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목사님 성경강해

예레미야     애가서 

이병규 목사주석

□주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드립니다.

 

 

 

 

예레미야 애가 강해

 

·기록한 사람 : 예레미야

·기록한 연대 : 주전 586년경

·기록한 장소 : 유다

 

12345

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예레미야 애가1장

 

제 1 장  밤새도록 애곡함

 

(대  지)

一. 예루살렘 멸망의 비참한 상태를 슬퍼함(1-11)    

二. 고난 중에 자기들의 죄와 하나님의 의를 깨달음(12-19)    

三. 성도의 구원과 원수의 멸망을 믿고 기도함(20-22)

 

(본문 강해)

 

一. 예루살렘 멸망의 비참한 상태를 슬퍼함(1-11)

 

. 1:1  슬프다 이 성이여 본래는 거민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히 앉았는고 본래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같고 본래는 열방 중에 공주 되었던 자가 이제는 조공드리는 자가 되었도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점령당하여 불사름 당하고 유다 백성이 포로 되어 간 비참한 상태를 슬퍼하며 애가(哀歌)를 기록하였다.

슬프다 이 성이여 본래는 거민이 많더니 본래는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큰 도시였고 거민도 많았었다.  특별히 솔로몬왕 때에는 세계에서 제일 부요하고, 칭송 받는 아름다운 도시였다.  금과 은을 돌과 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하였다(대하1:15; 9:27).  또한 솔로몬 궁전은 세계에 자랑하던 아름다운 궁전이요 솔로몬이 지은 성전도 세계에서 유일하고 존귀한 성전이었다.

그러나 유다 민족이 범죄하므로 하나님께서 바벨론 왕의 손에 붙여 많은 사람이 죽고 포로 되어 가고 예루살렘 성전과 성은 불에 타서 비참하게 되고 적막해졌다.  예레미야는 이 비참하게 된 예루살렘의 상태를 보고 너무나 기가 막혀서 슬퍼하며 애가를 지었다.  마치 6·25 사변이 끝난 당시 폐허가 된 서울 시가와 같았을 것이다.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우리가 여기에서 뼈저리게 깨달아야 된다.

본래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고 과거에는 열국 중에 크던 예루살렘이 이제는 하나님께 버림받아 과부와 같이 고독해졌다는 것이다.  아무도 알아주거나 위로해 주는 사람이 없이 홀로 적막하게 되었다.

본래는 열방 중에 공주 되었던 자가 이제는 조공드리는 자가 되었도다  솔로몬 때에는 이스라엘이 열국의 조공을 받았으며(대하9:13) 공주와 같이 존귀히 여김을 받은 아름다운 나라였다.  그러나 이제는 열방에 조공(朝貢)을 바치게 되었고 바벨론의 종이 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범죄하면 이와 같이 종이 되어 조공드리는 자가 된다(신28장 참조).

 

. 1:2  밤새도록 애곡하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 사랑하던 자 중에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도 다 배반하여 원수가 되었도다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이 비참하게 된 것을 보고 슬퍼하고 괴로워서 밤새도록 눈물을 흘리며 애곡하였다.

사랑하던 자 중에 위로하는 자가 없고  유다가 과거에는 다른 나라들과 서로 사랑하여 통상하며 상부상조하였다.  그러나 패망한 후에는 그 친하던 모든 나라들이 사정없이 배신하고 떠났다.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할 때는 친구도 많고 도와주겠다는 사람도 많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 범죄하여 망한 다음에는 과거의 친구도 다 떠나버리고 위로해 주는 자나 도와주는 자가 아무도 없게 되고 다 원수같이 된다.  잘될 때는 친구가 많고, 선물을 가져오는 사람도 많고 사랑해 주는 자도 많지만 일단 망한 다음에는 사랑하던 자가 멀리 떠나고 친구가 원수가 되고 찾아가면 다 돌아서고 멸시한다.  그러므로 자신이 하나님께 바로 서고 믿음을 잘 지켜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 1:3  유다는 환난과 많은 수고로 인하여 사로잡혀 갔도다 저가 열람에 거하여 평강을 얻지 못함이여 그 모든 핍박하는 자가 저를 쫓아 협착한 곳에 미쳤도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을 원수의 손에 붙이매 원수가 쫓아와 좁은 길, 막다른 곳으로 쫓겨 오갈 데 없으므로 사로잡혀 종살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 1:4  시온의 도로가 처량함이여 절기에 나아가는 사람이 없음이로다 모든 성문이 황적하며 제사장들이 탄식하며 처녀들이 근심하며 저도 곤고를 받았도다

시온의 도로가 처량함이여 시온은 예루살렘을 가리킨다.  전에는 예루살렘에 절기를 지키러 올라가는 사람이 많아 도로가 붐비고 크게 웅성거렸으나 이제는 유다가 패망하여 시온의 도로가 처량해졌다.  절기 지키러 올라가는 사람도 없고 내려가는 사람도 없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사람도 없어져서 너무도 황적한 곳이 되었다.  유다 백성들이 전에 하나님께 제사 드리느라고 많은 사람들이 시온의 길에 왕래하며 단마음으로 하나님께 바치던 그 때가 가장 복 있는 때였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지 못하고 교만하고 우상을 섬기고 의식적으로만 제사를 드렸기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가 내려와 이제는 그 길이 다 황폐하여졌다.

오늘날도 예배드리러 교회에 나가는 일, 사경회 참석하러 가는 일 기도원에 기도하러 가는 일, 교회 봉사하는 일로 인해 많은 사람이 길에 넘치도록 웅성거리는 때가 가장 복 있는 때이다.  이것을 싫어하면 예루살렘 성이 황폐해진 것처럼 하나님의 심판이 와서 황폐해진다.  그 때에는 예배드리러 가지도 못하고, 기도하고 싶어도 기도할 시간이 없고, 가서 기도할 곳도 없게 된다.  그러므로 기도할 수 있을 때에 기도하고 봉사할 수 있을 때에 봉사하며 믿는 일할 수 있을 때에 힘써 해야 한다.

제사장들이 탄식하며 성전이 불에 타고 제사하는 사람이 없어졌기 때문에 제사장들이 탄식하게 되었다.  처녀들이 근심하는 것은 많은 청년들이 죽었고 마침내 그들도 곤고를 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1:5  저의 대적이 머리가 되고 저의 원수가 형통함은 저의 죄가 많으므로 여호와께서 곤고케 하셨음이라 어린 자녀들이 대적에게 사로잡혔도다

저의 대적이 머리가 되고 저의 원수가 형통함 유다가 패망하매 대적되는 바벨론 사람들이 유다 사람의 머리가 되었고 그 원수가 형통하였다.  바벨론 사람이 유다에 와서 두목이 되어 자기들에게 유리하도록 정치를 하므로 그들이 형통하게 되었다.  성도가 하나님께 범죄하면 세상 사람들에게 짓밟혀 그들의 종이 되고 조롱거리가 된다.  일정시(日政時) 일본 사람이 한국을 지배하여 일본에게 유리하도록 정치를 하므로 토지, 산림, 철도, 기업체를 빼앗아 일본인 소유로 하였다.  또한 학교장, 경찰서장, 은행장 등 우두머리들은 다 일본 사람이었다.

어린 자녀들이 대적에게 사로 잡혔도다 유다 백성이 죄 값으로 망하매 그들의 자녀들까지 끌려가 비참하게 종살이하였다.

 

. 1:6  처녀 시온의 모든 영광이 떠나감이여 저의 목백은 꼴을 찾지 못한 사슴이 쫓는 자 앞에서 힘없이 달림같도다

처녀 시온은 사랑 받고 귀히 여김 받으며 평안하게 지내던 예루살렘성을 가리킨다.  그렇게 아름답고 귀하며 평안하던 예루살렘의 영광이 이제는 다 떠나갔다.

저의 목백은 유다의 지도자들을 가리킨다.  그들은 꼴을 먹지 못 하여 힘이 없는 사슴이 그 쫓는 자 앞에서 힘없이 달리는 것처럼 무력해져서 가련한 신세가 되었다는 것이다.

 

. 1:7  예루살렘이 환난과 군박을 당하는 날에 옛날의 모든 즐거움을 생각함이여 백성이 대적의 손에 빠지나 돕는 자가 없고 대적은 보고 그 황적함을 비웃도다

예루살렘이 환난과 군박을 당하는 날에 옛날의 모든 즐거워하던 것이 생각났다.  원수에게 점령당하여 환난과 고난과 궁핍을 당하여 곤고한 때에 과거에 어떻게 신앙 생활하였으며 어떻게 복되게 살았는가를 생각해 본다.  전에 하나님을 섬기면서 은혜와 복을 누리던 것을 추억해 보면 지금 상태가 너무도 비참하게 되었다.  옛날에는 유다 백성들이 공주와 같은 존귀한 생활을 하였는데 지금은 가장 비참하게 되어 종살이하고 죽을 지경에 빠져있다.  옛날에는 하늘나라에서 산 것과 같고 지금은 땅 속에 들어가서 사는 것과 같다.  죄의 값은 이렇게 비참한 결과를 가져온다.  사람들이 대개 좋은 때가 지나고 환난과 곤고한 날이 와야만 전날의 좋은 때를 추억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께서 좋은 환경을 주셨을 때에 감사하며 충성하고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하나님이 그 좋은 환경을 연장시켜 주신다.  재물도 하나님을 위해서 쓰지 않고 자기를 위해 쌓아 놓으면 환난이 들어올 때에 하루아침에 다 없어진다.

유다 백성들이 죄 값으로 대적의 손에 빠졌으나 그것을 보고도 도와주는 자가 없고 그 대적들은 백성을 보고 비웃었다.  전에 친구 되었던 자는 배반하고 물러갔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도와줄 자가 없다.

 

. 1:8  예루살렘이 크게 범죄하므로 불결한 자같이 되니 전에 높이던 모든 자가 그 적신을 보고 업신여김이여 저가 탄식하며 물러가도다    

적신을 보고 업신여김이여 예루살렘이 전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은혜 가운데 있을 때에는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고 높이 받들었으나 하나님 앞에 범죄하여 창녀처럼 더러워졌으므로 하나님께서 벌하실 때에 벌거벗은 적신(赤身)이 되었다.  그것을 보고 모든 사람들이 멸시하였다.

 

. 1:9  저의 더러움이 그 치마에 있으나 결국을 생각지 아니 함이여 그러므로 놀랍게 낮아져도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여 원수가 스스로 큰 체 하오니 나의 환난을 감찰하소서

저의 더러움이 그 치마에 있으나 이것은 음행 죄를 범한 것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이 육신의 음행 죄도 지었고(겔33:26), 우상 섬기고 세상과 벗되는 영적 음행을 많이 범했다(약4:4).

결국을 생각지 아니함이여 음행할 때에는 망할 줄을 알지 못하고 그 죄를 범한다.  결과가 비참하게 될 줄 모르고 음행의 즐거움에 미혹되어 그 죄를 범한다.  오늘날도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돈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세상과 짝하는 것은 다 음행하는 죄이니 반드시 망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 결과를 생각하지 못하고 거침없이 죄를 범한다.

 

. 1:10  대적이 손을 펴서 보물을 빼앗았나이다 주께서 이미 이방인을 금하여 주의 공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셨사오나 저희가 성소에 들어간 것을 예루살렘이 보았나이다

바벨론 군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 거기 있는 금과 은과 보물을 약탈해 갔다.  이방 사람은 본래 예루살렘 성소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어 있다(신23:3; 느13:1).  그런데 이방 사람이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와 거기 있는 보물들을 다 빼앗아 간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에게는 가장 마음 아픈 일이다.

