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성취하시는 하나님)
1장 -가나안 정복 전쟁과 땅 분배 과정을 기록하고 있는 본서는 신명기의 마지막 장과 연결된다. 모세가 죽은 후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새 지도자로 세우신 하나님은 그에게 가나안 땅을 정복할 것과 율법을 지킬 것을 명하셨다. 이는 가나안 정복의 비결이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데 있음을 일러주기 위함이었다. 여호수아는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백성에게 전달하고 순종을 다짐받았다. 가나안 정복은 그 혼자만의 일이 아닌 백성들 모두가 완수해야 할 과업이었다.
1장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의 시대가 끝나고 이제 여호수아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본장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임무를 시작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은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성을 지휘해야 할 여호수아에게 율법을 지키라고 명하시며 아울러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실 것임 을 말씀해 주셨다(1-9절). 이에 용기를 얻은 여호수아는 요단 강을 건널 준비를 하고 그 선두에 설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를 격려하였다(10-15절). 그리고 백성들 또한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인정하고 그의 명령에 순종할 것을 맹세하였다(16-18절).
2장 -가나안 정복의 제일보가 될 여리고 성 정복을 위하여 여호수아가 정탐꾼을 파송한 내용이다. 38년 전의 치욕스런 정탐꾼 사건(민13-14장)을 기억하고 있던 그는 똑같은 실패를 하지 않기를 원했을 것이다. 한편, 본문에는 기생 라합의 지혜로운 처신이 기록되어 있다. 그녀가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선대한 것은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믿고서 자신과 가족의 구원의 근거를 오직 그분에게서 찾으려 했기 때문이다. 이방 여인이자 기생이었던 이 라합이 이스라엘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 그리스도의 직계 조상이 된 것(마1;14-16)은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이자 큰 축복이다.
2장은 가나안 입성에 앞서 여호수아가 두 정탐꾼을 보내고 그들이 겪은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여호수아는 두 정탐꾼을 싯딤으로 보냈는데, 그들은 여리고 왕에게 들켜 위기에 처하였다. 그러나 기생 라합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였다(1-7절). 그들을 도운 라합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고백하고 이스라엘 군대가 여리고를 칠 때 자기와 가족을 구해 달라고 요청하였고 이에 정탐꾼들은 그것을 허락하였다(8-14절). 그 후 라합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 나온 정탐꾼들의 보고는 가나안 민족에 대한 이스라엘의 승리를 확신하게 하였다(15-24절). 이는 민13장에 나타나는 정탐꾼들의 불신앙적인 모습과 대조되어 가나안 정복의 성공을 예고해 준다.
3장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 강을 건넘으로 드디어 가나안에 진입하는 장면이다. 이러한 대열의 선두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가 앞장섰다. 이는 가나안 정복 전쟁을 주도하실 분이 하나님이심을 나타낸다. 따라서 백성들은 그분의 뒤를 따르기만 하면 되었다. 이 사실은 언약궤가 앞장섰을 때 요단 강이 갈라진 이적에서도 분명히 입증된다. 따라서 천성을 향하는 영적 이스라엘 자손인 성도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 순종이 요구된다.
3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땅을 주시겠다는 언약을 하신 후 무려 500여 년 간 가나안 땅을 소망해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침내 언약의 땅에 입성하는 역사적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백성들에게 언약궤를 앞세우고 요단 강을 건너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게 하였다(1-6절).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항상 함께하실 것을 약속하시며 용기를 주셨고, 이에 여호수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힘입어 백성들을 격려하였다(7-13절). 마침내 맨 앞에 섰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강에 발을 담그자 요단 강이 멈추고 맨 땅이 드러나 온 백성이 무사히 강을 건너게 되었다(14-17절). 모세의 인도로 홍해를 가르고 출애굽에 성공한 역사를 들었던 출애굽 2세들은, 역사적인 가나안 입성의 첫머리에 동일한 이적을 체험함으로써 하나님의 언약과 권능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4장 -기적적인 방법으로 요단 강을 건넌 백성들은 하나님의 지시대로 요단 강에서 열두 개의 돌을 취하였다. 이것들은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그들들을 그날 자신들의 숙영지인 길갈까지 운반하여 그 곳에 세웠다. 그 이유는 그 돌을 보는 자마다 이스라엘을 위해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을 기억하게 하고 또 감사하며 순종을 다짐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4장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무사히 요단 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비를 세운 사건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사히 요단 강을 건넌 후에 여호수아에게 명하여 열두 지파의 수효대로 돌을 취하여 요단 강 한 가운데에 기념비를 세우도록 하셨다(1-9절).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의 도하가 완전히 끝나자 요단 강은 다시 원래대로 흘러내렸다(10-18절). 이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 동편 길갈에 진을 치고 요단 강에서 가져 온 열두 개의 돌로 다시 기념비를 세워 후손들에게 교훈으로 남겼다(19-23절).
