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호와여 내가 주와 쟁변할 때에는 주는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패역한 자가 다 안락함은 무슨 연고니이까
- 주께서 그들을 심으시므로 그들이 뿌리가 박히고 장성하여 열매를 맺었거늘 그들의 입은 주께 가까우나 그 마음은 머니이다
-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아시고 나를 보시며 내 마음이 주를 향하여 어떠함을 감찰하시오니 양을 잡으려고 끌어 냄과 같이 그들을 끌어 내시되 죽일 날을 위하여 그들을 예비하옵소서
- 언제까지 이 땅이 슬퍼하며 온 지방의 채소가 마르리이까 짐승과 새들도 멸절하게 되었사오니 이는 이 땅 거민이 악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그가 우리의 결국을 보지 못하리라 함이니이다
-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의 창일한 중에서는 어찌하겠느냐
|
- 네 형제와 아비의 집이라도 너를 속이며 네 뒤에서 크게 외치나니 그들이 네게 좋은 말을 할찌라도 너는 믿지 말찌니라
- 내가 내 집을 버리며 내 산업을 내어던져 내 마음의 사랑하는 것을 그 대적의 손에 붙였노니
- 내 산업이 삼림 중의 사자 같이 되어서 나를 향하여 그 소리를 발하는고로 내가 그를 미워하였음이로라
- 내 산업이 내게 대하여는 무늬 있는 매가 아니냐 매들이 그를 에워싸지 아니하느냐 너희는 가서 들짐승들을 모아다가 그것을 삼키게 하라
- 많은 목자가 내 포도원을 훼파하며 내 분깃을 유린하여 나의 낙토로 황무지를 만들었도다
|
- 그들이 이를 황무케 하였으므로 그 황무지가 나를 향하여 슬퍼하는도다 온 땅이 황무함은 이를 개의하는 자가 없음이로다
- 훼멸하는 자들이 광야 모든 자산 위에 이르렀고 여호와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키니 무릇 혈육 있는 자가 평안치 못하도다
- 무리가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은즉 그 소산으로 인하여 스스로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분노를 인함이니라
-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산업으로 준 산업을 다치는 나의 모든 악한 이웃에게 대하여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버리겠고 유다 집은 그들 중에서 뽑아내리라
- 내가 그들을 뽑아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긍휼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 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다시 인도하리니
|
-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사는 여호와 내 이름으로 맹세하기를 자기들이 내 백성을 가리켜 바알로 맹세하게 한것 같이 하면 그들이 내 백성 중에 세움을 입으려니와
- 그들이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뽑으리라 뽑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 12:1 여호와여 내가 주와 쟁변할 때에는 주는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패역한 자가 다 안락함은 무슨 연고니이까- \"야훼님, 제가 아무리 시비를 걸어도 그 때마다 옳은 것은 하나님이셨기에 법 문제를 하나 여쭙겠습니다. 어찌하여 나쁜 자들이 만사에 성공합니까? 사기밖에 칠 줄 모르는 자들이 잘되기만 합니까? 내가 주와 쟁변할 때에는 무슨 연고니이까 - 예레미야 선지자는 악한 자들의 번성에 대해 탄원한다. 그는 하나님의 공의가 끊임없이 적용되고 있는데, 어떻게 악이 그 처럼 종종 맹위를 떨칠 수 있는지, 그리고 경건한 자들이 고난을 겪으며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지 의아했다. 그는 하나님이 의로우시다는 점을 알고 있었으며 또한 모든 것이 다 바르게 진행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듯한 일들이 나타나는 사실에 대해 납득하기가 어려웠으므로, 그는 바로 이 주제를 놓고 하나님과 쟁론을 벌이고자 하며 이에 대한 하나님의 분명한 가르침을 얻고자 하였다. 12:2 주께서 그들을 심으시므로 그들이 뿌리가 박히고 장성하여 열매를 맺었거늘 그들의 입은 주께 가까우나 그 마음은 머니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들을 나무처럼 심어 뿌리를 박고 자라서 열매를 맺게 하시는군요. 