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세원 간증

서정희 집사 \"남편 서세원 씨도 독실한 크리스천입니다\"/ ‘목회중 탈진 조심하세요’/ 임동선 원로목사, \"강준민 목사가 물러나라\"
2008-08-08 09:26:37   read : 4363

















CBS TV \'새롭게하소서\' 출연, 최근의 근황과 새로운 비전 밝혀

개그맨 서세원의 아내이자 CF 모델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서정희 집사. 똑 부러지는 살림살이로 때로는 남편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았던 그녀가 오는 6일(수) CBS TV \'새롭게하소서\'(연출 황희철PD)에 출연, 신앙 간증과 함께 최근의 근황을 전한다.

\"남편 서세원 씨의 영화가 실패하도록 기도한 적도 있습니다\"

최고의 개그맨 겸 진행자로 주가를 올리던 서세원, 똑 부러지는 살림살이로 많은 주부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던 서정희. 누구나 부러워했던 스타 연예인 부부였지만 그들에게도 시련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남편이 영화 \'조폭마누라\'를 만들 때였어요.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화가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한 영화를 만들고 있으니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요. 아무리 말려도 남편이 말을 듣지 않자, 그때부터 교회 사람들과 함께 영화가 실패하도록 함께 기도를 하기도 했었죠.\"

그러나 영화 \'조폭마누라\'는 세 편의 속편이 이어질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영화의 성공 이후 서세원 씨는 많은 사업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 후 이들 부부는 가장 힘든 고난을 겪게 된다. 2002년 연예인 비리 사건에 남편 서세원 씨가 연루되어 구속 기소됐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0만원의 판결이 확정된 것. 이 사건은 서정희 집사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녀는 \"시간이 지나며 다시 안정된 생활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요즘도 그 때의 일을 생각하면 끔찍하기만 하다\"고 말하며, \"오직 신앙심 하나로 고난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남편 역시 최근 새벽기도를 통해 신앙심이 깊어졌고, 지금은 안수집사로 온누리교회를 출석하며 많은 간증 집회에 참석한다\"고 서세원 씨의 근황도 함께 전했다.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고파\"



남편의 갑작스러운 구속과 그로 인한 세상의 많은 질타로 한동안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았던 그녀였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 같았던 시간. 그러나 서정희 집사는 \"바로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뜨겁게 만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 동안은 큐티 모임이나 새벽기도를 통해 제가 묵상을 잘 하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훈련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묵상은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순간 앞이 깜깜해지며, 자신감이 없어지더군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정희야 넌 할 수 있단다\'라는 음성을 들려주시며 저를 만나주셨어요. 저에게 고난도 미리 예고해 주셨고요.\"

서정희 집사는 지난 2004년 자궁을 드러낼 정도로 큰 수술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수술 과정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이 더욱 돈독해졌다\"며 \"오히려 당시의 고난이 더 감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남편도 저를 위해서 항상 잠자리에 들 때 손잡고 기도해줘요. 남편의 변해가고 있는 모습에 감사할 뿐이죠.\"

올해 나이 48세. 그러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간직하고 있는 그녀는 그동안 세상에서 누렸던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또 다른 꿈을 품고 살아간다.

\"하나님이 주신 고난을 통해서 성숙해졌어요. 앞으로는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자들을 위해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최근 \'서정희의 주님\'이라는 묵상집을 출간, 오랜만에 여러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서정희 집사의 진솔한 신앙 고백과 최근의 근황은 오는 8월 6일(수) 저녁 10시 CBS TV(Skylife 412, 각 지역 Cable) \'새롭게하소서\'를 통해 방송된다. 7일(목) 오전 9시 50분에 재방송되며, 인터넷 www.cbs.co.kr/tv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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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중 탈진 조심하세요’ 충분한 휴식·주위의 배려 절실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여름수련회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

목회자와 교사들은 정성을 다해 행사를 준비했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거나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지 않으면 정신적 소진상태를 겪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엘리야도 겪었던 탈진=탈진은 위기나 임무를 완수한 직후 나타나는 침체현상이다.

엘리야는 갈멜 산상에서 이방신을 상대로 완전한 승리를 거둔 후 짜릿한 성취감을 맛봤다.

그러나 이세벨의 살해 위협 앞에서 급격한 탈진현상을 겪는다(왕상 19:4). 교회에서 목회자나 교사가 탈진을 경험하는 이유는 설교 실패, 교인들의 끊임없는 기대와 비난, 갈등, 과도한 업무, 역기능적 교회구조 때문이다.

특히 미자립교회 목회자의 경우 목회 실패의 자책감에 탈진을 넘어 우울증까지 발전되는 경우도 있다.

그 결과 집중력 부족, 자기비하, 불면증, 피로감, 고립감, 영적 침체 등을 겪게 된다.

문제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탈진현상에 대해 교인들이 왜곡된 눈으로 바라본다는 것. 방인근(수유리교회) 목사는 \"교인들은 목회자가 능력 있는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에 탈진 같은 것은 아예 없는 줄 안다\"면서 \"이런 현실 속에서 의지하고 싶은 목회자마저 맥 빠진 모습을 보인다면 얼마나 실망이 크겠느냐\"고 반문했다.

방 목사는 \"이때문에 성도들이 시험에 빠질까봐 피곤해하는 모습조차 보이는 걸 꺼려한다\"고 귀띔했다.

주일학교 교사로 10년 넘게 일한 최모(22·여)씨도 \"주일학교 교사로 쉼 없이 달려와 그만 지쳐버렸다\"며 \"학생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당분간 쉬었다가 교회를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탈진 극복 위해 철저히 쉬라=전문가들은 탈진 극복을 위해 충분한 휴식과 주위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석환 연세대 교수(목회상담학)는 \"목회현장도 성과지향적으로 따라가다 보니 목회자와 교사들의 몸과 마음이 지쳐간다\"면서 \"기본적으로 한국교회의 성과지향적 패러다임이 전환되지 않으면 다람쥐 쳇바퀴 돌듯 또다시 쫓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미국 대부분의 교단은 목회자에게 부여된 4주 휴가와 2주 연장교육을 받지 않으면 경고를 주고 있다\"면서 \"휴식이 당장에 낭비인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건강한 목회를 위한 적절한 쉼이기 때문에 사역자들은 반드시 가족과 자신을 돌보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천 신경정신과 최영택 원장은 \"상담 받았던 목회자 대부분이 탈진의 원인을 영적인 데서만 찾아 문제를 풀려고 하더라\"면서 \"탈진은 복합적인 이유에서 비롯되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위의 따뜻한 배려와 중보기도가 필수\"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교회에선 목회자와 교사가 철저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당사자는 마음을 터놓고 대화가 가능한 외부 사람들로 관계를 잘 구축해 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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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선교교회, \"떠나라∙못떠난다” 또 갈등

임동선 목사“당회 회복∙이단 확실히 밝혀야”
강 목사 측“세 번째 담임목사 내쫓으려 한다”





▲동양선교교회 임동선 원로목사가 기자회견을 갖고 강준민 목사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오른편은 오운철 행정담당 수석 부목사가 교회 입장을 밝히고 있다. ©크리스찬투데이

주차장 구입 문제와 당회해산등으로 인한 동양선교교회(강준민 목사)의 내부 갈등이 새 국면을 맞으며 심각한 분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임동선 목사(동양선교교회 원로)는 8월5일 오전11시 가든스윗호텔에서‘동양선교교회 이단침투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교회와 교계의 유익을 위해 강준민 목사가 동양선교교회를 사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회견에는 임 목사를 비롯 김건태∙박종대 전 남가주교협 회장과 송정명 미주평안교회 담임목사, 한선희 미주기독교이단대책연구회장, 동양선교교회가 소속된 세게복음선교연합회(WEMA) 이재현 전 총회장과 이인검 총무, 정수일 서기등이 참석했다.

