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8편 강해
시편18:28-50 왕의 고난과 승리를 노래함
오늘은 시편 18편의 후반부 말씀입니다. 이 시편 18편의 시는 하나님의 기름부으신 왕의 고난과 승리를 노래한 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앞부분은 고난과 구원을 중심으로, 뒷부분은 싸움과 승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오늘은 후반부인 28절로 50절의 말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표제를 보면 이 시는 어떤 상황 가운데서 쓰여졌습니까? 주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날에 그가 이 시로 주님을 노래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곧 사울과 및 자기를 대적해 일어났던 압살롬의 반역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시고 그 대적을 평정한 후에 그가 이 시를 지어 하나님을 노래한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의 삶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승리 가운데, 이러한 아름다운 시들로 하나님을 노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나눠드린 유인물에 나타난 대로 주님께 대한 신앙 고백과 성도들을 향한 다윗 자신의 증거가 반복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중심으로 문단을 나누어 본다면 28절로 29절, 30절로 34절, 35절로 45절, 46절로 47절, 48절로 49절, 그리고 50절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28절로 29절에서는 자신의 모든 길을 비추시고 그 모든 상황을 바꾸신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고, 30절로 34절에서는 어떻게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셨는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5절로 45절에서는 다시 주님을 향해 그 도우심을 노래하고 있는데, 주님께서 어떻게 자신의 도움이 되셨는지, 하나님의 함께 하심으로 인하여 어떻게 자신이 대적을 물리쳤는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46절과 47절에서 이 하나님을 찬양하자고 요청하고 있고 48절과 49절에서 주님을 향한 자신의 벅찬 심경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50절에서 \'주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말하므로 이 시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럼 한 문단씩 읽어가며 그가 주님을 어떻게 노래하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먼저 28절로 29절입니다. 28-29\"----------\" 다윗은 주님을 어떤 분으로 말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등불을 밝히시는 분으로, 그리하여 모든 어두움을 빛으로 바꾸시는 분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함께 하신다면 언제라도 적을 향해 나아갈 수 있고 높은 성벽이라도 능히 넘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그만큼 그에게 신실함을 보여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의 생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그로 하여금 언제라도 적을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두려움 없이 대적의 성벽을 뛰어 넘을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분의 신실하심은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자신을 긴 어둠의 기간에서 벗어나게 하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에게 있어서도 긴 터널과 같은 어두움의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고난의 어두움이었는데, 다름 아닌 긴 세월을 적들로부터 쫓기는 삶이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걷는 것과 같은 삶, 밤길을 걷는 것과 같은 긴 고통의 시간들이 그에게도 있었던 것입니다. 사울왕에게 애매한 고난을 받아 수 년간을 쫓겨야 했고,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또 긴 세월을 유랑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를 계속 어두움 중에 버리지는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모든 어두움으로부터 그를 인도하셨고 그 길에 빛을 비추시므로 어두움을 빛으로 바꾸셨습니다. 그 모든 고난을 영광으로 바꾸셨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하나님을 향해 \'당신은 저의 등불을 밝히셨고 모든 어두움을 빛으로 바꾸셨다\'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이러한 하나님을 믿기에 언제라도 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으며 그 어떤 높은 성벽이라도 넘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그 하나님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입니다. 그는 다윗에게뿐 아니라 아들에게도 신실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신실함을 만천하에 보이셨습니다. 아들께서도 큰 고난을 겪으셨지만 부활의 영광으로 일어나셨습니다. 죽음을 맛보시고 무덤 속 어두움에 갇히셨으나 부활의 영광으로 나오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생명의 빛, 큰 영광의 빛을 그에게 비추시므로 그로 하여금 세상을 비추는 빛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이제 바로 이 부활의 주님께서 우리를 비추십니다. 큰 영광의 빛으로 우리를 비추시는 것입니다. 지금 그 빛은 세상에 감추어 있으나 장차 새로운 세계를 비추는 영광의 빛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바로 부활하신 영광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주를 따르는 우리의 길을 비추십니다. 영원한 영광의 세계를 우리에게 보이심으로 우리의 길을 비추시는 것입니다. 부활의 영광을 비취시므로 우리의 앞길을 비추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어떻게 고백해야 하겠습니까? 다윗처럼 \'당신이 나를 도우시니 저는 언제라도 적을 향해 나갈 수 있으며 높은 성벽이라도 넘을 수 있나이다\'라고 고백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바울처럼, 부활의 주님이 함께 하시니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노라고,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노라고 고백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어려움이 어떤 어려움이 될지라도 대면하여 그 어려움을 이겨내겠노라고, 결코 두려워하지 않겠노라고 고백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를 비롯하여 우리 모두가 \'부활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니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노라\'고 능히 고백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제 30절로 34절은 어떻게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셨는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30-34\"---------\" 먼저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 언약에 신실하시며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가 되심을 말하고 \'주님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겠는가\'하고 묻고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만이 하나님이시며, 그리고 하나님만이 반석이시라는 말이 되겠지요.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신과 함께 하셨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함께 하셨습니까? 