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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가라사대
-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고하라
-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이 언약의 말을 좇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
-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열조를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한 것이라 곧 내가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 내가 또 너희 열조에게 한 맹세 곧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리라 한 언약을 이루리라 한 것인데 오늘날이 그것을 증거하느니라 하라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여 가로되 아멘 여호와여 하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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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말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선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준행하라
- 내가 너희 열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간절히 경계하며 부지런히 경계하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청종하라 하였으나
- 그들이 청종치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각각 그 악한 마음의 강퍅한대로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행하라 명하였어도 그들이 행치 아니한 이 언약의 모든 말로 그들에게 응하게 하였느니라 하라
-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 중에 반역이 있도다
- 그들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한 자기들의 선조의 죄악에 돌아가서 다른 신들을 좇아 섬겼은즉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 내가 그 열조와 맺은 언약을 파하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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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찌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
-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민이 그 분향하는 신들에게 가서 부르짖을찌라도 그 신들이 그 곤액 중에서 절대로 그들을 구원치 못하리라
- 유다야 네 신들이 네 성읍의 수효와 같도다 너희가 예루살렘 거리의 수효대로 그 수치되는 물건의 단 곧 바알에게 분향하는 단을 쌓았도다
- 그러므로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거나 구하지 말라 그들이 그 곤액을 인하여 내게 부르짖을 때에 내가 그들을 듣지 아니하리라
- 나의 사랑하는 자가 많이 행음하였으므로 거룩한 제육이 그에게서 떠났거늘 나의 집에서 무엇을 하는고 그가 악을 행하며 기뻐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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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여호와가 그 이름을 일컬어 좋은 행실 맺는 아름다운 푸른 감람나무라 하였었으나 큰 소동 중에 그 위에 불을 피웠고 그 가지는 꺾였도다
- 바알에게 분향함으로 나의 노를 격동한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의 악을 인하여 그를 심은 만군의 여호와 내가 그에게 재앙을 선언하였느니라
- 여호와께서 내게 알게 하셨으므로 내가 그것을 알았나이다 그 때에 주께서 그들의 행위를 내게 보이셨나이다
- 나는 끌려서 잡히러 가는 순한 어린 양과 같으므로 그들이 나를 해하려고 꾀하기를 우리가 그 나무와 과실을 함께 박멸하자 그를 산 자의 땅에서 끊어서 그 이름으로 다시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함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 공의로 판단하시며 사람의 심장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원정을 주께 아뢰었사오니 그들에게 대한 주의 보수를 내가 보리이다 하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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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께서 아나돗 사람들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되 그들이 네 생명을 취하려고 찾아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라 두렵건대 우리 손에 죽을까 하노라 하도다