5장 -가나안 정복 전쟁을 눈앞에 둔 순간에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할례를 명하신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군사 전략적 측면에서 본다면 적의 기습을 초래할 수 있는 어리석은 일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를 명하신 까닭은 그들로 하여금 전적으로 당신만을 믿고 의지하며 순종함으로 승리를 얻는 비결을 배우게 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이스라엘은 할례를 행하고 이어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가리는 유월절을 지켰다. 이때 완전 무장한 여호와와의 군대 장관이 여호수아 앞에 나타났다. 이는 이스라엘이 수행할 가나안 정복 전쟁이 하나님의 영도하에 전개될 것임을 시사해 주고 있다.
5장은 요단 강을 무사히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이 본격적으로 가나안 정복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언약 백성으로서 자체 정비를 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기적적인 요단 강 도하 소식을 들은 가나안 족속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광야에서 태어나 할례를 받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할례를 행하도록 하셨다(1-9절).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약의 공동체로서 자기 정체성을 인식시키려는 하나님의 의도였다. 이후 가나안에서 이스라엘이 첫 유월절을 지킨 후 만나가 끊어지고 다시 내리지 않았다(10-12절). 한편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웠을 때에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그 앞에 나타났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가나안 정복 전쟁을 친히 지휘하시겠다는 표시이며 승리의 보 장이었다(13-15절).
6장 -가나안 정복의 첫 관문인 여리고 성 정복 기사이다. 여기서 주목할 사실은 상식적으로는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하나님의 명령을 백성들이 절대 순종함으로써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두루 다니매 성이 무너졌으며” (히11;30)라고 증거 하였다. 한편, 하나님은 함락된 여리고성을 재건치 말고 내버려둘 것을 지시하셨다. 그 땅이 하나님의 소유임과 죄악이 차고 넘치는 곳마다 하나님이 반드시 심판하심을 교훈하기 위함이었다(창15;16).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이방인인 라합과 그의 가족이 구원을 얻은 것은 구약 시대부터 구원은 혈통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에 의해 주어진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6장은 가나안 정복을 위한 첫 전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지고를 정복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성문을 굳게 닫고 수비에 들어간 여리고를 점령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법궤를 앞세우고 나팔을 불며 매일 성 주위를 한 바퀴씩 돌게 하셨다(1-14절). 일곱째 되는 날 똑같은 방식으로 일곱 바퀴를 돌고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동시에 소리치자 여리고 성이 무너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의 모든 남녀와 가축들을 진멸하였다(15-21절). 그러나 정탐꾼을 살려 주었던 라합과 그 가족들은 약속대로 구원을 받았고 하나님은 성을 다시 재건하지 못하도록 명령하셨다(22-27절).
7장 -승리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스라엘은 아이 성 정복에 실패하였다. 그 이유는 방금 전의 승리에 도착된 그들의 자만과 방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주된 원인은 아간의 탐욕 때문이었다. 아간 한 사람의 범죄로 온 이스라엘이 고통을 당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에게 요구되는 공동체적 책임을 일깨워 준다. 따라서 그들은 아간을 처형함으로 공동체 내의 죄악을 제거해야 했다. 백성들은 이 사건을 통해서도 가나안 정복 전쟁이 인간의 힘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함으로 성취해야 하는 것임을 체득하였을 것이다.