 

. 1:11  그 모든 백성이 생명을 소성시키려고 보물로 식물들을 바꾸었더니 지금도 탄식하며 양식을 구하나이다 나는 비천하오니 여호와여 나를 권고하옵소서

모든 백성이 너무 궁핍하여 보물로 식물을 바꾸어 먹을 정도로 궁핍이 극심하였다.  나는 비천하오니 선지자가 유다와 예루살렘을 대표하여 하는 말이다.  즉, 예루살렘이 비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二. 고난 중에 자기들의 죄와 하나님의 의를 깨달음(12-19)

           

. 1:12  무릇 지나가는 자여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내게 임한 근심 같은 근심이 있는가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신 날에 나를 괴롭게 하신 것이로다

지나가는 자는 이방나라들을 가리킨다.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이방나라들에게도 유다가 받는 고난과 근심이 있으며 그들에게도 관계가 없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 1:13  위에서부터 나의 골수에 불을 보내어 이기게 하시고 내 발 앞에 그물을 베푸사 나로 물러가게 하셨음이여 종일토록 고적하여 곤비케 하셨도다

하나님께서 뼈 속에 불을 보낸 것처럼 뼈 속 깊이 아픔을 느낀다는 것이다.  또 그물에 걸린 금수(禽獸)처럼 어찌할 수 없고 고적(孤寂)한 중에서 종일 곤비함을 당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징계를 당할 때에는 그물에 걸린 노루나 사슴처럼 더 나아갈 수도 뒤로 물러갈 수도 없는 진퇴양난(進退兩難)에 빠져서 어찌할 도리가 없이 된다.

 

. 1:14  내 죄악의 멍에를 그 손으로 묶고 얽어 내 목에 올리사 내 힘을 피곤케 하셨음이여 내가 당할 수 없는 자의 손에 주께서 나를 붙이셨도다

내 죄악의 멍에 선지자가 유다를 대표하여 한 말이다.  그러므로 \'내 죄악\'은 유다의 죄악을 가리킨다.  유다가 죄 때문에 감당할 수 없는 원수의 멍에를 메게 되었고 피곤해졌으나 이것은 주께서 메워 주신 줄 알고 선지자가 하나님께 호소한다.  성도가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원수의 멍에를 메게 하시므로 피곤하여 견딜 수 없게 된다.

 

. 1:15-16  주께서 내 지경 안 모든 용사를 없는 것같이 여기시고 성회를 모아 내 소년들을 부수심이여 처녀 유다를 술틀에 밟으셨도다 이를 인하여 내가 우니 내 눈에 눈물이 물같이 흐름이여 나를 위로하여 내 영을 소성시킬 자가 멀리 떠났음이로다 원수들이 이기매 내 자녀들이 외롭도다

내 지경 안 모든 용사를 없는 것같이 여기시고 유다 백성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무기나 자기의 군대들을 의지하고 나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강한 원수를 보내어 유다를 치게 하시니 유다의 용사들이 아무 힘을 쓰지 못하여 없는 것과 같이 되었다는 것이다.

성회를 모아 내 소년들을 부수심이여 여기 \"성회(聖會)\"에 대해서 칼 델리취는 잔치를 선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 잔치는 시온을 멸하려는 원수들의 잔치였다.  원수들이 그 잔치를 끝마치고 예루살렘의 소년들을 쳐부수었고 포도를 술틀(포도즙 짜는 틀)에 넣고 발로 밟는 것처럼 처녀 같은 순진한 유다를 짓밟았다.  이것이 너무 원통하여 선지자의 눈에는 눈물이 강물같이 흘러나오나 위로 해줄 자가 없었다.

자녀들이 외롭도다 유다 백성이 외롭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징계하실 때에는 도와주는 자가 없고 위로해 주는 자도 없다.

 

. 1:17  시온이 두 손을 폈으나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야곱의 사면에 있는 자를 명하여 야곱의 대적이 되게 하셨으니 예루살렘은 저희 가운데 불결한 자 같도다

시온이 두 손을 폈으나 무엇인가 붙잡고 어려운 가운데서 나오려고 도움을 구하지만 도와 줄 자가 없고 오히려 불결한 사람으로 취급받아 버림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 1:18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였도다 너희 모든 백성들아 내 말을 듣고 내 근심을 볼지어다 나의 처녀와 소년들이 사로잡혀 갔도다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유다는 죄 값으로 징계 받는 것이 마땅하며 심판하시는 여호와는 의롭다는 것이다.  시편51:4에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다\"라고 하였다.

다윗이 자기를 징계하시는 주님은 의로우시다고 고백한 것이다.  우리가 징계 받을 때에 \"왜 내게 이런 고난이 오는가\" \"다른 사람은 다 잘 되는데 나는 왜 이런 고난을 당해야 하는가\" \"불신자도 잘 되는데 신자가 왜 이런 일을 당하는가\"하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도 깨닫지 못한 증거이다.  오히려 자기 죄를 깨닫고 징계에 대해 마땅하게 여기고,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려고 징계를 하시는 것으로 알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에 감사해야 한다.

나의 처녀와 소년들이 사로잡혀 갔도다 유다의 많은 남녀 소년들이 적에게 사로 잡혔다.  오늘날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마귀에게 사로잡혀 마귀의 종이 되어 있다.  신자의 자녀가 불신 세계로 나아가 세상과 짝하고 해방신학이나 기독교 사회주의 사상에 감염되어 기존체제를 부인하고 나가는 것 등은 마귀에게 사로잡혀 있는 증거이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는 기관이요 영적 구원기관이고 사회주의 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독교가 바른 진리에 서지 못하고 영적 생명에 서지 못하기 때문에 신자들이 미혹을 받아 잘못된 길로 나아간다.  신령한 신앙과 바른 진리에 서면 마귀에게 사로잡힌 데서 나올 수 있다.

 

. 1:19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불렀으나 저희가 나를 속였으며 나의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소성시킬 식물을 구하다가 성중에서 기절하였도다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불렀으나 이스라엘이 애굽을 불렀다는 것이다.  애굽이 유다를 도와준다고 약속하였으나 유다가 위급하게 되었을 때 도와주지 않았다.  사랑하는 자가 도와주는 것도 잘될 때에 도와준다.  어려움을 당할 때는 못 본 체하고 다 달아난다.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소성시킬 식물을 구하다가 성중에서 기절하였도다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환난의 때에 국민을 위하지 않고 자기들의 목숨을 위하여 식물을 구하는 데만 급급하였다.  그래도 식물을 구하지 못하여 성중에서 기절하였다.  그럴 때에 백성들이야 얼마나 더 궁핍했으며 곤고했겠는가 이와 같이 환난 때에는 영적 양식을 구할 수 없고, 말세에는 영적 양식이 다 끊어진다(암:11).  제 사장들과 장로들에게는 영을 소생시킬 수 있는 영적 양식이 언제나 있어서 이것을 백성들에게 나눠주어 살려 나가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자신과 백성들이 모두 기진하게 된다.

 

三. 성도의 구원과 원수의 멸망을 믿고 기도함(20-22)

 

. 1:20  여호와여 돌아보옵소서 내가 환난 중에서 마음이 괴롭고 마음이 번뇌하오니 나의 패역이 심히 큼이니이다 밖으로는 칼의 살륙이 있고 집에는 사망 같은 것이 있나이다

환난을 당하여 선지자가 유다 민족을 대표하여 회개하며 기도하는 것이다.  환난 때에 낙심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죄를 깊이 찾아서 \"나의 패역이 심히 큼이니이다\"하고 회개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

밖으로는 칼의 살륙이 있고 집에는 사망 같은 것이 있나이다 밖에서는 칼로 사람을 죽이고 안에는 질병이 있는 것을 가리킨다.  이런 때에 죄를 찾아 하나님께 회개하며 부르짖는 것이 사는 길이다.  아무리 큰 환난이 와도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건져 주신다.

 

. 1:21  저희가 나의 탄식을 들었으나 나를 위로하는 자가 없고 나의 모든 원수가 나의 재앙을 들었으나 주께서 이렇게 행하심을 기뻐하나이다 주께서 반포하신 날을 이르게 하시리니 저희가 나와 같이 되겠나이다

유다 백성의 재앙 중에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도 위로할 자가 없고 오히려 원수들이 유다의 재앙을 기뻐하였다.

주께서 반포하신 날을 이르게 하시리니 원수를 심판할 날이 이른다는 것이다.

저희가 나와 같이 되겠나이다 유다와 같이 재앙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망하는 것을 기뻐하면 그 사람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신다(잠24:17-18).  예루살렘이 망할 때에 두로와 암몬 자손이 \"아하 좋다\"하다가 망했다(겔25:3-7, 26:1-6).

 

. 1:22  저희 모든 악을 주 앞에 나타내시고 나의 모든 죄악을 인하여 내게 행하신 것 같이 저희에게 행하옵소서 나의 탄식이 많고 나의 마음이 곤비하니이다

죄 값으로 유다가 망한 것처럼 이스라엘을 해롭게 한 원수도 반드시 망하게 될 것을 예언한 것이다.  원수는 하나님의 교회가 비참하게 되고 망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나 하나님께서 그 원수들을 반드시 심판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징계한 후에 회개시켜 반드시 구원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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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예레미야 애가2장

제 2 장  성소가 원수의 손에 넘어감

 

(대 지)

一. 하나님의 징벌(1-10)

二. 패망한 예루살렘의 비참한 상태(11-13)

三. 거짓 선지자 때문에 유다가 망하게 됨(14)

四. 지나가는 자와 원수의 비소(15-16)

五. 하나님의 징계를 깨닫고 부르짖으라고 하심(17-19)    

六. 선지자가 하나님의 백성이 비참하게 된 상태를 하나님께 호소함(20-21)

 

(본문 강해)

 

一. 하나님의 징벌(1-10)

 

. 2:1  슬프다 주께서 어찌 그리 진노하사 처녀 시온을 구름으로 덮으시는고 이스라엘의 아름다운 것을 하늘에서 땅에 던지셨음이여 진노하신 날에 그 발등상을 기억지 아니하셨도다

처녀 시온 사랑 받던 귀중한 예루살렘을 가리킨다.  구름으로 덮으셨는고 유다가 환난 중에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구름\'은 환난이나 영적 흑암을 당하여 하나님의 빛이 비취지 못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이스라엘의 아름다운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잘 섬길 때의 일들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이 범죄하므로 징계 받아 비참하게 된 상태는 하늘에서 땅에 던짐을 당한 것과 같다는 것이다.

진노하신 날에 그 발등상을 기억지 아니하셨도다 발등상은 하나님의 성전을 가리킨다(대상28:2; 시132:7).  하나님께서 성전을 기억지 않고 다 내어버렸다.  하나님의 백성이 우상을 섬기고 범죄 하면서 하나님을 형식적으로 섬기기 때문에 하나님이 거하시던 귀한 성전도 다 내어버린 것이다.

 

. 2:2  주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를 삼키시고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셨음이여 노하사 처녀 유다의 견고한 성을 헐어 땅에 엎으시고 나라와 방백으로 욕되게 하셨도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여 유다 백성의 집들을 다 불살라 거처가 없게 하셨다.  또한 유다의 모든 성은 무너지고 방백들은 욕을 받게 하셨다.

 

. 2:3  맹렬한 진노로 이스라엘 모든 뿔을 자르셨음이여 원수 앞에서 오른손을 거두시고 맹렬한 불이 사방으로 사름같이 야곱을 사르셨도다

\'뿔\'은 권세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권세를 다 꺾어 버렸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이스라엘이 나라가 크고 강했으나 범죄하므로 하나님께서 그 권세를 다 꺾어 버리셨다.

