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 -남방 왕과 북방 왕이라는 이름하에 벌어진 당시 근동의 패권 다툼을 비교적 상세하게 언급하고 있다. 즉, 바사 제국의 멸망과 헬라의 등장(1-4절), 알렉산더 사후의 프톨레미 왕조(남방 왕)와 셀류쿠스 왕조(북방 왕)간의 쟁투(5-20절),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등장과 그가 자행한 유대교 박해 및 최후가 기록되어 있다(21-45절). 이 같은 기록은 세속 정권조차도 결국은 하나님의 섭리를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준다. 아울러 이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가 역사 이후에 실현될 것임을 보여 준다.
11장에는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여러 나라들의 흥망성쇠를 다루고 있는데, 세상에 존재하는 강대국들이 비록 한 사람의 영웅에 의해 좌우되는듯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강한 간섭에 의거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증거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나라들이 하나님의 선민인 유대 민족들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본장은 먼저 메데 제국의 뒤를 이은 바사 제국을 멸망시키고 중근동의 모든 나라들을 통일한 헬라 제국의 권세를 말하고 있으며 그 헬라 제국이 강성할 때에 나라가 분열되는 예언을 하고 있다(1-4절). 뒤를 잇는 여러 나라에 대한 서술은 종말론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그들은 이집트를 중심으로 지배권을 행사하는 남방 왕과 북방 곧 시리아 왕의 극명한 대립이 서술되어 있다(5-19절). 북방 왕 중에는 비천한 자가 왕의 위를 물려받고 그의 모략으로 남방의 왕을 치게 될 것임이 나타난다(20-27절). 모략이 뛰어난 왕은 거룩한 언약을 거스르며 자신의 의지에 따라 하나님의 능력을 대적하는 교만을 보이게 된다(28-39절). 그러나 마지막 때가 되면 남방 왕과 북방 왕으로 인하여 비천하지만 모략이 뛰어난 왕은 멸망당하게 된다(40-45절).
12장 -1-4절은 문맥상 앞장에 이어지는 부분이다. 여기서 하나님은 종말에 임할 환난과 그것을 통과한 자에게 주어질 상급, 그리고 적그리스도의 최후 심판을 언급하심으로 성도에게 소망을 주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한 가지 의문, 즉 그때(종말)가 언제일 것인가? 라는 질문이 남게 된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당신을 제외하고 그때를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마24;36). “마지막을 기다리라”는 말도 이런 맥락에서 주어졌다(13절). 그러므로 성도는 종말의 시기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을 성실과 믿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12장 이스라엘을 제외한 이방 나라들에게 임할 종말적 심판을 기록한 전장에 이어 본장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방의 심판을 통하여 마침내 이 땅에 도래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영광스러운 승리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하나님께서 모든 악을 물리치고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실 그때에는 지금까지 존재한 모든 인류에게 마지막 심판이 행해질 것이다. 그런데 그런 심판은 두 가지의 형태로 나타난다. 믿음을 지킨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구원으로, 죄악 중에 살아간 자들에게는 멸망의 심판으로 나타난다. 그날에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지혜를 얻은 자는 빛과 같이 될 것이며,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한 자들은 별과 같이 될 것이다(1-4절). 그리고 본서의 결론을 맺는 부분에서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하여 모든 백성들이 기다리는 종말이 언제 도래할 것인지에 대해 대답하고 있다. 하나님은 한 때 두 때 반 때라는 표현으로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감추고 계신다(5-8절). 그러나 마지막으로 다니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붙잡고 자신을 정결케 하며 인내함으로 그날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끝까지 참는 자는 영원한 평안을 누릴 것이라고 약속하시며 말씀을 맺고 있다(9-13절). 이러한 결론을 통하여 본장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을 믿고 따르며 자신을 거룩하게 보존하는 삶임을 보여 주고 있다.
호세아서(사랑 질투, 권면하시는 하나님)
1장 -본장은 내용상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먼저 1절은 본서의 표제로서 저작 시기와 기자를 밝힌다. 그리고 2-9절은 호세아의 비극적인 결혼은 당시의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적으로 비유하고 있다. 즉, 이스라엘은 타락한 창녀와 같은 신세로 전락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이스라엘을 받아들임으로써 그들에 대한 사람을 확인시켜 주셨다. 한편, 9절 이하의 내용은 2장 1절에 연결되는 것으로서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예언이다. 하나님께서는 심판 가운데서도 회개하는 자에겐 은혜를 베푸신다.
