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영성현장


   [세계 영성현장] 토마스에게 배우는 교훈… 순교하는 순간까지 성경 전파
    


일찍이 한경직 목사님께서 ‘초기 한국 교회는 압록강물의 영향으로 평양에 복음이 왕성하였다’는 취지의 설교를 하신 바 있다. 이 말씀은 기독교 선교 초기에 만주 선양(瀋陽)에서 번역된 한글 쪽복음 성경이 압록강을 통해 들어오다가 적발되면 압록강에 던져졌기 때문에 강물에 하나님의 말씀(성경)이 녹아 있어 그 영향으로 평양에서 복음이 흥왕할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이다.

한국 교회의 공식적인 출발점보다 18년이나 앞선 순교사건의 주인공인 토머스 굇내榮?성경을 앞세우고 ‘조선 전도’에 힘썼다. 그의 순교는 이런 점에서 한국 교회사에 큰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토마스는 한국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이자 최초의 개신교 순교자이다. 그뿐 아니라 최초의 성경 반포 선교사이다. 그는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도 가는 곳마다 성경을 퍼뜨렸는데 특히 그는 대동강변에서 순교할 때도 성경을 들고 있었다. 이것은 한국 개신교 선교의 출발이 ‘성경 중심의 선교’라는 특징을 갖는다. 이러한 특징은 1884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입국할 당시에 이 수정 역본의 한글 성경을 지니고 있었던 것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또한 그가 세관에서 일하면서 선교사역을 감당했다는 것은 바울처럼 지비량 선교의 모범을 보인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는 그의 순교를 한국교회사의 영광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이 땅에 복음 전파가 시작되고 성경 위에 세워진 교회임을 자랑하는 것이다. 한국 교회는 이처럼 아름다운 전통 위에서 오늘의 심각한 세속화 시대를 이기는 영성의 힘을 하나님의 말씀에서 얻도록 성도들에게 바른 성경교육을 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