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 후에 일어난 일 (사무엘하 12:15b-31) 지난 시간에는 나단의 책망과 다윗의 회개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갑니다. 많은 죄를 범하며 살아갑니다. 그때마다 책망해 줄 수 있는 나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다윗처럼 책망을 감사하게 받아드리고 진심으로 회개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은혜받고 축복받는 성도의 삶의 자세입니다. 오늘은 다윗이 회개는 하였고 용서를 받기는 하였지만 그의 범죄의 결과로 겪어야 했던 아픔과 그 후에 되어진 일들을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이 죄를 범한 후 회개하면 용서를 받을 수 있지만 저지른 죄 때문에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받게 된다는 엄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아이의 죽음 다윗이 나단의 책망을 듣고 회개하자 나단은 그에게 두 가지 약속을 하였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도 다윗의 죄를 사하셨으니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는 것입니다. 그가 저지른 죄는 죽어야 마땅하지만 그를 특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죽음만은 피하게 해주셨습니다. 둘째는, 그와 밧세바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라는 것입니다.(13-14) 아이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 부모의 잘못으로 아이가 죽게 되었습니다. 나단은 기쁜 소식과 슬픈 소식을 동시에 전해 준 것입니다. 아무리 회개하였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혹독하게 그 값을 치루게 하셨습니다. 15b∼23절에는 바로 이 아이가 죽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미 14절에서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이를 치셨습니다. 그래서 심히 앓게 되었습니다.(15) 다윗은 이 아이를 살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금식하고 철야하며 땅에 엎드려 기도하였습니다.(16) 원로들이 만류해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레만에 아이가 죽었습니다. 신하들이 이 사실을 왕에게 알리기를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들은 \"아이가 살았을 때에 우리가 그에게 말하여도 왕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셨으니 어떻게 그 아이가 죽은 것을 그에게 어찌 아뢸 수 있으랴 왕이 상심하시리로다\"(18)고 하면서 걱정하였습니다. 다윗은 그의 신하들이 서로 수근거리는 것을 보고 그 아기가 죽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경배하고 왕궁으로 돌아와 명령하여 음식을 그 앞에 차리게 하고 먹었습니다.(20) 신하들이 그에게 \"아이가 살았을 때에는 그를 위하여 금식하고 우시더니 죽은 후에는 일어나서 잡수시니 이 일이 어찌 됨이니이까\"(21)하고 물었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살려 주실까 생각을 했기 때문이요, 지금은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22-23)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건전한 신앙의 자세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세입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되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합니다. 솔로몬의 탄생 24-25절에 보면 솔로몬의 출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밧세바와의 범죄의 씨인 첫 아이는 죽고, 하나님의 용서와 축복의 상징인 솔로몬을 낳았습니다. 여기에서 죄는 얼마나 무서운가? 회개는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깨닫게 됩니다. 죄 때문에 아이가 죽었고 회개한 후에 솔로몬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죽으므로 다윗에게도 큰 슬픔이었지만 밧세바가 얼마나 슬펐겠습니까?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솔로몬이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평화 또는 완전\"을 뜻합니다. 다윗이 범죄함으로 하나님과 멀어졌다가 다시 평화상태로 돌아왔고, 또 다윗시대는 전쟁이 많은 시대였으나 솔로몬 시대는 평화시대인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밧세바는 다윗에게서 시므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 등 4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대상3:5) 죽은 아이까지 계산하면 솔로몬은 밧세바의 다섯 번째 아들입니다. 그리고 다윗의 전체 아들 20명 중에서는 열 번째 아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솔로몬이 으뜸이었습니다. 그런데 26절에 보면 솔로몬이 태어나자 하나님께서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라 하셨습니다. 여디디야란 \"여호와께 사랑을 입은 자\"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이름을 주신 것을 보면서 여호와께서 그를 얼마나 사랑하셨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를 그토록 사랑하셨기에 다윗에게 허락지 않으신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부귀영화를 누리도록 축복하셨습니다. 랍바성의 함락 26-31절은 다윗이 랍바를 쳐서 점령하는 내용입니다. 요압이 암몬 자손의 랍바를 쳐서 그 왕성을 점령하게 될 때에 전령을 다윗 왕에게 보내어 그가 와서 친히 이 성을 취하도록 요청하였습니다.(28) 요압이 다윗에게 남은 군사를 모아와서 랍바성을 함락시키라고 한 까닭은 성이 함락되면 공격군의 장수 이름으로 부르게 되어 있었으며, 또 적의 성을 함락시킬 때는 왕이 친히 와서 함락시키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군사령관 요압이 얼마나 훌륭한 자세를 가지고 있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모든 군사를 모아 랍바로 가서 그 곳을 쳐서 점령하였습니다.(29) 중량이 금 한 달란트나 되는 보석 박힌 왕관을 가져다가 다윗이 자기 머리에 썼습니다. 그리고 노략한 물건을 무수히 가져왔습니다.(30) 또한 백성들을 끌어내어 톱질과 써레질과 철도끼질과 벽돌구이를 그들에게 하게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의 말씀 가운데서 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를 살려보려고 애타는 심정으로 금식하며 철야기도를 드리는 다윗이 우리를 감동시킵니다. 실수로 낳은 아들, 자기가 저지른 죄 값으로 태어난 이 아이가 죽어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그래서 이처럼 하나님께 매어 달린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죽자마자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 경배하고 왕궁으로 돌아와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가 병으로 고통을 당할 때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 위해 매달렸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온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 주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더구나 어떤 신앙을 가지느냐 하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아이의 죽음 전, 후에 보여준 다윗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하여 줍니다.(\'01. 8.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