성경 원리에 부합 됨)을 듣지 않고 변장하여 나아가 싸우다가 활에 맞아 죽었다. 요시야왕이 유다 나라를 위해 희생 정신을 가지고 나가 싸운 것은 좋았으나 지혜가 부족하여 실패하였다. 요시야왕이 실패 한 이 유는,

첫째, 하나님의 뜻을 분별치 못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하셨다(마 10:16). 지혜가 부족하면 아무리 모든 것을 열심히 해도 마귀에게 넘어가 마귀의 일을 해주고 싸우지 않아도 될 것을 싸우다가 재산과 생명에 큰 손해를 본다. 야고보서 1:5에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고 하였다. 마귀의 지혜가 사람의 지혜보다 낫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서 하지 않으면 마귀를 이길 수 없다. 하나님의 지혜는 성경 말씀이다. 예수님도 마귀의 시험을 받을 때에 세 번 다 성경 말씀으로 이겼다(마 4:4, 7, 10).

둘째, 좋은 교도(敎導)를 받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윗도 모사가 있었고 르호보암도 모사에게 물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노인들의 좋은 교도는 버리고 악한 교도를 좇아 가다가 나라가 분리되고 말았다.

셋째, 선지자에게 묻지 않은 것이다. 당시에 여선지자 훌다가 있었고(34:22), 예레미야도 있었다(25절). 이런 훌륭한 선지자들에게 물어보지 않고 나갔기 때문에 실패했다. 요시야왕이 선지자에게 물어보지 않은 이유는 싸움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과거에는 마음이 연하고 겸비해서 옷을 찢고 통회했는데(34:19, 27) 지금은 그것이 다 없어지고 자기가 하면 다 될 줄 알았다. 자기가 약할 때에 하나님이 강하게 해주신다(고후 12:10). 아마샤왕도 에돔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이스라엘과 자신있게 싸우려다 실패했다(25:11-12, 17-24),

 

. 35:25-27  예레미야는 저를 위하여 애가를 지었으며 노래하는 남자와 여자는 요시야를 슬피 노래하니 이스라엘에 규례가 되어 오늘날까지 이르렀으며 그 가사는 애가 중에 기록되었더라 요시야의 남은 사적과 여호와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행한 모든 선한 일과 그 시종 행적이 이스라엘과 유다 열왕기에 기록되니라

예레미야는 요시야의 죽음을 슬퍼하여 애가(哀歌)를 지었다. 그러나 구약 성경 예레미야애가에 이 내용이 없는 것을 보아 이 애가는 다른 책을 가리키는 것 같다. 요시야의 모든 남은 사적과 여호와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행한 선한 일과 시종 행적이 이스라엘과 유다 열왕기에 기록되었다.

이스라엘과 유다 열왕기는 정경(正經) 열왕기가 아니라 왕정 일기(王政日記)를 가리킨다 지금은 이 책이 없다.

 

제 36 장 유다국 멸망

 

一. 여호아하스왕의 짧은 통치와 애굽으로 잡혀감(1-4)

二. 여호야김왕이 악을 행하다가 바벨론으로 잡혀감(5-8)

三. 여호야긴왕이 성전 기구와 함께 바벨론으로 잡혀감(9-10)

四. 시드기야왕의 실패와 유다국의 패망(11-2l)

五. 유다민의 칠십 년 수난과 바사 왕 고레스의 해방 명령(22-23)

 

(본문강해)

 

一. 여호아하스왕의 짧은 통치와 애굽으로 잡혀감 (1-4)

 

. 36:1-4  국민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세워 그 부친을 대신하여 예루살렘에서 왕을 삼으니 여호아하스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삼 세 더라 저가 예루살렘에서 치리한 지 석 달에 애굽 왕이 예루살렘에서 그 위를 패하고 또 그 나라로 은 일백 달란트와 금 한 달란트를 벌금으로 내게 하며 애굽 왕 느고가 또 그 형제 엘리아김을 세워 유다와 예루살렘 왕을 삼고 그 이름을 고쳐 여호야김이라 하고 그 형제 여호아하스를 애굽으로 잡아갔더 라