1장- 여로보암 2세 때 북이스라엘 왕국은 최고의 번영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물질적 풍요 속에 백성들에게는 영적 타락이 스며들었으며 급기야는 하나님으로부터 준엄한 경고를 듣게 되었다. 본장은 이런 배경하에 호세아 선지자의 비극적인 결혼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통하여 그들에게 최후의 경고를 주고 있는 내용이다. 특히 본장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을 떠난 자들의 풍요로움의 결국 이 파멸과 심판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배도를 경고하는 상징적 메시지로서 그들의 비극을 폭로하시려고 한다. 따라서 호세아에게 음란한 고멜과 결혼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호세아가 순종하는 부분(1-9절), 하지만 하나님께서 백성을 징계하시는 목적은 영원히 멸망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성숙한 인격을 가지게 하여 하나님 자신과 바른 관계를 형성하도록 하려는 데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소망의 부분(10-11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2장 -본장도 1장과 비슷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즉, 호세아는 법정에 선 아내를 판결하는 형식을 빌어 이스라엘의 영적 간음을 고발하고(2-13절), 곧 이어 하나님의 축복을 선포하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과 축복(위로)을 동시에 선포하는 것은 거의 모든 선지자들의 공통적인 메시지였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영적 간음은 바알 숭배를 의미하며, 그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회복의 축복은 언약을 새롭게 갱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정한 아내를 용서하는 지아비처럼 하나님은 영적 방탕자인 이스라엘을 당신의 긍휼에 근거하여 다시 받아들임으로 부부 관계를 지속시킨다.
2장에서도 음녀 고멜을 비유한 하나님의 경고가 계속 소개되고 있다. 특히 본장에서는 긍휼함과 사랑을 베풀기 전에 생명의 근원을 우상으로 인정해 버린 악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에 대해서 하나님의 징계를 선포하고 있다 그러나 전장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진노로만 끝맺음하는 것이 아니고 징계 후에 자비를 베풀어 언약을 갱신하시고 지극한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다. 따라서 본장은 우상 숭배에 철저하게 물들어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언약을 잠시 지연시키고 하나님의 징계를 임하게 하겠다는 경고의 부분(1-13절)과 징계의 목적이 회개를 통한 구원과 언약의 회복에 있음을 보여 주는 부분(14-23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회개치 않은 자와는 결코 교제를 나누지 아니하신다. 하나님은 오직 죄를 진심으로 회개한 자와 언약 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가고 계시길 원하실 뿐이다.
3장 -비록 짧은 본문이지만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잘 투영되어 있다.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음란한 여인 고멜을 다시 취하라는 명령을 하심으로 죄인을 회복시키는 당신의 구원사적 열심을 나타내 보이셨다. 인간적인 견지에서 보면 참으로 납득하기 힘든 이같은 하나님의 섭리는 죄인들을 구속하신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한다. 그리스도는 영적 배교자인 인류를 구속하기 위해 당신의 몸을 제물로 드리셨던 것이다(참조.2절).
3장 하나님께서는 인간 역사에 개입하셔서 인간들로 하여금 멸망과 파멸의 늪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역사는 죄악으로 얼룩져 갔다. 본장은 호세아의 결혼이 파국에 이르렀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시 고멜을 데려오라는 명령을 하시며(1-3절), 심판 이후에 구원이 임할 것임을 예언하는 부분으로(4-5절) 나눌 수 있다.
4장 -지금까지는 호세아와 고멜과의 부부 관계를 빌어 이스라엘의 영적상태를 지적했는데, 여기서부터는 호세아가 그 아내된 이스라엘의 죄악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먼저 호세아는 이스라엘의 총체적인 죄악상을 서론에 기술한 다음, 제사장들의 죄목을 열거하고 있다(4-8절). 백성을 계도하고 신앙적 지표가 되어야 할 그들이 타락함으로써 온 백성의 죄악을 조장하는 역할을 하였다(11-19절), 이렇게 보면 호세아 당시의 이스라엘의 타락이 사회의 저층부터 고위층까지 망라한 총체적인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4장 전장까지는 호세아 개인의 불운한 결혼 생활을 통해 북왕조의 죄악을 경고하고 심판을 선언하신 내용이었다. 그러나 본장부터는 직접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을 지적하고 있는데 그 방법은 호세아의 설교를 통해서이다. 따라서 호세아는 먼저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와 평민들 모두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음을 지적하고(1-10절), 하나님의 지식이 없음으로 인한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11-19 절)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특히 호세아는 본장 전체를 통하여 책망의 말씀과 경고를 일관성 있게 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일깨워 주고 있다. 아울러 이스라엘 사회 전체가 종교적, 도덕적으로 심히 부패하였음을 경고하면서 회개를 촉구하고 있다.
5장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 중에서 제사장들과 왕들의 타락한 실상이 다시 거론된다(1-7절). 그들은 영적 간음을 조장함으로써 사회 전반의 종교적, 도덕적 기반을 흔들어 놓았다. 지도자들의 위치와 책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여기서 알 수 있다. 남 유다의 형편도 이와 다를 바 없었다(8-14절). 그러므로 신정 왕국 이스라엘의 심판은 필연적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시 한 번 회복을 약속하심으로써 자비로운 속성을 유감없이 드러내셨다.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를 연상시키는 15절은 하나님의 심판이 회개와 회복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고 있음을 잘 보여 준다.