-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청년들은 칼에 죽으며 자녀들은 기근에 죽고
- 남는 자가 없으리라 내가 아나돗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곧 그들을 벌할 해에니라
| 11:1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가라사대- 야훼께서 나 예레미야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여기서부터 12:17까지는 언약의 요구조건에 충실하라는 경고의 말씀을 담고 있는 단락이다. 요시야의 개혁 운동에는 모세의 율법과 전통으로 돌아가라는 촉구와 함께 이교도의 제사 형식을 단호히 물리치라는 요구가 포함되어 있었다. 대하 34장에 따르면, 율법책의 발견에 앞서 예루살렘을 정결케 하는 사건이 있었으며, 지역 신당에서는 가나안 종교 의식이 중단되었다. 11:2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고하라- \"너는 이 계약 조문을 귀담아듣고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일러주어라.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 여기서 \'언약의 말\'이란 것은 시내 산에서 체결되었던 언약을 말하는 것으로서(신 5:2) 하나님은 그들의 일치된 예배와 순종의 대가로서, 민족 초기 단계에 있었던 그들에게 물질적, 영적 필요품들을 제공할 것을 약속하셨다. 11:3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이 언약의 말을 좇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의 말씀이다.\' 하고 이렇게 일러주어라. \'이 계약 조문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저주를 받으리라. 언약의 말을 좇지 않는 자는 저주를 - 언약의 규정 조항들은 무시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내려지도록 촉구된다. 고대 근동 지역의 국제 조약문에도 계약의 이행과 불이행에 따른 축복과 저주 조항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Harrison). 11:4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열조를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한 것이라 곧 내가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이 계약은 쇠를 녹이는 가마 같은 이집트에서 너희 조상을 건져내 올 때 지키라고 명한 것이다. 나의 말을 들어 시키는 대로 다 하면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 되리라고 했던 그 계약이다. 너희는 나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구약의 거의 대부분의 용례에서 순종한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그리고 전반절의 \'쇠풀무\'란 말은 그들의 비참했던 노예 생활을 상징하는 말로 그 문자적 의미는 쇠를 녹이는 용광로나 화덕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노예 생활하던 그들을 주권적 권능으로 이끌어 내셨다. 따라서 그들의 불신앙은 참으로 심각한 것이며, 배은 망덕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우리가 다시 한번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바른 방법이란 다름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며, 이 순종을 통해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 되시며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긴밀한 관계에 놓이게 된다는 사실이다. 11:5 내가 또 너희 열조에게 한 맹세 곧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리라 한 언약을 이루리라 한 것인데 오늘날이 그것을 증거하느니라 하라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여 가로되 아멘 여호와여 하였노라- 그리고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이 땅을 주겠다고 한 맹세를 지켜 이 날에 이른 것이다.\'\" 나는 \"야훼여, 참으로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하나님은 과거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율법을 지키기만 하면 그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지키겠다고 대답했으며,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고 언약을 맺었다. 이러한 언약은 지금도 유효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으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율법에 순종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제사나 제물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었다. 그때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멘, 여호와여!