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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목장의 양 무리를 멸하며 흩는 목자에게 화 있으리라
- 그러므로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내 백성을 기르는 목자에게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내 양 무리를 흩으며 그것을 몰아내고 돌아보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인하여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 내가 내 양 무리의 남은 자를 그 몰려갔던 모든 지방에서 모아내어 다시 그 우리로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의 생육이 번성할 것이며
- 내가 그들을 기르는 목자들을 그들 위에 세우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놀라거나 축이 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행사하며 세상에서 공평과 정의를 행할 것이며
-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얻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거할 것이며 그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그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지 아니하고
- 이스라엘 집 자손을 북방 땅, 그 모든 쫓겨났던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할 것이며 그들이 자기 땅에 거하리라 하시니라
- 선지자들에 대한 말씀이라 내 중심이 상하며 내 모든 뼈가 떨리며 내가 취한 사람 같으며 포도주에 잡힌 사람 같으니 이는 여호와와 그 거룩한 말씀을 인함이라
- 이 땅에 행음하는 자가 가득하도다 저주로 인하여 땅이 슬퍼하며 광야의 초장들이 마르나니 그들의 행위가 악하고 힘쓰는 것이 정직하지 못함이로다
-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선지자와 제사장이 다 사특한지라 내가 내 집에서도 그들의 악을 발견하였노라
- 그러므로 그들의 길이 그들에게 흑암 중에 미끄러운 곳과 같이 되고 그들이 밀침을 받아 그 길에 엎드러질 것이라 그들을 벌하는 해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 내가 사마리아 선지자들 중에 우매함이 있음을 보았나니 그들은 바알을 의탁하고 예언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그릇되게 하였고
- 내가 예루살렘 선지자들 중에도 가증한 일이 있음을 보았나니 그들은 간음을 행하며 행악자의 손을 굳게 하여 사람으로 그 악에서 돌이킴이 없게 하였은즉 그들은 다 내 앞에서 소돔 사람과 다름이 없고 그 거민은 고모라 사람과 다름이 없느니라
-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내가 선지자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우리니 이는 사악이 예루살렘 선지자들에게로서 나와서 온 땅에 퍼짐이라 하시니라
-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것을 가르치나니 그들의 말한 묵시는 자기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라
- 항상 그들이 나를 멸시하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평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며 또 자기 마음의 강퍅한 대로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르기를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였느니라
- 누가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하여 그 말을 알아들었으며 누가 귀를 기울여 그 말을 들었느뇨
- 보라 나 여호와의 노가 발하여 폭풍과 회리바람처럼 악인의 머리를 칠 것이라
- 나 여호와의 노는 내 마음의 뜻하는 바를 행하여 이루기까지는 쉬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말일에 그것을 완전히 깨달으리라
- 이 선지자들은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달음질하며 내가 그들에게 이르지 아니하였어도 예언하였은즉
- 그들이 만일 나의 회의에 참여하였더면 내 백성에게 내 말을 들려서 그들로 악한 길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게 하였으리라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가까운 데 하나님이요 먼 데 하나님은 아니냐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기를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
-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에 내가 몽사를 얻었다 몽사를 얻었다 함을 내가 들었노라
-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언제까지 이 마음을 품겠느냐 그들은 그 마음의 간교한 것을 예언하느니라