5장 전장에 이어 본장에서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므로 부패하고 교만해진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나라가 부강해지고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축복이 자기들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얻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 부패와 죄악, 즉 우상 숭배와 교만된 행위가 나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들은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께 의존하지 아니하고 인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에게 당연한 심판을 내릴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본장은 철저하게 부패된 이스라엘의 죄악상에 대해 고발하는 전반부(1-7절)와 자신들이 당하는 고통의 해결책이 인위적으로는 될 수 없음과 아울러 하나님의 심판이 도래할 것 등에 대해 예고하는 후반부(8-15절)로 구성되어 있다. 본 장을 통해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서 이스라엘이 고통을 당하고 있음과, 나아가서는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못하고 있음을 교훈하고자 한다.
6장 -‘여호와를 알자’(3절)라는 선지자의 외침은 본서의 주요 주제이자 죄인이 회복함을 받는 유일한 길이다.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알지 못한 까닭’(5;1-7)으로 타락했던 것이다. 아모스 선지자도 말세의 타락이 영적 지식의 빈곤에서 기인할 것임을 예언한 바 있다(암8;11).
6장은 하나님께로 돌아와 관계를 회복할 것과 그들이 지은 구체적인 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본장을 통해 호세아는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은혜를 받을 수 있음과(1-3절), 이스라엘과 유다가 언약을 어긴 죄에 대한 구체적인 죄의 항목을 지적하고 있다(4-11절).
7장 -전장 후반부에 나타난 이스라엘 사회의 전반적인 죄악이 계속 언급되고 있다. 특별히 이곳에서는 정치, 사회적인 타락이 집중 조명되어 있다(1-7절).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의 중병을 깨닫지 못한다는 데 있었다. 모름지기 하나님의 징계의 의미를 가능한 한 빨리 깨닫고 돌아오는 자기 복이 있다. 이스라엘의 불행은 거듭되는 선지자의 경고를 무시한 데 있었다.
7장을 통해 호세아는 이스라엘 말기의 안팎으로 나타나는 혼란스러운 현상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범죄와 혼란에 빠지게 되었고, 그럴수록 그들은 인위적으로 해결책을 갈구하였다. 따라서 본 장에서 호세아는 전반부(1-7절)를 통해 왕위 쟁탈과 노략으로 도적질이 들끓고 있는 국내의 상황을, 후반부(8-16절)에서는 나라의 어려움을 외세로 극복하려는 어리석음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특히 본장이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은 정치와 종교의 상호 관계가 유기적이라는 것과 또한 이 모든 정치와 종교의 주관자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신정일치가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 미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민족은 이방 신, 예를 들면 바알 신 같은 것에 빠져 버리고 우상 숭배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더욱이 호세아 선지자가 활동기인 여로보암 2세의 아들 스가랴(B.C.753) 이후 30여 년 동안 네 번의 혁명과 6번의 왕위 바뀜이 있었는데 이 시기에는 나라 안의 혼란이 극도로 치달았다. 본장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쓰여진 것이다.
8장 -하나님은 오래 참으사 죄인의 회복을 기다리신다. 그러나 하나님께 회개하기를 지속적으로 거부하는 자에게는 심판의 칼을 드신다. 여기서는 이스라엘에게 임박한 심판이 나팔 소리로 비유되어 있다(1절). 이스라엘은 당면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애굽과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며 화친 정책을 추구하였다(8-10절). 이것은 하나님 대신에 세상을 의지하고자 하는 회색 신앙의 결과였다. 징계의 시기에 인간적인 방편을 동원하여 그것을 모면하고자 하는 시도는 고통을 더 크게 할 따름이다.
8장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타락한 여러 증거를 제시하면서 북왕국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였다고 규정짓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과 더불어 세상을 따라가는 적당주의와 기회주의의 노예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것은 바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축복을 상실할 지경에 이르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무분별한 신앙에 대해 철저한 심판을 경고하셨다. 따라서 본장은 이스라엘이 언약과 율법을 위반했음을 경고하는 부분과(1-3절) 그들이 금이나 은으로 새긴 우상에게 절하는 죄를 범했음을 경고하는 부분(4-7절), 더 나아가서 이스라엘이 살길을 찾고자 외세의 도움을 구한 것은 더 큰 멸망의 길로 빠져드는 것이었음을 알려 주는 부분과(8-10절) 그들이 율법을 어긴 것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11-14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9장 -지금까지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패를 조목조목 지적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필연적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본장에서는 그 심판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즉, 소출 감소(1,2절). 이방의 포로됨(3절). 후손의 감소(10-17절) 등이다. 이스라엘의 범죄가 전반적이었듯, 하나님의 심판도 총체적으로 내려짐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예언은 이스라엘이 BC.722년 앗수르에 멸망함으로써 역사적으로 성취되었다. 하나님은 범죄한 자를 쳐서라도 그를 새롭게 회복시키고자 하신다.
