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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 왕 시드기야의 제 십년 곧 느부갓네살의 제 십 팔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 때에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 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혔으니
- 이는 그가 예언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이리니 그가 취할 것이며 유다 왕 시드기야는 갈대아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이운바 되리니 입이 입을 대하여 말하고 눈이 서로 볼 것이며 그가 시드기야를 바벨론으로 끌어가리니 시드기야가 나의 권고할 때까지 거기 있으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가 갈대아인과 싸울찌라도 승리치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더니 유다 왕 시드기야가 가로되 네가 어찌 이같이 예언하였느뇨 하고 그를 가두었음이었더라
- (3절에 포함되어 있음)
- (3절에 포함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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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레미야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느니라 이르시기를
- 보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말하기를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밭을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 하리라 하시더니
- 여호와의 말씀 같이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안 내게로 와서 이르되 청하노니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하는지라 내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줄 알았으므로
-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의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는데 은 십 칠세겔을 달아주되
- 증서를 써서 인봉하고 증인을 세우고 은을 저울에 달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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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과 규례대로 인봉하고 인봉치 아니한 매매증서를 내가 취하여
-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과 매매증서에 인 친 증인의 앞과 시위대 뜰에 앉은 유다 모든 사람 앞에서 그 매매증서를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부치며
- 그들의 앞에서 바룩에게 명하여 이르되
-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증서 곧 인봉하고 인봉치 않은 매매증서를 취하여 토기에 담아 많은 날 동안 보존케 하라
-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이같이 말하노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하셨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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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매매증서를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부친 후에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과 드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시니이다
- 주는 은혜를 천만인에게 베푸시며 아비의 죄악을 그 후 자손의 품에 갚으시오니 크고 능하신 하나님이시요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이다
- 주는 모략에 크시며 행사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에 주목하시며 그 길과 그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
- 주께서 애굽 땅에서 징조와 기사로 행하셨고 오늘까지도 이스라엘과 외인 중에 그 같이 행하사 주의 이름을 오늘과 같이 되게 하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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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께서 징조와 기사와 강한 손과 드신 팔과 큰 두려움으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 그들에게 주시기로 그 열조에게 맹세하신바 젖과 꿀이 흐르는 이 땅을 그들에게 주셨으므로
- 그들이 들어가서 이를 차지하였거늘 주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며 주의 도에 행치 아니하며 무릇 주께서 행하라 명하신 일을 행치 아니하였으므로 주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나이다
