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누구에게나 칭찬받는 자 (9월30일 주일) | |
| 로마서 14장 16-20절 하루는 프란체스코가 제자들과 함께 마을로 전도하러 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을 모으고 전도에 대해 말을 하고 수도원 문밖으로 나갔습니다. 마을을 지나가는 동안 여러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프란체스코와 제자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프란체스코는 만나는 사람들한테 가볍게 인사만 했지 전도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났습니다. 제자들이 답답해서 물었습니다. \"왜 전도를 하지 않으십니까?\" 제자들이 이렇게 물었는데도 프란체스코는 대답도 않고 그냥 걷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또 몇 시간이 지났습니다. 프란체스코가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애들아, 이제 전도는 그만하고 들어가자\". 그리고는 제자들을 데리고 수도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제자들은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선생님! 왜 전도하러 가자고 하시더니 거리에 내려가 한마디의 전도도 하지 않고 그냥 오십니까?\" 그때 프렌체스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들아! 우리는 길을 걸으면서 이미 전도를 하였단다.\" 제자들은 깜짝 놀라면서 그에게 되물었습니다. \"언제 전도를 하였단 말입니까? 우리는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았는 걸요!\". \"그래 우리는 말을 하지 않았지!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우리를 보았고 우리가 예수 믿는 수도원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단다.\" \"그야 그렇지요. 우리가 수도원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랫마을 사람들 중에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단다. 그러니 우리는 전도를 한 것이다. 말로써 아니라 행동으로 말이야. 만일 우리가 지나다닌 것으로 전도가 안되었다면 아무리 말을 많이 하였다 해도 소용없는 일이 아니겠니?\" 이 말에 제자들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신앙생활하는 대부분의 성도들은 하나님에게만 칭찬 받으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에게만 인정받으면 된다, 하나님만 기쁘시게 해 드리면 된다, 하나님에게만 잘 보이면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것이 올바른 생각입니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이 본문 18절에 나옵니다.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 예수 믿는 사람들은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아야합니다. 사람에게도 인정을 받아야하고 사람에게도 잘 보여야합니다. 사람도 기쁘게 해 주어야합니다.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관계에는 기본적으로 둘이 있습니다. 세로 관계와 가로 관계입니다. 세로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이고 가로 관계는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이 두 가지 관계가 잘 조화를 이루어야합니다. 한국의 성도들에게는 대체로 세로 관계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로 관계는 소홀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이 한국교회의 약점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교회가 사회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누구에게나 칭찬을 받는 성도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로 인격자가 되기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도산 안창호(島山安昌浩) 선생이 자주 한 말이 있습니다.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그대는 먼저 인격자가 되시오\", 이 말은 신앙생활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예수님을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먼저 인격자가 되십시오\" 인격은 그 사람의 보이지 않는 옷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옷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인격 수양에 힘쓰지 않는 것은 더러운 옷을 빨아 입지 않는 것이나, 혹은 찢어진 옷을 꼬매 입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링컨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각료들의 대부분이 링컨보다 학력이 높았습니다. 아시는 대로 링컨은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치 평론가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접시 저울의 한쪽에 링컨을 놓고 한쪽에는 다른 각료들을 모두 올려놓는다면 링컨 쪽이 더 무겁다고 기울어질 것이다. 그의 인격의 무게가 그만큼 무겁기 때문이다\". 성도들도 자기가 속한 기관이나 단체에서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어야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고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스 코리아를 뽑을 때 초기에는 얼굴과 몸매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수영복 심사가 심사에서 제일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제는 그가 얼마나 교양을 갖추었나 하는 것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간단한 스피치를 하게 해보고 여러 가지 면을 살핍니다. 러시아에서는 한동안 미스 러시아를 선발할 때 앞치마를 두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도 보았다고 합니다. 이 교양미를 인격미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인격적으로 아름다운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인격적으로 아름다운 성도가 될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남을 먼저 생각해야합니다. 