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장 사무엘하 23장 강해


다윗의 용사들/삼하23:8-39


다윗이 위대한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왕과 나라를 위해 생명을 내놓고 싸운 충성스러운 용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쟁은 뛰어난 용사들의 활약에 의해 크게 좌우됩니다. 우리들은 역사를 통해서 많은 전쟁영웅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다른 사람보다도 뛰어난 전략과 용기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이 훌륭한 왕이 되기까지에는 많은 용사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그 37명의 명단이 봉독한 말씀에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도왔지만 그 가운데서도 이들이 중심인물들입니다. 우리 대통령에게도 핵심참모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서도, 교회를 운영해 나가기 위해서도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일꾼들이 필요합니다.
본문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부분(8-12)은 다윗의 세 용사에 대하여, 둘째 부분(13-23)은 다른 세 용사에 대하여, 셋째 부분(24-39)은 30용사에 대하여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다윗의 3용사

다윗의 많은 용사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3명의 두목 이름이 먼저 나옵니다.(8- 12) 그들은 다윗과 함께 동고동락하였습니다. 그들은 다윗이 왕위에 즉위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이며 이스라엘의 용사 중에서 가장 뛰어난 용사로서 그들의 이름은 야소브암, 엘르아살, 삼마입니다.
그중의 첫째는,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입니다.(8) 그의 별명은 아디노입니다. 역대상 11장 11절에는 학몬 사람의 아들 야소브암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것이 그의 본명으로 생각됩니다. 그는 다윗의 정규군 2만 4천명 가운데 정월 담당반의 반장이었습니다.(대상12:6) 그는 단번에 팔백 명(대상11:11에는 3백명)을 쳐죽이는 전과도 올렸습니다.
둘째는,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입니다.(9-10) 그는 2월 담당반의 반장이었습니다.(대상27:4) 그는 다윗과 함께 한 세 용사 중의 한 사람입니다.(9) 블레셋 사람들이 침략해 들어오자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물러갔습니다. 세 용사는 싸움을 돋우고 그가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그의 손이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쳐서 크게 승리하였습니다.(10) 이 말은 칼을 잡은 손을 너무 많이 써서 피곤하여 손에 쥐가 나기까지란 의미입니다.
셋째는,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입니다.(11-12) 블레셋 사람들이 사기가 올라 녹두나무 밭에 쳐들어 왔을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 도망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밭 가운데 서서 블레셋 사람과 싸워 그들을 물리쳤습니다.
이들이 이처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하여 성경은 하나님의 도움 때문이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10절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12절에도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시니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3용사

13-23절에는 앞에서(8-12) 살펴 본 3용사 다음으로 활약이 컸던 다른 3용사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비새(18-19), 브나야(20-22) 및 익명의 용사입니다. 이들의 능력은 앞의 첫 3용사보다는 부족하였지만 그들 역시 매우 훌륭한 용사들이었습니다.
13-17절에 보면 다윗과 이들 세 용사들에 관한 참으로 감동적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은 블레셋과의 전쟁 중에 다윗이 베들레헴 우물물을 마시고 싶다고 말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먼 곳까지 가서 물을 길어다가 바치는 충성심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때 다윗은 고지의 산성에 있었고, 블레셋 사람의 요새는 베들레헴 저지에 있는 계곡 르바임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세 용사는 다윗의 소원을 듣고 위험한 전쟁 중에 적진을 뚫고 생명을 걸고 가서 우물물을 길어 왔습니다. 이 우물은 깊고, 시원하며, 맛이 좋은 물이 솟아난다 하여 지금도 “다윗의 우물”이란 이름으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어려서부터 이 물을 마셨기 때문에 전쟁 중에도 그 물이 마시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아둘람 굴에서 베들레헴까지는 약 20km가 됩니다. 왕복 40km를 걸어서, 적진을 두 번이나 통과하여 물을 길어 왔습니다. 이것은 생명을 건 모험이었습니다. 이들이 다윗에게 이러한 충성을 바친 것은 그가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들의 희생과 충성은 다윗을 자신들의 지도자로 세워 주신 하나님을 향한 것이었습니다.(대상12:18)
다윗은 이들의 행동에 너무 감격하여 그 물을 마시지 못하고 여호와께 부어 드리면서 “여호와여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 하리이다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이까”(17)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세 용사의 충성심도 훌륭하였고 다윗이 부하들에게 고마워하면서 취한 행동도 훌륭하였습니다. 두 손이 마주 쳐야 박수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양편에서 함께 노력하고 사랑을 베풀 때 감격이 더욱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18-23절에는 이들 세 용사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스르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입니다.(18) 그는 세 사람의 우두머리입니다. 그는 그의 창을 들어 삼백 명을 죽이고 세 사람 중에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세 사람 중에 가장 존귀한 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존귀한 자란 이름을 얻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고 충성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는, 갑스엘의 용사의 손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입니다.(20) 그는 용맹스런 일을 한 사람입니다. 그는 일찍이 모압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였고 또 눈이 올 때에 구덩이에 내려가서 사자 한 마리를 쳐죽였으며 또 장대한 애굽 사람을 죽였습니다. 이런 일을 통해 그는 세 사람 중에 이름을 얻고 다윗의 시위대 대장이 되었습니다. 또한 다윗의 군대의 3월 담당반의 반장이었습니다.(대상27:5) 그리고 솔로몬이 왕위에 오를 때 크게 도왔습니다. 그 후에 요압의 뒤를 이어 군사령관이 되었습니다.(왕상4:4)
셋째는, 용사의 이름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한 세 용사 가운데 한 사람의 이름을 익명으로 처리한 까닭이 무엇일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알 길이 없습니다.

