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의 비결을 가진 사람

제목 : 일체의 비결을 가진 사람 (4월6일 주일)

        빌립보서 4:10-13


  한 연못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연못의 동쪽 귀퉁이에는 물망초가 살고 있었는데 불만이 많았습니다. 허구헌날 물에다 뿌리를 내리고 살아야 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였습니다. 물방개가 스쳐 가는 것에도 신경질을 부렸으며 심지어 나비가 날아가는 것도 역정을 내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서쪽 귀퉁이에 사는 수련은 즐거움이 많았습니다. 물에서 살게 되는 청결함에 감사하였습니다. 어쩌다 물잠자리가 잠시 들러도 반겨 맞이하곤 하였습니다. 때로는 흰 구름의 그림자가 물 속으로 스며드는 것에도 기뻐했습니다. 얼마쯤 지났습니다. 물망초가 사는 연못의 동쪽 귀퉁이에는 찾아오는 이 하나 없이 물파래만 가득 끼었습니다. 물망초는 꽃은커녕 제자리조차도 물파래한테 빼앗기며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오직 연못의 서쪽 귀퉁이에 사는 수련만이 번성하고 있었습니다. 파란 물 위에 꽃을 띄웠으며 새순을 얻었습니다. 그러자 지나가는 나비조차도 쉬어 갔고 노을까지도 적셔 들었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지금 있는 바로 그 자리의 주인입니다. 당신 코너가 물망초처럼 되느냐 수련처럼 되느냐는 당신 하기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환경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환경에 누가 거기 있느냐 여하에 따라서 환경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누가 그 집에 사느냐에 따라서 지저분한 집이 될 수도 있고 깨끗한 집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떤 교회에 누가 모이느냐에 따라서 그 교회가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될 수도 있고 초라한 교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강남에 가면 말죽거리라는 동네가 있었습니다. 좋은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부자들이 모여 살면서 그 동네가 개포동이 됐습니다. 왜 그 동리가 개포동인가 하니 사람이 하도 살기가 더럽고 지저분한 동네라서 개도 살기를 포기했다고 해서 개포동이었습니다. 그런데 부자들이 거기 가서 살기 시작하면서 호화찬란하기 시작했습니다. 개포동 신문에 우리는 아직도 이 동리를 개포동이라 부르고 삽니다. 왜냐하면 개도 포기한 동네가 이제는 개도 포텐샤를 타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삶의 비결을 깨달은 한 사람이 나옵니다. 바로 바울입니다. 바울은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풍성하게 살 수 있는 삶의 비결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바울은 그 어떤 경우에도 그 어떤 환경 속에서도 풍부한 삶을 살았습니다. 물론 인간적으로 볼 때 바울의 생애는 그렇게 행복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굶주리고 헐벗고 병들고 매맞고 괴로워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모든 삶에 대한 일체의 비결이 있었습니다. 일체의 비결을 가진 사람은,