오른손을 거두시고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았다는 뜻이다.  오른손은 능력의 손이다.  하나님이 원수를 물리치시고 구원해 주시던 손을 거두시고 이제는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 2:4-5  원수같이 활을 당기고 대적처럼 오른손을 들고 서서 눈에 아름다운 모든 자를 살륙하셨음이여 처녀 시온의 장막에 노를 불처럼 쏟으셨도다 주께서 원수같이 되어 이스라엘을 삼키셨음이여 모든 궁을 삼키셨고 견고한 성들을 훼파하사 처녀 유다에 근심과 애통을 더 하셨도다

원수같이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에게 원수같이 나타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눈동자 같이 사랑하시나 그 백성이 범죄하면 원수같이 심판하신다.  그것은 그 백성을 회개시켜 바로 세우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그 심판은 사랑의 징계이며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치 않는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에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서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버리지 않고 권고하셔서 다시 붙들어 주신다.  히브리서12:5에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므로 징계를 받을 때에 하나남의 사랑을 믿고 하나님께 회개하면서 참고 나가면 하나님이 반드시 권고해 주신다.

 

. 2:6  성막을 동산의 초막같이 헐어 버리시며 공회 처소를 훼파하셨도다 여호와께서 시온 가운데서 절기와 안식일을 잊어버리게 하시며 진노하사 왕과 제사장을 멸시하셨도다

성막은 하나님의 성전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이 믿음을 지킬 때에는 성소에서 하나님이 떠나지 않고 임재해 계셨으나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하나님을 떠날 때는 하나님께서 성소를 초막같이 헐어 버리신다.

공회 처소는 히브리 원어로 (모옐)이라고 하는데 \"시설을 갖춘 장소\"라는 뜻으로 성전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성전을 다 훼파하셨다.

절기와 안식일을 잊어버리게 하시며 절기와 안식일을 오랫동안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그 절기와 안식일을 다 잊어버리게 됐다는 뜻이다.  유다 백성이 과거에 형식적으로 절기를 지켰기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포로로 잡혀가므로 절기를 지키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성도가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때가 복된 때요 복된 일이다.  주일 지키는 일, 새벽 기도하는 일, 삼일 예배 드리는 일, 기도원에 가서 기도하는 일, 추수 감사절과 성탄절 지키는 것이 큰 복이다.  절기 지키는 것을 짐으로 생각하고 염증을 내고 마지못해 하고 의식적으로 하면 앞으로 절기를 지킬 수 없게 되고 잊어버리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이 절기 지키는 것을 다 잊어버렸으니 그 심령 상태가 얼마나 비참하게 되었겠는가!  또 그 국가와 민족이 얼마나 비참하게 되었는가 !

 

. 2:7  여호와께서 또 자기 제단을 버리시며 자기 성소를 미워하시며 궁장을 원수의 손에 붙이셨으매 저희가 여호와의 전에서 훤화하기를 절기 날과 같이 하였도다

자기 제단을 버리시며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지 않고 형식적으로만 제사를 드렸기 때문에 그 제단을 하나님이 버리셨다.

자기 성소를 미워하시며 유다 백성이 범죄하고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면서 형식적으로 제사를 드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성소를 미워하셨다.  궁장(富墻)을 원수의 손에 붙이셨으매 궁장은 궁궐의 담장을 말한다.  왕궁의 담장을 원수에게 붙여 헐어 버리셨다.

저희가 여호와의 전에서 훤화하기를 절기 날과 같이 하였도다 원수가 성전에 들어와 떠드는 것이 옛날 유다 백성이 절기 지키느라고 떠들 때와 같다는 것이다.  성전에서 하나님께 바른 제사를 드리지 못하고 형식적으로만 제사를 드렸기 때문에 원수가 들어와 탈취하고 훼파하느라고 떠들어대는 것이다.

 

. 2:8  여호와께서 처녀 시온의 성을 헐기로 결심하시고 줄을 띠고 훼파함에서 손을 거두지 아니하사 성과 곽으로 통곡하게 하셨으매 저희가 함께 쇠하였도다

예루살렘 성에 원수가 쳐들어와 모두 훼파해 버린 것은 우연히 된 일이 아니다.  유다 백성이 죄를 범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그 성을 헐기로 결심하셨기 때문이다.

줄을 띠고 훼파함에서 손을 거두지 아니하사 집을 건축할 때에 줄을 띠었고(욥38:5; 슥1:16) 또 건물을 헐 때도 줄을 띠고 헐었다(왕하21:13; 사34:11, 암7:7).  이와 같이 예루살렘 성이 하나님의 계획대로 분명하게 헐린다는 것이다.  원수가 쳐들어와 예루살렘 성을 훼파하는 것도 하나님의 공의대로 되어지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그 한계선 이상을 넘어가지 못한다.  하나님이 원수에게 붙여야 되겠기 때문에 줄 밖의 것은 원수에게 붙인 것이다.  그러므로 줄 밖의 것은 아무리 내가 해 놓았어도 내 것이 아니다.  줄 밖의 것을 자기 것인 줄 알면 마음만 상하고 도리어 믿음에서 떠나게 된다.

욥이 동방에서 일등 부자였으나 모든 재물과 아들, 딸을 하나님이 다 거두어 갔고 생명은 해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줄을 띠워 놓고 건강은 거두어 갔다.  생명은 줄 안에 있었기 때문에 마귀가 다치지 못했다.  그 때 욥은 그 모든 시험을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믿음 안에서 통과하였다.  그러므로 욥이 말년에 갑절의 복을 받았다.  줄 밖의 것은 하나님이 원수에게 허락한 줄 알고 단념하고 하나님이 주신 것 가지고 감사하며 전진해야 한다.

 

. 2:9  성문이 땅에 묻히며 빗장이 꺾여 훼파되고 왕과 방백들이 율법 없는 열방 가운데 있으며 그 선지자들은 여호와의 묵시를 받지 못하는도다

성문과 빗장은 성내에 있는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다.  성문이 땅에 묻히고 빗장이 꺾였다는 것은 무방비 상태에 들어간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성문을 닫고 빗장을 지르면 원수가 못들어 왔으나 이제는 원수가 무단 출입하며 성전과 백성들을 약탈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왕과 백성이 이방에 포로 되어 갔고 또한 선지자는 여호와의 묵시를 받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선지자들이 신령한 영적 생활을 하지 못하므로 여호와의 묵시가 끊어진 것이다.  그 선지자들은 참 선지 예레미야를 대적하던 거짓 선지자들이었다.

 

. 2:10  처녀 시온의 장로들이 땅에 앉아 잠잠하고 티끌을 머리에 무릅쓰고 굵은 베를 허리에 둘렀음이여 예루살렘 처녀들은 머리를 땅에 숙였도다

장로들이 땅에 앉아 티끌을 머리에 무릅쓰고 굵은 베를 허리에 두르고 잠잠하고 앉았다는 것은 예루살렘이 너무 참혹하게 되었으므로 장로들이 겸비하며 근신하는 태도이다.

처녀들은 머리를 땅에 숙였도다 예루살렘이 너무 비참하게 되었으므로 순진한 처녀와 같은 시온 백성이 머리를 속이고 부끄러운 태도를 취한 것이다.

 

二. 패망한 예루살렘의 비참한 상태(11-13)

 

. 2:11-12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으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처녀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혼미함이로다 저희가 성읍 길거리에서 상한 자처럼 혼미하여 그 어미의 품에서 혼이 떠날 때에 어미에게 이르기를 곡식과 포도주가 어디 있느뇨 하도다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의 비참한 상태를 보고 눈이 다 상하도록 눈물을 흘렸고 너무 안타깝고 애가 타서 창자가 끓어올랐고 간이 땅에 쏟아졌다고 표현했다.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것은 애간장이 탔다는 뜻인데 너무 심하게 애타는 마음을 가질 때는 간(肝)에 병이 생긴다고 한다.  예레미야는 간이 녹아서 없어질 정도가 되었다.

처녀 내 백성 \"사랑스러운 내 백성\"이라는 뜻도 있고 \"그리스도의 신부\"라는 뜻도 있다.  그리스도의 신부되는 하나님의 백성이 패전과 기근으로 그들의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서 혼미하게 되고 어미 품에서 먹을 것을 찾다가 먹을 것을 얻지 못하고 혼이 떠났다.

 

. 2:13  처녀 예루살렘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증거하며 무엇으로 네게 비유할꼬 처녀 시온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비교하여 너를 위로할꼬 너의 파괴됨이 바다같이 크니 누가 너를 고칠소냐  

너의 파괴됨이 바다같이 크니 너무나 크고 넓은 지역이 파괴되었다는 것이다.  예루살렘이 조금 파괴되었으면 고치기가 쉬울 것이나 파괴된 지역이 바다와 같이 너무 넓기 때문에 복구할 수도 없고 그 처참한 상태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위로할 수 없게 되었다.

 

三. 거짓 선지자 때문에 유다가 망하게 됨(14)

 

. 2:14  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저희가 거짓 경고와 미혹케 할 것만 보았도다

유다는 거짓 선지자 때문에 망하였다.  거짓 선지자들이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고 백성들을 잘못 가르쳤다.  거짓 선지자들이 백성들의 죄악을 책망하지도 못하고 바른 길을 가르쳐 주지도 못했 다.  그들은 백성들이 망하는 길과 포로 되는 길로 가는 것을 보고도 돌이키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을 떠나 곁길로 가다가 멸망하게 된 것이다.  백성들이 멸망의 길로 가는 것을 돌이키게 해주는 것이 선지자의 의무이다.  그런데 거짓 선지자들은 죄를 범해도 \'평안하다\'하고 \'복 받는다\'고 말했다.

저희가 거짓 경고와 미혹케 할 것만 보았도다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거짓 경고와 미혹케 할 것만 보고 그대로 백성들에게 가르쳤다.  그러므로 유다 백성들이 망하게 된 것이다.  거짓 선지자들은 악을 선하다, 선을 악하다 하고 죄를 죄가 아니라 하고, 흑암으로 광명을 삼고,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스스로 지혜롭고 명철하다고 생각하며 포도주와 독주를 잘 마신다고 했다(사5:20-22).

이사야9:15-16에 \"머리는 곧 장로와 존귀한 자요 꼬리는 곧 거짓말을 가르치는 선지자라 백성을 인도하는 자가 그들로 미혹케 하니 인도를 받는 자가 멸망을 당하는도다\"라고 했다.  장로는 열차의 기관사와 같고 선지자는 차장과 같고 백성은 승객과 같다.  거짓 선지자와 장로가 합작하여 백성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므로 인도하는 자나 인도 받는 백성이나 다 같이 망하게 된다.  거짓 선지자들은 참 선지 예레미야를 악하다고 핍박하며 바벨론 멍에를 안 메어도 된다고 하고 바벨론 포로가 2년 내에 속히 돌아온다고 하며 백성의 죄를 지적하지 않고 평안하다고만 가르쳤다.  백성들은 그것을 좋게 여겨 따라가다가 결국 멸망하게 되었다.

 

四. 지나가는 자와 원수의 비소(15-16)

 

. 2:15  무릇 지나가는 자는 다 너를 향하여 박장하며 처녀 예루살렘을 향하여 비소하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온전한 영광이라, 천하의 희락이라 일컫던 성이 이 성이냐 하며

지나가는 자는 열국을 가리키는데 유다와 별로 상관없는 국가들이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는 평소에 별로 관계없는 사람들이 박수를 치고 머리를 흔들며 비방한다.  \"완전한 영광이요 천하의 희락이라 일컫던 성이 이 성이냐\"하며 비방한다.  과거에 믿음 잘 지킬 때에는 예루살렘이 영광스럽고 희락이 넘치고 완전한 성이었다.  이것을 이방 사람들도 보고 듣고 알고 있었다.  이제 그 예루살렘이 망한 것을 보고 아주 멸시하는 태도로 비웃었다.

