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넓게 여는 사람들

제목 : 입을 넓게 여는 사람들 (11월4일 주일)
        시편 81편 8∼16절

 종근당이라는 제약회사를 아실 것입니다. 이 회사는 이름이 종근당일 뿐 아니라 회사의 상징, 로고도 종입니다. 종이 회사의 상징입니다.
 이 회사의 상징이 종이 된 데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에 서대문 영천 시장은 콩나물 장수 아줌마들이 많기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중 신앙심 깊은 한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이 아주머니는 새벽마다 콩나물 통을 머리에 이고 시장에 나가는 길에 꼭 교회에 들러 기도를 드렸다. 그녀의 기도제목은 자식들을 믿음으로 성장시켜 하나님의 일꾼으로 길러내는 것이었습니다. 이 어머니의 기도는 이루어졌고, 그녀는 아들들은 훌륭한 사람들로 성장했습니다. 그 아들 중 하나가 훗날 큰 제약회사의 사장이 되었습니다. 아들은 어머니가 매일 새벽 교회에 나가 열심히 기도하던 일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지금의 자기와 자기의 모든 것이 있게 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이 어머니의 기도의 응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것을 늘 잊지 않고 살 수 없을까? 그러면서 새벽기도를 생각할 때 교회 종소리가 생각났습니다. 옛날에는 교회마다 종을 쳤습니다. 그래서 그는 교회의 새벽 종소리가 연상되도록 자신의 제약회사 심벌 마크를 \'종(鍾)\'으로 정한 것입니다. 종은 바로 새벽기도의 응답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구하십시오. 입을 넓게 여십시오.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얼마나 귀한 축복의 말씀입니까?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높은 비전을 품고 기도를 시작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시며 넓게 벌린 입들마다 풍성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은총이 여러분의 심령에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부흥을 위한 특별 세이레 기도회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입을 넓게 크게 여시기 바랍니다. 병원에 가면 \"목구멍을 보아야하겠으니 입을 크게 여세요. \'아-\' 하세요.\" 합니다. 그 때 입을 열지 않는 사람 없습니다. 그것보다 더 크게 여셔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입을 넓게 여는 자들에게 채워주십니다.

  첫째, 우리의 육신을 위한 것들을 채워 주십니다.
  세상에서 살면서 육신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우리의 육신을 위한 것들을 채워 주시는 분입니다. 가난 구제는 나라도 하지 못하는 법이지만 하나님은 하십니다.
 우리는 사람에게는 아주 적은 것밖에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창조주이신 하나님으로부터는 많은 것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채워주시지 못하는 일이 없고 실망시키는 때가 없습니다.
 활빈교회 김진홍목사님은 원래 서울 청계천변에서 도시빈민운동을 하던 분이었습니다. 정부가 남양만에 간척공사를 해서 농사 지을 땅이 생겼습니다. 정부와 교섭해서 50정보의 논을 얻었습니다. 철거당해 갈 곳 없는 도시빈민 50세대를 이끌고 1975년 11월에 그곳으로 이주했습니다. 다음 해 봄이 되어 못자리를 만들고 볍씨 뿌릴 채비를 하는데 농림부에서 공문이 왔습니다. \"남양만 간척지에는 염분이 너무 많아 농작물이 자라기에 적합하지 못한 땅이니 금년에는 파종하지 말라. 수확에 실패할 경우 정부는 책임 질 수 없다.\" 그러나 당장 농사를 짓지 않으면 굶을 수밖에 없는 처지였기 때문에 모내기를 했습니다. 첫 번째 모내기 한 것이 다 죽었습니다. 두 번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세 번 째 모를 심었는데 논바닥은 발갛게 타 들어가기만 했습니다. 이젠 모도 다 떨어졌습니다. 간신히 모를 구해 네 번째 다시 심었습니다. 이번에도 실패하면 살길이 막히는 판입니다. 주민들은 논둑에 모여 기도회를 했습니다. 비를 내려 주셔서 소금기를 씻어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어린이들도 기도했습니다. \"예수님 비를 내려 주셔요. 모를 살려 주셔요. 예수님, 아버지와 어머니와 마을 사람들이 애써 심은 묘들이 말라죽지 않게 비를 내려 주셔요\" 비가 왔습니다. 일주일이 지나도록 계속 내렸습니다. 논이 파랗게 되었습니다. 풍년이 들었습니다. 주민들은 이것을 \"하늘이 지어준 농사\"라고 불렀습니다.
 그해 활빈교회 추수감사예배는 그야말로 감격적이었다고 합니다. 농림부의 공무원 두 사람이 조사를 나왔습니다. \"간척지 농사는 일반적으로 오륙 년이 지나야 정상적인 수확을 거둘 수 있는데 남양만에서는 어떤 농법(農法)을 썼기에 첫해부터 높은 수확을 올렸느냐? 다른 간척지에 영농자료로 쓰려고 하니 가르쳐 달라\", 김진홍 목사님들은 직접 농사를 지은 분들에게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농민들은 기도농법을 썼다고 했습니다. 농림부 공무원들은 처음에는 기도농법이라는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입을 크게 열고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 풍년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육신적인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 우리들에게는 많은 육신적인 요구들이 있습니다. 사업의 문제, 자녀의 문제, 육신의 질병 문제, 직장의 문제, 경제문제, 입을 크게 여세요. 많은 것을 기대하시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사업하는 분들은 기도경영법을 쓰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채워 주십니다.  

