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이 더좋은삶

제목 : 나중이 더 좋은 삶(8월12일 주일)
     요한복음 2장 1-10절

  인생은 처음보다 나중이 좋아야 합니다. 수석입학보다는 수석졸업이 더 좋고, 어려서 부모덕에 잘 사는 것보다 늙어서 잘 살아야 하며, 마라톤 경주에서도 출발 때 선두에서 달리는 것보다 마지막에 선두로 들어와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이 좋으면 과거의 수치도 깨끗이 씻어지며 오히려 자랑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처음보다 나중이 더 좋아지는 종교입니다. 주님께선 우리에게 새 포도주를 만들어 먹이심으로 우리의 삶을 지속하게 하고 이전보다 아름답게 만들어 주시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지금 모자라고 있는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주님께서 만들어 주신 새 포도주가 우리의 인격 속에, 심령 속에 들어와야 더 맛좋은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진 인생에게는 재산도, 처자식도, 학 박사의 지식도 소용이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예수께서 만들어 공급해주시는 나중에 온 포도주 때문에 과거의 부끄러움이 다 씻겨져 자랑스런 내일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인간들이 만든 포도주는 다 떨어졌지만 예수께서 만드신 포도주로 말미암아 가나 혼인집의 잔치는 자칫 슬픔으로 끝날 뻔했는데 기쁨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나중이 더 좋은 삶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까?,

 첫째로 가득히 채우는 수고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만드는 예수의 기적이 있기 전에 혼인집의 하인들이 돌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는 일을 하였습니다. 7절에 보면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 즉 아구까지 채웠다\"고 하였습니다. 그 항아리는 유대의 종교의식으로 손을 씻는 결례용의 그릇으로 두 세통들이의 용량으로 여섯 개나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그 집 하인들이 길어다 부은 물의 총량은 300말 정도의 많은 분량이었습니다.
 중요한 점은 잔칫집 물긷는 하인들은 우리 주님이 돌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말씀하셨을 때에 아구까지 넘치게 채웠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아구까지 물을 가득히 채우는 수고를 조금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인들은 왜 포도주가 동이 났는데 돌항아리에 물을 채워야하는지 사정을 알지도 못하면서도 물을 길어다 붓는 일은 자신들의 사명인줄로 여기고 가득 채웠다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기적의 열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사람이 할 수 있는 가능한 일을 최선을 다해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물을 돌항아리에 채우는 일이 꼭 있어야 합니다. 물을 담을 수 있는 데까지 가득히 채우는 일이 아주 중요합니다. 교회의 성도들은 자기들의 그릇에 물을 가득히 채우는 일을 잘 해야 합니다. 학생이면 공부를, 간구하는 자는 기도를, 일터에 있는 자는 사업을 위해 최선을 보여야 합니다. 할 수 있는 것으로 아구까지 채우는 일에 앞서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때 좋은 포도주의 이적이 나타나 나중이 더 좋은 삶으로 만들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서양격언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우리의 속담에도 \"지성이면 감천- 정성을 다하면 하늘도 감동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의 손문은 \"정성스러우면 비록 무식하고 말솜씨가 서툴러도 능히 사람을 움직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실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하나님앞에서 다 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아구까지 채우시기 바랍니다. 봉사하며 섬기는 일에 아구까지 채우시기 바랍니다. 전도하는 일에 아구까지 채우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의 그릇이 누구에게나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이는 그릇에 영적인 물을 가득히 채우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 일은 주님께 부탁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은 그런 삶을 사는 자들에게 반드시 나중이 더 좋은 삶의 기적을 오늘도 일으켜 주실 줄로 믿습니다.
 