자신을 강함으로 무장시키시고, 그 길을 안전케 하셨으며, 그 발을 암사슴의 발 같게 하사 높은 곳에 세우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손을 훈련시키시므로 자신이 놋 화살을 당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떻게 자신이 신출귀몰하는 용맹한 전사로 싸웠는지, 놋 화살을 당기는 힘있는 장사로 싸웠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35절로 45절의 내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주님을 향해 주께서 어떻게 자신을 도우셨는지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하므로 그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고 있습니다. 35-45\"-----------\"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주님께서 어떻게 자신을 도우셨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자신에게 구원의 방패를 주시고 그 오른 손으로 붙드셨으며 모든 대적들 위에 높이셨다고 말합니다. 그 길을 넓히시고 실족치 않게 하시므로 자신이 대적을 따라잡아 괴멸시켰다고 말합니다.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그들을 짓밟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주님이 함께 하심 때문이며 주께서 자신을 무장시키시고 적들을 굴복케 하신 결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적들을 두렵게 하여 도망케 하셨으며 그들의 부르짖음을 거절하신 결과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에 자신이 그들을 바람 앞에 티끌처럼, 길바닥의 진흙처럼 밟을 수 있었노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께서 친히 전사가 되셔서 싸우시고 다윗을 반역자의 손에서 건지사 높이신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43절 끝에, 자신이 알지도 못하던 백성들이 자신을 섬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온 열방의 백성들이 그 소식을 듣고 마음이 녹으며 두려워 떨면서 자신 앞에 나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주께서 주시는 영광이 되겠지요? 이것이 주께서 주시는 다윗의 승리요 영광이 될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부활하신 주로 말미암아 지금 우리에게 주시는 승리와 영광은 무엇입니까? 죽음을 이기는 승리가 되겠지요? 세상을 이기는 승리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주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세상을 이기시고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는 우리 안에 여전히 역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세상의 종으로 살고 있습니다. 마치 이 세상은 그 영광을 봉사함으로 양식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이 사회에 순응하여 살므로 우리 생명은 유지되는 것처럼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생명의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 결코 이 세상이 아닌 것입니다. 가령 병원의 의사가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의사를 찾고 신뢰해야 하되 마치 그에게 우리 생명이 달린 것처럼 그렇게 의지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의사의 도움을 받되 그를 하나님처럼 의지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의사는 생명을 주는 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치 그런 것처럼 우리가 세상을 살되 마치 세상이 우리 생명을 보장해 줄 것처럼 살아서는 안 됩니다. 이 나라의 경제에 마치 우리 생명줄이 달린 것처럼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요즘 사회가 온통 경제 문제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부유하게 사는 것이 마치 유일한 생의 목표처럼 되어 있습니다. 너나 없이 온통 돈에 혈안이 되어 살아갑니다. 그 결과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종, 풍요의 종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활하신 영광의 주님을 우리의 주로 고백하고 사는 백성으로서 그렇게 살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세상의 종처럼, 풍요의 신을 섬기는 숭배자처럼 그렇게 살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몇 푼의 돈을 위해 자신의 양심과 자존심을 팔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눈앞의 안정을 위해 명예와 신앙양심을 버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세상의 흐름과 가치 체계를 대항하여 싸워야 할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 이에 굴복하여 살지 않기를 다짐해야 할 것입니다. 마치 다윗이 다른 신 앞에 피의 전제를 바치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던 것처럼 풍요의 신에게 자신을 주므로 안락함을 얻고자 하는 어리석은 노력을 포기하겠노라고 다짐해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세상을 이기는 자로, 나아가 사망의 신을 이기는 자로 승리하게 될 것이고 주께로부터 오는 진정한 영광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제 끝으로 46절로 50절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46-50\"------------\" 그는 주 여호와를 살아 계신 하나님으로 반석이신 하나님으로 부르며 함께 그 구원의 하나님을 노래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모든 원한을 갚으시는 하나님이요, 뭇 백성을 굴복시키신 하나님으로 일컬으며 그 하나님을 함께 찬양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이 하나님을 열방 중에서 찬양하며 열방 중에서 그 이름을 영원토록 찬송하겠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주님은 세우신 왕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이시며 그 백성에게 영원토록 한결같은 인자하심을 보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기름부어 세우신 왕에게 큰 승리를 주셨으며 그 왕과 그에 속한 백성에게 한결같으신 인자하심을 보이셨습니다. 그를 만민 중에 높이고 열방의 왕들로 그 앞에 무릎을 꿇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구원의 일을 하늘의 새롭고 완전한 질서로 성취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보내신 아들을 다윗의 왕위를 잇는 영원한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그에게 죽음의 권세 잡은 자를 이기는 큰 승리를 주셨습니다. 그를 만민 중에 높이시므로 열방의 백성들이 그 앞에 무릎 꿇도록 하셨습니다. 그 모든 어두움을 영광의 빛으로 바꿔주셨습니다. 그는 죽음의 음침한 골짜기를 가셔야 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하늘 보좌 우편의 영광을 주셨습니다.
이로서 이 시편은 아들에게서 비로소 하늘의 질서로 성취되어졌다고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로마서에서 바울은 이 시편을 인용하면서, 모든 열방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선포되므로 이 시편은 진정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곧 \'열방 중에서 당신을 찬양하며 당신의 이름을 찬송할 것입니다\'라고 하는 말씀이 이방의 믿음에서 비로소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하튼 우리는 곧 그 완전한 성취를 종말에서 보게 될 것입니다. 온 열방에서 모여 온 자들이 손을 흔들며 주께서 이루신 구원을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주신 승리를 소리 높여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의 모든 원한 갚으심을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날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인내함으로 걸어야 할 것입니다. 이미 우리에게 주신 승리를 노래하며 또 그 승리의 날을 기대하며 기쁨과 소망 중에 걸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온 열방에서 그 승리가 증거되고 노래되어질 수 있도록 우리가 모든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가 부활의 영광의 빛을 따라 세상에서 승리하며, 열방이 그 영광을 노래할 수 있도록 까지 온전한 믿음의 봉사를 이루는 모든 성도들이 되실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