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11;2-6 복있는 사람

마11:2-6 복있는 사람


    세례요한은 400여년동안의 이스라엘의 영적 암흑기를 뒤집고 혜성같이 등장한 하나님의 선지자였습니다.  이 세례요한의 강력한 말씀선포로 영적으로 깊은 수면에 빠져있던 수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잠에서 깨어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목사들의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세례요한을 보면서 새삼 느끼게 됩니다.  세례요한은 말씀을 듣고 회개한 사람들에게 그 징표로 물세례를 받게 했습니다.  이 물세례를 주는 동안에 세례 요한의 삶의 전환점을 갖게 되는 중대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신이 선포한 메시야를 만난 것입니다.  세례요한이 선포한 메시지의 핵심은 그토록 오래 기다려왔던 메시야가 곧 오실 것이니 맞이할 준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은 너무나 기뻤했고 자신이 그토록 고대했던 새 시대가 도래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의 메시지는 더욱 강력해졌고 심지어 헤롯왕의 불륜적 행위에 대해 지적한 것이 화근이 되어 투옥되고 말았습니다. 


1. 2-3절/ 11:2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11:3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 세례 요한이 옥에 갇힌 뒤 시간이 꽤나 지났습니다.  헤롯왕에 의해 붙잡혀 감옥에 갇힐 때만 해도 너무나 자신만만했었습니다.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께서 이 모든 불의와 악으로 가득한 세상을 바로 잡으실 것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런 징후가 뚜렸했었습니다.  자신을 따르던 사람들이 거의 다 예수님께로 몰려가는 것을 자기 눈으로 확인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옥에 갇히고 시간이 흘러가면서 서서히 세례 요한의 확신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조용한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그토록 기대했던 사회의 변화 조짐이 없었습니다.  초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토록 예수님만을 위해 일해왔건만 자신이 투옥되었음에도 단 한번도 방문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예수님은 도대체 어디서 무얼 하고 계시는 것인지 궁금해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자신을 방문한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찾아가 “선생님이 정말 성경에 약속된 메시야가 맞느냐?”고 물어보라고 했던 것입니다.   


   - 이 세례 요한의 모습이 어찌 우리들의 모습과 똑같은지 정말 닮아도 너무나 닮았습니다.  우리 모두 나의 관점, 나의 소원의 안경을 끼고 주님을 바라봅니다.  이때 주님은 내 시야에 전혀 잡히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뭘하고 계시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분으로 도대체 어디서 뭘하고 계시는지 나를 찾아와 주지도 않고 내게 관심도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신앙생활을 계속 해야 하는지, 내게 별 유익도 주지 않는 이 말씀을 좇아 살아야 하는지 흔들리기 까지 합니다.  이때 세례요한같이 솔직하게 물어야 합니다.  “예수님, 당신이 정말 성경에서 말하는 그 메시야 맞습니까?  그분입니까?”


2. 4-5절/ 11: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11:5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 예수님이 요한의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스승 요한에게 전해줘라. 맹인이 눈이 열려 다시 보며, 앉은뱅이가 걷게 되고, 문둥병자가 고침을 받고, 귀머거리의 귀가 열려 들을 수 있는 자가 되고, 죽은 자가 살아나고 있다고 전해줘라. 이처럼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강력하게 세워지고 확장되고 있음을 전해줘라.


   - 정치적 변화, 경제적 변화의 안목으로 예수님을 기대했던 세례요한의 눈에는 이러한 예수님의 사역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난한 자들, 사회에서 이미 퇴출된 자들을 상대하시며 그들을 회복시키는 주님의 사역이 세례요한에게는 너무나 하찮은 것이고 소요없는 짓으로 보였습니다.  왕을 상대하고 정치인들, 경제인들, 종교지도자들과 맞서 사회를 변혁시키는 것을 기대하고 있던 세례 요한의 눈에 이러한 보잘 것 없는 일들은 들어오질 않은 것입니다. 


   - 실족치 않는 그리고 늘 확신있는 신앙생활의 열쇠는 주님이 무엇하시러 이 땅에 오셨는지를 바로 아는 것입니다.  내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분으로 예수님을 기대할 때는 분명히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영적인 구원을 위해 오셨습니다.  마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눅4:18-19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 인류의 본질적 문제는 결코 정치적, 경제적 문제가 아닙니다.  바로 영적인 문제입니다.  인류에게 임한 저주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 저주의 원인은 바로 인간의 죄입니다. 이 죄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그 죄로 인해 인간은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경됨과 귀머거리 됨을 고쳐주시고 하나님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죄로 죽어있던 우리들을 십자가에 대신 매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값을 치루시고 우리를 죄 문제에게 완전히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놀라운 신분으로 높여 주셨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를 이해할 만큼 세례요한은 영적으로 눈이 열리지 못했던 것입니다.


   - 그래서 11절에서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 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니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인간 세상에서 최고로 큰 자인 세례 요한도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자임을 말씀하심으로 예수님의 십자가로 죄사함 받은 사람들이 얼마나 큰 복을 받은 자들인지를 설명하셨습니다.  


  - 자녀를 길러본 부모라면 이 말씀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른 세계를 경험해 보지 못한 자녀들은 어른들이 말하는 복을 이해못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해놓으신 복을 이해하기 위해선 우리들이 빨리 이 세상적 안경을 벗고 하나님의 안경을 써야만 하는 것입니다.  제 아들 요셉이에게는 천국의 자녀라는 것보다는 좋은 컴퓨터 한 대가 더 좋은 선물로 인식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이 선물을 깨닫게 해 주시고자 성령님께서 오셨습니다.  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선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고전2: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죄사함의 은혜,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깨닫는 순간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귀한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코자 직장을 사직하고 목사가 된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그 귀한 선물을 보고 들을 수 있는 눈과 귀를 소유한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3. 6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 이 세상은 여전히 악으로 가득한 상태로 주님의 재림때까지 계속 존재할 것입니다 (cf. 마24장).  이 기간 중에 주님께서는 2천년 전과 동일하게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실 것입니다.  주의 종들의 복음사역은 계속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전혀 받지도 못하는 이 복음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는 서서히 세워져 갈 것입니다. 구원받기로 작정된 하나님의 자녀들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모든 불의와 악들은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에 정확히 심판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 복음의 은혜를 힘껏 누리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할 뿐입니다.

   - 누가 복있는 자입니까?  예수님의 십자가 의미를 바로 깨달은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죄사함을 받은 것이 무슨 은혜인지를 바로 깨달은 자들이 복된 자들입니다.  이를 깨닫고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전도하며 사는 자들이 복된 자들입니다.  이 엄청난 복을 받고도 이를 깨닫지 못한 채 이 땅의 삶이 조금 부족하다고 불평하고 원망하거나 신앙이 흔들리며 실족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이를 깨닫지 못한채 큰 실족할 뻔했었던 것입니다.  복음의 가치를 바로 깨달은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사람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