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목사님 강해

디도서

이병규 목사주석

□주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드립니다.

기록한 사람 : 사도 바울

기록한 장소 : 마게도니아

기록한 때 : 주후 65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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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디도서 1장

제 1 장 집을 세움(建家)

一. 사도 임무와 축복(1-4)

二. 감독 자격 (5-9)

三. 교회 전복(10-12)

四. 진리를 배반한 자(13-16)

(본문강해)

一. 사도 임무와 축복(1∼4)

. 1:1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바울 곧 나의 사도 된 것은 하나 님의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하나님의 종이요 바울은 언제나 하나님의 종의 위치에 있었다.

① 종은 소유권이 없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며 천지에 있는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다(시 24:1).

② 종은 주권이 없다. 종은 무슨 일이나 자기 뜻대로 하지 않고 주인의 뜻대로 해야 한다.

③ 종은 자기를 위하여 일하지 않고 주인을 위하여 일하는 자이다. 우리 성도가 항상 종의 위치에서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나의 사도 된 것은 바울은 자기가 사도 된 목적을 세 가지로 말했다.

첫째,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의 믿음을 위함"이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을 구원하려고 사도를 세워 전도하게 한 것이다. 우리가 모든 사람에게 전도할지라도 택한 자만 믿는다(행 13:48).

둘째, 성도에게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을 가르치기 위함이다.

경건은 세속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생활이다. 바울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이 경건한 진리 지식을 가르칠 사명을 받았다.

. 1:2 영생의 소망을 인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한 때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영생의 소망 바울이 사도 된 셋째 목적은 택한 자들의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다. 영생의 소망은

① 하늘 나라에 가서 영원히 사는 소망이다.

② 성도의 중생한 영이 새롭게 새 생명으로 살아나가는 소망이다. 교역자가 바른 진리를 영권으로 성도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성도들이 영생의 소망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롬 5:1-3 참조).

교역자는 성도들이 산 소망을 가지고 날마다 승리하는 생활을 하도록 인도해야 한다. 이 소망은 하나님께서 영원전부터 약속하신 변치않는 약속에 근거하고 있으므로 확실하고 견고하다.

. 1:3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의 명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

자기 때는 예수의 초림의 때를 가리킨다. 예수님이 세상에서 친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도로서 나타내었고, 주님의 명령에 의하여 바울에게 이 사명을 맡겨 복음을 전도하게 하였다. 오늘날에는 우리들에게 이 전도의 사명을 맡겨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먼저 이 말씀을 받고 나가서 다른 사람을 이 말씀대로 가르쳐 참된 믿음과 경건에 속한 바른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 즉 영적 생명의 길로 인도해야 되겠다.

. 1:4 같은 믿음을 따라 된 나의 참아들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네게 있을찌어다

같은 믿음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구원받는 것이요, 영생의 소망을 따라 자라나는 믿음이다. 디도는 바울에게서 바울과 같은 믿음을 받았다.

나의 참아들 된 디도 디도는 헬라인으로서 바울의 전도를 받고 예수를 믿었다(갈 2:3 참조). 그러므로 바울이 디도를 믿음의 아들이라고 했다. 바울을 통하여 믿은 자가 많지만 그들을 다 아들이라고 하지 않고 디모데와 함께 디도만을 아들이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이 두 사람이 바울의 신앙을 그대로 계승하여 특별히 바울을 아버지와 같이 받들며 보조했기 때문인 것 같다. 오늘날 믿음의 아들이나 믿음의 누나, 믿음의 오빠라고 부르며 육신적으로 친근히 지내는 것은 옳지 않다. 왜냐하면 그러한 일로 인하여 사고가 생기고 교회에 부덕이 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모든 노인을 부모와 같이, 모든 젊은 사람들을 형제 자매와 같이 여겨 신령한 교제를 하고 공명정대하게 대하는 것이 원리원칙이다.

二. 감독 자격(5∼9)

. 1:5 내가 너를 그레데에 떨어뜨려 둔 이유는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나의 명한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그레데 지중해에 있는 섬으로 헬라 본토 남단에서 약 96km 지점에 있고 동서의 길이가 250㎞, 남북의 길이는 11㎞-50㎞되는 섬이다. 옛날에는 독립국가로 있다가 주전 67년 로마정부에 정복되어 로마에 속하였으나 근세에 와서는 터어키 영토로 되었다가 1913년부터 헬라의 영토가 되었다. 바울이 디도를 데리고 이 섬에서 전도하여 교회를 설립하고 떠날 때에 디도를 그곳에 떨어뜨려 두고 떠났다. 바울이 디도를 그레데에 떨어뜨려 둔 이유는

첫째, 부족한 일을 바로잡게 하려는 것이다. 바울은 교회를 세우되 참 교회를 세우는 것이 목적이다. 다른 교훈이나 부패한 것을 용납하면 온 교회가 다 썩어진다(갈 5:9).

둘째, 각성(各城)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는 것이다. 그레데에는 여러성이 있었고 그 중 몇몇 성에 교회가 설립된 것 같다. 그 여러 교회에 장로를 세우도록 한 것이다.