- 보옵소서 이 성을 취하려 하는 자가 와서 흉벽을 쌓았고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인하여 이 성이 이를 치는 갈대아인의 손에 붙인바 되었으니 주의 말씀대로 되었음을 주께서 보시나이다
- 주 여호와여 주께서 내게 은으로 밭을 사며 증인을 세우라 하셨으나 이 성은 갈대아인의 손에 붙인바 되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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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이 성을 갈대아인의 손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일 것인즉 그가 취할 것이라
- 이 성을 치는 갈대아인이 와서 이 성읍에 불을 놓아 성과 집 곧 그 지붕에서 바알에게 분향하며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드려 나를 격노케한 집들을 사르리니
- 이는 이스라엘자손과 유다 자손이 예로부터 내 목전에 악만 행하였음이라 이스라엘 자손은 그 손으로 만든 것을 가지고 나를 격노케 한것 뿐이니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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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성이 건설된 날부터 오늘까지 나의 노와 분을 격발하므로 내가 내 앞에서 그것을 옮기려 하노니
-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모든 악을 행하여 내 노를 격동하였음이라 그들과 그들의 왕들과 그 방백들과 그 제사장들과 그 선지자들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이 다 그러하였느니라
- 그들이 등을 내게로 향하고 얼굴을 내게로 향치 아니하며 내가 그들을 가르치되 부지런히 가르칠찌라도 그들이 교훈을 듣지 아니하며 받지 아니하고
-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 자기들의 가증한 물건들을 세워서 그 집을 더럽게 하며
-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 바알의 산당을 건축하였으며 자기들의 자녀를 몰렉의 불에 지나가게 하였느니라 그들이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하여 유다로 범죄케 한 것은 나의 명한 것도 아니요 내 마음에 둔 것도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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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희의 말하는바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인하여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인바 되었다 하는 이 성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 보라 내가 노와 분과 큰 분노로 그들을 쫓아 보내었던 모든 지방에서 그들을 모아내어 이곳으로 다시 인도하여 안전히 거하게 할 것이라
-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
-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도를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
-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영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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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정녕히 나의 마음과 정신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이 백성에게 이 큰 재앙을 내린 것 같이 허락한 모든 복을 그들에게 내리리라
- 너희가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없으며 갈대아인의 손에 붙인바 되었다 하는 이 땅에서 사람들이 밭을 사되
-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사방과 유다 성읍들과 산지의 성읍들과 평지의 성읍들과 남방의 성읍들에 있는 밭을 은으로 사고 증서를 기록하여 인봉하고 증인을 세우리니 이는 내가 그들의 포로로 돌아오게 함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 32:1 유다 왕 시드기야의 제 십년 곧 느부갓네살의 제 십 팔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시드기야 왕 제 10년에(느부갓네살이 유다를 주관한 지 18년)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었다. 32:2 때에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 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혔으니- 2-5절은 예레미야가 어떻게 해서 감옥에 갇히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내용이다. 이 이야기는 37, 38장과 거의 같은 연대에 속한다. 37, 38장에서는 갈대아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잠시 철수하고 전진해 오는 애굽 군대와 맞서 싸우러 가던 때에 예레미야가 체포되었으며, 왕의 관리들 몇 사람에 의해서 적들을 이롭게 한다는 혐의로 고소되어 예레미야가 옥에 갇히는 이야기가 언급되고 있다. 32:3 이는 그가 예언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이리니 그가 취할 것이며 유다 왕 시드기야는 갈대아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이운바 되리니 입이 입을 대하여 말하고 눈이 서로 볼 것이며- 32:4 유다 왕 시드기야는...