임 목사는“강준민 목사가 두둔하고 있는 권대식 목사와 권안수 전도사 부부는 이단인 레마의 핵심인물로서 교회를 혼란시키기 위해 레마가 파송한 선교사임이 김현희 LA 레마 지부장에 의해 확인됐다”면서, 이들이 강 목사의 비서실장과 평생학습원 지도 목사로 사역하면서 성도들에게 이단의 사상을 은근히 심어왔음이 의심이 된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또“지난 8월3일 주일예배 시 원로목사로서 교인들을 향한 이단침투에 대한 설명의 기회가 조직된 세력에 의해 강압적으로 거부되고, 20여분간 폭력적으로 감금을 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임 목사는 강 목사에 대해 △헌법 개정 등을 통해 교회 본질의 신앙 노선을 깨트렸고 △당회를 해산함으로써 균형을 깨트려 담임목사 1인 독재체제를 구축했으며 △교회 내부에 이단이 침투한 것을 간과하고 오히려 옹호한 점 등 세 가지를 핵심문제로 지적했다. 임 목사는 회견 마지막에, 헌법을 합리적으로 다시 개정하고 당회를 회복시키며 이단에 확고한 입장을 밝힌다면 강 목사를 100% 지지하고 교회가 하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 목사 측은 같은날 오후2시 동양선교교회 교육관 4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동선 원로목사의 주장은 강 목사를 반대하는 주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강 목사가 교회를 결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원로목사가 세 번째 담임목사를 내쫓으려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회견에는 오운철 행정담당 수석부목사와 운영위원회 김청익∙김성곤∙한동일∙김충일 장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운철 목사는 먼저“담임목사를 반대하는 측이 교회재산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들이 동양선교교회 17개 부동산에 린을 걸어 재산을 확보하려고 시도했으나 오늘 법원에서 기각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 목사는“담임목사가 없는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게 된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목사는 집회 인도차 한국으로 지난 28일 떠났으며, 오는 15일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 목사는“권대식 목사와 권안수 전도사는 7년간 강 목사와 함께 사역해 왔다”면서, 이단 행동이나 가르침을 전달한 적이 없고 삶 속에서의 신앙고백으로 미루어 이들이 이단이란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예배의 안전에 방해되는 것을 우려해 원로목사의 등단을 만류했을 뿐, 감금한 적이 없고 △원로목사의 동양선교교회창립이념인 선교 교육 봉사를 잘 계승해 양적 질적 부흥을 이루어 냈으며 △운영위원회가 당회의 기능을 잘 대변하고 있어 1인 독재체제란 것은 어불성설이다 등을 주장했다.

한편 임동선 원로목사는 지난 7월29일 강준민 목사를 월드미션대학교 총장실로 불러, 담임목사사퇴를 종용하는 문건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만남에 대해서도 양측은 각기 다른 견해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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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동선 원로목사, \"강준민 목사가 물러나라\"

\"도덕성 부재와 이단 출신 사역자 옹호가 결정적 이유\"



▲ 임동선 원로목사는 강준민 목사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도덕성, 진실성의 결여를 꼽았다. (사진제공 미주뉴스앤조이)

동양선교교회 임동선 원로목사가 입을 열었다. 임동선 목사가 강준민 담임목사에게 사퇴를 종용하면서 건넸다는 문서가 공개된 지 닷새만이다. 임 목사가 강 목사에게 사퇴를 권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인들 간에 한바탕 진실 공방이 벌어졌고, 교계의 시선은 다시 한 번 동양선교교회를 향했다. 문건에 담긴 내용이 정말 임 목사 자신의 생각을 담은 것일까.

동양선교교회는 2006년 연말에 열린 공동의회 때 강 목사가 당회를 해산하고 운영위원회 방식으로 교회를 운영하도록 하는 등 교회 정관을 개정하는 일을 관철시킬 때부터 소용돌이가 본격적으로 일어났다. 이때 임동선 원로목사는 강 목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강준민 목사는 원로목사가 자신을 지지하는 것을 적극 활용해서 공동의회 때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던 임 목사가 돌연 강 목사의 사퇴를 종용하고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8월 3일 주일예배 후 동양선교교회 내에 있는 원로목사 사무실에서 임 목사를 만나 “왜 갑자기 강 목사에게 사퇴를 요구했는지” 물었다.

이에 임 목사는 “강 목사가 이단인 레마선교회 출신 사역자를 감싸고 돈 것”이 결정적인 이유라고 대답했다. 임 목사는 또 강 목사가 목회자로서 도덕성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연이어 강조하며, 강 목사가 물러나는 것이 강 목사와 교회의 유익을 위해 좋겠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3장의 문건도 본인이 정리한 내용이 맞는지 물었다. 임 목사는 “내가 불러준 것이 맞다”고 대답하면서 깨알 같은 글씨가 빼곡히 적힌 종이를 꺼내들고 하나하나 설명해나갔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원로목사실 밖에서는 교인들이 쏟아내는 고성이 끊이질 않았다. 다음은 임 목사와의 일문일답이다.

강 목사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문건은 목사님이 정리한 건가.

그렇다. 내가 직접 불러준 거다.

평소에 강 목사의 손을 들어주었는데.

이 사람(강준민 목사)이 우리 교회에 온 지 7년째다. 7년 동안 내가 강 목사의 대해서, 목회 방침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지 않았다. 그동안 (강 목사가) 못하고 있다고 (강 목사를) 내보내야 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수십 번이 넘게 들었지만, 그때마다 ‘아니다’, ‘그러면 안 된다’, ‘참으라’며 말렸다. 그리고 강 목사를 만나기만 하면 ‘당신도 나처럼 이곳에서 목회를 은퇴하라’고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강 목사에게 사퇴를 권유하게 된 이유는 뭔가.

결정적인 터닝 포인트는 강 목사가 레마선교회 출신인 권대식 목사(기자 주 : 동양선교교회 평생학습원 및 리더십 개발 지도목사로 동양선교교회의 이단 침투 논란의 핵심 인물임. 레마 본부의 사무책임자로 일했고, 레마의 전도용 및 교육용 책자를 발간하는 등 8년 6개월 동안 레마에서 활동함)를 감싸고돌았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레마 교주 밑에서 10년 가까이 사역했던 사람이다. 오랫동안 레마에 있으면서 (레마 교주의) 오른팔 노릇을 했고, 레마에 깊이 뿌리 내린 사람이더라. 우리 교회 집사 한 명이 LA에 있는 레마 지부에 가서 권 목사에 대해서 물으니까 ‘우리가 교육 훈련해서 동양선교교회에 선교사로 파송한 사람이라’고 하더란다. 그래서 이거 잘못됐구나 생각했다.

이단 문제에 대해서 강준민 목사에게 미리 얘기했나.

행정목사를 불러서 이야기했다. 레마에서 활동했던 권 목사의 아내가 강 목사의 비서실장으로 앉아있고, 권 목사는 교회 사역 책임자로 있으니, 남들이 볼 때 ‘이 교회가 병들어가는 구나’ 하고 생각할 것 아닌가. 그러면 강 목사도, 우리 교회도 손해니까 (권 목사 부부를)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장로 세 명이 나를 찾아왔기에 다시 확실히 말했다. 이 사람들이 알아서 조용히 나가든지, 아니면 강준민 목사가 내보내든지, 강준민 목사가 못하면 장로 세 사람이 내보내라. 그것도 안 되면 내가 내보내겠다고 강력이 이야기했다.

그래서 어떻게 됐나.

그런데 내게 이메일이 오기를 운영위원회가 안 내보내기로 가결했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각 교단 책임자들에게 레마에 대해서 다시 확인해보니 이구동성으로 이단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교계 신문에 광고까지 냈다. 그제야 권 목사 부부가 물러났다. 그런데 사퇴할 때, 강 목사가 교인들 앞에서 ‘이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입니다’, ‘잘못이 없습니다’, ‘모함 받아서 쫓겨나는 겁니다’, ‘이 사람들은 희생양입니다’ 하더라. 훌륭하고 잘못 없는 사람들인데 떠나게 됐다는 것이다. 이러니 내가 ‘강 목사도 물들었나보다’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겠나.



▲ 강 목사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문건을 직접 정리한 것이 맞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대답하며, 손수 적은 메모를 내밀었다. (사진제공 미주뉴스앤조이)

이단 문제 외에도 강 목사에 대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제기했는데.

중요한 것만 요약하자면, 첫째는 헌법을 불법적으로 개정했다는 점이다. 우리 교회 헌법은 30년 동안 쓴 거고, 30년 동안 개정을 거듭해왔다. 설사 개정하려고 하더라도 자신에게 찬성하는 사람뿐 아니라 반대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포함해서 개정해야지, 부목사와 자기와 코드 맞는 사람들만 모아서 고쳤다. 고친 헌법을 읽어보면 1인 독재 체제나 다름없다.

둘째는 불법적으로 당회를 해산했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국회나 장관이 마음에 안 든다고 마음대로 내쫒으면 불법이다. 또 다시 뽑으려면 자리를 그대로 놔두고 의견을 들어서 좋은 사람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일방적으로 당회를 해산해서 교회가 균형과 견제의 기능을 상실했다.

또 당회원들이 모두 찬성하면 좋지만, 반대하는 사람도 있어야 옳은 거 아닌가. 23년 동안 목회하면서 아무개 장로를 비롯해 반대하는 사람이 무척 많았다. 그러나 끝까지 참았다. 오죽하면 당회 들어갈 때 도살장에 끌려들어가는 것 같았다. 그래도 참고 포용했다. 반대하는 사람들도 포함시켜야 옳은 판단이 나오지 100%로 예스맨으로 채우는 것은 부당하다.

