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정해야 합니다

제목 : 뜻을 정해야 합니다 (2월9일 주일)

      다니엘 1:8-16

  사람들은 오페라에 가거나 스포츠 구경을 하러 운동장에 가면 서로 맨 앞자리에 앉으려고 경쟁을 합니다. 대개 앞자리를 차지하려하는 것이 세상사입니다. 그런데 유독 교회에서만큼은 뒷자리에 앉으려고 경쟁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한 때 버스 안내양이 있었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문 앞에만 모여 있고 뒤로 들어가라고 해도 전혀 들어가지 않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서 뒷자리로 가게 하는 비결을 배우기 위해서 안내양들이 교회의 목사님을 찾아갔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와서 뒷자리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배를 드리지 않고 예배를 보고 곧장 빠져나가기 쉬운 곳이 뒷자리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부터는 뒤에서 예배를 보지 마시고 앞으로 나아와 예배를 드리시기로 뜻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임종을 앞둔 노인이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시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목사님은 노인에게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할아버지, 예수를 영접하시고 마귀를 부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예수님의 품에 안기실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입을 꾹 다물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목사님이 재촉했습니다. \"할아버지, 마귀를 부정하세요.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목사님이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왜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으시고, 마귀를 부정하지 않으십니까?\" 그러자 그 노인은 마지못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 목사님! 내가 지금 어디로 가게될지 알지 못하는 판국에, 괜히 말을 잘못했다가 한쪽 편을 화나게 만들면 어떻게 합니까?\"
  인생을 살면서 왜 갈팡질팡 합니까? 그것은 뜻을 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왜 실패합니까? 뜻을 붙잡고 나가는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왜 불안합니까? 견고한 뜻이 없기 때문입니다. 뜻이 분명하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 그 마음에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온 유다 청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환난과 역경 속에서 승리한 것은 하나님을 향해 뜻을 정한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성공적이고 위대한 생애를 살기 원한다면 그 마음속에 그리스도인다운 결심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뜻을 정하고 살아야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뜻을 정해야 합니다
  루이스가 쓴 악마의 편지란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영국의 노신사가 어느 날 도서실을 찾아갑니다. 이 책 저 책을 훑어보다가 기독교 신앙에 관한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노신사는 그 책을 읽던 중에 마음속에서 갑자기 하나님에 관한 생각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 나는 그분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그 순간 악마가 찾아옵니다. 악마는 그의 마음속에 이렇게 말합니다. \"점심시간이야, 뭘 그렇게 생각해.”그 순간 노신사는 하나님에 관한 생각을 누르고 식당으로 갑니다. 점심을 먹다가 갑자기 또 다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은 과연 어떤 분일까? 나는 그분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만 하는가?”이 때 악마는 다시 그의 마음에 속삭이고 노신사는 이렇게 중얼거립니다. “밥 먹는데 뭘 골치 아프게 생각을 하나. 우선 식사를 끝내고 보자.”식사를 끝냈습니다. 다시 하나님의 생각이 어렴풋이 나오려고 합니다. 그러나 노신사는 악마의 간섭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그거 뭐. 있을 수 있는 생각이지. 오늘은 너무 바빠. 집에 가서 할 일이 많아.”그는 밖으로 나와 버스를 탑니다. 버스에 앉자 신문을 읽으면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아무런 자극도 없었던 사람처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 노신사의 뒤에서 악마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을 사단은 결코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며 하나님께 뜻을 정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고 결단하였습니다. \'뜻을 정하고\' 라는 뜻은 \'마음을 굳게 먹었다\' 라는 뜻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모든 음식과 술은 우상에게 제물로 드린 것이므로 그것을 먹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먹지 않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했습니다.
  내 뜻대로 살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했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은 시작부터 다릅니다. 그런데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은 믿기는 믿어도 일생동안 그럭저럭 믿습니다. 그러나 잘 믿으려고 뜻을 정하면 일생동안 잘 믿고 삽니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뒤돌아 서지 않겠네\" 찬양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시기 바랍니다.
  다니엘처럼 하나님 마음에 합한 뜻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뜻을 정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십니다. 뜻을 정하면 운명이 달라집니다. 뜻을 세우면 가정이 행복하게 됩니다. 뜻을 세우면 직장에서 위치가 달라집니다. 뜻을 세우면 삶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뜻을 정하면 축복의 길이 열립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뜻을 정함으로 언제나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성결한 삶을 향해 뜻을 정해야 합니다
