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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는 전 4장으로 구성된 짧은 책입니다. 단편 소설과도 같은 룻기의 주요 등장인물은 시어머니 나오미와 며느리 룻과 훗날 룻의 남편이 된 보아스 세 사람입니다.
유다 땅 베들레헴에 살고 있던 나오미가 남편을 따라 모압이란 땅으로 이사를 한 것은 베들레헴의 흉년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의 요르단 지경인 모압 땅으로 두 아들을 데리고 이민을 갔습니다. 이민 간 나오미의 가정에 위기와 실패가 찾아왔습니다. 그것은 나오미의 남편과 두 아들이 낯선 땅에서 차례대로 죽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안 될 비극과 불행을 단시일 안에 경험한 비운의 사람입니다.
남편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두 아들이 죽었습니다. 몸서리나는 가난 때문에 찾아간 모압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땅에 다시 흉년이 들었습니다. 남은 것은 슬픔과 고독과 가난과 배고픔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나오미는 처절한 슬픔을 신앙과 슬기로 극복해 냈습니다.
오늘 우리는 나오미의 실패와 슬픔을 기울일 필요는 없습니다. 나오미가 어떻게 슬픔과 고독과 가난과 절망으로 어우러진 위기와 실패를 극복 성공 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실패 뒤에는 원인이 있기 마련이여서 먼 실패의 원인을 규명하고 성공을 보아야 합니다.
1. 나오미의 실패의 원인은?
① 나오미는 주거 선택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룻 1:1에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자 엘리멜렉이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우거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살아가기가 힘들어도 그냥 베들레헴에 살았으면 그런 불행을 겪지 않았거나 모압 흉년에 겹치는 고생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선 살기 좋다는 조건만으로 모압으로 이민을 결정해서 실행했습니다.
신앙생활에는 주거 선택과 환경 선택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려면 주거, 환경, 직업 선택을 바로 해야 합니다. 떼돈을 벌고, 출세를 하고 호강을 한다고 해도 신앙이 죽는 일이라면 포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참 된 용기입니다. 영혼이 사는 길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인 것입니다. 돈이면 교회도 신앙도 저 버리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버리실 것입니다.
② 나오미는 사람 선택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1:4에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모압에 살면서 모압 여자들을 며느리로 맞았습니다. 한 마디로 이방 사람과 결혼을 한 것입니다. 배우자 선택, 친구 선택, 이웃 선택을 바로 해야 합니다. 고후 6:14에 사도 바울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고 하셨습니다. 유대 나라는 밭을 갈 때 두 마리의 소에 한 멍에를 싸워 밭을 갈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마리가 꾀를 부리거나 보조를 맞추지 않으면 제대로 밭을 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길이나 신앙의 걸음도 보조가 맞아야 합니다. 신앙의 대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사는 방법이 다르면 적응하고 살아가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친구라고 다 친구가 아닙니다. 이웃이 다 이웃이 아닙니다. 사람 선택을 실패하면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갑니다. 사람을 잘못 만나면 인생도 망치고 영혼도 망치게 됩니다. 기독교인의 남자선택, 여자 선택, 친구선택의 기준은 무엇보다도 신앙이 첫째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③ 나오미는 신앙선택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멀리하고 소홀히 취급하는 것은 하나님을 멀리하고 소홀히 여기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예배는 최우선입니다. 예배는 십일조보다 중요하고, 전도보다 중요하고 성경 공부보다 중요하고 봉사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십일조 할 돈을 벌기 위해 예배를 빠진다든지, 전도하기 위해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든지 예배시간에 예배를 드리지 않고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든지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든지 교회 봉사 한다며 예배를 빠뜨리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예배드리고, 전도하고, 성경공부하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전도하고, 봉사해야 합니다. 예배에 실패하면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갑니다. 아무리 바쁘고 중요한 일이 있고, 긴급한 일이 있더라도 예배에 빠지면 안 되는 것입니다. 예배에 빠지는 횟수와 하나님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횟수가 비례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우선 선택, 예배 우선 선택이 중요한 것입니다.
2. 나오미의 실패를 극복한 비결은?
① 나오미는 실패의 현장을 떠났습니다.
롯기 1:6을 보면 모압 땅에는 흉년이 들고 베들레헴에는 풍년이 들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7 에는 “있던 곳을 떠났다.”고 하였습니다. 더 이상 머물 필요가 없는 곳, 더 이상 머물러선 안 되는 곳을 떠났습니다.
진정한 회개란 떠났던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떠났던 하나님께로, 떠났던 교회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 회개입니다.
실패를 극복하려면 실패의 현장을 과감히 떠나야 합니다. 나오미는 자존심이나 체면, 입장 따위를 돌아보지 않고 즉시 실패와 슬픔과 고통으로 얼룩진 모압 땅을 떠났습니다.
실패와 가난과 배고픔과 좌절의 현장을 떠나 아들을 기다리고 있는 아버지께로 돌아갑니다. 이것이 그의 실패 극복의 비결입니다.
실패의 현장을 떠나야 합니다. 거기에 머물면 머물수록 실패합니다. 거기 머물면 머물수록 실패의 골이 깊어지는 것입니다. 실패의 현장을 떠나시기를 축원합니다.
② 나오미는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 하였습니다.
룻기 1:20 을 보면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다.”고 하였습니다. 1:21에는 “여호와께서 바로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나를 징벌하셨고 나를 괴롭게 하셨다고 하였습니다. 나오미는 자신의 실패를 하나님의 섭리로 해석하고 수용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실패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이며, 징계의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욥 40:2에 “변박하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하나님과 변론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불행이나 실패의 원인을 떠밀기 시작하면 실패를 해결 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사역을 순응하고 기다려야 실패의 극복이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나오미는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는 사실을 믿고 순응했기 때문에 실패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③ 나오미는 사람을 잘 만났습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에게 위로를 준 사람은 둘째 며느리 룻이었습니다. 룻은 본래 모압여인으로 나오미의 둘째 아들과 결혼한 둘째 며느리였습니다. 룻은 나오미 가정의 가족이 된 후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시어머니의 인격에 감동되어 신앙을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룻기 1:16-17에 보면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한 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룻이 가로되 나로 시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되시리니 어머니께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 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만일 나오미가 룻과 같은 효부를 만나지 못했다면 비극과 슬픔과 실패를 이겨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룻기를 통해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며 노인과 젊은이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어려울 때, 힘들 때, 외로울 때, 쓸쓸할 때, 도움을 주고 위로해 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고 친구입니다.
④ 나오미에게 하나님이 극복시켜 주셨습니다.
나오미와 룻을 만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들이 모압을 떠나 베들로헴으로 다시 돌아오게 한 분도 하나님이셨습니다. 베들레헴에 돌아온 후 보리밭에서 이삭 줍다가 부자이며 장로회의 의장인 보아스를 만나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셨습니다. 보아스의 마음을 감동시켜 이방 여자 룻을 사랑할 마음을 주시고 결혼하도록 섭리 하신 것도 하나님이셨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이 위기와 실패를 관리하고 극복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룻기 4:14를 보면“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오늘날 네게 기업무를 자가 없게 아니 하셨도다.” 라고 베들레헴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축하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십시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가 당면한 이 위기와 실패를 해결하시고 극복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승리하고 성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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