9장 하나님은 자기 자신의 백성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펼치기를 원하셨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번영의 축복과 안정을 누리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를 감사치 않고 오히려 그분을 배반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이방인들의 속된 문화와 종교에 영향을 받아 하나님 없는 삶을 살게 되었다. 결국은 하나님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저주를 내리셨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땅에서 추방당하는 시련을 겪어야 했다. 본장은 이 사실을 증거하며 장차 이스라엘이 포로 될 것과(1-9절) 포로 되기 전 가나안 땅 에서 받을 저주에 대해 예언하고 있다(10-17절) .
10장 -물질적인 풍요와 성공은 종종 죄악을 야기한다. 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이 그랬다. 그는 자신이 이룩한 국가적 번영에 도취되어(1절) 우상 숭배를 자행했다(2-8절). 두마음(2절)은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가장 정확히 꼬집은 것이었다. 그들은 한쪽으로는 세상(우상)을 섬기고 있었고, 또 다른 한쪽으로는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다. 그러나 이같이 부패한 그들에게도 회개의 기회는 아직 남아 있었다(12절). 의의 행실이 동반되는 참다운 회심이 있는 곳에는 항상 하나님의 은혜가 깃드는 법이다.
10장 하나님께서는 우상 숭배 등의 죄로 인해 영적 파탄에 이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의지한 우상 숭배가 아무 소용없다고 경책하셨다(1-8절). 또한 하나님은 그들에게 징계를 내리실 것이라는 사실을 예고하며 회개할 것을 재차 촉구하셨다. 이스라엘의 범죄의 원인은 그들이 두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었다. 즉 바알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겼던 것이다. 성경은 두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참조, 마6:24눅6:13). 호세아는 본장을 통해 두 마음을 속히 버리지 않는다면 심판을 면할 수 없음을 분명히 언급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계속하여 자기들의 죄악을 버리지 아니하고 점점 더 타락의 길로만 나아갔다. 결국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행위까지도 서슴지 않았다. 마침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의도와는 전혀 타른 길로 나아갔으며, 드디어는 헤어날 수 없는 깊은 징계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11장 -본문은 그전반적인 내용에 있어서 출애굽 사건과 연관이 있다. 호세아는 광야에서 백성들이 출애굽의 구속 사건을 잊어버리고 배은망덕(背恩忘德)했듯이 당시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거듭된 긍휼을 거부했음을 질타하고 있다. 그러나 본문의 주제는 이스라엘의 패역이 아니라 그것까지도 끌어안으시는 하나님의 자비이다. 40년의 광야 기간을 사랑으로 인내하사 결국 그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셨듯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실 것이다. 이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본문은 ‘온전히 불붙는 사랑’으로 묘사하고 있다(8절).
11장 이스라엘 역사상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 구원 행동의 가시적 행위이다. 하나님은 단순히 노예에 불과하던 이스라엘을 압제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가나안 땅에서의 자유와 기쁨을 허락하셨다. 그러나 육체적, 정신적 노예 상태에서 벗어난 이스라엘이 이제는 우상 숭배에 빠져 버리는 죄를 범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향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없으시며, 그들로 하여금 회개하고 하나님의 사랑의 품으로 돌아을 것을 요구하셨다. 본장은 이런 배경하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한 현상을 정죄하는 부분(1-7절)과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은혜를 베푸시는 부분(8-12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12장 -앞장에서 하나님의 회복을 언급한 호세아는 여기서 다시 에브라임(북 이스라엘)의 죄악과 그로 인한 심판을 언급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야곱의 일생과 출애굽 역사가 등장하는데, 이는 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역할을 한다. 야곱이나 출애굽한 백성 모두, 간교하고 패역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참된 회개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었다. 당시 이스라엘이 배워야 할 것은 바로 이같은 역사의 목소리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과거의 역사를 통해 무슨 교훈을 받고 있는가?
12장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간적인 외교 관계를 수립한 것과 아울러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1-6절), 그리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격노케 한 대가에 대한 예고(7-14절)로 구성되어 있다. 이스라엘은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앗수르와 애굽을 의지하였다. 호세아는 그러한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께로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호소하였다. 호세아 선지자가 보는 관점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나라를 의지하는 것은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불신하는 것임과 동시에 나아가 우상을 숭배하겠다는 배교적인 행위였다. 따라서 그는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외치지 않을 수 없었다. 본장은 이런 배경 하에 쓰여진 것이다.
