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브라함의 십일조?
십일조가 처음으로 언ㄴ급한 곳은 창 14:19-20입니다. 여기에 보면 아브람이 그의 조카 롯을 포로로 잡아갔던 적국의 왕들을 추격해서 파하고 돌아올 때 살렘왕 멜기세덱이 아브람을 영접하면서 축복하였습니다. “ 천지의 주재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축복을 받은 후에 아브람은 즉시로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 아브람이 그 얻는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멜기세덱은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는 존재였습니다. 이 멜기세덱에게 아브람은 준수하기 위한 차원이 아닌 순수한 동기에서 자발적으로 십일조를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시고 축복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여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드린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경에 등장하는 십일조의 최초에 형태가 율법을 뛰어 넘는 감사의 표현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2. 야곱의 십일조?
창 28:22에 기록되어 있는 야곱의 서원 속에서도 십일조의 형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야곱은 형에서를 피해 브엘세바에서 하란으로 가던 중 벧엘에서 꿈에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 하심을 이때 야곱은 하나님의 보호와 돌보심을 구하면서 십일조에 대한 서원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야곱의 삶속에서 십일조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십일조가 율법이 존재하기 이전부터 이미 대대손손 지켜져 내려온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브라함과 야곱의 시대 즉 율법으로 성문화되기 이전에 이미 십일조가 행해지고 있었던 것을 분명히 알게 된 것입니다. 그 당시 십일조가 정기적으로 드려졌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단지 전통적으로 내러 오는 관습을 좇아 때에 따라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십일조가 드려졌을 것이라는 추측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3. 모세 시대에 십일조?
모세 시대부터 비로소 십일조에 관한 규정이 성문화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땅의 소산과 가축의 십일조를 드려 기업이 없는 레위인 들의 기업이 되게 하였습니다.
레 27:30-32 이스라엘 백성들은 땅의 소산으로는 곡식과 과실의 섭 분의 일을 드렸습니다. 가축을 막대기 아래로 통과시키면서 열 번째 통과 하는 것마다 십일조로 구별하여 드렸습니다. 그 당시 목자들은 막대기를 가축들 위에 펴고 가축을 그 아래로 하나씩 지나게 하면서 숫자를 세었습니다. 민 18:26-29에 레위인 들은 자신들이 받은 것 가운데 다시 십일조를 드려 제사장들에게 돌렸습니다. 신 14:22-27 이스라엘 백성들은 레위인들 에게 십일조로 드리고 남은 십 분의 구의 십일조를 성소에 가져가서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이때 성소가 너무 멀면 현금으로 가지고 가서 성소 부근에서 잔치 예물을 살 수도 있었습니다. 이 잔치에는 가족과 친지는 물론 종들과 성읍에 거하는 레위인 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이것을 축제의 십일조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신 14:28-29 26:12에 매 3년 마다 축제의 십 분의 일을 드려 성중에 저축하였다가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들을 위한 구제금으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4. 왕정 시대의 십일조?
왕정 시대는 왕이 다스리는 시대입니다. 여기에서 히스기야 왕이 통치하던 때에 아주 모범적으로 십일조가 드려진 예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왕정 시대에 대부분의 기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적으로 타락하여 우상을 숭배 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십일조 드리는 일을 소홀히 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여 나라는 피폐하여 졌습니다.
백성들은 말할 수 없는 곤경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깨달은 히스기야 왕은 대대적인 우상 척결 운동과 신앙 부흥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큰 축복을 주셨습니다. 백성들은 십일조를 넘치게 드려서 쌓을 곳이 없으므로 방을 마련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백성들은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 들은 더욱 온전한 마음으로 성소의 직무를 수행하자 하나님께 서는 히스기야 시대를 형통케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하나님을 반역하고 계속 우상을 숭배 하였습니다. 이것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망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 가게 되었습니다. 그 후 포로 생활 70년 만에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사 이스라엘 백성들을 본토로 귀환 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본토에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을 재건하고 성전에서 일할 레위인 들을 소집하였습니다. 레위인 들과 제사장들이 모여 성전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십일조를 온전히 드리지 않음으로 레위인 들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성전을 떠나는 등 히스기야 시대와는 대조적인 현상이 발생 하였습니다. 이렇게 포로 생활을 통하여 모진 수난을 겪은 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을 어겼습니다. 특히 십일조 드리는 일을 온전히 행하지 않았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말라기 3:7-9말라기 선지자를 통해서 백성들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저주를 받았다고 하는 사실을 일깨워 주시면서 준엄하게 책망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십일조 생활을 소홀히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결국 포로에서 귀환한 후에도 나라의 주권을 회복하지 못한 채 헬라와 로마의 속국이 되어 저주 가운데서 살아야만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십일조는 고대로부터 시행되어져 내려오다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수여하신 율법 속에서 최초로 성문화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계속 하여 십일조를 지켜 내려와 신약시대로 까지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5. 신약시대의 십일조?
신약 성경에서는 십일조에 대한 언급이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십일조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눅 18:9-14 예수께서는 기도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실 때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는 바리새인을 자연스럽게 언급하셨습니다. 이것은 그 당시에 십일조 생활이 보편화 되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마 23:23에 예수께서는 십일조가 율법에 정한 기준대로 드려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 근본정신이 살아 있는 온전한 십일조가 드려져야 하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십일조에 대한 예수의 이러한 입장은 제자들에게 그대로 전수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신약시대에는 그 근본정신이 살아 있는 온전한 십일조 생활이 크게 강조 되고 시행 되어졌습니다. 구약 시대에 율법으로 정해졌던 십일조의 규례가 신약 시대에 와서는 은혜 안에서 완성 되어 졌다는 것입니다.
6. 초대 교회의 십일조?
초대 교회의 성도들은 십일조를 훨씬 능가하는 헌신의 생활을 했기 때문에 굳이 십일조에 대한 언급을 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행 2:44-45 에 신약 성경이 당시 성도들이 유무 상통의 공동체 생활을 했었다는 데서 분명하게 확인 되는 것입니다. 십일조는 율법 이전에 히브리인들의 불문율로 시작 되었다가 모세의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해서 성문화된 것으로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십일조는 율법시대의 산물이기 때문에 신약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은혜 안에서 폐지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마 5:18에 예수께서는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율법이 폐하여 지지 않고 오직 완성된 것입니다. 한 예로 구약시대의 안식일은 신약시대에 주일로 지키는 것은 안식일이 폐지 된 것이 아니라 완성 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구약시대의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도록 규정했던 십일조 규례가 신약시대에 와서 폐지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것이던 십분의 일이 신약시대에 와서 하나님의 것이 아니고 우리의 것이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십일조는 이미 율법 이전 시대에도 시행되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도 “ 너희가 박하와 회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바 의와 인과 신을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일조는 율법과 상관없이 모든 성도 들이 마땅히 드려야 할 믿음의 행위 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금년 한 해도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 하나님의 약속된 축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