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목사님 성경강해

 유다서

이병규 목사주석

□주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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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유다서 1장

 

 

유다서 강해

 

· 기록한 사람 : 유다(주의 동생)

· 기록한 연대 : 주후 66년

· 기록한 장소 : 팔레스틴

 

제 1 장  힘써 싸우라

 

(대  지)

一. 문안 축복(1-2)

二. 도를 위해 힘써 싸우라(3-4)

三. 구약 시대의 멸망의 역사를 기억하라(5-8)

四. 미가엘 천사와 사단의 다툼(9-10)

五. 거짓 스승의 실상(11-13)

六. 예언을 기억하라(14-19)

  1. 에녹을 기억하라(14-16)

  2. 사도들의 예언을 기억하라(17-19)

七. 자기를 건축하라(20-23)

八. 축 복(24-25)

 

(본문 강해)

 

一. 문안 축복 (1-2)

 

. 1: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입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주의 동생 유다를 가리킨다.  마태복음13:55에 예수님의 동생은 야고보와 요셉과 시몬과 유다라고 하였다.  예수님의 동생은 네 명이다.  그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에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지 않았다.  예수님이 복음 전하러 다니시는 것을 세상에서 출세하기 위하여 다니는 줄로만 알았다(요 7:3-5).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 후에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예수님의 여러 제자들과 함께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 함께 성령 받기를 기도하였다(행 1:14 참조).

예수 그리스도의 종 유다는 육신적인 혈연 관계로 보면 예수님의 친동생으로서 우월감을 가질 수 있으나 자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것은 유다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구속주로 믿은 증거이다.  유다는 자기를 바로 알고, 신앙 안에서 겸손하였으며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영적으로 바로 깨달았다.  성도는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의 종의 위치에 있어야 예수님을 바로 알고 자기위치를 바로 지키는 것이다.

종의 특징은 ① 소유권이 없다.  모든 것이 주인의 소유이다.  ② 주권이 없다.  모든 것을 주인의 뜻대로만 해야 한다.  ③ 자기를 위하지 않고 주인을 위해 살아야 한다.

부르심을 입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 여기서 성도의 삼대 특혜(特惠)가 나타났다.

첫째, 성도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이다.  하나님께서 불러내지 않으면 아무도 구주를 예수로 믿을 수 없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도 없다.  성도가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어서 된 것이니 이것이 가장 귀한 하나님의 은혜이다.

둘째,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을 얻은 자이다.  하나님께서 성도를 택하시고 영을 중생시켜 믿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영원한 기업을 주시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에 기인한 것이다.

셋째, 성도는 하나님의 지키심을 입은 자이다.  하나님께서 성도를 잠시라도 지켜 주지 않으면 마귀가 멸망시킨다.  성도가 시험을 당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일시적으로 성도를 버리는 것 같으나 그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버리지 않으시고 지켜 주시며 위로하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시며 더 좋은 것을 주신다(벧전 1:5-7 참조).  성도가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다가 당하는 모든 환난에서도 하나님이 지켜 주시고, 건져 주시고 천국에 들어가도록 지켜 주신다.

 

. 1:2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긍휼은 하나님께서 성도를 불쌍히 여기심이고, 평강은 믿음으로 사는 자에게 주시는 영적 평강이고, 사랑은 성도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거하게 하심이다.

이 세 가지는 성도의 영이 자라남에 따라 더욱더 많아진다.

 

二. 도를 위해 힘써 싸우라(3-4)

 

. 1:3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우리의 일반으로 얻은 구원을 들어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뜻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유다는 일반으로 얻은 구원의 도리를 쓰려고 했으나 가만히 들어온 거짓 스승들 때문에 그들과 힘써 싸우라는 내용을 쓰게 되었다.  그 이유는 아무리 위대한 구원의 도리를 받았어도 거짓 선지자들을 용납하면 미혹을 받아 실패하겠기 때문이다.

일반으로 얻은 구원은 구인에 대한 기본적 도리를 가리킨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 얻는 도리이다.  믿기만 하면 누구나 다 구원 얻기 때문에 일반으로 얻은 구원이 다 남녀노소, 유무식, 빈부귀천, 야만인과 문명인 할 것 없이 예수를 구주로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롬 10:9).  그러나 이 일반으로 얻은 구원에만 머무르면 미혹 받기 쉽다.

율법주의자들이나 신신학자들이나 신비주의자들도 예수를 구주로 믿는다고 한다.  갈라디아 교회에 들어온 이단도 예수를 구주로 믿으나 할례를 받아야 된다고 했다.  안식교는 예수를 구주로 믿으나 안식일을 지켜야 된다고 주장하며, 천주교는 예수를 구주로 믿으나 고해성사를 하고 고난을 받아야 된다고 하며 마리아와 성자를 숭배해야 한다고 한다.