 

. 2:16  너의 모든 원수는 너를 향하여 입을 벌리며 비소하고 이를 갈며 말하기를 우리가 저를 삼켰도다 우리가 바라던 날이 과연 이 날이라 우리가 얻기도 하고 보기도 하였다 하도다

원수들은 유다 백성을 삼키려 하고 그 백성이 망하기를 바라고 있다가 예루살렘이 망하는 것을 보고 \"우리가 바라던 날이 과연 이날이라\"고 하면서 좋아했다.

얻기도 하고 얻었다는 말은 \'만났다\'는 뜻으로 예루살렘이 망하는 것을 이제 만나 보았다는 것이다.  원수들은 성도가 망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가 망하는 것을 보면 아주 기뻐하고 자기들이 바라던 날이 왔다고 춤을 추며 기뻐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경성하여 범죄하지 말고 말씀에 서고 믿음으로 걸어나가야 자신이 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  성도가 생명 있는 신앙의 달음박질을 할 때에는 원수가 꼼짝 못하나 성도가 믿음 지키지 않고 죄 중에 빠져서 타락하면 망하게 되고 원수들은 기뻐한다.

 

五. 하나님의 징계를 깨닫고 부르짖으라고 하심(17-19)

         

 

. 2:17  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음이여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훼파하사 원수로 너를 인하여 즐거워하게 하며 너의 대적의 뿔로 높이 들리게 하셨도다  

범죄한 유다 백성이 멸망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작정한대로 되었다는 것이다.  성도가 범죄할 때에 하나님께서 징계하기로 작정하신다.

옛날에 명하신 말씀은 하나님 말씀, 즉 모세 5경과 구약에 나타난 계명이다.  하나님께서 유다에 대하여 하나님의 계명대로 심판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 말씀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생명과 복을 주시고, 그 말씀을 어기는 자에게는 반드시 심판하신다.  로마서2:6-8에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고 했다.

대적의 뿔로 높이 들리게 하셨도다 \"분\"은 권세를 가리키는 것인데 유다가 망하므로 원수들의 권세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성도가 범죄하므로 하나님께 벌을 받아 망하면 원수가 득세하게 된다.

 

. 2:18-19  저희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처녀 시온의 성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로 쉬게 하지 말지어다 밤 초경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머리에서 주려 혼미한 네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시온 백성은 그 비참한 중에서도 하나님께 부르짖으라는 것이다.  고난이 우연히 오거나 바벨론 군대가 나쁜 것이 아니고, 자기들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가 온 것인 줄 알고 주를 향하여 회개하며 부르짖어 기도하라는 것이다.  예루살렘의 상태가 너무 비참하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리면서 회개하며 간절히 기도하라는 것이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도와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하나님 앞에 마음을 물 쏟듯이 쏟으면서 부르짖어 기도하라는 것이다(삼상7:5-6 참조).  밤 초경에 부르짖고 새벽에도 부르짖고 쉬지 말고 부르짖으면 하나님의 긍휼을 받는다.  이렇게 부르짖는 자는 소망이 있다.  하나님이 징계한 것은 그들을 멸망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회개시켜 복 주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지경에 처했어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회개하며 부르짖으면 하나님이 반드시 선한 것으로 갚아 주신다(롬8:28).

 

六. 선지자가 하나님의 백성이 비참하게 된 상태를 하나님께 호소함(20-22)

 

. 2:20  여호와여 감찰하소서 뉘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손에 받든 아이를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살륙을 당하오리이까

전쟁시의 기근으로 인해서 여인들이 자기 자녀를 잡아먹었고(렘19:9) 제사장과 선지자들은 예루살렘 멸망 시에 성전에서 죽임을 당했다.  예레미야는 이미 유다 백성들에게 회개하고 하나님께 순종하여 바벨론의 멍에를 메지 않으면 이와 같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렘19:14-15).  그러나 그들이 듣지 않았으므로 마침내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재앙을 받은 것이다.  여러 선지자나 제사장들도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고 거짓 선지자의 말을 듣고 나가다가 성소에서 비참하게 살륙을 당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말을 듣지 않으면 이와 같이 무서운 결과가 온다.

 

. 2:21  노유는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내 처녀들과 소년들이 칼에 죽었나이다 주께서 진노하신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살륙하셨나이다

예루살렘 멸망 시에 노인과 아이들은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길바닥에 기진하여 엎드러졌고 처녀들과 소년들은 다 전쟁터에서 칼에 죽었다.  오늘날 젊은 남녀가 거짓 선지자의 사상에 빠져 마귀의 칼인 그릇된 사상과 철학에 미혹되어 엎드러진 것도 이와 같은 것이다.

 

. 2:22  주께서 내 두려운 일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절기에 무리를 부름같이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신 날에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었나이다 내 손에 받들어 기르는 자를 내 원수가 다 멸하였나이다  

내 두려운 일은 잔인한 원수와 칼과 기근 등을 의미한다.  전에 유다 백성들이 절기에 각지에서 많은 무리가 몰려온 것처럼 이제는 두려워하는 일들이 사방에서 몰려들어 예루살렘 성을 멸망시킨 것을 말한다.

내 손에 받들어 기르는 자는 손에 받들어 기르는 아이들을 가리킨다.  무자비하고 잔인한 원수가 쳐들어 올 때는 어린아이들까지 다 죽인다.  죄의 결과는 이처럼 비참한 것이다.  참 선지 예레미야가 여러 차례 회개하고 바로 서라고 했으나 그들이 듣지 않고 거짓 선지자의 말을 듣고 나가다가 마침내 망하여 비참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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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예레미야 애가3장

제 3 장  쑥과 담즙을 마심

 

(대  지)

一. 선지자의 고난과 탄식(1-18)

二. 고난 중에도 주의 긍휼과 약속을 믿고 소망을 가짐(19-39)  

三.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갈 것(40-41)

四. 패망의 슬픈 상태를 호소함(42-54)

五. 성도의 구원과 원수의 심판을 바라보며 간구함(55-66)

 

(본문 강해)

 

一. 선지자의 고난과 탄식(1-18)

 

. 3:1  여호와의 노하신 매로 인하여 고난당한 자는 내로다  

여호와의 노하신 매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하고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호와의 진노가 임해서 징계의 몽둥이로 매를 맞고 망한 것을 가리킨다.

고난당한 자는 내로다 유다 백성이 매를 맞고 망할 때에 예레미야가 가장 많이 고난을 당했다는 뜻이다.  바벨론 군이 침입해 들어 올 때에 예레미야는 바벨론 왕의 특명에 의해서 포로로 잡혀가지 않고 자유를 얻었다.  그러나 유다 백성과 하나님의 나라를 사랑하는 예레미야는 예루살렘과 유다가 망하고 고난 당하는 것을 볼 때에 자기가 당하는 것으로 여기고 애통하였다.  이것은 예레미야가 이웃을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한 증거이다.

 

. 3:2-3  나를 이끌어 흑암에 행하고 광명에 행치 않게 하셨으며 종일토록 손을 돌이켜 자주자주 나를 치시도다

예레미야가 유다 백성을 대표한 처지에서 그 민족의 수난의 진상을 다음과 같이 보여 준다.

① 광명한 빛을 잃어버리고 흑암에 행함.

② 종일토록 구타(毆打)를 당함.  이것은 고난이 계속되는 것을 가리킨다.

 

. 3:4-8  나의 살과 가죽을 쇠하게 하시며 나의 뼈를 꺾으셨고 담즙과 수고를 쌓아 나를 에우셨으며 나로 흑암에 거하게 하시기를 죽은지 오랜 자 같게 하셨도다 나를 둘러싸서 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나의 사슬을 무겁게 하셨으며 내가 부르짖어 도움을 구하나 내 기도를 물리치시며

③ 살과 가죽이 다 쇠해지고 뼈가 다 꺾여지는 고난을 당함.

④ 담즙(膽汁)과 같은 쓴 잔을 마심.  \"담즙\"은 쓴 고통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담즙과 같은 쓴 고통과 수고로 에워싸서 평안함을 누리지 못하게 하셨다는 것이다.

⑤ 죽은지 오랜 자 같이 흑암에 내버려두셨음.

⑥ 사방으로 포위 당한 자와 같게 함.

⑦ 사슬에 결박당한 것 같은 고난을 당함(렘20:2참조).

⑧ 기도를 물리치심.  쇠사슬에 얽매이고 고통만 계속되는 중에서 구원해 달라고 부르짖었으나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물리치셨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 3:9  다듬은 돌을 쌓아 내 길을 막으사 내 정경을 굽게 하셨도다  

⑨ 다듬은 돌로 나갈 길을 막았음.  돌을 잘 다듬어서 쌓으면 면이 서로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나갈 틈이 없고 무너뜨리기 힘들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앞길을 견고하게 막으셨다는 것이다.

⑩ 길을 굽게 하심.  내 첩경을 굽게 하셨도다 길을 굽게 하셨다는 말이며 원하는 길로 가지 못하게 하고 원치 않는 길로 가게 하였다는 것이다.  범죄하면 좋은 길이 막히고 재앙을 받는 길로 나아가게 된다.

 

. 3:10-11  저는 내게 대하여 엎드리어 기다리는 곰과 은밀한 곳의 사자 같으사 나의 길로 치우치게 하시며 내 몸을 찢으시며 나로 적막하게 하셨도다

⑪ 하나님께서 맹수가 엎드려 기다리는 것과 같으심.  곰이나 사자가 은밀한 곳에 엎드려서 기다리다가 먹이가 나오면 잡아 삼키려고 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무섭게 대하셨다는 것이다.

⑫ 몸을 찢으며 적막하게 하심.  이것은 하나님께서 유다 민족이 찢기는 고통을 당하도록 까지 돌봐주지 않고 내버려 주셨다는 것이다.

 

. 3:12-13  활을 당기고 나로 과녁을 삼으심이여 전통의 살로 내 허리를 맞추셨도다

⑬ 유다로 과녁을 삼아 화살을 쏨.  하나님의 진노의 살이 유다 백성에게 적중하였다는 것이다. 전통의 살로 내 허리를 맞추셨도다 \"허리\"는 인체의 요긴한 부분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실 때 요긴한 부분을 화살로 쏘아 심한 고통을 당하게 하셨다는 뜻이다.

 

. 3:14  나는 내 모든 백성에게 조롱거리 곧 종일토록 그들의 노랫거리가 되었도다

⑭ 모든 백성에게 조롱거리가 됨.  유다 백성도 조롱거리가 되었지만 특히 예레미야를 조롱하고 노랫거리로 삼았다.  유다가 망하기 전에도 예레미야는 조롱 당하였고(렘20:7), 망한 다음에도 예레미야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예레미야를 비난했다(렘43:1-3).

 

. 3:15  나를 쓴 것으로 배불리시고 쑥으로 취하게 하셨으며  

⑮ 쓴 것을 먹여 배부르게 하심.  \'쓴 것\', \'쑥\'은 심한 고통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쑥과 같이 쓴 고통을 많이 당하게 하고 그것으로 취하게 했다는 것이다.

