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제3장

 
* 신명기강해
○ 신명기3장
 

  1. 우리가 돌이켜 바산으로 올라가매 바산 왕 옥이 그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에드레이에서 싸우는지라
  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 말라 내가 그와 그 모든 백성과 그 땅을 네 손에 붙였으니 네가 헤스본에 거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에게도 행할 것이니라 하시고
  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산 왕 옥과 그 모든 백성을 우리 손에 붙이시매 우리가 그들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4. 그 때에 우리가 그들에게서 빼앗지 아니한 성읍이 하나도 없이 다 빼앗았는데 그 성읍이 육십이니 곧 아르곱 온 지방이요 바산에 있는 옥의 나라이라
  5. 그 모든 성읍에 높은 성벽이 둘려 있고 문과 빗장이 있어 견고하며 그 외에 성벽 없는 고을이 심히 많았느니라
  1. 우리가 헤스본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 성읍들을 진멸하되 각 성읍의 남녀와 유아를 진멸하였으나
  2. 오직 모든 육축과 그 성읍들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3. 그 때에 우리가 요단강 이편 땅을 아르논 골짜기에서부터 헤르몬산에까지 아모리 족속의 두 왕에게서 취하였으니
  4. (헤르몬산을 시돈 사람은 시룐이라 칭하고 아모리 족속은 스닐이라 칭하였느니라)
  5. 우리의 취한 것은 평원의 모든 성읍과 길르앗 온 땅과 바산의 온 땅 곧 옥의 나라 바산의 성읍 살르가와 에드레이까지니라
  1. (르바임 족속의 남은 자는 바산 왕 옥뿐이었으며 그의 침상은 철 침상이라 지금 오히려 암몬 족속의 랍바에 있지 아니하냐 그것을 사람의 보통 규빗으로 재면 그 장이 아홉 규빗이요 광이 네 규빗이니라)
  2. 그 때에 우리가 이 땅을 얻으매 아르논 골짜기 곁에 아로엘에서부터 길르앗 산지 절반과 그 성읍들을 내가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에게 주었고
  3. 길르앗의 남은 땅과 옥의 나라이었던 아르곱 온 지방 곧 온 바산으로는 내가 므낫세 반 지파에게 주었노라 (바산을 옛적에는 르바임의 땅이라 칭하더니
  4. 므낫세의 아들 야일이 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의 경계까지의 아르곱 온 지방을 취하고 자기의 이름으로 이 바산을 하봇야일이라 칭하여 오늘까지 이르느니라)
  5. 내가 마길에게 길르앗을 주었고
  1.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에게는 길르앗에서부터 아르논 골짜기까지 주었으되 그 골짜기의 중앙으로 지경을 정하였으니 곧 암몬 자손의 지경 얍복강까지며
  2. 또는 아라바와 요단과 그 가요 긴네렛에서 아라바 바다 곧 염해와 비스가 산록에 이르기까지의 동편 지경이니라
  3. 그 때에 내가 이 땅을 받은 너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셨은즉 너희 군인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선봉이 되어 건너가되
  4. 너희에게 육축이 많은줄 내가 아노니 너희의 처자와 육축은 내가 너희에게 준 성읍에 머무르라
  5.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것 같이 너희 형제에게도 안식을 주시리니 그들도 요단 저편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주시는 땅을 얻어 기업을 삼기에 이르거든 너희는 각기 내가 준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고
  1. 그 때에 내가 여호수아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두 왕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네가 목도하였거니와 네가 가는 모든 나라에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행하시리니
  2.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노라
  3. 그 때에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4. 주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크심과 주의 권능을 주의 종에게 나타내시기를 시작하셨사오니 천지간에 무슨 신이 능히 주의 행하신 일 곧 주의 큰 능력으로 행하신 일 같이 행할 수 있으리이까
  5. 구하옵나니 나로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편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 하되
  1. 여호와께서 너희의 연고로 내게 진노하사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내게 이르시기를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2. 너는 비스가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동서 남북을 바라고 네 눈으로 그 땅을 보라 네가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임이니라
  3. 너는 여호수아에게 명하고 그를 담대케 하며 그를 강경케 하라 그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건너가서 네가 볼 땅을 그들로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4. 그때에 우리가 벧브올 맞은편 골짜기에 거하였었느니라
☞신3:1~29 모세의 1차 설교(1:6~4:43) 가운데 속하는 본장 역시 모세가 지나온 가나안 행군 여정을 회상하는 장면이다. 특별히 여기서는 긴 유랑 생활이 끝나고 세렛 시내를 건너 이후 요단 강 도하 직전까지의 사건. 즉 출애굽기 제 400여 년을 애굽의 압제하에 짓눌려 지냈던 힘없는 노예 민족 이스라엘이. 게다가 또 40여 년을 광야에서 헤맨 유랑 민족 이스라엘이 강력한 토착 민족 아모리족을 물리쳐 정복한 이 엄연한 역사적 사실 앞에서. 그리고 그 의미를 설명하고 있는 모세의 회상 설교를 통하여 이제 가나안 정복 전쟁을 목전에 둔 이스라엘 새 세대들은 분명 역사의 현장속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마음속 깊이 확신해야만 했다.