예수를 구주로 믿는 그것만 본다면 여러 교회가 다 같다.  그러나 실제로 보면 다른 복음들이 많이 있다.  갈라디아서1:6-8에 다른 복음은 복음이 아니며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고 했다.  그러므로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해서 힘써 싸우는 것이 필요하므로 유다가 이것을 기록했다.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는 ①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이루어 주신 구속의 도리이다(히 9:12, 26).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로 인하여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는 성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를 십자가에서 단번에 완전히 속죄해 주셨고 의롭다 하여주셨다.

② 하나님의 말씀을 단번에 주셨다.  요한복음 1:17에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고 했다.  구약 성경은 여러 세대에 걸쳐 여러 사람을 통하여 주신 것으로(1500여년 동안 26인을 통해서) 구약의 모든 의식과 제도는 앞으로 오실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구속을 예언하고 있다.   그러므로 구약의 의식과 제도의 실체(實 )는 예수 그리스도이다(골 2:16-17).  예수 그리스도가 구약의 모든 것을 단번에 성취시켰다.  구속의 준비는 오랜 세대를 통해서 하였으나 성취는 예수님이 단번에 이루셨다.  또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오셔서 모든 진리를 다 나타내시고 말씀해 주셨다.  그 진리를 사도들을 통해서 신약 성경에 모두 기록하게 하였으므로 신약성경이 완성된 후에는 표준 계시가 종결되었다(히 1:1, 엡 3:3-5, 계 22:18-19).

③ 성령을 단번에 주셨다.  오순절에 임한 성령은 가시지 않고 신약 교회 시대에 내내 계셔서 역사하신다(행 2:1-21, 10:44, 11:15, 15:8 참조).  그러므로 오순절 이후에 믿는 성도는 누구나 오순절 성령을 받은 것이다.  중생도 단번에 하는 것이요 반복되지 않는다.  이와 같이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성도가 믿을 때에 받았다.

힘써 싸우라 성도들은 거짓 선지자들이 다른 복음을 가지고 들어올 때에 힘써 싸워야 자신이 살고 진리가 세워져 나아가게 된다.  우리는 일반으로 얻은 구원을 귀중히 여겨서, 모든 성도들을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며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워야 한다.  이 두 가지 중에 어느 한편이 빠지면 안 된다.  전자만 하고 후자를 안 하면 교회가 속화되고, 또 후자만 하고 전자를 안 하면 독선주의가 되고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 면을 다같이 실천해 나가야 하나님의 구원 운동이 잘되어 나아간다.

 

. 1:4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저희는 옛적부터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치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해 힘써 싸워야 할 이유는 가만히 들어온 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만히 들어온 사람은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위장(僞裝)하여 교회에 들어온 거짓 선지자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다른 복음을 전하면서 참 복음을 전하는 것처럼 가장하고 거짓된 교리는 감추어 두고 정체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교회 안에 들어온다.  거짓 선지자들은 양의 가죽을 쓰고 들어온 이리와 같다(마 7:15).  거짓 선지자와 이단자들은 항상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가만히 교회 안에 들어와서 교인들을 미혹시키고 교회를 혼란하게 하며 신앙을 파괴시킨다.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 가만히 들어온 거짓 선지자들은 옛적부터 있었고 어느 시대나 있었는데 이들은 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함에 따라 이단과 거짓 선지자들도 그 양상이 변하고 그 사상과 미혹하는 방법도 변한다. 그러나 모든 거짓 선지자와 이단들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가만히 들어온 거짓 선지자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건치 아니하다.  경건은 하나님을 공경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바로 사는 생활이다.  거짓 선지자와 이단들은 경건함이 없고 죄를 합법화하며 양심이 마비된 자이며 하나님 앞에 바로 살지 않는다.

둘째, 하나님의 은혜를 색욕거리로 바꾼다.  색욕거리는 호색(好色)하여 거침없이 음란, 방탕, 간음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거짓 선지자와 이단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기관인 교회와 성경과 신앙을 육체의 기회로 삼아 음란, 방탕, 간음을 행한다.  피가름을 주장하는 자들이나 하나님의 아들을 낳는다고 주장하는 자들과 그들의 당파는 다 이러한 자들이다.

셋째,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한다.  거짓 선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교리를 부인한다.  어떤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인하고(요二 1:7), 어떤 자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며, 또 어떤 자들은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이나 육체 부활, 재림, 십자가 구속을 부인하기도 한다.  또 어떤 자는 교리적으로는 예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는 자도 있다(딛 1:16).

홀로 하나이신 주재를 부인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주권, 그리스도의 유일하신 속죄를 부인한다.  또 성경이 유일의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부인하기도 하며 성경 외에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자도 있다.  유일하신 하나님의 인도와 주장을 받지 않고 자기 주장대로 살고, 세상 중심으로 나아가고, 육신 중심, 향락주의로 나아가기도 한다.  우리 성도가 이러한 가운데 빠지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주장과 인도만 받고, 성경 말씀에 어긋나는 것은 모두 끊어 버리고 말씀대로 믿고 말씀만 따라가는 자가 되어야 한다.