  첫째로 모든 것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아는 사람입니다
  록펠러는 33세에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43세가 되었을 때는 미국 최고의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53세 때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 그는 행복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였지만 참 기쁨과 행복은 소유하지를 못했었습니다. 그때까지 그는 엘러피쉬어라는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이 병은 머리와 눈썹이 빠지고 몸이 말라가는 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의사로부터 \'이런 상태로는 1년 이상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사업이 너무나 잘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먹을 수가 없어서 하루에 그저 우유 몇 잔으로 살아야만 했습니다. 1년 이상 살기가 힘들다는 말을 듣고 그 날밤 그는 밤새도록 괴로워하다가 \'돈은 아무것도 아니다. 하나님만이 모든 것이 되신다\'고 하면서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그는 성실하게 교회를 다녔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 후 그는 뉴욕에 어마어마한 규모의 리버사이드교회를 혼자 지어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록펠러재단을 만들어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쓰게 했습니다. 그는 55세를 넘기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는데 98세까지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1808년 비엔나에서 대작 「천지창조」가 연주되었습니다. 물론 그곳에는 작곡자 하이든도 참석했습니다. 연주가 끝난 다음 감격한 청중들은 모두 기립하여 하이든에게 갈채를 보내고 환호하였습니다. 당시 하이든은 몹시 늙고 병약하여 자기 힘으로 일어설 수도 없었던 처지였습니다. 그러나 하이든은 그 우렁찬 갈채를 감당할 수 없어 두 다리를 떨면서 일어서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No! No! 아닙니다. 아닙니다. 이 작품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오직 은혜로 된 것이지 내 작품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하나님께 박수를 보냅시다.\" 그리고 의자에 앉다가 실수하여 뒤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말이 하이든의 마지막 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영원히 우리가 외쳐야 할 말입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내 것이 아닙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신앙인들 가운데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봅니다. \"어떻게 그 일이 가능했습니까?”물으면 한결같이 그들은 대답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나는 자격이 없는데 별로 한 일이 없는데 이런 복을 누린다는 고백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깨달음의 은혜를 받아야 풍성한 삶이 가능해 집니다. 성공이 가능해 집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3장 5절에서 \'우리의 만족은 하나님께로서 났느니라\'고 했습니다. 모든 것의 근원은 하나님이심을 알 때 풍성한 삶을 살게 됨을 아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하는 예수 안에 거하는 사람입니다
  무신론자로서 변호사였던 클래렌스 대로우가 미국의 경기가 아주 나빴을 때 시카고 남부 지역에 있는 흑인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아주 궁핍한 환경에 있었기 때문에 하루하루 간신히 연명할 정도로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었던 사람들이었지만 모두 환한 얼굴로 찬송을 부르는 모습에 대로우는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대로우는 묻기를,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도 당신들은 행복한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어떻게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까?\" 이 질문에 흑인여자 한 사람이 큰 소리로 대답했습니다. \"We got Jesus to sing about!\" \"우리는 찬양할 수 있는 예수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대답에 많은 사람들이 \"아멘!\" 하면서 외쳤습니다. 대로우는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들은 비록 비참한 환경 속에 빠져 있었지만 자기들이 찬양할 수 있는 예수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기쁨으로 노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찬양할 수 있는 예수님이 있다면 어떠한 환난 가운데도 기뻐하며 모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능력은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늘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을 바라보았습니다. 비천에 처할 때도 자기의 비천함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풍부에 처할 때도 풍부함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주님이 주시는 힘을 공급받아서 모든 환경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비천할 때 나의 비천함을 바라보면 낙심하기가 쉽습니다. 또 반대로 우리가 풍부할 때 나의 풍부함을 바라보면 교만하기가 쉽습니다. 내가 처한 여건과 환경을 바라보지 마세요. 우리의 시선을 변함 없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고정시켜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도 주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모든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기뻐한 것은 교회가 보내준 선물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기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뿌리를 내리고 있었고, 그의 인생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였고, 그가 살아가는 이유도 예수 때문이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행복했고 기뻐하며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며 어떤 풍랑도 감히 우리를 넘어뜨릴 수가 없습니다. \"주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찬송하며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하시는 예수 안에 언제나 거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모든 환경에 자족함을 주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입니다
  의사이면서 유명한 소설가인 크로닌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젊었을 때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을 가지고 가난한 광부들이 모여 사는 광산촌에서 의사 일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간호사가 억울하게 오해를 받고 좌천되어 환경이 열악한 그 곳 병원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이 간호사는 억울하게 쫓겨온 데다가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으며 일을 하면서도 아무런 불평이 없었습니다. 불평이 없을 뿐 아니라 항상 생글생글 웃었고, 늘 여유 있고 자신만만했습니다. 그리고 병원 진료시간이 끝나도 제일 늦게까지 일을 하곤 했습니다. 이 간호사를 주목해 보던 크로닌이 열심히 일하면서도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그녀에게 \'당신은 당신이 가진 가치만큼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어요. 하나님은 그것을 아실 텐데 말이예요\'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그 간호사는 \'제가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아신다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습니까?\' 라고 하더랍니다. 그 말이 그때까지 헌신적인 믿음을 갖고 있지 못했던 크로닌의 마음 속에 비수처럼 꽂혔습니다. 그것이 그녀가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당당하게 일하게 했던 삶의 비결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어떤 곳, 어떤 위치에서 일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고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신앙인들 가운데에는“온도계”와 같은 사람이 있고“온도 조절기”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온도계는 날씨가 추우면 내려갑니다. 날씨가 더우면 올라갑니다. 이런 사람은 환경에 따라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신앙생활이 오르락내리락합니다. 기쁨이 오르락내리락합니다. 그러나 온도조절기는 날씨가 추우면 온도를 올리고, 날씨가 더우면 온도를 내려서 온도를 조절합니다. 환경에 지배당하는 삶이 아니라 환경을 지배하는 삶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크리스챤의 삶의 모습입니다. 온도조절기와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스티븐 코비는 \"네가 태어나던 날 세상은 웃고 너는 울었다. 이제 네가 세상을 떠나는 날 너는 웃고 세상을 울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온도조절기와 같은 삶은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가능합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살면서 언제나 삶을 조절하면서 자족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일체의 비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바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승리하는 삶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풍요로운 삶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인생의 비밀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영원한 삶의 비밀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지금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라는 괴질이 돌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가 87명에 이르고 감염자가 2600명이 넘었습니다. 확실한 치료법도 없어 답답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우리 삶 속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일체의 비결은 성서 속에 존재합니다. 오늘 삶에 대한 일체의 비결을 가짐으로 모든 환경과 문제들을 해결하여 나가는 복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