본장에는 유다 말기의 왕들과 예루살렘과 유다의 망국 역사(亡國歷史)가 기록되어 있다. 요시야왕이 죽으매 국민들이 요시야왕의 셋째 아들 여호아하스를 유다 왕으로 세웠다. 이는 하나님의 언약대로 다윗 왕통을 계승하기 위함이다. 여호아하스는 살룸이라고도 하였다(렘 22:11). 그는 유다를 석 달 밖에 치리하지 않았지만 그 동안에 역대 악한 왕들처럼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했다(왕하 23:32).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애굽에 붙였고 애굽 왕 바로느고가 그를 애굽으로 사로잡아 갔다. 또 역대 왕들의 악행으로 인하여 유다에 죄악이 들어찼으므로 하나님의 진노가 유다에 임하게 되었다.

벌금으로 내게 하며 애굽 왕 바로느고가 유다를 정복하고 유다로 하여금 은 100달란트(3,400kg)와 금 1달란트(34kg)를 벌금으로 내게 하였다. 이는 아마 애굽왕이 전쟁을 치르느라고 손해 본 비용이나 원정해 오느라고 소용된 비용에 관한 배상금으로 추측된다. 여호아하스의 왕위를 이은 여호야김은 그 벌금을 내기 위해 각 백성들에게 액수를 부과하여 은과 금을 늑봉(勒捧)하였다(왕하 23:35).

 

二. 여호야김왕이 악을 행하다가 바밸론으로 잡혀감 (5-8)

 

. 36:5-7  여호야김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을 치리하며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와서 치고 저를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잡아가고 느부갓네살이 또 여호와의 전 기구들을 바벨론으로 가져다가 바벨론에 있는 자기 신당에 두었더라

애굽 왕 바로느고가 요시야왕의 둘째 아들 여호야김을 왕으로 세웠다. 그는 25세에 왕이 되어 11년을 치리했는데 그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였다. 그러므로 느부갓네살왕이 올라와 유다를 치고 여호야김왕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갈 때에 다니엘과 여러 귀인들도 사로잡혀 갔고 성전 기명들도 가져 갔다(단 1:1-4). 이것이 바벨론 제1차 포로이다(주전 605년). 여호야김과 그 백성이 악을 행하였기 때문에 그 결과가 이렇게 비참하게 되었다. 에스겔 19:9에 \"갈고리로 꿰고 철롱에 넣어 끌고 바벨론 왕에게 이르렀나니 그를 옥에 가두어서 그 소리로 다시 이스라엘 산에 들리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고 하였고, 예레미야 22:19에는 \"그가 끌려 예루살렘 문밖에 던지우고 나귀같이 매장함을 당하리라\"고 하였다 (렘 36:30)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여호야김왕을 잔인하게 죽였다.

여호야김왕이 애굽 왕 바로느고에 의해 왕이 되었으나 약 8년 후에는 애굽의 세력이 약해졌고,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큰 세력이 되어 유다에 쳐들어와 여호야김왕에게 바벨론을 섬기도록 약조하였다. 그 후 여호야김왕이 3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다가 배반하였다(왕하 24:1). 그러므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자기 나라의 속국들인 모압과 암몬 자손들의 군대를 앞세워 유다를  침공하고 여호야김왕을 사로잡아다가 잔인하게 죽였다(왕하 24:2). 이것은 결국 하나님께서 유다에 대해 진노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진노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므낫세왕이 많은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왕하24:3-4), 므낫세왕은 여호와의 성전에 우상을 많이 세우고, 단을 쌓고 백성들로 하여금 그 우상들을 섬기게 하였으며 무죄한 자의 피를 많이 흘리는 등 극악한 죄를 지었다(왕하 21:1-9, 16). 므낫세왕의 손자 요시야왕이 종교 개혁을 하고 유월절을 지켜 하나님의 진노를 많이 풀어 드렸으나 므낫세왕을 비롯하여 유다 열왕과 백성들의 죄가 커서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남아 있다가 금번에 내려온 것이다.