둘째로 갖다주는 섬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하인들이 항아리에 채운 물을 떠서 잔치에 갖다주는 일을 통해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8절에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에 주목해야 합니다.
혼인집 하인들은 물을 아구까지 채우는 일로 숨돌릴 새도 없는데 다시 예수님은 이제 그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는 명령을 하셨습니다. 채우는 일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욕망만 채워서는 기적이 안 일어납니다. 자신을 채우고 부지런히 이웃에게 갖다 주어야 합니다. 축복은 나누고 베풀고 건네주는 데서 더 풍성해지고 넉넉해짐을 아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에는 두 개의 강이 있습니다. 하나는 요단강으로 끊임없이 채워진 자기의 물을 보내는 갈릴리 호수와 자기의 물만 가두어 놓고 있는 소금바다 사해입니다. 그런데 갈릴리 바다는 생명이 약동하는 곳이라면 사해는 죽음이 고여있는 썩은 웅덩이와 같다고 봅니다. 무릇 자기가 수고한 것을 내놓을 줄 아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결단코 그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6세의 이탈리아 청년 미켈란제로는 못쓰게 된 대리석 하나를 붙들고 2년이 넘도록 씨름을 했습니다. 그는 먹는 것도, 자는 것도 돌보지 않고 옷을 갈아입거나 신을 챙겨 신는 일조차 잊었습니다. 그는 오직 차디차고 못생긴 대리석 돌덩이에 자신의 생명을 불어넣는 일에 열중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태어난 것이 걸작품인 \"용감한 다윗\" 조각상입니다.
 자신을 아낌없이 줄 수 있는 자에게 나중이 더 좋은 삶의 기적이 나타납니다. 쉬지 아니하고 길어온 물을 다시 연회장에게 가져다 준 하인들의 봉사에서 좋은 포도주의 기적을 보게 됩니다. 만일 이들이 당초 몸을 움직이는데 게을렀거나 물을 떠오는 일이 아예 쓸데없는 짓이라고 치부했더라면 가나 혼인집의 기적은 일어나지 아니 했을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도 자기의 그릇에 채운 것으로만 만족하지 말고 그것으로 섬기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힘들어도 해야 합니다. 그것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져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어떤 모양으로든지 부지런히 주는 자의 삶을 살도록 힘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나중이 더 좋은 삶의 역사가 위로부터 임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셋째로 칭찬을 들을만한 믿음에서 시작됩니다.
 10절에 보면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연회장은 잔치집 손님들의 대표입니다. 그는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크게 놀랍니다. 그 맛에 반하여 입에 침이 마르도록 신랑을 칭찬합니다. 자초지종을 알지 못하는 신랑은 영문도 모르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처음보다 나중이 더 좋다는 칭찬이었습니다.
 중앙아프리카의 한 추장이 자기 아들의 생일을 맞아 축하파티를 열었습니다. 그는 초대된 손님들을 시험해 보기 위해서 각각 자기들 집의 맛있는 포도주를 조금씩 가져오도록 부탁했습니다. 출입문앞에 작은 항아리를 놓고는 손님들이 가져온 포도주를 모두 그곳에 붓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초청받은 한 사람이 잔꾀를 내었습니다. \"만일 내가 포도주대신 물을 담아다 붓는다면 아무도 모르겠지\" 그는 포도주가 아닌 맹물을 가득히 담아다가 항아리에 부었습니다. 마침내 흥겨운 잔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추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항아리의 포도주를 손님들의 잔에 일일이 따라 주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포도주 잔을 높이 들어 건배를 하며 추장아들의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은 포도주의 맛이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든 잔을 마셔보니 그것은 포도주가 아니라 온통 밋밋한 물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마을사람들의 거짓이 항아리의 포도주로 물이 되게 하였습니다. 오늘 가나의 혼인잔치와는 정반대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곳에 무슨 잔치의 기쁨이 있으며 칭찬을 기대할 수가 있겠습니까? 추장은 크게 진노했으며 생일잔치는 깨지고 초대된 사람들은 망신과 함께 모두 중한 벌을 받았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포도주로 물을 만들지만 우리 주님은 그 물로 좋은 포도주를 만드십니다. 이것은 가나의 혼인잔치집의 하인들의 순종과 봉사를 귀히 보신 주님께서 축복해 주신 기적의 사건이었습니다. 참으로 칭찬을 들어야 할 사람들은 신랑이 아니라 그 집의 하인들입니다.
 이제 여러분들도 칭찬을 들을만한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하인들처럼 말씀대로 행하고 쉬지 말고 섬기시기 바랍니다. 책망이나 꾸중을 들을 일을 하지 마시고 칭찬을 듣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칭찬들을 만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 처음보다 나중이 더 좋은 삶을 살도록 만들어 주십니다. 좋은 포도주의 기적은 가나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이곳에서도 일어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제 인간들이 만든 포도주에 어리석게 생을 거는 자가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간들이 만든 포도주는 바닥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만드신 포도주는 인간의 삶을 삶다운 삶으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포도주가 떨어져 부끄러움속에 중단되거나 끝날 뻔한 잔치가 나중 나온 포도주로 인해 그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처음보다 훨씬 더 좋아졌습니다.
 오늘 포도주가 떨어진 삶이 있습니까? 포도주가 떨어진 건강이 있습니까? 가정이 있습니까? 사업이 있으십니까? 그동안 예수님을 모시지 않고 책망 받을 만하게 살아왔음을 고백하고 회개함으로 주님께 손들고 도움을 요청하는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인간의 끝이 하나님의 시작이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없이 잔치하려는 생각은 착각이요 불신앙입니다. 우리의 삶속에 우리의 인생의 잔치속에 우리의 일속에 예수가 함께 계실 때만이 복된 잔치가 되어 점점 더 나중이 좋아지게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누가 여러분의 삶을 살맛나는 삶으로 만들어 주는가, 누가 인생을 회복시키고 소생할 수 있는가를 분명히 보시기 바랍니다. 교회와 성도들에게는 예수님께서 계셔야 문제가 풀려지고 새로운 삶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더 여러분의 인생을 맛나게 하시고, 계속되게 하며, 승리하게 하며, 복되게 하는 예수님 때문에 그래서 처음보다 나중이 훨씬 더 좋은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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