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제10장

 
* 이사야강해
○ 이사야10장
 

  1. 불의한 법령을 발포하며 불의한 말을 기록하며
  2. 빈핍한 자를 불공평하게 판결하여 내 백성의 가련한 자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에게 토색하고 고아의 것을 약탈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3. 너희에게 벌하시는 날에와 멀리서 오는 환난 때에 너희가 어떻게 하려느냐 누구에게로 도망하여 도움을 구하겠으며 너희 영화를 어느 곳에 두려느냐
  4. 포로 된 자의 아래에 구푸리며 죽임을 당한 자의 아래에 엎드러질 따름이니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노가 쉬지 아니하며 그 손이 여전히 펴지리라
  5. 화 있을진저 앗수르 사람이여 그는 나의 진노의 막대기요 그 손의 몽둥이는 나의 분한이라
  1. 내가 그를 보내어 한 나라를 치게 하며 내가 그에게 명하여 나의 노한 백성을 쳐서 탈취하며 노략하게 하며 또 그들을 가로상의 진흙 같이 짓밟게 하려 하거늘
  2. 그의 뜻은 이같지 아니하며 그 마음의 생각도 이같지 아니하고 오직 그 마음에 허다한 나라를 파괴하며 멸절하려 하여
  3. 이르기를 나의 방백들은 다 왕이 아니냐
  4. 갈로는 갈그미스와 같지 아니하며 하맛은 아르밧과 같지 아니하며 사마리아는 다메섹과 같지 아니하냐
  5. 내 손이 이미 신상을 섬기는 나라에 미쳤나니 그 조각한 신상이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의 신상보다 우승하였느니라
  1. 내가 사마리아와 그 신상에게 행함 같이 예루살렘과 그 신상에게 행치 못하겠느냐 하도다
  2. 이러므로 주 내가 나의 일을 시온산과 예루살렘에 다 행한 후에 앗수르 왕의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높은 눈의 자랑을 벌하리라
  3. 그의 말에 나는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이 일을 행하였나니 나는 총명한 자라 열국의 경계를 옮겼고 그 재물을 약탈하였으며 또 용감한자 같이 위에 거한 자를 낮추었으며
  4. 나의 손으로 열국의 재물을 얻은 것은 새의 보금자리를 얻음 같고 온 세계를 얻은 것은 내어버린 알을 주움 같았으나 날개를 치거나 입을 벌리거나 지저귀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하는도다
  5. 도끼가 어찌 찍는 자에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톱이 어찌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체 하겠느냐 이는 막대기가 자기를 드는 자를 움직이려 하며 몽둥이가 나무 아닌 사람을 들려 함과 일반이로다
  1.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찐 자로 파리하게 하시며 그 영화의 아래에 불이 붙는 것 같이 맹렬히 타게 하실 것이라
  2. 이스라엘의 빛은 불이요 그 거룩한 자는 불꽃이라 하루 사이에 그의 형극과 질려가 소멸되며
  3. 그 삼림과 기름진 밭의 영광이 전부 소멸되리니 병인이 점점 쇠약하여 감 같을 것이라
  4. 그 삼림에 남은 나무의 수가 희소하여 아이라도 능히 계산할 수 있으리라
  5.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뢰치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 여호와를 진실히 의뢰하리니
  1. 남은 자 곧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것이라
  2.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찌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넘치는 공의로 훼멸이 작정되었음이라
  3. 이미 작정되었은즉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온 세계 중에 끝까지 행하시리라
  4.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시온에 거한 나의 백성들아 앗수르 사람이 애굽을 본받아 막대기로 너를 때리며 몽둥이를 들어 너를 칠찌라도 그를 두려워 말라
  5. 내가 불구에 네게는 분을 그치고 노를 옮겨 그들을 멸하리라 하시도다
  1. 만군의 여호와께서 채찍을 들어 그를 치시되 오렙 반석에서 미디안 사람을 쳐 죽이신 것 같이 하실 것이며 막대기를 드시되 바다를 향하여 애굽에 드신 것 같이 하실 것이라
  2. 그 날에 그의 무거운 짐이 네 어깨에서 떠나고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벗어지되 기름진 까닭에 멍에가 부러지리라
  3. 앗수르 왕이 아얏에 이르러 미그론을 지나 믹마스에 치중을 머무르고
  4. 영을 넘어 게바에서 유숙하매 라마는 떨고 사울의 기브아 사람은 도망하도다
  5. 딸 갈림아 큰 소리로 외칠찌어다 라이사야 자세히 들을찌어다 가련하다 너 아나돗이여
  1. 맛메나 사람은 피난하며 게빔 거민은 도망하도다
  2. 이 날에 그가 놉에서 쉬고 딸 시온 산 곧 예루살렘 산을 향하여 그 손을 흔들리로다
  3.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혁혁한 위력으로 그 가지를 꺾으시리니 그 장대한 자가 찍힐 것이요 높은 자가 낮아질 것이며
  4. 철로 그 빽빽한 삼림을 베시리니 레바논이 권능 있는 자에게 작벌을 당하리라
10:1 불의한 법령을 발포하며 불의한 말을 기록하며 -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불의를 행하고, 가난한 자에게 불리하게 판결했다. 선지자는 여기서 관료적인 이스라엘의 법집행의 부당함을 탄핵한다. 법 앞에 만민을 공평하게 대우하라는 율법 정신이 완전히 소멸된 당시 이스라엘의 타락상이 여실히 반영되고 있다(출 23:6-9;레 19:15;
신 10:17;16:19;24:17).