바벨론 왕의 손에 붙이운 바 되리니 - 이것의 문자적 해석은 \'그리고 시드기야 왕의 입은 그의 입과 말하고 시드기야 왕의 눈은 그의 눈을 볼 것이니라\'이다(Bright). 여기서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루살렘이 바벨론 왕에게 넘겨지게 될 것임을 선언한다. 시드기야 왕은 달아나지 못할 것이며 느부갓네살 앞에 끌려 나오게 될 것이다(왕하 25:4-7 참조). 32:6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느니라 - 본절은 2-5절에 의해 분리되었던 1절과 연결되고 있으며, 7절에서부터 여호와의 말씀이 시작된다(Nicholson). 32:7 보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말하기를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밭을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 하리라 하시더니-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 바벨론 군대의 포위로 말미암아, 하나멜은 경제적으로 매우 궁핍해져 자기 밭을 팔아야 할 상황에 처한 것 같다. 레 25:23-28에는 , 근족(近族)끼리는 위기와 곤경을 당할 때 상호간에 서로 무를 책임이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아마도 하나멜은 이런 율법에 입각하여, 다른 사람에게 밭을 팔기 이전에 사촌간인 예레미야에게 선매권(先賣權)을 주고자 했던 것 같다(Feinberg). 32:8 여호와의 말씀 같이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안 내게로 와서 이르되 청하노니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하는지라 내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줄 알았으므로- 하나멜의 방문은 전혀 예상치 않았던 그런 것이 아니었다. 예레미야는 이미 여호와로부터 어떤 확신에 찬 말씀을 받은 바 있었던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그러하듯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일상사에서 주어지는 것이며, 대부분은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어쩌면 예레미야는 바로 이 문제로 아나돗으로 가는 도중에 체포되었을지도 모른다(37:11-14). 그리고 그의 사촌 하나멜은 갈대아인들이 애굽을 치기 위해 철수했다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와서 공격 하기 전에 예루살렘으로 와서 예레미야를 만날 수 있었을 것이다. 32:9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의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는데 은 십 칠세겔을 달아주되- 은 십 칠 세겔을 달아 주되 - 그 당시 밭을 구입하는 데는 법적 절차에 따라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또한 당시에는 화폐가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금이나 은을 달아서 지불하였다. 여기서 예레미야는 은 십 칠 세겔을 달아 주었는데, 이 금액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멜이 제공할 밭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한 세겔은 약 11.4g 정도 되는 무게인데, 그렇다면 십칠 세겔은 약 194g 정도 되었을 것이다(창 23:16 참조). 32:10 증서를 써서 인봉하고 증인을 세우고 은을 저울에 달아 주고- 증서를 써서 인봉하고 - 예레미야는 증인들이 지켜보는 가운제 매입 증서에 도장을 찍고 은을 달아 주었다. 한편 B.C. 5세기말경, 이집트의 엘레판틴(Elephantine)에 있었던 유대인 공동체의 경우에 계약서는 파피루스에 기록되고 여러 번 접었으며 그리고 묶어져서 인봉되었다. 그리고 인봉되지 않은 복사본 한 통은 열람용으로 사용되었다. 메소포타미아에서도 이와 유사한 관행이 있었다. 토판에 기록된 공식 계약서가 토판으로 된 봉투에 싸였던 것이다(Thompson). 32:11 법과 규례대로 인봉하고 인봉치 아니한 매매증서를 내가 취하여 - 법과 규례대로 - 직역하면 \'규정과 규칙\'이다. 이것은 재산 소유권의 이전(移轉)과 관련된 규정과 매매에 관한 조건들을 말한다. 한편, 본절에는 봉인된 것과 봉인되지 않은 두개의 서류가 언급되는데, 봉인되지 않은 것이 정본의 요약서일 수 있으나, 정본과 동일한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다(Bright). 하나는 보관용이었고, 또 하나는 훗날 불법적인 계약 변경 따위에 대처하기 위해 매입자가 지녔던 것으로 보인다. 32:12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과 매매증서에 인 친 증인의 앞과 시위대 뜰에 앉은 유다 모든 사람 앞에서 그 매매증서를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부치며- 시위대 뜰에 앉은 유다 모든 사람 앞에서 - 봉인된 것과 봉인되지 않은 두 개의 서류가 하나멜과 증인이 보는 앞에서 바룩에게 넘겨졌다. 