그런 자들은 말로는 하나님과 가까운 체하면서, 속으로는 멀리 떠나가는 것들인데 말입니다. 주께서 그들을 심으시므로 뿌리가 박히고 - 예레미야가 제기하고 있는 문제의 원인 중의 하나는 하나님 자신이 이러한 자들을 심었다고 하는 내용이다. 악인의 번성에 대한 의구심은 욥 21:7 이하에서도 표명된 바 있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마 5:45)는 말씀을 통해 찾아질 수 있겠다. 즉, 하나님의 섭리는 단순한 인과 응보의 법칙을 초월하는 것으로서 악인에게도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자비로운 것이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끝까지 돌이키지 않는 자는 종국적으로 엄청난 심판을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다 엄밀한 의미에서 보자면, 하나님이 악인을 번성케 하셨다기보다는 구조적인 모순 속에서 악인이 번성해지는 것을 하나님이 허락해 두신 것이다. 12:3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아시고 나를 보시며 내 마음이 주를 향하여 어떠함을 감찰하시오니 양을 잡으려고 끌어 냄과 같이 그들을 끌어 내시되 죽일 날을 위하여 그들을 예비하옵소서- 야훼여, 주께서는 제 속을 환히 들여다보십니다. 제 마음이 주께 있다는 것을 시험하여 보아서 아시지 않습니까? 저것들을 양처럼 끌어다 죽여버리십시오. 갈라내었다가 그 날 당장 죽여버리십시오. 주께서 나를 아시고 나를 보시며 그들을 끌어내시되 - 예레미야는 자신의 항변의 근거를 하나님의 전지성(全知性)에서 찾고자 한다. 즉 악행 중에서도 번영을 누리는 자들과는 달리, 자신은 오직 주의 뜻을 추구하며 살아왔음을 주께서 잘 아신다는 주장이다. 그러므로 그는 행악자들을 도살당할 양을 끌어내듯이 끌어내실 것을 탄원한다. \'끌어내시되\'에 해당하는 \'하티켐\'(* )은 \'잡아떼다\', \'근절하다\', \'당기다\'는 뜻의 \'나타크\'(* )의 히필형으로서 완전하고 철저한 파멸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Delitzsch). 12:4 언제까지 이 땅이 슬퍼하며 온 지방의 채소가 마르리이까 짐승과 새들도 멸절하게 되었사오니 이는 이 땅 거민이 악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그가 우리의 결국을 보지 못하리라 함이니이다- 언제까지 가뭄 든 이 땅을 내버려두시렵니까? 들풀이 다 마르게 내버려두시렵니까? 이 땅에 사는 사람의 잘못으로 짐승이나 새가 죽어 없어져서야 되겠습니까? 어떤 일을 하여도 주께서 보지 못하신다고 저들은 떠들어대고 있습니다. ( 이 땅이 언제까지 신음해야만 합니까? \" 온 들판의 풀이 언제까지 메말라야만 합니까?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이 모두 죽어 버렸나이다. 이는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이 우리가 하는 일을 내려다 보지 않는다\"고 담대히 말하고 있습니다.) 12:5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의 창일한 중에서는 어찌하겠느냐- \"네가 사람과 달리기를 하다가 지쳐버린다면, 어떻게 말과 달리기를 하겠느냐? 편안한 곳에서나 마음놓고 살 수 있다면 요르단 강 가 깊은 숲 속에서는 어떻게 살겠느냐?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 여기서 우리는 선지자의 불평에 대한 하나님의 느닷없는 대답을 볼 수 있다. 아마 하나님은 \'현재의 이런 고난이 정말 견디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더욱 험난한 일이 닥치면 어떻게 그것을 극복할 수 있겠는가\'하고 타이르시고자 하는 것 같다. 여기에는 또한 두 가지 은유법이 쓰이고 있는데, 첫 번째 것은 보행자와의 경주가 힘이 드는데, 어찌 말과의 경주가 가능하겠느냐는 것이다. 