 

. 3:16  조약돌로 내 이를 꺾으시고 재로 나를 덮으셨도다

 조약돌로 이를 꺾으심.  조약돌은 작은 돌이다.  \"이를 꺾는다\"는 것은 요긴한 것이 제거(除去)함을 당했다는 것이다.  중요한 이가 부러져 무엇을 먹을 수도 없고 제대로 말할 수도 없이 되었다.

 재로 덮음.  재는 거름으로 사용된다.  그들의 현 상태가 거름더미 밑에 있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 3:17-18  주께서 내 심령으로 평강을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내가 복을 잊어버렸음이여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 하였도다

 심령으로 평강을 멀리 떠나게 하심.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망했으므로 평강이 없게 되었고 복을 다 잊어버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소망이 끊어짐.  고난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모든 소망이 끊어지고 말았다.

 

二. 고난 중에도 주의 긍휼과 약속을 믿고 소망을 가짐(19-39)

 

. 3:19-23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내 심령이 그것을 기억하고 낙심이 되오나 중심에 회상한즉 오히려 소망이 있사옴은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  

예레미야가 이제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한 것을 믿고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주실 것을 믿고 소망을 가질 수 있었다.  하나님은 무한히 자비하시고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을 절대로 때리시지 않고 성실하게 약속을 이루어 주실 것을 믿고 패망 중에서도 소망을 가진다.

 

. 3: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저를 바라리라 하도다

여호와는 나의 기업 여호와는 성도의 재산이요 피난처요 기업이요 생명이시다.  시편18:1-2에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라고 했다.

 

. 3:25-26  무릇 기다리는 자에게나 구하는 영혼에게 여호와께서 선을 베푸시는도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하나님을 기다리고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선을 베푸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환난 중에도 하나님을 기다리며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  항상 간구하며 기다리는 성도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다.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여호와께서는 구하고 기다리는 사람에게 선을 베푸시는 분이심으로 하나님께 간구하고, 잠잠히 기다리면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  이사야30:15에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안연히 처하여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 너희가 원치 아니하고\"라고 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잠잠하여 기다리면 하나님이 살길을 열어주신다.  그러나 믿지 않고 두려워하며 염려하면 도리어 두려운 일과 걱정을 불러들이는 결과가 된다.  사람이 두려워하며 걱정 근심하면 더 큰 두려움과 근심이 오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이 시키는 일만 그날그날 해나가는 것이 평안을 얻는 길이고 살길이다.

 

. 3:27-28  사람이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메우셨음이라

사람이 젊었을 때부터 하나님이 메워준 멍에를 잘 메고 나가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젊었을 때부터 늙기까지 하나님의 멍에를 메고 나가면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할 수 있고 자신의 구원을 오랫동안 잘 이루어 나갈 수가 있으며, 그 일이 익숙하여져서 더 잘 해나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멍에는

첫째, 하나님이 맡긴 일(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둘째, 고난의 멍에이다.  예수님께서도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며 십자가의 멍에를 메고 나아가셨다(요18:11).

세째, 순종하는 것이다.  히브리서5:8-9에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라고 했다.  사람이 젊었을 때부터 주께서 메워주신 멍에를 메고 고난과 연단을 받아야  영권(靈權)이 강해지고 능력 있는 사람이 된다(욥23:10; 벧전1:7).  고난과 연단을 받지 않고 지내온 사람은 실력이 없다.  한국 교회가 다른 나라 교회보다 좀 나은 면이 있다면 연단을 많이 받은 것이다.  일제 때부터 많은 환난을 받았고, 해방 이후에도 이북과 이남에서 많은 시련을 겪었고, 6·25 사변을 통해서 많은 시련을 받았다.

연단을 많이 받은 사람이 하는 말은 능력이 있다.  요셉도 젊어서부터 멍에를 잘 메고 나아갔다.  멸시 천대도 받았고 위험한 곳에도 갔고 억울하게 무고(誣告)를 당하면서도 잘 참았다.  이렇게 낮아져서 십자가를 끝까지 잘 지고 나아갔으므로 하나님께서 요셉을 높여 주셨다.  또 다니엘도 사자굴 시험을 통과하니 더 존귀케 해 주셨다.  성도는 오랜 연조와 많은 연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3:29  입을 티끌에 댈지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지로다  

입을 티끌에 댈지어다 지극히 낮아진 상태를 말한다.  겸손하여 낮아지고, 수욕을 달게 받으며 멸시와 능욕을 참으면서 믿음으로 나아가는 자는 소망이 있다.  그러한 사람은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높여 주신다.  베드로전서5:6에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고 했다.

 

. 3:30  때리는 자에게 뺨을 향하여 수욕으로 배불릴지어다

수욕으로 배불릴지어다 하나님이 매를 때릴 때에 성도가 그것을 달게 받으며 수욕으로 배부를 때까지 맞으라는 것이다.  이 말씀은 마태복음5:39에 \"누구든지 네 오른 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라는 말씀과 같다.

 

. 3:31-32  이는 주께서 영원토록 버리지 않으실 것임이며 저가 비록 근심케 하시나 그 풍부한 자비대로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징계하여 고난 당하게 하여도 끝까지 버려 두시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회개하게 하고 연단 시키기 위해 잠깐 근심하게 하지만 나중에는 하나님의 풍부한 자비대로 긍휼을 베풀어주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잘 참고 끝까지 믿음으로 통과하여야 한다.

 

. 3: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  

하나님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는 것이 본심은 아니시나 성도들에게 고생을 주신다.  성도가 고난 당하는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죄 때문이다(39절).  아담이 범죄하기 전에는 사람에게 고생과 근심이 없었다.  그러나 아담이 범죄한 이후로 모든 인생은 고생과 수고를 하게 되었다.  오늘날 성도들도 죄 때문에 고생과 근심이 온 줄 알고 죄를 찾아서 회개하여야 한다.

둘째, 하늘에서 상급을 받을 만한 자격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큰 상급을 받기로 예정된 사람은 하나님에서 많은 고생을 통하여 연단시켜 그 자격을 이루게 하신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고생하게 하는 것이 원 목적이 아니라 더 좋은 것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죄가 없어도 고생하는 성도는 복이 있는 자이다.  고생과 연단을 많이 받는 사람은 그만큼 더 큰 상급을 주신다.  그러므로 종일 재앙을 당하고 아침마다 징책을 당하는 성도가 더욱 큰 상급이 있다(시73:14). 이러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신령한 것을 주시고 중생한 영을 길러 하늘나라에 예비해 놓은 큰 상급을 주신다.

욥에게 고난을 당하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 예비한 큰 복을 주시려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욥기 23:10에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고 했다.

 

. 3:34-36  세상에 모든 갇힌 자를 발로 밟는 것과 지극히 높으신 자의 얼굴 앞에서 사람의 재판을 굽게 하는 것과 사람의 송사를 억울케 하는 것은 다 주의 기쁘게 보시는 것이 아니로다

세상에 갇힌 자는 성도를 가리킨다.

요한복음15:19에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 인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고 했다.  성도를 발로 밟고 재판을 굽게 하여 억울하게 하는 일을 하나님이 미워하시고 신원(伸寃,)하신다.  고난받은 성도는 복 있는 자이나 성도에게 고난을 주고 억울케 하는 자는 하나님이 보수(報讐)하신다.

데살로니가후서1:6-7에 \"너희로 환난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환난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라고 하였다.  원수 갚는 것이 하나님께 있으니 성도가 핍박을 잘 참고 나아가면 하나님이 원수를 갚아 주시고 그 성도에게는 영원한 상급을 주신다.

 

. 3:37  주의 명령이 아니면 누가 능히 말하여 이루게 하랴  

만사가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다.  하나님이 명하지 않은 것은 되는 법이 없다.  인생의 생사화복이 하나님께 있다.  그러므로 고난이 올 때에 그것도 하나님이 주신 자 인줄 알고 달게 받아야 한다(요18:11).

 

. 3:38  화, 복이 지극히 높으신 자의 입으로 나오지 아니하느냐  

화와 복이 하나님의 명령에 의하여 온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면 복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면 화를 받는다는 뜻이다.

 

. 3:39  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죄로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  

사람은 고난 당할 때에 자기 죄로 인하여 당하는 줄 알고 다른 사람이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회개하여야 한다.  징계를 받을  때에 남을 원망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은 망하는 길이다.  그러나 자기가 책임을 지고 죄를 회개하는 것은 사는 길이다.

 

三.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갈 것(40-41)

 

. 3:40-41  우리가 스스로 행위를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

스스로 행위를 조사하고 자기 행위에 허물과 죄가 없는가를 잘 살펴보라는 뜻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잘못한 것이 무엇이며, 사람 앞에 잘못한 것이 무엇인가, 또 사랑과 믿음으로 하지 못한 것이 없는가를 잘 살펴보아 하나님께 회개해야 한다.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 이것은 전심전력을 하나님께 기울여 간절한 기도를 하라는 것이다.  마음이 하나님께 가까이 가서 하나님과 교통하는 데까지 나가야한다.  \"손\"은 힘과 행위를 가리키는데 모든 힘과 전 행동을 하나님께 바쳐서 하나님을 가까이 찾아 나아가며 기도하라는 것이다.  마음과 행실로 하나님을 떠난 자는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다(사29:13; 딛1:16).

 

四. 패망의 슬픈 상태를 호소함(42-54)

 

. 3:42-47  우리의 범죄함과 패역함을 주께서 사하지 아니하시고 진노로 스스로 가리우시고 우리를 군축하시며 살륙하사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셨나이다 주께서 구름으로 스스로 가리우사 기도로 상달치 못하게 하시고 우리를 열방 가운데서 진개와 폐물을 삼으셨으므로 우리의 모든 대적이 무리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렸나이다 두려움과 함정과 잔해와 멸망이 우리에게 임하였도다

유다 백성의 죄 때문에 그 백성들과 예루살렘 성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비참해진 상태를 말하고 있다.

① 범죄한 것을 사(赦)해 주시지 않음.

② 진노로 스스로 가리우심.

③ 군축(窘逐)하시며 살륙(殺戮)하심.

④ 구름으로 가리우사 기도가 상달치 못하게 하심.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숨어서 나타나지 않으시고 이스라엘과 교통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⑤ 열방 중에 진개(塵芥)와 폐물(廢物)을 삼으심.  유다 백성을  티끌과 쓰레기 같이 비천한 자리에 버려 둔 것을 말한다.

⑥ 대적이 입을 크게 벌림.  이것은 원수들이 승리의 함성을 지르게 되었다는 뜻이다.

⑦ 두려움과 함정과 잔해와 멸망이 임했다.

 

. 3:48-50  처녀 내 백성의 파멸을 인하여 내 눈에 눈물이 시내처럼 흐르도다 내 눈의 흐르는 눈물이 그치지 아니하고 쉬지 아니 함이며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보시기를 기다리는도다  

처녀 내 백성은 사랑을 받으면서 평안하게 자라난 유다 백성을 가리킨다.  유다 백성이 파멸되었으므로 예레미야 눈에 눈물이 시내처럼 흐른다고 하였다.  예루살렘 멸망을 볼 때에 너무 안타까워 예레미야가 심히 애통하고 있음을 뜻한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예루살렘의 비참함을 하나님께서 살펴주시기를 예레미야가 간구했다.

 

. 3:51  나의 성읍의 모든 여자를 인하여 내 눈이 내 심령을 상하게 하는도다

예루살렘의 모든 여자들은 비참하게 되었다.  남자들이 다 포로 되어 가거나 전장에서 죽고 여자들만 남아 원수에게 유린(蹂躪)당하는 것을 보고(5:11) 예레미야가 심령이 상하지 않을 수 없었다.

