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전도서, 아가서 요약

잠언(지혜를 주시는 하나님)

1장 -여기서 기자는 잠언의 목적을 먼저 밝힌 다음(1-6절), 악을 멀리하고 지혜를 추구할 것을 권한다. 본서의 대부분을 저술한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새우심을 받았을 때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였고 하나님은 그에게 탁월한 지혜를 허락하셨다. 그래서 나온 것이 솔로몬의 잠언이다. 이 잠언은 단순한 처세술과는 차이가 있으며,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이 어떤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치는 내용이다. 그러기에 기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단언한다(7절). 20절이하에서는 지혜가 의인화 되어 길거리와 광장에서 자신을 찾으라고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1장-히브리 지혜 문학의 백미인 잠언을 여는 본장은 서론으로서 잠언의 목적과 참된 지혜가 무엇인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먼저 잠언의 저자가 솔로몬 왕임을 분명히 밝히고 이 글을 기록한 목적이 모든 사람에게 참된 지혜를 깨닫게 하고자 함임을 말하였다. 그러면서 저자는 참된 지혜란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선언하였다(1-9절). 그러면서 악한 자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멀리하라고 권고하였다. 이는 악한 자의 길은 멸망으로 향하기 때문이다(10-19절). 이와 반대로 저자는 지혜의 교훈에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하였다. 이는 지혜의 교훈은 사람을 평안으로 이끌기 때문이다(20-33절). 본장은 악한 자와 지혜로운 충고를 대조함으로써 잠언의 교훈에 참된 성공과 생명의 길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2장 -지혜를 추구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유익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지혜를 구함으로써 얻게 되는 유익은 이루 헤아릴수 없이 많지만, 그중 가장 으뜸 되는 것은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게 되고 하나님을 바로 알게 된다는 점이다.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경외하는 인생은 결코 악인의 길을 걷지 않고 경건한 삶을 살아가기 마련이다. 악인의 길은 멸망으로 향해 있는 반면에 의인의 길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축복 가운데 살 수 있다. 기자는 이와 같이 상반된 두 가지 삶의 결과를, 땅에서 끊어진다는 표현으로 나타내었다(21,22절).,

 

2장-잠언의 목적과 참된 지혜가 무엇인가에 대해 언급한 전장에 이어 본장에서는 구체적으로 지혜를 얻는 방법과 지혜가 주는 유익에 대해 말하고 있다. 먼저 저자는 진정한 지혜는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써만 얻을 수 있다고 교훈하고 있다(1-6절).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지혜가 주는 구체적인 유익으로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의와 공평과 정직의 도덕적인 삶의 길로 행하게 하며 악한 자의 길에서 떠나게 한다(7-12절). 이는 악한 자의 길이 주는 멸망으로부터 구원하기 때문이다(13-15절). 또한 지혜는 사람을 정욕에 빠지게 함으로 음부로 인도하는 음녀의 유혹에서 구원하여 준다(16-19절). 이것을 잠언이 목적으로 하는 젊은이에 대한 교훈으로 매우 중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지혜를 따르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나 그렇지 않은 자는 멸망할 것임을 경고함으로 지혜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20-22절) .

 

 

3장 -본장에서도 지혜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얻게 되는 갖가지 축복들이 소개된다. 우리는 여기서 지혜로운 자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그리고 여호와를 인정하고 의뢰하는 자가 모두 동일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26절에서, “...하라, 그러하면....”라는 형식이 반복되는 가운데 여호와께 순종하는 자들에게 어떤 축복이 임하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있다. 그 축복이란 장수, 평강, 영예, 부귀등 모든 인생이 공통적으로 희구하는 복된 삶을 말한다. 그리고 27절 이하는 이웃에게 선을 베푸는 것이 곧 여호와께 복을 받는 길임을 가르친다.

 

3장은 지혜가 주는 유익에 대한 원론적인 내용을 다룬 전장에 이어 구체적인 삶 속에서 지혜가 주는 유익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저자는 참된 지혜가 하나님께 있음을 강조하고 그 지혜로부터 떠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1-7절). 이는 저자의 모든 교훈이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교훈 하기 위함임을 보여 주고 있다. 다음으로 지혜가 주는 구체적인 삶의 유익은 우선 물질적으로 풍성한 축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이다(8-13절) . 그러므로 하나님의 징계를 경솔히 여기지 말라고 교훈하고 있다. 이처럼 지혜를 얻는 것은 당장의 물질적 유익보다 훨씬 나은 것으로 장수와 부귀를 보장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14-26절). 그러나 이러한 지혜의 삶은 결코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교훈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본질적으로 선하심으로 그의 백성들에게 선을 행할 것을 요구하시고 그런 자에게 복을 베푸시기 때문이다(27-35절).

 

 

4장 -본장은 아버지가 자식에게 베푸는 전형적인 훈계로서 그 골자는 지혜와 명철을 얻어 복된 삶을 살리는 것이다. 기자는 자신도 아버지에게서 훈계를 믿은 사실을 상기 시키면서(4-9절), 자기 아들들에게 동일한 훈계를 베풀고 있다(10절이하), 특히, 10절 이하는 지혜로운 길(10-13절)과 악한 길(14-17절) 그리고 각각의 길을 걸어간 곁과(18,19절)를 대조함으로써, 반드시 지혜로운 길을 택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20-27절에서는, 온몸과 마음을 다해 지혜로운 훈계를 따를 것을 권면하고 있다.