7장은 이스라엘이 아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두번째 전투인 아이 성 전투에서 패배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유다 지파 중에 아간이란 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여리고 성에서 재물을 취하여 감추어 두었다. 그 후 아이 성을 치러 간 이스라엘이 대패하여 여호수아와 지도자들은 하나님께 탄원하였다(1-9절). 그러자 하나님은 패배의 원인이 백성 중에 범죄한 자가 있기 때문임을 알려 주셨고 여호수아는 제비뽑기를 통해 아간이 범죄하였음을 밝혀 냈다(10-21절). 이에 여호수아는 아간과 그의 가족과 가축, 그리고 전 소유물을 아골 골짜기로 끌고 가 죽이고 그 곳에 묻어 버렸다(22-26절).
8장 -불순종으로 인한 뼈아픈 패배를 경험한 이스라엘은 이번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여 아이 성을 재공격, 마침내 함락시키고 만다. 이로써 그들은 가나안 중부를 공락하고 남부의 북부로 진격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었다. 한편, 아이 성을 정복한 이스라엘은 가나안 중심부에 위치한 에발 산과 그리심 산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서약식을 가졌다. 여기서 그리심 산에 오른 자들은 율법에 순종하는 자들을 상징하며, 에발 산에 오른자들을 불순종하는 자들을 상징한다. 이 의식을 통해 백성들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 여하에 따라 축복과 저주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마음 속에 깊이 새길 수 있었다.
8장은 범죄한 아간을 처리한 이스라엘 군대가 아이 성을 재차 침공하여 멸망시킨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아간을 처형한 여호수아는 삼만 명의 군사를 뽑아 아이 성 주변에 매복시키고 유인 작전을 사용하였다(1-9절). 이스라엘 군대가 패배를 가장하고 후퇴하자 기고만장한 아이 성 군사들이 성문을 열어 두고 추격해 왔고 그 순간 매복한 군사들이 아이 성을 쳐서 대승리를 거두었다(10-23절).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거민을 다 죽이고 가축과 노략물도 취하였다(24-29절). 그리고 과거 모세의 명대로 에발 산에 단을 세우고 백성들 앞에서 율법을 낭독하며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였다(30-35절).
9장 -이스라엘이 여리고와 아이 성을 정복한 사실은 가나안 원주민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그러면 상황에서 기브온 족속이 속임수를 써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 여호수아가 뒤늦게 속은 사실을 알았지만 그들과의 화친 조약을 파기하지 못한 까닭은 변개치 못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했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기브온 족속은 얼마 안 있어 가나안의 다른 족속들이 진멸당할 때에 목숨을 보존할 수 있었다(10장). 이는 구원을 간절히 사모하는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9장은 이스라엘이 기브온 거민의 계략에 속아 그들과 화친 조약을 맺은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거듭되는 승전 소식에 접한 기브온 거민은 자신들이 마치 먼 지방에 거하는 족속인 것처럼 위장하고 여호수아를 찾아와 화친을 제의하였고 이에 속은 여호수아는 그것을 허락하였다(1-15절). 화친 조약을 맺은 지 사흘 후 기브온의 계략을 알게 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맺은 맹세 때문에 조약을 파기하지 못하였다(16-21절). 이에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 생명을 보장하는 대신 이스라엘의 종이 되게 하였다(22-27절).
10장 -기브온 족속이 이스라엘과 화친한 데 대해 분노한 아모리 족속의 동맹군은 기브온을 응징하려고 했다. 이에 당황한 그들은 여호수아에게 구원을 요청하였다. 본문은 여호수아가 그들의 요청에 즉각적으로 응하여 아모리 연합군에게 대승을 거둔 내용이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가나안 남부 지방도 수중에 넣게 되었다. 또한 이 전쟁 중에 하나님께서 태양과 달을 멈추는 이적을 베푸사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신 일은 과학적으로는 해명할 수 없는 전대 미문의 사건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홍해도 가르시고 죽은 자도 능히 살리는 분이시니 우리는 믿음으로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10장은 여호수아가 아모리 다섯 왕을 섬멸하고 가나안 남부 지역을 점령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화친 조약을 맺은 사실을 알게 된 아모리 다섯 왕은 연합군을 결성하고 기브온을 치기 위해 올라왔지만 기브온을 도우러 온 여호수아의 군대에 의해 패배하고 말았다(1-11절). 여호수아는 해와 달을 머물게 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모리 연합군의 남은 자들은 섬멸하고 왕들은 포로로 잡아 와서 쳐죽였다(12-27절). 그리고 그들의 성읍에서 사람과 가축을 비롯한 모든 소유물을 완전히 소멸시켜(28-39절) 이스라엘은 마침내 가나안의 남부 지역을 장악하게 되었다(40-43절). 특히 본장에서 하나님은 이적을 통해 아모리 연합군을 격파하신 권능을 보여 줌으로 이스라엘에게 이후에 벌어질 가나안 정복 전쟁에 대한 승리의 확신을 심어 주고 있다.
