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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찌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내치라
- 그들이 만일 네게 말하기를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리요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사망할 자는 사망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고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 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갈찌니라 하셨다 하라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그들을 네 가지로 벌하리니 곧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으로 할 것이며
- 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 행한 바를 인하여 내가 그들을 세계 열방 중에 흩으리라
-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너를 곡할 자 누구며 돌이켜 네 평안을 물을 자 누구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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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나를 버렸고 내게서 물러갔으므로 네게로 내 손을 펴서 너를 멸하였노니 이는 내가 뜻을 돌이키기에 염증이 났음이로다
- 내가 그들을 그 땅의 여러 성문에서 키로 까불러 그 자식을 끊어서 내 백성을 멸하였나니 이는 그들이 그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음이라
- 그들의 과부가 내 앞에 바다 모래보다 더 많아졌느니라 내가 대낮에 훼멸할 자를 그들에게로 데려다가 그들과 청년들의 어미를 쳐서 놀람과 두려움을 그들에게 졸지에 임하게 하였으며
- 일곱 자식을 생산한 여인으로는 쇠약하여 기절하게 하며 오히려 백주에 그의 해로 떨어져서 그로 수치와 근심을 당케 하였느니라 그 남은 자는 그 대적의 칼에 붙이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 내게 재앙이로다 나의 모친이여 모친이 나를 온 세계에게 다툼과 침을 당할 자로 낳으셨도다 내가 뀌어주지도 아니하였고 사람이 내게 뀌이지도 아니하였건마는 다 나를 저주하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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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를 강하게 할 것이요 너로 복을 얻게 할 것이며 내가 진실로 네 대적으로 재앙과 환난의 때에 네게 간구하게 하리라
- 누가 능히 철 곧 북방의 철과 놋을 꺾으리요
- 그러나 네 모든 죄로 인하여 네 사경의 모든 재산과 보물로 값 없이 탈취를 당하게 할 것이며
- 너로 네 대적과 함께 네가 알지 못하는 땅에 이르게 하리니 이는 나의 진노의 맹렬한 불이 너희를 사르려 함이니라
-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오니 원컨대 주는 나를 기억하시며 권고하사 나를 박해하는 자에게 보복하시고 주의 오래 참으심을 인하여 나로 멸망치 말게 하옵시며 주를 위하여 내가 치욕 당하는 줄을 아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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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 내가 기뻐하는 자의 회에 앉지 아니하며 즐거워하지도 아니하고 주의 손을 인하여 홀로 앉았사오니 이는 주께서 분노로 내게 채우셨음이니이다
- 나의 고통이 계속하며 상처가 중하여 낫지 아니함은 어찜이니이까 주께서는 내게 대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으시리이까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이끌어서 내 앞에 세울 것이며 네가 만일 천한 것에서 귀한 것을 취할 것 같으면 너는 내 입 같이 될 것이라 그들은 네게로 돌아오려니와 너는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말찌니라
- 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찌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하여 건짐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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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너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구속하리라