신3:1 우리가 돌이켜 바산으로 올라가매 바산 왕 옥이 그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에드레이에서 싸우는지라- 
우리가 돌이켜 바산으로 올라가매 - 헤스본(Heshbon)왕 시혼을 점령한 이스라엘이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입성하지 않고(2:32-37),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야르묵 강 북단의 고원 지대로 계속 올라갔다는 뜻이다. 당시 요단 동편(Trans-Jordan)땅에는 얍복 강을 경계로 두 아모리 왕국이 있었는데, 곧 헤스본을 중심으로 시혼(Sihon)이 통치하는 아모리 남왕국과 바산을 중심으로 옥(Og)이 통치하는 아모리 북 왕국이 그것이었다. 따라서 본절은 이스라엘 군대가 아모리 남 왕국을 점령하고(민 21:21-32; 신 2:24-36), 아모리 북 왕국을 향하여 진격하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바산 - 요단 강 상류, 갈릴리 바다 동편의 비옥하고 광활한 고원 지대이다. 목축업으로 유명한 이곳(겔 39:18)은 해발 480Km에서 690Km에까지 이르는데 야르묵(Yarmuk) 강을 경계로 땅이 이분된다. 그 중 하나는 얍복 강에서 야르묵 강에 이르는 길르앗 산지 북부 지방이며, 다른 하나는 야르묵 강에서 레바논의 헤르몬 산에 이르는 팔레스틴 최북단 지역이다. 당시 바산 왕 \'옥\'은 길르앗 산지 절반 가량과 레바논 산지의 바산 땅 전부를 통치하고 있었다.
바산 왕 옥(평탄한 땅)(거인)- 당시 아모리족은 트랜스 요르단 지역 남북에 두 왕국을 건설하였는데 \"옥\"은 헤스본 왕 \"시혼\"과 함께 아모리족이 세운 북방 왕국의 통치자였다.
에드레이 - 야르묵 강 상류, 다마스커스 남방 약 96Km지점에 위치한 바산 왕 옥의 왕성(王城)이다. \'아스다롯\'과 함께 바산 왕국의 2대 수도였는데<1:4>, 바산 왕국은 이 외에도 60여 개의 견고한 성읍들을 갖고 있었다(4절). 보다 자세한 내용은 민 21:33주석을 참조하라.
신3: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 말라 내가 그와 그 모든 백성과 그 땅을 네 손에 붙였으니 네가 헤스본에 거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에게도 행할 것이니라 하시고-
아모리 족속
(산중 사람)- 아브라함 시대 동맹하여 그돌라오멜과 싸웠던 족속이다(창14:13) 멸망이 작정된 가나안 7족속(7:1) 중 하나였다    
신3: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산 왕 옥과 그 모든 백성을 우리 손에 붙이시매 우리가 그들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붙이시매 - 원어 \'나탄\'(* )은 \'위임하다\', \'주다\', \'더하다\'는 뜻으로, 역사의 주관자이신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아무런 해(害)나 두려움 없이 바산 왕 옥을 공략할 수 있었다<2:31>.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 곧 아모리 족속에게는 \'헤렘의 원리\'를 적용시켰다는 뜻이다. 여기서 \'헤렘\'(* )이란 \'저주받은 것\', \'없애기 위해 바쳐진 것\'이란 뜻으로, 하나님의 공의의 만족을 위해 특별히 죽임(멸절)을 당하기로 결정된 것들을 가리키는 제의(祭儀) 용어이다. 따라서 이러한 원리는 주로 우상 숭배자나 또는 그러한 자의 재산, 가축 등에 엄격히 적용되어졌다(2:34; 레 27:28,29).