셋째는 돈에 관해 문제가 많다. 교인 중에 아무개 교인이 있었는데 (강 목사가) 와서 돈 달라고 하니까 5,000불 줬단다. 그때 이 교인이 ‘이건 목사가 아니로구나’ 하고 교회를 떠났다. 또 다른 교인은 (강 목사가) 돈 달라고 해서 1만 불을 줬단다. 그 사람도 ‘목사가 뭐 이런가’ 하면서 교회를 나갔다. 그런데 그 돈이 교회 헌금으로 들어오지 않고, 비서의 손으로 넘어가서 어디론가 넘어갔다. 강 목사가 어떤 안수집사에게는 ‘당신 장로 되고 싶어? 집 팔아서 헌금하면 장로 된다’고 말했단다. 목사가 돈에 이렇게 매이면 목사로서 자격 없는 거다.

강 목사가 새벽예배 시간을 개인 변명이나 반대 교인 축출을 위한 용도로 사용했다는 지적도 했던데.

반대하는 사람들을 마귀라고 했단다.

그런 설교를 하는 걸 목사님도 들었나.

나도 들었다. 언젠가 강 목사가 나에게 와서 충고 한마디 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어떤 사람이 기분 나쁜 이야기하거든 적어도 반년이나 일 년 후에나 이야기하면 몰라도 그 이튿날 새벽기도 설교 시간에는 말하지 말라’고 했다. 입이 무거워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강단에서 자꾸 (교인들을) 친다. 주의 종에게 대적하면 저주를 받는다느니, 마귀 새끼라느니…. 아이고, 내가 입이 더러워질까봐 그만 말하고 싶다.

강준민 목사를 불렀지만 문서를 건넨 뒤 강 목사가 사라져버렸다고 들었다.

강 목사가 왔을 때 내가 정리해온 문서 3장을 읽어보라고 강 목사에게 건네줬다. 그리고 이야기가 길어질 테니까 소변을 보려고 화장실에 갔다가 1분 만에 나왔다. 근데 없어졌더라. 그리고는 강 목사가 부목사들한테는 ‘아무리 기다려도 (원로목사가) 안 나와서 나왔다’고 했단다. 강 목사의 제일 큰 문제는 도덕성, 진실성 문제다. 앞에서는 후임 목사로서 원로목사 잘 모시겠다고 입이 마르도록 말하지만, 중요한 내용은 원로목사 목사에게 한마디 귀띔도 없이 처리해버린다.

강 목사를 만나서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었나.

강 목사에게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었다. ‘이 사람들(반대 측 교인들) 나가지 않을 거다. 끝까지 투쟁할 거다. 그러면 교회가 손해고, 당신이 손해를 본다. 강 목사 당신 아직 젊잖나. 또 좋아하는 사람도 많잖나. 욕먹고 만신창이 되기 전에 당신이 그전에 말한 대로 교회 하나 개척해서 나가면 많은 사람들 따라갈 거니까 소신껏 목회해라.’ 그 얘기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가버렸더라.

오늘 예배시간에도 강단에 나가서 발언을 하려고 했던 것으로 안다.

오늘(예배 시간에) 이런 이야기를 좀 하려고 했더니, 강 목사 측 장로를 비롯해 여럿이 철통같이 막고 나오지 못하게 하더라.

그럼 강준민 목사가 물러나야 한다고 보나.

강준민 목사가 물러가는 게 지혜롭다는 것이다. 반대파가 이단이고 강도면 끝까지 싸워야 하지만, 그렇지 않고 반대하는 사람의 숫자가 꽤 있으면, 교회를 위해서 조용히 물러가는 것이 목사다. 계속 싸우면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다. 결국 교회와 강 목사 자신만 손해다. 부부가 싸우면 남편이 져야 하고, 장로하고 목사하고 싸우면 목사가 져야 한다. 이긴다는 것은 승리가 아니다. 낮아지면 높아지고, 주면 받고, 죽으면 산다는 것이 기독교의 3대 진리 아닌가.

운영위원회에서는 동의하지 못하겠다며 강 목사와 강단을 지키겠다고 하는데.

이승만 대통령을 죽인 것은 측근들이다. ‘당신이 안 하면 안 된다’고 해서 이승만 대통령이 망한 것이다. 박정희가 죽은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당신이 계속 해야 한다. 안 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해서 박정희가 총 맞아 죽은 거다. ‘당신들이 강 목사 사랑하면 죽이지 말라’고 말하려고 했다. ‘운영위원회와 사역위원회가 똑바로 해야 한다’고 얘기하려다가 안 했다. 깊이 물이 들었기 때문에 말을 잘 안 듣는다.

강준민 목사를 다시 만날 생각이 있나.

그 사람이 만나자면 만나겠지만, 만나자고 했는데 도망갔는데 내가 왜 나서서 만나겠나. 두 번 수모당하고 싶지 않다.
박지호/ 미주뉴스앤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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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원 출신 의사 사칭 조심!… 40대 남성,어려운 사정 호소하며 돈 받아 사라져



\"저는 소아과 의사였는데 의료사고로 아이 한 명을 죽였습니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절로 들어가려고요. 마지막으로 교회에서 예배나 한번 드리려고 합니다.

\" 김선호(가명·40대 초반)씨의 얘기를 듣고 있던 진모(서울 A교회) 목사는 김씨의 손을 붙잡았다.
그리고 절 대신 교회에서 안정을 취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자 김씨는 \"부모님은 돌아가셨고, 이혼한 부인도 의사인데 위자료를 다 주고 지금 빈털터리라 잘 곳조차 없다\"고 흐느꼈다.

진 목사는 안타까운 마음에 생활비로 수십만원과 임시 숙소를 제공했지만, 이튿날 김씨는 사라지고 없었다.
최근 김씨와 같은 수법에 피해를 당한 목회자와 성도들이 잇따라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사기행각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씨는 자신을 국내 대표적인 영성훈련원인 예수원의 훈련생 출신이라고 사칭하며, 성령 세례를 받았다고 소개한 뒤 상대방에게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김씨로부터 피해를 당한 성도들이 그의 거처를 수소문하기 위해 예수원에 연락을 취하면서 드러났다.
5일 예수원측에 따르면 김씨는 신장 180㎝ 정도의 호남형으로 덧니가 있고, 서울말씨를 쓴다.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주로 소형 교회 목회자나 여성 성도들에게 접근, 금품을 가로챘다.

서울의 한 대형 교회에 다니는 20대 미혼 여성은 김씨의 속임수에 빠져 결혼까지 약속했다가 거액의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예수원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 소문이 날까봐 쉬쉬하고 있다\"면서 목회자와 성도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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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ㆍ통합, 한기총 대표회장 사이좋게?

지난해 치러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선거에서 제기된 금권선거 논란이 ‘개혁특별위원회’ 설립으로 이어진 이후 5개월 만에 개혁특위가 제시한 개혁안이 공개됐다.

이번 개혁안은 대표회장 선거와 관련 제시된 4개안 모두 예장합동과 예장통합 중심으로 구성돼 오는 11일 공청회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기총 개혁안은 공청회 이후 전체회의와 임원회, 실행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뉴스미션

한기총 대표회장, 이렇게 뽑자

한기총 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 3월 공식적인 첫 모임을 가진 뒤 7차례 회의를 거쳐 내놓은 한기총 개혁안은 회원교단과 단체로부터 2차에 걸쳐 의견 수렴을 받아 최종적으로 결정된 내용이다.

개혁안은 대표회장 선거와 관련 선거관리규정을 주요 골자로 한다. 지난해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이후 예장합동이 금권선거 고발을 시작으로 교단 규모에 따른 실행위원 안배를 촉구한 것을 받아들여 대표회장 선거와 관련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대표회장 선거관리규정으로 제시된 안건은 모두 4가지다. 그 중 3가지 안은 회원교단을 교세규모에 따라 3개, 또는 4개 그룹으로 분류, 그룹 순번에 따라 대표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이며, 나머지 안은 현 선거제도를 유지하면서 각 교단의 교회 숫자에 비례해 실행위원 수를 조정하는 안이다.

교단을 분류해 순번제로 대표회장을 선출하는 방법은 그룹 편성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개혁특위가 제시한 첫 번째 안은 회원교단을 예장합동(A)과 예장통합(B), 그 외 교단(C)으로 세그룹으로 분류해 3년 순환제로 대표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에서 각각 한번씩 대표회장을 배출하고 기타 교단에서 한 명을 배출하는 것을 토대로 한다.

이와 유사한 다른 안은 예장합동(A)과 예장통합(B)은 그대로 두고 나머지 교단을 1천교회 기준으로 1천교회 이상은 중형교단(C), 1천교회 미만의 소형교단(D)으로 분류해 4년 순환제로 대표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안은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을 한 그룹(A)으로, 기성과 예장합정, 기하성, 기침, 대신, 고신을 한 그룹(B)으로, 그 외 교단을 한 그룹(C)으로 묶어 3년 순환제로 대표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이 안의 경우에는 해당 그룹에서 추천된 1명의 후보가 총회의 인준을 받는 형식으로 대표회장에 선출된다.

마지막 안은 현 선거제도를 유지하되 각 교단 소속 교회 숫자를 비례해 실행위원 수를 조정한 후 자유경선으로 대표회장을 선출하는 것이다.