10:2 빈핍한 자를 불공평하게 판결하여 내 백성의 가련한 자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에게 토색하고 고아의 것을 약탈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빈핍한 자를 불공평하게 판결하여...화 있을진저 - 권세자들의 편에 선 재판관들이 진실을 외면하고 편파적이며 일방적인 판결을 능사로 삼을 때, 권력에서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이 더 이상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으리라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사실이다. 불공평한 판결이 지배하는 곳에서 피해자는 언제나 \'빈핍한 자\'와 \'가련한
자\'뿐이다. 선지자는 이들을 좀더 구체적으로 \'과부와 고아들\'이라고 언급한다.
10:3 너희에게 벌하시는 날에와 멀리서 오는 환난 때에 너희가 어떻게 하려느냐 누구에게로 도망하여 도움을 구하겠으며 너희 영화를 어느 곳에 두려느냐-
벌하시는 날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욤 페쿠다\'(* )는 문자적으로 \'방문의 날\'이니, 하나님이 자신의 임재하심을 특별히 나타내시는 때를 가리킨다(호9:7, Alexander).  선지자는 하나님의 방문의 날과 관련하여 불의한 재판관들에게 세 가지 물음을 던지는데,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이 다음절에서 통렬하게 제
시된다.
10:4 포로 된 자의 아래에 구푸리며 죽임을 당한 자의 아래에 엎드러질 따름이니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노가 쉬지 아니하며 그 손이 여전히 펴지리라- 포로들 틈에 끼여 쪼그리고 앉았거나 시체들 사이에서 뒹굴 수밖에…… 그래도 그의 분노는 사라지지 않아 그 드신 손을 내리시지 않는다. 
포로된 자의 아래에 구푸리며 - 그들의 결국은 참으로 비참할 것인데, 그들은 포로
로 잡혀간 자들앞에 굴복되고 감옥 안에 눕거나 전쟁터에서 나뒹구는 주검앞에 엎드러지게 될 것이다.
10:5 화 있을진저 앗수르 사람이여 그는 나의 진노의 막대기요 그 손의 몽둥이는 나의 분한이라-
화 있을진저 앗수르 사람이여
-  앗수르는 이스라엘을 징계하기 위한 도구로
잠시 사용된후, 그 교만 때문에 역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다.
10:6 내가 그를 보내어 한 나라를 치게 하며 내가 그에게 명하여 나의 노한 백성을 쳐서 탈취하며 노략하게 하며 또 그들을 가로상의 진흙 같이 짓밟게 하려 하거늘-
내가 그를 보내어 한 나라를 치게 하며 - \'한 나라\'는 직역하면 \'불경한(* , 하네프) 나라\'이다. 그 나라는 평행을 이루는 문장에서 \'나의 노한 백성\'으로 구체화 된다. 이는 \'나의 진노의 대상이 된 백성\'이란 뜻이다(34:5). 이스라엘 백성들은 스스로를 가장 경건한 민족이라 자부하고 앗수르 같은 이방 나라는 신(神)을 모르는 불경한 민족이라 멸시하였다. 그러나 선지자는 정반대로 말한다:\'너희들이야말로 불경한 백성이며 앗수르는 너희들을 징계하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로 부름받았다.\' 여기에 아
이러니가 있다(Oswalt).
