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역사주의 전 천년설

종말론-역사주의 전 천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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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역사주의 전 천년설 중심으로 연구] 

*들1.천년왕국의 어의
2.전천년설의 개관
3.천년왕국의 역사적 고찰
4.전천년설의 특징
*끝맺는 말

*들어가는말

계시록을 연구함에 있어 가장 난해하고도 심오한 주제가 있다고 한다면 계시록 20:1-6에 언급되어진 천년왕국의 주제일 것이다. 비록 천년왕국이라는 용어가 성경에 나오진 않지만 그 배경 뒤에는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 노릇하니”라는 말씀에 근거하여 천년왕국이라는 신학적인 용어가 나오게 된 것이다.

본인은 이번 글을 작성하는 가운데 본인의 입장을 말하라고 한다면 역사주의 전천년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견해가 가장 성경적으로 타당성이 있으며 설득력이 있는 견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천년왕국의 어의(語義)

먼저 천년왕국이라는 용어가 어디로부터 출발되어졌으며, 어떠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기에 천년왕국의 어의에 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천년왕국이란 말은 계시록 20장 4-6절에 있는 “천년동안 왕 노릇하리라”고 한 말씀에서 나온 명칭이다.

헬라어로는 키리아 에테(χίλια ἔτη)라고 하는데 이 헬라어에 따라 영어로는 킬레에즘 ‘Chiliasm\'이라고도 하고 또 라틴어 밀레[mille(천)]란 말과 아누스[annus(년)]란 말을 합쳐서 된 밀레니음(millennium)이라고 한다. 그리고 왕국은 헬라어로 바실레이아(βασιλεία), 영어로 킹돔(Kingdom)인데 이는 왕의 영토(domain of a king)를 의미한다.

 

2.전천년설의 개관

천년왕국 교리는 무천년설, 후천년설, 전천년설의 세가지 학설로 나뉘며 또 다시 전천년설은 역사주의 전천년설과 세대주의 전천년설로 나뉘어 진다.

역사주의 전천년설의 견해를 취하는 박아론 교수는 전천년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3대 종말론의 견해 중의 하나로서 먼저「천년기전재림론」을 이야기한다면 이는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에 지상에는 복음의 세계적인 전파와 이스라엘의 회심과 대배교와 대배도와 적그리스도의 출현 그리고 지상 도처에 전쟁과 기근과 지진 등 기사와 징조들이 발생할 것을 믿으며,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는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나라가 지상에 1000년 동안 건설될 것을 믿으며, 1000년 간의 왕국기간이 지나면 불의한 인류의 반란이 잠시 있겠으나 하나님이 친히 이를 진압하시고 끝으로 불신자 악인들의 부할과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최후심판이 있을 것을 믿는 견해이다. 이제 교회사속에서 나타난 천년왕국의 역사를 살펴보려고 한다.

 

3.천년왕국의 역사적 고찰

기독교 초기 3세기 동안은 전천년설이 지배적인 종말론이었다. 그것은 대환난 후 재림론이었으며, 여러 점에서 매우 간단한 내용을 갖고 있었다.

이 견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Papius, Baranabas, Irenaeus, Justin Martyr, Tertullian, Hippolytus, Methodius, Commodianus, Lactantius, 그리고 Apollinaris of Laodicea등 이 었다. 이 견해는 어거스틴의 영향으로 17세기까지는 지지를 받지 못하였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는 J.H.Bengel, J.Gill, J. Prestly, Delitzsch, Zahn, Lange, Godet, Trench, Alford, A.Reese, O.J,Smith, G.Ladd, J.B.Payne, G.R.Beasley-Murray, 그리고 J.Erickson과 같은 학자들이 이설을 지지하였다.