13장 -전반부는 하나님의 은총을 망각한 이스라엘의 배교상(1-8절)을, 후반부는 그로 인해 말미암은 멸망의 당위성을 각 각 언급하고 있다. 값없이, 아무 공로 없이, 선민으로 선택받았기에(4,5절), 이스라엘은 더욱더 정결한 삶을 살아야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펴본대로 그들은 모든 부분에 있어서 완전히 실패했다. 은혜가 큰 만큼, 그 은혜를 짓밟는 자에게 주어지는 형벌이 더욱 가혹함을 본문은 증거해 준다. 양(이스라엘)을 돌보던 목자(하나님.4;16)가 도리어 그 양을 늑탈하는 야수로 돌변하는 모습은 하나님의 긍휼이 심판으로 전환되었음을 알 수 있다(7,8절).
13장 이스라엘은 나라가 한창 번영했을 때 교만에 빠져 버렸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이방 신에게 절하는 우상 숭배의 죄에 빠져 버렸다. 이스라엘의 주권자이시며 구원자이신 하나님께 대항하였던 것이다. 호세아는 그들의 이런 행위가 모두 헛된 것이며 오히려 그들에게 심판이 있을 것임을 경고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가진 본장은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진 이스라엘이 몰락하리라고 예고한 전반부(1-8절)와 자기 민족이 세운 왕이 결국은 헛된 것이며 몰락하게 될 것이라고 알려 주는 후반부(9-16절)로 나눌 수 있다. 이들의 타락으로 인해 구원의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이스라엘에 대하여 가혹한 징계를 내리시고 혹독한 시련을 겪게 하셨다. 특히 호세아는 자신들의 부요함을 음란한 우상 숭배에 사용해 버린 배은망덕한 행위에 대해 크게 꾸짖고 나아가서는 여러 선지자들의 각성을 요구하였다.
14장 -본서 전체의 결론부이다. 여기서는 이스라엘의 회복이 감동적인 필치로 그려져 있다. 병자가 의사에게 가야 치료를 받듯, 영적 파탄자인 이스라엘이 회복할 수 있는 길은 여호와께로 돌아가는 것이다(1-3절). 일단 회개만 한다면 하나님은 이전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고 풍성한 은총을 베푸실 것이다(5-8절). 호세아는 회복될 이스라엘을 왕성한 번식력을 가진 백향목으로 비유하고 있는데 이것은 계시록에 나오는 새 생명나무를 연상 시킨다(계22;2). 특히, 하나님의 축복을 ‘이슬’(5절)로 비유한 대목은 만인에게 임할 성령의 은혜를 상징한다.
14장은 회개를 촉구하는 전반부(1-3절)와 이스라엘의 죄악이 치유됨으로 번영과 축복을 누릴 것을 예고하는 후반부(4-9절)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호세아 선지자의 마지막 외침을 거절하여 마침내 멸망하고 말았다.
요엘(권면하시는 하나님)
1장 -요엘 선지자는 이스라엘에 임한 메뚜기재앙과 가뭄을 통해서 이미 임한 여호와의 재앙이 어떠한 것인가를 암시하고 있다. 이 사건이 역사적인 것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으니, 본서 전체의 흐름상 역사적인 사건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 두 사건은 불순종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징계의 신호탄이자 종말론적 대심판의 예표이기도 하다. 요엘은 그날을 ‘여호와의 날’ (15절)로 규정하고 있다. 이 용어는 본서 전체의 특성을 가능하는 핵심단어 가운데 하나이다.
1장은 \'여호와의 날\'과 관련하여 메뚜기 재앙을 통한 하나님의 말론적 심판과 구원을 선포하고 있다. 특히 요엘은 이 재앙이 단순히 천재로 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징계의 채찍임을 상기시키면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회개하고 돌아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따라서 본장은 전반부(1-7절)에서 메뚜기 재앙의 심각성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고 있고, 중반부(8-12절)에서는 이 재앙으로 인하여 인간의 기쁨이 상실된 것, 그리고 후반부(13-20절)에서는 이 자연 재해를 \'여호와의 날\'과 관련지어 신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2장 -1장 후반부의 여호와의 날 에 대한 경고가 여기서도 나타난다. 요엘은 그날에 있을 심판의 모습을 메뚜기의 활동과 연관하여 설명하고 있다(1-11절). 그것은 다분히 공격적이고 파괴적이다. 회개하지 않는 자는 이 공격 앞에 무력하게 참패할 수밖에 없다. 한편, 엄밀한 의미에서 여호와의 날은 이중적 성격을 갖는다. 즉, 악인에게는 가혹한 형벌이 주어지나 의인에게는 상급이 주어진다. 그러므로 그날은 기쁨의 날임과 동시에 애곡의 날이기도 하다. 끝으로 28-32절은 구약의 성령전으로 불리는 대목으로서 만민에게 임할 성령의 세계를 약속하고 있다.