10:7 그의 뜻은 이같지 아니하며 그 마음의 생각도 이같지 아니하고 오직 그 마음에 허다한 나라를 파괴하며 멸절하려 하여-
그의 뜻은 이같지 아니하며...멸절하려하여 - 
하나님은 앗수르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셨다. 그때에 앗수르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겨야 했다. 그러나 앗수르는 교만하고 패역한 마음으로 수많은 나라들을 파멸시켰다.
10:8 이르기를 나의 방백들은 다 왕이 아니냐-
이르기를 나의 방백들은 다 왕이 아니냐
- 앗수르가 그 같은 야망을 품은 것이 결코 헛된 공상만은 아니라는 것이 반어법으로 표현된다. 실제로 앗수르의 힘이 절정에 달했을 때, 그 왕은 대왕(36:4)의 칭호를 가졌으며, 그 밑에 있는 방백들마저도 그 지
위와 위세에 있어서 다른 나라의 왕들과 버금갈 정도였다.
10:9 갈로는 갈그미스와 같지 아니하며 하맛은 아르밧과 같지 아니하며 사마리아는 다메섹과 같지 아니하냐-
갈로는 갈그미스와 같지 아니하며...사마리아는 다메섹과 같지 아니하냐 - 이같이 말할 수 있는 것은 과거 앗수르가 거둔 혁혁한 전과(戰果)때문이었다. 사실 앗수르가 취하고자 했던 도성 중 그 어느 것도 자신의 의도에서 빗나간 것이 없었다. 과거의 자
신감을 토대로 앗수르는 미래의 성공을 스스로 예견한다. \'갈그미스\'는 유브라데 강변에 위치한 성읍으로서(대하 35:20;렘 46:2-12) B.C. 717년에 함락되었다. \'갈로\'는 \'갈그미스\'로부터 남쪽 50마일 정도에 있는 \'갈레\'를 가리키는 듯하며(암 6:2), B.C. 738년에 함락되었다. \'하맛\'은 오론테스 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민 34:8;왕하14:25,28;암 6:2,14), B.C.738년과 720년에 함락되었다. \'아르밧\'은 \'하맛\'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왕하 18:34), 둘 다 수리아의 성읍들이었다. \'아르밧\'은 B.C. 740년에 함락 되었다. \'다메섹\'은 수리아의 수도이며(B.C. 732년 함락), 사마리아는 북이스라엘의 수도이다(B.C. 722년 함락). 언급된 6개의 성읍들은 아마도 지정학적 근접성을 기준으로 하여 배열된 듯하다(Oswalt).
10:10 내 손이 이미 신상을 섬기는 나라에 미쳤나니 그 조각한 신상이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의 신상보다 우승하였느니라-
내 손이 이미 신상을 섬기는 나라에 미쳤나니
- 고대의 정복 전쟁은 신들 간의 전
쟁으로 고려되었으며, 신들의 우열은 전쟁의 승패에 직결되었다. 자기가 우상을 섬기던 여러 강대국을 다 점령하였는데. 이스라엘이라고 뭐 어려울 것이 있겠느냐는 투의 교만이다. \'미쳤나니\'(* , 마체아)는 \'도달했다\', \'발견했다\'는 뜻으로, 여기서는 \'굴복시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10:11 내가 사마리아와 그 신상에게 행함 같이 예루살렘과 그 신상에게 행치 못하겠느냐 하도다-
내가...예루살렘과 그 신상에게 행치 못하겠느냐 - 그들은 자만하여 여호와를 멸시하고 자기 힘으로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을 정복했다고 떠들었다. 여기에 그의 결정적인 실책이 있다. 여호와에 대한 모독에 이어 앗수르의 파멸이 곧
뒤따름을 보라.
10:12 이러므로 주 내가 나의 일을 시온산과 예루살렘에 다 행한 후에 앗수르 왕의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높은 눈의 자랑을 벌하리라-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높은 눈의 자랑 - 하나님은 앗수르를 통해 먼저 자기 백성을 징계하신 후에, 다시 교만한 앗수르를 치실 것이다. 앗수르인들은 다른 나라를 치면서 자신들도 멸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교만해져서 자기의 능력과 지혜로 여러 나라들을 정복했다고 자랑했다.