신3:4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산 왕 옥과 그 모든 백성을 우리 손에 붙이시매 우리가 그들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그 성읍이 육십이니
:육십(사60장)   곧 아르곱 온 지방이요:아르곱(돌이 많은 지역)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이 이름은 돌이 많은 바산 동북쪽의 지역적 특성에서 기원된 이름인 듯하다.
신3:5 그 모든 성읍에 높은 성벽이 둘려 있고 문과 빗장이 있어 견고하며 그 외에 성벽 없는 고을이 심히 많았느니라-
그 모든 성읍...견고하며 -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탐꾼들이 목격하였던 것과 동일한 현상이다<1:28>. 그 성읍의 성벽들이 어찌나 견고한지 오늘날까지도 그 유물들이 유적지에서 종종 발굴되는데, 그 모든 수준이 보통 정상인의 수준을 훨씬 능가한다고 한다. 이는 당시 그곳에 거인족들이 살았다는 사실을 간접 시사하는데, 일례로 성읍 출입구리 돌문 두께라 45cm 정도, 성벽 높이가 9m정도, 그 총 길이와 너비가 각각 90Km와 32Km 정도가 된다고 한다(C.G. Graham).
그 외에 성벽 없는 고을:견고히 요새화된 60성읍 외에 골짜기나 하천을 중심으로 자연 발생한 개방적인 촌락을 일컫는 말이다.
신3:6 우리가 헤스본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 성읍들을 진멸하되 각 성읍의 남녀와 유아를 진멸하였으나-
남녀와 유아를 진멸하였으나 - 이스라엘 군대의 이러한 행위는 민족적인 원한이나 포학성에서 기인된 대량 학살과는 그 의미가 전혀 다른 행위이다. 왜냐하면 이는 하나님의 명령에 기초한 행위로, 하나님의 공의 구현 및 가나안에 신정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정지(整地)작업의 일환인 죄악 근절 행위였기 때문이다<2:34>. 즉 가나안 족속들은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등의 각종 죄악으로 부패한 자들이었으므로(7:2-5, 25), 이들을 살려 둘 경우 도리어 이스라엘이 악에 물들염려가 있었던 것이다<레 3:1-11강해, 시혼과 옥의 멸절 원인>.
신3:7 오직 모든 육축과 그 성읍들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모든 육축...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 이처럼 가축이나 재물 등은 통상 승전군의 전리품으로 취할 수 있는 것이 상례이나, 이스라엘이 여리고 성을 정복할 때에는 가축들조차 칼날로 멸할 정도로(수 6:21)죄의 영향력 아래 있는 생명체(롬 8:22)를 철저히 진멸했었다.
신3:8 그 때에 우리가 요단강 이편 땅을 아르논 골짜기에서부터 헤르몬산에까지 아모리 족속의 두 왕에게서 취하였으니-
헤르몬산에까지
- \'헤르몬\'(* )이란 이름은 \'격리하다\',\'바치다\',\'봉헌하다\'란 의미의 \'하람\'(* )에서 파생된 말로, 곧 그 장엄하고 웅장한 모습으로 인해 \'(신에게)봉헌된 산\'이란 의미를 지닌다. 이 산은 팔레스틴 북방에 위치한 레바논 산맥 남단의 최고봉으로 해발 2,850m에 이른다. 정상 부분은 사계절 내내 눈으로 덮여 있는데, 여기서 녹아 흐르는 물이 곧 갈릴리 호수와 요단 강의 주요 수원(水源)을 이룬다. 그리고 시돈 사람들은 이 산을 \'시리온\'(Sirion), 아모리 사람들은 이 산을 \'스닐\'(Senir)이라 명명했는데, 이러한 명칭은 모두 헤르몬(Hermon)산의 독특한 특징, 곧 만년설(萬年雪)로 뒤덮인 헤르몬 정상의 \'눈부시고 반짝거리는\' 모습에서, 혹은 레바논 산맥의 남단부에 \'우뚝 솟아있는\' 그 모습에서 연유된 이름인 듯하다(Pulpit Commentary, Keil & Delitzsch Commentary, Vol. 1-iii, pp.300-301).