- 그들이 서로 몽사를 말하니 그 생각인즉 그들의 열조가 바알로 인하여 내 이름을 잊어버린 것같이 내 백성으로 내 이름을 잊게 하려 함이로다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몽사를 얻은 선지자는 몽사를 말할 것이요 내 말을 받은 자는 성실함으로 내 말을 말할 것이라 겨와 밀을 어찌 비교하겠느냐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말이 불 같지 아니하냐 반석을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보라 서로 내 말을 도적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그들이 혀를 놀려 그가 말씀하셨다 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거짓 몽사를 예언하여 이르며 거짓과 헛된 자만으로 내 백성을 미혹하게 하는 자를 내가 치리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으며 명하지 아니하였나니 그들이 이 백성에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 이 백성이나 선지자나 제사장이 네게 물어 이르기를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 무엇이뇨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엄중한 말씀이 무엇이냐 하느냐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버리리라 하셨고
- 또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는 선지자에게나 제사장에게나 백성에게는 내가 그 사람과 그 집에 벌하리라 하셨다 하고
- 너는 또 말하기를 너희는 서로 이웃과 형제에게 묻기를 여호와께서 무엇이라 응답하셨으며 무엇이라 말씀하셨느뇨 하고
- 다시는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말하지 말라 각 사람의 말이 자기에게 중벌이 되리니 이는 너희가 사시는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망령되이 씀이니라 하고
- 너는 또 선지자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무엇이라 대답하셨으며 여호와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느뇨
- 너희는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말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에게 보내어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지 말라 하였어도 너희가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였은즉
- 내가 너희를 온전히 잊어버리며 내가 너희와 너희 열조에게 준 이 성읍을 내 앞에서 내어 버려
- 너희로 영원한 치욕과 잊지 못할 영구한 수치를 당케 하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23: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목장의 양 무리를 멸하며 흩는 목자에게 화 있으리라- \"이 저주받을 것들아, 양떼를 죽이고 흩뜨러 버리는 목자라는 것들아, 야훼의 말을 들어라. 목자에게(* , 르임) - 다른 곳에서도 이 말이 자주 쓰이고 있는데, 이곳에서도 역시 유다의 지도자들을 가리킨다. 그리고 한글 개역 성경에는 표현되지 않았지만, 원문상 복수로 표현되고 있는데, 이것은 왕을 포함하여 그의 주변에서 불의와 패역의 길로 인도하는 조언이나 정책을 제시했던 정치, 종교 지도자들을 포함하는 말이다(). 한편 히브리어 본문에는 \'화 있으리라\'는 말이 문두에 놓여 있는데, 이 말은 왕을 비롯한 지도층의 죄악에 대한 단순한 단죄와 비난의 정도를 넘어서는 심판 선언의 성격을 띠고 있다. 예레미야는 지금까지 유다의 마지막 네왕의 죄악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공격해 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본절의 목자들에는 이스라엘 양무리를 흩어지게 하는 일차적 책임이 있는 이들 왕들이 우선적으로 포함될 것이다. 23:2 그러므로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내 백성을 기르는 목자에게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내 양 무리를 흩으며 그것을 몰아내고 돌아보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인하여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 백성을 칠 목자들에게 이스라엘의 하느님으로서 말한다. 내 양떼를 돌보아야 할 너희가 도리어 흩뜨려서 헤매게 하니, 너희의 그 괘씸한 소행을 어찌 벌하지 않고 두겠느냐! 똑똑히 들어라. 너희가 내 양무리를 흩으며 - 우리는 여기서 교회와 국가의 우두머리들이 범죄했을 때 그 악한 영향력이 백성들에게 미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왕들과 선지자들, 그리고 제사장들과 귀족들의 범죄와 우상 숭배로 인하여 민족 전체가 파국을 맞게 되었으며 전 국토가 황폐화되었던 것이다(Clarke). 돌아보지 아니하였도다 - 이 말의 히브리어는 \'파카드\'(* )인데, 본 어구에서 번역된 바와 같이 \'돌보아주다\', \'보살피다\'란 뜻이 제일차적 의미이다. 