이것은 정상적인 사업 관행에 따라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 일이 시위대 뜰 앞에서 일어났다는 것은 다소 예외적인 상황으로서, 예루살렘 멸망이 임박한 순간에 있었던 계약 체결이었음을 보여주거나 혹은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갇혀 있었기 때문(2절)인 듯하다. 32:13 바룩에게 명하여 이르되 - 이 행위 예언은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어떤 임무를 주는 것으로 결론지어지고 있다. 32:1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증서 곧 인봉하고 인봉치 않은 매매증서를 취하여 토기에 담아 많은 날 동안 보존케 하라- 토기에 담아 많은 날 동안 보존케 하라 - 여기서 \'토기\'(* , 켈리)란 것은 옹기 항아리를 가리키는데, 흔히 귀중한 문서를 보관하는 데 사용되었던 것 같다. 우리가 앞에서 언급했던 엘레판틴 유대인 공동체와 쿰란 동굴에서 발견된 두루마리들도 모두 항아리 안에 담겨 있었다(Bright). 32:1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이같이 말하노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하셨다 하니라-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 이는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다시 이루어질 것임을 말한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예레미야의 토지 문서는 대단히 귀한 값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이는 바벨론 군대가 눈앞에 잇는 긴박한 시기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강력하게 말해주는 역설적인 소망의 메시지라 하겠다(Thompson). 32:16 내가 매매증서를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부친 후에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 여기서부터는 예레미야의 기도가 시작되고 있다. 이 기도는 여호와를 찬양하는 장황한 서술로 시작되고(17-23절), 이어서 적들이 예루살렘 성문에 가까이 와 있음에 대한 여호와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내용으로 결론지어진다(24절). 그리고 여기서 예레미야는 또한 전국토가 갈대아인의 침략에 황폐화될 시점에 여호와께서 밭을 사라고 명한 것에 대한 회의를 표명한다(25절, Thompson). 32:17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과 드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시니이다- 능치 못한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팔라\'(* )는 \'너무 어렵다\' 혹은 \'경이롭다\'는 뜻이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명령을 좇아 하나멜의 밭을 샀지만, 갈대아군이 포위하고 있는 풍전 등화와도 같은 당시 상황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놀라운 권능으로 말미암아 15절의 말씀이 성취되리라는 소망을 간절히 붙들고 있는 모습을, 본절은 보여준다. 32:18 주는 은혜를 천만인에게 베푸시며 아비의 죄악을 그 후 자손의 품에 갚으시오니 크고 능하신 하나님이시요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이다- 주는 은혜를 천만 인에게 베푸시며 - 여호와의 무궁한 사랑인 \'헤세드\'(* )가 이제 수많은 사람들에게 베풀어질 것이다. 32:19 주는 모략에 크시며 행사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에 주목하시며 그 길과 그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 주는 모략에 크시며 행사에 능하시며 - \'모략\'은 히브리어 \'에차\'(* )에 해당하는 말인데, 그의 목적이나 계획을 뜻한다. 하나님의 계획은 참으로 크고 방대하다. 그리고 하나님의 행사는 강력하다. 따라서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관심과 계획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32:20 주께서 애굽 땅에서 징조와 기사로 행하셨고 오늘까지도 이스라엘과 외인 중에 그 같이 행하사 주의 이름을 오늘과 같이 되게 하셨나이다- 주께서 애굽 땅에서 징조와 기사로 행하셨고 - 여호와의 강력하고 위대한 행사와 능력이 그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실 때 일어났다는 사실이 회고되고 있다. 출애굽 때의 여호와의 강력한 능력은 그 후 이스라엘 문학과 종교에 깊이 새겨졌다. 32:21 주께서 징조와 기사와 강한 손과 드신 팔과 큰 두려움으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본절의 어법과 말투는 출애굽 이야기와 그 외 다른 많은 구절에서의 내용과 비슷하다. 그리고 \'큰 두려움\'(* , 우베모라 가돌)은 애굽인들의 마음속에 심어 놓았던 공포를 가리킨다(Nicholson). 32:22 그들에게 주시기로 그 열조에게 맹세하신바 젖과 꿀이 흐르는 이 땅을 그들에게 주셨으므로- 그들에게 주시기로...맹세하신 바 -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된 역사적 사실이 회고되고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회고는 이어지는 내용 곧 이스라엘의 배은 망덕한 행실과(23절)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32:23 그들이 들어가서 이를 차지하였거늘 주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며 주의 도에 행치 아니하며 무릇 주께서 행하라 명하신 일을 행치 아니하였으므로 주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나이다- 주의 도에 행치 아니하며 - \'도\'에 해당하는 \'토라\'(* )는 율법을 가리키는데, 이는 종종 인생이 마땅히 걸어가야 할 바른 길에 비유된다(신 5:33;사 30:21 참조). 