\"라고 응답했다. 11:6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말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선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준행하라- 그러자 야훼께서 나에게 이르셨다. \"이 모든 말을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 가서 외쳐라. \'이 계약 조문을 귀담아듣고 그대로 지켜라.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준행하라 - 하나님의 언약에는 축복이 있는 만큼, 저주 조항 역시 있다는 점을 모든 백성들이 다 알고, 그들의 의무가 무엇이며, 또 그들이 받아 누릴 특권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일깨워야 했다(Clarke). 11:7 내가 너희 열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간절히 경계하며 부지런히 경계하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청종하라 하였으나- 내가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오던 날 엄히 일러주었고, 그 후로도 이 날까지 내 말을 들으라고 거듭하여 엄히 일러주었건만, ( \"나는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낼 때부터 지금까지 내게 순종하라고 거듭해서 경고했도다.) 11:8 그들이 청종치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각각 그 악한 마음의 강퍅한대로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행하라 명하였어도 그들이 행치 아니한 이 언약의 모든 말로 그들에게 응하게 하였느니라 하라- 그들은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악한 생각에 이끌려 멋대로 살아왔다. 내가 지키라고 한 이 계약 조문들을 지키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이 계약 조문에 있는 벌을 그대로 다 내린 것이다.\'\" ( 그러나 너희 조상은 내 말을 듣지 않았느니라. 그들은 내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으며, 사람마다 제각기 고집을 부리고 악한 마음으로 살았도다. 내가 그 언약을 지키지 않으면 저주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지키지 않았느니라! 그래서 내가 그 모든 저주를 그들에게 내렸느니라) 11:9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 중에 반역이 있도다- 야훼께서 나에게 또 이르셨다. \"유다 지방민과 예루살렘 시민들이 나에게 반역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 중에 반역이 있도다 - 여기서 \'반역\'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케쉐르\'(* )는 다양하게 번역되어 \'폭동\', \'반항\' 등으로도 쓰인다. 이 말은 원래 숨겨진 음모에 의해 야기된 폭동을 가리킬 때 쓰이는데, 여기서는 여호와의 율법을 거스리는 모든 완악한 행사들에 대한 은유적 표현으로 쓰였다. 11:10 그들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한 자기들의 선조의 죄악에 돌아가서 다른 신들을 좇아 섬겼은즉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 내가 그 열조와 맺은 언약을 파하였도다- 앞서간 조상들도 끝내 내 말을 듣지 않더니, 후손들도 그 잘못을 되풀이하고 있다. 다른 신들을 따라다니며 섬겼다. 내가 이스라엘과 유다 가문의 조상들과 맺은 계약을 그 후손이라는 것들이 깨뜨리고 또 깨뜨렸다. 자기들의 선조의 죄악에 돌아가서 - 여기에는 본서에서 거듭거듭 나타나는 \'슈브\' (* )란 동사가 쓰이고 있다. 이것은 분명히 여호와께 등을 지고 돌아섰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들은 조상들이 했던 것처럼 여호와의 언약 요구에 순응하길 거부하였다. 지나간 역사의 사례들로부터 제시되는 경고와 교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거의 전철을 되밟는 이 같은 유다 백성의 모습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빛과 진리를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타락한 인간 본성의 구체적 실례라 하겠다(롬 1:28). 11:11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찌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 그래서 나 야훼는 이렇게 선언한다. 나 이제 이 백성에게 앙화를 내릴 터인데 그 앙화는 면할 길이 없다. 아무리 호소하여도 나는 들어주지 않으리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 - \'부르짖다\'는 뜻으로 쓰인 \'자아크\'(* )는 단순히 외치는 것이 아니라 큰소리로 맹렬하게 울부짖는 것을 나타낸다. 그것은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터져 나오는 절규와도 같다 하겠다 (Calvin). 11:12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민이 그 분향하는 신들에게 가서 부르짖을찌라도 그 신들이 그 곤액 중에서 절대로 그들을 구원치 못하리라- 유다 성읍들에 사는 사람들과 예루살렘 시민들은 저희가 분향하며 받들던 신들에게 가서 호소하겠지만, 그 신들은 재앙을 당하고 있는 이 백성을 전혀 구해 주지 못할 것이다. 