원래 목자의 임무는 양떼를 지키고 돌보는 것인데, 이들 이스라엘 자도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오히려 흩어지게 하고 몰아내는 일을 하였던 것이다. 23:3 내가 내 양 무리의 남은 자를 그 몰려갔던 모든 지방에서 모아내어 다시 그 우리로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의 생육이 번성할 것이며- 나 비록 나의 양떼를 이 나라 저 나라로 헤매게 하였지만, 그 중에서 살아 남은 것을 모든 나라에서 본래의 목장으로 다시 모아 들여 크게 불어나게 할 것이며, 남은 자를 그 몰려갔던 모든 지방에서 번성할 것이며 - 여기서는 흩어진 양떼를 다시 모으는 장면이 등장한다. 1절과는 대조적으로 여기서 여호와께서는 양떼를 모으는 일을 하는자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임을 천명하신다. 그 백성은 그릇된 목자들의 길을 좇음으로써 언약을 거부하였고 범민족적으로 반역을 시도하였기 때문에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지만, 그들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로 인해 귀환의 은혜에 참여케 되는 것이다. 23:4 내가 그들을 기르는 목자들을 그들 위에 세우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놀라거나 축이 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들을 위하여 참 목자들을 세워 주리라. 그러면 내 양떼는 겁이 나서 무서워 떠는 일 없이 살 것이며, 하나도 잃어 버리지 아니하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그들이 다시는 축이 나지 아니하리라 - 여기서 \'축이 나다\'(* , 파카드)는 말은 2절에서 언급되었던 히브리어 동사 \'파카드\'(돌아보다)에 대한 언어 유희적 관계에 있는 말로서 \'잃어버리지 아니할 것이다\'라고도 번역될 수 있다(Bright). 양떼는 보살핌을 받고 일일이 계수되어질 것이기 때문에 축이 나지 아니할 것이다. 한편, 이러한 회복에 대해서 어떤 이들은 포로 이전과 동일한 상황으로 되어질 것이라는 뜻으로 이해하나 이는 적절치 못하다. 오히려 그때보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다. 여호와로부터 임명받은 목자들이 그들을 충실하게 돌보아줄 것이고 또 그 땅에서 공포와 두려움을 다 제거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23:5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행사하며 세상에서 공평과 정의를 행할 것이며- 내가 다윗의 정통 왕손을 일으킨 그 날은 오고야 만다.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그는 현명한 왕으로서 세상에 올바른 정치를 펴리라.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 이 구절은 다윗 혈통의 이상적인 왕 메시야가 와서 이스라엘의 모든 소망을 실현하게 될 것이란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예레미야의 직접적인 언급으로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메시야에 관한 기사 중의 하나이다(Frost). 여기서 \'의로운 가지\'라고 하는 말은 훗날에 가서는 대망의 앙을 가리키는 전문 용어가 되었다. 정확한 어구는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 사상은 사 11:1의 내용과 동일하다. 그리고 \'의로운 가지\'(* , 체마흐 차디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의 음가는 현재 왕위에 있는 시드기야란 이름과 언어 유희적 관계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예레미야가 이 예언을 시드기야 통치 초기에 했었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Bright). 그리고 \'때가 이르리니\'란 말은 엄숙한 선언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방법으로 쓰였다(Feinberg). 23:6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얻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거할 것이며 그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 그를 왕으로 모시고 유다와 이스라엘은 살 길이 열려 마음 놓고 살게 되리라. \'야훼 우리를 되살려 주시는 이\' 라는 이름으로 그를 부르리라.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얻겠고 - 예레미야는 여기서 유다가 온갖 제한과 속박에서 해방될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때가 되면 외부의 대적들이나 내적인 긴장이 그들을 더 이상 괴롭히지 못할 것이다.그리고 그날에 이스라엘 모든 가족들도 이상적인 왕의 통치를 받을 것이다. 23:7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그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지 아니하고- 그러므로 장차 이런 날이 올 것이다. 내가 똑똑히 일러 둔다. 그 날이 오면 이스라엘 가문의 자손들은 맹세할 때에 자기들을 에집트에서 데려 내 온 야훼를 불러 맹세하지 않고 23:8 이스라엘 집 자손을 북방 땅, 그 모든 쫓겨났던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할 것이며 그들이 자기 땅에 거하리라 하시니라- 저희 이스라엘 후손들이 쫓겨가 있던 북녘 땅과 그 밖의 모든 나라에서 데려 온 이 야훼를 두고 맹세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 백성을 고향으로 되돌아 오게 하고야 말리라.