2장에서 요엘 선지자는 앞서의 메뚜기 재앙보다 훨씬 더 심각한 심판이 있을 것임을 경고하며 이스라엘의 회개를 촉구했고 나아가 미래에 있을 메시야의 구원에 대해 선포하고 있다. 따라서 본장은 메뚜기 재앙과 이방민족의 침입으로 인한 심판을 비교하는 부분(1-11절)과 간절한 마음으로 민족의 회개를 촉구하는 부분(12-17절), 회개 후에 주어질 하나님의 축복 부분(18-27절), 성령 강림을 통하여 성도들의 구원이 이루어질 것임을 선포하는 부분(28-32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3장 -출애굽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대신해서 가나안 족속을 물리쳐 주셨다. 말세에도 그분은 주의 백성을 대적하는 백성을 멸절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날은 이방 세력에게는 슬픔과 멸망의 날이겠지만, 주의 백성에게는 해방의 날이다. 이처럼 대적에 대한 승리뿐 아니라 의에 대한 상금까지 약속(18-21절)됨으로써 그날은 성도들에게 갑절로 기쁜 날이 될 것이다. 결국 본장은 당시 주변 국가로부터 끊임없이 시달림을 받고 있던 유다에 대한 위로함과 동시에 사단과의 영적 전투를 치르고 있는 오늘날의 성도에게 큰 힘이 된다.
3장은 구약의 여러 부분 중에서 모든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을 가장 잘 묘사한 부분이다. 특히 본장에서 보여 주는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백성들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했던 모든 이방인들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그러므로 최후의 날에 있을 최후의 심판은 그 누구도 온전히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본장은 우선 이스라엘 민족을 대적하고 괴롭혔던 원수들 즉 바벨론과 그 주변 국가들에게 심판이 행해질 것과(1-8절),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대적하는 모든 세상의 원수들에게 임할 심판의 실상(9-17절), 그리고 결론적으로 최후에 이스라엘에게 주어질 평화와 번영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18-21절).
아모스(공평,정의(공의)하시는 하나님)
1장 -아모스는 북 이스라엘이 최고의 황금기를 구가하던 여로보암 2세 때 활동한 선지자였다. 이때는 물질적인 번성이 극에 달했던 반면에 종교적으로는 암흑기나 다름없었다. 본장은 이스라엘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간략히 언급(2절)한 다음, 열방에 대한 심판을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을 거역한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심판의 반열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요컨대 2장 3절까지 언급된 6개 나라는 선민에 대한 악행과 하나님의 공의를 훼손한 대가로 인해 파멸당하고 있다.
1장은 아모스 전체의 서로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이스라엘과 주변에 있는 이방 나라들까지 포함하여 그들의 범죄를 고발하고 그에 대응하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선포하고 있다. 특히 본장은 다메섹을 비롯한 가나안 국가들의 멸망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아울러 회개를 제시하면서 궁극적으로 그들의 심판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종말론적인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아모스는 먼저 이방 민족의 죄를 지적하고 있다. 이는 그 다음 유다와 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하여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이 이방 민족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려는 의도이다. 이러한 본장은 심판 선언의 역사적 배경과 심판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밝히는 부분(1-2절), 다메섹에 대한 심판(3-5절), 가사에 대한 심판(6-8절), 두로와 에돔에 대한 심판(9-12절), 암몬 족속에 대한 심판(13-15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장 -3절까지는 1장 6절부터 시작된 이방 열국에 대한 심판의 연속이다. 이어 남왕국 유다의 죄악이 언급되고 본격적으로 북 이스라엘의 죄악과 이에 대한 형벌이 기록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범죄는 열방과 유다의 죄를 합쳐 놓은 듯한 양상을 띠었다. 즉, 그들은 사회 정의를 짓밟고, 선민의식으로 교만해져 있었다. 물이 차면 넘치듯, 죄악이 관영하면 결국 심판이 초래되는 법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이 집행되면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다(13-16절). 그러므로 유일한 단 한 가지 방법은 하나님이 인내하실 때 회개하여 돌아서는 것이다.
2장은 모압 족속에 대한 심판(1-3절)을 예고함으로 전장에 계속된 이방 나라들의 심판 예언을 마무리 짓고 이제 본격적으로 유다와 이스라엘에 대하여 심판하실 것을 서술하고 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유다 민족에 대하여 먼저 심판을 예고하고(4-5절), 이스라엘이 저지른 죄악상(6-8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 베푸신 하나님의 긍휼하신 사랑의 예증들(9-12절), 이어서 선포되는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심판(13-16절) 등으로 본장은 구성되고 있다. 그러나 본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은 이방 민족과 택한 백성들 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그것은 이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기준이 인간 관계의 기본 규범인 도덕률인데 반하여 언약 백성들에 대한 심판 기준은 여호와의 율법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방인의 죄들이 일반적인 인간 관계에서 일어나 는 죄들임에 반하여 택한 백성들의 죄는 곧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발생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3장 -본장에서부터 본서의 새로운 단락이 시작된다. 지금까지는 열방과 이스라엘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을 기록한 데 비해, 여기서부터 6장 14절까지는 이스라엘에 대한 설교 세 편이 기록되어 있다. 본장은 그 첫 번째로서 이스라엘에 임할 심판의 필연성(타단성)을 제시한다. 그들이 선민으로서의 축복과 책무를 망각해 버리고(2절) 타락한 종교 생활과 방탕한 물질생활에 빠져들었기 때문이었다. 금고리가 귀중한 것이지만 돼지처럼 그 가치를 모를 때, 하나님은 그것을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주실 것이다.