이는 유다인들의 박해나 아나돗 사람들의 음모가 장차 임할 재난과 파멸에 비하면 은유는 요단 강의 창일함에 대한 내용으로서, 이것 역시 느부갓네살의 군대가이 평화로운 땅을 덮칠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12:6 네 형제와 아비의 집이라도 너를 속이며 네 뒤에서 크게 외치나니 그들이 네게 좋은 말을 할찌라도 너는 믿지 말찌니라- 너의 집 식구, 너의 동기들이 너를 헐뜯으며 배신하지 않았느냐? 그러니 그들이 정답게 말을 걸어오더라도 믿지 마라. 네 형제와 아비의 집이라도 너를 속이며 - 5절 말씀에 대한 하나의 실례로서, 집안 사람들에게마저 핍박을 당하는 고통스럽고 다급한 상황이 소개되고 있다(Delitzsch). 한편, 예수께서도 성도들의 당할 핍박에 대해 언급하시면서 이와 유사한 표현을 사용하셨다(마 10:21). 12:7 내가 내 집을 버리며 내 산업을 내어던져 내 마음의 사랑하는 것을 그 대적의 손에 붙였노니- 나는 나의 백성을 버렸다. 내 것으로 삼았던 이 백성을 물리쳤다. 내가 진정 귀여워하던 백성을 원수들의 손에 넘겨주었다. 본절에서는 이스라엘이 내 집, 내 산업, 내 마음의 사랑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 대해 가지고 있는 관심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는 표현들이다. 그러나 이런 표현과는 내용상 정반대되는 동사들이 쓰이고 있는데 버리며, 내어던져, 대적의 손에 붙였노니란 말들이 그것이다. 이것들은 이스라엘이 그토록 하나님의 애정과 보호의 대상이었던 백성이었지만, 이제 심판이 불가피한 것임을 강조한 표현이다. 12:8 내 산업이 삼림 중의 사자 같이 되어서 나를 향하여 그 소리를 발하는고로 내가 그를 미워하였음이로라- 내 것으로 삼았더니 이 백성은 숲에 있는 사자처럼 나에게 달려들었다. 으르렁거리며 달려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것들을 나의 원수로 돌렸다. 나를 향하여 그 소리를 발하는 고로 - 이는 유다 백성들의 뻔뻔한 반항심을 묘사한 말이다. 그들은 뉘우치기는 커녕 오히려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과 악의에 찬 교만한 행동을 보였으며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참선지자들을 핍박하였다(Calvin). 12:9 내 산업이 내게 대하여는 무늬 있는 매가 아니냐 매들이 그를 에워싸지 아니하느냐 너희는 가서 들짐승들을 모아다가 그것을 삼키게 하라- 내 것으로 삼았던 이 백성, 매들에게 둘러싸인 알록달록한 새와 같다. 들짐승들은 다 모여오너라. 몰려와서 실컷 먹어라. 무늬 있는 매가 아니냐 - \'무늬 있는\'의 히브리어 \'차부아\'(* )에 혹자는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육식조의 이름을 나타낸다고 한다(Blayney). 그러나 이 단어가 분사형인 점을 중시할 때, 이것은 단지 \'매\'를 수식하는 말로 이해됨이 더 낫겠다. 벌 게이트역(Vulgate)이나 시리아역(Syriac Versions)은 이를 \'다채로운\', \'변색된\' 등의 의미로 옮겼다. 결국 \'무늬 있는 매\'란 포학하여 길들이기 힘든 완고함(Calvin), 우상과 하나님을 동일시하는 종교적 혼합주의, 가증스러운 변절성 등을 암시하는 듯하다. 12:10 많은 목자가 내 포도원을 훼파하며 내 분깃을 유린하여 나의 낙토로 황무지를 만들었도다- 목자들이 무리지어 밀려와서 너의 포도밭을 망가뜨리고 밭곡식을 짓밟았다. 내가 소중히 여기던 이 밭을 허허벌판으로 만들어놓았다. ( \"이방 통치자들이 내 포도원을 망쳐놓았고 내 농장을 짓밟아 놓았도다. 그들은 내가 아끼는 밭을 사막으로 만들어 버렸도다.) 나의 낙토로 황무지를 만들었도다 - 이 구절은 빈정대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즉 이제 유다 백성은 주변 열국들의 약탈과 유린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 적들에는 모압, 블레셋, 암몬, 앗수르, 애굽 등과 함께 특히 갈대아인들까지 포함될 수 있겠다(Clarke). 한편 하나님의 백성을 포도원에다 비유하는 표현은 이사야에서도 자주 나타난다(사 3:14;5:1-7). 12:11 그들이 이를 황무케 하였으므로 그 황무지가 나를 향하여 슬퍼하는도다 온 땅이 황무함은 이를 개의하는 자가 없음이로다- 보기에도 삭막한 허허벌판으로 만들어놓았다. 그래서 온 땅이 쑥밭이 되었는데 걱정하는 사람 하나 없구나. ( 그들은 내 땅을 황무지로 바꾸어 놓았다. 황무지가 된 이 땅이 나를 보고 통곡하고 있도다. 