\" 이스라엘 집 자손을 북방 땅 그 모든 쫓겨났던 거하리라 하시니라 - 여태까지는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왔으나 이제는 새로운 출애굽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여러나라에 흩어졌던 여호와의 백성은 이상적인 왕이 통치를 시작하게 되면, 포로된 상태로 그냥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북쪽 땅에서, 즉 여호와께서 그들을 흩으사 내어쫓았던 그 모든 땅에서 다시 돌아올 것이다. 23:9 선지자들에 대한 말씀이라 내 중심이 상하며 내 모든 뼈가 떨리며 내가 취한 사람 같으며 포도주에 잡힌 사람 같으니 이는 여호와와 그 거룩한 말씀을 인함이라- 예언자들아, 들어라. 나의 염통이 터지고 뼈마디 마디가 떨리는구나. 술취한 사람같이 되었다. 술에 곯아 떨어진 사내같이 되었다. 야훼의 거룩한 말씀을 듣고 그분 앞에서 술에 곯아 떨어진 사람같이 되었다. 본절 이하에서 예레미야는 거짓 선지자들을 고발하며 경고하고 있다. 백성들은 미혹시키는 이 악한 지도자들에 대해서는 다른 선지자들도 경계한 바 있지만(사28:7-13 ;겔13:1-16;미3:5-12)특히 예레미야가 집중적으로 거론하였던 대상이다(2:8;5:30,31 ; 6:13,14;8:10, 11;14:13-15;18:18-23;26:8, 11;27:1-16). 23:10 이 땅에 행음하는 자가 가득하도다 저주로 인하여 땅이 슬퍼하며 광야의 초장들이 마르나니 그들의 행위가 악하고 힘쓰는 것이 정직하지 못함이로다- \"이 나라에는 들끓느니 간음하는 것들 뿐, 이런 자들 때문에 땅은 마르고 광야에 있는 목장은 타 버린다. 못된 짓이나 하러 쫓아 다니며 있는 힘을 모두 버리는구나. 행음하는 자가 가득하도다 - 이 땅에 행음하는 자가 가득하다고 하는 것은 그곳이 우상숭배와 도덕적 타락으로 가득찼음을 말한다(5:7, 8). 가나안의 풍요의 신 바알 숭배는 풍요의 결실을 가져오기는 커녕 오히려 정반대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저주로 인하여 땅은 풍성한 결실을 맺지 못하고 슬퍼하며 불모지가 되어 버렸다. 이 땅에 좋은 결실을 허락하시는 분은 바알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뿐이신 것이다(호2:5-8;암4:4-9 참조). 23: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선지자와 제사장이 다 사특한지라 내가 내 집에서도 그들의 악을 발견하였노라- 예언자도 사제도 썩어 빠져서 내 집에서 못된 짓이나 꾸미고들 있다. 똑똑히 들어라. 내 집에서도 그들의 악을 발견하였노라 - \'내 집\'은 성전을 가리키는데, 제사장들은 그곳에서 이방 종교 의식과 부도덕한 관행들을 시행하여 오염시켜 놓았던 것이다 (왕하 21:3-7;23:4-7). B.C.622년 요시야가 종교개혁을 통하여 성전과 그 경내에서 이교의 종교 의식들을 뿌리뽑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B.C. 609년 그가 전사하자 이러한 관행들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하여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 시대에 다시 시행되었던 것이다. 23:12 그러므로 그들의 길이 그들에게 흑암 중에 미끄러운 곳과 같이 되고 그들이 밀침을 받아 그 길에 엎드러질 것이라 그들을 벌하는 해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들은 캄캄한 미끄름길에 들어 섰다가 떠밀려 넘어지고 말리라. 내가 해를 정해 두었다가 재앙을 퍼부어 벌하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흑암 중에 미끄러운 곳과 같이 - \'미끄러운 곳\'이란 미끄럼길을 뜻하는 말로서 하나님의 징벌로 말미암은 파멸 상황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종종 쓰인다(시 35:6;73:18). 즉 앞에서 언급된 배도자들은 사악한 동기에 의해 스스로 이 길로 들어섰으며 이제 걷 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된 것이다. 23:13 내가 사마리아 선지자들 중에 우매함이 있음을 보았나니 그들은 바알을 의탁하고 예언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그릇되게 하였고- 나는 보았다. 사마리아 예언자들의 어리석은 짓을! 바알을 불러 예언하면서 내 백성 이스라엘을 그릇 인도하였다. 그들은 바알을 의탁하고 예언하여 - 우매함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티플라\'(* )는 \'범죄 행위\', \'위반되는 것\'이란 뜻도 내포한다. 이들 거짓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였으며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였다. 거짓 선지자란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참된 신앙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자들이다. 그러나 참선지자는 민족이 언약의 주이신 여호와께 전폭적 충성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인도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임을 알고 있다. 23:14 내가 예루살렘 선지자들 중에도 가증한 일이 있음을 보았나니 그들은 간음을 행하며 행악자의 손을 굳게 하여 사람으로 그 악에서 돌이킴이 없게 하였은즉 그들은 다 내 앞에서 소돔 사람과 다름이 없고 그 거민은 고모라 사람과 다름이 없느니라- 나는 보았다. 