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강 요나 2:2절 강해

\"여전히 주 하나님은\"


성경:요나2:2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끊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가 겪는 고통중의 하나가 주님께 범죄한 뒤에 찾아오는 단절감입니다. 즉 주 하나님께 범죄하였으니 무슨 낯으로 주님께 나아가리요! 그러한 죄책감에 시달린 나머지 주님의 은혜에서 멀리 멀리 떨러진 듯한 영적 단절감이 무겁게 우리네 영혼을 짓누릅니다. 황량한 광야에 홀로 나부라진 자신의 모습에서 더 이상 주님은 나 같은 것에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다! 정말 그럴까요?

Ⅰ.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감히 주 하나님의 명령을 거슬려 제멋대로 행하다가 호되게 혼난 징계의 자리이기에 어찌 다시 주의 음성을 들으리요. 지레 속단하고 있었는데 주 하나님은 요나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래도 주님밖에 없다는 절박함을 안고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주의 이름을 불렀더니 이게 웬일입니까?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요나의 소리에 대답하십니다. 깊은 바다속 칠흙같은 물고기 뱃속에서 신음하듯 토해내는 요나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십니다. 범죄한 요나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이 자신을 떠나 멀찌감치 머물러 계시고 또한 자신으로부터 등을 돌렸을 것이라는 생각을 영 떨쳐 버리지 못해 고통이 가중되고 있었는데, 이 어찌된 일인가? 여전히 주 하나님은 내 가까이에 계시지 않으신가! 주님은 징계의 매를 내려놓고 물끄러미 요나의 곁에서 그를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매맞아 상처 난 자리를 싸매어 주시려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Ⅱ.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때때로 등돌리고 떠나는 쪽은 강퍅한 우리들 자신이지 결코 주 하나님은 아닙니다. 죄악의 담이 우리와 주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는다 할지라도 결코 그 죄악이 영원히 끊어 놓지는 못합니다. 문제는 스스로 단절의 담을 쌓아 올리며 죄책감에 파묻혀 절망의 늪을 빠져 나오지 못하는 우리들 자신입니다. 또한 문제는 진정 통회 자복하는 심령을 회복하지 않고 계속 강퍅함에 떨어지려고 하는 우리들 자신입니다. 여전히 주 하나님은 요나의 주님, 그리고 나의 주님으로 계십니다. 요나는 주님의 손을 놓았지만 하나님은 요나의 손을 꼭 붙들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요나가 손을 펴서 주님을 붙잡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요나의 기도의 통로는 계속 열려 있었습니다. 분명히 죄는 기도응답의 거침돌이 됩니다(이사야59:1-3). 하지만 기도응답을 파괴시켜 복구 불능의 상태에 이르게 하지는 못합니다. 그것을 온몸으로 보여 준 요나의 체험적인 신앙고백이 바로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입니다.

혹시 도무지 주님의 은혜를 바라볼 수 없다는 고통스러운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습니까? 이러한 지경에 떨어진 내 자신을 보노라면 더 이상 주님은 나를 돕지 않을 것이라는 비참한 생각이 듭니까? 주 하나님이 이제는 나의 음성이 도달할 수 없는 곳으로 멀리 떠나셨고, 이제는 내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으로 가 버리셨다고 여겨집니까? 하나님은 결코 우리 곁에서 한발자국이라도 옮겨 놓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시고 우리의 내민 손을 더욱 굳게 잡아 주시기를 진정 기뻐하십니다. 문제는 하나님께 있지 않고 우리들 자신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