장로는 교역자를 가리킨다. 사도 베드로를 장로라고 하였고(벧전 5:1), 사도 요한을 장로라고 하였다(요한이서 1:1).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사도나 교역자를 장로라고 한 것이 분명하다. 치리장로(治理長老)를 세우라는 뜻도 있다. 바울은 전도하여 교회를 세우고 교역자를 세워 교회를 조직하고 바로 인도하게 하는 일을 신중히 하면서도 게으르지 앉았다.

. 1:6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 하는 비방이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찌라

교역자와 장로의 자격은 책망할 것이 없어야 된다. 도덕적으로나 법률적으로 책망받을 것이 없는 자라야 교회의 덕을 세울 수 있다.

한 아내의 남편 디모데전서 3:2 해석 참조.

방탕하다 하는 비방이나 불순종 하는 일이 없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찌라 장로의 자녀들이 방탕하면 교회에 부덕이 되는 경우가 많다(딤전 3:4,5 참조).

. 1:7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며

감독은 위에 말한 장로를 가리킨다. 목사, 감독, 치리장로를 총칭하여 장로라고 했다.

청지기는 종이라는 뜻이다. 충성된 종을 가리킨다.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삼상 15:23).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에 순종하지 않고 제 고집대로 하는 것은 자신과 교회를 망치게 한다. 교역자와 장로는 하나님 말씀을 두렵고 떨림으로 복종하고 교인들의 좋은 의견(성경적인 의견)을 받아들이는 온유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또 자기를 위하여 일하지 말고 주를 위하고 교인들을 위하여 봉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자기를 위하며 자기 고집대로만 하는 교역자나 장로는 폭군과 같다.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야고보서 1:20에 "성내는 것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고 하였고 잠언 16:32에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다"고 하였다. 사람이 분내는 것은 급한 성격 때문이다. 항상 자기를 제재하고 인내와 겸손한 성품을 길러야 감독의 자격이 있다. 에베소서 4:26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고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했다. 분한 마음이 일어날 때에 자기를 제재하고 인내로 이겨 나가는 연단을 받아야 한다.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술 취하면 사리를 바로 분별하지 못하며 재판을 바로 할 수 없다. 술을 즐기면 쾌락주의에 빠지고 쾌락주의에 빠지면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된다. 이러한 사람은 감독은 커녕 평신도의 자격도 없다.

구타하지 아니하며 구타하는 것은 사람을 혈기로서 대항하는 악행이다. 예수님은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않으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맡겼다(벧전 2:23).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는 믿음을 떠나서 얻는 이익이다. 다시 말하면 진리와 하나님의 뜻과 선한 양심을 어기고 얻는 이익이다. 이러한 사람은 물질의 종이 된 것이며 하나님의 종이 아니다. 하나님의 종은 항상 물질에 대해서 깨끗해야 되고 물질을 초월해야 한다.

. 1:8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을 좋아하며 근신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딤전 3:2 해석 참조). 선을 좋아하며 선을 행할 때에 자기를 나타내기 위해서, 혹은 억지로 하면 안 된다. 하나님 앞에서 즐거움과 기쁨으로 행하는 선이라야 참된 선이다. 모든 사람에게 선을 심으면 그 열매를 거둘 날이 온다.

근신하며 삼가 조심하여 욕심을 억제하고 행위를 제재하며 깨어 있는 것을 가리킨다.

의로우며 마음과 행실에 의의 열매를 맺혀 나가는 것을 말한다.

거룩하며 세속에서 떠나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사는 것이다.

절제하며 극기(克己)하여 죄를 이기고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는 것이다. 해야 될 것은 반드시 하고 하지 않을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안 하는 태도이다.

. 1:9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미쁜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성경 말씀은 신실하고 거짓이 없고 믿을만한 말씀이다. 교역자는 자신이 먼저 이 말씀을 배우고 은혜를 받아서 다른 사람을 가르쳐야 한다. 교역자가 앞서 가면서 순종의 모본을 보여야 한다.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자격 있는 자를 교역자로 세워야 성도를 바른 교훈 즉 바른 진리로 가르치며 권면하며 인도할 수 있다.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바른 교훈을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할 때에 교역자가 먼저 실행하면서 하나님의 진리와 영권으로 해야 그들이 굴복하고 인도를 받게 된다.

三. 교회 전복(10∼12)

. 1:10∼11 복종치 아니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특별히 할례당 가운데 심하니 저희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를 취하려고 마땅치 아니한 것을 가르쳐 집들을 온통 엎드러치는도다