그 분향하는 신들에게 가서 부르짖을지라도 - 앞에서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대해 응답하지 않으리라고 단언하셨던 바, 이제 부르짖을 데가 없어 그 거짓 신들에게 부르짖게 되었다는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 구절이다. 따라서 히브리어 원문의 접속사 \'와우\'(* )는 \'그 다음에\'란 의미로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 한편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하나님과 우상을 구별하지 못하고 마구 부르짖기만하는 무지 몽매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신을 반성하거나 진실로 돌아오지 않고 부르짖기만 하면 된다는 신앙은 참으로 위험한 것이다(Blayney). 11:13 유다야 네 신들이 네 성읍의 수효와 같도다 너희가 예루살렘 거리의 수효대로 그 수치되는 물건의 단 곧 바알에게 분향하는 단을 쌓았도다- 유다 사람들아, 너희가 위하는 신은 성읍의 수만큼이나 많고, 바알의 산당은 예루살렘의 거리만큼이나 많구나. 네 신들이 네 성읍의 수효와 같도다 - 선지자는 유다인들이 바알을 위해 쌓은 제단들이 각 시도의 거리 수만큼이나 많았으며, 그들이 섬긴 신들의 수효가 그들의 성읍 수효만큼이나 많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아마 바알이란 이름이 합성되어 있는 지명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인 바, 그들은 온갖 상상의 미신을 신격화하여 인간 존엄성을 망각하고 또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위치를 내팽개쳐버린 것이다. 11:14 그러므로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거나 구하지 말라 그들이 그 곤액을 인하여 내게 부르짖을 때에 내가 그들을 듣지 아니하리라- 이런 백성을 너그럽게 보아달라고 비느냐? 용서해 달라고 울며불며 기도하지 마라. 재앙을 만나 아무리 부르짖어도 나는 들어주지 않으리라.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 백성들이 곤경에 처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의 부르짖는 기도를 듣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선지자가 이제 그들을 위한 중보의 기도를 드린다 하더라도 그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백성들을 위한 기도에 대한 이같은 금지령은 7:16;14:11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제시되었다. 11:15 나의 사랑하는 자가 많이 행음하였으므로 거룩한 제육이 그에게서 떠났거늘 나의 집에서 무엇을 하는고 그가 악을 행하며 기뻐하도다 - 나의 임이 추잡하게도 놀아나더니 내 집에 와서 어쩌자는 것인가? 자원제나 바치고 제물 고기나 먹는다고 해서 죄를 벗을 것도 아닌데, 죄없다고 해줄 것도 아닌데, 나의 사랑하는 자가 많이 행음하였으므로 - 이스라엘을 \'여호와의 사랑하는 자\'(* - , 예디드)로 묘사하고 있는 이런 내용은 12:7에서도 보이며, 또한 사 5:1에도 등장한다. 본절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 관계를 혼인 관계에다 비유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그처럼 극진하신 대우에도 불구하고 이 백성은 여호와를 버리고 영적 간음을 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11:16 나 여호와가 그 이름을 일컬어 좋은 행실 맺는 아름다운 푸른 감람나무라 하였었으나 큰 소동 중에 그 위에 불을 피웠고 그 가지는 꺾였도다- \'푸르고 싱싱한 올리브 나무\'라고 한때 너를 불러주었지만, 이제 나는 벼락을 내려 너의 잎사귀를 사르고 가지들을 부러뜨리리라. (한 때는 내가 너를 가리켜서 \'아름다운 열매가 달린 잎이 무성한 올리브 나무\'라고 불렀지만, 내가 이제 요란한 폭풍 소리와 함께 그 나무를 불사르고 그 가지를 잘라 버릴 것이다.) 아름다운 푸른 감람나무라 하였었으나 그 가지는 꺾였도다 - 이스라엘을 감람나무에 비유한 예는 시 52:8;호 14:6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향기롭고, 결실을 맺는 싱싱한 감람나무처럼 만들어 주었으나 그들은 약해지고 부패해 지고 말았으며,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갈대아인들의 침입과 방화를 허용하셨다는 뜻이다(Clarke). 이 구절에도 여러 가지 본문상의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그 의미는 앞에서도 지적되었다시피 분명하다. 아름답던 나무 잎사귀 위에 이제는 불이 놓여 있고 나뭇가지는 꺾여졌다. 이는 분명히 여호와의 백성들을 삼키게 될 임박한 파국의 참혹한 장면을 서술한 것이다(Thompson). 11:17 바알에게 분향함으로 나의 노를 격동한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의 악을 인하여 그를 심은 만군의 여호와 내가 그에게 재앙을 선언하였느니라- 이스라엘 가문과 유다 가문을 나무처럼 심었던 나 만군의 야훼가 이제 재앙을 내릴 것을 선포한다. 바알에게 분향하는 등의 못할 짓을 하여 내 속을 썩여주다가 너희는 이런 앙화를 받게 된 것이다. ( \"만군의 여호와인 내가 너를 심었지만 또한 너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선언했도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 악한 짓을 했기 때문이로다. 