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제12강
왕상12:1-15 민의를 저버린 통치자
다윗이나 솔로몬은 대체로 선정을 베풀려고 많은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노골적으로 백성들을 괴롭히는 폭군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는 백성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간신들의 말을 듣고 놀아났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폭군이라는 오명을 씻지 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어느 통치자나 민의를 저버리면 반드시 폭군이 되고 폭군이 되면 결과는 언제나 비참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통치자는 군림하는 자세를 취해서는 안되고 봉사하는 자세를 취해야 통치의 생명이 길게 되는 것입니다.
1. 백성들의 요구를 유보하였습니다.
본문 \"(왕상12:1)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저로 왕을 삼고자하여 세겜에 이르렀음이더라 (왕상12:2)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전에 솔로몬왕의 얼굴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여 있었더니 이제 그 소문을 듣고 오히려 애굽에 있는 중에 (왕상12:3) 무리가 보내어 저를 불렀더라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고하여 가로되 (왕상12:4)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부친이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왕상12:5) 르호보암이 대답하되 갔다가 삼일 후에 다시 내게로 오라 하매 백성이 가니라 \" 하였습니다. 이는 백성들이 르호보암을 왕으로 추대했기 때문에 또한 요구도 하는 것입니다. 그 요구는 정치적 화합과 백성들이 폭군의 확정에서 더 이상 시달리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즉 무리한 요구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르호보암은 지극히 당연한 요구에도 즉시 응하지 못하고 유보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부터 그의 통치자의 능력의 한계성을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백성들의 요구가 정당함에도 불구하고 통치자로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유보한 것은 이미 백성을 다스릴만한 능력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폭군이 된 것입니다.
2. 충신들의 청을 거절하였습니다.
본문 \"(왕상12:6) 르호보암 왕이 그 부친 솔로몬의 생전에 그 앞에 모셨던 노인들과 의논하여 가로되 너희는 어떻게 교도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뇨 (왕상12:7)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 만일 오늘날 이 백성의 종이 되어 저희를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저희가 영영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결국은 노인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복잡해지는 것입니다. 노인은 경험이 많고 지혜가 많기 때문에 노인의 경험과 지혜를 높이 인정하고 그들의 말을 들었다면 자신의 통치 생명이 짧지는 아니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불행하게도 노인들을 무시함으로 결국 통치자로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노인을 멸시하는 개인이나 사회는 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의 사회는 어떻습니까?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3. 간신들의 청을 들었습니다.
본문 \"(왕상12:8) 왕이 노인의 교도하는 것을 버리고 그 앞에 모셔 있는 자기와 함께 자라난 소년들과 의논하여 (왕상12:9) 가로되 너희는 어떻게 교도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뇨 백성이 내게 말하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에게 메운 멍에를 가볍게하라 하였느니라 (왕상12:10) 함께 자라난 소년들이 왕께 고하여 가로되 이 백성들이 왕께 고하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기를 나의 새끼손가락이 내 부친의 허리보다 굵으니 (왕상12:11) 내 부친이 너희로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 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소서 (왕상12:12) 삼일만에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이 르호보암에게 나아왔으니 이는 왕이 명하여 이르기를 삼일만에 내게로 다시 오라 하였음이라 (왕상12:13) 왕이 포악한 말로 백성에게 대답할새 노인의 교도를 버리고 (왕상12:14) 소년의 가르침을 좇아 저희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 부친은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왕상12:15)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르호보암은 간신들의 말을 듣고 백성들의 청을 거절하여 결국 폭군이 되고만 것입니다. 불행한 일입니다.
결론
폭군은 언제나 백성들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충신의 말을 듣지 아니하며 간신들의 말을 잘 듣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통치의 생명이 끝나는 일들이 많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귀를 열어놓고 많은 사람의 말을 듣고 참고하여 노인들을 존경하고 그들의 말을 듣고 젊은이들의 힘을 이용하여 백성들이 태평성대를 누리고 살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