 

. 3:52-54  나의 대적이 된 자가 나를 새와 같이 심히 쫓도다 저희가 내 생명을 끊으려고 나를 구덩이에 넣고 그 위에 돌을 던짐이여 물이 내 머리에 넘치니 내가 스스로 이르기를 이제는 멸절되었다 하도다

원수가 마치 새를 쫓듯이 쫓아다니며 박해하고 있고, 핍박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구덩이에 넣고 돌을 던지는 것처럼 무자비하게 함정에 몰아넣고 죽이려고 공격한다는 것이다.

물이 내 머리에 넘치니 성도는 그 환난에 깊이 빠져서 물에 잠긴 것처럼 되었다는 것이다.  거기서 헤어 나올 수 없이 된 것을 가리킨다.

 

五. 성도의 구원과 원수의 심판을 바라보며 간구함(55-66)

 

. 3:55-57  여호와여 내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나이다 주께서 이미 나의 음성을 들으셨사오니 이제 나의 탄식과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가리우지 마옵소서 내가 주께 아뢴 날에 주께서 내게 가까이 하여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하셨나이다  

예레미야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고 그 부르짖음을 하나님이 들으시고 \"두려워 말라\"고 위로해 주셨다.  예레미야가 실지로 구덩이에 갇혀서 고난을 받기도 하였다(렘38:6).  예레미야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하나님을 불렀다는 것은 큰 수욕과 고난 속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다는 뜻이다. 그 가운데서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주님께 부르짖어 간구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긍휼이 풍성하셔서 성도의 부르짖는 음성을 들어주시고 원수의 손에서 구원해 주신다.

 

. 3:58-60  주여 주께서 내 심령의 원통을 펴셨고 내 생명을 속하셨나이다 여호와여 나의 억울을 감찰하셨사오니 나를 위하여 신원하옵소서 저희가 내게 보수하며 나를 모해함을 주께서 다 감찰하셨나이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자기의 생명을 속해 주시고 원통함을 감찰해 주시고 억울함을 풀어 주실 줄 믿고 소망을 가지고 기도했다.

 

. 3:61-63  여호와여 저희가 나를 훼방하며 나를 모해하는 것 곧 일어나 나를 치는 자의 입술에서 나오는 것과 종일 모해하는 것을 들으셨나이다 저희가 앉든지 서든지 나를 노래하는 것을 주여 보옵소서  

원수들이 자기를 종일 훼방하며 모해하는데 대하여 예레미야가 하나님께 호소했다.  하나님이 알아주시면 문제가 없다.

앉든지 서든지 나를 노래하는 것 언제 어디서나 원수들이 예레미야를 비방하면서 노래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주님이 보시고 신원하여 주실 것을 예레미야는 믿고 호소하며 기도하였다.

 

. 3:64-66  여호와여 주께서 저의 손으로 행한 대로 보응하사 그 마음을 강퍅하게 하시고 저주를 더하시며 진노로 저희를 군축하사 여호와의 천하에서 멸하시리이다

예레미야가 이렇게 기도한 것은 원수를 미워하여 앙심을 품고 원수를 갚기 위한 기도가 아니고, 하나님이 공의로 심판해 주실 것을 믿고 하는 기도이다.  원수들의 마음이 강퍅하여 하나님을 거역하고 성도를 핍박하며 저주의 길로 나아가므로, 하나님이 마침내 진노하셔서 그 원수들을 쫓아내 버리고 멸절하실 것을 알고 예언적 기도를 한 것이다.  그 예언대로 바벨론은 마침내 멸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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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애가4장

제 4 장  정금이 질항아리같이 됨

 

(대  지)

一. 존귀하던 시온이 비장하게 됨(1-12)

二. 시온이 멸망한 죄(13-16)

三. 헛된 도움의 소망(17-20)

四. 에돔은 평안하고 기뻐하나 조금 후에 환난이 온다(21-22)

 

(본문 강해)

 

一. 존귀하던 시온이 비참하게 됨(1-12)

 

. 4:1  슬프다 어찌 그리 금이 빛을 잃고 정금이 변하였으며 성소의 돌이 각 거리 머리에 쏟아졌는고

시온은 빛나는 하나님의 도성이었고 거기 있는 시혼 성전은 하나님이 계심으로 영광스럽고 존귀한 성전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했기 때문에 예루살렘이 훼파되고 성전은 불에 타고 성전의 돌들이 각 거리에 쏟아져 여기 저기 굴러다니게 되었다.  이것을 가리켜 금이 빛을 잃고 정금이 변하였다고 한 것이다.  성전을 지었던 돌들이 길가에 굴러다니게 된 것은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다.

 

. 4:2  시온의 아들들이 보배로와 정금에 비할러니 어찌 그리 토기장이의 만든 질항아리 같이 여김이 되었는고

시온의 아들들 예루살렘 백성을 가리키며 또한 하나님을 섬기는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가리킨다.  보배로와 정금에 비할러니 성도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며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 가운데 거할 때에는 정금과 같이 보배롭고 존귀하다(시16:3; 사43:4).  그러나 성도가 범죄하므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패망하니 존귀한 자리에서 몰락되어 토기장이가 만든 질항아리처럼 비천하게 되었다.

 

. 4:3  들개는 오히려 젖을 내어 새끼를 먹이나 처녀 내 백성은 잔인하여 광야의 타조 같도다

유다 백성들이 들개보다도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재난 때에 고난과 기근이 너무 심하여 사람들이 다 잔인하고 악하게 되어 자기의 주린 창자를 채우기 위해 타조와 같이 무정해진다는 것이다.  타조는 두려움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두려움이 생겨도 자기 새끼를 다 내버리고 도망한다고 한다.  유다 백성들이 무정하고 잔인하여 타조와 같아진 것을 말한다.  이러한 상태가 들개만도 못하다는 뜻이다.

 

. 4:4  젖먹이가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음이여 어린아이가 떡을 구하나 떼어 줄 사람이 없도다

예루살렘이 원수에게 포위 당해 있는 동안 심한 기근을 당하여 어린아이가 떡을 구하나 주지 못하고 젖먹이를 둔 어머니들은 먹지 못해 젖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그 젖먹이 아이들의 혀가 입천장에 붙었다는 것이다.  얼마나 처참한 모습인가!

 

. 4:5  진수를 먹던 자가 거리에 외로움이여 전에는 붉은 옷을 입고 길리운 자가 이제는 거름더미를 안았도다

진수(珍羞)는 맛 좋은 음식을 말한다.  유다 백성이 믿음으로 살 때에는 좋은 음식을 먹었으나 범죄하므로 심판을 받아 거지와 같이 거리에서 외롭게 되었다.

붉은 옷은 좋은 옷을 말한다.  유다 백성이 전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 때에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좋은 옷을 입고 자라났으나 범죄하여 패망한 후에는 거름더미를 안은 것처럼 더럽고 냄새나는 비천한 자리에서 살게 되었다.  성도가 하나님을 잘 섬기고 은혜와 진리 가운데 있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좋은 음식을 먹게 해주고 좋은 의복을 입게 하며 여러 가지 혜택을 베풀어 존귀하게 하여 주시지만 일단 범죄하면 원수에게 내어 맡겨 입을 것도 없고 먹을 것도 없이 비참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좋은 것을 주실 때에 더욱 믿음을 잘 지켜야 그것이 장구(長久)하다.  성도는 하나님이 은혜 줄 때에 감사하고 하나님을 더욱 잘 섬겨야 한다.  그렇지 않고 범죄하면 있던 것도 다 빼앗기고 비참하게 된다. 감사할 줄 모르고 불평 불만을 품고 믿음을 안 지키면 마지막은 더욱 비참하게 망한다.

 

. 4:6  전에 소돔이 사람의 손을 대지 않고 경각간에 무너지더니 이제 처녀 내 백성의 죄가 소돔의 죄악보다 중하도다

소돔의 죄보다 더 많은 죄가 예루살렘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멸망시켰다.  어느 도시나 소돔 고모라와 같이 물질주의와 향락주의로 나아가며 음란 방탕하며 죄악이 관영하면 반드시 하나님이 심판하신다.  옛 글에도 악이 들어차면 하늘이 반드시 죽인다(惡罐若滿天必誅之)고 했다.

 

. 4:7-8  전에는 존귀한 자의 몸이 눈보다 깨끗하고 젖보다 희며 산호보다 붉어 그 윤택함이 마광한 청옥 같더니 이제는 그 얼굴이 숯보다 검고 그 가죽이 뼈에 붙어 막대기같이 말랐으니 거리에서 알 사람이 없도다

전에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며 은혜 가운데 살 때는 몸이 눈보다 깨끗하며 젖보다 희고 산호보다 붉고 마광(磨光)한 청옥같이 윤택했다.  그들이 성령의 인도를 받아 영으로 살았기 때문에 신령한 빛이 비치어 나갔다.  그러나 범죄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는 그 얼굴이 숯보다 검고 가죽이 뼈에 붙고 몸이 막대기같이 말라서 사람이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  이것은 하늘에 있던 자가 땅에 떨어진 것과 같다(2:1).  전에는 얼굴에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광채가 났으나 이제는 숯과 같이 되었다.  이것이 범죄의 결과이다.

 

. 4:9-10  칼에 죽은 자가 주려 죽은 자보다 나음은 토지 소산이 끊어지므로 이들이 찔림 같이 점점 쇠약하여 감이로다 처녀 내 백성의 멸망할 때에 자비한 부녀가 손으로 자기 자녀를 삶아 식물을 삼았도다

원수가 오랫동안 예루살렘을 포위하여 먹을 것이 없고 기근이 너무 심하여 주려 죽는 것보다 칼에 찔려서 갑자기 죽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그 기근 때에 여자들은 자기가 낳은 자녀들을 삶아서 먹었다(렘19:9).  이것은 인간의 이성을 잃어버린 행동이다.

이들이 찔림 같이 점점 쇠약하여 기근으로 점점 죽어 가는 상태는 마치 지체가 칼에 찔려서 피가 오랫동안 흘러서 죽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 4:11  여호와께서 분을 발하시며 맹렬한 노를 쏟으심이여 시온에 불을 피우사 그 지대를 사르셨도다

하나님께서 맹렬한 분노를 쏟으시고 시온의 지대를 다 불살랐다고 말씀한다.  유다 백성이 범죄하므로 하나님께서 그 귀중한 성전을 불살라버렸다.  범죄 하면 하나님이 떠나시며 하나님을 섬기는데 사용하던 성전과 기구를 다 원수의 손에 맡겨 버린다.

 

. 4:12  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갈 줄은 세상 열왕과 천하 모든 백성이 믿지 못하였었도다

예루살렘 성은 어떤 대적도 쳐들어오지 못할 줄로 유다 사람들과 천하 열방이 다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하나님이 계셔서 크신 능력으로 보호하시며 하나님의 축복으로 강대국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솔로몬왕 때는 많은 나라가 유다에 조공을 바치고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으며 심히 부요하여 은금을 돌 같이, 백향목을 통나무 같이 사용했다.  그러한 예루살렘 성을 대적이 쳐들어와 멸망시킬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예루살렘 백성이 범죄 하므로 하나님이 원수의 손에 붙이니 원수들이 쳐들어와 다 훼파해 버렸다.  범죄 하면 하나님의 심판이 오고 하나님이 심판하시면 망하지 않을 것이 하나도 없다.