▲한기총 개혁특별위원회가 작성한 개혁안이 공개됐다.©뉴스미션

오는 11일 공청회 열고, 전체적인 의견 수렴

한기총이 제시한 개혁안은 한기총이 안고 있는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예장합동이 한기총의 개혁을 요구한 이면에는 지난 선거에 대한 불만도 있지만, 분담금을 가장 많이 내는 교단치고 영향력을 작은 것에 대한 교단 내부의 반발 탓도 컸다.

이에 따라 이번엔 제시된 대표회장 선거 4가지 안 대부분은 모두 대형교단인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에서 대표회장이 나오는 것을 당연시 하는 안들이 많은 것이다.

예장합동의 한 관계자는 4가지 안 중 예장합동, 예장통합, 그 외 교단으로 분류해 대표회장을 선출하는 안을 적당한 것으로 꼽으면서 ‘작은 교단 출신 대표회장은 개인적 역량을 떠나 교단의 지지가 약하기 때문에 지도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을 것’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작은 교단들은 지금도 한기총 내에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이므로 최대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정기총회 당시 군소교단 한 실행위원은 예장합동 측의 목소리가 총회를 지배하자 “이러니 한기총에 오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작은 교단들은 목소리도 내지 말라는 것이냐”고 분개하기도 했다.

한기총은 오는 11일 개혁특별위원회 개혁안 공청회를 열어 회원교단과 회원기관에 의견을 수렴하고, 개혁특위 전체회의와 한기총 임원회, 실행위원회를 거쳐 개혁 내용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개혁 안에는 총무의 직무 및 사무처 운영과 관련 직원 정년 등 한기총 전반적인 운영과 관련된 세부안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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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다

광우병기독교대책위, 경찰청 앞에서 목사 강제연행 규탄 기자회견 개최



▲ 광우병기독교대책회의는 8월 6일 낮 12시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봉·동대문·성북 경찰서로 연행한 목사와 교인을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뉴스앤조이 정효임

\"지난 군부독재 시절에도 목회자 10여 명이 강제 연행 된 적 없었다.\"

광우병기독교대책회의가 8월 5일 부시 방한 반대집회 현장에서 경찰이 목사와 교인 등 20여 명을 강제 연행한 것에 대해 강한 항의를 표명했다.

광우병기독교대책회의는 8월 6일 낮 12시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봉·동대문·성북 경찰서로 강제 연행한 목사와 교인을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기독교대책회의는 \"연행 당시 방인성 목사(함께여는교회),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 김성윤 목사(평화의교회) 등은 목사 신분을 밝혔는데 연행됐다\"며 평화적 집회를 향한 종교인의 열망을 무시하는 행위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이 원하는 건 작은 소리를 들어주는 정부이다. 소수자가 합심해서 소리를 외쳤는데 보호해 주지는 못하고 강제로 연행 되는 것은 너무 안타깝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최재봉 목사(한국교회인권센터 사무국장)는 \"방인성 목사님과 아들 두 명이 같이 연행 됐다. 그럼 이 부자는 6만 원인가?\"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경향신문>과<서울신문>은 6일 아침 \"서울지방경찰청은 정규 경찰 기동단원과 시위진압 기동대 대원이 검거한 연행자가 불구속 되면 1인당 2만 원, 구속 시 5만 원의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서일웅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는 “촛불시위는 이 나라가 잘 되기 위한 시민운동이다. 역사는 분명히 심판 한다”면서 “어청수 경찰청장이 신앙인인 것으로 알고 있다. 신앙을 가진 사람이 권력 앞에 흔들리면 안 된다”며 정권이 끝나면 분명 심판을 받고 역사는 처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기독교대책위는 경찰청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경찰청 입장을 시도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뉴스앤조이 정효임


기독교대책회의는 “이명박 대통령과 경찰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경찰임을 포기하고 미 행정부의 사설 경호집단으로 역할을 자임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8월 5일 집회현장에서 경찰의 모습은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의 역할을 포기한 작태를 벌였다”고 말했다.

이날 기독교대책회의는 △어청수 경찰청장과 김석기 서울청장을 해임 △폭력적 강제연행 지시한 책임자 해임 △촛불 문화제 관련 구속자 즉각 석방 등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독교대책위는 경찰청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경찰청 입장을 시도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 과정 중에 경찰과 기독교대책회의 목사들과 몸싸움도 이어졌다.

결국 항의서한은 전달하지 못한 채 최재봉 목사의 손에 찢어지고 말았다.

기독교광우병대책회의는 감리교회시국대책회의,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예수살기 등 2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연합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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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타운 여수에 이어 제주는 ‘단월드’ 타운?

제주도, 기독교계 반대 불구 단월드센터건립 허가

최근 통일교 교주 문선명 헬기가 통일교 타운인 가평에 추락하면서 유사종교단체들의 ‘성지’에 관심이 높아졌다.

정통 집단 아닌 이단사이비성 집단들은 힘을 결집하고 단결을 촉구하기 위해 특정 지역에 자신들의 성지를 구축하고 있다. 신천지가 과천지역을, 통일교가 가평ㆍ여수 지역에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시키는 것이 그러한 예다.

이러한 가운데 과천, 가평, 여수에 이어 제주도도 유사종교단체의 중심지역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여수 화양지구 기공식에 통일교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달 단학연수센터 건립 도시관리계획 결정

‘뇌호흡’과 ‘정충호흡’ ‘기 수련’ 등으로 잘 알려진 (주)뇌호흡교육이 제안한 세계단학연수센터 건립 안건을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가 허락했다.

지난 1월 (주)뇌호흡교육이 제주 행정청에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일대에 연수센터 건립을 위해 형지 변경을 요청한 것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단월드’, ‘단학’으로 잘 알려진 (주)뇌호흡교육이 세계단학연수센터를 제주도에 건립할 것이라는 계획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세계단학센터 건립과 관련 6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호텔, 양궁장, 승마장으로 구성된 파크공원을 설립, 국내외 단센터 회원과 가족들의 제주 방문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주도 기독교계는 이러한 계획에 반발해 왔다. 이러한 반발을 인식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지난 6월 단월드센터건립 허가 건을 보류했지만, 결국 지난달 22일 최종적으로 세계단학연수센터 건립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했다.

“청정지역 제주, 들어오는 것도 청정해야”

‘세계단학연수센터 제주설립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이윤흥)’를 구성해 반대 입장을 밝혀 온 제주 기독교계는 어느 정도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단월드에 대한 부작용이 나오고 있고, 뇌호흡 창시자인 이승헌 대사의 출생지인 전북 완주에서도 무산된 센터를 굳이 제주도에 건립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기독교계이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의 가정과 정서에 심각한 폐해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증거들이 분명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이다.

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윤흥 목사는 “가평, 여수지역에서 통일교 세력이 확장되는 것을 안타깝게 지켜봤다”며 “기독교가 아니더라도 건전한 것이라면 얼마든지 제주지역에 들어와도 좋지만, 도민 가정이 파괴되고 세계적으로 단학을 찾는 청년들이 와서 타락하게 된다면 전세계적으로 제주도를 향한 원망을 어떻게 감당하겠느냐”고 토로했다.

이에 반대대책위원회는 오는 8일 위원회를 열고 추후 대책을 소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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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와 인사하는 부시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부시 미국 대통령이 6일 낮 청와대 오찬에 참석해 조용기 목사, 손경식 상의회장 등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조용기 목사, 오찬에 초청=이날 양국 정상 내외 오찬 자리에 조용기 목사가 참석했다. 조 목사는 양국 정상 내외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식사 전 기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측은 “당초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모두 독실한 기독교인이라 식사 전 기도를 부탁하기 위해 김장환 목사를 오찬에 초대했다”면서 “하지만 김 목사가 개인 사정으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어 영어가 가능한 조 목사를 대신 초청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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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한흠 목사] “설교가 즐겁냐고요? 고통의 십자가 같죠”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원로 옥한흠(70) 목사에게 설교는 십자가다.

그저 힘들고 무겁고 벗어버리고 싶은 어떤 것, 때로는 스스로에게 굉장한 고통이 됐던 것이 바로 설교였다.

그러면 옥 목사에게 설교는 왜 십자가인가? 옥 목사는 자신이 전하는 말씀이 과연 하나님의 바른 말씀인가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흔들릴 때가 있기 때문에 설교는 즐거운 작업이 아니라 십자가와 같은 고통의 작업이라고 말했다.

설교자라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데 그 음성 듣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자신이 평생 성경 본문을 놓고 분투, 노력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음성 듣기가 쉽지 않아서였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설교자의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설교자는 그때 그때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자신이 전하는 메시지가 분명히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란 확신이 있어야 한다.

또한 '이 메시지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절대 빗나가지 않았고 내 말을 보태지도 않았다.

심지어 예화 하나 쓴 것도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필요해서 썼다.
단지 예화로 설교를 메우기 위해 쓴 것이 아니다'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옥 목사는 그런 확신이 결여될 때가 많기 때문에 설교는 늘 십자가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옥 목사는 능력있는 설교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설교라고 강조했다.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그 자리에서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설교가 능력있는 설교다.