| 15: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찌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내치라- 야훼께서 나에게 대답하셨다. \"비록 모세나 사무엘이 내 앞에 서서 빌더라도, 나는 이 백성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리라. 이 백성을 내 앞에서 쫓아내어라!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탄원했을 때 하나님은 그의 탄원을 들으사 그들을 용서하셨으며(출 32:11-14;민 14:13- 20), 사무엘 역시 그 백성들을 위해 기도했을때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셨다(삼상 7:9). 그러나 이제 이러한 위대한 중보자들이 기도하고 탄원한다고 해도 하나님은 이 백성들을 용서해 주시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죄악은 워낙 뿌리가 깊고, 도저히 돌이킬 수 없는 것이어서 하나님의 심판은 불가피하였다. 예레미야에게 있어서 모세와 사무엘에 대한 언급은 대단히 의미심장하다. 즉 그는 이 두 선지자들에게서 그의 사역의 모형을 볼 수 있었던 것이며, 그는 모세와 같은 선지자의 계승자였던 것이다. 15:2 그들이 만일 네게 말하기를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리요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사망할 자는 사망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고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 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갈찌니라 하셨다 하라-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묻거든 \'야훼의 말씀이다.\' 하고 이렇게 일러주어라. \'어디로 가든지 염병으로 죽을 자는 염병에 걸리고 칼에 맞아 죽을 자는 칼에 맞고 굶어 죽을 자는 굶고 사로잡혀 갈 자는 사로잡히리라.\'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유다 백성들이 그를 찾아와서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물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백성들이 이렇게 물으면 다음과 같이 대답하라고 지시하셨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죽을 사람은 죽음으로 나아가고, 칼에 죽을 사람은 칼에 죽고, 굶어 죽을 사람은 굶어 죽을 것이며, 포로가 될 사람은 포로가 되어 끌려갈 것이라!) 15: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그들을 네 가지로 벌하리니 곧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으로 할 것이며- 나는 네 가지 재앙을 내려서 이 백성을 벌하겠다. 내 말이니 잘 들어라. 나는 이 백성을 칼에 맞아 죽게 하고 개들을 시켜 끌어가게 하고 공중의 새들을 시켜 쪼아먹게 하고 야수들을 시켜 먹어 없애게 하겠다. 네 가지로 벌하리니 - 이 네 가지 심판의 도구들은 (1) 죽이는 칼 (2) 칼에 맞아 죽은 시체를 찢어 놓을 개들, (3) 죽은 시체를 먹고 사는 새들, (4) 시체를 먹는 새들이 남기고 간 것을 먹어치울 짐승들 등이다(Clarke). 15:4 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 행한 바를 인하여 내가 그들을 세계 열방 중에 흩으리라- 이렇게 하면 세상 만국은 보고 놀랄 것이다. 내가 이렇게 벌하는 것은 히즈키야의 아들 므나쎄가 유다 임금으로서 예루살렘에서 지은 죄 때문이다.\"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행한 바를 인하여 - 유다의 반역과 배도를 부채질했던 열왕들 중 대표적 인물로서 므낫세가 지적되고 있다. 왕하의 여러 구절들에는 이 므낫세 왕의 악행에 대한 내용이 곳곳에 지적되어 있다(왕하 21:10-15;24:3). 므낫세는 다윗계 열왕들 중에서 종교 혼합주의를 가장 많이 도입한 자였으며, 민족에게 대단히 깊은 악영향을 끼쳤다(왕하21장). 15:5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너를 곡할 자 누구며 돌이켜 네 평안을 물을 자 누구뇨- \"예루살렘아, 너를 가엾게 보아줄 이가 어디 있느냐? 너를 위로해 줄 이가 어디 있느냐? 지나가다가 발길을 멈추고 너에게 안부라도 물을 이가 어디 있느냐?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물을 자 누구뇨 - 예루살렘의 심각한 운명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내용이다. 본절의 세 가지 질문 사항들은 예루살렘을 동정하거나 위로할자가 아무도 없으며 또한 그들의 안부를 물어볼 자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B.C. 586년의 엄청난 파국을 반영하고 있는 예레미야 애가서의 절망적인 분위기를 상기할 수 있다(애 1:1, 12;2:13, 20, Thompson). 15:6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나를 버렸고 내게서 물러갔으므로 네게로 내 손을 펴서 너를 멸하였노니 이는 내가 뜻을 돌이키기에 염증이 났음이로다- 너는 나를 우습게 여겼다. 내 말이니 잘 들어라. 너는 등을 돌리고 나를 떠나갔다가 내 손에 맞아 죽게 되었다. 너를 불쌍히 보아주는 것도 나는 이제 싫증이 났다. 