  요한 웨슬리의 어머니인 수산나는 세계적으로 위대한 어머니로 손꼽히는 분입니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고집이 센 딸을 가르쳤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수산나는 딸의 마음을 바꾸어놓으려고 숯을 한 아름 되도록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딸에게 그 숯을 한 아름 안아보라고 했습니다. 물론 딸은 거절했습니다. 어머니는“이 숯들은 뜨겁지 않아, 델 염려가 없어”라면서 안아보라고 했습니다. 딸은“그렇지만 손이 더러워지잖아요?”그때 수산나는 \"바로 그 점이란다. 사람의 행동에는 화상까지는 입지 않지만 손과 가슴을 더럽게 하는 행위도 있단다”라면서 딸의 잘못을 깨닫게 하면서 잘못된 행동을 버릴 것을 결단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삶을 향한 결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신의 몸을 세상적인 것에 오염시키지 않고 살겠다는 분명한 뜻을 세우고 실행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주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구속하신 몸이요, 장차 영광스런 주님의 신부로서 은혜를 받을 몸이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자기 몸의 거룩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몸을 성결하게 하려고 할 때 다니엘은 죽음을 각오한 것입니다.
  주기철 목사님의 가장 감동적인 설교는 \'일사각오\'란 설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살아도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죽어도 그리스도인답게 죽어야 합니다. 죽음이 두려워 예수를 버리지 맙시다. 풀의 꽃같이 시들어버릴 목숨 때문에 예수를 버리지 맙시다. 풀의 꽃같이 시들어버릴 목숨을 아끼다가 지옥에 떨어지면 두렵습니다. 더럽게 무릎꿇고 사는 것보다 차라리 죽고 또 죽어 주님 향한 정절을 지켜야 합니다. 다만 나에게 일사각오의 결의가 있을 뿐입니다. 이 몸이 시들기 전에 주님 위한 제물이 되겠습니다. 주님 위한 십자가 고난 피하였다가 이 다음 주님 앞에 서서 어찌 주님 얼굴 뵈오리이까 그런고로 나에게는 일사각오가 있을 뿐입니다.\" 그는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옥살이에서 수년동안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눈물없이 못가는 길 피없이 못가는 길 영문밖의 좁은 길이 골고다의 길이라네.\" 이런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하나님께 뜻을 두고 몸을 성결케 함으로 위대한 순교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요즈음 몸 만들기란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성형수술도 하고 헬스클럽에 가서 근육을 키우기도 합니다. 하나님 주신 건강도 잘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여러분은 또 하나의 몸을 만드셔야 합니다. 그것은 \'거룩한 몸 만들기\'입니다. 이제 우리의 몸을 거룩하게 만들어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서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하게 만들어 가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올 한해동안 우리의 몸을 성결하게 만들어 하나님의 전으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귀한 뜻을 정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시기에 뜻을 정해야 합니다
  강영우 박사는 시각장애인입니다. 그는 인생을 비관하며 비참한 삶을 살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신앙의 결단을 하고 하나님께 뜻을 정하였습니다. 비록 시각장애자이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뜻을 정하고 나아가니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셨습니다. 그의 앞길을 열어주셔서 믿음이 좋은 아내를 주셨고 아내의 도움으로 공부하여 연세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가서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여 한국을 빛내는 훌륭한 박사가 되었습니다. 그의 두 아들도 다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으며 3부자가 하버드 동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장애자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뜻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게 살려고 뜻을 정하면 하나님께서도 축복하시기로 뜻을 정하시고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은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축복해 주셨습니다. 20절에 보니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지식을 얻게 하시며 모든 학문과 재주에 명철하게 하신 외에 다니엘은 또 모든 이상과 몽조를 깨달아 알더라 왕의 명한바 그들을 불러들일 기한이 찼으므로 환관장이 그들을 데리고 느부갓네살 앞으로 들어갔더니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 없으므로 그들로 왕 앞에 모시게 하고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그들에게 열 배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할 때에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책임져 주십니다. 그리고 후히 주시고 풍성케 하십니다. 이제부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게 살려고 뜻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영육 간에 열배의 풍성한 축복을 부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피아노 속에는 240개의 쇠줄이 있으며 4만 파운드의 강한 힘으로 틀에 이 줄들이 매어져 있습니다. 피아노 속의 긴장이란 정말 엄청난 것입니다. 그토록 강하고 끊어질 듯한 긴장 속에서 피아노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항상 믿음의 긴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신앙을 지킬 수 있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믿음의 줄이 느슨하게 풀어지지 않도록 언제나 하나님 뜻대로 살아야 하며 영적으로 긴장해야만 합니다.
  다니엘처럼 하나님 마음에 합한 뜻을 정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성결한 몸을 만들어 가는 뜻을 정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뜻을 정한 사람에게 내리시는 열 배의 축복을 받아 누리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