그러나 요즘 한국 교회 강단에서는 능력있는 설교를 찾아보기 어렵다.
옥 목사가 보기에 이 땅에는 설교만능주의에 빠진 목회자들이 많다.

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하면서도 설교 하나면 모든 것이 된다고 생각하는 목회자들이 부지기수다.

\"요즘 한국 교회 내에는 분명 설교만능주의에 빠진 분들이 있어요. 설교만능주의는 결국 설교 홍수 시대를 만들었어요. 설교 하나면 다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설교가 많은 거예요. 너무 설교가 많고, 한 목회자가 설교를 과도하게 자주 해요. 그렇게 하다 보면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설교에 대한 청중의 자극 강도도 약해지는 것은 당연하지요. 설교 홍수 시대에 설교자들은 자연스레 청중을 의식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환호하고 자주 듣게 되는 설교일수록 사람들의 변화를 일으키는 강도는 약해질 수밖에 없어요.\" 그는 한국 교회가 강단의 위기를 극복하고 부흥의 주도적 변수가 되기 위해서는 설교만능주의를 탈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님은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좋은 설교를 천 번 들어도 안 지키는 사람은 설교를 한 번도 안들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목회자가 천 번 설교를 했다 해도 듣는 사람들의 마음과 삶에 변화를 일궈낼 수 없다면 한 번도 설교를 하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설교는 십자가일 수밖에 없습니다.
\" 옥 목사에게 설교가 십자가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설교의 균형 때문이다.
설교자는 하나님이 전하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전해야 한다.

이 말은 사람들이 좋아하건 좋아하지 않건 전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설교자의 양심이다.

그러나 요즘 강단에서는 성도들이 듣기 거북해하고 부담스러운 것은 피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 교회 강단의 가장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가 불균형입니다.
성도들이 말씀을 편식하는 거예요. 편식하게 만드는 주체는 설교자입니다.

오늘을 사는 크리스천들이 영적으로 제대로 살기 위해선 듣기 싫지만 들어야 하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한국 교회 강단에서는 그런 내용들이 제대로 선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교자도 인간이기 때문에 한주간 내내 세상에서 시달리고, 힘들게 살다 온 사람들에게 또다시 부담을 주기 싫어합니다.

그들의 마음을 찢는 설교는 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저 교인들에게 전하기 쉽고, 전할 때 분위기 좋은 말만 하는 거예요. 그런 메시지만 선택하려 하니 강단이 균형을 잃어버리게 되는 거지요.\" 균형을 상실한 강단에서는 복음만 강조된다.

율법의 중요성은 등한히 여긴다.
믿음만 강조하고 순종은 가볍게 여긴다.
성공과 긍정만 난무한다.

결국 값싼 은혜를 전하는 메시지만 넘치게 된다.

옥 목사는 이런 것들이야말로 성도들을 보이지 않게 서서히 허약체질로 만드는 아주 무서운 설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설교자는 항상 '내가 과연 균형을 잘 잡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그래서 설교는 설교자에게 십자가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설교자에게 설교는 왜 십자가인가. 설교자는 자신이 전하는 말씀과 일치된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남은 가르치면서 자기는 가르치지 못한다는 사실이야말로 비극이고 위선이다.

이런 위선을 제일 많이 범할 수 있는 자리가 설교자의 자리라는 게 옥 목사의 설명이다.

\"사실 지난주 설교를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은 평신도가 1주일 동안 그 말씀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했다는 간증을 들을 때에는 가끔 소름이 끼쳐요. 정작 나는 지난주에 무슨 설교를 했는지 잊어버린 채 새 설교 준비를 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거든요. 설교자로서 양심이 찔리지 않을 수 없지요.\" 진짜 능력 있는 설교는 무엇인가. 설교자의 삶에 기초한 인격화되고 생활화된 메시지다.

그 삶을 통한 메시지가 전달될 때에만 비로소 청중을 움직일 수 있다.
설교자의 삶과 메시지 사이에 커다란 괴리가 일어날 때 그것은 아무리 화려한 내용이더라도 설교일 수 없다.

옥 목사는 실제 이런 것들이 양심의 가책으로 다가오면서 설교는 무거운 짐이 된다고 말했다.

옥 목사에게 성공이 무엇인가 물었다.

그가 즉각 대답했다.

\"아니, 성경에 성공이란 단어가 있어요? 성공은 이 땅에서 평가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에요. 마지막 날 판가름되지요. 하나님이 나를 통해 원하시는 그 목적을 이뤄드리는 것이 인생이요, 성공입니다.

우리는 진짜 하나님이 원하시고 의미하시는 성공을 이뤄야 합니다.

그 성공에 만족하고 기뻐하는 사람이 됐다면 지금 세상은 완전히 달라져 있을 거예요. 그런데 불행히도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조차 세상적인 개념의 성공을 받아들였어요.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까지도 성공과 연관시켜 해석합니다.

그래서 참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에게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게 되지요.\" \"목사님이 이대로 사그라진다면 뭐가 남을까요.\" 옥 목사의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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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교단 신학교 총장선거, 이슈도 각각

한국교회 대표적인 신학교인 감리신학대학교(기감), 장로회신학대학교(예장통합), 총신대학교(예장합동)가 일제히 새 총장을 선출한다.

각 학교의 총장선거는 교단 총회 성향과 신학교 흐름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교단의 현안과 현재 이슈를 진단할 수 있는 자리라 관심을 끈다.



▲주요 교단 신학교마다 차기 총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진은 장로회신학대학교 역대 총장모습

감신대 총장도 보수적 인사가 유력?

오는 8일 이사회에서 총장을 선출하는 감신대는 지난 29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 김홍기 교수, 박종천 교수, 서창원 교수, 이원규 교수가 입후보한 상황이다.

감독 및 감독회장 후보 등록과 맞물려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고는 있지만, 감리교의 대표적인 신학교인 만큼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차기 감독회장과 함께 감리교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는 점에서 교단 내부의 관심이 크다.

보수 정부로의 정권교체와 맞물려 감리교도 보수화 되고 있다는 평이 나오는 상황에서 감독회장과 감신대 총장 선거에서 유력한 후보들이 모두 보수성향이 강해, 예상대로 이들이 선출될 경우 감리교의 보수화 흐름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감리교 한 관계자는 “후보가 4명이기 때문에 점치기는 어렵지만, 보수 성향이 강한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오는 8일 워커힐 호텔에 모여 후보자들이 제출한 후보지원서, 신앙고백서, 대학발전 및 경영방향 소견서를 심사한 뒤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를 들은 뒤 투표를 하게 된다.

시끄러운 총신대-조용한 장신대

총신대학교는 지난 6월부터 세 차례나 총장 선거를 하고 있지만 계속 무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후보자들의 출신지역에 따라 표가 갈리고 있어 ‘지역주의 때문에 총장 선거에 난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총신대 총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교수들은 모두 5명이다. 1, 2차 선거를 거쳐 지난달 31일 열린 3차 선거에서는 2차 선거에서 1위를 한 정일웅 교수가 단독 후보로 올라갔지만, 정족수의 2/3에서 2표가 모자라 총장 선출이 무산됐다.

이번 달 중으로 진행될 4차 모임에서 정일웅 교수에 대한 투표가 다시 시도될지, 외부 인사를 영입할 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합동의 한 관계자는 “4차 모임에서 어떻게 되든지 간에 영호남이 화합해야 2/3 득표가 가능하다”며 지역주의로 인한 갈등으로 총장 선거에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인했다.

반면 장로회신학대학교는 조용하게 총장 선출이 진행되고 있다. 후보자들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형교회 목회자와 다른 학교 총장 출신을 두고 이사회가 선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관계자는 “지난 4일 이사회가 열렸지만 동수가 나와 다음 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교단의 현 분위기와 정치적 상황을 보여주는 4년 임기의 신학교 총장 선거, 어떤 교수들이 총장직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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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못살리는 개신교회의 예배


회중이 참여하는 통로 전혀 없어 ‘예배 구경꾼’으로 전락

한국 교회의 예배는 이중적이다. 목회자의 성향에 따라 지나치게 조용하기도 하고 지나치게 시끄럽기도 하다. 어떤 교회는 전자 악기나 드럼을 사용해서 시끄럽고 흥분된 가운데 찬양을 인도하는가 하면, 어떤 교회는 예배 도중에 박수를 치는 것도 금한다.
그러다 보니 조용한 교회를 다니던 교인이 시끄러운(?) 예배를 드리는 교회에 가면 정신이 없고 적응하기가 힘들다. 반대로, 시끄러운 교회에 익숙한 교인이 조용한 분위기의 예배에 참석하면 예배가 아니라 강연회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말씀 중심의 단순한 구조

어느 편이 더 좋은 예배냐 하는 것은 사실 단정하기 힘들다. 이것은 사실 예배를 드리는 방식의 문제일 뿐, 예배의 본질이나 의미와는 그다지 상관이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한국 교회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예배 모범’은 물론, 예배의 의미와 형식에 대한 합의된 틀이나 이론도 없다는 사실이다.