11장 -이스라엘의 하솔 정복 기사이다. 하솔은 가나안 북부의 주요 성읍이다. 따라서 이를 정복한 이스라엘은 가나안 중부의 남부, 그리고 북부를 거의 다 점령한 셈이다. 가나안 북부의 족속들이 다른 족속의 몰락 소식을 듣고 라합이나 기브온 족속처럼 하나님께로 돌아왔다면 구원을 얻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고 애굽의 바로처럼 마음을 강팍케 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다가 진멸당하고 말았다.
11장 아모리 연합군과의 전투를 통해 가나안 남부 지역을 점령한 이스라엘은 본장에서 하솔 동맹군과의 전투를 통해 북부 지역마저 점령하게 된다. 아모리 연합군의 멸망 소식을 들은 하솔 왕 야빈은 북부 동맹군을 이끌고 이스라엘을 대적 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움을 입은 여호수아에 의해 역시 대패하고 하솔과 그 동맹군 왕들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다(1-15절). 그들에 속한 식솔과 가축들을 모조리 진멸한 여호수아는 가나안 북부 지역의 모든 족속을 쳐죽이고 그 땅을 차지하였다(16-20절). 마침내 가나안 온 땅을 차지한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대로 각 지파별로 땅을 분배하였고, 이로써 모든 정복 전쟁이 막을 내렸다(21-23절).
12장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정복한 성읍과 왕들에 대해 정리한 내용이다. 이 중 전반부는 모세 당시에 정복한 요단 동편 땅과 그곳 왕들에 대한 기록이며, 후반부는 여호수아의 지도하에 정복한 요단 서편땅과 그곳 왕들에 대한 기록이다. 과거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이 큰 민족을 이룬 후 출애굽하며 광야에서 연단 받고 마침내 가나안을 정복한 것은 그들의 힘이니 지혜로 되어진 일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뜻에 의한 언약의 성취였다(창15;13-21).
12장은 지금까치 모세와 여호수아에 의해 진행되어 온 가나안 정복사에 대해 개괄하고 있다. 특히 여기서는 정복당한 가나안 왕들을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다. 전반부에는 모세에 의해 정복당한 요단 동편의 두 왕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모세는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진멸하고 그들의 땅을 르우벤과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다(1-6절). 한편 후반부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입성한 여호수아가 진멸시킨 요단 서편의 왕들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수2-10장에 걸친 정복 전쟁에서 멸망당한 왕들로 총 삼십일 명이었다(7-24절). 이들 중에 예루살렘과 게셀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비로소 완전히 정복되었다. 그러나 이때도 이미 이스라엘이 가나안 지역의 실질적인 주도권을 장악하여 사실상 정복이 완수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13장 -가나안 정복 전쟁이 일단락된 시점에서 이제 여호수아가 해야 할 일은 정복한 땅을 각 지파에게 분배하여 정착케하고 아직 미정복지로 남은 곳을 완전히 정복하도록 하는 일이었다. 이에 여호수아는 먼저 미정복지로 남아 있는 곳을 밝힌 다음 요단 동편의 땅이 이미 모세 생전에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되었음을 일려주고 있다. 그들은 가나안 본토의 땅 분배 과정에서는 제외될 것이다. 땅 분배에서 제외됨은 레위 인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본문 말미에 하나님이 친히 그들의 기업이 되신다는 사실이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
13장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전쟁을 다룬 전반부에 이어 본장부터는 가나안 땅에 대한 지파별 분배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아직 정복하지 못한 가나안 땅까지 모두 분배하라고 명령하셨다(1-7절). 그리고 요단 동편의 땅은 모세의 명대로 르우벤과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게 하셨다(8-14절). 르우벤 지파는 아르논 골짜기와 헤스본 평지를 중심한 남방 지역을 차지하였고(15-23절) 갓은 길르앗과 마하나임을 중심한 중부 지역을(24-28절), 므낫세 반 지파는 바산과 아스다롯을 중심한 북부 지역을 차지하였다(29-31절). 그러나 레위 지파는 하나님의 기업이므로 토지가 분배되지 않았다(32-33절).
