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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론을 내자. 이용도 목사 부흥운동을 오순절 성령운동의 틀 안에서 해석해보자는 제안은 그것이 어떤 의도든 이단 사이비로 지목되는 부담을 벗어나 기독교 신비주의 신앙의 기본을 저버리지 않고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모바일 혁명시의 기독교 신학과 목회의 과제를 한데 모아 가는 융합의 시대적 과업을 이루어보자고 하는 뜻을 담고 있다. 이용도 목사의 부흥운동 메시지가 강조하였다시피 신비주의적 신앙 세계는 신비주의적 경향으로 대중신앙과 쉽게 영합할 수 있지만 이제는 오순절 성령은사운동의 다음 단계인 주님임재의 신비신앙으로 한층 높여나가는 한편 이에 부합되는 교회의 신학적 준비와 신앙적 각성이 절실히 필요하다.
기성 교권의 이단 시비에 걸리지 않으면서도 복음의 종말론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한국의 주류 기독교의 윤리의식을 벗어나서 권위주의 작태를 청산하기를 바란다. 이것은 앞서 지적하였듯 민중 메시아니즘의 저변에 깔려 있는 나눔과 섬김의 새로운 문화 의식을 포괄하고 배타적 우월주의에서 벗어나 포용적 다원주의의 민중메시아 운동으로 나갈 것이다. 이렇게 하여 우리가 초보적 수준의 교리 신학적 시빗거리에 들지 말고 앞으로는 한국교회의 영적 개혁과 생명생태 평화 운동의 비전을 찾아가야 하는 절박한 심정에서 오순절 성령 은사운동과 융합하려는 생명운동으로 파악하여 기왕의 한국교회 부흥운동을 만들어 나가자. 그것은 1958년 이후 한국교회에서 성령은사 곧 방언운동으로 영적 운동의 새로운 차원을 마음껏 행사하여 오늘에 닿은 한국오순절 성령운동의 흐름을 보면서 교회 목회구조를 조직화하고 전문화하는 가운데 은사운동의 조직교회로 성장시킨 원동력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물론 감리교회는 초기 미국 선교사들의 교육 의료 사회복지 서비스를 바탕으로 삼아 총리원이 중앙 통제를 해 나가는 교회였다. 더군다나 일제에 협력하는 미국 선교사들의 이중적 정치 행태에 익숙해진 감리교회의 원초적 사회적응의 문제점에 덧붙여 해방 후에 밀려 닥쳐온 미군정은 감리교 선교사들과 가까웠던 감리교 엘리트들이 정치활동에 개입하였고 이러한 감리교의 독특한 흐름은 1950년대의 이승만 자유당 정권에서 만개하여 현실정치에 뛰어들어 부패 타락했다. 다행히 70~80년대의 군사독재 치하에서 감리교는 자유당 잔당이라는 숙명적 스티그마를 벗어나서 중도 통합적이지만 그나마도 미래지향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산업 전도와 도시빈민 운동을 조금씩 펼쳤다. 그렇게 하여 감리교는 청년학생대중들과 함께 하는 민주화 세력의 한 지류로서 민주화와 인권회복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그 시기에 감리교는 특히 미국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산업 전도를 시작하였고 민중선교운동을 개시하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도시빈민과 노동대중들을 포용하는 감리교 나름대로의 운동태도를 발휘하였고 민중과 역사의 요구에 부응하여 감리교 정치의식의 한 저류를 형성하였으며 민족 민주전선의 선한 연대로 남아 에큐메니칼 정신으로 실천하였다.
그러나 산업화의 여파로 형성된 교회의 고속성장과 보수적 신앙의식의 한 뿌리를 이루는 감리교 복음주의는 대체적으로 한국 감리교의 경향성을 자유주의 시장 경제체제 안에 가두었으며 여기에 대형교회들이 탄생하였다. 감리교 부흥사들이 주역을 이룬 속에 형성된 감리교 리더십은 중산층 지향적인 중도보수였고 여기에 대항하는 감리교 에큐메니칼 신학자와 활동가들은 이러한 주류 감리교에 밀려나 변두리를 형성하였다. 그러나 감리교가 한국 사회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책무는 민주화와 인권과 민족통일이라고 파악하고 여기에 헌신하는 감리교 현실참여 리더십은 비록 교회 내에서는 소수파였지만 전체 한국 사회 내에서는 일정한 참여 민주주의파로서 일정한 역할과 기반을 가지고 있다. 이들 에큐메니칼의 선한 운동세력들은 교파주의를 극복하고 한국 사회 내에서의 진보적 선한 연대세력과 호흡하면서 감리교 내부에서 정치적 개혁세력으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보편적으로 볼 때 이러한 흐름은 감리교회로 하여금 사회적 약자를 돕고 지원하는 디아코니아 실천과제와 빈곤퇴치 프로그램을 실천할 수 있는 추동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도농 협력공동체를 구축하는 농촌 목회와 민중운동 청년 사회운동으로 감리교회의 에큐메니칼 정신을 표출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감리교적인 대국민 대중적 목회행태는 여전히 미약하여 감리교회의 대사회적 공신력 제고와 에큐메니칼 행동 프로그램으로 표출되기에는 미흡하기만 하다.
이것이 감리교로 하여금 중도 통합적인 우익 정치성향에 대응하여 복음의 역사적 사회적 의미를 찾아가는 참여 정신의 한 혈통을 이루고 있다. 감리교회는 본질적으로 민중 신앙적 흐름에 서되 복음주의적 서민 대중을 상대로 하는 중도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고 세계 선교와 교회개척이라는 틀 안에서 현실 안주적 행태를 취한다. 이는 감리교의 사회정의를 위한 투쟁에 나서는데 장애를 주고 있다. 그러나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은 지난 120년 현대사를 관통하는 감리교 역사는 감리교로 하여금 한국 사회에서의 주류 교회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하였다. 문제는 교회가 본질적으로 사회적 소명을 선교 정책 프로그램에 잡아넣어서 사회참여의 궤적을 강도 높게 끌고 가야 하는데 여기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감리교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지나친 부익부, 빈익빈의 경제 양극화가 일어났고 빈곤 추방과 사회정의 실천의 요청 앞에 서 있다. 더군다나 이주노동자들을 받아들이는 다문화 이주가정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1만 5000명의 탈북자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날로 더욱 더 악화되고 있는 경제 세계화의 여파는 미국 중심의 시장경제 체제가 약탈 자본주의임을 확실하게 체험하게 되었다. 이러한 위기의 때를 맞아서 금융자본시장의 폐해로 말미암아 심각하게 희생당하는 대중 생활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나가기 위하여 천민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대안적 세계화의 신학적 세계를 제시하여야 한다. 동시에 감리교는 한국 사회에서의 사회적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영적 사명을 감당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시무언 이용도 목사의 성령운동을 통하여 성령은사를 수용하는 성결의 복음으로 무장하고 민중 서비스가 강화된 목회 지도력을 개발한다.
더불어 교회는 이들과 더불어, 함께 나누고 섬기는 신약 성경적 디아코니아 사역의 비전을 통하여 성령사역의 토대위에 세워지는 디아코니아 사역으로 치고 나가서 교회로 하여금 본질적으로 나눔과 섬김의 목회 프로그램이 실천되기를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교회가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게 할 것이고 시장경제 의식에 경도된 중산 지향적인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대안으로서의 세계화 곧 경제정의와 생태 평화로 나가는 통합된 미래를 찾아가야 할 것이다. 이것이 감리교로 하여금 생명 선교의 미래를 열어가고 성령이 지배하는 참된 평화의 사회를 일구어내는 투쟁으로 승화되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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