이 구절은 집들(교회들)을 온통 무너뜨리는 자가 있는 것을 보고 바울이 탄식한 것이다. 집들은 하나님의 교회를 가리킨다(딤전 3:15). 그레데에 있는 참교회들이 많이 전복(顚覆)되고 있으므로 바울이 디도를 통하여 그것을 막으려는 것이었다. 교회들이 온통 무너진다는 것은 교회에 다른 교훈이 들어와 참진리에서 떠나는 것을 가리킨다. 참교회가 무너지는 것은 첫째, 교역자나 성도가 복종치 않기 때문이다. 성경을 복종하지 않으면서 신앙 생활하는 교회는 시험과 유혹에 넘어가서 교회가 무너진다. 둘째, 교역자중에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있기 때문이다. 헛된 말은 바른 진리가 아닌 교훈을 가리킨다. 교역자들이 성경을 바로 가르치고 바른 진리만 세워 나가면 교회가 무너지지 않는다. 교회안에 율법주의자들과 신비주의자들과 신신학과 인본주의자들이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바로 가르치지 않는 것은 헛된 말을 하는 것이다. 그들이 성경을 말한다고 해도 사실은 성경이 아니다. 그 교훈을 따라가는 신도들은 자신이 속고 믿음을 지키지 못한다. 잘못된 것을 옳은 줄 알고 따라갔으니 속은 것이요 참된 생명의 교훈이 아닌데 생명의 길인 줄 알고 따라가 영의 일을 하나도 하지 못했으니 속은 것이다. 또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못하고 헛되이 섬겼으니 속은 것이다. 그들이 지금은 모르고 속아서 따라갔으나 하나님 앞에 가보면 그 속은 것이 다 드러난다. 그때는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저희의 입을 막을 것이라 위에서 말한 잘못된 교훈을 하는 자들을 용납하지 말라는 것이다. 잘못된 교훈을 반대하고 떠나야 된다. 세째, 더러운 이를 취하려 함으로 마땅치 아니한 것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더러운 이(利)는 하나님이 정당하게 주는 이익(돈)이 아니고 정당치 않은 일(사업)을 해서 얻은 이익(利益)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양심을 어기고 하나님 앞에 합당치 않게 얻은 이익을 가리킨다. 대동아 전쟁시 일본정부가 신사참배를 강요할 때 한국 목사 중에 일본 정부에서 주는 돈을 받고 신사참배는 죄가 아니라고 교회마다 다니면서 강연을 한 목사들이 많이 있었다. 오늘날도 자유주의 교단이나 신비주의 교단 및 어떤 그릇된 교단의 원조 받기 위하여 또는 출세하기 위하여 그러한 교단에 가입하는 교역자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것들이 다 더러운 이를 취하는 것이다. 또 교회를 갑자기 부흥시켜 큰 교회를 만들려고 인본주의 수단을 쓰고 연보를 많이 내게 하여 예배당을 지으려고 그릇된 신비주의 강사를 청빙하여 부흥회를 하는 것도 더러운 이(利)를 취하는 행위이다. 이로 인하여 집(교회)들이 온통 엎드러진다. 또 자기가 안수 기도해주면 무슨 병이든지 다 낫는다, 자기가 축복 기도해 주면 사업이 성공하고 아들을 낳는다고 말을 하여 돈을 받고 축복 기도해주는 교역자들도 더러운 이를 취하려 하는 자이다. 그런 자들은 기도의 조건으로 반드시 돈을 바치라고 한다. 이런 것이 다 더러운 이(利), 돈을 취하려 함으로 마땅치 않은 행동을 하는 자들이다. 교인들은 거기에 속아서 신앙에 낭패를 보고 많은 돈을 빼앗긴다. 그로 인하여 집들(참 교회)이 무너진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 1:12 그레데인 중에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장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장이라 하니

본래부터 그레데인들은 거짓말을 잘하고 악한 짐승 같아 남을 해하기 잘하고 자기 배만 채우려는 이기주의자(욕심쟁이)들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레데 교회 안에도 그 지방의 악한 습관이 들어왔다. 10절-11절에 그레데 교회에도 복종치 않고 헛된 말을 하여 속이고 더러운 이를 취하려고 마땅치 않은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많이 있다고 하였다. 마귀도 그 사람의 성격과 습성을 이용해서 시험하곤 한다. 베드로에게는 그 급한 성격을 이용하여 늘 실수를 저지르게 했다. 그레데 교회에도 그들의 그 풍속과 게으르고 거짓된 성품을 이용하여 그러한 마귀의 시험이 들어온 것이다. 성도는 마땅히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어 주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롬 12:11). 또 거짓과 악을 멀리하고 진실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四. 진리를 배반한 자(13∼16)

. 1:13 이 증거가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저희를 엄히 꾸짖으라 이는 저희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케 하고

엄히 꾸짖으라 잘못된 것을 용납하지 말고 엄하게 책망하라는 것이다. 갈라디아 5:9에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진다고 했다. 누룩 즉 이단이나 잘못된 교훈을 하는 자를 제거시키고 그런 자를 떠나야 교회가 무너지지 않는다. 옳은 진리를 반대하는 자들을 지적하여 책망해야 고요히 바른 교훈을 받으려는 자를 교훈하고 믿음을 온전케 할 수 있다. 진리를 반대하는 자들이 계속하여 훼방과 유혹을 하면 믿음이 어린 신자들의 마음이 흔들리기 쉽기 때문이다. 계시록 2:12-17에는 버가모 교회가 니골라당을 용납한 것을 주님이 책망했다. 잘못된 자들을 용납해 놓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해이해지고 분별력이 없어지고 믿음이 어린 교인들은 그것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 1:14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좇지 않게 하려 함이라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는 디모데전서 1:4에 끝없는 족보와 신화 같은 것이다. 신화는 성경을 하나의 신화로 해석하기도 하고 또 성경에 없는 허탄한 이야기를 꾸며서 가르치는 것이다. 이들은 성경을 가르친다고 하나 실제는 진리를 배반한 자들이다. 교역자가 그들을 꾸짖어 교인들이 그들의 명령을 좇아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교역자가 이 일을 잘못하면 벙어리개가 되고 무익한 파수꾼이 되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 1:15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저희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성령으로 중생한 영과 신앙 양심을 따라 사는 자는 깨끗한 자요 또 모든 면에 깨끗한 열매가 맺힌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성경)을 복종치 않고 선한 양심을 쓰지 않는 자는 어두움에 헤매는 자요, 더러운데 처해 있는 자이다. 그러한 자는 점점 더 더러운 가운데로 나아간다.