14장 -유다 지파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은 드디어 요단 서편 땅을 분배받게 되었다. 이러한 땅 분배는 제비 뽑기 방법으로 시행되었다. 이것은 땅을 분배하는 과정에 인간의 사사로운 감정이 개입되지 않고, 자신들이 분배받은 땅에 대해 아무도 불평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한편, 유다자손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헤브론을 기업으로 달라고 청원하여 승낙을 받았다. 그는 일찍이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와 신앙적인 보고를 한 자로서 모세로부터 그 땅을 약속받았었다(민14;24), 그 약속이 이제 40여 년 만에 성취된 것이다.
14장 요단 동편의 토지 분배를 다룬 전장에 이어 본장부터는 요단 서편의 토지 분배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특히 본장은 출애굽 1세대 중 여호수아와 더불어 유일하게 생존한 갈렙에 대한 특별 분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요단 서편 지역을 아홉 지파에게 나누도록 명하시며 요셉 자손은 므낫세와 에브라임 두 지파로 나누어 분배케 하시고 레위 지파는 제외하셨다(1-5절). 이때 출애굽 1세대로 가나안 정탐 사건을 통해 영웅이 된 갈렙은 모세의 약속을 상기 시키며 자신을 위해 특별히 땅을 분배하도록 요구하였다(6-12절). 이에 여호수아는 갈렙을 축복하고 헤브론 땅을 그에게 기업으로 주었다(13-15절). 여호수아는 제비뽑기를 통해 기업을 분배함으로 각 지파간의 불만을 사전에 제거하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 가나안 정복에 대한 백성들의 의욕을 고취시켰던 것이다.
15장 -유다 지파가 분배받은 기업의 경계와 갈렙이 헤브론을 완전히 정복한 데 대한 기록이다. 유다 지파는 이스라엘 자손 중 가장 먼저 제비를 뽑았을 뿐 아니라 요단 서편의 1/3이 넘는 넓은 땅을 기업으로 받았다. 이는 유다가 형제들 가운데서 으뜸이 되리라고 한 야곱의 예언(창49;8)이 성취된 것이다. 그러나 유다 지파의 성읍들 중 가장 중심지인 예루살렘에는 여전히 여부스 족이 살고 있었다. 이와 같은 사실은 가나안 땅에서 원주민들을 다 쫓아내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민33;50-56)을 완수해야 할 책임이 아직도 이스라엘에게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15장은 유다 지파의 기업과 그 경계에 관해 기록하고 있다. 유다 지파가 얻은 기업의 경계는 남으로 신 광야에서 동편으로 염해, 북편으로 해만에서부터 서편으로 대해까지였다(1-12절). 그중에서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헤브론을 갈렙에게 주었다. 이때 갈렙은 자기의 기업 중에서 출가하는 딸 악사에게 기업을 분배해 주었다(13-19절). 그 나머지 땅은 유다 지파의 가족별로 균등하게 배분하였는데, 예루살렘 거민 여부스 족속은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계속 거하였다(20-63절). 이들은 후에 다윗에 의해 비로소 완전히 점령되었고 예루살렘은 통일 이스라엘의 수도가 되었다.