 

三. 구약 시대의 멸망의 역사를 기억하라(5-8)

 

. 1:5  너희가 본래 범사를 알았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

전에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아는 자들에게 또 가르쳐서 그것을 생각나게 하고 경성시켜 바로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본서 저자는 구약 멸망의 역사를 기억하게 하여 믿음을 지키게 하려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받아 애굽에서 나와 홍해를 건넜으나 광야에서 멸망한 것은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믿지 아니하였다는 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믿지 않고 시험하였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지 않고 애굽을 돌아보는 자들과 모세를 원망하는 자들이 멸망했다(민 14:2).  그러므로 성도는 말씀대로 믿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오늘날도 교회에 나오며 신앙 생활을 하는 교인들이라도 말씀대로 믿지 않고 하나님을 시험하고 거역하면 광야에서 쓰러진 이스라엘과 같이 된다.

 

. 1: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니

자기 지위를 떠난 천사의 심판을 기억하라는 말씀이다.  마귀도 처음에는 천사로 지음을 받았으나 교만하여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 처소를 떠났으므로 하나님이 심판하여 하늘에서 쫓아내어 마귀가 되었다(겔28:13-17).  그 마귀를 하나님이 흑암에 가두어 큰 날의 심판까지 거기 있게 한 것이다.

천사들이라고 한 것을 보면 마귀의 졸도(卒徒)들이 많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천사장 미가엘이나 가브리엘 같이 마귀도 천사장의 하나로써 그 부하들이 많은 것 같다(계 12:7-9, 눅 8:30, 막 5:9, 15).  귀신과 사귀 같은 것은 다 마귀의 졸도들이다.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는 마귀를 가리키며, 마귀는 본래 천사로 창조되었으나(겔 28:13-17 참조) 교만하여 천사의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나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하였으므로 쫓겨나서 마귀가 되었다.  사람이 자기의 위치와 지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위치가 있고, 천사들의 위치가 있고, 성도의 위치가 있다.  또한 만물도 그 정해진 위치가 있다.  물을 예로 든다면 궁창 위에 있는 물이 있고, 그 아래 있는 물이 있으며, 궁창 아래의 물도 하나님께서 정해준 곳인 바다에 모여 있게 하여 한계를 넘지 못하도록 하셨다.

다른 모든 만물도 다 마찬가지이다.  태양의 위치가 있고 달의 위치가 있으며 별들도 자기 위치가 있다.  이들이 정해준 위치를 이탈하게 되면 혼란과 파멸에 빠지게 될 것이다.  사람이나 천사가 위치를 지키지 않고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해도 되지 않는다.  도리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주어진 각자의 위치가 있으므로 그 위치를 떠나면 무질서와 혼란에 빠지고 흑암에 갇히게 된다.  육신적으로는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의 형이요 누나이지만 하나님의 종인 모세를 받들어 주는 위치에 있었다.  그러함에도 아론과 미리암이 자기 위치를 떠나서 모세를 비방하다가 미리암이 문둥병에 걸렸다(민 12:1, 10).  고라도 모세와 같은 레위인이지만 모세와는 위치가 다르고 직분도 다른데 그 위치를 떠나서 모세와 같은 위치에 서려고 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한 것이다(민 16:32-33).

이처럼 하나님께서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심판하셨으니 성도들도 자기 처소를 떠나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예수님께서 승전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행 1:4)고 하셨는데 그 때에는 그 처소를 떠나지 않는 것이 믿음을 지키는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다른 곳에 가서 전도하거나 기도하는 것은 주의 명령을 떠난 것이요 자기 처소를 떠나는 것이다.  성도는 환난과 핍박이 있다 해도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처소를 떠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로 보내실 때는 그곳이 정해 준 처소요, 사렙다 과부에게 보내실때는 또 그곳이 정해 준 처소이다.

누구에게나 정해 준 처소가 있다.  그 처소가 편한 곳이든지, 불편한 곳이든지, 위태한 곳이든지, 떠나지 말고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그 처소에서 믿음을 지켜 나아가야 한다.  잠언 16:18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넘어짐의 앞잡이\"라고 했다.  교만은 마귀에게 속한 것이요 겸손은 그리스도께 속한 것이다.  자기 고집과 자기 뜻과 자기 주장대로 하려고 하는 것은 다 교만에서 나온 것이다.  천사도 교만하여 자기 위치를 지키지 않고 자기 처소를 떠날 때는 하나님이 심판하여 하늘에서 쫓아내어 영원한 흑암에 가두었는데 하물며 부패한 인간이랴!  그러므로 교만이 큰 죄요 멸망하는 선봉이다.  성도는 항상 겸손하여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하지 말고(롬 12:3),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바라지 말고(시 131:1)자기 위치를 잘 지켜야 된다.

큰 날의 심판은 세상 끝날의 대 심판을 가리킨다.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마귀를 흑암에 가두어 두셨으므로 마귀는 흑암가운데서만 역사하며 빛 가운데는 들어오지 못한다.  성도들도 누구나 자기 지위와 하나님이 정해준 처소를 떠나면 속박을 당하여 자유가 없어지고 영적 흑암 가운데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겸손하여 늘 깨어서 자기 지위와 위치를 잘 지켜야 영적 자유를 얻고 빛 가운데 거할 수 있다.