. 1:16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입으로는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 부인하는 자들은 이사야 시대에도 있었다. 이사야 29:13에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라고 했다. 이런 자는 어느 시대나 있으나 말세는 더욱 많아질 것이다. 요즘에도 말로는 보수를 주장하나 행위는 이단과 신신학과 신비주의로 나가는 자들이 많이 있다.

보수 교단안에도 신비주의자가 많고 세속주의 자도 많고 성경을 떠나서 신앙 생활하는 자가 많으며 이단과 같이 행동하는 자가 많다. 이런 자들이 입으로는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는 자들이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가증한 것이다. 가증하다는 것은 하나님이 미워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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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의 처음으로성경색인

디도서 2장

제 2 장 교 훈

(대 지)

一. 늙은 남자에 대하여(1-2)

二. 늙은 여자에 대하여(3-4上)

三. 젊은 여자에 대하여(4下-5)

四. 젊은 남자에 대하여(6-8)

五. 종에 대하여(9-10)

六. 모든 사람에 대하여(11-15)

(본문강해)

一. 늙은 남자에 대하여(1∼2)

. 2:1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한 것을 말하여

바른 교훈은 바른 복음 즉 정통적인 바른 진리를 말한다. 이단과 사이비한 다른 복음이 많은 때에 바른 복음을 전하며 진리를 밟히는 일은 어느 시대에나 가장 중요한 일이며 말세에는 더욱 그러하다.

. 2:2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근신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케 하고

늙은 남자에 대한 교훈의 첫째는 절제이다. 절제는 방종하지 않고 자기를 이기고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는 것이다. 사람이 늙으면 마음을 단속하고 절제하는 것보다 마음을 풀어놓고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기 쉽다. 그러므로 노인은 절제하도록 힘을 많이 써야 한다.

경건하며 경건은 하나님을 공경하고 세속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사는 생활이다(약 1:27 참조).

근신하며 삼가 조심하라는 말로서 마음과 행동에 대하여 절제(節制)하는 일이다.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케 하고 데살로니가전서 1:3에 "소망의 인내"라고 하였으니, 인내를 소망으로 보면 믿음, 사랑, 소망에 온전하게 하라는 말이다. 이 세 가지가 점점 온전케 되어나가는 것은 성도의 영이 자라나는 것이다. 믿음도 자라나고 사랑도 자라나고 소망의 인내도 자라나야 한다. 에베소서 4:15에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고 했다.

二. 늙은 여자에 대하여(3-4上)

. 2:3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참소치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말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행실이 거룩하며 늙은 여자는 염치가 없고 방종(放從)하기 쉽기 때문에 행실이 거룩하도록 힘쓰라고 했다.

참소치 말며 참소는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여 자기의 유익을 보고자 하는 것이다. 말을 많이 하면 실수가 많고 또 사실아닌 것도 말하게 된다. 그러므로 말을 조심하고 남의 결점을 말하지 않아야 된다. 저 사람의 말을 이 집에서 하고 이 사람의 말을 저 집에서 하여 말썽을 일으키는 수가 있다. 나이 많은 여자들이 말썽꾸러기가 되면 자기 자신이 천대를 받는다. 그러므로 말을 조심해야 한다. 말을 잘하는 것은 은(銀)이고 침묵은 금(金)이라는 격언이 있다.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침묵을 지키는 사람이 더 유익이 많다.

술의 종이 되지 말며 술을 먹지 말라는 것이다. 술을 먹으면 취하고, 취하면 자기 정신이 없어 모든 것을 바로 하지 못한다. 또 술뿐만 아니라 다른 것 즉 세상 오락이나 세상주의에도 취하지 말고 언제나 근신하여 깨어있는 생활을 해야 한다.

. 2:4上 저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늙은 여자로 하여금 젊은 여자를 잘 교훈 하여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게 하라고 했다. 이것은 나이 많은 여자의 사명이요 가장 보람있는 일이다.

三. 젊은 여자에 대하여(4下∼5)

. 2:4下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젊은 여자들은 결혼하여 며느리가 되고, 아내가 되고, 어머니가 된 이상 자기 중심으로 살지 말고 자기 주장대로만 하지 말고 믿음을 잘 지키고 시부모를 공경하며, 남편을 사랑하고 순종하며 잘 받들어야 한다. 또 자녀를 사랑하여 주의 말씀대로 잘 양육하여야 한다. 이것이 자기가 잘 되는 길이다.