물론, 한국 교회의 예배 형식, 혹은 순서는 루터교나 성공회, 혹은 악기를 사용하지 않는 그리스도의교회 처럼 독특해 보이 교단을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하다. 대부분의 교회에서, 묵도-찬송-교독문-신앙고백-기도-찬양-설교-헌금-축도의 순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교회의 특성에 따라 한두 가지의 다른 요소들을 첨가할 뿐이다. 어떻게 보면 대단히 단순한 구조라고 할 수 있다.한국 교회의 예배가 이처럼 단순화된 것은, ‘말씀 중심’이라는 개신교회의 특성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종교개혁을 통해 탄생한 개신교회는 ‘말씀 중심’이라는 기치 아래 중세 가톨릭 교회의 의식과 예전의 상당부분을 폐기했다. 따라서 예배에 있어서도 말씀을 중심으로 꼭 필요한 몇 가지 요소만을 포함시킨 것이다.

이로 인해 개신교회의 예배는 몇 가지의 문제점을 안게 됐다. 우선, 예배에 회중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어져 버렸다. 교독문이나 사도신경 등 회중이 낭독을 하는 순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을 회중의 예배 참여로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많다. 결국, 예배에 있어서 회중은 예배의 주체가 아닌 객체로 전락해 버렸고, 이에 따라 회중은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보는’ 존재가 돼 버린 것이다.

두번째 문제로는, 말씀을 강조한 나머지 성찬을 제외시켜 버림으로써 말씀과 성찬의 불균형 현상이 심화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성찬은 회중들이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체험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소속감과 정체성을 느끼는 통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개신교의 예배에서 성찬이 제외됨으로써, 회중들이 예배를 통해 소속감과 정체성을 느낄 여지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한국 개신교인들의 삶과 신앙이 따로 놀게 된 이면에는 이같은 ‘말씀과 성찬의 불균형’이 자리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중 참여 기회 박탈

회중이 예배에 주체적으로 참여하지도 못하고, 예배를 통해 소속감이나 정체성을 느끼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는 예배의 ‘축제적 성격’이 자취를 감췄다는 점이다. 예배는 하나님께 올리는 ‘제사’라는 측면과 함께, 하나님과 회중이 하나가 된 것을 기뻐하는 ‘축제’라는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 그러나 개신교회의 예배에서는 이같은 ‘기뻐함’이나 ‘축제’의 측면을 발견하기 힘들다. 그냥 순서에 따라 기도를 하고 찬송을 부르고, 말씀을 들은 뒤 헌금을 하고 헤어질 뿐이다. 예배에 참여함으로써 당연히 느껴야 할 하나님 나라 백성의 환희는 온데간데 없다.

이처럼 ‘결정적인 요소들이 삭제된’ 개신교회의 예배가 갖고 있는 문제점에 더해서 한국 개신교회의 예배가 안고 있는 또하나의 문제가 있다. 그것은, ‘말씀 중심’의 예배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헌금 중심’의 예배가 돼 버렸다는 것이다. 일선 목회자들을 부인할지 모르나, 한국 교회의 예배가 헌금 중심의 예배라는 증거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우선, 대부분의 한국 교회의 예배에서 헌금 순서는 설교 바로 뒤에 자리를 잡고 있다. 물론, 예배에 헌금 순서를 따로 두지 않고 예배당에 들어갈 때 헌금함에 넣게 하는 교회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지극히 드문 경우에 속한다. 또 헌금 바로 앞에 있는 설교를 통해 목회자들은 헌금과 축복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개척교회 등에서는 매 주일 저녁 헌금 순서가 들어 있는 ‘헌신예배’를 드린다. 심하게 이야기하면 ‘헌금’을 하기 위해 헌신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예배 자체가 헌금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개신교회의 예배에 대한 문제 제기가 우리나라의 일만은 아니다. 그리고 ‘뭔가 부족한’ 개신교회의 예배를 보다 풍성하고 의미있는 예배로 만들어 보려는 노력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그런 노력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아프리카 등지에서 일어난 ‘예배의 토착화’를 위한 움직임이다. 예배에 아프리카의 토속적 리듬과 가락으로 구성된 찬송가를 도입하고, 예배의 형식도 기존의 도식적인 형태를 벗어나 나름대로의 색채를 가미했던 것이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의 기독교인들은 자신들만의 감성과 종교적 특성을 풍부하게 담아낸 예배를 만들어 나갔던 것이다.

‘토착화’를 통해 예배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시도는 ‘국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역적인 차원을 넘어, 세계적인 차원에서 예배의 의미와 형식을 보다 풍부하게 하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바로 1982년 페루의 리마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WCC) 신앙과직제위원회에서 채택된 ‘리마 예식서’가 그것이다.

‘리마 예식서’ 사용 시작

물론 이 예식서가 나오게 된 배경은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고민에 있었다. 개신교회를 비롯하여 가톨릭, 정교회 등으로 교회를 분열시킨 요인과, 이를 극복하고 ‘한 분 하나님에 대한 하나의 신앙’을 고백하는 방법을 모색하던 끝에, 세상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예배의 모범’을 만들어 내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개신교회의 예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나 가톨릭 교회 등 예전을 중시하는 교회들의 장점에 대한 동경이 아니라, 신앙을 표현하는 방식으로서의 예배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리마 예식서’가 탄생하게 됐다는 것이다.

‘리마예식서’는 개신교와 가톨릭, 정교회가 합의한 것인 만큼 그 형식에 있어서 정교회와 가톨릭 교회의 요소들을 많아 채택했다. ‘개회의 예전’과 ‘말씀의 예전’, ‘성만찬의 예전’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 이 예식서는, 각 부분마다 회중과 집례자가 서로 응답하는 형식을 채택함으로써 회중의 참여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 죄의 고백, 용서의 선언, 화해의 선포, 말씀 봉독, 신앙고백, 설교, 성만찬에의 참여 등 예배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말씀 봉독에 있어서도, 설교의 본문만을 읽는 것이 아니라, 구역성서, 시편, 사도서신, 복음서를 각각 채택해서 읽는다.

따라서 ‘리마 예식서’를 사용한 예배는 순서와 형식이 복잡하고 시간도 일반 개신교회의 예배에 비해 오래 걸린다. 또 설교에 배당된 시간도 짧은 편이다. 여기에 반드시 성만찬이 포함되도록 구성돼 있다.

현재 에큐메니칼 모임에서는 대부분 리마 예식서에 근거한 예배를 드린다. 우리 나라의 경우, 지난 1990년 서울에서 열렸던 ‘정의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JPIC) 세계대회’의 개회예배가 이 예식서를 따라 드려졌다. 당시만해도 단일 종교의 모임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던 이 대회의 개회예배는 UHF 채널이었던 KBS 사회교육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그런데, TV를 통해 이 예배를 지켜 보던 우리 나라의 기독교인들은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당시만 해도 ‘용공’이라는 평가가 많을 만큼 ‘진보적’이라고 여겨지던 WCC의 예배가 너무나도 웅장하고 의미 깊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1990년의 JPIC 세계대회 개회예배는, 한국의 기독교인들에게 ‘예배란 이런 것’이라는 하나의 예시를 보여 준 것으로 기록될 만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들어 부활절 연합예배를 리마예식서에 근거한 형식으로 드리고 있다. 부활절연합예배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공동 주최로 드리게 된 뒤, 지난 해 처음으로 예배를 주관한 교회협이 이같은 예배 순서를 만들어 한기총과 합의했고, 올해 연합예배 역시 일부 순서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큰 틀에서 같은 형식으로 예배를 드렸다.