예루살렘 예언자들의 망측한 짓을! 간음하며 헛소리를 따라 가고 못된 것들 편이 되어 주며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 하나 없어, 내 눈에는 모두 소돔같이만 보인다. 그 시민이 모두 고모라 주민같이만 보인다. 예루살렘 선지자들의 범죄 행위가 지적되고 있다. 그들이 북왕국의 거짓 선지자들 보다 더 악한 이유는, 그들이 (1) 북왕국의 배도와 파멸의 과정을 목격했음에도 돌이 킬 생각조차하지 않았으며 (2)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도용하는 것을 서슴지 않았고 또한 (3) 그들의 타락상이 소돔과 고모라에 비견될 정도로 노골적이며 적나라하게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여호와의 절대적이고 완전한 주권을 행동과 삶으로 거부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스스로의 악한 일들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악을 행하는 자들을 오히려 격려하였다. 23:15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내가 선지자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우리니 이는 사악이 예루살렘 선지자들에게로서 나와서 온 땅에 퍼짐이라 하시니라- 이 예언자들을 어찌 할 것인지 나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예루살렘 예언자들이 썩어, 온 나라도 따라서 다 썩었다. 이제 그것들에게 소태를 먹이고 독약을 마시게 하리라.\' 쑥(* , 라아나)이란 \'저주하다\'는 뜻을 추측되는, 잘 사용되지 않는 동사에서 유래한 말로서 맛이 쓴 식물이다. 이 말과 함께 독한 물이란 말이 쓰이고 있는 데, 구약에서는 종종 이 두 낱말이 짝을 이루며 쓰인다(9:15). 이것은 거짓 선지자들 에게 임할 처벌의 고통이 쓰라리고 치명적이 될 것임을 나타낸다. 23:16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것을 가르치나니 그들의 말한 묵시는 자기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라- 나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내 말이라 하고 전하는 이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은 내 말을 들은 적이 없는 것들이다. 제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말하면서 너희를 속이는 것들이다.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 이들은 백성들에게 안전과 태평성대를 약속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백성들에게 죄악을 회개할 것을 촉구하지 않았으며, 여호와께로 돌아설 것도 주장하지 않았다. 어쩌면 그들이 더 적극적으로 죄악에 가담해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그들의 말을 듣는 것은 곧 멸망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 되었던 것이다. 그들의 말한 묵시는 자기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요 -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달하는 것을 주된 본분으로 삼건만 그들은 자신들의 마음속에서 나온 생각, 즉 스스로 유도해 낸 생각을 예언이라고 주장하였다는 말이다(Clarke). 23:17 항상 그들이 나를 멸시하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평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며 또 자기 마음의 강퍅한 대로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르기를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였느니라- 내 말을 듣기 싫어하는 자들에게는 잘 되어 간다고만 하고, 제 멋대로 사는 자들에게도 재앙이 내릴 리 없다고 한다.\'\" 너희가 평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은 무슨짓을 하든지 간에 하나님이 자기들을 뒷바라지 해주고 지켜 주실것이라고 하는 어리석은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공의와 거룩함을 엄격하게 요구하고 계셨으므로 비록 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할지라도 언약의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율법을 경시하고 거역하는 한 그들은 결코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없었다. 23:18 누가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하여 그 말을 알아들었으며 누가 귀를 기울여 그 말을 들었느뇨- 그들 가운데서 누가 야훼의 회의에 참석하여 친히 뵈옵고 말씀을 들었느냐? 누가 그의 말씀을 귀담아 들었느냐? 