30명의 용사들

지금까지 다윗에게 충성을 다 바쳤던 첫 번째 3용사(8-12)와 두 번째 3용사(13-23)의 이름과 활약상을 살펴보았습니다. 여기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윗 군대의 핵심적인 용사 30명의 명단이 나옵니다.(24-39) 여기 명단에는 32명이 나오고, 결론에는 37명이라고 하였습니다.(39) 그런데 같은 내용을 기록해 주고 있는 역대상 11장 26-41에는 48명의 이름이 나옵니다. 16명이 더 많습니다. 왜 이렇게 숫자가 다를까요? 아마 “30명 용사단”이란 이름 아래 수시로 명단에 변동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압의 아우 아사헬과 베들레헴 도도의 아들 엘하난(24), 하롯 사람 삼훗과 엘리가(25), 발디 사람 헬레스와 드고아 사람 이라(26),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과 후사 사람 므분내(27), 아호아 사람 살몬과 느도바 사람 마하래(28), 느도바 사람 헬렙과 기브아 사람 잇대(29), 비라돈 사람 브나야와 가아스 사람 힛대(30), 아르바 사람 아비알본과 바르훔 사람 아스마웻(31),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와 야센의 아들 요나단(32), 하랄 사람 삼마와 아랄 사람 아히암(33), 마아가 사람 엘리벨렛과 길로 사람 엘리암(34), 갈멜 사람 헤스래와 아랍 사람 바아래935) 소바나단의 아들 이갈과 갓 사람 바니(36), 암몬 사람 셀렉과 브에롯 사람 나하래(37), 이델 사람 이라와 가렙(38), 헷 사람 우리아(39)입니다.
이들 용사들의 숫자는 첫째 용사 3명, 둘째 용사 3명 그리고 30용사를 합하여 37명(39)이었습니다. 요압이 명단에서 빠진 것은 그가 군사령관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이들의 명단을 보면서 특징적인 것은 온 이스라엘의 지파에서 선발되었다는 것이며 심지어 개종한 이방인(35, 37, 39)까지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윗 왕에게 동일한 충성을 바쳤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질적인 병폐 가운데 하나는 학연, 지연, 혈연에 잘 얽매이는 것입니다. 이것을 과감히 깨뜨려야 합니다. 월드컵 4강의 기적을 이룬 히딩크 감독도 강팀을 만들기 위해 이것부터 고쳤다고 합니다. 훌륭한 선수를 선발하는데 이런 것들이 큰 장애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신 성분과 성격, 외모, 직업 등이 각기 다르지만 다윗의 용사들처럼 우리의 왕되신 그리스도에게 한 마음으로 충성을 바쳐야 할 것입니다.
다윗의 용사들은 다윗과 함께 끝까지 고락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다윗이 피해 다닐 때에도 그들은 다윗을 보호하였습니다. 그들은 고난을 겪고 있던 다윗을 배반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라를 든든히 세우는데도 큰 공을 세웠습니다. 그들은 다윗 왕을 위해 목숨을 내놓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도 고난을 감수하며 그리스도와 교회를 위하여 충성을 다 바쳐야 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다윗에게는 훌륭한 용사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부족하지만 그리스도의 용사로 세움받게 된 것을 감사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힘을 다해야 합니다. 고난을 함께 받아야 합니다. 어떠한 희생이라도 기쁨으로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믿음직스러운 군병이 되어 교회를 위하여 그리고 주님을 위하여 충성을 다 바쳐야 합니다.
여기에 귀한 용사들의 이름이 영광스럽게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십자가의 군병 된 여러분들의 이름도 하늘나라 생명록에 영원히 기록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