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강 요나 3:10절 강해
회개(悔改)란?
성경:요나3:10
상한 심령을 하나님은 원하십니다(시편51:17). 회개하는 자를 하나님은 결코 멸시치 않으십니다. 오히려 진정 마음을 찢으며 회개할 때 주의 긍휼의 은혜를 받습니다. 내적 평안은 회개하는 자가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럼 회개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Ⅰ. 돌이키다(Turn)
회개는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즉 목표를 바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니느웨 백성은 자신들의 푯대를 바꾸었습니다. 전에는 세상을 향하여 정신없이 달려갔습니다. 인생의 행복을 세상에 맞추었습니다. 안목의 정욕을 따라 자신들의 목표를 추구했습니다. 절대가치의 기준이 없기에 게걸스럽게 죄악을 먹고 마시며 즐겼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변화가 그들 가운데 나타났습니다. 바로 하나님을 향하여 그들이 눈을 돌렸기 때문입니다. 이제야 올바른 방향을 잡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하는 의지적 결단이 회개의 첫걸음입니다. 과감하게 돌아설 때 회개의 역사는 시작합니다. 어두움의 권세를 잡은 이 세상의 왕인 사탄으로부터 돌아서서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갈 때 인생이 가장 크게 보아야 할 하나님이 온전하게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만유의 왕이십니다. 죄의 비늘에 눈이 가리워져 있어 쾌락이 얻어야 할 목표로 보았었는데 이제는 아닙니다. 주 하나님을 향하여 돌아서지 않고는 살 길이 없음을 뼈저리게 깨닫습니다. 돌아서야 삽니다. 방향이 어디입니까? 하나님입니까? 아니면 여전히 세상입니까? 하나님을 향하여 방향을 틀었다고 하여 세상을 등지고 외면하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세상을 하나님 아래에 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기에 참된 회개는 세상 가운데서 세상을 딛고 하나님을 향하여 일어서는 것입니다.
Ⅱ. 떠나라(From)
회개는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고 있는 자리에서 물러서는 실천적 행위입니다. 우리가 방향을 바꾸어 하나님을 바라볼 때 죄로 오염된 우리 자신들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폭로됩니다. 태양을 등지고 있을 때에는 어두움의 그림자가 실상을 가려주었지만 이제는 밝은 빛에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죄악의 추악함과 심판의 참담함에 떨며 통회의 몸부림을 치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마음을 찢으며 참회의 눈물 콧물로 뒤범벅됩니다. 재에 뒹굴며 애통하는 심령,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거기까지가 회개의 참 모습입니까? 아닙니다. 그 다음은 자리를 털고 일어서야 합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부어야 제격이듯 이제부터는 옛 죄악의 사슬들을 끊어 버리고, 악습을 반복하지 않고, 악한 길에서 돌아서 멀찌감치 떠나야 합니다. 이것을 성경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누가복음3:8)라고 가르칩니다. 니느웨 백성들은 그 동안 일삼아 왔던 악한 길에서 돌아서 떠났습니다. 술집에 손님이 없어 문을 닫습니다. 창녀들이 가정으로 돌아갑니다. 사기 쳤던 사람이 용서를 구하며 응분의 대가를 치릅니다. 작심삼일이 무색하게 도박을 즐기던 자가 손을 씻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아내에게 휘두르던 거친 손이 아내의 등을 토닥거리는 부드러운 손길로 바뀝니다. 회개는 이전에 행하던 악한 길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여전히 습관적인 악행이 되풀이되고 있다면 참된 회개의 은총 가운데 머물러 서 있지 못함을 크게 통분해야 합니다.
회개는 입술의 열매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입술만 가지고 회개를 다루는 자들에게 이미 신물이 나 있습니다. 참 회개는 돌아서서 떠나는 자의 삶 속에 아름다운 향기로 배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