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게도냐로 (사도행전 16:1-10) 대부분의 교회는 많은 일거리를 만들고 그 일들을 충실히 해 나갈 때에 교회답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에 일이 없고 예배당에 사람들이 매일 북적거리지 않으면 죽은 교회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많은 일거리를 만듭니다. 그러다 보니 일 때문에 다툼이 생기기도 하고 서로 간에 마음이 상해서 심지어는 교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이들도 더러 있습니다. 실로 교회에서 많은 일거리를 만들고자 하는 것은 교회답게 보이게 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그러한 교회는 처음부터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가 아니기 때문에 교회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들을 다 동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이란 교회에서 봉사하게 만들고 목사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이란, 죄에서 건짐받아 의의 나라에 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먼 미래의 것으로만 말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믿는 이 순간부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로 받아들이고 주인의 뜻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교회 봉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활 전반에 걸쳐 나의 주인이 누구신가를 늘 확인하면서 그 주인의 말씀대로 사는 모습이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나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모습, 그것이 바로 구원받은 자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의 뜻에 따라 산다는 것은 내가 세상과 결별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의 성령께서 나를 죄악된 세상에서 분리시켜내는 것을 말합니다. 분리시켜내되 한 번 분리시킨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순간순간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는 죄인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날마다 죄의 성향대로 죄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어하는 존재가 우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이것은 봉사 생활, 예배당과 관계 된 일, 목사를 섬기는 일, 가정 생활, 직장에서의 생활 등으로 분리해 낼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떻게 분리해 낼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고 그분에 의해 세상에서 분리되어 사는 일이 교회와 관계되는 일은 괜찮고 직장과 관계되는 일은 세상의 일이기 때문에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 분리되어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까? 16:1-5의 말씀은 바울 사도가 디모데를 데리고 복음을 전하는 내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6절에 보면 \"성령이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셨다\"(7절)고 합니다. 그리고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가로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이 환상을 본 후에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9,10절)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도 우리가 반드시 환상이나 꿈을 통해서 보여주셔야만 주님의 뜻으로 알고 따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도행전을 계속 강론하면서 말씀 드리는 것이지만 사도행전뿐만 아니라 성경의 모든 내용을 가지고 그대로 오늘날 우리가 따라야 할 모범으로 삼아서는 안됩니다. 아시아로 가려 했으나 성령께서 막으셨습니다. 그리고 마게도냐 사람이 환상 중에 나타나서 도와주기를 청하였습니다. 바울의 일행은 아시아로 가지 않고 마게도냐 쪽으로 가는 것이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일인 줄로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마게도냐 쪽으로 복음을 전하기로 하였습니다. 바울이 하는 일이 누구의 일입니까? 바울 본인의 일이 아니라 주님의 일입니다. 주님의 일이기 때문에 주님이 친히 하신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 의도 때문에 7절에서 \"예수의 영\"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령은 예수의 영으로서 예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승천하심으로 말미암아 주로 등극하신 그 주님께서 자신의 일을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행 2:36).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세우셨습니다. 괜히 세운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순종하셨기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셨기 때문에 우리의 주로 세우셨습니다. 우리의 주로 세우신 것은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빌 2:10,11)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의 일도 바로 여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하나님 아버지께 온전히 순종하셨고, 영광 돌리신 그대로 일하시는 것입니다. 바울과 바울의 일행이 아시아 쪽으로 가면 어떻게 될까? 또는 마게도냐 쪽으로 가면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은 그들에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오직 주님께서 자신의 복음이 마게도냐 쪽으로 전해지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으로 하여금 바울의 일행을 그 쪽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것은 우리가 가져야 할 의문이 아닙니다. 또는 바울의 일행에게 어떤 유익이 될까 하는 것은 주님의 관심사가 아닙니다. 주님의 일이란 그야말로 주님의 일이지 나의 일 우리의 일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주님이 친히 계획하시고 계획하신 대로 주께서 진행시키시며 일하십니다. 주님께서 우리더러 아파야 된다고 하신다면 순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낮아져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난의 길을 요구하신다면 거기에 어떤 이유도 우리는 덧붙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 때문에 항상 주의 영의 인도를 받지 않으면 안됩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뜻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나를 유익된 길로 인도한다는데 성령님의 존재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됩니다. 나는 나의 욕심대로 나의 갈 길을 원하지만 우리의 뜻과는 정반대로 오히려 주님이 원하시는 십자가의 길로 우리를 끌고 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에 성령께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분으로 존재하신다는 것으로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바울 사도라도 바나바와 다투어서 갈라섰지만 결국 그 길을 인도하시는 분은 성령이시라는 뜻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바울이 바나바와 싸웠다고 할지라도 괜찮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아무렇게나 살아도 결국은 주의 성령께서 인도하실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아직 성령받지 않은 사람입니다. 복음으로 망한다고 할지라도 주님의 뜻에 맡길 수밖에 없는 것이 주의 영에 붙잡힌 바 된 자의 생애입니다. 아니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복음의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세상에서 성공하고 부를 누리며 사는 것이 아니라 망하고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른 뺨을 맞으면 즉각 두 대를 때려서 응수하는 것이 세상인데 그렇게 하지 않고 왼 뺨을 돌려 댄다는 것은 분명 망하는 일입니다. 겉옷을 달라고 하는 자에게 속옷까지 벗어주면 내가 죽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돈을 벌어서 혼자 다 써도 시원찮을 세상에서 교회에 헌금을 한다는 것은 분명 손해보는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헌금 한만큼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기입니다. 교회가 세상에서 망하지 않기 위해서 발버둥을 치는 일입니다. 성령께서 바울의 일행을 마게도냐로 인도하신 길은 분명 그들에게 부와 편안함이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환영받고 대접받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성령께서 인도하신 길은 바울을 적대시하고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자리였습니다. 자기 욕심에 의해서가 아니라 말씀이 있고 그 말씀이 성취되는 일이기 때문에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마다하지 않고 가는 자가 성령 받은 사람입니다. 또한 계속해서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입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성도는 주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가고 서라는 곳에 서는 자입니다. 비록 내 생각과 내 계획과는 맞지 않더라도 주님의 요구요 말씀이기 때문에 기쁨으로 내 생각과 계획을 좌절시킬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미래에 성공한 자아를 그려놓고 그것을 위해 도와주는 성령은 없습니다. 예수 믿기 때문에 무조건 잘되게 해준다는 십자가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헛된 십자가, 잘못된 예수, 허상의 성령에 속지 마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자기 백성들을 몰고 가시는 성령님에 의해 성경에서 말씀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인가를 늘 말씀으로 확인하시는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찬양+모음] 부활 찬양 메들리 (예수부활했으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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