. 2:5 근신하며 순전하며 집안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

근신하며 젊은 여자는 마음과 행실에 삼가 조심하여 절제하며 속 사람을 단장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잠언 11:22에 "아름다운 여인이 삼가지 아니하는 것은 마치 돼지 코에 금고리 같으니라"라고 했다.

순전하며 단정한 행위를 말한다.

집안 일을 하며 젊은 여자는 집안 일을 잘하며 자녀를 잘 양육하며 남편을 보조하는 것이 천부의 직무(天賦의 職務)이다(딤전 2:15, 창 3:20-24 참조).

선하며 원어( =아가다스)는 친절함을 의미한다. 여자가 친절하고 복종하여야 남편이 가정에 마음을 붙인다. 아내가 불친절하면 남편의 마음이 가정에서 떠난다.

하나님의 말씀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 성도가 모든 면에 근신하며 행실을 삼가며 가정을 잘 이루어 나가는 목적은 자신의 행복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훼방을 받지 않고 잘 전파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다.

四. 젊은 남자에 대하여(6∼13)

. 2:6 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권면하여 근신하게 하되

근신 자유 방종하지 않고 삼가 조심하며 절제함이다. 믿는 성도는 누구나 삼가 조심하는 생활을 하여야 하지만 특히 젊은 남자는 혈기 왕성하기 때문에 삼가 조심하지 않으면 방탕하거나 쟁투하기 쉽다. 그러므로 항상 자기를 쳐서 복종시켜야 한다.

. 2:7 범사에 네 자신으로 선한 일의 본을 보여 교훈의 부패치 아니함과 경건함과

교역자는 범사에 선한 일을 하여 모본을 보이며 가르치는 일을 하여야 그 교훈이 부패되지 않고 경건한 도가 세워져 간다. 목자가 앞장서 나가면 양들이 따라 간다고 했다(요 10:4 참조). 말만하고 자기는 행하지 않는 바리새교인들에게 화가 있다고 예수님이 책망했다(마 23:3 참조).

. 2:8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 이것은 성경 말씀대로 하는 말을 가리킨다.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젊은 사람들이 언행심사(言行心思)를 삼가지 않을 때에 대적하는 자들이 그리스도교를 훼방하게 된다. 우리의 경건 생활의 목적은 복음이 잘 전파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는데 있다.

五. 종에 대하여(9∼10)

. 2:9 종들로는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스려 말하지 말며

이것은 노예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수하에 있는 모든 사람의 도이다. 어느 기관이나 단체나 직장을 막론하고 남의 수하에 있는 자는 다 여기에 해당된다. 재하자(在下者)의 도는 첫째, 범사에 자기 상전들에게 순종하라고 했다. 성경에 위반되지 않는 것이라면 윗사람에게 전적으로 순종하여야 한다.

기쁘게 하고 윗사람을 항상 도와 주면서 기쁘게 해드려야 한다. 그렇게 할 때에 모든 일이 잘 되고 자기에게도 유익이 있다.

거스려 말하지 말며 윗사람에게 대해 불평 불만을 품고 거스리는 것은 그 권세를 주신 하나님을 거스리는 것이다(롬 13:1-2 참조). 윗사람에게 거스려 말하고 행동하는 자는 윗사람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하나님께도 복을 받지 못한다.

. 2:10 떼어 먹지 말고 오직 선한 충성을 다하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떼어 먹지 말고 물질면에 양심을 바로 쓰라는 말이다. 재정을 분명히 해야 대장부가 된다(財上分明大丈夫)는 말이 있다. 물질에 대해서 양심을 쓰지 않는 자는 다른 모든 일에 있어서도 진실하지 못하다. 그러한 사람은 어디를 가나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 앞길이 막힌다. 구멍 뚫린 그릇에 기름을 담을 자가 누가 있겠는가 !

선한 충성을 다하게 하라 맡은바 일에 충성하라는 것이다. 주인이 보든지 보지 않든지 하나님이 자기에게 그 일을 맡겨 주신 줄 알고 충성을 다해야 한다. 고린도전서 4:2에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했다.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사람을 섬기며 충성하는데 있어서도 그 목적을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교훈이 빛나게 하는데 두어야 한다. 젊은 여자나 젊은 남자가 삼가 조심하며 경건한 생활을 하는 목적도 하나님과 하나님의 교훈이 잘 전파되는데 두어야 한다(5절, 9절). 성도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주 예수를 위하여 하여야 한다(롬 14:7).

六. 모든 사람에 대하여(11∼15)

. 2: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하나님은 택한 사람을 불러서 구원하신다. 그러므로 여기 모든 사람은 모든 택한 사람을 가리킨다. 로마서 8:30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부르시고"라고 했고, 사도행전 13:48에는 "영생 얻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고 했다.

. 2: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본 절과 다음절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신 목적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우리를 양육하시되 우리를 구원하신 첫째 목적은 구원받은 성도를 양육하여 하나님의 대상자(그리스도의 신부)로 삼기 위함이다. 처음 믿을 때는 신자의 영이 어린 영이지만 점점 자라나서 장성한 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어야 하나님의 기뻐하는 자녀가 된다. 고린도교회는 자라나지 못하고 어린 아이 그대로 있었기 때문에 책망받았다(고전 3:1-3 참조).