 

二. 시온이 멸망한 죄(13-16)

 

. 4:13  그 선지자들의 죄와 제사장들의 죄악을 인함이니 저희가 성읍 중에서 의인의 피를 흘렸도다

유다와 예루살렘이 멸망한 원인은 선지자와 제사장에게 있다.  선지자와 제사장들이 백성을 잘못 가르쳤고 또 의인의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  선지자와 제사장은 사람을 살펴내고 쓰러진 심령을 일으켜 세워야 하며, 갈 길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는 바른 길을 가르쳐 주고, 배고픈 자에게 생명의 양식을 나누어주어야 하며 연약한 심령을 강하게 하고 영을 길러 나가야 한다.

그런데 그 선지자와 제사장들이 신령한 양식 대신 독초를 먹였고 생명을 살리는 대신 의인의 생명을 죽였다.  에스겔13:19에 \"너희가 두어 웅큼 보리와 두어 조각 떡을 위하여 나를 내 백성가운데서 욕되게 하여 거짓말을 곧이 듣는 내 백성에게 너희가 거짓말을 지어서 죽지 아니할 영혼을 죽이고 살지 못할 영혼을 살리는 도다\"라고 했다.  또 그들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지 않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며 하나님 말씀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며 하나님 말씀을 도적질하여 잘못 가르쳤다(렘23:30).

거짓 선지자들은 성경에 있는 말을 가지고 그릇되게 해석하여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한다.  오늘날도 신신학, 신비주의, 신 복음주의자들은 성경을 그릇되게 해석하여 많은 사람들을 죽인다.  또 해방신학자들은 누가복음4:18에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하는 성경 말씀을 가지고 사회적 제도적으로 억압받는 사람을 해방시켜 주는 것이 성경적 구원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구원을 사회적 구원으로 가르친다.  그러나 그 성경의 참 뜻은 예수 그리스도는 죄의 억압에서 건져 주신다는 것이요, 마귀의 종노릇하는 자를 해방시켜 주신다는 뜻이다.  각종 이단과 신비주의와 신신학은 성경을 잘못 해석하는데서 나온다.  그들이 오히려 참 선지자를 비방하고 잘못되었다고 한다.  예레미야 시대에도 타락한 종교 지도자들이 참 선지자 예레미야를 정죄하고 핍박하고 죽이려고 하였다.  예레미야18:18에 \"그들이 말하기를 오라 우리가 꾀를 내어 예레미야를 치자 제사장에게서 율법이, 지혜로운 자에게서 모략이, 선지자에게서 말씀이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니 오라 우리가 혀로 그를 치고 그의 아무 말에도 주의치 말자 하나이다\"라고 했다.  백성들도 참 선지자보다 잘못 가르치는 거짓 선지자를 더 많이 따라갔다.  그렇기 때문에 그 백성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것이다.

오늘날 교회도 영을 살려나가는 영적 구원 운동을 해야 한다.  교회에서 영이 살아나야 되고 심령의 병이 나음을 얻어야 되고 죽은 심령이 살아나야 되고 새 힘을 얻고 자라나야 된다.  그런데 \"평안하다, 복 받는다\"고 하면서 영을 살려내지 않고 의식적으로만 하나님을 섬기고 세상운동을 하는 것은 도리어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다.

 

. 4:14-15  저희가 거리에서 소경같이 방황함이여 그 옷이 피에 더러웠으므로 사람이 만질 수 없도다 사람이 저희에게 외쳐 이르기를 부정하다 가라, 가라, 가라, 만지지 말라 하였음이여 저희가 도망하여 방황할 때에 이방인이 이르기를 저희가 다시는 여기 거하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선지자와 타락한 제사장들은 심령의 눈이 어두워서 방황했다.  그들은 흑암에 싸여 어떤 길이 옳은지 모르고 헤매고 있다.  누구나 하나님의 바른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참 선지자를 핍박하면 영의 눈이 어두워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방황하게 된다.

그 옷이 털에 더러웠으므로 사람이 만질 수 없도다 선지자와 제사장과 예루살렘 백성들이 의인을 죽인 피와 죄악으로 인하여 사람이 가까이 할 수 없으리만큼 더럽게 되었다.

이방인이 이르기를 저희가 다시는 여기 거하지 못하리라 유다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것을 이방 사람들이 보고 말하기를 유다인들이 다시는 유다 땅에 거하지 못하리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 4:16  여호와께서 노하여 흩으시고 다시 권고치 아니하시리니 저희가 제사장들을 높이지 아니하였으며 장로들을 대접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여기 나오는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바로 가르치는 제사장과 장로들이다.  유다 백성들이 바로 가르치는 선지자와 제사장과 바른 장로들을 높이지 않고 대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인도함을 받지 못하여 결국은 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제사장과 장로들은 인도자를 가리킨다.

에베소서6:1-3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했다.  여기  \"장수한다\"는 것은 중도에 실패하지 않고 오랫동안 형통한다는 뜻이다.  자녀들은 단순하며 아직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실패하기 쉽다.

그러나 부모는 오랜 세월을 지내면서 파란곡절과 흥망성쇠를 많이 보고 체험을 했으므로 옳은 판단으로 일을 처리한다.  그러므로 부모를 잘 공경하고 부모의 말을 잘 순종하고 인도를 잘 받으면 실패의 길로 가지 않게 된다.

성도들도 바로 인도하는 지도자를 잘 받들고 순종하면 하나님이  기뻐서 그를 통해 하나님 말씀을 잘 가르침 받게 하여 생명길로 인도해 준다.  인도를 받지 않고 제 생각대로 나가다가 실패하고 망하는 자가 많다.

 

三. 헛된 도움의 소망(17-20)

 

. 4:17  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 눈이 상함이여 우리를 구원치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유다가 이방 나라 애굽과 앗수르의 도움을 바랐다는 것이다(5:6).  유다가 믿을 수 없는 것을 믿고 의지할 수 없는 것을 의지했고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자를 향하여 도움을 기대하였으므로 아무 도움을 받지 못했다.  애굽이 유다를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환난의 때에 눈이 상하도록 까지 애굽이 구원해 주기를 바랐으나 도와주지 않았다.  하나님 이외의 다른 세력이나 사람을 의지하고 바라는 것은 다 헛된 것이다.  오직 도와줄 이는 하나님뿐이시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바라보고 하나님께 간구해야 구원을 받는다.

 

. 4:18-19  저희가 우리 자취를 엿보니 우리가 거리에 행할 수 없음이여 우리의 끝이 가깝고 우리의 날이 다하였고 우리의 마지막이 이르렀도다 우리를 쫓는 자가 공중의 독수리보다 빠름이여 산꼭대기에서도 쫓고 광야에도 매복하였도다

원수가 유다 백성의 자취를 엿보고 있다가 독수리 보다 빠르게 쫓아온다.  산꼭대기에 가도 거기에 원수가 있고 광야에 가도 거기에 매복(埋伏)해 있다가 쫓아오므로 피할 수 없고 갈 곳도 없기 때문에 끝이 났다고 생각하였다.

 

. 4:20  우리의 콧김 곧 여호와의 기름 부으신 자가 저희 함정에 빠졌음이여 우리가 저를 가리키며 전에 이르기를 우리가 저의 그늘 아래서 열국 중에 살겠다 하던 자로다

우리의 콧김 \'콧김\'은 호흡을 가리키는데 호흡에 생명이 있다(사2:22).  여기서 콧김은 시드기야왕을 가리킨다.  유다 백성이 시드기야왕을 호흡과 같이 중요하게 여기고 의지하고 그 그늘 아래서 형통할 줄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의지하던 왕이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으므로 유다 백성도 절망 상태에 빠진 것이다,

함정에 빠졌음이여 패망하여 포로 되어간 것을 가리킨다.

 

四. 에돔은 평안하고 기뻐하나 조금 후에 환난이 온다(21-22)

 

. 4:21  우스 땅에 거하는 처녀 에돔아 즐거워하며 기뻐하려무나 잔이 네게도 이를지니 네가 취하여 벌거벗으리라

에돔에 대한 심판 예고이다.  우스 땅은 에돔 민족이 거주하는 땅이다.  처녀 에돔아 평안하게 자라 나온 에돔이라는 뜻이다.  에돔은 이스라엘을 늘 대적하는 원수인데 그 나라가 현재에는 죄 가운데 행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살고 있다.

즐거워하며 기뻐하려무나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과 환난이 올 것을 모르고 즐거워하는 자들을 경고하는 말이다.  여기에 대하여 매튜헨리는 솔로몬이 방종한 쾌락을 즐기는 청년에게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전11:9)라고 책망한 것과 같다고 했다.

 

. 4:22  처녀 시온아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 주께서 다시는 너로 사로잡혀 가지 않게 하시리로다 처녀 에돔아 주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며 네 허물을 드러내시리로다

처녀 시온은 택한 백성(유다 백성)을 가리키는데 그들이 회개하면 환난이 끝나고 다시 유다 땅으로 돌아오게 하여 옛날과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케 해주시겠다는 약속이다.  그렇지만 성도를 괴롭게 하던 에돔은 지금은 평안하지만 미구(未久)에 하나님이 진노의 잔을 쏟아 부어 심판할 것을 예언한 것이다.  환난 받는 성도에게는 구원으로 갚아주시고 성도를 환난 받게 하는 자에게는 심판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이다(살후1:6-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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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예레미야 애가5장

제 5 장  시온이 황무하여 여우가 놀음

 

(대  지)

 

一. 패망한 유다의 슬픈 정형(情形)과 회개(1-7)    

二. 적의 관할 하에서 당하는 원통한 일들을 호소함(8-18)    

三. 하나님께서 구원하여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함(19-22)

 

 (본문 강해)

 

一. 패망한 유다의 슬픈 정형(情形)과 회개(1-7)

 

. 5:1  여호와여 우리의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의 수욕을 감찰하옵소서

유다가 망하여 비참하게 된 상태를 예레미야가 바라보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유다 민족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호소하는 기도이다.

우리의 수욕을 감찰하옵소서 예루살렘의 비참한 상태를 하나님께서 보살펴 달라고 예레미야가 기도했다.  우리 성도들도 어려운 일 당할 때에 하나님께 호소하는 것이 제일 좋은 길이다.  곤고할 때에 하나님밖에 아무도 도와줄 이가 없고, 하나님이 그 사정을 알아주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 5:2  우리 기업이 외인에게, 우리 집들도 외인에게 돌아갔나이다

본 절에서 7절까지는 유다가 패망한데 대한 슬픈 정형이 차례로 기록되어 있다.

첫째, 기업이 외인에게 돌아갔다.  바벨론 군대가 와서 유다와 예루살렘을 점령하여 모든 기업을 빼앗았다.

둘째, 집들을 빼앗겼다.  바벨론 군대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많은 집을 빼앗아 불살랐다.  나라가 망하면 땅도 빼앗기고 집도 다 빼앗긴다.  일정시대에 일본사람들이 한국사람의 토지를 빼앗고 기업체들과 집들을 많이 빼앗았다.

 

. 5:3  우리는 아비 없는 외로운 자식이오며 우리 어미는 과부 같으니  

세째, 아비 없는 외로운 자식 같이 되었다.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고 내버렸기 때문에 유다 백성이 아비 없는 자식처럼 되었다는 것이다.

네째, 어미는 과부 같이 되었다.  어미는 나라와 국민을 가리킨다. 나라가 망하면 그 민족이 과부처럼 외롭게 된다.  유다 민족이 남편 없는 과부처럼 고독하고 의지할 데가 없으며 도와줄 자도 없게 되었다.

 

. 5:4  우리가 은을 주고 물을 마시며 값을 주고 섶을 얻으오며  

다섯째, 은을 주고 물을 사서 마셨다.  전에는 마음대로 물을 길어다 먹었으나 이제는 우물들도 원수에게 돌아갔으므로 은(값)을 주어야만 물을 마시게 되었다.