온 땅이 이렇게 황무지가 되었건만 이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구나! ) 온 땅이 황무함은 - 대적들의 침입으로 유다 땅 전체가 초토화되리라는 예언이다. 고고학 발굴에 의하면 B.C. 7세기 말경 유다의 어떤 도시들, 예컨대 라기스 같은 도시는 두 단계에 걸쳐 철저히 파괴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다. 12:12 훼멸하는 자들이 광야 모든 자산 위에 이르렀고 여호와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키니 무릇 혈육 있는 자가 평안치 못하도다- 사막의 고원 지대를 떠돌아다니던 도둑들이 쳐들어왔다. 내가 싸움을 일으킨 것이다. 땅 끝에서 땅 끝까지 휩쓸어 살아 움직이는 것은 모두 떨고 있다. ( 강도 떼가 저 황폐해진 언덕 위를 행군하게 될 것이다. 내가 이 땅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칼로 휩쓸어서 누구든지 평안히 살 수 없게 하였도다.) 훼멸하는 자들이 광야 모든 자산 위에 이르렀고 - 이들 \'훼멸하는 자들\', 곧 파괴자들은 여호와의 손에 있는 도구로서 그의 심판의 목적을 성취시키게 될 것이다. 이런자들 중에는 느부갓네살(34:2, 3)과 앗수르 군대(사 10:5, 6)도 들어 있다. 여호와께서 심판을 실행에 옮기시는 날이면, 그 누구도 환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한편, \'혈육있는 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바사르\'(* )는 창 6:12의 용례에서 미루어 볼때 죄악된 인생을 암시한다고 보아도 무방하겠다. 12:13 무리가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은즉 그 소산으로 인하여 스스로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분노를 인함이니라- 내 백성이 밀을 심었으나 거두려고 보니 가시풀뿐. 공연히 애만 쓴 꼴이 되었다. 내가 분노를 터뜨리는 바람에 소출을 거두지 못하고 어이없는 꼴을 당하였다. ( 백성들이 밀을 심으나 가시를 거둘 것이며, 지치도록 수고해도 아무런 소득이 없었도다. 그들은 나의 맹렬한 분노로 인해 거둔 것이 너무 적어 수치를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가 말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 본절은 7-12절에 언급된 파멸 상황에 대한 결론 역할을 하는 바, 유다 백성의 죄악된 행위는 결국 그들의 기대와 노력과는 정반대의 불운을 초래할 수 밖에 없음을 단적으로 시사한다(Delitzsch). 그리고 구체적으로 본문은 애굽을 의지했다가 도리어 낭패에 봉착하게 될, 혹은 바벧론에 의해 처참하게 유린당할 사실에 대한 언급이라 하겠다. 12: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산업으로 준 산업을 다치는 나의 모든 악한 이웃에게 대하여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버리겠고 유다 집은 그들 중에서 뽑아내리라-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유산으로 준 소유지를 침범한 이웃 나라 몹쓸 민족들에게 야훼는 할 말이 있다. 나는 그 민족들을 정든 고향에서 내쫓고 그 가운데서 유다 가문을 빼내 오리라. ( \"주님인 내가 말한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준 땅을 침범한 모든 악한 주변 백성을 향해 말하노라! 내가 그 악한 백성들을 그들의 고향에서 쫓아내고 그들 가운데서 유다 백성을 구원해 낼 것이다.) 보라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버리겠고 - 유다를 황폐화시키려고 작당한 주변의 모든 이웃 나라들은 이제 그들 차례를 맞이하여 황폐화되고 말 것이란 내용이다. 그들 역시 사악하기 때문에 처벌을 받는다. 하나님이 그들을 공의의 집행인들로 삼았다면, 그들에게도 역시 똑같이 공의의 집행이 시행 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 하나님은 종종 한 민족을 응징하기 위해 악한 민족을 도구로 사용하셨으며, 그런 다음 다른 민족을 불러 그 악한 민족을 응징하셨다(Clarke, Harrison). 