  둘째, 우리의 영적인 요구를 채워 주십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와 생수를 주셨을 뿐만 아니라 십계명을 비롯한 율법을 주시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회막(會幕)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신앙의 민족, 선택받은 민족이 되게 하셨습니다. 육신을 위한 요구를 채워 주셨을 뿐만 아니라 영적인 면도 충족시켜 주셨습니다.
 바울 사도는 아덴 성에 전도하러 갔을 때 아덴 사람들에게 영적인 요구가 많은 것을 보고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라고 했습니다. 아덴 사람들은 종교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신을 섬겨야겠는데 어떤 신을 섬겨야겠는지 알 수 없으니까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절하기도 했습니다. 아덴에는 많은 제단들이 있었는데 어느 제단에 절을 해야할지 모르니까 양을 풀어놓고 양이 처음 머무는 제단에 가서 절하기도 했습니다. 아덴 사람들에게만 종교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영적인 욕구가 있습니다.
 자기 안에 영적인 욕구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아프면서도 아픈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피곤할 때 하품이 나오십니까? 의사들은 말합니다. \"피곤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다. 피곤하면서도 피곤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이 나중에 갑자기 건강의 큰 문제를 일으켜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영적인 욕구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 영적인 갈증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 내 안에 있는 또 하나의 나, 영적인 존재의 호소를 듣지 못하는 사람은 아주 근본적인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은 영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 입을 열어야 하는데 입을 꽉 다물고 있는 사람입니다. 나오다 말다하는 사람, 입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사람입니다. 열심히 나오는 사람, 입을 크게 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에게 채워 주십니다. 그 영이 맑게 하십니다. 그 영이 만족하게 하십니다. 그 영이 평안하게 하십니다. 이번 기도회를 통하여 우리들의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는 성회가 될 줄로 믿습니다.

 셋째, 우리에게 필요한 말씀을 채워 주십니다.
 16절에 \"또 내가 기름진 밀을 그들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하게 하리라\"는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꿀은 말씀을 말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은 환상 중에 두루마리를 먹었는데 그것이 입에서 달기가 꿀과 같다고 했습니다(겔 3;1∼3). 꿀을 완전 식품이라고 합니다. 사람에게 아주 유익하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꿀보다 더 좋은 완전식품입니다. 입을 크게 열고 받아 먹어야합니다.
 유대 어린이들이 입학식은 이렇습니다. 입학하는 날 새벽 아버지가 아들을 깨워 먼저 회당으로 데리고 갑니다. 회당에 있는 두루마리 성경 앞에 둘이 무릎을 꿇고 앉아 어린이에게 스무 절 내지 서른 절을 읽어 줍니다. 그러면 어린이는 따라 읽습니다. 다음에 회당 부근에 있는 선생님 집으로 아이를 인도합니다. 회당의 선생을 하잔이라고 하는데 하잔은 어린이를 부둥켜안고 환영을 합니다. 하잔은 어린이를 데리고 회당에 있는 돌판 앞으로 데리고 갑니다. 돌판에는 성경 말씀이 새겨져 있는데 이것을 외우게 한 다음에 꿀단지를 이 돌판에 부어 꿀이 흐르게 합니다. 어린이는 엎드려 꿀을 핥아먹습니다. 입을 크게 열고 핥아먹겠지요. \"하나님의 말씀은 꿀과 같이 달다\"하는 것을 몸으로 깨닫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하잔과 어린이와 아버지가 함께 무릎을 꿇고 기억력과 모든 진리를 깨달아 알 수 있는 지혜로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것으로 입학식이 끝납니다. 유대의 입학식에서 제일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꿀처럼 달다\" 하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대심방을 하면서 각 가정에 준비한 말씀을 드릴 때 \"아멘\"으로 받아드리는 것을 보면 담임목사는 가장 기쁘답니다. 좋은 음식으로 대접받는 것 이상으로 마음이 흐뭇합니다. 입을 크게 열고 말씀을 받아들이는 가정과, 덤덤한 가정과 받아들이는 둥 마는 둥 하는 가정은 다릅니다. 입을 크게 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채워 주십니다.
 여러분, 입을 크게 여셨습니까?  입을 열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도의 힘을 믿지 않고 기도를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갈망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기대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들은 은혜 받지 못합니다. 응답 받지 못합니다. 굶주리게 됩니다.
 스코틀랜드의 개혁자 존 녹스는 스코틀랜드를 내게 달라고 늘 기도했습니다. 정치적으로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으로 달라는 것입니다. 녹스의 개혁운동을 방해하는 매리 여왕은 수만 군대보다 녹스 한 사람의 기도가 더 무섭다고 했습니다. 녹스가 아니었더라면 스코틀랜드나 개신교 교회는 오늘날처럼 강력한 신앙을 갖추지 못했을 것입니다.
 영국의 윌리암 캐리는 가난한 구두 수선공이었습니다. 그러나 구두 수선 가게에 세계지도를 붙여 놓고 세계복음화를 위해 늘 기도했습니다. 그는 인도선교사가 되어 떠났고 \"현대선교의 아버지\"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입을 크게 열어야합니다. 육신적으로, 영적으로, 말씀을 받기 위해, 은혜 받기 위해 입을 크게 열어야 합니다 . 하나님의 은혜는 육적이건 영적이건 간에 그를 갈망하는 열심의 정도에 따라 비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지극 정성으로 간구하지 않으면 풍성하게 주시지 않습니다. \"아멘-\" 소리도 크게, 찬양도 크게, 또 많이 받아먹을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입을 크게 열면 14절 이하의 말씀대로 원수들이 물러가고 대적들이 사라집니다. 입을 크게 여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채워주시는 육신적인 은혜, 영적인 은혜, 말씀의 은혜를 마음껏 받아먹는 여러분들이 되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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