내게서 물러갔으므로 - 히브리어 원문상 \'아호르 텔레키\'(* )는 \'네가 계속적으로 뒷걸음질 친다(타락해왔다)\'는 뜻이다. 또 여호와를 버리고 뒷걸음질 친 자가 바로 \'너\'라고 표현하면서 너란 대명사를 강조하고 있다(Thompson).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반역에도 불구하고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해 오래도록 참고 자비를 베푸셨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미루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자비로우신 배려가 아무 쓸모없었기 때문이다(Clarke). 15:7 내가 그들을 그 땅의 여러 성문에서 키로 까불러 그 자식을 끊어서 내 백성을 멸하였나니 이는 그들이 그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음이라- 온 나라 성문 앞에서 내 백성을 키질하여 날려버리리니, 모두 자식을 잃고 망하리라. 멋대로 가던 길을 버리고 돌아서지 않다가 그 신세가 되고 말리라. 그 땅의 여러 성문에서 키로 까불어 - 이런 장면은 타작 마당에 수확한 것을 모아 두고 매년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대단히 알기 쉬운 예화였을 것이 분명하다. 하나님은 곡식을 키질하여 겨를 날려 보내듯이 이스라엘을 키질하여, 그들을 다 흩어버리실 것이다. 15:8 그들의 과부가 내 앞에 바다 모래보다 더 많아졌느니라 내가 대낮에 훼멸할 자를 그들에게로 데려다가 그들과 청년들의 어미를 쳐서 놀람과 두려움을 그들에게 졸지에 임하게 하였으며- 내가 대낮에 침략군을 끌어들이리니, 팔팔한 젊은 군인들이 맞아 죽어 과부가 바닷가 모래알보다 많아지리라. 모두들 겁이 나서 갈팡질팡하도록 갑자기 덮치리라. 그들의 과부가...모래보다 - 남자들이 전쟁에서 죽었기 때문에 과부가 여인들이 많아졌음을 지적한다(Nicholson). 청년들의 어미를 - 칠십인역(LXX)은 \'어머니(와) 청년들\'로, 벌게이트역(Vulgate)은 \'청년의 어머니\'로, 또 수리아역(Syriac Version)은 \'어머니와 청년들이 다 함께\'로 각각 번역한다. 15:9 일곱 자식을 생산한 여인으로는 쇠약하여 기절하게 하며 오히려 백주에 그의 해로 떨어져서 그로 수치와 근심을 당케 하였느니라 그 남은 자는 그 대적의 칼에 붙이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아들 일곱을 둔 어미가 아들을 모두 잃고 졸도하리라. 태양같이 믿던 아들을 어이없이 잃고 고개를 못들게 되어 실성하리라. 그러고도 살아 남은 자는 원수의 칼에 맞아 죽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 그때에 일곱이나 여덟 자녀를 가진 여자들도 자녀를 모두 잃고 힘이 빠져 기절하게 될 것이다. 밝은 대낮이 슬픈 어둠으로 변할 것이며, 그 여자는 절망에 빠쳐 수치스럽게 될 것이라. 또한 유다의 살아남은 사람들은 적군의 칼날에 죽게 될 것이다.) 15:10 내게 재앙이로다 나의 모친이여 모친이 나를 온 세계에게 다툼과 침을 당할 자로 낳으셨도다 내가 뀌어주지도 아니하였고 사람이 내게 뀌이지도 아니하였건마는 다 나를 저주하는도다- \"아아, 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습니까? 온 나라 사람이 다 나에게 시비를 걸고 싸움을 걸어옵니다. 나는 아무에게도 빚진 일이 없고 빚을 준 일도 없는데, 사람마다 이 몸을 저주합니다. 나의 모친이여 침을 당할 자로 낳으셨도다 - 깊은 절망감 속에서 내뱉는 부르짖음이다. 이런 애도는 20:14-18의 날카로운 비명속에서도 나타난다. 이곳의 주제는 자기 동포의 손에 핍박받는 것에 대한 것이다(11:18-12:6 참조, Nicholson). 우리는 여기서 예레미야 선지자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은 불안과 고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으면 하고 자신의 운명을 한탄한다(욥 3:3-10). 그러나 그의 부르심은 어미의 태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1:5), 그렇기 때문에 그의 탄생날에 대한 이 같은 한탄은 맡은 바 사명을 차라리 포기하고 싶은 심정을 반영하는 것이다. \'온 세계에게 다툼과 침을 당할 자로\'는 \'온 땅을 향해 법적인 투쟁과 변론을 벌일 자로\'라고도 번역된다. 그는 아마 자기 민족을 향해 계속 소송을 거는 자로 보였던 것 같다(J. Bright). 15:1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를 강하게 할 것이요 너로 복을 얻게 할 것이며 내가 진실로 네 대적으로 재앙과 환난의 때에 네게 간구하게 하리라- 야훼여, 이 백성이 복받도록 제가 주님을 진심으로 섬기지 않았습니까? 이 백성이 원수를 만났을 때나 재앙을 만나 고생할 때, 대신 기도를 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러지 않았다면, 저주를 받아도 좋습니다.\" ( \"내가 진실로 너를 강하게 하고 복을 누리게 할 것이다. 네 원수들로 인해 재앙과 고통이 찾아올 때에 내가 네 기도를 들어 줄 것이다.) 15:12 누가 능히 철 곧 북방의 철과 놋을 꺾으리요- 사람이 쇠를 부술 수야 없지 않느냐? 북에서 가져온 쇠나 놋쇠를 부술 수야 없지 않느냐? \'유다의 미력한 군대로 어찌 강대한 갈대아 군대를 맞아 싸울 수 있겠는가\'라는 뜻으로도 해석한다(Clarke). 그러나 이를 우선 문자적으로 읽어보면 이러하다. \'철이 북방으로부터의 철과 놋을 깨뜨릴 수 있는가?