16장 -본장과 다음 장에는 요셉자손이 분배받은 기업의 경계가 언급되어있다. 이들이 받은 땅은 가나안 북쪽의 중앙 지대로서 땅이 비옥하고 산물이 풍부하였다. 본문은 먼저 므낫세와 에브라임 중 에브라임 지파가 받은 기업의 경계가 나와 있다. 이는 에브라임이 므낫세의 동생이지만 아우가 형보다 큰 자가 되리라고 한 야곱의 축복(창48;19)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축복을 받은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여기고 자신들의 기업에서 가나안 원주민을 다 쫓아내지 않는 잘못을 범하므로 훗날의 비극적 결과는 그들 자신이 져야 했다.
16장은 요셉 자손이 얻은 기업에 관해 기록하고 있다. 요셉 지파의 기업은 가나안 중부 지방으로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가 나누어 분배받았다(1-4절). 본장에서는 특히 동생인 에브라임 지파의 경계에 대해 상술하고 있는데(5-10절), 이는 동생인 에브라임에게 장자의 상속권을 계승한 야곱의 유언에 따른 것이었다(참조, 창49:8-20).
17장 -므낫세 지파 중 절반은 이미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받았다. 본문은 이제 남은 반 지파가 서편 땅을 기업으로 받은데 대한 기록이다. 여기서 특기할 사실은 모세에게 이의를 제기하여 여자 상속권을 인정받았던 슬로브핫의 딸들(민27;1-11)이 실제로 기업을 얻은 점이다(참조, 민27장). 한편,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는 두 지파로 인정되었으면서도 기업 분배에 있어선 하나의 제비만을 뽑아 한 분깃을 받은 데 대해 불평하였다. 여호수아는 그러한 그들에게 산간지역을 개척하여 옥토로 개간할 것을 명하였다. 이는 우리가 무슨 일에든 불평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받은 달란트를 개발할 필요성이 있음을 교훈해 주고 있다.
17장은 에브라임 지파에 이어 므낫세 지파가 받은 기업의 경계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므낫세 지파 중에서 마길 자손을 중심으로 한 반 지파는 이미 요단 동편에 기업을 얻었으므로 요단 서편은 아비에셀을 중심으로 남은 반 지파에게 배분되었다(1-6절). 므낫세 반 지파의 요단 서쪽 경계는 에브라임 지파의 윗쪽부터 므깃도 평양까지로 아셀, 스불론, 잇사갈, 지파의 남쪽 경계와 맛물려 있었다(7-13절). 이때 요셉 자손들은 자신들에게 배분된 기업이 너무 적다고 여호수아에게 불만을 털어 놓았다. 그러자 여호수아는 에브라임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직접 남은 가나안 족속을 정복하고 스스로 영토를 확장시키라고 권고하였다(14-18절).
18장 -나머지 일곱 지파에 대한 땅 분배 과정은 여기서 잠시 지체된다. 그 이유는 아마 그들이 남아 있는 땅을 분배받기 싫어했기 때문일 것이다. 왜냐하면 유다, 에브라임, 므낫세 반 지파가 이미 요단 서편의 비옥하고도 드넓은 땅을 다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땅 분배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제비 뽑기로 이루어 졌기에 아무도 불평할 수 없었다. 여호수아가 그들을 하나님의 회막이 있는 실로로 모아 독려하고 남은 땅을 조사. 7등분하여 제비 뽑아 나누게 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본문 후반부는 그 결과 베냐민지파가 받은 기업의 경계이다. 그들은 가나안 남북을 잇는 요충지를 기업으로 얻었고 그 땅을 지키기 위해 호전적인 성향을 보이게 되었는데 이것은 야곱의 예언대로다(창49;27).
18장부터는 아직까지 기업을 얻지 못한 일곱 지파에 대한 토지 분배가 기록되고 있다. 여호수아는 아직 기업을 얻지 못한 일곱 지파에서 각각 삼인의 대표를 뽑아 그들로 나머지 땅의 경계를 그리고 일곱 부분으로 나누게 하였다. 그리고 제비뽑기를 통해 각 지파별로 균등하게 분배하였다(1-10절). 베냐민 지파에게 분배된 토지는 유다 지파와 요셉 지파의 중간 지역으로 북편으로는 벧엘과 남편으로는 예루살렘, 동편으로는 요단 강과 서편으로는 벧 호론을 경계로 하였다(11-20절). 그들이 얻은 지역의 성들은 총 십사 성읍과 그 외에 딸린 촌락들이었다(21-28절).