마태복음 23:35-36에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 가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것이 다 이 세대에게 돌아 가리라\"고 하였다. 최초의 순교자 아벨의 피로부터 사가랴의 피까지 이 세대가 담당하게 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유다 역대 왕의 죄악을 유다 백성이 담당하게 하셨다. 므낫세의 범죄로_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것을 므낫세가 회개할 때에 긍휼을 베풀어 주셨고 요시야왕이 선을 행할 때에 그 본인에게는 용서와 긍휼과 평강을 주었으나 그 세대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남아 있다가 여호야김왕이 악을 행할 때에 쏟아져 내려온 것이다.

또 여호야김왕도 므낫세왕의 영향을 받아 악을 많이 행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멸망하게 된 것이다. 여호야김왕 자신도 많은 죄를 지었다(5절). 즉 예레미야 선지자가 두루마리책에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을 칼로 베어 불에 태워 버렸다(렘 36:20-26).

 

. 36:8  여호야김의 남은 사적과 그 행한 모든 가증한 일과 그 심술이 이스라엘과 유다 열왕기에 기록되니라 그 아들 여호야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여호야김왕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가증한 일과 그의 심술(心術)에 대해 유다 열왕기에 기록되었다. 여호야김왕이 사로잡혀 간 다음에 그 아들 여호야긴이 왕이 되었다. 여호야긴은 \"여고냐\"라고도 하고(대상 3:16) \"고니야\"라고도 불렀다(렘 22:24). 아마 그는 이름이 여럿인 것 같다.

 

三. 여호야긴왕이 성전 기구와 함께 바벨론으로 잡혀감 (9-10)

 

. 36:9  여호야긴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 열흘을 치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여호야긴은 8세에 왕이 되어 석 달 열흘을 치리하였다. 열왕기하 24:8에는 18세에 왕이 되었다고 하였는데 아마 \"18\"세를 후대 필사자(筆寫者)들이 \"8\"만 쓰고 \"10\"을 의미하는 히브리어의 (요드)를 빠뜨린 것 같다. 70인역의 알렉산드리아 사본에도 \"18\"세라고 하였다(박윤선).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여호야긴왕이 100일 밖에 치리하지 못하였으나 그 짧은 기간에도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였다. 그는 부왕(父王) 여호야김의 악행을 본받아 악을 행하였다 (왕하 24:9).

 

. 36:10  세초에 느부갓네살이 보내어 여호야긴을 바벨론으로 잡아가고 여호와의 전의 귀한 기구도 함께 가져 가고 그 아자비 시드기야를 세워 유다와 예루살렘 왕을 삼았더라

여호야긴이 악을 행하므로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손에 붙였다. 그러므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재차 유다를 침공하였으며 여호야긴왕과 모친과 신복과 방백과 내시가 다 바벨론 왕에게 나가 항복하였다(왕하 24:12). 그들을 바벨론 왕이 사로잡고 성전을 훼파하고 성전의 기명들과 왕궁의 보물들을 바벨론으로 가져갈 때에 에스겔 선지자도 사로잡혀 갔다(겔 1:1-2; 33:21). 이것이 바벨론 제2차 포로이다(주전 597년). 여호야긴왕은 바벨론에서 37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였으나 그가 싸우지 않고 순순히 항복한 것을 알고 바벨론 왕 에윌므로닥이 석방하여 평생 그 왕 앞에서 지내게 하였다. 일국의 왕이 다른 나라에서 포로 생활하다가 죽은 것은 비참한 것이다(왕하 25:27-30). 여호야긴왕이 망하게 된 것도 증조부 므낫세왕의 죄와 자신의 죄로 인해서 심판을 받은 것이다.

그 아자비 시드기야를 세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여호야긴 왕을 사로잡아 갈 때에 그의 숙부(요시야왕의 넷째 아들) 시드기야를 유다 왕으로 세웠다. 요시야왕에게 아들 넷이 있었는데(대상 3:15), 맨 먼저 셋째 아들인 여호아하스(살룸)가 왕이 되었고 그다음에 둘째 아들인 여호야김이 왕이 되었고 그 다음에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요시야의 손자)이 왕이 되었다가 그 다음에 요시야왕의 넷째 아들인 시드기야가 왕이 되었다.