 

4장은 사람을 영광의 길로 인도하는 지혜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하며 지혜를 얻기 위해 힘쓸 것에 대해 교훈하고 있다. 저자는 지혜의 중요성에 대한 부모의 가르침을 듣고 행함으로 축복을 받았던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지혜를 얻으라고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1-9절) 이처럼 저자 자신의 경험을 통한 교훈이기에 지혜의 결과가 영광이라는 가르침은 더욱 확실하고 힘 있게 전달된다. 다음으로 지혜로운 자의 길과 악한 자의 길을 비교함으로써 지혜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악한 길이야말로 사람을 넘어뜨리며 멸망의 길로 인도하는 길임을 신신당부하고 있는 것이다(10-19절)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가르침을 잘 간직하며 마음에 지키라고 교훈하고 있다. 이는 혹시 악한 자들의 거짓된 가르침에 넘어가 지혜의 교훈을 잊어버릴까 염려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마음에 있는 말씀을 지키면 육체와 영혼이 모두 강건하여질 것임을 말하고 있다(20-27절).

 

 

5장 -음녀를 주의하며 멀리하고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는 교훈이다. 자칫하면 힘이 넘치는 젊은 시절을 음행으로 낭비하기 쉽다. 일단 음행에 빠지면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러야 한다. 존영과 재물이 상실되고, 생명이 단축되며, 육체가 쇠진해질 것이다. 더욱이 음행은 하나님이 엄격히 금하는 바이므로, 그러한 죄악에 빠졌다는 것은 곧 자기 영혼에 중한 상처를 입히는 셈이 된다. 음녀의 유혹은 참으로 달콤하고, 육체의 정욕은 제어하기 힘들다. 하지만 음행으로 말미암는 파멸과 고통을 명심하여 경건하고 바른 길을 걸어야 한다.

 

5장은 저자가 교훈을 주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음행에 대한 지혜의 교훈을 기록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 아름답고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여자와 음행을 행하는 것은 지급 당장은 말초적인 쾌락을 제공하고 꿀과 같이 달콤함을 주지만 그것은 결국 젊은이의 인생을 망치게 하고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준다고 교훈하고 있다(1-6절) 음행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죄악이기 때문이다. 늙고 비참한 상태가 되어서 후회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음행에 빠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그 말씀대로 행하기에 힘써야 할 것임을 말하고 있다(7-14절) 그러면서 저자는 음행과 비교하며 하나님이 세워 주신 아내와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답고 유익한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다(15-23절) 이러한 솔로몬의 교훈은 수많은 이방 여자와의 정략 결혼과 후궁들에 둘러싸여 살았던 자신의 삶의 경험으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6장 -본장은 일상생활 가운데서 빠질 수 있는 갖가지 어리석은 일들을 경계시키는 내용이다. 1-5절은 신실하지 못한 이웃을 위해 함부로 채무보증을 서지 말라는 경고이며, 6-11절은 게으른 자에 대한 경고이다. 12-19절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불량하고 약한 자의 특성과 그들의 비참한 종국을 설명한다. 그리고 20절 이하에서는 다시음행을 경고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음녀와 쾌락을 즐기는 것은 거지 신세를 자초하는 행위이다. 또한 도적질에 대한 형벌은 재물로 변상함으로써 해결 될 수 있지만, 간통으로 인한 결과는 씻을 수 없는 수치와 더불어 돈으로 써도 무마할 수 없는 파멸을 초래한다.

 

6장-음행에 대해 경고하고 있는 전장에 이어 본장은 건전한 일상의 삶을 위해 경계해야 할 네 가지의 잘못된 태도에 대해 교훈하고 있다. 첫째로 보증을 하지 말며 만일 보증하였다면 이웃과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 좋은 말로 그에게 가서 보증을 해제하도록 요청하라고 가르치고 있다(1-5절) 둘째로 게으름에 대한 경고를 주고 있다. 이는 잠언 중에서도 아주 잘 알려진 교훈으로, 게으름은 가난의 제일 원인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6-11절) 셋째는 행동이 바르지 못하고 악한 행동만 하는 것에 대한 경고이다. 이런 자는 위급할 때 사람들로부터 버림을 받고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12-19절) 마지막으로 음행에 대한 경고이다. 저자는 불의한 성적인 관계는 어떤 범죄보다도 무섭고 사람을 철저히 파멸시킴에 대해 말하고 있다(20-35절) 이는 음행은 젊은이에게 가장 유혹되기 쉬운 죄이기 때문이다.

 

 

7장 -본문에서도 음행에 대한 경고가 계속 이어진다. 기자는 음녀의 유혹에 대한 경계(6-27절)에 앞서, 서론적으로 부모의 교훈을 따라 지혜롭게 처신할 것을 당부한다(1-5절). 그러고 나서 어리석은 소년이 음녀의 유혹에 빠지는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였다(6-23절). 이 장면에서 드러나는 음녀의 모습은 외모적으로 사람을 호리는 성적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스스로 음행에 대해 아무런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 도리어 즐긴다. 심지어 음녀는 사람을 호리기 위해 종교를 이용하기 까지 한다(14절). 또한 기자는 그러한 음녀의 유혹에 빠지는 어리석은 사람을 도살장으로 나아가는 소에 비유하고 있다(22절).

 

7장-계속해서 음행의 위험을 경고하는 저자는 본장에서 음행에 빠진 어리석은 자의 구체적인 예를 문학적인 표현을 통해 들려줌으로써 좀 더 확고한 교훈을 주고 있다. 저자는 특히 명령을 지킬 것을 거듭 당부하며 지혜를 누이로, 음행을 구체적인 음녀로 표현함으로 생생한 교훈을 전하고자 한다(1-5절). 이 비유적인 이야기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한 어리석은 소년이 깊은 밤중에 음녀들이 있는 거리를 지나다가 사람을 유혹하기 위해 기다리던 간교한 계집을 만나게 되었다(6-12절). 음녀는 어리석은 소년에게 온갖 쾌락을 줄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자신의 남편이 없으므로 음행을 해도 아무 해가 없다고 소년을 유혹하였다. 그러자 그 소년은 음녀의 말을 듣고 음행을 범하게 되었다(13-22절). 그리고 이 이야기의 결론으로 저자는 그 소년의 행위가 새가 그물에 들어가는 것과 같이 스스로를 멸망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그 음녀의 집은 음부의 길이며 사망의 방이라고 표현하였다(23-27절).