19장 -남은 지파들이 마저 기업을 분배받으므로 이스라엘 12지파에 대한 땅 분배 작업이 완료되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출애굽 후 광야에서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든 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의 지경에서 기업을 얻었다. 이로써 그들이 이스라엘 중에 흩어지리라고 한 야곱의 예언이 성취되었다(창49;7), 스불론 지파는 해변에 거하리라고 한 예언(49;13)대로 이스라엘 계곡의 북부 지대를 기업으로 받았다. 잇사갈과 아셀, 남달리 지파는 야곱의 예언처럼 각기 비옥하고 안정된 땅을 차지하였으며(창49;15,20,21) 단 지파는 인구수에 비해 비좁은 땅을 분배받았다. 때문에 그들은 훗날 레바논 골짜기의 레센을 정복하여 기업으로 삼았고 야곱의 예언(창49;17)처럼 용맹성을 떨쳤다.
19장은 베냐민 지파를 제외한 나머지 여섯 지파에 대한 기업 분배를 다루고 있다. 시므온 지파는 광대한 유다 지파의 기업 중에서 분깃을 차지하였다(1-9절). 스불론 지파는 북부 지역의 잇사갈과 아셀 지파 사이에 기업을 분배받았고(10-16절) 잇사갈 지파는 요단 강과 스불론 사이를 기업으로 분배받았다(17-23절). 다음으로 아셀 지파는 스불론과 지중해 사이의 토지를(24-31절), 납달리 지파는 가나안의 가장 북부 지역을 기업으로 차지하였다(32-39절). 단 지파는 지중해로부터 베냐민 지파의 기업 사이에 위치하였고, 특별히 여호수아를 위해서 에브라임 산지 딤낫세라가 주어졌다. 이로써 이스라엘의 모든 토지 분배가 끝났다(40-51절).
20장 -12지파에 대한 기업 분배가 완료됨으로 가나안을 이스라엘에게 주시겠다고 한 하나님의 약속(창12;7;15;18-21)이 성취되었다. 이제 남은 일은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언약대로 그분의 계명과 규례를 준수하는 일이었다. 이에 여호수아는 무엇보다도 먼저 가나안 땅에 여섯 개의 도피성을 설정하였다. 이는 하나님의 모세에게 주셨던 명령(민35;9-34;신19;1-13)을 이행한 것으로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룩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한 사법 조치였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민수기 35장, 신명기 19장의 설명을 참조하라.
20장 도피성은 우발적인 살인자를 피의 보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 공동체가 복수의 악순환에 의해 분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워진 제도이다. 그래서 율법에서 여러 번 언급되고 있다. 본장은 이런 도피성에 관한 규례와 도피성의 구체적인 장소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살인자를 위한 도피성을 세우게 하시고 고의적인 살인자는 사형에 처하나, 우발적인 살인자는 복수로부터 보호하라고 명령하셨다(1-6절).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지시하신 도피성은 여섯 군데로 가나안 지역과 요단 동편에 각각 세 군데로 남북과 동서에 걸쳐 골고루 분포되었다(7-9절). 이는 도피성 제도의 의의가 제대로 시행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 였다.
21장 -도피성 설정에 이어 레위 인들은 이스라엘 인들 중에서 특별히 구분된 자들로 모든 지파가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봉사하는 직무를 부여받았다. 그러므로 여호수아는 12지파에게서 할당받은 48개의 성읍을 레위 인들에게 주어 그들로 전국에 흩어져 살며 봉사할 수 있게 하였다. 이것 역시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명령(민35;1-8)을 이행한 것이다. 민수기 35장을 참조하라.
21장에서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에서 유일하게 기업을 분배받지 못한 레위 지파를 위해 성읍을 기업으로 준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여호수아는 레위 지파 족장들의 요구에 따라 각 지파의 기업 중에서 성읍과 그 들을 취해 그핫과 게르손, 므라리 자손에게 나누어 주었다(1-7절). 이렇게 해서 레위 자손들은 이스라엘 전 지역의 48개 성읍과 들을 분배받게 되었는데(8-42절), 이것은 다른 지파와 같이 생산을 위한 기업이 아니라 거주와 목축을 위한 공간 확보라는 차원에서 주어졌다. 이로써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땅이 이스라엘 백성들에 완전히 분배되었다(43-45절).
