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강 요나 2:7절 강해
영적 침체로부터 탈출
성경:요나2:7
때때로 우리네 삶이 얽힌 실타래처럼 혼란스러워지거나 나사 풀린 기계 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삐거덕거릴 때가 있습니다. 신앙생활 가운데서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가슴을 치며 들어오던 찬송도 더 이상 은혜스럽지 않고 영적 갈망에 부르짖던 기도도 공허한 메아리로 귓전을 피곤하게 때리고 또한 예배하러 가는 발걸음도 여간 무거운 게 아닙니다. 사람은 영적이기에 영적 곤고함으로 말미암은 영적 침체는 정말 고통스러운 시기입니다. 혹시 영적 침체의 수렁으로 무기력하게 빠져들어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Ⅰ.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요나의 영적 침체 경험은 하나님을 불순종함으로 나타납니다. 징계의 매에 되게 혼쭐남으로 겪는 영적 곤고함입니다. 하나님과의 영적 친밀감 상실, 무겁게 짓누르는 죄책감, 바깥으로부터 철저하게 단절된 칠흙같은 물고기 뱃속에서의 외로운 심정 등이 은혜로부터 떨어져 있는 듯한 비참한 자기 자신과 서로 맞물려 더욱 힘들어 집니다. 밀물처럼 전에 그토록 넘쳤던 은혜가 한순간에 썰물처럼 빠져나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공허한 가슴만 남아 있습니다. 영혼이 심한 갈증에 허덕거립니다. 우리를 진정 피곤하게 만드는 것은 외부에 있지 않고 내부에 있습니다. 영적 은혜의 충만함이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속사람의 강건함만?외적 피곤한 환경을 넉넉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심령이 피곤하여 지쳐 있으면 설사 외적 환경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손치더라도 여전히 우리네 가슴은 휑하니 뻥뚤린 듯한 곤고함에 방황합니다.
Ⅱ.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삽더니\"
영적 침체로부터의 돌파구는 \'주 여호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생각하다\', 히브리어로 \'자칼\'( )인데 잊지 않고 깊이 생각한다는 의미입니다. 영적 침체의 늪에 빠질 때 \'여호와를 생각하라\'! 여기에는 중요한 교훈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바로 문제해결의 실마리는 오직 하나님이 가지고 계시다는 신앙입니다. 그러기에 초점을 주님께 맞춥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영혼을 소생시키시는 주 하나님을 깊이 깊이 묵상하고 매달립니다. 주님을 앙망합니다. 영적 침체는 결코 외부 요인에 있지 않고 \'관계\', 즉 하나님과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과연 어디에서 이상기류가 생겼는가?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가? 주님과의 관계에 이상이 발생하면 그 다음 차례는 우리 자신의 영적 침체입니다. 바깥으로 눈을 돌리는 행위는 우리를 더욱 곤고하게 만듭니다. 피곤하여 쇠약해진 영혼을 붙들고 오직 주 하나님께 빠져들어 가야 합니다. 주님께 집중할수록 영적 침체의 올가미는 쉽게 벗어집니다.
그리스도인을 영적 침체로 떨어뜨리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그 해결 방법은 하나입니다. 오직 주 하나님, 오직 주님을 생각하며 바라보는 길입니다. 요나도 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모든 관심을 하나님께로 쏟아 부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간증합니다.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요나2:7 하반절). 뚜렷한 영적 회복의 징조입니다.
곤고한 날에는 하나님을 생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