 

四. 시드기야왕의 실패와 유다국의 패망 (11-21)

 

. 36:11-13  시드기야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일 세라 예루살렘에서 실일 년을 치리하며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일러도 그의 앞에서 겸비치 아니하였으며 느부갓네살왕이 저로 그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케 하였으나 저가 배반하고 목을 곧게 하며 마음을 강팍케 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고

바벨론 왕이 여호야긴왕을 사로잡아 갈 때에 여호야긴왕의 숙부 시드기야를 유다의 왕으로 세웠다. 시드기야는 유다의 마지막 왕으로서 11년 동안 치리하다가 역시 바벨론에 사로잡혀 갔다. 북 이스라엘은 호세아왕 9년(주전 721년)에 벌써 망했다. 시드기야왕과 유다 백성들도 하나님 앞에 많은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내어 버려 시드기야왕 11년(주전 586년)에 유다가 아주 망하고 말았다. 시드기야왕의 죄는 무엇인가?

① 악을 행하며(12절上; 왕하 24:19) 마음으로 하나님을 떠났다(13절).

② 선지자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았다(12절下).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바벨론 왕에게 항복해야 산다. 항복하지 않으면 성전과 왕궁이 불사름이 되고 많은 사람이 죽게 된다\"고 여러 번 권면했으나(렘 38:17-18) 시드기야왕이 그 말을 순종하지 않았다. 시드기야왕이 하나님의 뜻은 생각지 않고 인간의 자존심 만 내세워 바벨론 왕에게 항복하지 않았다.

③ 언약을 배반한 죄이다(13절上).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워 줄 때에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을 섬기겠다고 하나님 이름으로 맹세하며 언약하였다. 그런데 시드기야왕이 그 언약을 어기고 바벨론 왕을 배반하였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세운 언약도 성경에 위반되지 않는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배약(背約)은 불신 사회에서도 큰 죄로 인정한다. 시편 15:4에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않아야 된다고 하였다.

④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않았다(13절下)., 시드기야왕이 여호와를 떠났으므로 선지자들을 통해서 여러 번 권면했으나 그가 목을 곧게 하고 마음을 강팍케 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상 네 가지 죄로 인하여 시드기야왕이 망하게 되었다.

 

. 36:14-16  제사장의 어른들과 백성도 크게 범죄하여 이방 모든 가증한 일을 본받아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거룩하게 두신 그 전을 더럽게 하였으며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 사자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그 백성이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며 그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그 백성에게 미쳐서 만회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유다국이 만회할 수 없이 망하게 된 백성들의 죄는 무엇인가?

① 이방 신들을 섬겼다. 제사장의 어른들과 백성들이 이방의 가증한 우상들을 섬겼다(14절上). 우상 섬기는 죄는 하나님이 제일 미워하는 죄이다.

② 성전을 더럽혔다(14절下).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여야 한다. 고린도전서 3:17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 하였다.

③ 하나님의 선지자를 비웃고 멸시하고 욕하였다(15-16절).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당신의 뜻을 전달하여 주는데 그 선지자를 멸시하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멸시하는 죄이다. 선지자를 조롱하고 멸시하는 자는 그 선지자의 말을 들을 리가 없다. 그러한 사람들은 오히려 거짓 선지자들의 말은 잘 듣는다. 거짓 선지자들은 \"평안하다, 평안하다\"하며(렘 6:14) 사로잡혀 간 자들이 2년만 있으면 돌아온다고 하였다(렘 28:10-11). 그러나 참선지자 예레미야는 사로잡혀 간 자들이 70년 후에야 돌아온다고 하였다(렘 29:10).

만회(挽回)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그들의 죄가 너무 커서 하나님의 진노를 많이 쌓았으므로 그 진노를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는 뜻이다.

 

. 36:17-18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저희를 다 붙이시매 저가 와서 그 성전에서 칼로 청년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백발 노옹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또 하나님의 전의 대소 기명들과 여호와의 전의 보물과 왕과 방백들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 가고

유다 백성의 죄가 너무 크고 하나님께서 사자들을 자주 보내 권면하였으나 듣지 않으므로 그들을 갈대아 왕(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였다. 이에 갈대아 군대가 예루살렘에 올라와 성전에서 칼로 청년들을 죽였다. 아마 청년들이 난(亂)을 피하기 위해 성전에 들어갔던 것 같다. 유다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성전을 더럽혔으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들과 성전을 버린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성전이 오히려 죽이는 곳이 된 것이다. 바벨론 군대가 청년 남녀와 백발 노옹(白髮老翁)들을 공휼히 여기지 않고 다 죽였다. 그들은 또 성전 기명과 여호와의 전의 보물과 왕과 방백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 갔다.