10:13 그의 말에 나는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이 일을 행하였나니 나는 총명한 자라 열국의 경계를 옮겼고 그 재물을 약탈하였으며 또 용감한자 같이 위에 거한 자를 낮추었으며-
나는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이 일을 행하였나니...총명한 자라
- 그는 자신이 거둔 모든 성공을 자신의 힘과 지혜에서 비롯된 자연스런 결과라고 해석한다. 스스로 도취하는 나르시스적 경향은 \'나는 총명한 자라\'는 말에서 절정에 달한다. 이는 \'내 솜씨가 정말 절묘했어\'라는 식의 자화 자찬(自畵自讚)의 말과 같다(Calvin). 그런데 그가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다름 아닌 약자에 대한 잔인한 핍박과 약탈이다.      용감한 자같이 위에 거한 자를 낮추었으며 - \'용감한 자 같이\'를 직역하면 \'황소처
럼\'으로도 된다(시 22:12). \'황소\'는 앗수르의 권능의 상징이었다.
10:14 나의 손으로 열국의 재물을 얻은 것은 새의 보금자리를 얻음 같고 온 세계를 얻은 것은 내어버린 알을 주움 같았으나 날개를 치거나 입을 벌리거나 지저귀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하는도다-
새의 보금자리를 얻음 같고...하는도다
- 정복 전쟁과 재물 탈취의 용이함이 비유로 묘사된다. 그 용이함은 어미새가 자리를 비운 새둥지에서 알을 줍는 것에 비견된다. 그러나 \'날개를 치거나 입을 벌리거나 지저귀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여기 강조점은
아무도 앗수르를 대적하거나 저항하지 못하였다는 데 있다.
10:15 도끼가 어찌 찍는 자에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톱이 어찌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체 하겠느냐 이는 막대기가 자기를 드는 자를 움직이려 하며 몽둥이가 나무 아닌 사람을 들려 함과 일반이로다- 
도끼.톱.막대기.몽둥이-우악스런 도구들이 비유로 등장한다. 못난 도구들이 자기들이 갖고 있는 기능을 뽑내는 것이 그 주인된 인간의 편에서 보면 가증하듯이. 인간이 역사속에서 허락된 분수를 모르고 잘난 척 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설득력있게 보여 주고 있다.   도끼가 어찌...큰 체 하겠느냐 - 교만의 어리석음을 선지자는 날카롭게 공박한다. 도끼와 톱은 유용한 물건이긴 하지만 사람없이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한다. 만약 도끼와 톱이 정반대로 자기들이 사람을 움직이고 있다고 착각한다면, 그 얼마나 우스운 일이
겠는가?
10:16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찐 자로 파리하게 하시며 그 영화의 아래에 불이 붙는 것 같이 맹렬히 타게 하실 것이라-
살진 자로 파리하게 하시며...맹렬히 타게 하실 것이라 - 앗수르의 교만과 어리석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두 가지로 선포되니, 하나는 병의 형별이요 다른 하나는 불의 형벌이다. \'살진 자로 파리하게 한다\'는 말은 질병을 보낸다는 말이다(레 26:16; 신 28:22). 이는 앗수르군 진영에 전염병이 도져 하룻밤 사이에 185,000명이 죽었다는 기록과 연관이 있는 듯하다(37:36). \'영화\'는 앗수르의 잘 무장된 군대를 가리킨다 (Delitzsch). 그 영화 밑에 불을 질러 깨끗이 소멸시킨다는 말은 앗수르 군대의 급속하고도 완전한 멸망을 비유하는 말이다(Vitringa, Rosenmuller, Clericus). 선지자는 \'불태우다\'는 의미의 \'야카드\'(* )동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독자로 하여금 불
타는 광경을 눈으로 직접 목도하는 듯한 생생함을 느끼게 한다.
10:17 이스라엘의 빛은 불이요 그 거룩한 자는 불꽃이라 하루 사이에 그의 형극과 질려가 소멸되며-
그의 형극과 질려가 소멸되며
- 자신이 사용했던 것으로 악인은 숲이 불에 삼키우듯 삼킴을 당할 것이라는 것이다.
10:18 그 삼림과 기름진 밭의 영광이 전부 소멸되리니 병인이 점점 쇠약하여 감 같을 것이라-
삼림과 기름진 밭의 영광이 전부 소멸되리니 -악인이 환자와 같아서 점차 쇠망해 가리라는 것이다. 이 같은 앗수르인들의 총체적인 파멸은 \'전부\'라는 말에서 강조되고 있으니, 이는 직역하자면 \'영혼에서 육
체까지\'이다.