 

. 1:7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 다른 색을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소돔 고모라가 간음하다가 망한 것을 기억하라는 말씀이다.  소돔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간음을 행하며 다른 색을 따라가다가 하나님의 불심판을 받아 멸망했다(창 19:24).

다른 색은 순리적인 성생활이 아닌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여자가 여자로 더불어 음행하며, 혹은 동물과의 패괴한 성행위를 가리킨다(레 18:22-23).  말세에도 이런 죄가 가득하여져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눅 17:26-29).  그러므로 말세를 당한 오늘날 간음이 하나님께 심판 받아 멸망하는 죄인 줄 알고 음행을 철저히 피해야 한다.

 

. 1:8  그러한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훼방하는도다

꿈꾸는 이 사람들 보통 사람들의 꿈은 비현실적이요 참된 것이 아니다.  이와 같이 실현성이 없는 허황된 것들을 욕심으로 이상(理想)을 삼고 실현시키고자 하는 자들이 꿈꾸는 자들이다.  이러한 자들은 또 다른 사람들도 거기에 동조하도록 가르쳐 꾀어 세상주의, 육체주의로 거침없이 나아가게 한다.  이와 같은 일은 이단들이 많이 하며 이단이 아니라도 영으로 살지 않고 육체와 세상주의로 기울어 져서 세상에서 잘될 것을 꿈꾸면서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는 자들은 다 꿈꾸는 자들이며 결국 실패하고 만다.

꿈꾸는 자들의 특징은 ① 소돔 고모라 사람들과 같이 육체를 더럽힌다.  그들은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고 음란 방탕으로 기울어져서 육체를 더럽히는 일을 하게 된다.

②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훼방한다.

권위와 영광은 참 교회와 교회의 참된 지도자들의 권위와 영광과 바른 교리(성경의 바른 해석)의 권위와 영광을 가리킨다.  꿈꾸는 거짓 선지자들은 이것들을 훼방하고 자기 자랑만 하고 진리도 아니고 진실하지 못한 그들의 사상과 교훈만 주장한다.  그들은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권위를 업신여기며 말씀을 가지고 일하는 하나님의 참된 종들과 그 직분에 따르는 권위를 멸시하고 업신여긴다.  고린도후서 3:7-9에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의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을 인하여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영의 직분이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고 했다.

복음의 직분에 따르는 권위와 영광을 하나님께서 주셨으나 거짓 선지자들은 교회와 복음의 직분을 가진 선지자들을 훼방하고 권위를 업신여긴다.  그러므로 그들은 마침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四. 미가엘 천사와 사단의 다툼(9-10)

 

. 1:9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엄히 훼방하는 판결을 쓰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천사장 미가엘 미가엘 천사는 택한 백성을 보호하는 임무를 띤 천사이다.  그러므로 마귀와 더불어 싸울 때는 미가엘 천사가 나타나곤 한다(단 10:13, 12:1, 계 12:7).

모세의 시체에 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 시체를 우상화할까봐 하나님께서 천사장 미가엘을 시켜서 모세의 시체를 치우도록 하였다.  그 때에 마귀는 그 일을 방해하며 미가엘과 다툰 것이다.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를 치웠으므로 모세의 시체는 세상에 있지 않다(신 34:6).  또 한가지 해석은 모세가 변화산에 나타난 것을 보아 모세를 그때에 부활시켰다고 한다.  그때 마귀가 모세의 죄를 들어 그의 부활을 방해하므로 하나님께서 미가엘 천사를 보내서 마귀를 물리치게 했다고 한다.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미가엘 천사가 마귀를 직접 판결하여 정죄할 수 있으나 그 권을 쓰지 않고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하고 주님의 권위를 높인 것이다.  주께서 꾸짖는 것이 참으로 두려운 일이요 무서운 것이다.  천사장일지라도 자기 위치를 지키고 하나님의 권위를 높이고 하나님이 하시는 역사만을 내세우고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여 월권행위를 하지 않았다.  하물며 성도들이야 더욱더 하나님의 역사만을 내세워야 되지 않겠는가!

 

. 1:10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훼방하는도다 또 저희는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천사장 미가엘도 감히 훼방하는 판결을 쓰지 못하는데 이들은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과 그 말씀을 훼방하다가 멸망당한다(벧후 2:12).

이성 없는 짐승 같이 권능으로 아는 그것 사람 가운데 본능만으로 사는 사람도 있고 이성을 따라 사는 사람도 있으나, 겸손하여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영으로 사는 사람이 신앙적인 사람이요 하나님 앞에 합당한 자이다.  거짓 선지자들과 이단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와 영광을 훼방하나 사실은 그들이 알지 못하여 훼방하는 것이다.  그들은 짐승과 같이 오관(五官)으로 느껴지는 본능을 따라 행하며 자기 자랑, 자기 중심, 자기만 위하는 이성 없는 짐승과 같은 생활을 한다.

이성은 모든 것의 가치를 인식하고 사고하고 판단하며 바로 처리하는 기관이다.  이성에는 마음(心)도 포함되는 데 중생한 영혼이 사용할 때는 선한 기관이 된다.