오늘 본문은 우상에게 바쳐졌던 고기 문제를 주로 말하고 있습니다. 우상에게 바쳤던 고기를 먹어도 좋으냐, 먹지 말아야 하느냐 하는 문제가 고린도 교회에도 있었고 로마 교회에도 있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 문제에 대해 고린도전서 8장에서 이미 답을 내렸습니다.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즉 \"나는 믿음이 튼튼해서 이런 것이 문제되지 않아!\"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고 마구 먹는 일 같은 것은 삼가라고 했습니다. 바울의 속뜻을 말하면 믿음이 연약한 형제들을 위해서 먹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21절을 보세요 \"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 그리고 바울은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자기를 생각하면 아무 거리낌없이 먹을 수 있지만 자기의 행동이 남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서 삼간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이 일을 하면 나에게 어떻게 되지?\" 하는 것도 생각해야 하지만 \"이 일을 하면 남에게 어떻게 되지?\" 하는 것도 생각해야합니다. 아주 간단한 것,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핸드폰 큰 소리로 걸거나 받으면 남에게 어떻게 되지?\' 하는 것부터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남에게 어떻게 되는지를 먼저 생각할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국의 어느 정치가가 의회에서 중요한 연설을 하기 위해서 부인과 함께 마차를 타고 의사당으로 갑니다. 마차 안에서 이 정치가는 연설 원고를 살피면서 마지막으로 연설내용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부인이 마차의 창문을 닫는데 마차가 덜컹하면서 창문이 쾅 닫혔습니다. 부인의 손가락이 창틀에 끼었습니다. 그러나 부인은 아픔을 참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이 일을 알면 연설을 준비하는데 방해가 될 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의사당에 도착해서 부인은 남편에게 먼저 내리라고 하고 마부에게 부탁해서 창문을 열어달라고 하고 피가 흐르는 손가락을 손수건으로 감고 의사당에 들어가서 방청석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웃는 얼굴로 남편의 연설을 경청했습니다. 부인의 이런 내조에 힘입어 이 정치가는 영국의 유명한 수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요즘 이기주의가 너무 심합니다. 이기주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이기주의, 집단 이기주의, 지역 이기주의, 그런 가운데서 성도들이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주의의 삶을 산다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기뻐하실 것이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변화시킬 것입니다. \"내가 이 일을 하면, 내가 이 말을 하면 상대방은 어떻게 될까?\" 이것을 먼저 생각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 남을 칭찬하기에 힘써야합니다. 저술가이며 사회심리학자인 죠지 크레인이라는 사람이 칭찬 클럽이라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이 칭찬클럽에 입회하려면 한 달 동안 심사기간을 거쳐야 하는데 그 한 달 동안 하루에 세 번 이상 남을 칭찬해야 합니다. 그래야 입회자격을 부여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루에 세 번 이상 남을 칭찬하는 가운데 사람들이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아, 남에게서 칭찬을 받는 것도 행복한 일이지만 남을 칭찬하는 것은 더 행복한 일이로구나!\' 그래서 행복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칭찬한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 홈페이지에도 칭찬합시다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교회생활하면서 꼭 칭찬해주시고 싶은 성도가 있으면 그 내용을 올려주셔서 함께 칭찬하면 더욱더 좋겠습니다. 어느 회사에 대표적인 말썽꾼이 있었습니다. 불성실하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 부서의 책임자가 견디다 못해 사장에게 가서 \"사장님, 아무개는 더 이상 이 회사에 둘 수 없습니다. 해고시켜야 하겠습니다\" 했습니다. 사장은 \"그 직원에게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지만 반면에 의리도 있고, 사람을 끄는 힘도 있고 뱃장도 있고 이러 이러한 좋은 점들도 있는 것 같은데 조금만 두고 봅시다\" 했습니다. 이 사람이 어떻게 해서 이 소식을 들었습니다. \"뭐, 사장님이 나를 칭찬했어?\".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모범 사원이 되었습니다. 칭찬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존경을 받으려면 남을 먼저 존경해야 합니다. 또한 칭찬을 받으려면 남을 먼저 칭찬해야합니다. 성전 본당에 스크린공사를 하려고 일본말로 아시바라고 하는 것을 매었습니다. 이 아시바를 설치하는 일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비용이 많이 듭니다. 아시바를 세울 때 먼저 세로 기둥들을 세웁니다. 그 다음에 가로 기둥들을 세웁니다. 그 세로 기둥 위에 판자를 올려 놓고 그 위에 서서 작업을 합니다. 종탑 8층 부분의 아시바에 올라서면 훈련되지 않은 사람은 다리가 후둘 후둘 떨리는데 매지를 하는 아줌마 기술자들은 태연하게 일을 잘하는 것을 건축하면서 보았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집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세로 기둥을 세우고 그 다음에 이웃과의 관계라는 가로 기둥을 세웁니다. 그 위에 발판을 놓고 서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는 것은 가로 막대기와 발판이 튼튼한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튼튼해야 우리는 그 위에 서서 일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인격자가 되기 위해 힘쓰고, 남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칭찬하기에 힘써서 누구에게나 칭찬을 받는 자가 되어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