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제11강

삼상 6장 1-12절

주님만을 향하여(삼상강해 11)


지나간 세월들을 살펴 보십시오. 너무나 부족한 모양이 많았지만 그래도 지난 세월 어느 한 순간을 생각해도 다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 가지 감사에 관한 원리 중 다음과 같은 4가지 원리를 잊지 마십시오.

1. 아무나 감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가 쉬운 것 같지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오직 은혜를 깨달은 사람만이 감사할 수 있습니다. 은혜를 모르는 데 어떻게 감사가 나옵니까. 그러므로 감사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자신이 여전히 불행한 존재라고 생각하십니까. 현재의 어그러진 환경은 꼭 불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환경 안에 하나님의 숨은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최종 열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꽃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잎은 벌레에게 뜯깁니다. 그리고 꿀은 나비에게 뜯깁니다. 향기는 바람에게 뺏깁니다. 그래서 다 잃어버린 것 같지만 사실상 잃은 것이 없습니다. 가을이 되면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잃어버린 것 같지만 생각해 보면 최종적 선한 열매를 위해서 그것은 필요한 것입니다.

2. 우리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감사해야 합니다

차를 타고 가다 보면 가끔 무덤이 있는 곳을 지나치게 됩니다. 그곳을 지나치면서 무슨 느낌을 가지게 됩니까.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 들지 않습니까. 살아있으면 힘든 일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힘든 일이 생기는 것은 살아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할 수 있으므로 감사한 일이 아닙니까. 자신이 지금 살아있고, 그래서 자신의 인생은 변화의 가능성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3. 서로 서로 감사를 가르쳐야 합니다

감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크기가 줄어듭니다. 100개의 감사할 일이 1개의 원망스런 일에 덮여지는 그런 인생! 그런 인생은 절대 복된 인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나의 사전에는 원망이란 없다!\"라는 다짐을 하며 살자고 서로 교훈하십시오. 나는 그 말이 \"나의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없다!\"라는 말보다 위대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4.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매년 추수감사절이 되면 감사와 관련한 여러 가지 행사를 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추수감사절에만 감사하지 말고 추수감사절에 감사를 배워 영원히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고통이 있을 때에도 감사하는 인생이 되십시오. 고통이 있기에 내 잘못된 자아가 치료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고통이 없다면 인간이 겸손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고통이 없이 인간의 이기심의 두꺼운 벽을 깰 수 있다고 보십시까. 고통이 없다면 인간은 하늘 높은 줄 모르는 것이 정상입니다.

돈많은 사람이 거만하다고 너무 마음상해하며 억울해 하지 마십시오. 그들이 마치 악마의 화신인 것처럼 생각하지 마십시오. 고통이 없으면 여러분도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통이란 얼마나 필요한 것입니까.

여러분! 고통조차 감사하십시오! 그런 감사가 없는 심령은 도저히 채울 길이 없습니다. 어떤 환경이 그의 심령을 채우겠습니까. 환경이 나에게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사함으로 환경이 변한다는 것을 아십시오!

지나간 삶을 회고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결코 실수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붙들어 주셨기에 현재의 내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토록 변함없으신 하나님은 앞으로도 나의 삶에 최선의 길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그것을 믿고 오늘 본문에 나오는 벧세메스로 향하는 암소처럼 오직 주님만을 향해 달려나가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 벧세메스로 향하는 암소

언약궤가 가는 곳마다 블레셋 지역에 재앙이 일어남으로 결국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를 돌려 보내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래서 돌려보내는 계획을 면밀하게 추진했습니다. 이 계획은 세부적으로 다음과 같은 단계로 추진되었습니다(7-8절).

