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제20강

왕상21:1-16 세 종류의 사람


사람을 외모로 구별해서 보통 흑인종, 백인종, 황인종으로 나눕니다. 그러나 성격은 천태만상이어서 마음이 선한 사람, 악한 사람,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해를 끼치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나오는 인물들 세 사람만 골라서 생각해보면서 우리는 어느 종류의 사람에 속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1. 욕심의 사람 아합입니다.

본문 \"(왕상21:1)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이스르엘에 포도원이 있어 사마리아 왕 아합의 궁에서 가깝더니 (왕상21:2) 아합이 나봇에게 일러 가로되 네 포도원이 내 궁 곁에 가까이 있으니 내게 주어 나물밭을 삼게 하라 내가 그 대신에 그보다 더 아름다운 포도원을 네게 줄 것이요 만일 합의하면 그 값을 돈으로 네게 주리라 \" 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어디까지나 합법적인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 숨어 있는 마음은 욕심에 의하여 빼앗으려는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아합이 무엇이 모자라는 것이 있습니까. 지위는 왕이요 재산은 얼마든지 있고 무엇 하나 없는 것이 없이 갖추어 놓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기 궁 가까이 있다는 점과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점을 내세워 가지려고 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의 발로라고 보아야 합니다. 사람이 자족할 줄 모르고 욕심을 내면 시험을 받고 결국에는 죽음을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약1: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약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

2. 유업을 지키려는 나봇입니다.

본문 \"(왕상21:3)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되 내 열조의 유업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 하니 (왕상21:4)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아합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내 조상의 유업을 왕께 줄 수 없다 함을 인하여 아합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궁으로 돌아와서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이키고 식사를 아니하니 \" 하였습니다. 나봇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순종하려고 하는 태도입니다. \"(민36:7) 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이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지 않고 이스라엘 자손이 다 각기 조상 지파의 기업을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니\" \"(레25:23) 토지를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 너희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레25:24) 너희 기업의 온 땅에서 그 토지 무르기를 허락할지니 (레25:25) 만일 너희 형제가 가난하여 그 기업 얼마를 팔았으면 그 근족이 와서 동족의 판 것을 무를 것이요 (레25:26) 만일 그것을 무를 사람이 없고 자기가 부요하게 되어 무를 힘이 있거든 (레25:27) 그 판 해를 계수하여 그 남은 값을 산 자에게 주고 그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레25:28) 그러나 자기가 무를 힘이 없으면 그 판 것이 희년이 이르기까지 산 자의 손에 있다가 희년에 미쳐 돌아올지니 그가 곧 그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 그리하여 나봇은 수 억을 준다고 해도 팔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일로 인하여 아합은 노한 기색으로 궁으로 돌아와서 침상에 누워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는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아니하여 화가 나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세상에 한 나라의 왕권을 소유하고 무엇이 부족해서 남의 포도원을 탐내야 한단 말입니까. 사람의 탐심은 한계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나봇은 아무리 가난해도 조상에게 물려 받은 유업은 팔아먹지 않겠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는데 그 신념을 꺽지 못한 아합은 화병이 난 것입니다. 사람은 아무리 가난하게 살아도 깨끗하게 살아야 사람답게 하는 것입니다. 나봇은 비록 가난하지만 신자답게 살려고 애쓰고 사람답게 살려고 무척 애를 쓰는 사람의 표본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이다.


3. 간교한 이세벨입니다.

본문 \"(왕상21:5) 그 아내 이세벨이 저에게 나아와 가로되 왕의 마음에 무엇을 근심하여 식사를 아니하나이까 (왕상21:6) 왕이 이르되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네 포도원을 내게 주되 돈으로 바꾸거나 만일 네가 좋아하면 내가 그 대신에 포도원을 네게 주리라 한즉 저가 대답하기를 내가 내 포도원을 네게 주지 않겠노라 함을 인함이로라 (왕상21:7) 그 아내 이세벨이 저에게 이르되 왕이 이제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시나이까 일어나 식사를 하시고 마음을 즐겁게 하소서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왕께 드리리이다 하고 (왕상21:8)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들을 쓰고 그 인을 쳐서 그 성에서 나봇과 함께 사는 장로와 귀인들에게 보내니 (왕상21:9) 그 편지 사연에 이르기를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힌 후에 (왕상21:10) 비류 두 사람을 그 앞에 마주 앉히고 저에게 대하여 증거하기를 네가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게 하고 곧 저를 끌고 나가서 돌로 쳐 죽이라 하였더라 (왕상21:11) 그 성 사람 곧 그 성에 사는 장로와 귀인들이 이세벨의 분부 곧 저가 자기들에게 보낸 편지에 쓴 대로하여 (왕상21:12)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히매 (왕상21:13) 때에 비류 두 사람이 들어와서 그 앞에 앉고 백성앞에서 나봇에게 대하여 증거를 지어 이르기를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매 무리가 저를 성 밖으로 끌고 나가서 돌로 쳐 죽이고 (왕상21:14) 이세벨에게 통보하기를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나이다 하니 (왕상21:15) 이세벨이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 함을 듣고 아합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그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돈으로 바꾸어 주기를 싫어하던 포도원을 취하소서 나봇이 살아 있지 아니하고 죽었나이다 \"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간교한 여인이 어디에 또 있습니까. 그는 왕의 이름까지 도용하고 인장까지 도용했으며 사람을 죽이라는 명령까지도 내리며 선량한 백성의 사유 재산을 빼앗아 갔습니다. 악인도 이런 악인이 없습니다. 그와 같은 악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한 아합은 결국 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결론

사람은 사람인데 사람의 구실을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그 줭의 하나가 이세벨이라는 여인입니다. 그는 악한 남편을 위하여 선량한 백성을 희생시켰기 때문에 그 일로 인하여 결국은 가문 전체가 완전히 망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