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강 요나 4:4절 강해
Is it right for you to be angry?
성경:요나4:4
믿음의 순전함을 버리지 않았던 욥이 결정적으로 빠졌던 허물은 바로 스스로 자기 자신을 의롭게 여겼던 점입니다(욥기40:8). 스스로 온전하여 의로워질 인생은 없습니다(로마서3:10).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자칫하면 스스로 영적 교만에 빠질 위험이 큽니다. 자신은 옳고 다른 사람들은 그르고, 심지어 하나님도 틀렸다. 물론 하나님이 틀리셨다고 감히 입술을 열어 말하지는 않지만 그의 생각 그의 행동 그리고 그의 입술이 그것을 분명히 뒷받침 할 수 있습니다. 요나를 보세요.
Ⅰ. 요나의 교만
만세 전부터 스스로 계시는 주 여호와 하나님은 그 어떤 것에도 제한 받으시거나 판단 받지 않으십니다. 누가 하나님을 판단하리요! 그런데 요나가 이 같은 자리에 올라갔습니다. 니느웨 성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던 하나님께서 이제는 심판을 포기하시는 모습에서 요나는 하나님을 판단하려고 듭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입니다. 그리고 영 못마땅해하는 불쾌한 감정을 즉시 드러냅니다. 분노로 일그러진 얼굴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격정에 휩싸인 분노로 달려가는 자신의 모습은 어디까지나 이유 있는 정당한 것임을 자위하려 듭니다. 스스로 판단하기에 까닭 없는 성냄이 결코 아님을 확신합니다. 그러기에 죽음을 달라고 서슴없이 내뱉을 수가 있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에 목숨을 걸지 않습니까? 요나가 하나님께 죽여 달라고 구한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고 다 계산된 발언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스스로 판단하기에 일을 잘못 처리하셨다고 여기고 있는 하나님을 요나 자신이 그렇게 처신함으로 아주 난처한 지경으로 몰고 가고자 하는 고약한 속셈이 밑바닥에 음흉하게 깔려 있음을 보게됩니다.
Ⅱ. 하나님의 꾸짖음
하나님은 요나의 돌출된 행위에 대하여 한마디로 \'옳지 않다\'( you\'re wrong.)라고 판단하셨습니다. 틀린 것은 내가 아니라 바로 너(요나)다. 네가 경우를 따지려 드는데 너야말로 경우에 맞지 않다. 내가 하는 일에 네가 시비를 가리며 성을 내는데 네가 하등의 성을 낼 이유가 없단다. 사람이 성을 내려면 하나님을 위하여 거룩한 분노를 쏟아야 합당하지 너는 지금 네 자신을 위하여 성을 내고 있구나. 합당하지 않은 분노를 쏟아내다가 도리어 그 분노가 너에게 저주로 돌아올까 두려워하라. 어찌 땅에 있는 사람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의중을 다 알리요? 속 좁은 인간이 하나님의 그 깊고 높은 뜻을 어찌 다 알 수 있으리요? 네 잣대로 하나님을 재는 어리석음과 교만에 빠지지 말라. 그것은 네 영혼의 빛을 가리우는 어두움이요, 네 영혼을 파멸시키는 구덩이일 뿐이다.
영적으로 우물 안 개구리 격인 요나를 내려다보시는 주 하나님의 심정이 어떠하셨을까?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하며 죽여달라고 부르짖는 요나를 보실 때 어떠한 마음이실까? 옳지 않은 성을 내면서도 그것을 조금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그를 보실 때 어떠하셨을까? 지음 받은 자가 자기를 지으신 주님을 올려다보며 감히 따지며 판단하려고 드는 모습을 보실 때 어떠하셨을까요? 사람은 자기 자신의 주제를 알 때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을 바로 아는 만큼 자기 자신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영적 교만을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자신의 주제를 바로 파악하지 못할 때 영적 교만의 덫에 빠져듭니다. 합당하지도 않은 일을 행하면서도 옳다라고 우기는 모습에서 우리는 똑같은 요나의 교만을 똑같은 요나의 어리석음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