신3:9 (헤르몬산을 시돈 사람은 시룐이라 칭하고 아모리 족속은 스닐이라 칭하였느니라)-
시룐(* , 쉬르욘) - \'솨파르\'(반짝반짝 빛나다, 아름답다)에서 파생된 말로, 철로된 \'갑옷\'을 뜻한다(렘 46:4). 만년설(萬年雪)로 덮여 있는 헤르몬 산이 마치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갑옷처럼 보이므로 붙여진 별칭인 듯하다.
스닐(* , 세니르) - \'솨난\'(뾰족하다, 날카롭게 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레바논 산맥의 남단에 우뚝 돌출해 있는 헤르몬 산의 용자(勇姿)를 묘사한 별칭인 듯하다.
시돈 사람은 시룐이라 칭하고:시돈(어업.어장.노략물) 시룐(어린 갑.쇠줄로 얽어 만든 갑옷)        아모리 족속은 스닐이라:아모리(산중 사람) 스닐(흰산) 
신3:11 (르바임 족속의 남은 자는 바산 왕 옥뿐이었으며 그의 침상은 철 침상이라 지금 오히려 암몬 족속의 랍바에 있지 아니하냐 그것을 사람의 보통 규빗으로 재면 그 장이 아홉 규빗이요 광이 네 규빗이니라)-
르바임 족속의 남은 자는
:여기서 모세가 바산 왕 옥의 혈통과 그의 거대한 철 침상의 크기를 기록한 이유는 거인족의 자손인 옥의 장대한 체구를 말함으로써 이스라엘의 놀라운 승리를 더 크게 부각시키려 했기 때문이다.   
신3:14 므낫세의 아들 야일이 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의 경계까지의 아르곱 온 지방을 취하고 자기의 이름으로 이 바산을 하봇야일이라 칭하여 오늘까지 이르느니라)-
므낫세의 아들 야일
- 므낫세(가브리엘천사)  문자적으로는 \"므낫세의 후손 야일\"이란 뜻. 본래 부계상으로는 유다의 5대 자손이지만 여기서는 모계를 따라 표현된 것이다(대상2:3~24). 그의 이름이 특별히 여기 언급된 것은 아마 그가 군사 지도자나 큰 용사로서 아르곱 지방의 정복에 혁혁한 공을 세웠기 때문일 것이다.         바산을 하봇야일이라:하붓야일(야일의 천막)
신3:15 내가 마길에게 길르앗을 주었고-
마길에게 길르앗을 주었고
:마길은 야곱의 아들 므낫세의 장자이다(창50:23). 따라서 본 단어의 뜻은 므낫세 지파 중 \"마길 계열의 자손들에게\"주었다는 말이다. 
☞신3:18~20 사건을 연대 순으로서술하고 있는 민32장의 기록에 의하면. 두 지파 반은 다른 지파들보다 먼저 기업 분배를 요구한 대가로 앞으로 치를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그들이 선봉이 되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리고 이 조건하에서 모세는 그들에게 기업을 분배하였던 것이다. 지금 모세는 그 약속을 상기시키려는 의도에서 그때의 상황을 되새기고 있다. 모세 사후 이 약속은 여호수아에 의해 다시 확인되었으며(수1:12~15) 마침내 어김없이 이행되었다(수22:1~6).