이스라엘의 죄악이 보다 심각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생의 정로(正路)를 제시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의도적으로 거부하였기 때문이다(Calvin). 32:24 보옵소서 이 성을 취하려 하는 자가 와서 흉벽을 쌓았고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인하여 이 성이 이를 치는 갈대아인의 손에 붙인바 되었으니 주의 말씀대로 되었음을 주께서 보시나이다- 이 성을 취하려 하는 자가 와서 - 이 기도를 하던 때에는 이미 포위 공격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 32:25 주 여호와여 주께서 내게 은으로 밭을 사며 증인을 세우라 하셨으나 이 성은 갈대아인의 손에 붙인바 되었나이다- 밭을 사며 증인을 세우라 하셨으나 - 여기서는 기도의 결말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 순간에 밭을 사라고 지시하신 이는 다름 아니라 여호와이시란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으나 다시 한번 당혹감을 느끼고 있는 선지자의 모습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Thompson). 32:26 여호와의 말씀이...임하여 - 예레미야의 기도에서 보았던 것과 유사한 문학적 배역이 이곳 여호와의 말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여호와의 응답에는 신명기적 사상을 가진 문체가 삽입구로서 포함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삽입구도 예레미야를 통한 신탁의 연장임은 분명하다. 32:27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여기서는 17절에서처럼 내게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란 말이 다시 쓰이고 있는데, 이것은 회복의 약속이 확실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는 어구로서 재차 언급되었다(Nicholson). 32:28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이 성을 갈대아인의 손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일 것인즉 그가 취할 것이라- 지붕에서 바알에게 분향하며 - 바알을 섬기든 자들은 지붕을 바알 제사의 장소 중의 하나로 선택하였다. 지붕은 평평하였으며 분향하기에 적절하였을 것이다(대하33:1-11 주제 강해, \'히브리인의 주거 형태\' 참조). 32:30 이는 이스라엘자손과 유다 자손이 예로부터 내 목전에 악만 행하였음이라 이스라엘 자손은 그 손으로 만든 것을 가지고 나를 격노케 한것 뿐이니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의 반역 행위가 일관성(一過性)이었던 것이 아니라 초기의 역사에서부터 계속 반복된 것임을 지적하는 내용이다(Clarke). 따라서 여호와의 분노는 이스라엘 유년기에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한편, 예레미야는 여호와를 향해서 유년기에 이스라엘에게 보여주셨던 그러한 은혜를 보여달라고 기도한 적이 있다(2:2 참조, Thompson). 32:31 이 성이 건설된 날부터 오늘까지 나의 노와 분을 격발하므로 내가 내 앞에서 그것을 옮기려 하노니-본절은 \'이 성이 건설되었던 날로부터 오늘날 그것이 내 눈앞에서 제거될 때까지 나의 분노를 유발시켜 왔다\'라고 번역될 수도 있을 것이다(Bright). 이는 역으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인내와 긍휼이 얼마나 컸었던가를 보여주는 내용이기도 하다(롬 2:4). 32:32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모든 악을 행하여 내 노를 격동하였음이라 그들과 그들의 왕들과 그 방백들과 그 제사장들과 그 선지자들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이 다 그러하였느니라- 이는...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이 다 그러하였느니라 - 성도(聖都)로 택함받은 예루살렘 그 자체가 이미 수많은 악한 관행이 저질러졌던 무대가 되어 왔다. 그리고 왕, 방백, 제사장, 선지자, 시민 할 것없이 모두가 다 그런 악한 관습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Thompson). 이처럼 그들의 범죄상은 지속적이요 총체적이었으므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불가피하였다. 32:33 그들이 등을 내게로 향하고 얼굴을 내게로 향치 아니하며 내가 그들을 가르치되 부지런히 가르칠찌라도 그들이 교훈을 듣지 아니하며 받지 아니하고- 그들이 등을 내게로 향하고...받지 아니하고 -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끊임없이 가르치고 훈계하셨으나 그들은 언약의 주 여호와를 무시하고 거부했었다. 그리고 그들은 바알과 몰렉에게 충성을 바쳤다. 본절에는 \'부지런히 가르쳤다\'는 말이 쓰이고 있는데, 이것의 문자적 번역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가르쳤다\'이다. 32:34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 자기들의 가증한 물건들을 세워서 그 집을 더럽게 하며- 자기들의 가증한 물건들을 세워서 - 아마도 이러한 가증한 물건들이 성전 경내에 세워져 있었던 것 같다(왕하 21:4, 5;23:4;겔 8장 참조). 