\' 또한 이를 다른 각도에서 읽으면 \'철과 놋이 북방으로부터의 철을 깨뜨릴 것인가?\'로 볼 수도 있다. 문맥을 살펴보면, 예레미야에게 지금 유다에 닥쳐올 적의 성질이 어떠한 것인지 설명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15:13 그러나 네 모든 죄로 인하여 네 사경의 모든 재산과 보물로 값 없이 탈취를 당하게 할 것이며- \"이 나라 구석구석에서 지은 온갖 죄를 나는 벌하리라. 그리하면 너희는 재물과 보화를 다 털리고 ( 유다 백성들이 방방곡곡에서 죄를 지었으므로 내가 그들의 재산과 보물을 원수들에게 값없이 줄 것이니라.) 15:14 너로 네 대적과 함께 네가 알지 못하는 땅에 이르게 하리니 이는 나의 진노의 맹렬한 불이 너희를 사르려 함이니라- 낯선 고장에 끌려가 원수들에게 붙어 종살이하게 될 것이다. 나의 분노는 불처럼 타올라 오래오래 꺼지지 않으리라.\" ( 내가 너희를 너희 원수에게 넘겨 주리니, 너희는 알지 못하는 땅으로 잡혀 가게 될 것이니라. 그때에 내 노여움이 불처럼 타올라 너희를 태워 없앨 것이니라!) 15:15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오니 원컨대 주는 나를 기억하시며 권고하사 나를 박해하는 자에게 보복하시고 주의 오래 참으심을 인하여 나로 멸망치 말게 하옵시며 주를 위하여 내가 치욕 당하는 줄을 아시옵소서- \"야훼여, 주께서는 저를 아시지 않습니까? 저를 잊지 마시고 도와주십시오. 저를 못살게 구는 자들에게 원수를 갚아주십시오. 언제까지나 모르는 체하시다가 이 몸 죽는 모양을 보시렵니까? 제가 주님 때문에 수모를 받고 있는 줄을 알아주십시오. ( \"여호와여! 주님은 아시나이다. 저를 기억하시고 돌보아주시며, 저를 해치려는 자들에게 벌을 주옵소서! 저들이 행한 악한 일을 참고 기다리는 동안, 제가 멸망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제가 주님을 인해 모욕당한 것을 기억하소서!) 15:16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말씀 내리시는 대로 저는 받아 삼켰습니다. 만군의 야훼 하나님, 이 몸을 주님의 것이라 불러주셨기에 주님의 말씀이 그렇게도 기쁘고 마음에 흐뭇하기만 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명령이 주어지면 기꺼이 받아들였다. 에스겔도 비슷한 표현을 사용하여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고 하였다(겔2:8-3:3). 예레미야나 에스겔은 공히 처음에는 입에 맞지 않는 것 같던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 예레미야는 \'기쁨\'과 \'마음의 즐거움\'으로 받아들였고 에스겔은 \'꿀처럼 달게\' 받아들였다. 또한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란 말은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신 12:5)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실 그곳\'(신 12:11)이란 어구와 같은 맥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다 하나님의 소유권에 대한 천명이다. 15:17 내가 기뻐하는 자의 회에 앉지 아니하며 즐거워하지도 아니하고 주의 손을 인하여 홀로 앉았사오니 이는 주께서 분노로 내게 채우셨음이니이다- 저는 웃으며 깔깔대는 자들과 한자리에 어울리지도 않았습니다. 주님 손에 잡힌 몸으로 이렇게 울화가 치밀어올라 홀로 앉아 있습니다. ( 저는 웃으면서 즐거워하는 무리와 함께 앉은 적이 없습니다. 제가 주님의 손에 이끌려 혼자 앉아 있던 것은, 주님께서 저에게 분노를 가득히 채우셨기 때문입니다.) 15:18 나의 고통이 계속하며 상처가 중하여 낫지 아니함은 어찜이니이까 주께서는 내게 대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으시리이까- 이 괴로움은 왜 끝이 없습니까? 마음의 상처는 나을 것 같지 않습니다. 주께서는 물이 마르다가도 흐르고, 흐르다가도 마르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도랑같이 되셨습니다.\" 나의 고통이 계속하며 상처가 중하여 시내 같으시리이까 - 여기에는 박해받는 중에 있는 하나님의 종이 터뜨리는 애절한 탄식이 언급되어 있다. 이 질문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토로하는 울부짖음이 들어 있다(시 22:1 참조). 예레미야에게는 그의 고통이 끝없이 계속될 것이며 그의 상처는 절망적이어서 도저히 치유가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다. 참기 어려운 고난으로 인해 \'생수의 근원\'되시는 여호와께서(2:13) 마치 \'물이 말라 속이는 시내\'인 것같이 여겨졌던 것이다. \'속이는 시내\'란 여름철에는 말라버려 물을 찾을 수 없는 그런 시내를 말한다. 팔레스틴 지방에는 많은 비가 왔을 때만 물이 흘렀던 수많은 와디가 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이해하기 쉬운 예화였을 것이다. 여행자들은 물을 찾기 위해 종종 와디에 다가가지만 대부분 물을 찾지 못하고 만다. 15:19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이끌어서 내 앞에 세울 것이며 네가 만일 천한 것에서 귀한 것을 취할 것 같으면 너는 내 입 같이 될 것이라 그들은 네게로 돌아오려니와 너는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말찌니라- \"그렇다면 이 야훼의 말을 들어보아라. 