 

五. 거짓 스승의 실상(11-13)

 

. 1:11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좇아 멸망을 받았도다

거짓 스승들의 대표적인 인물 세 사람이 나타나 있다.

가인의 길 가인은 아담의 맏아들이고 농작물로 제사를 드렸다(창 4:3).  이 제사는 피 없는 제사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맞지 않는 제사이며 영적인 제사가 아니고 의식적인 제사, 즉 죽은 제사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죽은 제사를 받지 않았다.  가인은 자기 동생 아벨이 양의 피로 제사하는 것을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을 알고 그 동생을 시기하여 죽인 최초의 살인자였다.  오늘날에도 하나님 말씀에서 떠나고, 의식적으로만 하나님께 제사하면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성도가 영적 예배를 드려야 한다.  말씀을 떠나 의식적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참 성도들을 오히려 핍박하고 죽이는 일까지 한다.

발람의 어그러진 길 발람은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옳지 않는 길을 걸어갔다(민 22:21-30).  모압왕이 발람에게 많은 예물을 보내며 모압에 와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면 존귀케 해주고 무엇이나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하였다.  그때에 발람이 하나님께 기도하니 하나님이 가지 말라고 하시므로 가지 않았다.  모압왕이 재차 요청하자 그것이 옳지 않은 줄 알면서도 거절하지 못하고 욕심에 끌려서 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다시 기도해 보았다.  그때에 하나님이 가라고 하였으며 발람은 욕심에 끌려서 불의한 삯을 위하여 어그러진 길을 간 것이다.  발람처럼 옳지 않은 줄 알면서도 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하는 기도가 발람의 기도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성경에서 찾고 기도로 그것을 행할 힘을 구해야 한다.  또한 말씀에 옳지 않고 양심에 가책이 되면 그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  욕심에 끌려서 물질을 따라 어그러진 길로 가는 것은 다 발람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생각지 않고 물질과 명예 영광을 위해서 나아가는 길이 발람의 길이다.  발람이 모압 나라에 가서 바로 말한다고 했으나 결국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많은 손해를 주었고 그 죄로 발람 자신도 멸망하였다(민 22:5 이하 참조).

고라의 패역 고라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봉사하는 레위인으로서 당을 지어 하나님의 종 모세의 권위를 업신여기고 거역하다가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 땅에 삼킨 바 되었다(민 16:30).  고라가 교만하여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권위에 도전하다가 멸망한 것이다.  모세에게 주신 직분과 고라에게 주신 직분이 다르고, 모세에게 주신 권위와 고라에게 주신 권위가 다르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와 위치와 질서를 무시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무시하는 죄이다.  이런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

 

. 1:12  저희는 기탄 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 애찬의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 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애찬의 암초 \"애찬\"은 성도간에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교제를 나누는 식탁이다.  여기에 암초가 있다는 것이다.  암초는 물 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바위인데 이것에 배가 부딪히면 파선하게 된다.  거짓 선지자나 이단자들은 암초와 같이 주의 몸 된 교회 안에 숨어 들어와서 성도의 신앙을 파괴시키려고 한다.  그들은 암초와 같이 외부적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똑같은 성경과 찬송을 사용하며 모든 의식에는 차이가 없으나 그 내용이 다르다.

가론 유다는 외부적으로는 예수의 충실한 제자였으며 회계의 일까지 맡아보았었다.  그러나 그는 사단의 사주(使嗾)를 받고 그의 종노릇하였다.  이와 같이 겉으로는 바른 교역자 같고 바른 성도 같으나 이면에는 잘못된 교훈을 가지고 바른 교훈을 반대하고 파괴하는 자들이 있다.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는 자신만 위하고, 자기 몸만 기르고 양떼를 돌보지 않고 오히려 강포로 다스리므로 양들이 짐승의 밥이 되고 유리 방황하게 만든다.  에스겔 34:2-6에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을 쳐서 예언하라 그들 곧 목자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자기만 먹이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진저 목자들이 양의 무리를 먹이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냐 너희가 살진 양을 잡아 그 기름을 먹으며 그 털을 입되 양의 무리는 먹이지 아니하는도다 너희가 그 연약한 자를 강하게 아니하며 병든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싸매어 주지 아니하며 쫓긴 자를 돌아오게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다만 강포로 그것들을 다스렸도다 목자가 없으므로 그것들이 흩어지며 흩어져서 모든 짐승들의 밥이 되었도다 내 양의 무리가 모든 산과 멧부리에 마다 유리되었고 내 양의 무리가 온 지면에 흩어졌으되 찾고 찾는 자가 없었도다\"라고 했다.

그러나 참 목자는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요 10:11).