누가 여호와의 회의에 참예하여 - 이 구절은 누구도 여호와의 회의에 참석한 자가 없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기 때문에, 어떤 학자들은 이 구절이 여호와의 회의를 알 수 있는 자란 아무도 없다는 욥 15:8의 내용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수사 의문문이 아니며 예레미야 자신은 여호와의 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에 평화를 외치는 자의 말이 여호와의 말씀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음을 뜻한다고 보는 것이 더 좋겠다(Bright, Nicholson). 그리고 \'여호와의 회의\'(* , 베모드 야훼)란 여기서는 여호와께서 당신의 참된 종들과 깊은 교제를 통해 진리를 계시해주시는 것과 연관지어 이해되어야 하겠다(암 3:7, Feinberg). 23:19 보라 나 여호와의 노가 발하여 폭풍과 회리바람처럼 악인의 머리를 칠 것이라- 야훼의 분노가 폭풍처럼 터져 나온다. 태풍처럼 악인들의 머리 위를 휘몰아 친다. 회리바람처럼 악인의 머리를 - \'회리바람\'이라고 하는 것은 남쪽에서 불어오는 뜨겁고 악취를 풍기는 사막의 열풍을 말하는데,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권능과 심판을 묘사하는 대목에서 종종 등장한다(시 58:9). 23:20 나 여호와의 노는 내 마음의 뜻하는 바를 행하여 이루기까지는 쉬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말일에 그것을 완전히 깨달으리라- 마음대로 다 하신 다음에야 야훼의 분노는 가라앉을 것이다. 훗날 그 때가 되어야 너희는 눈이 열려 깨달을 것이다. 23:21 이 선지자들은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달음질하며 내가 그들에게 이르지 아니하였어도 예언하였은즉- \"내가 보낸 적이 없는데 그 예언자라는 것이 튀어 나갔다. 내가 일러 준 적도 없는데 내 말이라 하면서 전하였다.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달음질하며 -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받아들인 일도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지어낸 속임수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며, 단순히 하나님의 이름을 빌미로 하여 자신들의 욕망을 채웠던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성경을 그릇되게 해석하여 아전 인수격으로 적용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23:22 그들이 만일 나의 회의에 참여하였더면 내 백성에게 내 말을 들려서 그들로 악한 길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게 하였으리라- 나의 회의에 참석하였더라면 내 말을 내 백성에게 전할 수 있었으리라. 악한 길을 떠나게 할 수 있었으리라. 악한 소행을 고치게 할 수 있었으리라. 참된 선지자의 표적들 중의 하나가 언급되고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에 의해 세움받은 백성은 그에 합당하게 거룩함과 의로움의 결실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점을 가르치는 것이다. 따라서 참된 선지자의 주된 사역은 그들이 죄악에 빠져있을 때 그것을 꿰뚫어 보고 그들을 하여금 죄악에서 돌아서게 하는 것이다(Nicholson). 23:2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가까운 데 하나님이요 먼 데 하나님은 아니냐- 내 말을 똑똑히 들어라. 내가 가까운 곳에만 있고 먼 곳에는 없는 신인 줄 아느냐? 먼 데 하나님은 아니냐 - 하나님은 초월해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내재해 계시고 우리들의 머리털까지 세시고 계시며, 새들을 먹이시고 식물에게 옷을 입히신다(Nicholson, Clarke). 23:24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기를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 사람이 제 아무리 숨어도 내 눈에서 벗어날 길은 없다. 똑똑히 들어라. 하늘과 땅 어디를 가나 내가 없는 곳은 없다. 똑똑히 들어라. 누가 자기를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 거짓 선지자들이 비록 사람들을 속일 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으며 그들의 모든 행위는 전부 하나님께 알려져 있었던 것이다. 23:25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에 내가 몽사를 얻었다 몽사를 얻었다 함을 내가 들었노라- 예언자라는 것들이 내 이름을 팔아 예언하는 소리를 나는 다 들었다. \'꿈을 꾸었다, 꿈을 꾸었다\' 고 하면서 거짓말하는 것도 나는 들었다. 몽사를 얻었다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할람\'(* )은 \'꿈꾸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계시는 종종 꿈이나 환상을 통해 전달되었다(창 37,41장; 민 12:6;삼상28:6;단 2:7;욜 2:28;슥 1:7-6:8). 