 

 

8장 -본장에서 의 인화된 지혜가 다시 등장한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도처에서서 소리 높여 부르짖는다. 또한 그는 자신을 얻는 것이야말로 그 어떤 금은보화를 얻는 것보다 더 나으므로 자기를 찾기 위해 전심 전력할 것을 촉구한다. 22-31절에서는 만세 전부터 존재했던 지혜가 소개된다. 요한복음 1장 1-3절에 근거해 볼 때, 이 부분은 태초의 창조에 참여하셨던 그리스도를 간접적으로 묘사한 말씀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이를, 잠언 1장 20-33절과 3장 15-18절과 마찬가지로 창조에 있어 하나님의 지혜가 차지한 역할을 찬양한 말씀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8장-지금까지 구체적인 예를 통해 지혜로운 길과 악한 길을 비교하며 지혜를 사모하는 자가 될 것을 교훈해 왔던 저자는 본장에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지혜의 탁월함에 대해 선포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장은 잠언 전체의 핵심 주제를 보여 주고 있다. 저자는 여기서 지혜를 의인화하여 사람들에게 지혜가 그들을 부르는 소리를 들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는 지혜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야말로 세상의 어떤 것보다 가치 있고 세상을 다스리는 근본이 되며 모든 행복과 성공의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1-21절). 그러면서 저자는 그러한 지혜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태초부터 계시고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바로 지혜 그 자체이시므로, 지혜는 세상의 어떤 것보다 가치 있고 능력 있는 것이다(22-31절). 그러므로 지혜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는 것이며 하나님께 은총을 얻게 될 것이다. 반면에 지혜를 멸시하는 자는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이므로 사망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32-36절).

 

 

9장 -본문은 1-8장의 내용에 대한 요약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기자는 지혜의 초청(1-6절)과 미련한 계집의 초청을 대조시키고(13-18절) 각 초청에 응한 결과가 판이함을 보여 준다(7-12절), 지혜의 초청에 응한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서 더욱 지혜로워진다. 설령 책망을 받을지라도 그것을 달게 받아들여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과감히 고쳐 나간다. 반면에 지혜를 미워하는 자들은 어리석은 길로 다니기를 즐기며, 지혜로운 책망을 무시하고 거부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은 강퍅하여 참된 지혜를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9장은 지금까지 열거한 교훈의 결론으로 잔치의 초대라는 비유를 통해 지혜와 어리석음에로의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먼저 저자는 지혜가 집을 짓고 식물과 포도주를 마련하여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는 잔치에 초대하고 있다고 말하였다(1-6절). 그러면서 지혜의 초대를 거절하고 자신만을 의지하는 교만한 자는 해를 당하나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지혜를 얻는 자는 유익을 얻을 것이라고 선언하였다(7-12절). 한편 어리석음은 미련한 계집이 높은 성읍에 앉아서 도적질한 물과 몰래 먹는 떡으로 잔치를 배설하고 사람을 초대하는 것에 비유하였다. 그러면서 그 곳은 죽은 자들이 참석하는 음부와 같은 곳이라고 말하고 있다(13-18절). 저자는 이처럼 극단적인 비유를 통해 지혜를 선택할 것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10장 -여기서부터 22장 16절까지는 소위 ‘솔로몬의 제2잠언집’ 으로서 모두 375종의 잠언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15장까지는 1-9장에 이어 계속해서 의인과 악인을 대조시키고 있으며, 이 부분에 속한 대부분의 구절들은 반의(反意) 대구법 형태이다. 본장도 마찬가지이다. 매구절마다 다양한 내용이 언급된 까닭에, 본문 전체를 어느 한두 가지 주제로 묶어서 설명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다만 본문의 특징을 개략적으로나마 언급하자면 두 가지이다. 즉, 의인과 악인의 대조가 두드러지고, 언어를 통해 초래되는 상반된 결과들이 강조되어 있다는 것이다.

 

10장에서부터 총 여섯 개로 구성된 잠언의 두 번째 부분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는 지혜 자체에 대해 강조했던 앞부분과는 달리 의인과 악인의 삶을 대조함으로써 지혜로운 삶의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의로운 자는 하나님께서 풍족하게 하시나 악인의 소욕은 듣지 않으신다(1-6절). 그러므로 의인은 타인에게 인정받고 남에게도 유익함을 끼치고 스스로는 생명을 얻지만 악인은 그 입으로 남에게 해를 끼치고 아무리 노력하여도 소득을 얻지 못하며 결국은 멸망으로 달려갈 뿐이다(7-21절). 따라서 지혜로 즐거움을 삼는 의인은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땅에서 장수를 누리고 소망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악인은 바람과 같이 허무한 삶을 살며 땅에서의 연수도 짧아질 것이며 소망이 사라질 것이다(22-32절).

 

11장 -여기서는 앞장에 비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지혜로운 삶의 비결을 제시한다. 다시 말해서, 일상적인 생활 가운데서 경건과 지혜가 잘 발휘됨으로써 복된 공동체를 이룩해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어떤 공동체에 의롭고 정직한 사람들이 많이 있으면 그 공동체는 발전하고 평안과 기쁨으로 가득하게 된다. 반면에 악하고 부정적한 사람들이 많으면, 그 공동체는 쇠퇴하고 불안이 팽배해진다. 좀 더 포괄적으로 말하자면, 본문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람의 정신을 가르치고 있는 셈이다. 이정신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인간 세상의 모든 분야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11장은 의인과 악인의 삶의 태도에 대해 교훈하고 있다. 특히 여기서는 공동체 속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나타나는 삶의 모습을 비교하고 있다. 불의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는 자는 망하나 정직한 자는 흥하게 된다(1-8절). 또한 의인은 타인에게도 유익을 끼치지만 악인은 자신을 포함한 모두를 망하게 한다(9-16절). 그러므로 의를 굳게 지키는 자는 상급을 얻을 것이나 악을 행하는 자는 죽음에 이를 것이며, 악을 행하는 모든 자들이 힘을 합쳐도 그 심판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17-23절). 한편 의로운 자는 자신의 재물로 가난한 자를 구제하고 베푸는 삶을 살지만 악인은 자신을 위하여만 사용한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베푸는 의인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더욱 풍성하게 되고 악인은 가진 것마저 빼앗기게 될 것이다(24-31절).

