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강 요 21:8-9절 강해

자상하신 예수님/요21:8-9


< 다른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

인생의 행복은 만남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좋은 만남은 삶을 좋게 만들고, 나쁜 만남도 잘 극복하면 인생의 훌륭한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때로 나와 스타일이 전혀 다른 사람을 만나도 그 다른 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그 다른 점 때문에 더 상대방이 소중하게 여겨지고 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성격 차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서로 이해하고 참아주기만 하면 성격 차이가 오히려 축복의 재료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주님의 제자들도 많이 달랐습니다. 제자들이 기적적으로 고기를 잡은 후에 사도 요한이 예수님이 바닷가에 서 계신 것을 발견하고 베드로에게 “주시다!”라고 외치니까 베드로는 즉시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때 다른 제자들은 작은 배를 타고 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왔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이 얼마나 다릅니까?

< 숯불이라는 무대를 만드신 예수님 >

그렇게 제자들은 자기 성격대로 주님께 가까이 왔지만 역시 제자들 중에 베드로가 가장 먼저 주님께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바로 주님께 “주님!” 하고 달려들지 않고 갑자기 주춤 했습니다. 무엇인가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본문 9절 말씀을 보면 그들 눈에 처음으로 보인 것은 바로 숯불이었습니다. 베드로는 그 숯불을 보고 가슴이 덜컹 했습니다. 왜냐하면 얼마 전에 숯불 앞에서 주님을 세 번 부인했던 기억이 아련히 떠올랐기 때문입니다(요 18:18).

그때와 모든 상황이 비슷했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했던 때도 새벽 시간이었고, 본문의 장면이 펼쳐진 때도 비슷한 새벽 시간이었습니다. 그처럼 새벽 시간에 숯불을 보면서 베드로는 얼마 전의 수치스런 기억이 떠올랐고 귀에서는 마치 닭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그 장면과 너무 흡사한 장면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왜 주님께서 실패의 현장을 다시 만드셨습니까? 주님은 우리가 과거의 실패의 현장을 무서워하지 않고 그 실패의 현장에 정직하게 설 때 우리에게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실패 앞에서 정직해야 합니다. 우리의 실패를 인정하고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할 때 은혜의 길은 열리게 될 것입니다. 베드로도 갈릴리 디베랴 바닷가의 숯불 현장이 없었더라면 그는 폐인이 되었든지, 만성 위경련에 시달렸든지, 죄책감 때문에 소심한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처럼 과거에 내 마음을 흔들었던 기억의 현장을 벗어나지 못하면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주님께서 숯불 앞에서 부인한 베드로에게 숯불 앞에서 새로운 사랑의 고백을 받으시려고 새벽에 숯불이라는 무대 장치를 마련하신 것입니다. 얼마나 자상하시고 따뜻하신 예수님입니까?

< 고기파티를 여시는 사랑의 주님 >

그리고 숯불 위에을 보면 생선과 떡이 놓여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상심하고 피곤한 제자들을 위해 미리 ‘고기 파티’를 준비하신 것입니다. 주님을 배반한 것도 제자들이고 주님을 실망시킨 것도 제자들이므로 엄밀히 말하면 제자들이 주님을 위해 파티를 열어 주님을 위로해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주님이 제자들을 위로하려고 하는 듯 \'고기 파티\'를 열어주셨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 얼마나 주님의 사랑이 자상하고 따뜻하게 느껴집니까? 실패를 칭찬할 필요는 없지만 부모는 실패를 딛고 일어서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가장 훌륭한 부모는 아이의 성적이 떨어졌을 때, 울적해하는 아이를 데리고 피자집에 가서 ‘피자 파티’를 열어주면서 “이제 얼굴 피자! 앞으로 열심히 해봐!”하고 등을 두드려주는 부모입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은 제자들이 실패의 기억을 딛고 일어서도록 “이제 다시 시작하자!”라는 의미로 고기 파티를 열어준 것입니다. 결국 베드로는 ‘숯불에서의 상처’를 ‘숯불에서의 주님 사랑’으로 극복하고 그 다음부터는 숯불을 볼 때마다 배반의 상처보다는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담대하게 수제자의 사명을 감당했을 것입니다.

< 주님의 사랑을 확신하십시오 >

베드로뿐만 아니라 나머지 6명의 제자들에게 있어서도 디베랴 바닷가의 숯불 앞에서의 기억은 도마가 주님의 손과 옆구리를 확인하고 “나의 주님!”이라고 고백했던 것 이상으로 그들의 일생에 강렬한 영상을 남기면서 그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평생 넉넉한 믿음으로 어떤 고난도 극복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주님의 사랑이 동일하게 주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감히 믿음의 모험을 해야 합니다. 때로 실패가 있어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실패를 딛고 일어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실패의 현장에서 성공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자상하신 주님을 의지하며 항상 담대하게 사는 믿음의 용사들이 되지 않겠습니까?
찬양+모음] 부활 찬양 메들리 (예수부활했으니 外)
    예수 부활했으니 할렐루야 만민 찬송하여라 할렐루야 천사들이 즐거워 할렐루야 기쁜 찬송부르네 할렐루야 대속하신 주예수 할렐루야 선한 싸움 이겼네 할렐루야 사망권세 이기고 할렐루야 하늘문을 여셨네 할렐루야 길과 진리 되신 주 할렐루야 우리 부활하겠네 할렐루야 부활 생명 되시니 할렐루야 우리 부활하겠네 할렐루야 주님께 영광 다시 사신 주 사망권세 모두 이기시었네 주님께 영광 다시 사신 주 사망권세 모두 이기시었네 흰 옷입은 천사 돌을 옮겼고 누우셨던 곳은 비어 있었네 주님께 영광 다시 사신 주 사망권세 모두 이기시었네 주님께 영광 다시 사신 주 사망권세 모두 이기시었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 할렐루 할렐루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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