3장은 아모스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한 첫 번째 설교로서 그 주된 내용은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예언을 좀더 구체적으로 서술해 놓은 것이다. 전장이 이스라엘에게 행할 하나님의 심판을 총괄적으로 설명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면 본 장은 당시 이스라엘의 정황에 대한 구체적인 미래 예언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현재 부패된 이스라엘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본장은 먼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까닭에 대하여(1-2절), 그리고 아모스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심판을 예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묘사하고(3-8절), 나아가 그들의 현재 부패된 삶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결과라는 것(9-12절), 나아가 바로 하나님께서는 이 점을 심판하고 있다는 것(13-15절)을 서술하고 있다.
4장 -이스라엘 부유층들의 사치와 방종한 생활이 정죄되고 있다. 아모스는 그들을 바산 암소에 비유할 만큼 사회 정의에 민감했으며, 이 같은 특성 때문에 본서는 구약 선지서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위치를 정하고 있다. 진정한 예언자는 시대 상황을 적시하면서 그 부조리를 신앙적 안목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한편,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해 하나님은 일곱 가지 재앙으로 경고하셨지만 그들은 여호와께로 돌아오기를 거부하였다(6-11절), 하나님의 강청과 백성의 완악함이 잘 대조된 부분이다.
4장은 아모스의 두 번째 설교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과거에 저질렀던 심각한 죄악상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특히 본장은 여러 번의 심판의 징조에도 불구하고 회개치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완악함을 꾸짖으면서, 하나님의 심판이 이스라엘 전공동체에 확대될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본장의 구성은 우선 이스라엘이 사치에 빠져 있는 집권층에 대한 심판의 예언(1-3절), 그럼에도 우상 숭배에 더욱 깊이 빠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범죄상(4-5절),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탄식(6-11절), 결국 하나님의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임을 예언하는 최후의 경고(12-13절)로 되어 있다.
5장 -3장부터 시작된 아모스의 세 편의 설교 중 마지막 편으로 6장까지 계속된다. 여기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주제는 회복의 방법이다. 아모스는 그것을 ‘살 길’(4절)로 표현하면서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하나님을 구하는 것(4-8절), 둘째, 선과 공의를 실천하는 것(14-15절). 셋째,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것(24절). 이렇게 보면 참된 신앙이란 하나님을 아는 지식 위에 의로운 (사회)생활이 덧붙여져야 함을 알 수 있다. 종교적, 도덕적 파탄에서의 해결책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길뿐이다.
5장은 그 주된 사상을 신명기에 의존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장이다. 특히 본장은 아모스의 세번째 설교로서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이 종교적인 데 그 원인이 있지만 아울러 회개의 방법도 함께 시사하고 있다. 아모스는 본장을 통해 동포와 민족을 향한 애정어린 충고와 함께 간절한 권면도 하고 있다. 그러므로 본장은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아야 하는 이유와 그 아픔에 대해 언급하는 전반부(1-17절), 그리고 여호와의 날이 심판의 날이 될 것임을 예언하는 중반부(18-20절),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향해 있지만 반면에 우상으로도 향해 있음에 대한 이중적인 삶을 꾸짖고 있는 후반부(21-27절)로 나눌 수 있다. 본장이 강조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종교적인 생활과 일상적인 삶이 철저하게 이중적인데 대한 경고로서 여호와의 날 곧 심판의 날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6장 -어느 사회든지 지배층의 타락은 그 파급 효과가 대단히 크다. 그들의 타락은 곧 사회 전반의 위기로 이어지며, 나라의 안위까지 위협한다. 이스라엘 지배층의 타락 또한 이와 동일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도리어 개인의 향락과 사치로 허비했다. 정신적 지표가 되어야 할 사람들이 도리어 사회 전반의 악을 조장하는 역할을 하였다. 사회 정의에 불타는 아모스가 이들의 비행을 묵과 할리가 만무했다. 그러므로 (7절) 그들은 정치 포로가 되어 학대를 면치 못할 것이다. 거의 모든 선지자의 메시지와 마찬가지로 아모스는 돌이키기를 한사코 거부하는 자에게 임할 심판을 선포함으로써 자기 설교를 마무리 짓는다.