 

 

12장 -내용상 10장과 유사한 면이 많은 부분이다. 즉, 11장에서 공동체 내에서의 지혜로운 삶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던 기자는, 이제 의인과 악인의 특성 및 그들의 대조적인 결말이라고 하는 일반적인 주제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여기서도 10장에서처럼 인간의 언어생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말은 그 사람의 생각과 인격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치지 않다. 그래서 우리나라 속담에도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12장은 계속해서 악인과 의인의 특징을 대조하고 있다. 그러나 주로 외적 삶의 형태를 비교한 전장과 달리 여기서는 내면적인 상태를 비교하고 있다. 의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나 악인은 경솔히 취급한다. 그 결과 의인은 사람에게 칭찬받고 왕성하나 악인은 남의 피를 흘린 대가로 소멸하고 만다(1-8절). 또한 악인은 불의한 이익을 탐하나 결국 망하고 의인은 성실하게 일한 대가로 풍성한 열매를 얻게 된다(9-14절). 미련한 자는 남을 해하는 말을 하고 거짓말로 사람들 사이에 다툼을 일으키나 의인은 혈기를 발하지 않고 진실만을 말함으로써 화를 면할 수 있다(15-23절). 부지런한 자는 힘들어도 소득을 위해 성실하게 일해서 남을 다스리는 자가 되지만 미련한 자는 남에게 다스림을 받게 된다(24-28절).

 

 

13장 -전반적으로는 12장의 내용을 반복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의인과 악인에 관한 대조적인 묘사가 그러하고 말의 중요성에 관한 언급이 그러하다. 그러나 여기서는 앞의 내용들을 단순하게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강조점에 있어 차이를 보인다. 본장에서 가장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바로 듣는 자세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의 권면 그리고 부모의 훈계 등이 모두 경청해야 할 대상이다. 지혜로운 자는 지혜의 권면을 듣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자기 멋대로 방탕하게 살다가 필경은 파멸당하고 있다.

 

13장은 계속해서 의인과 악인의 내면적인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 결과로 나타나는 물질적인 복과 관련하여 설명함으로 의인의 길에 대한 선택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의인은 부모의 훈계를 듣고 입을 지킴으로 생명을 보존하며 복록을 누리지만 악인은 함부로 말하고 거짓말을 함으로 부끄러움을 당하고 패망에 이르게 된다(1-6절). 의인은 재물을 올바른 목적을 위해 사용하여 점점 부하게 되지만 악인은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7-11절). 지혜 있고 의로운 자의 교훈은 보약과 같아서 그 말을 따르는 자는 상을 얻게 되나 미련하고 악한 말을 하는 자를 따르면 오히려 화를 받게 된다(12-20절). 하나님은 공의하셔서 악인에게 패망을, 의인에게는 자자손손 산업의 부흥을 받게 하신다(21-25절).

 

 

14장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 정직한 자와 패역한 자, 거만한 자와 명철한 자, 악한 자와 정직한 자, 악인과 의인,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와 마음이 조급한 자 등을 대조시켜, 하나님과 이웃에게 인정받는 올바른 삶이 무엇인지를 상세하게 가르치는 내용이다. 본장의 핵심 주제는 26,27절에서 발견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결국, 구체적으로 열거되어 모든 사례들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운데 생명의 길로 나아가게 하기 위한 지침들이라 하겠다.

 

14장-계속해서 악인과 의인의 특성을 비교하고 있는 본장은 주로 사회적인 관점에서 양자의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지혜로운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신실한 말을 하며 자신의 분수에 맞게 살지만 어리석은 자는 여호와를 경멸히 여기고 거짓말을 일삼으며 거만한 태도를 보인다(1-9절). 의인은 죄의 길이 비록 겉으로 보기에 달콤하지만 결코 가까이하지 않으나 악인은 순간의 쾌락을 위해 악한 길로 가고 만다. 그러나 결국 악인은 의인을 이기지 못하고 그 앞에 엎드러지게 될 것이다(10-19절). 재물은 지혜로운 자에게는 축복이나 미련한 자에게는 오히려 화근이 된다. 또한 진실한 말을 하는 자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나 거짓말은 사람을 죽이게 된다(20-25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뜻을 따라 가난한 자를 도우고 의롭게 사는 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이나 악인은 진노를 당하게 될 것이다(26-35절).

 

 

15장 -본장에서도 대조적인 두 부류의 사람들의 특성을 열거하는 가운데말의 중요성이 계속 강조되고 있다. 특히, 1-7절은 언어 기능의 적극적 측면, 곧 말을 통해 베풀 수 있는 큰 유익에 대해서 설명한다. 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일상생활 중에 너무도 익히 경험하는 바이다. 말 한 마디 잘못하는 바람에 큰 불화 관계가 형성되는가 하면, 한마디 지혜로운 조언으로 인해 큰 위기를 넘기는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본문은 인격의 최소인 마음의 상태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14,15절).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므로, 그 마음이 정직하고 신실한 자만이 참 평안을 누릴 수 있다.