너의 마음을 돌려잡아라. 나는 다시 너를 내 앞에 서게 하여주겠다. 그런 시시한 말은 그만두고 말 같은 말을 하여라. 나는 너를 나의 대변자로 세운다. 백성이 너에게로 돌아와야지 네가 백성에게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 앞에 세울것이며 - 클라크(Clarke)는 본 문구를, \'만일 네가 회개하면 다시 유다 땅으로 돌려 보내겠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이 말씀은 예레미야의 선지자 직분에 관련된 내용으로 봄이 더 나을 것 같다. 예레미야는 자기 백성들을 향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여호와께서 예레미야를 불러 회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 문구는 \'네가 돌아오면 나는 너에게 선지자의 직무를 돌려주겠다\'란 의미로 볼 수 있겠다(Feinberg,Thompson). 여기서도 \'돌아오다\'(* , 슈브)란 동사의 언어 유희가 쓰이고 있다. 예레미야의 쓰라린 경험은 선지자로서의 그의 입을 거의 봉해 버렸으며 자기를 보낸 이에 대한 확신과 신적 소명에 거의 눈을 감아버리게 했다(20:7-9 참조).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백성들의 반응에 개의치 말고 다시 돌아 와서 오직 당신만 신뢰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천한 것에서 귀한 것을 취할 것 같으면 -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의 불평을 비난하면서도 우선 천한 것에서 귀한 것을 취할 것을 권면하신다. 즉 백성들의 속이는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말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주신 말씀을 담대히 선포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할 경우 그는 하나님의 입 같이(출 4:16)될 것이며, 그의 말은 하나님의 진정한 말씀으로서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백성들 역시 그 말씀을 그러한 것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15:20 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찌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하여 건짐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너를 그런 놋쇠로 든든하게 만든 성벽처럼 세우리니, 이 백성이 아무리 달려들어도 너를 꺾지 못하리라. 나는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며 너를 도와 구하여 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구하여 건짐이니라 - \'네가 나에게 충실한 이상, 그 어느 누구도 너에게 해를 끼치지 못할 것이다\'(Clarke). 이것은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다시 부르시는 재확인 절차이다(Nicholson). 이 내용의 어투는 1:8, 18, 19 의 내용을 강하게 상기시켜 준다. 본절의 약속은 구약에서 구원과 관련해서 흔히 등장하는 세 동사로 표현되고 있는데, 그것은 본절의 \'구하다\'(* , 야솨), \'건지다\'(* , 나찰)와 다음 절의 \'구속하다\'(* , 파다)이다, 이 동사들은 모두 출애굽 사건을 묘사하는 상당히 비중있는 구절들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때때로 보다 일반적인 상황에도 적용되었다. 이들 각 동사들은 하나님의 구원에 관해 제각기 다름 면을 강조하고 있다. \'구하다\'에 해당하는 \'야솨\'와 그 관련 명사들은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압제받고 있는 자들은 구해낸다는 점에 강조점이 두어졌다. 그리고 \'건지다\'에 해당하는 \'나찰\'은 강한 자가 자기 먹이를 빼앗아 가려고 할 때 그것을 와락 붙잡는 자의 적극적인 행위를 나타내며 본절에서는 특히 죽음, 무덤, 죄악, 고통, 공포 등으로부터 건짐받는 다는 내용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동사인 \'파다\'는 대부분 어떤 사람의 소유에서 속전을 지불하고 그를 해방시켜준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Thompson). 15:21 내가 너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구속하리라- 나는 너를 악인들의 손에서 구하여 주며 악한들의 손아귀에서 빼내 주리라.\" 너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 이 악한 백성의 손아귀에서 건져내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 \'갈대아 군대의 손에서\'(마귀의 칼)의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어떤것도 땅에 떨어질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성취되었다(Clark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