신3:17 또는 아라바와 요단과 그 가요 긴네렛에서 아라바 바다 곧 염해와 비스가 산록에 이르기까지의 동편 지경이니라-
긴네렛 - \'하아프\'(Harp)를 뜻하는 \'킨노르\'(* )에서 파생된 단어로, 마치 하아프처럼 생긴 갈릴리 호수의 별칭이다. 신약 시대에는 \'게네사렛\'(눅 5:1)으로도 불리웠는데 남북이 약 22Km, 동서가 약 14Km 정도 되는 큰 호수이다.
아라바 바다 곧 염해 - 오늘날의 사해(Dead Sea)를 가리키는 말이다. 일명 동해(East Sea, 겔 47:18)로도 불리웠는데, \'염해\'(鹽海)란 보통 해수 보다 6배나 되는 염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지중해 해면보다 약 390Km가 더 낮은 호수인데 최고 수심 400m, 동서 약 15.6Km, 남북 약 85Km이다.
비스가 산록 - 비스가(Pisgah)산의 구릉(丘陵)이 시작되는 산기슭을 뜻한다. 한편 비스가 산은 여리고 반대편의 아바림 산맥에 위치한 산인데, 그 정상은 \'느보\'(32:49)라고 불리웠다. 모세가 요단을 건너지 못하고 가나안 땅을 바라본 후 죽은 곳이 바로 이곳 느보(Nebo)인 추측된다(34:1-7).
신3:18 그 때에 내가 이 땅을 받은 너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셨은즉 너희 군인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선봉이 되어 건너가되-
너희 군인들 - 20세 이상의 남자로 정복 전쟁에 적합한 신앙과 용맹, 기지(機智)를 갖춘 자들을 뜻한다. 당시 두 지파 반(半)에 속한 20세 이상의 군인은 모두 11만 명 가량이었는데(민 1:1-35). 이 중 4만 명은 가나안 본토 정복 전쟁에 참여했으며(수 4:12,13) 나머지 7만 명 가량은 요단 동편에 남아 자신들의 기업(19절)을 수호했었다.
이스라엘 자손의 선봉이 되어 - 모세의 이 요구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결속과 다른 지파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것이었다. 즉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가나안에 입성하기도 전에 먼저 요단 동편땅을 기업으로 차지하였는데, 만일 이같은 필수 조건이 없었더라면 그들은 수많은 위험이 수반되는 요단 서편의 가나안 본토 정복 전쟁에 동참하지 않았을 것이다<12,13절>. 그렇게 될 때 이스라엘 공동체는 반드시 지파 간의 불화와 아울러 세력 약화 현상을 겪게 될 터이니, 이를 막기 위하여 모세는 이들 지파가 반드시 이스라엘의 선봉이 되어 가나안 본토 정복 전쟁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다시금 요단 동편으로 돌아가 자신들의 기업에서 살도록 조처한 것이다(20절).
신3:19  너희에게 육축이 많은줄 내가 아노니 너희의 처자와 육축은 내가 너희에게 준 성읍에 머무르라-
육축은...성읍에 머무르라 - 르우벤과 갓 지파가 요단 동편 땅을 요구했던 본래 목적이 성취되는 순간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길르앗 땅이 목축에 적합한 곳임을 보고서 이를 기업으로 요구했었기 때문이다(민 32:1-5).
신3:20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것 같이 너희 형제에게도 안식을 주시리니 그들도 요단 저편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주시는 땅을 얻어 기업을 삼기에 이르거든 너희는 각기 내가 준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고-
안식 - 원어 \'누아흐\'(* )는 \'쉬다\'란 기본적인 뜻 외에도 \'정착하다\', \'머무르다\'(왕하 2:15)는 뜻을 지니고 있다. 여기서는 후자의 의미로 사용되어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온전히 그곳에 정착하는 것을 가리킨다.
* 소망이 더디 이루게 되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나니 소원이 이루는 것은 곧 생명 나무니라 (잠13:12)
신3:21 그 때에 내가 여호수아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두 왕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네가 목도하였거니와 네가 가는 모든 나라에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행하시리니-
그 때 - 즉 이스라엘이 요단 동편의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왕국을 정복한 후를 가리킨다(1-11절; 2:26-37).