물론 이러한 부활절 연합예배의 순서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전반적으로 회중들의 참여가 많고 성찬식까지 포함된 예배라는 점에서 ‘그냥 보는 예배’가 아닌 ‘참여하는 예배’, ‘드리는 예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일부 보수 진영에서는 ‘지나치게 가톨릭 스럽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개신교에서 ‘가톨릭 스럽다’고 느끼는 부분은, 사실 ‘필요 없는 요소’라기보다는 오히려 ‘개신교회의 예배가 그동안 잃어버렸던 요소들’이라는 점에서 무턱대고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다만, 연합예배 이전에 각 교회에서 이같은 예배 형식에 대해 소개나 교육을 할 기회를 가졌다면, 이같은 논란이 상당부분 줄어들 수 있었으리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지난해 4월 12일 개회된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개회예배와 성찬예식이 리마예식서에 근거해 드려져 관심을 끌기도 했다. 당시 연회 참석자들은, 복잡하고 생소하기는 했지만 ‘예배에 참여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회고하고 있다. 또, 집레자와 회중이 교독문 등을 통해 서로 교감하면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예배 자체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새로운 ‘예배 모범’ 절실

이처럼 리마예식서를 비롯한 ‘새로운 형식’의 예배에 대해 한국의 개신교인들이 생소하면서도 의미있게 느끼는 이유는, 현재 한국 개신교의 예배가 예배에 참여하는 회중들에게 별다른 의미를 가져다 주지 못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동시에 한국교회에 ‘새로운 예배 모범’이 필요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지난해 부활절 연합예배를 기획하는 데 참여했던 교회협의 한 관계자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연합예배의 참뜻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등 문제를 드러낸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 교회에 새로운 예배 모범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기총의 한 관계자도, “새벽 시간에 어렵게 예배에 참여한 교인들에게 예배의 의미를 분명하게 느끼게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그러나 멍하니 앉아서 설교나 듣다가 가는 것 보다는 교독이나 성찬 등으로 예배에 몰입하고 참여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한국 개신교회의 예배를 보다 풍성하게 하고, 회중들이 예배의 주체로 참여해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만나는 경험을 하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무미건조하고 획일적인 예배에서 벗어나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다양한 ‘실험’이 일정한 신학적 근거와 신앙적 바탕 위에서 이루어지려면, 교단이나 연합기관 차원에서 ‘예배 모범’을 만들어 이를 근거해서 다양한 형식을 시도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 한국 교회에는 이런 ‘예배 모범’ 조차 존재하지 않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배 모범’을 만들어 가고 또 그 ‘예배 모범’ 안에는 어떤 내용과 형식이 포함돼야 할 것인가?
크리스천노컷뉴스 제휴사/기독교신문 민성식·유종환·최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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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10명중 9명, \"우리교회, 정직하다\"

<목회와 신학>,‘한국 교회 정직성’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실시

개신교인 열에 아홉, 우리 교회는 정직하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월간 <목회와 신학>은 7월호에 전국 개신교인 500명을 표본으로 ‘한국 교회 정직성’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한국 교회가 얼마나 정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3.6%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그러나 출석 교회가 얼마나 정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91.3%가 긍정적으로 답해 한국 교회의 정직성 인식과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비그리스도인들 한국 교회를 얼마나 정직하게 보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1.3%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목회자의 정직성 평가에 대해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 교회 목회자가 얼마나 정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9.7%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출석 교회 목회자가 신앙과 행동이 일치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92.0%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 같은 결과로 한국 교회의 정직성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목회자의 정직성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임을 할 수 있다. 또한 교회의 정직성에 대해서도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91.3%)를 하면서도 한국 교회에 대해서는 그보다 낮은 평가(63.6%)를 하는 것을 통해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 목회자를 보다 신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한국 개신교인 10명 중 9명 꼴로 출석 교회가 정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이러한 현상은 장로·권사 등 직분자의 경우 98.1%로 현격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불신자의 71.3%가 한국 교회가 정직하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응답을 통해 교인들 스스로가 사회로부터 한국 교회가 받는 질타를 직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교회들 스스로가 생각하는 정직성에 비해 대사회적 자신감이 현격히 낮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출석 교회에 대한 항목별 정직성 평가에서는 교회 운영 투명성(87.8%), 재정 투명성(86.3%), 법 준수(85.7%), 교회의 지역사회 이바지(83.0%)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는 대부분 크리스천들이 출석 교회가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인사 관리 공정성(64.8%), 출석 교인 수 공개(44.7%), 헌금 공개(41.7%)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를 내려 정보 공개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교인들이 양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에서 교회가 정직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다른 통계가 있다. 전국의 목회자 440명을 대상으로 한 목회자 세금 납부와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91.3%가 현재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세금 납부에 찬성하는 비율은 45.2%로 반대 40.2%보다 높게 나타나 목회자들이 세금 납부에 대한 의지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세금납부 찬성이유로 목회자들은 국민의 의무가 23.1%, 소득에 세금은 당연하다가 13.5%, 사회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가 12.0%로 각각 조사됐다. 이는 세금 납부가 국민이 가진 기본적 의무라는 인식이 컸다.

반대이유는 성직의 특수성이 31.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재정적 어려움이 18.0%, 성경적이지 않다는 응답이 11.8%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목회자가 지니는 특수한 상황이 고려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번 조사는 (주)글로벌리서치가 4월 30일 전화조사 방식으로 전국 개신교인 500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 ±4.4%이다.
크리스천노컷뉴스 제휴사/뉴스파워 최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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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독교가 달라지고 있다

오늘날 중국교회는 여전히 사회주의 정부 체제 아래 여러 가지 제약과 핍박을 받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중국은 선교의 대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선교 동역의 대상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기독교의 이러한 변화는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베이징 올림픽으로 세계인의 이목이 중국 대륙에 집중되고 있는 이때, 중국 기독교의 변화는 중국 복음화를 위해 한국교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열쇠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출처:d.ying.com

1807년 영국 선교사가 뿌린 복음의 씨앗

중국 땅에 처음으로 복음이 심겨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200여 년 전인 1807년 영국의 로버트 모리슨에 의해서였다.

그러나 기독교가 본격적으로 중국에 들어온 것은 1840년 아편 전쟁 이후 세계 열강이 대거 침략할 때였다. 당시 중국인에게 기독교는 서양에서 건너 온 이질적인 종교라는 의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 가운데 서구의 제국주의가 점차 확장되면서 선교사로 가장한 몇몇 간첩들의 출현이 문제가 돼 중국 내 기독교는 중국 정부와 국민들로부터 ‘축출 대상’으로 몰락했다.

중국 기독교가 놀랍게 급성장한 것은 문화혁명 말기인 1970년대 말 무렵이다. 그 당시에는 중국에 대략 300만 명의 가톨릭 신자와 개신교도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1980년대에 들어 중국이 개혁개방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기독교 세력은 더욱 확장되었다.

그로부터 30여 년 후인 현재 중국 내 그리스도인의 수는 5400만에서 1억 3000만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기독교의 두 축, 삼자교회와 가정교회

1949년 현재의 중국이 건립된 이후에는 교회 내부에서 많은 선교사들과 목사들이 교회를 중국 현실에 맞게 만들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1950년대에 전국의 외국인 선교사들이 다 물러가고 중국 사람들이 교회를 관리하게 되면서 ‘자치(自治), 자양(自養), 자전(自傳)’이라는 ‘삼자’를 목회자들이 공식적으로 제안한 것이다.

‘자치’는 외국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운영하며, ‘자양’은 경제적으로 스스로 독립하며, ‘자전’은 외국 선교사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전도한다는 의미다. 이 삼자 원칙으로 인해 중국 서민에게는 기독교가 외국의 선교회가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믿어야 할 종교’라는 인식이 생겨났다.

현재 삼자교회는 정부의 관할 아래에 있으며 인사권ㆍ섭외권ㆍ헌금 관리 등의 권한을 종교국과 삼자조직이 함께 가지고 있다.

한편 가정교회는 중국 공산당 정권 수립 이후 당과 정부의 정치적 통제로부터 순순한 신앙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형성돼 가정 중심으로 비밀리에 모여 예배드리는 교회를 말한다.

가정교회는 감독과 등록을 거부한 ‘전통적인 가정교회’와 국가 교회에 소속되지도 않고 전통적인 ‘지하’ 교회에 소속되지도 않은 ‘도시의 가정교회’로 나뉜다.

전통적인 가정교회는 시골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는데, 정부가 1970년대 말부터 종교적ㆍ경제적 제한을 풀자 가정 교회 운동을 폭발적으로 그 규모가 커졌다.

현재 중국의 가정교회는 목회자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급증하는 성도들의 다양한 요구 등 교회 성장에 따른 교회의 조직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삼자교회는 정부의 정책을 우선시한다는 점, 가정교회는 체계적인 교리 및 정규 신학 훈련을 받은 지도자가 부족한 점 때문에 이 둘은 서로 대립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로에 대해 인정하고 비공식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의 길을 모색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기독교에 부는 변화의 바람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한국판> 8월호에 따르면, 중국 내 그리스도인의 구성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요인은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중국 기독교는 현재 △농촌 그리스도인들의 도시 이주, △해외에서 교육을 받고 온 중국인들의 영향력, △중국의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서구인들의 전도, △천안문 사태 이후 계속되는 도덕적 혼란 상태 등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농촌의 그리스도인들이 도시로 이주하는 바람에 한때 싹트고 있던 농민 그리스도인 운동의 성장이 둔화됐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중국이 개방되면서 해외로 유학을 떠난 사람들 중 상당수는 그리스도인이 됐다. 미국과 유럽의 대학에서 중요한 학위들을 받고 중국으로 돌아온 이들이 사회와 교회 각 분야에서 끼치게 될 영향력은 파송 선교사와는 또다른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중국의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서구인들은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 학생들 중 현재 중국의 엘리트 계급으로 성장한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하겠다.