바람에 불려 가는 물 없는 구름 물이 없는 구름은 사람의 애만 태우고 속이기만 한다.  가물에 농부들이 구름이 몰려오면 기뻐하며 비를 기다린다.  그런데 그 구름이 물 없는 구름인 경우에 사람들에게 더 큰 실망을 준다.  차라리 구름이 몰려오지 않았다면 밤에 이슬이라도 내릴 터인데 구름이 덮여 이슬마저 내리지 않으므로 곡식에도 막심한 손해를 준다.  참된 선지자는 하나님의 신령한 말씀과 은사를 받아 성도에게 나누어주는데 거짓 선지자들은 양떼를 먹이지 않고서 주리게 만들고 실망시킨다.  그들은 또 바람에 불려 가는 구름처럼 정처 없이 자기의 유익을 따라 밀려다닌다.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거짓 선지자들은 소망이 없는 자이다.  가을 나무는 열매 맺힐 소망이 없고, \"죽고 또 죽어\"는 아주 죽어서 살 소망이 전연 없다는 것이다.  다음해 봄이 와도 아무 소망이 없다.  이와 같이 거짓 선지자와 이단은 영적 생명의 역사가 끊어졌으므로 그 자체가 죽은 것이요(약 2:17), \"뿌리까지 뽑혔으니\" 희망이 전혀 없다.  뿌리는 기본 진리인데 그것을 버렸으니 이러한 사람은 다시 회개하여 새롭게 할 수 없다(히 6:4-8 참조).

 

. 1:13  자기의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 된 캄캄한 흑암에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라

자기의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바다의 거친 물결이 한번 일어날 때는 굉장하게 거품을 뿜어대지만 순식간에 그 거품이 사라지고 나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  이와 같이 거짓 선지자들은 말과 행동이 요란하고 굉장해 보이지만 실제 내용과 영적 생명력이 없고 거품처럼 허풍만 떨고 수치만 드러낸다.  그러한 자는 하나님 앞에나 사람 앞에서 수치를 당할 수 밖에 없다.  거품이 여러 가지 모양으로 번갈아 일어났다가 사라지듯이 거짓 선지자들도 말과 행동에 있어서 일치하지 않고, 변태적이며 일관성이 없다.  또한 그들은 \"바다의 거친 물결\"처럼 격동시키고 싸우고 다투고 거칠게 행동한다.  그러나 참 신앙은 잔잔하고 고요하며(사18:4, 30:15) 은밀하다(마 6:6).

영원히 예비 된 캄캄한 흑암은 마귀를 가두어 놓은 흑암, 영적 흑암을 가리킨다(6절).  이것이 지옥의 흑암과 연결되어 있다.

유리하는 별 궤도가 없이 돌아다니는 떠돌이 별이다.  별은 교역자나 지혜있는 자를 지칭한다(단 12:3).  별은 위치와 궤도가 있다.  그러나 떠돌이 별은 일정한 위치와 궤도가 없이 떠돌아다닌다.  그와 같이 거짓 선지자들은 진리에 서 있지 않으므로 그 교훈과 행동이 일정하지 않고 유리한다.  자기 위치도 없고, 본분도 모르고, 자기의 길을 알지 못하여 정처 없이 흑암 속에서 떠돌아다닌다.  그들은 현재에도 영적 흑암 가운데 유리하고 있으며, 장차 영원한 흑암에 들어가서 멸망할 자이다.  그러나 참선지자는 빛 가운데 걸어가며 진리의 말씀대로만 걸어간다.

 

六. 예언을 기억하라(14-19)

 

1. 에녹을 기억하라(14-16)

 

. 1:14  아담의 칠세 손 에녹이 사람들에게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에녹이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을 예언했다.

아담의 칠세 손 에녹 에녹은 아담으로부터 622년만에 아담의 칠세 손으로 출생하여 65세 때부터 삼백 년간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승천했다.  그가 승천하기 전에 주의 재림과 심판에 대하여 예언하였다.  그러므로 구약 시대 성도들도 에녹의 예언을 통해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을 알고 있었다.

주께서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수만의 성도들을 데리고 세상에 재림하실 것을 가리킨다.  \"임하셨나니\" 그것이 미래의 일일지라도 확실한 사건이기 때문에 과거사로 기록한 것이다.  에녹의 예언을 본서 저자인 유다가 어떻게 알고 기록했을까?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으나, 그중 대표적인 것은 ① 가경(假經) 에녹서 1:9에서 인용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에녹서 1:9은 본서와 같지 않은 점이 많이 있다.  각 구전으로 내려오던 에녹의 예언을 성령의 감동으로 유다가 기록했다는 설이 있다.  필자의 의견으로는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는 가경의 내용을 유다가 인용하여 기록했을 리가 없고 구전으로 내려오던 에녹의 예언을 유다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했다는 설이 옳은 줄 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천국에 가 있던 모든 성도들을 데리고 천사들의 옹위 속에서 오신다.

 

. 1:15  이는 뭇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과 또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스려 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예수께서 재림시에 뭇사람을 전부 심판하신다.  ① 뭇사람의 경건치 않은 행동을 심판하고, ② 경건치 않은 일을 심판하고, ③ 경건치 않은 말을 심판한다고 했다.

경건치 않게 행한 경건치 않은 행동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  경건은 하나님을 공경하고 세속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 앞에 바로 사는 생활이다.  이 경건에서 떠난 모든 행동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지 못한다.