히브리서 5:12-14에 성도가 자라나지 못한 것을 책망했다. 둘째, 세상에 빛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하여 성도는 경건치 않은 것과 세상 정욕과 모든 죄악을 버려야 한다.

경건치 않은 것은 하나님 앞에 옳지 않은 것들이다.

세상 정욕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말한다(요일 2:15-17 참조). 이 정욕이 영혼을 거슬려 싸우기 때문에 정욕을 제거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진다. 벧후1:4에 정욕을 위해서 사는 것은 썩어진 생활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성도는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아야 한다.

근신은 방탕과 반대되는 것으로 극기(克己)의 생활이다. 의로움은 옳게 사는 생활이다. 경건은 세속에 물들지 않고 바로 사는 것이다. 의로움과 경건은 성도가 항상 깨어서 하나님을 가까이하여 하나님과 교통하며 그 말씀을 항상 즐거워하여 그 말씀을 순종하는 생활이다(시 1:1-3 참조). 이러한 성도의 영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이 세상에 빛으로 나타난다.

. 2: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우리를 구원하신 세째 목적은 복스러운 소망을 바라보고 많은 환난 가운데 연단을 받아 마침내 그 소망에 도달케 하려는 것이다(롬 5:3-4). 성도의 소망은 ① 하늘나라이다. ②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갈 4:19). ③ 그리스도와 같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 할 때에 그 영광에 참예하는 것이다(요일 3:2-3 참조).

. 2: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구속해 주신 네째 목적은 우리를 깨끗케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강권하심을 받아 죄에서 떠나고 선한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후 5:14 참조). 그리스도의 사랑에 이끌려 하는 일은 억지가 아니고 단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 2:15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너는 이것을 말하고 1절 이하의 여러 가지 교훈을 가리킨다. 이 교훈들을 계속 가르치라는 말이다. 권면하며 교역자가 교인을 잘 권면하면 전에 바로 행하지 못하던 자도 회개하여 모든 믿는 일을 잘 할 수가 있다. 칼빈은 "사람이란 권면을 받지 않으면 자신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기 때문에 권면이 필요하다"고했다.

모든 권위로 책망하며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권위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뢰하고 성경의 말씀대로 해야 권위가 있다. 교역자가 잘못된 것을 책망할 때 그 사람을 긍휼히 여기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책망해야 한다. 또한 교역자는 누구에게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않도록 힘을 쓰고 교인들은 교역자를 무시하지 말아야 된다. 교역자가 업신여김을 받지 않으려면 자신이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의 본이 되어야 하고(딤전 4:12), 자신이 진보되어야 하고(딤전 4:15-16), 하나님을 의뢰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든 것을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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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서 3장

제 3 장 선행

(대 지)

一. 선한 사람이 되라(1-2)

二. 과거의 죄악(3)

三. 사랑으로 구속하여 주심(4-8)

四. 무익한 것을 피하라(9-11)

五. 일꾼 파송과 대접(12-14)

六. 문안 축복(15)

(본문강해)

一. 선한 사람이 되라(1∼2)

. 3:1 너는 저희로 하여금 정사와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예비하게 하며

저희는 신자들을 가리킨다. 정사와 권세 잡은 자들은 국가의 왕과 관원들을 가리킨다. 교회가 국가 안에 있으나 국가를 초월하여 있다. 교회는 하나님께만 속하고 세상 국가에는 속하지 않는다. 교회는 그리스도 예수의 왕국이다. 그러나 교회가 어느 국가에 있든지 그 국가에 복종해야 한다(롬 13:1-2 참조). 그 이유는 국가 권세도 하나님이 세웠기 때문이다. 또한 왕이나(대통령) 관원을 위하여 기도해 주어야 한다. 그들이 선한 정치를 하여야 안녕 질서가 잘 유지되고 성도가 신앙 생활함에 지장이 없겠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가의 명령이라도 성경에 위반되는 명령은 순종할 수 없다. 그러한 권세는 하나님이 국가에 맡기지도 않았고 성도가 그것까지 순종하여야 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기독교의 힘으로 국가의 정책수립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려고 해도 안되고 기독교 국가를 세우려는 것도 잘못이다. 예수님은 세상 나라를 위하여 오신 것이 아니다. 성도가 개인의 자격으로는 정치 운동을 할 수 있으나 기독교의 이름으로는 세상 국가의 정치에 대하여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면 안 된다.

. 3:2 아무도 훼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훼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성도는 남을 헐뜯어 말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덮어주고 다른 사람을 위해 주고 다투지 않아야 된다. 다투고 싸운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갈라디아 5:15에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고 하였다. 또 로마서 12:17-19에는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했다.

혈기로 싸워 이긴 것은 이긴 것이 아니고 마귀에게 진 것이다. 신자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모든 것을 용납하고, 온유함으로 모든 사람을 대하고, 무슨 일이나 선한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불신자들에게 대해서도 그들이 훼방하지 않게 하고 그들이 대적할 때에 혈육으로 대항하지 말고, 관용과 온유로 대하여 그들이 그리스도교를 비방하지 않게 하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빛이 드러나게 해야 한다.