10:19 그 삼림에 남은 나무의 수가 희소하여 아이라도 능히 계산할 수 있으리라-
그 삼림에...능히 계산할 수 있으리라
- 앗수르의 황폐함은 마치 거대한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몇 그루의 나무만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광경에 비유되고 있다. 불에 타고 남은 나무의 수가 얼마나 적을 것인지는 \'아이라도 능히 계산할 수 있다\'는 말에서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 어린아이가 셀 수 있는 숫자는 열 손가락을 넘지
못한다.
10:20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뢰치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 여호와를 진실히 의뢰하리니-
그 날에...여호와를 진실히 의뢰하리니 - \'자기를 친 자\'는 앗수르를 가리킨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 외에 앗수르를 의지하다가 징벌을 당하였다. 그러나 심판의 재앙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역사적 경험으로부터 뼈아픈 교훈을 배우게 될 것이며, 따라서
이후에는 오직 하나님만을 진실로 의지할 것이라는 말이다.
10:21 남은 자 곧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것이라-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 - 이 일은 스알야숩(7:3)의 이름속에 포함된 예언의 성취를 의미할 것이다. 그리고 \'능하신 하나님\'(* ,
엘 깁보르)은 임마누엘이라 하는 아이에게 적용된 이름 중 하나이다(9:6).
10:22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찌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넘치는 공의로 훼멸이 작정되었음이라-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돌아오리니
- \'네 씨로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겠다\'(창 22:17)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다. 그 약속은 성취되어 이스라엘 자손이 \'바닷가의 많은 모래같이\'(삼하 17:11) 되었으나, 저들의 범죄로 인하여 남은 자는 소수에 국한될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 말씀을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며 오직 약속의 자녀라야 씨로 여기심을 받는다\'(롬 9:6-8,27)는 사상
과 연결시켜 인용한다.
10:23 이미 작정되었은즉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온 세계 중에 끝까지 행하시리라-
이미 작정되었은즉....온 세계 중에 -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행하기로 작정하신 훼멸은 온 땅 가운데서
철저하게 이루어질 것이니 거기에서 살아 남은 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10:24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시온에 거한 나의 백성들아 앗수르 사람이 애굽을 본받아 막대기로 너를 때리며 몽둥이를 들어 너를 칠찌라도 그를 두려워 말라-
시온에 거한 나의 백성들아
-  \'시온\'은 하나님의 처소가 있는 곳이며, 그곳에 거주하는 백성들은 경건하고 신실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 위로는 소수의
신실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 할 것이다(Calvin).
10:25 내가 불구에 네게는 분을 그치고 노를 옮겨 그들을 멸하리라 하시도다-
내가 불구(不久)에 네게는 분(憤)을 그치고...그들을 멸하리라 - 앞절의 \'두려워말라\'는 위로에 대한 직접적인 이유가 제시된다. 즉, 하나님께서 곧 그의 분노를 이스라엘에서 앗수르로 옮기실 것이다(12절). \'불구에\'는 \'오래지 않은 시간에\', \'짧은 시
간에\'란 말이다.
10:26 만군의 여호와께서 채찍을 들어 그를 치시되 오렙 반석에서 미디안 사람을 쳐 죽이신 것 같이 하실 것이며 막대기를 드시되 바다를 향하여 애굽에 드신 것 같이 하실 것이라 -
오렙 반석에서 미디안 사람을 쳐죽이신 것같이
- 첫째, 그것은 기드온과 300 군사에 의한 미디안 군대의 패퇴에 비교된다(9:4). 오렙 반석은 에브라임 사람들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을 죽인 곳이다(삿 7:25).         막대기를 드시되 바다를 향하여 애굽에 드신 것같이 - 둘째, 그것은 홍해에서 바로
의 군대가 몰살한 것과 비교된다(출 14:16-18).