주후 1세기로부터 3세기까지 파피아스, 이레니우스, 틸투리아누수, 힛포리투스 등 많은 교부들이 [천년기전재림론]을 개진하였다. 그러다가 4세기에 와서는 콘스탄틴 대제로 말미암아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국교가 된 이후로 [무천년기재림론]이 널리 수용되기에 이르렀다. 에베소대회(431년)는 천년기에 대한 신앙을 심지어 이단으로 정죄하기까지 하였다. 그리고 중세 시대에 와서는 주후 4세기부터 득세한 [무천년사상]이 계속 교회내에 지배적인 자리를 차지하였으나 빈부의 격차와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대한 갈망 때문에 천년기 운동 얀 마티스와 얀 복켈손 등에 의하여 일으켜진 일이 있었던 것도 기억할만하다. 한편 종교개혁가들은 대체적으로 “어거스틴적 무천년론”에 머물렀다고 볼 수 있으나 그들 특유의 종말론적 해석으로 인하여[천년기전재림론]에 대한 자극제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가령 예컨대 말틴루터는 신구약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종말론적 예언들에 대하여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해석하였는데, 이는 17세기에 있었던[천년기전재림론]의 “재기”의 도화선이 되었음직도 한 것이다.

그리하여 17세기에 와서는 독일칼비니스트 신학자 요한․ 하인리히․ 알스테드(Johann Heinrich Alsted, 1588-1638)와 그의 감화를 받은 영국 신학자 죠셉․ 미드(Joseph Mode, 1586-1638)의 저술들이 지상의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욕망을 당시의 크리스챤에게 불러 일으켜서 1640년대에 영국에서 [청교도 혁명]을 거사케 하기까지 하였다.

그러다가 [계몽의 시대](The Enlightenment age)라고 일컬음을 받는 18세기에 이르러서는 합리적 과학 정신과 낙천적 인생관의 지배 하에 [천년기후재림론]이 크게 득세하게 된 것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전에 세상은 복음이 널리 전파되어 더욱 은혜롭고 사랑스러워지며 유대인들은 그들의 땅을 찾아가 살게 되고 아랍인들은 패배하게 된다는 생각이 만연 되었다. 그러나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스코틀란드목사 에드워드․ 어빙(Edward․ lrning, 1792-1834)의 예언대회 개최의 영향을 받은 영국 푸리머트 형제단의 지도자 넬손 다비(J. N. Darvy, 1800-1882)가 [천년기전설](permillenialism)의 세대주의적 이해를 발상하게 되었다. 그는 대환난전에 비밀휴거(a secret rapture)가 있을 것을 가르쳤고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역사적 경륜은 세대(dispensation)라고 하는 시기들의 연속을 통하여 나타난다고 주장하였다.

그 후에 넬손 다비의 세대주의적 해석학은 디 엘 무디(D. L. Moody, 1837-1899), 씨 아이 스코필드(C. I. Scofield, 1843-1921), 죤 에프 월보드(John F. Walvoord) 등에 의하여 영 미국에 널리 보급되었고 지금은 전세계복음주의 교회와 신학계에서 세대주의 사상의 대폭적인 득세를 감지하지 않을 수 없기 되었다.

또 한편 19세기 미국의 프리스턴 신학교를 중심하여 그 당시의 시대적인 정신이 되었던 실증적 과학주의의 영향을 받은 챨스와 에이 에이 핫지(Charles, 1797-1878, and A. A. Hodge, 1823-1886)와 비 비 월필드(B .B. Warfield, 1851-1921)등은 [천년기후설](postmillenialims)을 주장하였고 20세기에 와서는 로레인 붸트너(Loraine Boettner)와 같은 개혁신학자에 의하여 미국장로교 및 개혁신학계에서 [천년기후재림론]이 그 세력을 과시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19세기와 20세기 초에 걸쳐서 화란국 자유대학의 2대 개혁신학자 이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 1837-1920)와 헤르만 바빙크(Herman Bavinck, 1854-1921)가 [무천년론자](anamillenialist)였다는 사실과 화란개혁신학의 영향을 크게 받은 미국의 필라델피아시 소재 웨스트민스터 신학교가 [무천년기재림론]을 표방하고 있다는 사실 등은 미국의 장로교회와 개혁 신학계가 [무천년기재림론]을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에 대하여 우리

로 이해하도록 만든다. 이같이 천년왕국에 대한 견해와 해석은 시대적인 상황과 배경에 의해서도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본다.