여호수아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 모세가 여호수아를 자신의 후계자, 즉 백성들의 새 지도자로 세운 후 권면한 일을 뜻한다(민 27:15-23). 이는 죽음을 눈앞에 둔 모세가 자신의 사후, 가나안 정복이란 막중한 책임을 떠맡을 여호수아에게 요단 동편 땅의 승전(勝戰)을 근거로 다시 한번 여호와 신앙을 확고히 심어 준 행동이었다는 의미를 지닌다.
신3:22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노라- 
여호와 그가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 신앙의 대선배로서 모세는 가나안 정복을 앞둔 새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가장 적절한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모세의 이 말은 여호수아에게 과거의 홍해 도하 사건(출 14:13-30). 아말렉 전투(출 17:8-16) 에서부터 최근의 시혼, 옥과의 전투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싸움에서 친히 이스라엘을 위해 싸워 주시고 승리를 주신 \'여호와 닛시\'(출 17:15,16) 하나님을 생생히 상기시켜 주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신3:23~29 요단 동편 땅을 정복하는 과정과 여호수아를 격려하는 과정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고 싶은 강렬한 의욕을 느낀 모세가 하나님의 은혜로운 변경을 바라고 자신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조심스럽게 소원을 피력하였으나(23~25절) 분명하신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 소원을 이루지못한 일에 관한 내용이다(26~28절). \"율법\"으로 상징되는 모세의 사역를 통해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복음에 대한 율법의 한계성을 분명히 보여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신3:23 그 때에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그 때에...간구하기를 - 여기 모세의 이 기도(24,25절)는 아마 모세가 자신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새 지도자가 될 인물을 세워 달라고 간구한(민 27:15-17) 직후에 이루어 졌으리라고 추정된다(Keil, W.L.Alexander). 즉 새 지도자로 말미암아 가나안 땅 입성이 실현될 그 기쁨의 장면을 연상하면서, 자신도 그 약속의 땅에 들어가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낀 모세가 이미 선언된 하나님의 입성 금지 명령(민 20:12)의 은혜스러운 변경을 바라고 자신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조심스럽게 소원을 피력했던 것이리라.
신3:24 주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크심과 주의 권능을 주의 종에게 나타내시기를 시작하셨사오니 천지간에 무슨 신이 능히 주의 행하신 일 곧 주의 큰 능력으로 행하신 일 같이 행할 수 있으리이까-
천지 간에 무슨 신이...행할 수 있으리이까 - 모세의 이 말은 그가 다신론(polytheism)사상에 입각해 여호와 외의 다른 신들의 존재를 간접적으로나마 인정하고 있는 구절이 결코 아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유일성과 전능성을 강조한 히브리 수사학적(修辭學的)표현이다. 한편 이방인들이 믿는 소위 잡신들은 본래 천사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훗날 타락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사단의 세력들이다(시 14:12-14). 그러나 이들도 여전히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 하에 예속되어 있으니, 천상 천하에 참된 신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 모세의 이 표현은 다른 신들의 존재를 인정하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더욱 강조하여 드러내기 위해 단지 수사학적으로 사용된 표현일 뿐이다.
신3:25 구하옵나니 나로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편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 하되-
나로 건너가게 하사 - 요단 강을 건너 그 서편 땅, 곧 하나님께서 오래 전부터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가나안 본토의 땅(창 13:14-17;17:8)을 직접 밟아 보게 해달라는 뜻이다.
요단 저편 - 민 32:19 주석 참조.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 - 가나안 땅에 대한 모세의 정감이 고조된 표현이긴 하나, 이제까지 이스라엘이 거쳐온 황량하고 메마른 광야(1:19)에 비한다면 가나안은 분명 아름답고 비옥한 땅임에 틀림없다. 특히 그 땅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으로 하여금 살도록 작정하고 허락하신 축복의 땅이니, 언약적 견지에서 보더라도 여타 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땅임이 분명하다. 그러기에 가나안 땅을 정탐한 신앙의 인물 여호수아와 갈렙도 그 땅을 가리켜 \"심히 아름다운 땅...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민 14:7,8)이라고 평했었다<1:25>.