 

15장-의인과 악인의 특징에 대해 비교하고 있는 본장은 특히 하나님께 대한 태도의 차이를 자세히 보여 주고 있다. 이것은 앞에서 언급한 악인과 의인의 모든 차이가 결국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에서 연유한 것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본장은 참된 지혜의 근원은 하나님을 경외함이라는 잠언 전체의 주제를 다시한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말을 할 때 지혜롭게 하는 자는 화평을 이루나 과격한 말은 다툼을 일으킨다(1-7절).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자는 제사를 드려도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고 오히려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8-12절). 사람의 참된 기쁨은 물질에 있지 않고 마음의 화평에 있으므로 분을 내지 않고 사랑의 마음을 지니는 자가 축복이 있을 것이다(13-20절). 그러므로 의인은 지혜로운 말을 즐겨 하고 불의한 뇌물을 멀리함으로 소원이 이루어지나, 악인은 훈계를 멸시하고 여호와를 멸시함으로 음부에 들어가게 된다(21-33절).

 

 

16장 -본장에는 크게는 국가사로부터 작게는 일대일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어떤 일을 도모할 때 필히 명심해야 할 주옥같은 지침들로 가득하다. 그중 가장 핵심적인 지침은 바로 모든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는 것이다(3절), 왜냐하면 주권적인 섭리에 따라 우주 만물을 지으시고 인간의 길흉 회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의지할 때 만사형통(萬事亨通)의 축복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반면에 교만하여 자기 마음대로 하고 여호와의 지침을 무시하는 자는 필경 패망에 이르기 마련이다(18절). 이런 맥락에서, 20절에서 30절까지는 성공과 실패의 두 길을 뚜렷이 대조하고 있다.

 

16장은 악인과 의인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 응답을 통해 양자 간의 특징을 비교하고 있다. 사람의 일은 모두 하나님께 달려 있으므로 악인들은 아무리 단합하고 노력해도 도무지 성공할 수 없다. 그러나 의인은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성의 길로 이끄신다(1-9절). 통치자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공의와 공평으로 다스려야 한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집행하는 대리인이므로 그 명령에 따를 때 통치권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10-15절). 그러므로 말씀의 지혜를 얻는 것은 금과 같은 물질을 얻는 것보다 나으며 생명의 근원이 된다. 또한 지혜로운 자는 남에게까지 축복을 가져다준다(16-24절). 그러나 미련한 자는 자신의 지식만을 의지하고 그 입으로는 거짓과 분노만을 발함으로 분열을 일으켜서 스스로 멸망할 뿐만 아니라 타인까지 멸망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의지함이 지혜로운 행위이다(25-33절).

 

 

17장 -본장은 미련하고 악한 자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함으로써 인생의 참된 길을 분별하는 지혜를 가질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따라서 본장 내용은 1,2절과 27,28절에 비중이 놓여 있는 양괄식 구성을 보여준다. 가난한 자를 조롱하고 뇌물로써 재판의 공정성을 깨뜨리며 다툼을 좋아하는 등 악행을 일삼는 자는, 새끼 빼앗긴 암콤보다 더 위험하고 혐오스럽다(12절). 따라서 그런 사람과 함께하기 보다는 차라리 한 조각의 떡만 먹으며 화목하게 지내는 편이 훨씬 행복하다. 또한 지혜로운 삶의 비결중 하나는 진지한 자세를 건지하며 말을 아끼는 것이다(27절).

 

17장은 주로 일상적인 삶 속에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나타난 의인과 악인의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저자는 이런 내용을 통해 지혜가 구체적인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되어야 하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일정한 주제별로 나열된 것이 아니라 단편적인 교훈들이 열거되어 있는 본장은 내용상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첫째는 재물에 대한 태도로, 눈앞의 이익을 위해 불의한 방법으로 물질을 얻는 것은 오히려 화를 자초한다고 교훈하고 있다(1,8,23절). 둘째는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이웃과의 관계에 대한 교훈으로, 이웃과 서로 사랑을 베풀며 위급할 때 도우고 가난한 자에게 물질을 베푸는 자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다고 교훈하고 있다(2,5,9,13,17-19절). 셋째는 올바른 판단에 관한 교훈으로, 악한 자와 선한 자를 바르게 구별하고 인정이나 뇌물로 인해 판단을 굽게 하지 말 것을 교훈하고 있다(3-4,6,10- 12,20-22절).

 

 

18장 -여기서는 공동체 내에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부 구절을 제외하고는 깉은 의미를 반복하는 평행 대구 형식이 주로 사용되었다. 내용 구성을 분석해 보면, 전반부(1-9절)가 미련하고 악한 자의 그릇된 삶의 태도를 묘사한 반면, 후반부(10-24절)는 지혜로운 삶의 방법을 모색하는 내용이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 생활에 있어 대인 관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본문에서는 대인관계를 파괴하는 요소와 그것을 돈독히 하는 요소를 골고루 제시함으로써, 지혜로운 선택을 하도록 촉구한다.

 

18장-개인적인 삶의 교훈을 다루고 있는 전장에 비해 본장은 공동체 속에서 실천되어야 할 지혜의 모습을 교훈하고 있다. 이는 특히 이스라엘이 언약의 백성으로서 공동체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공동체에서 타인을 무시하고 자신의 뜻대로만 행하려는 자는 공동체를 파괴하는 어리석은 자이며, 개인적인 이익에 눈이 어두워 불의를 행하는 자도 멸망하게 될 것이다(1-9절). 그러므로 교만을 버리고 사람과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행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얻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10-15절). 또한 공동체 구성원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공정하게 처리해야 하며 가급적이면 화목한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특히 말을 할 때 조심스럽게 해야 하며 많은 친구 보다 진실한 친구를 사귀어야 할 것이다(16-24절).

 

 

19장 -본장은 일상생활 가운데서 드러나는 의인과 악인 혹은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의 차이점을 뚜렷이 대조한다. 그리하여 관용과 인자한 태도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또한 여기서는 징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범할 수 있다. 인생의 성패는 그러한 잘못을 범했을 때 어떤 태도를 지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허물을 겸손히 시인하고 훈계와 징책을 받아들이는 자는(20절) 새로운 출발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아들의 장래를 위해서는 징계가 불가피하며(18절). 거만하고 어리석은 자도 징계를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25절).

