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제20장
잠11:14 경솔과 신중
베드로는 예수님께 \'모든 사람이 버릴 지라도\'라고 말하였다. 이 는 곧 자기는 의인화하고 타인은 죄인화 하는 경솔한 말이다. 그렇 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은 헛된 소리라는 말인가? 예수님이 그 렇다하면 그런 사실을 통하여 자신을 살피고 도움을 구하여야 할 것이다.
1. 경솔의 결과
1) 백성이 망함 (잠 11:14)
자기 판단만을 신뢰함은 어리석음의 일이니 이로 망한다. 다른 사람의 판단, 다른 사람의 충고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말을 함부 로 하다가 두 눈 빼앗긴 삼손과, 적당한 때에 깜직한 말을 했던 에 스더, 라합 중에 어느 사람의 태도를 따를 것인가!
2) 경영이 파함 (잠 15:22)
율법에서 불행자로 언급된 자 셋의 유형이 있다. 첫째, 알고도 가르쳐 주지 않는 자이다. 둘째, 남을 가르치면서도 자기는 가르쳐 준 것과는 상관없이 사는 자이다. 셋째는, 무식하면서도 남의 지도 를 받지 않는 자이다. 인격적으로 다른 사람을 존중해주면, 상대방 도 존중해 주게 되어 있다.
3) 미련하여 욕을 당함 (잠 18:13)
일을 계획하기 전에 기도와 말씀과 의논없이 하는 자는 그 일의 진행도 조급히 한다. 그 결과는 실패를 가져온다. 건이식 기도를 해야지 결재식 기도를 해서는 안된다. 건의식으로 대화하는 것과 결재식으로 대화하는 것은 다르다. 우리는 결재식으로 대화하는 미 련한 행동들을 할 때가 있지는 않은가 살펴야 한다.
4) 그릇하게 됨 (잠 19:2)
여호수아의 실수(수9:14-15), 유다에서 벧엘에 왔던 하나님의 사 람의 실수(왕상 13:18-19). 유다왕 여호사밧이 이슬라엘 왕 아합과 함께 길르앗 라못을 치기로 성급히 작정한 실수(대하 18:1-3, 19:2), 사울 왕의 실수 등이다. 그는 사무엘을 기다려 보기를 원하였으나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였다(삼상 13:12). 이렇게 참지 못한 결과로 그는 왕권까지 잃게 되었다.
5) 해를 당함 (잠 22:3)
죄를 분별 못하고 악을 맹종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불순종하 는 결과를 가져옴으로 해를 당한다. 삼손과 같은 경우이다. 인륜, 도덕도 없고 자기 욕심만 채우다 이런 일을 당한다.
2. 신중의 결과
1) 평안을 누림 (잠 11:14)
우리는 많은 경험과 영적 지혜를 가진 사람들의 지혜로운 지도 를 받을 필요가 있다(행 15:6). 우리 속담에도 친정어머니가 시집까 는 딸에게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소경 3년 하라\'는 말이 있다. 속담이란 옛 어른들이 경험한 이야기 아닌가!
2) 경영이 성립됨 (잠 15:22)
\"모사\"는 지금도 그러하거니와 옛날도 그러했다. 왕궁에도(대상 27:32, 사 1:26, 미4:9, 스7:28) 있었다. 여기에 모사들은 정직하고 지혜로운 모사들임을 전제로 하고 하는 말이다. 모사란 여러 사람 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다. 당회를 왜 하는가? 의견 조정을 하기 위 함이다. 의견 조정이 안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럴때에는 기 도하고 다음에 하도록 한다. 이렇게해서 교회가 경영이 되는 것이 다.
3) 마음의 모략을 길어냄 (잠 20:5)
사람의 마음은 깊어 알 수가 없다(잠 18:4), 그러나 진중(鎭重)한 자는 그 마음을 알아 내다는 의미이다. 우리 속담에도 \'물은 건너 봐야 알고, 사람은 지내봐야 안다.\'는 속담이 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4) 재앙을 피함 (잠 22:3)
롯이 소돔 고모라에서 피하듯(창 19:12-28) 핍박을 피한 제자들 같이(행 9:23-25, 13:50-51, 14:4-6, 고후 11:32), 다윗이 사울을 피 하듯(삼상 20:19, 23:19, 26:1), 엘리야가 이세벨을 피하듯(왕상 17:3, 19:3) 피하게 된다. \'흉년이 들면 떡 해먹으라.\'는 속담이 있다. 신중 한 사람은 재앙을 피한다. \'전쟁나서 피난 갈때는 산 길을 택하라.\' 는 말이 잇다.
3. 신중하는 법
1) 의논해야 (잠 15:22, 20:18)
\"의논\"은 회의를 의미한다. 우리의 모사는 그리스도시다(사6:6). 기도하므로 알게된다(요14:6). 모든 사람들과 의논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음으로 지혜를 배우게 된다. 조급한 사람이 신 중해 지는 방법은 의논을 해야 하는 것이다.
2) 모사가 많아야 (잠 15:22)
고집으로 실수를 막고, 일시적 흥분에 의한 그릇된 처사를 막고, 타인의 우수한 지혜를 얻게 된다. 우리는 본 받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3) 사연을 듣고 대답해야 (잠 18:13)
사연을 듣고 대답하면 혈기로 일을 처리하지 않게 되고(약 1:19), 실수하지 않게되고(잠 19:2), 모해를 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겸손해지며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한쪽 말만 듣고 송사를 해서는 안되는 것이 다. 부엌의 며느리 말이 다르고, 안방의 시어머니의 말이 다른 것 이다. \'저 사람에겐 무슨 이유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생각을 해서 정당하게 판단한 후 대답해야 하는 것이다.
4) 발이 급하지 아니해야 (잠 19:2)
로마 숙어에 \'급히 서둘수록 속력은 줄어든다.\'라는 말이 있고, 헬라 격언에는 \'성급함은 불행의 원인이다.\'라는 말이 있으며, 아랍 격언에는 \'침착은 기쁨의 열쇠요, 성급함은 슬픔의 열쇠\'라는 말이 있다.
5) 지식이 있어야 (잠 19:2)
유식할수록 침착하고, 무식할수록 경솔한다. 믿음의 사람은 결정 전에 기도하나, 믿음이 없는 자는 결정부터 한다.
6) 행위를 삼가야 (잠 21:29)
외적으로는 악행에 철면피 같은 행동을, 내적으로는 정직한 행동 을 하는 자를, 삼가 행동하는 자를 말한다. 첫째, 일하느라고 기도 게을리함을 둘째, 쉰다고 하다가 게을러지는 일을 셋째, 사랑을 주 장하다가 의를 잊어버리는 일을 넷째, 의를 주장하다가 온유의 덕 을 잃는 일을 다섯째, 겸손을 힘쓰다가 나약해지는 일을 여섯째,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 허송세월하는 일을, 일곱째, 남을 가 르치면서 자신을 못가르치는 일을, 여덟째, 남을 충고하다가 교만 해지는 일을, 아홉째, 주의 종이라고 하면서 상전 노릇하는 일을 삼가야 한다.
7) 급하게 나가 다투지 말아야 (잠 25:8-10)
성급하게 소송하지 말라, 서둘러서 대적하지 말라는 뜻이다. 길 이 아니면 가지 않으면 되고, 사람이 사람 같지 않으면 상종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급하게 나가다가 다투게 된다. 그러므 로 우리는 신중하게 처리하여야 한다. 급할수록 기도 많이 하자. 급하다고 하다가 실수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