12:15 내가 그들을 뽑아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긍휼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 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다시 인도하리니- 그러나 그 민족들을 내쫓았다가, 다시 가엾게 여겨 각기 제 고장, 제 땅으로 돌아가 살게 하리라. 내가 돌이켜 그들을 긍휼히 여겨서 - 이것은 포로에서부터 귀환과 회복을 약속하는 내용으로서, 여기에는 또한 적들 중에서도 얼마정도는 참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Clarke). 12:16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사는 여호와 내 이름으로 맹세하기를 자기들이 내 백성을 가리켜 바알로 맹세하게 한것 같이 하면 그들이 내 백성 중에 세움을 입으려니와- 그 백성들이 내 백성에게 바알의 이름을 불러 맹세하도록 가르쳤지만, 이제는 도리어 내 백성에게서 도를 배워 익혀 \'야훼께서 살아 계신다.\' 하며 내 이름을 불러 맹세하게 되리라. 그렇게 되면 그들도 내 백성과 함께 어울려 잘살게 되리라. ( 비록 그들이 옛적에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바알의 이름을 부르며 맹세하라고 가르쳤지만, 이제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확실하게 배우고 내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살아계심으로 맹세하면, 그들 역시 이스라엘과 함께 내 백성이 될 것이다.)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 원문상 이 구절은 \'그들이 배우고 또 배우면\'이라는 강력한 조건절로 시작된다. 또 이 구절뿐만 아니라 10:2에도 언급되고 있는 \'도\'(* , 데레크)란 \'길\', \'여정\', \'양식\' 등의 뜻으로서 여기서는 종교적 관행, 곧 여호와 신앙을 뜻하는 것 같다. 이들 적대적 관계에 있는 이웃이 하나님의 관심의 테두리 내에 포함될 수 있는 조건은 그들이 이스라엘의 종교를 따르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예배해야 한다는 것이며, 또한 본문에서처럼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호와의 사심을 두고 맹세한다고 하는 것은 그러한 맹세를 주장하는 자가 여호와를 섬긴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창 31:51-53 참조). 바알로 맹세하게 한 것같이 - 전에는 그들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잘못된 길로 들어서게 하였으며 또한 바알의 이름으로 맹세하도록 가르쳤었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을 바로잡고 여호와를 그들의 주권적인 주시요 하나님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그들은 장성 할 것이고 또 하나님의 백성 중에 들게 될 것이다. 이 같은 약속은 참으로 감동적이고 놀라운 우주적 구원의 성격을 띤 분명한 서술이다. 이제 이스라엘의 원수라고 하더라도 구원의 희망이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단지 여호와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들에게만 유용한 것이다. 12:17 그들이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뽑으리라 뽑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러나 나의 말을 듣지 않으면, 그 민족들을 뿌리뽑아 아주 없애버리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 그러나 만일 그들이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 만일 그들이 끝끝내 하나님을 믿기를 거부하고 우상을 섬긴다면 하나님은 그 나라를 완전히 뽑아 멸망하게 하실 것이다.) 그리하지 아니하면 뽑으리라 - 여호와의 주권을 거부하는 자면, 이스라엘이든지 이방이든지 간에 재앙을 받아 끝장이 날 것이다. 여호와의 사랑을 받는 이스라엘이라 할지라도 그러한 가능성에서부터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Thompso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