경건치 않은 일 경건치 않은 모든 사업도 하나님께 심판을 받게 된다.  성도는 무슨 일을 하나 신앙 중심으로 하나님 앞에 바로 해야 한다.

죄인이 주께 거스려 한 모든 강퍅한 말에 대하여 하나님이 심판하신다.  말은 마음과 생각의 표현이므로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과 생각까지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마태복음 12:36-37에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고 했다.  하나님과 교회와 참된 교역자와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대하여 원망하며 함부로 한 모든 말은 반드시 하나님이 심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행동과 일과 말에 대하여 항상 하나님께 바로 하도록 힘쓰며 에녹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경건한 생활을 해야 된다.  하나님께서 에녹을 통하여 심판, 재림, 승천을 예언한 것은 구약 성도들이 믿을 수 있도록 나타내 보여 주신 것이다.

 

. 1:16  이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내며 이를 위하여 아첨하느니라

원망하는 자며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멸망당하였다.  사람이 원망하는 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주권을 믿지 많기 때문이며, 원망하는 자는 믿음에서 떠난 자이다.  우리는 어떤 어려운 일에 당면해도 그것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잔인 줄 알고 달게 받아야 한다(요 18:11).

불만을 토하는 자며 불만은 높은 마음을 품기 때문에 나온다.  불만을 잘 토하는 자는 천국에 간다고 해도 불만을 토할 수밖에 없다.  천국에 무슨 불만이 있겠는가!  그러나 그는 하나님과 같이 되지 못해서 불만을 토할 것이다.  마귀가 천사장으로 있을 때에 불만을 품고 교만하여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하다가 쫓겨났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가 마음을 낮추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고(딤전 6:6-8) 항상 감사해야 한다.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정과 욕은 사람으로 하여금 세상 길로 나아가게 만든다.  성도는 마땅히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아야 한다(갈 5:24).

자랑하는 말을 내며 자랑은 세상에 속한 것이다(요일 2:16참조).  세상의 것으로 자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않은 증거이다.  또 자기 자랑은 교만이다.  바울은 약한 것을 자랑했다(고후 12:5)

이를 위하여 아첨하느니라 자기 이익을 위해 상대방을 과도히 칭찬하는 것은 외식이요 악한 일이며 거짓 선지자들이 하는 행동이다.  본 절에서 다섯 가지를 지적했다.  ① 원망하는 자 ② 불만을 토하는 자 ③ 정욕대로 행하는 자 ④ 자랑의 말을 하는 자 ⑤ 이(利)를 위해 아첨하는 자이다.  이러한 자는 거짓 선지자와 이단들이다.  교리적으로 이단이 아닐지라도 이러한 길로 나아가는 자는 누구나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2. 사도들의 예언을 기억하라(17-19)

 

. 1:17-18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의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치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사도들의 미리 한 말은 사도들이 말세에 대하여 예언한 말을 가리키며 특히 말세에는 많은 사람들이 타락하여 정욕대로 행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기롱할 것을 말한다.  이 같은 예언은 베드로후서 3:2-13에 있다.  말세에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 정욕주의로 나아가고, 믿는 자라고 할지라도 영적 생명의 세계를 떠나 경건치 아니한 행동과 육신 중심으로 타락될 것이다.  그러므로 누가복음 18:8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고 하였다.

기롱하는 자는 하나님과 진리에 대하여 우습게 여기고 멸시하는 태도로 말하는 자이다.  

 

. 1:19  이 사람들은 당을 짓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은 없는 자니라

당을 짓는 자며 자기들끼리 당파를 만들어 그 세력을 가지고 진리를 반대하고 인본주의를 세우려고 하는 자들이다.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은 없는 자 그들은 언제나 육신의 생각과 육신 중심으로 나아가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감동이나 인도를 받지 못하는 자들이다.

 

七. 자기를 건축하라(20-23)

 

. 1: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사랑하는 자는 성도를 가리키며 하나님의 종 유다가 성도를 사랑으로 권면한다.  사랑으로 하는 권면이 효과가 크다.

지극히 거룩한 믿음 성도의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롬 10:17, 고전 12:3) 지극히 거룩한 믿음이다.  베드로는 이 믿음을 보배로운 믿음이라고 했다(벧후 1:1).  이와 같이 지극히 거룩한 믿음을 받은 성도는 죄와 세속에 빠지거나 정욕대로 살지 말고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해 나아가야 한다.

자기를 건축한다는 것은 성도가 의와 진리와 거룩으로 옷입고,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대로 자기의 인격을 만들어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성도가 이 일을 힘써 이루어 나아가야 한다.

성령으로 기도하며 성도가 성령의 감동과 인도를 받는 기도를 해야 한다.  성령으로 하지 않는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고 자신에게 은혜가 되지 못한다.  성령의 감동과 인도를 받으며 기도하려면 회개해야 되고 자신을 부인하고 낮아져야 한다.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그리고 깨어서 영으로 기도해야 한다.  이러한 기도를 하려면 해산하는 수고를 해야 하며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시간을 들여 기도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항상 기도하기를 힘쓰셨다.