二. 과거의 죄악(3)

. 3: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치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각색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한 자요 악독과 투기로 지낸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이었으나

친절에서 다른 사람들의 잘못에 대하여 너그러이 용납하고 온유함으로 대하라고 한 이유는 우리도 전에는 그러한 자였기 때문이다. 우리가 과거의 자기 잘못을 생각하면 남의 잘못을 너그럽게 용납할 수 있게 된다. 우리도 과거에는 하나님을 모르는 어리석은 자로서, 하나님을 순종치 않았다. 또 마귀에게 속아 각색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 하였고 악독과 투기한 자요 하나님 앞에 가증스러운 자이었다. 이 같은 과거의 자기 허물을 생각하면 모든 사람의 허물을 용납해 줄 수 있다.

三. 사랑으로 구속하여 주심(4-8)

. 3:4-5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을 나타내실 때에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이 구절들은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우리의 의로운 행위로 인함이 아니고 순전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았으므로 다른 사람의 잘못을 관용하고 불쌍히 여겨야 한다는 말이다.

중생의 씻음 중생함으로 깨끗해진 것을 가리킨다. 중생은 죽었던 영혼이 다시 살아 난 것을 가리킨다(요한복음 강해서 3:3-8해석 참조).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중생한 자에게는 성령이 내주(內住)하셔서 새사람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 3:6 성령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주사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믿을 때에 오순절 성령을 받았다(고전 12:3). 믿는 우리에게는 오순절에 임한 풍성한 성령이 내주하셔서 하나님과 교통하게 하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말씀대로 새 창조해 나가는 것이다.

. 3:7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성도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얻어 의인이 되었다. 또 영생의 소망을 가지고 날마다 영적 새 생명으로 살아가게 되었고 하나님의 후사가 되었다. 후사는 하나님의 것을 물려받은 자를 가리킨다. 하나님은 성도에게 그 나라와 그 모든 것을 유업으로 물려주기를 원하신다(마 25:34).

. 3:8 이 말이 미쁘도다 원컨대 네가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복음을 굳세게 말하여 선한 일에 힘쓰게 하라는 것이다.

미쁘도다는 믿을만하다는 뜻이다. 복음이야말로 참으로 믿을만한 것이다. 이 여러 것은 위 4-7절에 말한 복음의 근본적 교리를 가리키는데 즉 중생, 성령을 부어 주심, 칭의 (稱義), 영생, 후사 등이다. 바른 복음을 굳세게 말하여 성도들의 신앙이 바른 복음에 굳게 서며 선한 일을 힘쓰게 하라는 것이다. 성도가 믿는 일에 힘쓰면 믿음이 올라가고 힘쓰지 않을 때에 믿음이 떨어진다.

선한 일에 힘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것이요, 자기와 다른 사람에게도 유익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며 믿는 일(선한 일)을 힘쓰는 자가 되어야 된다. 성도가 하나님의 일에 전심진력을 다하여 받들어 나가야 한다. 이것은 하늘나라에 가도 영원히 남아 있고 자기에게 참된 유익이 된다.

四. 무익한 것을 피하라(9∼11)

. 3:9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을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위에서 말한 바른 복음은 하나님 앞에 아름답고 사람들에게도 유익이 되지만 바른 복음에서 떠나 변론과, 족보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어리석은 일이요 무익한 일이다.

어리석은 변론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떠나 인간의 지식으로 신앙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변론하는 것은 어리석은 변론이다. 왜냐하면 신앙문제는 성경을 믿음으로 알고 성령으로서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고전 2:13-14 참조). 디모데후서 2:14에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니라"고 했다. 족보 이야기 유대인들은 구약 족보에서 보여 주는 신령한 교훈은 도외시(度外視)하고 자기들의 지파와 조상들을 지나치게 자랑하며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일을 하였다. 그러한 일로 인하여 많은 분쟁이 일어나게 되었다. 분쟁은 분파(分派)가 나뉘어 서로 다투는 것이다.

율법에 대한 다툼은 할례와 같은 구약의 의식과 규례를 가지고 다투는 것을 말한다. 율법의 근본정신은 사랑이요 또 죄를 깨닫게 하여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자기 죄를 깨달아 그리스도에게 나아가고 그리스도를 믿고 사랑의 사람이 되려는 일은 하지 않고 율법의 의식적인 제도와 잡다한 법칙을 가지고 서로 싸우고 정죄하는데 빠졌다. 그것은 경건 생활에 아무 유익이 없고 생명도 없고 무익한 것뿐이다.

. 3:10-11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 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 하라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서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이단에 속한 사람 이단은 성경의 중대한 바른 교리를 부인하고 다른 교리를 택한 자들을 가리킨다. ① 사도신경을 믿지 않는 자 ②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자 ③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는 자 ④ 동정녀 탄생과 부활과 재림과 천국을 부인하고 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구원 받는 것을 부인하는 자 ⑥ 성경 전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않는 자 ⑦ 성경 외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고 하는 자들이 이단이다. 그러나 작은 교리들이 자기 교파와 다르다고 하여 다른 교파를 이단이라고 하면 안된다. 이단은 독창이 썩어져 가는 것 같아서 가까이 하면 전염된다. 이단 중에서도 제일 악독한 이단은 여호와의 증인이다. 이단은 집에 찾아오면 인사도 하지 말고 집에 들이지도 말아야 한다. 요한이서 1:10-11에 이단이 너희에게 오면 그를 집에 청하여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고 했다.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예하는 것이다. 여호와의 증인이 아니라도 성경의 중대한 교리를 잘못 가르치고 교회(하나님의 집들)를 온통 무너뜨리려고 역사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 그런 자를 멀리하지 않으면 참 교회들이 많이 무너지게 될 것이다.

