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론- 종교의 위치

서론 2장 3절 종교의 위치
2003/03/08

                              제3절  종교의 위치

  종교의 위치라고 한 말은 종교가 인간의 어느 부분에 자리하고 있어서 종교 생활을 하고 잇느냐 하는 말로서 인간의 어느 기관을 중심으로 종교 생활이 성립되는 것인지 생각해 보려는 것이다.

                       1.  종교 위치의 일면적 견해

                    1)  종교를 지식의 일종으로 본다.

  어떤 학자 중에는 종교를 일종의 지식으로 보는 자들도 있으며 이들의 견해는 불완전한 인간의 지식을 표준으로 하여 하나님께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또 저렇게도 말하고 있다.

    (1)  헤겔
  (AD,1770-1831)은 종교를 일종의 지식이라고 주장하였다.
  그가 말하기를 유한한 인간이 절대자를 아는 지식을 종교라 하였으며 따라서 그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 종교라고 하였다.

    (2)  칸트
  종교를 이성으로 비판하여 이성적으로 해명하기 어려운 이적 적인 사실들은 다 무시하였으며 또 정서적인 방편도 모두 무시하였다.
  그래서 그는 성경에 나타난 이적 적인 사건과 정서적인 면과 말세에 대한 사상들을 전부 무시하였다.

                    2)  종교는 감정에 자리하고 있다.

  어떤 학자들은 종교를 인간의 감정 속에 자리하였다 한다.

    (1)  쉴라이엘 막헬
  (AD, 1768-1834) 인간의 감정 표현을 종교라 하면서 사랑하는 그 행위 자체가 종교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직관적(直觀的)으로 흘러서 객관적 사실을 무시하고 신비적 방향으로 흘러갔다.
  또한 이들은 종교의 지식적인 요소를 무시하고 종교를 특수한 존재에 대한 인간의 의존적 감정으로 보는 것이다.

                      3)  종교는 의지에 자리하고 있다.

  어떤 학자들은 인간의 의지 속에 종교가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인간의 내부에서 자신의 행동적 방향을 지시해 주는 양심을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인간의 양심을 하나님의 명령 수종 자로 삼고 그 명령을 실천하는 것이 종교라고 보는 것이다.

    (1)  닛출
  (AD, 1822-1889) 종교를 도덕이라 하며 단순한 실천적 도덕으로서 유한한 인간이 하나님의 뜻에 일치해 보려는 노력이라 하였다.
  그리고 닛출이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하였으나 예수님의 신성보다는 도덕적 가치에서 이를 하나님이라고 높이 평가한 것이라 한다.

    (2)  유교
  유교는 도덕이라 할 수 있지만 종교라고 하기엔 곤란한 점이 있다.
  그 이유는 유교가 말하는 신관에는 종교성이 분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위에 기록한 이 세 가지 견해는 인간 정신의 여러 분야에 근본적 통일성을 무시하고 정신의 한 기능이 여러 유기적 기능에서 떨어져 고립적으로 일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2.  종교 위치의 성경의 증거

  종교의 위치에 대하여 인간의 마음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유일하고 정확한 성경이 증거하고 있다.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약1:21) 고 분명히 도가 마음에 심겼다고 하였다.
  그리고 마음은 인간의 도덕생활의 중심이며 또한 인격의 기관이 되어 있어 마음으로부터 사상과 의욕과 정서적 생활 활동이 발생하는 것이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30:6) 하셨으니 마음을 바탕으로 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종교 생활임을 밝혀주는 것이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한 말씀이나,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1:19) 하신 말씀은 종교 생활의 중심점이 마음이라는 것을 밝혀주는 성구이다.

    ***마음의 기관***

    (1)  지식의 성품이 있다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일을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롬10:14) 하신 말씀의 듣지 못하였다는 말이나 전파한다는 말은 다 지식을 전제로 한 말이다.

    (2)  감정의 성품이 있다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저를 찬송하리로다\"(시28:7) 한 말씀은 마음이 크게 기뻐하였다는 말이나 노래로 찬송하였다는 말은 마음의 감정을 표현한 것이다.

    (3)  의지의 성품이 있다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오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롬2:13) 한 말이나,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약1:27) 한 말씀은 다 의지적 결정을 말하는 것이다.

    (4)  행동의 자유가 있다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 지라\"(창2:7) 하신 말씀 같이 생령의 사람으로 인격적인 생활을 한다는 것은 행동의 자유를 누린다는 말이며 또한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산다는 말이다.

    (5)  양심을 가지고 있다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벧전3:21) 하신 양심은 마음의 제일 상급기관으로 하나님을 찾아가며 또는 혼과 연결된 기관으로 영혼의 모든 활동이 마음을 통해서 역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마음은 사람의 가장 중요한 기관으로서 그 자리에 종교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신앙도 바로 될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