1) 새 수레를 만들었습니다.
2) 멍에 메어보지 아니한 젖나는 암소를 두 마리를 택했습니다.
3) 두 마리의 암소에 수레를 메웠습니다.
4)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5) 언약궤를 수레에 실었습니다.
6) 속건제로 드릴 금독종 다섯과 금쥐 다섯을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었습니다.
7) 수레를 앞으로 가도록 출발시켰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에게 임한 재앙이 끝까지 우연임을 믿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언을 했습니다. 9절을 보십시오. \"보아서 궤가 그 본 지경(원래의 땅)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재앙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 손이 아니요 우연히 만난 것인 줄 알리라.\"

어떻게 되었습니까. 12절에 보니까 그 암소들은 다음과 같은 모습을 취했습니다.
1)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했습니다.
2) 갈 때에 울면서 갔습니다.
3) 대로로 가면서도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블레셋 다섯 방백이 자신들의 재앙은 여호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을 확인하고 에그론으로 돌아갔습니다(16절).

* 주님만을 바라보고 나아갑시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줍니까. 이 장면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위대한 교훈은 우리가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만을 향해,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블레셋 사람들이 젖나는 소를 선택했을까요. 젖나는 소라면 얼마 전에 새끼를 나았다는 말입니다. 새끼를 낳지 않은 암소는 젖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젖나는 소란 지금 막 새끼를 낳은 소, 갓난 새끼가 있는 소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이 젖나는 소를 선택한 데에는 그들의 잔꾀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들은 언약궤의 재앙이 끝까지 우연임을 믿고 싶었습니다. 만약 일반 소를 선택해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그들은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본능대로 갔겠지. 그것도 우연일거야.\"

그러나 갓난 송아지를 둔 어미소가 저절로 벧세메스로 향한다면 얘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비록 미물이라고 본능적으로 어미소는 새끼소를 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어미소는 \"음메\"하고 울면서도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새끼가 있는 반대편 방향인 벧세메스로 향했습니다.

새끼를 향한 어미소의 본능! 그래서 이 소는 \"음메\"하고 울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젖을 물리지 않아 젖이 퉁퉁 부어서도 그 고통으로 울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어미소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책임진 소였다. 그러기에 새끼소가 뒤에서 울부짖어도 그 소는 하나님이 설정하신 길을 가야 했습니다.

미물에게도 모성적 본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암소가 모성적 본능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겠습니까.

결국 그 어미소는 벧세메스로 울면서 갔습니다. 새끼를 떠나야 하는 슬픔! 아무리 미물이지만 뒤에 새끼가 남아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것은 너무나 고통스런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소에게 지운 사명이 너무 막중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사명을 따라 갔던 것입니다.

벧세메스로 향하는 위대한 암소들! 그들은 철저히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했습니다. 대로에서도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앞만 보고 갔습니다. 소로에서 치우치지 않기는 쉽지만 대로에서는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벧세메스라는 목적지에 이르러서는 정확하게 섰습니다. 그리고 최후에는 번제로 하나님께 드려졌다. \"등신불\"이 아니라 \"등우불\"이 된 것입니다. 죽기까지 순종하는 위대한 피조물! 오늘날 이 암소보다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여러분! 우연이란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아래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때로 고통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놀라운 길을 펴실 것입니다.

교회의 공예배에 최선을 다해 참석하는 것! 물질과 시간에 대한 십일조와 감사생활! 말씀과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 교회 공동체를 위한 봉사! 잃어버린 영혼을 최선을 다해 전도하는 것! 어렵지만 이런 생활에 충실할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큰 축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순종하는 미물에게도 떠나지 않는 하나님의 임재! 하물며 하나님의 사랑하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임재가 머물지 않겠습니까. 정말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만을 향해 나아가 보십시오! 죽기까지 충성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제단을 여러분의 삶의 심장이라고 여겨 보십시오! 그 제단을 통해 생명의 산소가 여러분들에게 전달된다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정말 주님을 위해 인생의 계획을 새롭게 짜 보십시오! 그렇게 하면 여러분들의 정말 달라질 것입니다. 진실로 천국의 삶이 여러분 앞에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