본절의 거짓 선지자들은 그들이 받은 계시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꿈꾼 사실을 반복하고 있지만, 그것은 단지 자신들의 헛된 망상을 취하기 위해 꾸며낸 거짓말일뿐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사이비(似而非)나 이단은 많은 부분에서 참종교와 외형적인 면에서 유사한 면을 보이나,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부인하고 그 말씀을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가감한다는 면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드러낸다. 23:26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언제까지 이 마음을 품겠느냐 그들은 그 마음의 간교한 것을 예언하느니라- 제 망상을 내 말이라고 전하는 이 거짓 예언자들이 언제까지 제 마음에 떠오른 생각을 내 말이라고 전할 것인가? 23:27 그들이 서로 몽사를 말하니 그 생각인즉 그들의 열조가 바알로 인하여 내 이름을 잊어버린 것같이 내 백성으로 내 이름을 잊게 하려 함이로다- 이 예언자라는 것들은 꿈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내 백성을 속여 내 이름을 잊게 할 속셈이다. 그 조상들도 바알을 섬기다가 내 이름을 잊지 않았더냐? 여기서는 거짓 선지자들이 끼치는 해악(害惡)이 우상 숭배로 말미암은 것과 다름 바 없는 것으로 거론된다. 23:28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몽사를 얻은 선지자는 몽사를 말할 것이요 내 말을 받은 자는 성실함으로 내 말을 말할 것이라 겨와 밀을 어찌 비교하겠느냐- 꿈이나 꾸는 예언자는 꿈 이야기나 하여라. 그러나 내 말을 받은 예언자는 내 말을 성실하게 전하여라. 내가 똑똑히 말한다. 검불과 밀알을 어찌 비교하겠느냐? 겨와 밀을 어찌 비교하겠느냐 - 하나님의 진리와 거짓 선지자들의 꿈은 본질적으로 서로 달라서 엄격히 분리되어야 함을 가르치는 비유이다. 하나님의 참된 메신저로부터 나오는 말씀은 백성들에게 큰 유익을 주는 영의 양식이 되지만 , 거짓 선지자들의 말들은 아무런 유익도 주지 못하며 도리어 해악만 끼칠 뿐이었다. 23:29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말이 불 같지 아니하냐 반석을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 내 말은 정녕 불같이 타오른다. 망치처럼 바위라도 부순다. 똑똑히 들어라. 본절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비유된 불과 방망이는 공히 불법과 죄의 세력을 멸하는 파괴적인 힘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죄악을 철저히 소각시키며(5:14 참조), 인생의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한다(히 4:12). 그러므로 끝내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는 오직 철저한 파멸만이 기다릴뿐이다. 23:3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보라 서로 내 말을 도적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내가 똑똑히 일러 둔다. 이런 예언자들이 서로 내 말을 남의 입에서 훔쳐다가 떠벌이는데, 결코 그냥 두지 않으리라. 이 세절은 원문상 공히 \'내가 에 대항하여 본다\'(* , 힌네 알)는 말로 시작되며, 거짓 선지자들의 죄악상을 세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그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도적질한 죄이다(30절). 그들은 참선지자들을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말씀이 마치 자신을 통해 계시된 것처럼 착복, 도용했을 뿐만 아니라 인기에 편승하는 말을 교묘히 섞어 진리를 왜곡시켰다. 23:3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그들이 혀를 놀려 그가 말씀하셨다 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내가 똑똑히 일러 둔다. 이런 예언자들이 내 말을 한답시고 혀를 놀리는데, 결코 그냥 두지 않으리라. 그들은 혀를 함부로 놀려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다(31절). 그들은 그들의 거짓 예언에 권위를 부여하기 위해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고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자신의 거짓된 생각을 늘어놓았다. 23:3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거짓 몽사를 예언하여 이르며 거짓과 헛된 자만으로 내 백성을 미혹하게 하는 자를 내가 치리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으며 명하지 아니하였나니 그들이 이 백성에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똑똑히 일러 둔다. 이런 예언자들이 개꿈을 꾸고 거짓말로 허풍을 떨어 가며 해몽을 하여 나의 백성을 속이는데, 결코 그냥 두지 않으리라. 나는 그런 말을 하라고 그것들을 보낸 적이 없다. 그것들은 이 백성에게 백해무익한 자들이다. 똑똑히 들어라. 그들은 백성들을 미혹하여 파멸에 이르게 하였다. 거짓 선지자들은 헛된 꿈을 꾸고 거짓말로 허풍을 떨며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 시키고 죄를 정확히 지적하거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결국 영적, 도덕적 불감증에 빠지도록 유도하였던 것이다. 23:33 이 백성이나 선지자나 제사장이 네게 물어 이르기를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 무엇이뇨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엄중한 말씀이 무엇이냐 하느냐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버리리라 하셨고- 이 백성이, 또는 예언자나 사제가 너에게 \'짐스러운 야훼의 말씀\' 이 있었느냐고 묻거든 이렇게 대답하여라. \'나 야훼가 말한다. 