 

4.전천년설의 특징

 

1, 전천년설은 성경에 대한 문자적 해석과 미래주의적 해석에 근거하고 있다. 이 해석방법에 따라, 요한계시록 20:1-6에 기록된 천 년이란 기간과 첫째 부활과 둘째 부활에 대한 증거를 마지막 때에 일어날 사건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성경 해석 방법이 전천년설과 다른 천년설을 갈라놓는 분기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전천년설의 핵심은 1000년 간에 걸친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통치의 개념이다. 천년 왕국은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며 완전한 평화와 정의가 실현되는 그리스도의 지상 통치 기간을 의미한다. 그러나 천년 왕국의 기간에 대해서는 전천년설자 가운데서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 어떤 이는 그것을 정확히 문자적으로 1000년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다른 이들은 그것을 단순히 긴 기간으로 이해한다.

3, 전천년설은 천년왕국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적이며 가시적인 재림에 의해 격변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것은 점진적인 성장이나 발전의 과정을 통해 완성되거나, 인간의 노력 또는 사회적 개선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세계는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울수록 도덕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더욱 약화된다. 따라서 천년 왕국은 하나님의 초자연적 능력에 의해 극적으로 실현되는 것이다.

4, 전천년설은 요한계시록 20장의 두 부활을 동일한 유형의 부활, 즉 육체적 부활로 해석한다. 그것은 천 년 기간에 일어날 두 다른 집단의 부활, 즉 성도와 악인의 부활을 의미한다. 성도들은 첫 부활에 참예하여 천년 왕국 동안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 하는 반면, 악인들은 천년 왕국이 끝난 후 부활한다. 래드는 첫째 부활과 둘째 부활을 모두 육체적 부활로 이해했다. 왜냐하면 육체적 부활을 의미하는 동사 ‘에제산(ezesan)\'이 첫째 부활과 둘째 부활 모두에 똑같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5, 전천년설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된 사건들의 순서에 대한 견해 차이로 말미암아 여러 형태로 나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세대주의적 전천년설과 역사적 전천년설이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 후 그리고 세상의 종말 이전에 이 땅 위에 천년 왕국이 있으리라”는 주장에는 전적으로 일치하지만, 교회의 대환난 통과와 휴거의 시기 문제에 대해선는 전적으로 입장을 달리한다.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은 휴거나 대환난 전에 있으며, 교회는 대환난을 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반해, 역사적 전천년설은 휴거는 대환난 끝에 있으며 교회는 환난을 통과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전자는 천년 왕국의 성서적 근거를 주로 구약 성서에 두는 데 비해, 후자는 그것을 오직 신약성서에 만 둔다.

 

4.끝맺는 말

 

박아론 박사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그리스도의 재림과 천년왕국 기간과의 역사적 선후관계에 관하여 세가지 신학적 해석이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즉, 천년기전재림론(per-millenialism)과 천년기후재림론(postmillenialism)과 무천년기론(amillenialism)이 그것들이다.

이중에서 우리 총신의 신학적 전통이 천년기전재림론 편에 서 있음도 주지의 사실인 줄 안다. 평양신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친 이율서 박사(W. D. Reynolds)가 천년기전재림론을 가르쳤고, 그 후에 그 전통을 계승하여 총신에서 교의신학을 가르쳤고 7권으로 된 그의 교의신학을 완성하고 타계한 박형룡 박사도 천년기전재림론을 교수하였다.

고 박형룡 박사의 교의신학 제7권인[내세론]을 보면 그리스도의 재림의 시기를 고찰하면서 천년기후재림론은 “그리스도의 귀환이 천년기 후에 온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에 곤란하다고 하였으며 무천년기재림론은 계시록 20장:1-10에서 6회나 기술된 ‘1000년’에 대하여 그것을 영적으로 상징적으로 해석하여 ‘천상성도들의 행복상’이라고 함으로 성경적인 뒷받침이 허약하다고 비판하였으며, 따라서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 지상천년의 그리스도의 왕권통치 기간이 역사적으로 있을 것으로 믿는 천년기전재림론의 입장이 가장 편리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박형룡, 교의신학 제7권[내세론], 재림의 시기pp. 198-206)

  <참고문헌> 

라보도, 김달생 공저, 바른신학, 서울: 웨스트민스터출판부 1996.

신학지남, 1996년 봄호.

신복윤, 종말론, 서울: 개혁주의 신행협회, 2001.

목창균, 종말론 논쟁, 서울: 두란노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