레바논 - 가나안 최북단의 산악지대이자, 이스라엘에게 약속된 땅의 북방 한계이다. 최고 높은 곳은 무려 해발 3,307Km에 달하는데, 산 곳곳에 울창한 백향목 숲이 어루러져 있어 자연 경관이 빼어나다<1:7>.
신3:26 여호와께서 너희의 연고로 내게 진노하사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내게 이르시기를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너희의 연고로 내게 진노하사 - 출애굽 제 40년 1월, 가데스 바네아에서 있었던 므리바 반석 사건(민 20:2-13)을 가리킨다<1:37>.
그만해도 족하니- 이처럼 신.구약을 대표하는 두 위대한 신앙인의 기도가 그들의 소원대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기도의 결과까지도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을 지녀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11)라고 말씀하신 그 약속을 깊이 명심하면서 자신의 간구가 응답되지 않는 때에라도, 허락치 않는 그 응답 속에 담긴 하나님의 깊은 뜻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할 것이다(약 4:3). 나아가 성도들의 삶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만족한 상태를 이루고 있음을 깨닫고 범사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살전 5:18).
* 레위(모세)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좇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별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뇨 (히7:11)
신3:27 너는 비스가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동서 남북을 바라고 네 눈으로 그 땅을 보라 네가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임이니라-
너는 비스가산 꼭대기에 올라가서:비스가(뾰족한 곳)
비스가 산 꼭대기 - 사해 북동쪽 약 3Km지점에 아바림 산맥이 있는데, 그 산맥의
북쪽에 비스가 산이 있었고, 또한 비스가 산의 정상에 느보 봉우리가 있었다(17절). 민 27:12 주석 참조.       
네 눈으로 그 땅을 보라 - 느보 산 정상에 서면 요단 강과 가나안 서편 지역 뿐 아니라, 저 멀리 헤르몬 산(8절)까지도 희미하게 보인다(34:1-4). 따라서 모세는 그곳에 올라 약속의 땅 전역을 바라보았을 터인데, 정작 출애굽 사역의 최대 일꾼이었던 모세 자신이 지척(咫尺)의 거리인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운명지워진 것은 만감(萬感)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였을 것이다.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임이니라 - 히브리 최대의 박해기에 태어나 애굽 궁중에서 40년,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도합 80년을 연단받는 후, 하나님의 소명을 받아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 또다시 광야 40년간의 온갖 고생을 거친 후, 이제 비로소 이곳 가나안 근처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한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는 그 누구보다도 가나안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 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가나안 입성이 불허(不許)된 본절의 내용에서 우리는 오묘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은 결코 인간의 공로로 말미암지 않는다는 사실과 단 한번의 경거 망동한 행동으로 하나님의 거룩함을 온전히 드러내지 않은 모세를 가나안 입성에서 제외시킴으로써 새 세대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함에 반(反)하는 죄가 얼마나 큰지를 생생히 교훈하고 있다는 사실과, \'율법\'으로 상징되는 모세의 제외를 통해 율법의 한계성을 분명히 보여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것은 필연적으로 신약 시대 그리스도의 복음이 요청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히9:8)
신3:28 너는 여호수아에게 명하고 그를 담대케 하며 그를 강경케 하라 그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건너가서 네가 볼 땅을 그들로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강경케 하라 - 원어 \'아마츠\'(* )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요새화하다\', \'강하게 하다\'는 뜻으로, 여기서는 여호와 신앙으로 무장케 하라는 뜻이다<1:38>
네가 볼 땅을 그들로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에 증거라고 했다. 모세는 그 땅을 바라 볼 수 있었으나 그들을 그 땅으로 인도하지는 못하였다.
신3:29 그때에 우리가 벧브올 맞은편 골짜기에 거하였었느니라-
벧브올 맞은편 골짜기에
*- 모세가 백성들에게 고별 설교를 한 곳이다(1:5), 또한 죽어 장사된 곳이다(34:5,6). 한편 벧브올(Bethpeol)은 \'브올의 집\'이란 뜻인데, 모압인들의 신(神) 바알브올<민 25:3>의 산당(山堂)이 있던 모압 평지 성읍이다. 벧브올(등불의 신전.목양자의 신전) 모세가 고별 설교를 한 곳이며 또한 그가 죽은 후 장사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