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제1서강해
요한일서 1장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극진한 사랑을 받은 제자요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서 가장 친밀하게 알던 제자였다. 예수님을 가장 먼저 만난 제자요 예수님을 가장 오래도록 안 제자였다. 우리는 이와 같은 특별한 제자로부터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전해서 듣게 되었고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전해서 듣게 되었다
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 (1-4)
예수님은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이다. 사도 요한은 이 사실을 이미 요한복음1:1에 기술했다. 예수님은 말씀 곧 로고스이다. 길이요 도이다. 그러나 책에 쓰여진 이론적이고 원리적인 말씀이요 길이요 도이기 보다는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이요 생명의 길이요 생명의 도이다. 아니 예수님은 생명 자체요 생명의 근원이시다.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이다.
그런데 이 생명이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가 되었다. 우리가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육신의 몸을 입고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가 되었다(요1:14). 사도 요한을 비롯한 열 두 사도들이 그 증인들이었다(요19:35). 그들은 주님을 직접 보고 듣고 만져보았다. 도마는 손으로 주님의 옆구리를 만져 보았고 요한은 몸으로 주님의 품을 만져보았다.
생명이 우리에게 나타나므로 우리는 생명을 얻게 되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하심이다. 요3:16, 5:24, 10:10, 20:31등등 참조. 그리고 생명의 특징인 교제를 누리게 하심이요 교제의 특징인 기쁨을 누리게 하심이다. 기독교는 생명과 교제와 기쁨의 종교이다.
2 \"하나님은 빛이시라\" (5-7)
예수님이 우리에게 전해주신 또 하나의 사실은 하나님이 빛이시라는 사실이다.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빛이요 빛을 창조하신 분이시다(창1:3). 우리는 본래 어두움에 속해 있었고 사망에 속해 있었다. 그런데 어두움과 사망의 땅에 빛이 비추었다(사9:2). 그래서 우리는 어두움과 사망에서 빛으로 생명으로 옮겨졌다(엡5:8). 빛은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과 깨끗함과 생명과 평화와 사랑과 기쁨 등을 상징한다. 기독교는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과 깨끗함과 생명과 평화와 사랑과 기쁨의 종교이다.
3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8-10)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에게 요구하신 것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돈과 재물을 바치라는 것도 아니었고 선행과 공로를 많이 쌓으라는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오직 죄를 자백하며 회개하라는 것이었다(마4:17). 가던 길을 돌이키라는 것이었다(마18:3,눅22:32). 그것은 너무 쉬운 일이지만 동시에 너무 어려운 일이다. 유대의 바리새인들에게는 물론이고 헬라의 지성인들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다. 아니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도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너무 옳고 의롭고 지혜롭다고 착각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명으로 빛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죄를 자백하며 회개하는 길이다. 그것을 거부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 하는 자로 규정하는 오만 방자한 자가 되고 만다. 우리가 살 길은 죄를 자백하는 길이다. 우리가 날마다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면 하나님은 의로시고 미쁘시기 때문에 우리를 모든 죄와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