여섯째, 값을 주고 섶을 얻었다. 섶(나무)을 마음대로 땔 수 없고 값을 주고 사야 했다.  왜냐하면 나무가 있는 산들이 적의 수중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 5;5  우리를 쫓는 자는 우리 목을 눌렀사오니 우리가 곤비하여 쉴 수 없나이다

일곱째, 원수가 목을 눌렀다.  유다를 점령한 원수(바벨론)가 목을 눌러서 숨통이 막히리만큼 모든 일을 하지 못하게 막아 놓았다.

여덟째, 곤비해져서 쉴 수가 없이 되었다.  나라가 망하면 나아갈 길과 할 일이 막혀 숨통이 막히고, 수욕과 궁핍을 당하여 곤비해진다.

 

. 5:6  우리가 애굽 사람과 앗수르 사람과 악수하고 양식을 얻어 배불리고자 하였나이다

과거의 죄를 회개하는데 있어서 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것을 회개한다.  ② 애굽과 앗수르와 더불어 연합했던 것을 회개한다.  ③ 애굽과 앗수르가 먹을 것을 주고 도와줄 줄로 알았던 것을 회개한다.

애굽과 앗수르가 도와줄 줄 알았으나 이제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생각해 보니 그 모든 것이 헛된 줄 깨닫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간다.  완악한 사람들은 망한 다음에야 회개하게 된다.  오늘날에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살지 않고 다른 것(세상나라, 사람, 단체, 직장, 돈)을 의지하고 따라가면 망하는 날이 온다.  그러므로 그러한 생활을 회개하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

 

. 5:7  우리 열조는 범죄하고 없어졌고 우리는 그 죄악을 담당하였나이다

먼저 열조들의 죄를 회개하고 자기들의 죄도 회개했다.  그러므로 본문은 자기들은 무죄한데 조상들의 죄를 담당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16절에는 \"우리의 범죄함을 인함\"이라고 했고 예레미야 16:12에 \"너희가 너희 열조보다 더욱 악을 행하였도다\"라고 했다.  하나님의 심판 원리에는 세 가지가 있다.

1) 열조의 죄 값으로 후손이 벌을 받는 경우이다.  이것은 어른들의 죄 때문에 심판 받을 때 그 죄를 알지도 못하는 아이들까지 죽는 때가 있다.  니느웨 성의 좌우를 분별하지 못하는 아이 12만 명은 어른들의 죄 때문에 죽을 뻔하였다(욘4:11).

2) 아버지의 죄 값을 아들이 담당치 않는 경우이다.  이것이 개인에 대한 보편적 원리이다.  에스겔18:2에 \"아비가 신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함은 어찜이뇨\"라고 했고 에스겔18:20에는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비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할 것이요\"라고 했다.  아버지가 지은 죄를 아들이 담당하지 않고 아들이 지은 죄를 아버지가 담당치 않는다.  그러므로 다 자기 죄 값으로 죽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개별적인 하나님의 심판 원리이다.

3) 의인 몇 사람 때문에 그 성읍의 멸망을 거두어 주는 경우이다.  하나님께서 어떤 나라나 도시를 죄 때문에 심판하려고 하다가도 진리를 구하고 공의를 행하는 의인이 있으면 그 심판을 거두어 주셔서 그 국가나 성읍이 망하지 않게 된다.  창세기18:22-32에 소돔과 고모라에 의인 열 명만 있으면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예레미야5:1에도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고 했다.

적은 사람들의 의가 많은 사람들을 살려나갈 수가 있다.  진리를 찾으며 의를 이루어 나가면 자기만 살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살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리대로 사는 사람은 그 시대의 기둥이다.

 

二. 적의 관할 하에서 당하는 원통한 일들을 호소함(8-18)

 

. 5:8  종들이 우리를 관할함이여 그 손에서 건져 낼 자가 없나이다  

본 절에서부터 적의 관할(管轄)을 받는 때의 원통한 일들을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종들의 관할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주인으로서 종들을 관할하였으나 나라가 패망하여 이제는 종들이 주인을 관할하게 되었다.  대개 적이 와서 점령하여 정권을 잡으면 종들을 자기들의 앞잡이로 세워 그 백성들을 관할하는 것이 통례이다.  그 이유는 과거에 학대받던 하류 계급 사람들을 앞잡이로 세워야 충성을 잘하기 때문이다.  유다가 망하므로 종들이 바벨론의 앞잡이가 되어 귀인들과 주인들을 관할하게 되었다.

 

. 5:9  황야에는 칼이 있으므로 죽기를 무릅써야 양식을 얻사오니

둘째, 죽기를 무릅써야 먹을 것을 얻는다.  나라가 망하고 치안이 제대로 안되니 거친 광야에는 도적과 악도들이 성하여 광야에 일하러 가거나 양식을 구하러 가려면 생명을 내놓고 나가야 했다.  광야에 칼이 난무(亂舞)한 것은 하나님의 징계이다.

오늘날도 말세가 되어 칼이 난무하는 때가 되었다.  사방에서 테러가 일어나고 강도들이 들끓으며 미국의 대도시에서는 밤에 마음대로 나가서 걸어다니지도 못한다고 한다.  이것이 다 하나님의 징계이다.

 

. 5:10  주림의 열기로 인하여 우리의 피부가 아궁이처럼 검으니이다  

셋째, 굶주림이 극심하였다.  전에는 유다 백성들이 먹을 것이 넉넉하고 그 몸이 눈보다 깨끗하고 젖보다 희며 산호보다 붉고 윤택하였으나(4:7) 이제는 주림의 열기로 인하여 피부가 아궁이처럼 검게 되었다.  주리면 얼굴이 검어진다.

 

. 5:11  대적이 시온에서 부녀들을 유다 각 성에서 처녀들을 욕보였나이다  

넷째, 원수들의 군대가 쳐들어와 부녀와 처녀들을 끌어다가 욕을 보였다.  부녀들과 딸들의 정조를 원수들에게 유린당했으니 얼마나 원통한 일인가!  죄의 결과는 이렇게 비참하다.  죄는 나라도 망하고 가족도 망하게 한다.

 

. 5:12  방백들의 손이 매어 달리며 장로들의 얼굴이 존경을 받지 못하나이다

다섯째, 방백들의 손이 매어 달렸다. 원수가 방백들을 끌어다가 매달아 죽인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여섯째, 장로들의 얼굴이 존경을 받지 못하였다.  장로는 지도자들과 원로급들을 가리킨다.  나라가 망했으니 지도자들이 면목이 없고 수치를 당하게 되었다.

 

. 5:13  소년들이 맷돌을 지오며 아이들이 섶을 지다가 엎드러지오며  

일곱째, 유다의 젊은 사람들이 원수에게 끌려가 강제노동을 하게 되었다.

여덟째, 아이들은 나가서 섶(나무)을 해오다가 힘이 없으므로 엎드러졌다.

 

. 5:14  노인은 다시 성문에 앉지 못하며 소년은 다시 노래하지 못하나이다

아홉째, 노인들은 성문에 앉지 못하였다.  성문에 나가면 원수가 학대하므로 노인들이 성문에 마음놓고 앉아 있을 수가 없이 되었다.

열째, 소년들은 다시 노래하지 못하였다.  소년들은 노래하는 것이 본성인데 고통이 심하므로 노래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 5:15  우리 마음에 희락이 그쳤고 우리의 무도가 변하여 애통이 되었사오며

열한째, 희락이 그쳤고 애통이 왔다.  과거엔 노래하고 춤추며 희락이 있었으나 이제는 애통밖에 남은 것이 없다.  하나님께 범죄 하면서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들은 얼마 안 가서 애통할 날이 온다.  하나님을 떠나 사치하고 방탕한 것만큼 하나님이 애통으로 갚아 준다(계18:7).

 

. 5:16  우리 머리에서 면류관이 떨어졌사오니 오호라 우리의 범죄함을 인함이니이다

열두째, 면류관이 땅에 떨어졌다.  영광스런 예루살렘이 망하고 아름다운 성전이 다 훼파되고 세상 열방 중에 뛰어났던 유다 민족이 다 몰락 당한 것은 면류관이 땅에 떨어진 것과 같다.

 

. 5:17  이러므로 우리 마음이 피곤하고 이러므로 우리 눈이 어두우며  

이상 열 두 가지 비참한 정형의 결과로 마음이 피곤하고 눈이 어두웠다.  또 원수에게 시달리므로 마음이 피곤하고 눈물을 많이 흘려 눈이 어두워질 정도이다(3:48, 51).  마음이 늘 고요하고 평안해야 할 터인데 밤낮 애통하고 안타까워하므로 마음이 곤비하고 눈이 잘 보이지 않게 된 것 같다.

 

. 5:18  시온산이 황무하여 여우가 거기서 노나이다

시온산에는 여우가 놀게 되었다.  시온산은 예루살렘 산을 가리킨다.  예루살렘 산이 황무해져서 여우가 살만큼 되었다.  얼마나 애달픈 일인가!  예레미야는 이 비참한 정경을 보고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다.

 

三. 하나님께서 구원하여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함(19-22)

 

. 5:19-20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세세에 미치나이다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이까

절망상태에서도 믿음으로 나가면 오히려 소망이 있다.  하나님이 영원히 계시고, 하나님의 보좌가 영원하므로 하나님의 백성을 영원히 버리시지 않는다.  그 약속을 바라볼 때에 소망이 생긴다.  하나님의 백성이 징계 받는 것은 잠깐이며 따라서 이스라엘의 패망도 잠깐 지나갈 것이다.  영원하신 하나님은 그 약속을 반드시 지켜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여 주실 것이다.  또 하나님의 보좌는 영원한 보좌이므로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를 반드시 세워나가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영원히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다.  이렇게 부르짖을 때에 소망이 있다.

요한계시록1:6에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이라고 했다.  성도는 하나님의 나라이다.  하나님이 구원을 예정할 때에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주실 대상자가 필요하므로 택한 백성을 내기로 지정했다.  그러므로 영원한 하나님, 세세토록 있는 보좌, 영원히 우리를 잊지 않으실 그 하나님을 바라볼 때에 소망이 생기고 티끌 가운데서도 다시 일어나 새 생명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 5:21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반드시 징계에서 돌이켜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고 주께로 돌아가기 위해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한 것이다.  이것은 옛날의 신앙, 옛날의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회복해 주실 것을 믿고 소망으로 간구한 것이다.

 

. 5:22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사오며 우리에게 진노하심이 특심하시니이다

현재 상태는 주께서 아주 버린 것과 같고 진노하심이 특심하여 절망상태이나 영원하신 하나님이 그 약속대로 반드시 건져주실 것을 믿고 소망이 생겼다.  하박국 선지자도 유다가 다 망한 가운데서 구원의 시기에 대하여 하나님께 질문했다.  그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은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것이다(합2:4).  즉 현재 아무리 예루살렘이 비참한 상태에 빠졌지만 그 상황에서 믿음으로 살라는 것이다.

이사야54:7-8에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리웠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다.  하나님이 죄 값으로 망하게 해놓았으나 그래도 그것은 잠시이다.  잠시 후에는 다시 영원한 자비를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옛날에 잘 살던 것만 생각하지 말고 현재의 비참한 상태에서도 믿음으로 살면서 승리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다니엘8:13-14에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어준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그가 내게 이르되 2,300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고 했다.  2,300주야가 지나면 악의 세력이 제거되고 성소가 정결하여지며 성도가 정결함을 입는다.  이것은 반드시 회복될 때가 있다는 것이다(2,300주야에 대해서는 다니엘 강해서8:14 해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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