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는 리더쉽의 기초/ 윤은성 공동체 운동

공동체는 리더십의 기초/윤은성 공동체 운동


윤은성 목사의 청년 리더십 “공동체는 리더십의 기초”
 
 
 
▲어깨동무사역원 한국대표 윤은성 목사(주님의교회 청년부 담임)
 
일반적으로 공동체와 리더십의 관계성을 이해하는 사람들의 인식은 훌륭한 리더가 훌륭한 공동체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말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느 관계에서든지 일방적인 영향력만을 주는 관계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정상적인 관계성은 항상 상호간에 영향력을 주고받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루어진다.

훌륭한 리더가 뛰어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도 하지만 훌륭한 공동체가 위대한 리더를 배출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실상 우리의 리더십 이해는 항상 리더 중심으로만 일관되어져 왔던 것 같다. 특히 한국과 같이 계급과 신분이 권위의 상징이 되어왔던 문화에서는 더욱 그러하다고 하겠다. 이러한 배경으로부터 공동체의 구성원 개개인의 존엄성과 개성은 무시되거나 극단적 표현으로는 말살되어 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공동체는 항상 리더를 위해 희생하여야만 했으며 그 가운데에서 리더십으로부터 상처받은 수많은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이탈되는 경우는 지금도 허다하게 볼 수 있다. 청년대학생들의 경우도 단체와 집단의 유익이라는 명분하에 실상은 그 단체의 대표나 혹은 팀 리더들의 우수함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도구이거나 심하게는 자신의 뛰어난 리더십을 증명하고 또한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움닫기 발판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비인격적이며 비성경적인 관계성을 통해 리더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 진정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올바른 길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는 어느 누구도 기대할 수 없다.

이런 측면에서 리더십의 기초가 공동체라는 인식은 참으로 중요하다. 리더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며, 사람들을 어떤 목적과 방향으로 이끄는 말 그대로 리드하는 사람이다. 리더가 아무리 자신을 리더라고 주장한다 하더라고 그를 리더로 인정하는 공동체가 없이는 그는 리더일 수 없다. 리더십의 시작과 성숙, 리더십의 열매와 결말이 공동체 안에서 맺어지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공동체를 무시하는 리더는 더 이상 리더일 수 없다. 자신 스스로가 리더이기를 거부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사회가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극단적인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해체주의의 성향을 나타내면서 공동체의 기초가 무너지는 것을 본다. 결국 지난 몇 십년간 행해져 온 공동체성의 해체와 와해가 오늘날 이 시대에 리더십의 부재를 만들어 냈다고 확신한다. 개인이 공동체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토양에서는 건전한 리더십이 배양될 수 없다.

특히 젊은이들의 생활이 자기중심적으로 흐름에서 비롯된 공동의 선에 대한 무관심과, 교회는 물론이거니와 학교와 가정까지도 자신의 성공과 미래를 위한 이기적인 욕심을 충족시키는 도구와 수단으로 생각할 뿐 공동체에 대한 자신의 헌신을 고려하지 않는 모습들이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리더로 세워지는 일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온전한 리더십은 공동체에 대한 소중함과 존중에서부터 나온다. 공동체가 존재하지 않으면 리더도 존재할 수 없다는 겸손한 고백이 공동체를 희생적 삶으로 섬기고자하는 섬김의 리더십이 형성되는 기초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공동체와 리더십의 상호의존적이면서 서로를 세워주는 관계성에 대한 바른 인식이 기초가 되어야 리더로서 공동체의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과의 만남과 관계성에 대한 소중한 의미를 발견하고 진정한 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있다.

공동체가 리더십의 기초이며 본질이라는 바른 인식이 공동체 위의 리더도 아니요 공동체 아래의 리더도 아닌 공동체와 함께하는 리더로 섬기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공동체의 소중함을 발견하고 가슴 뜨거운 만남과 인격과 인격이 교감하는 시대를 이끄는 공동체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그 날을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