 

19장-공동체 속에서 실현되어야할 구체적인 삶의 모습을 교훈한 전장에 이어 본장은 다시 개별적인 삶 속에서 나타나는 의인과 악인의 특징을 대조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교훈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만이 최고의 축복을 보장받는 것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성실히 행하고 너그러움과 베풂으로 친구를 대하는 자는 참된 친구를 얻게 될 것이다(1-7절). 그러나 거짓말을 일삼고 분을 잘 내는 사람은 신망을 잃게 될 것이다. 또한 부지런한 아내를 얻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며 가난한 자를 도우는 자는 하나님께 보상을 받을 것이다(8-17절). 남의 유익한 권고를 듣는 자는 지혜를 얻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생명에 이르게 된다(18-23절). 게으른 자와 거만한 자는 스스로 궁핍하게 되고 넘어지며 부모를 구박 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세상의 어리석은 교훈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공의만을 좇을 때 참된 성공의 길을 얻을 것이다(24-29절).

 

 

20장 -본장에는 다양한 삶의 정황 속에서 어떻게 경건하게 생활해 나갈 것인가를 밝히기 위한 갖가지 교훈들이 나열되어 있다. 그 내용을 두 가지로 압축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절제의 미덕이 강조되었다. 포도주나 독주(1절). 성마른 다툼(3절), 지나친 수면(13절). 험담(19절), 등이 모두 절제의 대상이다. 둘째,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순종이 강조되었다. 하나님은 사람의 깊은 내면세계를 일일이 감찰하시므로(27절). 하나님께 자신의 걸음을 의탁하는 것이 형통의 비결이다(24절). 2,8,28절 등에 언급된 바, 공의의 심판을 수행하는 왕이란 본서 기자가 바라는 모범적인 이스라엘 왕을 가리킬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진정한 통치자요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암시하는 말인 듯하다.

 

20장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인가에 대해 교훈하고 있다. 본장은 주제별로 교훈을 다루지 않고 단편적인 교훈을 말하고 있다. 이것을 삶의 세밀한 부분까지 교훈하려는 저자의 의도 때문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의 모든 삶에 적용되고 유익을 주는 것임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장은 내용상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개인적인 생활에 대한 교훈이다. 지혜로운 자는 술을 조심해야 하며 사람과 다툼을 일으키지 말고 때에 따라 부지런히 일해야 한다. 또한 불의한 방법으로 재물을 취하지 말며 도덕적으로 순결한 삶을 살아야 한다(1-19절). 둘째는 지혜를 얻기 위해 힘쓸 것을 교훈하고 있다. 세상의 물질이 주는 유익보다 하나님의 심판을 먼저 기억하고 지혜를 얻기 위해 힘써야 하며 통치자는 인자와 진리로 다스려야 한다(20-30절).

21장 -여기서는 의인과 악인의 특징이 다시금 뚜렷이 대조되고 있다. 본장의 주제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의와 공평(3절) 혹은 의와 인자(21절)이다. 기자는 먼저, 심령을 감찰하시는 여호와 앞에서 공의를 행하여야 할 것을 언급한다(1-3절), 이어서, 악인이 갖가지 강포와 죄악을 서슴없이 저지르지만 결국에는 공의의 심판을 받아 소멸할 수밖에 없음을 주지시킨다(4-12절). 그리고 13절 이하에서는 공의 앞에서 나타나는 의인과 악인의 대조적인 모습이 묘사된다. 공의를 행하는 것이 의인에게는 즐거움이지만 악인에게는 고통이요, 파멸이다.

 

21장에서는 악인과 의인의 삶의 태도를 대조하고 있다. 특히 그들의 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판단과 심판을 강조함으로 의인의 삶을 살도록 교훈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모든 행위를 감찰하시며 그의 마음까지 헤아리신다. 그러므로 제사보다 의와 공평을 행하는 자가 더 큰 축복을 받는다. 남을 속이고 재물을 얻는 자는 죽게 될 것이며 강포를 행하고 죄를 범하는 자는 멸망에 이르게 된다. 또한 거만하고 어리석은 자는 지혜를 멸시하여 환난에 빠지게 될 것이다(1-12절). 그러나 의인은 이와 같지 않고 공의를 행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긴다. 그러므로 의인과 악인은 자신의 행위대로 보상을 받을 것이다. 의인은 의와 인자를 따라 영광을 얻고 겸손하고 말을 조심하여 환난을 벗어나게 된다. 악인은 게으르고 불의를 탐해 멸망하나 의인은 부지런함으로 내일을 준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어 승리의 삶을 살게 된다(13-31절).

 

 

22장 -먼저 1-16절에서 기자는, 올바른 삶의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 재물과 명예, 은금과 은총, 겸손과 거만, 게으름과 성실등이 그 선택 대상에 속한다. 이러한 선택은 사람의 인생관에 따라 좌우되며 그 인생관은 여호와를 경외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좌우된다. 17-21절은 지혜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다. 지혜를 경청하는 자는 여호와를 의뢰하며 진리를 깨닫기 마련이다. 끝으로 22-29절에서는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감당해야 할 것을 주지시키면서 각별히 금해야 할 네 가지 일들을 언급한다.

 

22장은 10장부터 시작된 두 번째 잠언의 결론이자 세 번째 잠언의 시작으로 지혜자가 선택해야 할 참된 가치를 일러주며, 동시에 구체적인 지혜의 교훈을 주고 있다. 지혜로운 자는 안개와 같이 사라질 세상 물질을 추구하지 않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영광과 생명을 얻게 된다(1-6절). 그러나 악인은 악을 심고 패망을 거두며 게으름으로 인해 가난해질 것이며 가난한 자를 학대함으로 가난하여질 것이다(7-16절). 그러므로 지혜자가 들어야 할 구체적인 교훈은 다음과 같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구하고 그 길로 나아가야 한다(17-21절). 또한 생활 속에서 약한 자를 압제치 말고 혈기를 부리지 말며 근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럴 때 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얻을 것이다(22-29절).

