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강 요나 2:1절 강해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성경:요나2:1
우리가 어려움 가운데 놓여져 있다는 사실은 주 하나님의 도우심을 크게 입을 은혜의 자리요, 기회임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약함은 곧 주님의 권능을 체험할 역사의 출발입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통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은 온전히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자족함을 배우고 오히려 역경을 은총의 기회로 삼습니다. 안일한 생활을 추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바램이지만 그 안일함이 순수한 신앙을 서서히 목조르기 십상입니다. 반면에 고통으로 뒤범벅된 역경은 사정없이 우리의 신앙을 자극하여 줍니다. 문제는 거기에 반응하는 우리의 영적 자세입니다
1. 요나의 선 자리-\"물고기 뱃속에서\"
물고기 뱃속, 비록 불순종한 요나가 징계 받는 자리이지만 참담한 곳입니다. 정말 극적으로 목숨 부지할 수 있었던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가슴 쓸어 내릴 여유가 없습니다. 칠흙같은 어두움과 질식할 듯한 갑갑함이 온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요나는 자신이 처한 현실을 \'스올의 뱃속\'(욘2:2)이라고 비유하였습니다. 절망과 죽음의 실체가 있는 무덤 같다는 고백입니다. 살아 있어도 산 것 같지 않다는 고백입니다. 스올의 뱃속은 가장 비참한 고통이 주인으로 군림하고 있는 곳입니다. 저주 중의 저주는 \'지옥에나 떨어져라\'라는 심판입니다. 요나는 성도가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을 뼈저리게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징계가 얼마나 무서우며 요나의 불순종이 얼마나 컸던가를 잘 보여줍니다. 때때로 하나님은 우리의 완악함과 불순종에 대하여 처절하리 만큼 비참한 지경으로 몰아 넣을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2. 요나의 영적 자세-\"그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우리 모두는 완전할 수 없기에 실족할 때가 있습니다. 징계는 우리가 하나님의 참 자녀인 것을 증명해 줍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사랑의 회초리입니다. 요나는 자신의 생애에 가장 처절한 고통의 징계를 받았지만 거기에 발목 잡혀 시험 들지 않고 다시금 일어섰습니다. 무릎으로 긍휼의 주님께 다가갔습니다. 징계 가운데서 부르짖은 요나의 기도는 분명히 통회의 눈물로 가득 채워져 있었을 것입니다. 징계의 회초리로 맞아 시퍼렇게 멍든 자국을 보고 원망의 눈초리로 하나님을 째려보지 않고, 너무 심하다 싶어 자기 연민에 빠져들지도 않고, 한번 더 절박한 심정으로 긍휼의 주 하나님께 나아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주저함 없이 진정 회개의 무릎을 꿇었습니다. 성난 폭풍우에 아우성치는 갑판 위, 그 자리에서는 가슴을 치며 회개할 기회를 갖지 못하였지만, 이제 고독의 심연 속에 갇혀 오직 주 하나님만 바라보며 단장(斷腸)의 회개를 그의 영혼 깊은 곳으로부터 쏟아 부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잠시 잃어 버렸던 기도를 뜨겁게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때론 우리가 당한 현실의 고통이 너무도 크기에 거기에 압도당한 나머지 할 말을 잊고 망연자실할 수도 있습니다. 기도할 기력조차 상실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와 성정이 같은 요나도 절망의 가장 깊은 곳으로 떨어졌지만 그 자리에서 주님을 바라보며 기도의 무릎을 꿇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은 어떤 것입니까? 징계의 회초리 아니면 주님 때문에 받는 고난, 그 어떤 것이든지 간에 기도의 줄은 결코 놓아 버려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서 있는 그 자리, 바로 기도의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