한 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교회에 이단에 속한 사람이 생겼을 때에 교회가 법적으로 한 두 번 훈계한 후에 회개하지 않으면 책벌하며 출교하라는 뜻이다. 교회가 이단을 용납하면 그 이단 사상이 전체에 다 퍼진다. 갈라디아 5:9에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진다"고 했다. 그러므로 이단은 정죄하여 끊어버려야 참 성도가 미혹을 받지 않고 참 교회가 손해를 입지 않는다.

五.일꾼 파송과 대접(12∼14)

. 3:12 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네게 보내리니 그 때에 네가 급히 니고볼리로 내게 오라 내가 거기서 과동하기로 작정하였노라

아데마나는 다른 곳에 기록이 없으므로 자세히 알 길이 없으나 본절을 보아 바울을 보조하며 주의 일을 한 자임을 알 수 있다.

두기고에 대해서는 딤후 4:12, 행 20:4, 엡 6:21, 골 4:7 참조. 저는 옥중 서신의 지참자이었고 바울을 보조한 자이다. 이들을 파견한 목적은 잘 알 수 없으나 아마 디도를 불러온 후에 그 대신으로 교회를 돌보게 한 것 같다. 니고볼리 당시 니고볼리라고 부르는 도시가 여러곳에 있었는데 이 본문에 말한 곳은 마게도니아 네스터스의 트라스(Thrace)에 있는 니고볼리를 가리킨다고 한다. 바울이 그곳에 가서 과동(過冬)하기로 한 것은 노쇠한 신상 문제나 혹은 주의 사역상 특별한 사정이 있은 듯하다.

. 3:13 교법사 세나와 및 아볼로를 급히 먼저 보내어 저희로 궁핍함이 없게 하고

교법사 세나 교법사는 유대교 율법을 가르치는 자의 직명인데 그 직분을 가진 세나가 예수를 믿고 바울과 같이 일한 듯하다.

아볼로는 학문이 많고 구약 성경에 능하고 말을 잘하여 그리스도교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성경으로 굴복시키는 자였다(행 18:24-27, 고전 16:12 참조). 그가 고린도 교회에 가서 일한 적이있다(행 19:1, 고전 3:4-6 참조). 그들이 본 서신을 가지고 그레데에 있는 디도에게 간 듯하다. 이들이 가면 물질로 잘 대접하라고 디도에게 부탁하였다.

궁핍합이 없게하고 이것은 물질로 공궤하라는 뜻이다. 주의 종들을 궁핍함이 없게 공궤하여야 주의 일을 잘 할 수가 있다. 이것이 주의 명령이다.

. 3:14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예비하는 좋은 일에 힘쓰기를 배우게 하라

또 우리 사람들 그레데 교인들 즉 믿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그레데 교인들로 하여금 위에 말한 세나와 아볼로 같은 주의 종들에게 필요한 것으로 공궤하여 믿음의 열매가 많이 맺히게 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연보하고 물질로 교회와 주의 종을 잘 받드는 것은 믿음의 열매가 맺히는 일이요 더 많은 축복을 받는 일이다.

하나님이 물질을 주신 것은 먹고 살게 하기 위함이요 그것으로 주의 일을 하라고 주신 것이다. 연보하는 것은 주를 위하여 힘쓰는 것을 배우는 것이요 신앙의 열매를 맺히는 것이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빌 4:16-18 참조). 연보를 힘써하는 사람이라야 신앙에 힘을 쓰게 되고 믿음의 열매가 맺혀 자라난다. 인색한 마음을 가지고 연보할 줄 모르는 사람은 믿음이 자라나지 않고 신앙의 열매도 없고 믿는 일에 힘쓰는 것을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한다.

六. 문안축복(16)

. 3:15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성도간에 서로 문안하고 믿음으로 교통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할 때에 그리스도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그리스도가 그 가운데 계시게 된다. 자기와 친한 사람에게만 문안하지 말고 잘 알지 못하는 교인들에게 문안하기를 힘써야 한다. 가깝지 않은 사람부터 먼저 문안하고 서로 사랑으로 교제하기를 힘써야 한다. 그러면 많은 성도가 서로 교통하게 됨으로 그리스도의 나라가 잘 이루어지게 된다. 바울이 자기와 같이 있는 사람이 디도에게 문안하는 것을 전하고 디도도 그들에게 문안하라고 하였다.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고기가 물속에서 사는 것처럼 성도는 항상 은혜 속에서 살아야 심령이 평안하고 강건하고 영의 자유와 생명이 있다. 우리 심령이 하나님의 말씀과 영감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속의 세계에 깊이 들어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사는 것이 은혜 속에서 사는 것이다. 항상 이 은혜 속에 살라는 것이 본서의 최후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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