 

 

23장 -본장은 탐욕과 육신적인 쾌락을 멀리하는 절제된 삶에 관한 교훈이다. 대표적인 절제 대상은 바로 술과 음식이다. 30절 이하에는 술에 취해 판단력이 마비된 상태가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간사하게 베푼 음식을 먹고서 올무에 걸려들 가능성이 있다(3절). 이외에, 재물을 탐하는 일, 옛 지계석을 옮기는 일, 음녀의 유혹에 빠지는 일 등도 절제의 대상으로 언급된다. 한편, 이와 같은 절제의 미덕은 어렸을 때의 습관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따라서 필요할 시에는 채찍을 사용해서라도 자녀들을 따끔하게 훈계할 필요가 있다.

 

23장을 통해 지혜로운 자가 택해야 할 바른 선택을 교훈한 저자는 본장에서 지혜로운 자가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교훈을 말해 주고 있다. 지혜자는 탐욕스러운 자와는 사귀지 말아야 하며 그들이 주는 식물과 재물에 유혹되지 말아야 한다. 그것들은 순간적인 쾌락을 주지만 더 큰 화를 초래하기 때문이다(1-9절). 또한 가난하고 연약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훈계에 귀기울이고 자식에게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에 힘써야 한다. 그것을 통해 자식의 영혼을 구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오직 여호와만을 경외해야 한다(10-21절). 부모를 소흘히 여기지 말고 정성으로 섬기고 즐겁게 해드려야 한다(22-25절). 특히 도덕적인 면에서 간음케 하는 창녀를 멀리할 것이며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죄를 범하게 하는 술에 빠지지 않게 조심하여야 한다(26-35절).

 

 

24장 -여기서는 지혜의 유익을 중점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지혜는 큰 힘이 되며 특히 환난 날에 강한 면모를 잃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래서 기자는 영혼을 살찌우는 지혜를 송이 꿀에다 비유한다(13절). 반면에 지혜가 없는 자는 죄악만을 생각하고 재판을 굽게 하며 게으르기 짝이 없다. 설사 그들이 번영을 누린다 해도 전혀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악인의 형통은 잠깐이고 필경은 등불이 꺼지듯이 소멸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혜자와 어리석은 자의 차이점이 16절에서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

 

24장은 22장부터 시작된 세 번째 잠언의 결론으로 지금까지 열거한 지혜의 교훈이야말로 악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을 이기고 하나님의 축복을 얻을 수 있는 무기임을 강조하고 있다.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 것은 그들의 마지막은 멸망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의인은 삶의 참된 가치를 주는 하나님의 지혜를 사모해야 한다. 비록 그로 인해 고난을 받으나 참고 견디면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행위대로 보응하실 것이다(1-12절). 지혜는 송이 꿀과 같이 달며 삶에 소망을 준다. 그러므로 의인은 결코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또한 원수의 환난을 기뻐하지 말고 통치자를 경외하며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13-22절). 생활 속에서는 공정한 판결을 내리고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게으른 자는 가난이 도적과 같이 오니 게으르지 말고 성실히 일함으로써 풍성한 축복을 누릴 것이다(23-34절).

 

 

25장 -본장에서 29장까지는 솔로몬의 잠언들을 히스기야 시대의 서기관들이 내용별로 분류, 편집한 것이다. 본장은 왕 앞에서 신하로서 취해야 할 자세(2-7절)와 이웃과의 대인 관계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들(8-28절)에 관한 내용이다. 왕 앞에 설 때는 항상 겸손한 태도를 지녀야 한다. 왕 앞에서 높은 체하는 것은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는 처사요, 스스로 궁지로 빠져드는 것과 다름없다. 이는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취해야 할 마음가짐과도 일맥상통한다. 또한 대인 관계에 있어서는 말을 신중하고 조리있게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사실을 기자는 ,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 사과’라고 말하고 있다(11절). 아울러 자기의 유익보다 타인의 유익을 배려하는 마음도 절실히 요청된다(21,27절).

 

25장은 다섯번째 잠언의 서론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여기서 주로 통치자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지혜와, 자기 제어에 관한 교훈을 다루고 있다. 왕 앞에서는 자는 교만을 버리고 겸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큰 화를 당할 것이다(1-7절). 이웃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 남의 비밀을 함부로 누설하지 말고 생각 없이 말하지 말라.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고 타인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며 말을 할 때도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해야 한다(8-15절). 음식에 과욕하지 말며 항상 진실된 말과 행동을 해야 한다. 원수에게 사랑으로 대하고 타인을 참소하지 말아야 한다. 스스로의 영예를 구하지 말고 모든 일에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그럴 때 화를 면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이다(16-28절).

 

26장 -본장은 미련한 자와 게으른 자 그리고 말쟁이 등을 경계하는 내용이다. 미련한 자와 함께 어리석은 논쟁을 벌여봤자 아무런 유익도 없으며, 자신도 미련하게 될 뿐이다. 가장 미련한 일은 자신이 미련함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막대기가 약이다. 또한 기자는 밥상 앞에 앉아서 음식을 입에 넣기를 괴로워할 정도의 극단적인 예를 통해 게으름을 경계한다(15절). 자신과 상관없는 다툼에 참견하거나 자기 이웃을 속이는 일도 조심해야 할 경계거리이다. 20절 이하는 말쟁이들에 대한 경계로서, 험담과 거짓말을 예로 들었다.

 

26장은 미련한 자와 게으른 자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런 어리석은 자를 통해 지혜로운 자가 추구해야 할 삶의 모습을 제시하고자 한다. 미련한 자는 아무리 노력하여도 영예를 얻지 못하며 오히려 쓸데없는 말로 고통을 당한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지 못하여 영원히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1-12절). 게으른 자는 소중한 노동을 싫어하고 쓸데없는 일에만 시각을 허비한다. 또한 이웃을 속이고 공동체 속에서 분쟁만 일으킨다(13-19절). 말을 조심하지 않는 자는 공교한 말로 남을 속이고 악을 도모하며 타인을 악으로 인도한다. 그러나 그로 인해 자신도 함께 멸망을 맞게 될 것이다(20-28절).

