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기도 (사무엘하 7:18-29) 그동안 너무 가물어서 온 국민이 큰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걱정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이처럼 단비가 내려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사람의 힘만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평소에 물을 아껴야 하겠고 가물었을 때를 대비하는 국가적인 대비책이 세워져야 하겠습니다. 다윗은 성전을 건축하려는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셨을 때 그 뜻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였습니다. 우리들이 본받아야 할 귀한 자세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한다는 일이 실제로는 하나님이 원하시지도 않는데 사람들이 자기들의 생각으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앙생활 가운데서 이러한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그의 손으로 직접 하나님의 집을 짓는 일은 못했지만 아들 솔로몬이 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해 주었습니다. 참으로 훌륭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못하면 다른 사람이 하면 됩니다. 모든 것을 나만 하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다른 사람의 몫도 남겨 주어야 합니다. 내가 못하면 안된다는 식으로 살아서는 안됩니다. 내가 못한 일이라도 다른 사람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려는 소원을 가진 것만으로도 하나님께서 흐뭇하게 생각하시고 다윗에게 놀라운 축복의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13-17) 그것은 솔로몬이 하나님의 사랑받는 아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에게서 은총을 빼앗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의 집과 나라가 영원히 보전되고 왕위를 견고하게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다윗이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기도가 18-29절에 나옵니다. 이 시간에는 그 내용을 여러분들과 함께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설계의 중요성 본문 말씀을 들어가기 전에 성전건축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으므로 건축에 대해서 요즈음 제가 생각하고 있는 몇 말씀을 더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집을 지을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7년 전에 1천여 평의 성전을 건축했고, 지금 700평의 종합사회복지관을 건축하면서 깨달은 것은 설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좋은 설계 없이 좋은 집을 지을 수 없습니다. 설계가 잘 되면 몇 가지 유익이 있습니다. 첫째로, 안전성입니다. 설계는 수 많은 계산을 해야 하는 아주 복잡한 작업입니다. 조그만 실수라도 건물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건물 자체의 안전성은 물론 그 건물을 사용하는 데도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둘째로, 경제성입니다. 설계가 잘 될 수록 건축비가 절감됩니다. 안전성과 경제성은 서로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실력있는 설계자는 가장 안전하면서도 가장 경제적인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설계를 하게 됩니다. 셋째로, 유용성입니다. 설계가 잘 된 건물의 특징은 버릴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공간처리를 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설계가 잘못된 건물은 활용하지 못하고 놀리는 비경제적인 공간이 많습니다. 넷째로, 심미성입니다. 설계가 잘 된 건물은 아름답습니다. 건물의 아름다움은 전적으로 좋은 설계에 달려 있습니다. 설계비를 조금 아끼려다가 건물을 우습게 지어놓으면 평생을 후회하게 됩니다. 튼튼하고 실용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건물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훌륭한 설계도가 가져다주는 유익은 비단 건물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의 모든 분야도 그렇습니다. 나의 미래도, 자녀교육도, 교회활동도, 하나님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일을 할 때에 설계를 잘 하는 일에 특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은총에 대한 감사 이제 본문 말씀으로 돌아가겠습니다. 18-21절은 넘치는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감사입니다. 여기에서 그가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라는 말에 주목합시다.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았다는 말은 성전에 들어간 것을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앉았습니다. 우리들은 때로는 일하다가 앉아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겸손입니다. 기도입니다. 그가 앉았을 때 진짜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위해 집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다윗을 위해 집을 세우는 것입니다. 다윗은 먼저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18)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보잘 것 없는 베들레헴의 목동이었는데 하나님이 높이셔서 오늘날에 이르게 하신 것을 생각하면서 그 넘치는 은총을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알고 감사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받은 은혜가 큰 것을 감사드렸습니다. 거기에 미래에 주실 축복에 대해 감사드렸습니다. 19절에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도 말씀하셨나이다 주 여호와여 이것이 사람의 법이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베들레헴 목동에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신 은총만해도 너무 크고 감사한데, 그 자손으로 영원히 위에 앉게 하신다는 언약(13-16)을 주시니 그로서는 감격스러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람은 내일의 축복보다는 오늘의 축복을 더 선호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오늘에 축복에도 감사드리고 내일의 축복에도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는 아직 보지 못한 일, 아직 오지 않은 일에도 감사드렸습니다. 보지 못하는 축복을 보는 것같이 믿고 감사드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 22-24절은 이스라엘에 나타난 하나님의 크신 영광을 찬미하고 있습니다. 먼저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22)라고 하였습니다. 출애굽이나 가나안 정복 시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기적에 대해서 전승을 통해 들은대로, 하나님은 위대하시고 주와 같은 신이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다는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스라엘의 특이성을 찬미하고 있습니다. 23절에 보면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하나님이 가서 구속하사 자기 백성으로 삼아 주의 명성을 내시며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주의 땅을 위하여 두려운 일을 애굽과 많은 나라들과 그의 신들에게서 구속하신 백성 앞에서 행하셨사오며\"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많은 나라들 앞에서 크고 두려운 역사를 행하신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24절에 보면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세우사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속하여 내시고, 시내산에서 율법의 언약을 주셔서 주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감사하며 찬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려고 친히 자기 백성으로 준비하였으며 정하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모든 성도들을 자기의 백성으로 삼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히2:17) 언약을 위한 기도 25-29절에는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를 위한 기도가 나옵니다.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영원히 은총을 내리시기로 언약하신 그대로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는 언약이 이루어져서 두 가지 결과가 나타나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첫째로,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찬양하며 영광돌리도록 하여 주시라는 것입니다.(26상) 둘째로, 다윗의 집과 구 후손인 메시야의 나라가 확립되고 견고하게 하여 주시라는 것입니다.(26하) 다윗은 그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을 듣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면서 이 약속들을 \"좋은 것\"(28)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언약\'은 그 자신만이 아니라 메시야 왕국을 대망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너무나 좋은 복음인 것입니다. 그는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29)라는 기도로서 그의 기도를 마치고 있습니다. 이 기도는 그의 자손이 복을 받게 해 달라는 것과 메시야 왕국의 영원한 번영을 비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다윗은 성전을 건축하려는 소원을 가짐으로 하나님의 크신 축복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받는 비결, 축복을 받는 비결은 성전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우리들의 신앙이 성장하고 성숙하기 위해서도 교회생활을 잘 해야 합니다. 성전중심의 생활을 하시고 이 성전을 사랑하시므로 하나님으로부터 다윗처럼 귀한 축복의 말씀을 받으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러한 엄청난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을 듣고 다윗은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받은 은혜와 감격이 있어야 감사와 찬양과 기도가 나옵니다. 체험이 있어야 감사가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크신 약속을 받으시고 또한 감사의 기도도 올리며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01. 6.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