너희가 곧 내 짐이다. 나는 너희를 벗어 던져 버리겠다.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 무엇이요 - \'엄중한 말씀\'에 해당하는 \'마사\'(* )는 \'(짐을) 들어 올리다\'는 뜻인 \'나사\'(* )에서 유래한 말로서 \'말씀\'(oracle, NIV) 혹은 \'짐\'(burden, KJV, RSV) 으로 번역된다. 거짓 선지자들이 말씀을 변질 시킴으로써 백성들을 자유하게하고 멩에에서 해방시키는 말씀이 오히려 무거운 짐이 되고 백성들의 어깨을 짓누르는 말씀으로 왜곡시키고 있었다. 23:34 또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는 선지자에게나 제사장에게나 백성에게는 내가 그 사람과 그 집에 벌하리라 하셨다 하고- 예언자나 사제뿐 아니라 이 백성 누구든지, 야훼의 말씀은 짐스럽다고 말한다면, 바로 그 말을 한 사람과 그의 집을 내가 벌하리라. 23:35 너는 또 말하기를 너희는 서로 이웃과 형제에게 묻기를 여호와께서 무엇이라 응답하셨으며 무엇이라 말씀하셨느뇨 하고- 너희는 이웃이나 동기간에 서로, 야훼께서 무엇이라고 대답하셨느냐?-또는 야훼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느냐?-하고 물을 것이지, 23:36 다시는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말하지 말라 각 사람의 말이 자기에게 중벌이 되리니 이는 너희가 사시는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망령되이 씀이니라 하고 - 야훼의 말씀은 짐스럽다-라는 말은 입밖에도 내지 말 일이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바로 그 말이 짐이 되리라. 그렇게 말하는 것은 살아 있는 이 하느님의 말, 저희들의 하느님 만군의 주 야훼의 말을 뒤엎는 것이다. 23:37 너는 또 선지자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무엇이라 대답하셨으며 여호와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느뇨- 그러니 예언자에게 물을 때에는, 야훼께서 무엇이라고 대답하셨소?-또는 야훼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소?-하고 물어라. 여호와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느뇨 - 허탄하고 망령된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의 말씀을 겸허하게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가르치는 내용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유익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도리어 배척되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이다. 즉 그것은 인생이 악한 정욕과 탐욕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완고해지기 때문이다(Calvin). 23:38 너희는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말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에게 보내어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지 말라 하였어도 너희가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였은즉- 그렇지 않고서 야훼의 말씀은 짐스럽다-는 말을 쓴다면, 내가 똑똑히 일러 둔다, 야훼의 말씀은 짐스럽다는 말을 쓰지 말라고 일렀는데도, 야훼의 말씀은 짐스럽다는 말을 쓴다면, 23:39 내가 너희를 온전히 잊어버리며 내가 너희와 너희 열조에게 준 이 성읍을 내 앞에서 내어 버려- 나는 너희를 번쩍 들어 내던지리라. 선조 때부터 너희에게 주었던 이 성읍도 내 눈에 보이지 않게 멀리 치워 버리리라. 본절의 잊어버리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솨\'(* )는 \'잊어버리다\', \'제거하다\'는 뜻이며 \'엄중한 말씀\'이라 번역된(38절) 히브리어 \'마사\'(* )의 어근 \'나사\'(* )와 그 음역이 유사하다는 측면에서 언어 유희(word play)의 일면을 보여준다. 즉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대가로 그들은 징벌에 처해지고 마는 것이다 (D . R. Jones). 23:40 너희로 영원한 치욕과 잊지 못할 영구한 수치를 당케 하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수치와 창피를 당하게 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조롱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파멸가 수치가 임할 수밖에 없음을 확정하는 구절이다. 바벨론에 의한 예루살렘 함락과 유다 백성이 포로로 끌려가는 사건에 통해 이 예언은 성취되었다.(왕하 25:8-12). 한편, 수치(* , 켈리마)는 치욕(* , 헤르파)과 거의 같은 뜻이나 어감이 더 강한 말이다(Parkhyrs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