32:35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 바알의 산당을 건축하였으며 자기들의 자녀를 몰렉의 불에 지나가게 하였느니라 그들이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하여 유다로 범죄케 한 것은 나의 명한 것도 아니요 내 마음에 둔 것도 아니니라- 자기들의 자녀를 몰렉의 불에 지나가게 하였느니라 - \'불에 지나가게 하다\'는 뜻으로 번역된 \'아바르\'(* )에는 \'불\'이란 뜻이 들어 있지 않지만, 몰렉 제사에는 이처럼 어린 아이를 번제로 바치는 순서가 포함되어 있었다(7:30-8:3;19:5). 이러한 행위는 참으로 극악하고 잔인한 범죄로서, 유다로 하여금 엄청난 죄악에 물들게 하였던것이다. 32:36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희의 말하는바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인하여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인바 되었다 하는 이 성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이 성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 여호와의 응답은 이제 미래의 약속으로 넘어간다. 이것은 25절에서 예레미야가 제시한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응답인 셈이다. 예레미야는 이 성의 멸망 때에 칼과 기근과 염병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 모든 것은 사실이었다. 언약의 한 당사자인 이스라엘은 이제 언약 파기로 인한 그 저주와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이다(Thompson). 32:37 보라 내가 노와 분과 큰 분노로 그들을 쫓아 보내었던 모든 지방에서 그들을 모아내어 이곳으로 다시 인도하여 안전히 거하게 할 것이라- 모든 지방에서 그들을 모아내여 - 여호와의 계획은 단지 그들을 추방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시련과 연단의 과정을 거친 후 포로로 잡혀가게 된 땅에서 그들을 다시 불러 모아 들이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었다(Clarke). 32:38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 -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 여기서는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가 회복됨으로써, 어떤 세력도 갈라놓지 못할 친밀한 교제가 이루어질 것을 말한다. 32:3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도를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도를 주어 - 우상 숭배로 인해 분열된 마음을 제거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섬기는 마음과 이러한 바탕위에 놓여질 참다운 공동체 의식을 심어 주시겠다는 약속이다(겔 11:19). 32:40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영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 -여호와께서 그들과 영영한 언약을 맺으실 것이라는 본절 내용은 31:31-34과 대단히 유사한데, 그 차이점은 \'새 언약\'이 여기서는 \'영영한 언약\'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란 자리에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말이 쓰이고 있는 것이다 (Thompson). 32:41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정녕히 나의 마음과 정신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나의 마음과...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 본문의 이미지는 하나멜의 밭을 산 상징적 행위와도 어울리나 보다 근원적으로는 소명 기사중의 일부(1:10)와 맥을 같이 한다. 범죄한 이스라엘을 뽑을 것이라고 하신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졌듯이, 이들을 다시 심으리라고 하신 약속 역시 반드시 성취되고 마는 것이다(31:28 참조). 32:42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이 백성에게 이 큰 재앙을 내린 것 같이 허락한 모든 복을 그들에게 내리리라- 허락한 모든 복을 그들에게 내리리라 - 유다인들이 귀환한 이후에도 이처럼 약속하 신 복을 온전히 누리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이는 복음 시대에 완전하게 이루어질 것에 대한 약속으로 이해될 수도 있겠다(Clarke). 32:43 너희가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없으며 갈대아인의 손에 붙인바 되었다 하는 이 땅에서 사람들이 밭을 사되- 본절과 다음절은 예레미야가 하나멜의 밭을 산 것에 대해 가졌던 회의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일 수 있을 것이다(Thompson). 32:44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사방과 유다 성읍들과 산지의 성읍들과 평지의 성읍들과 남방의 성읍들에 있는 밭을 은으로 사고 증서를 기록하여 인봉하고 증인을 세우리니 이는 내가 그들의 포로로 돌아오게 함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남방의 성읍들에 있는 밭을 은으로 사고 - 이것은 본장 서두에 언급된 바 밭을 사는 상징적 행위가 반드시 현실로 나타나게 될 것을 확언하는 말씀이다. 이런 상징적 행위는 그 어떤 예언 못지않게 그들에게 미래의 회복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을 것이다(Clark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