한편 1989년에 일어난 천안문 광장 유혈 진압으로 인해 중국인들은 사회주의에 실망하게 되면서 정부의 가치에 의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기독교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가 지식인들 사이에서 활발해지고, 기독교는 일반 사람들에게 호기심의 대상이 되었다. 천안문 사태를 계기로 사람들의 관심이 정치적 변화보다 인간의 구원을 향하게 된 것이다.

세계 신학자들과 선교학자들로부터 아프리카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기독교 인구가 증가하는 나라’로 지목받고 있는 중국이 지금의 변화를 힘입어 세계 복음화를 위해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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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창립자의 아들, 이슬람서 기독교로 개종



▲마사브 유세프는 하마스의 폭력적 성향을 두고 이슬람을 비판했고 결국 기독교로 개종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 하산(사진)을 온화한 지도자로 묘사했다.(출처:cache.daylife.com)

테러조직 ‘하마스’(The Hamas)를 이끄는 이슬람 수장의 아들이 최근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크리스천 포스트>가 이스라엘 현지 언론을 인용 5일 보도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의 자체적 독립을 요구하며 이슬람의 힘을 확고히 보여주기 위해 극단적 폭력까지도 서슴지 않게 보여줬던 하마스에 회의를 느낀 나머지 평화와 사랑을 중요시하는 기독교로 자신의 신앙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스라엘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물론 자신의 가족도 언젠가 예수님을 우리의 구세주로 영접할 수 있도록 매일 기도한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하마스 테러단체를 아버지로 둔 기독교인

무슬림이 아닌 기독교인으로 새로운 삶을 사는 마사브 유세프는 이스라엘 신문인 <하레츠>와 가진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은 이슬람교를 완전히 떠났으며 완전한 기독교인이 됐음을 강조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언론 매체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며 자신의 가족은 이 같은 사실을 아직까지 모른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마사브 유세프는 “이번 인터뷰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이슬람의 근본이 흔들리게 할 수도 있지만 나는 결코 무엇인가를 과장하며 말하지는 않는다”며 “당신은 지금까지 하마스 창립자의 아들로 태어나서, 혹은 매우 극단적 이슬람 문화에 젖은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이 이슬람교가 아닌 다른 종교로 개종한 사례를 본 적이 있는가”라며 기자에게 물었다.

올해 30세인 유세프가 기독교를 처음으로 접하게 된 때는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이다. 예루살렘의 한 모임에 참석하게 된 그는 기독교의 교리와 사상을 들었다. 그 후, 기독교에 대해 ‘광적인 사랑’을 보인 유세프는 열광적으로 신앙생활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성경 구절을 매일 탐독하기 시작했다.

유세프는 “성경의 ‘원수를 사랑하라’는 구절이 특히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며 “과거에 나는 똑같은 자리에서 무슬림으로 인생을 가질 줄 알았지만, 매번 폭력적으로 변하는 무슬림과 살육이 난무하는 테러의 모습을 보며 이슬람교에 대단히 회의적인 자세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이슬람 문화와 종교에 거침없는 비판을 가지고 의문을 구했지만 답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코란도 다시 한 번 정독했고, 학자를 찾아가 자문도 받았으나 결과적으로 이슬람교가 얼마나 왜곡되고 정치적으로 해석되는지만 알았을 뿐”이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한 이유를 밝혔다.

하마스 창립자의 아들인 유세프는 “이슬람의 대다수 무슬림들은 하나님보다는 선지자 ‘무하마드’에 보다 많은 관심을 쏟아 붓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그렇기 때문에 몇몇 무슬림들은 무하마드의 이름을 빌려 잔인한 폭력을 행사하는데, 그는 이러한 모습이 질리고 신물이 날 정도였다고 했다.

기독교인과 접하는 시간이 늘면서 예수의 참된 사랑을 알게 된 그는 하나님과 예수님과의 관계를 인식하고 하나님의 전지전능한 능력에 관심을 보였다.

유세프는 “폭력을 행사하고 여성의 인권을 억압하는 무슬림들은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며 “이들이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예수가 우리를 위해 자신의 한 몸을 희생했다’라는 메시지를 꼭 간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는 미국 FBI가 정한 테러단체로 주로 팔레스타인의 영원한 자치권 확립을 목표로 이스라엘에 테러행위를 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하다(출처:heavenawaits)

“하마스로 인해 이슬람에 환멸 느껴”

4년 전, 마시브 유세프는 기독교인으로 다시 한 번 삶을 살아갈 것을 결정했지만 가족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여전히 그는 여전히 아버지에게 정치적 도움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그의 아버지, 하산 유세프는 테러조직 ‘하마스’를 창립한 이들 중 한명이며 현재 요르단강 서안 지구의 적지 않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물 정치인이다. 하산 유세프는 아직까지도 자신의 아들이 더 이상 무슬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오직 아들 곁에 몇 명의 기독교인 친구가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자신의 아버지를 ‘온화한 하마스 리더’라 칭한 유세프는 “나는 이름 모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아버지와 그의 부하들이 극단적 영역에 있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세프는 어린 시절부터 하마스의 활동에 단단히 환멸을 느꼈다. 학창시절, 고등학교에서 새로운 이슬람 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약 1년 정도 감옥살이를 하게 된 때가 가장 정점에 오른 시기였다.

감옥에서 면회를 온 하마스 고위 관리나 활동가들에게 있어 도저히 ‘도덕’이라는 개념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유세프는 “언젠가 아버지의 도시로 돌아가 그를 도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관계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하마스에 벗어나 그를 보좌하고 싶다는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워 미국의 한 교회에 도움을 받고 있다는 마시브 유세프는 멀지 않은 미래에 작가로서 이슬람과 아랍 정세에 객관적인 글을 쓰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고국인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 평화적 관계 수립하는 데 하나님의 힘이 필요하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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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국회 앞마당에서 기도한 청년의 꿈

DJ 아들 꺾고 국회 입성한 이윤석 의원(여의도순복음교회) 파워인터뷰
이인창

\"주님이 홀로 가신 그길 나도 따라 가오 모든 물과 피를 흘리신 그 길을 나도 가오~험한 산도 나는 괜찮소 바다 끝이라도 나는 괜찮소 죽어가는 저들을 위해 나를 버리길 바라오~ 아버지 나를 보내주오 나는 달려가겠소 목숨도 아끼지 않겠소 나를 보내주오~”



▲ 하나님의 사명을 따라 민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달려갈 이윤석 의원 ©뉴스파워 이인창

<사명>이라는 찬양의 가사처럼 주님이 보내신 의회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고 하는 이윤석 의원. 그는 찬양하는 국회의원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성가대원으로 찬양이 좋아 최근에는 ‘나같은 죄인 살리신’이라는 찬양집도 냈다.

그는 의회 사역의 현장에 하나님께서 보내주셨다는 확신을 가지고 성실하게 의정 활동에 임하고 있다. 사실 그는 대학 일학년 때 국회 앞마당에서 무릎을 꿇고 “국회에서 일하고 싶습니다.”라며 하나님께 기도했고 그 기도는 25년 지나 그대로 이뤄졌다. 국회 의원회관 그의 사무실에는 25년 전 기도하는 모습과 국회 출근 첫날 같은 곳에서 기도한 사진이 걸려있다.

이 의원의 아내는 매일 출근하는 남편에게 “예수 믿는 우리는 낮아질수록 높아지니까 겸손해요.”라며 이야기해준다. 그 또한 국회 내에서 예절과 겸양의 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튀는 행동보다는 예의 있게 일하며 동료 의원들의 호응을 얻는 것이 지역민을 위한 일임을 생각한다”는 그에게서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엿볼 수 있게 했다.



▲ 25년 전 국회 앞마당에서 기도하는 청년 이윤석 © 이윤석 의원 홈페지이



▲ 5월 30일 국회 첫 출근 후 같은 장소에서 기도하고 있는 국회의원 이윤석 © 이윤석 의원 홈페이지

이 의원은 성경속에서 다윗을 가장 존경한다. 그의 담대한 믿음 때문이다.

그는 “다윗은 인간적인 허물도 많지만 하나님이 끝까지 써주셨고 골리앗 앞에서도 담대했다. 잠언 16장 9절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해도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라’는 말씀처럼 의회 활동에 임하려고 한다.”며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살겠다고 했다.

또 그는 주일 성수도 철저히 하고 있다. 7~8년 전부터는 지역구에서 필요로 하는 일이 아니면 주일날 결혼식, 장례식, 등산, 골프 등 어떤 일이 있어도 주일을 지킨다. 해외 출장 중에는 목포시장이었던 전태홍 장로와 호텔에서 예배를 보기도 했다.

이윤석 의원은 무소속으로 18대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민주당의 텃밭인 무안, 신안에서 김홍업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던 초선 의원이다.

초선이지만 전남도 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세 번의 도의원 경험을 가지고 있어 의정활동과 지역민에 대한 이해에 민감한 정치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 \" 전라도는 DJ의 정치적 욕심에 많은 희생을 치른 것이 사실이다. 결국 돌아온 것은 가난과 대립이다.\"
©뉴스파워 이인창

이 의원은 자신의 당선이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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