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강 사무엘하 24장 강해
다윗의 인구조사/삼하24:1-25
작년 2월에 사무엘하 강해를 시작하여 1년 반만인 오늘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 자신이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받은 은혜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던 것을 감사드립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은 사람이요 마음에 드는 사람이었지만 죄에 문제에 있어서는 자유로울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는 죄도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인구조사를 단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신하들까지도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1-9절은 그의 인구조사, 10-17절은 그의 회개와 하나님의 징계, 18-25절은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을 사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림으로 재앙이 끝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구조사
먼저 1-9절에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는 것이 나옵니다. 1절에 보면 그가 인구조사를 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켰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마치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눅4:1-2)는 말씀을 연상케 해 줍니다.
인구조사를 하는 몇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로, 단순히 인구수를 알기 위해서 입니다. 백성들 가운데 20-60세의 남자 수를 조사하여 이스라엘의 광야 행진 때는 그들의 여행과 숙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하였습니다. 둘째로, 모든 남자들은 반 세겔의 성전세를 내었기 때문에 성전운영을 위해서도 필요하였습니다. 셋째로, 군사적 목적으로 유사시에 군사력으로 전활될 수 있는 백성의 수를 파악하기 위해서 인구조사를 하였습니다.
이 때의 인구조사는 세 번째 경우에 해당됩니다. 그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군인의 수를 의지하려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그에게 큰 죄가 된 것입니다. 그는 원래 베들레헴의 목동 소년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셨을 때 골리앗을 넘어뜨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가운데 미약한 군사들만으로도 주변의 열강들을 차례로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5장, 10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보다는 군사적인 힘을 믿고 거들먹거리는 교만과 불신앙이 가득하였습니다.
군사령관 요압이 그의 인구조사를 강력히 반대하였습니다.(3) 그러나 다윗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교만해지면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의 재촉에 어쩔 수 없이 전국적으로 10개월에 걸쳐서 인구조사가 실시되었습니다.(8) 9절에 그 결과가 나오는데 이스라엘이 80만, 유다가 50만이어서 합계 130만명이었습니다. 이러한 숫자는 가나안에 들어올 때의 수인 약 60만 명(민26:51)에 비하면 2배 이상의 증가였고 다윗왕국의 번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회개와 징계
다윗은 인구조사를 마친 후에 곧 뉘우치고 회개하였습니다. 10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향하여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라고 아뢰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가 죄를 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처럼 죄를 깨닫고 회개해야 합니다.
다윗이 회개하였지만 하나님의 징계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선지자 갓을 보내셔서 세 가지 벌칙을 설명하면서 그 가운데 하나를 택하라고 하셨습니다. 첫째는, 7년 기근입니다. 둘째는, 3개월간 전쟁에 패하여 도망다니는 것입니다. 셋째는, 사흘동안 전염병으로 고생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 가운데서 세 번째인 사흘동안의 전염병을 택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14절에 나오는데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노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전염병으로 죽은 자가 7만명이었습니다.(15)
다윗의 생애를 보면 그를 인도한 선지자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들도 훌륭한 선지자를 만나야 합니다. 먼저 사무엘입니다. 다윗은 그의 나이 열 다섯 살 즈음에 그를 만났습니다. 그는 베들레헴 시골에서 아버지 이새의 양들을 돌보는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차기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는 이때로부터 20년쯤 후에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나단 선지자입니다. 그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했을 때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보내어 그를 책망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12:13)고 고백하면서 회개하였습니다. 또한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려는 생각을 그에게 말했을 때 칭찬과 축복을 하면서 정성을 다해 준비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전해주기도 하였습니다.(7:1-17)
그리고 갓 선지자입니다. 사무엘상 22장 5절에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고 하였습니다. 그가 사울을 피해 다닐 때 이쪽 저쪽으로 피할 곳을 안내해 주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봉독한 말씀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세 가지 징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였습니다.(13)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이 죽은 후에는 다윗에게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리라고 가르쳐주었습니다.(18)
다윗의 범죄로 인하여 전염병으로 7만명이 죽었습니다. 그때 천사는 예루살렘을 멸하려 하였지만 긍휼이 크신 하나님께서는 이 재앙 내리심을 뉘우치시고 백성을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16)고 하셨습니다. 이때 여호와의 사자는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 곁에 있었습니다.
다윗이 이 천사를 보고 여호와께 아뢰되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데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소서”(17)라고 하였습니다. 자기가 지은 죄로 인하여 백성들에게 벌을 내리지 말고 자신이 그 벌을 받겠다는 굳은 결의가 나타나 있습니다.
제단을 쌓음
18-25절에는 다윗이 갓 선지자의 인도를 받아 하나님께 교만했던 죄를 회개하고 “제단을 쌓으라”(18)는 충고에 따라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을 사서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음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25) 우리들은 여기에서 회개와 순종이 모든 문제해결의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윗은 이 타작마당을 사기 위해 아라우나를 찾아갔습니다. 그에게 이 땅을 사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아 이 무서운 재앙을 그치게 하려 한다는 사실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왕에게 기쁨으로 이땅을 드리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내 주 왕은 좋게 여기시는 대로 취하여 드리소서 번제에 대하여는 소가 있고 땔나무에 대하여서는 마당질 하는 도구와 소의 멍에가 있나이다”(22)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50세겔을 주고 그 땅과 소를 샀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24-25) 제단을 돈을 주고 산 땅에 쌓아야 합니다. 제물도 돈을 주고 사서 드려야 합니다.
화목제는 평화의 제사입니다. 제사장이 희생 제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과의 화해와 친교를 경험하고 드린 제물을 다시 되돌려 받아 봉헌자들이 함께 나눕니다.
번제는 하나님께만 올리는 제사입니다. 흠없는 양을 성별해서 양의 뿔 사이에 제사장이 안수합니다. 이것은 봉헌자의 죄를 양에게 전가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양은 봉헌자의 죄를 대신 걸머지고 피를 흘리며 죽임을 당합니다. 그리고 피는 제단 사면에 뿌리고 죽은 양은 완전히 불로 태워 살과 그 연기와 냄새를 하나님께 올려 바칩니다.
제사를 받으신 하나님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 내리는 재앙이 그쳤다고 성경은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25) 그리고 다윗이 범죄한 후 회개하여 제단을 쌓고 화목제와 번제를 드린 아리우나의 이 타작마당은 매우 중요한 땅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했던 신앙의 자리입니다.(창22:1-2) 또한 솔로몬이 지은 성전터이기도 합니다.(대하3:1)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 시간으로서 사무엘하 강해를 마치게 됩니다. 그동안 다윗의 일생을 살펴보면서 많은 감동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사무엘상과 하를 읽고 묵상하면서 여러분들에게 큰 은혜가 임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다윗의 훌륭한 신앙과 삶을 본받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무더운 날씨 중에도 성도 여러분들이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의 믿음이 날로 새로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의 신앙과 생활이 날마다 성숙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가 놀랍게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