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도 지혜를 주십시요

 
 
 
등록자 문서선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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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8. 06. 20
제목 080615 저에게도 지혜를 주십시오
파일명 0615 저에게도 지혜를 주십시오.hwp

저에게도 지혜를 주십시오

(역대하 1:7-12)

솔로몬은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된 후에 제일 먼저 하나님 앞에 일천번제를 드리자 하나님께서 솔로몬 에게 나타나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역대하 1장 10절 말씀을 보면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 히 재판하리이까 하니 솔로몬은 지혜주시기를 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이 대답이 마음 에 들어 그가 원하는 대로 지혜를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가 구하지 않은 부와 영광을 함께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네 전의 왕들도 이런 일이 없었 거니와 네 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 하시니라

저는 이 대목을 읽을 때마다 도대체 솔로몬이 구한 지혜가 무엇인가, 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지 혜가 무엇인가 하는 궁금했습니다. 그 지혜가 무엇이기에 솔로몬이 그렇게 영화로운 인생을 살게 된 것 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열왕기 상 3장을 보면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얻은 후 처음 있었던 이야기 가 나옵니다. 두 여인이 한 아기를 놓고 서로 자기 아이라고 우기자 솔로몬 왕은 칼로 그 아기를 반으로 나누어 주라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그 아이를 죽이지 말고 다른 여인에게 주라고 한 여인이 바로 그 아 이의 친어머니라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솔로몬이 얼마나 지혜로운 사람인지를 이야기 해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뿐만 아니라 솔로몬이 40년 동안 왕위에 있는 동안 그가 베푼 치적과 행적을 통해서 하나님 께서 주시는 지혜가 어떤 것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첫 번 째 지혜는 먼저 할 일과 나중 할 일을 잘 분별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하고 싶은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것도 저것도 해보고 싶습니다. 지혜란 이 수많은 일 중에 먼저 해야 할 것과 나중 할 일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닥치는 대로, 즉흥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먼저하 고 나중 할 것인가를 분변할 줄 알아야 합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어 신하와 참모와 함께 통치체제를 갖추 는 일, 이웃 국가와 외교관계를 새롭게 하는 일, 나라의 경제 발전, 국방을 튼튼히 하는 일 등 해야 할 일 이 참으로 많았을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을 놔두고 솔로몬은 제일 먼저 7년 동안이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예루살렘 성전을 짓는 일에 온 정성을 다 했습니다. 솔직히 성전 건축은 그렇게 급한 일이라고 할 수 없 습니다. 물론 성전을 건축하는 일이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천천히 해도 될 일입니다. 성전이 없다고 예배 드리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시급한 일부터 처리하고 성전을 건축해도 됩니다. 그런데도 솔로몬은 왕 이 된 후 그 많은 일들을 다 놔두고 제일 먼저 성전을 건축한 것입니다. 이것이 솔로몬의 지혜인 것입니 다. 제일 먼저 하나님을 생각할 줄 알았고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알았습니다. 이 것이 솔로몬의 지혜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고, 셀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형이하학적인 것에만 신경을 쓰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러한 것은 일시적인 것입니다. 우리 삶을 전적으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아닌 것일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들은 지금 살고 있는 집, 타고 있는 차 무슨 옷을 입고 어떤 음식을 먹는가 등에 온통 신경을 쓰며 살아갑 니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50년 후 아무도 그런 것에 관심을 갖고 기억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들 모 두 불과 몇 십 년 후 아무 의미도 없는 것에 매달려서 살아가는 어리석은 사람들이라 할 것입니다. 솔로 몬은 영원한 것과 일시적인 것,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이것이 하나 님이 주신 지혜입니다.

둘째 가까이 해야 할 것과 멀리 할 것을 분별할 줄 아는 것입니다. 솔로몬에게 수많은 처첩이 있었습니 다. 열왕기상 11장을 보면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도합 1000명의 처첩이 있 었습니다.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 과 헷 여인이라 솔로몬이 이 여인들을 사랑했지만 이방 여인들은 절대로 성전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습니 다. 여호와의 궤가 있던 거룩한 곳에 이방여인이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사랑하는 여 인, 자신의 아내인데 바로의 딸이라고 왕궁에 살지 못하게 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인간적인 사랑 때문에 하나님을 잃어버리거나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 고 그 중심은 하나님께 있었습니다. 솔로몬이 어떻게 이렇게 사람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는가 그것이 바 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지혜였습니다. 우리들 모두가 경험하듯이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들은 돈, 권력에 마음을 빼앗겨 우리 삶의 중심에 두고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빠져있는 것을 얻기 위해 자신의 영혼까지도 팔는 일을 서슴지 않습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세상에 어떤 좋은 일 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지켜야 할 중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구별할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 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하나님의 자리에 그 어떤 것도 끌어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방 여인을 왕궁에 끌어들이고 이방여인이 섬기는 우상에 정신을 빼앗겨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출발은 이렇게 지혜로운 것이었습니다.

셋째는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일을 분별하는 것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 전을 건축하는 큰역사를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로 많은 노력과 애를 쓰는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역대하 2장을 보면 짐꾼 칠만 명과 산에서 돌을 떠낼 자 팔만 명과 일을 감독할 자 삼천 육백 명을 뽑고 ··· 사 절을 두로 왕 후람에게 보내어 이르되 당신이 전에 내 아버지 다윗에게 백향목을 보내어 그가 거주하실 궁궐을 건축하게 한 것 같이 내게도 그리 하소서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 는 일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며 애를 썼습니다. 그리고 7년 후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한 후 솔로몬은 그 가 건축한 성전에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역대하 6:12절 이하에 솔로몬의 장문의 기도가 기록 되어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여러 사람의 기도 가운데 가장 긴 기도가 바로 솔로몬의 기도입니다. 솔로 몬이 기도한 내용을 살펴보면 한 나라의 임금이지만 그가 할 수 없는 일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기 도하고 간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하나님이 하실 일을 구분해야 합니다. 자신이 할 수 있 는 일은 땀을 흘려 최선을 다해서 하고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일은 기도와 간구를 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우리들은 내가 할 일도 하나님께 맡깁니다. 이러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 고 하나님께서 참으로 답답하실 것입니다. 정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하나 님께서 하실 일인데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발버둥치는 사람을 볼 때도 하나님께서는 똑같이 안타까워하실 것입니다. 우리들 모두가 경험하듯이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 는 만만한 세상이 아닙니다. 공정하지 않고 억울한 일도 많습니다. 그것이 세상이고 인생입니다. 이런 상 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불평이 아니라 기도입니다. 그것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 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때때로 폭풍우가 몰아치는 요란한 세상입니다. 우리가 이런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 자체만도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인생을 형통하게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혜가 없이는 이 인생길을 무사히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지혜를 간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간구를 들으시고 먼저 할 것과 나중할 것을 분별하는 지혜 를 주셨습니다. 가까이 할 것과 멀리 할 것을 분별하는 지혜도 주셨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과 하나님이 하실 일 기도해야 할 일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도 주셨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이와 같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무엇을 먼저 할지 무엇을 나중에 할지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인생을 불행하게 살 수밖에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해야 할 것 하나님중심의 우선 순위를 가져야 합니다. 가까이 할 것과 멀리 할 것을 분별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정신과 영 혼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내가 해야 할은 땀 흘려 수고하고, 모든 것을 내가 할 수 있다는 교만한 생각 을 버리고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 끓고 엎드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 옛 날 솔로몬에게 주셨던 지혜를 우리에게도 주십시오. 우리도 하나님께 엎드려 간구해야 합니다. 솔로몬에 게 주셨던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에게도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