22장 - 일찍이 모세와의 약속(민32;16-27)대로 가나안 정복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동편의 자기 기업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본문은 이들이 요단 강가에 이르러 단을 쌓으므로 야기된 요단 서편 지파들의 오해와 그들과의 분쟁 위험이 신앙적으로 잘 해결되었음을 보여 준다. 요단 동편의 지파들이 단을 쌓은 것은 자신들도 서편 지파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언약 백성임을 증거 하기위한 목적에서였다. 그러나 서편 지파들은 이들이 임의로 단을 세워 규례에 어긋난 방식으로 제사를 드리려는 줄로 오해하여 이를 저지하려 했다. 그러나 대화를 통해 상호간의 오해는 해소되었고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공동체의식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22장은 그동안 가나안 정복 전쟁에 앞장섰던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요단 동편에 있는 그들의 기업으로 돌아가고 거기서 쌓은 단 때문에 벌어진 공동체의 위기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가나안 정복과 토지 분배를 마친 여호수아는 요단 동편에 기업을 차지한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를 돌려보내며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할 것을 교훈하고 많은 전리품으로 위로하였다(1-9절). 그러나 그들이 요단 동편에 쌓은 단을 요단 서편의 지파들이 우상 숭배로 오해하고 분쟁의 위기가 발생하였다(10-20절). 이때 요단 동편 지파들이 그 단은 하나님께 대한 경배를 후대에 교훈하기 위해 세운 증거의 단이라고 해명함으로써 그 오해가 풀렸다(21-29절). 그 결과 오히려 온 이스라엘 지파가 그들을 칭찬하며 더욱 화합하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30-34절).
23장 -본장과 다음 장은 만년(晩年)이 된 여호수아의 고별 설교이다.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정복 전쟁을 수행하며, 기업의 분배를 성공리에 마친 여호수아는 이제 자신의 임종을 앞두고 사회지도급 인사들과 백성에게 유언과 같은 당부를 남기고 있다. 그 주된 요지는 하나님을 계속적으로 믿고 섬기면 가나안 땅에서 영원토록 살게 될 것이지만 다른 신을 섬겨 하나님을 배반하면 그 땅을 잃어버릴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축복과 저주는 항상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문제는 우리가 순종의 길을 택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는 데 있다.
23장 출애굽의 영웅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고 가나안 정복 전쟁을 완수한 여호수아도 이제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본장은 죽음을 앞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남기는 유언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늙어 죽음을 앞에 둔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불러모아 마지막 당부를 하였다. 먼저 이때까지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시고 승리케 하신 하나님을 회고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기라고 당부하였다(1-11절). 그리고 가나안 족속과 절대 통혼하지 말고 철저하게 그들과 관계하지 말 것을 명령하였다(12-13절). 마지막으로 모세의 유언과 같이 만일 이스라엘이 불순종할 경우에 내릴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언급함으로 율법에 순종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14-16절).
24장 -여호와는 자신의 고별사를 마무리 지으면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고한다. 이는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을 위해 베푸신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깨닫고서 그 분만을 섬기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여호수아의 사후 그들은 하나님과 이방신을 동시에 섬기는 타락된 역사를 반복하고 말았다. 한편, 본서 전체의 마지막 부분은 여호수아, 요셉, 엘르아살의 죽음과 매장기사로 끝난다. 이는 그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안식을 누리게 된 것을 의미하며 성도들이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누릴 영원한 안식을 예시해 준다.
24장은 여호수아의 마지막 설교와 그의 죽음에 관해 기록하고 있다. 여호수아는 죽음을 앞두고 과거 아브라함 때부터 가나안 정복 전쟁까지 그들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을 회고하였다(1-13절). 그리고 백성들에게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권고하며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였다. 이에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 할 것을 맹세하고 여호수아는 큰돌을 취하여 증거로 삼았다(14-28절). 이 일 후에 여호수아가 일백십 세에 죽었고 뒤이어 엘르아살도 죽었다(29-3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