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총장 위기 극복 위안 성명 발표

25개 신학대 총장, 위기 극복 위한 성명 발표

복음주의신학대협, 이념 문제 등 5개분야 해결책 제시 [2008-11-12 07:09]

  •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회장
  •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회장 한영훈 한영신학대학교 총장) 25개 신학대학교 총장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 위기 해결 방안을 발표했다. ⓒ송경호 기자

세계적 금융위기, 종교갈등, 진보와 보수의 이념논쟁 등 한국사회 지속적인 위기상황을 두고 신학대학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칼빈대, 총신대, 한세대 등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회장 한영훈 한영신학대학교 총장) 소속 25개 신학대학교 총장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의 현재와 미래의 위기 극복을 위한 신학대학 총장들의 제언’을 발표했다.

기조발제에서 한영훈 한영신대 총장은 “대내적으로 부자와 빈자의 물리적 갈등, 진보와 보수의 이념적 갈등, 종교적인 갈등, 북한과 남한의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갈등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없으며 대외적으로는 동서문제, 남북문제는 이전보다 더 심오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총장은 “특히 주변 강대국들과의 군사 대국화와 우주개발전쟁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사회가 직면한 위기에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증폭되는 갈등을 극복해 화해를 조성하고 발전적인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제언한다”며 다섯까지 분야에 해결책을 제시했다.

첫째, 세계적인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단 위에 선 최성규 목사(성산효대학원대학교 총장)는 “정부는 경제적 위기로 심화되는 빈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세금정책과 사회복지, 청년실업 등 총체적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최 목사는 제2의 금모으기와 같은 ‘달러 모으기 운동’이라도 전개하며 또 교육 차별을 해소하고 약자, 특히 장애인들에 대한 적극적 배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둘째, 진보, 보수 간 이념논쟁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성결대학교(총장 정상운 박사) 전요섭 교수는 “우리나라는 과거 이념 논쟁으로 깊은 상처와 아픔을 겪었다. 지난 5월 쇠고기 문제로 시작된 순수한 촛불집회는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 폭력시위로 확산되어 보수, 진보의 국론분열 양상이 전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교수는 “정부는 민생을 헤아리고 이해 당사자들의 조정자로서 역할을 다해 화합을 유지하도록 힘써야 하며 또 국민은 소모적 이념 논쟁으로 국론분열을 유발하지 말고 대통령을 중심으로 애국심을 발휘, 하나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셋째, 종교간 갈등 문제와 관련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정효제 박사) 박해국 교수는 “종교지도자, 정치가, 그리고 공무원들은 종교편향을 없애고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여야 한다”며 “무분별한 언동에서 비롯된 오해와 갈등으로 인한 국론 분열 및 국민 불안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넷째, 남북 간 군사적 긴장 문제에 대해 칼빈대학교(총장 길자연 박사) 백의현 교수는 경제적 교역에 박차를 가하고 문화적 교류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정책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 또 백 교수는 “어느 때보다 심화된 북한의 식량난을 외면하지 말고 인도적 차원에서 투명하게 식량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주변 강대국들의 위협에 대해 서울기독대학교(총장 이강평 박사) 이훈구 교수는 “우주개발은 군사·안보의 첨단 기술과 직결되는 만큼 국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정치적이고 외교적인 역량을 발휘해 한반도 평화와 안녕이 지속되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송경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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