그들은 바알에게 제물을 바침으로 나 여호와를 진노케 했느니라.) 11:18 여호와께서 내게 알게 하셨으므로 내가 그것을 알았나이다 그 때에 주께서 그들의 행위를 내게 보이셨나이다- 사람들이 나를 해치려고 하는 것을 야훼께서 알려주셔서, 나는 그 일을 알게 되었다. 여호와께서 내게 알게 하셨으므로 - 예레미야의 고향 아나돗 사람들은 예레미야가 그들의 죄악을 꾸짖고 또 하나님의 심판을 그들에게 선언한다는 이유로 그의 생명을 해(害)할 음모를 꾸몄다. 하나님은 이런 음모를 비밀스러운 경고를 통해 그에게 알려 주셨던 것이며, 그 결과 예레미야는 위험을 모면할 수 있었다(Clarke). 한편 제사장 아비아달의 후예들은 솔로몬시대부터 계속 아나돗에 살아왔었다(왕상2:26). 솔로몬 왕위 계승시에 아비아달은 아도니야를 지지했던 탓으로 솔로몬에 의해 추방, 낙향당했던 것이다. 11:19 나는 끌려서 잡히러 가는 순한 어린 양과 같으므로 그들이 나를 해하려고 꾀하기를 우리가 그 나무와 과실을 함께 박멸하자 그를 산 자의 땅에서 끊어서 그 이름으로 다시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함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죽을 자리에 끌려가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양처럼, 나는 사람들이 나를 해치려고 하는 줄을 몰랐었다. \"나무가 싱싱할 때 찍어버리자. 인간 세상에서 없애버리자. 이름조차 남지 못하게 만들자.\" 하며 음모를 꾸몄지만, 도무지 나는 알지 못하였다. ( \"저 나무를 그 열매와 함께 없애 버리자! 산 자들의 땅에서 그를 죽여 버리자! 그러면 사람들이 더 이상 그의 이름을 말하지 않을 것이다!) 11:20 공의로 판단하시며 사람의 심장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원정을 주께 아뢰었사오니 그들에게 대한 주의 보수를 내가 보리이다 하였더니- \"만군의 야훼여, 사람의 뱃속과 심장을 달아보시는 공정한 재판관이시여! 하느님께 호소합니다. 이 백성에게 원수를 갚아주십시오. 그것을 이 눈으로 보아야겠습니다.\" 공의로 판단하시며 여호와여 - 무죄한 자의 누명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탄원의 기도는 시편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주제이다(시17:1-9). 그리고 적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보복을 가해 달라고 하는 것 역시 시편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부르짖음이다 (시17:13,Nicholson).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며 정당하게 판단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들의 생각과 행동의 동기도 검토하신다. 따라서 예레미야는 엄청난 이 문제, 즉 자기 고향 전체가 그와 맞서고 있는 이런 상황에 직면해서 오직 하나님을 향해 중재해 달라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에게 대한 주의 보수를 - 이 같은 보복에 대한 요구는 이스라엘의 압제당하던 자들이 하나님께 호소할 때 쓰던 다소 일반적인 표현이었다(시17:13,14;99:8;149:7;사34:8;35:4 등 참조). 이스라엘의 경건한 자들이 압제로부터 벗어날 길을 찾지 못할 때 그는 오직 하나님께 원정(寃情)을 호소할 뿐이었던 것이다. 이 \'원정\'(* , 리브) 이란 말은 구약의 여러 용례에서 볼 수 있듯이 법적인 소송 절차를 함축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도 법적 소송의 의미를 담고 있다(12:1;미6:1). 11:21 여호와께서 아나돗 사람들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되 그들이 네 생명을 취하려고 찾아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라 두렵건대 우리 손에 죽을까 하노라 하도다- \"아나돗 사람들이 너더러 저희 손에 죽지 않으려거든 야훼의 이름을 들어 예언하지 말라고 하느냐? 그러면서 너의 목숨을 노리고 있느냐? 그렇다면, 나 야훼는 이렇게 선언한다. 그들이 네 생명을 취하려고 찾아 이르기를 - 그들이 이처럼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한 이유에 대해서 해리슨(Harrison)은 예레미야가 요시야의 개혁 운동에 찬동하고 나선 때문이었다고 보았다. 이에 대해 톰슨(Thompson)은 이보다는 예레미야가 유다의 모든 종교와 사회 생활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본다. 11:22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청년들은 칼에 죽으며 자녀들은 기근에 죽고- 내가 이제 그들을 이렇게 벌하리라. 장정들은 칼에 맞아 죽고, 아들딸들은 굶어 죽으리라. 자기 종을 해하려는 이런 악한 음모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반응은 단호하게 주어진다. 하나님은 남는 자가 없을 정도로 철저한 살육이 임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11:23 남는 자가 없으리라 내가 아나돗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곧 그들을 벌할 해에니라- 내가 아나돗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려 벌하는 날, 살아 남을 자는 하나도 없을 것이다.\" ( 내가 아나돗 사람에게 재앙을 내릴 것이니 곧 그들을 벌할 때가 왔느니라. 그때에 아나돗 사람은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