 

. 36:19-20  또 하나님의 전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을 헐며 그 모든 궁실을 불사르며 그 모든 귀한 기명을 훼파하고 무릇 칼에서 벗어난 자를 저가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매 무리가 거기서 갈대아 왕과 그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주재할 때까지 이르니라

바벨론 군대는 또 하나님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 성을 헐고 귀한 기명들을 훼파하였다. 그때에 시드기야왕이 예루살렘 성벽을 뚫고 도망하여 아라바 길로 가다가 바벨론 군대에게 잡혀 립나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 끌려가 심문을 받았다. 이때 바벨론 왕이 시드기야왕의 아들들을 그가 보는 앞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쇠사슬로 결박하여 백성들과 함께 바벨론으로 끌고 갔다(왕하 25:4-7). 이것이 제3차 포로였다(주전 586년). 그리하여 바사 왕 고레스가 바벨론(바사)을 주재(主宰)하기 전까지 70 년간 유다 사람이 거기서 종살이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것을 전감 삼아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 말씀을 잘 순종하고, 죄를 멀리 떠나 하나님의 신령한 성전을 더럽히지 말고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치 말며 하나님께서 낮추실 때는 겸손하게 낮아져서 봉사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 36:21  이에 토지가 황무하여 안식년을 누림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내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응하였더라

유다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되어 70 년간 있었으므로 그 70년 동안 유다 땅이 안식년을 누림같이 황무하였다. 그들이 안식년과 희년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이렇게 강제로 토지가 쉬게 된 것이다. 이것은 성경 말씀대로 된 것이다. 레위기 26:34-35에 \"너희가 대적의 땅에 거할 동안에 너희 본토가 황무할 것이므로 땅이 안식을 누릴 것이라 그때에 땅이 쉬어 안식을 누리리니 너희가 그 땅에 거한 동안 너희 안식시에 쉼을 얻지 못하던 땅이 그 황무할 동안에는 쉬리라\"고 하였다.

\"안식년\"은 7년 마다 돌아오는데 농사하지 않고 농토를 쉬게 하는 해이고, \"희년(禧年)\"은 50년 마다 돌아오는데 농사하지 않고 농토를 쉬게 하는 해이다(레 25:3-7, 10-12).

유다 백성이 안식년과 희년을 지키도록 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강제로 70년 동안 농사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이는 예레미야의 예언이 응한 것이다. 예레미야 25:11에 \"이 온 땅이 황폐하여 놀램이 될 것이며 이 나라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 왕을 심기리라\"고 하였다.

 

五. 유다민의 칠십 년 수난과 바사 왕 고레스의 해방 명령 (22-23)

 

. 36:22-23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저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가로되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무릇 그 백성 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유다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된 지 70년 만에 바사 왕 고레스가 바벨론을 점령하고 유다 백성들에게 해방(귀국) 명령을 내렸다. 이것도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된 것이다. 예레미야 29:10에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권고하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실행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고 하였다. 고레스왕이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23절)라고 한 것을 보면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고레스왕을 세워 유다 백성을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신 것이다. 이것은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된 것이다(사 44:28; 45:1-4).

유다 백성이 바벨론에서 70년 동안 종살이하면서 많은 회개를 하고 하나님을 찾아 만났다. 유다 백성이 사로잡혀 오기 전에는 외부적인 성전만 자랑하고 신령한 성소를 더럽혔는데(14절), 70년 동안 종살이하면서 영적 성소를 발견하고(겔 11:16) 하나님을 찾아 만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고레스왕을 세우고 그 마음을 감동시켜 다시 본국으로 돌아와 성전을 짓도록 긍휼을 베풀어 주신 것이다. 언제나 하나님께서 범죄한 백성은 징계하시고 회개하고 돌이키면 원상 회복시켜 주시고 복을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