 

. 1:2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성도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살 때에는 마귀가 그 성도를 미혹하지 못한다(롬8:35-37 참조).

자기를 지키며 성도가 자기를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  온 천하를 다 얻고도 마귀의 시험에 넘어가 하나님께 버림받으면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바울은 고린도전서 9:27에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 했다.  성도는 언제나 경성하여 자기를 지켜야 한다.   마귀는 항상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으므로 우리가 항상 근신하여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영생은 영이 날마다 살고, 자라나고, 하늘 나라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가리킨다.  우리는 날마다 산 생명의 역사로 영이 자라나서 장성한 자가 되어(엡 4:15) 하나님 앞에 서도록 힘써야 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자기를 지키는 일과 영생에 이르는 일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힘입어야만 되어진다는 뜻이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면서 그리스도의 재림과 휴거를 기다리라는 뜻도 있다.

 

. 1:22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진리에서 탈선되어 미혹 받은 자들에 대하여 성도들이 취할 태도를 말해 주고 있다.

어떤 의심하는 자는 이단 사상에 어느 정도 미혹되어 반신반의(半信半疑)하며 의심하는 자를 말한다.  이러한 자는 완전히 미혹되지는 않았으므로 잘 권면하면 바로 설 희망이 있다.  이러한 사람을 제거하지 말고 긍휼히 여기고 사랑으로 잘 권면하여 바른 길로 돌아서도록 힘써야 한다.

 

. 1:23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이라도 싫어하여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이단 사상에 불타고 있는 자 즉 잘못된 길로 빠져 들어가고 있는 자를 구원해 내라는 것이다.  이러한 자는 불 속으로 들어가서 불이 붙기 시작한 것과 같이 위험한 상태에 있으나 아직 완전히 미혹되지는 않았고 소망이 남아 있기 때문에 화급히 건져내라는 뜻이다.  이러한 자를 건져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우나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 끌어내어 바른 신앙의 길로 인도해야 한다.

육체로 더럽힌 옷이라도 싫어하여 이단 사상에 아주 빠진 자에 대하여 성도가 취할 태도이다.  그들은 참 진리를 버리고 정욕대로 행하여 더러워진 상태에 있기 때문에 가까이 교제하면 안 된다.  이단 사상에 아주 빠진 자는 독한 창질이 썩어져 가는 것과 같은 상태이므로(딤후 2:16-17) 가까이 하면 그 창질에 감염될 위험성마저 있다.  그러므로 옷이라도 싫어하여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그 사람은 미워하지 말고 긍휼히 여기라는 것이다.  행동으로는 옷이라도 싫어하며 끊어 버리는 동시에, 마음으로는 불쌍히 여겨야 된다.

 

八. 축복(24-25)

 

. 1:24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말세에 거짓 선지자가 많이 나와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나 말씀을 순종하는 성도는 하나님께서 능히 보호해 주신다.  역사적으로 볼 때에 기독교 안에 이단 사상과 잘못된 교훈이 많이 나왔으나 하나님이 보호해 주셔서 바른 복음이 우리에게까지 전파되었다.  사도 시대에 바로 믿던 신앙이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전승된 것은 하나님의 큰 보호이며 이적이다.  마귀가 항상 진리를 변질시키려고 여러 가지로 궤계를 쌓으나 1900여년 동안 변질되지 않고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전해진 것을 볼 때 하나님의 크신 보호를 더욱더 깨닫게 된다.  거짓 선지자와 적그리스도가 많이 나와 성도를 미혹시키려고 해도 성도가 하나님만 사랑하며 진리의 길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능력으로 보호해 주실 것이다.

거침이 없게 하시고 잘못된 교훈에 거쳐 넘어지지 않게 해달라는 뜻이다.  아무리 거짓 교훈이 많이 들어와도 하나님이 능히 보호하셔서 거쳐 넘어지지 않게 해 주실 수 있다.  하나님의 능력은 마귀의 능력을 이기고도 남는다.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 믿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혀 주셨고 또, 여러 가지 불같은 시험과 연단을 통해서 흠 없이 온전하게 만들어 하나님의 영광 앞에 기쁨과 즐거움으로 서게 해 주실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을 순종하는 자에게 이러한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주신다.  우리가 이러한 소망을 바라보고 담대히 믿음을 지켜 나아가야 되겠다.

 

. 1:25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만고 전부터 이제와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 이 험악한 세계에서 성도를 보호해 주시고, 또 이단과 모든 거짓 선지자에게서 건져내 주시는 하나님은 구주 하나님이시며,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경외하며 섬길 분도 하나님 한 분뿐이시다.  그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에 돌아가게 된다.  이것이 아름다운 승리의 송영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다른 것에게 빼앗기지 않으신다.

누가 하나님의 영광을 도둑질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심판하시며 하나님의 영광만 세세에 남을 것이다.  권력과 권세도 하나님께만 있다.  세상의 모든 권세와 권력은 마지막날 하나님이 심판하시고 최후에는 하나님의 권력과 권세만 세세토록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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