10:27 그 날에 그의 무거운 짐이 네 어깨에서 떠나고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벗어지되 기름진 까닭에 멍에가 부러지리라-
기름진 까닭에 멍에가 부러지리라 - \'기름\'으로 번역된 \'솨멘\'(* )은 \'비만\', \'지방\', \'기름\'을 뜻하는 말이다. 앗수르로부터의 이스라엘 해방은 황소의 목이 비대해짐에 따라 멍에가 찢어져 자유하게 됨과 같이(Hitzeg, Hendewerk) 그렇게 확실하게 올 것이다. 흠정역은 본문을 \'기름부음 때문에\'(because of the anointing)라고 번역
함으로써 하나님의 기름부음의 상징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10:28 앗수르 왕이 아얏에 이르러 미그론을 지나 믹마스에 치중을 머무르고-
아얏에 이르러 미그론을 지나 믹마스에 치중을 머무르고 - \'아얏\'은 예루살렘 북동쪽에 위치한 성읍으로, \'돌더미\'를 뜻하는 \'아이\'를 가리키는 듯하다(수 8:1-28). \'미그론\'은 벧엘에서 도보로 약 8시간쯤 걸리는 곳에 위치하였으며, \'믹마스\'는 예루살렘 북방 약 7마일 정도에 위치한 군사 전략상의 요충지로서, 베냐민 지파의 주요 성읍이었다. 여기서 그들은 짐을 풀었다. 이는 행군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함이거나 아니면 병참 기지를 건설하기 위함일 것이다. \'치중\'(* , 켈라)은 \'그릇, 옷, 도구, 무
기\'등의 군수 물자를 뜻한다.
10:29 영을 넘어 게바에서 유숙하매 라마는 떨고 사울의 기브아 사람은 도망하도다-
영(嶺)을 넘어 게바에서 유숙하매 - \'영\'(* , 마으바라)은 \'산길\'을 뜻하는 말로, 믹마스와 게바 사이에 있는 오늘날의 와디 슈바니트(Wady-es-suweinit)를 가리킨다(삼상 13:23). 깊고 거치른 좁은 골짜기 길을 따라 빠른 속도로 진군하던 군대
는 게바(수 18:24;21:17)에서 야영한다.
10:30 딸 갈림아 큰 소리로 외칠찌어다 라이사야 자세히 들을찌어다 가련하다 너 아나돗이여-
딸 갈림아...라이사야...너 아나돗이여 - \'갈림\'과 \'라이사\'는 기브아와 예루살렘 사이에 위치한 성읍이다(삼상 25:44). 두 곳 모두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아나돗\'은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1시간 15분쯤 되는 거리에 있는 오늘날의 아나타(Anata)란 곳이다(수 21:18;삼하 23:27;대상 6:60). 28,29절에 비해 본절은 선지자의 개인적인 반응이 강하게 투사된다. \'갈림\'과 \'라이사\'는 근접한 성읍이어서 큰소리로 외치면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 외침은 군대가 옴을 알려주는 경계의 소리라기보다는 극
도의 공포에서 우러나는 비명에 가까울 것이다.
10:31 맛메나 사람은 피난하며 게빔 거민은 도망하도다-
맛메나 사람은...게빔 거민은 도망하도다 - \'맛메나\'는 \'기름더미\'란 뜻이다. \'게빔\'은 \'물웅덩이\'란 뜻이다. 
이들 거민 또한 황급히 도망한다.
10:32 이 날에 그가 놉에서 쉬고 딸 시온 산 곧 예루살렘 산을 향하여 그 손을 흔들리로다-
이 날에 그가 놉에서 쉬고
- \'놉\'은 아마도 예루살렘 북쪽에 있는 스코푸스 (Scopus) 동산을 가리키는 듯하다(Oswalt). 앗수르 군대는 예루살렘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전열(戰列)을 재정비한다.        예루살렘 산을 향하여 그 손을 흔들리로다 - 손을 흔드는 것은 예루살렘의 멸망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위협적인 제스처이다. 예루살렘이 정복되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위기의 순간 앗수르 군대가 휘두르는 손이 클로즈업되면 문득
환상은 끊긴다.
10:33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혁혁한 위력으로 그 가지를 꺾으시리니 그 장대한 자가 찍힐 것이요 높은 자가 낮아질 것이며-
혁혁한 위력으로 그 가지를 꺾으시리니
- 삼림의 비유가 다시 등장한다. 그 삼림은 이스라엘이다. 벌목하시는 이는 주 만군의 여호와이시다. 도끼찍는 소리가 온 숲에 울려 퍼진다. 위협하듯이 하늘 향해 뻗은 가지가 둘로 꺾어진다. 큰 나무, 굵은 나무 할 것
없이 두 동강 난다. 이 모양으로 앗수르가 철저히 파멸 시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