6장은 전장에 이은 아모스의 세 번째 설교가 계속되는 장으로서 특히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영적 무지와 교만 그리고 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강조되고 있는 장이다. 전장이 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차원에서 그들의 종교적 삶과 일상적인 삶 사이의 깊은 괴리를 다룬 것이라면 본장은 종교 지도자들의 영적 무지와 교만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것이라 볼 수 있다. 종교 지도자들이 육적으로는 많은 쾌락과 풍요를 누리고 있었으나 영적으로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었다. 따라서 아모스는 전반부(1-7절)에서 향락에 빠져 자인들의 멸망을 보지 못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영적 무지와 교만에 대해 경고하고, 후반부(8-14절)에서는 이들이 하나님의 심판 통해 멸망당할 것을 예언하고 있다.
7장 -본서의 마지막인 세 번째 단락이 시작되고 있다. 이 단락 전체는 미래에 닥칠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환상으로 보여 준다. 그 중에서 본장은 황충, 불, 다림줄 환상을 언급한다. 이 세 가지 환상은 앗수르의 공격을 성장하는 것으로서 실제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3차에 걸친 공격으로 멸망당하였다. 사정이 이런데도 거짓 선지자가 아모스의 사역을 모함하여 공갈 협박을 하고 있음은 그 당시 종교적 부패상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정치권력과 결탁한 종교인은 하나님의 진노를 재촉할 따름이다.
7장은 아모스가 본 세 가지 환상을 중심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아모스는 이제까지의 내용을 통하여 피할 수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을 지적하고 나서 본장부터는 죄악에 대한 구체적인 심판 즉 앗수르의 침략에 대해 환상으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본장부터는 아모스의 예언 사역이 하나님 편에서 이스라엘을 향하였던 전장까지와는 달리 백성 편에서 하나님을 향한 사역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아모스 개인 사역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본장은 황충과 불과 다림줄 환상을 통한 경고(1-9절)와 아모스 당시의 제사장이었던 아마샤와의 논쟁을 기록하고 있는 후반부(10-17절)로 구성되어 있다.
8장 -과일이 익으면 자연히 농부의 손에 거두어지게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죄악의 잔도 넘치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과일 광주리 환상(1-3절)은 이 같은 진리를 비유적으로 드러내 준다. 다시 한 번 아모스는 당시 사회에 안연한 상업 윤리의 실종과 도덕적 기강의 해이를 질타하고 있다. (4-10절).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11절)과 그로 인한 핍절한 생활상은 당시 이스라엘의 죄악의 근본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잘 암시한다. 사실, 말씀 부재야말로 모든 악행과 실패의 동인(動因)이다.
8장 -아모스서 전체에 등장하는 다섯 가지 환상 중 네 번째의 것이 본장에 실려 있다. 특히 전장이 세 가지 환상 중에서 다림줄을 통하여 나라의 멸망을 예언했다면, 본장은 \'여름 실과 광주리 환상\'을 통한 이스라엘 종교의 멸망을 예고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아울러 본장에서 아모스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더 이상 이스라엘과 종교적 관계를 지속시키지 않을 것임도 밝히고 있다. 이러한 본장은 여름 실과 광주리를 통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하는 전반부(1-3절)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어기고 자신의 삶의 이익만 추구했다고 꼬집는 아모스의 마지막 설교가 후반부(4-14절)로 구성되어 있다.
9장 -성전 문지방이 붕괴되는 환상을 통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또다시 선포된다. 성전(교회)의 타락이 결국 이스라엘 사회 전반의 몰락과 국가적 멸망을 가져온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종교는 한 사회의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은 항상 심판의 와중에서도 남은 자를 향하여 은혜 중에 펼쳐져있음을 본문은 다시 한번 증거한다(7-15절). 이 약속은 그리스도의 출현으로 영적 이스라엘이 재건되고, 성도가 복음의 축복에 참여함으로써 성취되었다.
9장 -본서는 이스라엘의 멸망과 남은 자의 구속을 약속하는 아모스의 다섯번째 환상이 들어 있는 장으로서 본서의 결론 부분에 해당한다. 특히 아모스 선지자는 말씀의 기근과 함께 이스라엘에 대한 최종적 심판이 임할 것임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다윗의 무너진 천막이 회복될 것임을 밝히면서 끝을 맺고 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멸망당해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는 계속될 것임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즉 이스라엘의 심판의 흐름 속에서도 \'남은 자\'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확신이 조금도 흔들리긴 있지 않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본장은 성전 파괴에 대한 환상과 하나님에 대한 찬양을 기록하고 있는 전반부(1-6절), 이스라엘에 대한 최종적 심판에 대한 예언(7-10절), 그러나 다윗의 무너진 천막의 회복을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보여 주는 후반부(11-15절)로 나누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