 

 

27장 -전반적으로 보면 본장은 책망의 필요성과 유익에 관한 교훈이라 할 수 있다. 세상에 그 마음의 생각이나 행실이 완전무결한 사람은 있을 수 없다. 아무리 경건하고 도덕적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알게 모르게 잘못을 저지르기 마련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충고요, 책망이다. 그리고 충고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자는 바로 그의 친구이다. 서로 허물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 상대편의 잘못을 서슴없이 지적할 수 있는 친구는 참으로 소중한 존재이다. 물론 충고나 책망은 사랑을 전제로 해야 한다(5절). 한편, 23절 이하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삶을 권면하는 내용이다.

 

27장은 실제적인 생활 속에서 행해야 할 올바른 처신에 대해 교훈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전체적으로 성실하고 겸손한 삶을 강조함으로 인간이 따라야 할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보여 주고자 한다. 인간은 내일 일은 알 수 없으므로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 스스로 자랑하지 말고 자중해야 하며 선한 충고를 경솔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1-10절). 또한 재앙은 피해 가고 여인을 고를 때는 외모보다 원만한 인격을 보아야 한다(11-16절). 자신의 주어진 임무에 충실한 자는 영광을 얻을 것이며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지켜야 한다. 눈앞의 이익에 현혹되지 말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자기의 가업에 성실할 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17-27절).

 

 

28장 -본장에는 대조적 평행법 형식으로 의인과 악인의 특성과 결말을 대조하는 언급이 다시 나온다. 대조적 평행법 형식이 아닌 구절은 대부분 악인의 모습을 고발하는 내용이다. 여기에 언급된 악인에 관한 묘사를 살펴보면, 그 반대로 하나님의 공의를 쫓아 경건하게 살아가는 삶의 유익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밝혀질 것이다. 악인은 항상 불안에 쫓기며, 율법을 듣지 않으며, 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고, 자신의 죄를 숨긴다. 또한 그는 사회적 약자를 압제하고 방탕한 삶을 추구하고 탐심에 사로잡혀 자기 부모의 물건까지도 적질한다. 이런 자는 필경 재앙에 빠지고 만다.

 

28장에서는 다시 악인과 의인의 특징을 대조하며 그로 말미암은 축복과 멸망의 두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 이로써 저자는 지혜로운 길에 대한 선택을 강력하게 촉구하고자 한다.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의 공의를 지키나 의인은 불의를 행함으로 하나님께 버림을 받는다. 그러므로 율법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자가 복을 얻게 된다. 그는 사람에게 존경을 얻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이다(1-12절). 악인은 백성들을 핍박하므로 곧 넘어지나 성실히 행하는 의인은 환난을 면하게 된다(13-18절). 자신의 일에 충성한 자는 복이 많아도, 불의한 재물을 탐하고 남에게 베풀기를 싫어하는 자는 저주를 받게 된다. 그러므로 자기를 버리고 여호와를 의지하며 그의 뜻에 따라 공의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다(19-28절).

 

 

29장 -본문은 솔로몬이 왕으로서 나라를 다스리는 과정에서 얻은 지혜의 일부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한 나라가 번영을 구가하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공의로운 통치가 우선적으로 요청된다(4절).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말이 있듯이, 고위층이 부정부패에 열을 올리는 한 백성의 시름은 더욱 늘어만 갈 뿐이며(12절) 민심이 흉흉해지면 심지어 통치권의 기반마저 흔들리게 된다. 따라서 왕은 하나님의 묵시를 소중히 여기고 거기에 순종함으로써 신하들과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자식이든, 신하든, 혹은 종이든 간에 잘못을 범한 자가 있으면 공의로운 질책을 가해야 공동체의 기강이 확립된다(15-21절).

 

29장은 다섯번째 잠언의 결론 부분으로 지금까지 언급한 의인과 악인의 특성에 대해 요약 비교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의인이 통치하는 나라의 모습을 통해 궁극적으로 나타날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고자 한다.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는 자는 패망하게 되고 나라에 의인이 많으면 온 백성이 편안하게 된다. 따라서 왕은 공의로 다스려야 하며 관리들은 정직하게 행해야 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잘 돌봐야 한다. 이렇게 의인이 다스리는 나라는 참된 평안이 있을 것이다(1-15절). 그러므로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기에 힘써야 하며 악인은 징계하여야 한다(16-22절). 교만한 자는 낮아지게 되나 겸손한 자는 영예를 얻을 것이다.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며 그만을 섬기는 자는 모든 환난 가운데서 안전할 것이다(23-27절).

 

 

30장 -본장 내용은 아굴의 잠언들이다. 아굴은 에단과 헤만 같은 현자로 추측된다. 먼저,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위시한 모든 사람들이 미물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백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전적으로 의지하는 삶을 살기를 소원한다(1-9절), 이어서 자신을 위시한 모든 사람들이 특별히 유의해야 할 죄악된 행실들을 몇 가지 나열한다(10-14절). 15-31절은 소위 ‘숫자 잠언’ 으로서 유사한 내용들을 한 묶음으로 소개하는 형태이다. 그중 앞의 두 가지는 지혜자가 경계해야 할 사항들인 반면(15-23절), 뒤의 두 가지는 지혜자가 본받아야 할 사항들이다(24-31절).

 

30장-잠언의 주 저자인 솔로몬의 잠언은 29장까지 끝이 나고 본장에서는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 소개되고 있다. 본장의 내용은 지혜의 길을 소개하는 솔로몬의 잠언과는 달리 인간의 연약한 본질을 중점으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권능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전반부는 아굴의 자기 고백적 형식으로 기록되었는데 인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